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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설 연휴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나눔 봉사활동’

    도로공사, 설 연휴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나눔 봉사활동’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나눔의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24일 김천 지역 아동양육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베다니성화원’을 시작으로 지역 복지시설 5곳과 불우이웃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고, 위문금도 전달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학송 사장과 많은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가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로공사는 2014년 김천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뒤 복지시설 및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매달 꾸준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작지만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단장 팽우선)도 설 연휴를 앞둔 25일 봉사활동에 나섰다. 선수단 전원이 김천시청에서 추천한 3가구와 김천시배구협회에서 추천한 1가구 등 총 4가구에 연탄 2000장을 직접 배달했다.영하권 강추위 속에 진행된 이날 연탄배달 봉사활동에는 김종민 감독 등 선수단 28명 전원이 참석했다. 김천시 배구협회와 배구단 서포터즈 등 총 50여명이 연탄 배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연탄 배달에 나선 고예림 선수는 “날씨가 정말 추웠지만 연탄을 직접 나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함께 연탄을 나른 다른 선수들도 몸은 힘들지만 행복한 모습이었다.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해 사회공헌과 더불어 지역사회 불우이웃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적금·보험·주식… 세뱃돈으로 금융교육 하세요

    적금·보험·주식… 세뱃돈으로 금융교육 하세요

    하나銀 ‘○○사랑해 적금’ 실적 따라 1%P 금리우대 NH착한어린이통장, 어린이단체 기부 땐 우대 KB보험, 부양자 질병 때 교육·생활자금 지원 보장 30대 직장인 김성희씨는 이제 와 고백한다. 여섯 살 딸이 받았던 세뱃돈을 그간 “나중에 줄게”라는 거짓말로 아무 생각 없이 빼앗았다고. 그런 김씨가 어느 날 워킹맘 선배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선배가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세뱃돈을 가지고 은행에 갔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적은 돈이지만 모자가 상의해 예·적금을 들었단 말에 김씨는 ‘아차’ 싶었다. 지난해 추석 땐 아들 스스로 주식을 고르게 했다는 선배 얘기를 듣고서는 자신의 딸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설날 받은 세뱃돈만 잘 모아도 자녀를 위한 든든한 자금이 될 수 있다. 용돈은 경제관념을 심어 주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글을 모르는 것은 사는 데 다소 불편하지만 금융을 모르는 것은 생존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금융맹이 문맹보다 더 무섭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에게 세뱃돈 대신 쥐여 주고 싶은 금융상품들을 골라봤다. KEB하나은행이 내놓은 ‘○○사랑해 적금’은 통장에 자녀의 이름, 장래희망, 꿈 등을 새길 수 있다. 예컨대 기자가 꿈이라면 ‘기자가 될 ○○○의 적금’이 되는 식이다. 부모는 자녀의 꿈을 응원하고 저축 습관도 길러 줄 수 있다. 자녀, 부모, 조부모 등 가족의 각종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년제 연 2.6%, 2년제 연 2.8%, 5년제 연 3.1%까지 받을 수 있다.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NH농협이 내놓은 ‘착한어린이 적금’이다. NH착한어린이통장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어린이단체에 정기후원금을 자동 납부하면 우대금리를 준다. 형제자매가 같이 가입하면 둘 다 0.1% 포인트씩 이자를 더 얹어준다. KB주니어라이프 통장은 18세 미만 자녀가 세뱃돈처럼 갑작스러운 ‘공돈’이 생길 때마다 넣기 좋은 수시 입출금 상품이다. 공과금 자동이체나 체크카드 결제 실적 등이 있으면 평균 잔액 50만원까지 연 최고 2.0%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KB주니어라이프 적금도 18세 미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1년 단위이며 20세가 될 때까지 자동 재예치된다. 기본금리는 연 1.3%다. 각종 우대금리를 더하면 연 최고 2.2% 금리가 적용된다. 만일의 경우 보험도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부모 등 부양자가 3대 질병(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에 걸렸을 때 최고 6000만원을 보장하는 ‘KB아이좋은자녀보험’이 그중 하나다. 부양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사망하거나 80% 이상의 후유 장해가 생겼을 때, 혹은 3대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 생활지원금과 교육지원금을 준다. 삼성화재 ‘뉴 엄마맘에 쏙드는’ 자녀보험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한 자녀의 장애와 발달·성장 장애까지 모두 보장해 준다. 후천적 질병만이 아니라 선천적 질병으로 장애인이 된 경우까지 10년간 양육자금을 지원한다. 시각, 청각, 언어장애 등 12가지 신체장애와 지적장애 등 3가지 정신장애가 보장 내용에 포함돼 있다. 주식도 잘만 활용하면 조기금융 교육에 좋다. 적은 금액이라도 아이의 용돈으로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게 하면 일찌감치 투자개념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몇 십만원 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10년 새 2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고려하면 잘 고른 주식은 수익률 면에서 매력적인 금융상품이 될 수 있다. 단 투자는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잘 가르쳐야 한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을 만한 기업을 고르려면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을 찾는 것이 좋다. 자녀 스스로 금융활동을 할 수 있는 금융교실 참여도 추천할 만하다. 아이가 금융정보를 배우고 미래 금융계획을 세우는 의사결정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다. 김은숙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차장은 “각 은행권 금융교실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이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배우고 생생한 직업까지 체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
  • 동대문, 어려웃 이웃에게 10㎏ 쌀 500포 전달

    서울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10㎏ 쌀 500포를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쌀은 지역 내 제약 업체인 동아제약이 후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에도 10㎏ 쌀 300포를 동대문구에 지원했다. 2005년 1월 구민 복지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매년 설, 추석 명절에 저소득층 사랑의 쌀 지원 등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덕렬 동대문구청장과 신동욱 협의회장은 지난 23일 동대문구청에서 쌀 전달식을 가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 특검 ‘삼성 특혜 의혹’ 혐의 보강에 전력

    [단독] 특검 ‘삼성 특혜 의혹’ 혐의 보강에 전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반대 의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이 다각도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두 차례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로,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한화 측으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이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박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 전 대표는 “(합병에 찬성을) 안 하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전화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은 주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합병의 문제점, 외압 의혹과 함께 특히 삼성에서 합병을 밀어붙였던 구체적 배경을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뒤 주 전 대표 외에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을 연달아 소환하며 혐의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삼성의 대가관계 규명과 관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은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연달아 소환조사하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수사의 주요 피의자였지만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뇌물죄 입증의 ‘핵심 조력자’로 떠올랐다. 특검팀 관계자는 장씨를 부른 배경에 대해 “장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을 잘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된 뒤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 조사 예정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부터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병해의원, 쪽방촌 어르신 450명에 사랑의 떡국 나눔행사

    서울시의회 이병해의원, 쪽방촌 어르신 450명에 사랑의 떡국 나눔행사

    서울시의회 이병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4일 오전 11시 30분에 설 명절을 앞두고 용산구 동자동 새꿈 어린이공원에서 서울역 쪽방촌 어르신들 450여 명에게 떡국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와 노인지원재단이 주최했다. 보건복지부, 대한노인회 기독신우회,백세시대,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국노인노숙인 사랑연합회, 소망글로벌이 후원했다. 이병해 의원은 “금년에 제일 추운날씨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셨는데 따뜻한 떡국을 대접할 수 있는 나눔을 몸소 실천할 수 있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즐거운 설을 맞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삼성 합병 반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틀 연속 소환

    특검, ‘삼성 합병 반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틀 연속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반대 의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이 다각도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두 차례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로,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한화 측으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이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박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 전 대표는 “(합병에 찬성을) 안 하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전화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은 주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합병의 문제점, 외압 의혹과 함께 특히 삼성에서 합병을 밀어붙였던 구체적 배경을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뒤 주 전 대표 외에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을 연달아 소환하며 혐의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삼성의 대가관계 규명과 관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은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연달아 소환조사하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수사의 주요 피의자였지만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뇌물죄 입증의 ‘핵심 조력자’로 떠올랐다. 특검팀 관계자는 장씨를 부른 배경에 대해 “장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을 잘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된 뒤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 조사 예정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부터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파고다 박경실 회장, 연탄 나눔 현장서 직접 연탄 배달

    파고다 박경실 회장, 연탄 나눔 현장서 직접 연탄 배달

    파고다교육그룹 영한대역 기독교 잡지 가이드포스트가 지난 21일 연탄 9천장을 기부했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약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개포동 구룡마을과 노원구 상계동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탄 배달에는 파고다교육그룹의 박경실 회장도 함께 했다. 박회장은 나눔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를 독려하며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박경실 회장은 “날씨가 추워 힘에 부쳤지만 따뜻함을 전달하는 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며 “가이드포스트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에도 앞장서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가이드포스트는 ‘손 잡아주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한달 간 가이드포스트 한 권을 구입하면, 연탄 한 장이 기부되도록 해 후원금을 모금했다. 꿈누리교회, 드림포틴즈, 리플러스, 릴리, 말씀과삶교회, 우리가연애하면, 한국청소년단, 파고다어학원 등의 단체들도 별도로 기부금을 모아 총 2만장의 연탄을 기부하게 됐다. 특히 파고다어학원은 지난 11월 종강날 출석하는 수강생들이 다이어리를 수령해가면 연탄 1장이 자동으로 기부되도록 했다.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연탄 7천 100장을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에 보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GS칼텍스, 아동심리 치유… 올해도 2800여명 ‘마음톡톡’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GS칼텍스, 아동심리 치유… 올해도 2800여명 ‘마음톡톡’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사회에 다가가고 있다. 2013년부터 운영하는 아동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은 GS칼텍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우울, 불안, 공격성 등 심리정서적 문제로 인해 학교 생활과 또래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술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예술심리치료사가 무용, 동작, 음악, 미술 등의 예술 매체를 활용해 억압된 감정과 내면 세계를 표현하도록 하는 비언어적인 치료 방법론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음톡톡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은 9800여명에 달한다. 올해 2800여명의 아동, 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음톡톡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중 일부는 임직원들의 후원금과 회사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된다. 지난 4년간 임직원 후원금은 약 26억원이다. GS칼텍스는 사랑나눔터 운영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랑나눔터는 여수 지역 결식 노인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는 곳이다. 2008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60만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곳에는 매일 약 18명의 봉사자들이 활동한다. GS칼텍스 사원부인회, 퇴직사우회, 임직원 봉사대, 지역 여성 봉사단체 16곳 등이 교대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누적 봉사자 수만 총 3만여명에 달한다. 2012년부터 환경재단과 손잡고 그린에너지스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올바른 에너지 사용 방법 등을 가르치기 위해 고안됐다. 환경교육 전문 강사가 일선 학교를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1만 24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GS칼텍스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봉사단도 발족했다. 사내 32개의 봉사대가 조직돼 있다. 보육시설 청소년 1대 1 멘토링, 전기 및 보일러 수리, 영정사진 촬영 등 재능기부 활동, 독거노인 반찬 배달, 노인 급식소 배식과 청소, 장애인 체험활동 지원 등 매달 20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임직원 자녀봉사대가 결성돼 서울대 봉사동아리와 함께 불우아동 가구 만들기, 집 고치기, 연탄 배달 등을 하고 있다. 2005년부터 해마다 5월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장애 아동들을 위한 나들이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GS칼텍스 측은 “이런 노력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LG, 국가·사회의 귀감 되는 ‘의인’ 31명 발굴… 독립운동 시설·유공자 후원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LG, 국가·사회의 귀감 되는 ‘의인’ 31명 발굴… 독립운동 시설·유공자 후원

    LG는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LG는 지난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에 적극 참여해 왔다. 나아가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을 발굴, 지원하고 독립운동 시설과 유공자를 돕고 있다.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을 위한 30여개 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좀더 나은 사회가 되는 ‘의미 있는 일’을 찾는 데 LG는 힘써 왔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삼척 초곡항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김형욱 경사와 박권병 순경을 비롯해 지금까지 31명이 LG복지재단이 2015년 신설한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의인상’엔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보답한다”는 LG와 구본무 회장의 뜻이 녹아 있다. ‘LG의인상’을 본격 시상하기 전부터 LG는 사회에 귀감이 된 의인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5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군 장병 2명에게 5억원씩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위로금을 지원했다. 2013년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당시 구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정 경감의 영결식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위로금 전달을 논의,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공자 돕기 활동은 1942년 충칭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1만원을 희사했던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정신에서 비롯됐다. 창업회장의 부친 춘강 구재서 공 역시 상하이 임시정부에 5000원을 지원한 바 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의 개보수 사업에 나선데 이어 지난해부터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매헌기념관 재개관을 위한 개보수 공사에 시스템창, 알루미늄창, PVC창 등 약 2억원어치의 창호자재를 지원했다.
  •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 연말정산 서류에 안 써도 됩니다

    남모르는 장애나 정치 후원금, 대학원 재학 등 그릇된 선입견이나 불이익이 걱정돼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가 있다면 연말정산 때 알리지 않아도 된다. 연말정산 시즌이 끝나고 나중에 ‘경정청구’(납세신고 수정)를 통해 추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23일 내놓은 ‘연말정산 유의사항 10가지’에 따르면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거나 빠뜨린 정보가 있다면 연말정산 시기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는 3월 11일부터 시작되는 경정청구제도를 활용하면 5년 안에 추가 환급이 가능하다. 경정청구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미용 관련 수술로 의료비를 많이 지출했거나 배우자의 실직, 부양 가족이 장애인이라는 점, 외국인과 재혼한 사실, 월세 거주 등 굳이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은 모두 경정청구를 통해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지 않은 신생아와 관련된 영수증이나 단순 착오로 연말정산 기간에 챙기지 못한 내역들도 경정청구를 활용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홈택스의 ‘경정청구서비스’를 통해 연말정산 기간에 빠뜨린 내용을 입력하고 환급액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정청구를 위해 세무사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누락된 의료비가 있다면 근로자가 해당 의료기관에서 직접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일 전까지 정치 후원금이 법정기부금으로 잘못 분류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정치 후원금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부모 등 부양가족이 지난해 사망했더라도 올해 연말정산까지는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임금체불 업체나 부도 업체에 다니는 근로자는 연말정산 때 공제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기본공제만 받은 뒤 오는 5월 소득세 확정 신고나 경정청구를 활용해 추가 환급받는 것이 안전하다. 회사 자금이 부족해 환급금을 받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봉이 ‘면세점’(독신은 1400만원) 이하이거나 연봉이 많아도 근로자 자신만 공제받는 보장성보험료, 연금저축공제 등의 공제 뒤 결정세액이 ‘0원’이라면 별도의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인 ‘절세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결정 세액을 확인하면서 놓치는 공제나 부당공제 항목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마포, 베트남댁이 차린 바나나·자몽 차례상

    마포, 베트남댁이 차린 바나나·자몽 차례상

     “동쪽에는 꽃병을 두고 서쪽에는 과일이 놓여야 해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 강당에는 때이른 설 차례상이 차려졌다. 그런데 모양새가 우리나라의 전통 예법과는 맞지 않다. 배와 사과, 대구, 밤 등을 올리는 우리 전통 차례상과는 달리 바나나와 자몽 등이 올랐다. 베트남의 전통 차례상이다. 이날 상을 차린 원옥금(42·여) 재한베트남공동체 대표는 “베트남도 음력 1월 1일이 ‘뻿’이라는 큰 명절로 조상께 드릴 ‘오과상’(과일 5개를 올리는 상)을 차린다”면서 “배와 바나나, 연시, 귤, 자몽 등을 기본적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마포구가 결혼하며 우리나라로 이주해 온 베트남 여성을 위해 마련한 ‘설맞이 어울마당’이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에는 모두 3000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사는데 명절이면 평소보다 짙게 향수를 느낀다”면서 “현지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외로움을 달래 보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어울마당 행사에는 베트남 여성 40여명과 행사 후원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임직원봉사단원 20여명, 공무원 등 모두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베트남 전통 차례상을 차린 뒤 함께 쌀국수 등 전통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씨는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식 차례상을 차릴 때마다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19년째 상을 차리는 나도 생선을 어느 쪽에 둬야 하는지 매번 헷갈린다”며 웃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남편과 시부모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주여성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멘토링 프로그램과 다문화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통·번역지원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해마다 외국인 관광객 650여만명이 찾는 다문화도시답게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꾸준히 배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특검팀에게도, 교도관에게도 붙임성 좋은 친절한 시호씨

    특검팀에게도, 교도관에게도 붙임성 좋은 친절한 시호씨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차례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하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달리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는 특검팀 조사에 순순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검사와 수사관뿐만 아니라 교도관들을 친절한 태도로 스스럼없이 대한다는 후문이다. 23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최씨의 또다른 태블릿PC를 지난 5일 특검팀에 제출하더니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장씨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2차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가 미우시죠”라고 묻자 웃으면서 망설임 없이 “네, 꼭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씨는 특검팀에 소환될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인사하거나, 낯을 익힌 부장검사나 특검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면 활기찬 목소리로 “부장님, 안녕하세요”라며 호칭까지 챙긴다고 한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와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을 오가며 자신을 호송하는 여성 교도관에게는 팔짱을 끼고 “언니”라고 하는 등 살갑게 대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붙임성 있는 태도는 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는 다른 관련자들과 달리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씨의 지시에 따라 한 일이고, 최씨에게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씨는 김종(56·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함께 2015년 10월~지난해 3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압박해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 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장씨의 이모 최씨는 단단히 미운 털이 박힌 모양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최씨는 특검의 7회 소환 중 1회(지난달 24일)만 출석했다. 근거도 없이 강압수사 등을 불출석 사유로 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늦게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관리 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최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그간에도 재판이나 건강상 이유로 특검 소환에 불응했다. 한 차례 소환 조사에서도 “검사님,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라고 반문하는 등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신의 흔적, 추상화

    정신의 흔적, 추상화

    회화 중에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추상회화라는 사람들이 많다. “너무 어렵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런 것 나도 그릴 수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추상회화의 거장 윤명로(81) 화백에게 추상회화가 뭔지 물어봤다. “중국현대미술제에 작품을 냈는데 제목을 붙이라고 하기에 ‘숨결’이라고 붙였어요. 보이지도 않는 것을 어떻게 그리느냐는 질문을 받았죠. 추상이란 그런겁니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일 수 있게 공간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그는 “추상화가란 마음의 세계를 그리는 화가이고, 추상화는 연실처럼 자기 감정을 감았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는 정신의 흔적”이라고도 했다. 화백의 60년 화업을 통해 추상화가의 작업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윤명로, 그때와 지금’전이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대학을 졸업하던 1960년 미술가협회 창립멤버로 권위적인 국전 중심의 화단에 도전하며 덕수궁 담벼락에 획기적인 전시를 주도해 당시 미술계에 큰 이슈를 제기했던 그다. 1969년 미국 록펠러재단의 후원으로 프랫그래픽센터에서 판화를 공부한 뒤 한국 현대판화의 초기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그는 이후 독자적인 추상회화 세계를 구축한 뒤 지금까지 ‘마음의 세계를 그리는’ 한국 추상회화의 대표작가로 살아왔다. 이번 전시에는 1960년대 초기작을 시작으로 최근에 이르기까지 10년을 주기로 변모하는 윤 화백의 대작 추상회화 6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1956년 대학시절 그린 유화작품도 오랫동안 쌓였던 먼지를 털고 전시장에 걸렸다. 전시장에서 만난 화가는 60년 넘게 그림을 그렸음에도 “텅 비어 있는 커다란 캔버스를 마주하면 막막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 큰 화면을 어떻게 다 메웠을까. “붓을 들어 첫 점을 떼고 나면 공간이 마구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보이지 않던 형과 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다음엔 그 흔들림을 따라가지요. 붓질 하나를 던져 놓으면 그와 상대적인 위치에서 또 붓질을 기다리는 것 같고, 균형과 조화를 찾으려는 추상적인 힘을 따라가다 보면 화면이 점점 채워집니다.” 그렇게 채워진 정신의 흔적들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본전시장에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를 창안한 겸재 정선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겸재 예찬’ 연작과 그 연장선에서 작업한 최근작을 선보인다. 겸재 연작은 마치 거대한 설산을 그려 놓은 듯하다. 제2전시장에서는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며 무위의 경지에 도달한 숙성된 추상회화를, 제3전시장에서는 거대한 자연의 응축된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낸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품 ‘익명의 땅’ 연작이 전시된다. 제4전시장에서는 연을 날릴 때 쓰이는 얼레와 그 행위를 나타내는 1980년대의 ‘얼레짓’ 연작을, 제5전시장에서는 유럽의 앵포르멜에 영향을 받은 1960년대 초기 작품과 우연의 효과에 작가의 의도가 개입된 1970년대 ‘균열’ 연작을 볼 수 있다. 그가 지금껏 마음으로 찾아다닌 주제와 작업 방식, 재료는 이렇듯 변화무쌍하다. 최근의 작품은 철물점에서 2000원을 주고 구입한 싸리빗자루를 사용해 완성한 것들이다. “물이 잔잔한 마당을 빗자루로 쓸다 보니 너무 아름다웠어요. 당장에 철물점에 달려가서 빗자루를 사다가 작업에 사용했는데 가는 가지가 주는 느낌이 아주 좋았지요. ‘익명의 땅’ 연작에서는 흙손을 사용해 굵고 강렬한 효과를 냈다. 그는 “마음속에 일어나는 격정을 가는 붓으로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어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다”면서 “한곳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지 않아 계속 새로운 주제와 정신을 찾아가다 보니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실험적으로 작업한 것 외에는 앵포르멜 그룹에도, 단색화그룹에도 속하지 않은 채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전속 화랑도 없다. “그림이란 것이 이념이나 집단지성에 의해 획일적으로 형성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란 외롭게 작업해야 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을 모두 그리기에도 시간이 너무 없거든요.” 가나문화재단의 원로작가 조명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3월 5일까지. 글·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아메리칸 드림’ 상징 옷 입은 멜라니아

    ‘아메리칸 드림’ 상징 옷 입은 멜라니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강조한 가운데 부인 멜라니아도 취임식은 물론 무도회에서 미국산 옷을 입고 나와 남편과 보조를 맞췄다. ●취임식 ‘클린턴 지지자’ 랄프 로렌 선택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은 21일(현지시간)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가 취임식에서 입은 옷은 미국 디자이너인 ‘랄프 로렌’ 제품이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가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것은 ‘아메리카 퍼스트’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언론들은 해석했다. 멜라니아는 이날 파우더블루 색깔의 캐시미어 드레스와 톱을 걸쳤다. 장갑과 힐도 색상을 맞췄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올림머리 스타일로 영부인의 우아함을 더했다. 자연스럽게 재클린 케네디의 모습이 떠오르도록 한 의상이었다. 취임 축하 무도회에서는 프랑스 이민자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무명 디자이너 에르베 피에르의 어깨 끈이 없는 흰색 크레이프 드레스를 입었다. 멜라니아는 취임식 전까지 샤넬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유명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의 드레스를 입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정작 그녀는 ‘미국산 드레스’를 선택했다. 1889년 벤저민 해리슨 대통령의 부인 캐롤린부터 1977년 지미 카터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까지 철저하게 ‘미국산 드레스’를 애호하던 영부인의 전통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美 우선주의·통합 메시지’ 부각 전략 멜라니아가 취임식 의상으로 랄프 로렌을 선택한 것은 미국 우선주의와 통합의 메시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랄프 로렌은 아메리칸 드림의 신화를 일군 디자이너다. 2014년에는 독립전쟁 당시 베시 로스 성조기(별 13개 그려진 미국 국기) 보존을 위해 1300만 달러(약 150억 원)를 쾌척해 제임스 스미슨 200주년 기념 메달을 받았다. 미국 올림픽 대표팀 유니폼을 후원하기도 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선호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힐러리는 지난해 랄프 로렌 바지정장을 입고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 로렌도 힐러리를 열렬히 지지했다. WP는 멜라니아의 의상을 두고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호평했다. NYT도 “아주 사려 깊은 선택”이라며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브랜드이자 클린턴과 밀접한 랄프 로렌을 선택한 것은 멜라니아가 옷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미셸에게 ‘티파니’ 선물 건네 멜라니아는 백악관을 떠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에게 ‘티파니’의 파란색 상자를 선물로 건넸다. 미셸은 갑작스럽게 받은 선물 때문에 당황하면서 안으로 들어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맡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태평양에 둥둥 떠다니는 혁신적 ‘인공 도시’ 만든다

    태평양에 둥둥 떠다니는 혁신적 ‘인공 도시’ 만든다

    태평양에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다는 꿈같은 프로젝트가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시스테딩 연구소(Seasteading Institute)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와 인공섬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마치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몽상과도 같은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시작됐다. 당시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이 공해상에 영구적이고 혁신적이며 정부의 간섭도 받지않는 둥둥 떠다니는 인공섬을 건설하겠다고 나선 것. 법과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운 완전히 독립된 해상 유토피아 건설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이 후원에 나서면서 든든한 '실탄'도 마련됐으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게 세간에 기억에서 사라졌던 인공섬은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특히 시스테딩 연구소 측은 인공섬 이미지까지 추가로 공개하면서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님을 선언했다. 시스테딩 연구소 란돌프 헨켄 이사는 "인공섬은 거주지, 양식어장, 의료시설, 발전소 등 모든 것을 갖춘 친환경 자급자족 도시"라면서 "그간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줄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내에 건설을 시작해 이듬해 250~300명의 거주민을, 2050년에는 수백 만명의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美대통령 취임] 트럼프의 ‘파격 보은’… 英대사에 NFL구단주 우디 존슨

    [트럼프 美대통령 취임] 트럼프의 ‘파격 보은’… 英대사에 NFL구단주 우디 존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억만장자인 내셔널풋볼리그(NFL) 뉴욕 제츠의 구단주 우디 존슨(69)을 영국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장관 내정자들과의 오찬에서 “존슨이 세인트 제임스 궁전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 미 대사의 공식적인 이름은 ‘세인트 제임스 궁전 대사’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도 존슨의 대사 임명을 확인했다. 트럼프의 존슨 대사 지명은 후원에 대한 보답 성격으로 풀이된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전통적으로 영국대사로 직업외교관보다 후원자를 내보낸다. 존슨은 공화당의 거물 후원자로 트럼프를 지지하기 전 밋 롬니 전 대선 후보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후원했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의 라이벌이었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후원자이기도 했던 그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트럼프 빅토리 위원회’ 부회장으로 합류해 10만 달러(약 1억 1691만원)를 기부하고 거액의 선거자금을 걷었다. 존슨은 세계적인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 창업주의 증손자로, 2000년 뉴욕 제츠를 인수해 구단주로 활동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반려dog 반려cat] 런던에 얽힌 반려견의 역사… 강아지와 함께 투어 떠나요

    [반려dog 반려cat] 런던에 얽힌 반려견의 역사… 강아지와 함께 투어 떠나요

    ‘개도 런던을 만끽할 권리가 있다’(?) -반려견들이 특별한 런던 투어에 나섰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6~20일 나흘 동안 반려견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무료 버스 투어가 영국 런던 거리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주인과 반려견은 고객 맞춤형 2층 버스를 타고 런던 주변에 있는, 개를 주제로 한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반려견의 방문 경로들은 도심 중심에서 경치도 좋고 개가 걷기에도 편한 인기장소로 구성됐다. 템스강변에서 출발한 투어의 주요 목적지는 빅토리아 타워가든, 영국 국회의사당, 버킹엄 궁전, 하이드 파크, 켄싱턴 가든, 애견가들의 모임인 케널 클럽, 영국 수상관저인 다우닝 스트리트 등이었다. 명소를 모두 둘러 보는 데는 한 시간 이상이 걸렸다. 원하는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또한 제공된 지도를 따라 개 친화적인 술집이나 식당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해설자가 함께 탑승해 엘리자베스 2세의 코기견에 대한 사랑, 유일한 강아지 공동묘지 등 각 여행지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번 여행을 후원한 영국 보험회사 모어덴 관계자는 “런던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개와 관련된 매혹적인 역사, 풍부한 문화로 유명한 도시”라면서 “K9버스 여행을 통해 과소평가되고 있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애견인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독특한 방식으로 반려동물과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투어의 취지를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혼란의 시대 큰 스승 성철 혜안의 일갈

    혼란의 시대 큰 스승 성철 혜안의 일갈

    근현대 한국불교 최고의 스승으로 추앙받는 ‘가야산 호랑이’ 성철(1912~1993) 스님의 일생을 다룬 ‘성철 평전’(모과나무)이 출간돼 화제다. 성철 스님의 법문이나 일대기를 다룬 책은 있었지만 사상과 일생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한 평전이 출간되기는 처음이다.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평전’을 쓴 저자가 일일이 발품을 팔아 일군 역작. 성철 스님과 관련된 100여권의 문헌을 섭렵하고 전국에 걸친 수행처와 관련 인물들을 찾아가 7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완성했다. 평전의 구성은 우선 수행자로서 성철 스님에 초점을 맞춰 기록했다. 유년기부터 오로지 수행으로 일관한 수행자의 삶, 천하에 이름을 널리 알린 큰스님으로 우뚝 서고도 평생 산중에 머물며 청정비구로 불린 일대기와 가르침을 촘촘히 정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 근현대사와 한국불교의 시대적 아픔을 빼놓지 않아 눈에 띈다. 성철 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부독재,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격변기에도 산중 수행승의 자리를 온전히 지키며 한국불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선지식이다. 삶은 산중에 있지만 세상살이를 날카롭게 찌르는 혜안의 일갈은 수행정진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만이 혼란한 시대의 대안이라는 가르침으로 여전히 통한다. 불자들의 후원금을 모은 설판(說辦) 방식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출간 과정도 주목된다. 설판이란 법회를 열 때 모두가 십시일반해 비용을 마련하는 전통을 말한다. 위축된 불교 출판계의 상황을 감안해 일종의 후원을 받았고 50일 만에 불자 560명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평전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메시지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자기를 바로 보라’,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 남을 위해 기도하라’. “새겨볼수록 성철 스님의 가르침은 평범한 듯하지만 생각할수록 모골이 송연하다”는 저자는 이렇게 당부한다. “권력에 취해 인간의 양심을 저버리는 이런 시대에 우리는 남이 아닌 자신의 허물을 탓했던 스님의 위대한 유산을 돌아봐야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SK·롯데 ‘다음 타깃’?… 안도 속 긴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다음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SK, 롯데 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되자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삼성 외 기업들에 대한 특검 소환 조사 일정이 임박함에 따라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검은 SK, 롯데에 대해서도 이 부회장에게 씌운 뇌물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기업 수사에서도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수십억원씩 기업 자금을 집행한 반대급부로 기업들이 ‘대가’를 얻었는지 규명하는 게 쟁점이란 뜻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가 이날 브리핑에서 “(삼성 이외) 다른 대기업에 대한 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지만 SK, 롯데에 대한 뇌물죄 요건을 구성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 쪽에서 최순실씨 일가로 흘러간 돈의 흐름, 자금이 오고간 시기를 즈음해 기업이 얻은 이권 등 두 가지 측면 모두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변칙적인 흐름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SK는 111억원을, 롯데는 62억원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모금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했을 뿐 실제 추가 자금이 최씨 측에 ‘입금 확정’된 적이 없다. 롯데는 지난해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후원했다가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고, SK는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80억원을 추가로 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곡절을 겪기는 했다. 삼성이 최씨의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에 220억원의 컨설팅비, 최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 16억원 등을 약정(일부 지급)한 것에 비해 순수한 차원의 지원이 이뤄졌다는 항변이 가능한 대목이다. ‘대가성’에 대한 특검 수사 과정에서도 SK, 롯데가 항변할 부분이 있다. 특검은 최태원 SK 회장의 2015년 광복절 사면, 롯데의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특허 탈환을 대가로 보고 있다. 이에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장기 수형 생활을 한 뒤 사면을 받았고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SK 부회장은 사면을 받지 못했다”고, 롯데 관계자는 “월드타워점 면세점 특허는 최씨가 구속된 이후인 지난해 12월에 면허를 다시 받았다”며 최씨와의 관련 의혹을 각각 일축했다. 특검의 기업 수사는 고비를 맞았지만,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같은 ‘준조세’에 대한 기업의 저항 움직임이 거세지는 등 재계 차원의 자정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됐다. 삼성, 현대차, LG, SK 등은 ‘준조세 모금 창구’로 지목된 전경련 탈퇴를 선언하거나 준비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특검 수사에 응하는 게 급선무인 상황이지만 기업에 대한 신뢰 회복, 구태적 관행에서의 탈피도 미룰 수 없는 재계의 현안”이라며 자성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멋진 복근 선보이며’ 경기중인 정현

    ‘멋진 복근 선보이며’ 경기중인 정현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1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의 공격을 맞받아 치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2015년 7월까지 ‘미녀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교제한 선수로 기량도 출중해 2014년 세계 8위까지 올랐고, 2014년 윔블던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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