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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 5년 뒤는 200억원”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 5년 뒤는 200억원”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朴대통령 “내년 보전액 매일 100억원, 5년 뒤는 200억원”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노사정위원회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타타협 논의와 관련, “지금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시장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유종의 결실을 맺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노사정 모두의 책임있는 결단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은 노사정 대표들이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한 마지막 날”이라면서 “이것은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결단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열심히 일해도 저임금, 차별, 고용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개혁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 “공무원연금 대타협 기구에서 제시된 다양한 대안들을 모아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국가재정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이 종료됐고,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연금개혁 원칙과 필요성, 재정추계 모형, 고통분담 원칙 등에 합의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가 4월 국회일정을 5월6일까지로 한 것은 국회 연금개혁 특위 시한 내에 여야 합의로 연금개혁을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올해만 해도 하루가 늦어질수록 매일 80억원씩, 그러니까 오늘도 80억원의 보전액이 들어가고 있는 연금”이라며 “국회가 시한 내에 이 연금개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원씩, 연간 3조 7000억원의 세금이 들어가야 하고, 5년 후에는 매일 200억원씩 연간 7조 4000억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렵게 되고 국민의 부담은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재정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기하고 장기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 국민에게 부담주지 않는 공무원연금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공무원연금이 국가재정과 미래세대에 막중한 부담을 주고, 앞으로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렵다는 이유로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큰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개혁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국가와 국민, 우리 후손들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후손들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의 아들, 딸들 아닌가. 사실 부모님들은 자기 자신보다도 후손들의, 자녀들의 앞날을 더 걱정해야 된다고 생각할 때 이 후손은 다름아닌 이제 살아가야 될 우리 아들, 딸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수능도 할 말이 있다/이기철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수능도 할 말이 있다/이기철 사회부 차장

    최근 연일 얻어터지는 나는 교육에서 만악의 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1994년 태어날 때의 원래 내 모습은 사라지고 땜질식 성형에 누더기가 됐다. 나는 쉬우면 ‘물수능’이라고, 어려우면 ‘불수능’이라고 얻어맞는다. EBS 문제를 그대로 베낀다는 오명도 듣는다. 그래도 난 할 말이 있다. 며칠 전 일이다. 지난해 수학 B형에서 만점자가 6630명이 나와 물러 터졌다는 소리를 들었던 나를 손질하겠다는 개선위원회가 올해부터 변별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시안을 발표했다. 변별력이라는 말에 입시 업체들은 내가 까다로울 것이라며 수험생들을 위협했다. 변별력은 ‘인 서울’을 노리는 학생을 위한 것일 뿐 수험생 95% 이상은 아무리 내가 물이라도 어렵게 느낀다. 사교육비가 오를 것을 우려한 청와대는 교육부를 질책했다. 결국 교육부는 사흘 만에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뒤집었다. 사실 나도 내가 헷갈릴 정도로 자주 바뀐다. 올 11월 수험생은 지난해와 같은 형태의 나를 만난다. 하지만 내년에 나를 마주할 수험생은 한국사를 필수적으로 치러야 한다. 현재 고교 2학년생에겐 공부할 과목이 하나 더 늘었다. 또 A, B형으로 나뉘었던 국어는 하나로 통합됐다. 수준별로 선택하던 수학은 문과와 이과 계열별로 치른다. 올해의 나와 내년의 내가 같은 시험일까 하는 정체성마저 혼란스럽다. 현재 고교 1학년이 치를 2018학년도에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다. 하지만 절대평가 등급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를 여태 결정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나의 제도 변화 ‘3년 예고제’를 어긴 것이고, 절대평가를 세밀한 준비 없이 결정했다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내가 바뀌지 말아야 할 고정불변의 절대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과정 역시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가야 하며, 학생을 평가하는 제도가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교육적 필요가 아니라 정치권이나 청와대 입김 때문에 내가 바뀌기에 역풍을 맞는 것이다. 나를 바꾸려면 예고 기간을 대통령 임기보다 더 길게 잡아서 정치적 타산이 개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온당하다. 3년의 예고 기간은 적응 시간이 너무 짧다고 학교 현장에서는 아우성이다. 또 내가 EBS에 너무 의존한다는 비판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이는 사교육에 접근하기 좋은 이들의 억지 논리라고 치부한다. 입시 학원 하나 없는 농어촌 학생은 어떻게 나를 준비하라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 이참에 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대입 선발 방식도 도마에 올리는 게 합당하다. 당장 다음달이면 일부 고교는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원서 접수를 하는 등 선발 절차를 시작한다. 반면 아직 전형 절차를 확정하지 못한 대학도 수두룩하다. 대학은 언제까지 나에게 무임승차할 것인가. 내가 학생을 성적으로 줄 세우면 서열화된 대학은 학생을 차례로 집어 가는 식이다. 내 나이 22살이지만 23번 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이 그동안 전년도와 같이 치러진 것은 네 번뿐이다. ‘범교과적 사고력 측정’을 하겠다고 도입한 첫해와 비교하면 바뀌지 않은 것은 이름뿐이다. 입시 업체들은 나를 속속들이 분석했고, 나의 한 발은 EBS에 걸려 있다. 문항은 사실상 다 노출됐다. 교과 과정이 바뀌지 않는 한 문항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나의 수명이 다 됐다는 방증이다. 나는 이젠 역사 속으로 들어가 쉬고 싶다. 그러나 내 후손은 급조하지 말자. chuli@seoul.co.kr
  • 황우여 사회부총리 초청 제33회 포럼 본 개최

    황우여 사회부총리 초청 제33회 포럼 본 개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은 25일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초청, ‘꿈·끼 있는 행복교육, 신뢰 받는 바른교육’ 이란 주제로 제33회 포럼 본(forum BORN)을 개최했다. 황 부총리는 강연에서 박근혜 정부 교육의 키워드는 ‘행복교육, 바른교육’이며, 창조경제 달성을 위한 창의적 인재 양성으로 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변화에 대한 열망이 높은 시점에서 희망을 주는 교육을 펼칠 생각이며, 그 시작은 경쟁보다는 국민 행복에 초점을 맞춘 교육정책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정치와 같다”면서 “그렇기에 교실이 정치 이념의 선점 경쟁장이 되지 않도록 교실의 벽을 헌법가치로 튼튼하게 하고 선생님에 대한 존중과 존경을 회복해 교실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인 박정숙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강연에 앞서 김선희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과 한승희(서울대 음대 4년)씨 모녀가 감미로운 하프 연주를 들려줬다. 이날 포럼에는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신순철 신한은행 부행장, 천경미 하나은행 전무, 이기순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김해경 송파경찰서장을 비롯한 여성리더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해 울산시 여성가족개발원장, 유영경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등 지방에서 올라온 참석자들도 많았다. 포럼 본 남성서포터즈 역할을 약속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최대석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장, 고영회 대한변리사회장 등 남성리더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양평원이 지원하는 포럼 본(forum BORN)은 우리사회 지도급 여성인사들의 축적된 역량과 성과 공유를 통해 여성인력의 지속성장과 사회적 공헌 기회 마련을 위해 지난 2010년 6월에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총33회의 조찬포럼 ‘본’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사설] 제대로 못할 거면 ‘이달의 스승’ 선정 중단하라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한 12명 가운데 8명이 친일 의혹이 있는 것으로 그제 드러났다. ‘이달의 스승’은 지난해 8월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지시로 시작된 사업이다. 존경받는 사도상을 정립하기 위해 독립유공자를 선정하듯이 매월 ‘이달의 스승’을 선정하겠다는 취지로, 3억 5000여만원의 홍보 예산이 책정됐다. 최규동씨가 첫 ‘이달(3월)의 스승’으로 선정됐는데 그의 친일 행적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교육부의 부실 검증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최씨는 죽음으로써 일왕의 은혜에 보답하자는 내용의 선동적인 글을 일제 관변 잡지에 썼다. 비난이 커지자 교육부는 소속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와 민간 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에 후보 12명에 대한 검증을 다시 의뢰했다. 그 결과 김교신, 안창호, 주시경, 이시열 선생을 뺀 나머지 8명에게 친일 행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교수 4명, 교사 3명, 교원단체 1명, 퇴직교원 1명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후보를 선정했는데 이들은 친일인명사전과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검증을 했다. 선정위원회는 애초 2000명 이상의 후보를 추천받고도 세 차례 회의만으로 12명을 졸속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달의 단초를 제공한 교육부의 책임이 크다. 선정위원회가 드러난 추가 의혹을 바탕으로 재검증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이대로는 ‘이달의 스승’ 선정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 엉터리 검증을 한 현 선정위원회는 즉각 해체하고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 후보를 다시 선정한다고 해도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일 뿐이다. 사업을 재개하려면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능력이 검증된 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다시 꾸려야 한다. 선정 절차와 기준도 명확히 해야 한다. 누가 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흠결이 있는 인사는 제외해야 한다. 무엇에 쫓기듯 서둘러 결정할 일이 결코 아니다. 친일 논란은 우리 사회의 오래된 아킬레스건이다. 후손들의 명예도 걸려 있는 만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공적에 비해 사소한 잘못을 침소봉대해 친일파 낙인을 찍는 것은 잘못이다. 하지만 명백한 친일 행각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면죄부를 줘서도 안 된다. 친일 인사를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표(師表)라고 어린 학생들에게 잘못 가르치는 것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짓는 일이다.
  • 힐링캠프 김제동 “정치인은 거짓말 잘 해야”

    힐링캠프 김제동 “정치인은 거짓말 잘 해야”

    힐링캠프 김제동 “정치인은 거짓말 잘 해야” ‘힐링캠프 김제동’ 김제동이 거짓말을 못 하면 정치인 되기 힘들다고 말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타인의 시선을 불편해하는 16살 양준하 군이 등장했다. 양준하 군은 “아는 사람은 잘 만나는 편인데 길거리 돌아다닐 때나 횡단보도 같은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보면 날 해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김제동은 “사람이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느끼는 두려움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주위를 경계하는데 굉장히 발달한 사람의 후손이다. 그런 감각이 남들보다 발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양준하 군에게 김제동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위험에 처한 걸 누구보다 더 빨리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짓말 잘하느냐? 좀 뻔뻔한 편이냐?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정치인이 되면 너무 괴로울 거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한 말이 ‘대박’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한 말이 ‘대박’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한 말이 ‘대박’ ‘힐링캠프 김제동’ 김제동이 거짓말을 못 하면 정치인 되기 힘들다고 말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타인의 시선을 불편해하는 16살 양준하 군이 등장했다. 양준하 군은 “아는 사람은 잘 만나는 편인데 길거리 돌아다닐 때나 횡단보도 같은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보면 날 해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김제동은 “사람이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느끼는 두려움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주위를 경계하는데 굉장히 발달한 사람의 후손이다. 그런 감각이 남들보다 발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양준하 군에게 김제동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위험에 처한 걸 누구보다 더 빨리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짓말 잘하느냐? 좀 뻔뻔한 편이냐?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정치인이 되면 너무 괴로울 거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쿠바, 한국에도 기회의 땅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쿠바, 한국에도 기회의 땅

    지난 13일 오후 4시 아바나 베다도 지역에 위치한 호세 마르티 문화원 1층 강의실에 쿠바인 30여명이 모였다. 쿠바 문화부 산하 문화원이 처음으로 개설한 외국어 강좌인 한국어 초급반 수업을 듣기 위해 고등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등 가릴 것 없이 한자리에 앉은 것이다. 2013년부터 수업을 해 온 김익환 한국국제교류재단(KF) 객원교수는 한국을 실제 방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실용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기자는 양해를 구한 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한 학생은 “한국인 친구가 있어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됐다”며 “한국 문화와 역사 등 모든 것을 알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한국어는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해 한국에 가서 더 공부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누구인지 즉석 설문조사를 했더니 이민호·장근석·김우빈·김현중·정일우 등 남자 배우 이름이 쏟아져 나왔다. 김 교수는 “초급반 40명 모집에 200~300명이 몰려와 경쟁이 치열하다”며 “쿠바 정부 고위직 공무원 자제들도 참석한다. 최근 고급반 졸업생 2명을 뽑아 한국 남서울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쿠바는 한국과 미수교국이지만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이 아바나에서 만난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수교국인 북한보다 오히려 경제·문화적 교류가 활발하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국제교류재단 등이 쿠바와의 다양한 교류 사업에 힘을 쓴 결과다. 한 관계자는 “쿠바 외교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업들도 있지만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서 효과를 보고 있다”며 “한국 문화 전파는 곧 한국 기업 상품에 대한 호감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코트라 아바나무역관은 매년 11월 열리는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을 설치해 한국 기업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한류 스타들을 초청하는 문화 행사를 개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건영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박람회 한국관 입장 티켓을 구해 달라는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한국의 상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쿠바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가 쿠바 내 한인 후손 1100명을 위해 지난해 개설한 한국·쿠바 문화클럽은 지난달 14일 외교부 지원으로 도서 기증식을 열었다. 외교부는 또 지난달 12~22일 열린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처음으로 한국 도서 부스를 열어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쿠바 식량안보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쿠바 의사들의 에볼라 퇴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한국과 쿠바의 수교 및 관계 정상화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각에서는 북한 변수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도 나오지만 쿠바가 미국과 손잡은 것처럼 한국과도 ‘윈·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스타보 아르코스 페르난데스브리토 종합예술대 교수는 “쿠바는 정치적으로는 북한과 가깝지만 쿠바인들의 일상 생활은 한국과 밀접하기 때문에 수교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롤란도 수와레스 코비안 변호사도 “피델 카스트로가 물러난 이후 북한의 영향력과 친분이 많이 줄었다”며 “쿠바는 최근 한국이 북한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상업적 관심이 커진 만큼 수교를 맺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사진 아바나(쿠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조언…‘충격’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조언…‘충격’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조언…‘충격’ ‘힐링캠프 김제동’ 김제동이 거짓말을 못 하면 정치인 되기 힘들다고 말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타인의 시선을 불편해하는 16살 양준하 군이 등장했다. 양준하 군은 “아는 사람은 잘 만나는 편인데 길거리 돌아다닐 때나 횡단보도 같은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보면 날 해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김제동은 “사람이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느끼는 두려움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주위를 경계하는데 굉장히 발달한 사람의 후손이다. 그런 감각이 남들보다 발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양준하 군에게 김제동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위험에 처한 걸 누구보다 더 빨리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짓말 잘하느냐? 좀 뻔뻔한 편이냐?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정치인이 되면 너무 괴로울 거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거짓말 잘하냐”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거짓말 잘하냐”

    힐링캠프 김제동, 대통령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거짓말 잘하냐” ‘힐링캠프 김제동’ 김제동이 거짓말을 못 하면 정치인 되기 힘들다고 말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타인의 시선을 불편해하는 16살 양준하 군이 등장했다. 양준하 군은 “아는 사람은 잘 만나는 편인데 길거리 돌아다닐 때나 횡단보도 같은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보면 날 해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김제동은 “사람이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느끼는 두려움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주위를 경계하는데 굉장히 발달한 사람의 후손이다. 그런 감각이 남들보다 발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양준하 군에게 김제동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위험에 처한 걸 누구보다 더 빨리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짓말 잘하느냐? 좀 뻔뻔한 편이냐?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정치인이 되면 너무 괴로울 거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

    히말라야 산맥 북서부에 위치한 라다크(Ladakh)는 현재 인도의 잠무 카슈미르 주(州)에 속한다. 어느 쪽을 둘러봐도 눈 덮인 높다란 산봉우리와 광활한 고원뿐인 이곳은 고도 1만 피트(3000m)의 척박한 땅이다. ‘산길의 땅’이라는 뜻을 지닌 티베트 어 ‘라 다그스’(La Dags)에서 라다크라는 이름이 파생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곳은 사용하는 언어뿐 아니라 예술과 건축, 의술, 음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티베트의 영향이 드러나고 있어 ‘리틀 티베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북부 인도의 몽족과 파키스탄 길기트의 다드족 그리고 티베트에서 이주한 몽골족의 후손들이 현재 라다크의 주민을 이루고 있다. 스웨덴의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1975년에 영국 런던에 있는 ‘동양-아프리카 연구소’의 일원으로 처음 이곳에 왔다. 라다크의 언어와 민담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몇 년을 머무는 동안 그녀는 라다크 사람들이 보여주는 자연친화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의 방식 그리고 여유롭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에 감명을 받는다. 그러다가 인도가 라다크를 개방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유입된 서구 문화에 의해 라다크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과 정신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보며 소모를 전제로 하는 개발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사회운동가로 변모한다. 1991년 나온 이 책은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전통에 관하여’에서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어려움 없이 살아가던 라다크 사람들의 전통적인 생활 모습을 그리고 있다면 2부 ‘변화에 관하여’에서는 라다크의 수도 레가 인도 정부의 개방정책에 따라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과정을 통해 외국 관광객들과 함께 들어온 서구 문화가 라다크의 전통 사회를 어떻게 붕괴시켰는지를 담고 있다. 3부 ‘미래를 향하여’에서는 16년간 라다크에 머물면서 이러한 과정을 지켜본 호지가 생태 친화적이면서 공동체적 삶에 기반을 둔 전통 라다크 사회의 회복을 위해 설립한 ‘라다크 프로젝트’와 ‘에콜로지 및 문화를 위한 국제협회’(ISEC)라는 국제기구의 구체적인 활동 상황을 소개한다. 호지는 라다크에 오기 전까지는 진보라는 것에 대해 큰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공원을 가로질러 새 도로가 생겨나고 길모퉁이 가게 대신 현대식 대형 마트가 들어서며 철제와 유리로 된 고층 건물이 세워지는 것이 발전이고 진보라고 생각했다. 인류는 본질적으로 이기적 심성을 가지고 있어서 생존을 위한 경쟁은 당연한 것이며 서로 돕는 사회라는 것은 유토피아적 꿈에 불과하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라다크에 머물며 그녀는 자신이 가진 생각에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서양 사람들이 기술 개발을 진화론적 변화의 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는 데서 시작된다. 그들은 인류가 직립 보행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처럼 현대에 와서 원자폭탄을 만들고 생명공학을 태동시킨 것 또한 진화의 한 과정이라고 여긴다. 그 결과 자신들 고유의 원칙과 가치관을 따르며 사는 전통적 문화권의 사람들에 비해 첨단 과학 기술의 혜택을 받고 사는 서구 사회가 훨씬 더 많이 진화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각은 글로벌 경제화 또는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하나의 획일화된 개발 모델 속으로 사람들을 잡아 이끄는 동력이 된다. 동시에 지구온난화, 독성 물질로 인한 오염, 실업, 빈곤, 인간 소외와 같은 부작용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호지가 처음 라다크를 찾았을 때 라다크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기들의 사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을 자랑스러워했고, 스스로를 부유하다고 생각했다. 외부인의 눈으로 볼 때 라다크는 황무지나 다름없는 곳이었지만 그들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균형 있게 살아가는 전통을 발전시켰고, 아주 적은 것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 내는 것이 검약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배어 있었고 한 사람의 이익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협동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시간에 대한 개념도 아주 여유로워서 삶의 속도 또한 느슨했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서구 관광객들이 라다크를 찾기 시작하면서 아름답던 공동체는 깨지고 풍요롭게 살던 마을이 갑자기 가난해지고 빈곤해진다.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서면서 단지 며칠을 머물기 위해 그곳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이 라다크의 한 가족이 일 년 동안 쓸 수 있는 돈을 한 번에 쓰고 떠나는 것을 보며 라다크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부끄럽게 여기게 된다. 이곳에 가난이란 없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불과 몇 년 만에 “우린 너무 가난하니 우리를 도와주세요” 하고 말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사람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우위에 서게 되고 그들의 터전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더럽혀진다. 이제 그들은 이웃과의 공존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더 급급해졌다. 호지는 라다크 사람들의 이러한 변화가 단지 그들의 욕심과 무지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거대 기업과 세계화에 눈먼 강대국들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지역 사람들이 함께 기반을 두고 있는 땅과 전통에 대한 이해 없이 오직 이윤 추구만을 목표로 하는 개발 정책 외에 더 나은 삶을 위한 다른 대안은 없는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기술에 의존하는 서구 현대 문화가 유입된 이상 라다크가 예전 사회로 돌아가기란 이제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개발이라는 것이 꼭 파괴를 전제로 해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물음을 던져볼 수밖에 없다. 호지는 중앙 집권적이고 자본과 에너지가 집약되는 거대 기업 중심의 경제 개발은 필연적으로 물질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와 함께 노동력 착취, 상대적 빈곤감, 계층 간 갈등,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에 개발에 대한 다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것은 지역 중심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자연친화적 경제의 재건이다. 거주지 인근 지역의 토산품을 구매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며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공동 육아에 참가하며 지역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들이 모두 대안이 될 수 있다. 호지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무조건 기술문명을 거부하고 전통 사회로 회귀하자는 것이 아니다. ‘오래된 미래’라는 역설적인 제목에서 보듯, 오래된 라다크의 문화 속에 우리 인류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모습이 있다는 것이 정말로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우리가 라다크의 전통 사회로부터 배워야 하는 것은 자립정신, 검약정신, 사회적 조화, 환경적 지속성 그리고 내면적인 풍요로움 같은 것들이다. 이미 지나간 ‘오래된’ 것에 우리가 찾는 ‘미래’가 있다.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길섶에서] 영월 단상/서동철 논설위원

    강원도 영월에 가면 서부시장에서 메밀전병을 맛봐야 한다. 수십 곳 가게에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특산물인 메밀전병을 경쟁적으로 부쳐내는 모습은 그 자체로 뛰어난 관광자원이다. 물론 영월을 찾는 여행자는 단종을 외면할 수 없다. 이 고장은 사실 숙부에게 목숨을 잃은 어린 단종을 기리는 거대한 기념물이라고 해도 좋다. 단종이 살아서 영월에 머문 기간은 넉 달 남짓이지만 단종 이전과 이후의 영월은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영월 곳곳을 둘러보고 있노라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수많은 단종 유적이 대부분 20세기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단종의 체취가 직접적으로 담긴 유적은 장릉과 절해고도와 다름없는 유배지 청령포, 목숨이 끊어진 현장으로 알려진 관풍헌 정도다. 굳이 열거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 밖의 기념물은 사실 단종이 아니라 단종에 충절을 바쳤다는 사람들을 기리는 성격이 짙다. 결국 충절을 기리는 듯 자기 조상을 기리고, 자기 조상을 기리는 듯 그 영예를 나누어 갖겠다는 후손들의 욕심이 상당 부분 개입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메밀전병을 먹으며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영월여행의 재미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한국 최초의 선교사, 그들을 기리다

    한국 최초의 선교사, 그들을 기리다

    ‘한국 감리교회의 주춧돌을 놓은 선교사’, ‘죽는 날까지 한국인을 배려하며 사랑한, 착한 사람’…. 미국 감리회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왼쪽·1858~1902)와 메리 스크랜턴(가운데·1832~1909)·윌리엄 스크랜턴(오른쪽·1856~1922) 모자를 일컫는 표현이다. 고종황제의 허가를 받아 1885년 한국에 들어와 선교에 나선 이들은 한국 기독교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의 시초가 된 인물이다. 이들의 선교 활동 130주년을 맞은 올해 감리교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전용재 감리교 감독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0년 전 아펜젤러와 스크랜턴의 선교가 개화기 한국 사회의 빛이 됐듯이 한국 사회와 북한 지역에 빛의 소망을 주기 위한 결단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펜젤러는 130년 전 4월 5일 오후 3시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배재학당을 세워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고종이 ‘배재학당’(培材學堂)이라 이름 짓고 간판까지 쓴 일화는 유명하다. 민족의식과 독립정신 배양에 힘썼던 그는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충돌 사고로 배가 침몰하자 동행자를 구하려다 익사했다. 메리 스크랜턴은 미국 감리회의 지명을 받아 의사, 목사였던 아들 윌리엄 부부와 함께 선교사로 들어와 이화학당(이화여대 전신)을 세운 인물이다. 한국에서 25년을 살다가 77세의 나이로 숨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묻혔다. 선교사로 임명돼 한국에 온 아들 윌리엄은 병원 사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동대문교회, 상동교회, 아현교회의 토대를 일궜다. 이들을 모태로 한 감리교는 140만명의 신도가 소속된 국내 3대 개신교 교단으로 우뚝 섰다. 기념사업의 초점은 이들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하고 감리교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맞췄다. 우선 아펜젤러의 한국 도착 후 일성에 주목했다고 한다. 아펜젤러는 도착했을 때 “저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허락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일성을 기억해 130명에게 각막 이식 수술비를 지원하고 각막 기증 서약 캠페인도 벌인다. 윌리엄 스크랜턴의 뜻을 받아 미국 비정부기구인 LOK재단을 통해 북한에 진료소를 건립하고 의약품을 지원한다. 아펜젤러가 제물포항에 들어온 4월 5일 인천항 선교 100주년 기념탑에서는 입항 모습을 재현한다. 이와 관련해 부활절인 4월 5일부터 일주일간이 ‘선교 130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해졌다. 나진을 시작으로 북한 땅에 나무 심기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의 감리교회인 인천 내리교회에서는 130주년 기념 연합 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예배에는 스크랜턴의 후손과 미국 감리교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는 계기가 됐던 존 가우처 목사의 후손, 미국 감리교회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인천항과 함께 아펜젤러가 한국에 온 뒤 머물렀던 대불호텔, 내리교회 등 초기 선교 거점 중심의 ‘순례길’도 제정됐다. 전 감독회장은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선교사를 보낸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야 한다”며 “역사를 되새기면서 감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기고] 소나무 지키기에 시민의 동참을/이강덕 포항시장

    [기고] 소나무 지키기에 시민의 동참을/이강덕 포항시장

    우리 국토의 64%는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4분의1이 소나무 숲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와 같은 옛 산수화에서 소나무가 없는 그림은 볼 수 없을 정도다. 소나무는 임진왜란 때 거북선의 재료로, 불타 버린 숭례문 복원의 재료로, 조상 대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대표 수종이다. 또 애국가에 등장해 한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며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포항시의 소나무 숲은 1970년대 포항·영일 지구에서 추진됐던 대규모 사방사업으로 조성된 것으로 더욱 울창하게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국가적 자원이 됐다. 그러나 급격한 기후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의 발생 환경이 좋아지면서 재선충병이 창궐해 우리의 푸르고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죽어 가고 있다. 소나무가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애국가의 가사가 소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로 바뀔지도 모른다. 재선충의 경우 발생 초기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잡지 못하면 일본의 경우처럼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나중에 아무리 많은 방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도 실패한다는 교훈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소는 잃고 다시 사면되지만, 소나무를 잃는다면 민족의 정서가 담긴 대신할 나무가 없다. 선조가 남겨 준 소중한 자산인 소나무 숲을 우리 세대에서 지키지 못하면 무슨 면목으로 후대에 이야기할 것인가. 지금 이 시점이 우리의 소나무를 지켜 나가야 할 때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선충 백신이나 저항 품종이 개발되지 못해 현재로서는 이를 완벽하게 박멸할 방법은 없다. 따라서 재선충병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정부에서는 2005년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을 제정, 방제사업을 펼친 결과 2010년까지는 피해목 증가 추세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기상이변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매개충의 생육환경이 좋아져 개체수가 증가하고, 재선충병으로 인한 소나무 고사목도 급속도로 확산돼 우리 국토 전역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자연적인 확산 요인보다는 인위적인 요인이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묘지나 농경지에 해가림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산속의 소나무를 베어 내고 방제처리 없이 산속에 방치해 두는 등 산주를 비롯한 우리의 무관심으로 재선충병 재발생률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매개충이 활동하는 4월 이전에 고사목을 제거하고, 피해목의 불법적인 이동을 막아 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며,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산림 관리를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률을 점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재선충병은 국가적 재난으로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일선 시·군에서 재선충 방제에 많은 예산을 배정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재선충병 방제 사업에 우리 국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아름답고 푸른 국토를 보전하고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다. 53만 포항 시민 모두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 이중근 부영회장 “바른 역사교육 필요” 저서 보급활동 화제

    이중근 부영회장 “바른 역사교육 필요” 저서 보급활동 화제

    대기업 회장이 역사책을 저술해 각급 기관에 보급해 화제가 되고있다. 주인공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 그간 아·태지역과 아프리카지역에 장학금 지급 등 교육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 온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10월 15일 ‘6·25전쟁 1129일’을 펴낸데 이어 지난해 12월 18일 ‘광복 1775일’을 편저 형식으로 출간했다. ‘6·25전쟁 1129일’은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하루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행보 등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국내외 최초의 편년체 역사서다. 지도, 통계, 국내 미공개된 사진들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이 책은 조선대 등 각급학교, 행정기관, 군부대 등에 총 300여만부가 보급됐다. ‘광복 1775일’은 1945년 8월 15일 광복에서 1950년 6월 24일 6·25전쟁 발발 전야까지 1775일간의 격동기에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사건들을 사실에 근거해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다. 총 2546페이지 분량 상·중·하 3권과 총 3512페이지 분량의 10권 등 두 종류로 출간됐으며, 8·15광복과 남한 총선거, 대한민국정부 수립과 농지개혁 등 1775일간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편저 보급 활동과 관련해 이 회장은 “젊은 세대들에게 바른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싶다”며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든 사람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격동의 한·일 70년] “원폭 후유증 유전 인정·지원법 제정해야”

    [격동의 한·일 70년] “원폭 후유증 유전 인정·지원법 제정해야”

    “원자폭탄 피해 후유증이 후대까지 이어져 2·3세들도 심각한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 정부는 원폭 피해 후유증이 유전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한정순(56)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은 12일 “원폭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2·3세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원폭 피해자와 후손들을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들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하는 한 회장도 부모가 모두 원폭 피해자로 3대에 걸쳐 원폭 후유증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 가고 있다. 한 회장은 중학교 때부터 두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을 집처럼 드나들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32살 때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이란 진단을 받고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같은 수술을 40대에 한 번 더 받았지만 걸어서 다니는 게 힘들다. “후유증이 내 세대에서나마 끝이 났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24살 때 결혼한 한 회장은 이듬해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아들을 낳았다. “첫아이가 뇌성마비 장애아라는 사실에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느끼며 한동안 밤낮을 울며 지냈습니다.” 올해 33살인 뇌성마비 아들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한 회장은 “누워 있는 아들을 보면 나 때문에 저렇게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메인다”고 말했다. 그의 자매와 형제 등 2남 4녀는 모두 피부병이나 관절 질환 등 원폭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질환을 앓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원폭 피해자복지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원폭 피해 1세들이 세상을 떠난 뒤 제대로 돌봐 줄 보호자가 없어 방치된 2·3세 환우들을 보살피고 치료해 주는 요양시설도 빨리 건립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회장은 “정부가 일본 정부로부터 원폭 피해에 대한 배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외교 노력과 함께 국내 피해자 실태조사 및 지원대책 마련에도 나서 절망 상태에 있는 원폭 피해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獨과 단순 비교는 부적절”… 반성 기미 없는 日

    “獨과 단순 비교는 부적절”… 반성 기미 없는 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일본 방문이 오히려 아베 신조 총리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하나는 과거사 발언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원자력발전소 폐기 정책 때문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등 메르켈 총리의 과거사 발언이 줄 잇자 일본 정부는 당황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10일 “일본과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어떤 상황하에서 전후 처리에 임했는지, 어느 국가가 주변국인지 등의 경위가 달라 양국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다르다는 논리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메르켈 총리의 ‘과거사 직시’ 발언에 대해 “일본으로서도 중국, 한국이 중요한 이웃 국가라는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한국과는)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 놓고 있다”고 반응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의 언급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고 정상회담에서 역사에 관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발언의 중요성을 슬쩍 깎아내리는 화법이다. 분위기는 묘하다. 8월에 나올 ‘아베 담화’의 전문가모임 좌장 대리를 맡고 있는 기타오카 신이치 고쿠사이대 학장은 지난 9일 도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일본은 침략전쟁을 했고, 매우 심한 일을 한 것은 분명하다”며 “아베 총리가 ‘일본은 침략했다’고 반드시 말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타오카 학장은 지난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안보법제간담회의 좌장 대리를 맡는 등 아베 총리의 측근 학자로 알려져 있다. 보수 성향인 기타오카 학장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발언인 셈이어서 실제 담화에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타오카 학장의 발언에 대해 스가 장관은 “정부는 간담회 위원 개개인의 의견에 일일이 언급하지 않겠다”고 논평을 회피했다. 또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80)는 독일의 전례를 따라 일본 내 원전 재가동 정책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동일본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터지자 메르켈 총리는 2022년까지 독일 내 원전 전면 철폐를 목표로 단계적 원전 가동 중단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전날 아사히신문 주최 강연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보고 원전을 없애야 한다는 소신을 더 확신하게 됐다”고 발언했다. 오에는 이 발언과 아베 정권의 핵 원자로 재가동 추진 정책을 비교했다. 오에는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원전이 필요하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라면서 “우리는 후손들에게 원전 문제를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백종원 친일파 법적대응, 박정희 관련 루머에 “새마을운동 노래 튼 이유는..” 해명보니

    백종원 친일파 법적대응, 박정희 관련 루머에 “새마을운동 노래 튼 이유는..” 해명보니

    백종원, 친일파 후손-박정희 연관 루머 부인 “새마을운동 노래 틀었던 이유는..” 요식업체 대표이자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이 친일파 후손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백종원 대표가 소속된 ‘더본코리아’ 측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백종원 대표 루머와 관련해 해명 글을 게재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라고 자신을 밝힌 작성자는 “저희 회사 대표이사인 백종원 대표와 각 브랜드에 대한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글들이 확인되어 댓글 달게 되었다”며 “백종원 대표의 할아버지께서 사학재단의 설립자인 것은 사실이다. 단, 백종원 대표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댓글과 할아버지께서 박정희 시절 장관을 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친일파 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더본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새마을식당에서 새마을 운동 노래를 틀었다는 글에 대해서는 “새마을운동 노래를 튼 것을 사실이나 단순히 60~70년대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을 뿐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원조쌈밥집 브랜드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저급의 모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정격 품목의 삼겹살만을 사용한다”며 대패삼겹살 관련 품질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그 외 ‘더본코리아’ 및 백종원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글들로 인해 회사 및 각 브랜드 매장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바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백종원 대표는 배우 소유진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종원 친일파 법적대응, 박정희 연관 루머 부인 ‘대체 무슨 일?’

    백종원 친일파 법적대응, 박정희 연관 루머 부인 ‘대체 무슨 일?’

    지난 9일 백종원 대표가 소속된 ‘더본코리아’ 측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백종원 대표 루머와 관련해 해명 글을 게재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라고 자신을 밝힌 작성자는 “백종원 대표의 할아버지께서 사학재단의 설립자인 것은 사실이다. 단, 백종원 대표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댓글과 할아버지께서 박정희 시절 장관을 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친일파 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더본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새마을식당에서 새마을 운동 노래를 틀었다는 글에 대해서는 “새마을운동 노래를 튼 것을 사실이나 단순히 60~70년대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을 뿐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그 외 ‘더본코리아’ 및 백종원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글들로 인해 회사 및 각 브랜드 매장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바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백종원 법적 대응 “친일파 후손 루머 사실무근”

    백종원 법적 대응 “친일파 후손 루머 사실무근”

    ‘백종원 법적 대응’ ‘백종원 법적대응’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친일파 후손이라는 내용이 담긴 댓글이 올라오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9일 더본코리아 측은 “백종원 대표의 할아버지가 사학재단의 설립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백종원 대표가 친일파의 후손이란 댓글과 할아버지가 박정희 시절 장관을 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재 시절 인맥으로 투자금을 끌어와 사업을 한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더본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새마을식당’에서 새마을 운동 노래가 쓰이고 있는 것도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서도 더본코리아 측은 “새마을 운동 노래를 튼 것은 사실이나 이는 단순히 60~70년대의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 것”이라며 “정치색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대패삼겹살 품질 논란에 대해서 역시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원조쌈밥집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저급 모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정격 품목의 삼겹살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종원 친일파 법적대응 ‘악성루머에 강경대응 입장보니..’

    백종원 친일파 법적대응 ‘악성루머에 강경대응 입장보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친일파 후손이라는 주장이 담긴 댓글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10일 “백종원 대표와 각 브랜드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글들이 확인돼 댓글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의 할아버지께서 사학재단의 설립자인 것은 사실이다. 단, 백종원 대표가 친일파의 후손이란 댓글과 할아버지께서 박정희 시절 장관을 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또한 독재시절 인맥으로 투자금을 끌어와 사업한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 ㈜더본코리아 브랜드인 새마을식당에서 새마을운동 노래를 튼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단순히 60~70년대의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 것”이라며 “정치색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계자는 “그 외 더본코리아 및 백종원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글들로 인해 회사 및 각 브랜드 매장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바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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