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후원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의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감량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종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58
  • 상원의원 1명에 막혀… 회색빛 된 바이든 녹색 정책

    상원의원 1명에 막혀… 회색빛 된 바이든 녹색 정책

    ‘지구적으로 생각하라. 그리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 Act Local). 영국 스코틀랜드의 도시사회학자 패트릭 게데스가 1910년대 설파했던 이 말은 세계화가 추진되던 지난 수십년 동안의 규칙이 됐다. ‘글로컬’(Glocal)이라고 축약되는 단어를 새겨 가며 각국은 무역규칙과 도시계획, 복지정책을 세웠다. 환경 분야에선 1992년 리우회담, 2005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기후협정 과정에서 ‘글로컬’이 작동했다. 190개 이상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적 위기인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각국의 사정에 맞춘 ‘행동’을 모색한 것이 일련의 기후협정에서 이룬 성과였다. 그러나 새로운 기후협정인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개최를 열흘 앞둔 21일 각국에선 ‘생각도, 행동도 지역적으로 하라’(Think Local, Act Local)식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당장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불참을 통보했고, 이 두 나라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기존보다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내놓지 못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수십년 동안의 글로벌 기후협정의 결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시점이 되자, 각국이 자국의 산업·에너지 생태계 보호에 온통 ‘생각’이 쏠린 모습이다. ●민주 “파리협정 손 뗀 트럼프 같은 수준”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도 ‘지역적 생각’ 앞에서 COP26에 적극 대응하고자 추진하던 친환경 정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내 중도보수 성향으로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조 맨친 상원의원이 자국 내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행 40%에서 2030년 80%로 끌어올리고, 화석연료 발전량을 줄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법안(CEPP)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 확대, 석유·가스 시추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 규제 등의 내용을 담은 이 법안이 이행되면 미국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억t 감소시켜 ‘2030년까지 현 배출량 절반 수준 달성’이란 바이든 정부의 목표를 이행할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이 50석씩 동석인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 의원인 맨친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법안의 상원 통과는 무산되게 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친환경 진영을 중심으로 맨친 의원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들은 일단 맨친 의원의 지역구 사정을 ‘생각’하라고 주문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맨친 의원 지역구인 웨스트버지니아주가 루이지애나주, 플로리다주와 함께 미국에서 홍수 위험이 가장 높은 주로 꼽히고 있는 데 착안한 기사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맨친이 기후계획을 저지하면, 그의 지역구는 홍수에 갇힐 것이다’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20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민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해 묻는다’는 뉴스 영상을 내보냈는데, 영상의 상당 부분을 과거 홍수로 차량이 침수된 주민들이 911에 구조요청을 내는 목소리로 채웠다.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 상원의원 1명의 소신 때문에 막히는 상황을 앞다퉈 개탄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EPP를 통과시키지 못하면 미국과 지구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협정에서 손을 뗐던 일과 같은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에번 핸슨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미국 내에서 신뢰할 만한 기후변화 정책이 없다면, 다른 나라에 변화를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에 관계없이 COP26 개막 전에 CEPP를 하원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과 민주당도 COP26이 개막하는 오는 31일을 법안 통과시한으로 정했다. ●“석탄중개사서 매년 50만弗 배당” 폭로 맨친 의원 개인에 대한 공세도 이어지는 중이다. NYT는 미국 내 최대 석탄·가스 생산지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또 다른 특징을 파고들었다. 또 맨친 의원의 가족이 설립한 석탄중개회사에서 그가 최소 10년 동안 매년 50만 달러씩 배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맨친이 에너지 회사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 올해 초 정유사 엑손의 로비스트인 키스 매코이가 엑손에 우호적인 상원의원 11명에 맨친을 포함시키는 동시에 그를 ‘킹메이커’라고 칭하는 영상을 그린피스 영국지부가 폭로했던 정황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공세에도 불구하고 맨친 의원은 CEPP를 넓은 의미의 기업 보조금 정책처럼 보는 자신의 견해를 고수했다. 그는 최근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탄소 감축을 지지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역부족이다.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게 우려스럽기에 무분별한 정부 프로그램 확대에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맨친은 또한 버지니아주의 홍수 피해에 대한 일련의 언급들에 대해 “우리 주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가르치려고 하는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지역구 세수에 도움이 되는 석탄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큰 반면, 탄소배출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지역구의 문제인 홍수 예방에 단기간에 도움이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걸맞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속뜻이 읽히는 대목이다. ●기후변화 구호→국내정치로 실천 확대 그러나 COP26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사라질수록, 맨친 의원이 당론을 거스르며 반발을 이어 갈수록 탄소중립 노력이 실천의 단계에 이르렀음이 분명해지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 ‘지구적으로 생각하라’던 구호의 단계를 넘어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즉 2030년 혹은 2050년까지 각국이 NDC 이행계획을 내고 실천에 들어갈 단계가 됐음이 그 나라 정치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국내정치의 영역에 침투하면서, 기후변화 관련 논쟁은 더이상 과학이나 윤리의 문제에 머물지 않고 예산과 산업전략의 단계로 진입했다. 맨친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해서 청정에너지를 키우고 화석연료를 퇴출시켜도 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가’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방법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맨친의 반대에 바이든의 공약이 좌초 위기에 빠지는 상상은 기후변화가 각국의 현실정치 영역에 침투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한 명의 반대로 탄소중립 과제가 이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요 국가들이 ‘실천’을 담보하는 약속을 맺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지닌 까닭에 COP26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환경이란 전망이 행사 개막 전부터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유엔과 주최국인 영국, 회담에 참여하는 주요 인사들이 이번 COP26이 실패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는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금이라도 다시 목표 NDC 이행을 위해 나아가려면 국내 산업계 등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 뒷광고 소득 숨긴 유튜버… 업무비로 수억대 슈퍼카 렌트

    뒷광고 소득 숨긴 유튜버… 업무비로 수억대 슈퍼카 렌트

    #1.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수백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A씨는 직원과 촬영시설을 보유한 부가가치세법상 과세사업자다. 하지만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부가세를 탈루했다. 또 ‘뒷광고’(대가관계를 표시하지 않은 광고)를 받고 영상과 사진,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음에도 광고 소득을 숨겼다. 수억원대의 슈퍼카 3대를 렌트해 본인과 가족 개인 용도로 운행하며 업무상 비용으로 처리했다. #2.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B씨는 국내외 후원자로부터 받는 정기 후원금을 해외 가상계좌를 통해 수취하는 방법으로 신고를 누락했다. SNS에 간접광고(PPL) 영상을 게재하면서 ‘유료 광고가 포함됐다’고 표시했지만, 광고 소득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신종 사업을 운영하면서 불공정 탈세를 일삼은 인플루언서를 포함, 74명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여기엔 공유경제 플랫폼을 이용해 얻은 소득을 탈루한 미등록 숙박공유업자, 과거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변호사와 세무사 같은 전문직도 28명 포함돼 있다. C씨는 원룸과 주거용 오피스텔 수십 채를 빌린 뒤 해외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불법 숙박공유업을 하면서 소득을 숨겼다. 이렇게 탈루한 소득으로 고가 아파트와 상가를 취득해 재산을 늘렸다. 회계사인 D씨는 콘텐츠 창작자 등에게 절세 전략을 홍보하면서 거짓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는 등 탈세를 부추겼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고위공직자 출신을 영입해 일감을 독식하면서도 수수료 수입을 누락하고 가공경비를 계상한 E특허법인도 덜미를 잡혔다.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국내외 과세 정보의 수집·분석 역량을 강화해 불공정 탈세 유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징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호화·사치생활 고소득 사업자 등 탈세자 214명을 적발하고 1165억원을 추징했다. 올 2월에도 편법 증여 등 불공정 탈세자 61명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365억원을 추징했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대상 김준현(부산대)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대상 김준현(부산대)

    통일교육협의회(통교협)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3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통일기사 경진대회 시상식이 21일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14개 대학 14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 YSP 서울 용산구 효정유스센터에서 ‘아무튼 통일’ 강의와 함께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 박기석·신융아 기자의 지도로 기사 작성 교육을 받고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북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원고를 가다듬어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이 창의성, 구성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채점해 이날 대상(통일부장관상) 김준현(부산대), 최우수상(서울신문사장상) 김채원(숭실대) 등 6명의 대학생 기자에게 시상했다.  박현석 통교협 상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이 젊어져야 한다. 통일에 젊은 세대가 주역으로 나서 과거의 폐기가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고 그려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열의 있게 기사를 작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내년에는 통교협과 중국, 러시아의 항일 유적들을 돌아보는 행사를 하려 하며,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과는 혐한을 주제로 한 한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함께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상작 6편은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장관상) 김준현(부산대) △최우수상 김채원(숭실대) △우수상(이상 서울신문사장상) 김임겸(아주대) △장려상(통교협상임의장상) 윤주해(서울대) 신연희(방송대) 이종현(경희대)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권 장악으로 인한 미군 철수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깊어지는 미중 갈등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가 완료된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세상이 변하고 있다. 2001년의 위협이 아닌, 2021년과 내일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 사이버공격, 핵확산 등 새로운 위험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중국을 콕 집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메세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중동에 배치된 전략자산을 철수하는 대신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중국도 지난 11일, 9·11테러 20주년에 맞춰 관영매체 환구시보를 통해 “그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적(중국)을 찾을 것이지만 더 큰 실패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미중 갈등에 영향을 받아 남북 관계도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미국과 중국의 동맹 관계이기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보인다. 중국은 작년부터 6·25전쟁 70주년의 맞아 자신들의 참전 가치로 내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를 최근 다시 강조하며 북한과의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맞서 설립된 안보협의체 ‘쿼드(Quad)’와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체제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한국의 참여를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를 대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대리전의 양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아프간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과 북한은 철저히 미국과 중국의 입장에 섰다. 391명의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들을 구출한 미라클 작전을 완수한 이후,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라클 작전은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국을 치켜세웠다. 반면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24일 “아프가니스탄 정세에서 발생한 중대 변화는 외부의 민주주의 강요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중 대립으로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던 문재인 정부의 단계적·점진적 방식의 통일전략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평화통일의 전제조건인 북한의 비핵화부터가 어려워졌다. 통일부가 발표한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에는 3대 목표인 △북핵문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이 있는데, 이중 가장 우선시될 북핵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협조가 절실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인식하고 지난 4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국이 북한 현안에 대해 중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초강대국간의 관계가 악화되면 비핵화를 위한 모든 협상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인 바가 있다. 하지만 대통령 인터뷰 이후,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지난 몇 년간 급속히 악화한 미중 관계를 이유로 꼽으며 “중국은 현재 미-한 양국이 공유하는 안보 문제를 해결할 동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런 미중의 동향을 두고 봤을 때, 북핵문제 해결은 아프간 사태 이후 더욱 난관에 봉착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아프간 사태로 인해 한국 내에서는 핵전략 확보, 전시작전권 회수 등의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우리 자체로 우리를 지키는 핵무장의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국의 핵무장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아프간 사태를 전시작전권 회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들은 한미 동맹유지와 별개로 앞으로는 한국이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북한 문제에 대해 주도적 위치에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 인식으로 풀이된다. 격화되는 미중 충돌로 인해 새로운 외교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이미 아프간 사태 이전에도 김인규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원장은 “지금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관점에서 실용주의 전략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사드 사태, 북핵 문제 등에서 경험했듯이 미중 양국이 언제까지 한국의 줄타기 경제외교를 용인해줄 것인지 의문”이라며 “모호한 전략은 미중 양쪽 모두에게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이며 외교전략의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볼 때, 아프간 사태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외교전략을 짤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중대결 사이에서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케이팝 열정으로 코로나 극복중…‘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개최

    케이팝 열정으로 코로나 극복중…‘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개최

    전세계 한류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이 지난 16일 오후 2시(현지시간) 홍콩과 서울 스튜디오를 연결하여 이원 생중계로 진행했다. 과거 우승팀들은 물론 다년간 참여했던 팀들 그리고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는 팀 등 다양한 팀들이 함께 어우러져 철저하게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서로를 응원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화려한 춤실력을 뽐낸 강력한 팀들을 제치고 애프터스쿨의 뱅을 커버한 7인조 여성 커버댄스 팀 ‘위시스’(WISHES)가 우승을 차지했다. 1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위시스는 직업도 학생, 의료인, 언론인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위시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일상과 무대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결선에서 전세계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하며 사야를 넓히고 싶다”고 전했다.이영호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케이팝에 관심이 많고 열심히 연습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심사가 매우 어려웠다”며 “코로나 이후 개최하는 자리에서 모두 직접 만나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 주홍콩문화원(원장 이영호), 베어라벨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팝 캠페인이다. 각국의 우승팀은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전세계 케이팝 팬들과 함께 뜨거운 교류의 무대를 즐기게 된다.
  • ‘정진석 추기경 선교 후원회’ 출범…동남아 선교사 등 지원

    ‘정진석 추기경 선교 후원회’ 출범…동남아 선교사 등 지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4월 선종한 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뜻에 따라 ‘정진석 추기경 선교 후원회’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선교 후원회 지도 사제로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이사장은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가 맡는다. 김해숙 영화배우, 서울신문 감사인 문무일 전 검찰총장, 손숙 배우, 신달자 시인, 안성기 배우,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이 이사로 활동한다. 후원회는 우선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평신도 선교사를 후원할 계획이다. 각 지역교회 대사관, 사제, 수도자 등에게서 추천받아 매년 12월 니콜라오 축일을 전후해 대상자로 선정된 선교사에게 활동비를 지급한다. 가톨릭 문화예술인들의 법조·의료·심리상담을 돕는 ‘가톨릭 문화예술인 비대면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선교 후원회는 10여 년 전 원로배우 김지영(1938∼2017)씨의 성금 기탁이 불씨가 됐다. 생전 김씨는 당시 교구 홍보국장이었던 허영엽 신부를 찾아가 4000만원의 성금을 맡겼다. 김씨는 허 신부에게 “‘말과 행동을 할 때 항상 선교가 기준의 척도가 된다’는 정 추기경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정 추기경의 선교 활동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허 신부는 김씨의 뜻을 정 추기경에게 전했는데, 정 추기경은 자신의 이름으로 단체를 만드는 것을 꺼리면서도 몇 가지 조건을 두고 단체 설립을 허락했다고 한다. 정 추기경은 자신의 사후에 활동을 시작하되 일정 기간만 활동할 것과 열악한 상황에서 열심히 선교하는 평신도에게 도움을 주고, 교구에는 절대 부담을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선종을 앞두고 자신의 유산 중 5000만원을 사후 세워질 선교 후원회에 기부했다.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 선종 후인 지난 5월 후원회를 구성했고, 올해 12월부터 정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31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 [월드피플+] 안면기형으로 냉대받던 아이 ‘빵집 사장’ 꿈 이루다

    [월드피플+] 안면기형으로 냉대받던 아이 ‘빵집 사장’ 꿈 이루다

    어릴 적 사고로 얼굴에 심한 화상 자국을 입은 남성이 온갖 좌절을 딛고 꿈을 이룬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한 살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심한 화상을 입은 후 얼굴 기형이 된 응오 꾸이 하이(27)씨의 사연을 전했다. 흉측한 상처를 지닌 외모로 어린 시절 동네에서 그와 놀아주는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6살 때 처음 학교에 갔지만, 4개월 만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친구들의 놀림과 괴롭힘에 도저히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탓이다. 그때 유일하게 다가와 준 친구는 농아 소년이었다. 하이 씨는 "아무도 우리와 친구가 되지 않는다는 슬픔을 공유하면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10살이 되던 해, 친구의 생일 케이크를 사기 위해 빵집에 들어섰지만, 빵집 주인은 하이의 얼굴을 보고 경비원을 불러 내쫓았다. 당시 그는 "너무 속상하고 슬펐다"면서 "나중에 크면 누구나 환영받는 빵집 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차츰 나이가 들면서 그의 고립감과 외로움은 커져만 갔다. 15살에 직업 훈련소를 찾았지만, 그의 외모를 보고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이후 그는 2년 넘는 기간 동안 집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았다. 그대로 삶을 포기하고도 싶었던 나날들이었다.그런 그에게 희망의 손길이 다가왔다. 2016년 자선단체의 후원을 받아 안면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수술을 받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독일에 머무는 그의 삶에 새로운 희망이 내비쳤다. 그가 수술 후 향수병으로 고향을 그리워하자 독일 의사와 간호사들은 그를 위해 연주를 하고, 기본적인 베트남어로 말을 걸어왔다. 독일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서 그를 위로했다. 난생처음 따뜻한 환대를 받으면서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고 내치는 게 아니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향으로 돌아온 하이 씨는 10살 때부터 품어왔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노이의 한 주방 기술학교에 등록했다. 어린 시절 정규 교육 과정을 받지 못했기에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 견습생이된 친구들을 사귀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많은 친구가 생겼다"고 전했다. 졸업 후 그는 "세상에 나가서 부딪혀야 한다"고 생각해 여러 식당에 취직해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올해 초 27살이 된 하이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어릴 적 꿈꿔왔던 빵집을 차렸다. 그는 "내가 꿈꿔왔던 빵집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누구나 환영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몇몇 손님은 빵집에 들어왔다가 그의 얼굴을 보고 나가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주변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짜로 빵과 음료를 나눠주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하루하루 성실히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전남·부산 앞바다 국제 요트대회, 3개 시도 공동 주최

    경남·전남·부산 앞바다 국제 요트대회, 3개 시도 공동 주최

    경남도는 전남도, 부산시 등 3개 시도가 21일 부터 25일까지 남해안 일원에서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3개 시·도가 두번째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수시, 통영시, 대한요트협회가 후원한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1개 나라에서 30여척의 요트와 선수 300여명이 참가한다. 요트대회는 ‘전남 여수시’에서 ‘경남 통영시’를 거쳐 ‘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까지 3개 시도 바다에서 펼쳐진다. 대회가 열리는 5일 동안 각양각색의 요트들이 아름다운 남해안 바다에서 경연을 펼친다.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및 요트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고, 새로운 요트 항로 개척과 요트산업 활성화를 통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해양관광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경남·전남·부산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에 남해 바다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유튜브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요트경기는 한 배를 탄 팀원들간의 호흡과 단결이 중요한 연대와 협력의 스포츠이다”며 “대회 참가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국민들이 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노동자 고용, 美 노동자 역차별”...페이스북, 거액 벌금 문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 美 노동자 역차별”...페이스북, 거액 벌금 문다

    페이스북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면서 미국 노동자를 역차별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수천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자국 노동자를 차별했다는 연방 정부의 기소와 관련해 미 법무부 및 노동부에 모두 1430만 달러(한화 약 169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475만 달러는 벌금으로 정부에 납부하며, 이와 별도로 950만 달러는 잠재적 피해자들을 위해 집행된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이같은 유형의 차별금지 조항에 따른 합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또 페이스북은 노동부와 별도의 합의를 통해 기술 전문직에 미국인들을 더 많이 고용하고, 3년간 연방 정부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법무부 크리스틴 클라크 차관보는 “페이스북은 법 위에 있지 않고, 고용에서 차별을 금지한 연방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생각했지만, 소송을 마무리 짓기 위해 합의에 도달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이 고임금 일자리에 외국인을 고용, 미국 노동자를 차별했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무부는 당시 17쪽 분량 소장에서 페이스북이 전문직 취업 비자(H-1B) 등 특정 비자를 지닌 외국인 기술 인력을 위해 별도의 채용 절차를 만들고 이들이 영주권(그린카드)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같은 방식으로 페이스북이 2600개 이상의 일자리에 자격을 갖춘 미국 근로자 대신 외국인을 채용했으며, 이들이 평균 15만6000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WP는 벌금 자체는 정보기술(IT) 공룡 페이스북에 별다른 해를 미치지 않겠지만, 조여오는 정부의 규제는 자체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서비스, 저소득 다문화 가정 청소년 후원 나서

    삼성전자서비스, 저소득 다문화 가정 청소년 후원 나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청소년 80명에게 교육지원금 24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지원금 후원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금만큼 동일한 액수를 회사도 함께 후원하는 제도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부담을 덜어 주고자 지난해 경기 지역 다문화가정 청소년 50명에 대한 후원을 시작해 올해는 전국 80명으로 대상 지역과 인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경기 수원에 위치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지난달 14일부터 3개월간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활용 교육 과정인 ‘비전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전문강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컴퓨터 기본 점검,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 사용법을 강의해 주는 과정이다. 코로나19로 IT 활용 능력 등 비대면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들의 학업 및 취업 경쟁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연간 100여명의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과 음악·미술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성폭력에도 ‘우수 장애인시설’…‘인권영역 0점’ 받고도 B등급

    체벌이나 성폭력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장애인시설도 시설평가에서 우수 단계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장애인시설평가제도 중 ‘인권 영역’에서 0점을 받은 시설 39곳 가운데 9곳(23%)이 B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시설평가는 총 100점 만점으로 90점 이상은 A등급, 80점까지는 B등급, 70점까지는 C등급, 60점 이하는 F등급을 받게 된다. 일례로 부산의 한 장애인시설에서는 시설 종사자가 정신지체 3급 및 시각 6급인 장애인 거주자를 2차례 강제 추행한 사건으로 행정명령을 받았지만 B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전체 점수 중 인권 영역의 배점이 15점에 불과해 학대나 성범죄 등으로 해당 영역이 0점 처리가 된다고 해도 B등급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B등급을 받은 시설 1245곳 중 147곳(11%)은 회계 부적정, 보조금·후원금 용도 외 사용 등으로 행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B등급 장애인거주시설 가운데서는 76곳(17.2%)이 최소 1차례의 행정명령을 받았으며 ‘시설장 교체’ 수준의 처분인 2차 개선명령이 내려진 곳도 13곳에 달했다. 최 의원은 “장애인 시설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에도 시설평가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평가 지표와 배점 문제를 해결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사해가 메말라갑니다” 이스라엘 단체누드에 숨겨진 뜻

    “사해가 메말라갑니다” 이스라엘 단체누드에 숨겨진 뜻

    메말라 가는 사해를 알리기 위해 이스라엘 황무지에 대규모 인원이 모였다. 모두 옷을 벗고 온몸에 흰색 페인트를 칠한 채 힘없이 몸을 늘어뜨리고 굽히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사해(死海) 인근 사막에 200여 명의 사람을 모아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의 유명 누드 사진작가 스펜서 투닉이 촬영을 맡은 이 프로젝트는 개발과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말라가는 사해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투닉은 죄악의 도시 소돔을 벗어나던 중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천사의 경고를 따르지 않아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에 관한 구약성서 창세기 내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투닉은 “사람의 몸은 아름다움, 삶 그리고 사랑을 나타낸다”고 설명했고, 행사 참가자는 “정치, 문화, 경제적 이유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사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사해 주변국들의 물 사용이 늘면서 사해로 유입되는 수량이 급감하고 있다. 광물 채취와 기후 변화까지 겹치면서 수면이 매년 1m 가량씩 낮아져 2050년쯤 사해가 소멸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불과 10년 전 첫 촬영 당시 잔잔했던 수면은 5년 만에 바닥을 드러냈고, 싱크홀까지 생겼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정부에서 투닉의 항공료, 촬영 비용, 스태프 및 기타 지출을 부담한 가운데, 일부 보수 인사들은 불만을 표출하며 후원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나는 황제로소이다/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나는 황제로소이다/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이슬람교는 기본적으로 우상 숭배를 금지한다. 형체가 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만들지 않는 게 원칙이라 생명체가 묘사되는 일이 드물다. 그에 따라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건축물이나 평면 장식 디자인이 발달했다. 하지만 회화의 경우는 왕조에 따라 예외도 있다. 우마이야 왕조와 아바스 왕조, 투르크인은 예언자 마호메트와 성직자들의 초상을 그리게도 했고, 왕가의 초상화를 용인하기도 했다. 이슬람 미술 중에는 평면적이고 화려하게 채색된 세밀화가 손꼽을 만하다. 처음 페르시아에 소개된 세밀화는 왕자와 귀족들의 후원을 받았고 인도 무굴제국과 오스만튀르크에서 더욱 발전했지만 이슬람 문화권에서 제약이 클 수밖에 없었다. 초상화나 인물화를 용인했던 이슬람의 왕실이라 해도 화가들을 불러 그림을 그리게 했다가 금세 이들을 추방하는 변덕을 부리곤 했다. 인도 무굴제국의 세밀화는 이란 역사서에 나오는 설화나 초상화, 풍속화와 매우 비슷하다. 중앙아시아 페르가나에서 일어난 무굴제국이 이슬람의 인도 전파를 촉진하는 한편 지배층은 페르시아 문화를 유지했기 때문에 세밀화의 유사성은 당연한 일이다. 이 그림의 주인공은 무굴제국의 황제 자한기르(1569~1627)이다. 유명한 악바르 대제의 아들이고 샤 자한의 아버지이다. 아버지나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이다. 술과 마약에 중독돼 악바르에 의해 감금당하기도 했지만 국민들에게는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자한기르는 감수성이 높았던 황제였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섬세한 감각과 예술적 감성을 지니고 페르시아 문화를 장려했던 그가 무굴의 세밀화를 적극적으로 후원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정원의 자한기르’는 화려하게 채색된 세밀화이다. 필선은 가늘고 섬세하며 정직하다. 중국이나 한국의 회화와 달리 붓의 굵기가 일정하고 변화가 없으며 붓놀림에 강약이 없다. 대신 자한기르를 둘러싼 사람들의 옷과 터번에 밝고 화려한 색으로 엷게 칠한 것이 눈길을 끈다. 황제를 둘러싼 모든 인물이 미동도 하지 않고 자한기르와 그의 아들 파르비츠를 쳐다보고 있다. 모든 이가 옆모습으로 그려졌다. 어깨와 신체는 정면, 얼굴과 발은 측면을 향한 인물들의 자세가 묘한 통일감을 준다. 움직임이 전혀 묘사되지 않아서 그림 속 장면은 영원히 지속될 것 같다. 오늘날의 증명사진 같다. 인물들의 개성은 분명하다. 피부색과 얼굴 생김새, 수염이 제각각 다르게 그려졌다. 결이 고운 옷과 화려한 터번, 귀걸이를 보면 실제 모델이 있었던 것 같다. 옷깃이나 허리띠에는 페르시아 글자로 아주 작게 이름이 쓰여 있다. 비스듬하게 모여 선 사람들의 위치와 그들의 자세는 화면 전체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며 자연스럽게 보는 이의 시선을 중앙에 앉은 자한기르로 인도한다. 꺾어진 담장 뒤로 보이는 바위산도 여기 한몫을 한다. 모든 사람이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황제를 응시한다. 누구의 어떤 시선이든 감당해야 한다. 그것이 황제의 숙명이다.
  • 김연아, 피겨 꿈나무 강사 된다

    김연아, 피겨 꿈나무 강사 된다

    ‘피겨퀸’ 김연아(31)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유산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한다. 2018 평창기념재단은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강릉시의 후원을 받아 23일부터 12월 19일까지 강릉하키센터와 강릉빙상장에서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를 개최한다”면서 “재단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국제빙상경기연맹 양태화 기술심판, 피겨 선수 최다빈 등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피겨스케이팅과 파라아이스하키 등 두 종목을 시행한다. 피겨스케이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강습과 피겨 1~4급을 보유한 꿈나무 선수 대상 육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연아는 육성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어린 선수를 지도한다. 파라아이스하키는 한민수 대표팀 감독이 특별 강사로 나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 강습 참가 신청은 플레이윈터 공식 홈페이지(www.playwinter.com)를 통해 할 수 있다.
  • 삼성, 기능경기대회 출전 우수인력 채용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채용을 실시하는 분야는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CAD 등으로,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최근 국가핵심사업으로 떠오른 반도체 및 배터리 부문의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능인력을 채용하는 계열사는 이들 외에 삼성전기와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이다. 채용 전형은 11~12월 진행하며 최종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 정식 입사한다. 삼성전자는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15년 연속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삼성 직원들은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 마스터십 해외 개최 ‘파란불’… 유네스코는 공식 후원 승인

    충북도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 훈풍이 불고 있다. WMC의 최대 현안이던 마스터십 해외 개최에 파란불이 켜지는 등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2023년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위한 유치의향서를 WMC에 제출했다. 이는 충북도가 만든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첫 해외 수출을 의미한다.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5대 몽골 대통령인 바툴가 할트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2020년 설립됐다. 몽골은 전통씨름인 부흐를 기반으로 세계무대에서 유도, 레슬링, 삼보 등이 강세인 무예스포츠 강국이다. 2019년 충주에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십에는 50명이 참가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WMC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몽골의 유치의향서 접수는 WMC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몽골의 대회 개최 여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WM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WMC는 무예산업페어, 세계무예리더스포럼 등 2021년 주요 사업에 대한 유네스코 공식 후원 승인도 받아냈다. 유네스코는 WMC 사업이 유네스코 활동 목적과 유엔의 지속가능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후원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WMC를 지원할 법률안도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통무예진흥법 전부개정법률안은 WMC 지원 및 한국본부 설치, 전통무예 실태조사, 전통무예의 날 제정, 전통무예산업 발전 시책 마련, 전통무예 지도자 파견 등 국제교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충북은 이 법률안이 통과되면 WMC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지고 전통무예진흥의 기폭제가 돼 충북이 세계무예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MC는 지난달 한국체육학회와 무예 및 체육 스포츠 분야 학술활동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1953년 설립된 한국체육학회는 5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상호 지식 공유를 통해 무예의 학문적 가치기반 근거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美 유명 반인종차별 학자, 1시간 화상강연에 2400만원 논란

    美 유명 반인종차별 학자, 1시간 화상강연에 2400만원 논란

    ‘타임 영향력 100인’ 이브라함 켄디 교수1시간 강연에 2만 달러씩 받아 논란돼“자칭 혁명가, 대기업·정부서 지원 받아” 반인종차별 운동가로 유명한 미국의 역사가 이브라함 켄디 보스턴대 교수가 미시간대에서 45분간 화상 강연을 하고 2만 달러(약 2372만원)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최근 인종정의와 관련해 커 진 관심이 반영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학생들의 수업료로 과도한 이윤을 챙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폭스뉴스는 17일(현지시간) “켄디가 지난해 11월 11일 미시간 대학에서 열린 1시간짜리 가상 행사에서 연설하는 대가로 2만 달러를 받았다”며 “당시 그는 45분간 연설하고 15분간 질문에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1000명 이상이 강연을 들을 경우 추가 비용도 청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대 관계자에 따르면 강의료는 대학의 일반회계에서 지급됐다. 해당 기금의 출처는 학생들의 등록금, 주정부의 지원금, 연구 후원금 등이다. 해당 강의는 주요 노예제도가 형성된 역사와 함께, 인종 차별이 무지나 증오의 산물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장 뛰어난 이들이 고안해 낸 것임을 다루었다고 한다. 강의 시점은 지난해 9월 타임이 켄디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한 뒤 2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다. 지난해 8월에는 페어펙스카운티 교육청이 1시간짜리 켄디의 강연에 역시 2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켄디는 2019년 베스트셀러였던 ‘반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법’을 썼으며 체계적 인종차별을 해체하자고 주장해왔다. 반면 켄디의 반인종차별 이론이 호응을 얻으면서 보수진영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미국 보수 언론인 크리스토퍼 루포는 지난 7월 뉴욕포스트 칼럼에 “켄디는 자신을 급진적 파괴자(혁명가)라고 소개한다”며 “그러나 그는 (연구에서) 대기업, 연방정부 등의 지원을 받았다. 그가 반대하는 바로 그 권력 구조”라고 비판했다.
  • 대장동 의혹 핵심 남욱 귀국, 머리는 장발 옷은 명품

    대장동 의혹 핵심 남욱 귀국, 머리는 장발 옷은 명품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미국에서 오는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찾아 외교부가 무효화 절차에 착수한 여권을 반납하고, 여행 허가서를 발급받았다. 2009년부터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관여한 남 변호사는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바 있다. 당시 남 변호사는 1, 2심에서 무죄를 받고 풀려났다. 남 변호사는 지난 12일 jtbc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온 가족이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학교도 지금 못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00억원대 배당금에 대해서는 “부사업자 지위에서 지분을 받았다”면서 “화천대유가 토지수용하는 것에 협조하는 거 외에 역할은 2015년 이후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남 변호사는 비용을 많이 가져가려 해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갈등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또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무서운 사람’이라며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했다.한편 MBC 기자였던 아내 정모 씨를 위례투자 2호 등기이사로 올린 부분에 대해선 자신이 명의를 빌려 쓴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미국에서도 가족이 있는 샌디에이고 자택에 머물지 못하고 취재진을 피해 로스앤젤레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출석할 때는 티셔츠에 슬리퍼 차림의 초췌한 행색이었다. 하지만 남 변호사가 걸친 것들은 모두 명품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회색 티셔츠는 70만원대의 톰브라운 제품이며, 슬리퍼와 백팩은 몽클레어 제품이다. 슬리퍼 가격은 30만원, 백팩은 100만원대다. 앞서 MBC 소수 노조는 “대장동 사건의 주역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1000억 원을 챙긴 뒤 미국으로 사실상 도피한 상태”라며 “남욱 변호사의 부인 정모 씨가 며칠 전까지 MBC 기자였고 열렬한 민노총 언론노조 조합원이었다고 해서 MBC가 그에 대한 보도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정모 전 MBC 기자는 SNS에 미국 관광지에 놀러 다닌 사진을 올리고, 미국 자선단체들에 후원금 냈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 13살 가출소년 빼돌린 경찰···“우리는 왜 맞아 죽어야 했나요”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3살 가출소년 빼돌린 경찰···“우리는 왜 맞아 죽어야 했나요”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5월 20일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지난 5개월 간 매주 1편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 마지막 순서로, 소송을 주도한 이향직(50)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집행위원장의 진술서를 소개한다.“고마 저거라도 델꼬 가뿌소”···경찰이 끌고 간 형제원 이향직(50)씨는 중학교 1학년 때 파출소에 맡겨졌다가 형제복지원에 끌려가 3년간 수용 생활을 했다. 가정폭력을 피해 가출을 한 이씨를 길에서 만났던 아버지가 경찰에게 돈 몇 푼 찔러주고 “금방 장을 보고 올 테니 겁 좀 주면서 데리고 있어 달라”고 했을 뿐이었다. 경찰은 파출소로 온 선도반에게 “오늘은 뭐 없네예. 고마 저거라도 델꼬 가뿌소”라면서 홀로 남은 이씨를 가리켰다. 장을 보고 돌아온 아버지에겐 “아이가 도망갔다”고 했다고 한다. 지옥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 이씨는 아동소대와 청소년소대를 전전하면서 매일 벌레 섞인 밥을 먹었고, 그마저도 ‘선착순’(밥을 먹고 소대에 복귀하는 순서대로 기합)을 하는 날에는 밥을 움켜쥐고 달렸다. 배가 고파 살아있는 지네와 뱀을 먹은 날도 있다. 매일 군대식 훈련을 받으면서 기합과 폭행에 시달렸다. 하도 맞아서, 오히려 맞지 않는 날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 날은 손에 꼽았다. 명절 당일과 크리스마스 뿐이었다. 형제원에서는 10대 어린 아이들도 흙이 잔뜩 담긴 마대자루를 나르거나 봉제공장에서 강제노동을 했다.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소대장의 비위를 거스르면 몽둥이로 매질을 당했다. 하루는 봉제공장 옆 자리에서 일하는 친구와 떠들었다는 이유로 코뼈가 주저 앉아 얼굴이 피범벅이 되도록 맞았다. 의무실에 갔더니 마취도 없이 생살을 꿰맸다. 이씨는 “형제원에서 맞아 죽어나간 이들도 많이 보았다”고 했다. 이씨는 1987년 형제복지원이 폐쇄될 무렵에야 그곳을 벗어났다. 형제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주경야독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그럼에도 그가 형제원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된 사람들로부터 “네가 그러니까 형제원에 끌려갔지”라는 말을 듣고 상처받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도 트라우마를 벗어나는 건 쉽지 않았다. 경찰을 비롯해 제복 입은 사람들만 보면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들었다. 반에서 1~2등하던 이씨의 딸은 한때 경찰을 꿈꿨지만 아버지의 상처를 알게된 후 진로를 바꿨다. 그는 7년 전부터 가족과 함께 상담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고 있다. 고통으로 얼룩진 30여년을 보상받고 싶어서, 이씨는 용기 내 법정에 섰다.아래는 이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이향직 진술내용: 존경하는 판사님께. 저희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약자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법원을 통해 국가로부터 합당한 배상을 받고, 그렇게 해서라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형제복지원 수용 시절 ‘84-2934’라는 수용번호를 받았던 이향직이라고 합니다. 즉, 1984년에 2934번째로 입소했다는 뜻입니다. 1984년 6월, 저는 부모님 허락 없이 집에 있던 제 저금통을 털어서 몰래 친구들과 교회 수련회에 갔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지 않고 신문보급소 숙소에서 자고 사직동 야구장에서 프로야구를 보고 돌아가던 중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아버지는 시장에 장을 보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도망갈 것 같은 불안감이 드셨는지 부전역전 파출소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아버지가 경찰과 밖에 나가 짧은 대화를 나누고 만원짜리 몇 장을 주는 걸 보았습니다. 그리곤 아버지는 빵과 우유를 사다주고는 사라지셨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경찰관은 다른 사람으로 교대해 있었습니다. 파란색 츄리닝을 입고 ‘선도’라고 적힌 노란 완장을 찬 사람들이 와서 경찰관에게 물었습니다.선도: 오늘 뭐 쫌 있어예? 경찰: 오늘은 뭐 없네예. 그리곤 경찰관이 무릎 꿇고 손들고 있는 저를 보더니 경찰: “니는 요 와 이라고 있노?” 저: “아부지가 요 있어라 했어예” 경찰: “니 요 아이씨들 따라갈래? 그 가먼 학교도 보내주고 철마다 옷도 주고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다 해준다.” 대답을 안 하고 머뭇거리니 경찰관이 선도들한테 말했습니다. “고마 저거라도 델꼬 가뿌소.” 매일 새벽 5시 강제 기상···맞아 죽어나간 아이들 그렇게 해서 형제복지원에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훗날 아버지 말에 의하면 저를 데리고 시장에 장을 보러 다니면 중간에 또 도망을 갈까봐 파출소에 돈 몇 푼 주고 “겁 좀 주고 있어 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파출소로 다시 저를 데리러 왔더니 경찰관은 “애가 도망갔다. 미안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택배차와 비슷하게 생긴 차에 7~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형제복지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파란색 츄리닝을 입은 아저씨들이 “똑바로 서! 동작 봐라! 빨리 안하지!”라고 하면서 큰 몽둥이를 들고 마구잡이로 두들겨 팼습니다. 저는 아이라 그랬는지, 한쪽에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으라고 해서 그날은 맞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이후 신입소대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는 비교적 덜 맞았던 것 같습니다.27소대(아동소대)에 보내지면서 진짜 지옥이 시작됐습니다. 매일 아침 5시에 강제 기상해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 찬송가 등을 외우지 못하면 기합을 받았고 빠따를 맞아야 했습니다. 이불도 칼각을 잡아 개야 했고 사물함에 옷도 칼각, 식사시간 전에는 운동장 구보를 했고 군대식 제식 훈련을 받았습니다. 중간 중간 기합이라고 불리는 고문들도 당했고 시도 때도 없이 단체 빠따를 맞았습니다. 조장과 서무들이 화가 나면 마구잡이로 몽둥이를 휘둘렀고 더 맞으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때렸습니다. 실제로 어느날 밤 한 아이는 의식을 잃고 몸이 굳어가다가 밤에 실려나갔습니다. 다음날부터 일주일 가량 칠판에 ‘외부입원 1명’이라고 적혔지만, 나중에는 ‘귀가 1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소대에서 귀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밥 먹고 선착순 달리기를 한 달 내내 시킨 적도 있습니다. 아동소대 각 소대원 인원이 80~100명 정도인데 밥을 먹고 소대에 들어오는 순서 10등까지는 안 맞고, 11등부터는 무조건 빠따와 고문을 당했습니다. 선착순을 할 때는 밥을 먹고 소대에 들어가는 아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밥을 손에 한 웅큼 집어들고 식당에서 뛰어나가면서 입에 밀어넣는 것이 그나마 밥을 챙겨먹는 요령이었습니다. 벌레 섞인 밥, 굶주린 소년들은 뱀을 삼켰다 1985년 초부터는 청소년 소대였던 13소대로 보내졌습니다. 3개월 후쯤 9소대로, 다시 한 달 뒤에는 10소대로 전방을 갔고, 10소대에서 머물다 1987년 4월 23일 소년의집으로 전원을 가면서 형제원을 퇴소할 수 있었습니다. 형제원에서는 안 맞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매를 맞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밥, 국, 반찬에는 벌레 사체가 없는 날이 없었고 우리는 굶지 않으려 그것을 먹어야 했습니다. 철부지 같은 나이에 우리는 마대자루에 흙을 담아 산꼭대기 교회 옆으로 퍼 날랐고, 그 작업 또한 선착순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매질을 덜 당하려면 흙자루를 짊어지고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이제 갓 국민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와이셔츠를 만드는 봉제공장에서 월급 한 푼 받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불량품 없이 목표량을 달성하면 라면, 초코파이, 산도, 캬라멜 등 상을 주었고 목표량을 못 채우면 혹독한 기합을 당했습니다. 형제복지원에서는 숨 쉬는 것만 빼고는 모든 일이 위법, 불법이었고 위헌이었습니다.우리가 왜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했나요? 우리가 왜 썩은 음식을 먹어야 했나요? 우리가 왜 강제로 특정 종교를 믿어야 했나요? 우리가 왜 학교를 못 다녀야 했나요? 우리가 왜 흙을 지고 산으로 뛰어 다녀야 했나요? 우리가 왜 매일 고문을 당해야 했나요? 우리가 왜 맞아야 했나요? 우리가 왜 강간을 당해야 했고 우리가 왜 맞아 죽어야 했나요? 그곳은 지옥 이었습니다. 나무젓가락 만한 크기의 살아있는 새까만 지네를 통째로 씹어 먹어보셨나요? 살아있는 뱀을 통째로 뜯어 먹어보셨나요? 아니, 그런 장면을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우리들은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5살부터 14살 먹은 아이들이 그렇게 살아야 했습니다. 형제복지원 사망자 수가 551명이라구요? 저희 피해생존자들은 웃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미확인 사망자수는 1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형제원 내부 봉제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조장에게 걸려서 몽둥이로 죽도록 맞다가, 코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지고, 얼굴은 피범벅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의무실에 꿰매러 갔더니 마취도 안하고 생살을 꿰매주었습니다. 내무반에서 소대장의 담배가 분실돼 단체 기합을 받다가 무릎이 찢어져 의무실을 갔을 때도 그냥 생살을 꿰맸습니다. 지금도 코와 무릎에 흉터가 남아있고, 34년이 지난 지금도 수시로 무릎이 쑤시고 아픕니다. 그 시절 보통의 가정집 아이들은 명절 하루 전날에 쉽사리 잠을 잘 수가 없었지요. 명절 음식이 많아지니 설레었을 테니까요. 우리는 명절 당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에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왜냐하면 1년 중 유일하게 몽둥이로 안 맞는 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퇴소 후에도 ‘형제원’ 꼬리표···7년 전부터 트라우마 치료 1987년에 형제복지원의 실상이 일부분이나마 세상에 알려지면서 저는 형제원을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전과자도 아니고, 단 한 번의 범죄도 저지른 적 없는 저였지만 경찰관, 군인, 보안요원 등 제복을 입은 사람들 앞에 서면 눈치가 보이고 숨이 가빠지고 호흡 곤란이 오는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박인근 원장은 경찰에 잡혀가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사람이 수없이 죽어나갔으니 당연히 사형, 모든 재산 또한 압류 당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악마가 가벼운 벌을 받고 풀려났다는 걸 알게된 게 불과 6~7년 전이었습니다. 사회에 나온 뒤로 낮에는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학교를 다니면서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형제복지원 입소 전에 다녔던 학교에 찾아가 사정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편입을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독학으로 공부해 고입과 고졸 두 번의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형제복지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사람들은 내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말 끝마다, “거지같은 새끼. 네가 그러니까 형제원에 끌려갔지, 괜히 갔겠냐.” 그렇게 형제복지원 출신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습니다. 제 아내는 7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내가 형제복지원 출신인 것을 아내가 알게된 시기도 그 무렵입니다. 그때부터 저도 오랜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아내와 함께 상담치료와 약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저에겐 스물 셋 딸아이가 있습니다. 학교다닐 적 매 시험마다 학과 1~2등을 다투며 자격증도 10개 넘게 취득했습니다. 그런 딸아이의 장래희망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경찰공무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때 그 꿈을 접었습니다. 아빠가 경찰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존경하는 재판장님! 우리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부귀영화가 아닙니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사람답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어린 나이에 세상에 내던져졌고, 그 악마의 재판이 있는 줄도 몰랐고 알았더라도 당연히 사형 또는 무거운 형벌을 받았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땐 너무 어렸고 함부로 나섰다가 또다시 어딘가로 끌려갈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 악마가 그토록 가벼운 형벌을 받은 것을 인지한 시점은 불과 7~8년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에겐 억울하다고 항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박인근 일가가 저지른 범죄의 시효는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이 우리 피해자들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국가가 우리에게 가한 폭력과 범죄 행위의 시효 역시 남아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국가에서 규정한 내무부 훈령 410호를 근거로 마구잡이로 잡아가서 우리에게 가한 폭력은 물론, 그 지옥 속에서의 인권유린, 감금, 폭행, 성추행, 성폭행, 노동착취 등등 이 모든 것들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하루하루를 전쟁터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들을 살려주시길 온마음을 다해 호소합니다. 짧은 글로서 우리의 억울함과 현실을 모두 담기엔 저의 글재주가 부족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이만 줄입니다. 재판장님, 부디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살려주십시오.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이어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성우 김시중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

    성우 김시중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

    35년간 목소리 재능기부로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돼 준 성우 김시중(78)씨가 올해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 ‘제19회 서울시 복지상’ 3개 부문(자원봉사자·후원자·종사자)의 수상자로 김씨를 포함한 10명(단체)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68년 MBC 성우극회 3기로 입사한 김씨는 1986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의 월간 소리잡지 녹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소리잡지 1800여권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도서 121권을 제작하는 데 기여했다. 김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제작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녹음 봉사자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김씨는 “시각장애인만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건 더불어 사는 사회 일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낭독 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300시간 동안 취약계층을 위해 보일러 안전 점검 봉사를 한 한동고씨, 매달 전 직원의 급여 나눔을 통해 취약 가정을 후원한 ㈜시큐아이, 취약계층 주민의 자활을 지원한 정미령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 등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 광역 지방의원 활동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 광역 지방의원 활동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회장 심규순 위원장)는 지난 12일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역 지방의원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서 ▲지방의원 후원금 국회의원 70~80% 수준으로 개선 ▲의정비를 보수개념으로 규정하고 보수 및 수당의 범위를 관련 법령에 구체적 명시 ▲의회 경비 총액한도제의 산정기준 완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심규순 위원장은 “정치자금법 개정은 지방의회 의원이 후원회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실질적인 후원회 모금과 운영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칙자금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후원금 모금 및 기부행위 차이점에 대한 제도개선을 연구내용에 담아 줄 것을 당부했다. 원미정 의원은 “2005년 유급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실제 의정활동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 요구가 계속적으로 있었다”며 “지방의원의 세부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합리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