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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깨스트]코로나로 궁지몰린 신천지 이만희…‘교회재산 횡령’ ‘사기전도’ 혐의 인정될까

    [판깨스트]코로나로 궁지몰린 신천지 이만희…‘교회재산 횡령’ ‘사기전도’ 혐의 인정될까

    신천지 2인자 김남희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대전지법 신천지 포교방법 “사기범행과 유사”신천지 “마녀사냥 극에 달해, 저주·증오 거둬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신천지 이만희(89) 교주가 궁지에 몰렸습니다. 신천지를 해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은 이 교주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법무부는 신천지를 겨냥해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압수수색과 구속수사 등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의 이면이 조금씩 세상에 드러나고 있지만 이미 법원의 판단을 받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들도 있습니다. 신천지에서 탈퇴했지만 과거 신천지 2인자로 불리던 김남희씨의 횡령 사건과 신천지 탈퇴 신도들이 제기한 이른바 ‘청춘 반환 소송’이 바로 그것입니다. ■전피연 “가평 청평면 고성리 별장은 업무상 횡령” 전피연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가 코로나 역학조사 협조 과정에서 관련 시설과 신도 명단을 축소 제출했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만희 교주를 고발했습니다. 대검은 사건을 곧장 수원지검에 배당했고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박승대)는 박향미 전피연 정책국장 등 관계자들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피연은 이와 더불어 이 교주가 김남희씨 명의로 100억원대 재산을 취득하는 등 업무상 횡령을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되기 이전부터 전피연은 수십만명의 신도를 거느린 이 교주가 교회 재산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여러 정황 중 법원의 판단이 일부 내려진 신천지 연수원, 일명 ‘평화의 궁전’ 건에 대해 들여다 보겠습니다.2013년 당시 내연녀이던 김남희씨와 절반씩 취득한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276-1, 276-3번지는 2년 뒤 신천지예수교회로 이전됐습니다. 전피연은 “이전의 등기원인이 ‘대물변제’로 돼 있는데 이는 해당 토지와 건물을 이만희 개인이 취득한 재산으로 본 것”이라면서 “건물의 신축자금 중 4억원 이상이 신천지 성도들의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는 에이온 자금이기 때문에 이만희가 신천지에 개인으로 진 빚을 교회의 자금으로 갚은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종합유선방송 제작·공급 회사인 주식회사 에이온(구 에스엠브이)은 김남희씨가 2011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김씨는 2012년 6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에이온 자금 14억 2000여만원을 신천지 연수원과 박물관 건축비, 개인채무 변제, 개인 증여세 납부 등 개인적 용도에 사용하는 등 횡령한 혐의로 2018년 기소됐습니다. 여기서 신천지 역사박물관 건축비로는 1억원이, 연수원 건축비로는 4억 500만원이 쓰였습니다. 김씨 측은 “에이온은 신천지의 지원을 받아 신천지 포교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라면서 “신천지 연수원과 역사박물관의 건축비용으로 회사 자금을 사용한 것은 횡령이 아닌 회사의 이익과 사업목적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소병석)은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에이온이 신천지 신도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신천지와는 독립된 법인으로 신천지 연수원과 역사박물관 건립은 회사의 이익과 사업목적에 부합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또 연수원은 김씨와 신천지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역사박물관은 김씨 단독 소유라는 점을 들어 회사자금이 오로지 신천지의 이익만을 위해 쓰였다는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김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검찰과 김씨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고 지난달 29일에는 김씨가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신천지는 김씨를 상대로 에이온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진행중입니다. 해당 주주권 확인 및 명의개서, 주주총회결의 무효 및 이사·감사 해임 청구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이 교주는 김씨에게 명의신탁했던 회사 주식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지만 김씨는 이에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4월 7일 열릴 예정입니다.■법원 “선교의 자유, 헌법질서와 타인의 기본권 침해 말아야” 신천지의 적극적인 포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이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자신들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숨긴 채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나 성경공부를 명목으로 교리를 설파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신천지임을 알리는 전략은 종교적 자유의 침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법원도 신천지의 이러한 전도 방법에 대해 ‘헌법질서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2018년 12월 2~6년간 신천지에 몸담았던 함모씨 등 세 사람은 신천지예수교회 맛디아지파 소속의 서산의 한 교회와 신도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함씨는 기존 신도들로부터 전도돼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약 4년간 전임사역자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며 그 기간 동안 다른 일을 하며 벌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3000만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민사1단독 재판부는 “종교적 행위의 자유나 선교의 자유는 절대적 자유가 아니며 헌법질서와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회공동체의 질서유지를 위해 제정된 법규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신천지 교회와 교인들의 전도 방법에 대해서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종교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고 사기범행의 기망이나 협박행위와도 유사해 우리 사회공동체 질서 유지를 위한 법규범에 배치되므로 위법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재판부는 함씨가 해당 교회가 주도한 전도방법에 의해 미혹돼 교회 신도로 활동하면서 기존 지인들과 관계가 악화됐고 이로 인해 심적 갈등과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보고 해당 교회로 하여금 함씨에게 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두 피고에 대해서는 전도방법이 위법했다고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 전피연은 이번 사건처럼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들이 신천지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획소송인 ‘청춘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신천지의 종교 사기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물질적 피해보상의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이만희 교주의 행위들이 사법적 처벌을 받는 데에도 중요한 법적 근거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신천지 “마녀사냥 멈춰달라” 이러한 상황에서 신천지는 지난 28일 자신들의 교회와 신도들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다며 자중해줄 것을 부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신천지 김시몬 대변인은 “신천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 우리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일상생활을 해 온 국민이자 피해자”라면서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있다. 성도들을 향한 저주와 증오를 거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신천지의 입장과는 달리 당초 제출하지 않았던 명단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제출하거나 폐쇄조치된 사무실 등이 운영된 정황 등이 드러나기도 하는 등 신천지의 폐쇄성이 낳은 불신들이 해소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차홍, 코로나19 위험지역 아동 위해 성금 5천만 원 쾌척… 셀럽 기부행렬 이어져

    차홍, 코로나19 위험지역 아동 위해 성금 5천만 원 쾌척… 셀럽 기부행렬 이어져

    헤어디자이너 차홍 원장이 초록우산재단에 코로나19 위험지역 아동긴급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평소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한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이어오던 차홍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생활비 부족으로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지원 키트(식품 및 감염 예방용품)를 지원했다. 또한 꾸준한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유는 지난 27일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1억 원을 굿네이버스에,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의료진들을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대한의사협회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신민아, 김우빈 커플이 사랑의 열매에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돕는데 써달라고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남미 콜롬비아에 머물고 있는 배우 송중기는 희망 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위기상황을 이겨내자”라며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김혜수 역시 같은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강호동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회적 단절 위기에 놓인 아동과 가족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애아 후원, 난치병 소아환우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온 배우 손예진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전달하며 “대구는 나고 자란 고향이자 부모님이 살고 계시기에 저에게는 더욱 특별한 곳이라 뉴스를 통해 대구의 소식이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김연아, 강다니엘, 아이린, 정려원, 공유 등 많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기부에 동참해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행세’ 유튜버, 이번엔 “내가 신천지 교주다”

    ‘코로나19 확진자 행세’ 유튜버, 이번엔 “내가 신천지 교주다”

    부산의 지하철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행세를 하고 이를 찍어 유튜브에 올렸던 20대 유튜버가 이번엔 도심 한복판에서 “나는 신천지 교주다”라고 외치는 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벼 강모(23)씨는 최근 부산 부산진구 서면 한복판에서 엎드린 채로 기어다니며 “나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다!”라고 소리 지르는 영상을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강씨는 이 영상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개로 희화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의도적으로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연출해 이를 보고 불안해 하는 시민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한창 사람이 많이 오가는 거리에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강씨는 ‘경찰청장님도 제 구독자이십니다(고소장 직접 제출하심)’, ‘제가 진짜 신천지 교주입니다’ 등의 영상을 올렸다.경찰은 지난 19일 지하철에서 감염자 행세를 한 강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지하철에서 코로나19 환자 행세하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씨는 이달 11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다시는 이와 같은 영상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법원은 당시 “직업과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가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 동영상이 확보돼 증거인멸 가능성도 작다”면서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최근에는 또 다른 유튜버가 코로나19 상담전화 센터인 1339에 장난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겨우 100만 원 내고 생색” 이시언 100만원 기부에 악플 받아

    “겨우 100만 원 내고 생색” 이시언 100만원 기부에 악플 받아

    이시언, 코로나19 사태에 기부했다가 성금 액수에 비난받아··· 배우 이시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가 악플 세례를 받았다. 이시언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 100만 원을 이체한 화면 캡처 이미지를 게재했다. 또 이시언은 “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거 보니 저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미디언 유세윤은 인스타그램에 아들 민하 군과 함께 1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알렸다. 이에 이시언은 “저쪽으로 그냥 보내면 됩니까 형님”이라고 기부 방법을 물으며 선행에 동참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시언이 기부한 액수가 적다” 며 “겨우 100만 원 내고 생색”라며 악플을 달았다. 이시언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대부분의 네티즌이 기부금의 액수와 상관없이 좋은 마음으로 선행에 동참한 이시언에게 악플을 다는 것에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시언은 위안부 피해자와 국가유공자 후원에도 참여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성, 임직원 시민단체 후원 무단열람 사과

    삼성, 임직원 시민단체 후원 무단열람 사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17개 삼성 계열사들이 옛 미래전략실이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기부금 후원 내역을 무단 열람한 데 대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명백한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삼성 계열사들은 28일 사과문을 내고 “2013년 5월 삼성 미래전략실이 특정 시민단체에 대한 임직원 기부 내역을 열람한 것에 임직원 여러분, 해당 시민단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재판 과정에서 삼성 미래전략실이 20여개 계열사 임직원 386명의 진보 성향 시민단체 후원 내역을 연말정산 제출 자료를 통해 무단으로 파악한 사실이 드러났다. 삼성은 환경운동연합, 민족문제연구소, 한국여성민우회, 통합진보당 등 11곳의 시민단체와 정당을 ‘불온단체’로 분류하고 이들 단체에 후원한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문건으로 만들어 특별관리 대상에 올렸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영진부터 책임지고 앞장서서 대책을 수립, 이를 철저하고 성실하게 이행해 내부 체질과 문화를 확실히 바꾸겠다”며 “그간 우리 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해 오해와 불신이 쌓였던 것도 이번 일을 빚게 한 큰 원인이 되었다는 점 또한 뼈저리게 느끼며 깊이 반성한다”고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시민단체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를 확대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과문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양형 줄이기를 위한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역할과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재판부와 이 부회장은 준법감시위원회를 명분 삼아 정경유착 범죄를 ‘법경유착’으로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며 “삼성이 지난 범죄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성찰할 의지가 있다면 준법감시위원회를 스스로 해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사과문과 함께 삼성 측이 낸 자료에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지난 13일 2차 회의에서 임직원 기부금 후원내역 무단 열람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삼성의 이번 사과는 준법감시위원회 출범 이후 첫 조치인 셈이다. 사과문에 함께 이름을 올린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의료원 등 17곳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 집콕’ 하는 주말 3·1절, ‘친일파 잡기’ 보드게임 어때요

    ‘코로나 집콕’ 하는 주말 3·1절, ‘친일파 잡기’ 보드게임 어때요

    다가오는 삼일절을 겨냥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와 친일파를 소재로 한 게임이 등장했다. 바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보드게임1945: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보드게임1945)이다. 유야무야 해체된 반민특위의 역사를 다시 되새기고, 게임 속에서라도 반민특위가 성공하는 역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보드게임1945는 세 명의 청년이 모여 개발했다. 보드게임1945를 기획한 바른 엔터테인먼트 권재욱(22)씨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민특위가 활동한 해방 이후와 전쟁 이전 사이의 시기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중요한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시기가 역사 교육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권씨는 “보드게임1945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역사와 인물들을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권씨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후원한 사람들은 “역사에 묻혔던 독립운동가들을 알게 돼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드게임 소재가 된 반민특위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만들어진 제헌국회에서 친일파를 처벌하기 위해 구성한 위원회다. 하지만 친일 행적이 파악된 682건 중 실제 처벌을 받은 사람은 14명에 그쳤다. 반민특위는 결국 1년도 안 돼 해산됐다. 권씨는 “역사적인 부분을 다루는 만큼 제작 과정에서 이념 논란에 휘말릴까 우려가 많았다”면서 “역사는 좌·우나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모바일 게임이 주가 되는 게임 시장에서 아날로그식 보드게임을 출시한 점도 눈에 띈다. 보드게임1945는 심리전과 추리를 통해 상대방의 정체를 밝히는 ‘마피아 게임’ 방식을 이용해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에 해방 이후 반민특위와 친일파라는 역사적 맥락을 입혔다. 권씨는 “간단하게 종이 한 장 펼쳐 놓고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보드게임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보드게임1945 프로젝트는 삼일절인 다음달 1일 종료된다. 27일 기준 보드게임1945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사이트에서 후원금액 800만원을 넘겼다. 목표금액인 3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보드게임1945를 후원한 사람은 총 190명이다. 후원금액 500만원이 넘은 17일에는 게임에 새로운 인물로 조선건국준비위원회장 여운형이 추가됐다. 권씨는 “역사는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데 보드게임을 통해 사람들이 더 쉽게 역사를 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굿바이, 러시안 뷰티

    굿바이, 러시안 뷰티

    세계 여자 테니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잡지 보그 등에 실린 기사에서 “테니스에 작별을 고한다. 매일 하던 훈련, 경기 뒤 악수, 모든 게 그리울 것”이라며 “테니스는 내게 하나의 커다란 산이었는데 이제 다른 경쟁을 위해 또 다른 산에 오를 준비가 돼 있다. 은퇴 후 무엇을 하든, 다음 산이 어디가 되든 여전히 도전하고, 그 산을 오르고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이주하며 테니스를 배운 샤라포바는 17살 때인 2004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 세계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2014년 프랑스오픈을 차례차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빼어난 기량 못지않은 미모로 ‘러시안 뷰티’로 불리며 여자 테니스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지만,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며 내리막을 걸었다.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 뒤 코트에 복귀했으나 예전의 샤라포바가 아니었다. 2018년 프랑스오픈 8강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다. 세계 랭킹은 373위까지 떨어졌다. 올 1월 호주오픈 1회전 탈락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샤라포바는 그간 36차례 우승하며 상금만 3877만 7962달러(약 471억원)를 벌었다. 초청료, 후원 계약 등까지 합하면 총수입은 3억 2500만 달러(약 3950억원)에 이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작년 후원금 1위는 정의당, 12억 3221만원

    작년 후원금 1위는 정의당, 12억 3221만원

    지난해 중앙당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정당은 정의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 공개를 청구한 결과 정의당은 지난해 12억 3221만 283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정당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그 뒤를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8억 7811만 9955원의 중앙당 후원금을 모았다. 민중당은 8억 1147만 9133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억 8330만 2596원이었다. 원외 정당인 자유의새벽당은 1억 559만 9494원을 모금해 원외 정당 중에는 유일하게 1억원 이상의 중앙당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의새벽당은 지난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우익 성향의 정당으로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 등에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친분이 있는 동료 의원 간에 후원금을 주고받는 ‘품앗이 기부’는 올해도 이어졌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같은 당 이철희 의원에게 500만원을 받았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민주당 박완주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전·현직 지방의원이 현역 의원에게 기부금을 후원한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 지난해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윤권근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으로부터 매달 30만∼40만원씩 총 370만원을 기부받았다. 지난해 한국당 박맹우 전 사무총장에게는 전 울산 남구 구의원인 김동칠씨가 500만원을, 한국당 경기도당 운영부위원장인 김근기씨가 400만원을 후원했다. 이처럼 지방선거 등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현역 의원들에게 지방의원이 후원금을 내는 데 대해선 ‘보험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디자이너 이상봉, 굿피플 나눔대사로 위촉

    디자이너 이상봉, 굿피플 나눔대사로 위촉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에서 27일 이상봉 디자이너를 굿피플 나눔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 패션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선경매 참여, 의류 판매 수익금 기부 등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2013 UN 세계 평화의 날 홍보대사를 비롯하여 최근까지 활발하게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와 굿피플은 지난해 9월 강남패션페스티벌에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상봉 디자이너는 굿피플이 운영하는 도네이션마켓에 의류를 기부했다. 또한 같은 해 굿피플이 진행한 연말 모금 바자회에도 의류를 후원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이상봉 디자이너는 “나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던 사랑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끊임없이 움직이고, 나누게 만든다”라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굿피플과 함께하며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내 부족함을 채워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굿피플 강대성 상임이사는 “이상봉 디자이너를 나눔대사로 모시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굿피플과 의미 있는 활동들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향후 이상봉 디자이너는 굿피플의 나눔대사로 패션 및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함께 하며 나눔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굿바이 ‘러시안 뷰티’…샤라포바 “이제 테니스 너머 다른 산에 오를 것”

    굿바이 ‘러시안 뷰티’…샤라포바 “이제 테니스 너머 다른 산에 오를 것”

    마리야 샤라포바 26일 보그 잡지 기사 통해 현역 은퇴 뜻 밝혀기량과 미모 겸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한 女 테니스 아이콘세계 여자 테니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를 알렸다.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잡지 보그와 베니티페어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테니스에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또 “매일 하던 훈련, 경기를 마친 뒤 하는 악수, 모든 것들이 그리울 것”이라며 “그동안 테니스는 내게 하나의 커다란 산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다른 지형에서 경쟁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오를 준비가 돼 있다”며 “내가 은퇴 후 무엇을 하든, 나의 다음 산이 어디가 되든 여전히 도전하고, 그 산을 오르고,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이주하며 테니스를 배운 샤라포바는 17살 때인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으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 세계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을 차례차례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빼어난 기량 못지 않은 미모까지 갖춰 ‘러시안 뷰티’로 불리며 여자 테니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며 내리막을 걸었다.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 뒤 코트에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년 프랑스오픈 8강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다. 세계 랭킹은 373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어깨 부상에 시달린 샤라포바는 올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 패해 탈락했는 데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은퇴 경기는 따로 치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앙숙’으로 유명한 윌리엄스를 상대로는 2004년 두 차례 승리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코트를 떠나게 됐다. 샤라포바의 화려한 등장에 들러리를 섰던 윌리엄스는 이후 샤라포바에게 19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20승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샤라포바는 투어에서 36차례 우승하며 상금만 3877만 7962달러(471억원)를 벌어들였다. 초청료, 후원 계약 등까지 합하면 총수입은 3억 2500만달러(3950억원)에 이른다. 3억 5000만달러의 윌리엄스에 이어 2위이지만, 후원 계약 액수는 샤라포바가 더 많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사탕회사 ‘슈가포바’를 운영하는 등 코트 밖에서의 수완도 남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2005년부터 11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7위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노무현 비하사진’ 교학사 “노무현시민센터에 5000만원 후원”

    ‘노무현 비하사진’ 교학사 “노무현시민센터에 5000만원 후원”

    붙잡힌 도망 노비 얼굴에 盧합성해 수험서 실어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KBS 드라마 ‘추노’에서 붙잡힌 도망 노비의 얼굴에 낙인을 찍는 장면과 합성해 비하한 사진을 교재에 담아 논란을 일으켰던 출판사 ‘교학사’가 노무현시민센터에 5000만원을 후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무현재단(이사장 유시민)은 27일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교재에 담은 출판사 ‘교학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재단소식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유족과 집단소송인단이 교학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이 확정됐다”면서 “피고(교학사)가 노무현시민센터 후원계좌에 5000만원을 송금할 것과 원고(유족)의 선택에 따라 조선·중앙·동아일보 중 한 곳에 사과문을 게재하거나 3000만원을 센터에 추가 송금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내용은 원고의 청구취지를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이번 결정이 노 전 대통령을 부당하게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일삼는 이들에게 일종의 경고로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 측 관계자는 언론매체에 “교학사도 이런 화해권고결정을 수용했다고 법률대리인단이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씨와 집단소송인단 1만 7264명은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수험서에 게재했다며 지난해 5월 교학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승엽, 대구지역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 전달

    이승엽, 대구지역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 전달

    ‘라이온킹’ 이승엽이 이끄는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26일 대구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선수시절 대구시민 여러분들께 받은 사랑이 너무나 크다”며 “이번 성금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민 분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예방에 본명으로 몰래 기부하려다 딱 걸린 공유

    코로나19 예방에 본명으로 몰래 기부하려다 딱 걸린 공유

    배우 공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공유는 26일 사랑의 열매 측에 소속사도 모르게 공지철 본명으로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유의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공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공유가 이날 사랑의 열매 측에 공지철 본명으로 1억 원을 전달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공유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대만과 홍콩 팬미팅의 수익금 일부를 난치병과 힘겹게 싸우는 현지에 있는 환아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고, 2017년 전국 각지의 수백명 팬들이 참여한 바자회 수익 역시 병원의 ‘외래 진료비’ 후원에 썼던 바다. 팬들 역시 선행을 이어갔다. 공유의 공식 팬카페 ‘YOO&I’ 측은 지난 2018년 공유의 생일을 기념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6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후원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조혈모세포이식비로 지원됐다. 2017년에도 공유의 생일을 맞아 14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연예인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만해도 공유를 비롯해 김우빈, 송가인, 이시영, 강호동, 김혜은, 주지훈, 선미, 정우성 등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뜻을 모으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이지 않는 감각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다

    보이지 않는 감각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올해 작가로 양혜규(49)가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오는 8월 2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서울관에서 신작을 포함한 설치, 조각, 회화 등 양 작가의 다양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독일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양 작가는 베네치아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 13 등 대형 국제 미술행사에 초대된 바 있다. 최근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유수 기관에서 초대전과 소장품 전시회를 개최하며 국제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볼프강 한 미술상를 수상했다.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조각과 대형 설치작품으로 잘 알려진 양 작가는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주제 의식을 다뤄 왔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의 오랜 관심사인 ‘살림’을 주제로 한 신작이 소개된다. ‘소리 나는 조각의 사중주’(가제)는 가정과 일상생활에 활용되는 오브제를 인체에 대응하도록 크게 만들어 물리적 규모의 확장과 증폭·변형을 통해 보다 은유적이고 사유적인 의미를 제시한다. 또한 공기의 온도와 습도 차이로 생기는 대기의 움직임 등 자연 현상을 디지털 벽화와 대형 풍선 형태의 광고 설치물로 형상화한 신작도 공개될 예정이다. 냄새, 빛 등 비가시적인 감각을 다뤄 온 작업의 연장선이다.높이 10m에 달하는 움직이는 블라인드 조각 ‘침묵의 저장고-클릭된 속심’은 과거 맥주 양조장이었던 독일 베를린의 킨들현대미술센터에 2017년 설치됐던 작품이다. 작가가 15년에 걸쳐 전개한 블라인드 설치의 최근 발전 단계를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 작가 1명을 지원하는 연례전이다. 지금까지 이불, 안규철, 김수자, 임흥순, 최정화, 박찬경이 선정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박보영,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5천만원 기부

    박보영,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5천만원 기부

    배우 박보영이 코로나19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박보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직접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남몰래 동참한 성금 5000만 원 기부 소식이 전해진 것. 전달된 박보영의 기부금은 방역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 및 취약계층 등에 빠르게 지원돼 개인 위생 관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한 모습이 훈훈함을 배가시킨다. 특히 박보영은 2013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국내 아동 2명을 후원해온 후원자이자,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과 지구촌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꾸준히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나눔을 이어 가고 있는 박보영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주운 체크카드 쓴 기초수급자’ 벌금형…63%가 “죄에 비해 처벌 무겁다”응답

    재발 방지 해법 ‘직업교육 프로그램’ 가장 많아 ‘장발장형’ 범죄에 대한 국민의 온정은 살아 있다. 25일 서울신문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벌금 3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의 생계형 범죄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안타깝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인천 장발장 부자’ 사건으로 빈곤층에 대한 의구심과 배신감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난 이후라 더 의미 있다. 이들 부자는 인천의 한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치고 후원까지 받았지만 과거의 부도덕한 행실이 드러나며 후원 취소가 잇달았다. 설문 응답자들은 장발장형 범죄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사회 구조적 불평등’(80.1%)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장기화된 경기 침체’(35.9%), ‘개인의 부도덕 및 탈선’(26.9%), ‘엄벌주의 법제도’(4.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54.2%가 장발장형 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해법으로 ‘직업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꼽았다. 이외에 ‘노역 대신 사회봉사제도 확대’(17.7%)와 ‘경미한 생계범죄 초범에 대한 훈방조치’(14.8%), ‘벌금 분납 확대’(8.8%) 등도 현 제도 내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됐다. 이 같은 응답들은 생계형 범죄자에게 사회 복귀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다. ‘지원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4.5%였다. ‘범죄자의 경제적 상황이나 건강 등에 상관없이 정해진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 ‘그렇다’가 48.6%, ‘아니다’가 43.2%로 높았다. 특히 이 항목에서는 연령대별 의견 차이가 두드러졌다. 2030 세대는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는 응답(253명)이 ‘아니다’(140명)보다 많은 반면, 4050세대는 법대로 해야 한다(179명)는 의견보다 법대로만 해선 안 된다(240명)는 답변이 더 많았다.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해 조국 사태를 겪으며 젊은 층이 공정성에 대해 더 민감해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년층이 청년들보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범죄에 보다 관대하고 너그러워진다”면서 “이런 세대별 특징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처벌 수준과 일반 국민들의 법감정 간 격차도 설문을 통해 드러났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실제 사건에 대한 질문 항목에서는 응답자들 다수가 “죄에 비해 과한 형벌이 내려졌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40대 여성 A씨는 버스에서 주운 체크카드로 5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결제해 점유이탈물횡령 혐의 등으로 약식명령 벌금 250만원 선고를 받았다.<2월 17일자 3면>이에 대해 63.0%가 ‘저지른 죄에 비해 처벌이 과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31.4%는 ‘적절했다’를, 5.6%는 ‘더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성천 중앙대 법학과 교수는 “양형 기준이 구체적으로 없다 보니 법적 판단 기준과 국민 법감정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다”고 봤다. 이어 “이 틈을 메우기 위해선 개별 판결에 대한 법관의 설명이 필요한데 현재로선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억울함, 부정적 감정이 사법 불신까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원 ‘따뜻한 겨울나기’ 20억 모금… 역대 최고액

    노원 ‘따뜻한 겨울나기’ 20억 모금… 역대 최고액

    서울 노원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벌인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모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구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모금한 금액은 성금 6억 8498만원과 성품 13억 6228만원 등 총 20억 4726만원, 목표액 17억 5100만원 대비 117% 증가했다. 20억 4726만원은 구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최고액이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모금액이 민선 6기보다 약 2배 증가했다. 2018 따뜻한 겨울나기 10억 9000여만원, 2019 따뜻한 겨울나기 15억 9100여만원으로 매년 5억원가량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어린이와 학생, 기업체, 종교단체 등 후원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는 사업추진 기간 지역사회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9개 동주민센터마다 모금 창구를 운영했다. 기업체, 단체, 주민 등에게 기부 동참 안내문을 발송하고 직접 발로 뛰며 기탁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지역 기업과 단체의 참여가 749개로 지난해 541개보다 208개가 늘어났다. 구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모든 기부자에게 참여와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받은 성금과 성품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주민 등에게 지원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장발장들 후원 모금 문의 쇄도… 소셜 크라우드 펀딩 시작합니다

    장발장들 후원 모금 문의 쇄도… 소셜 크라우드 펀딩 시작합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지난 17일부터 ‘법에 가려진 사람들’을 주제로 가난이 또 다른 형벌로 작동하는 사법 구조와 사법 사각지대의 약자들을 조명하는 연속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첫 회 ‘감자 5개 훔친 죗값 50만원 지명수배된 80세 폐지 노인’ 보도 후 사연의 주인공인 이병준(80·가명)씨 등 우리 사회의 장발장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독자들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신문은 25일부터 장발장은행과 함께 우리 사회의 장발장들을 지원하는 후원 계좌를 개설해 모금액과 참여인 수를 공개합니다. 폐지 노인은 감자 다섯 알을 훔친 죄로 지난해 4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돈을 내지 못해 지명수배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이씨의 유일한 생계 수입인 기초노령연금 수급 통장도 압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도암으로 투병 중인 이씨는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남은 쌀과 반찬으로 끼니를 이어 연명했습니다. 검찰은 폐지 노인이 해당 통장으로 기초노령연금을 수급받는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서울신문 보도 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이씨의 사정을 고려해 지명수배와 통장 압류를 풀고 6개월간 벌금을 분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폐지 노인’의 벌금 80만원(이전 벌금 30만원 포함)을 납부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남은 후원금은 벌금으로 삶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을 돕는 장발장은행에 전달합니다. 서울신문과 장발장은행은 모금액과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후원 관련 사항은 서울신문 홈페이지(http://www.seoul.co.kr/hope/donation.ph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후원계좌: 하나은행 388-910009-23604(장발장은행)
  • [단독] 한글 못 읽는 지적장애 그녀… 사법권력, 성매매범 만들다

    [단독] 한글 못 읽는 지적장애 그녀… 사법권력, 성매매범 만들다

    경찰, 중증 장애 있는데도 “장애 없어” 법원, 벌금 선고 오판… 뒤늦게 “무죄” 경찰이 작성한 조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채워졌다. 사법기관은 성노예의 삶을 강요당했던 중증 지적장애 여성에게 자발적 성매매자의 꼬리표를 달면서 피해자의 진짜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서울신문이 24일 취재한 중증 지적장애 여성 장수희(가명)씨 처벌 사건은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당해 온 성매매 피해자에게 죄를 물은 사법체계의 허술함과 폭력성을 모두 담고 있다. 장씨는 2018년 7월 전북의 군 소재지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장씨를 조사한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석 달 뒤 장씨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법원은 지난해 1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약식결정문 속 장씨는 선불금 300만원을 받고 주점에서 일하며 손님들과 성매매를 할 때마다 10만~30만원씩 차감하는 전형적인 성매매 여성이었다. 그러나 검찰 기소와 경찰 수사 기록은 지역 인권단체가 청구한 정식 재판에서 모두 부정됐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특별한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서를 썼다. 하지만 장씨는 사회적 연령이 7~8세인 지능지수(IQ) 35~55 구간의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장씨가 겪고 있던 장애와 학대 정황을 무시한 채 성매매 피의자로 만들었다. 장씨의 서류상 남편 홍성화(가명)씨는 2014년 장씨와 혼인신고한 뒤 그의 명의로 거액의 대출을 받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장씨가 홍씨의 폭력을 피해 탈출을 시도했던 정황도 재판에서 드러났다. 장씨의 국선변호인은 “장씨는 홍씨가 법률상 배우자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지능을 보였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면 사건은 영원히 장씨의 유죄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1심 판결에서 “장씨는 저항 능력이 취약한 사람으로 위계, 위력 등에 의해 성매매를 강요당했으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로는 피고인이 자발적 성매매 여성이라는 걸 인정할 수 없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가 되지 않으며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검찰도 항소하지 않아 장씨의 무죄는 확정됐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법에 가려진 사람들,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장발장은행과 함께 소셜 크라우드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www.seoul.co.kr/hope/donation.php
  •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창의인재 양성 위해 웅산석좌교수기금 후원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창의인재 양성 위해 웅산석좌교수기금 후원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고려대학교에 ‘웅산석좌교수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웅산석좌교수기금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 연구 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홍 회장의 웅산석좌교수기금 후원식은 지난 1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됐다. 이날 후원식에는 홍 회장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유기풍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홍 회장은 1억원을 일시에 기부하며 “고려대학교가 한 차원 높은 연구중심대학으로서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최첨단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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