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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탈주과정 대응 총체적 문제

    최갑복씨의 탈주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2년전 호송 중 탈주한 전력이 있는데도 특별관리를 하지 않고 잡범 취급하며 허술하게 관리해 도주의 빌미를 제공했다. 유치장 근무자의 근무 태만은 물론 검문검색도 허술했다. 최씨가 탈주하던 시간에 유치장 근무자 2명은 면회실과 유치장 안 책상에서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또 유치장 복무실태와 유치인 수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부실장도 탈주 발생 1시간 뒤 유치장을 돌아봤으나 탈주 사실을 몰랐다. 탈주 2시간 40분 뒤에 아침 배식을 하다 탈주사실을 확인했다. 최씨도 탈주 과정에서 어떤 검문도 받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탈주 뒤 경찰의 후속조치도 도마에 올랐다. 최씨는 유치장을 빠져나온 뒤 방향감각이 없어 대구 동구 일대를 뱅뱅 돌다가 다시 동부서를 마주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최씨가 동부서 앞에 다시 나타날 정도로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더구나 최씨가 탈주한 날 오후 10시 13분 훔친 승용차로 청도IC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동대구IC 등 고속도로 주변도 통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씨가 청도에서 경찰 초소를 본 뒤 차를 버리고 인근 산으로 달아난 17일부터 경찰은 수천명의 인원과 헬기, 군견, 경찰견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했다. 하지만 최씨는 다음 날 이미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나 밀양에서 배회하고 있었다. 여기에다 경찰이 최씨의 유치장 도주 상황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해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CCTV에 나타난 근무자들의 복무기강 해이 실태가 경찰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심해 경찰이 영상 공개를 꺼린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탈주과정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최씨에 대한 현장검증 실시 여부에 대해 오락가락하고 있다. 수사본부의 한 간부는 “수사상황을 봐 가며 현장검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또 다른 간부는 “CCTV가 있는 만큼 현장검증이 필요없다.”고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檢 “‘학교폭력 자살 여중생’ 담임, 직무유기 아니다” 무혐의

    지난해 여중생이 학교폭력과 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담임교사에게 검찰이 결국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서울남부지검은 21일 학생들 사이에 이뤄진 학교폭력에 담임교사가 적절히 대처하지 않아 피해 학생을 자살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입건된 서울 양천구 목동 S중학교 교사 안모(45)씨에 대해 직무유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S중학교 2학년이던 A양은 같은 반 학생 여러 명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하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 사건 직후 경찰은 “딸이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니 조치를 취해 달라.”는 A양 부모의 요청에도 담임교사인 안씨가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안 교사가 보고 의무를 위반했지만 형식적으로나마 가해 학생을 불러 훈계를 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한 이상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함께 심의한 검찰시민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시 교육청에 두 교사의 비위사실을 통보하고 징계절차를 밟도록 할 계획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새누리, 송영선 前의원 제명

    새누리, 송영선 前의원 제명

    새누리당이 19일 박근혜 대선후보를 거론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송영선(남양주갑 당협위원장) 전 의원을 제명했다. 제명은 당 차원에서 내릴 수 있는 징계 중 가장 높은 조치다. 박 후보 캠프 핵심인사인 홍사덕 전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연이어 터져 나온 친박계 비리 의혹에 당이 신속한 뒷처리에 나선 것이다. 당 정치쇄신특위와 윤리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언론에 나온 것만으로도 당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제명을 의결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를 보고하면서 “송 전 의원의 행위가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구태이고 정치사에서 없어져야 할 행태”라면서 “당이 여러 다른 일들과의 연속선상에서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송 전 의원과 사업가 A씨의 대화내용 녹취록에 따르면 송 전 의원은 “박근혜 대선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데 1등 공신이 돼야 한다.”면서 “12월 대선에서 (남양주갑 지지표) 6만표를 하려면 1억 5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4·11 총선에서 대구 달서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경기 남양주갑 공천을 받았다가 낙선한 송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데 대한 변호사비 3000만원, 사무실 보증금 1000만원 등을 추가로 요구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송 전 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서 사무총장은 전했다. 경대수 당 윤리위원장은 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언론보도 내용으로 봤을 때 윤리위 규정의 징계사유인 ‘당 발전에 극히 유해한 행위·위신 훼손 행위’로 판단했다.”면서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깨끗한 정치문화 확립, 전방위적 쇄신 노력을 훼손했다.”고 제명 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후속조치로 중앙당사에 정치부패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접수된 제보는 윤리위가 곧바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경제브리핑] 정부 비축 명태 등 28일까지 할인 판매

    정부 비축 명태 등 28일까지 할인 판매 농림수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비축한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등을 28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공급 물량은 총 3358t으로 명태 1351t, 고등어 946t, 오징어 661t, 조기 250t, 갈치 150t 등이다. 전통시장과 대형 할인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수협바다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거래소, 상장사 6개월분 공시 전수조사 한국거래소는 1746개 모든 상장사에 최근 6개월간의 팩스 내역을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공시정보 사전 유출 사건의 후속조치다. 팩스 내역을 통해 공시자료가 접수된 뒤 실제로 공시가 나가기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달부터 거래소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 감사원도 이를 공유, 전자공시제도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산은, 다이렉트 정기예금 우대금리 폐지 산업은행이 다이렉트 정기예금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폐지한다. 1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다이렉트 정기예금의 최초 가입자에게 적용되던 0.2% 포인트 금리 우대가 다음 주부터 폐지된다. 지난달 초 우대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데 이어 두 번째 인하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다이렉트 상품 출시 당시 연 4.5%였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1년 만에 4.05%로 떨어졌다.
  • 潘총장, 이란 비동맹회의서 北김영남 회동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는 26~31일 이란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북한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 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해 반 총장이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 어떤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곧 테헤란에서 진행되는 제 16차 블록불가담(비동맹)국가 수뇌자 회의에 참가하고 이란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의 초청에 의해 이란을 공식 친선방문한다.”고 보도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란 방문설이 오보임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앞서 유엔 대변인실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반기문 총장은 이번 회의가 개최국인 이란을 포함한 참가국 정상 및 정부와 지속가능 개발에 관한 ‘리우+20’ 정상회의의 후속조치, 군축, 분쟁 예방, 전환기를 맞은 국가들에 대한 지원 등 세계적 핵심 의제들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반 총장의 회의 참석을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또 “반 총장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기대를 이란 정부에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하종훈기자 chaplin7@seoul.co.kr
  • “뉴스기사 성인인증 없이 노출”

    ‘안철수 룸살롱’ 관련 검색어 조작 의혹을 받은 인터넷 포털 NHN이 ‘청소년 유해 단어’ 검색을 개편하기로 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대한 운영 현황 등을 공개한다. 이 같은 개편은 21일 ‘안철수 룸살롱’ 이란 검색어가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관련 검색 내용이 뜨는 반면 ‘박근혜 룸살롱’, ‘이명박 룸살롱’ 등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자 마련한 후속조치다. 김상헌 NHN 대표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관련 부서와 다각도로 정책을 검토한 결과 뉴스 기사는 성인 인증을 할 필요 없이 (누구에게나) 검색 결과로 노출될 수 있도록 개편한다.”며 “뉴스 자체를 ‘청소년 유해 단어’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고 뉴스는 가장 기본적으로 신뢰할 만한 콘텐츠”라고 개편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NHN의 대응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시사 이슈’로 기사화된 내용이더라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노출될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임원보수 개별공개 세계추세…한국만 ‘제자리’

    상장사 임원들의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시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경제 선진국인 미국은 20년 전부터 임원보수 개별공시를 시작했고, 영국도 ‘임원보수 공시규정’을 근거법령으로 삼아 2002년 도입했다. 임원보수 개별공시가 공론화될 때마다 이에 반대하는 우리나라 상장사가 사례로 들었던 일본마저 2010년부터 제한적 범위에서나마 임원들의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세 나라 가운데 보수 개별공시의 대상을 가장 폭넓게 정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장사의 등기임원 전원과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연봉 상위 5인의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급여의 총액뿐만 아니라 급여, 상여금, 성과보수 등으로 구분해 세부 내용까지 낱낱이 공시해야 한다. 영국은 상장사 임원들의 보상내역 공시범위가 미국과 동일하지만 집행간부를 제외한 등기임원만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시한다. 일본은 다소 소극적이다. 이 나라는 2010년부터 ‘금융상품거래법 내각부령’을 근거법령으로 등기임원 가운데 연봉 1억엔(약 14억원) 이상인 등기임원을 공시대상으로 지정했다. 2009년 기준으로 상장사 임원 가운데 보수 개별공시 대상자는 0.67%에 불과했다. 일본은 미국, 영국과 달리 보수 산정기준을 공시하지 않아도 되며 보상위원회 설치도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다만, 보수 공시 대상자에 포함된 이상 총 급여액과 세부내역까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두 나라와 같다. 반면, 한국은 각 상장사의 등기임원에 한해서 보수 총액으로만 공시된다. 가령 삼성전자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사내이사 3명에게 총 326억9천만원을 지급, 1인당 평균 지급액이 109억원이라고 공시됐다. 이건희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등록돼 개별 보수는커녕 1인당 평균 지급액도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법에 따랐다면 이 회장이 상위 연봉 수급자 5인 안에 속할 경우 그의 보수는 개별적으로 공시돼야 한다. 현대자동차[005380]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4명에 대한 지급 총액은 83억9천900만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1억원으로 공시됐다. 정 회장의 보수는 개별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의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임원보수 개별공시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윤진수 박사는 19일 “미국 월가(街)에서는 경영 실적이 형편없는 임원이 고액 연봉을 받은 것으로 공시되면 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등 후속조치가 진행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보공개가 안돼 주주운동과 책임 있는 경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기웅 간사는 “좋은 성과를 낸 임원이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과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사회적 피드백이 가능하고 나아가 경제 민주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집단갈등 해결 속도 빨라졌다

    ‘제2의 강정마을 사태를 예방할 것.’ 올 초 국민권익위원회가 목표로 잡은 연중 업무의 ‘키워드’다. 적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십만명의 이해관계가 얽힌 집단 현안을 미리 조정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갈등 예방 프로젝트’를 가동한 권익위는 국무총리실과 손을 잡았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총리실의 막강한 조정력을 빌려 ‘속결’을 선언한 상반기 목표치는 4건. 두 기관이 펼친 콤비 플레이의 현재 스코어는 3건 해결에 1건 미결. 권익위는 “첫 시도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자평한다. ●정읍역사 주민갈등 6개월만에 풀어 1차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는 정읍역사(호남 KTX) 신축 및 지하차도 건설 백지화를 둘러싼 주민갈등 문제. 예산 때문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고 지난해 말 공사를 중단하자 정읍시민 7만 3000여명이 한꺼번에 민원을 넣은 매머드급 갈등이었다. 김영란 위원장이 직접 현장 중재에 나서는 등 우여곡절의 조정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주민들의 희망대로 6개월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힘센 총리실 입김 잘 먹혀 이 과정에서 총리실의 막후 후원은 컸다. 권익위 박세기 민원조사기획과장은 “갈등 민원 조정이 주요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강제집행 권한이 없는 권익위로서는 업무 추진에 한계가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기관 간 이해관계가 꼬여 지지부진하던 집단 갈등도 총리실이 작정하고 거들면 쉽게 실마리가 찾아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사전조율 과정에서 하루에 너댓 시간씩 마라톤 회의를 거듭하며 철도시설공단, 국토해양부, 정읍시 등 기관 간 불꽃 신경전을 벌였어도 ‘힘센’ 총리실의 입김이 빠르게 먹혔다는 것. 지난 5월 합의된 창녕합천보 농경지 침수 피해 건도 총리실과의 호흡 맞추기가 주효했다. 4대강 사업으로 인근 낙동강에 들어선 창녕 합천보 때문에 침수가 생겨 수박 농사를 망쳤다는 농민들의 집단민원을 중재할 때도 총리실이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당부하는 협업 방식이 도움이 됐다. 강원 철원군 육군 제5포병여단 포 사격장 피탄지 이전을 둘러싼 주민갈등 해결도 1차 프로젝트의 성과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안은 간척지 매립 사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강진만 어민들의 집단 민원. 권익위는 “주민보상 관련 조정 합의는 했는데도 예산문제로 후속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며 “총리실과 공조해 이행을 독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프로젝트 선정 24일까지 마무리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듀엣’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권익위는 총리실과 함께 하반기 2차 프로젝트 선정 작업을 오는 24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연흥 고충처리국장은 “갈등 조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행정연구원과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올해 안에 120여명의 조사관들에게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공천헌금 의혹] ‘현영희 제명’ 시각차… 새누리 험로 예고

    [공천헌금 의혹] ‘현영희 제명’ 시각차… 새누리 험로 예고

    공천 헌금 의혹에 대처하는 새누리당의 움직임이 느릿한 ‘황소걸음’으로 바뀌고 있다. 당장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이 늦춰지는 모양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범위 등을 놓고도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7일 현재 새누리당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없다. 전날 당 윤리위가 의결한 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최종 확정하려면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윤리위 결정 이후 열흘 동안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제명 절차를 검찰 수사에 연동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 의원에 대한 제명은 곧 출당을 의미하지만 검찰 수사에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출당 대신 탈당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례대표인 현 의원이 출당되면 의원직을 유지해 새누리당 의석수가 줄어드는 반면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고 새누리당은 의원직 승계를 통해 의석수를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검찰 수사에서 의혹이 해소될 경우 역시 굳이 제명안을 밀어붙여야 할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당 관계자는 “의총이 다음 주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 굳이 서두를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의혹과 당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도 ‘선 긋기’가 이뤄지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 “현기환 전 의원이 현 의원으로부터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고 당이 책임져야 할 경우는 대표가 책임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이 책임져야 할 만한 수준’에 대해 “당이 최소한 인지했거나 비호했거나 당이 연관됐을 때”라면서 “개인별 이득을 위해 당과 관련없이 은밀하게 저지른 것까지 당이 책임져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신중히 생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혹이 개인 비리로 드러난다면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당은 또 9일 의혹을 자체 조사하기 위한 진상조사위를 발족시키기로 했지만 진통이 우려된다. 진상조사 범위를 놓고 당 지도부와 친박(친박근혜)계, 비박(비박근혜) 진영 간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조사 범위에 대해 “지난 5일 ‘7인 연석회의’에서 분명히 이번 (현영희-현기환) 의혹에 국한하기로 못 박았다.”고 말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한 김용태 의원은 “총선 공천 관련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천 전반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내수 살리자”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내수 살리자”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정부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한다. 의료 관광객에 대한 편의 제공을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 복합리조트에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심사제’도 조기에 도입한다. 민간 주택담보노후연금(역모기지) 상품에도 재산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이 확대된다. 사전심사제 도입으로 인해 카지노가 무분별하게 설립되고, 해외자본이 이익만 챙겨 철수하는 ‘제2의 론스타’ 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7일 국무총리실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7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 관광객 비자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오는 13일부터 우리나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1회 개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1년 유효 복수 비자를 발급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우리나라 및 OECD 국가를 2회 이상 방문한 중국인에게 3년 유효 복수 비자를 발급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또 의료관광 유치 기관이 초청한 관광객의 비자발급 기간은 현행 3~6일에서 1~2일로 단축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22만명으로 일본인(329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경제자유구역 내 복합리조트는 투자규모가 5억 달러 이상이고 호텔업을 포함해 3종 이상의 관광사업을 운영할 경우 사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먹튀 논란’을 일으킨 론스타 사태를 우려해 다음 달 중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후속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우리 국적의 크루즈 안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치를 허가할 때 그간 참조했던 ‘전년도 외국인 수송실적’은 보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선상(船上) 외국인 카지노 설치가 쉬워진다. 민간 역모기지 상품에 대해서도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에 준하는 세제 혜택을 지원한다. 재산세를 25% 감면해 주고, 저당권 설정 시 부과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 의무는 면제해 준다.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서바이벌 게임장 지원을 늘리고, 총포류 단속법에서 모의 총포 규정도 개정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조성하는 설비투자펀드는 오는 20일부터 자금이 공급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권위 “김영환 고문 명백… 中정부 후속조치를”

    인권위 “김영환 고문 명백… 中정부 후속조치를”

    국가인권위원회는 중국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 사건과 관련, 중국 정부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인권위는 2일 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와 책임자 처벌 등 중국정부가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중국은 고문이나 가혹행위가 없었다고 부인하지만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일련의 정황에 따르면 고문이 자행됐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면서 “유엔 인권이사회, 고문방지협약기구 등으로 국제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인권위는 김씨와 만나 고문실태를 듣고 관련 정황 등을 근거로 판단한 결과 잠재우지 않기, 얼굴에 피멍이 들도록 구타한 행위, 묵비권을 행사하자 전기 곤봉으로 고문한 행위 등이 사실로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30일 현병철 인권위원장과 이용근 북한인권팀장이 김씨를 면담하고 중국에서 당한 구금과 가혹 행위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인권위는 “우리 정부에도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권위는 유엔고문방지특별보고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유엔 실사 등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중국 정부는 1988년 고문방지협약에 가입했지만, 고문에 대한 외부 단체의 조사 등 몇몇 조항에 대해서는 배제해 놓은 상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경유차 운행거리 따라 환경부담금 깎아준다

    경유차를 적게 운행하면 기존 환경개선부담금에서 일정액을 깎아 주는 ‘운행거리 연동제’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경유차에 대해선 일괄적으로 배기량 2000㏄ 기준으로 연간 부담금 15만원을 부과해 왔다. 정부는 27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45개 부담금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 45개 부담금제도 개선안 확정 경유차의 운행 거리에 따른 환경개선부담금 차등화는 적게 운행할 경우 10~20%가량을 감액해 줄 방침이며 구체적인 기준과 감액액은 환경부에서 마련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준 운행 거리를 1만㎞로, 할인율을 10%로 설정했을 때 113억원의 감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행 해마다 두 차례씩 내는 환경개선부담금을 한꺼번에 내면 10% 깎아 준다.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에 설치된 건축물을 증축할 때 내는 그린벨트 보전 부담금 부과율도 내년부터 100%에서 50%로 완화된다. 이 조치로 당장 경기도 광명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과 경기도 남양주 빙그레 도농 1공장 등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2014년까지 재건축부담금 징수를 유예하고 누진 부과율을 0∼50%에서 0∼25%로 하향 조정한다. 침체된 재건축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다. 정부는 또 과밀부담금 등 18개 부담금 체납에 따른 가산금 요율을 5%에서 국세징수법 규정인 3%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총 3800억 부담완화 효과 기대 개발이익 재산정과 과오납에 따른 이의제도 규정을 마련하는 등 준(準)부담금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안으로 국민과 기업은 약 3800억원의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 총리는 “부담금은 국민과 기업을 피규제자로 하는 만큼 규정의 합리성과 운영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후속조치 마련과 부담금 제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구당권파 “李·金 보고서 폐기를” 신당권파 “추천직 인준부터”

    구당권파 “李·金 보고서 폐기를” 신당권파 “추천직 인준부터”

    통합진보당 신구 당권파는 비례대표 부정 경선 논란을 빚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최종 제명에 대한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2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막판 힘겨루기를 벌였다. 구당권파 측은 두 의원의 제명 근거가 된 제1차 진상조사보고서를 폐기하기 위해 ‘비례대표선거 진상조사 후속조치건’을 현장에서 발의, 신당권파와 정면 충돌했다. 논란 속에 회의는 9시간여 동안 안건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여섯 차례 정회를 거듭하다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 회의는 시작부터 거칠었다. 강기갑 대표 등 신당권파는 회의 성원 보고에서 두 의원을 뺀 84명으로 보고했다. 당기위원회에서 제명이 확정된 만큼 이들은 중앙위원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구당권파 측은 두 의원이 의총에서 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위원에 포함돼야 한다며 개회에 제동을 걸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회의장 맨 앞줄에 앉아 있었다. 2시간여의 공방 끝에 성원은 84명으로 확정됐다. 이어 구당권파는 진상조사보고서 폐기안을 비롯, 두 의원의 복당 등을 추진하기 위한 당원 제소 사건을 중앙당이 아닌 경기도당으로 넘겨 심의할 것을 요구하는 ‘당원 제소 사건 관할 당부 지정건’과 구당권파를 배제한 채 신당권파 주도로 뽑은 심상정 원내대표의 자격에도 문제가 있다는 ‘원내대표 선출 선거 하자 확인건’ 등도 현장 발의하며 우선 처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신당권파 측은 구당권파에 비해 수적 열세인 중앙위원을 추가로 늘리기 위해 ‘추천직 중앙위원 인준건’부터 처리하자고 맞섰다. 강 대표는 “당기위 제소·결정 근거를 없애려는 안건을 심의할 수는 없다.”면서도 구당권파의 반발을 감안해 일곱 번째 안건으로 처리하자는 절충안을 냈다. 이에 구당권파 이상규 의원 등이 “표결 지연은 꼼수”라고 비난하자 강 대표는 “꼼수라니, 사과하라.”며 격분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위원들 사이에 고성도 오갔다. 이에 서기호 의원은 “상식적이지 않다. 대학 시절 MT 때나 하는 (밤샘) 회의”라면서 폐회를 요구했고, 회의는 9시간 만인 오후 11시 폐회됐다. 신당권파는 26일 오전 8시 의총을 소집해 이·김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강행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용접공 교수’ 네이처 논문사건 끝나지 않은 논란

    ‘용접공 교수’ 네이처 논문사건 끝나지 않은 논란

    이화여대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학생의 공적을 누락시켰다는 의혹으로 연구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남구현(32) 전 특임교수에 대해 지난 20일 “실험에 참여했던 대학원생 전모씨를 공저자에 포함시키라.”고 결론 내렸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10면> 그러나 남 박사가 반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또 대학 측이 밝힌 후속조치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23일 “남 박사가 윤리위의 통보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기각돼 처분이 확정됐다.”면서 “남 박사가 처분을 따르지 않아 네이처 측에 전씨를 저자로 추가해 달라고 학교가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남 박사는 지난 5월 네이처에 ‘재료의 미세균열 발생과 중단’에 대한 표지논문을 게재했다. 네이처 표지에 한국과학자가 이름을 올린 것이 12년 만이라는 점과 남 박사가 용접공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사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연구에 참여했던 전씨가 다음 아고라에 ‘남 교수가 내 연구성과를 가로챘다.’는 글을 올리고, 학교에 남 박사를 제소하면서 조사가 진행돼 왔다. 남 박사는 지난 3월 사표를 제출했고, 이대는 지난달 중순 이를 수리했다. 윤리위는 전씨의 주장 중 극히 일부만을 받아들였다. 전씨가 아고라에 게시한 글이나 진술서에 적은 것처럼 연구를 주도하거나 획기적인 발견을 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연구의 아이디어와 실험의 주도권 모두 남 박사의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전씨가 보조연구원으로 논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결론냈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남 박사의 업적은 인정하면서 정작 교신저자인 남 박사의 권한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남 박사는 “윤리위가 편파적으로 학생 편을 들고 있으며, 나는 학계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학교 측이 조사 과정에서 남 박사의 주장은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결론을 낸 채 조사를 진행하면서, 마치 남 박사에게 윤리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갔다는 것이다. 해당 논문에 공동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린 고승환 교수의 소속학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측이 실험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여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점도 이대 측의 결론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남 박사는 한국연구재단에 재심을 요청했고, 재단도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대 측이 후속조치라며 밝힌 ‘학교 차원의 수정 요청’도 논란거리다. 네이처는 ‘공저자 모두의 동의에 의한 저자 수정’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결국 남 박사와 고 교수가 저자 수정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대는 이를 요구할 자격조차 없는데, 이를 모를 리 없는 윤리위 구성원들조차 입막음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MB “아동 성범죄·관광객 피살 비상대책 세워야”

    MB “아동 성범죄·관광객 피살 비상대책 세워야”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23일 경남 통영 아동 성범죄와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피살 사건과 관련, “참 좋지 않은 현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국가가 관심을 갖고 비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휴가철을 맞아 한적한 휴가지, 올레길·둘레길 같은 취약지역에 중앙정부가 경찰력을 통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되어 각 시·도 관련 담당자들이 철저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회의를 하라.”면서 “중앙정부 경찰력뿐만 아니라 시·도 자치방범대, 자원봉사 단체 등 다 같이 총체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고, 이에 대해 빨리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내수진작 후속조치와 관련, “토론회에서 집행키로 한 것은 빨리 진행하고 매일 체크해 달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해당 부처가 모든 역량을 동원, 총괄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 런던 하계올림픽 개막과 관련, “우리 대표단은 10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합순위 10위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런던 하늘에 애국가가 울리고 우리 선수들이 당당하게 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 모두 함께 기뻐하고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지금처럼 세계경제가 어렵고 힘든 때 여러분이 선전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용접공 출신’ 남구현 교수, 네이처 논문사건 끝나지 않은 논란

    ‘용접공 출신’ 남구현 교수, 네이처 논문사건 끝나지 않은 논란

    이화여대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학생의 공적을 누락시켰다는 의혹으로 연구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남구현(32) 전 특임교수에 대해 지난 20일 “실험에 참여했던 대학원생 전모씨를 공저자에 포함시키라.”고 결론 내렸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10면> 그러나 남 박사가 반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또 대학 측이 밝힌 후속조치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23일 “남 박사가 윤리위의 통보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기각돼 처분이 확정됐다.”면서 “남 박사가 처분을 따르지 않아, 네이처측에 전씨를 저자로 추가해 달라고 20일 학교가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 박사는 지난 5월 네이처에 ‘재료의 미세균열 발생과 중단’에 대한 표지논문을 게재했다. 네이처 표지에 한국과학자가 이름을 올린 것이 12년 만이라는 점과 남 박사가 용접공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사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연구에 참여했던 전씨가 다음 아고라에 ‘남 교수가 내 연구성과를 가로챘다.’는 글을 올리고, 학교에 남 박사를 제소하면서 조사가 진행돼 왔다. 남 박사는 지난 3월 사표를 제출했고, 이대는 지난달 중순 이를 수리했다. 윤리위는 전씨의 주장 중 극히 일부만을 받아들였다. 전씨가 아고라에 게시한 글이나 진술서에 적은 것처럼 연구를 주도하거나 획기적인 발견을 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연구의 아이디어와 실험의 주도권 모두 남 박사의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전씨가 보조연구원으로 논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결론냈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남 박사의 업적은 인정하면서 정작 교신저자인 남 박사의 권한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남 박사는 “윤리위가 편파적으로 학생 편을 들고 있으며, 나는 학계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학교 측이 조사 과정에서 남 박사의 주장은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결론을 낸 채 조사를 진행하면서, 마치 남 박사에게 윤리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갔다는 것이다. 해당 논문에 공동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린 고승환 교수의 소속학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측이 실험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여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점도 이대 측의 결론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남 박사는 한국연구재단에 재심을 요청했고, 재단도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대 측이 후속조치라며 밝힌 ‘학교 차원의 수정 요청’도 논란거리다. 네이처는 ‘공저자 모두의 동의에 의한 저자 수정’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결국 남 박사와 고 교수가 저자 수정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대는 이를 요구할 자격조차 없는데, 이를 모를 리 없는 윤리위 구성원들조차 입막음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새누리 ‘경제민주화’ 대선공약 예고

    새누리당이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공약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선 과정에서 미리 공약을 기획하는 기구가 꾸려지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당내 ‘경제통’ 의원들이 주로 기획단에 참여할 전망이어서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실천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4일 첫 회의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할 대선공약기획단은 대선을 치르기 위한 시대정신 등 기본적인 정책 어젠다를 설정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진영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8대 대선 정책의 큰 틀을 정리하고 아울러 대선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 및 분야별 대선 정책이슈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정책이슈 개발을 마친 뒤 후속조치로 2012년 대선공약개발단을 즉각적으로 발동해 세부 대선 공약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진 정책위의장이 단장을 맡아 총괄하고 재선의 유일호 의원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 초선의 길정우, 김현숙, 류성걸, 민현주, 이종훈, 전하진 의원이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 이들 대부분이 경제분야 전문가들이어서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무엇보다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경제성장, 재정뿐 아니라 사회·노동분야 전문가들이 두루 포진해 있어 경제민주화 실현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유 의원과 김 의원은 모두 한국조세연구원 출신으로 재정정책 전문이다. 유 의원은 조세연구원장을 지냈고 김 의원은 배지를 달기 전까지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연구활동을 이어 왔다. 류 의원은 현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인 이 의원은 특히 노동 분야 전문가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도 교육·노동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박 전 위원장의 자문역할을 했다. 경기대 직업학과 교수였던 민 의원은 특히 여성의 노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시각을 가져 보육, 교육 문제까지 폭넓은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폭력없는 ‘서울 교육’ 6개기관 머리 맞댄다

    폭력 없는 서울교육 만들기에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해 서울시와 시의회, 구청, 서울경찰청 등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시의회 본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곽노현 서울시교육감·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김용판 서울경찰청장·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노현송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력 없는 서울교육 실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협약은 지난 5월 14일 박 시장과 곽 교육감, 허 의장 등이 서울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과제 등을 제시한 ‘서울교육 희망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서울시·시교육청·지역교육청·자치구·학교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책임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학교 지원 업무와 청소년 복지·돌봄·문화·보건 업무를 통합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각급 학교의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교보안관·녹색어머니회·워킹스쿨버스·안전지킴이 등 관련 단체 대표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단체별 역할을 나누고 긴급 현안사항을 논의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11곳에 ‘청소년 休(휴) 카페’를 마련,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및 놀이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학교폭력지원 전담 경찰관제를 통해 청소년 선도 활동에 나서고, 서울지방법원은 시교육청과 함께 청소년이 참여하는 모의재판 시범학교·학생자치법정 및 또래조정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협약은 6개 기관이 연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8월 北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정명훈(59)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한다. 정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8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음악가들이 만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은 나의 평생 소원이며 남북은 두 나라가 아닌 한가족이다. 음악회를 통해 정치를 떠나서 한 형제임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정명훈은 2009년 유니세프와 서울 시립교향악단 공동 주최로 ‘북한 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추진했다. 지난해 9월에는 북한을 방문해 남북 교향악단 교환연주 방안 등을 논의했다. 후속조치로 지난 3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과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을 지휘했다.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는 8월 1일 일본 후쿠오카 심포니홀 공연을 시작으로 2일 도쿄 산토리홀, 4일 연세대 노천극장,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어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부담금 중단 이르면 8월 국회통과 재추진

    주택시장의 위축 요인으로 꼽혀온 분양가상한제가 ‘조건부’로 폐지된다. 장기 침체 탓에 신규 분양 아파트의 상당수가 이미 상한선보다 낮게 분양되면서 유명무실해진 제도를 아예 없앤 뒤 향후 가격 급등기에 국토해양부 장관이나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특정 지역에 예외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택법에 규정된 법조항을 대통령령인 시행령으로 한 단계 낮춰, 분양가상한제 적용의 주도권이 국회(입법부)에서 국토부(행정부)로 넘어오게 된다. 정부는 아울러 재건축사업의 초과이익 부담금제를 2년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5·10주택거래 활성화대책’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등의 개정안을 마련해 20일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이르면 올 8월쯤 국회 통과가 추진되지만 통과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재건축 부담금 중지는 지난해 ‘12·7 주택시장 정상화안’에 포함됐다가 18대 국회의 공전으로 좌절된 법안들이다. 정부는 또 주택 전매제한제를 분양가상한제와 별도로 운용할 계획이다. 10년 이내 범위에서 적용, 분양가상한제 적용 직전 미세한 시장 안정화 수단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 재건축 사업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온 부담금을 2년간 부과 중지하기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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