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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동물국회’ 재연하며 국회 통과한 선거법, 유감이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은 내년 4·15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23일 본회의에 상정됐고 자유한국당을 뺀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통합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이날 표결 처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앞서 국회 단상을 점거하며 격렬히 반발하자 질서유지권을 발동하였고, 동물국회가 재연됐다.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 참으로 뼈아픈 대목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여당과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장외투쟁에만 몰두한 잘못도 없지는 않지만, 이번 개정 선거법은 한국당이 배제돼 주요한 상대 선수를 빼고 경기의 규칙을 정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당은 국회법을 지키며 협상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였다. 이번 개정 선거법의 핵심은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이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국적불명의 ‘누더기 선거법’이 되고 말았다. ‘4+1’ 협의체의 합의안은 현행대로 지역구 의석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유지하되 50%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의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개정안 원안은 ‘지역구 225석, 비례 75석’에 비례대표 의석 모두 연동률 50%를 적용이다. 하지만 개정안의 내용은 후퇴를 거듭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자는 당초 취지를 잃어버렸다. 여야의 당리당략으로 타협과 상생의 정치문화가 완전히 실종됐고 작금의 난장판 국회가 된 것이다. 선거법 통과 이후가 더 문제다. 한국당은 이미 이른바 ‘비례한국당’이란 위성정당을 만들어 대응한다고 공언했다. 잘만하면 제1당으로 복귀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여당인 민주당 일각에서 위성정당 카드에 관심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소수 정당의 제도권 진출은 봉쇄된다. 또 사표방지와 표의 등가성 확보 또한 선거법 개정의 핵심 목적도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개정 선거법이 이 지경이 이른 책임은 여와 야, 거대정당과 군소정당 가릴 것 없이 정치권 모두에게 있다. 선거법 개정을 위해 여야가 왜 이전투구를 벌였는지 국민는 회의하고 있다.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게리맨더링을 우려하고 있다. 표심을 왜곡하는 선거구 획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여야의 후안무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유권자들은 21대 총선에서 국회가 대폭 물갈이될 수 있도록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 한국당 ‘비례한국당’ 꺼낸 까닭은…“절대 손해 안본다”

    한국당 ‘비례한국당’ 꺼낸 까닭은…“절대 손해 안본다”

    한국당 “위성 정당 만들면 20석 확보” 포석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 협의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자유한국당이 ‘비례한국당’ 카드로 맞섰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선거법이 통과되면 한국당은 지역구에만 후보를 내고, 위성 정당인 ‘비례한국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의석을 모아준다는 것이다. 여야 4+1은 “후안무치한 권모술수”, “국민이 우습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일 더불어민주당과 좌파연합 세력이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공식석상에서 ‘비례한국당’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4+1은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 ▲연동률 50% ▲연동형 적용 대상 비례대표 상한(캡) 30석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합의한 상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민주당과 한국당 등 거대 정당은 현행 선거법과 비교해 총선에서 의석수 손해가 불가피해진다. 이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인한 손실을 ‘비례한국당’으로 막겠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다. 한국당은 지역구에만 후보를 내고, 위성 정당 격인 ‘비례한국당’을 만들어 비례대표를 노린다는 것이다. 선거운동도 ‘지역구는 한국당, 비례대표는 비례한국당’으로 분할 투표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비례한국당’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대표로 내세우고 대거 의원들을 이동시켜 총선에서 한국당은 ‘기호 2번’을 유지하면서 ‘비례한국당’은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비례한국당’이 정당 득표율 20%를 기록하고 다른 정당들이 직전 총선 득표율을 얻으면, ‘비례한국당’은 20석 정도의 비례대표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으로 연동형이 적용되는 비례대표 30석에서는 보정을 통해 16석을, 연동형이 적용되지 않는 비례대표 20석에서는 단순 배분을 통해 4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위성 정당만 만들면 손해는 아니다”라는 판단으로 4+1을 압박하겠다는 포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한국당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심각하게 봐야 할 문제다. 우리 당 의석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위성 정당 문제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위성 정당에 비례대표를 몰아주지 않으려면 ‘연동형 캡’을 30석 아래로 줄여야 한다는 위기감까지 나오고 있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으로 “선거법 협상에는 임하지 않고 국민적 비판을 모면하려 하면서 뒷구멍으로는 자당의 이익 극대화를 꾀하는 후안무치한 권모술수”라며 “한국당은 당장 협상에 임해 정도를 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제외한 야권은 더욱 강하게 반발했다. ‘비례한국당’ 논쟁으로 어렵게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도는 모습이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한국당 의원총회는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곳인가. 항간의 뜬 소문으로만 여긴 ‘비례한국당’이 원내대표 입에서 공식 언급되다니 놀라울 따름”이라며 “국민이 그렇게 우습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쇠고랑을 찬 사기꾼 투자자들처럼 페이퍼 정당을 만들어 당이 망해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심 원내대표의 ‘비례한국당’ 계획은 선거제 개혁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으로, 탈법과 편법을 일삼아 온 한국당다운 계획”이라며 “‘비례한국당’ 계획까지 세웠으면 이제 선거제 개혁에 찬성하라”고 꼬집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선거를 희화화하는 민심 왜곡으로 국민들을 외면하게 만들고 ‘폭망’해 결국 자해행위로 끝날 확률이 높다. 한마디로 헛소리”라며 “한국당이 할 일은 정상적으로 국회에 복귀해 지금 진행되는 모든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2·12 호화 오찬’ 전두환에 광주 “치매라더니…강제구인하라”

    ‘12·12 호화 오찬’ 전두환에 광주 “치매라더니…강제구인하라”

    5·18 민주화운동 광주서 비판 여론 확산“더 늦기 전에 준엄한 법의 심판 받게 하라”“‘착한 알츠하이머’ 궤변 말고 석고대죄해”全, 쿠데타 주역 하나회 멤버들과 기념오찬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 40년을 기념해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호화 오찬’을 즐긴 데 대해 5·18 민주 항쟁 당시 고통을 겪었던 광주에서 전 전 대통령을 재판에 강제로 출석시켜야 한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는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까지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전두환의 후안무치함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면서 “내년은 5·18 40주년이다. 더 늦기 전에 전두환을 강제구인해서라도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도 14일 성명을 내고 “더는 ‘착한 알츠하이머’라는 궤변으로 ‘선택적 알츠하이머‘를 포장하지 말길 바란다”면서 “하루 속히 광주 시민과 민주 영령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남을에 출마 예정인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무고한 국민의 생명을 빼앗고 천문학적인 금액의 추징금을 체납했을 뿐만 아니라 사자명예훼손이라는 저열한 범죄 혐의를 받는 전두환에 대한 사법부의 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컸던 광주시는 전 전 대통령의 12·12 기념 오찬 소식에 특히 분노했다. 광주시는 13일 논평을 내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면서 5·18 관련 재판에 불참하고, 골프 라운딩 등 뻔뻔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150만 광주시민과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면서 “온 국민의 힘으로 만행을 파헤쳐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도 성명을 내고 “최근 전씨 일당은 무례함을 넘어선 오만한 행보를 보고 있다”면서 “이제는 헬기 사격과 발포 명령 등 5·18의 진상을 밝히고 전씨와 그 일당의 죄과를 낱낱이 드러내 죗값을 치르게 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12·12 군사반란 40년을 맞아 육군 사조직이자 쿠데타의 주도 세력이었던 하나회 멤버들과 기념 오찬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1979년 12월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 전 대통령은 군 병력을 무단 동원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등을 체포한 뒤 군부를 장악하고 정치적 실세로 떠올랐다.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전두환이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쿠데타 주역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고급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이상 고급 코스요리에 와인잔을 부딪치며 즐기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전 전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남성 5명, 여성 5명 등 모두 10명이 부부 동반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샥스핀 등을 곁들여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전 전 대통령에게) 제가 정의당 부대표임을 밝히고 ‘40년 전 쿠데타에 대해 자숙하고 계시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기념 오찬은 부적절하지 않나’라고 물었더니 동석자가 제 입을 가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굉장히 밝고 화기애애했고, 대화 상당부를 전두환이 주도했다”며 “메뉴에 없는 요리와 와인을 계속 추가하면서 12·12를 축하하는 분위기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한 바로는 (전 전 대통령이) 오늘 여기 처음 온 것은 아니다”라며 “그 멤버들과 함께 이전에도 와서 식사를 즐기고 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전두환 ‘호화 오찬’에 “후안무치 놀랍다…인신구속해야”

    與, 전두환 ‘호화 오찬’에 “후안무치 놀랍다…인신구속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 반란 40년인 전날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호화 오찬’을 즐긴 것에 대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며 맹비난했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전두환이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쿠데타 주역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고급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이상 고급 코스요리에 와인잔을 부딪치며 즐기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전 전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남성 5명, 여성 5명 등 모두 10명이 부부 동반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샥스핀 등을 곁들여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군사 반란의 주역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와인 축제를 벌였다”며 “자신의 과오에 대해 일말의 반성을 한다면 당연히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반란의 주역들과 축배를 들었다니 후안무치가 놀랍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그 정도면 재판은 충분히 출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모욕, 법정 모욕을 중단하고 떳떳하게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해자는 국회 앞 천막 농성장에서 300일 넘게 풍찬노숙하는데, 12·12 군사 쿠데타 주역인 전두환을 비롯해 정호영 전 특전사령관,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등 역사적 죄인은 40주년을 자축하며 고급요리와 와인을 즐기며 호의호식하고 있다”며 “이는 정의롭지 못하다, 공정하지 못하다”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그는 또 “추징금 미납과 상습 고액체납자 전두환을 인신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논문 표절 의혹’ 조국 석·박사학위 논문, 서울대 본조사 결정

    ‘논문 표절 의혹’ 조국 석·박사학위 논문, 서울대 본조사 결정

    서울대, 예비조사 검토 끝에 본조사 결론곽상도 “서울대가 표절 의혹 상당 인정…曺 알고도 내년 강의신청했다면 후안무치”앞서 국정감사서 曺 논문 표절 주장“조국, 英·美 교수 논문 수십 곳 베껴”버클리 한국계 교수 ‘문제 없음’ 회신서울대학교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사·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4일 조 전 장관의 논문 표절의혹 관련 예비조사 결과를 검토해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곽 의원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조 교수(전 장관)의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상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라면서 “조 교수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내년도 1학기 강의 신청을 했다면 교육자로서 정말 후안무치한 행동이며 본조사 위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대에 대한 국정감사 당시 조 전 장관의 미국 로스쿨 박사 학위 논문을 언급하며 “영국 옥스퍼드대 갤리건 교수 논문에서 다수 문장을 베꼈다”면서 “(미국 인디애나대 로스쿨) 브래들리 교수의 독일어 판결문을 요약한 부분을 또 베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문제가 된 조 전 장관의 박사 학위 논문은 1997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에 제출한 것으로, 6년 전부터 영국과 미국 교수의 논문을 수십 곳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문 표절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미디어워치 측은 조 전 장관이 갤리건 교수의 논문에서 영국 공리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의 책을 요약한 부분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워치는 조 전 장관이 6개의 논문에서 50여군데에 이르는 표절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서울대 석사 논문에서 독일어 문헌 표절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던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국감에서 나온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대는 버클리대의 한국계 존 유 교수가 보내온 ‘문제없다’는 메모를 근거로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등에 따르면 버클리대 로스쿨에는 ‘한국법 센터’가 있고 서울대와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14일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측은 “버클리대 측에서 조 교수의 박사 논문을 검증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당시 버클리대 로스쿨은 조 전 장관의 논문이 다른 저자의 아이디어를 베끼지 않았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표절 조사를 했다고 단정할 경우 같은 문헌에서 인용한 것이 양쪽에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유를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클리대의 표절 기준에는 ‘다른 사람의 연구 논문로부터 구절을 다수 베끼는 것’(wholesale copying of passages from works of others)’이라고 명시돼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대, 조국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 본조사한다

    서울대, 조국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 본조사한다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사·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본조사에 들어간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연진위)는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4일 조 전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곽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갤리건 교수 논문에서 다수 문장을 베꼈고 (미국 인디애나대 로스쿨) 브래들리 교수의 독일어 판결문을 요약한 부분을 또 베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국감에서 나온 문제제기이기 때문에 연진위에 한번 검토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또한 연진위는 조 전 장관의 서울대 석사 학위 논문이 일본 문헌을 표절한 것이라는 제보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했다. 지난 10월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전 장관이 논문을 이중게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연진위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상도 의원은 “연구진실성위가 조 교수의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상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조 교수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내년도 1학기 강의 신청을 했다면 교육자로서 정말 후안무치한 행동이며 본조사 위원들을 우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진위는 본조사위원회를 꾸린 뒤 최대 120일 동안 조사를 진행한다. 본조사 결정을 내리고 10일 이내에 본조사 위원회를 꾸려 90일 이내에 본조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필요하면 보고서 제출기간을 최대 30일 연장할 수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원희룡 “文, 서면보고 좋아해 ‘남자 박근혜’ 느낌”…“버르장머리 없이”

    원희룡 “文, 서면보고 좋아해 ‘남자 박근혜’ 느낌”…“버르장머리 없이”

    민주 제주도당, 원희룡에 “후안무치” 맹비난송재호 위원장 “대통령 대면보고 좋아해…文, 2쪽 보고서 만족 못해 참고자료도 봐”“자기 진영에 호소하기 위해 말 지어내”문재인 대통령이 고집이 세고 소수에 둘러싸여 서면 보고를 좋아한다며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발언한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 28일 더불어민주당 등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원 지사에 대해 “버르장머리 없다”고 비난했다. 제주도의회를 방문한 송재호 균형발전위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 대통령은 소통의 방식이 다르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대통령은 대면보고를 좋아하며 법조인이다 보니 2쪽짜리(보고서)로는 만족하지 못해 (보고 시) 참고자료를 꼭 드린다”고 반박했다. 송 위원장은 “원 지사가 자기 진영에 호소하기 위해 소위 ‘보수 심장’ 대구에서 말을 지어냈다”면서 “머리 좋은 사람이 왜 그런 실례를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출마했던 18·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국민성장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현 정부 출범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문 대통령을 업무적으로 자주 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지난 27일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변 이야기를) 잘 듣는 것 같지만 안 받아들이고 특정한 문제에 굉장히 고집이 세다”면서 “소수 측근에 둘러싸여 바깥으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건,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당시 주변에서 ‘발언이 너무 세다’는 반응에 대해 “너무 센 발언인가? 서면보고를 좋아하는 것도 특성”이라며 추가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후안무치한 원 지사의 태도에 도민들은 일말의 기대조차 접었다”면서 “제주는 제2공항 등 현안이 산적한데 제주지사로서 현안 해결과 민생을 살피기는커녕 무능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골프친 전두환 비난 성명 잇따라

    골프친 전두환 비난 성명 잇따라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이유로 5·18민주화운동 관련 형사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는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오월 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은 8일 성명을 내고 “건강상 이유로 법정 출석을 거부해온 전두환씨가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골프를 쳤다고하는 데 이는 명백한 법정 모독”이라며 오월단체는 국민과 역사를 보란듯이 우롱하고 있는 전씨의 후안무치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수 없으며, 그를 구속 재판으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념재단은 “전두환은 1997년 4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광주학살의 책임자임이 명백해 졌다”며 “현재 전두환 재판부는 전두환을 즉각 강제구인하여 구속시킨 후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들이 전씨를 향한 분노와 울분을 국민들이 다시금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며 “광주 학살의 책임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에 통탄한다”고 말했다. 김후식 5·18 부상자회장은 “국민을 기만하고 광주시민과 오월 영령을 모욕하는 처사다”면서 “전씨가 사죄와 반성은 커녕, 아직도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역사가 단죄할 것이다”고 성토했다. 정현애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전씨의 파렴치함에 논평의 가치조차 못 느낀다”며 “재판에는 불출석하면서 골프장은 즐겨 찾는 것은 국민 감정과 동떨어져 있을 뿐더러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예의도 없는 행위다. 사법부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의당 광주시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씨는 ㅎ왕성한 골프활동으로 치매예방만 할 것이 아니라 5·18학살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하고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지난 7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전씨 부부와 일행들이 골프를 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전씨는 5·18민주화운동의 책임을 묻는 임 대표의 질문에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모른다”고 답했다. 전씨는 또 “군에 다녀왔느냐, 당시 발포명령을 내릴 위치에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명령을 하느냐”고 항변했다. 1030억 원에 이르는 미납 추징금과 세금 체납에 대해서는 “자네가 납부해 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게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하는 등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3월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으로 한 차례 출석한 뒤 ‘건강이 좋지 않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지금까지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英 여성 배낭족 살해 후 시신 가방에 놔두고 딴 여자와 데이트

    英 여성 배낭족 살해 후 시신 가방에 놔두고 딴 여자와 데이트

    뉴질랜드를 혼자 여행하던 영국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시신을 집의 여행가방에 넣어둔 상태에서 데이팅 앱 ‘틴더’를 통해 알게 된 딴 여성과 데이트를 하러 갔다. 살해된 여성은 에식스주 윅퍼드 출신의 그레이스 밀레인(22)으로 지난해 12월 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사라졌다가 일주일 뒤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녀는 세계일주 를 목표로 6주 동안 남미를 돈 뒤 2주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찾았다가 비운을 맞았다. 밀레인의 죽음은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까지 나서 유족들에게 용서를 빌 정도로 뉴질랜드인들의 공분을 샀다. 그런데 6일 오클랜드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 변론 도중 검찰이 27세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피고인이 이런 후안무치한 행각을 벌인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선고까지는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검찰은 밀레인 역시 틴더 사이트를 통해 이 남자를 만났고 그의 아파트에서 목이 졸려 숨졌다고 밝혔다. 피고인의 변호인단은 합의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다 일어난 불의의 사고였다고 항변했다. 밀레인의 부모 모두 방청석 앞줄에 앉아 재판을 지켜봤는데 검찰이 용의자의 추악한 행각을 폭로했을 때나 피고측 변호인들이 성관계 관련 진술을 늘어놓을 때도 별다른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부친 데이비드는 이따금 용의자를 힐끗 쳐다보고 어머니 질리안은 경찰관이 묘지에 버려진 가방 안에서 딸의 주검이 발견됐을 때 어떤 자세였는지를 상세히 묘사하자 찡그렸을 뿐이었다. 데이비드는 법정에서 성명을 낭독했는데 딸이 친구를 쉽게 사귀는 편이었다며 “젊은이들이 부모에게 모든 것을 말한다고 믿지 않는다. 그래서도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빈 맥쿠브레이 검사는 배심원들에게 두 사람이 도심의 바 여러 곳을 돌며 술을 마셨다며 모두 아마도 성행위를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용의자가 처음에는 함께 술을 마신 뒤 헤어져 자신은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거친 정사를 벌였다고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그가 샤워를 하다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대 옆 바닥에 밀레인이 코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용의자의 몸에 난 상처가 시신의 상처와 일치한다는 점을 들어 의도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날 밤 용의자가 인터넷을 검색해 어떻게 시신을 처리해야 할지 알아보려고 했다면서 죄책감이나 스트레스도 받지 않아 포르노 동영상을 검색했다고 했다. 그런 뒤 밀레인의 내밀한 신체 부위를 사진으로 찍기 시작했다. 다시 포르노 웹사이트를 뒤진 그는 이번에는 “내 주위의 커다란 가방들” “리거 모티스(rigor mortis)”란 단어를 검색했다. 뒤는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그리고는 오클랜드 근처 와이타케레 레인지 묘지에다 가방째 묻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법적조치” 정의 “적반하장”… 극한 치닫는 의원수 확대 논란

    한국 “법적조치” 정의 “적반하장”… 극한 치닫는 의원수 확대 논란

    김종대 “羅 본인이 합의문서 직접 서명” 이정미 “우리공화당 때문에 못해” 반박 이해찬 “300명 이하 당론 확정” 선긋기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를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충돌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30일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의원수 확대 합의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경고했고, 이에 맞서 정의당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유착설을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의당 심 대표는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하며 제가 의석수 확대를 합의해줬다고 주장한다”며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의 선거법, 공수처법 야합 자체는 후안무치한 반개혁·반민주적 작태”라며 “의원수를 늘리는 것이 정치 개혁과 무슨 상관 있나”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까지 공표하며 여론전을 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이 지난 27일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범위 내 확대 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18.4%, 반대가 73.2%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 원장 김세연 의원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 수준에 대해 응답자 3명 중 2명인 63.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적정 수준’은 22.7%, ‘적은 편’은 9.7%로 나타났다”고 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8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15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3% 포인트다. 그러나 정의당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나 원내대표가 본인이 직접 서명했고 합의문서에 분명히 서명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하니 적반하장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간 유착설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제가 몇 차례 한국당 핵심 인사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면서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때문에 못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했다. 반면 의원 정수 확대를 반대하는 국민 다수 여론과 정의당과의 정책연대 사이에서 고민하던 민주당은 기존의 ‘의원 정수 300명 유지 당론’을 거론하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정수 확대 10%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저희는 300명을 절대로 넘지 않는 그 선에서 지역구 225개에 비례대표 75개를 연동형으로 하는 당론을 이미 확정했다”며 “그 원칙에서 다른 당들하고 협상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비를 줄이고 의원수를 늘리면 안 되겠느냐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국민들은 그걸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이 지위를 갖고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특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범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선거 개혁은 여론의 눈치를 보는 형국이지만, 공수처법 등 사법 개혁을 위해서라도 정의당 등 군소정당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 개혁과 사법 개혁은 한 몸이기 때문에 속내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당, 문 대통령 모친상 조의 직후 공세 발언 쏟아내

    한국당, 문 대통령 모친상 조의 직후 공세 발언 쏟아내

    “공수처 설치-의원 정수 확대 연계는 야합”문 대통령 겨냥 “정의 더럽히고 나라 망쳐”“공수처 강행 시 우리나라도 ‘홍콩 사태’”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 공세의 끈을 놓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 모친상으로 한국당의 대여 공격 수위가 잠시나마 낮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한국당은 조의를 표한 뒤 곧바로 공세 발언을 쏟아냈다. 30일 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회의 시작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곧바로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의 선거법, 공수처법 야합 자체는 후안무치한 반개혁·반민주적 작태”라며 “지금 의원 수가 모자라 국회가 안 돌아가나. 의원 수를 늘리는 것이 정치 개혁과 무슨 상관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에 목을 맨 정치 장사치들의 법안 거래”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발언에 앞서 “사랑하는 모친을 하늘로 떠나보낸 문 대통령과 가족에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말한 뒤 곧바로 “(공수처 법안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1월 29일에 부의할 수 있다는 점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하며 제가 의석 수 확대를 합의해줬다고 주장한다”면서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의원 정수 증원이 꼭 필요하다면 대통령께 건의해 국민투표에 붙일 것을 제안하는 식으로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의원은 “의원이 30명 늘면 세금만 700억원이 더 든다고 한다”면서 “정의당은 당리당략을 위한 ‘의원 일자리 퍼스트’가 아닌 ‘국민 일자리 퍼스트’로 국민들의 힘겨운 민생 현장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의원은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정당에 대해서 국민들은 정당 해산 요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김세연 의원은 국회의원 정수를 10% 범위에서 확대하자는 정의당의 제안에 국민 73.2%가 반대한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공수처 설치법안과 관련한 발언도 이어졌다. 주호영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월 3일 공수처법 부의를 강행한다면 직권남용 책임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고, 정미경 최고위원은 “공수처는 헌법 위반이 맞다. 개헌 이전에 공수처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홍콩 사태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중인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심재철 의원은 “문 대통령에 의해 이미 조국 사태 때 더럽혀진 정의라는 단어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게 또다시 더럽혀졌다. (당명을) ‘정의야합당’이라고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갑윤 의원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면서도 “문 대통령과 여당의 편청즉암(偏聽卽闇·한쪽 의견만 들으면 도리에 어두워진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공정, 정의, 법치, 그리고 애국 등의 가치를 반드시 제1야당이 지켜달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의 명령은 뭉쳐서 지켜야 한다”며 황교안 대표를 향해 보수통합 역할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심 구속에 이인영 “재판부 존중”…나경원 “사필귀정”

    정경심 구속에 이인영 “재판부 존중”…나경원 “사필귀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전격 구속되자 여야 원내대표들이 평을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사법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조국 전 장관이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며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논평을 따로 내지 않았으나 이인영 원내대표가 2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는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짧게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법적 절차가 시작된 만큼 재판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경심 교수의 구속에 대해 “사필귀정이다. 진실 규명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 교수 구속으로 대충 이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사법부에 의해 막힌 계좌 추적과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이뤄져야 하고, 추가 증거인멸 정황도 확보해 죄를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검찰은 눈치 볼 것도, 주저할 것도 없다”며 “이 게이트의 몸통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사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오신환 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검찰은 사건의 당사자이자 ‘몸통’인 조 전 장관을 불러 정씨의 범죄 행위를 어디까지 알고 있었고, 어디까지 공모했는지 낱낱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그것만이 문재인 정권이 뒤집어씌우고 있는 정치검찰·적폐검찰의 오명을 벗고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정씨의 구속 수감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던 조 전 장관의 해명은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고 검찰을 향해 적폐검찰이라 낙인찍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후안무치 또한 명백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대 총학 “촛불집회 안 열지만 조국 사퇴 입장 변함 없다”

    서울대 총학 “촛불집회 안 열지만 조국 사퇴 입장 변함 없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더는 열지 않지만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대 총학 관계자는 “조 장관이 이미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상황에서 학내 집회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촛불집회를 그만 열기로 했다”며 “하지만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총학은 입장문에서 “조 장관의 비리와 의혹이 드러나면서 부와 권력의 세습, 특권층의 반칙과 부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민낯이 똑똑히 드러났다”며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외치던 엘리트 지식인이 부와 권력을 어떻게 대물림하는지 목도해야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학생들의 분노와 실망을 대변해 조국 교수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했지만, 조 장관은 후안무치의 태도로 청년·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했다”며 “일말의 책임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며 분노와 무력감을 넘어, 선배 세대에 대한 부끄러움과 우리 자신에 대한 경계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자, 앞에서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며 뒤에서는 그 가치를 철저히 무시해온 자는 공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장관직을 내려놓고, 청년들의 정당한 분노와 무력감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달부터 서울대에서는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3차례 열렸다. 첫 집회는 학생들이 개인 자격으로 열었고, 이후 열린 두차례 집회는 총학이 주최했다. 서울대 총학은 전날 단과대 학생회장단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3차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학생회 주최 촛불집회를 더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경원 “조국 특검해야…이젠 ‘전 민정수석’으로 부르겠다”

    나경원 “조국 특검해야…이젠 ‘전 민정수석’으로 부르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며 “‘조국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바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나서서 증거인멸과 수사 방해, 검찰 죽이기에 돌입했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실체를 밝혀야 한다. 저희도 빨리 국정조사와 특검법안을 준비해서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이 공포정치의 칼을 빼 들었다”며 “얼마나 비양심적이고 악독한 정권이면 이렇게 노골적으로 뻔뻔하게 조국 봐주기 수사단을 만들자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완장을 차자마자 검찰 죽이기에 나서는 모습이 경악스럽다”며 “도저히 일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악의 후안무치 정권”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인턴십 증명서가 부정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며 “이게 제정신이라고 볼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증거 인멸을 압박하고 대놓고 수사를 방해하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의 조국 구하기를 넘어 이제는 조국에게 대한민국 정권을 바치는 모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개악을 하겠다고 만든 검찰개혁추진단에 민변 출신 단장을 앉혔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민변처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전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황희석 법무부 국장을 검찰개혁추진단장에 임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는 더이상 순항하기 어려운 정도의 상황 아닌가, 비정상 시국에 온 게 아닌지 고민”이라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국회가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담아낼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울러 조국 장관에 대해 “장관이라는 말이 잘 안나온다”며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표현을 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 “야당이 아니라 청와대·여당이 조국 청문회 무력화”

    나경원 “야당이 아니라 청와대·여당이 조국 청문회 무력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일부 야당이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같다’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에 대해 “야당이 아니라 여당과 청와대가 청문회를 무력화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文정권 규탄대회’ 장외집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 청와대나 여당은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들이 모두 빠진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청문회를 요식 행위로 보는 것”이라면서 “여당은 청문회를 사실상 보이콧하는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가 있어야 할 곳은 법무부 장관 자리가 아니라 검찰청”이라면서 “강기정 수석은 검찰과 야당을 탄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와 별개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주말에라도 핵심 증인 채택에 합의하면 된다”면서 “여당은 자꾸만 도망가고 뭉개지 말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의사실 공표 운운하며 검찰 탄압, 검찰 수사 방해, 검찰 무력화에 나서는 청와대, 참으로 지독하고 악랄하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후안무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강기정 정무수석은 국회에 직무유기의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전에 누가 국정 운영의 권한을 배임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강기정 수석과 청와대는 ‘답정너 청문회’(답이 정해져 있는 청문회)를 위한 ‘거수기 국회’를 원하나”라면서 “청와대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너도 혹시 고딩때 논문 1저자?” 온라인상으로 번진 검증 전쟁

    ‘曺 비판’ 서울대 총학회장 논문 등 논란 “중고생 대상 학회지에 게재” 적극 해명 ‘曺 옹호’ 글엔 “이 사람도 파 봐야” 댓글 서울대 교수·학생 간 온라인 설전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두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 후보자를 비판하는 측과 지원하려는 측 간 “너는 깨끗하냐”는 식의 언쟁이 잦아지고 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27일 ‘총학회장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답변합니다’라는 글을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등에 올렸다. 앞서 서울대 총학생회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조 후보자의 사퇴를 공식 요구했는데 이후 온라인상에는 도 총학회장과 관련된 의혹이 퍼졌다. 그가 과학고 재학 시절 학회지에 논문을 투고했는데 자신을 제1저자로 부정하게 등재했고, 같은 내용의 논문을 2편으로 쪼개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내용이었다. 도 총학생회장도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처럼 고교생 때 문제 소지가 있는 논문을 작성했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도 총학생회장은 해명 글에서 “(고교 때 논문이 실린) ‘과학영재교육’은 명시적으로 중·고등학생들의 투고를 받는 학회지였다”고 주장했다. 논문 쪼개기 의혹에 대해선 “두 편의 논문을 냈는데 실험 목적과 사용된 개체가 다른 별개 연구”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색을 공격하는 비판에 대해서는 “2017년 바른정당 주최 ‘바른토론배틀’에 참여했지만 재미로 한 것”이라면서 “정당 활동에 참여해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의혹들에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는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총학 대표로서 저에 대한 의혹에 답변하지 않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논란과 직접 관련 없는 일반인끼리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감정 싸움이 벌어졌다. 한 커뮤니티에 본인을 ‘서울대 포닥(박사 취득 연구자) 출신’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후배들아, 지난 정권 법무부 장관에 황교안(현 자유한국당 대표)이 임명될 때 분노했느냐”는 내용으로 글을 썼다. 이어 딸 조씨의 논문 제1저자 등재를 두고는 “논문 저자 순위는 당사자 간 합의라 남이 상관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두둔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이 사람의 출판물도 파 봐야 한다”면서 소속 등 정보를 밝혀내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사제지간 다툼도 목격됐다.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서울대총학생회 입장문이 C+인 이유’라는 글을 통해 “자료조사·논리성·설득력·창의성·완성도 등을 보니 좋은 점수는 못 주겠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엔 “우 교수는 서울대 말고 어디 학교 나왔냐”는 감정 섞인 질문이 올라오는 등 혼탁한 모습을 보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서울대 총학생회장 “바른미래당 당원 아냐…내 고교 논문 정당”

    서울대 총학생회장 “바른미래당 당원 아냐…내 고교 논문 정당”

    서울대 총학, 조국 사퇴 촛불집회 열기로 하자온라인 일부서 총학회장 정치성향 등 문제 삼아도정근 회장 “어떤 정당에도 소속된 적 없어”“경기과학고 재학시 작성 논문은 영재학회지”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서울대 총학생회 회장이 정치성향과 고교 시절 학회지에 투고한 논문에 대한 의혹을 일일이 해명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 회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향한 근거 없는 비방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와 서울대 학생의 진정성을 훼손하고자 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각종 의혹을 반박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전날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오는 28일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 회장의 정치 성향 등을 의심하는 비방글이 돌기 시작했다. 도 회장이 지난 2017년 당시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이 주최한 ‘바른토론배틀 대학생편’에 참여한 보수 성향 당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도 회장은 토론회 참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친구와 순전히 재미로 참여한 것으로 정당 활동을 위해 참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을 포함해 어떤 정당에도 소속된 적 없으며 정당 활동에 참여해본 적 또한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도 회장은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 재학 당시인 2014년 8월 한국과학영재교육학회지인 ‘과학영재교육’에 ‘광공해가 위해요소로서 마우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투고했다. 고교 시절 논문을 쓴 도 회장이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한영외고에 재학할 당시 의학논문을 쓰고 이에 힘 입어 고려대에 입학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도 회장은 “투고한 학회지는 중고등학생의 투고를 받는 학회지로 학교 선생님과 동기들과 함께 실험을 하고 6개월간 준비를 거쳐 작성했다”고 반박했다. 위와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2편으로 쪼개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도 회장은 ‘두 편의 논문에서 진행한 연구는 명확히 다르다“라며 별도의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각각 분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도 회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는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서울대 총학생회 대표로서 저에게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답변하지 않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명의 배경을 밝혔다. 앞서 도 회장은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고등학생 신분으로 2주 인턴십에 참여해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을 보고 밤낮없이 논문을 위해 실험과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는 28일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대 총학 “후안무치 조국 사퇴해야” 첫 공식입장

    서울대 총학 “후안무치 조국 사퇴해야” 첫 공식입장

    장학금·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 분노28일 사퇴 요구 2차 촛불집회 개최정치집단 개입 막기 위해 신분 확인재학·졸업생 투표서 95% “부적격”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일터인 서울대를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이번 사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 총학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총학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SCIE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점 등 제기된 의혹들에 서울대를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 후보자는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장학금 부정 수혜와 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들이 허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적 문제는 없다’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조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은 학생들이 개인 자격으로 주최한 조 후보자 사퇴 요구 촛불집회를 이어받아 오는 28일 제2차 집회를 주관하기로 했다. 총학은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는 전날부터 ‘조국 전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적합한가’란 주제로 투표가 진행 중이다. 26일 오전 현재 총투표자 1821명 중 1735명(95%)이 ‘전혀 적합하지 않음’에 투표했고, 51명(2%)이 ‘적합하지 않은 편’에 투표했다. ‘매우 적합’에 투표한 인원은 25명(1%)이었고, ‘적합한 편’이라고 응답한 인원은 5명(0%)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배현진 분노, “정신 나간 자살골”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배현진 분노, “정신 나간 자살골”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신 나간.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한 문 정권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고 적었다. 배 위원장은 “오천만 국민을 설마 핵인질로 내몰겠냐. 아무리 후안무치한 정권이라도 국가 생존의 금도는 지킬 줄 알았습니다”며 “조국 파문이 일파만파로 가자 논란을 논란으로 덮으려 얕은 꼼수를 부린 것인가요. 정말 정신 나간 자살골입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집권 연장을 위해 국민도 국가의 존영도 내팽개치는 정부, 자격 있습니까”라며 “여러분 분연히 일어납시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소중한 우리 삶을 지켜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명시, 광복절날 평화열차콘서트·일본 규탄대회 연다

    광명시, 광복절날 평화열차콘서트·일본 규탄대회 연다

    경기 광명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민회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복절 기념식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기념공연으로 진행된다. 광복회 회원을 비롯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100인위원회 위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일본의 일방적인 경제보복 행위에 대해 일본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도 갖는다. 결의문에는 아베정권의 후안무치한 ‘경제보복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정당하게 배상하며, 식민침탈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15일 저녁 7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는 평화열차 콘서트가 열린다. 뮤지컬‘여명의 눈동자’와 전시 ‘평화열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 지난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공유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된 뮤지컬로 개그우먼 박미선이 공연 해설을 담당하고, 뮤지컬 배우 신서옥과 임재현·김류화 외 13명이 출연한다. 또 ‘8·15 평화열차 콘서트’는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광명시 문화예술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다채롭게 선보인다. 광명시민의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를 모아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평화열차’ 전시도 마련돼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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