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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삼성·럭금·한화·쌍용·대호건설/7개기업 방북 곧 승인/정부

    ◎일부 대기업 빠르면 연내방북 정부는 8일 송영대통일원차관 주재로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를 열고 현대·삼성·럭키금성등 5개 대기업,대호건설등 2개 중소기업등 모두 7개 기업의 북한방문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통일원·경제기획원 등 8개 유관부처가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 발표 이후 방북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받아 무사귀환을 보장받는등의 요건을 심의한 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결재 등 실무조치를 마치는 대로 이들 방북 허용기업 명단을 공식발표하는 한편 질서있는 대북진출을 위해 「남북경협시 유의사항」등 후속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방북허가를 받는 기업들 가운데는 한화·쌍룡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북이 승인된 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곧바로 북한을 방문한다는 계획이어서 빠르면 올해안으로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일부 대기업의 방북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구상→작업→발표까지 뒷얘기(정부조직 개편)

    ◎김 대통령 「APEC출국」 이전 윤곽/실무처리 007식 보안… 총무처도 몰라/세계화 겨눈 국면전환 카드로 전격발표 3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은 정부조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총무처의 고위관계자는 물론 청와대의 상당수 인사들도 발표직후에나 알았을 정도로 「007작전식 보안」이 유지되었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은 이미 지난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참석과 이 지역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전에 이미 결심을 굳히고 개편윤곽은 확정하고 있었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된 배경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행정쇄신위가 중심이 되어 꾸준히 연구해온 결과』라면서 『지난달 29일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이 김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했다』고 설명. 주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김대통령이 지난 11월 중순 시드니를 방문하기 전에 이미 골격은 만들어져 있었으며 이후 과의 조정등 세부사항이 정해졌다』고 말해 행정개편을 위한 청와대의 비밀작업이 상당 기간 용의주도하게 진행되어왔음을 시사. 김대통령이 시드니에서 세계화 구상을 강력하게 언급한 것도 행정개편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스스로 밝혔다고 주대변인은 전언. ○…주대변인의 설명처럼 정부조직 개편안이 이미 마련되어 있었다 하더라도 발표 D데이를 이날로 앞당긴 것은 「전격성」과 「의외성」이 장기인 김대통령의 특장이 반영된 결과이며 파행으로 치닫는 국회를 덮고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국면전환카드」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대두. 청와대가 지난해말에서 올해 4월까지 행정쇄신위가 작성한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으로 전달받은 것은 지난달 말이라는 추측.박관용비서실장이 주재하는 행정조직개편반은 이번주초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소개.내각은 지난주말 청와대로부터의 연락에 따라 총리실,총무처에서 정부조직관계 실무자가 각각 2명씩 차출됨에 따라 조직개편이 임박했음을 감지한 정도. 청와대 조직개편작업팀과 행정쇄신위는 경제통상분야의 행정조직개편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김기환 무역진흥공사 이사장의 조언도 많이 받았다는후문. ○…3일 낮 김대통령 주재의 고위당정회의가 소집되고 행정조직개편이 발표되는 방식이 최종 확정된 때는 하루전인 2일 낮이었다고 황영하 총무처장관이 설명. 이날 낮 청와대에서 박관용비서실장,이원종 정무수석,이의근 행정수석과 황영하 총무처장관 등 정부와 청와대의 고위 인사가 모여 행정개편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라는 김대통령의 지침을 전달받은뒤 3일 이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3일 열린 고위당정회의는 유인물없이 김대통령이 메모 형식으로 개편내용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금융실명제 못지 않은 보안을 지키라는 특별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 ◎민자당무회의 후속책 논의/“작은정부 뿌리내리게 적극지원”/강력한 행정으로 국제화 뒷받침/지방행정기관 축소에 큰관심 표명 민자당은 3일 임시당무회의를 소집,이날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당차원의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이번 개편의 기본방향이 세계화를 위한 개혁조치인 만큼 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나간다』는 결론을 모았지만 그동안의 추진절차와 후속대책 등에 대한 당지도부와 정부측의 명쾌한 설명이 없어 당무위원들의 우려와 의문제기도 잇따랐다. ○…이날 당무회의는 급랭한 정국대처문제를 완전히 제쳐둔채 정부조직 개편문제만을 집중적으로 논의. 김대표는 먼저 『세계화를 위해 정부가 1차적으로 착수하는 일이 오늘 시작됐다』면서 『작은 정부로 강력한 행정을 할수 있도록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개편배경을 설명. 김대표는 이어 몇몇 핵심당직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위원들이 사전귀띔이 없었던데 대해 서운한 반응들을 보이자 『이번 개편이 갑자기 된 것 같지만 적어도 1년이상 전문가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사전에 잘못 누설되면 공무원사회가 대단히 동요할 것 같아 비밀을 지키기 위해 오늘 회의를 소집했으니 양해해달라』고 당부. ○…민자당은 이날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극도로 보안에 신경. 이미 일부 개편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표된 뒤인 하오2시에 열린 당무회의는 정부측의 보고와 이에 대한당무위원들의 토의를 모두 비공개로 진행. 원진식 총무처차관이 정부조직 개편안 내용을 보고하자 당무위원들은 방향에 대해 원칙적 환영을 표하면서도 공무원사회의 동요등 후유증을 우려하는 질문을 집중 제기. 김중위 위원은 『김영삼 대통령 취임초기 2개 부처 통폐합에 뒤이은 이번 2차개편에 대해 국민에게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고 현경대 위원은 『개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면 공직사회의 안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일하는 분위기의 조기 정착방안을 요구. 김영구·정종택위원도 『내년 지방선거 뒤에 상당수 인원이 공직을 떠나도록 돼 있지 않느냐』면서 지방정부 개편 일정및 고 지방공무원의 자리 문제에 관심을 표명. 박명근 위원은 『업무량이 많은 경제부처는 통폐합하면서 업무량이 적은 비경제부처는 그대로 둔 이유가 뭐냐』고 따졌고 구자춘 위원도 『유사기관을 통폐합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개편에서 총무처는 그대로 두고 개편시기도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
  • 남북경협 활성화/오늘 후속대책 발표

    정부는 24일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기업사무소 설치규정 등 남북경협 활성화조치에 따른 후속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남북경협 세부지침 ▲남북교역 반출입에 관한 고시개정안 ▲기업사무소 설치규정 등 3∼4가지 후속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관련,북한을 자주 방문하는 기업인에게는 유효기간이 1년6개월인 수시방북증을 발급하고 북한지역에 설치될 기업사무소에는 5명까지 상주를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당정,세계화후속대책 착수/내실있게 정책 실현/이 총리

    ◎당차원 특위 등 마련/민자당 이영덕 국무총리는 21일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 장기구상」이 충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정책화시켜 내실있게 실천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밝힌 세계화는 지금까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개혁과 국제화 시책에 정신적인 면까지 포함시킨 거시적 개념』이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곧 고위당정회의 민자당은 21일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 선언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세계화추진특위를 구성하기로 하는등 구체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김대통령을 수행했던 외무·상공·과기처장관을 23일 당무회의에 참석시켜 정상외교의 성과를 보고받고 이어 조만간 이영덕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기업인 방북 새달초 승인/정부/금주내 초청장 승인기준 등 마련

    ◎현대·삼성 등 4∼5사 허가될듯 정부는 빠르면 이번주중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어 방북초청장 승인기준 등 남북경협 활성화조치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정부는 이어 대한무역진흥공사와 협조,오는 29일부터 전국 주요도시에서 차례로 남북경협 설명회를 개최 한뒤 내달초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이 보장된다고 판단되는 기업 관계자들의 북한방문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일원에 방북승인을 신청한 기업 가운데 초청장 효력이 인정되는 기업은 현대·삼성·대우 등 대기업을 포함,4∼5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기업관계자들의 방북은 올해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북한 정무원과 인민무력부 및 노동당 산하기관이 발급한 초청장의 경우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할 수 있다고 보고 국내기업이 이들 기관의 초청장을 받은 경우 방북을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북한 정무원 산하기관인 대외경제협력위원회(이성대),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김정우),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이성록)및 국제무역촉진위원회(조원명) 등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기업인의 방북은 허가될 것으로 보인다.
  • 민자,「세계화」 구체안 찾기 부심/어제 고위당직회의서 토론 활발

    ◎규제줄여 개방·지방화 지속 추진 강조/정책중시 정치·경영개념의 국정운영을 김영삼 대통령이 시드니에서 「세계화 장기구상」을 선언한 뒤 민자당은 그 의미의 해석과 당차원의 뒷받침 방안을 마련하느라 골몰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구상이 집권 중·후반기 국정운용의 큰 틀을 설정한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민자당 안에 별다른 이견이 없다.추진방향 등에 대한 의견개진도 활발하다.그러나 19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세계화와 국제화의 개념을 두고 잠시 논란이 일었듯 이를 받아들이는 해석의 감도와 추진과정을 전망함에 있어서는 당직자와 의원들간에 시각차도 나타나고 있다. 당지도부는 일단 당정간의 후속지원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지만 서두를 일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지침을 듣고 당정협의를 하기까지는 구체적인 방향이나 방안을 거론하는게 무리라는 것이다.그래서 후속대책을 처음 논의한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는 『광범위한 토의를 통한 공감대형성과 온국민의 지혜및 역량결집이 중요하다』는 원칙론만을 확인했다.이에비해 의원들은 각론에 이르기까지 세계화구상의 구체적 추진방안들에 대한 주문을 활발히 개진하고 있다. 당의 「외교통」으로 꼽히는 박정수의원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의식과 행동의 선진화가 곧 세계화』라고 규정하고 정부의 규제완화및 지방화·개방화정책의 가속화를 주문했다.그는 또한 『경제면의 정부주도정책이 기업주도로 바뀌어야 하고 특히 북한에 대해 더욱 능동적인 지원·교류·협력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경영인출신의 이명박의원은 세계화구상을 「국가관리에 있어서의 경영개념 도입」이라고 분석했다.『나라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에서 운영·경영하는 쪽으로 국정운영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는 설명이다.따라서 경영기법에 기초한 국정운영 전반의 대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점쳤다.그는 특히 『정치도 정치논리로만 대결하고 타협하던 풍토에서 이제는 국가경영의 전제가 큰 몫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의료보험제도나 조세정책을 놓고 대결하는 미국처럼 법안과 정책등으로 경쟁하는 현안중심의정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배의원은 세계화를 『규제를 모두 없애자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국가가 민간을 통제하고 관리하던 데서 지원체제로 바뀌어야 하고 그러자면 정부의 권한이 대폭 축소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국회가 의원외교에 힘쓰고 관련법과 제도의 개폐를 능동적으로 앞장서서 해줘야 한다』고 정치권의 뒷받침을 역설했다. 당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분과위원장인 이승윤의원도 규제완화에 동조하면서 『해외에 나가는 것을 놀러 가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교정돼야 한다』고 말했고 국책연구실장인 노승우의원은 『여당은 국내정치나 국내문제에만 얽매이지 말아야 하고 야당도 과거사에만 매달리는 자세를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고 정치권의 자각을 우선사항으로 지적했다. 한편 의원들은 세계화구상이 향후 당과 정부의 인사에 어떻게 반영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이들은 경험과 능력·국제감각을 지닌 인사가 중시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한다.그러나 그동안 인사에서 다소 소외돼온 민정계인사들의등용폭 확대를 점치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세계화는 그 특성상 정치권의 물갈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등 상반된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 주초 경제장관 간담/순방 후속대책 협의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3개국 순방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협력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금주 초 경제장관 간담회를 소집,구체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은 19일 대통령의 순방성과가 경제적 실익과 연결되도록 이들 남방국가에 대한 협력확대를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 교육 개방·국비유학 확대/통상·외교 이끌 차세대 인력 집중육성

    ◎당정,「세계화구상」 후속책 마련 착수 정부와 민자당은 18일 김영삼대통령이 호주에서 밝힌 「세계화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장기적 프로그램 마련등 법적 제도적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하기로 했다. 당정은 우선 정부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김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비효율적인 행정기구를 조정하는 행정개혁추진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그동안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추진해온 행정규제 완화조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정부의 통상외교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이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차세대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의 과감한 개방과 국비유학생 확대등의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진출 규제조항을 철폐하는등 창의성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이를 위해서는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정치권 차원의 지원을 제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야당과의 협력체제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연말에 활동이 끝나게 돼있는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의 활동기한을 14대 국회 종료 때까지 연장할 방침이며 당안에 세계화추진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김대통령이 귀국하는대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후속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 대북투자 중기에 우선승인/경협후속책

    □주요대책 민간 「북한투자협」 구성 방북자에 18개월 허가증 기업 북주재원 5명까지 정부는 9일 남북경협과 관련,국내기업간 중복투자나 과당경쟁을 방지하면서 질서있는 대북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특히 가칭 「북한투자협의회」 구성을 통해 민간차원의 자율조정으로 기업간 과당경쟁을 막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조정기구에는 전경련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협의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남북경협에 있어 대기업보다는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의 진출이 유리하다고 보고 중소기업에 투자우선권을 주는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12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 장관)를 열고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국내기업의 북한지역 사무소 설치에 관한 지침」「북한으로 부터 반입되는 물품의 원산지 확인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남북한 교역대상 물품 및 반출 반입 승인절차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차원의 경협은 민간기업의 자기 책임하에 추진하도록 하고 「남북협력기금」은 남북당국간 경협에만 지원토록 해 불필요한 대북투자를 막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기업들이 북한과의 경협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북한에 사무소를 설치하도록 허용하기로 하고 주재원의 주재기간은 3년으로 하되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수시로 남북한을 내왕할 필요가 있는 실무자들을 위해 1년6개월짜리 수시 북한방문 허가증을 발급하기로 했다.북한에 설치할 기업사무소의 상주인원은 5명까지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위탁가공사업과 관련한 기술진의 북한체류는 1년6개월로 제한하되 필요할 경우 체류기간을 연장해 줄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북한을 방문하려면 건마다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 북한주재원은 3년간의 주재기간동안 2번만 수시 북한방문 허가증을 받으면 마음대로 내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반출반입 승인절차 규정 개정과 관련,현재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시설재의 반출 규정을 새로 마련하고 1백만달러 이상인 시설재와 무상으로 반출되는 시설재는 통일원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나머지는 외국환은행의 인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 통일·외교·안보 대정부 질문·답변/1일 본회의(의정중계)

    ◎“북 새체제 출범하면 정상회담 협의”/흡수통일 가능성 어느정도로 보나/질문/김정일 단군릉 시찰… 건강 괜찮은듯/답변 ▷질문◁ ◇박실의원(민주당)=총기난동 사건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내각은 사퇴해야 하며 특히 국방부장관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북·미 제네바회담 합의사항을 북한이 철저히 이행하도록 후속대책을 강구하고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외교대책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북·미연락사무소 설치와 연계돼 있는 남북대화는 언제쯤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김종호의원(민자당)=장교 무장탈영사건에 이어 사병의 총기 난동사건을 무슨 말로 소명할 것이냐.통일정책의 원칙과 방안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대책은.북한핵문제와 경제협력문제를 분리할 것이냐. ◇제정구의원(민주당)=흡수통일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라고 예측하고 있는가.북한핵과 관련한 외교정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가.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외교안보팀의 교체를 건의할 용의가 없는가.국가보안법을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할 용의는.자유로운 통일논의를 위해 김수환추기경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등 종교계·정계 원로가 참여하는 「범국민통일협의체」를 구성하라. ◇노재봉의원(민자당)=대북정책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이 없이 국가안보가 확보될 수 있나.대북문제를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변질시키고 말았다.전제조건 없는 경제협력이란 북한의 음모에 힘을 보태주는 망국적인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다.통일논의의 공통분모도 없이 어떻게 좌우가 있을 수 있는가.정부의 「탈미접북」정책은 북한의 「통미봉남」정책을 밀어주는 결과가 되었다. ◇문희상의원(민주당)=현정권의 외교정책은 명분과 실리를 다 놓치고 「헌친구」,「새친구」를 다 잃어버린 혼선외교의 극치였다.북·미회담의 타결은 문제해결의 시작으로 경수로지원 재정부담문제등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남북경협을 위해 휴전선부근에 평화시를 조성,공동경제특구를 설치하자.남북의 긴장완화를 위해 우리가 먼저 군축을 제안할 용의는. ◇안무혁의원(민자당)=북한체제의 안정을 도와야 한다는것은 어떤 정책 기조에 근거한 것이냐.진보와 보수및 통일세력과 반통일세력의 기준은 뭐냐.특별사찰을 유보한 상태에서 북한이 NPT에 복귀하는 것이 진짜 복귀인가.그동안 많은 통일원칙이 포기된 이유는.북한 핵투명성의 신뢰성을 검증할 대책은.국가조직의 마비현상과 사회기능의 붕괴등의 정황에서 통일역량을 축적할 수 있다고 보나. ◇김진영의원(무소속)=한국과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한­일청구권을 재협상할 의지가 있는가.일본의 태평양전쟁 희생자문제에 대처할 남북공동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종군위안부등 반인도적 피해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국익차원의 공동목표를 제시할 용의는 있는가.주한미군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여 언젠가는 주둔비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인제의원(민자당)=제네바 북·미회담의 합의로써 북한 핵위협이 소멸됐다고 평가하나.그렇지 않다면 남북대화에서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 것인가.핵연료 재처리,농축시설의 보유를 추진할 생각은.경수로 제공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기 위한 세부방침은.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한다면 대책은.중국·러시와와의 관계에서 정치·안보·군사분야의 비중을 높여나갈 방안은.우리 주도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체제로 전환시킬 의향은.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정부의 신외교는 장기적 흐름을 고려한 것으로 단기적 성과로만 평가될 수 없다.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서 남북관계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외교안보팀의 개편은 적절하지 않다.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 4강도 북한의 변화·개방을 통한 우리의 점진·단계적 통일방안에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새 지도체제가 출범하면 새로운 절차와 방법을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통일교육을 원천적으로 다시 구상하기 위해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김정일은 3∼4일 전에 단군릉을 시찰한 것 등으로 미루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에 지장이 없는것 같다.제네바 북·미합의에서 북한의 과거핵에 대한 사찰 시기가 늦어진 것이 아쉬우나 이번 합의를 수용하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기로 정부는 방침을 정리했다.남북대화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수렴해 정부안을 발표할 계획이다.명분과 실리를 찾으면서 자유·민주·복지사회를 이뤄 나가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승주 외무부장관=대북경수로 지원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액수의 비용부담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민적 여론이 충분히 수렴된 토대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국민세금으로 부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형식으로든 국회승인을 받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이병태 국방부장관=북한이 유사시 전후방에 화학전을 전개할 위험에 대비,취약지역에 대한 자동경보기 설치등 조기탐지체제와 방호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엽제 피해자 지원은 현재 신청된 4천7백95건 가운데 4천4백62건을 보훈처에 통고했고 2백96건은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있다.징병제 개선문제는 전력상황 변화등을 감안,중장기적 안목에서 신중히 검토하겠다.
  • 한­중 성숙한 동반자관계 진입/이붕 중국총리 방한 목적과 의미

    ◎북핵 후속대책 등 현안 심도있게 논의/원자력·항공협정 서명… 경협확대 추진 이붕 중국총리가 방한하는 것은 단적으로 두나라의 관계가 성숙한 동반자 관계에 들어서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그의 방한은 중국 최고위급 인사인 행정부 수반의 첫 방한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방한단의 규모나 격식을 보아도 그의 방한은 상당한 무게와 정치적 상징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총리급이긴 하지만 이번 방한에서 그는 외교관례상 「정상」을 수행하는 전기침 외교부장 비롯해 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 등 6명의 각료를 대동하고 서울을 찾는다. 31일 서울 도착직후 이총리는 곧바로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단독회담을 갖는다.이 회담은 정상회담은 아니어서 의제에 얽매이기보다는 양국간,그리고 한반도정세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양국은 북핵타결이후 예상되는 동북아의 신질서 구축에 있어 상호 외교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로서는 북한이 지난 21일의 미·북한간 제네바합의문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지도자들이 공동의 현안에 관해 격의없이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그만큼 양국간 정치적 신뢰감이 쌓이고 있음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뒤이어 가질 확대회담에서는 양측의 외무장관 등이 참석,항공운수에 관한 협정,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정등에 서명할 예정이다.특히 「원자력협정」은 체결에 앞서 양측의 상당한 신뢰성이 요구되고 우방국간에 맺어진다는 점에서 한·중간의 「상당한」 관계개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총리가 대동하는 6명의 각료는 진금화 국가계획위원회주임,오의부장,진광의 중국민항총국장 등 주로 경제각료이다.이들의 면면에서 보듯 이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측의 실질적인 경제·통상관계가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서울에 머무는 동안 지난 3월 김대통령의 중국방문때 구성한 「한·중산업협력위원회협의」를 통해 전자·통신·항공분야등 산업전반에 관한 교류확대도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양측은 금융시장·건설분야의진출 등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인데 우리측은 특히 원자력발전·화력발전 등의 건설분야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다는 방침이다.양측은 「원자력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11월중 「원전건설에 대한 타당성조사 양해각서」를 교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이는 중국에 우리원전기술진이 직접 들어가 조사를 하는 것을 의미,양국의 경제관계가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양측은 특히 다음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제2차 지도자회의에 참석,김대통령과 강택민주석 사이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양국간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총리 방한 중국의 입장/통상 확대로 실질협력 증진 기대/경제관계/「남북 등거리」 실행… 영향력 강화/정치·외교 중국정부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이붕총리의 방한을 한·중 두나라의 경제관계를 한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실질협력의 계기로 여기고 있다. 동시에 정치 외교적으로는 그동안 미묘하고 조심스런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한국과의 정치외교적 관계를 모색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북한·미국사이의 핵문제타결로 북한과 미국,일본사이의 관계정상화등 수교가 가시화함에 따라 중국은 비공식적이지만 북한에 대해 짊어져오던 「한국과의 수교부담」에서 벗어나 전보다 한국 대하기가 편해졌다. 중국은 남·북한에 대한 4강의 교차승인과 각축시대에 대비,한국과의 정치외교적인 관계개선을 통해 일본등을 견제하면서 남·북한은 물론 동북아에서의 영향력을 증대하겠다는 속셈도 있을 것이다. 북경 외교가에서도 이번 방한을 경제적 동반자관계의 심화와 함께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려는 중국의 전방위외교의 본격화란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이번 방한이 중국측 수뇌급 지도자로서는 국교수립이후 첫 공식방문이며 김일성사망이후 남·북한을 방문하는 첫 지도자란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이 전통적인 혈맹의 사회주의체제유지를 위해 당분간 북한에 대한 경제적·외교적인 지원을 지속하겠지만 이와함께 한국과의 관계심화를 추진할것이고 이번 방한은 명실상부한 한반도 등거리외교 실행의 출발점이 되리라는 것이다. 당가선외교부부부장도 27일 한국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남·북한 양측과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며 이것이 한반도의 안정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발전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중국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한동안 중국에게 한국은 정치적으로보다는 경제적으로 더 비중있는 국가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강택민국가주석의 방한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중국외교부는 『두나라의 외교경로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이같은 외교적인 답변을 북경의 외교가에선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북한과 미국및 일본사이의 접근속도,관계개선속도를 보아가면서 북한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안에서,다른 강대국들과의 세력균형적인 차원에서 한국과의 정치 외교적인 관계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답변으로 해석하고 있다. 북경 외교가에선 또 북핵문제타결 직후 한반도의 관계재정립시점에서 중국의 최고 정책결정자인 이붕총리의 방한은 중국이 한국과의 정치 외교및 경제적 관계심화의 속도와 모습을 드러내보이는 첫 무대며 리트머스시험지가 될 것으로 본다. 한편 중국측으로서는 올초에 구성된 산업협력위원회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당가선외교부부부장이 27일 회견에서 『한·중경제협력은 대단히 넓은 분야에서 발전적인 전망을 갖고 있으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항공기·자동차·전자·기계분야등 두나라의 산업협력이 증진될 것』이라는 발언도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 파행으로 흐르는 「성수대교 정국」/국회 공전과 여야의 움직임

    ◎“27일 장관해임안 제출” 대여 총공세/민주/단독국회 자제… 당분간 야설득 주력/민주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따른 여야의 주장이 맞서 국회 본회의가 공전되는등 정치권이 파행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최고회의및 의원총회를 열어 내각총사퇴를 거듭 요구하면서 이를 관철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를 「애도·항의·반성의 기간」으로 정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거부하기로 하는등 대여공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사태수습및 대책마련이 우선이라는 논리로 내각총사퇴 주장에 맞서고 있으나 일단 민주당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자세여서 여야의 대립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민자당◁ ○…이날 상오에 이어 하오에 다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한동 원내총무가 민주당 신기하 원내총무와의 비공식 접촉에서 통보받은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등 민주당의 강경공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민자당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으나민주당에 대해 국회의 정상화를 계속 촉구하기로 결론.또 민주당이 본회의 공전 시한으로 정한 26일후의 국회운영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태도에 따라 방향을 정하기로 결정. 민주당의 내각총사퇴 주장은 김영삼대통령이 총리의 사표를 반려함으로써 사실상 「물 건너간」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 박범진 대변인은 하오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여야가 합의한 국회일정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공전시켜서는 안되며 이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박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이원종 전서울시장에 대한 국회 위증문제를 들고 나서자 『소관 상위인 건설위에서 다룰 문제』라고 경계를 설정. 민자당은 이날 상오 민주당측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예정에 없던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부랴부랴 개최.이 회의에서는 민주당측의 방침과 상관 없이 사고수습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결론. 의원총회에서 김종필대표는 『지금은 대단히 어려운 때이므로 당의 의견분열로 앞으로 대처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주지 않도록 해달라』고 단합을 강조하면서 당내 일각에서도 일고 있는 「내각 인책」주장을 차단. 의원총회가 토론 없이 끝난 뒤 이한동총무는 『민주당이 내각 총사퇴 공세만으로 몰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피력. ▷민주당◁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난여론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보고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 태세.내각총사퇴 요구를 관철시키되 여의치 않으면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등 계속 정치쟁점화해 나가겠다는 전략.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의원총회를 거푸 소집,오는 26일까지를 사고희생자 애도기간으로 정해 내각총사퇴를 강력히 요구한 뒤 27일 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국회법에는 해임건의안이 제출되면 72시간 안에 처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최소한 30일까지는 효과적인 대여공세를 펼 수 있다는 계산.이와 함께 이원종 전서울시장등에 대한 구속수사도 계속 요구해 나갈 방침. 이날 최고회의에서는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각 제출하는 방안이 마련됐으나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미온적인 대응』이라고 반대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당지도부에 촉구. 의원총회에서는 『회관에서 농성을 하더라도 내각총사퇴 요구를 관철시키자』(박석무)『26일까지 애도기간을 정해 정부의 살인행위를 규탄하자』(임채정)『나부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거국내각을 구성할 시점이다』(박은태)『우리 당이 흐물흐물해 지고 있다.국회가 공전하더라도 미온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이해찬)는 등의 강경발언이 속출. 이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해 김상현·신기하·이부영의원등 비주류측은 『국회의 파행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대정부질의를 통한 대여공세를 주장,「본회의 연기론」을 편 이기택 대표및 동교동계와 대조.
  • 기업인 투자조사 목적 방북허용/정부/1단계 남북경협완화조치 발표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제네바합의서에 서명함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중 ▲투자조사를 위한 기업인의 방북허용 ▲위탁가공교역 활성화 ▲국제회의 상호참가허용등 3개항의 1단계 남북경협 관련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사실상 연계했던 학술회의나 순수 종교행사등 비정치적 성격의 민간분야 남북접촉 및 교류도 가급적 허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남북대화는 기본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되 북한측에 먼저 제의할지 여부등은 북한의 새로운 지도체제가 아직 공식출범하지 않은 만큼 북한동향을 좀 더 지켜본뒤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관련,빠르면 이번주중 이홍구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관계장관회의나 남북교류협력촉진위원회를 열고 제네바합의에 따른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제네바합의로 북한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최종평가가 내려지면 ▲기업인 방북허용 ▲위탁가공교역 활성화 ▲국제회의 상호참가허용등3개항의 1단계 남북경협 완화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다리/완벽한 「모형실험」/큰 지진에도 “안전”

    ◎“30년 무사고”의 저력/설계·시공·관리 크로스 체크 “부실 차단”/차량 대형화 고려,강도기준 대폭 강화 일본의 다리는 잦은 지진에도 끄떡없다.지진에도 잘 견디는 다리와 함께 살아온 일본사람들에게는 성수대교의 어이없는 붕괴는 상상도 할수 없는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일본에는 길이 15m 이상의 다리가 모두 11만4천여개 있다(건설성 통계).이중 상판이 무너져 내리는 등의 대형 교량사고는 지난 64년 니가타현 지진으로 인한 다리붕괴사고 이후 한 건도 없다.일본의 다리는 왜 그렇게 견고하고 안전한가. 그 해답은 너무나 상식적이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계·시공부터 건설후의 관리까지 철저한 행정지도와 크로스 체크를 하고 건설회사도 지진·해일등 잦은 자연재해에 견딜수 있는 견고한 다리건설을 위해 철저한 설계·시공을 하기 때문이다. 1천2백여개의 다리가 있는 도쿄도의 경우 준공검사는 도청 재무국이 담당하고 건설후 관리는 건설국이 맡고 있다.크로스 체크를 통해 부실공사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것이다. 일본은 또 차량의 대형화및 증가추세등 환경변화에 발맞추어 설계·건설기준도 강화하고 있다.그 예로 일본은 지난해 11월 교량의 강도 기준을 강화했다.일본은 당초 교량을 2종류로 나누어 1등교는 중량 20t인 차량이,2등교는 중량 25t 차량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것을 전제로 설계하도록 했다.그러나 개정된 강도 기준은 구분없이 중량기준을 모두 25t으로 늘렸다. 일본은 또 설계에 교량의 수직압력외에 차량의 움직임에 따른 압력도 고려한 활가중 개념의 도입을 중시하고 있다. 다리의 안전을 위한 이러한 설계·시공 과정에서의 철저한 대응과 함께 엄격한 관리시스템도 대형 다리사고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15m 이상 다리의 관리는 교량이 위치한 도로에 따라 국도의 경우 건설성(9천개),고속도로는 일본도로공단(5천개),나머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관리를 맡고 있다. 건설성이 관리하는 다리의 경우 매일 순찰차가 교량의 노면상태등 안전여부를 점검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이상 건설성 직원이 직접 현장을 순회검사한다.또건설성 토목연구소와 민간 토목 전문가에 의한 부정기적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도쿄의 경우는 지난 71년 건설된 도내 최대 교량 후나보리교(1천5백87m)를 비롯한 긴 다리와 20∼30m의 작은 다리까지를 7개의 교량관리사무소가 수시 점검하고 있다.또 5년에 한번씩 전문가에게 위탁,정밀 점검을 실시한다.이러한 철저한 교량관리로 도쿄에서는 지난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교량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건설업체들도 안전한 다리 건설을 위해 다리건설공사를 수주할 경우 실제와 똑같은 상황으로 모형실험을 먼저 실시한다.일본건설업체들은 특히 토목뿐만아니라 재료공학도 중시하고 있다.일본은 또 최근에는 성수대교와 같이 「핀」을 이용하는 다리건설은 하지않는다고 건설성 토목연구소는 밝히고 있다. ◎「성수 참사」뒤의 정·관가/후속대책 마련 부산/청와대/“내각 총사퇴” 공세/민주당 이영덕 국무총리가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책임을 지고 제출한 사표가 반려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잡혀가는 가운데 22일 청와대를 비롯한 각 행정부처는 사태수습과 후속대책 마련이 먼저라는 원칙 아래 분주하게 움직였다. 민자당도 이날 열린 고위당직자회의등을 통해 정부쪽과 같은 시각에서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였으나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하는등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청와대◁ 청와대는 김영삼대통령이 전날 이영덕총리의 사표를 즉각 반려하지 않아 한때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곧 평정을 뒤찾아 사후대책 마련에 몰두.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당정간에 힘을 합쳐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김대통령의 수석회의 지시가 개각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 그는 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에게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이전에 이총리의 사표가 반려될 것임을 시사. 이날 김대통령주재 수석회의에서는 각수석별 소관사항을 보고하던 주례회의와는 달리 성수대교 참사와 관련한 대책 위주로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청와대 비서실은 중대한 결심을 각오로 새출발의 자세로 일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여전히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총리실◁ 전날 퇴임식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등 강력한 사퇴의사를 밝혔던 이영덕 국무총리는 감정이 다소 누그러진 듯 전북 무주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키장 기공식에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 이날 상오 7시45분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 도착한 이총리는 이홍주비서실장과 김시형 행정조정실장으로부터 전날 열렸던 사고대책 관계장관회의 결과의 후속조치를 보고받은 뒤 두 실장과 오찬을 나누고 하오 1시20분쯤 삼청동 공관으로 퇴근. ▷민자당◁ 전날까지의 『죄송하다』 일변도인 수세적 태도에서 벗어나 민주당의 내각총사퇴 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하는등 사건의 정치쟁점화를 차단하려는 모습. 문정수 사무총장은 『맹목적인 내각사퇴보다는 철저한 원인규명과 근본대책이 중요한 것』이라고 맞대응. 강삼재 기조실장도 『서울시장의 경질과 시공·관리 책임자에 대한 수사,교통소통대책및 부실시공 방치대책의 마련이 현실적인 과제』라고 지적하고 『내각개편은 정기국회 일정을 마치고 지방자치선거 국면을 맞는 12월쯤 고려될 것』이라고 전망. ▷민주당◁ 이영덕 국무총리의 사퇴서가 반려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일부에서 흘러나오자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기택대표는 『이번 사고는 정부가 과거청산을 외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사태수습에 앞서 먼저 내각부터 총사퇴하라』고 촉구. ◎「민심 수습」 부심 민자당/충격 벗어나 잇단 회의… 근본대책 제시 총력 민자당이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뒷수습과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당으로서 할수 있는 모든 역량을 사고수습에 투입하고 있지만 충격과 걱정은 여전한 모습이다. 민자당은 사고발생 하루가 지난 22일 일단 1단계 행동에 착수했다.김종필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일행이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들을 찾아 조문및 유족위문활동에 나섰고 당에서는 고위당직자회의,정책위 국실장회의,재해대책위 등 대책회의가 잇따라 열렸다. 표면적으로 보면 전날 보여줬던 유구무언의 낭패감과 충격에 짓눌리던 무기력한 모습에서 어느정도 기운을 회복,뒷수습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민자당은 우선 이번 사고의 처리대책을 「수습과 재발방지 종합대책 강구」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사고는 그 자체로 국한,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에게는 엄한 책임을 묻되 앞으로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단도리를 잘 하는 것이 합리적 방도라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수습책으로 급부상했던 개각론은 하루만에 가라앉았다.전날만 해도 대폭적 개각을 점치던 당의 분위기가 하루만에 「선수습」쪽으로 확연히 변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현단계에서는 사람을 바꾸는 일보다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것이 당의 공식방침』이라고 밝혔다.문정수 사무총장과 서청원 정무장관등 민주계 실세들도 박대변인의 발표를 낭독하듯 똑같은 얘기를 하고있으며 많은 민정계 의원들도 개각요인이 있음은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민주계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영덕국무총리가 사표를 제출한데 대해 『최근 연이은 사건·사고로 누적된 심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사표를 냈겠지만 이총리의 결정은 여권이 품고있는 수습구도와는 배치된다』고 말했다.따라서 당안팎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이 말을 않고 있지만 당정개편문제에 대한 여권의 의견조율은 이미 끝난 것이 아니냐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습골격의 마련과 행동돌입에도 불구하고 사고의 파장과 후유증을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뾰족한 수습방안도 쉽지않아 마냥 답답해하는 표정이다.이상득 정책조정실은 『지금으로서는 정부가 대책을 강구하면 당으로서 최대한 뒷받침하는 것말고 다른 방도가 마땅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 22일 외무통일위(의정초점)

    ◎“「경수로 합의」 국제법적 지위 애매하다”/여야,“유례없는 양보… 덤터기 썼다” 비판/감시체계 미비·경협 지나친 낙관 우려 22일 국회 외무통일위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기본합의서 서명에 따른 후속대책과 협상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이 주로 거론됐다.여야 의원들은 일단 북한의 핵위협이 제거되고 남북대화 재개의 길을 터놓았다는 점에는 안도감을 표시했다.특히 이러한 성과를 거둔 외교노력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여당보다 더 높이 평가해 여야가 뒤바뀐 느낌마저 들게 했다.그러나 그것은 서론에 지나지 않았다. 40억달러에 이르는 경수로 지원비용 부담등 합의과정에 우리측이 소외된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서정화의원(민자당·서울 용산)은 『이번 합의는 상처만 있고 영광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게 국민 대부분의 생각』이라고 합의결과에 불만을 표시했다.구창림의원(민자당)은 『세계외교사에서 유례가 없는 양보외교였고 미국은 양보의 대가를 우리에게만 덮어 씌웠다』고 질책했다.박찬종의원(신민당)은 『북한은 외교적 승리,미국은 중간선거를 앞둔 클린턴 대통령의 성공,한국은 외교적 패배로 나타났으며 남북한 전체로서는 수치』라면서 외교안보팀의 전면교체를 주장했다. 이어 경수로 문제와 관련한 우리측의 참여폭 및 국제법적 자격,북한의 이행 내지 핵개발 지연전술 여부,남북교류 재개의 가능성등 많은 난관에 대해 따지고 들었다.김동근의원(민자당)은 ▲북한이 새로운 카드를 들고 나와 트집을 잡을 가능성 ▲북한핵에 대한 감시장치 미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대화 재개보장 불투명 ▲우리측의 인적,기술적 지원에 대한 북한의 수용여부 ▲비공개 부속합의서가 공개된 데 따른 문제점등 5가지 딜레마를 제시했다.구창림의원과 임채정의원(민주당)은 『경수로문제에 대한 우리의 국제법적 지위가 애매하기 짝이 없다』면서 『유상지원에 대한 상환이 안되면 미국이 책임질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정부의 솔직하지 못한 자세에 대한 질책도 나왔다.박정수의원은 『암초가 산적해 있는데도 정부가 장미및 그림만을 내놓으면서 남북경제 협력 등의 전망이 너무 밝게 비쳐져 기업들이 흥분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노재봉의원(민자당)은 『정부가 금방이라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처럼 환상을 심어주고 있는데 실현을 위한 장치들을 먼저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우리측이 경수로문제에서 중심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북한이 기본합의서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 일본 등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장관은 이어 『기본합의서는 미국과 북한과의 양자간 합의이므로 현재로서는 북한의 불이행에 대한 국제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유엔 안보리의 조치에 따라 다자간 성격이 결정될 문제』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북한이 이행할 때의 이익과 이행하지 않을 때의 불이익을 계산해 서명한 만큼 이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공사감리제도 대폭 강화 추진/민자당/「시설안전진단공사」 설립 검토

    ◎과적차량 전용교량 별도 신설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주초부터 당정협의를 본격화,항구적인 부실공사 방지대책등 이번 성수대교 참사사고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22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공사과정의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감리제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건물이 준공된 뒤에도 관리·운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전담하는 가칭 「시설안전진단공사」의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교량붕괴사고를 막기 위해 과적차량 전용의 교량을 별도로 선설하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다. 이영덕 국무총리도 이날 홍재형 경제부총리,최형우 내무부장관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인재추방추진협의회를 정례화해 각종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비상정보 전달과 응급구호체계의 개편을 위해 현행 재난관리 관련법도 재정비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건설부에 대해서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진단반을 구성,교량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함과 아울러 특정대학의 토목학과가 특정교량을 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시달했다. 이총리는 이달말까지 각 부처별 대형사고 예방대책을 종합,시행한 뒤 12월10일까지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 올 팀훈련 중단 확정

    한미양국은 21일 북·미 제네바 회담 타결에 따라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이병태 국방장관은 이날 상오 국방부에서 클린턴 미 대통령특사자격으로 방한한 페리 미 국방장관을 만나 팀스피리트훈련등 군사현안을 논의하고 올 팀훈련에 대해 『북한핵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만큼 실시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그러나 북·미 핵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한미연합방위체제의 골간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팀훈련은 지난 76년 북한의 재래식무기에 의한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면서 『팀의 궁극적인 폐지문제는 북한의 재래식 전쟁위협이 사라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이후의 팀훈련실시여부도 북한의 제네바회담 결정사항 이행추이에 따라 상황을 보아가며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리장관은 이어 한승주 외무장관과도 만나북한과 미국간의 제네바 핵협상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 페리 미국방 내한/북핵 후속책 논의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이 20일 밤 클린턴 미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했다. 중국과 필리핀을 거쳐 우리나라에 온 페리장관은 21일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주외무·이병태국방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미 핵합의 이후의 한미 후속대책과 한반도 안보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북핵후속책 협의/미 국무 새달방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미국과 북한간 핵협상 타결이후 한미양국의 후속대책을 논의하기위해 11월8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방한중 한승주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합의사항 이행방안과 한국측의 경수로건설 지원문제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장관은 특히 오는 21일 제네바합의사항 정식서명후 1개월이내 북한의 흑연원자로 동결시점에 맞춰 클린턴 미대통령이 친서로 북한에 대한 경수로와 대체에너지제공을 적극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핵 해결 더좋은 대안 없다/전문가들이 보는 제네바 회담

    ◎“북의 합의사항 이행도중 난관돌출 우려/정부 팀웍정비,냉철한 대북정책 수립을” 미국과 북한이 18일 제네바에서 합의한 고위급협상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미국과 우리 정부가 북한에 일방적으로 양보만 했다는 일부의 비난도 있지만 북한핵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자면 다른 대안이 없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합의사항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이 닥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지금까지와 같은 「순진한 기대와 낙관주의」에서 벗어나 팀웍을 바탕으로 냉철한 대북정책을 펼쳐나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당부이다. 북미간의 합의내용에 대해 고려대의 강성학 교수(정치학)는 『우리가 얻을 것은 얻었으며 할만큼 했다』고 평가했다.강 교수는 『협상결과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미국과 한국의 이해가 동일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로서는 차선의 결과를 수용하고 내부적인 불만은 개각등 국내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외무부의 정책자문위원인 외교협회의 연하구 고문도 『지난 3월 불바다 발언이 나오고 할 때를 생각해보면 한반도 긴장완화 측면에서 잘 일단락 됐다』고 평가했다. 다소 비판적인 평가도 있다.서울대의 전인영 교수(북한정치)는 『이번 합의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을 중심으로 타결된 결과』라고 평가했다.전 교수는 『미국은 NPT체제 연장과 북한핵 동결등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었다』면서 『우리는 처음부터 미국의 선처만을 바라보는 형국이었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거 규명과 남북대화 부분에서 미흡한 협상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견해에 대해 박수길 외교안보연구원장은 『북미회담이 막판에 진통을 겪은 것은 비핵화선언 이행,남북대화 재개등 우리측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 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북미회담에 우리의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의 합의사항이 이행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한핵 과거에 대한 특별사찰 시기,5Mw 원자로에서 꺼낸 사용후 연료봉의 보관,처리등이 계속 문제의 불씨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특히 그 과정에서 북한이 합의 당시의 정신을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낸다.연하구 외교협회고문은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꼬투리를 잡아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세부 이행과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영 교수는 북한의 핵투명성에 대해 『과거핵 규명이 3∼5년간이나 연장됐기 때문에 북한의 성의있는 실천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남북대화도 합의문에 들어갔지만 북측의 대화의지가 없는 한 당장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강성학 교수도 『북한의 핵투명성이 확실히 보장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합의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핵보유를 선언하는등 여러가지 변화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 정부가 북한핵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절대 서두르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미국과 북한의 협상과정에서 늘상 낙관적인 전망으로 일관해오다 낭패한 정부가 벌써부터 남북대화와 경제협력등 후속대책을 쏟아내는데 대해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중앙대의 하경근 교수(국제정치)는 『탈냉전의 흐름을 타고 각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나가는 마당에 우리만 소극적일 필요는 없지만 벌써부터 기업들이 제3국을 통해 입북하려고 하는등의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정부가 좀더 배짱을 갖고 북한에 대해 고자세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하구 외교협회고문도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려면 남과북 상호간의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우리측이 연내 대화재개를 성급하게 거론하는등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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