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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불발…민주당, 법 개정 나서나(종합)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불발…민주당, 법 개정 나서나(종합)

    추천위, 사실상 활동 종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8일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최종 2인 추천’ 마감 시한을 이날까지로 정해놓았던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공수처법 개정에 나설 전망이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약 4시간 30분 동안 검증 작업을 이어갔지만, 결국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채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7명 중 6표’ 아무도 얻지 못해 ‘최종 2인’ 선정 불발 앞서 2차 회의 이후 추가로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추천위원 7명은 세 차례에 걸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기 위해 투표를 시도했지만 모두 정족수인 6명을 넘기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 득표자 4명으로 범위를 좁혀 표결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역시 정족수에 못 미쳐 최종 2인 후보를 선정하지 못했다.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가 가장 많은 5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야당 측 추천위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된다. 추천위는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회의를 계속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위원회 결의로 부결됐고, 이로써 추천위 활동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변협회장 “추가 회의? 의미 없어”…야당 측 “재추천해야”당연직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다시 회의를 한다고 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지 근본적 의문이 들었다”며 “다음 회의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희 변협 회장은 “결론 내지 못한 상태에서 추천위 자체가 정치적 대리 싸움이 되면 안 된다”며 “정치에서 시작했으니 정치로 돌아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야당 측 추천위원이) 앞서 요청한 것을 또 확인하자고 하고, 직접 추천한 후보에 대해서도 자료를 요청해 회의를 지연하려는 의도 아닌가 위원들이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야당 추천위원들은 재추천을 해서 새로운 후보 심의 절차를 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회의를 속개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며 “추천위가 일종의 행정기구인데 자진해 활동을 종료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야권 ‘2표’ 사실상 거부권 기능…민주당, 법 개정 수순민주당은 당초 이날까지 최종 후보 2인이 선정되지 않으면 여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변협 회장 등 당연직 3명에 국회 교섭단체가 4명을 추천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씩 추천위원을 선정했다. 각 위원당 5명씩 최대 35명을 공수처장 예비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데,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총 10명의 예비후보가 추천됐다. 이들 중 추천위원 6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2명이 최종 2인의 후보가 되고, 대통령은 2명 중 1명을 지명하게 된다. 그러나 7명의 추천위원 중 국민의힘이 선정한 2명의 추천위원이 반대하면 누구도 6표 이상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국민의힘이 거부권을 가진 셈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졸속 출범해서는 안 된다며 처장 후보를 신중히 검증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민주당은 야당이 의도적인 ‘지연 작전’으로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 태세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 측이 멋대로 테이블을 박차고 나갔다고 주장하면서 현 상태에서 추천위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고 맞섰다. 현재 법안소위에 계류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개정안은 추천위원을 여야 교섭단체 2명씩이 아니라 국회에서 4명 추천하도록 하고, 추천위 의결 정족수를 6명에서 재적 위원 3분의2로 바꾸도록 했다. 이 밖에도 백혜련 의원과 박범계 의원 등이 각자 추천위원 추천 기한과 후보자 추천 기한을 정한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 “국민의힘, 지연전술로 공수처 무산 전략”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가 소수 비토(거부)권의 악용으로 아무런 진전 없이 사실상 종료됐다”며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민의힘의 반대로 합의에 의한 추천이 좌절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넉 달이 넘는 동안 국민의힘은 일관된 지연전술로 공수처 무산 전략에만 매달렸다”면서 “권력기관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염원을 저버린 대가로 국민의힘은 ‘구시대 정당’으로 각인되고, 응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 앞에 천명했듯 대안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면서 “법사위 중심으로 법을 개정해 올해 안에 공수처를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추천위가 자진 해체한 꼴…논의 계속해야” 반면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회의를 계속하자고 제안했는데도, 법상 행정기구인 추천위가 자진 해체해버린 꼴”이라며 “민주당이 처장 추천을 마음대로 하도록 상납하는 법치 파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내대변인은 “삼권 분립에 따라 엄중히 중립을 지켜야 할 법원행정처장조차 자발적으로 정부 여당의 수족이 됐다는 사실에 경악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추천위원들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후안무치한 법치 파괴에 동조하는 것을 중단하고, 추천위 회의에 복귀해 논의를 속개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준엄한 국민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가부 장관 “성인지 학습 기회” 발언에…野 “이쯤되면 N차 가해자”

    여가부 장관 “성인지 학습 기회” 발언에…野 “이쯤되면 N차 가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비위 의혹으로 열리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향해 야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대체 여가부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되묻게 하는 발언”이라며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명백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수사중인 사건’ 운운하며 피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국민 예산을 들여 치르는 보궐선거에 대해 피해자의 아픔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양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을 빼다 박았다”며 “성폭력 피해를 입에도 올리지 않으며 피해자에게 N차 가해를 하고, 정치적 욕심을 위해 당헌까지 고쳐가며 선거에 결부시킨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자인 여성의 고통을 보듬고 대변해도 모자랄 여가부 장관이 오히려 여당의 후안무치를 감싸기 위해 ‘학습기회’라는 황당한 궤변도 늘어놓고 있으니, 이쯤되면 이 장관도 N차 가해자나 다름 없다”며 “여성이 아닌 여당을 위한 장관은 필요없다.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황당하기 그지없는 발언에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며 “국민의 성인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성추행 및 성추문을 일삼아 주길 당부라도 해야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더 이상 논할 가치 조차 없다. 존속시켜 국민 혈세를 낭비하느니 차라리 해체가 답”이라며 “국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장관들을 앞으로 얼마나 더 지켜봐야 하는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절히 묻는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적반하장이야 이 정권의 종특이지만 보자보자 하니 막 나간다”며 “성추행은 자기들이 해놓고 성인지 학습은 국민한테 받으라니, 장관들이 단체로 실성을 했나”라고 힐난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성인지 관점에서 838억원의 선거비용이 피해자들이나 여성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의 질의에 “큰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 역으로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민주당 후보 투표는 ‘4차 가해’”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민주당 후보 투표는 ‘4차 가해’”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의 압도적 찬성으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결론짓자 국민의힘은 이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로 규정짓고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다면 그것은 ‘4차 가해’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후안무치의 극치를 공개 인증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배 대변인은 “‘스스로 귀책사유가 있을 때는 공직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을 전당원 투표라는 방법으로 뭉개 버렸다. 무려 86%라니 집단최면이라도 걸린 것인가”라며 민주당과 당원들을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절차에 맥락상 좀 빠진 것이 있다”면서 “민주당 강령도 같이 고쳐야 하는데 고치지 않았다. 11항의 ‘성평등·사회적 약자·소수자’를 통째로 들어내야 했거나, 성과 관련된 범죄의 예방 및 근절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는 조항을 삭제해야 했다”고 비꼬았다. 또 “‘제14조(성희롱·성폭력 등 금지)’도 지워야 했다. 아직도 그 조항에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성폭력 의혹은 ‘1차 가해’, 지지자들의 피해자들에 대한 공격은 ‘2차 가해’”라면서 “후보자를 내며 피해자에게 ‘3차 가해’를 했다. 이제 유권자들이 이들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한다면 그것은 ‘4차 가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입장 표명 촉구도 이어졌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무엄하게도 문 대통령의 뜻을 뒤집은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은 이른바 ‘문재인 조항’을 뒤집는 일련의 조치를 승인한 것이 아니라면 유감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의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현행 당헌 규정에 ‘전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다는 방식으로 당헌 개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내년 4월 보궐선거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귀책사유로 치러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민의힘 “민주당, 책임정치 포기한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

    국민의힘 “민주당, 책임정치 포기한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자 국민의힘은 “이로써 책임정치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당헌개정 투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아마 우리 모두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일침을 놨다. 이날 비대위원 회의에서도 민주당 비판 발언이 잇따랐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여성친화정당·페미니스트 대통령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되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성범죄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표만 되면 공정도 정의도 윤리도 국민도 없는 정당”이라며 “권력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은 정당, 국민은 보이지도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정원석 비대위원도 “민주당의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한다. 책임정치 코스프레로 진짜 책임 포기했으니 자기 위안과 합리화는 세계최고수준임을 입증했다”면서 “그렇게 책임정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꼬았다. 이어 “책임정치의 본질은 변화의 흐름 가운데 엄격한 자기검열에 기초한 실력정치로 대한민국의 진취적 모델 설계하는데 올인하는 것”이라며 “집권당 실력과 메시지는 편협하기 그지없는 운동권 사고와 과거 기득권에 대한 콤플렉스로 얼룩진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 모든 과오의 고통은 국민이 오롯이 짊어질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제 민주당 후보에 대한 투표가 피해자에 대한 ‘4차 가해’”라면서 “오늘 더불어 민주당은 후안무치의 극치를 공개 인증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양준혁, ‘사생활 폭로’ 여성에게 고소당해…피소 직접 알려(전문)

    양준혁, ‘사생활 폭로’ 여성에게 고소당해…피소 직접 알려(전문)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결혼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송에 또 휘말렸다. 지난해 양준혁 위원에 대해 비방성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및 협박죄로 고소당해 재판을 받고 있는 A씨가 이번엔 양준혁 위원을 유사강간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31일 양준혁 위원은 이 같은 사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밝혔다.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그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저의 늦은 출발을 많은 분이 응원해 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한바탕 큰 소동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형사소송으로 진행되어 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분은 저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하여 현재까지 사과 한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A씨는 양준혁 위원이 자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그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양준혁 위원은 해당 글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사진도 허락 없이 촬영하고 마음대로 올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양준혁 위원은 경찰에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A씨에 대한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입장문에서 그는 ”그분의 파렴치한 그런 행동에도 정작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저는 그저 재판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분이 과거 저와 잠시나마 연인으로 지내던 그 시기에 있었던, 연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대하여 다시 범죄의 틀을 덧씌워 저를 고소하였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늘 그래왔듯 저는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고, 저는 무고한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엄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반면교사의 사례로 만들어내겠다”면서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다시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준혁 위원은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12월 결혼을 앞둔 상황이다. 다음은 양준혁 해설위원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양준혁입니다. 저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저의 늦은 출발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지난 번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한 바탕 큰 소동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형사소송으로 진행되어 법원에 계류 중에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 분은 저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하여 현재까지 사과 한 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파렴치한 그런 행동에도 정작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저는 그저 재판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과거 저와 잠시나마 연인으로 지내던 그 시기에 있었던, 연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대하여 다시 범죄의 틀을 덧씌워 저를 고소하였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습니다. 아무런 사과와 반성도 없는 후안무치한 지금까지의 행동에도 공정한 결과를 통해 잘못에 대한 엄정한 판단과 비록 그 판단 후일지라도 사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왔건만, 그런 기대는 헛된 것이 되었고 동시에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져버린 것처럼 보여 허망하기 짝이 없는 허탈한 심정입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 저는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고, 저를 무고한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엄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반면교사의 사례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아끼며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다시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與 재보궐 공천 방침에 류호정 “이낙연 해괴…민주 비겁하다”

    與 재보궐 공천 방침에 류호정 “이낙연 해괴…민주 비겁하다”

    “후보 추천 제한…문 대통령 대표 때 만들어”“‘내로남불’ 덫에 제 발로 들어가는 것이냐”“비겁한 결정 당원 몫으로 넘겼으니 비겁”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30일 전 당원 투표로 당헌을 개정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사실상 결정했다”며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성추행’ 파문으로 사유가 발생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당헌 제96조 제2항은 이런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후보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게 책임 있는 공당의 도리”라고 밝힌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대해 “해괴한 말”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당의 도리’는 공천할 권리의 행사가 아니라, 공천하지 않을 의무의 이행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이던 때 만들어진 규정”이라고 소개한 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표 시절,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같은 행태를 ‘후안무치’라 비난한 바 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이 코로나와 경제 위기 극복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에 사활을 거는 동안, 어째서 집권당은 두 전직 대표의 책임정치를 곡해하고 ‘내로남불’의 덫에 제 발로 들어가는 것이냐”며 “비겁한 결정을 당원 몫으로 남겼으니 민주당은 비겁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어제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민주당) 당원들이 결정하는 국면으로 들어갔기에 더 왈가왈부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 상속세 인하?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정의당 비판

    “삼성 상속세 인하?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정의당 비판

    정의당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이후 약 10조원의 상속세를 감경해주자는 논의가 정치권 일각과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데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28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의 상속세 완화 주장과 관련, “기업의 세금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싶은 친기업, 친재벌적인 본성이야 알겠지만 자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삼성이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이유가 바로 경영권 편법 승계 때문 아니냐”며 “그런데도 상속세 인하를 주장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건희 회장 별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이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내야 하는 상속세 규모가 총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똥밭에서 굴러 봐야 사람이다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똥밭에서 굴러 봐야 사람이다

    대학교 2학년 때 교직과목 신청을 했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 졸업 후 생계 문제도 고민해야 했기에 교직 이수를 해서 교사가 되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범대 교학과에서 부르더니 검정고시 출신이 교직을 신청하려면 먼저 이런저런 서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한 내가 어떻게 교사가 돼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을 가르치겠느냐는 얘기였다. 번거롭기는 해도 서류를 준비하지 못할 바는 아니었으나 난 그 자리에서 교직을 포기하고 수강 취소를 했다. 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했다. 교육이란 사람을 가르치고 이끄는 일이 아닌가. 나 같은 놈이 함부로 덤빌 일이 아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교육”이란 과연 뭘까? 40년 가까이 세월이 지난 후 조금씩 회의가 드는 요즘이다. 정상이란 무엇인가? 부모가 이끄는 대로 한눈 한 번 팔지 않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차곡차곡 학력을 쌓아야 정상적인 교육일까? 능력이나 인격도 좋은 성적, 좋은 대학에 정비례해 생기는 걸까? 나라가 학교가 부모가 정해준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비정상이 되는 사회, 그게 정상적인 교육이었던 걸까? 국정농단,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기어이 엘리트들의 민낯을 보고 만다. 일류대학, 일류학과가 키워 냈다는 인재들, 검사, 의사, 박사 등, 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의 언행에는 판단 능력이나 합리성은커녕 최소한의 양심도 염치도 없는 듯 보인다. 악에 받친 혐오와 막말, 조금의 특권도 절대 내려놓지 않으려는 아집, 민중 따위는 개ㆍ돼지로 보겠다는 결연한 의지! 온갖 편법과 탈법, 거짓으로 혹세무민하고도 누구 하나 책임지기는커녕 뻔뻔스럽기만 하다. 입으로야 매일 국민을 거론한다지만 정말 우리들의 조소와 조롱이 들리기는 하는 걸까? 아니면 그마저도 개·돼지가 짖는다고 무시하는 걸까? 도대체 어떻게 자라고 어떤 교육을 받았기에 저렇듯 후안무치에 안하무인이란 말인가? 그러고 보면 대학원에 들어갔을 때 그 일면을 본 듯도 싶다. 어린 후배들이 민주화 시위하는 모습을 보며 대학원 선배들은 마치 모든 걸 다 안다는 듯, 다 이해한다는 듯 훈수를 하고 지적질을 했다. 결국 타인을 위해 한 번도 아파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 혼돈의 시대에도 시위현장에 들어가 보지 않고, 오로지 부모가 이끄는 대로 자기만의 영달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 몸과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만 세상을 이해하고 경험해 본 사람들…. 어쩌면 우리네 교육이란 그런 사람들만을 위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높은 자리에 올라 온갖 특권을 누리는 것이 배움의 목표가 되고 홍익인간(弘益人間) 따위의 교육이념은 고리타분한 도덕론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교직 수업을 포기했을 때 아쉽기는 했어도 억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억울은 오히려 요즘의 심정이다. 그런 교육을 하자고 내게서 기회조차 빼앗아버렸다는 말인가? 여전히 이런 교육이, 이런 대학이 정상이라고 확신하는지 되묻고 싶다. 학력(學歷)이 학력(學力)이 되지 못하고 지식이 지혜에 이르지 못하면 교육(敎育)은 교욕(校慾)에 불과하고 대학은 무지한 괴물들을 양산하고 만다. 나이 60이 넘어서야 비로소 깨달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슬픈 것은, 오로지 자기 영달만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답게, 마치 특혜의 고치라도 뒤집어쓴 듯, 자기들 외에 누구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엘리트의 옥상에 서서 내려다보면 천하가 다 내 것인 양 우스워 보이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직접 해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실패해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게 세상일이다. 우리 동네 텃밭 아저씨도 아는 얘기를 저들만 모르고 있다. 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가 아니라 똥밭에서 굴러 봐야 비로소 사람이다.
  • “검찰권 남용에 민주적 통제”… 추미애 감싼 이낙연

    “검찰권 남용에 민주적 통제”… 추미애 감싼 이낙연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 등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는 연일 추 장관에게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당은 정권이 검찰개혁을 핑계로 ‘검찰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권 남용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발동됐다”며 “이제 검찰은 수사팀을 재편해 앞만 보고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가 “현재 상황에서 수사 지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여당 대표까지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이를 계기로 민주당은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도 가시화하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라임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공수처가 출범했다면 국가적 혼란이 없었을 것”이라며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선정을 끝내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등이 중립성을 상실했다며 대통령에 특검 지시를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도 객관적 수사가 이뤄질 거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을 납득시키려면 특검 이외 다른 방법이 없다. 대통령께서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명백히 밝히도록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의원은 “검찰개혁을 외치면서 검찰을 정권 눈치만 보는 비루먹은 강아지로 만들고 있다”며 “국민은 진상을 낱낱이 밝혀 달라는 것인데 (추 장관은) 국민의 뜻과 떨어진 일을 후안무치하게 자행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에 대한 불신을 대놓고 드러낸 추 장관을 향한 비판도 쏟아졌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수사지휘권의 목적이 국민적 의혹에 대한 실체를 밝히기 위함이 아닌 자신들만의 검찰개혁과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검찰을 길들이기 위함이었음을 실토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전 그의 아내와 주식 관련 의혹들이 불거졌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통과시킨 사람들이 현 집권 여당이며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민의힘 “추미애, 검찰을 비루먹은 강아지로 만들어” 맹비난

    국민의힘 “추미애, 검찰을 비루먹은 강아지로 만들어” 맹비난

    김기현 “N포 정권의 말기 증세를 보고 있다”국민의힘은 21일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찰을 정권 눈치만 보는 비루먹은 강아지로 만들었다”고 맹비난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아집으로 가득 찬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는 희대의 희한한 일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검찰개혁을 외치면서, 검찰을 정권 눈치만 보는 비루먹은 강아지로 만들고 있다”며 “국민은 진상을 낱낱이 밝혀 달라는 것인데 (추 장관은) 국민의 뜻과 떨어진 일을 후안무치하게 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추 장관 혼자 결정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청와대의 의중이 실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전했다. 그는 “대안은 특검 외에 없다”며 “특검 수사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는 것을 여당, 청와대, 법무부 장관은 깨달아야 한다”며 여권의 특검 수용을 거듭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과 함께 월성1호기 조기폐쇄 관련한 감사원 감사 결과, 경기 침체, 조국 논란 등을 한꺼번에 거론하면서 “N포 정권의 말기 증세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오로지 자신의 치부를 숨기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배째라는 식 행태를 보인다”며 “막가파적 정권이 말기적 증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국민이 그 사실을 똑똑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野, 추(秋)안무치 비판에… 추미애 “야당이 거짓말 프레임 몰아”

    野, 추(秋)안무치 비판에… 추미애 “야당이 거짓말 프레임 몰아”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이 관련자 전원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아들 부대 지원장교 연락처를 메신저로 전달하고 관련 보고를 받은 정황이 새롭게 드러나 야당 공세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추 장관의 후안무치는 한마디로 추(秋)안무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추 장관이 이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야당과 보수언론이 본질에서 벗어난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검찰 수사 대상이었던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해 “애초부터 부당한 청탁이나 외압이 성립할 수 없는 일로, 아들의 병가와 연가는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보장받는 ‘군인의 기본권’”이라면서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제 아들과 비슷한 사례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 뒤 옆 중대에 근무했던 당직사병의 일방적인 주장을 공당인 국민의힘이 대단한 공익제보인 양 포장해 일부 언론과 함께 묻지마 의혹으로 부풀렸다”고 했다. 검찰이 관련자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의혹의 초점이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군 관계자인 지원장교 전화번호를 전송한 정황에 맞춰진 대해 추 장관은 “국회 회의장에서 저를 상대로 집요하게 윽박지르며 얻어낸 몇 가지 답변을 짜깁기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해당 보좌관과 지원장교는 이미 2017년 6월14일 서로 연락해 1차 병가 연장을 상의한 사이로,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지원장교 연락처를 전달한 일시는 그보다 뒤인 6월21일이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그 날 대선 직후로 지방에서 오전 오후 내내 3개 일정을 빠듯하게 소화하던 날이었고, 아들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보좌관에게 아들과 통화해 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악의적, 상습적인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언론에 대해 무관용 운칙으로 대응하고 검찰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비록 야당과 보수언론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라 할지라도 제 아들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오랜 기간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검찰, 추안무치에 면죄부 줬다” 명절 공세 이어가는 국민의힘

    “검찰, 추안무치에 면죄부 줬다” 명절 공세 이어가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며 정부와 여권을 향한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의원 86명은 2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피살 공무원과 추미애 장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이 우리 공무원을 총살하고 기름을 뿌려 태워 버렸다”며 “대통령과 여당은 아무 근거도 없이 월북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만행에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은 해당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유족 측에선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의혹과 관련 “검찰수사 결과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휴가, 병가를 담당한 대위의 전화번호를 전했다. 추 장관의 후안무치 한마디로 추안무치”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불기소 처분으로 면죄부를 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 김모 검사를 찾아 검찰개혁을 다짐했다”며 “북한군에 학살당해 구천을 헤매고 있는 우리 공무원의 영혼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이 없다”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두 사안을 엮어 정부의 행보를 비판했다. 개천절 예고된 드라이브스루 집회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개천절 집회가) 문재인 정권의 편 가르기 방역 정치에 악용당할 소지가 크다는 우려가 많았다. 방역에는 여야가 없다”며 “당 지도부는 어떤 일도 국민의 안전과 보건에 앞설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후안무치의 끝판왕”... 野, 윤미향 사퇴 촉구

    “후안무치의 끝판왕”... 野, 윤미향 사퇴 촉구

    보수 야권이 검찰에 기소당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15일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소 내용대로라면 윤 의원은 역사의 아픔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자신의 돈벌이와 출세 도구로 활용한 것”이라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재판에 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 의원 공천을 밀어붙인 민주당 역시 무거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위안부 할머니 관련 정의연(정의기억연대) 활동 때문에 비례대표로 추천됐는데, 활동 과정에 이렇게 불법이 많았으니 추천 명분이나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윤 의원의 사퇴를 압박했다. 이어 “윤리위원회 제소도 검토하겠다”며 “검찰 기소로 의원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직을 다 사퇴하면서까지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 투쟁을 해야 할 사람이 왜 세금 축내면서 국회에 있냐”며 “국민 화병 돋우지 말고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앞서 전날 윤 의원이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유고하신 할머니까지 들먹이며 감성팔이에 나선 것”이라며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과거 적폐가 무색할 정도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적폐의 양상”이라며 “인면수심 윤 의원을 품에 감싸고 있는 집권여당의 태도와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4개월 만에 이날 윤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준사기와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 모두 8개다. 윤 의원은 정부나 서울시로부터 3억여원의 보조금을 불법 수령하고, 개인계좌로 모금했거나 법인계좌에 있던 돈 1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단체계좌로 41억여원의 기부금품을 모금한 혐의도 있다. 길 할머니의 심신 장애를 이용해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하는 등 총 7920만원을 기부 또는 증여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논란이 된 안성 쉼터에 대해서도 배임 혐의 등이 적용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K방역 무너뜨린 전광훈 등에 구상권 청구 당연하다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병원에서 16일간 격리 치료를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어제 퇴원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 조치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전 목사는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우리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라며 “한 달 안에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순교할 각오”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에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그가 반성은커녕 오히려 책임을 정부에 돌리고 있으니 적반하장이요, 후안무치라고 할 만하다. 전 목사는 방역 당국의 권고를 무시한 채 대면예배를 강행해 집단감염을 유발하고, 병보석으로 출감한 상태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이른바 ‘코로나 통금’이라는 방역 2.5단계 격상의 고통 속에 시민들을 몰아넣은 장본인 중의 1명이다. 전 목사가 아무리 부인해도 지난 2주 동안 200~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2차 대유행 위기’는 사랑제일교회가 가장 중요한 전파원이라는 사실은 숫자로 증명된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으로 1117명이다. 이 중 18명은 증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다. 지방 n차 감염이 약 100명으로 전국적 확산의 계기를 제공했다. 전 목사의 주장만 믿고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이 많기 때문에 ‘깜깜이 감염’이 23%로 급증해 방역 당국의 걱정이 크다. 명단이 확보된 신도 5300여명 가운데 1400명 정도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검사자 10명 가운데 3명꼴로 확진자라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은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평균 치료비가 600만원 이상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치료에 60억원 이상의 혈세가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수많은 자영업자가 ‘매출 절벽’에 절규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시장 상인들은 전 목사와 교회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건보공단과 서울시 등도 정확한 규모가 나오는 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대구시가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000억원대의 손배 소송을 제기했는데 전례가 될 것이다.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는 자가격리 조치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미 형사 고발된 상태다. 어제 경찰이 전 목사 사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시작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제2, 제3의 방역 훼방 세력이 등장하지 못하도록 엄벌해야 한다.
  • 민주당, 퇴원한 전광훈에 “당장 감옥으로 보내야”

    민주당, 퇴원한 전광훈에 “당장 감옥으로 보내야”

    더불어민주당은 2일 코로나19 치료 후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정부 방역은 사기극”이라고 주장하자 “당장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 목사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이 궤변과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했다”며 “정부 방역 체계를 무력화시키려 한 그가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이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 목사의 비이성적이며 몰상식적인 행동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법원이 검찰의 보석 취소 청구에 대해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놓았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하는 격”이라며 “오히려 자신을 치료해 준 정부의 방역과 의료체계를 욕하는 모습은 흡사 괴물이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자숙해도 시원찮을 판에 목사 이전에 인간의 탈을 쓰고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방역 활동 저해 행위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를 일으킨 전광훈에 대해서는 당장 보석 취소와 엄중한 처벌을 사법당국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원에 드리는 말씀’을 올려 “즉시 보석 취소 심리를 열어달라. 전광훈이 하는 한 마디 한 행동이 국가사회를 분열시키고 코로나 방역에 대한 방해행위이고 실정법 위반이다. 보석 취소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수사 당국은 단호한 처벌로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전 퇴원한 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우리교회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정치가·사회운동가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 하나”라며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광훈에 부글부글 여권 “물에 빠진 사람 구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

    전광훈에 부글부글 여권 “물에 빠진 사람 구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후 2일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일제히 거센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 목사를 당장 구속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 목사는 스스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고 교회 신도들은 진단검사를 거부하며 정부의 방역 체계를 무력화시키려 했다”며 “그런 전 목사가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목사의 비이성적이며 몰상식적인 행동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지난 16일 검찰이 전 목사에 대해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법원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전 목사에 대해 “물에 빠진 사람 구해놓았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하는 격”이라며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노 최고위원은 “자신을 치료해 준 정부의 방역과 의료체계를 욕하는 그의 모습은 이제 흡사 ‘괴물’이 따로 없다”며 “과연 이 괴물을 누가 키워줬고 누가 옹호하고 지켜왔는지 우리들은 결코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수사당국은 전 목사에 대한 단호한 처벌로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아주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조차 지키지 않는 전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이상향 어디에도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성전 안에서는 왕처럼 군림해왔을지 모르나 교회를 벗어나면 시민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이 지키고 따르는 법률에 따라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달게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8·15 광화문 집회 세력과 명확히 선을 긋고 나선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나온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 하는 쪽의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을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딴소리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집회 참석 인사들에 대한 당 차원 징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답했다. 직접적인 징계 계획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원내 투쟁’ 방침을 유지해온 통합당의 기조는 장외투쟁 세력과 관련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2차 대확산 진원지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이 책임을 특정 교회나 집회에 전가하는 것을 비판하면서도 집회 세력과는 거리를 둬 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일반 국민에겐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이런 행보를 마뜩잖게 여기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 중진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광화문 집회는 특정 교회 사람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그 사람들을 다 극우라고 할 수도 없다”며 “당의 생각도 긍정적으로 보지만 지도부와 개인의 생각이 똑같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김진태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희생양으로 삼기위한 광풍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정권의 후안무치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문제는 제1야당의 어정쩡한 자세”라며 자신이 속한 통합당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당 공식논평에 전광훈 목사는 통합당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의리가 없으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나”고 덧붙였다.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라디오에 나온 것을 언급했다. 민 전 의원은 “아침에 덜 좌파스러운 라디오 방송을 듣는데 낯선 목소리의 초선 의원이 말씀을 똑똑하게 잘 하시더라”며 “다 좋은데 태극기 부대가 이끄는 집회에는 동조할 수 없다고 하더라. 박 의원은 아마 부정선거의 진상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는 말씀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그곳은 ‘범행 현장’” 조국, 8년 전 국정원 여직원 주소 공개

    “그곳은 ‘범행 현장’” 조국, 8년 전 국정원 여직원 주소 공개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유사? 무지하거나 사악”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19년 딸 조 모씨의 사건과 2012년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유사 사건으로 비교하는 것에 대해 “무지한 것인가, 사악한 것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라고 반발했다. 조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은 “제 딸이 주거침입 및 폭행치상을 범한 모 종편 X기자를 고소한 후, 일부 보수 언론 및 보수 정치인이 2012년 선거 개입이라는 범죄를 범하고 있던 국정원 여직원의 주소를 내가 SNS에 공개한 것을 거론하면서 모순이라고 비판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 주소를 SNS에 공개해 보수단체 등의 고발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는 그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이듬해 검찰에 송치했다.조 전 장관은 두 사건을 유사 사건으로 거론하는 것에 대해 3가지 이유를 들어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2012년 사건은 여성 인권 침해 사건이 아니다. 그 여성은 국정원 요원으로 금지된 선거 개입이라는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현행범’으로, 그 장소는 ‘범행 현장’이었다”며 “이 요원에 대한 감금죄로 기소되었던 이종걸, 강기정 등 전·현직 의원들은 모두 무죄판정을 받았다. 검찰의 기소 자체가 황당했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도 2012년 사건에서 범행 현장의 주소를 SNS에 올린 이유로 고발됐으나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사건은 종결됐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9월 모 종편 기자는 ‘범행 현장’에 숨어있던 ‘현행범’을 잡으러 갔다는 말인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모 종편 X기자는 경찰 강력팀의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장관 딸은 최근 모 조편의 기자를 주거침입·폭행치상으로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딸이 사는 오피스텔 집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기자 2명에 대해 형법 제319조 주거침입죄 및 제262조 폭행치상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발 비껴 있어서”…이상직, 이스타항공 책임 전가 논란

    “한발 비껴 있어서”…이상직, 이스타항공 책임 전가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이 28일 이스타항공 M&A 무산·임금체불 등과 관련 “창업자로서 송구하고 도덕적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경영 일선에 비껴서 있었다”고 에둘러 책임이 없음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의 사랑으로 2007년 창업한 이스타항공은 협력업체까지 2000여명의 직원이 있고 지역 인재들도 많다”며 “M&A 무산으로 위기에 봉착한 것에 대해 임직원과 도민들께 죄성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을 둘러싸고 제기된 자금조달, 자녀 편법 증여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국회의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영에서 비껴서 있었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말대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을 거부한 행위는 ‘먹튀’”라고 항변하며 “지금은 회생하고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불이 났으니 불부터 꺼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타항공 임직원 입장에서 보면 인수합병에 나선 제주항공이 실사하고 가격 조정까지 했는데 노딜을 선언한 것에 대해 어이가 없었을 것”이라며 “전형적인 ‘먹튀’ 행위로 비친다”고 거듭 제주항공을 공격했다. 인수합병 무산 이후 ‘플랜B’에 대해선 “제가 논란을 없애기 위해 지분을 헌납했고 그간 경영자가 있어서 한발 비켜서 있었다”며 자신은 책임이 없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 의원은 다음 주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함께 ‘이스타항공 살리기’를 위한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이 의원이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으로 단독 추대된데 대해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비난 성명을 내고 추대 중단을 촉구했다. 전북지역 30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민중행동은 “과거 주가조작 등 불법과 편법 의혹에 연루된 인물에게 공기업 이사장을 맡기고 국회의원 공천, 정당 지역당 대표로 추대하는 것은 청와대와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에 근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 관련 제반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 도당위원장이 될 경우 전북의 정치적 위상도 흔들릴 수 있다”면서 “이 의원의 이스타홀딩스 설립, 이스타홀딩스의 자녀 증여, 이스타항공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지분을 확보한 사실 등은 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국회의원도 현충원 안장하자는 셀프 법안, 제정신인가

    전현직 국회의원 사망 시 현충원에 안장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달 24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가짜뉴스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이라는 이름의 이 법안은 국립묘지별 안장 대상자를 규정한 제5조에 ‘대한민국의 헌정 발전에 현저하게 공헌한 전현직 국회의원 중 사망한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사람’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다. 현행 국립묘지법엔 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군인, 무공훈장 수여자, 순직 소방공무원 등이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엔 같은 당 권명호·배현진·엄태영·이용·이주환·전주혜·정희용·최승재·추경호 의원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인 김영진 의원도 공동제안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의원 측은 “모든 국회의원이 아니라 평화·민주·통일을 위해 헌신한 일부 의원을 심사를 통해 안장하자는 것”이라고 했지만 ‘평화·민주·통일을 위해 헌신한 인물’에 대한 잣대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어 논란이 불가피하고 결국 모든 전현직 의원이 현충원에 안장될 게 명약관화하다. 무엇보다 이 개정안은 시대적 흐름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역행한다. 국민은 국회의원의 특권이 과도하다고 수년째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은 죽어서까지 특권을 이어 가겠다는 의도나 다름없다. 또 좁은 국토에 매장 대신 화장을 권하는 장묘 문화 개혁 흐름도 거스른다. 4년마다 300명씩의 국회의원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 많은 의원이 모두 묻힐 공간이 현충원에 있겠는가. 결국엔 전 국토를 국회의원의 무덤으로 만들자는 얘긴가. 설문조사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직업’ 상위권을 차지하는 국회의원이 후안무치한 법안을 셀프 발의하는 게 현재 한국 입법부의 수준이다. 국민이 국회의원에 대해 해고나 파면을 할 수 있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같은 법안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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