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후속대책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성추행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센터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박홍근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토론토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8
  • 농작물 휴경보상제 검토/정부/쌀 제외… 시장개방 능동적 대처

    ◎농산물수입 공식규제 추진/축산물의 「국영무역제」 개선·보완 정부는 농산물시장의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쌀을 제외한 농산물에 대해 휴경보상제 도입이나 경작면적을 제한함으로써 외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을 공식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또 공산품의 시장개방확대에 대비,전자 및 철강 제품 등에 대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관세무세화협상」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수출입허가절차협정」 가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하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를 열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후속대책을 협의하면서 앞으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여부와 관계없이 국제교역의 개방화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 방안의 하나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체제에서 공식적인 수입억제 방안으로 인정하고 있는 「농산물수입관리제도」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농산물수입관리제도란 강제적으로 경작지를 놀리거나 경작면적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내생산을통제하는 경우 수입을 부분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제도로,GATT 11조2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어떤 협상에서든 쌀은 국내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히고 쌀을 제외한 농산물의 시장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입관리제도의 도입에 맞춰 휴경제나 경작면적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축산물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축산물유통사업단이 국제시장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쇠고기 등을 수입할 경우 GATT에서 국영무역으로 인정,공식적으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국영무역관련제도의 개선과 보완도 아울러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앞으로 우리의 수출입제도를 비롯,외국인 투자절차·산업지원제도 등은 국제규범의 기본틀 속에서 운영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대외무역과 관련된 국내제도를 개선하거나 보완하기로 했다. 또 서비스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통신·금융·유통 등 모든 서비스산업에 대해 경쟁제한적인 입찰제한방식을 도입하거나 행정규제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근본적인 보완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은 지난해말 브뤼셀 각료회의가 결렬된 이후 협상타결시한을 정하지 않은 채 기존의 15개 협상그룹이 7개 그룹으로 조정돼 분야별로 협상이 진행중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오는 7월 런던에서 열릴 서방 7개국 정상회담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어서 오랜 시간을 끌어온 이 협상이 금년말이나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중국과 유엔가입 막후접촉 총력/오늘 임시각의

    ◎한·소정상회담 후속대책 논의/소 자원 공동개발 전담반 구성/IPU대표단등 통해 남북대화 재개 촉구/미·일 입장 고려,한·소우호조약 신중 추진 정부는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노재봉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한소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내각차원의 후속대책과 조치를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의,노 대통령이 양국 외무장관을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한 한소우호협력조약이 미국·일본 등과의 기존 우호협력관계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이를 신중히 추진한다는 정부입장을 정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외교소식통은 이날 『한소간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는 문제는 전통우방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일본과 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다』고 지적,『따라서 미국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중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주중 정부 고위외교당국자를 미국·일본 등 우방국에 파견,한소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시베리아 천연가스·유전·동광개발 등 3개 자원공동개발사업을 비롯,부산·보스토니치 컨테이너직항로 개설 등 양국 경제장관간의 합의사항을 순조롭게 이행하기 위해 관련부처 실무자로 전담대책반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소련측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유엔가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연내 유엔가입을 더욱 가속화시키기로 하고 중국측과도 모든 막후채널을 동원,유엔가입의 국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중단된 남북총리회담의 재개를 북한측에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오는 29일 평양 국제의회연맹(IPU)총회에 참석하게 될 우리측 국회대표단을 통해서도 우리의 진지한 대화자세를 십분 전달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한소정상회담으로 남북한의 냉전종식을 위한 주변여건이 더욱 성숙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한소 관계발전의 심화와 함께 한반도 주변정세와 아시아·태평양정세가 더욱 급속히 변화할 것이므로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추라』고 내각에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무부는 21일 낮 이상옥 장관 주재로 이정빈 제1차관보·이기주 제2차관보·권영민 구주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소정상회담 후속조치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특히 한소우호협력조약 체결문제는 미국·일본 등 우방국들과 협의를 거쳐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빈 차관보는 이날 버거하토 주한 미 대사관 공사를,권 구주국장은 가와시마(천도) 주한 일 대사관·공사를 각각 외무부로 불러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으며 이 장관은 22일 하오 주한 외교사절에게 회담내용 및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후속대책」 조속 추진/노 대통령 지시/미·일등과 긴밀 협조”

    【제주=특별취재반】 노태우 대통령은 20일 하오 제주 한소정상회담을 마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떠난 뒤 이상옥 외무,이봉서 상공장관,그리고 정해창 비서실장과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이병기 의전수석비서관 등 수행원들에게 한소정상회담의 후속대책을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소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미국·일본 등 관계국가들에게도 설명하고 긴밀히 협조하도록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제주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른 내각차원의 후속대책과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 무협 새 회장에 박용학씨/「대농」 명예회장

    ◎회장단,첫 「업계출신」 추대/오늘 정총서 선임 무역협회의 새 회장에 업계출신의 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이 추대됐다. 무협은 1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장단회의를 소집,차기회장으로 내정됐던 금진호 무협 상임고문의 회장직 고사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한 끝에 박대농그룹 명예회장을 신임회장으로,남덕우 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각각 추대키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무협은 오늘 상오 한국종합전시장(KOEX) 회의실에서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단을 공식선임할 예정이다. 무협회장은 지난 73년 취임한 박충훈회장 이래 국무총리 또는 부총리를 지낸 전직 각료출신들이 역임해 왔으며 순수한 업계출신으로 무협회장에 선임되는 것은 이번 박명예회장이 처음이다. 차기 무협회장으로 추대된 박명예회장은 『앞으로 무보수로 일하면서 회장의 권한을 부회장들에게 분산,수출증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학회장 약력(76·통천)=▲원산상 졸업 ▲대한농산 사장 ▲미도파백화점 회장 ▲대농사장 ▲대농회장▲대농그룹 명예회장 ▲무협 부회장
  • 지자제성패 「깨어있는 한표」에 달렸다

    ◎바람직한 정착방향과 문제점 진단 전문가 대담/「선거망국론」 안나오게 「타락」 배척에 앞장을/지역주민도 세부담 증가등 책임 감내해야/공무원 신분보장·재정자립 등 후속대책 마련 서둘 때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내년 상반기중 실시됨에 따라 지난 61년 5·16혁명으로 중단된지 꼭 30년만에 지방자치제가 부활된다. 오랜동안 염원해왔던 지방자치가 민주주의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도 자치단체의 빈약한 재정기반 및 행정수행능력,잦은 선거실시에 따른 갖가지 낭비적 요소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지방화 시대를 활짝 열게될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이를 준비하고 있는 내무부의 실무책임자인 노건일 차관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김안제교수의 대담을 통해 바람직한 지방자치제의 실시방법과 문제점 등을 들어본다. ▲김안제교수=지방자치제가 30년만에 마침내 부활되어 내년 봄에는 지방의회의원을 뽑고 92년에는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등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지자제는 그동안 국민들의 갈망 못지않게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히 높았으나 이제는 어떻게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느냐에 국민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건일 차관=그렇습니다. 지자제 부활을 논의한 지난 몇년동안 『언제 어떻게 할 것이냐』에서부터 『과연 잘 될 것인가』『과거와 같은 부작용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자제 실시를 바로 눈앞에 둔 지금은 이 제도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 것만이 21세기를 앞둔 우리 국민 모두가 반드시 이루어야될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다시 실시되는 지자제가 오히려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는 불행한 평가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김교수=의원과 자치단체장선거에 1년의 시차를 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지방행정에 문외한일 가능성이 큰 대다수의 지방의회 의원들은 새로운 단체장이 선출될 때까지 행정전문가인 임명직 단체장이 현직에 있을때 지방의원이 무엇을 해야하고 또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의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들도 민선단체장출마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지자제출범 이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시키는 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중앙집권의 한계 극복 ▲노차관=의회가 구성된 1년 뒤 단체장선거를 하기로 한 것은 김교수가 방금 지적하신 대로 동시실시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혼란을 줄이고 행정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교수=지자제가 실시되면 좋은 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점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겨울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경험이 거의 없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닥쳐올 「지자제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지자제가 실시되면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요. ▲노차관=지자제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 제도가 추구하는 기본가치인 지방자치행정이 민주화·능률화되고 지방의 균형있는 발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민주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먼저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지방자치란 「주민참여에 의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높아진 국민들의 참여욕구를 적극 수용해 지역사회의 작은 문제라도 토의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게 되며 이렇게 「민주주의 훈련」을 쌓게 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기초가 다져지고 나아가 정치발전도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지역간·계층간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점차 갈등이 증폭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지금과 같은 중앙집권적인 방식은 문제해결에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지방자치를 실시하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업무와 재원이 합리적으로 재배분되어 통일적 시행이 불가피한 일부 업무를 제외한 많은 중요한 일들이 자치단체 관할 아래에서 이루어지게 되고 그 결과 지방행정의 문제해결능력이 커져 중앙집권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과 주민복지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김교수=지금까지 말씀하신 것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기대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대치에 한가지를 더한다면 지금까지 중앙정부중심으로 국정이 운영되어오다 국민이 국가경영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국민들의 책임의식 또한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지방행정에 잘못이 있어도 장관,심지어는 대통령에까지 「책임」을 지우려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신이 뽑은 의원과 단체장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릴 수는 없게 되겠지요. ○정당개입땐 과열우려 ▲노차관=지방자치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주민의 자치의식수준,자치단체의 재정기반 및 행정수행능력이 어느정도까지 확립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 공중도덕과 법질서를 지키며 자제하고 협동하는 시민의식이 충분히 성숙되지 못하고 있고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양분법적 사고에 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의 이해관계나 견해차를 조정하는데 익숙치 않아 다원화된 사회의 바람직한 의사결정 관행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90년 현재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보면 직할시와 시는 각각 83.1%와 69%로 높은 편이나 도와 군은 각각 33%와 28.5%로 서울을 제외한 총 2백52개 자치단체 가운데 37%인 94개가 자체수입으로는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할 형편입니다. ▲김교수=지금까지 말씀하신 기본적인 3개 요건말고도 국민 모두가 우려하는 3가지 문제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정당 참여문제와 공무원의 의식,자치단위의 조정 등입니다. 기초자치단체에는 정당이 관여를 할 수 없도록 했다지만 알게 모르게 개입이 될 것으로 봅니다. 중앙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금의 각 정당이 지방에 확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앞으로 정당이 개입한다면 현재 중앙정치에서 일어나고 있는 갖가지 우려할만한 상황이 지방에서도 똑같이 재연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인구 4∼5만의 규모가 작은 자치단체에서는 그 파급영향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낭비선거는 꼭 막아야 ▲노차관=지자제가 실시되면 앞으로 20년동안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포함해 모두 29번의 선거가 치러지게 됩니다.과거의 자치제 경험과 최근의 선거풍토를 볼 때 의식의 일대개혁이 없이는 심각한 선거후유증이 생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선 막대한 선거자금이 살포되어 가뜩이나 침체기에 있는 우리 경제에 역작용을 할 우려가 큽니다. 또 과거 선거과정에서 볼 수 있었듯이 법질서의 파괴와 각종 불법적인 집단사태 등 법경시풍조가 만연되어 「10·13선언」 이후 지금까지 애써 다져놓은 사회기강이 이완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씨족·지연·학연에 따른 편가르기·상호비방·중상모략이 판을 치게 되면 지방자치의 본질은 왜곡되고 타락한 모습으로 변질되어 오히려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제도로 전락하고 말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김교수=앞으로 선거가 20년간 29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이보다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 당장 올해 의회의원선거가 끝나면 당선된 의원의 상당수는 다시 단체장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단체장과 국회의원진출에 따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보궐선거가 치러져야 하고 그 지역에서 낙선했던사람들이 다시 몰려들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행정적 낭비 뿐만 아니라 재정적 낭비도 대단히 클 것 같습니다. 최근의 지방 단위농협장 선거에서조차 엄청난 액수의 금품이 살포된 사실을 감안하면 5천여석이나 되는 지방의회 의원선거 때는 불과 3∼4개월 사이에 굉장한 액수의 돈이 뿌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제실시에 따른 문제점의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행정의 비능률입니다. 정당정치가 지방에 확산되고 지나친 지역주의가 만연돼 상급 자치단체나 중앙정부의 지도와 감독을 경시한다면 국가의 통일적인 행정수행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노차관=지방자치제가 참다운 제도로 정착·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역문제는 지역주민이 지역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후보공천에 중앙당의 낙하산식 지명은 지방자치정신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공천과정 뿐 아니라 당선 뒤 지방자치운영에서도 중앙당의 정치목적을 위해 지방자치를 이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김교수=지방자치는 1차적으로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정치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행정적으로는 독립되겠지만 정치적으로는 오히려 중앙에 더욱 종속될 가능성도 큰 것 같습니다. 국민들은 이 기회를 오히려 모든 정당이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심사숙고해 투표해야 합니다. ▲노차관=그렇습니다. 지자제의 성패는 국민들 자신의 손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거망국론」이 나와서는 안될 것입니다. 앞으로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는 유권자와 후보자가 모두 공명정대한 선거를 하겠다는 의지를 모아야 하며 유권자들은 특히 「맑고 밝은 선거운동협의회」와 같은 민간주도의 선거감시기구를 만들어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정부가 선거공영제를 강화하고 불법선거운동자를 철저히 색출하는 등 엄정한 의법조치를 해 나가면 「돈 안드는 선거」가 가능해 질 것으로 봅니다. ○새 지방세원 개발 절실 ▲김교수=선거과정이 공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뽑혔더라도 과정이 석연치 않으면 국민들이 믿고따를 수 없습니다. ▲노차관=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재정의 확충이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담배에 부과했던 각종 국세를 통폐합한 담배소비세를 만들어 자치단체에 이양했고 국세의 일부를 지방에 주는 지방양여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자치단체수입원 발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교수=지자제실시와 함께 새로운 지방세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지자제를 찬성하는 사람도 국민에게 조세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며 반대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방재정의 자립능력배양 책임은 지역주민에게 있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의 조세부담은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노차관=지자제하에서 지방공무원들을 부당한 정치적 개입으로부터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강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행정의 전문성을 대표하고 비전문가인 민선단체장을 보좌할 부단체장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교수=단체장 당선자들은 전문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대외적·의존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공무원인 부장은 집행적·행정적인 문제를담당하는 등 역할분담이 이루어져야 제반행정을 원활히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지자제실시가 장이 되겠다는 꿈의 무산을 의미합니다. 이럼 점에서 부지사나 부시장·부군수 등의 명칭보다는 행정감이나 행정관 등으로 부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출마하겠다는 사람에 대한 교육 및 훈련문제도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 구성된 지방의회의원 및 단체장 선거에 나설 사람들의 대부분은 지자제에 대해 백지상태인 만큼 이들에게 「그림」을 잘 그려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정당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또 처음 5년간은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잘만 운영되면 그 다음 5년동안은 5년동안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0년 뒤에는 「흑자정치」가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지방자치의 정착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모두가 슬기를 발휘하고 인내하는 자기희생이 필요합니다. 지자제 정착에 10년이 걸리느냐 1백년이 걸리느냐 하는 것은 당장 내년 봄의 선거에서 어떤 사람이 어떤과정을 통해 뽑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의회 의원선거야말로 30년만에 재출범하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가 과연 뿌리를 내릴 것인지를 가늠하게 해주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 대소 투자 우선순위 조정/오늘 청와대 임시 각의

    ◎3개 영사관 설치등 후속조치 추진/반테러·경호 정보 교환 합의/이 경호실장,KGB 의장 만나 정부는 노태우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소련방문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방소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범부처적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방소를 통해 2중과세방지,투자보장,무역 및 과학기술협력협정 등 4개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한소 양국 실질 관계증진에 따른 법적·제도적 장치가 일단 완비되었다고 판단,국내 기업들의 대소 진출이 중동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투자우선순위 조정,과당경쟁방지대책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미수교국 여행제한을 규정한 북방외교 기본지침에서 소련을 대상국에서 제외,연내에 소련 여행자유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외무부는 이번의 성공적인 한소정상회담이 한중 수교 촉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중순 주북경 무역대표부 개설과 때 맞춰 중국 외교부측과도 수교교섭을 벌일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오랜 냉전체제를 청산하고 평화와 안정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회담내용에 대한 완벽한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대소 진출을 지원하고 재소동포들의 조국왕래를 돕기 위해 하바로프스크 등 극동지역,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앙지역의 알마아타 혹은 타슈켄트 그리고 레닌그라드 등지에 총영사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1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한소 정부대표단회담에서 대소 경협의 규모와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고르비 방한 관련” 한소 양국은 상호 국가원수의 경호상 필요할 경우 테러 등 범죄와 마약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경호 인적교류까지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노태우 대통령의 방소 경호업무를 총괄한 이현우 대통령 경호실장은 이날 하오 『한소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 15일 소련의 국가원수 경호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크류치코프 KGB 의장과 회동,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양국 경호책임자간의 합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노 대통령의 방한초청에 대해 『멀지않은 장래에 한국방문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내년봄 방한을 시사한 점과 관련,구체적인 실무준비작업의 하나가 아닌가 보여 주목된다.
  • UR관련 통상정책 전면 재검토/정부/미측 압력강화에 대처방안 강구

    ◎17일 한미 실무회의때 전향적 대응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브뤼셀 각료회의가 일단 성과없이 종료됨에 따라 미국 등의 대한 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한미간 통상현안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번 협상결과를 토대로 현행 경제정책 전반을 재검토,국내 산업정책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연결하는 중·장기적인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8일 경제기획원·상공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 브뤼셀 각료회의의 결렬로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교역 대상국들로부터 개별국가를 상대로 무역규제를 가하는 쌍무적인 통상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오는 13·14일과 17·18일 각각 서울에서 열리는 포도주 및 담배관련회의와 한미 무역실무회의,그리고 내년 1월중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경제협의회에서 최근 한국내 과소비억제 운동,세이블자동차의 한국시장판매감소,양담배판매 문제,통신개방과 초컬릿통관,쇠고기수입문제 등 한미간 통상현안을집중적으로 거론,한국측에 시장개방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조순 전부총리를 통해 시장개방이 필요한 분야에서 전향적으로 대처한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설명,한미 통상마찰의 소지를 조기에 해소하고 앞으로 잇따라 열릴 한미 통상관련회의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미국측의 이해를 구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 브뤼셀 각료회의가 농산물분야에서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결렬되고 내년초 제네바에서 협상을 재개키로 한 것과 관련,이번 회의에 참석한 박필수 상공부장관과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 등 대표단이 귀국하는 대로 경제장관회의 및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갖고 우루과이라운드 15개 협상의제별로 그동안의 진전상황과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네바회의에 임하는 우리측의 입장을 재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농산물·서비스·섬유 등 주요 쟁점분야에서 각국 대표들과의 개별적인 접촉결과를 토대로 의제별로 세부입장의 우선순위를 새로이 정립하고범 부처별 협조를 통해 국내산업정책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연결하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흉악범죄 3회이상땐 법정최고형/대검 강력부장회의

    ◎범죄소탕대책 입법건의/재판전담 「강력법원」도 설치/검사에 「공판개시요구권」 부여키로/“흉악범 사법처리 신속히”/이법무 요청 검찰은 16일 강력범죄 등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검사에게 공판개시요구권을 주고 흉악범죄의 재판을 전담하는 강력법원을 설치하며 같은 흉악범죄로 세차례이상 처벌받은 누범자에 대해서는 법정최고형에 처하도록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흉악범 척결을 위한 관련 법의 개정안을 마련,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김기춘검찰총장 주재아래 대검회의실에서 전국강력부장검사 및 민생특수부장검사회의를 열어 노태우대통령의 「10ㆍ13특별선언」에 따른 후속조치를 협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이날 마련한 개정안에서 강력범죄의 사건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에게 공소가 제기된 뒤 공판을 개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2∼3주가 걸리던 공판기일의 간격도 7일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재판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또 누범자를 엄벌하기 위해누범자에 대한 법정형의 상한선만 가중할 수 있는 것을 하한선도 가중할 수 있도록 고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무집행방해행위,경기장과 휴양지 질서를 어지럽히는 등의 집단적 사회질서문란행위,공무원의 단속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을 전담하는 공권력도전사범 전담반을 전국지검에 설치하기로 했다. 김검찰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훈시를 통해 『검찰은 범죄를 몰아내기 위해 모든 장비와 수단을 총동원한 총력수사체제를 갖추고 강력범죄는 온정주의적 처리를 철저히 배격해 양형기준을 엄격히 하며 구속수사와 최고형구형을 원칙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법원도 이날 최재호 법원행정처장의 주재로 재경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대통령의 「10ㆍ13」조치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이에앞서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15일 최처장을 방문해 흉악범의 사법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법원의 협조를 요청했었다. 법조계선 우려 한편 이같은 검찰의 법개정방침에 대해 일부 법조인들은 『강력범죄의 단속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일지는 모르나 자칫 법체계를 무시하게 되면 위헌의 소지가 많다』고 우려했다. 조준희변호사는 『누범자에게 의무적으로 법정최고형을 선고하도록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법관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한다」는 헌법규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위헌의 소지가 짙으며 재판기일의 간격을 1주일이내로 하는 것도 심리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정확하고 공정한 재판에 지장을 주는 등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10ㆍ13 범죄추방 선언… 각계의 목소리

    ◎“「가정복원운동」으로 도덕성 회복하길”/“내가 먼저 양보… 작은일부터 솔선수범해야/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의지 가지도록”/부처마다 폭넓고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 이어지길 기대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각종 범죄와 폭력을 뿌리뽑고 새질서ㆍ새생활을 창출하기 위한 강력한 국민운동을 펴나가겠다는 노태우 대통령의 10ㆍ13선언은 많은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같은 선언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의 병폐들을 지적하면서 이번 선언을 계기로 폭넓고 실효있는 제반후속조치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국민들은 특히 오늘의 사회부조리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각계 지도층들의 솔선수범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국민 모두가 새로 태어나는 마음으로 일대 생활전환을 감행해야 할 것을 역설했다. 각계의 제안을 들어본다. ▲홍석제(변호사)=최근 들어 범죄가 크게 흉포화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 범죄대상도 광범위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범죄의 직접적인 피해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범죄의 확산과 흉포화는 범죄자 개인은 물론 범죄발생의 여건을 안고 있는 사회전체의 분위기에도 기인한다. 정부는 단호한 척결의지를 갖고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유흥과 사치에 물든 사회풍조를 바로잡는데 힘써야 한다. ▲송복(연세대교수ㆍ본사 논평위원)=새질서든,새생활이든,도덕 재무장이든 그 원초적 책임은 가족단위에 있다. 우리의 가장 큰 착각은 사회가 보다 도덕적이어야 하고,정치인이 보다 도덕적이어야 하고,지도급인사가 보다 도덕적이어야만 새질서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본말을 전도시킨 것이다. 내가 내 가정에서 올바른 생활을 하면 내 자식도 일탈하지 않고 사회도 바로 선다. 내가 내 가정에서 지탄받는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사회라는 성을 향해 돌을 던지고 침을 뱉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핵가족화 하면서 가족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도덕적기능ㆍ교육적기능을 학교와 사회에다 일임해 버렸다. 새질서ㆍ새생활운동은 가정복원운동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최승만(35ㆍ국민은행 사격팀 감독)=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적절한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인신매매범과 조직폭력배가 날뛰어 서민들의 생활이 위축되고 사회의 도덕성과 기강이 크게 흔들려온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폭력의 일반화현상까지 나타나 정의로운 사회는 우리와 너무 멀지 않느냐는 느낌을 가졌었다. 그동안 정부에서 수차례 민생치안 대책 등을 발표했지만 대개는 말로만 그친 감이 있다. 이번만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이정길(46ㆍ탤런트)=우리 사회 깊은 곳에 스며들어 있는 「인간성 말살의 현실」은 이제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같다. 건전과 불건전의 문제도 그렇다. 우리 주변 도처에서 도덕심과 윤리관이란 찾아볼 수도 없는 인간답지 못한 비행들이 수없이 저질러지고 있지 않은가. 민주화시대를 열어가는 6공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바로 이 인간성회복의 문제,바른 윤리관의 정립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온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오늘 대통령이 새질서ㆍ새마음 찾기를 위해 가진 대국민회견을 보며 우리 국민 모두는 함께 자각해야 한다고 느꼈다. 누구에게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너와 나,우리 모두가 올바른 삶의 자세를 새롭게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 ▲이동찬(경총회장)=노태우 대통령이 과소비ㆍ투기 추방,서비스 산업억제 및 제조업성장 촉진 등에 단호한 의지를 보였으니 관련부처에서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하겠다. 노사간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서는 「즐기려는 욕구보다 일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만큼 정부ㆍ기업ㆍ근로자 등 국민 모두가 의식개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경제회복을 위한 국민총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확고한 사회안정의 바탕위에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정의에 입각한 윤리를 확립,이를 실천해나갈 때 우리는 선진경제권으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조정숙(45ㆍ주부ㆍ성북구 종암1동 79의 406)=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노태우 대통령의 「대범죄 전쟁선포」에 적극 동감한다. 불법과 무질서ㆍ물가오름세 등으로 사회 각분야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듯한 시점에서이를 바로잡기 위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동감하면서도 선언ㆍ선포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갖게 된다. 경찰관 10명이 도둑 1명을 못잡듯이 노 대통령의 의지가 실천으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가진자와 못가진자,정치인은 물론 사회 각계 각층의 협조와 의식의 전환이 절실하며 주부들은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자녀교육을 철저히 시켜야한다. ▲이수호(21ㆍ건축기사ㆍ영등포구 신길2동 69의28)=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10ㆍ13호소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조직폭력 인신매매 마약 등의 문제로 인해 큰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범죄없는 사회를 만들 수 없다고 본다. 민주사회의 기틀을 위협하는 이러한 범죄퇴치를 위해서는 좀더 강력한 입법이 뒤 따라야 한다. 과소비와 투기문제 등은 정치지도자 등 지도급인사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풀 수 있다. 물가는 계속 뛰는데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나 내 개인적으로는 분수에 맞게 생활하며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유태연(54ㆍ피부과 전문의)=뒤늦게나마 국민이 느끼고 있는 여러가지 불안이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이 나왔으면 한다. 최근의 사회질서는 그 문란 정도가 참을 수 없을 정도이다. 인명을 해치는 범죄의 대담성이나 흉악성에서 종전과는 판이해졌다. 또 이런 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과소비ㆍ퇴폐향락ㆍ투기 등의 사회악도 규모와 정도에서 보통 사람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이러한 사회악을 없애려면 경찰을 무장시키는 것과 같이 눈에 띄는 조치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사회지도자들이 솔선해 깨끗한 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이 시급하다. ▲김종기(민자당 의원)=무질서와 윤리도덕의 몰락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절박한 현실을 직시하고 과감한 수술의지를 밝힌 것은 크게 평가할만 하다. 밝고 건전한 사회는 윤리도덕이 확립된 바탕위에 법이 존중되고 질서가 지켜질 때만이 가능하다. 정부의 솔선수범과 온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윤리도덕회복을 위한 범국민적 운동이 전개 되어야하며 이번 대통령의 선언이 그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호미로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도 못막게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박현성(대한불교청소년 교화연합회장)=오늘날 심각한 청소년문제에 대한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다. 사회적 부조리 현상만을 만연시킨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전체 국민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는 종교인구가 우선 모범을 보여주었더라도 청소년문제와 같은 심각한 사회병폐를 어느 정도 줄였을 것이다. 우리 종교인들부터라도 믿음(신)을 행동(행)으로 보여주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가정이라는 최소한의 집단으로부터 사회 전체가 성숙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도덕성을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우리 기성세대는 더이상 청소년을 방관해서는 안된다. ▲경남원(26ㆍ서울대 대학원국제경제학과)=그동안 우리 사회는 불법과 무질서,투기와 과소비 및 퇴폐향락풍조 등 「민주화 이행기」라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들로 곪아들어가고 있어 어떠한 형식으로든 이를 치유하지 않고서는 건전한 사회공동체의 유지가 힘든 실정이었다. 정부 당국은 이번의 선언이 일과성적인 엄포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내실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특히 무엇보다도 정부와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어느때 보다도 높은 만큼 이번 기회에 솔선수범해 도덕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엄성룡(41ㆍ신성 콜택시기사)=새질서 새생활운동을 펴려면 철처하게 정신개혁을 해야 한다. 윗 사람과 나이많은 사람이 존경받고 어린이들이 사랑받는 명랑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그만 것부터 먼저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지도층ㆍ부유층 많이 배운 사람들이 보이는 타락상이 특히 문제이므로 그들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선량하고 성실한 사람이 보답을 받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개개인의 노력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일관된 정책으로 사회의 불균형 등을 고쳐 나가야 한다. 서로믿고 돕는 명랑한 사회는 상충되는 의견들을 대화를 통해 얼마나 잘 풀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 12일 국회 통일특위

    민자당은 오는 12일 홍성철통일원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회통일특위(위원장 박관용의원)를 열어 남북 총리회담의 결과와 정부측 대응방안을 듣고 국회차원의 후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정상회담후 정부ㆍ업계의 후속대책 점검

    ◎한ㆍ소 「민간경협의 레일」놓기 부산/투자보장 협정체결등 정지 한창 정부/과당경쟁 자율규제… 공동진출 모색 업계/소 경제기반 취약… 성급한 성과 기대는 금물 한소 정상회담을 마치고 노태우 대통령이 귀국함에 따라 이제 한소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어떤 형태로 전개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소간의 경제협력은 먼저 이제까지의 민간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수교원칙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정부가 각각 가세,민ㆍ관의 협력 아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임이 분명하다. 이제까지 국내기업의 대소 진출에 가장 걸림돌이었던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 협정 등 정부차원의 경제협정 체결을 위해 정부는 차관급 이상 고위관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소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빠르면 7월중 소련측과 제1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각 경제단체와 기업들도 조만간 대소 교역협의회를 설치,국내기업들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공동진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어서 대소 경협을 향한 정부와 업계의 양대 수레바퀴가 힘차게 굴러갈 전망이다. 한소 경협방안을 마련중인 정부의 기본입장은 신중하면서도 실기하지 않는 대소 경제교류를 과감히 실천해 나가는 것으로 요약된다. 정부는 소련의 경제구조가 취약하고 소련화폐인 루블화의 태환성이 거의 없는 현실을 감안,국내기업의 소련 진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관계전문가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기업의 대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새로 마련하기 보다는 기존의 해외진출제도를 보완,원칙적으로 기업이 자기책임 아래 소련과의 교류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그동안 기획원ㆍ상공부 등 각 부처별로 검토해온 대소 경협방안의 골자는 한국과 소련의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관계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소 양국간 교역이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경공업제품과 소련의 원자재를 교환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매월 일정규모 이상의 구상무역한도를 설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실정에서 정부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소련내천연자원의 개발이다. 앞으로 대소 경협이 진전돼 소련측으로부터 자원의 공동개발 제의가 있을 경우에 대비,정부는 유연탄ㆍ석유ㆍ천연가스ㆍ목재 등 소련이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실태 및 개발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소 경협위와는 별도로 정부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련과 아직 국제거래 관행이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신용장 거래가 많은 점을 감안,소련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무신용장 거래에 대해서는 수출보험을 적극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소 무역회관을 모스크바에 공동건립하고 ▲기업이 민간베이스로 소련과의 청산계정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이같은 정부의 대책에 발맞춰 경제단체와 업계측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종합상사와 섬유ㆍ철강ㆍ신발 등 업종별 수출조합,무협,무공 등은 조만간 「대소교역협의회」를 구성,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소련진출을 둘러싼 덤핑 등 과당경쟁에 제동을 걸고 대소 교역질서를 스스로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과거 월남ㆍ중동건설 시장진출시 빚어졌던 업계의 과당경쟁과 중복투자 등 폐해를 없애고 대형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을 구성,공동진출토록 유도할 생각이다. 그러나 소련시장을 놓고 국내기업들은 대재벌간의 과열경쟁을 비롯,재계공동기구를 이용한 정보독점,과대홍보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말 95년까지 5년동안 전전자교환기 TDX 3천만회선(1백20억달러 상당)을 합작생산 형태로 소련측에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며칠후 증권거래소를 통해 「협의중」이라고 후퇴했고 현대는 단 5%의 지분만 참여한 터블스크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을 자신들이 단독 수주한 것처럼 발표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라면ㆍ디자인ㆍ관광업체 등 군소업계에서도 「무조건식」 대소진출에 혈안이 돼있어 소련붐의 과열사태를 맞고 있다. 소련의 열악한 경제상황과 사회주의체제의 비효율성등 대소진출의 제약성 때문에 한소경협이 단기간의 결실을 맺기는 어렵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소 진출에는 사회주의경제체제가 갖는 제약성 외에 COCOM(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규제,일본의 방해공작등 한소 양국관계와는 무관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전경련이 8일 IPECK(국제민간경제협의회)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북방사업을 주도키로 하는등 각 경제단체들이 각개약진식으로 대소교류에 참여하고 있어 차제에 무협ㆍ무공ㆍIPECKㆍ전경련간의 일관된 북방교역질서확립을 위한 과감한 「교통정리」가 요구되고 있다.〈정종석기자〉
  • 「방일 후속대책반」 주내 발족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성과를 확대하고 내각차원에서의 후속조치를 원활히 하기 위해 경제기획원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방일 후속조치대책반」을 구성,한시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은 29일 노태우대통령 주재의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한일 경제협력에 따른 후속조치를 관계부처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기 위해 정부내에 대책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외무ㆍ법무ㆍ상공ㆍ건설부 및 과기처의 관계차관보나 기획실장을 반원으로 하는 대책반을 금주중 구성할 예정이다.
  • “경제ㆍ사회 안정 연내 꼭 이룩”/노대통령,민자세미나 연설

    ◎물가 잡고 투기 발본/한일 산업협력위 조속구성/역조개선등 방일 후속조치 마련/각의ㆍ당정회의 주재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나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연말까지 경제ㆍ사회안정을 확고히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동산투기가 사라질 때까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물가안정과 경제활성화,불법적 노사분규 근절,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하여 통치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 송파구 가락동 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3당통합이후 처음 개위된 당소속의원 세미나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공식기강의 단호한 쇄신조치등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바로잡아 법과 공권력의 권의를 확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민주주의의 정착과 경제활력 회복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룩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집권당인 우리가 이러한 국민적 요구를 어떻게 수용하고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국가의 장래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민자당 운영방향과 관련,▲민주적인 의사결정 ▲당기구의 활성화 ▲국민속에 파고드는 정당활동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역할 ▲깨끗한 정치윤리 구현 ▲일관성있는 정책집행을 강조하면서 『집권당의 일원으로서 행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시국회대책도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일본방문 결과에 대해 『이번 방일은 지난날의 문제로 인한 한일간 우호협력관계의 장애를 제거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국무위원과 정부 각부처에 대해 『방일중 체결된 협정과 합의사항의 구체적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이승윤부총리,그리고 최호중외무ㆍ이종남법무ㆍ박필수상공ㆍ정근모과기처장관 등 수행장관을 포함,전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산업기술 협력문제와 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한일간 산업기술협력위원회가 빠른 시일내에 구성되고 이 위원회가 일본과의 경제협력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과거사문제와 관련,『일본정부의 상징인 일왕과 정부를 대표하는 일본총리,그리고 일본 중ㆍ참 양원의장이 공식발언을 통해 일본이 우리에게 불행했던 시기를 초래했고 일본의 행위에 의해 우리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분명히 사과 반성했다』고 말하고 『일왕과 총리,일본국회의 이 모든 의사표시를 일본의 사죄로 보고 우리는 과거문제를 여기서 매듭짓고 전진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민자당 수뇌부와 강영훈국무총리 최호중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이번의 방일결과에 따른 후속대책과 함께 6월초로 연기된 여야총재회담및 임시국회 운영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대표는 임시국회대책과 관련,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소집되는 29일의 임시국회를 예정대로 강행하는 한편 평민당측이 주장하는 국회상임위원장 4석할애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당의 방침을 보고했다.
  • 청와대 「특명사정반」 가동의 뜻

    ◎“윗물부터 정화”… 사회기강 쇄신의 “메스”/공직자ㆍ지도층 공사비위에 철퇴/권력비호ㆍ재벌로비등 압력 차단/각부처 54명으로 구성… 연말까지 시한부 운용 공직기강확립의 「시퍼런 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태우대통령의 특명에 의해 청와대에 사정ㆍ감사ㆍ수사1급 베테랑 54명으로 구성된 매머드 「특명사정반」이 11일부터 금년말까지 시한부로 본격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특명사정반은 지금까지의 사정활동과는 기본적으로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6공들어 사정활동의 방향은 해당부처등 내각에 사정업무를 부여,자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청와대는 이들 부처간의 사정기능을 조정하고 주요공직자의 복무점검을 중심으로 예방차원에서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청와대는 최근 「총체적 난국」 상황과 관련,노대통령이 금년말까지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 걸쳐 안정을 이룩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한 5ㆍ7특별담화의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노대통령이 국정의전면에 나서서 일일이 챙기겠다고 밝힘에 따라 청와대가 갖고 있는 통치사정활동도 이에 발맞추어 민정수석비서관이 정부의 핵심사정활동을 직접 장악,예방사정에 머물지 않고 처벌사정까지 강력히 집행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청와대참모들은 「난국」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경제적 요인 뿐만 아니라 경제외적인 요인이 더 많이 작용했고 그 가운데는 사회전반의 기강해이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기강확립이 필요불가결하다고 보았다. 이번 특명사정반의 가동은 연말까지로 된 난국타개시한에 비쳐 통상적인 사정활동으로는 분위기 쇄신의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고 보고 통치차원의 사정이 어떤 것인가를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즉 시한부 비상정국운영에 대한 통치권자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특명사정반활동을 통해 가시화시켜 주고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 나가야 국민공감대도 형성된다고 본 것이다. 또 특별담화에서 제시된 ▲단호하고 엄정한 법집행 ▲부동산투기근절의 과감한 실천에 따른 정부의 후속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상될 수 있는 권력의 비호나 재벌ㆍ대기업의 로비 등 「외부압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도 통치차원의 과감한 사정활동을 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구영민정수석비서관이 직접 관장하는 이 특명사정반은 김영일사정비서관을 반장으로 하고 청와대민정비서실 사정요원과 국무총리 4행정조정실ㆍ치안본부조사과ㆍ감사원 5국직원 54명을 반원으로 하고 있다. 특명사정반은 총괄조ㆍ1ㆍ2ㆍ3조 등 4개조로 나뉘어 있고 총괄조는 기획ㆍ종합업무를 다루며 1조는 기업부동산부문을,2조는 공직기강,3조는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활동을 벌인다. 특명사정반은 이같이 통상의 사정활동범위보다 훨씬 광범위하며 특히 부동산투기,각종 개발계획누설,청탁은 물론 공직자의 직무관련비리,공사생활의 문란,그리고 사회지도급인사의 과소비,호화사치생활 등도 은밀히 내사하게 된다. 이 특명사정반은 사정ㆍ감사ㆍ수사기능을 다함께 갖고 있기 때문에 비위나 비리사실이 적발될 경우 인사조치등 행정적 문책은물론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형사처벌사항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사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기업의 비업무용,과다 부동산처분과 부동산투기문제에 대해서 이미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반장으로 해서 구성,활동중인 「부동산대책 특별점검반」과 유기적인 업무협조,지원체제를 갖춰 주로 기업이 부동산처분이나 투기적발의 장애요인을 제거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기업이 과다부동산을 위장처분하거나 처분을 지연시킬 경우 국세청을 통한 세무사찰 수단까지 동원하여 그 기업의 반사회적 행태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도태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부동산투기문제를 뿌리뽑겠다는 것이다. 특명사정반의 활동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사회지도급 인사들의 비위나 비리,향락생활 등 지탄사례를 집중내사한다는 것인데 그 대상은 주로 여야국회의원,정부투자기관장,각종 사회단체장 등을 겨냥하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사정당국은 이미 작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정부내 사정요원들을 투입해 3급이상 9백80명의 고위공직자의 복무상황과 공사생활을 내사했기 때문에 공직기강확립에 필요한 1차자료는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사정관계자는 특명사정반 가동과 ▲이병선한일은행장의 해임(재벌기업의 부동산매입 사후승인) ▲차부근총무처총무국장의 의원면직(공무원의 품위실추)에 이은 ▲서병기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의 의원면직(직무상 비위)조치와 ▲상습투기꾼 1백68명 명단 공개는 기본적으로 사회전반의 기강확립이라는 면에서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일벌백계의 효과를 얻기 위해 비위,비리가 적발된 자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행정적 사법적 제재조치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명사정반의 활동이 가속화되면 6공출범후 가장 광범위하고 강도높은 사정활동이 국민의 피부에 와 닿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자칫 기업신용에 대한 비밀이나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불필요하게 공개되거나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그 활동에 각별한 신중성이 요청된다. 특명사정반이 그야말로 통치권자의 특명에 의해 우리사회에 만연된 기강해이,과소비,향락풍조를 뿌리뽑는 「고단위 처방」으로서의 약효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그 활동방식이나 사정결과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공직자비리ㆍ지도층투기등 내사 「청와대 특명사정반」 가동

    ◎사치등 반사회적 사례 수집/적발땐 명단공개… 지위고하막론 엄단/서울지방 국토관리청장도 면직 노태우대통령은 11일 부동산투기근절등 난국극복을 위한 5ㆍ7특별담화의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공직기강 쇄신이 급선무라고 판단,청와대에 「특명사정반」을 설치,이날부터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에따라 노대통령이 난국타개의 시한으로 약속한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정구영민정수석비서관이 직접 지휘하는 특명사정반을 구성,▲부동산투기 억제대책추진의 장애요인제거 ▲공직기강점검및 비리내사 ▲사회지도급인사의 부동산투기,과소비,호화ㆍ사치생활사례수집활동에 착수했다. 특명사정반은 김영일사정비서관을 반장으로 하고 청와대민정비서실 사정요원과 국무총리실 4행정조정관실ㆍ치안본부조사과ㆍ감사원5국직원 등 54명으로 구성되어 감사ㆍ수사ㆍ사정의 포괄적 기능을 수행한다. 이 특명사정반의 활동개시로 6공들어 가장 광범위하고 강도높은 통치권 행사차원의 사정활동이 수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서 적발되는 비리,비위공직자,반사회적 기업인,지탄을 받을 만한 지도급인사에 대해서는 그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인사조치 등 행정적 문책과 형사처벌 등 모든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청와대의 고위 사정관계자는 이날 특명사정반의 활동과 관련,『부동산 투기분야에 대해서는 이미 청와대에 발족된 「부동산대책 특별점검반」과 유기적인 협조는 물론 국세청,은행감독원의 관계자료를 받아 투기억제대책추진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신고누락ㆍ불공정처리ㆍ청탁을 배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직기강점검은 각종 개발계획의 누설,부동산투기및 방조사례를 적발하고 직무관련비리,공사생활문란여부를 내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지도급 인사에 대한 내사의 대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범위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여야국회의원ㆍ정부투자ㆍ재투자기관장ㆍ사회단체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병선한일은행장을 해임하고 차부근총무처총무국장을 의원면직시킨 데 이어 이날 직무상 비리와 관련된 서병기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의원면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수석이 반장

    청와대는 8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투기대책의 강력한 실천을 위해 대통령비서실에 부동산대책 특별점검반(반장 김종인경제수석비서관)을 설치했다. 대책반은 대통령비서실산하 경제ㆍ민정ㆍ행정비서관 등 6명의 반원으로 구성, ▲토지공개념 관련제도및 신규세제 ▲4ㆍ13부동산투기 억제대책 ▲5ㆍ8부동산 투기억제 보완책 등과 관련,각 부처의 후속대책이 신속하고 실효성있게 수립,추진되는지를 점검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 “상습투기꾼 포속수사 방침”/정부/벌과금보다 체형위주로 처벌

    ◎오늘 경제장관회의,「4ㆍ13」후속대책 발표 정부는 부동산투기억제책이 세금중과나 벌금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보고 부동산투기 행위자에 대해서는 가급적 구속수사와 함께 체형위주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같은 강력한 처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투기가 계속될 경우 대통령의 긴급명령권발동 문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8일 상오 정부제1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부총리ㆍ내무ㆍ재무ㆍ법무ㆍ건설ㆍ공보처ㆍ정무제1장관및 검찰총장ㆍ국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부처회의를 열어 지난13일 발표된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추진계획및 후속보완문제를 논의,이같은 강력한 추진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4ㆍ13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반의 인식이 팽배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투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6월말까지 전국20개 투기지역에 검ㆍ경및 국세청,내무부,건설부등 5개부처청 합동단속반을 상주 배치,부동산투기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단속에서는 ▲농지매매증명ㆍ토지거래 허가필증등의 부당발급 ▲각종 토지의 위장매입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행위등이 단속대상이 되며 단속기간중에 적발된 투기행위자는 전원 구속수사 한다는 방침이며 관련공무원은 파면등 강력한 인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총통화 15∼19%선 유지/전기ㆍ도시가스 요금 곧 인하

    ◎대형투자사업 순위재조정/당정,경제활성화 후속대책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4ㆍ4경제활성화종합대책」의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이번주중 물가안정위원회를 개최,전기ㆍ전화ㆍ도시가스요금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물가안정대책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충통화증가율을 15∼19%선으로 유지키로 했다. 또 긴축재정운영을 위해 대형정부투자사업의 우선순위 재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91년이후 예산편성작업에 이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당정은 농수산물수입개방에 따른 농어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수산물수입관세의 상당부분을 농어촌지원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생산성범위를 초과하는 임금인상의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의 임금인상이 생산성범위내에서 타결되도록 적극 유도하고 중소기업배가 10개년계획을 적극 전개,현재 5만8천개인 중소기업수를 2천년대에는 10만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공장설치기준완화와 무등록공장양성화조치를 꾸준히 시행하고 추가지원키로한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 2천억원을 금융기관차입을 통해 조기지원키로 했으며 특별설비자금추가조성분 1조원중 5천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