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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싼데 세다… 1만원짜리 허브마약, 국제특송 ‘직구’도

    값싼데 세다… 1만원짜리 허브마약, 국제특송 ‘직구’도

    ‘은밀함’의 대명사였던 마약이 우리 사회에 전례 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 20명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마약청정국’ 지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여름 개봉해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이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등에서 보듯 마약은 일부 부유층이나 유흥업소 종사자, 조직폭력배 등 특수 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약까지 나오면서 청소년들이 쉽게 ‘마수’(痲手)에 사로잡히고 있다. 회사원이나 가정주부 등 일반인들 역시 마약사범으로 종종 적발되는 추세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올 1~9월 적발된 마약사범 8930명 중 10대는 전체의 1.1%인 10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인원인 49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2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허브마약 판매상 및 투약자 103명을 입건할 때 중·고등학생 8명도 함께 적발됐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손을 댈 수 있는 건 최근 저렴한 마약이 등장한 탓이 크다. 마약류의 대표 격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1회 투약분(0.03g)의 가격은 10만원 정도다. 합성대마의 일종인 신종 ‘허브마약’의 1회분 가격은 1만~2만원에 불과하다. 허브마약은 일반 대마보다 가격은 싸지만 중독성은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엔 서울동부지검이 해외 마약거래 사이트에서 대마 50회분을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고교생을 입건했다. 이 학생은 검찰에 “대마가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고 진술했다. ●마약사범 중 주부 63%·회사원 27% 증가 마약사범의 직업도 다양해졌다. 올 1~9월 적발된 사람 가운데 가정주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2.9%(70→114명)가 증가했다. 회사원도 27.3%(495→630명) 늘어 전체 증가율 23.5%(7228→8920명)를 웃돌았다. 지난해 8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인터넷 해외 직구로 환각제의 일종인 ‘러시’ 등 신종 마약을 사들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마약사범 4명은 모두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검색만으로 마약을 구매했다. 200여 차례에 걸쳐 ‘물뽕’(액체 형태의 최음제)과 필로폰 등을 매매하다 지난 4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기소된 이모(49)씨는 현직 공무원이었다. 이씨가 마약상을 접한 통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였다. 마약사범이 다양해진 또 다른 원인은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 밀반입이 쉬워졌다는 것이다.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 밀수 적발사례는 2009년 100건에서 지난해 268건으로 2.7배가 됐다. 올 1~9월만도 208건에 달한다. 문제는 실제 거래 규모는 적발건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모든 우편물을 세관 직원들이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의 한 검사는 “필로폰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다양한 포장이 가능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 적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았거나 국내 남용 사례가 없는 신종 마약의 거래가 급증하는 것도 당국의 골칫거리다. 허브마약이나 러시, 세계적인 마약밀매조직 쿤사가 필로폰과 카페인 등을 혼합해 개발한 ‘야바’ 등이 대표적이다. 검찰에 따르면 2011년 595g에 불과했던 신종마약 적발 규모는 지난해 1만 3162g으로 22배가 됐다. ●“법원, 신종 마약 유해성·의존성 적극 인정해야” 정부는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 제도를 시행해 신종 마약 거래자들을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제동이 걸렸다. 지난 5월 서울고법은 러시를 밀수입한 호주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러시를 오·남용 우려가 심한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물질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신종 마약의 유해성과 의존성을 적극적으로 인정해야 마약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신문은 오는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5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으로 개최한다. 특별취재팀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멘토보다 멘티… 美 공화, 40대 루비오에 열광

    젭 부시(62) (마코 루비오를 향해) 대선 출마선언 뒤 59차례나 상원 표결에 결석했네요. 그럴 거면 의원직을 사퇴하세요. 마코 루비오(44) 어떤 참모가 “루비오 공격이 선거에 득이 된다”고 조언했더라도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는 부시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과 맞서려 대선에 나왔거든요. 청중 (정치 멘토였던 부시에게 역공을 가하는 루비오에게 환호한다. 부시는 야유 세례를 받는다.) 젭 부시(62) …. (고개를 떨군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콜로라도대학에서 열린 3차 TV토론회에서 이 장면이 생중계된 뒤 1일까지 나흘 동안 쿠바 이민 2세 출신인 루비오는 지지율 상승세를 탔다. 나흘 동안 루비오에게 총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소액 기부금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억만장자로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인 폴 싱어가 루비오 의원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엇은 올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며 지분 매입, 소송 등으로 삼성 측과 분쟁을 벌여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회사다. 과거 대선에서 부시 가문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싱어는 기부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루비오가 미국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은 물론 의원으로서의 자질, 유권자를 설득할 능력 측면에서 출중하다”고 극찬했다. 베팅 사이트에서도 루비오의 경선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쳐 베트페어는 29%, 프레딕티드는 40%까지 루비오의 승리 확률을 높여 잡았다. 루비오 ‘대망론’은 선거 초반 대세론을 이루던 부시에 대한 지지율이 경선 주자 중 4~5위권에 머무는 가운데 당 바깥의 ‘악동’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신경외과의사 출신의 보수 논객 벤 카슨이 지지율 1~2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몇 달째 이어지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부시가 일단 같은 플로리다 출신으로 지지 기반이 겹치는 루비오에게 공격을 가했는데 루비오가 이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40대 특유의 패기와 기개를 드러낸 장면이 전국에 중계된 것이다. 1998년 플로리다주 웨스트마이애미시 커미셔너에 도전한 ‘애송이’ 루비오에게 50달러 수표를 후원금으로 건네며 ‘멘토’ 역할을 자임했고, 루비오가 상원의원이 된 2000년 이후 상부상조해 왔던 부시는 18년 만에 위상이 역전될 위기에 처했다. 3차 토론회 뒤 부시는 선거캠프 총괄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절치부심 중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지만, 개편될 캠프가 ‘문하가 스승을 꺾는 통속적 스토리’에 열광하는 표심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문세, 위안부 할머니 후원 프로젝트 크리스마스카드 제작… 수익금 기부

    이문세, 위안부 할머니 후원 프로젝트 크리스마스카드 제작… 수익금 기부

    가수 이문세(56)가 크리스마스카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후원한다. 1일 홍보사 포츈에 따르면 이문세는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캘리그래퍼들과 함께 ‘이문세】프렌즈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민, 코케, 오햄킹, 토마스리의 그림에 이문세가 글을 쓰고 이 글을 헤이데이가 캘리그래피 작업을 해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판매하는 것. 수익금 전액은 위안부 할머니 후원 시설인 ‘나눔의 집’으로 전달돼 할머니들의 생활, 복지, 증언 활동에 쓰여진다. 포츈은 “그동안 크리스마스카드를 통해 지인 등에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사랑과 감사를 표시해온 이문세씨가 더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고자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카드를 기획했다”며 “작가들은 망설임 없이 전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BBS 불교방송 △경영기획실장 강동훈△편성제작국장 최윤희△기술영상국장(겸 기술전략부장) 권병훈△포교문화국장 박시하△법무감사팀장 이진영◇경영기획실△기획홍보부장 장수연△총무부장 안해성△마케팅부장 박치민◇편성제작국△TV제작부장 김형만△라디오편성부장 박주원△라디오제작부장 문태준◇보도국△정치외교부장 신두식△경제산업부장 김상진△사회부장(겸 디지털뉴스팀장) 양창욱△문화부장 전경윤◇기술영상국△TV기술부장 백낙찬△라디오기술부장 진규삼◇포교문화국△전법후원부장 류재호△문화사업부장 안훈◇대구지방사△총무부장 배종식△기술부장 홍금표◇청주지방사△편성제작부장 김상준△기술부장 김동원◇춘천지방사△방송제작부장 박경수◇울산지방사△기술부장 손상국
  • “어린이 과학자들이 만들 제품 기대됩니다”

    “어린이 과학자들이 만들 제품 기대됩니다”

    “한국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을지 흥미롭습니다. 창의성 있는 한국의 다음 세대가 만들어 낼 제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에릭 슈밋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회장) 구글이 한국에서 ‘어린이 과학자’를 키운다. 구글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놀이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은 어린이들이 만들기와 놀이, 도구 사용을 통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학습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구글의 자선사업 부문인 ‘구글닷오알지’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이날 국립과천과학관 1층 무한상상실에 문을 연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어린이들이 전기·전자 및 정보기술(IT)을 배우고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 봄에는 과학관의 야외공간에 2000㎡ 규모의 ‘과학체험 놀이터’(가제)가 문을 연다. 스스로 과학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고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이곳의 설계자료와 운영 방법은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돼 놀이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해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한글박물관 건립을 지원하고 지난 5월 구글캠퍼스 서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전개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식에 참여한 슈밋 회장은 “어린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이곳에서 구글 과학 경시대회 우승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푼돈이 몰리면 백악관이 열린다

    푼돈이 몰리면 백악관이 열린다

    열기를 더해 가는 미국 대선의 공화당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정치 기부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날벼락 같은 주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재산이 100억 달러(약 11조 6000억원)가 넘는 자산가인 그에겐 올 3분기에 모은 390만 달러(약 44억원)는 ‘껌값’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관심 끌기 발언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다른 모든 대통령선거 출마자들도 돌려줘야 한다”는 말로 타 후보들을 긴장시켰다. 선거 기간이 길고 국토가 넓은 미국에서 선거 자금은 당락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선 자금 모금액 상한이 없어지고 두 번째 치러지는 2016년 대선전은 더욱 그렇다. 미국에서 선거 자금, 특히 정치 기부금은 ‘표현의 자유’의 연장선이라고 2011년 연방대법원이 판단했다. 이후 기부금 상한선이 폐지됐다. 곧이어 치러진 2012년 대선은 ‘전(錢)의 전쟁’ 양상이었다. 당선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모금액은 경쟁자인 밋 롬니 후보를 압도했다. 거액 기부금은 물론 200달러 이하 소액 기부금 측면에서도 오바마의 실적이 탁월했다. 내년 대선 역시 ‘천문학적인 돈 선거’의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모금함에 동전이 딸랑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당선의 문이 열리는’ 식의 뻔한 관측은 줄고 있다. 3분기 들어 거액 기부금과 소액 기부금이 향하는 방향이 일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초반 후보의 외곽조직 형태인 슈퍼팩으로 향하는 고액 모금액끼리 경쟁하는 ‘군비경쟁’은 3분기에 주춤했다. 대신 ‘총알’인 소액 모금이 쏠린 후보들이 약진하기 시작했다. 대선이 1년가량 남은 가운데 주요 후보별 모금 현황을 살펴봤다. 대선 레이스 초반 슈퍼팩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 후보는 공화당의 젭 부시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었다. 그리고 3분기까지 누적 모금액을 봐도 이들은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부시의 모금액은 1억 3330만 달러(약 1525억원)에 육박했다. 2위는 클린턴으로 9770만 달러(약 1118억원)다. 엄청난 ‘실탄’을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최근 지지율이 주춤한 이들의 3분기 모금은 실적을 ‘약간’ 개선하는 데 그쳤다. 3분기 동안 1300만 달러(약 148억원)의 후원금을 추가 모집한 부시의 모습은 출마 공식 선언 뒤 2주 만에 1100만 달러(약 125억원)를 모았던 사례와 대비된다. 심지어 의사 출신인 공화당 후보 벤 카슨은 3분기에 2100만 달러(약 239억원)를 모아 부시를 눌렀다. 지지율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부시의 지지율은 공화당 후보 중 4~5위권에 머물렀다. 4~5위권이면 ‘컷오프’될지 모를 정도로 열악한 순위다. 더욱이 부시보다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은 카슨을 비롯해 트럼프와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등이다. 트럼프와 피오리나를 필두로 ‘거친 입담’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 부각되며 다소 얌전한 이미지를 가진 부시의 존재감은 점점 약화되는 악순환 고리에 빠졌다. 헤지펀드 제왕인 조지 소로스를 비롯해 월가의 지지를 받아 온 클린턴의 실적도 3분기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다. 클린턴은 3분기에 2800만 달러(약 319억원)를 모금, 부시보다는 나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함께 경쟁 중인 무소속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의 모금액은 2600만 달러(약 296억원)로 클린턴을 턱밑까지 추월했다. 슈퍼팩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샌더스와 비교되며 클린턴에겐 ‘월가와 친한’ 이미지가 덧칠되고 있다. 클린턴은 최근 각종 인터뷰에서 ‘금융위기가 다시 터지면 어떻게 조치하겠느냐’는 질문에 “은행이 잘못했다면 망하게 하겠다”며 선명성 부각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렇게 말하는 그의 주변엔 금융권의 돈이 거미줄처럼 어우러져 있다. 역으로 3분기 모금 실적에서 일어난 ‘소액 혁명’이 미국의 선거 풍토를 바꿀 것이란 장밋빛 낙관마저 나오고 있다. ‘정계의 아웃사이더’로 가난하게 선거를 치르거나 자신의 돈으로 선거를 치를 것 같았던 카슨, 샌더스, 트럼프는 200달러 이하 소액 기부를 모아 꽤 넉넉한 선거를 치를 입지를 다졌다. 이들에게 향하는 기부금은 후보에게 ‘진정성’을 부여했고 소액 기부의 꼬리를 물게 하는 ‘드라마’를 구축해 냈다. 이들이 기업이 아니라 유권자 개인을 향하고 있다는 ‘진정성’은 전체 모금액 중 200달러 이하 소액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에서 명확하게 구분된다. 샌더스의 경우 77%, 트럼프는 70%, 카슨은 63%를 소액 기부로 충당했다. 이 비율은 부시 5%, 클린턴 17%로 뚝 떨어진다. ‘드라마’는 이들에게 향한 소액 기부가 열기에 따라 조성됐다는 점에 기인한다. 카슨이 3분기에 조달한 2100만 달러는 전 분기 대비 곱절 수준의 실적이다. USA투데이는 샌더스가 클린턴에 비해 적은 노력을 들여 더 큰 성과를 이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이 9월 마지막 한 주간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뉴욕 등 3개 주를 횡단하며 1000~2700달러 기부금을 내는 후원자 파티에서 모금을 독려한 반면 샌더스는 선거 캠페인을 시작한 4월 이후 총 7곳의 후원자 파티에 참석했을 뿐이다. 연설에서 후보들은 좀 더 대중적인 정책을 직설적으로 설파하고,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열광시켜 더 많은 소액 기부를 이끌어 내는 선순환 구조를 낳고 있다. 더욱이 온라인 결제 기술이 발달하며 대중 반응의 즉각성은 한층 두드러졌다. 예를 들면 카슨은 지난 9월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활약을 펼치고 24시간 만에 100만 달러 모금을 이뤄 냈다. 샌더스의 경우는 더욱 극적이다. 샌더스가 3분기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우리 선거 캠페인의 규모와 힘이 작다는 메시지를 줘선 안 된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리자 하루 사이에 200만 달러가 더 걷혔다. 한껏 으쓱해진 샌더스는 다음날 계좌를 보여 주며 자신의 선거 캠페인을 “정치 혁명”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그 뒤엔 정보기술(IT) 혁명과 모금 혁명 등 수많은 기술적 혁명이 숨어 있는 셈이다. 슈퍼팩에만 의존한 릭 페리와 스콧 워커의 몰락은 소액 기부의 ‘혁명’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페리와 워커는 수천만 달러를 가지고 있는 슈퍼팩의 지지를 받았으나 정작 선거본부의 자금은 동이 나 사무실조차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경선을 포기했다. 슈퍼팩은 무제한으로 자금을 모금할 수 있으나 (우리로 치면 불법인) 외곽조직 운영에만 자금을 쓸 수 있을 뿐 후보자의 선거본부와 예산을 공유하거나 선거운동을 같이할 수는 없다는 특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3분기 소액 기부 열풍이 ‘선거 혁명’이 될지 낙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기업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소액 기부에 의존하는 선거 캠페인을 운영하는 게 자칫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이며 선동적인 캠페인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슨이 “무슬림은 미국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을 때 그는 약 100만 달러의 소액 기부금 세례를 받았다. 안정적인 선거 자금원이 있는 클린턴과 부시는 중도파를 잃을 만한 극단적인 발언을 삼가며 정책의 완성도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그럼에도 소수의 부유한 가문이 선거 자금의 대부분을 기부하는 상황에서 소액 기부가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길이라는 주장은 유효하다. 소액 기부 운동을 벌이는 스테파니 모나혼은 “기업과 고액 기부자의 자금을 받지 못하는 후보와 고액의 선거 자금을 기부하지 못하는 일반 시민은 선거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소액 기부가 활성화된다면 후보는 일반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해식 강동구청장, 학교 야구부 육성 지원금 전달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9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학교 야구부 육성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고명초, 길동초, 둔촌초, 배재중, 배재고 등 5개 학교의 야구부 후원회장 및 총무가 참석했다. 지원금은 서울시 체육진흥기금으로 아마야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각 학교당 300만원이 전달되며 학교 야구부의 야구공, 배트 등 구입비로 활용된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과 야구부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여기자협회 제주서 리더십 세미나

    여기자협회 제주서 리더십 세미나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강경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의 후원으로 30일 오후 2시 30분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여성 인재아카데미-여기자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주제로 2015 리더십 세미나를 연다.
  • 한화생명 농구 한다

    한화생명이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야구로 여름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겨울 스포츠에도 도전해 보겠다는 속내다. 비인기 종목을 후원함으로써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이기도 하다. 한화생명은 29일 “이제 막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화 이글스가 ‘마리한화’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 준 만큼 금융 산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생명 고위 관계자는 “경쟁사인 삼성생명도 농구 종목을 후원하고 있어서 대형 보험사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인지도 제고나 홍보 효과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도 있다. 흥행과 다소 거리가 있는 종목이라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신생팀을 창단해야 하는 만큼 기존 회원사들의 반발이나 선수단 구성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현재 여자프로농구 구단은 6개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스타즈),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 KDB생명 등이다. 배구에서는 삼성화재(블루팡스), KB손보(스타즈), 삼성생명(블루밍스), 흥국생명(핑크스파이더스) 등이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해외 진출을 위해 애쓰는 국내 기업들이 정작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태권도에 무관심한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조정원(68)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다음달 정식 출범을 앞둔 WTF 산하 ‘태권도박애재단’에 대해 소개하기도 전에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그는 본부 사무실을 스위스 로잔에 마련한 데 대해서도 “중동과 유럽의 부호들에게 적극적으로 모금을 권유하기 위해서는 스위스에 두는 편이 유리할 것 같아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태권도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선택 교과로 지정될 만큼 이미 보편화된 글로벌 생활 스포츠”라면서 “지난 9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우리 시범단이 태권도를 선보였는데 첼리스트 요요마와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등도 기합을 넣으면서 동작을 따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박애재단은 난민을 도우면서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는 기회인데 아직까지는 (국내 기업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1일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념행사 도중 “각국의 난민을 돕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촌과 지난 5월 지진 참사를 당한 네팔에 태권도 사범과 의료봉사단원을 계속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혀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6일 WTF와 국제스포츠협력센터(ISC)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공동으로 연 국제 콘퍼런스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조 총재를 27일 서울 종로구 효자로의 WTF 본부에서 만났다. →부친(고 조영식 박사·경희대 설립자)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에 태권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연설을 하면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이루 말할 수 없다. 기쁘고 벅차올랐다. 1981년 아버님을 모시고 함께 세계평화의 날 제정 작업을 도왔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 지금 추진 중인 재단 일도 아버님이 하늘에서 독려해 주고 지지해 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총성 없는 날’이라고도 불리는 유엔 세계평화의 날은 조 박사가 세계대학총장회 의장을 맡았던 1981년 ‘세계평화의 날’ 및 ‘세계평화의 해’를 제정·공포하자고 유엔에 제의해 만들어졌다). →태권도박애재단 출범을 발표한 이후 다른 경기단체(IF)들의 반응은 어땠나. -반응이 뜨거웠다.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하는 식이었다. 얼마 전 국제축구연맹(FIFA)도 경기장 입장료 수익의 일부를 시리아 난민을 돕는 데 기부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나. 우리 재단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IF에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스포츠 발전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스포츠가 인류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에 옮기는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특별히 있나.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국제 문제 아닌가. 지구촌을 떠도는 난민이 6000만명인데, 이들을 모아 국가를 세우면 세계에서 24번째로 큰 나라가 된다고 하더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내 나이가 네 살이었다. 가족들을 따라 부산으로 피난 가 그곳에서 유치원을 다녔다. 겪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피난민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이다 보니 난민 문제가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근본적으로는 돈이 많든 적든 남을 돕는 일은 늘 보람되고 뿌듯하다. 난민촌에서 난민들은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그들이 태권도를 접한다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힘든 시기를 이겨 낼 수 있는 힘, 꿈과 희망을 갖게 될 수 있지 않을까. →2004년 총재 부임 이후 태권도 평화봉사단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국가에 파견하는 등 태권도를 활용해 꾸준히 자선 활동을 해 왔다. 재단까지 설립하는 이유는. -2008년 태권도 평화봉사단을 발족해 지금까지 100여개국에 1500여명을 파견했다. 태권도를 통한 구호 활동은 굉장히 보람이 있었고 반응도 좋았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시적 파견보다 지속 가능한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난민·빈곤 문제 등은 1~2년 안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재단을 설립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운영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재단 설립은 얼마나 준비됐나. -요르단과 네팔 답사까지 모두 마쳤고 이르면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다음달 9일 로잔에 가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마무리 작업하는 것을 지켜본 뒤 12월 요르단에서 왕세자 및 현지 사람들을 만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내년 중 재단 후원금 500만 달러(약 50억원) 정도는 모아야 난민 구호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다. 11월 IF 포럼, 12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WTF 집행위원회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 열심히 홍보할 것이다. 좋은 일을 하는 건데 WTF 직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직원이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많이 바쁠 텐데. -1년에 200일 정도는 해외에 나가 있다. 가끔 아침에 호텔 방에서 눈을 뜨면 ‘내가 어디 와 있지?’ 할 때가 있다.(웃음) 차라리 한 곳에 오래 있으면 괜찮은데 2~3일씩 옮겨다니니까 체력적으로 부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브라질을 거쳐 멕시코시티에서 영국 맨체스터까지 이동한 당일 쉬지 않고 집행위원들과 회의하고 뭐 그런 식이다.(웃음) 피곤하지만 보람 있는 일이기 때문에 견딜 만하다. 한국인이라고 무조건 WTF 총재 당선되고 이런 시대는 한참 지났다. 206개 회원국 집행위원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마음을 얻지 않으면 얼마든지 외국인 총재가 나올 수 있다. 유도가 일본 영향권에서 멀어진 지 오래됐는데, 훗날 외국인 출신 총재가 나온다 해도 태권도 세계연맹의 본부는 대한민국에 남아 있으면 좋겠다. 물론 WTF 본부가 서울에 있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4년이 임기인 WTF 총재로 벌써 네 번째 임기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태권도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도록 한 것이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 장애인 태권도 선수 빅토리아 마르축(25)이 손수 수를 놓은 작품을 선물받았다. 손에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 친구다. 그 선수가 1회 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부터 참여했는데 잘해서 종종 메달을 땄다. 한번은 시상하는 데 메달을 끌어안고 울더라. 자기가 태권도로 세계대회까지 출전할 줄 몰랐다고 했다. 올림픽 무대에 서 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올해 초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를 2020년 도쿄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발표 전에 막 떨리더라. 그동안 애쓴 보람이 있었다. →현재 IOC는 한국이 주도하는 WTF만을 태권도 IF로 공인하고 있어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선수들은 올림픽 등에 나서지 못한다. 북한 태권도 대표들이 언제쯤 올림픽에 나올 수 있을까. -지난해 ITF와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고 협력하자는 의정서를 교환했다. ITF 소속 선수들도 WTF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는 조건 아래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합의했다.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올가을 무주에서 열기로 했던 북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은 무산됐지만 차츰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 아직 아시아 지역 선발전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 선수들의)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은 너무 촉박한 느낌이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북한 태권도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IF 수장 몫으로 IOC 위원 다섯 자리가 비어 있는데. -잘 아시겠지만 IOC 위원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IOC 위원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IF 수장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합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태권도를 더 발전시키고 태권도를 통해 약한 이들을 돕는 일 등 내게 주어진 일을 담담하게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정받지 않을까.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조정원 총재는 ▲1947년 12월 10일 서울 출생 ▲서울고 졸업 ▲경희대 경제학 학사 ▲페어레이디킨슨대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루뱅대 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 ▲1983~93년 한국대학탁구연맹 회장 ▲1987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1~97년 대한올림픽위원회 문화위원 ▲1997~2003년 경희대 총장 ▲2001~05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05~07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부총재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2000년 벨기에 왕실훈장 ▲2004년 경희체육인상 공로상 ▲2009년 한국페어플레이상 개인상 ▲2015년 제10회 태권도 명예의전당 시상식 평화상
  •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국제적인 핸드메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국제적인 핸드메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지난 10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4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래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박람회로 발돋움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는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허브 등 8개 공공기관의 후원 아래 진행됐다. ‘핸드메이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1인창작자부터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업과 단체에 이르기까지 700여 개의 부스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질 높은 핸드메이드 제품 전시 및 판매, 서울시사회적경제경제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관 운영, 핸드메이드 주체간의 국제교류, B2B 비즈니스 프로그램, 시민참여 워크샵 및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져 핸드메이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 영국, 홍콩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한 국제교류영국의 Cockpit Arts, 홍콩의 PMQ 디렉터가 참여한 국제포럼은 동시대 영국과 홍콩의 사회적경제 영역의 핸드메이드 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콕핏아츠 디렉터가 함께한 아티스트 워크샵은 앞선 경험과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홍콩 PMQ를 대표하는 작가 4인은 전시부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내년 2월 일상예술창작센터에서 운영하는 아트샵 ‘생활창작가게 KEY’의 팝업스토어가 홍콩 PMQ에 들어서는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새로운 핸드메이드 시장 창출핸드메이드 영역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B2B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라운지의 활성화를 통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만남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전에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실수요를 파악해 해당 정보를 상호공유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600명이 넘는 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한 가운데, 1,00여 건에 달하는 상담과 매칭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 특색 있는 주제관 전시로 퀄리티 높여2년 연속 참가한 서울시사회적경제관은 서울의 핸드메이드 분야 대표 사회적경제 주체 20여 개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질 높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밖에도 ‘핸드메이드의 친밀한 초상들’ 주제관에서는 핸드메이드의 사물,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들, 쓰이는 재료들, 도구들 등등 핸드메이드를 백과사전처럼 펼쳐 놓아 관람객들로 하여금 핸드메이드의 폭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행사를 주최한 일상예술창작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알찬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무대와 공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며 “국내 핸드메이드의 높은 수준을 제대로 보여준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청년실업을 비롯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핸드메이드의 역할, 핸드메이드의 문화적 경제적 발전과 확장 등 진지한 토론을 위한 특별한 자리로 각광을 받으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6’ 참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eoulhandmadefair.co.kr) 및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02-333-03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시판] 한국여기자협회,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교육부, 부산시, 한국청소년단체협

    [게시판] 한국여기자협회,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교육부, 부산시, 한국청소년단체협

    ■사단법인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강경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의 후원으로 30일 오후 2시 30분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여성인재아카데미-여기자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주제로 ‘2015 리더십세미나’를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신흥국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안을 논의하는 ‘2015 글로벌 ICT 서울포럼’을 연다. 주한 튀니지 대사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등 8개국 외교 사절과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 과정에서 공부하는 신흥국 인력들이 참석해 국내 ICT 업체들과 상생 방안을 토의한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환경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연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국내 환경기업 50개사, 벤처캐피탈 30개사, 중국벤처캐피탈 사모투자협회 등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투자의향서 체결, 중국 사모투자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3자간 업무협약 체결, 환경기업 투자유치 상담회 등이 열린다. 투자유치 상담회는 유망 환경기업 50개사와 벤처캐피탈 심사자가 투자 제안에 대해 일대일로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베트남 하노이의 꺼우 지아이(Cau Giay) 고교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오는 30일 개소식을 연다. 개소식에는 교육부 관계자와 베트남 교육훈련부의 응우옌 빈 히엔 차관 등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첨단교실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2년간 전문가 파견 연수, 교육용 콘텐츠 보급, 추가 기자재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부산시가 국제 신도시로 개발되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부산시민공원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또 하나의 명품공원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지난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명지지구 2단계 사업지구 내 명품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2018년까지 명지지구 2단계 사업지구 내 1970∼1980년대 쓰레기 매립장 등으로 사용된 80만7천㎡를 인근 낙동강 을숙도 철재 도래지와 연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신개념 자동차 테마 놀이터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29일 서울대공원에서 어린이 자동차 테마파크 ‘차카차카 놀이터’ 개장식을 했다.이 놀이터는 현대차가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서울대공원 내 계곡광장 인근 부지에 연면적 2045m² 규모로 조성해 서울대공원에 기부한 것이다. 시각장애아도 이용 가능한 ‘미니 쏘나타 트랙’, 대형 쏘나타 모형 놀이 시설,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물 이야기 산책로’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함종한)와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가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걷기연맹이 주관하며,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대한걷기연맹, 동아오츠카, 광동제약 등이 후원하는 2015년 ‘청소년 가족 걷기대회’가 오는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강 여의도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국회의원, 청소년기관·단체장, 청소년, 청소년지도자, 일반인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본 대회는 광복 70년,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것으로, 대회 슬로건은 “청소년이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 “우리가족, 청소년들의 폐 건강 향상 프로젝트”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한국가스공사, 8년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 후원

    [상생경영 특집] 한국가스공사, 8년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 후원

    한국가스공사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특별한 우정이 눈길을 끈다. 가스공사는 경제 최빈국으로 알려진 동티모르의 유소년 축구팀을 8년째 후원하고 있다.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은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맨발의 꿈’을 통해 알려져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2002년 사업차 동티모르를 찾은 김 감독은 우연히 공터에서 맨발로 공을 차던 아이들을 만나 무보수로 축구를 가르쳤다.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축구팀을 초청해 안산 경기지역본부 축구장을 제공한다. 균형 잡힌 식단은 물론 축구화, 축구공, 유니폼 등 각종 편의와 용품 등도 후원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은 남다른 열정으로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몇몇은 유럽의 유명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가스공사는 또 국내 취약계층의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구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대병원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몸 튼튼 꿈 튼튼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가스공사는 대구 수성구와 동구 지역,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 어린이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 12일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 어린이장난감도서관 4호를 개관했다. 가스공사는 어린이장난감도서관 지원 사업 2년차인 올해 지원 규모를 4억원에서 8억원으로 확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오뚜기, 어린이에 새 생명을, 장애인에 일터를

    [상생경영 특집] 오뚜기, 어린이에 새 생명을, 장애인에 일터를

    오뚜기의 사회공헌활동은 ‘어린이’와 ‘장애인’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은 1992년부터 매월 5명씩 후원을 해 주는 것으로 시작해 지금은 매월 23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찾아 주고 있다. 지난달 기준 모두 4012명의 어린이를 후원했다. 오뚜기는 최근에는 장애인에게 일감을 줘서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에 오뚜기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련 악단인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를 넘어 북한과 해외에서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2007년 결핵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의 후원금 4329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아프리카 빈곤 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남수단 톤즈에 설립한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의 망고나무’를 통해 라면과 즉석밥 4000여개를 기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 추모비 고향서 제막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 추모비 고향서 제막

    지난달 교통사고 피해 여성을 돕다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고 정연승(35) 특전사 상사의 추모행사가 28일 그의 고향인 충북 충주시 금가면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열렸다. 추모행사는 금가면 직능단체장과 금가초등학교, 중원중학교, 충주공고 등 정 상사의 출신학교 동문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이들은 “우리 마을의 의인을 추모하자”며 800만원을 모았다. 300만원으로 2m 크기 추모비를 제작했고, 나머지 성금은 위로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추모비에는 “어려운 근무 여건에서도 열심히 봉사활동하고, 박봉을 쪼개어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한, 강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진정한 특전용사였다”고 기록됐다. 추모비는 면사무소 앞에 있는 역대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공적비 옆에 세워졌다. 어린 시절을 충주에서 보낸 정 상사는 1999년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해 제9공수여단에서 근무했다. 금가면에는 부모가 산다. 고인은 최근까지 경기 시흥의 한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매월 10만원씩 후원도 했다. LG복지재단은 최근 정 상사를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나눔 가치’ 알린 성북

    ‘나눔 가치’ 알린 성북

    “대한민국의 사회적경제를 알려면 성북구로 오세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자신 있게 자랑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표와 종사자들이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지난 27일 열렸다.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한마당 ‘가치세움’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70여개가 모두 모였다. 사회적기업의 대표뿐 아니라 사회적경제 분야의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인재도 참여했다. ‘가치세움’은 사회적경제의 가치가 새싹이 움트는 것처럼 돋아난다는 뜻이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에서 사회적경제가 거둔 성과가 남다르며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표와 주민이 직접 기획한 가치세움은 그 성과 가운데 하나”라며 “사회적경제는 세계적으로 젊고 유망한 인재들이 도전하는 분야로 우리 청년들도 사회적경제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치세움은 2011년부터 열린 사회적경제 조직의 대표적인 축제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 31개가 참여한 ‘모의 투자 콘테스트’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구청 공무원 200명과 행사 방문객 100명으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주식회사 나눔하우징은 우리은행에서도 후원했다. ‘우수 사례 발표회 및 토론회’에서는 ‘LG소셜펀드 페스티벌’에서 입상한 팀 등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공 사례를 알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 13일 열린 LG소셜펀드 페스티벌에서는 성공회대팀이 양말 작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활용해 직조공예 및 교구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내 수상했다. 사회적기업인 한살림, 서울아이쿱, 북부두레생협, 청년 창업팀 ‘라운드키친7’과 노원구 장애인협동조합이 음식을 판매하고 시니어 패션쇼를 비롯한 공연, 구인·구직 채용관도 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한국자유총연맹,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 용사 지원

    [상생경영 특집] 한국자유총연맹,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 용사 지원

    한국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과 함께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 용사 돕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지 참전 용사들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두 기관의 임직원 4300여명이 의기투합했다.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과 이삼선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본부에서 딘베루 알레무 위스보 주한 에티오피아 대리대사와 황의돈 월드투게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 용사 및 후손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에티오피아를 위한 의료·약품 지원에도 나선다. 한국자유총연맹 임직원들은 개인 급여에서 매월 3000~1만원의 희망 금액을, 한전산업개발 임직원들은 매월 1000원 미만 금액을 모아 후원금을 조성하게 된다. 총지원금액은 1년에 약 2500만~2800만원에 이른다. 이 돈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와 그 후손들에 대한 경제적 도움과 교육 기회 확대에 쓰인다. 허 회장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에티오피아 참전군의 희생에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에티오피아가 대한민국처럼 경제 기적을 이룩하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를 도왔던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며 이번 협약 체결에 노동조합이 적극 나서줘 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방황하던 소녀 잡아준 ‘사랑의 클라리넷’

    방황하던 소녀 잡아준 ‘사랑의 클라리넷’

    “이 클라리넷으로 클래식 연주를 배워 힘든 청소년을 위해 연주 봉사를 하고 싶어요.” 28일 이창우 동작구청장실에서 클라리넷을 기증받은 김혜주(18)양은 “한때 방황도 했지만 6개월 전부터 클라리넷을 배우면서 마음이 많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다”면서 “올해 고등학교 검정고시에도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양은 구 장승배기에 있는 10대 여학생 지원 시설인 ‘까페나무’에서 지난 4월부터 1주일에 한번씩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다. 구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만든 클라리넷 봉사연주단체 라인앙상블 회원들이 강사다. 정연주(45·여) 강사는 “서울시에서 악기 대여료를 지원받아 5명의 아이에게 클라리넷을 가르쳤는데 지원이 이달 말로 끝나는 상황”이라면서 “김양의 경우 의지도 있고 배우는 속도도 빠른데 그만두는 게 안타까워 지난달 이 구청장에게 악기를 구할 곳이 없겠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한 달간 독지가를 찾았고 건축사 김용아(47·여)씨가 선뜻 기부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면서 주위의 어려움 때문에 뜻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 안타까웠는데 기회가 생겨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향후에도 김양이 연주를 계속한다면 다방면으로 후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씨가 이날 라인앙상블에 전달한 중고 클라리넷 가격은 300만원이다. 김양은 어릴 때 9년간 피아노를 배웠고 대학에 진학해 전공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피아노는 자신이 아닌 부모님의 뜻이라고 생각해 방황했다. 김양은 “내가 좋아서 하는 연주라고 생각하니 너무 재미있다”면서 “당장 대학에 갈 생각은 없지만 클라리넷을 꾸준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은 매주 클라리넷을 배우기 위해 경기 화성시 집에서 장승배기까지 왕복 4시간 거리를 다닌다. 지난 18일에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시민예술제에서 피날레 무대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양은 “클라리넷 기증자에게 감사하고 아직은 초보지만 꾸준히 연습해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장 행정] 발달장애인 돕는 ‘두빛나래’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

    [현장 행정] 발달장애인 돕는 ‘두빛나래’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

    지난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빗물펌프장 4층에 놓인 체육관에서 다양한 연령의 학생 10여명과 지도교사 5명이 신나게 달리고 있다. 교사를 따라가는 아이, 쌓아 놓은 농구공에 더 관심을 보이는 아이, 멀리 서 있는 엄마 쪽으로 곧장 달려가는 아이…. 잠시라도 눈을 떼면 아이들은 각자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했다. 지도교사들 얼굴엔 긴장한 빛이 역력한데,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이 아이들이 맘껏 소리지르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덩달아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던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구로구 부구청장으로 있던 2003년이니까, 12년 만에 바람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 공간’이 발달장애 복합 문화체육시설인 ‘두빛나래’다.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던 때부터 장애인 정책에 대한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환경 개선과 이동권 확보, 자립교육, 전용 공간 마련 등 다양하게 제기됐다. 지역 학교에 장애인을 위한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애인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장애인들의 쉼터인 ‘한울타리’(구로3동)를 만들었다. “갈 곳이 있어야 집 밖으로 나올 수 있고, 그렇게 나와야 사회 속으로 녹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 속으로’를 장애인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이 구청장은 ‘두빛나래’를 열면서 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에 또 한걸음 다가갔다. ‘빛나는 두 날개’라는 의미를 품은 ‘두빛나래’는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시설이다. 농구·배드민턴 등 체육, 비즈공예, 인터넷교육, 바리스타·요리 등 직업능력 개발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들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홀로서기도 돕는다. 서울시주민참여예산 8억 5000만원, 특별교부세 3억원을 들여 총면적 926㎡짜리 시설을 꾸몄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는 국제라이온스협회가 후원했다. 월 이용료는 3만~10만원이다.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치료나 체육 활동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보통 40분에 4만~5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저렴한 비용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시설을 간절히 기다렸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면서 “두빛나래가 세상에 나아가려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자립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많이 이사 오면 어떡하느냐”는 일부 주민의 불평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터라, 조심스럽게 물었다. “장애인이 그렇게 자유롭게 이사 다닐 수 있는 세상인가”라고 반문한 그는 “그런 세상이면 걱정이 없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제5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교수·언론인·행정 연구원 등 31명 심사

    제5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을 위한 외부심사위원장은 홍정선 연세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내부 위원으로는 전성준 서울신문 문화사업부장,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김성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실장, 구정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석 전문위원, 서기봉 NH농협은행 공공금융부장이 참여했다. 교수와 행정기관 연구원 등 외부위원을 포함해 모두 31명이 심사했다. ■ 후원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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