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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EBS 사장 임명 개입”

    최순실(61)씨가 과거 EBS 사장 임명에 개입했고, 이 때문에 EBS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주관한 행사의 후원사가 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적으로 보도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중순쯤 최씨가 삼성에 영재센터 3차 지원을 요청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의 심리로 11일 열린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뇌물사건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씨의 조카 장시호(38)씨는 “영재센터가 EBS의 후원을 받게 된 경위를 아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적합한지 모르겠는데…”라면서 “EBS 사장이 이모가 추천받아서 되신 분으로 알고 있고, 그분이 어쩔 수 없이 후원사로 들어온 걸로 안다”고 답했다. 장씨는 그가 누구냐고 묻자 “우종범 사장”이라고도 말했다. EBS는 지난해 1월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영재센터가 개최한 스키캠프·스키영재 선발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영재센터에서 행사 2주 전 후원 요청 공문을 보냈고, EBS에서 행사 당일 승인을 해 지난해부터 후원 경위를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 최씨가 소유한 회사에선 우 전 사장의 이력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우 전 사장은 “최씨와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장씨는 또 최씨가 지난해 10월 중순 독일에서 전화를 걸어 “삼성과 영재센터 3차 지원 얘기가 됐으니 삼성 측에 연락해 보라”는 지시를 했다고도 진술했다. 삼성은 영재센터에 2015년 10월 2일 5억 5000만원과 지난해 3월 3일 10억 78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1심에선 영재센터가 최씨 측의 사익 추구를 위한 수단임을 알면서도 삼성이 대가성 뇌물을 제공했다며 유죄로 봤다. 장씨는 “지난해 10월이면 3월에 받은 지원금이 많이 남아 있을 텐데 왜 추가 지원을 요청했느냐”고 특검 측에서 묻자 “그때 당시엔 (이모가) 만들라면 만드는 위치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다. 3월에 받은 지원금이 7억여원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유죄 판단된 자신의 횡령 혐의와 관련, 장씨는 “영재센터 자금 2억여원을 더스포츠엠에 보낸 것은 이모의 지시”라며 최씨에게 책임을 돌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협조했는데 형량 늘어나다니” 장시호, 1심 불복 항소

    “협조했는데 형량 늘어나다니” 장시호, 1심 불복 항소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데 검찰에 적극 협조했던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구형보다 더 늘어난 징역 2년 6개월의 법정 구속이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당시 법원은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 등 실질적으로 장씨가 지은 죄의 무게가 엄중하다고 판시했다.11일 법원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냈다. 지난 8일 함께 기소됐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항소한지 사흘 만이다. 앞서 김 전 차관은 그는 삼성 후원 강요 혐의가 무죄로 판단됐지만 다른 공소사실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도 김 전 차관의 삼성 후원 강요 혐의의 가담 정도를 보면 충분히 공범으로 인정된다며 1심 판결에 항소했다. 검찰은 장씨의 경우 혐의가 모두 인정되고 구형량인 징역 1년 6개월보다 더 긴 형량이 선고됐다는 점에서 항소하지 않았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은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 18억여원을 받아 낸 혐의(강요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장씨는 영재센터를 운영하며 국가보조금 2억 4000만원을 가로채고(보조금관리법 위반·사기), 영재센터 자금 3억여원을 횡령(업무상 횡령)한 혐의도 있다. 김 전 차관은 최씨 등과 GKL을 압박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게 하고 최씨가 운영하는 더블루K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게 한 혐의,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가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하는 이익을 취하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공무상 비밀 누설)한 혐의 등도 받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한 서울시의원 제1회 한마음 장애인 수영대회 참석자 격려

    김영한 서울시의원 제1회 한마음 장애인 수영대회 참석자 격려

    서울시의회 김영한(국민의당, 송파5)의원은 10일 서울곰두리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 한마음 장애인 수영대회에 참석하여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시 한마음 장애인 수영대회의 취지는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심신의 안정과 체력 증진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서울곰두리체육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 250명을 비롯한 보호자, 경기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킥보드 다리젓기(25m), 자유형(25m, 50m), 배영(25m, 50m), 평형(25m), 접영(25m) 종목에서 기량을 펼쳤다. 제1회 서울시 한마음 장애인 수영대회는 서울곰두리체육센터에서 2014년부터 발달장애인 수영대회로 출발하여 지난해까지 이어지다가 올해 김영한 의원과 서울시의 노력으로 장애인 대상을 확대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김 의원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장애인의 재활의지 고취와 사회참여 여건을 조성하고 장애·비장애 구분이 없는 사회통합 구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한 의원은 “장애를 절망으로 여기지 않고 이번 수영대회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인 선수들의 모습이 선명하다”라며 “이에 서울시의원으로서 이 수영대회가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져 장애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 2017 대한민국 나눔 대상 ‘국회기획재정위원장상’ 수상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 2017 대한민국 나눔 대상 ‘국회기획재정위원장상’ 수상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7 ‘제12회 대한민국 나눔 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대상’은 나눔뉴스와 사단법인 미래가 공동 주최하며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 서울시, 대한적십자사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국가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특히 소외계층과 불우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나눔과 기부기증, 자원봉사 등 사회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와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의 행사다. 박남서 전 의장은 (사)경북장애인권익협회영주시지부 후원회장으로서 장애인들의 복지와 권익 증진에 기여한 점, 영주상공회의소 회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지역발전연구소인 상생포럼을 창립해 지역의 문제점과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한 점 등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또한 일제의 위안부 피해자분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고 대한광복단의 발상지인 항일 의병의 고장 영주를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로 뜻있는 시민들과 함께 ‘영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으로서 소녀상 건립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점 등도 인정받았다. 박 전 의장은 “우리 사회가 많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소외받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김 관장의 죽음/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 관장의 죽음/황성기 논설위원

    고 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직을 두루 섭렵하고 ‘차관 승진 0순위’로 꼽히며 잘나가는 공무원이었다. 적어도 지난해까지는 그랬다. 그에게 ‘불운’(不運)이 닥친 것은 박근혜 정부 중반부 요직 중 요직인 문체부 체육정책실장이 되면서부터다. 삼성 후원을 강요한 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 바로 아래 자리에서 국정농단 세력의 그물에 걸려든 것이다.그는 김종덕에서 조윤선으로 문체부 장관이 바뀌면서 종무실장으로 보직이 바뀌었지만 문체부 적폐의 상징인 체육 분야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지난 9월 초 문체부 고위공무원 가급(1급) 실장 3명이 나급(2급)으로 강등당하는 인사에 포함돼 2급 자리인 한글박물관의 제3대 관장으로 발령받았다. 엎친 데 덮쳐 중앙징계위원회에서 감봉 1개월의 처분도 받았다. 그는 최고명예인 홍조근정훈장도 탔는데 국무총리 표창 이상의 포상 실적이 있으면 가능한 징계 감경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징계 사유는 체육학회나 단체에 이뤄진 예산 지원이 잘못됐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지원은 과거에도 관행적으로 있었다고 한다. 문체부에서는 김 관장에게 ‘적폐 프레임’이 씌어져 강등과 감봉의 이중 징계를 당했다고 ‘억울하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김 전 차관의 농단은 김 체육실장이 모르는 부분도 있었고, 책임질 일도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강직한 그의 성격에 비춰 농단을 알았다면 몸으로 막았을 것이라는 사람도 있다. 김 관장의 죄라면 하필이면 그때 결재라인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보스 기질이 강했지만, 온화하면서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했던 김 관장을 존경하고 따르는 후배들이 많았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아직도 각 부처에서 적폐 청산이 이뤄지고 있다. 중앙징계위에 회부된 ‘적폐 공무원’이 하도 많아 징계가 내려지기까지 몇 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웃지 못할 블랙코미디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정권이 바뀌고 양지와 음지의 교체 과정은 김 관장의 사례에서 보듯 엄혹하다. 김 관장 개인으로도 불행이 겹쳤다. 대학에 재학 중이던 장남이 올봄에 수술을 받다가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고 한다. 김 관장은 아들의 불운이 ‘내 탓’이라고 자책했다. 그는 한글박물관에서는 드문 해외 출장을 갔다. 중국 산둥성에 박물관 교류 협의차 갔다가 다음날인 6일 아침 현지 호텔에서 급성 호흡정지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54세.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 발인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진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마오쩌둥 인용 ‘中 내정 간섭’ 비판한 호주 총리

    턴불 “中 위협에 물러서지 않아” 전날 中의 관계 훼손 경고에 맞서 일각 ‘中 경제 보복’ 가능성 우려 중국과 호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호주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정치·안보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면서 생긴 갈등으로, 호주 내에서는 중국의 경제 보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호주의 ‘반중국 전선’을 이끄는 인물은 맬컴 턴불 총리다. 보수파 정치인인 그는 인공섬 건설 등 남중국해 문제에서 반중국 노선을 명확하게 밝혀 왔다. 최근 14년 만에 내놓은 턴불 내각의 외교백서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패권주의라고 비판했다. 턴불 총리는 지난 6월 초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중국은 자율권과 전략적 공간을 빼앗긴 이웃들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주는 미국 일본 인도와 함께 ‘4자 안보대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호주 야당인 노동당의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이 자신의 법률 비용을 중국인 후원자에게 떠넘긴 것은 물론 중국의 남중국해 정책을 옹호하고 중국인 후원자들에게 호주 당국의 도청을 경계하라고 조언한 것이 드러났다. 이 파문을 활용해 턴불 총리는 외국인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고 간첩법도 강화할 뜻을 밝혔다. 그는 법안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호주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턴불 총리가) 반중국 편견에 사로잡혀 양국 관계를 해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호주 주재 중국대사관도 “냉전적 사고에 빠져 반중국 히스테리와 편집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턴불 총리는 “호주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호주 언론에 따르면 턴불 총리는 중국어로 “마오쩌둥이 1949년 신중국을 선포하며 ‘중국 인민이 떨쳐 일어섰다’고 말했다. 나도 같은 의미에서 말하고 싶다. ‘호주 국민도 결연히 일어섰다’”라고 말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턴불 총리의 대중국 강경 정책은 호주 저변에 깔린 반중 감정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호주 일각에서는 턴불 총리의 강경책이 중국의 무역 보복을 부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호주 라 트로브 대학의 닉 비슬리 교수는 “호주 정부가 지난 40년간의 실용노선에서 이탈하고 있다”면서 “반중국 기조가 점점 뚜렷해져 여기저기서 당혹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재계 지도자들은 양국 관계가 계속 악화하면 무역을 통한 보복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과 호주의 무역 규모는 1750억 호주달러(약 145조원)로 호주와 미국 간 무역 규모의 3배에 이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최순실 형량에 쏠린 눈…‘공범’ 박근혜 운명 가늠자

    최순실 형량에 쏠린 눈…‘공범’ 박근혜 운명 가늠자

    ‘국정농단 핵심’ 중형 구형할 듯 뇌물수수 인정 땐 최고 무기징역 새달 초 선고…지연 가능성도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61)씨에 대한 재판이 이번주 마무리된다. 지난해 11월 20일 최씨가 재판에 넘겨진 지 1년여 만으로, 국정농단의 핵심 주범으로 꼽히는 최씨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할지 주목된다. 최씨에 대한 판단은 곧 ‘공범’인 박 전 대통령에게 직결되는 만큼 구형과 선고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오는 14일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 측의 최후 진술이 나온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민간인인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과 영향력을 이용해 국정 농단을 일으킨 핵심인물로 보고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총 774억원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중 삼성이 두 재단에 낸 204억원과 롯데와 SK에서 각각 70억원, 89억원을 추가로 받아내려 한 부분이 뇌물로 꼽힌다. 결심에 앞서 13일 뇌물 혐의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공방이 이어진다. 신 회장은 당초 재단 출연 강요의 피해자로 여겨졌지만, 검찰 조사 결과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한 70억원이 면세점 신규 특허 등 부정한 청탁에 따른 대가로 판단돼 뇌물 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K스포츠재단은 검찰 압수수색 직전 롯데에 70억원을 돌려줬다. 최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에게 정유라 승마 지원금 77억 9735만원을 포함해 213억원을 받기로 약속했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이 부회장 등의 1심에서 이 부분이 유죄로 인정된 것은 최씨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양형 기준으로 봤을 때 뇌물을 준 사람보다 받은 사람에 대한 처벌이 더 무겁다. 뇌물 공여는 1억원 이상의 뇌물을 줬을 때 기본 징역 2년 6개월~3년 6개월, 가중처벌 시 징역 3~5년이 최고 형량이다. 반면 뇌물 수수는 5억원 이상을 받았을 때 기본 형량이 징역 9~12년이다. 가중처벌 시엔 징역 11년 이상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해질 수 있다. 최씨는 또 박 전 대통령과 안 전 수석 등과 공모해 측근인 이상화 전 독일 KEB하나은행 지점장을 글로벌영업2본부장으로 임명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미얀마 K-town 프로젝트’와 관련, 사적 이익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도 받는다. 안 전 수석은 이 밖에 ‘비선 진료’ 의혹으로 기소된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부부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다. 보통 결심공판 이후 2~3주 안에 선고가 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달 초 최씨에 대한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혐의에 따라 심리할 내용이 많아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당후원회 부활했지만 민주당 모금 3억 ‘저조’…바른정당 3700만원

    국회의원이 아닌 정당에 직접 후원금을 내는 중앙당 후원제도가 11년 만에 부활했지만 정작 여야의 모금 성적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중순 중앙당 후원회를 결성해 이달 8일까지 후원자 3659명으로부터 2억 9500만원을 모았다. 중앙당 후원회는 연간 50억원, 선거가 있는 해에는 연간 10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해 겨울 촛불 정국부터 올해 조기 대선에 이르기까지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이미 자발적인 후원을 많이 한 상태”라며 “이후 결성된 중앙당 후원회로는 돈이 잘 모이지 않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지난 9월 중앙당 후원회를 출범하고 ‘차카오페이’(착한 정치, 착한 후원)라는 브랜드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장식 정의당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중앙당 후원회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전에 중앙당 후원회를 홍보해 달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는데 아직 몇몇 정당이 후원회를 만들지 않아 홍보가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그러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신장하는 차원에서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내 정당 중 가장 먼저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한 바른정당은 지난달까지 모두 3719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소속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탈당한 11월에는 3000여만원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김성동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당이 어려울 때마다 기운 잃지 말라고 힘을 보태 주셔서 감사하다”며 “탈당 과정에서 국고보조금이 약간 줄었는데 앞으로 ‘당원 배가 운동’과 함께 후원회 활성화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5일에야 중앙당 후원회를 설립했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출범시키지 못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위원으로 모셔야 할 분 중에 해외에 계신 분들이 있어 내년 초가 되어야 구성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병헌, 현 정권서도 부당 압력 시도… 檢 영장 재청구

    전병헌, 현 정권서도 부당 압력 시도… 檢 영장 재청구

    내년도 예산안에 20억 예산 배정 정황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넣어 자신이 회장·명예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에 20억원의 사업지원 예산을 배정하려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야권 국회의원이던 전 정권 시절뿐 아니라 현 정권에서도 전 전 수석이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시도했다고 본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8일 전 전 수석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검찰은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시절이던 2015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홈쇼핑 방송 재승인 청탁을 받고 3억원의 e스포츠협회 후원을 받아낸 혐의를 적용해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25일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었다. 추가 혐의를 포착해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는데, 검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작성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이 부당한 압력을 가한 대목을 추가 혐의로 내세웠다. 전 전 수석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7월 28일 기재부 예산 담당 고위 간부에게 전화해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PC방 지원 사업에 20억원의 신규 예산을 지원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5억원 규모로 편성해 올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던 기재부는 전 전 수석 연락을 받은 뒤 20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병헌, 현 정권서도 부당 압력 시도… 檢, 영장 재청구

    전병헌, 현 정권서도 부당 압력 시도… 檢, 영장 재청구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넣어 자신이 회장·명예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에 20억원의 사업지원 예산을 배정하려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야권 국회의원이던 전 정권 시절뿐 아니라 현 정권에서도 전 전 수석이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시도했다고 본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8일 전 전 수석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검찰은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시절이던 2015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홈쇼핑 방송 재승인 청탁을 받고 3억원의 e스포츠협회 후원을 받아낸 혐의를 적용해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25일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었다. 추가 혐의를 포착해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는데, 검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작성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이 부당한 압력을 가한 대목을 추가 혐의로 내세웠다. 전 전 수석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7월 28일 기재부 예산 담당 고위 간부에게 전화해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PC방 지원 사업에 20억원의 신규 예산을 지원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5억원 규모로 편성해 올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던 기재부는 전 전 수석 연락을 받은 뒤 20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 전 수석은 “(e스포츠가) 특별히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하고 상식적으로 조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예산안은 전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뒤 진행된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사라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롯데·GS 뇌물 의혹’ 전병헌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롯데·GS 뇌물 의혹’ 전병헌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대기업 계열 홈쇼핑 업체가 자신이 사실상 지배하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수억원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8일 전 전 수석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의원이던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측에 자신이 명예회장인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 달라고 요구해 2015년 7월 3억 3000만원을 실제로 후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측에서 700만∼800만원 대의 기프트카드 등을 받아 가족 등이 쓰게 한 뇌물수수 혐의도 있다. 또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에 금품을 요구해 2013년 e스포츠협회에 1억 5000만원을 기부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검찰은 전 전 수석이 국회 비서관이던 김모씨(구속) 등과 공모해 협회로 들어온 5억여원을 자금세탁해 유용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가해 e스포츠협회에 예산 20억원을 배정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하고 직권남용 혐의도 이번에 새로 적용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롯데홈쇼핑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중심으로 전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25일 범행 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심 유죄 인정못해”…‘최순실 측근’ 김종 前문체부 차관 항소

    “1심 유죄 인정못해”…‘최순실 측근’ 김종 前문체부 차관 항소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삼성그룹 후원금 압박’ 혐의에서 김 전 차관의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1심 선고 이틀 만인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6일 1심은 김 전 차관에게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주된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나머지 혐의는 대부분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 압박 외에도 K스포츠재단과 최씨가 설립한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가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하는 이익을 취하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도 받는다.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은 항소 기간이 지날 때까지 다른 피고인들과 검찰의 항소 여부를 지켜본 뒤 재판부를 배당할 예정이다. 같은 재판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도 조만간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역시 1심 선고 직후 김 전 차관이 무죄를 받은 부분에 대해 불복할 뜻을 밝힌 만큼 조만간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항소 기간은 이달 13일 자정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대 전시디자인분야 전국 최고실력 입증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전시디자인 분야에서 전국 최고 실력을 입증했다. 영진전문대는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브레이킹던팀이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전시산업전’의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서 전시부스디자인 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계열은 전시부스디자인 부문서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2팀, 장려상 1팀 등 부문 6개 상 가운데 4개상을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전시디자인 최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전시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전시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시디자인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올해 이 공모전은 ‘전시부스 디자인’, ‘전시부스시스템 개발디자인’ 두 부문에 2,4년제 대학생들이 1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예선을 거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입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강주혜, 조현지(2년.브레이킹던팀)씨의 ‘전시의 틀을 깨다’는 ‘전시부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전체적인 공간구성에서 세부적인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무엇보다 디자인 개념을 명쾌하고 세련되게 표현해낸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추파춥스팀(나건규, 김준서, 2년)과 트윈팀(김세희, 김혜진, 2년)은 최우수상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엔드에버팀(윤정훈, 강신우, 2년)이 장려상인 협회장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강주혜(18)씨는 “작품을 준비하며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실제 실현이 가능한가, 작품의 주제에 맞는지 등 신경써야할 부분이 너무나 많았는데, 이 모든 복잡한 걸 멈추고,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다. 수정을 거듭하고 때론 과감히 버리면서 작품을 완성했는데 이는 언제 어디서나 되새길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영진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전시산업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임을 간파하고 지난 2015학년도에 ‘전시그래픽’반을 신설했다. 이에 더해 국내 전시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주)나라디자인, (주)유니모토, (주)라포애드 등 13개 전문 기업들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면서 전시디자인 분야 인력양성에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인 결과 ‘전시그래픽반’은 내년 졸업예정자 25명 중, 12명이 이미 서울지역 전시/그래픽 전문업체에 취업이 확정됐고 이번 공모전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박종백 계열부장은 “전시산업은 국내 15개의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그 규모가 커지는 반면에 전시디자인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다. 우리 계열 ‘전시그래픽반’은 ‘탈지역형 취업전략’과 특성화를 꾀하면서 이번 공모전에서 4년제 대학생과 당당히 겨뤄, 2년 연속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MB 정부서 제기된 DJ 비자금 의혹…“제보자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

    MB 정부서 제기된 DJ 비자금 의혹…“제보자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

    MB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졌던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8일 경향신문은 당시 여야 갈등을 불러온 ‘DJ 비자금 100억원짜리 CD’ 의혹을 당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했고, 검찰은 오랜 수사 끝에 허위사실로 종결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가 전날 “김 전 대통령이 100억원짜리 CD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주성영 당시 의원에게 제보한 사람은 박주원 최고위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최고위원은 대검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며 CD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 DJ 비자금 의혹 자료를 주 의원에게 건넸다”고 설명했다. 주성영 의원이 이 제보를 토대로 국정감사에서 ‘DJ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2008년 10월에는 국세청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창 진행했었다. 경향신문은 MB 정권이 촛불집회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에 이어 ‘DJ 비자금’ 의혹까지 정치쟁점화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주 의원을 고소했다. 이듬해 2월 대검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100억원짜리 CD는 김 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결론 냈고, 2010년 9 사정당국 관계자는 “주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제보자에 대해 함구하다 세간의 오해와 압박이 심해지자 2010년 비리 혐의로 구속된 박주원 당시 안산시장을 찾아가 사정 얘기를 한 후 검찰에 제보자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오 전 의원과 가까웠고 그 영향으로 2006년 경기 안산시장까지 한 사람”이라며 “박 최고위원이 당시 주 의원을 찾아가 제보한 데는 다른 목적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건은 DJ 서거로 주 의원이 수사가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원치 않아 종결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난 이 전 대통령과 가깝지 않고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들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 사건으로 누구도 욕되게 하고 싶지 않다”고 경향신문을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보 천재 중구

    홍보 천재 중구

    서울 중구는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기획·디자인·우수 홍보영상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공공기관, 기업, 단체에서 제작하는 인쇄사보, 홍보물, 영상물, 광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총망라해 수여하는 상이다.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등 30개 기관이 후원하고 있다. 중구는 구정 소식지인 ‘중구광장’과 1인 홍보영상 ‘중구를 여행하는 친절한 창식씨’(정동야행편)로 올해 2관왕을 차지했다. 1995년 5월부터 발행된 ‘중구광장’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최초의 구정 소식지다. 매월 참신한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구정을 알리고 복지·건강·문화 등 구민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는 ‘중구를 여행하는 친절한 창식씨’ 시리즈는 최창식 중구청장이 직접 출연해 중구의 숨겨진 명소와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는 영상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정동야행, 을지유람, 남대문시장, 건어물 맥주 축제 등을 주제로 한 영상들이 제작됐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 더 효과적으로 소통해 구정 소식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번째 대선 출마 선언…푸틴 ‘팽창주의’ 강화

    4번째 대선 출마 선언…푸틴 ‘팽창주의’ 강화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65)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한 러시아’ 향수에 힘입어 네 번째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것으로 2024년까지 총 24년간 장기집권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중부 산업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대화하면서 “대통령직에 입후보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는 TV 생방송으로 방송됐고 사전에 연출된 듯한 장면이었다. 무대에 올라온 노동자가 “이곳에 있는 모두 당신을 지지한다. 출마를 선언해 우리에게 선물을 해 달라”고 하자 푸틴은 “이 발표를 하기에 더 좋은 장소는 없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대선은 내년 3월 18일로 예정돼 있다.1999년 12월 전격 사임한 보리스 옐친 대통령(1·2대)의 후계자로 지명돼 2000~2008년 러시아의 3·4대 대통령(4년 임기)을 지낸 푸틴은 헌법상 3연임 금지조항 때문에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5대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총리로 물러났다. 하지만 4년간의 총리 재임 기간에도 정치적 실권은 푸틴에게 있었고 그는 2012년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6대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돼 크렘린에 복귀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7대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18년간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 집권했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1964~1982년)를 제치게 된다. 29년간 서기장으로 권좌를 차지한 이오시프 스탈린(1924~1953년)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되는 셈이다. 푸틴 대통령의 4선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지난 9월 지방선거에서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승했다. 지난 9월 레바데센터의 여론조사 결과 투표 의사를 밝힌 유권자 64% 중 52%가 푸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유도와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스트롱맨’ 푸틴을 대신할 만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그의 장기 집권을 뒷받침하고 있다. 푸틴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경제난에도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과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미국과 자웅을 다투던 소련 시절의 향수와 국민의 자존심에 호응한 덕택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이 국민들을 더욱 결집시켜 푸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시대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련 시절의 영향력 회복을 노리는 러시아 대외 팽창주의에 대한 서방의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9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접경지 일대에서 1991년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푸틴 정권은 중동의 우방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후원하며 이란과 손을 잡고 미국을 견제하겠다고 나서는 형국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인하는 등 유럽 우방국들과 엇박자를 내자 ‘대서양 동맹’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이는 러시아 푸틴 정권이 팽창주의 야욕을 강화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의미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 최고법원 “공영방송 NHK 수신료 합법”

    일본의 대법원 격인 최고재판소가 6일 수신 계약을 의무화한 방송법 규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결국 TV 수상기를 설치한 사람은 NHK에 수신료를 내라는 결론이다. 이날 판결은 NHK가 수신료 계약 요청에 응하지 않고 버텨 온 도쿄도에 사는 한 남성을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해 내려진 것이다. 최고재판소가 공영방송의 수신 계약 의무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NHK에 대한 수신료를 내지 않기 위해 수신 계약을 피해 온 개인들은 수신료 지불 의무를 떠안게 됐다. 최소 800만 가구 이상이 한 달에 2230엔(약 2만 1700원)의 수신료를 내게 됐다. NHK는 이번 소송으로 밀린 수신료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열린 1심과 2심에서도 “TV 수상기 설치자의 수신 계약을 의무화하는 방송법 64조의 규정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결을 내렸다. 또 NHK가 계약을 요구한 대상들에 대한 수신 계약이 자동 성립하는 한편 TV 수상기를 설치한 때부터 수신료를 소급 지불할 의무가 생긴다는 판단도 내렸다. 지난 10월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이와 관련한 변론에서 수신 계약을 피해 온 해당 남성은 “NHK 수신 계약의 강제는 계약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반면 NHK는 “풍부한 프로그램을 내보내려면 공영 방송의 수신료 제도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반박했다. 최고재판소는 NHK가 세금이나 광고 수입 없이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고 있고, 국가와 광고주 등 특정 후원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주·자율을 견지하는 공공 방송의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의 수신료 납부율은 79%이고 지상파 및 위성 수신료를 포함한 액수는 2230엔으로 대부분의 가정이 이 금액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계약 건수는 4030만건이며 수신료 수입은 6769억엔으로 NHK 사업 수입 비중 가운데 96%를 차지한다.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생활보호 수급자 등에게는 수신료를 면제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강북 ‘희망온돌’ 다시 뜨거워집니다

    강북 ‘희망온돌’ 다시 뜨거워집니다

    서울 강북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내년 2월 19일까지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이웃돕기 모금 운동을 한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성금 모금과 배분 등 사업을 주관하고, 구가 지원 대상 발굴 및 사업 홍보를 통해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공동 협력사업이다.모금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연중 지원된다. 특히 모금액 일부를 지역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지원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금은 온라인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6,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에 입금하고 구청 복지정책과에 설치된 공동모금회 접수창구에 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품으로 참여를 희망할 경우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지역의 13개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실시한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성금과 성품 25억 5246만원을 모았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강남구, 강서구에 이어 3위의 성적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 간에 서로 돕고 사는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구민 여러분이 모아 주신 작은 정성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이웃 사랑 넘치는 ‘희망강북’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년 2월까지 이웃돕기 모금 작년 25억의 기적 재현 기대

    서울 강북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내년 2월 19일까지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이웃돕기 모금 운동을 한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성금 모금과 배분 등 사업을 주관하고, 구가 지원 대상 발굴 및 사업 홍보를 통해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공동 협력사업이다.모금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연중 지원된다. 특히 모금액 일부를 지역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지원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성금은 온라인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6,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에 입금하고 구청 복지정책과에 설치된 공동모금회 접수창구에 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품으로 참여를 희망할 경우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지역의 13개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한편 구는 지난해 실시한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성금과 성품 25억 5246만원을 모았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강남구, 강서구에 이어 3위의 성적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 간에 서로 돕고 사는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구민 여러분이 모아 주신 작은 정성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이웃 사랑 넘치는 ‘희망강북’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서, 마곡지구 비산먼지 관리로 ‘보건산업대상 ’

    서울 강서구는 7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로하스365어워즈’ 보건산업대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대한민국로하스365어워즈는 로하스코리아포럼에서 주관하고, 환경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환경과 건강 가치를 고려한 정책과 서비스로 국민 행복 수준을 높인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관리하는 정책이 호평을 받았다. 구는 공사장을 규모에 따라 분기별 1회 이상 점검하는 특별관리 공사장과 연 1회 이상 점검하는 일반관리 공사장으로 구분했다. 현장을 직접 찾아 분진망, 토사운반차량 적재량 준수 등 비산먼지 억제 시설과 조치 상황을 검사했다. 봄가을 건조기에는 비산먼지 특별단속도 하고, 먼지저감 방법 교육도 병행했다. 공사업체가 살수차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인근 도로를 청소하는 ‘1사1도로 클린관리제’도 운영했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노력으로 강서구 미세먼지 농도는 마곡지구 공사가 시작된 2009년 54㎍/㎥에서 지난해 48㎍/㎥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비산먼지가 각종 호흡기 질환의 주원인인 만큼 앞으로도 대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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