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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제역 활성화·경의선 지하화… 서대문 행복 300% 충전”[현장 행정]

    “홍제역 활성화·경의선 지하화… 서대문 행복 300% 충전”[현장 행정]

    홍제폭포 일대 ‘행복스퀘어’ 확장음악회 겸해 2000여명 한자리에오세훈 시장 “다시 강북 전성시대” “새해에는 서대문구 주민들의 ‘행복 300% 충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5일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마음을 하나로 모아 목표를 내실 있게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년음악회를 겸한 인사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홍제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홍제동 개미마을과 문화타운 일대 역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또 경의선 지하화와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사업으로 청년 창업 거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 발전의 동력을 만들겠다고 했다. 글로벌 명소로 거듭난 홍제폭포 일대는 서울형 키즈카페, 카페폭포, 복합문화센터를 연결해 ‘행복스퀘어’로 확장한다. 홍제·홍은권역 종합보육시설, 서울형키즈카페 홍제1동점·북가좌2동점 등 권역별 돌봄·놀이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서베이의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서대문구가 3위까지 상승한 데 이어 올해에는 행복 300%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 시장도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등 ‘다시, 강북 전성시대’ 구상을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 대상지인 홍은사거리 유진상가 인근 내부순환로 고가차도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축사자로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나서 이 구청장과의 오랜 인연을 설명했다. 신년회 특별손님으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어린이 도슨트(전시물 해설사), 어린 시절 익명의 후원으로 성장해 19세 때 받은 첫 월급부터 기부를 이어 온 제과점 ‘수신당’ 대표 등이 참가했다.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인 ‘내품애센터’를 통해 유기견을 입양한 외국인과 다섯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족도 참여했다. 신년음악회에서는 ‘서대문구 오케스트라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성악가, 바이올리니스트 등과 함께 다양한 음악과 노래를 선사했다. 이 구청장은 “2026년은 붉은 말처럼 힘차게 도약하면서 서대문의 저력과 새로운 미래를 단단하게 잇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순천 다반사 봉사단’, 농촌마을 주거환경 개선 앞장

    ‘순천 다반사 봉사단’, 농촌마을 주거환경 개선 앞장

    ‘다반사 봉사단’이 순천지역 농촌마을과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1회 도배·장판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반사 봉사단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전문 재능봉사단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도배와 장판 시공 등 생활 밀착형 봉사를 통해 취약가구의 주거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어알아인테리어필름학원은 최근 다반사 봉사단에 재료비 100만원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도배지,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자재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건호 어알아인테리어필름학원 대표는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에 임하는 다반사 봉사단의 활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후원이 취약가구의 생활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창민 다반사 봉사단 회장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후원을 보내주신 어알아인테리어필름학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4명 선정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4명 선정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6’ 후원작가로 이해민선, 홍진훤, 이정우, 전현선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후원작가 4명을 선정해 신작 제작과 전시 기회를 주고 이 중 1명을 최종 수상 작가로 뽑는다. 이해민선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만 최소한의 몸으로 버티고 애쓰는 불안정한 존재들을 회화로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이정우는 플랫폼 정책, 데이터 편향, 통계적 쏠림 등 결과를 특정 방향으로 견인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한다. 전현선은 회화를 중심으로 이미지가 공간과 관계 맺는 방식을 탐구하는 작가다. 홍진훤은 사진과 이미지를 둘러싼 권력관계를 관찰하고 개입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후원작가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창작 후원금이 지원된다.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7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후원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공개좌담회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수상 작가는 상금 1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 가수 이석훈, ‘결혼 10주년’ 맞아 뜻깊은 선행…저소득 환아에 1000만원 기부

    가수 이석훈, ‘결혼 10주년’ 맞아 뜻깊은 선행…저소득 환아에 1000만원 기부

    가수 이석훈이 결혼 10주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선행에 나섰다. 19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이석훈이 결혼 10주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저소득 환아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석훈 역시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금껏 받은 사랑 조금이나마 다시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가족 이름으로 저소득 환아들을 위해 작은 기부를 했다”라며 “조건 없이 사랑받아 마땅한 아가들이 아픔보다 웃음을, 걱정보다 사랑을 더 많이 품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크지 않은 손길이지만 누군가의 하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마음 나누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이석훈은 그동안 아동을 향해 깊은 관심과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아들의 백일을 기념해 발매한 자작곡 ‘너였구나’의 수익금 전액을 환아를 위해 기부했다. 또 ‘너였구나’를 노랫말 그림책으로 옮겨 정식 출간하는 등 팬들은 물론 독자들에게도 자녀와 아동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등 공감과 감동을 안겼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마스크를 기부한 바 있다. 또 영유아 보육시설에 육아용품 후원, 독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재능기부 캠페인,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국민 동요 제작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미니 5집 ‘새로, 쓰임’을 발매한 이석훈은 소극장 콘서트 ‘쓰임 : 새로, 쓰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재 뮤지컬 ‘물랑루즈!’에 크리스티안 역으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탄탄한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도 다채로운 행보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 최윤 OK금융 회장의 스포츠 열정… ‘대부업’ 주홍글씨 지울까 [경제 블로그]

    최윤 OK금융 회장의 스포츠 열정… ‘대부업’ 주홍글씨 지울까 [경제 블로그]

    “태생이 대부업인데 되겠습니까.” 과거 국내 1위 대부업체였던 러시앤캐시로 몸집을 키운 OK금융그룹에 따라붙는 ‘주홍글씨’입니다.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스포츠를 돌파구로 이런 꼬리표를 떼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입니다. ●배구·럭비단 운영… 럭비선수 경력도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회장이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을 러닝메이트로 차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에 도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배구연맹 차기 총재 추천위원회는 다음달까지 후보를 추천할 계획인데요. OK저축은행은 ‘읏맨 프로배구단’과 ‘읏맨 럭비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이 스포츠단을 후원하거나 운영하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죠. 회사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스포츠단의 ‘팬덤’도 미래 고객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으니까요. 최 회장의 총재 도전설도 이런 이미지 쇄신 연장선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최 회장은 고교 시절부터 7년간 럭비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OK금융에 럭비 선수를 위한 ‘럭비 특채’를 도입하고, 2021년에는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OK금융은 최 회장 가족 명의 업체까지 포함해 2024년 말 대부업을 청산했습니다. 하지만 시선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2015년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 2016년 리딩투자증권 등을 사들이려 했으나 최종 인수에는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상상인·페퍼저축은행 인수 역시 무산됐습니다. ● KOVO 총재 거론… 추천위 ‘갸우뚱’ 차기 총재가 되려면 이사회 재적 이사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총회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추천위에는 남자배구단이 있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여자 배구단이 있는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이 들어가 있죠. 업계 관계자는 “벌써부터 추천위 내부에서 ‘대부업체와 우리는 다르다’는 인식 탓에 최 회장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공은 이제 추천위로 넘어갔습니다.
  • 급증하는 마라톤 민원에… 서울시 “7시 30분 이전 출발”

    지난해 서울에서 142회 열릴 만큼 마라톤 대회가 급증하면서 주말 교통 통제와 소음, 쓰레기 문제에 따른 시민 불편·민원이 급증하자 서울시가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핵심은 ‘7시 30분 이전 출발’과 ‘주류 협찬 전면 금지’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 주최·후원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요 대회 운영사에 통지했다. 대상은 시가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교통 통제가 필요한 대회다. 이에 해당하는 마라톤 대회의 출발 시간은 기존 오전 8~9시에서 오전 7시 30분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 오전 10시 전후 대회가 끝나도록 해 교통 통제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장소별 적정 참가 인원 기준도 명시됐다. 광화문광장은 1만 5000명, 서울광장 1만 2000명, 여의도공원 9000명, 월드컵공원 7000명 등이다. 러닝과 알코올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무알콜 주류를 포함한 주류 업체 협찬을 일체 금지한다. 지난해까지는 일부 주류 업체가 무알콜 맥주를 무료 증정하기도 했다. 대회 이후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지 않으면 향후 대회 운영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출발지 무대에서 디제잉, 고적대(마칭 밴드), 전자 음향 사용도 금지한다. 병원 등 특수시설 출입이나 응급 차량 통행, 장애인과 노약자 대상 이동 제한은 최소화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 운영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 “밥 한 그릇의 환대… 존엄에 허기진 이들까지 보살핍니다” [월요인터뷰]

    “밥 한 그릇의 환대… 존엄에 허기진 이들까지 보살핍니다” [월요인터뷰]

    ‘청량리 588’ 한복판서 지켜낸 밥퍼나흘 굶은 노인에게 대접한 한끼유학 준비 접고 나눔 시작한 계기위협했던 조폭도 봉사자로 활동지금의 가난은 배고픔 아닌 외로움자원봉사·후원자 있기에 나눔 가능밥퍼 찾아오던 노인도 전 재산 기탁해외 빈민촌 학교 짓는 ‘꿈퍼’ 확장 문을 여는 순간, 밥 짓는 온기와 구수한 냄새가 찬 바람을 밀어냈다. 거대한 솥단지에서 된장찌개가 펄펄 끓고, 자원봉사자들의 칼질 소리가 쉼 없이 이어졌다. 점심 배식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지만 밥퍼나눔운동본부 급식소는 이미 먼 길을 온 노인들로 가득했다. ●이웃과 밥 넘어 삶 나누는 ‘밥퍼 목사’ “밥퍼를 찾는 분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환대’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자리를 내어주고, 정중히 인사를 건네며 내가 오기를 기다려주었다는 그 사실 하나가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세워줍니다.”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만난 다일공동체 이사장 최일도(69) 목사는 밥 한 그릇 나눔을 “고통받는 이웃의 존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가장 인간적인 연대”로 정의했다. 현장에서는 그를 ‘밥퍼 목사’라고 부른다. 배고픈 이웃을 위한 ‘밥퍼 나눔’은 1988년 청량리역 광장에서 시작됐다. 경춘선을 타러 가던 최 목사의 눈앞에서 한 노인이 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죠. 그런데 누가 오더니 ‘아무도 손대지 말라. 저절로 깨어난다. 구경났냐, 갈 길 가라’고 하더라고요. ‘내 일이 아닌가 보다’ 싶어 춘천에 갔다가 저녁 어스름에 돌아왔는데, 믿기지 않게도 할아버지가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어요. 하루 종일요.” 최 목사는 노인에게 다가가 “아직도 여기 계세요? 진지는 드셨어요?”라고 물었다. 노인은 초점 잃은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맞은편에 설렁탕집 간판이 보였다. “설렁탕을 사 와 국물을 몇 모금 떠먹여 드리니 그제야 저를 똑바로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물었죠. ‘할아버지, 오늘 세 끼를 다 굶으신 거예요?’ 그랬더니 손가락 네 개를 펴시더군요. 네 끼가 아니었어요. 나흘을 굶은 거였어요.” 최 목사는 다음 날 역 광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노인은 배고픈 이웃들을 더 데려왔다. 사람이 늘자 최 목사는 광장 한편에 풍로를 놓고 매일 라면을 끓였다. 1990년부터는 청량리 채소 시장 한쪽을 빌려 밥을 지어 대접했다. 38년째 이어온 ‘밥퍼 나눔’의 시작이었다. 신학대를 다니며 독일 유학을 준비하던 청년은 한 사람의 굶주림을 만나 청량리의 ‘밥퍼 목사’가 됐다. ‘다시 태어나도 같은 선택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최 목사는 “물론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간인데 왜 갈등이 없었겠어요. ‘내 청춘이 청량리에서 다 가는구나’ 싶었죠. 훗날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다시 만난 제 독일어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독일의 유수한 대학보다 청량리 588 대학을 선택하길 잘했네. 다시 젊은 날로 돌아가도 자네는 이 길을 걸을 걸세.’ 그 말을 듣고 제가 가야 할 길이 더 또렷해졌습니다.” 다일공동체가 주관하는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본거지는 속칭 ‘청량리 588’로 불리던 동대문구 전농동 집창촌이었다. 지금의 건물로 옮기기 전까지 ‘밥퍼’는 청량리 뒷골목 가건물에서 소외된 이웃과 밥과 삶을 나눴다. “그곳 조폭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기절한 적도 있었어요. 제가 ‘588’ 한복판에 있었으니까요. 성매매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식자재 수레를 끌고 다니니 ‘영업방해’라고 본 거죠. 그때 저를 때렸던 조폭이 나중에는 ‘밥퍼’ 자원봉사를 했어요.” ●588 주민들 십시일반 ‘무료 병원’ 모금 밥퍼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일공동체가 세운 기독교 최초의 무료 병원 ‘다일천사병원’의 씨앗을 뿌린 이들 또한 ‘588’ 주민들이었다. “어느 날 가난 때문에 문을 걸어 잠그고 굶어 죽기로 결심한 모녀가 있으니 도와달라는 전화가 왔어요. 알고 보니 목사의 부인이었죠. 중풍으로 쓰러진 그분을 차에 태워 가톨릭 무료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거절당했어요. ‘기독교는 돈이 생기면 예배당만 짓고, 병원 하나 만들지 않으면서 이제는 평생 봉사한 목사의 부인까지 무료 병원에 오게 만드느냐’고 하시더군요. 얼굴이 화끈거려 돌아오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울었습니다. 이런 기독교도 싫고, 다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왔는데, ‘588’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날 밤, 성매매 여성들과 포주, 펨프(호객꾼)처럼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받아온 이들이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다. 호주머니를 털어 즉석에서 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인 돈이 47만 5000원이었다. “큰 교회도, 돈 많은 장로도, 기업인도 아니었습니다. 가장 가난한 이들이 ‘우리도 무료 병원을 짓자’고 하니 제게는 하늘의 명령처럼 들렸습니다. 다일공동체 식구 11명이 각자 100만원씩 보태고, 그날 모인 47만 5000원을 더해 1147만 5000원. 그것이 기독교 최초 무료 병원 건립기금의 마중물이었습니다.” 최 목사는 다일천사병원에 호스피스 병동과 장례시설을 갖춘 ‘다일작은천국’도 만들었다. “가장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은 오랜 시간 밥을 드시러 오던 어르신이 단칸방에서 홀로 세상을 떠날 때예요. 밥은 나누었지만 그분의 외로움까지 다 나누지 못했다는 자책이 남았죠.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이 있어요.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요. 그래서 약속했습니다. 종교가 있든 없든 가장 정중하게 장례를 치러드리겠다고.” 그는 “밥퍼를 시작한 1988년의 가난이 ‘텅 빈 배’를 채워야 하는 절대적 빈곤이었다면, 오늘날의 가난은 ‘텅 빈 마음’을 견뎌야 하는 관계적 빈곤”이라고 했다. 가난은 38년 새 ‘배고픔’에서 ‘외로움’으로 얼굴을 바꿨다. “밥퍼는 단순히 밥을 퍼주는 곳이 아닙니다. 끊어진 관계의 끈을 다시 잇는 곳이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도중 점심 배식이 시작됐다. 멀리 천안에서 이곳을 찾은 이들도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식판에 밥과 국, 고기, 나물을 담아 일반 식당에서 손님을 대하듯 식탁 앞까지 정성스레 가져다 놓았다. 허기보다 더 깊은 결핍, ‘존중의 결핍’을 채우는 밥상이었다. “밥을 건넬 때 우리는 그분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인사합니다. 그 순간 밥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당신은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선언이 됩니다.” 이곳 자원봉사자 중 80%는 비종교인이다. 20년 전 신혼여행을 ‘밥퍼’로 온 부부도 있다. 여행비를 후원금으로 내고 일주일간 배식 봉사를 했고 지금도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이곳을 찾는다. ●가난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 꿈꾼다 지난해 7월에는 밥퍼를 30년 넘게 찾던 95세 노인이 9500만원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나타났다. 고무줄로 묶인 오만원권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세월의 흔적이 묻은 지폐와 고무줄을 보니 방금 은행에서 찾아온 돈이 아니더군요. 오만원권이 생긴 뒤부터 평생 모아온 전 재산이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밥퍼에서 밥을 먹은 세월이 꽤 길다며, 더 늦기 전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갑자기 죽으면 이 돈을 의미 있게 쓰지 못한다. 가장 보람 있게 쓰고 싶다’고요.” 최 목사는 “밥퍼는 한 사람의 힘으로 온 것이 아니다”며 “매일 새벽마다 달려와 채소를 다듬는 자원봉사자, 쌀 한 포대를 보내는 이름 없는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작은 사랑의 이어달리기’라고 불렀다. “솥단지가 식지 않고 펄펄 끓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쌀 한 줌, 시간 한 조각을 기꺼이 내어준 수만 명의 ‘이름 없는 이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8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청량리 뒷골목을 지키며 깨달은 진실은 우리 사회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서로를 살려내고 있다는 거예요. 흔히 내가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눔을 통해 내 삶이 먼저 살아납니다.” 최 목사는 해외 빈민촌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학교를 세우고 도서관을 만드는 ‘꿈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도 가평에 ‘다일숲속요양원’을 열었다. 그는 “청량리에서 밥 한 그릇으로 인연을 맺은 어르신들이 이제는 숲속에서 평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가난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 가난이 없는 사회. 어느 쪽을 꿈꾸십니까.’ 그에게 물었다. “가난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를 꿈꿉니다. 인류 역사상 가난이 완벽히 사라진 적은 없어요. 하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고립되거나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는 만들 수 있습니다. 가난이 개인의 무능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돌봐야 할 공동체의 숙제로 여겨질 때 비로소 그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가난해도 당당하게 밥 먹으러 올 수 있는 사회가 더 따뜻한 사회가 아닐까요.”
  • [속보] 경찰, 강선우 前사무국장 3차 소환…김경과 대질 가능성

    [속보] 경찰, 강선우 前사무국장 3차 소환…김경과 대질 가능성

    강선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김경 서울시의원을 18일 3차로 소환한 데 이어, 강 의원의 전 보좌관도 이날 추가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오후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남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남씨는 전날에 이은 연이틀 소환이자 3번째 조사다. 이날 오후 7시 8분쯤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낸 남씨는 “김경 시의원에게 공천 헌금 먼저 제안했느냐”, “공천 헌금 1억원 액수도 먼저 정했냐” 등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남씨가 먼저 김 시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안한 게 맞는지와 함께 김 시의원의 진술과 엇갈리는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1억원 액수를 강 의원 쪽에서 먼저 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억원이 공천 헌금이었는지를 두곤 “공천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 측이 공천은 언급하지 않고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며 1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김 시의원은 돈을 건넬 때 남씨까지 3명이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가 강 의원이 돈이 필요한 사정을 언급하며 김 시의원에게 1억원을 먼저 요구했고, 남씨도 돈을 주고받는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진술은 “강 의원 지시로 물건을 차에 실은 건 맞지만 돈인 줄은 몰랐다”는 남씨의 주장과 정면 배치한다. 이에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엇갈리는 진술들의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경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면서도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그리고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결과를 좀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어떤 진술과 보도가 추측성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재 김 시의원과 관련해선 부동산만 7채에 이르는 자산가인 그가 국회의원들을 후원하면서 지방정치에 진입한 데 이어 구청장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그는 앞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돌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해 텔레그램을 탈퇴 후 재가입하는 등 정보를 삭제하고 휴대전화까지 교체 내지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이후 강 의원에 대한 1억원 전달을 인정하면서도 공천 대가성은 부인해왔다.
  • “부모 덕?” 현대 정주영 손녀, ‘전참시’ 출연…신우현 매니저

    “부모 덕?” 현대 정주영 손녀, ‘전참시’ 출연…신우현 매니저

    고(故)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인 정윤이(57)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이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정 고문은 17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F3(포뮬러 3)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아들 신우현(21) 선수의 매니저 자격으로 출연했다. 정 고문은 정 회장의 차남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셋째딸로,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결혼해 세 아들을 낳은 뒤 2014년 3월 이혼했다. 신 선수는 이들 부부의 막내아들이다. 정 고문은 방송에서 “아들이 운 좋게 부모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사실이나,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며 신 선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 선수는 임채원 선수를 잇는 대한민국 두 번째 F3 드라이버다. F3 대회는 FIA(국제자동차연맹) 공인 포뮬러 자동차 경주 대회 중 가장 급이 낮지만, F1(포뮬러1) 대회 등용문으로서 중요성을 지닌다. F3 대회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모터스포츠 유망주들은 F2를 거쳐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 F1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F1 진출 전까지 수입은커녕 지출이 더 많은 스포츠라, 부유층 자제나 탄탄한 후원자를 보유한 선수가 아닌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 신 선수는 다소 늦은 16세에 레이싱에 입문했지만, 현대가 4세로서 든든한 집안 배경과 타고난 기량, 집념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F1(포뮬러 1) 진출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전 세계에서 F3, F2, F1 드라이버는 각각 30명, 22명, 20명밖에 없다. 이 가운데 수입이 있는 등급은 F1뿐이다. 대회 출전 때마다 회당 경차 한 대 값 정도가 든다. 대회 규정상 벌금도 1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처음 카트를 탄 후 8개월 만에 출전한 시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F4 데뷔 때는 우승했다”고 기량을 자랑했다. 프랑스, 영국, 한국으로 오가며 생활하는 신 선수는 이날 방송에서 귀국 13시간 만에 계량기를 동원한 철저한 식단 관리와 체력 훈련에 돌입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무게 40㎏을 목으로만 버티는 훈련과, 경기 중 190까지 치솟는 심박수를 견디기 위한 고강도 유산소 훈련, 순발력 향상 두뇌 게임을 병행하는 프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재작년 경기 중 일곱 바퀴 반을 구르는 사고를 겪고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로 다음 날 경기에 참여하는 집념을 과시하기도 했다. 모친인 정 고문은 그러나 “위험하니 말려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아들에게 레이싱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말리기보단 매니저를 자처하며 더 열심히 뒤를 밀어줬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아들인 신 선수가 출전하는 모든 시합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쫓아다니며 응원하고 있다고 한다. 정 고문은 “이제는 성적만큼이나 개인 유명세가 레이서에게 중요하다고 한다”며 “아들은 인생을 걸었다. 국민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선수로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과 관심을 청했다. 한편 이들 모자는 앞서 지난해 8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는 ‘재벌돌’(재벌가 아이돌)로 불리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문서윤(활동명 애니)의 가수 활동만큼이나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
  •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 ‘2025 의정활동 최우수 국회의원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 ‘2025 의정활동 최우수 국회의원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국회의원이 17일 ‘제22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및 대한민국통일대상’ 시상식에서 ‘2025 의정활동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입법과 정책 감시, 민생 현안 해결에 충실히 임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로 전달하고, 민생 중심의 입법 활동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정 전반에 대한 성실한 참여와 국민 통합,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점 또한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상을 수여한 대한민국 통일대상 조직위원회는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왔다”며 “의정활동 전반에서 보여준 책임감과 진정성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과 국민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상을 받게 된 만큼 갈등을 넘어 공존과 연대로 나아가는 정치의 역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닷컴㈜와 추적 사건25시가 주최하고, (사)국제명인협회와 한국신춘문예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대한민국 통일대상은 정치·문화·예술·사회 전반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통일과 국민 화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엄마, 내가 아빠 죽였어” 뺏긴 게임기 찾다 총 꺼내 쏜 11세 美소년

    “엄마, 내가 아빠 죽였어” 뺏긴 게임기 찾다 총 꺼내 쏜 11세 美소년

    부부가 8년 전 입양한 아들 손에 숨져 압수당한 게임기를 찾으려다 서랍에서 총을 꺼내 쏴 아버지를 숨지게 한 11세 소년이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州) 지역방송 WGAL 등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페리 카운티 던캐넌 지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과 관련, 피해자의 아들인 11세 소년이 기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3시 20분쯤 해당 주택에서 “의식이 없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42세 남성이 침실 침대 위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잠들어 있다가 큰 소리에 잠에서 깼고, 폭죽 냄새 비슷한 냄새를 맡았다고 경찰에 말했다. 아내는 즉시 남편을 깨우려고 했으나 그는 움직이지 않았고, 불을 켜보니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부부의 11세 아들이 엄마에게 “내가 아빠를 죽였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사건 당일은 공교롭게도 소년의 11번째 생일이었다. 소년은 아버지한테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를 압수당한 상태였는데 자정 넘어 부부가 잠든 시간에 게임기를 찾기 위해 서랍을 열었다가 그 안에서 총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년은 총을 꺼내 장전한 뒤 아버지 침대 쪽으로 걸어간 뒤 방아쇠를 당겨 아버지를 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총을 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 화가 났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편 소년은 부부가 8년 전 입양한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었는데 지난해 증상이 악화됐다고 소년을 오랫동안 후원해 왔다는 피해자의 지인이 전했다. 이 지인은 피해자와 어린 시절부터 30년 넘게 알고 지내온 친구로, 소년이 아주 어릴 때 딱 한 번 직접 만났을 뿐이지만 이 가족과 일주일에 2~3번 영상통화를 하는 사이라 소년과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한 피해자에 대해 “제가 친구의 절반만큼만 훌륭한 사람, 훌륭한 아버지로 기억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총기가 만연한 미국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쉽게 총기를 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짚었다.
  • “하아~” 깊은 한숨 내쉰 차범근, 이영표 “지금은 조금 멀어진 듯”…FIFA 월드컵 트로피 공개 현장

    “하아~” 깊은 한숨 내쉰 차범근, 이영표 “지금은 조금 멀어진 듯”…FIFA 월드컵 트로피 공개 현장

    “하아... 저는 미운 감정이 먼저 듭니다. 그토록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빛을 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실물 트로피가 공개된 순간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물끄러미 트로피를 바라보면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 축구 선구자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았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한국 사령탑으로 나섰지만 이영표 해설위원의 지적처럼 ‘경험’만 했을 뿐 실력을 ‘증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차 전 감독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실물 트로피를 직접 본 소감을 밝히면서 “저는 가질 수 없었던 월드컵 트로피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는다”면서 “제 선배 세대가 1954년 스위스 대회에 처음 진출했고, 제 세대는 처음 본선에 올랐다. 그리고 2002년 제 아들 세대가 4강에 올랐으니, 이제 손자들의 세대에는 이 월드컵(트로피)을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FIFA와 공식 후원사 코카콜라는 독일 월드컵이 열린 2006년을 시작으로 4년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6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150여 일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한다. 트로피는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거쳐 이날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다. 트로피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의 교통체증 탓에 행사장까지 운송이 늦어지면서 트로피 공개 또한 예정됐던 시간보다 약 40분 가까이 지연됐다. FIFA는 트로피의 가치와 상징성을 지키기 위해 월드컵 우승 당시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치진, 해당 국가의 원수만 ‘맨손’으로 만질 수 있고, 행사를 위해 이동할 때엔 이름 담당하는 직원은 반드시 장갑을 끼고 트로피를 만지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트로피를 직접 들어 올릴 ‘월드컵 우승 선수’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 멤버로 활약한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한국을 찾았다. 시우바는 24년 전 치열했던 월드컵의 순간을 떠올리며 “트로피를 다시 보니 가장 먼저 함께했던 우리 팀이 떠오른다. 모두가 함께한 과정 속에서 만은 노력과 겸손, 서로를 향한 존중으로 우리는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한국 축구를 향해 애정을 담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날도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사전 질문을 받고는 다소 곤란하다는 듯 “다른 분들은 다 좋은 얘기를 했는데, 이 질문이 최선이었나요?”라며 웃은 뒤 “우리가 과거 트로피에 아주 근처까지 갔던 시절(2002년 4강)이 있었고, 지금은 잠시 멀어진 것 같지만 과거 그랬던 것처럼 조금씩 더 트로피 가까이 위가 흔적을 남기면 기대하기 힘들었던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FA 월드컵 트로피는 대회 우승국에 수여되지만, 소유권은 FIFA에 있다. 우승국은 일정 기간만 진품 트로피를 소유할 수 있으며 FIFA가 회수한 뒤에는 해당 대회 개최년도, 개최국, 역대 우승국이 새겨진 ‘FIFA 월드컵 위너스 트로피’를 영구 소장하게 된다. 진품 트로피는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6.175㎏으로 1974년에 디자인됐다.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높이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코카콜라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미국의 한 80대 여성이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시작한 게임 유튜브 채널로 17세 손자의 암 치료비까지 마련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감동을 불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방송 WKR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수 자코(81)씨는 2024년 암 진단을 받은 손자 잭 셀프의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그래마 크래커스’(Gramma Crackers)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에서 자코씨는 손자들에게서 배운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콘텐츠로 다뤘다. 그는 “원래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손주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하니 유튜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80대 노인으로 게임 경험이 전무했던 자코씨는 손주들과 마인크래프트를 함께하기 위해 처음 게임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도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채널을 운영했다. 80대 할머니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독특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고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심지어 첫 영상이 단숨에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채널 구독자도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할머니 게이머’의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다. 그가 단순히 ‘귀여운 할머니 게이머’라는 점에서 인기가 치솟은 것은 아니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는데, 그의 손자인 잭 셀프(17)는 2024년 희귀암인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육종암은 뼈나 근육, 신경, 지방 등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유튜브 시청자들은 1달러부터 많게는 5000달러(약 730만원)까지 후원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에선 3만 5000달러(5155만원)가 모였다. 자코씨는 영상 설명 공간을 통해 “모든 영상 수익은 손자의 육종암 치료비로 사용된다”고 알렸다. 이런 노력으로 그의 손자는 최근 암을 거의 완치할 수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 토탈셀러, 진선규와 출연 신규 광고 론칭… “사회공헌 활동 확대 본격화”

    토탈셀러, 진선규와 출연 신규 광고 론칭… “사회공헌 활동 확대 본격화”

    이커머스 운영대행 솔루션 ‘셀독’을 운영하는 토탈셀러가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CSR)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공개된 이번 광고 캠페인에는 전속모델 배우 진선규가 출연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운영이 가능하다는 셀독의 시스템 경쟁력을 강조했다. 업력 6년, 연 매출 3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토탈셀러의 사업 기반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메시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토탈셀러는 캠페인 론칭 시점에 맞춰 국내외 7개 기부 단체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했다. 셀러의 운영을 대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토탈셀러 관계자는 “이번 신규 광고를 통해 서비스의 기술적 우위를 알리는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셀러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토탈셀러가 되겠다”고 밝혔다. 진선규가 출연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토탈셀러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KLPGA 6승 이소영, 메디힐 로고 달고 부활 노린다

    KLPGA 6승 이소영, 메디힐 로고 달고 부활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6번이나 우승한 이소영이 메디힐 로고를 달고 재기를 노린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은 이소영과 후원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 금메달과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노낸 이소영은 2016년 KLPGA투어에 입성, 신인 때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8년에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 등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다. 데뷔 이후 2024년까지 상금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이소영은 지난해 상금랭킹 67위로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처음 시드전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꾸준함을 인정받아 KLPGA 특별시드를 통해 이번 KL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으며 메디힐이라는 새로운 후원사를 얻어 부활의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메디힐은 이소영이 지난 10년간 재능과 실력을 입증해오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고, 최선을 다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함의 아이콘인 만큼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메디힐과 함께 다시 일어설 자질이 충분하고 판단했다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다시 루키 시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할 수 있다라는 자성실한 모습과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힐은 또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구민지, 송지민 등 2명의 아마추어 선수와도 후원 계약을 했다. 대한골프협회 KGA랭킹 5위 구민지는 작년 전국체육대회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지민은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250~260m 치는 장타자이다. 작년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우승 등 한 시즌 3승을 거뒀다.
  •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핫이슈]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핫이슈]

    미국의 한 80대 여성이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시작한 게임 유튜브 채널로 17세 손자의 암 치료비까지 마련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감동을 불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방송 WKR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수 자코(81)씨는 2024년 암 진단을 받은 손자 잭 셀프의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그래마 크래커스’(Gramma Crackers)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에서 자코씨는 손자들에게서 배운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콘텐츠로 다뤘다. 그는 “원래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손주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하니 유튜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80대 노인으로 게임 경험이 전무했던 자코씨는 손주들과 마인크래프트를 함께하기 위해 처음 게임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도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채널을 운영했다. 80대 할머니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독특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고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심지어 첫 영상이 단숨에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채널 구독자도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할머니 게이머’의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다. 그가 단순히 ‘귀여운 할머니 게이머’라는 점에서 인기가 치솟은 것은 아니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는데, 그의 손자인 잭 셀프(17)는 2024년 희귀암인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육종암은 뼈나 근육, 신경, 지방 등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유튜브 시청자들은 1달러부터 많게는 5000달러(약 730만원)까지 후원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에선 3만 5000달러(5155만원)가 모였다. 자코씨는 영상 설명 공간을 통해 “모든 영상 수익은 손자의 육종암 치료비로 사용된다”고 알렸다. 이런 노력으로 그의 손자는 최근 암을 거의 완치할 수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 한쪽 팔 없는 20대 ‘외팔 라이더’ 오토바이 배달일 계속 하는 사연…“돈 벌어서 결혼하려고”

    한쪽 팔 없는 20대 ‘외팔 라이더’ 오토바이 배달일 계속 하는 사연…“돈 벌어서 결혼하려고”

    한쪽 팔을 잃은 말레이시아 20대 남성이 오토바이 배달로 결혼 자금을 모으는 사연이 알려지며 아시아 전역에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말레이시아 동부 트렝가누 출신 아흐마드 나빌 로슬리(26)가 장애를 딛고 음식 배달 라이더로 일하며 내년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싱가포르 매체 8월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슬리는 2017년 5월 교통사고로 왼팔을 절단했다. 사고 당시 충돌로 오토바이가 도로 중앙까지 밀려났고, 연이어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그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심장이 약 30분간 멈출 정도로 위독했지만, 로슬리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지만, 노슬리는 가족의 지지와 격려 속에 “두 번째 삶”에 몰두했다. 몇 년 전부터는 음식 배달 일을 시작했고 2021년에는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의 사연은 지난해 11월 영상 하나가 확산하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배달 중 경찰 검문소에서 멈춘 로슬리에게 교통경찰이 “다친 건가요?”라고 묻는 장면이 담겼는데, 한쪽 팔로도 능숙하게 오토바이를 다루며 배달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로슬리는 한쪽 팔만으로도 하루 평균 30건 이상 배달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하루 50건까지 기록을 세운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수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어깨 신경 통증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12월 싱가포르에 있는 연인과의 결혼을 위해 배달일을 계속하며 착실하게 돈을 모으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또한 “내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CMP는 로슬리가 사고 이후 고통과 불편을 안고도 일을 이어가며 삶을 재구성하는 과정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로슬리의 사연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개된 뒤 한 청취자는 결혼 비용을 후원하겠다고 나서는 등 연대의 손길도 이어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팔로 운전하는 것의 안전성 및 법적 적합성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일정 조건을 갖춘 장애인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도로교통부(JPJ)는 의료진의 의학적 적합성 진단, 신체 상태에 맞춘 보조장치 탑재 등 차량 개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 “소리에 깃든 사회·정치 맥락 포착”…김영은, 국현 ‘올해의 작가’

    “소리에 깃든 사회·정치 맥락 포착”…김영은, 국현 ‘올해의 작가’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 최종 수상자로 김영은 작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영은 작가는 ‘소리’를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자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 축적된 소리를 세밀하게 포착해 새로운 풍경을 구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5’에 출품한 ‘듣는 손님’은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공동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이민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말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삶의 방식과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탐구한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을 “이민자 같은 사회적 주제를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하는 부분이 인상적”(그리티야 가위웡 태국 짐 톰슨 아트센터 아티스틱 디렉터), “시각예술 안에서 소리를 다루는 굉장히 중요한 작가이며 소리에 깃든 사회·정치적 맥락을 잘 포착”(안소연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개념적인 부분을 잘 조명했고 시각적 효과를 덜 내세우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힘이 있는 작품”(조던 카터 미국 디아 아트 파운데이션 큐레이터 겸 공동 부서장) 등이라고 평가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작가 4인을 선정해 신작 제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후원금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중 최종 수상작가 1인을 ‘2025 올해의 작가’로 공표하고 추가 후원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최종 수상작가 김영은을 비롯해 올해의 작가상에 선정된 김지평, 언메이크랩, 임영주의 작품은 다음 달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전시된다.
  • 중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12억원 조성…“다음달 14일까지”

    중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12억원 조성…“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중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진행 중인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12억 1000여만원의 성금·품이 모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모금 목표액의 69%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시작한 이번 모금은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구는 설 명절을 앞둔 만큼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모금은 겨울철 방한용품부터 여름철 폭염 대응까지 1년간 홀몸 어르신,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쪽방촌 주민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쓰인다. 모금이 시작되자마자 지역사회 곳곳에서 온정 이어졌다. 개인 후원자 조양씨가 6000만원, ㈜투데이아트 대표 박장선씨가 4000만원을,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와 새마을금고 명동지점에서 취약 주민을 위해 각 5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화손해사정도 3000만원을, 한국캐피탈은 2000만원을 기탁했다. ㈜유진건업과 ㈜백송기업은 각각 1000만원을 중구어린이집연합회는 1500만원, 중구교구협의회와 지지무역은 각 1000만원을 후원했다. 중구 기업들은 성품으로 주민 일상에 힘을 보탰다. BAT로스만스는 간편식과 유산균, 목욕·방한용품을 300가구에 전달했다. DIG에어가스는 라면 200박스, 서원라이프는 쌀 150포, 우리원헬스케어에서는 쌀 200포를 후원했다. 겨울철을 맞아 김치 나눔도 이어졌다. 롯데호텔서울이 김치 1200㎏을 후원했고, ㈜조선호텔앤리조트 2000㎏와 ㈜호텔롯데 1500㎏의 김치를 임직원들이 직접 담궈 총 650가구에 전달했다. 영락교회와 시각장애인연합회 중구지회도 저소득 가구에 김장김치를 나눴다. 김길성 구청장은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후원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 4년 만에 한국 온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 4년 만에 한국 온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트로피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오는 6월부터 캐나다·멕시코·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 우승국에 실제로 수여하는 ‘오리지널’ 트로피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오는 16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16일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뒤 17일에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코카콜라는 2006년부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해 150여 일간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한다. 트로피는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높이 들고 있는 모습을 1974년 형상화했다. 무게는 6.175㎏으로, 18K 금으로 제작했다. 1974년 서독 대회부터 우승국에 수여하고 있다. FIFA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와 국가수반 등이 제한적으로 만질 수 있다. 트로피는 대회 우승국에 수여하지만, 공식 소유권은 FIFA에 있다. 우승국은 일정 기간만 트로피를 소유할 수 있으며, FIFA가 회수한 뒤에는 해당 대회 개최 연도, 개최국, 역대 우승국이 새겨진 ‘FIFA 월드컵 위너스 트로피’를 영구 소장한다. 한국은 1986년부터 2026년까지 40년간 ‘11회 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2026 FIFA 월드컵 진출로 통산 12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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