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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기각설’에 정치권 전략조정…야 “대선보다 탄핵”, 여 “질서있는 퇴진”

    ‘탄핵 기각설’에 정치권 전략조정…야 “대선보다 탄핵”, 여 “질서있는 퇴진”

    법조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탄핵안을 기각하거나 당초 예상보다 결정을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야 모두 전략 조정에 나섰다. 2월 말~3월 초 탄핵 인용을 전망하고 조기 대선을 준비했던 야권에서는 탄핵 기각설이 솔솔 제기되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탄핵 인용을 위한 투쟁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사실상 2월 안에 탄핵심판 선고가 물건너 가자 헌재의 결정이 아닌 박 대통령의 하야를 통한 ‘질서있는 퇴진’ 카드를 다시 빼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정기적으로 열던 최고위원회의에 당 탄핵소추 위원들을 합류시켜 확대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오는 11일 대보름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조기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총력투쟁을 국민과 함께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월 탄핵 결정이 무산되자 당내에서 위기감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진의원들 중심으로 “당이 지나치게 대선만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조기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총력투쟁’을 천명하고 나섰지만, 대선 준비 역시 미룰 수는 없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문재인 전 대표 등 유력 대선주자들도 촛불민심을 외면할 수 없어, 향후에는 무작정 대선 일정만 소화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보다 탄핵”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게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잠시 한눈팔면 저들은 바로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린다”며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표 측은 다음주 초로 예정했던 출마선언이나 캠프 공식 발족도 시기를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기존 일정을 재조정해 탄핵촉구 일정을 늘리고, 촛불집회 등에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또 다른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SNS에 ‘탄핵시계는 절대 멈춰서는 안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지사는 “헌재에 요청한다. 헌재는 무리한 증인신청으로 탄핵일정을 늦추려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꼼수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적폐청산과 정의실현을 외치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에 헌재가 충실히, 그리고 조속히 응답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날 헌법재판소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 시장은 “헌재는 국민을 믿고 2월 중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하라”고 촉구하면서 대선주자들을 향해서도 “정치권이 광장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탄핵위기론’을 제기하자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헌재의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라는 것이다.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헌재 결정이 아닌 박 대통령의 하야를 통한 ‘질서있는 퇴진’을 다시 주장하기도 했다.새누리당은 이날 대선주자까지 참석시켜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탄핵 위기론에 대해 “누구도 탄핵심판 결과를 예단하거나 인용만이 정의인 것처럼 호도해선 안된다”며 “새누리당을 포함해 어떤 정치세력도 헌재 탄핵심판과 특검수사에 영향을 끼치려 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또 헌재를 향해 “특정기한을 미리 정해놓고 억지로 심리를 밀어붙이거나 특정세력의 강압과 여론에 흔들린다면 헌정질서가 설 자리가 없다”고 공정한 심판을 촉구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대해서는 “피의자 인권보호 문제와 여론을 의식한 과잉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야당의 유력 후보는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밖에 없다고 위협한다. 광장의 혁명은 대한민국 헌법을 파괴하자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투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새누리당은 질서있는 퇴진을 위해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을 정하고 대통령도 수용했지만 야당이 거부했다”며 “이제라도 냉정을 되찾고 다시 새로운 정치일정을 대타협하자”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헌법 재판관 2~4명이 탄핵 기각으로 심증을 굳혀거나 기각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불붙은 佛대선… ‘프렉시트’ 르펜 vs ‘친유럽’ 마크롱

    불붙은 佛대선… ‘프렉시트’ 르펜 vs ‘친유럽’ 마크롱

    오는 4~5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 여론조사 1위 주자인 마린 르펜(49) 국민전선(FN) 대표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대선 캠페인을 본격 시작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39) 전 경제장관이 2위를 차지하면서 르펜 대표와 중도 성향의 ‘젊은 피’ 마크롱 전 장관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르펜 대표는 이날 프랑스 제2의 도시 리옹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전날 발표한 144개 공약 중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불법 이민자 추방 등 주요 공약을 설명했다. 르펜 대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의 사례를 들어 “역사의 흐름이 바뀌었다”면서 “프랑스인에게 교육과 고용 혜택을 주겠다”며 프랑스 우선주의를 설파했다. 르펜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마크롱 전 장관도 전날 리옹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프랑스 좌우를 화해시키는 중심에 서겠다”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마크롱 전 장관은 한때 지지율 1위를 달리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부인을 자신의 보좌관으로 거짓 취업시켜 거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은 뒤 급부상했다. 현재 공화당 내부에서는 알랭 쥐페 전 총리로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크롱 전 장관은 35~37세 때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수석과 경제장관을 지낸 엘리트로 르펜 대표와 달리 친EU, 친기업적 성향이 강하다. 그는 정당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정치 집단 ‘앙마르슈’(전진)를 이끌며 오는 6월 총선 때 시민사회단체 출신과 여성을 절반 이상 공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료주의 해소, 노동법 완화 등도 그의 대표적인 공약이다. 마크롱 전 장관은 고등학생 때 문학교사였던 25살 연상의 부인과 2007년 결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집권 사회당 후보로 극좌 성향의 브누아 아몽 전 교육장관이 선출되자 중도 진영의 민심은 마크롱 전 장관에게 쏠리고 있다.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프랑스 국민 1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1차 투표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 전 장관은 20.5%의 지지율을 얻어 피용 전 총리(18.5%)를 누르고 르펜 대표(2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마크롱 전 장관이 결선투표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경제 침체, 잇단 테러 등으로 사회당은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는 마크롱 전 장관이 르펜 대표와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된다면 63%의 지지율을 얻어 37%의 르펜 대표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새누리 새 당명 압축…‘朴 키워드’도 지운다

    국민의당 “시신 화장하는 꼴” 새누리당이 5일 당명, 정강·정책, 당헌·당규 개정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며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당의 ‘헌법’과 정신, 그리고 간판까지 뜯어고치겠다는 것으로 ‘박근혜 지우기’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당명 개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새 당명 후보를 ‘보수의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으로 압축했다. 당 안팎에서는 보수 재결집 효과를 노리고 국내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이라는 의미로 ‘한국보수당’이 많이 거론됐지만 제외됐다. 당은 여론조사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후보 1개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수의힘은 건배사 구호 같다”, “국민제일당은 특정 식품업체 이름이 떠오른다”, “행복한국당, 나라가 이 꼴인데 행복하느냐” 등의 부정적 반응도 적지 않다. 당 로고는 흰 바탕에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된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헌당규개정특위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개정된 강령·정책과 당헌·당규 개정 문제를 논의했다. 특위는 강령과 정책에서 ‘국민 행복’과 ‘지식융합창조사회’, ‘창조형 미래교육’, ‘창조적 인재 양성’ 등 박근혜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키워드’를 삭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보수(保守)를 보수(補修)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헌·당규에선 대선 12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하도록 한 규정 등이 고쳐진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염두에 둔 경선 규칙 개정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혁안은 7일 특위 전체회의에 상정되며, 8일 최고위원회의, 9일 의원총회, 13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확정된다. 새누리당의 쇄신 움직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진 않는다”고,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죽은 시신에 화장한다고 다시 살아날 리 없다”면서 “(태극기 로고는) 흉측한 범죄를 저지른 조폭이 팔뚝에 태극기를 문신하는 짓”이라고 힐난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막말 구태정치”라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승민 “새누리당과 후보 단일화 하겠다” TK 표심 의식?

    유승민 “새누리당과 후보 단일화 하겠다” TK 표심 의식?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의원이 2일 바른정당 후보로 선출되면 새누리당과의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새누리당을 ‘가짜보수’라고 규정하고 새누리당과의 합당이나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온 바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낮은 제 입장에서 과감한 도전에 대해 거리낌 없이 하겠다”며 “범보수 단일화 안에 새누리당의 후보들이 나오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의원이 새누리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적극 피력한 것은 새누리당 지지층을 향한 구애의 표현이자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낮은 대구·경북(TK)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지금부터 대선 때까지 지지율이 요동칠 것”이라며 “특히 민주당 주자 사이 경쟁은 굳어가는 것 같은데 범보수 주자 지지율은 요동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출마생각이 있다면 당장 권한대행을 그만두라”고 요구했던 유 의원은 “본인(황 권한대행)이 선택할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공정한 후보선출 방법을 합의하면 자동으로 선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출마 위해공직 사퇴시 다음 승계순위인 유일호의 직함은

    황교안 출마 위해공직 사퇴시 다음 승계순위인 유일호의 직함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보수 후보로서의 대통령의 출마 여부와 공직사퇴 시기가 주목된다. 2일 법조계와 선관위 등에 따르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하게 되면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공직을 사퇴할 경우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기까지는 그다음 대통령직 승계 순위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한때 경질이 예정됐던 그가 행정부 최고 수반이 된다. 황 권한대행이 사퇴하면 유일호의 직책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된다. 몇가지 직책을 겹치게 된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사퇴시기도 관심을 모은다. 통상적으로는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선거일 90일 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지만 이번에 치룰 가능성이 있는 ‘벚꽃대선’을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본다면 황 권한대행이 선거일 30일 전에 공직을 사퇴하면 된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사퇴시기를 다르게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자 한다면 그 시점에 공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 시점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출마한다면 공직 사퇴시기는 탄핵인용 시점? 대선 30일전?

    황교안, 출마한다면 공직 사퇴시기는 탄핵인용 시점? 대선 30일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와 공직사퇴 시기가 주목된다. 2일 법조계와 선관위 등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이 출마하게 되면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통상적으로는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선거일 90일 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지만 이번에 치룰 가능성이 있는 ‘벚꽃대선’을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본다면 황 권한대행이 선거일 30일 전에 공직을 사퇴하면 된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사퇴시기를 다르게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자 한다면 그 시점에 공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 시점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공직을 사퇴할 경우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기 까지는 그다음 대통령직 승계순위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한때 경질이 예정됐던 그가 행정부 최고 수반이 된다. 물론 황 대행이 이번 대선의 선량한 관리자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황 권한대행이 사퇴하면 유일호의 직책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된다황 대행이 공직을 사퇴한다면 한국 현대사에서 유일호처럼 몇가지 직책을 동시에 가지는 이도 없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황교안 대선 출마?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

    노회찬 “황교안 대선 출마?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선택을 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그건 아마 문재인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어떤 야권후보 누구라도 새누리당 쪽은 박근혜 정부를 잇는 후보로서, 황교안 총리가 나오는 게 가장 바람직한, 가장 반가운 구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그 대통령과 함께 했던 국무총리가 출마한다면 탄핵을 인정하지 않겠단 말밖에 되지 않는다.탄핵 심판을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단 태도가 전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 사태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이 탄핵이 기각된다면 몰라도 대통령이 탄핵이 인정되는 상황이 되면,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공동책임인 부분이 많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로 문재인 대세론이 더 강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한편으론 그런 면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조기에 대세가 형성됐기 때문에 오히려 불확실성도 커진다”라면서 “막판에 대세를 이룬 게 아니라 조기에 대세를 이뤘기 때문에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고 판이 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도 그렇게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委 설치”

    문재인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委 설치”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고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하는 한편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할 과학지능기술부를 신설한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4차 산업혁명을 국가 신성장 추진 동력으로 삼아 미래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주최로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기술혁명과 제도혁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국가가 선도한다는 ‘큰 정부론’을 화두로 제시했다. 문 전 대표는 “새로운 지식과 혁신적 기술이 생겨나도록 과학기술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구상에는 세계 최초로 초고속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외한 모든 빅데이터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인공지능에서 앞선 이유는 막대한 데이터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 선도 국가가 되기 위한 스마트고속도로 건설, 전기자동차 산업 강국 도약 방안 등도 제시했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 이상 끌어올려 화력과 원자력 발전을 대체하고, 공공기관과 공기업, 민간 연구소와 민간 기업이 집결한 대단지 혁신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혁신도시 시즌 2’ 구상도 발표했다.문 전 대표는 “규제가 신성장 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금지된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하고, 중소기업과 벤처 기업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연대보증제를 폐지해 창업 문턱을 낮추고, 국가가 구매자이자 마케팅 대행사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5년간 1만명의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사를 양성하고 기초 연구에 장기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중소 제조 공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전 대표의 신성장 동력 구상에 대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국가가 앞에서 지휘하면 잘 따라올 것이란 박정희식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을 국가가 관치경제식으로 주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이미 많은 나라가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 추진위원회를 두고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청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강연’에 참석해 정당책임정치를 강조하며 “누구든 우리 당 후보로 선출되면 당으로부터 인재를 추천받아 차기 정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병국 “반기문과 당대당 통합은 없어”...입당 재차 권유

    정병국 “반기문과 당대당 통합은 없어”...입당 재차 권유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방안에 대해 “당 대 당 통합이라는 것은 없다”며 반 전 총장의 입당을 재차 권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반 전 총장이 독자적 정치결사체를 만든다면 당 대 당 통합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우리 당과 지향하는 방향과 같으면 들어오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바른정당 경선 스케줄은 바른정당 로드맵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의 입당 여부에 따라 룰이 바뀌거나 로드맵이 바뀌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패권정치와 패거리 정치를 지양하려고 나와서 만든 정당”이라며 “누구에 의해 좌지우지되거나 누구를 영입하기 위해 룰과 기본 원칙을 바꾸지 않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선거일 50일 전으로 제시했다. 다만 정 대표는 이날 인사차 바른정당 당사를 방문한 반 전 총장에게 직접 입당 권유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의 개헌협의체 제안도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신 그는 반 전 총장에게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때도 후보는 가능하면 캠프를 가지 않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후보 얼굴만 쳐다보고 눈도장을 찍으려 하므로 그 사람들의 의견을 다 들으면 판단의 근거가 흐려진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처음에는 창당 전후로 40석 내외가 되지 않을까 판단했는데 아직 거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새누리당 의원들이) 문의하고 얘기 듣는 것을 보면 그렇게 좀 늘어날 것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새누리당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정한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을 바로 세우는 길을 가겠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짜보수와는 협상하거나 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문재인, 억지로 대세론 만들려는 초조함 묻어나”

    안철수 “문재인, 억지로 대세론 만들려는 초조함 묻어나”

    “민주당과 문재인이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전 대표가) 야권 통합을 말하고, 지난 대선에서 남이 안 도와줘 졌다고 한다”며 “억지로 대세론을 만들려는 초조함이 묻어난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후보직을 양보한 뒤 아무 조건 안 걸고 전국을 돌며 유세를 도운 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국민이 아는데 아직도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고 문 전 대표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문 전 대표는 대선의 상수다. 민주당 내 경선에서 무난히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일찍 찾아온 대세론에 취해 교만한 나머지 선거에 무수한 사례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보다 더 젊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돌파력 있는 사람이 그를 이긴다”며 “제가 적임자이고 민주당과 문 전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安·潘 연대 “불가능…빅텐트 출발도 종류도 달라”

    박지원, 安·潘 연대 “불가능…빅텐트 출발도 종류도 달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빅텐트를 가지고 경쟁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두 사람의 연대가) 불가능하다”고 31을 잘라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두 사람의 빅텐트는 “출발도 다르고 텐트의 종류도 다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는 정체성이 비슷한 분들 및 세력과 빅텐트를 쳐서 국민의당에서 강한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이고 반 전 총장은 진보와 보수가 함께하는 통합 텐트를 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미들텐트를 구상하느냐’는 말에 “박근혜 정권을 이어가겠다는 텐트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한민국을 대개혁해 새로운 세력들이 이끌어가겠다는 텐트는 엄연히 다르다”며 “이것을 함께 생각해서 저건 스몰텐트, 이건 빅텐트니 하는 것은 정리를 잘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 전 총장이 지금의 행보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최순실 게이트도 이어받는 행보를 하거나 이명박 전 대통령과 파이팅하는 모습으로 나간다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행보와 그러한 생각 및 이념을 우리는 배척해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는 정체성과 지향하는 이념 및 목표가 같아야지 이질 분자가 같이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물론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니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는 모른다”면서도 “반 전 총장의 일련의 발언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하고 있지 않다. 반 전 총장이 획기적으로 변화를 주고 박근혜 정부를 이어가지 않는다는 선언을 하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면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새누리 대선후보 되나…인명진, 방송서 러브콜

    황교안 새누리 대선후보 되나…인명진, 방송서 러브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당연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황 대행에 러브콜을 보냈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그분이 결단해서 대선 후보가 된다고 할 때 우리 당으로선 싫어할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황 대행은 새누리당 당원이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보수 세력 국민이 ‘황교안이 대통령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 지지율이 10% 정도 나오는데 이 분은 새누리당과 연결돼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황 대행에 대해 여론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새누리당도 이제 후보를 내도 된다’고 하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최근 “설연휴가 지나면 깜짝 놀랄만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같은 발언이 새누리당이 황 권한대행을 독자적 대선후보로 내보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황 대행은 새누리 바른정당 등 범여권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 대행은 “황 대행의 대선출마는 미친 짓”이라고 표현한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글이 화제가 되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치인으로서 품격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 샌더스’ 아몽 합류… 4월 대선 본격 레이스

    ‘佛 샌더스’ 아몽 합류… 4월 대선 본격 레이스

    기본소득 보장 내세운 ‘강경 좌파’ 피용·르펜·마크롱 3파전 예상 프랑스 집권 사회당 대선 후보로 브누아 아몽(49) 전 교육부 장관이 선출됐다고 AP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몽 전 장관은 이날 열린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 결선 투표에서 58.7%의 득표를 기록해 41.4%에 그친 마뉘엘 발스 전 총리를 누르고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아몽 전 장관은 중도 좌파인 사회당 내에서도 좌파색이 선명한 ‘강경 좌파’로 분류되는 인물로 이번 경선에서 기본소득 보장제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며 깜짝 승리했다. ‘프랑스의 버니 샌더스’로 불리는 그는 지난 9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받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아몽 전 교육부 장관이 사회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오는 4월 치러질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중도 우파 제1야당인 공화당에서는 프랑수아 피용(62) 전 총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됐으며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에서는 마린 르펜(48)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선다. 올랑드 정부에서 경제부 장관을 지낸 에마뉘엘 마크롱(39) 전 경제장관은 좌우 진영 탈피를 선언하며 독자 후보로 출마했다. 좌파 진영에서는 아몽 전 장관과 공산당 소속 급진 좌파 장뤼크 멜랑숑(65)이 나선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피용 전 총리, 르펜 국민전선 대표, 마크롱 전 장관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경기 침체와 실업, 이민자 증가 등으로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지면서 사회당의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줄곧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려 당선이 유력한 피용 전 총리가 최근 부인을 보좌관으로 채용해 혈세를 횡령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은 변수다. 피용 전 총리가 후보를 사퇴하면 대선판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르펜 국민전선 대표도 난민 문제와 유럽연합(EU)에 반감을 느끼는 유권자가 결집해 지지도 조사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 중이다. 젊은 층 지지를 업은 마크롱 전 장관은 좌·우파, 공화당과 사회당을 넘나드는 호소력을 자랑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文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 潘 “민의 따라 대선 전 개헌”

    文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 潘 “민의 따라 대선 전 개헌”

    이재명 “검경 수사권 조정” 강조 안철수,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안희정, 충남서 정국 구상 매진김부겸 “민주당 오만하면 안 돼” 설 연휴 기간 민심은 대선 주자와 정치권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서둘러 국정 혼란을 수습하라고 요구했다. 민생 경제가 어렵다는 하소연이 줄을 이었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도 뜨거웠다. 여야는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각 지역에서 청취한 민심의 향배를 이렇게 전했다. 대선 주자들이 청취한 설 민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에게 나라가 어려워 민생도 힘드니 정권 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는 주민이 많았다”고 전했다.문 전 대표는 지난 2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경남 밀양에서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노 전 대통령의 ‘멘토’였던 송기인 신부를 예방하는 등 연휴 내내 부산·경남 지역에 머무르다 이날 상경했다. 봉하마을에서는 “영호남의 동시 지지를 받아 이번 대선을 지역주의에서 벗어난 선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다음달 중순쯤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대선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에서 설을 쇠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연휴 중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만나는 등 외연 확대에 주력했다. 반 전 총장은 다음달 초 출마 선언이 유력해 보인다. 그는 28일 친지들과 음성에 있는 부친의 산소에 성묘하며 “국민의 65% 이상이 개헌을 지지하는 민의에 따르는 게 정치 지도자의 책무로 생각한다”고 대선 전 개헌을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설 연휴에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에 참여해 네티즌들과 소통했고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에도 분당경찰서와 야탑지구대를 격려 방문해 ‘검경 수사권 조정’, ‘경찰 중립성 보장’ 등을 강조했다. 이 시장 측은 “촛불 민심과 적폐 청산에 대한 열망이 아직 뜨겁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매진했다. 이 시장은 31일, 안 지사는 다음달 2일 경선후보 등록을 한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각각 지역구인 대구를 찾아 명절을 보냈다. 유 의원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께서 이대로 가면 보수가 정권을 내주는 것 아니냐, 이대로 가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해 주셨다”면서 “문 전 대표를 상대로 승리할 보수 후보로 앞으로 단일화하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의 설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이 더 커진 것 같다”며 “민주당이 마치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오만해서는 안 된다는 당부의 말도 많았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 전시회’로 논란을 빚은 표창원 의원을 염두에 둔 듯 “일부 민주당 의원의 도를 넘는 행동이 중도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지난 26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민생·청년 행보에 나선 데 이어 30일에는 광화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이 화제를 모았다. 대구·경북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가족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경주에 사는 김모(71)씨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설을 쇠러 온 20~40대 젊은 층과 시골에 사는 60~70대 노인들 사이에 ‘탄핵 설전’이 벌어져 얼굴을 붉히는 일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충북 지역민의 화두는 ‘반기문’이었다. 50대 이상에선 충청 출신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충청 대망론’이 주를 이뤘지만 30~40대층은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부정적으로 봤다. 청주에 사는 박모(73)씨는 “그동안 충청 지역은 힘 있는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발전이 늦어졌고 대형 국책 사업에서도 소외받았다”며 “충청 출신인 반 전 총장이 대통령으로 선출돼 지역을 확 바꿔 놓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윤모(45)씨는 “이번 대선에선 진보정당이 승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경남 민심은 얼어붙은 경기로 흉흉했다. 자영업자들은 문 닫기 직전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공공요금과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은 얄팍해진 지갑을 걱정했다. 부산 남포동에서 건어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윤모(61)씨는 “이대로는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제발 싸움만 하지 말고 국민경제를 살리는 데 여야가 힘을 합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전남은 정권 교체가 대세인 반면 지역 출신 대선 주자가 없는 전주·전북은 관망세가 우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전국 종합
  • 野 대선 주자들, 여의도에 속속 캠프…‘이웃사촌’끼리 총성없는 전쟁

    野 대선 주자들, 여의도에 속속 캠프…‘이웃사촌’끼리 총성없는 전쟁

    야권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의도에 속속 캠프가 차려지고 있다. 특히 주자들 대부분이 당사와 언론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둥지를 트는 바람에 서로 걸어서 5분 거리의 ‘이웃사촌’이 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여의도 대산빌딩 5층 전체와 4층 일부를 6개월간 임대하는 계약을 최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문 전 대표 측 실무진은 지지자들 모임인 ‘더불어포럼’의 여의도 삼보빌딩 사무실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만간 캠프가 구성되면 더불어포럼 사무실을 떠나 대산빌딩 사무실을 사용하겠다는 것이 문 전 대표 측의 설명이다. 캠프 구성 시점은 연휴 직후가 될 전망이다. 문 전 대표 측은 지난 2012년 대선 때에는 여의도 증권거래소 인근 동화빌딩에 200평가량의 공간을 빌려 ‘담쟁이 캠프’ 사무실로 사용한 바 있다. 이번에 임대한 대산빌딩은 층당 100평 규모이며 문 전 대표 측이 사용하는 총 공간은 140평가량으로, 지난 대선보다는 크기가 줄어든 셈이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2일 여의도 산정빌딩의 10층 사무실을 6개월간 계약했다. 캠프는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 대변인으로 이용주 의원, 비서실장으로 송기석 의원, 정책분야 실무책임자급으로 채이배 의원을 각각 잠정 인선했다. 여기에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관계자들이 합류해 안 전 대표의 메시지와 일정 등을 논의하는 회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를 이끌 당시에는 국회 앞 신동해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신동해빌딩은 현재 민주당이 세 들어 있는 곳이다. 산정빌딩 6층에는 대권도전을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캠프를 차렸으며, 문 전 대표 측이 입주한 삼보빌딩과는 직선거리로 약 300m 떨어져 있다.최근 출마선언을 한 이재명 성남시장도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차리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은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이어서 당내 경선을 위한 예비 후보로 등록 전까지는 캠프를 꾸리고 선거 홍보를 펼치는데 제약이 많은 실정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후보 등록과 함께 사무실 위치를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안희정 충남지사는 여의도 동우국제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문 전 대표측 대산빌딩과는 불과 200m 떨어진 거리다. 안 지사는 설 연휴가 지난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적으로 캠프를 발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 대선 유력 후보 피용 ‘6억원 횡령설 수사’… 낙마하나

    청렴이미지 타격… 대선정국 요동 피용측 ‘근거 없어… 조사받겠다’ 오는 4~5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서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공금을 횡령해 부인에게 지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프랑스 금융검찰은 피용 전 총리의 공금 횡령 의혹을 확인하는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피용 전 총리는 약 8년 동안 부인 페넬로프를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꾸며 50만 유로(약 6억 2000만원)를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현지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는 피용이 1998~2002년 페이드라루아르 지역 하원의원일 때 페넬로프를 보좌관으로 채용했고, 피용이 장관이 된 이후에는 후임 의원의 보좌관으로 직을 유지시키며 매달 6900~7900유로(약 860만~990만원)를 챙기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치인들이 가족을 보좌관으로 채용하는 것은 관행으로 불법은 아니다. 프랑스 국회의원은 보좌관 임금 명목으로 매달 국가로부터 9661유로(약 1202만원)를 지원받는다. 이 금액의 절반은 가족을 고용하는 데 쓸 수 있다. 그러나 이 매체는 페넬로프가 의회 직원으로 일한 증거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피용 전 총리는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될 수 있으면 빨리 조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페넬로프가 2008년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나는 남편의 정치 인생에서 (정치적) 역할을 하지 않으며 정치 행사에 가끔 동행하는 게 한계선”이라고 한 발언이 가디언에 소개되면서 피용 전 총리가 부인의 위장취업을 통해 혈세를 가로챘다는 의혹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차기 대통령 1순위로 점쳐졌던 피용 전 총리에게 뚜렷한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피용 전 총리는 프랑스 정치의 높은 도덕적 기준을 회복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제1야당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대선은 피용 전 총리와 극우정당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의 삼파전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피용 전 총리는 결선에서 르펜 대표와 맞붙어 결국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정부에서 2007~2012년까지 총리를 지낸 피용 전 총리는 재임 기간을 포함해 35년간 정계에 몸담으며 스스로를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을 만큼 청렴하고, 추문과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강조해 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새누리당도 박 대통령 인터뷰 비판

    새누리당도 박 대통령 인터뷰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보수성향 인터넷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국정농단 사건 각종 의혹을 반박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인터뷰는 민심과 동떨어진 언급이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며 “합리적이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인터뷰였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지금의 촛불집회를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와 비교한 것에 대해선 “인터뷰 내용이 현재 민심과 인식을 달리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뷰 시점도 특검의 수사나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뒤늦게 해명한 것이라 모양새도 썩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실질적으로 억울한 점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너무 뒤늦은 해명이기 때문에 민심이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 대해선 “아직 논의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3월에는 경선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 설 연휴가 끝나면 자연스레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초순부터 새누리당도 본격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을 시사한 것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출마에 대해선 “모든 일이 본인의 결심에 달렸다”며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할 생각이 있으면 출마결심을 해야 새누리당이 말을 꺼내는 거지, 당에서 먼저 구애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발은 호남에서” 민주 경선일정 윤곽…‘뜨거운 3월’ 예고

    “출발은 호남에서” 민주 경선일정 윤곽…‘뜨거운 3월’ 예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일정표의 윤곽이 나왔다. 일단 헌법재판소가 2월말 또는 3월초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리는 것을 전제로 대선이 4월 말 또는 5월 초에 치러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 전망이다. 이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전국 순회경선’이 열리는 3월 중순이 민주당 경선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우선 연휴 직후부터 3주에 걸쳐 1차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2차 선거인단은 탄핵결정 이후에 모집하기로 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26일부터 시작했으며, 대선 55일 전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다. 국민여론조사와 당원여론조사를 토대로 후보를 6명까지 압축한 뒤로는 대선 D-50일부터 본경선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D-45일부터 열리는 전국 순회 경선이다. 민주당은 4차례에 걸쳐 순회경선을 하기로 했으며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이틀씩 일주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권역별 투표 결과는 바로바로 발표하기로 해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자들 사이에서는 초반인 호남과 충청에서의 투표결과 기류가 수도권 대회전에도 영향을 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1등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호남에서 초반 기선제압을, 다른 후보들의 경우 호남과 충청에서 바람을 일으켜 막판 역전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순회경선 일정이 후보들의 유불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전망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경선 일정이 대폭 축소된 탓에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이 더욱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후발주자들이 역전을 도모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문 전 대표가 강세를 보이는 영남이 후반부에 배치됐다는 점에서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한 일정도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를 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2위가 남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D-35일부터 사흘간 ARS 투표를 하며, D-33일부터 이틀간은 인터넷 투표를 한다. D-32일에는 투표소 투표를 하고, 대선 31일 전에 마지막 대의원 현장투표를 해서 최종 본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헌재에서 탄핵안을 기각할 경우에는 민주당의 이런 일정은 전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완전국민경선’ 확정… 오늘부터 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완전국민경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 국민이 동등하게 1표를 행사해 대통령 후보를 뽑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선후보 선출 규칙을 최종 의결했다. 모바일(ARS) 투표, 인터넷 투표, 순회경선 투표, 최종 현장투표 등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하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하기로 했다. 또 권역별 순회경선은 4차례 이상 실시하며 결과는 투표 당일 바로 발표한다. 후보가 7인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6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6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다만 지금까지 야 3당 공동경선·공동정부 구성을 요구해 왔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의 주장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아 여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경선룰에 반대하는 김 의원은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반문(반문재인)연대와 제3지대 합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문재인 대세론을 점검해 봐야 한다”면서 “공동후보 선출, 연립정권의 그림을 제시했지만 당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시장 측은 “(불출마 선언 등) 중대 결단이라는 것은 없지만 당이 너무 일방적이라 이래서 무슨 통합과 단결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반발이 그치질 않자 추미애 대표가 야 3당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추 대표는 일부 후보들의 제안과 당무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공동정부 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지원·김종인 조찬… 개헌·제3지대 논의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내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대표인사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5일 조찬 회동을 했다. 제3지대 ‘키플레이어’들의 만남이 본격화되면서 대선 전 정계개편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전 대표가 ‘특정후보 측에서 개헌에 대해 미온적이지만 그 세력을 제외하더라도 개헌이 가능하니 박차를 가하자’고 했다”고 전하면서 “저도 반드시 87년 체제를 종식시키고 촛불민심을 받들어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 전 대표가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총선과 함께 다음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가 지칭한 ‘특정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말한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문 전 대표를 정면 비판해 온 것은 물론 ‘2월 탈당설’까지 제기돼 왔다. 때문에 이날 김 전 대표의 발언은 개헌을 고리로 한 비문 진영의 제3지대 구축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관훈토론회에서 어떤 전기를 만들지 않으면 이미 표명한 대로 여권으로 가서 앞으로 (함께하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나눴다. (김 전 대표도) 제가 보는 시각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다만 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이) 만약 우리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우리 당의 문도 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박 대표는 설 연휴 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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