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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엔케이(Re:NK), 경력단절 주부들 위한 재취업 후원

    리엔케이(Re:NK), 경력단절 주부들 위한 재취업 후원

    최근 정부는 여성이 직장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우리나라 여성이 짊어지고 있는 육아 부담을 사회가 분담해 출산과 육아를 위해 직장을 떠나야 하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해 여성 고용률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처럼 정부차원에서 여성취업을 위한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 www.re-nk.co.kr)가 ‘리:스타터 뷰티 컬리지(Re:NK Re:starter beauty college)’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재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리스타터 뷰티 컬리지는 경력단절 주부 등 여성들에게 뷰티업계로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비는 주최사 리엔케이에서 전액 지원한다. 참가신청은 가까운 리엔케이 영업점에 방문 및 우편 접수 또는 리엔케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 14일까지 가능하다. 최종 선발자는 다음 달 25일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리스타터 컬리지 1기로 선발된 교육생 40여명은 3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리엔케이는 협력업체와 함께 교육을 통해 뷰티 관련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국가공인 피부관리사 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원활한 주부취업, 여성취업을 위해 종로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한 취업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리엔케이는 오는 1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여성취업, 워킹맘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박나림 前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재취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여성들의 공감 토크쇼가 펼쳐진다. 또한 스타강사 김미경의 강연과, 리엔케이 모델 고현정이 ‘여왕의 재출발’이란 주제로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리엔케이 리스타터 뷰티 컬리지 운영사무국 전화(02-598-97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숙 학생 116만명 지원 ‘NGO’ 만든 10살 소년

    노숙 학생 116만명 지원 ‘NGO’ 만든 10살 소년

    불과 10살 나이에 집 없고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민간조직(NGO)을 만든 속 깊은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노숙 어린이 지원 조직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를 운영 중인 10세 소년 조나스 코로나다. 또래들이 한창 비디오 게임이나 운동에 빠져 있을 때 코로나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었다. 똑같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집 없이 떠도는 아이들의 불우한 환경이 늘 안타까웠던 것. 코로나가 집 없는 아이들 문제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6년 전으로 그의 나이 4살 때였다. 당시 그의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는데 이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것이다. 2년 후, 6살 때부터 코로나는 홀로 집 없는 아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곧 한계를 느꼈다.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어린 아이 홀로 모든 문제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는 비영리조직을 꾸리기로 결심했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의 손길 모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직 이름인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도 코로나가 직접 지었는데 여기에는 나름의 뜻이 담겨있다. 코로나는 “집 없는 아이들은 항상 창문 안의 세상을 동경한다. 그 곳에는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온기가 흐른다. 바로 이런 역할을 우리가 해주고자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고 전했다. ’러브 인 더 미러’는 노숙 어린이들을 위한 ‘음식지원’, ‘옷가지 지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홈페이지를 통한 모금활동으로 충당하는데 코로나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많은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월트 디즈니 그룹 봉사단’, ‘도요타 파이낸스 서비스’ 등 대기업들도 서포터로 참가 중이다. 한편 미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약 116만 명에 이르는 노숙 학생들이 ‘러브 인 더 미러’의 직·간접적 도움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개·거북·얼룩말…가족이 된 야생동물들

    개·거북·얼룩말…가족이 된 야생동물들

    늙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당나귀·고양이·개·닭이 함께 유랑 악단을 만든다는 내용의 그림 형제 동화 ‘브레멘의 음악대’. 그런데 최근 동화내용처럼 자라온 환경, 습성이 전혀 다른 야생동물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가족같이 지내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년간 병들고 갈 곳 없는 야생동물들의 피난처인 ‘Rocky Ridge Refuge’를 운영해온 여성 제니스 울프의 사연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아칸소 주 미드웨이 인근 한적한 산자락에 위치한 ‘Rocky Ridge Refuge’에는 60마리의 야생동물들이 오손도손 화목한 삶을 꾸리고 있다. 가장 연장자이자 큰 형님으로 군림중인 카파바라(쥐목 포유류) ‘치즈케이크’, 조용한 카리스마의 아프리카 육지거북 ‘크라우톤’, 유쾌한 얼룩말 ‘바코드’, 용감한 투견 불테리어 ‘버터빈’, 귀여운 조랑말 ‘바징가’ 등 환경과 습성이 모두 다른 동물들이 형제같이 지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동물 치료사로 활동해온 울프는 20년 전 한쪽 눈을 잃은 라마(낙타과 포유류), 부모를 잃은 물소, 다리를 다친 영양 등 오갈 곳 없는 동물들을 처음 보살핀 후부터 ‘Rocky Ridge Refuge’를 꾸려왔다. 그녀는 “나는 그저 작고 힘없는 여성일 뿐, 모든 동물들을 보살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다만 죽어가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울프의 헌신적인 노력은 건강을 회복한 60마리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인 현 농장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울프는 농장 유지를 위한 후원모금 캠페인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는 중이다. 사진=’Rocky Ridge Refuge’ 페이스북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이번엔 장비 분실

    산 넘어 산이다. 후원금을 모아 간신히 소치에 도착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이번에는 장비를 잃어버렸다. 6일 AFP통신, 영국 BBC 등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자메이카 팀이 소치 이동 과정에서 썰매를 제외한 모든 장비를 분실했다고 전했다. 썰매의 날과 헬멧, 스파이크 신발, 경기용 유니폼 등 경기를 위한 필수도구들이다. 덜렁 썰매 몸체만 남았다. 소치행은 순탄치 않았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전지훈련 뒤 뉴욕 JFK공항으로 날아가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필라델피아로 항로를 변경한 비행기는 급유 뒤 늦게 JFK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예약한 비행기는 떠났고 팀은 다른 항공편을 통해 소치에 입성했지만 썰매 몸체 이외의 짐은 도착하지 않았다. 파일럿 윈스턴 왓츠(47)는 “우리의 헬멧, 스파이크, 유니폼이 모두 없다. 아마 JFK공항과 소치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은 대회 출전을 낙관하고 있다. 경기가 열릴 코스를 답사하며 의욕을 불태운 왓츠는 “소치까지 오는 과정에서 많은 팬이 우리를 도운 것처럼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적에 직결되는 핵심 장비를 선뜻 빌려 줄 경쟁자가 있을지는 미지수. 왓츠와 브레이크맨 마빈 딕슨이 한 조를 이룬 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 대회 경비 8만 달러(약 8500만원)가 없어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대회 조직위원회 등이 모은 후원금 14만 8000달러를 받아 소치로 가던 중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집 없는 아이들 위해 ‘NGO’ 만든 10살 꼬마

    집 없는 아이들 위해 ‘NGO’ 만든 10살 꼬마

    불과 10살 나이에 집 없고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민간조직(NGO)을 만든 속 깊은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노숙 어린이 지원 조직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를 운영 중인 10세 소년 조나스 코로나다. 또래들이 한창 비디오 게임이나 운동에 빠져 있을 때 코로나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었다. 똑같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집 없이 떠도는 아이들의 불우한 환경이 늘 안타까웠던 것. 코로나가 집 없는 아이들 문제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6년 전으로 그의 나이 4살 때였다. 당시 그의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는데 이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것이다. 2년 후, 6살 때부터 코로나는 홀로 집 없는 아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곧 한계를 느꼈다.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어린 아이 홀로 모든 문제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는 비영리조직을 꾸리기로 결심했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의 손길 모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직 이름인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도 코로나가 직접 지었는데 여기에는 나름의 뜻이 담겨있다. 코로나는 “집 없는 아이들은 항상 창문 안의 세상을 동경한다. 그 곳에는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온기가 흐른다. 바로 이런 역할을 우리가 해주고자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고 전했다. ’러브 인 더 미러’는 노숙 어린이들을 위한 ‘음식지원’, ‘옷가지 지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홈페이지를 통한 모금활동으로 충당하는데 코로나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많은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월트 디즈니 그룹 봉사단’, ‘도요타 파이낸스 서비스’ 등 대기업들도 서포터로 참가 중이다. 한편 미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약 116만 명에 이르는 노숙 학생들이 ‘러브 인 더 미러’의 직·간접적 도움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민이 그린 이순신 장군 광화문에 걸린다

    시민이 그린 이순신 장군 광화문에 걸린다

    오는 4월 ‘성웅 이순신’이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에 대형 걸개그림으로 살아난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는 지난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으로 이순신 장군을 알리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 교수와 이씨는 2009년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을 대형 걸개그림으로 표현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지사에 내거는 영웅 프로젝트 제1탄을 진행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로 30m, 세로 50m의 대형 천에 난중일기의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서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광화문 일대의 대형 건물에 내거는 작업이다.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는 이씨가 디자인하고 한글 캘리그래퍼(손글씨 예술가)이기도 한 배우 조달환씨가 재능기부 차원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후원은 CJ E&M이 맡았다. 서 교수는 “다음 주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의 현충사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미국·중국·일본 등을 직접 다니며 재외동포와 현지 외국인에게도 난중일기를 붓으로 쓰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이순신 장군 이미지는 4월 28일 충무공 탄신 469주년 기념일에 내걸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등 그 나라의 대표 영웅들이 국가 이미지 홍보에 큰 역할을 한 점에 착안해 우리나라 영웅을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높이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檢, 체육단체 10곳 수사… 공공개혁 신호탄

    검찰이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체육단체 10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 2부와 일선 청의 특수수사 전담 부서가 대거 투입돼 박근혜 대통령이 주문한 ‘공공부문 개혁’의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대검찰청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체육단체 비위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 전담부서에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수사 대상 단체 중 대한배구협회와 대한야구협회 관련 사건은 각각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와 특수2부(부장 임관혁)에 배당됐다. 대한배구협회는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 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하는 등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야구협회는 전직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012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사업비를 중복해 정산하는 수법으로 모두 7억 1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발당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공수도연맹, 대한복싱협회 비위 사건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창호)에 배당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직원들이 5억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고, 대한공수도연맹은 회장의 아들인 상임 부회장이 대표선수의 훈련 수당 1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 밖에 수원지검은 경기도태권도협회, 울산지검은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는 등 일선 검찰청 특수라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체부의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비정상적인 단체 지배구조와 각종 회계 비리를 광범위하게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체육회, 시도 생활체육회,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중앙 시도 경기단체 등 체육단체 2099개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문체부는 조직 사유화, 단체 운영 부적정, 심판 운영 불공정, 회계 관리 부적정 사례 등 모두 337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해 10개 단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자 19명을 고발했다. 체육계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이번 수사를 전국 검찰의 특수수사 부서가 맡았다는 점에서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이 공기업과 공공기관 개혁을 강도 높게 주문한 만큼 체육계 비리 수사를 마친 검찰의 칼끝이 공기업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초 신년 구상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며 “먼저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따스한 가위손길 ‘쓱쓱’ 어르신 외로움은 ‘싹둑’ 재능기부 주민은 ‘뿌듯’

    따스한 가위손길 ‘쓱쓱’ 어르신 외로움은 ‘싹둑’ 재능기부 주민은 ‘뿌듯’

    “공짜로 머리를 잘 잘라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머리를 깎을 때마다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송모(80·동작구 흑석동) 할아버지는 5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매월 하루씩 미용실로 변신하는 동 주민센터를 두고 하는 얘기다. 동작구는 지난 한 해 ‘행복을 다듬는 가위손 사업’으로 352명의 노인이 이·미용 서비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셋째 주 화요일 주민센터 4층 다목적강당 바닥엔 비닐이 깔리고, 인근 미용실에서 옮긴 미용 의자 3개가 전면에 놓인다. 벨리댄스 수강생들을 비추던 벽면 거울도 이날만큼은 어르신 꽃단장에 쓰인다. 흑석동 주민센터는 2012년부터 주민들로부터 재능을 기부받아 저소득층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창한 사업은 아니지만, 봉사를 원하는 주민과 손길을 필요로 하는 주민을 연계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성연 흑석동장은 “평소 주민센터가 지역사회에 정을 전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면서 “그 결실 중 하나가 바로 무료 이·미용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상도1동 주민센터에선 숭실대 교직원 동아리인 ‘여행과 사진’의 후원으로 노인들에게 장수사진을 찍어준다. 상도3동 주민센터에서는 도배 기술자들의 재능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의 가정에 도배 봉사를 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하나 둘 모여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동 주민센터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물론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남·북한 철도 연결은 모두에 이익 될 것”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남·북한 철도 연결은 모두에 이익 될 것”

    “한반도종단열차(TKR)와 시베리아횡단열차(TSR)의 연결은 남북한 모두에 이익이 될 것입니다.” 지난달 20일 모스크바 시베리아횡단철도 운송조정협의회(CCTT) 본부에서 만난 제나디 베소노프 CCTT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유라시아 철도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CCTT는 TSR의 효율적 화물운송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러시아 철도청의 후원으로 1993년 결성된 국제협의체로, TSR 16개 철도 운영기관과 한국을 포함한 23개국 105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라시아 철도 계획을 위해서는 TKR과 TSR이 연결돼야 한다. 가능성이 있나. -사실 최초의 아이디어는 2005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우리 협회 총회에서 나온 것이다. 남북한 사이가 어떤지는 한국인들이 더 잘 알 테니 굳이 말하지 않겠다. 언젠가는 실현될 사업이라고 본다. →철도 연결 사업뿐만 아니라 비자면제협정 등 한국과 러시아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TSR이 어떤 역할을 할까. -TSR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의 노선이 아니라 부산에서 출발해 독일, 영국, 모스크바로 가는 길이다. 해상 운송을 주로 이용하는 한국도 TSR을 활용한다면 또 하나의 물류 대안이 생기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천연자원을 수입해 가기가 편리할 것이고, 한국 기업의 러시아 진출이 활발해지고 양국 간 교류도 확대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교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TSR은 해상, 항공 등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어떤 강점이 있나.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땅에서도 기차는 늘 시간을 지킨다. 예측 가능하다는 게 TSR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안정성과 정기성이 탁월한 운송 수단인 것이다. 화물 열차는 전철화된 전 구간을 따라 20분에 한 대씩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 일부 지역에 홍수가 났을 때도 트럭 등 다른 운송회사들은 휴업했지만 TSR은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다. →해상 운송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서 TSR 이용을 꺼리기도 한다. -단순히 비용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 해상 운송은 부산에서 출발해 모스크바 인근까지 40~45일 정도 걸린다. TSR은 부산항에서 보스토치니항을 거쳐 모스크바까지 오는 데 17~18일 정도 걸린다. 빠른 운송이 필요한 물건이라면 30% 정도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TSR을 이용할 가치가 있다. 글 사진 모스크바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컴맹 김 사장님, 온라인 거래 알려 드려요

    중랑구가 다음 달 10일부터 구 상공회 후원으로 ‘전자상거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소상공인이나 창업 준비생들에게 요즘 계속 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 시장의 가능성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교육은 하루 2시간씩 2주간 청사 내 구민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42명을 모집한다. 단, 인터넷과 포토샵 등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전자상거래의 기본 구조와 제품 판매 등록 및 전략에 대한 것들을 강의한다. 구체적으로 창업 준비 과정의 이해, 개인 쇼핑몰 구축 및 쇼핑몰 솔루션 상품 등록 과정, 포토샵 기본 기능 및 디자인 실습, 온라인 기본 판매 전략, 파워 셀러 성공 사례 등이 이어진다. 문병권 구청장은 “인터넷 쇼핑몰 창업 교육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으로 창업자들을 적극적으로 키워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명절 때 혹사 당한 허리…허리디스크 수술과 카이로프랙틱

    명절 때 혹사 당한 허리…허리디스크 수술과 카이로프랙틱

    허리는 명절 때 가장 혹사를 당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실제 최근 설 연휴를 지내고 명절후유증으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무리한 가사노동과 스트레스, 사용하지 않는 근육의 갑작스런 사용, 장시간 운전 등으로 허리관절에 과부하가 생겼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통이 발생하게 되면 쉽게 원인을 찾지 못하고 물리치료나 약물에 의존하다가 심해지면 수술로 해결하는 실정이다. 척추관절의 과부하, 염좌, 바르지 못한 자세, 디스크 등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질환도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초기에 경미하고 간헐적이었던 허리 통증의 강도가 높아지고 엉덩이와 다리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이 나타났다면 허리디스크나 좌골신경통, 척추관협착증 등을 의심하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러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수술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술이 절대적인 해답은 아니며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 후에도 증상이 재발할 수 있어 원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국정감사에서도 수술을 권하기 어렵거나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병원은 물론 환자들도 수술을 원하는 과잉수술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척추과잉수술 조정건수는 지난 2009년 1만9000건에서 2012년 3만6000건으로 1.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정금액은 48억1900만원에서 125억9500만원으로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최근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비수술적인 방법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비수술적도수치료 카이로프랙틱은 약물치료 없이 손으로 환자의 관절을 자극해 통증과 교정, 신경치료도 가능한 치료법으로 선호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추나와 카이로프랙틱을 혼돈을 하는 경우도 많으나 이들은 엄연히 다르다. 미국에서 1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카이로프랙틱은 이미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에서는 보편화 돼 수술 전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인정한 의학이다. 카이로송의원 송준한 원장은 “명절을 잘 지내고 허리와 목, 어깨 등 다양한 관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카이로프랙틱은 수술적인 부담이 크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학생, 직장인 등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으로서 재발 없고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원장은 이어 “손으로 비뚤어진 뼈를 조절(교정)하여 관절의 움직임을 정상화시키는 방식으로서 경미한 목과 허리의 디스크, 좌골신경통, 목과 어깨 결림, 요통 등의 척추질환의 통증과 자세교정에 효과적”이라며 “원인 치료를 위해 팔머통증제로시스템을 통한 근육, 근막, 자세, 운동, 영양, 신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의 치료와 검사가 병행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카이로프랙틱닥터협회 지정병원 카이로송의원은 지난해 사단법인 한국브랜드 경영협회 주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카이로프랙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눈 없어도… 돈 없어도… 꿈꿉니다, 쿨러닝을

    올림픽기는 흰색 바탕에 파랑·검정·빨강·노랑·초록의 5개 원이 ‘W’ 모양으로 얽혀 있다. 흰색은 국경 초월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륜은 5대륙을 상징한다. 지구촌 모든 사람이 한데 모여 축제를 즐기자는 뜻이다. 동계올림픽은 기후적인 제약이 많아 참가국이 하계 대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눈과 얼음을 볼 수 없는 나라라고 해서 올림픽으로 향하는 문이 꼭 닫혀 있는 것은 아니다.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오는 8일 개막하는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역대 최대인 88개국 6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4년 전 밴쿠버대회 82개국 5558명을 뛰어넘었다. 초원 위에서 바퀴를 단 썰매를 끌었던 선수, 사막의 모래가 눈인 양 스키를 신고 달렸던 선수들도 당당히 출전권을 확보해 꿈의 무대에 선다. 호주 동쪽 남태평양에 위치한 통가는 인구 12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25도인 열대기후로 눈을 구경할 수 없다. 그러나 올해로 스물일곱인 푸아헤아 세미라는 루지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나간다. 원래 럭비 선수였던 그는 2008년 독일인이 통가에서 주최한 선수 선발대회를 통해 썰매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달 월드컵에서 42명 중 28위에 올라 자력으로 올림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세미는 후원사인 독일 속옷업체 ‘브루노 바나니’와 똑같이 자신의 이름을 개명,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썰매에 대한 열망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아프리카 중남부에 위치한 짐바브웨도 알파인 스키의 루크 스테인(21)을 소치에 보낸다. 짐바브웨는 1960년 이후 눈이 내린 기록이 없는 나라다. 두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스위스로 이주한 스테인은 이곳에서 스키를 접했고 선수의 꿈을 키웠다. “내 몸에는 짐바브웨인의 피가 흐른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그는 짐바브웨 동계스포츠협회와 올림픽위원회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다.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개리(47), 안젤리카 디 실베스트리(49) 부부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출전하며, 인도네시아 동쪽의 섬나라 동티모르에서도 프랑스인 아버지와 현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요한 콘칼베스 구트(20)가 알파인 스키 출전권을 따냈다. 서아프리카의 토고도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에서 각각 한 명씩 선수를 배출했다. ‘쿨러닝’으로 유명한 자메이카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은 전 세계 팬들이 출전 경비를 모은 덕에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다. 그러나 이번 대회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북한은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이후 12년 만에 동계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동계올림픽 비인기 종목 걱정마! 우리 기업들 든든한 후원군으로

    1억원이 넘는 비싼 썰매값 탓에 남의 썰매를 빌려 연습했던 한국 봅슬레이팀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첫 메달에 도전한다. 봅슬레이는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내달리며 시간을 겨루는 운동경기다. 몇 년 전만 해도 “아스팔트 훈련으로 무릎이 성할 날이 없었다”고 토로할 정도였지만 지난달 9일 미국 아메리카컵 2인승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기적 같은 일’ 뒤에는 대우인터내셔널과 롯데백화점 같은 든든한 기업들의 후원이 있었다. 물론 기업이 밑지는 장사를 하는 건 아니다. 기업 입장에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은 적은 돈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기업과 선수가 ‘윈윈’하는 셈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선수들의 실력이 빠르게 늘고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 축구나 야구 같은 인기 스포츠만큼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우인터내셔널은 2011~2018년 봅슬레이팀에 대한 국내외 훈련비, 썰매 구입비, 선수단 차량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연간 소요되는 비용은 3억원 정도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하위에서 금메달을 넘볼 정도로 급성장했다. 2010∼2011년 봅슬레이를 지원했던 롯데백화점은 올해 루지(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미끄러져 시간을 다투는 운동경기) 국가대표팀에 1억원을 후원했다. 올 소치 동계올림픽 예상 수입액이 100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루지팀은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 출전 자격을 얻은 데 이어 팀 계주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도 1997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를 맡아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 전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번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 제품인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를 각국 선수단 전원(3000여명)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이 밖에 한라는 아이스하키팀을, CJ는 한국 스노보드팀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CJ가 후원해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김호준(스노보드 하프파이프)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5위에 입상한 최재우(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등 2명 모두 당당히 이번 올림픽에 출전해 회사 관계자들을 뿌듯하게 하고 있다. 2018년까지 대한컬링경기연맹에 100억원 상당을 후원하기로 한 신세계는 지난해 제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덕인지 컬링도 올림픽 여자 부문에서 5명을 처음 내보낸다. 업계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에서 동메달이라도 나온다면 해당 기업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 결과에 대해 재계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친자식같이 줄곧 돌봐주니 살맛 나”

    “친자식같이 줄곧 돌봐주니 살맛 나”

    김래국(84·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할아버지는 구청 김태훈 홍보전산과 주무관과 매주 30분 이상 전화 통화를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함께 저녁을 먹고 산책도 한다. 할아버지는 “자식도 없는데 이렇게 줄곧 만나니 친자식 같다”면서 “사는 낙이 우리 태훈이랑 만나는 거야”라며 웃었다. 설을 앞둔 지난달 24일 귤 한 상자를 들고 할아버지 집을 찾은 김 주무관은 “할아버지, 허리가 아프시다면서요. 이리 누우세요”라며 한참 동안 허리를 주물러 드렸다. 그러자 말벗도 없던 할아버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어, 시원하다. 태훈이 손이 약손이야”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동작구가 2010년 11월부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직원 1대1 자매결연 사업이 5년째를 맞으면서 지역사회를 보듬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직원 1200여명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꾸준히 희망과 사랑을 전하면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 자매결연은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첫해 고교 2학년이던 소녀 가장 이은실양은 어엿한 직장을 잡았고 판자촌에 살던 신숙자 할머니는 조그만 임대주택을 얻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줄을 이었다. 전은이 주무관은 “자매결연을 한 할머니가 지난해 11월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며칠 전만 해도 손을 꼭 잡고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해요’라고 인사도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렇게 동작구 직원들은 어려운 이웃과 일회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지원하고 소통하고 있다.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않던 이웃들이 이제 친형제, 친부모처럼 친해졌단다. 말벗뿐 아니라 집 도배와 공연 관람, 내복 전달 등 다양한 지원도 곁들인다.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직능단체 회원 334명도 1대1 결연사업에 기꺼이 동참했다. 구 도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도 후원 가구를 12가구에서 55가구로 늘리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면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들이 있어 더욱 따뜻한 복지 동작을 일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화속 브레멘 악단처럼…가족이 된 ‘야생동물들’ 감동

    동화속 브레멘 악단처럼…가족이 된 ‘야생동물들’ 감동

    늙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당나귀·고양이·개·닭이 함께 유랑 악단을 만든다는 내용의 그림 형제 동화 ‘브레멘의 음악대’. 그런데 최근 동화내용처럼 자라온 환경, 습성이 전혀 다른 야생동물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가족같이 지내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년간 병들고 갈 곳 없는 야생동물들의 피난처인 ‘Rocky Ridge Refuge’를 운영해온 여성 제니스 울프의 사연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아칸소 주 미드웨이 인근 한적한 산자락에 위치한 ‘Rocky Ridge Refuge’에는 60마리의 야생동물들이 오손도손 화목한 삶을 꾸리고 있다. 가장 연장자이자 큰 형님으로 군림중인 카파바라(쥐목 포유류) ‘치즈케이크’, 조용한 카리스마의 아프리카 육지거북 ‘크라우톤’, 유쾌한 얼룩말 ‘바코드’, 용감한 투견 불테리어 ‘버터빈’, 귀여운 조랑말 ‘바징가’ 등 환경과 습성이 모두 다른 동물들이 형제같이 지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동물 치료사로 활동해온 울프는 20년 전 한쪽 눈을 잃은 라마(낙타과 포유류), 부모를 잃은 물소, 다리를 다친 영양 등 오갈 곳 없는 동물들을 처음 보살핀 후부터 ‘Rocky Ridge Refuge’를 꾸려왔다. 그녀는 “나는 그저 작고 힘없는 여성일 뿐, 모든 동물들을 보살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다만 죽어가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울프의 헌신적인 노력은 건강을 회복한 60마리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인 현 농장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울프는 농장 유지를 위한 후원모금 캠페인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는 중이다. 사진=’Rocky Ridge Refuge’ 페이스북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그룹홈 저신장증 어린이 치료 지원

    그룹홈 저신장증 어린이 치료 지원

    태광그룹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거주하는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태광은 지난달 29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그룹홈협의회와 성장호르몬제 지원 협약을 맺었다. 저신장증이란 같은 나이와 성별을 가진 아동의 키가 정규분포상에서 3% 미만인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일종의 소아·청소년과 질환이다. 지원 대상은 현재 보호를 해 줄 부모가 없어 7인 이하의 소규모 양육시설에서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 중 저신장증을 앓는 아이들이다. 태광은 서울 관악구·구로구의 그룹홈 초등학생 2명을 첫 지원 대상자로 정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지만 또래보다 20㎝ 이상 작아 저학년생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성장호르몬제 치료를 받으면 1년에 평균 8~20㎝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홈 관계자는 “또래 친구들과의 현격한 신장 차이 탓에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고민이 무척 컸지만, 성장호르몬 치료에 드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성장호르몬제 치료 비용은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후원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韓 만화, 세계에 위안부 비극 ‘공감의 꽃’ 피웠다

    韓 만화, 세계에 위안부 비극 ‘공감의 꽃’ 피웠다

    “오늘에서야 이 비극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감정을 가슴에 불러일으키는 전시였습니다.(드니·55)” “6시간 동안 전시를 봤는데 왜 일본군이 썼던 ‘위안부’란 용어를 지금도 계속 한국 사람들이 쓰는지 의아했습니다. ‘위안부’보다는 ‘성노예’가 맞는 것 같습니다.(오렐리앙·28)” 세계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41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지난달 30일 시작해 4일간의 일정을 일본의 방해에도 성황리에 2일 마쳤다. ‘지지 않는 꽃’이란 제목으로 만화가 이현세씨를 포함한 19명의 작가가 ‘오리발니뽄도’ 등 20여편의 만화와 4편의 동영상을 선보인 이번 전시에는 모두 1만 7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앙굴렘 페스티벌 최대 후원 국가인 일본은 한국 기획전에 반대해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작품을 전시하려고 했지만, 조직위원회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해 개막 전날 부스를 철거했다. 앙굴렘 조직위원회 측은 “한국만화기획전은 예술인들이 기억과 역사에 대해 비평한 예술적 작품이지만, 일본에서 설치한 부스는 극적인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어 만화축제에 걸맞지 않아 철거했다”고 밝혔다. 위안부를 주제로 한 만화기획전이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것에 대해서도 니콜라 피네 앙굴렘 조직위 관계자는 “앙굴렘 페스티벌도 시청의 지원을 받으며, 예술가들이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정치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 정부의 전시 후원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연로하셔서 전시회에 오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고] 실전! 6·4 지방선거

    서울신문은 이번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는 물론 선거캠프 참모와 선거운동 핵심 관계자들에게 필수적인 선거 실무와 정보를 제공하는 6·4 지방선거 실전 온라인아카데미(www.2014v.co.kr)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지방선거 실전 온라인아카데미는 ▲선거공약과 지역이슈 ▲선거법과 선거회계 ▲선거조직과 선거전략 ▲선거캠페인과 커뮤니케이션 ▲선거쟁점과 정당공천 등 분야별로 총 17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거는 후보 혼자서 치를 수 없습니다. 선거캠프 참모와 선거운동원들이 선거 관련 실무와 정보를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시는 예비후보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주최 서울신문 ■주관 위키트리, 한국자치경영개발원 ■후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한국선거컨설턴트협회, 한국선거연구원 ■문의 (02)2000-9752~6
  • “이창수 히말라야 진실을 보다!”…밀레 히말라야 14좌 사진 촬영 종료

    “이창수 히말라야 진실을 보다!”…밀레 히말라야 14좌 사진 촬영 종료

    밀레가 후원하는 ‘히말라야 14좌 베이스를 가다’ 촬영이 최근 700여일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쳤다. 사진가 이창수씨는 2011년 12월 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를 시작으로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8091m) , K2(8611m), 칸첸중가(8586m), 마나슬루(8163m)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히말라야 최고봉 에베레스트 베이스에 이르기까지 14개 봉우리의 베이스 캠프를 직접 돌며 히말라야의 설산과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이번 촬영된 사진들은 기존의 히말라야 촬영과 달리 히말라야 8000m의 고봉들의 서정적인 풍경, 별들이 쏟아지는 신비스러운 야경과 하얀 설산이 어우러지는 신비한 모습, 척박한 환경에서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중에서 엄선된 100여점의 사진들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日 ‘독도 영유권’ 교과서 지침 발표

    [뉴스 분석] 日 ‘독도 영유권’ 교과서 지침 발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기습 참배한 지 한 달여 만인 28일 일본 정부가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로 명시하는 지침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이 2016년부터 중·고교생에게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모두 자국 영토로 확정해 교육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고교 교과서 제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를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로 명기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이날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과 외교적 전면전 태세에 돌입했으며 동북아를 둘러싼 한국·중국과 일본간의 관계는 대립과 갈등, 파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올해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일본의 전쟁 만행을 전면적으로 거론하고, 일본 제국주의 침탈 피해국들과의 국제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의 역사 문제가 국제적 외교 사안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일본의 해설서 지침 개정으로 아베 총리가 퇴임하기 전인 2016년부터 일본의 중·고교생은 역사·지리·공민(사회) 교과서를 통해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일본 영토이며, 독도의 영토 편입은 국제법상 정당하다”는 내용을 새롭게 배우게 된다. 과거 교과서에는 독도에 대해 일본의 영토라는 명확한 표현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베 일본’이 이제 미래 세대에게도 역사 갈등의 불씨를 심고 있는 셈이다. 초·중·고교 학습지도 해설서는 2008~2009년 한 차례 개정된 바 있어 일본 내에서도 2017년쯤 전면 개정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베 정부는 3년이나 앞당겼다. 아베 총리와 그의 최측근인 강경 우파 성향의 시모무라 문부상이 주도하고 일본 우익 세력이 후원한 ‘정치적 합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개정은 미래 세대에 대한 역사 교육을 통해 아베가 주창해 온 ‘강한 일본’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 보수 지지층 결집,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는 이날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를 거짓 역사의 수렁으로 내모는가’라는 제목의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해설서 개정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정부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일본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는 “일본이 아직도 역사 왜곡의 악습과 과거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에 거짓 역사를 가르쳐 이웃 국민들과의 반목과 분쟁의 씨앗을 심을 것이 아니라 참된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 평화와 화해의 마음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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