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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남씨 후원회에/정무2장관,격려금

    【전주】 이계순 정무제2장관은 10일 전주시시 덕진구 서노송동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사무실에 있는 김부남 성폭력 피해자 후원회 대표 박상희 목사(전주 나눔교회)에게 격려금 50만원을 전달했다.
  • 조총련계 김종한씨,부모등 일가 5명과 내한

    ◎“팔순 아버지 망향한 58년만에 풀었어요”/“국적 북한이지만 여기가 고향”/부인은 민단계… 분단 고통 체감/“예산에 선친묘소 터 잡을 계획” 『처음으로 고국땅을 밟으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재일동포 2세로 태어나 조총련계로 한국과는 등진 채 살아왔던 김종한씨(45·사업·일본 병고현 삼전시 산전 100의1)는 9일 추석을 앞두고 조총련계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가족 5명을 데리고 내한,첫 소감을 말했다. 김씨와 함께 온 가족들은 지난 33년 일본으로 건너간뒤 58년만에 고국을 찾은 아버지 김우만씨(83)와 어머니 박순남씨(69)외에 처음 고국에 온 부인 심미지자씨(41)와누나 2명등 모두 6명. 10년전부터 모국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는 그는 『아버지의 소원대로 고향인 충남 예산에 묘소를 정할 예정』이라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매년 기회를 놓쳤으나 이번이 아니면 영원히 고향을 못찾을 것같아 만사제쳐놓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처음 대하니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여기가 고향땅인 것만은 분명해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총련계이기 때문에 북한국적을 갖고 있는 그는 민단계로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는 부인 심씨와 함께 살고 있어 같은 민족이면서도 민단계와 조총련계로 갈라져 사는 재일동포사회의 한 단면을 그대로 안고 살고 있기도 하다. 국적이 북한으로 돼 있지만 그다지 친북적이 아니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는 『전에는 한국에 오는 것이 다소 껄끄러운 점도 있었으나 이제는 남북간의 교류도 활발해져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국방문길에 나선 조총련계 동포들은 지난75년 4월부터 시작된 「조총련계 재일동포 모국방문사업」에 따라 조국을 방문한 동포들로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8백여명이 모국을 찾게 된다. 이번 방문단은 앞으로 3박4일동안의 일정으로 민속촌·경주등지의 국내관광과 포항·울산등지의 산업시찰을 마친 뒤 각자 고향을 찾아 성묘와 친지방문을 하게된다. 이번 방문을 후원한 「모국방문 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제 동포들의 모국방문도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그동안 같은 민족이면서도 이념을 달리한 조총련에 소속돼 있어 아직 마음을 완전히 열지는 않았으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나이어린 교포3,4세들도 조국을 새롭게 인식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선거제도등 연구 세미나 지상중계

    ◎“「돈안드는 선거」위해 소선거제 피해야”/정치자금 공개로「밀실정치」를 없애도록/전국구 의석은 정당득표율 따라 배정 92년의 총선거·대통령선거 등 일련의 선거국면을 앞두고 「돈 안쓰는 선거」,「깨끗하고 공정한 정치자금의 모집과 분배」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강대사회과학연구소가 개최한 「한국의 선거제도와 정치자금에 관한 연구」세미나는 그런 뜻에서 일반의 큰관심을 모았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박동서교수(서울대)가 기조강연을 한데 이어 양건(한양대·선거제도) 송복(연세대·정치자금) 이갑윤교수(서강대·의회 및 정당제도)등이 주제발표에 나섰고 남재희(민자)박상천(신민)김광일(민주)장기표씨(민중)등 여야정치인이 토론에 참여,학문과 현실의 「만남의 장」을 이루었다. 발표내용은 8월말부터 본격화될 여야의 선거법및 정치자금법협상에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날 연사들의 기조강연및 주제발표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동서교수=금년 정기국회는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돈 적게 드는 선거제를 법제화하는 절호의 기회이다. 흔히 소선거구제보다 중선거구나 대선거구제가 비용이 적게 든다는 선입관을 앞세워 최근 대선거구제논의가 제기되고 있으나 어떠한 성격의 중·대선거구냐에 따라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양당제와 정국안정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소선거구제에다 정당별 득표수에 따른 비례대표제를 적용하고,지방의회선거의 경우에는 대도시부터 중선거구제를 선택함으로써 정국안정보다는 대표성을 높였으면 한다. 기탁금제도는 출마자숫자를 억제하는 식으로 운용해서는 안되며 선거비용의 일부를 예납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면서 국고와 예납액으로 우선 선거홍보물작성과 발송비용 등에 충당해야 한다. ▲양건교수=소선거구제는 소수대표의 기회를 막고 득표율과 의석점유율 사이에 심한 비비례성을 드러낸다. 특히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진보적 이념정당의 의회진출도 기대하기 힘들뿐 아니라 지역당구조의 시정과 「돈 덜드는 선거」라는 측면에서도 소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못하다. 전국구 의석배분기준이 지역구에서의 당선의석수로 되어있으나 전국구제의 주요취지가 지역구선거결과의 불합리성을 조정하는데 있다면 그 배분기준은 정당별 득표율이어야 한다. 지역구선거의 의석은 전의석의 2분의 1로 하고 소선구제를 취해야 한다. 지역구후보자에 대한 투표와는 별도로 정당투표를 행하는 두가지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비례대표제를 위한 정당명부는 도단위로 작성하되 각 정당에 대한 의석배분은 전국단위로 해야한다. 정당명부의 작성과정에서 후보자선정을 위한 당내 민주주의적 절차를 거치도록 법률로 의무화한다. ▲송복교수=현실정치에서 정치와 돈의 관계는 실물경제에서 경제와 돈의 관계만큼 깊다고 할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정치비용을 낮출 것인가」와 「어떻게 정치비리를 없앨수 있는가」이다. 다시말해 정치자금의 수지현황,즉 정치자금이 어떻게 모아지고 사용됐는지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명백히 밝힘으로써 정치자금의 사물화를 막고 정치의 비밀화를 방지할수 있다. 이를위한 단기대책으로는 ▲국고지원방식개선 ▲기탁금제개선 ▲후원회육성 등을 들 수 있으며 장기대책으로는 ▲경제계 의존성 탈피 ▲국민의 도덕성고취 ▲금융실명제실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갑윤교수=선거제도의 개정을 논의하면서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중·대선거구제나 비례대표제가 해결할 수 있는가를 검토하기전에 선거제도의 변화가 정당정치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치과정과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간의 차이는 알려져 있는 것만큼 크지않으며 대표율왜곡과 지역정당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는 비례대표제가 더 나은 제도로 생각된다.그러나 민자당의 이해관계와 선거제도개정에 대한 여론을 생각한다면 다른 제도의 변화와 연결되지 않은 비례대표제로의 개정가능성은 작다고 할 수 있다.
  • 민자당 후원회장에 이원경 전 외무 선출

    민자당은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앙당 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의를 표명한 정수창후원회장 후임에 이원경전외무부장관을 선출했다.
  • 민자후원회 회장에 이원경 전 외무 내정

    민자당은 19일 정수창대한상의회장이 당후원회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후임에 이원경 전외무부장관을 내정했다.
  • 여야 새 동반관계의 구도조정/노 대통령­김대중총재 회동의 함축

    ◎일방적 주장없이 정치현안 두루 타진/“전제붙인 내각제”… 행간에 여운 남기고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 신민당총재의 16일 청와대회담은 정국운영이나 국정의 현안에 관해 여야가 입장을 정리하고 동반자관계를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여야총재가 이같이 서로의 입장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주장을 펴거나 대립하는 일없이 『두분간의 개인적인 신뢰관계가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는 것은 바로 앞으로 상당기간 여야관계가 순탄하리라는 예측을 낳게하고 있다. 이날 여야총재회담에서는 향후 여야관계나 정치일정과 관련하여 두가지의 함축성 있는 이벤트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노대통령의 오는 9월 유엔참석에 김총재가 사실상 동행을 수락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각제 개헌문제에 관해 김총재가 먼저 거론한 것은 물론 노대통령에게 뭔가 긍정적 답변을 유도하려는 듯한 「가정법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유엔동행참석은 초당적 외교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측면외에 국내정치상황에 미치는 상징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차기」와 관련하여 김총재와 경쟁관계에 있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국내외적 이미지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고 노대통령과 김대중총재의 「밀월관계」로 국민들의 눈에 투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각제개헌문제는 김총재가 「완전포기」여부에 대한 의문 형식으로 먼저 제기했고 노대통령은 『지금 국민대다수가 내각책임제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내각제 개헌을 할수도 없을 뿐 아니라 추진해서도 안된다』는 기존입장을 반복하며 『더이상의 논의는 혼선만 초래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자 김총재는 『국민이 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가정법을 동원한 질문을 했고 노대통령은 이에 『김총재가 내각제개헌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합의점을 찾아보라.그러면 그때가서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간의 내각제에 관한 이같은 대화의 행간에는 광역선거결과 지역적 한계성을 절감한 김총재의 속마음 한구석엔 「내각제」의 「방울」을 달수는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희망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배어있다. 노대통령의 말속에도 『우리는 내각제에 관해 손을 털었으니 생각이 있으면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 보라.그러면 재고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는 노대통령이나 김총재가 모두 『내각제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상황변화가 오면 할수 있는 것 아니냐』는 속마음의 일단을 엿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총재의 「가정법」질문이 대여교란성인지 아니면 내각제에로의 변신을 위한 전주곡인지는 아직 분간하기 어렵다. 그러나 김총재가 노대통령으로부터 「내각제 권유성」답변을 유도한 것은 내각제 절대반대의 종전입장을 선회하기위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려는데서 나온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을 낳고있다. 노·김회담에서 신민당으로서는 선거제도개선과 정치자금 배분에서 「작은 선물」을 얻었다. 선거법개정과 관련하여 노대통령은 「개인연설회의 부활」「TV·신문등을 통한 유권자와의 접촉확대」등이 바람직하다고 밝힘으로써 신민당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또 정치자금문제에 대해 『선거시에는 국고지원금을 정당에 추가 배분하고 지정기탁금제도 야당몫이 돌아가도록 하며 후원회제도의 운영도 야당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정치자금배분에 있어 동반자관계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어떤 구체적인 구도를 찾지 못함으로써 계속 불투명한 상태로 지속될것 같다. 김총재가 14대총선을 내년 4월에,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5∼6월에 할것을 제의했으나 노대통령은 정치일정의 조기논의불가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11일 김영삼대표에게도 「정치일정논쟁중지」를 지시한 노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집권후반기의 안정된 통치권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여권의 차기대권후보지명전당대회나 총선일정등은 오는 정기국회후반에나 가야 공개적으로 논의될것 같다.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이날 회담은 광역선거이후 흐트러진 여야관계를 복원하는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 진지하게(?) 거론된 내각제 의견교환이 양금구도의 변경이라든가민자당내 계파간의 역학관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는 지금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 “지역감정 여·야가 함께 풀자”/청와대회동서 오고간 얘기들

    ◎총선일정등 논란은 정국안정 해쳐/노/TV·라디오 우리만이라도 개방을/김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총재가 16일 청와대회동에서 나눈 대화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남북한교류◁ ▲김총재=TV·라디오를 남한만이라도 일방적으로 개방하고 재야·학생단체의 방북을 허용하는 것이 좋다. ▲노대통령=재야 및 학생단체가 정부승인을 얻고 방북하는 문제를 긍정검토하겠다. 평화시 및 평화공원조성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유엔가입◁ ▲노대통령=유엔가입의 역사적인 순간인 9월 유엔총회에 대통령과 함께 야당총재도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대외적으로 초당외교를 과시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북한에 대해서도 유엔에 관한한 정부와 야당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총재가 나와 동행하는 것이 어떠냐. ▲김총재=개인적으로 찬성하지만 당론을 물어 최종적인 답변을 드리겠다. ▷남북한 정당교류◁ ▲김총재=정부는 체육·종교·문화·여성·경제 등 모든 교류를 적극 권장하면서 정당간의 교류만은 아직도 추진하지 않고 있다. ▲노대통령=북한이 지난해 1월부터 남북국회회담준비접촉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당간 접촉을 허용할 경우 남북국회회담은 완전히 폐기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정부간 교류에 지장없는 것을 전제로 점진적으로 교류문제를 검토하겠다. ▷선거제도 개선◁ ▲김총재=선거공영제를 실시해서 돈 안쓰는 선거를 해야한다.또 선거운동의 자유는 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선거공영의 비용은 국고지출을 주로 하되 입후보자도 어느 정도 납부케 할 수 있다. ▲노대통령=선거제도 변경문제는 기본적으로 여야가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다.다만 앞으로 중첩된 선거일정을 감안할때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는 국민의 바람이며 국정부담을 줄이는 길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정치발전차원에서 합리적인 제도창출에 노력해야한다. 중·대선거구제로의 개선이든 소선거구제의 보완이든 현행제도의 폐단을 개선하는 쪽으로 여야가 중지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선거운동방법도 성숙된 국민의식과 변화된 사회상에걸맞는 방향으로 개선돼야겠다.특히 개인연설회의 확대,TV·신문을 통한 유권자와의 접촉확대가 바람직하다.현행합동연설회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공정한 경쟁을 벌일수 있도록 선거공영제가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정치자금 분배◁ ▲김총재=여당의 정치자금독점은 여야의 동반자관계는 커녕 야당의 존립조차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정당에 대한 국고지급액수를 대폭 늘리고 선관위기탁금제도를 없애거나 비지정기탁으로 해야한다. ▲노대통령=선거공영제 확대를 위한 선거비용의 국고부담증가는 있을수 있으나 정당운영자금을 국고에서 보조하는 것은 위헌시비가 제기될 소지가 있으며 따라서 대폭증액은 국민적 거부감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다만 선거때 국고지원금을 각 정당에 추가배분하는 문제를 검토하도록 당에 지시하겠다.후원회제도의 운영도 야당에 도움이 되도록 돕겠다.지정기탁금제도도 야당에 몫이 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내각제개헌◁ ▲김총재=국민들 사이에서는 과연 내각제개헌이 완전히 포기되었는지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노대통령=지난 5월28일 밝힌대로 지금 국민대다수가 내각책임제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내각제개헌은 할수 없을 뿐만아니라 추진해서도 안된다는 나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 이 문제는 정치권보다 국민의사가 더 중요하며 더이상의 논의는 혼선을 초래할 뿐이다. ▲김총재=대통령께서는 임기중 내각제개헌을 국민이 원한다고 볼때 이를 실현시킬 것인지 안할 것인지 분명히 해달라. ▲노대통령=김총재가 내각제개헌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합일점을 먼저 찾으라.그때가서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정치일정◁ ▲김총재=국회의원선거는 마땅히 지난 13대와 같이 4월에 실시되어야 한다.1월에 실시하면 5월말 13대국회 임기가 끝날때까지 무려 4개월동안 국정의 공백이 생긴다. ▲노대통령=정부여당으로서 내년선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므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검토를 해보지 않았으나 선거비용을 줄이고 국정운영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선거일정을 잡는 것은 필요하다.선거일정의 조기논의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국민정서에도 맞지않다.그리고 국회의원선거와 단체장선거는 법에 시행일정이 명기돼있다. 법이 정해놓은 것 이상의 분명한 일정이 있을수 없다. ▷지역감정 해소◁ ▲김총재=인사와 지역개발정책상의 차별을 철폐하는 동시에 대통령이 앞장서는 범국민적인 지역대립해소운동을 전개,인간적인 차별까지로 확대된 현실을 바로 잡아야한다. ▲노대통령=지역감정해소문제는 나의 선거공약에도 포함돼있다.최근 실시된 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에서도 나타났듯이 정치인들이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경향이 없지않다.앞으로 지역간 인사정책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지역감정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여야가 함께 모색해나가자. ▷구속자 석방◁ ▲김총재=구속중에 있는 정치범을 석방해야 한다.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안기부법을 개정하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경찰중립의 결단을 내려야한다. ▲노대통령=재야인사 석방문제는 정치적으로 다룰 사안이 아니다.법질서를 파괴한 형사범에 대해서는 공정한 재판에따라 법적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농축산물 개방◁ ▲김총재=농축산물 개방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이에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농민들이 믿을 수 있게 세워 발표해달라. ▲노대통령=한미정상회담에서 농축산물개방과 관련,압력을 받은 일이 없다.쌀시장개방문제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고수하겠다.
  • 여·야 정치자금법 절충 안팎

    ◎야당 불이익 배려,「지정기탁금」보완/경제단체등 「비지정」총액 최대한 늘려/의석없는 군소정당에도 국고서 보조/국고지급 증액은 조세부담 늘어 비난 소지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쟁점으로 부각됐던 정치자금법개정문제를 놓고 민자·신민 양당이 15일 실무협상에서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지정기탁금제 폐지여부 등에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봄에 따라 회기중 처리가 확실시 된다. 여야는 이날 협상에서 기존의 입장에서 각각 한발씩 양보,국고보조금 배분비율의 경우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된 민자·신민 양당이 우선 16∼17%정도 차지하고 의석을 갖되 교섭단체가 구성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해선 5∼6%를 배분하는 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민중당처럼 광역의회선거에 참여,유효투표의 0.5%이상을 얻은 정당에 대해서도 군소정당 육성의 차원에서 1%씩 배분하고 국고보조금중 잔여분은 의석비율 및 13대총선에서의 득표율에 따라 배분키로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민자당은 현행 정치자금법의 배분비율이 과거 4당시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4당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기형적으로 제정됐다는 인식아래 교섭단체 구성정당에 각 10%,국회의원 5인이상인 정당에 5%,잔여분에 대해서는 의석수·총선득표비율·광역의회선거득표율에 따라 민자 62.3%,신민 27.9%,민주 9.6%,민중 0.2%로 수정하는 개정법안을 지난 5월의 임시국회에 제출했었다.반면 신민당은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된 민자·신민 양당에 우선적으로 20%씩 배분하고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에 대해 일률적으로 1%씩 배분하는등 민자 63.6%,신민 32.5%,민주 1.9%,민중 1%,공명 1%씩 배분하는 대안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여야실무협상과정에서 신민당안을 채택할 경우 민주당이 현행 11%에서 1·9%로 줄어들게 돼 민주당의 극심한 반발을 초래하게 될 뿐만 아니라 민자·신민 양당의 「야합」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지금보다 최소한 50% 올리는 전제아래 민주당에 배분되는 총액을 현재보다 삭감하지 않는 선에서 타협했다는 후문이다. 이와함께 여야간에 가장 첨예하게 맞섰던 지정기탁금문제와 관련,현행대로 지정기탁금제를 존속시키되 야당의 상대적인 불이익을 감안하여 전경련등 경제단체에 국고배분비율에 따라 나눌 수 있는 비지정기탁금 총액을 최대한 늘린다는 내용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초 신민당은 비지정기탁금이 6공들어 전무한 반면 민자당이 「독식」하는 지정기탁금은 연간 3백여억원에 이르는 등 정치자금의 불공평한 공급을 들어 ▲후원회 모금한도 증액대신 지정기탁금폐지 혹은 ▲지정기탁금중 일부를 국고배분비율에 따라 나눠가질 것을 요구했었다.이에대해 민자당은 지정기탁금은 당재정위원들이 조세감면을 위해 선관위를 통해 내는 것이기 때문에 기탁자의 의사에 반해 타당에 배분할 수 없으며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고 비지정기탁금제만 채택하는 것은 「정치자금의 양성화」라는 시대적 추세와 어긋난다고 주장,이같이 합의했다는 게 여야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다른 쟁점인 국고보조금 인상비율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6백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한 반면 신민당은 1천원에서8백원으로 한발 물러섰으나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해 양당의 사무총장 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민자당은 지난 89년 국민 1인당 1백원(국고보조금 25억원)을 90년 4백원(1백7억원)으로 1백%이상 인상했음에도 다시 1년만에 8백원이상으로 늘어 국고보조금이 2백억원을 넘는 것은 국민감정에 어긋날 뿐더러 국고지원금은 정당의 경상비 등으로 최소화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이에반해 신민당은 국회상공위 뇌물사건,수서사건 이후 정치권의 자정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려면 정당운영에 필요한 기본경비는 국가에서 부담해야 하며 특히 광역의회선거과정에서 그동안 관행이 돼온 「특별당비」마저 법의 제재를 받는 현실을 감안하면 국고보조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고보조금문제가 양당의 사무총장에게 넘겨질 경우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4백원으로 인상하되 총선및 대선등 정당의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해에는 1백억원정도 추가로 특별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신민 양당은 이같은 합의내용을 16일의 최종 실무협상에서 확정한 뒤 정치자금법개정안을 공동으로 마련,이번 회기중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개정안이 지나차게 민자·신민 양당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돼 있어 현재보다 지분이 현저히 줄어드는 민주당을 비롯한 기타 군소정당의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또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도 불구하고 국고보조금의 대폭증액이 핵심내용인 이번 개정안은 정치권이 자정노력은 방기한 채 이를 국민의 조세부담에만 의존한다는 비판도 적잖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 정치인과 돈/구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신민당 이찬구의원(성남을)이 6일 상오 김대중총재의 동교동자택으로 찾아가 의원직 사퇴의사를 표명해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의원은 『지구당운영으로 수천만원의 빚을 졌고 금품선거로 얼룩진 광역의회선거 행태로 미루어 앞으로는 돈없이는 선거를 치를 수 없게됐다』면서 『임기를 채워야 하는 자책감은 크지만 지난 3년동안 이권에 개입한 적이 없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 유권자와 국민에 대한 더 큰 도리』라며 사퇴결심 이유를 밝혔다. 물론 이의원의 사퇴결심은 김총재가 『국고보조금·기탁금·후원회문제 등 정치자금법 전반에 대한 여야협상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4∼5일만 기다려달라』고 만류,용두사미격으로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왜냐하면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더라도 이를 수리할 가능성이 없는데다 국회 회기중 의원직사퇴는 본회의의 표결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굳이 이의원의 경우가 아니라도 6백만원이 채 안되는 세비로는 당조직관리비등 지구당경상운영비와 지역구민 접대비및 경조사에보내는 축의금의 절반도 감당하지 못한다는게 여야의원들의 공통된 푸념이다. 그래서 여야의원들,특히 야당측은 국고보조금 확대,지정기탁금폐지와 익명기탁금제 실시로 정치자금 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정치자금 공급의 여야불균형도 시정돼야겠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검은돈」주고받기가 없어지지 않는한 정치자금의 수요는 더 늘어갈 수 밖에 없다. 지난번 광역선거때 민자당 유모의원이 지구당사 구입비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고 구속되었던 사건이나 금융실명제 실시를 외치는 신민당이 가명통장으로 「특별당비」를 챙겨 물의를 빚은 일도 이같은 잘못된 정치풍토의 한 단면이 표출된 것이다. 돈에 오염된 정치풍토가 개선되지 않는 한 정치의 민주화도 요원하다는 사실을 정치인과 유권자가 다 함께 명심해야될 시점이다.
  • 정당자금 음성거래 방지에 초점/정치자금법 개정… 여·야의 대응

    ◎국고보조금 상향 조정엔 일치/「정당지정 기탁」 존폐싸고 이해 대립 여야 사무총장들이 5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치자금법개정안을 처리키로 함으로써 정치자금 양성화와 돈 덜쓰는 정치풍토확립을 위한 여야협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상적 정당활동이나 각종 선거에서 음성자금이 거래되는 것을 막고 금권타락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우선 손을 대어야할 부분은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여권 일각에서는 차제에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정치비용을 과감히 축소하는 방안까지도 거론되고 있으나 현실적 이해관계를 따져볼 때 선거구제 변경은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대신 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을 통한 정치자금의 양성화,선거공영제의 확대도입으로 선거비용축소 등이 정치풍토쇄신의 실현가능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여야 총장들도 이같은 점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여야총장들은 각 당이 이미 자신들의 안을 제시하고 있고 여야간 이견도 적은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고 선거공영제강화를 위한선거법개정은 정기국회에서 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여야 정치자금법 실무협상의 중점은 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문제로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인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올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액수에 있어서는 민자당이 6백원인 반면 신민당은 1천원으로 대폭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자당도 내심 국고보조금의 대폭인상을 선호하고 있어 인상폭은 6백∼1천원 사이에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민자·신민당은 또 국회의석을 가진 4개 정당까지 국고보조금의 10%씩을 우선 일률 지급토록 된 현행 규정을 고쳐 교섭단체를 구성한 당에 한해 10%씩을 지급하도록 한다는데 내부적으로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이는 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한 민주당이 의석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국고보조금을 받는다는 인식에서 나온 방안으로 관측된다. 민자당은 이같은 안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을 의식,교섭단체가 되지못했더라도 5석이상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게는 국고보조금의 5%씩을 지급토록하는 규정도 마련하고 있다. 민자당은 민중당등 의석이 없는 신생정당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광역지방의회 선거득표율에 따른 일부 보조금 지급규정도 삽입하려하고 있으나 신민당측이 끝내 반대할 경우 개정안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지구당 후원회 회원수를 현행 1백인이내에서 2백인이내로 늘리려는 민자당생각에 대해서 신민당이 거부감을 보이지 않아 타결이 예성된다. 다만 신민당은 일반인들이 야당 의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치헌금을 내는 것을 꺼리고 있어 실질적인 후원회구성이 어렵다며 후원회 정치자금 모금시 익명기탁이 가능토록하는 조항을 명문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간 합의가능성은 없지만 정치자금법 협상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지정기탁금 개폐여부이다. 신민당은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고 정치자금기탁금제를 도입,국고보조금배분비율로 각 정당에 비지정기탁금을 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선거기간중에 집중적으로 비지정기탁이 이뤄지도록해 이를 선거자금으로 이용토록하자는 것이 신민당측 주장이다. 하지만 공식정치자금의 대부분을 지정기탁금제를 통해 조달하고 있는 민자당은 신민당의 이같은 주장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민자당은 기탁자의 의사를 완전무시할 경우 자유자본주의원리에 배치되고 오히려 정치자금의 음성화를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정기탁금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않을 경우 신민당측이 정치자금법개정안에 찬성입장을 밝힐 것이 불투명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치자금법이 합의처리될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 사립대 「재정자립」에 안간힘/등록금 인상 마찰… 국고지원 미흡

    ◎학교채 발행… 동문참여 유도/후원회도 구성,거교적 모금운동 사립대학들이 극심한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사립대학들이 학교채를 발행하거나 동문및 기업을 상대로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립대학들의 움직임은 등록금이나 국고지원금만으로는 더이상 대학의 살림을 꾸려 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대학등록금의 책정이 자율화된뒤 학기초마다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학생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학교에 따라서는 학생들이 재단이사장실이나 총장실을 점거하는등 학내분규가 끊이지 않자 학교재정의 자립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 일부 사립대학에서는 재단이사장이 학생들의 무리한 투자요구를 감당할 능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인식공격에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학교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기도 해 학교재정난을 가중시키는 사태에 이르자 교직원과 동문들이 재정난타개책을 앞장서서 모색하러 나서기도 했다. 학교채의 발행은 최근 경기대 동아대에 이어 동국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대학이 지금까지 발행한 학교채는 3억여원에 이르고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국대의 경우 금리가 없는 5만·10만·50만·1백만원권등 4종류의 학교채 14억8천만원어치를 발행,총장과 교직원이 모두 나서 동문들을 상대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민병천총장은 동문출신 국회의원 20여명과 조찬모임을 갖고 『85년의 빛나는 전통을 가진 우리 대학이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침체에 빠졌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동문들을 중심으로 학교채발행사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국대의 학교채발행이 이처럼 성공을 거두자 성균관대·중앙대·청주대등 10여개 대학도 학교관계자가 동국대로 찾아와 홍보물과 채권·고지서양식등을 받아가는등 학교채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의 경우는 앞으로 2년동안 1백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마련한다는 목표아래 「한국외국어대학교발전후원회」(회장 박필수전상공부장관)를 정식발족시키고 동문들에게 발기인참여요청서를 보내는 한편 신문에 광고를 내고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96년까지 1천1백50억원을 사학에 지원하고 사학진흥기금 1천5백억원과 이공계학과의 증설에 따른 지원금으로 6천5백억원을 계산해놓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실정이다.
  • 진기록 풍년… 이색 당선자·거물 낙선자

    ◎호남의 민자·영남의 신민… 1석씩 이채/기초의회 낙선 6명 「광역」서 재기/부자의원에 형제 나란히 당선도/국교졸업의 억척 아줌마 “인간승리”/가수 이선희씨,27세로 전국 최연소/의장감 탈락속출… 옥중영예도 8명/부산 도종이씨,최다득표 등 3관왕 차지 20일 실시된 광역의회선거는 30여 년 만에 부활된 탓인지 이변도 많았고 갖가지 이색기록도 쏟아졌다. 전직 국회의원·시장 등 거물 후보들이 낙선했는가 하면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된 후보자 8명이 옥중당선됐으며 기초의회낙선자 6명이 광역선거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색당선자들을 간추려 본다. ○40여 차례 자선공연 ○…『여러모로 경험이 부족한 터에 막상 당선되고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작은 일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과연 당선될 수 있을는지 하는 당초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키고 서울 마포구 제3선거구에서 서울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선희씨(27·여·가수)는 『환경문제와 청소년문제 해결에 적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여린 외모와는 달리 당찬 목소리로 시의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의원이기도 한 이 의원은 『이웃을 생각하고 어두운 구석에 한번 더 눈길을 준다면 그것이 곧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내는 참정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4년부터 연예활동을 해오면서 다른 인기가수와는 달리 40여 차례나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통해 2백여 명의 불우청소년을 도운 숨은 독지가이기도 하다. ○7대 살아온 토박이 ○…서울 서초구 제4선거구에서 민자당 공천으로 출마해 당선된 허원씨(44)는 양재동에서 7대째 살아온 토박이. 소년시절부터 유머감각이 뛰어났다는 허씨는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사실이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가벼운 인상을 심어주지 않을까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허씨는 이 지역이 서초구 안에서는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고 설명하고 『17년간의 방송생활로 익힌 친화력으로 고속도로 주변의 방음벽 설치와 버스노선의 정비 등 지역발전과 노인복지 및 불량청소년 선도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다짐. ○전국 최고령 74세 ○…『최고령 당선자라는 기록까지 갖게 돼 너무 기쁩니다. 여생을 지역발전을 위해 몸바칠 생각입니다』 전국 최고령 당선자인 경기도 포천군 제3선거구의 하유천씨(74·민자·양조장 경영)는 당선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선거운동원들을 얼싸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향이 황해도 해주인 하씨는 『앞으로 산정호수·영평8경 등 관광자원의 개발,실추된 일부 젊은이들의 도덕성 회복 등 유권자들에게 제시했던 공약을 실천해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 ○차점자와 1만표차 ○…부산진구 제6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자당 도종이씨(50·대도운수 대표)는 총 2만4천6백29표를 얻어 전국 최다득표를 기록. 도씨는 부산지역에서 차점자보다 1만3천1백62만표란 최다표차와 68.2%라는 최고 득표율을 차지해 3가지 최고기록의 영예를 안은 셈. ○지지자들 눈물바다 ○…선거법위반으로 구속중인 후보 8명이 옥중당선돼 가족과 지지자들이 환호. 옥중당선자는 강원도 원주 지성룡(49·무소속),양양 안석현(38·무소속),경북 문경 유경탁(57·민주),영일 이상천(42·무소속),충남 천안 윤용일씨(49그·무소속)와 보령 오찬규 후보(42리·무소속),고 청주 안상렬(51·민자),진주 심의용씨(42·무소속) 등 8명. 이들 당선자의 부인들은 울음을 삼킨 채 『여러 차례 사퇴압력에도 어렵게 버텨온 결과』라면서 남편에게 당선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자위. ○“형제가 힘모으겠다” ○…충북 음성군 제2선거구(음성읍·원남·소이면)에서 민자당 공천으로 출마한 차주원씨(61)와 청원군 제3선거구(옥산·오창·북일·북이면)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주룡씨(53) 형제가 충북도의회 의원선거에서 나란히 당선. 형 주원씨는 음성에서 여당 공천으로 출마해 야당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당선됐고 동생 주룡씨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당후보를 이겨 당선됐지만 충북도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형제가 힘을 모으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 차 형제는 충북 괴산군 증평읍이 고향이지만 어려서부터 가난 등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형 주원씨는 35년 전에 음성으로 주거를 옮겨 장사를 시작한 후 현재는 석재를 채취,가공수출하는 평곡산업과 전차·여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박권흠씨 떨어져 ○…중앙정치무대에서 뼈대가 굵은 3선 국회의원에 문공·건설위원장까지 역임하고 한국도로공사 이사장이며 도의회 의장직 후보물망에까지 오른 박권흠 후보(59·민자)를 1천3백여 표 차이로 누른 청도지역 무소속의 양재경 후보(54)의 당선소식은 이번 광역의회 최대 이변으로 꼽을 수 있는 뉴스. ○불도저 여사장 만세 ○…서울 서대문 5선거구에서 민자당 후보로 출마,당선된 「불도저 여사」 김순애씨(41·건설회사 대표·서대문구 홍은3동 398)는 『여성을 시의원으로 뽑아준 주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김씨는 13세 때 국민학교만 졸업한 후 집을 뛰쳐 나와 사환,운전사,쌀장수 등 산전수전 다 겪고 건설회사 여사장에 이른 입지전적인 인물.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매일밤 통신강의를 통해 공부하면서 대학졸업자격을 얻고 88년에는 연세대 산업정보학과 대학원 1년을 수료한 학구적인 일면도 갖고 있는 김씨는 「김순애 장학재단」을 설립,돈이 없어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밝혔다. ○질투 어린 시선받아 ○…부산시 남구 제4선거구에서 민자당 후보로 출마한 서석호씨(62·한국금형 대표)가 당선됨으로써 서씨는 지난 3월 기초의회 의원에 당선돼 북구의회 의장으로 활동중인 아들 경원씨(39)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한 부자지방의회 의원이 됐다. 의학박사인 무소속 후보 및 부산청년회의소 회장인 야당후보 등 유력한 4명의 후보와 경합,당선여부가 불투명했던 서씨는 『선거운동 기간 중 현직 구의회 의장인 아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부자지간에 다해 먹으려 한다는 질투어린 시선도 많아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기도. ○…기초의회 의원이 된 동생에 이어 형은 광역의회의원에 당선돼 형제가 나란히 지방의회에 진출해 화제. 기초의회선거 때 부산시 북구 덕포1동에서 구의회 의원에 당선된 이백종씨(43·건설업)의 형인 이희웅씨(46·건축사)는 북구 제3선거구에서 민자당 후보로 출마,1만2천1표를 획득해 6천4백47표를 얻은 차점자 김문홍 후보(47·무소속)를 큰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 ○욕심부려 패배 자초 ○…울산지방에서는 대기업 노조간부 7명이 출마했으나 제8선거구의 현대중공업 노조회계감사 조규대씨(43·진주농전 졸)만 당선되고 나머지 6명은 낙선. 이같은 현상은 근로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울산시 동구지역의 7,8,9선거구 등 3개 선거구에서 각각 2명씩의 노조간부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바람에 근로자들의 표가 분산됐기 때문. 이에 대해 유권자들은 『선거구마다 후보를 조정,한 선거구에 한 명씩 출마해야 하는데도 서로 욕심을 부려 양보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며 한마디씩. ○“생애 가장 힘든 기간” ○…부산의 51개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였던 남구 제2선거구에서 전 부산시상 강태홍씨(62·민자)가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 강씨는 『18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이 마치 18년이나 되는 것처럼 길게 느껴졌고 이번 선거기간이 60평생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며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참아내며 성실하게 자기몫을 다 해낸 운동원들과 변변치 못한 인물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당선소감을 피력. ○74%로 최고투표율 ○…전체 17개 선거구중 무소속 후보들이 9명이나 당선된 제주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74.7%라는 전국최고투표율과 함께 무소속이 여당을 이긴 전국유일의 무소속 강세지역이라는 2개 기록을 수립. 민자당 제주도 지부는 전국적인 압승결과를 기뻐하면서도 제주지역에서 무투표당선자 2명을 포함,자당후보가 8명 당선에 그치는 과반수 미달로 낙착되자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묘한 분위기. ○기초선거 참패 씻고 ○…기초의회에 출마,낙선했다가 이번 광역의회에 도전한 후보자 6명이 당선돼 이채. 경북 경산시 제1선거구에 출마한 민자당 이배희 후보(62)가 총 투표 1만2천8백14표의 56.9%인 7천1백99표를 얻어 차점자를 3천47표차로 따돌려 지난 기초의회 때의 패배를 만회했으며 기초의회 때 3명 중 꼴찌를 차지한 영천군 제1선거구 최태덕씨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경기도 군포시 2선거구 이재용 후보(48·신민),강원도 태백시 2선거구 정원교 후보(49·무소속),삼척군 1선거구 김시람(52·무소속),경남 진해 3선거구 이상인 후보(66·민자)도 각각 기초의회 때의 패배를 딛고 당선. ○광부시인으로 유명 ○…전국에서 민중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강원도 정선군 제2선거구 함희직 후보(34)는 탄광근로자들이 똘똘 뭉쳐 자신을 밀어준 덕분이라며 당선소감을 피력. 탄광근로자 출신이며 광부시인이기도. ◎상대아성 허문 두 후보/포철 10년 근무 81년부터 광양에 최흥운씨/현중파업 당시 3자 개입 구속도 정천석씨 ○…여당의 불모지로 알려져 왔던 호남지역에서 민자당 후보 최흥운씨(47·광양제철 섭외부 전문부장)가 당선되고 여당이 압승한 영남권에서 신민당 후보 정천석씨(39·전 지구당위원장)가 유일하게 당선돼 화제. 최씨는 전남 동광양시 제2선거구에서 출마,총 투표자 1만1천9명 가운데 6천6백34표를 얻어 차점자인 신민당 후보를 무려 4천여 표 따돌리고 당당히 도의원에 당선. 또 신민당 후보 정씨는 경남 울산시 제7선거구에서 출마,전체유권자의 29.8%인 7천1백90표를 얻어 민자당 후보 등 다른 후보자 5명을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은 것. 선거결과 호남에서 유일하게 민자당 거점을 확보한 최씨는 전남 순천고와 한양공대를 졸업,포항제철에서 10년,81년부터는 광양제철에서 일해온 포철맨. 한편 신민당 당선자 정씨는 경남공고를 졸업,사법시험준비중 89년 3월 「현중 1백28일 파업」 때 제3자 개입으로 구속된 이후 경남지역에서 양심수 후원회장을 맡기도. 정씨는 『지역감정을 초월해 표를 몰아준 유권자들에 감사할 뿐』이라며 『영호남화합의 실질적인 물꼬를 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 사대 기부금 면세혜택 “불평등”/법인·개인사업자는 전액 손금처리

    ◎근로소득자엔 5% 한도내서 공제/“소득세법 적용 부당… 조감법 따라야”/서강대 발전후원회,헌법소원 준비 사학의 극심한 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해 조세감면규제법이 개정됐는데도 소득세법이 개정되지 않아 이들 사학에 기부금을 낸 독지가들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발전후원회(회장 이한빈 전 부총리)가 1일 재무부와 국세청에 「근로소득자가 사립학교에 지출한 기부금 등의 소득공제 대상여부」를 문의한 결과 『근로소득자가 교육법에 따라 학교에 시설비,교육비 또는 연구비로 지출하는 기부금은 소득세법 제66조3에 의해 그해의 종합소득금액을 계산하면서 종합소득금액의 1백분의5 범위 안에서 공제하는 것』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87년에 개정된 조세감면규제법은 「내국인이 사립학교에 시설비,교육비 또는 연구비로 지출하는 기부금은 당해 과세년도의 소득금액 계산에 있어서 이를 손금으로 산입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개정이유에 대해서는 『사립학교 등에 대한 기부금를 국·공립학교에 대한기부금과 같이 전액 손금에 산입할 수 있도록 함』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번 국세청의 유권해석과 배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자가 사립학교에 기부금을 내는 경우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아 현행대로 「지정기부금」으로 간주,종합소득금액의 5% 한도 안에만 비과세되고 있다. 사립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립대학에 내는 기부금도 국·공립대학과 마찬가지로 전액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근로소득자가 사립대학에 내는 기부금을 지정기부금으로 규정하여 공제범위를 제한한다면 이는 조세감면규제법의 개정취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근로소득자보다 수입이 더 많은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기업)가 사립대학에 기부금을 낼 때에는 국·공립대학과 같이 기부금 전액을 손금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강대학교 발전후원회의 정돈 사무국장은 『대학동문이나 학부모 등 대부분의 독지가는 근로소득만 있는 개인』이라고 전하고 『정부가 이 같은 소액기부자들의 기부금까지도 국·공립대학에 내는 기부금과 차별을 두어 세금을 공제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현신적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학의 의욕마저 꺾어버리는 것』이라고 불평했다. 한편 서강대 발전후원회측은 금명간 헌법재판소에 이에 관한 헌법소원을 낼 예정이다.
  • 계모임·토론회에 후보 참석 금지/광역의회… 이런 선거운동은 안된다

    ◎후보사퇴 매수행위는 쌍방 처벌/자기 종업원등 운동원 활용 불법/사회단체 개입·특정인 낙선선동도 안돼 대검 공안부가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22일 마련,전국 검찰에 시달한 「금지된 선거운동 주요 유형」은 다음과 같다. ○정당관련 금지사항 ◇선거운동기간중 정당활동 이외의 각종 집회 개최=△선거운동기간중 정당이 선거운동을 위하여 전국순회 시국강연회를 연속 개최 △당원단합대회에 비당원인 선거인 참석 △선거인으로부터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으면서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게 하는 행위 △공공광장·도로 등에서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하는 행위 △확성장치를 사용하여 당원단합대회 실황을 일반 선거구민이 청취하게 하는 행위 △소속당원이 입후보한 정당에서 선거운동을 위하여 좌담회·토론회·강연회 기타 연설회를 개최하는 행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의 선거운동=△국회의원 또는 정당원이 선거운동 종사자로 등록하지 않고 특정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국회의원 또는 정당원이 다중이 모인 장소에서 특정 후보자를 인사시키며 지원을 부탁하는 행위 △소속당원이 입후보한 선거구역내에서 입당을 권유하는 행위 ◇정당기관지(당보)의 발행·배부=△특정 후보자를 위한 특집판을 발행·배부하는 행위 △선거에 관한 기사가 실린 당보를 가두살포·가두판매·옥외첩부·게시하는 행위 ◇정당의 공명선거추진기구 등 설치=△정당이 선거대책기구 이외에 공명선거추진기구 등을 설치하여 대외적 활동을 하는 행위 ○사회단체 관련 금지사항 ◇정치활동 금지단체의 선거운동=△정치활동금지단체가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대하거나 지지결의를 위한 집회를 개최하는 행위 △정치활동금지단체가 발행하는 간행물을 통하여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지지하는 행위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한 사실을 공표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표찰·어깨띠·리번을 착용하거나 의관에 선전문구를 표시하는 행위 △기자회견·성명서 등을 통하여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추천,지지하는 행위 ◇선거법 위반행위 고발센터 등 설치=△사회단체가 단독 또는 연합하여 특정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활동을 하는 행위 △위와 같은 목적으로 고발 등을 하고 그 명단을 공표하는 행위 ◇의도적인 특정 후보 당락 관여행위=△특정 후보자 비방 △부도덕,불법사례 폭로 △반대파의 침식을 감시할 것을 타인에게 의뢰하는 행위 △반대파의 동정을 감시 ◇선거 자체 거부행위=△선거참여 거부 선동 △집회를 개최하여 특정 계층이나 정파의 인물을 낙선시켜야 한다고 선동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관련 금지사항 ◇선거사무소의 제한위반=△후보자 이외의 자가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거나 법정제한수를 초과하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는 행위 △선거추진위원회·선거공동대책위원회·후원회 또는 시설을 설치하는 행위 ◇선거운동의 주체위반=△선거사무원이 아닌 자를 동원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선거권이 없는 자를 동원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선거사무원이 될 수 없는 자를 선거사무원으로 임명하는 행위 ◇집회금지=△선거운동기간중 단합대회·향우회 등 집회를 개최하는 행위 ◇부정선거운동=△선거운동의 목적으로 호별방문 △합동연설회의 통지를 위하여 호별방문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호별방문하여 광범위하게 후보자 추천장을 받는 행위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특정 계층의 인물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입당서명을 받는 행위 △인기투표나 모의투표를 하는 행위 △자동차 행렬·가로행진·연호 등을 하는 행위 △선거운동기간중 다수인을 집합하게 하여 개인 정견발표회·좌담회·시국강연회 기타 연설회를 개최하는 행위 △후보자가 계모임,토론회 등에 참석,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사전매수죄=선거인에게 금품 기타 재산상 이익 또는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약속하는 행위 △다른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이나 참관인을 매수하는 행위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거나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예정자)를 매수하는 행위 △당선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당선인을 매수하는 행위 ◇사후매수죄=△투표·선거운동의 보수로 상기와 같이 선거인·선거운동종사자·참관인을 매수하는 행위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것을 중지하거나 사퇴한 데 대한 보수로 후보자를 매수하는 행위 ◇사전피매수죄=△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거나 후보자를 사퇴하는 대가로 이익 또는 직의 제공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의 의사표시를 승낙하는 행위 △당선인이 당선을 사퇴하는 대가로 매수를 받는 행위 ◇사후피매수죄=△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사퇴한 데 대한 보수로 매수를 받는 행위 ◇흑색선전=△후보자의 소속(정당)·사상·신분·직업 또는 경력 등에 관하여 허위사실 왜곡,공표 △후보자를 비방 △진실에 반하는 성명 또는 신분표시를 하여 우편,전보 또는 전화에 의한 통신 ◇합동연설회장 질서문란=△연설회장 질서문란에 대한 제지·퇴장명령에 불응하는 행위 ◇특수관계 이용한 선거운동=△기업체 종업원 등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행위 ◇선거비용 초과지출 등=△선거비용 초과지출 △회계장부 비치·기재의무 등의 위반 ○공무원·유권자 등 관련 금지사항 ◇이·통·반장의 선거운동=△이·통·반장이 해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운동행위 ◇공무원의 직권남용=△선거관리위원·직원,선거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선거인명부 작성에 관계있는 공무원 등이 선거인명부의 열람을 방해하거나 투표통지표를 교부하지 않는 등 행위 ◇알선·권유죄=△선거인,선거운동종사자,참관인에 대하여 매수 등을 알선·권유하는 행위 △후보자에 대하여 매수를 알선·권유하는 행위 △당선인의 사퇴에 대하여 매수를 알선·권유하는 행위 ◇금품수수 및 요구행위=△선거인이 계모임 등을 통하여 금품을 수수·요구·유도하는 행위 ◇허위방송=△방송시설의 경영자,관리자가 후보자 또는 선거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방송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방송을 하는 행위 ◇벽보 등에 대한 방해=△선거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설치를 방해하거나 훼손·철거행위 ◇투·개표 등 방해=△투표함을 무단개봉하거나 투표지를 취거·파괴·훼손·은닉·탈취.
  • 외언내언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의 산중턱 꽃동네 입구,가로 3m 세로1m의 바위에 새겨진 글귀이다. 꽃동네는 노인성 치매·반신불수·뇌성마비 등 버림받은 사람들의 보금자리.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힘조차 없으며 아무도 모르게 죽어갈 수밖에 없었던 1천9백여 명의 불쌍한 이웃들을 보호하고 있는 사랑의 동네이다. ◆이 동네입구에 새겨진 글귀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최귀동 할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말. 이 세상 누구의 명언보다 진솔되고 뜻깊은 교훈이 담겨 있다. 최 할아버지는 지금도 한 손에 깡통을 들고 벙거지를 눌러쓴 모습의 동상으로 동네를 지켜보고 있다. ◆음성 꽃동네는 76년 9월10일,오웅진 신부와 최귀동 할아버지의 우연한 만남에서 비롯됐다. 음성 무극본당 사제로 부임한 오 신부는 이날 다리를 절룩거리는 60살쯤 되어 보이는 늙은 거지가 깡통에 밥을 얻어다가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는」 병든 거지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이때부터 이들을 위한 보금자리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최귀동 할아버지는 40여 년간을 굶주린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고 아픈 사람들을 돌보며 아무도 돌보지 않는 시체들을 거두어 묻어준 거지성자. ◆한 젊은 신부와 한 늙은 거지가 힘을 합쳐 만든 음성 꽃동네는 지금 21만평의 대지에 숙소·정신요양원·결핵요양원·노인요양원·자애병원 등이 들어서 있고 31만명의 후원회원들이 매달 1천원씩 내는 돈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하루평균 1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가족들을 보살핀다. ◆음성 꽃동네에 이어 제2의 꽃동네가 경기도 가평군 하판리에 세워진다. 익명의 독지가가 내놓은 1만5천여 평과 산림청으로부터 임대한 국유림 17만여 평에 세워지는 가평 꽃동네는 1천5백명의 병들고 의지할 곳 없는 이웃들을 수용할 계획. 음성 꽃동네가 포화상태가 된 탓에 또 하나의 꽃동네가 만들어지는 셈인데 살벌한 줄만 알았던 이 사회에서 이처럼 꽃다운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은 참으로 흥겨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광역」 후보 기탁금 4백만원/민자 방침

    ◎지방의회 후보 옥내 개인연설회 허용/여야 총장,정치자금·지방의회선거법 협상 민자당의 김윤환 총장과 신민당의 김봉호 사무총장은 23일 상오 국회에서 총장회담을 갖고 정치자금법과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이견이 맞섬에 따라 각 법안별로 여야 2인씩 실무협상팀을 구성,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날 정치자금법과 관련,정치자금의 지정기탁제를 폐지하는 대신 모든 기탁금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하고 국회의원 및 지구당 후원회제도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지정기탁금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로 나누는 것은 지정기탁자의 의사에 어긋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정치권에 대한 국가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국회의원 및 지구당 후원회 중 하나는 존속돼야 한다고 맞섰다. 이날 회담에서 또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옥내에 한해 개인연설회(광역선거는 읍·면·동당1회,기초선거는 투표구당 1회)를 허용하는 내용의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안을 야당측에 제시했다. 민자당의 개정안은 ▲후보 등록기간을 현행 공고일로부터 5일에서 2일로 줄이고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이 난 광역의회 후보자의 기탁금을 현행 7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낮추고 농·수·산·축협조합장의 출마를 허용토록 했다.
  • 의원후원회 회원수 2백명 이내로 확대/민자,법개정 방침

    민자당은 23일 하오 국회에서 당 정치풍토쇄신 제도개선특위를 열어 정치자금법 개정과 관련,국회의원 및 지구당 후원회 회원 수를 1백명 이내에서 2백명 이내로 확대키로 했다. 또 현재 의원과 지구당후원회를 모두 구성하는 것이 가능했던 규정을 고쳐 후원회는 중복되지 않게 하나만 구성하도록 했다.
  • 대구 비산염색공단/정치자금 거액 제공

    【대구=최암 기자】 국민연합 대구경북지부는 22일 대구 염색공단의 폐수불법방류는 공단측이 이 지역내 민자당 후원회에 가입하여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정치권력이 뒷배경이 됐기 때문에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정당 국고보조 50% 인상키로/민자,개정안 확정

    민자당은 17일 하오 김윤환 사무총장 주재로 당 정치풍토쇄신제도개선특위를 열어 현재 유권자 1인당 4백원인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50% 인상,6백원(연간 1백57억원)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 개정안은 또 국고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10%씩,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에 5%씩 배분한 뒤 ▲잔여분의 50%는 의석수 비율,나머지 50%는 국회의원선거 득표비율과 광역의회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토록 하고 있다. 국고보조금 배분에 광역의회 득표비율이 반영됨에 따라 민중당 등 신생정당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가능케 됐다. 이 개정안에는 이밖에 국회의원 후원금에 대한 회계보고의무,후보자 당선시 후보자 후원회를 국회의원 후원회로 변경가능조항 등이 신설됐다. 민자당은 이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오는 22일 임시당무회의에서 의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조총련계 한식 성묘단/1백77명 어제 도착

    일본 조총련계 동포 가운데 1진인 1백77명이 「해외동포모국방문후원회」의 초청으로 25일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한식일인 오는 4월6일까지 고향으로 가 친지 등을 만나고 성묘를 한뒤 관광과 함께 산업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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