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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맞는 클럽 들고 돈 더 벌면 돼”… ‘용품 FA’ 선언한 스타들[권훈의 골프 확대경]

    “딱 맞는 클럽 들고 돈 더 벌면 돼”… ‘용품 FA’ 선언한 스타들[권훈의 골프 확대경]

    리디아 고 “용품 계약 않겠다” 선언올시즌 100만 달러 넘게 수입 감소리드·로즈·스콧 특정 브랜드 안 써66승 신지애도 입맛대로 클럽 선택우즈·매킬로이 등 대부분 용품 계약천문학적 계약금·우승 보너스 챙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부터 골프클럽과 볼, 그리고 가방 등 모든 골프 용품 사용 계약을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른바 용품 프리 에이전트(FA)가 된 것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개막전에서 핑 드라이버와 핑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보키 웨지와 스카티 카매론 퍼터로 백을 채웠다. 모두 후원을 받은 게 아니라 리디아 고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클럽이다. 이게 왜 놀라운 소식이냐면, 대개 프로 골프 선수들은 클럽을 포함한 장비를 자기 돈으로 사서 쓰지 않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클럽과 장비에 돈을 쓰는 게 아니라 클럽과 장비로 오히려 돈을 번다. 특정 브랜드 제품을 쓰는 대가로 적지 않은 돈을 받는다. 용품 사용 계약에 따른 소득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상금으로 1억 달러(약 1443억원)를 번 타이거 우즈(미국)는 용품 사용 계약으로 챙긴 돈이 상금보다 너댓배 더 많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볼 사용 계약으로 1년에 12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가 작다 보니 PGA투어 선수만큼은 못 받지만, 넬리 코르다(미국)나 리디아 고 등 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은 용품 사용 계약으로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린다. 코르다는 클럽과 볼 사용 계약으로 1년에 2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 등 용품 사용 계약은 계약금도 적지 않지만 보너스가 더 큰 경우가 많다. 용품을 사용해 우승하면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단서를 계약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리디아 고의 이번 용품 FA 선언은 연간 100만 달러 이상 수입 감소를 뜻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남녀 프로 골프 선수 가운데 용품 FA는 리디아 고가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는 우승 후 자신은 어떤 클럽과도 사용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마스터스 우승 당시 사용한 클럽 구성은 핑 드라이버, 나이키 우드, 타이틀리스트 아이언, 아티산 웨지, 오디세이 퍼터, 그리고 타이틀리스트 볼이었다. 당시 미국 언론은 리드가 특정 브랜드와 용품 사용 계약을 한 상태에서 마스터스 우승을 했더라면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LIV 골프에 뛰고 있는 그는 지금도 용품 사용 계약을 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클럽을 그때그때 조달해 사용하는 방식을 고집한다. 지난달 25일 DP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했을 때 리드가 사용한 클럽은 타이틀리스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페어웨이 우드, 그라인드웍스 아이언, 스카티 카메론 퍼터였다. 지난 2일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캘러웨이 드라이버와 테일러메이드 페어웨이 우드, 미우라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보키 웨지, 스카티 카메론 퍼터 등 여러 브랜드 클럽을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 애덤 스콧(호주)도 계약 없이 다양한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고, 브룩스 켑카(미국)는 한동안 용품 FA로 지내다 2년 전 아이언과 볼만 스릭슨과 사용 계약을 했다. 한국, 미국, 일본을 오가며 무려 66승을 따낸 신지애도 특정 클럽 회사와 계약을 하지 않고 입맛대로 클럽을 골라 쓴다. 올해는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미우라 아이언과 미우라 웨지, 그리고 스코티 카메론 퍼터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제법 큰 경제적 이익을 포기한 이유는 물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클럽을 사용하고 싶어서다. 클럽 FA의 ‘원조’ 격인 리드는 “나는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었고, 그러려면 내게 딱 맞는 장비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돈을 받고 특정 브랜드 클럽을 사용하는 계약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 회사 제품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특징이 선수와 맞지 않으면 선수의 경기력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로즈는 20년 동안 테일러메이드 계약 선수였다가 결별한 뒤 혼마와 전속 사용 계약을 했지만,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고생한 적이 있다. 로즈는 이후 전속 사용 계약을 피하는 선수가 됐다. 로즈처럼 A 회사 클럽을 쓰던 선수가 돈을 더 준다거나 조건이 더 좋다고 해서 B 회사 클럽을 쓰기로 계약한 뒤 성적이 급전직하한 사례가 수두룩하다. 사실 용품 FA 선수들이 많아진 건 투어 대회 상금 규모가 커진 것도 한몫했다. 용품 FA를 선택한 선수들은 “내게 맞는 클럽으로 우승을 많이 하면 된다”는 신념을 밝히곤 한다. 용품 사용 대가로 천문학적 금액을 받는 선수들이 대세인 가운데 이들 ‘내돈내산’ 선수들의 활약 또한 올 시즌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 후끈했던 올림픽 마케팅도, 은행은 뒤로 코인이 전면에[경제 블로그]

    한때 올림픽 시즌이면 은행 영업점마다 국가대표 응원 포스터가 붙고, TV 광고에서도 선수 얼굴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장면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은행 빼고는 전반적으로 조용 시중은행 가운데 동계올림픽 관련 마케팅을 전면에 내건 곳은 우리은행이 사실상 유일합니다.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첫 스포츠 마케팅을 ‘2026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은행·보험·카드·증권·저축은행 등 계열사 상품을 묶어 고금리와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팀 우리’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들은 전반적으로 조용합니다. 업계에서는 김연아·이상화처럼 광고 한 편으로 효과가 바로 나는 스타 선수가 없고, 비용 대비 효용도 크지 않다고 봅니다. 굳이 큰돈을 들여 올림픽 광고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중계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1964년 도쿄 하계올림픽 이후 62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3사가 올림픽 중계를 하지 않습니다. 과거처럼 전 국민 노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 셈입니다. 반대로 가상자산 업계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규제로 인해 직접적인 투자 권유나 공격적인 금융 광고가 제한된 상황에서, 올림픽은 브랜드를 가장 안전하게 드러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특정 스타가 아닌 ‘팀 코리아’ 전체를 내세우고, 응원 영상과 앱 이벤트, 현지 후원을 한꺼번에 묶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와 접점을 만들 수 있고, ‘기술 기업·미래 금융’이라는 업비트의 정체성을 국가대표 응원과 자연스럽게 겹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정체성 알리기 분주 여기에 비트코인 기부처럼 가상자산만 할 수 있는 방식의 후원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하기도 합니다. 은행이 비용 대비 효율을 따지며 한발 물러선 자리에서, 거래소는 브랜드 신뢰를 쌓는 거의 유일한 대형 마케팅 창구로 올림픽을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 [단독] 지난 지선 서울 공천받은 30명, 금배지에 고액 후원

    [단독] 지난 지선 서울 공천받은 30명, 금배지에 고액 후원

    23명이 출마 지역구 국회의원에게5명에 3800만원 후원받은 의원도진보당, 국힘 금품 수수 의혹 고발“지선 정당 공천 대신 주민자치해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 지역에서 공천 심사를 통과한 30명이 국회의원에게 연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3명은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후원을 집중했다. 개인의 정치 후원은 정치자금법상 가능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반복된 고액 후원을 통한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천 시스템 전반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후원금 자료를 토대로 2022년 제8대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서울 지역구에 공천 심사를 통과한 사람들의 국회의원 후원 내역을 전수 분석한 결과, 양당 통틀어 30명이 공천심사 전후 고액을 후원한 이력이 있었다. 민주당에서 성동구 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이모씨는 2022년 한 해에만 홍익표 의원(중구성동갑)에게 세 번에 걸쳐 총 500만원을 후원했고, 영등포구 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서모씨는 지선 2년 전부터 김영주 당시 민주당 의원(영등포갑)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780만원을 보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한 여러 명으로부터 반복적으로 후원받은 사례도 있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동대문을)은 동대문구 구의원 출마자 5명으로부터 총 3800만원을 후원받아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고, 김병기 의원(동작갑) 역시 시의원 출마자 2명과 구청장 출마자 1명으로부터 2017년 이후 총 3000만원을 후원받았다. 일부는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나 2024년 총선을 앞둔 시점까지 후원을 이어갔다.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은 경모씨는 2020~2024년 진성준 의원(강서을)에게 네 번에 걸쳐 총 2000만원을 후원했다. 국민의힘 강남구 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이모씨는 2022~2023년 네 번에 걸쳐 당시 강남갑 지역구 태영호 의원에게 총 800만원을 보냈다. 국민의힘 송파구 구의원으로 공천받은 남모씨도 2021~2023년 김웅 당시 국민의힘 의원에게 총 1500만원을 후원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공천자가 26명, 국민의힘 공천자가 4명이다. 민주당에서는 21명이, 국민의힘에서는 2명이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 의원에게 후원했다. 민주당 사례가 더 많은 것은 21대 국회 서울 지역 의석 수가 전체 49석 중 민주당이 41석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정당별 공천 권력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선보다 단수 공천이 많을 경우 지역위원장을 맡는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 공천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전직 보좌관은 “투명하게 공개되는 정치 후원금보다 드러나지 않는 후원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지역 정치인들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의 영향력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역선거 공천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 공천 심사와 후원금 사이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양당 불문하고 일종의 관행처럼 후원금이 오가고 있다”며 “외국은 지방의원을 무급제로 운영하면서 겸직을 허용한다. 지방의회 정당 공천을 없애고 주민자치의 개념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보당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서울시당은 “4년 전 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중랑구 구의원 공천 과정에서 공천을 조건으로 한 금품 요구·수수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고 주장하며 윤상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주 서울시의원 등 관계자들을 서울 중랑경찰서에 고발했다.
  • 일본·중국? 申에게는 어림없지…이제는 신진서의 시간

    일본·중국? 申에게는 어림없지…이제는 신진서의 시간

    ‘신진서의 시간’이 다가왔다. 신진서 9단이 4일 중국 선전시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열리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2국에 출격한다. 3일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딩하오 9단의 경기에서 이야마 9단이 301수 흑 불계승을 거두며 신 9단은 우선 일본 기사와 대국을 먼저 펼친다. 일본은 현재 2명의 기사가 남아 가장 유리하다. 2006년 제7회 대회 이후 30여년간 트로피를 들지 못했지만 우승에 대한 꿈을 부풀리고 있다. 중국은 왕싱하오 9단만 남아 있다. 신 9단이 12국에서 패배한다면 한국은 짐을 싸고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신 9단은 앞서 한국의 농심배 5연패를 홀로 이끈 만큼 기대가 크다. 어차피 농심배를 우승하려면 신 9단을 넘어야 하는데 그간에는 신 9단을 넘을 수 있는 기사가 없었다. 당장 4일 상대하는 이야마 9단과는 상대전적이 3전 전승이라 분위기가 좋다. 이 가운데 2승이 농심배에서 거뒀다. 신 9단이 이야마 9단을 상대로 또 이긴다면 본인이 보유한 농심배 역대 최다인 18연승에서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8국은 중국의 류사오광 9단이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꺾고 귀중한 승점을 획득했다. 류사오광 9단의 승리로 중국은 두 명의 주자가 남아 마지막 선수만을 보유한 한국과 일본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의 주장 유창혁 9단은 4일 류사오광 9단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상대전적에서는 유 9단이 4전 4승으로 앞선다. 초대 대회 우승을 이뤘던 유 9단이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적립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본선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 뿌린 중국인…中 정부도 나섰다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 뿌린 중국인…中 정부도 나섰다

    중국이 2024년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뿌리고 달아난 중국인 남성을 잡기 위해 호주 경찰과 합동 수사에 나섰다. 최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당 사건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파견했다. 사건은 지난해 8월 27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정체불명의 남성이 유모차에 있던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도망쳤다. 당시 호주 언론은 비자 연장이 거부된 것에 따른 묻지마식 범죄로 추정했다. 이 사고로 아기는 얼굴과 목, 가슴, 팔과 다리 등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이후 피부 이식과 레이저 치료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8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브리즈번 시민들은 아기의 화상 치료를 위해 모금에 나섰고, 당시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이 모였다. 아기 어머니는 “이런 끔찍한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중국 항저우 출신이다. 그는 사건 직후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행방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 나흘 뒤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9년 이후 여러 차례 호주를 오갔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를 중심으로 생활해 온 임시 노동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법원은 아기에게 신체적 중상해를 가한 혐의로 용의자의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해당 혐의는 호주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환급을 요구하던 고객이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를 던져 화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사기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48세 여성 고객이 환급을 요구하며 매니저와 언쟁을 벌였다. 이 고객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음식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며 환급을 주장했다. 매니저는 “주문하신 커피는 나왔으며, 결제 금액 전부 환급해 드리겠다. 최대 48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고객은 “거짓말쟁이” 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사과를 요구했고, 매니저가 자리를 뜨려 하자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던졌다. 경찰은 이 고객을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 순천시 주암면, 2026년 새해에도 이어지는 이웃사랑

    순천시 주암면, 2026년 새해에도 이어지는 이웃사랑

    순천시 주암면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과 나눔이 계속 이어지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통해 39개 마을에서 522만원, 단체에서 200만원, 개인들이 550만원 등 총 1272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는 목표액 489만원의 26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보여준다. 주암면 이장협의회 100만원, 주암면 주민자치회 50만원, 주암면 광천교회에서 5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 주암면 출신 출향 인사로 익명을 요청한 개인 기탁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500만원을 전달했다. 2024년부터 지정 기탁을 이어온 안모씨는 후학 양성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최향숙 주암면장은 “주민과 단체, 출향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금 활동이 꾸준히 이어져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배고픔엔 증명 없다’…두 달 3만 6000명 품은 이재명표 복지

    ‘배고픔엔 증명 없다’…두 달 3만 6000명 품은 이재명표 복지

    울산에 홀로 사는 70대 A씨는 지병으로 병원에 오가다 일을 그만뒀다. 소득은 끊겼고 병원비는 쌓였다. 끼니를 거르는 날이 늘었다. 어느 날 동네에 붙은 ‘아무 조건 없이 먹거리를 드립니다’라는 포스터를 보고 반신반의하며 문을 열었다. 복잡한 서류도, 심사도 없었다. 쌀과 반찬, 생필품을 건네받았고 상담 끝에 기초생활수급 신청까지 이어졌다. 한 끼가 복지의 문으로 연결됐다. A씨는 “그냥드림으로 배고픔 해결은 물론 살아갈 희망을 다시 얻었다”고 말했다. 까다로운 증빙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시범사업이 시행 두 달 만에 3만 6801명을 만났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창구 기능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67개 시군구 107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2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현장 상담도 병행한다. 두 달간 6079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209명이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의료비 지원 등 공적 보호 체계로 연계됐다. 물품 지원을 계기로 ‘제도 밖’ 취약계층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기존 복지는 소득·재산 증빙 서류가 필수였다. 가장 절박한 사람이 서류 장벽에 막혀 오히려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냥드림’은 이 순서를 뒤집었다. 자격을 따지기 전에 배고픈 이를 먼저 먹인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이 모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를 언급하며 “각 부처는 실제 효과를 내는 국민 체감 정책을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5월까지 ‘그냥드림’ 코너를 150곳으로, 연내에는 30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거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동식 서비스도 함께 도입한다. 민간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45억원을 후원해 물품 구매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돕고 있다. 한국청과 등 지역 기업과 단체가 동참하면서 ‘공공·민간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기본 먹거리 보장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쯔양 후원한 돈 다 어디로? “절대 입금하지 마세요”

    쯔양 후원한 돈 다 어디로? “절대 입금하지 마세요”

    먹방 유튜버 쯔양이 사칭 사기 범죄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틱톡 사칭 계정 및 금전 요구 사기 주의 안내”라는 제목의 긴급 공지문을 게재했다. 이어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쯔양을 사칭해 영상을 무단 업로드한 뒤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사기 행위가 확인됐다”고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쯔양 측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된 특정 사칭 계정(@chon.ji1 등)은 쯔양의 인기 영상을 무단으로 복제해 게시하며 마치 본인인 양 행세하고 있다. 이들은 쯔양과 전혀 무관한 제3자 명의의 계좌번호를 노출하며 불특정 다수의 팬들로부터 후원금을 가로채려 시도 중이다. 이에 쯔양은 “절대 입금하지 말라”고 수차례 강조하며 2차 피해 방지에 주력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쯔양 측은 즉각적인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해당 플랫폼에 긴급 게시 중단을 요청한 상태로, 단순히 계정 삭제에 그치지 않고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적용 혐의는 사기 및 사기미수를 비롯해 저작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전방위적이다. 그는 공지 말미에 “쯔양은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 계좌로 후원을 요청하거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모든 소통과 안내는 공식 인증된 채널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13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은 그간 성실한 콘텐츠 제작과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왔다. 이러한 행보와 반대되는 악질적인 범죄라는 점에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 “돈 좀 썼다”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있었다

    “돈 좀 썼다”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있었다

    평균 성과급이 1억원으로 알려진 SK 하이닉스를 다닌다고 밝힌 한 누리꾼이 보육원에 과일 등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SK하이닉스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할 수 있다. A씨는 “오늘 자랑 좀 할게”라며 “돈 좀 쓰고 왔어”라고 했다. 그는 “세종시에 있는 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한테 피자 10판에 과일이랑 간식 사서 전달해주고 왔다”며 “전화로 물어보니까 애들이 견과류를 많이 못 먹는단 얘기 듣고 견과류도 종류별로 다 사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학창 시절이 너무 힘들어 그때 취업하고 자리 잡으면 꼭 보육원에 기부도 하고 맛있는 거 사서 보내준다고 다짐했다”며 “이루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기 전에는 뭔가 행복한 마음으로 장을 보고 했는데 맛있는 거로 사주려고 과일도 맛보고 신경 써서 골랐다”며 “그런데 갔다 오니까 행복하면서도 너무 슬픈, 복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A씨는 “뭔가 그냥 내가 위로받고 온 건가 싶고 그냥 아이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게 아닐까 봐 속상하다”며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까 더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돈을 돈답게 쓴 기분”이라며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베푼다는 게 꼭 부자들만 하는 건 아니더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멋있다”, “좋은 일 하셨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을 것 같다”, “돈을 정말 좋은 곳에 쓰셨다”, “이런 분이라면 회사도 성과급 안 아깝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큰일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지 몰랐다”며 “혹시나 보육원 갈 거면 미리 연락해보고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는 게 좋다. 댓글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다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후원 다녀오신 분들은 꼭 쪽지달라. 그날 드실 치킨은 제가 쏘겠다”며 “올 한해 다들 찬란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의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 매출이 97조 1500억원, 영업이익이 47조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은 각각 46.8%. 10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오는 5일 지난해 영업 이익의 10%(약 4조 7000억원)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차, 성과에 따라 지급액이 다르지만 인원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1억 4000만원 수준이다.
  • 부쉬넬, 선명도 높인 골프 거리측정기 ‘Tour V7 Shift’ 출시

    부쉬넬, 선명도 높인 골프 거리측정기 ‘Tour V7 Shift’ 출시

    PGA 투어 선수 99%가 사용하는 거리측정기 브랜드 부쉬넬의 공식 수입원 ㈜카네가 신제품 ‘Tour V7 Shift’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8일까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 구매 시 부쉬넬 파우치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신제품은 최신 듀얼 컬러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강한 햇빛이나 흐린 날씨 등 어떤 환경에서도 뛰어난 밝기와 선명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핵심 거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필드 위에서의 정보 인지 속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슬로프 퍼스트 기술(Slope First Technology)’을 통해 고저차 보정 거리를 녹색으로 선명하게 표시해 직관적인 클럽 선택을 돕는다. 새롭게 추가된 ‘레인지 리콜(Range Recall)’ 기능은 마지막 측정 거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게 해 불필요한 재측정을 줄이고 플레이의 흐름을 끊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부쉬넬 런치모니터와 연동되는 ‘마이백 클럽 추천’ 기능을 통해 골퍼 개개인의 실제 데이터 기반 최적화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부쉬넬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이번 신제품은 골퍼들에게 가장 스마트한 판단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쉬넬은 2017년부터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 후원 브랜드로 활동 중이며 박현경, 유현조, 장유빈 등 국내 정상급 투어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다.
  • 학교법인 서강대, 이선경 후원자와 ‘바오로기금’ 약정식 개최

    학교법인 서강대, 이선경 후원자와 ‘바오로기금’ 약정식 개최

    2028년까지 3년간 총 3억원 추가 약정… 누적 기부액 12억원 상회 학교법인 서강대학교는 지난 2일 서강대 본관 이사장실에서 이선경 후원자와 ‘바오로기금’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선경 후원자는 2009년부터 서강의 교육이념에 공감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그간 바오로기금 4억 100만원을 비롯해 제2경영관 건립기금 1억 500만원, 서강사랑기금 3억원 등 학교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2억원이 넘는 거액을 출연해 왔다. 이번 약정을 통해 이 후원자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3억원을 추가로 기탁하기로 했다. 출연된 기금은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수익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매년 서강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이는 단발성 지원을 넘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후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전주희 이사장은 “이선경 후원자님의 고귀한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부하신 소중한 정성이 법인의 책임 있는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충실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경 후원자와 전주희 이사장, 조인영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기부약정서 서명과 감사패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 어메이징크리, LIV 골프 코리안GC에 골프웨어 후원

    어메이징크리, LIV 골프 코리안GC에 골프웨어 후원

    LIV 골프 코리안 골프클럽(GC)는 한국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코리안GC 선수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 등 4명은 올해 열리는 LIV 골프 14개 대회를 어메이징크리의 골프웨어를 입고 치른다. 어메이징크리는 인체 동작 공학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어패럴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퍼포먼스 어패럴은 골퍼의 신체를 스윙의 핵심인 9개 회전축과 9구획의 바디 맵핑으로 정밀하게 분석하여, 스윙 때 발생하는 저항을 최소화하고 회전의 자유도를 극대화한 어메이징크리의 기술을 적용했다. LIV 골프는 4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시즌 개막전을 연다. 대회를 앞두고 코리안GC 캡틴인 안병훈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좋은 골프를 하는 게 우선 목표다. 경쟁 수준을 경험해 보지 못 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약간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팀을 하나로 묶는 역할은 사실 크게 필요하지 않다. 이미 다들 친구라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설 연휴 궁·능·종묘 무료 관람하세요

    설 연휴 궁·능·종묘 무료 관람하세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주요 궁궐과 왕릉의 문이 활짝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복을 기원하는 그림인 세화를 나눠준다. 국가유산청은 설 연휴 기간인 14~18일 닷새간 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평소 정해진 시간에 안내 해설사와 함께 관람할 수 있었던 종묘도 이 기간에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기존처럼 유료 관람이며 19일은 4대 궁, 종묘, 조선왕릉 전체가 휴관이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16~18일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는 시간(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에 맞춰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연다. 세화는 조선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대궐 안에서 만들어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 주던 그림을 의미한다. 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으며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세화는 서울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씨가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이라는 주제로 제작했다. 준비된 세화는 모두 6000장이며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와 행사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서 디지털 그림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 “이쁘면 돈 써야지?”…연애비 부담 토로한 글에 댓글 전쟁 [두 시선]

    “이쁘면 돈 써야지?”…연애비 부담 토로한 글에 댓글 전쟁 [두 시선]

    연애 비용 부담을 토로한 한 직장인의 글이 익명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격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애는 투자”라는 주장과 “사랑을 가장한 착취”라는 반박이 맞서며 댓글창은 사실상 전쟁터가 됐다. 지난달 글을 올린 작성자는 자신을 월급 290만~300만원 수준의 직장인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차량 기름값과 식비, 영화·카페 비용, 여행비 등을 포함한 연애 비용 분담이 “체감상 8대 2 정도”라며, 데이트를 하는 날마다 10만원 이상을 혼자 부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주 3~4회 만남이 반복되면서 한달 연애 유지비는 약 120만원에 달한다. 그는 “친구도 거의 만나지 않고 개인 소비도 줄였지만 연애비만으로 월급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간다”며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미래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고민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해외에서 성장한 뒤 한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한국인과 연애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남자가 더 벌고 더 부담하는 연애가 당연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몇 달은 말하지 않고 참았지만 이대로는 지속이 어려울 것 같다”며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 시선 하나|“이쁘면 돈 써야지”…연애는 선택의 문제 댓글창 한쪽에서는 “연애에는 비용이 따르는 게 현실”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상대가 어리고 매력적이라면 남자가 더 부담하는 구조는 자연스럽다”며 “선택지가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비용 문제를 따지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애는 감정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돈은 안정감을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나이 차나 경제력 격차가 있는 연애라면 비용 분담의 불균형을 감수하는 것이 관계의 전제라는 주장이다. ◆ 시선 둘|“연애가 왜 후원이냐”…착취라는 비판 반대편에서는 분노에 가까운 반응도 쏟아졌다. “월급의 절반 가까이 연애비로 쓰는 게 정상인가”, “그건 연애가 아니라 후원”이라는 댓글이 공감을 얻었다. 특히 “남자가 내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돈으로 사랑을 증명하라는 요구는 관계를 왜곡한다”, “비용 문제를 꺼내면 지질하다고 몰아가는 문화가 더 위험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작성자 역시 댓글을 통해 “돈으로 사랑을 사는 구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런 전제가 깔린 연애라면 아무리 좋아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선을 그었다. ◆ 갈등의 핵심은 ‘돈’보다 ‘합의’ 논쟁이 이어지면서 중재 의견도 등장했다. “누가 더 내느냐보다 중요한 건 서로가 합의했느냐”, “비용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관계라면 이미 균형이 무너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논란은 연애 비용을 둘러싼 개인의 고민을 넘어, 고물가 시대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연애의 부담과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성 역할 인식을 동시에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애가 감정의 문제인지, 현실의 문제인지에 관한 질문은 댓글창을 넘어 독자들에게도 던져지고 있다. 이 같은 논쟁은 최근 갑자기 불거진 현상만은 아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2023년 하반기 미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비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4%가 비용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갈등의 가장 큰 이유로는 ‘비용 지출에 대한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가 과반을 차지했다. 2022년 진행된 동일 조사와 비교하면 데이트 1회당 평균 지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비용 갈등을 경험했다는 응답 비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늘부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어깨띠 ‘가능’·확성기는 ‘불가’

    오늘부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어깨띠 ‘가능’·확성기는 ‘불가’

    6·3 지방선거를 120일 남겨둔 3일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 홍보물 작성·발송(선거구 내 세대 수의 10% 이내) ▲예비후보자공약집 1종 발간 및 판매(방문판매 제외)를 할 수 있다.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과 소지가 가능하다. 또한 예비후보자는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선거비용 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집할 수 있다. 본 후보 등록 전까지 예비후보자는 확성 장치를 사용한 선거운동과 옥외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불가능하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하지만,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직 시·도지사 및 교육감은 그 직을 유지하면서 해당 시·도의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인 6월 3일에 18세 이상(2008년 6월 4일 이전 출생자)이어야 한다. 관할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 서류, 전과기록과 정규 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등록 시 관할 시·도 선관위에 기탁금 1000만원(후보자 기탁금 5000만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이거나 선거일에 29세 이하인 경우 500만원(예비후보자 기탁금의 50%), 선거일에 30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 700만원(예비후보자 기탁금의 70%)을 납부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일에는 여야 모두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경북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현역인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와 당내 경선에서 맞붙어야 하는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에는 경북 북부 5개 시군을 덮친 단군 이래 최대의 산불피해를 뒤로하고 도지사께서 대권 도전에 나서는 바람에 피해주민들과 도민들에게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남겨 놓았다”며 “경북도정은 세대교체, 선수교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경북 구미코에서 “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했듯 삶을 경북과 도민을 위해 온전히 바치겠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경북의 철강·전자·자동차·기계 산업의 유산 위에 2차 전지, 반도체, 방산, 항공이 결합한 AI(인공지능) 로봇산업으로 경북 중흥의 길을 새롭게 열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어 “오세훈 시장의 전시 행정에 종언을 고하겠다”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 다목적 실내 경기장(아레나) ‘서울 돔’ 건립을 1호 공약으로 내놨다. 또 “서울에서의 승리야말로 윤석열의 내란을 확실히 청산하는 마침표이자,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확실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칭)’ 초대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전남·광주의 경계를 허물고 서울을 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통합 전남광주특별시의 첫 번째 시장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 의원은 “초대 특별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과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대통령과 함께 걸어온 16년의 역사가 통합의 실속을 챙기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랬는데…日에 전패한 한국 바둑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랬는데…日에 전패한 한국 바둑

    한국 바둑이 일본 바둑에 하루 만에 연달아 패배를 당하며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정환 9단은 2일 중국 선전시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0국에서 일본의 강호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41수 백 불계패로 졌다. 초반 유리한 국면을 만들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중반 실수로 우하귀 대마의 생사가 불투명해지자 인공지능(AI)이 예측하는 승률 그래프는 급격하게 이야마 9단 쪽으로 기울었다. 박 9단은 활로를 찾았지만 끝내 출구를 못 찾았고 일찌감치 돌을 거뒀다. 박 9단의 패배로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배의 균형추가 무너졌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각각 2명씩의 기사가 남았는데 한국은 이제 신진서 9단 홀로 남게 됐다. 신 9단이 남은 선수를 모두 쓰러트려야 한국의 6연패도 가능하다. 다만 신 9단이 지난 5번의 대회에서 모두 최후의 승자로 남은 만큼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도 한국이 패배했다. 조훈현 9단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끝내 승리를 낚아채지 못했다. 조 9단은 중반 열세를 극복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끝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한 집 반 차이로 패배했다. 승리를 거둔 요다 9단은 중국 류사오광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유창혁 9단이 최후의 보루로 남아 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적립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본선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 장애인체육 챙긴 이 대통령 “감동과 희망 준다…건승 기원”

    장애인체육 챙긴 이 대통령 “감동과 희망 준다…건승 기원”

    이재명 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3월 결전의 땅으로 향한다. 이 대통령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 결단식에 서면 축사를 통해 “결단식을 5200만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양오열 선수단장, 선수,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번 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차가운 설원과 빙판 위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노력의 결과가 설원과 빙판에서 활짝 꽃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 지금까지 보여준 도전의 과정은 우리 국민께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아무쪼록 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오신 대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선수단 여러분의 선전을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정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 이 자리에 선 과정 자체가 이미 값진 성취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중심 원칙에 따라 사전 전지훈련과 스포츠과학 지원, 장비·심리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단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 메달 목표를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잡았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체육회는 선수단의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현지에 훈련 캠프를 마련했으며 선수단 본진은 오는 27일 결전지로 떠날 예정이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각자의 성을 따 팀 이름을 ‘이백프로’로 지은 컬링 믹스더블 이용석·백혜진 조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입상하게 되면 세리머니를 크게 하고 싶다”면서 “200%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김윤지는 첫 패럴림픽을 앞두고 “많은 시간 큰 대회를 위해 노력해왔고 결과를 맞이하러 떠난다. 떨리면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저조한 성적이 나올 수도 있으니 떨지 말라는 조언을 신의현 삼촌한테 들었는데 최대한 즐기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언제나 해맑은 미소를 짓는 김윤지는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선수단의 메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장애인 노르딕스키 신의현은 “제가 어느덧 40대가 돼서 엔진이 많이 꺼졌다고 하시는데 아직 안 꺼졌다는 걸 증명하겠다”면서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서울 중구, 한전 지상기기함 ‘아트갤러리’로

    서울 중구, 한전 지상기기함 ‘아트갤러리’로

    서울 중구는 올해 관내 한전 지상기기함 100개가 발달장애인 작가의 미술작품이 그려진 ‘거리 아트갤러리’로 재탄생한다고 2일 밝혔다. ‘거리 아트갤러리’는 2023년 북창동과 황학동 일대 지상기기함 50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86개 지상기기함에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입히며 도시 미관을 개선한 사업이다. 낙서나 불법 광고물 부착을 예방하고 일상 속 예술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24년부터는 신한라이프가 후원해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1억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상반기 약수동·청구동·동화동 등 주거 밀집 지역, 하반기 신당동·광희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 제작에는 발달장애인 10명이 참여한다.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 지망생을 선발했다. 참여 작가들은 수개월에 걸쳐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직접 작업해 작품을 완성한다. 완성된 그림 가운데 상·하반기 각각 15점을 선정해 지상기기함에 전시하고, 참여 작가들에게는 창작료가 지급된다. 복지관은 창작 수업으로 작품 제작 전반을 지원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장애인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매력을 발견해보길 바란다”며 “거리 위 작품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복궁서 행운 기원하는 ‘세화’ 받아가세요”…설 연휴 5일간 궁·능 무료 개방

    “경복궁서 행운 기원하는 ‘세화’ 받아가세요”…설 연휴 5일간 궁·능 무료 개방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주요 궁궐과 왕릉의 문이 활짝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복을 기원하는 그림인 세화를 나눠준다. 국가유산청은 설 연휴 기간인 14~18일 닷새간 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평소 정해진 시간에 안내 해설사와 함께 관람할 수 있었던 종묘도 이 기간에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기존처럼 유료 관람이며 19일은 4대 궁, 종묘, 조선왕릉 전체가 휴관이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16~18일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는 시간(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에 맞춰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연다. 세화는 조선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대궐 안에서 만들어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 주던 그림을 의미한다. 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으며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세화는 서울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씨가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이라는 주제로 제작했다. 준비된 세화는 모두 6000장이며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와 행사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서 디지털 그림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새해 첫 명절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 소재한 국가유산에서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독] 김경 녹취 속 의원들… 쪼개고 몰아주는 ‘수상한 후원’ 받았다

    [단독] 김경 녹취 속 의원들… 쪼개고 몰아주는 ‘수상한 후원’ 받았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차명이나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 전 시의원의 로비 정황이 담긴 ‘황금 PC’ 녹취록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이례적인 후원 패턴이 확인됐다. 특정 날짜에 고액 후원이 몰리거나 두 명의 후원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후원을 반복하는 등의 유형이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들여다보고 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금 PC 녹취록에 등장하는 민주당 의원 7명 가운데 최소 6명 이상에서 수상한 후원 유형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이 수사중인 120여개 녹취파일에는 최소 9명의 민주당 의원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한 사람이 하루에 여러 건으로 나눠 연 최대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채운 ‘분할 후원’ 패턴이 3명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2022년 10월 김모씨는 A 의원에게 하루 동안 101만원, 199만 5000원, 199만 5000원을 세 차례에 걸쳐 연달아 후원했다. B 의원은 후원자 한모씨에게 지난해 5월 하루 동안 120만원을 네 번, 20만원을 한 번 받아 총 500만원을 후원받았다. 특정 날짜에 여러 명이 동시에 고액을 넣는 ‘몰아주기’ 패턴도 눈에 띈다. B 의원은 조모씨 등 총 5명의 후원자에게 2016년 4월 하루 동안 총 1800만원을 받았다. 2022년 12월 봉모씨 등 후원자 4명은 C 의원에게 하루에만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집중 후원했다. 서로 다른 후원자들 간 유사한 후원 패턴이 발견되기도 했다. D 의원의 2024년 후원 기록을 보면 오모씨 등 두 명의 후원자가 한 해 동안 매달 41만 6000원의 금액을 거의 같은 날짜에 반복 입금했다. 한모씨와 문모씨는 2020년 11월 동시에 A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한 데 이어, 2021년 12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최고 금액을 후원했다. 또 다른 A 의원 후원자 방모씨도 2021년에는 김모씨와, 2022년에는 한모씨와 짝을 이뤄 각각 500만원씩 후원한 기록도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후원 패턴이 후원금의 투명성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는 한 사람이 돈을 대고 여러 명 이름으로 나눠 넣는 대리·차명 후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300만원 이상 정치 후원금을 내면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해야 한다. 타인이나 법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건 불법이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 전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4번째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또 김 전 시의원이 실제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양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 등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소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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