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후원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투신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위성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들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723
  • ‘서울시장 여조비 대납·지인 아들 채용 청탁 의혹’ 명태균 게이트 끝 모를 확산

    ‘서울시장 여조비 대납·지인 아들 채용 청탁 의혹’ 명태균 게이트 끝 모를 확산

    명태균씨를 둘러싼 의혹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옮겨붙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도움을 줬다는 의혹, 여론조사비 3300만원 대납 의혹이 제기돼서다. 오 시장은 “명씨가 관여한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금전적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면서 명예훼손이자 허위 주장”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각종 의혹 주요 제보자인 강혜경씨는 “다 알고 있을 텐데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한다”며 반박했다. 강씨는 25일 10번째 조사를 받고자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청사에 들어가기 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미래한국연구소가 오세훈 후보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시행하고 정확히 오세훈 측에 간 것이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 말에 “오세훈 측에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히 갔다고 생각을 한다”며 “한두 번이면 그냥 참고용으로 여겼을 텐데 13차례 정도 조사가 있었다. 공표 조사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더 많은데, 우리끼리(내부에서) 보려고 그렇게 많이 (여론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명씨가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안다’는 내용 등을 오 시장 측이 부인하는 데 대해서는 “다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자꾸 모르겠다고 꼬리 자르기를 하니 조금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쪽에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명씨를 모른다며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하는데, (명씨에게) 도움 많이 받았다”며 “사실대로 이 점을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이 아닌 왜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여의도연구원 일도 저희가(미래한국연구소가) 한두 번 정도 수주를 받아서 일을 했었다”며 “다르게 자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의뢰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한 사업가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 측에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으로 33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오 시장 캠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지난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선거캠프는 최초 방문에서 설명받은 자료를 제외하고 명씨 관련 여론조사를 일절 받거나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명씨가 오 시장 측근인 한 재력가에게 여론조사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보도 등에 대해서는 “오 후보 캠프는 어떠한 금전적 거래를 한 적도 없다.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캠프 관계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강씨, 대통령실 채용 청탁 의혹에도 입장“명씨가 직접적으로 다 소통하며 역할”당사자들은 청탁·돈 거래 등 전면 부인강씨는 ‘명씨가 대통령실에 A씨를 채용시켜주는 대가로 경북 한 재력가에게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4개월가량 근무하고 나서 2022년 윤석열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일했고, 올해 중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강씨 측이 공개한 미래한국연구소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에는 실제 A씨 이름이 올라 있었다. 이날 강씨는 “경북 안동지역 재력가 B씨가 아들 A씨 채용을 명씨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2021년 7월 경북지역 사업가 C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1억원은 B씨가 아들 취업 청탁을 위해 C씨에게 준 돈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명씨는) 나중에 청와대까지 취업 부탁을 받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식 후보가 아니었고 예비후보 때 일을 했기에, 명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고, 그렇기에 청탁을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명씨가 A씨 취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명씨가 직접적으로 다 소통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본인 영향력이 더 커졌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혹에 B씨는 채용 청탁을 한 적도, 명씨를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 역시 자신이 미래한국연구소에 빌려준 돈은 B씨 돈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성신여대,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산자부장관상 수상

    성신여대,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산자부장관상 수상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18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CPU(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Campus Patent Universiade, 이하 CPU) 대회 시상식’에서 미래융합기술공학과⸱융합보안공학과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CPU는 대학생들의 특허 데이터 활용 능력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기업이 요구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공모전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후원하며, 발명 사업화 부문과 특허전략수립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는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약 2,100개 팀(총 4,70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성신여대의 세 개 연구팀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발명사업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장려상, 특허전략수립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발명사업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이일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미래융합기술공학과 교수와 전유란(미래융합기술공학과), 류정화(미래융합기술공학과), 김수경(융합보안공학과)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이일구 교수 연구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제시한 커넥티드 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표준 특허 전략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허전략수립 부문 장려상은 김환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와 한다경(컴퓨터공학과), 최승희(컴퓨터공학과), 장윤서(경영학과) 연구원이 수상했으며, 발명사업화 부문 장려상은 김준영 AI융합학부 교수와 함지해(AI융합학부), 배수연(경영학부), 이지윤(서비스디자인공학과) 연구원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또 이일구 교수는 연구팀을 이끈 지도교수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을 수상하며 연구팀의 우수성을 더욱 빛냈다. 이 교수가 이끄는 연구실 CSE Lab은 이번 CPU 대회에서 총 1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이 중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전유란 연구원은 “CPU 대회에 3년간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이일구 교수님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팀원들 덕분”이라며 “성신여대 학생들이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CPU 대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상팀은 부상으로 현대자동차, 삼성, LG, 카카오 등 주요 기업 취업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받고,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 성신여대는 이번 성과를 통해 특허 연구와 지식재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국내 대학 특허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는 CPU 대회에 매년 도전하며, 2020년 특허청장상, 2022년 한미약품 CEO상, 2023년 현대자동차 CEO상에 이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성북구, 미혼 한부모 가정을 위한 의료비 지원

    성북구, 미혼 한부모 가정을 위한 의료비 지원

    서울 성북구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혼 한부모 가정을 위해 연 100만 원 한도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2018년 미혼모자 가정에 연 50만원 한도 내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2019년에 연 100만원까지 지원 금액을 추가 상향하고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자를 미혼모자 가정에서 미혼 한부모 가정으로 확대했다. 치료 목적이 아닌 의료비, 상급병실 이용료 차액, 제증명료, 후원단체에서 대납한 의료비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으로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원을 희망하는 5세 이하 자녀를 둔 성북구 미혼 한부모 가정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우리 빨리 결혼하자” 시민권자와 결혼 서두르고 있다는 美, 왜

    “우리 빨리 결혼하자” 시민권자와 결혼 서두르고 있다는 美, 왜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 시민권자와 교제 중인 이민자들이 결혼을 서두르는 등 이민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약속한 트럼프 당선인의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이민자들이 크게 불안해하며 대비에 나섰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불법 이민자를 범죄와 실업률, 집값 상승 등 사회 문제의 근원으로 지목하고서 당선되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까지 동원해 대규모로 추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했거나 합법적으로 체류할 법적 근거가 미약한 이민자들은 서둘러 미국 정부에 망명을 신청하고 있다. 망명을 허가받을 가능성이 작아도 일단 신청해 절차가 진행되면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민권자와 교제 중인 이민자들은 결혼을 서둘러 영주권 신청 자격을 얻으려고 하고 있으며, 이미 영주권이 있는 이민자들은 최대한 빨리 시민권을 받으려고 하는 상황이다. 이민 변호사와 불법 체류자 지원단체에는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이민 변호사인 인나 시마코프스키는 “겁을 먹은 이민자들이 찾아오고 있고, 영주권이 있어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몰려들고 있다. 모두가 겁에 질렸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에는 영주권이 있는 약 1300만명과 허가 없이 입국한 이민자 약 113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불법 체류자 추방은 앞서 여러 차례 이뤄진 바 있다. 이주정책연구소(MPI)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약 150만명을 추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그 정도를 추방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첫 임기에만 300만명을 내보냈다. 그러나 미국은 1950년대 이후로 한꺼번에 대규모로 추방하려고 한 적은 없으며, 이를 위해 방대한 구금 시설을 구축하지는 않았다고 NYT는 설명했다. 트럼프 2기 ‘국경 차르’에 내정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은 행정부가 범죄자와 추방 명령이 이미 내려진 이민자들을 우선으로 추방하겠지만, 불법 체류자들을 찾기 위해 직장 불시 단속 등 다른 수단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DACA) 제도를 통해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이민자들도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까 걱정하는 상황이다. DACA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미국에 와 불법체류 하는 이들에게 추방을 면하고 취업할 수 있게 한 제도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2년에 만들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DACA 제도를 없애려고 했으며, 현재 공화당이 정부를 장악한 주(州)들이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이에 대학들은 유학생과 불법 체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여러 대학은 학생들이 DACA를 통해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애머스트 매사추세츠대와 웨슬리언대 등 몇몇 대학은 외국 학생과 교사, 직원에게 겨울방학에 본국을 방문할 경우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에 귀국하라고 권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2017년에 취임하자마자 이슬람교도가 많은 나라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 공항에서 혼돈이 일어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웨슬리언대는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취임 전에 미국에 와있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 美우선주의 이끌 新충성파… 관세전쟁·동맹 압박 휘몰아칠 듯

    美우선주의 이끌 新충성파… 관세전쟁·동맹 압박 휘몰아칠 듯

    ‘노’ 안 된다… ‘예스맨’으로 채워‘극우’ 프로젝트 2025·AFPI 다수 왈츠·맥맨· 롤린스·바우트 등 중용흑인·히스패닉 1명씩… 백인 위주외교·안보 이끌 매파왈츠 안보보좌관·헤그세스 국방軍출신 4050 ‘신흥 친트럼프’ 꼽혀해외 주둔 미군 축소 등 앞장설 듯대중국 견제 강화러트닉, USTR 맡아 ‘관세 차르’ 역할베센트, 무역 불균형 시정 등 나설 듯‘게이츠 낙마’ 과속 인사 후폭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8일 만인 23일(현지시간) 내각과 백악관 주요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트럼프 1기’와 비교해 속전속결로 인선을 확정하며 ‘미국 우선주의’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치로 4050세대 신(新)충성파, 정책·자금 후원자들로 행정부를 채웠다는 평가다. 1기 행정부의 존 켈리 전 비서실장,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 등 당선인의 일방주의를 제어하거나 직언할 관료·전문가 그룹이 전무해 ‘예스맨’ 내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와 대중 경쟁, 동맹 방어 등에서 트럼프식 독주가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기 인사 면면을 보면 친트럼프 두뇌집단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와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재집권 플랜 ‘프로젝트 2025’ 참여자가 다수 진출했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AFPI 정책집 공동 저자이며 린다 맥맨 교육부 장관 지명자는 AFPI 이사회 의장, 브룩 롤린스 농림부 장관 지명자는 AFPI 대표 출신이다. 중도층 표를 뺏길까 우려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제언일 뿐”이라며 프로젝트 2025와 거리두기를 했지만 결국 기여자들이 요직에 기용됐다. 러셀 바우트 백악관 예산관리실(OMB) 실장 지명자와 ‘국경 차르’ 톰 호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지명자 등이 모두 프로젝트 2025에 참여했다.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 계열 TV 진행자와 플로리다 출신이 많은 점도 눈에 띈다. 흑인(스콧 터너)과 히스패닉계(마코 루비오) 장관 후보자가 1명씩 발탁된 가운데 백인 위주 인선이 이뤄졌다. 외교·안보 분야에는 중국, 북한, 이란 등에 강경한 ‘매파’들이 포진했다.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왈츠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는 대중 강경파로 꼽힌다. 또 왈츠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군 출신 4050세대의 ‘신흥 친트럼프’ 세력이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해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해외 주둔 미군 축소 등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점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투톱으로 관세 확대, 대중국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감세와 규제 완화, 정부 지출 감축, 에너지 정책 전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등을 공언해 왔다. 특히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며 대중국 관세 60% 일괄 적용, 보편관세 10~20% 적용을 장담했다. 대중 강경파이자 관세 확대론자인 러트닉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 책임을 맡으며 ‘관세 차르’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자무역 협상, 제조업 리쇼어링(국내 회귀) 등에서 강경책 구사가 확실시된다. 급진적인 러트닉보다 온건파인 베센트는 무역 불균형 시정, 정부 보조금 철회, 규제 완화를 옹호하나 국내 물가 상승 압박을 조율하며 점진적 관세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1기에 이어 백악관 예산관리실장으로 22일 재지명된 바우트에 대해 당선인은 “‘딥스테이트’(연방정부 기득권 세력)를 해체하고 무기화된 정부를 종식할 방법을 정확히 아는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속전속결식 인선으로 인한 자질 논란 후폭풍도 거세지고 있다.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21일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2기 인선 후보 중 처음 낙마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선인 측이 기존 인사 검증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개인 호감 등으로 발탁한 결과 인사 사고가 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헤그세스 지명자도 과거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법무장관 대체 후보로 지명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2019년 당선인의 첫 탄핵재판 때 변호인단에 속했던 충성파이자 폭스뉴스에 고정 출연했던 유명 법조인 출신이다. “미국을 가상자산(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들도 전면에 포진했다.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러트닉, 베센트가 그들이다. 가상자산 업무와 직접 연관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도 비슷한 성향의 인물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 올해의 SNS 최우수상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 올해의 SNS 최우수상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튜브’가 ‘2024 올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광역지자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빛튜브는 올해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구독자 수가 70% 늘었고, 조회수도 200만회 이상 늘어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2024 올해의 SNS’에서 광역지자체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4 올해의 SNS’는 소셜미디어 관련 전문가들의 비영리단체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등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등이 후원하는 관련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 한 해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황을 종합 평가해 기업・국민과 활발히 소통한 기업・기관에 수여한다. 광주시 유튜브 ‘빛튜브’는 재미와 정보를 모두 담은 친근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가 지난해 말 3만4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70% 늘었다. 조회수도 지난해보다 200만회 이상 급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 새로 선보인 ‘별☆들에게 물어봐’, ‘해피버스데이’ 코너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책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정책 토크쇼 ‘별☆들에게 물어봐’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광주만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해피버스데이’는 10월 말 현재 채널 내 콘텐츠 조회수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만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4편이나 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경제·문화·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유익한 정보와 광주만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광주시 유튜브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들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제73회 ‘서울시 문화상’에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등 12인 선정

    제73회 ‘서울시 문화상’에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등 12인 선정

    서울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대학로 문화의 상징 고(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와 구혜자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 등 12명이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2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73회 서울시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9개 분야에서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우선 연극 부문에선 소극장 문화와 아동청소년극 발전에 헌신,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기여한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수상했다. 시상식에선 대학로 학전 극장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 전 대표의 조카가 대리수상했다. 이어 문학 부문은 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미술 부문 정승호 서울예술대 공연학부 교수, 국악 부문 허윤정 서울대 국악과 교수, 서양음악 부문 강순미 성신여대 명예교수, 무용 부문 안병주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문화예술후원 부문 유자야 유리지공예 관장, 문화재 부문 구혜자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이사 등이 선정됐다. 독서문화 부문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을 만드는 ‘소소한 소통’이 받았다. 올해 신설한 신진예술인 부문은 문학에선 이단비 번역가, 서양음악 부문에선 한국인 단원으로 구성된 발트앙상블, 연극 부문에선 김로완 창작집단 결의 대표가 선정됐다. 이날 오 시장은 “여러분과 같은 예술가가 묵묵히 쌓아온 기초 예술의 토대가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여 지난해까지 총 741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 6744명이 참여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 ‘도시혁신 경영’…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

    박상돈 천안시장 ‘도시혁신 경영’…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

    충남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이 2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도시혁신경영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기업 경영인과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경제·사회·문화·예술 등의 발전에 성과를 이룬 인물을 선정했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 주도를 위한 역동적인 미래 혁신 디지털 전환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마련해 스마트도시 확산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펼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 시장은 천안역세권 ‘어반테크산업 융복합 혁신공간’ 조성과 수요 기반 창업지원인 ‘천안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경제 추세에 따라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천안시는 대한민국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올해 두 번째 개최하며 문화산업의 선도 도시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 시장은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미래 핵심 거점 스마트도시, 생활인구 150만의 수도권 광역 교통망 연결 도시,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 도시 등 혁신으로 천안 미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안성시 소식’,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국회 행안위원장’ 표창

    ‘안성시 소식’,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국회 행안위원장’ 표창

    안성시의 시정 소식지 ‘안성시 소식’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4회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기획·디자인 부문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국내외 정부 기관과 단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사보 및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향상과 업계 발전을 위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120여 명의 심사위원단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안성시 소식’은 독창적인 기획과 디자인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안성시 소식’은 지역 내 8개 고등학교 소개, 중소기업벤처부 선정 ‘백년가게’ 홍보 등 특집 페이지 운영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효율적인 홍보 효과를 이끌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안성시 소식’의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성시민과 ‘안성시 소식’ 구독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대에 부응하는 안성시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 GH, 국가유산보호 기업 활동 유공 ‘국가유산청장’ 표창

    GH, 국가유산보호 기업 활동 유공 ‘국가유산청장’ 표창

    국가무형유산 전승 환경 구축,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 기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2일 서울시 중구 스테이트 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유산 사회공헌 국제 컨퍼런스’ 에서 국가유산 보호 기업 활동 유공 기업으로 선정돼 국가유산청장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GH는 2010년 국가유산청과 협약을 맺고 ‘국가유산 지킴이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내 전승 취약 지정 국가무형유산 전승 지원금 후원과 아동·청소년 대상 전통문화 보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국가무형유산의 전승 환경 개선과 국민의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 GH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 보호와 미래 세대에게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꾸준히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 호반그룹, 서초구와 ‘사랑의 김장 나눔’

    호반그룹, 서초구와 ‘사랑의 김장 나눔’

    호반그룹이 서초구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반그룹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20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서초구 봉사단체와 함께 ‘2024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의 취약 계층을 돕자는 취지다.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과 서초구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서초구는 2000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호반그룹의 후원이 더해져 김장 나눔이 더욱 확대됐다. 참여한 봉사자들은 절임 배추를 옮기고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껏 김치를 준비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 200박스와 호반그룹이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김치 500박스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서초구 내 어려운 이웃 700가구에 전달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호반그룹 같은 든든한 협력 기업 덕분에 우리 구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성을 담아 만든 김치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은 지자체, 시민단체와 함께해서 더욱 훈훈했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의 나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반그룹은 이날 금천구 소재 혜명보육원에도 김장김치 200박스(2000㎏)를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2010년부터 혜명보육원과 매년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 하나銀, 35개국 청소년 대상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 실시

    하나은행은 전 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초청된 해외 청소년들은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 ‘2024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공식 후원 은행으로 6년째 참여하고 있다.
  • 검찰, ‘횡령 혐의’ 나눔의집 간호조무사 불기소

    검찰, ‘횡령 혐의’ 나눔의집 간호조무사 불기소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지급된 의료급여 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해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받아온 전직 간호조무사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200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나눔의 집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B법무법인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전날 A씨의 횡령 혐의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나눔의 집에 입소한 할머니 10여명의 의료급여 카드를 여성가족부로부터 수령한 뒤 무단 사용해 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 수사는 2020년 8월 나눔의집 입소 할머니들의 보호자와 유가족들이 경찰에 고소해 시작됐다 A씨는 2020년 3월 나눔의 집 운영자들의 후원금 횡령 의혹 등을 공익 제보한 내부 직원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
  • 지친 일상 속, 창덕궁이 전하는 고요한 위로 [여니의 시선]

    지친 일상 속, 창덕궁이 전하는 고요한 위로 [여니의 시선]

    우리는 도심의 소음 속에서 산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끊임없이 울리는 알림음, 그리고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발걸음 사이에서 우리는 멈춰 설 틈조차 찾지 못한 채 고요함을 잃고 있다. 화려한 빛에 휘감긴 도시에서도 고즈넉함을 간직한 창덕궁의 달빛기행은 현대인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돈화문에서 시작되는 달빛기행은 청사초롱의 은은한 불빛과 함께 조선의 시간 속으로 걸어가는 여행이다. 금천교를 건너며 느껴지는 정적, 인정전 앞에 서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순간, 지금의 번잡한 세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기분이 든다. 달빛 춤추는 부용지, 유려하게 뻗은 전통의 선부용지 연못가에 다다랐을 때, 정자와 연못 위로 드리운 달빛은 잔잔한 물결과 함께 흔들린다. 부드러운 밤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나뭇잎 사이로 별빛이 어른거리는 풍경은 그 자체로 평온하다. 이곳이 단순한 옛 건축물이 아니라, 선조들이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며 사색에 잠기던 공간임을 느끼게 된다. 연못가에서 머무는 시간은 짧았지만, 그 고요한 순간 속에서 우리는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물결 하나하나에 반사되는 달빛은 우리가 얼마나 서두르며 살아왔는지를 묻는 듯하다. 숲길을 걷다 보면 상량정에서 들려오는 대금의 선율이 밤공기를 가로지른다. 깊고 은은한 소리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조선의 시간과 지금을 이어주는 다리처럼 느껴진다. 대금 소리에 이어지는 타령 공연과 함께, 관람객들은 잠시 그 옛 시간에 머문다. 이어지는 한과 체험은 감미로운 여유를 더한다. 조용히 앉아 전통 한과의 달콤함을 음미하며 우리는 문득 선조들의 삶의 방식을 떠올리게 된다. 단순한 먹거리 하나에도 자연의 조화와 고요함을 담아내던 그들의 지혜는, 지금의 우리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후원 숲길이 전하는 위로…쉼의 미학커다란 나무들이 우거진 후원 숲길을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부용지가 다시 한번 발길을 붙잡는다. 그 순간,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빠르게 걷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천천히 걷는 이 길은 단순히 발걸음을 옮기는 여정이 아니라, 우리가 놓쳐왔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다. 별빛을 바라보고, 밤바람을 느끼며 잠시 멈춰 서 있는 동안, 창덕궁의 숲은 말없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 고요 속에서 관람객들은 각자 자신만의 여유를 발견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단순히 궁궐을 관람하는 체험이 아니다. 달빛 아래 잔잔히 물결치는 연못, 고요한 밤을 수놓는 대금의 선율, 청사초롱을 들고 숲길을 걷는 이 여정은 현대인이 잃어버린 ‘쉼의 미학’을 되찾게 한다. 쉼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가끔은 그저 멈춰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고요 속에 몸을 맡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창덕궁의 고요한 밤은 우리에게 그 작은 여유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가르쳐준다. 이 밤, 창덕궁은 조용히 속삭인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 순간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그 속삭임은 각박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 김치통에 돈다발 숨기고… 롤스로이스 타고 다닌 악성 체납자들

    김치통에 돈다발 숨기고… 롤스로이스 타고 다닌 악성 체납자들

    #.92세 A씨는 본인 소유의 땅을 팔면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알고 보니 A씨의 자녀들이 땅 매각 대금 전액을 나눠 가진 뒤 A씨 뒤에 숨어 양도세 강제 징수를 피한 것이었다. 국세청은 장기간 탐문·잠복을 토대로 A씨의 자녀 주소지 4곳을 확인한 뒤 동시에 합동 수색해 김치통에 숨긴 2억원과 서랍 속 현금, 골드바 등 총 11억원을 징수했다. A씨의 자녀와 며느리 등 일가족 7명은 수사당국에 고발했다. #.화장품 업체 대표 B씨는 법인이 내야 할 수억원의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수억원의 리스 보증금과 월 리스료를 내면서 수입 명차 롤스로이스를 몰고 다니며 서울 알짜 지역의 초고가 아파트에 살았다. 국세청은 B씨의 아파트를 즉시 공매 의뢰하고, 개인 명의로 예치한 리스 보증금을 압류했다. 국세청이 지능적인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고 세금 납부를 피해 온 고액 체납자 696명을 상대로 재산추적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징수한 현금과 확보한 채권 금액은 총 2조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부가세 수억원을 내지 않은 부동산 분양 대행업체 대표 C씨는 강원랜드에서 슬롯머신 게임으로 따낸 수억원의 당첨금을 수표로 받아 챙긴 뒤 일부 금액을 달러로 환전해 은닉했다. 세금을 낼 여력이 충분한데도 재산을 꼭꼭 숨긴 것이다. 비뇨기과 의사 D씨는 수십억원의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으면서 자녀에게 현금 수억원을 증여하고, 배우자 명의로 오피스텔을 사들였다. 치과의사 E씨도 종소세 수십억원을 탈루한 채 고가의 부동산을 배우자 명의로 넘겨 강제 징수를 피했다. 건축업자 E씨는 아파트 분양권을 판매한 대금으로 20여종의 가상자산(코인)을 구매한 뒤 어머니와 사촌에게 넘기고선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슈퍼챗(유튜브 방송 시청자가 유튜버에게 주는 후원금)으로 거액의 소득을 올리면서 소득세를 내지 않는 유명 유튜버도 국세청 추적 선상에 올랐다. 안덕수 징세법무국장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재산은닉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하겠다”고 말했다.
  • 유인촌 장관 보란듯...이기흥, ‘직무정지’ 무시하고 체육회장 업무 강행

    유인촌 장관 보란듯...이기흥, ‘직무정지’ 무시하고 체육회장 업무 강행

    직원 채용 비리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체육회 사무실에 출근하고 진천선수촌까지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급 감독기관인 문체부 장관의 행정처분을 거스르는 행동으로,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1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에 있는 회장 집무실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 노조원 30여명의 ‘출근 규탄’ 시위에도 1층 로비를 통해 집무실로 올라갔다. 국가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겸하는 이 회장은 명목상 IOC 관련 업무 처리를 이유로 체육회로 나왔지만, 자신의 사무 공간인 회장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어 이 자리에 직원들을 불러 업무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 지원 파트에서는 직무정지 규정 위반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올림픽회관 방문 대신 바로 옆 서울올림픽파크텔로 장소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오후에는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관련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직무 정지 중인 회장이 체육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건 규정 위반이다. 앞서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았고, 서울경찰청이 반부패수사대가 수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이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조만간 체육회장 3선 도전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 회장이 직무 정지 상태임에도 출근을 강행한 처사를 지켜보며 다시금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회 출석 의무 회피 등을 위해 국내외로 도피성 출장을 다니며 오랜만에 마주친 직원들을 향해 일언반구의 변명이나 사과의 뜻도 비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초콜릿 포장지 깠더니 ‘마약’이 딱!…나이지리아 밀수 조직 검거

    초콜릿 포장지 깠더니 ‘마약’이 딱!…나이지리아 밀수 조직 검거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이 초콜릿 포장지와 커피 가루를 뿌린 배낭 등을 활용하는 교묘한 방식으로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의 혐의로 조직의 해외 총책 A(57)씨를 포함해 총 12명을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12명 가운데 11명은 붙잡혔지만 총책인 A씨는 검거되지 않은 상태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경찰은 지난 9월 국제 마약 수사 콘퍼런스에서 나이지리아 당국에 검거 협조를 요청했다. A씨 조직은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멕시코, 10월 캐나다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총 밀반입량은 8㎏으로 이 중 2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200억원어치 6.15㎏은 경찰이 압수했다. 나머지 2㎏은 이미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조직은 통관을 피하기 위해 교묘한 방법을 동원했다. 멕시코에서는 초콜릿 포장지에 필로폰을 숨겼고 캐나다에서는 배낭 등판에 진공 포장된 마약을 숨기고 마약 탐지견을 피하기 위해 커피 가루를 뿌리는 등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대출이나 투자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60∼70대 외국인 운반책들을 포섭한 뒤 마약 운반에 이용했다. 이들 운반책은 대부분 복권당첨금이나 유엔 후원금 관련 계약을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위장거래를 통해 유통책들을 검거했다. A씨는 과거 한국에서 7년간 거주하다 대마 판매로 추방된 전력이 있으며, 현재도 국내외 마약상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마약 밀반입 범죄를 저질러왔다. 경찰은 2021∼2023년 적발된 3건의 필로폰·대마 밀수 사건도 A씨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나이지리아인 7명을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SBS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 ‘제 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

    SBS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 ‘제 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농협이 후원하는 ‘제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이 11월 21일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올해 민원봉사대상 대상은 김수성 부산광역시 토지정보과 지방시설주사가 수상했다. 김수성 주사는 지금까지 우편으로 해 왔던 개별공시지가 통지문을 ‘MMS토지가격 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시민 서비스의 개선과 비용 절감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상속재산 등기 무료대행 서비스를 통해 전국 최초로 상속 상담에서 등기까지의 과정을 무료로 대행 진행하는 업무혁신을 이뤄냈다. 이밖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김은선 소방위, 서울 송파구 민원행정과 김윤경 주사, 대전 대덕구 건강정책과 라미경 주사, 울산 버스택시과 김경식 주사, 경기도 수원시 혁신민원과 최영희 주사, 강원도 정선군 민원과 남원수 주사, 전북 새만금지원수질과 원미옥 주사, 전북 익산시 종합민원과 황금철 주사, 전남 도민행복소통실 송형근 주사가 본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수원농협 피영란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민원 공무원이 안심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과 제도를 개선하고 민원인과 공무원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해 주는 민원 창구 공무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공기와 같은 존재”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현장에서 실천해 주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민원봉사대상은 행정안전부와 SBS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민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정한 상으로 1997년 제정돼 올해 28회를 맞았다. 민원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혁신,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한 민원현장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 은평구, ‘은평 1동-1대학’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교육혁신부문 대상 수상

    은평구, ‘은평 1동-1대학’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교육혁신부문 대상 수상

    서울 은평구는 ‘은평1동-1대학’ 사업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교육혁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한다. 은평 1동-1대학은 은평구 16개 동주민센터를 캠퍼스로 지정하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평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관련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각 동의 주민자치회와 협약 대학은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총 2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ESG복지스쿨’, ‘인생수업 다있소’, ‘인생2막 꿈을 펼치다’ 등이 있다. 출석률 80%, 만족도 92.7%에 달하는 높은 성과로, 이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결과다. 앞서 구는 지난 6일 개최된 은평 1동-1대학 성과공유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향후 사업 성과를 반영해 은평1동-N대학 운영 등 연계 대학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교육 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학습권 신장과 평생학습에 대한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투자하러 왔다던 백발의 외국인, 마약 운반책으로 적발

    투자하러 왔다던 백발의 외국인, 마약 운반책으로 적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등에 운반책을 두고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해외 마약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투자 대출, 유엔 후원금 계약 등을 이유로 국내에 입국했다고 주장한 60~70대의 외국인들은 초콜릿으로 위장한 필로폰을 가방 속에 숨겨 들어오던 마약조직의 운반책이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1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향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나이지리아에 있는 해외 마약조직의 총책 A(57)씨에 대해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멕시코에서 필로폰 3㎏을 받아 영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호텔에 숙박 중인 스웨덴 국적의 운반책 B(62)씨를 긴급체포했고, 필로폰을 받기 위해 현장에 나온 나이지리아인 국내 유통책 등을 검거했다. 지난달에는 필로폰 3㎏를 밀수한 캐나다 운반책 C(78)씨를 검거했고, 총책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운반책과 유통책 검거 과정에서 2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200억원 상당의 필로폰 6.15㎏을 압수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접촉한 60~70대의 외국인에게 이른바 ‘지게꾼’(마약 운반책)을 맡겼다. 마약조직은 운반책들에게 한국에서 대출이나 투자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유인 뒤 국내 관계자에게 선물을 전달해 달라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마약류를 운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들은 마약류가 숨겨진 초콜릿 등을 전달했고, 실제 대출이나 투자금 등을 받지는 못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