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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日 자민당 총재 선거…차기 총리는 누구

    막오른 日 자민당 총재 선거…차기 총리는 누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17일 막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이례적으로 후보 4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데다 여성 후보도 2명이나 출마해 면면이 주목된다. 오는 29일 투표 예정인 이번 선거에는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출마했다.기시다는 아베 신조 내각 시절 외무상으로 4년 반 가량 재직했고,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사자로 한국에도 알려져있다. 그는 1년 전 아베가 퇴임할 때 후계자로 지목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파벌 정치에서 밀려났다. 이번에는 당 개혁안을 들고 출마했는데, 비교적 온건파에 속하지만 아베 정권에 몸담은 탓에 한일 관계에서는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노는 여론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후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사령탑이기도 한데, 강한 추진력과 언변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 정부가 사죄한 ‘고노 담화’의 주역인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의 장남이기도 하다. 그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아베와 대립하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높은 인지도를 배경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 탈원전을 주장한 것, 아베와 대립하는 이시바와 손잡은 것 때문에 결선 투표에 올라갈 경우 밀릴 가능성도 있다.다카이치는 4명의 후보 가운데 우익 성향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다. 2선 의원 시절부터 아베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교과서 퇴출을 목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총무상 시절 각료 신분으로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외교 갈등을 키웠고, 앞으로도 계속 참배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카이치는 당내 파벌은 없지만, 최대 후원자가 아베다. 국회의원 96명이 소속한 자민당 최대 파벌의 아베는 젊은 의원들에게 전화해 다카이치 지지를 호소하고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노다는 추천인 20명을 어렵게 확보해 막판에 출마를 결정했다. 만 37세인 1998년 오부치 게이조(1937∼2000) 내각에서 최연소 우정상으로 중용돼 ‘첫 여성 총리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주도한 우정 민영화에 반발해 자민당을 탈당한 후 같은 해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파벌이 없는 노다는 이번에도 추천인 확보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컸지만, 이번엔 고노를 견제하는 세력이 노다를 지원하면서 후보 등록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다는 만 50세에 기증받은 난자로 출산했으며 장애로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아들을 키우며 ‘철의 엄마’라는 필명으로 블로그에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여성 후보가 복수(다카이치,노다)로 출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총재 선거 때 고이케 유리코(현 도쿄도지사) 당시 중의원 의원이 출마해 3위를 기록한 것이 여성 정치인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한 유일한 전례다.
  • 美, 정규직→프리랜서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美, 정규직→프리랜서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후 미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언제 기준 금리를 인상할까?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관심사다. 미 연준은 재정정책을 짜기 위해 두 가지 중요한 지표를 본다. 하나는 인플레이션(물가인상)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용’ 지표다.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5.3%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정상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 상황은 다르다. 미국의 고용 데이터(지표)가 들쭉날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23만 5000명 증가에 그쳐 고용 쇼크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등 시장에서 내놓은 예상치인 72만명의 3분의1 토막에 그친 것이다. 이에 앞선 6월과 7월 일자리가 각각 96만 2000개, 105만 3000개 증가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더욱 컸다. 얼마나 ‘쇼크’였는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서 “그래도 3개월간 평균 70만명이니 여전히 우린 회복 중인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경제 회복세에도 고용 지표는 ‘들쭉날쭉’ 일자리가 없거나 급격하게 없어지니 취업을 원하는 미국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취업에 나서야 정상이다.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다.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는 데이터와 달리 미국의 현장(실물경제)에서는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식료품점, 레스토랑, 극장, 여행사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때문에 미국 대기업들은 시급을 경쟁적으로 올려 채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마트는 올 하반기에만 2만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고 56만 5000명에 달하는 매장 근로자들의 시급을 1달러 인상하기로 했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임금 인상이다. 월마트는 시급 1달러 인상으로 매장 근로자의 평균 시급이 16.4달러, 우리 돈으로 약 1만 9000원이 됐다. 월마트는 주문작성자, 관리직, 기술자, 운전기사, 화물 취급자 등을 추가 고용한다. 아마존, CVS나 월그린 등 유통업체들도 인력 채용과 함께 시급 올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미국 슈퍼마켓과 식당 종업원들의 평균 임금은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15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 근로자의 약 80%가 시간당 최소 15달러를 벌고 있다. 그럼에도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월마트는 ‘대학등록금 전액 부담’ 카드를 내밀었다. 150만명의 판매 사원을 대상으로 그들이 대학에 가면 대학등록금과 도서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10억 달러(약 1조 151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다른 유통기업 타깃도 34만명의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40개 대학에서 제공하는 250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채용 연령을 낮췄다. 맥도날드는 아르바이트 인력의 최저 연령을 14세로 낮추기로 했다. 계속된 고용난에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고용한다는 정책을 바꿔야만 했다. 벌써 미국 오리건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은 14~15세 청소년을 구인한다는 광고판을 내걸었다. 즉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경제의 고용쇼크는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 고용이 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은 없을까? 미국의 대규모 현금 살포로 인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퍼진 이유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새 직장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를 두고 ‘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가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프리 선언’을 하는 미국인이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유연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지난 3일 업워크가 발표한 ‘퇴사의 시대: 정규직에서 프리랜서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4000명 중 20%는 더 많은 유연성을 위해 원격으로 일하는 프리랜서를 고려하고 있다.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프리랜서로 전향할 생각이다. 퇴사를 하면 예전엔 자연스럽게 ‘이직’, 즉 직장의 전환을 고려했으나 이제는 아예 직업 형태의 전환도 고려하게 된 것이다. ●Z세대 등 직업 ‘유연성’ 중시 사람 늘어 ‘한 직장에 오래 있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직업 안정성보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직업의 더 중요한 가치로 느끼는 사람들도 늘었다. 실제 팬데믹 기간 중 원격근무를 했던 인력의 약 17%(900만명)는 사무실로 꼭 돌아가야 하는 경우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워크의 헤이든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노동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 프리랜서들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많은 기업이 프리랜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해야 할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Z세대가 각 회사의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퇴사의 시대’가 가속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Z세대는 회사를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Z세대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고 자신의 근무 스타일, 가치관에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 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준비가 돼 있다. 어도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 새로운 직장을 구할 계획이다. 어도비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일본의 근로자 3400명을 대상으로 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에 그쳤고 전반적인 직업 만족도도 59%에 불과했다. 토드 거버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 마케팅 부사장은 “Z세대 근로자들은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중요하지 않은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잡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결여된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며 ‘거대한 재편’(great reshuffle)이라고까지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9일 ‘일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하는지 선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왜 일하는지도 선택하고 있다. 이는 일의 유연성을 의미한다. 이런 유연성을 위해서 기업은 가단성 있는 자원,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공급·수요 부족은 ‘기술’이 해결해야 이 같은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 부족 현상은 ‘기술’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불일치(미스매치)를 유발한다는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후보자들을 찾고, 지원서를 관리하고, 인터뷰 스케줄을 잡고, 백그라운드 체크에 이르기까지 AI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버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리크루팅 테크놀로지 산업 규모는 2017년 17억 5000만 달러에서 2025년 31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이 시장은 크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채용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구직자뿐 아니라 실력을 갖춘 인재까지 제외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구인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구직자를 돌려보내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구인·구직을 돕도록 설계된 디지털 기술은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지만, 필터링이 엄격해지면서 해당 직군에 맞는 지원자를 걸러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즉 직무 관련 설명이 길고 복잡할수록, 더 많은 지원자가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걸러진다. 환자 정보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간호사 채용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는 기준을 설정하고, 지원자를 제외하는 식이다. 이미 많은 기업(설문에 응답한 기업체 임원 10명 중 9명)이 구직자를 선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해당 직군에 적합한 지원자를 실수로 걸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할 정도다. 또 미국 기업의 49%가 6개월 이상 경력 공백이 있는 구직자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 때문에 구직자들은 공백 사유에 대해 해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하버드대는 이런 시스템이 퇴역군인, 워킹맘, 이민자, 간병인, 군인 배우자 그리고 대학 학위를 마치지 못한 구직자 등 엄청난 규모의 구직자를 제외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프 풀러 하버드대 수석연구원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전력회사들이 송전선 수리 직원을 채용할 때 ‘고객서비스’ 항목이 필터링되고 소매 점원들을 채용할 때는 ‘바닥 청소’ 경험이 없으면 탈락하는 식으로 알고리즘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일자리는 많지만 일을 시대 변화에 따라 그만두는 사람도 많고, 이직하려는 사람도 많은데 채용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 도와주기는커녕 그나마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조차 거르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더밀크 대표
  •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은 마녀사냥, 덫에 걸려줄 것” 수사 의뢰…靑 청원 비공개 전환(종합)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은 마녀사냥, 덫에 걸려줄 것” 수사 의뢰…靑 청원 비공개 전환(종합)

    “의혹 발견 안되면 합당한 대가 치르게 할 것”“왜곡·조작 샅샅이 수사해달라” 공개 의뢰“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靑, 관련 의혹 청원 하루 만에 비공개 처리이낙연 “검증 필요”…국힘, 국정조사 추진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인 ‘성남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달라”면서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의혹에 대해 “선거시기가 되면 난무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덫을 놓고 걸려들면 좋고, 혹 걸려들지 않아도 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라면서 “그 덫에 기꺼이 걸려들겠다”라고 반격했다. 이 지사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면서 “그러나 책임져야 할 사람은 저뿐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수사 결과 어떠한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죄 없는 이를 무고한 죄, 무엇보다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의 판단을 현혹한 죄를 철저히 물어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낙연 “검증 필요, 진실 드러날 것”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지사 캠프측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선 경선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다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SNS 글 말미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문장을 붙이던 운동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들어가는 한편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증인들을 대거 증언대에 세울 것을 예고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면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에 의한 정밀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靑,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 비공개 처리청원인 “수익금 반환, 사업 조사해야” 한편 청와대는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국민청원을 청와대의 대선 기간 청원 게시판 운영정책에 따라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장지구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반환하고 사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하루 만인 15일 비공개 전환됐다. 이는 대선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7월 12일부터 청와대가 적용한 ‘20대 대통령선거기간 국민청원 운영정책’에 따른 조치다. 당시 청와대는 이날부터 대선일인 내년 3월 9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었다. 해당 청원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반환하고, 사업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인은 본인을 판교대장지구 입주민이라 밝히며 “최근 기사에서 판교대장동에 수천억의 돈이 투자자나 민간기업으로 흘러간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판교대장지구 수익금이 어디에 쓰였길래 대장지구 주민들은 험난한 교통상황에 내몰리고 과밀 학급 문제 등에 신경써야 하나”라며 수익금 환수조치 등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비공개 전 1만 7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 광역 지방의원 지원방안 연구 중간보고회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 광역 지방의원 지원방안 연구 중간보고회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회장 심규순 위원장)는 지난 15일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역 지방의원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현행 후원회 제도의 문제점과 향후 바람직한 방향 제시, 그 밖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상의 의정활동 관련 비용 등을 검토하고 조례 개정안 등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인석 교수는 “개정된 정치자금법상의 지방의원 후원회 제도는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현실성이 반영되지 않은 면이 있다”며 “지방의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후원회 제도가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심규순 위원장은 “정치자금법상 후원금 내역과 공직선거법상 선거비용을 구분해 정리하고 광역의원의 후원회 운용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후원회 운영방식에 대한 매뉴얼 작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염종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후 사임시 후원금 지출비용반환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개정된 지방의회의 경비 총액한도제의 내용이 충실히 연구내용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 잠룡들의 ‘배지 반납’… 靑으로 가는 길 열어주나

    잠룡들의 ‘배지 반납’… 靑으로 가는 길 열어주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8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3~4일 민주당 대선 경선 첫 지역인 대전·충청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과반 압승을 막지 못하고 패배한 이 전 대표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며 역전을 위한 배수진을 쳤다. 이 전 대표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동반 사퇴를 결심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번복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자 “제가 정권 교체 명분을 희화화시킬 빌미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이 전 대표와 윤 의원은 각각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내세우며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한편에서는 두 사람을 선출한 국민에게 임기 끝까지 봉사해야 하는 ‘책임’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불리한 국면 전환 위해 차별화로 시작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선 주자들 중에서도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또는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사례가 있었다. 1992년 대선을 두 달여 앞둔 10월 13일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선 후보는 국회 대표연설에서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민자당에서 김 후보와 갈등을 빚던 노태우 대통령과 박태준 최고위원이 탈당하자 수세에 몰린 김 후보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대선 경쟁자인 김대중 민주당 후보와 정주영 국민당 후보가 의원직을 고수하던 것과 차별화하는 효과도 노렸던 김 후보는 대권을 거머쥐었다. 2012년 대선 후보 등록을 앞둔 11월 25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 여정을 마감하려 한다”며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야권 단일화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안 후보가 같은 달 23일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대선 정국이 안갯속에 빠지자 박 후보가 의원직 사퇴 카드를 통해 선제적으로 반전을 시도한 것이다. 반면 부산 사상구 의원이었던 문 후보는 “지역구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의원직을 유지했으며 안 후보의 공식 지지도 얻어 냈지만 박 후보에게 패배했다. 반면 1997년과 2002년 대선에 도전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도 두 번 모두 의원직을 던졌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 후보는 199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불복해 제3후보로 나선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에 의해 지지율을 잠식당하고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도 받는 상황에서 그해 11월 전국구(현재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후보는 2002년 3월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내에서 본선 경쟁력에 대한 비판을 받자 총재직을 내려놓았다. 이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대선을 3주여 앞둔 11월 25일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와 단일화를 하자 이 후보는 의원직을 또 한 번 던졌지만 대선에서 낙선했다. 2017년 대선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3위에 그쳤다.●제적·출석의원 과반 찬성 얻어야 대선에 출마하지 않은 의원들도 여러 이유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곤 했으나 실제 사퇴한 경우는 드물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사퇴하기 위해서는 제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의 의결을 얻어야 하고, 국회 폐회 중에는 국회의장이 사직을 허가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18~20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 5명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사퇴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다만 2005년 박세일 당시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의결을 우회해 의원직을 던졌다.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박 의원은 여당 열린우리당과 야당 한나라당이 수도 이전 무산에 따른 행정도시특별법을 합의 처리한 데에 반대하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후 국회에서 사직이 허가되기 어려워 보이자 박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 당을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 규정을 이용, 탈당계를 제출함으로써 직을 내려놓았다. 이처럼 의원직 사퇴가 어려운 정치 구조하에서 의원직 사퇴 선언은 ‘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상대 당을 견제하고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목적으로 진정성 없이 의원직 사퇴만 선언한다는 것이다. 2019년 당시 야당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강행 처리하자 자당 의원 전원의 총사퇴를 결의했지만 총사퇴는 실현되지 않았다. 10년 전에는 정당만 바뀐 채 똑같은 일이 있었다. 당시 야당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은 여당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고, 장세환·최문순·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퇴는 무산됐다. ●진정성 보여주기냐… 책임정치 저해냐 의원직 사퇴의 진정성 논란을 넘어 의원직 사퇴 자체가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것인지, 오히려 저해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소신에 반하는 정책을 저지하지 못해 유권자와의 약속을 저버렸을 때, 자신의 과오로 청렴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때 의원직 사퇴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것이 대의민주주의와 헌법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있다. 아울러 대선에 뛰어든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에 전념하느라 의정·지방행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기에 직무를 유기를 하는 것보다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유권자가 특정 임기 동안 권한을 부여해 주겠다고 선출한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간에 자신만의 판단으로 권한을 내려놓는 것은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는 것이며, 대의 민주주의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대선에 출마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는 선거 과정에서의 권력 남용 우려까지 겹치면서 사퇴 여부를 두고 논란이 더욱 가중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국회의원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과 인사 등의 자원을 자신의 선거에 활용할 수 있어 대선 본선 또는 경선에서 ‘불공정’ 또는 ‘불법’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이 대선 후보자가 되려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직을 사퇴하도록 하고 있지만 국회의원은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지방자치단체장의 관권 선거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1명이 사퇴하더라도 다른 의원들에 의해 의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은 사퇴할 경우 지방행정이 마비될 가능성이 높기에 단체장이 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더이상 약발 안 받는 ‘정치쇼’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선에 출마한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의정·지방행정 활동을 충실히 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지만, 직을 사퇴할 경우 누가 의정·지방행정을 맡을 것인가의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며 “직의 유지와 사퇴 중 어떤 선택이 유권자에게 더 피해를 주는지 측정하기 어렵기에 현재는 의원·단체장 등 당사자에게 판단을 맡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원직 사퇴가 자신의 진정성과 책임성을 국민에게 보여 주는 수단으로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직 사퇴 선언이라는 이벤트보다는 사퇴 선언 이후 구체적인 행보와 정책 등의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해서 즉시 사퇴가 처리되는 것도 아니고 과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사례가 많기에 의원직 사퇴의 충격파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수세에 몰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할 경우 궁여지책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국민은 의원직 사퇴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있는 것이지 사퇴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日 고노, 출마 선언…차기 총리 경쟁서 짙어지는 아베 그림자

    日 고노, 출마 선언…차기 총리 경쟁서 짙어지는 아베 그림자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장관)이 오는 29일 예정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사람이 사람에게 다가서는, 온기 도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노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같은 가나가와현을 지역구로 둔 중의원 8선 의원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장관)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포스트 스가’를 뽑는 자민당 총재 경선은 이들의 3자 대결 구도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도 출마를 검토 중이지만, 이시바는 승산이 낮다고 판단해 직접 출마하지 않고 노다는 현직 의원 20인의 추천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패로 끝난 2009년에 이어 12년 만에 자민당 총재 자리에 재도전하는 고노는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1142명)를 상대로 벌인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23%의 지명을 받아 이시바(21%)와 기시다(12%)를 누르고 1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아베 신조 정권에서 외무상과 방위상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출범한 스가 내각에선 행정개혁상을 맡은 뒤 코로나 사태 동안 백신 접종 담당상도 맡았다.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은 ‘고노 담화’를 1993년 8월 발표한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의 장남이기도 하다.언변이 뛰어나고 인기가 많지만, 한국과는 악연이 있다. 고노는 2018년 10월의 한국대법원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외교적으로 대립하던 시기에 외무상으로 있었는데, 비외교적인 처신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19년 7월 19일 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다룰 중재위원회 구성에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관표 당시 주일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 대사가 양국 기업의 출연기금으로 문제를 풀자는 내용의 한국 정부안을 설명하려 하자, 고노는 말을 자른 뒤 흥분한 표정으로 “한국 측 제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이전에도 전달했다. 그것을 모르는 척하면서 새롭게 제안하는 것은 극히 무례하다”고 언성을 높여 논란이 됐다. 고노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자민당 정권이 계승해 온 역사인식을 이어가겠다”고며 기존의 강경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렇듯 당을 대표할 인물로 여겨진 고노지만, 과거 탈원전이나 모계(母系) 일왕 용인 등의 진보 성향 발언을 한 탓에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경계감 역시 상당한 상황이다.한편 고노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 역시 점점 더 보수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 영향력을 가진 아베 전 총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아베는 스가의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표면적으로는 발언을 삼가고 있지만, 많은 국회의원이 면담을 신청해 그의 의중을 떠보고 있다. 아베가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카이치는 총리가 되더라도 계속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밝힐 정도로 극우 성향의 인물이고, 기시다는 지난 8일 정책을 발표하며 대담한 금융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성장전략을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이어받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민당 총재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투표로 뽑는다. 오는 17일 후보 등록을 거쳐 29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이번 선거에는 자민당 소속 383명의 국회의원(의장 제외한 중의원+참의원 383표)과 100만여 명의 당원·당우(383표,후보별 득표수에 따라 비례 배분)가 유권자로 참여한다. 현재 다수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는 내달 초 소집될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스가의 뒤를 이어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 윤호중 “윤석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 받아야”

    윤호중 “윤석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 받아야”

    “검찰 수사권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2단계 검찰개혁 입법 나설 것”“경제회복 위한 ‘경제사회부흥 전략’ 제시”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이른바 ‘사주 고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며 “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다. 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며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개인적 보복을 일삼는 수구세력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코로나19 이후 양극화를 해소하고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 대(大) 화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 중심의 도약을 전략의 3가지 큰 방향으로 제시했다.윤 원내대표는 경제 대화해에 대해 “국민신용회복과 생계형 범죄 사면에서 시작된다”며 “서민·자영업자의 이자 감면과 취약분야 직접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한국은행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채권 매입, 문화예술계 직접 지원 등을 거론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당내에 지역성장동력 TF를 구성해 예산·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600조원을 넘긴 내년 예산과 관련해서는 “위드코로나 예산, 손실보상·피해지원 예산, 포용적 복지 예산 등 ‘적당히보다 과감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위드코로나 특위’ 신설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언론개혁과 관련해서는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며 “포털 뉴스 배열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생애 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정책으로는 “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 청년에는 월세를 지원하겠다”며 “주택 특별공급 대책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상시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조속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촉구한다”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위해 북한 당국에 남북 국회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 무료변론 논란으로 재점화된 ‘명낙대전’

    무료변론 논란으로 재점화된 ‘명낙대전’

    ‘무료변론’ 논란에 이재명도 참전이재명 “윤영찬, 허위사실 공표했다”윤영찬 “변호사비 공개가 네거티브냐”설훈 “변호 비용, 성실한 소명 해달라”이재명 경기지사가 ‘무료변론’ 의혹 등을 제기하는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을 실명 비판한 가운데 윤 의원과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이 지사를 향해 “성실히 소명하라”고 반박하면서 ‘명낙 대전’이 고조되고 있다.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이 지사 측이 ‘선을 넘은 네거티브’라고 반발하자, 이 전 대표 측은 ‘본선을 위한 검증’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설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님! 전직 대법관을 포함한 변호인단 변호 비용으로 얼마를 지출하셨습니까. 수십명의 변호인 중 무료변론하신 분은 몇 분입니까. 실제 변론에 참여해 변론하신 분들은 몇 분입니까. 그들에게는 얼마를 지급하셨습니까”라며 “후보님의 공직자 재산등록과 비교해 성실한 소명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윤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이 지사 측이) 자꾸 가리니까 문제가 커지는 것 아니냐”면서 “변호사비를 공개해달라는 것이 왜 네거티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 측이 네거티브라고 몰아세우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배우 스캔들’처럼 사생활 문제나 ‘백제 발언’처럼 해석 문제가 아니라 변호사비만 밝히면 되는 문제라는 주장이다. 이 지사 측은 충청권 본 경선 지역순회를 앞둔 상황에서 ‘MB 변호사비 대납 문제’까지 거론되자 강하게 대응하며 의혹 확산을 차단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허위사실 음해는 3대 중대선거범죄”라며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도 지나치셨다.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진지한 성찰과 공식사과를 기대한다”고 윤 의원을 실명 비판했다. 이어 “저의 공개된 재산신고내역 상 재판 전후로 명목재산은 1억 3000만원, 주택평가액 증가를 제외한 실 재산은 3억원이 줄었다”며 “윤 의원께서는 MB 변호사비 대납을 생각나게 한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 지사가 직접 참전한 이유는 이 전 대표 측이 나가도 너무 나갔기 때문”이라면서 “변론 요지서도 이 지사가 다 썼다. 전체 소송 비용을 대라는데 그런 전례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 측은 전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명선거 위반행위 재발방지 촉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무료변론’ 의혹은 전국철거민협의회가 지난 8월 25일 “이 지사가 3년간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변호사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재산이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이 지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지난 8월 27일 티비토론에서 이 지사에게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고, 윤 의원이 지난달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말하면서 양 캠프 간 설전으로 번졌다.
  • 이재준 고양시장, ‘대학등록금 완전 후불제’ 제안

    이재준 고양시장, ‘대학등록금 완전 후불제’ 제안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1일 ‘대학등록금 완전 후불제’를 각 대선 경선 후보에 제안했다. 대학등록금 완전 후불제는 재학 중에는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 집중하고, 취업 후 연 소득이 일정 수준에 달한 시점부터 등록금을 분납하도록 하는 제도다. 뉴질랜드 등에서 시행 중이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 중인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과 유사해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출이므로 이자 부담이 있는 데다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액도 커진다.부모 소득에 따라 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 등록금 완전 후불제는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완벽한 후불방식이다. ‘무이자 대출’이라는 점에서 다르다.정부가 금융기관과 연계해 등록금을 선납하고,이자를 지원해주는 것이다.이재준 시장은 후불제와 함께 △ 실제 취업 준비를 위한 교육훈련수당 50%(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 △ 취업 후 소득수준과 여건에 따라 상환 유예·면제 유연화 △ 고용보험처럼 기업이 납부 책임을 일정 분담하는 방식 검토 등의 방안도 제안했다. 등록금을 개인의 ‘대출’이 아니라, 향후 인력을 고용하고 혜택을 얻게 될 사회의 ‘책임분담’으로 보자는 취지다.
  • 유승민 “尹 위한 경선이냐”… ‘역선택’ 갈등 커지는 野

    유승민 “尹 위한 경선이냐”… ‘역선택’ 갈등 커지는 野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가 31일 탑승을 마감하고 출발한 가운데 ‘역선택’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이 연일 격해지고 있다. 급기야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반대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까지 촉구했다. 분란이 확산될 경우 본선 경쟁력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긴급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을 향해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순간 공정한 경선은 끝장난다. 그런 식으로 경선판을 깨겠다면 그냥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으나 정 위원장이 이를 재검토하겠다고 하자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홍준표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나의) 호남 지지가 올라간다고 역선택을 운운한다면 그간 당의 호남동행은 전부 거짓된 행동이었나”라며 “참 어이없는 논쟁”이라고 밝혔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내부에서는 여권 지지층의 ‘조직적 역선택’을 막기 위해 장치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갈등이 격화되자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1·2차 예비경선을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로 하자는 중재안을 내놨다. 상대 진영 지지층이 ‘전략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약체 후보를 선택해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역선택 논란은 대선마다 반복됐다. 2002년 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사이 단일화 협상도 역선택 방지안을 마련하자며 버티던 정 후보 의견을 노 후보가 전격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2012년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도 이 문제가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2017년에는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에서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어 역선택을 하자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역선택 방지는 흔히 여론조사 문항에 지지 정당이나 후보를 물어 상대 진영 지지층을 걸러 내는 방식이다. 이 경우 우리 후보를 찍을 지지층의 의사가 확실히 반영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두 진영을 오가는 중도·부동층의 여론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대상을 무작위로 정하는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 전략적 역선택은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그런 식의 정치공학적 계산을 하는 응답자는 미미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 유무에 따라 각 후보의 ‘지지층 결집력’과 ‘외연 확장성’ 중 한쪽이 두드러지며 결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한다. 이병일 엠브레인퍼블릭 대표는 “특정 조사에서 조직적인 전략적 역선택은 쉽지 않은데 그것 때문에 조사 결과를 통제하면 그걸 여론이라 부르기 어렵다”면서 “결국 결집력과 확장성의 차이인데 본선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지는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등록을 마감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 명단에는 총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 ‘역선택 방지’ 매몰되면 여론 왜곡, 결집력·확장성 고루 봐야

    ‘역선택 방지’ 매몰되면 여론 왜곡, 결집력·확장성 고루 봐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가 31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일정대로 출발한 가운데 ‘역선택’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은 연일 격해지고 있다. 급기야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반대하는 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이를 둘러싼 분란이 과도하게 이어질 경우 본선 경쟁력까지 깎아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긴급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을 향해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순간 공정한 경선은 끝장난다. 그런 식으로 경선판을 깨겠다면 그냥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정 위원장이 이를 재검토하겠다고 나서자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홍준표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논란에 대해 “호남 지지가 올라간다고 역선택을 운운한다면 그간 당의 호남동행은 전부 거짓된 행동이었나”라며 “참 어이없는 논쟁”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의 호남 지역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자 당 일각에서는 역선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은 “광주·전남분들이 우리 당에는 거부감이 있어도 홍준표에게는 거부감이 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내부에서는 여권 지지자들의 ‘조직적 역선택’을 막기 위해 관련 조항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되자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룰 전쟁 때문에 당이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1·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로 진행하자고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상대 진영 지지층이 ‘전략적으로’ 약체 후보를 선택해 민심을 왜곡한다는 역선택 논란은 대선 때마다 반복돼 왔다. 당내 경선과 후보 단일화 과정 등 여론조사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조사 방식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의 복판에는 늘 이 문제가 자리했다.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사이 단일화 협상도 역선택 방지 방안을 마련하자며 버티던 정 후보의 안을 노 후보가 전격 수용하면서 겨우 성사됐다. 2012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도 역선택 문제가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2017년에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일각에서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어 역선택을 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역선택 방지는 흔히 여론조사 문항에 지지 정당 또는 후보를 물어 상대 진영 지지자들을 걸러내는 방식을 활용한다. 우리 후보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낮은 응답자들을 빼고 여론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경우 지지층의 의사는 확실히 반영되지만 중도·부동층의 여론은 알 수가 없다. 사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반대 진영 지지자들의 전략적 역선택은 현실적으로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주로 정치 고관여층이 여론조사에 응답하긴 하지만 대상을 무작위로 정하는 조사에서 그와 같은 정치공학적 계산 끝에 답을 하는 응답자는 미미하다는 판단에서다. 오히려 역선택 방지 조항의 유무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나는 것은 각 후보의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 능력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병일 엠브레인퍼블릭 대표는 “특정 조사에서 조직적으로 전략적 역선택을 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그것 때문에 특정 문항을 넣어서 결과를 통제하면 그걸 여론조사라 부르기도 어렵다”면서 “결국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성의 차이인데, 본선에서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할지는 지금 알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 의원 대신 봉사자들…‘온라인 부대’ 최대 힘

    의원 대신 봉사자들…‘온라인 부대’ 최대 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캠프는 다른 대선 캠프와 달리 현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 전 장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추미애TV’는 구독자 수 23만 6000여명으로 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활성화돼 있다. 당내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공식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수 22만 50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소위 ‘온라인 부대’라 불리는 개혁 성향 지지층의 자발적 온라인 활동은 추 전 장관의 대선 행보를 이끈 동력이기도 했다. ●개혁 성향 봉사자 중심… 유튜브 구독 23만 추 전 장관 캠프 관계자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의원들이 20여명 있지만, 자발적인 시민들이 모여서 소위 ‘시민 캠프’가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의 ‘사람이 높은 세상’ 시민 캠프는 상주 인력이라는 개념 없이 자원봉사자 50명 정도가 팀을 꾸려 온라인에 상주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 자원봉사자 20명 정도가 실무와 행정 처리를 담당하고 있고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는 50~100명 정도다. 이들은 멀게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부터 가깝게는 ‘조국 사태’ 당시 촛불집회에 나선 30대, 40대, 50대 초반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교수 30여명 ‘정책 클라우드’로 공약 참여 추 전 장관의 정책 공약을 담당하는 정책 자문그룹도 교수 3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명단을 공개하고 직책을 나눠 갖는 다른 캠프의 정책단과 다르게 소위 ‘정책 클라우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간 다섯 차례 발표했던 지대개혁, 신세대평화, 에코정치 기후정의, 디지털 혁신강국, 더블 복지국가 등 각 공약 발표 때마다 정책적 조언을 하고 이를 수렴해 가는 방식이다. 지난 11일 열린 민주연구원과 대선 경선후보 캠프 간 제1차 정책실무협의회의에는 김유은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가 참여하기도 했다. ●대변인 직제도 없어… 캠프 명의로 메시지 다른 대선 캠프와 또 다른 점은 캠프 대변인이라는 직제가 없다는 점이다. 유일한 공식 직제는 당내 후보 등록 시 필요했던 ‘후보자 대리인’뿐이다. 특정 계파의 도움 없이 이뤄지는 경선 선거운동은 일정과 메시지 모두 추 전 장관 본인이나 추미애 캠프 명의로 이뤄지고 있다. 추 전 장관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휘어지면서 바람을 이겨내는 대나무보다는 바람에 부서지는 참나무로 살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추 전 장관은 소위 ‘중도 외연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개혁과 민생을 분리하고 개혁을 지지했던 촛불 시민을 멀리하는 당내 일부 움직임에 맞서 개혁의 깃발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경선 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 윤석열과 4.2%P 차이 턱밑 추격… 홍준표 심상찮은 상승세

    윤석열과 4.2%P 차이 턱밑 추격… 홍준표 심상찮은 상승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30일, 야권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청년·호남·진보층에서는 홍 의원이 더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둘러싼 대권주자 간 공방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윤 전 총장(25.9%)과 홍 의원(21.7%)이 혼전 양상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2.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3%)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보수성향 후보가 열세였던 20~40대에서 홍 의원은 23.2~24.5%, 윤 전 총장은 16.5~18.0%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호남에선 홍 의원이 25.2%인 반면, 윤 전 총장은 절반에 못 미치는 11.0%에 그쳤다. 진보층에서도 홍 의원(26.3%)은 윤 전 총장(11.2%)을 훌쩍 앞섰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석 전후로 골든크로스 갈 것”이라며 자신했다.홍 의원의 눈에 띄는 상승세로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논란도 커지는 모양새다.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을 주장하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측은 “대선에서는 개방 경선이 맞다”며 맞서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준위안을 비롯해 모든 룰을 재점검해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후보들과 만나 이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는 “역선택 룰 등에 관해서는 최고위가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세종의사당 예정지 방문과 파평 윤씨 종친회 간담회 등 충청 일정에 돌입, ‘충청 대망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천안의 충남도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500년 조상의 고향인 충청의 피를 타고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충청 대망론은 충청인들이 가진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발전의 주력이 되는 국민통합론”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시민단체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다.
  • 국힘 ‘경선 버스’ 출발하자… ‘역선택 방지’ 갈등 가속페달

    국힘 ‘경선 버스’ 출발하자… ‘역선택 방지’ 갈등 가속페달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가 30일 출발한다. 30~3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까지 2개월간의 여정이다. 정권교체의 주역 자리를 둘러싼 본격 대결의 초입에서 후보들은 ‘역선택 방지조항’ 문제를 놓고 각을 세우고 있다. 후보 등록에는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12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주요 후보들 사이에선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서병수 의원이 이끌던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을 걸러내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후보들의 반발로 경준위 활동이 조기에 끝나고 선관위 체제로 넘어가면서 이 문제는 다시 도마에 올랐다. 후보들에게는 예민한 문제다. 컷오프에서는 여론조사 100%, 최종 후보 선출 시에는 50%가 반영돼 이 조항의 유무에 따라 경선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역선택 방지 주장이 나와 이슈가 됐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여기 동조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중도층 확장을 위해 이를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어느 수험생이 자기 입맛대로 시험문제를 바꾼다는 말인가”라면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말하던 분이 확장성이 가장 작게 나오니 이러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5일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정 위원장은)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경준위가 결정하고 최고위가 추인한 경선룰에 손대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유 전 의원을 겨냥해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 후보를 찍는 게 정말로 본인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나”라며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독설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선관위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고만 답했다. 정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선 인사차 예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정 위원장이 주관하는 후보 간담회에서 의견을 듣고 경선룰을 확정한다. 상당수 선관위원이 경준위 출신이라 역선택 방지조항 부분을 재론할 경우 내부에서부터 갈등이 예상된다.
  • 野 경선 버스 출발, 역선택 두고 편갈린 후보들

    野 경선 버스 출발, 역선택 두고 편갈린 후보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가 30일 출발한다. 30~3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까지 2개월간의 여정이다. 정권교체의 주역 자리를 둘러싼 본격 대결의 초입에서 후보들은 ‘역선택 방지조항’ 문제를 놓고 각을 세우고 있다. 후보 등록에는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12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주요 후보들 사이에선 경선 시작 전부터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서병수 의원이 이끌던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을 걸러내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후보들의 반발로 경준위 활동이 조기에 끝나고 선관위 체제로 넘어가면서 이 문제는 다시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후보들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컷오프 과정에서는 여론조사 100%, 최종 후보 선출 시에는 50%가 반영돼 이 조항의 유무에 따라 경선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역선택 방지 주장이 나와 이슈가 됐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여기 동조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중도층 확장을 위해 이를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어느 수험생이 자기 입맛대로 시험문제를 바꾼다는 말인가”라면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말하던 분이 확장성이 가장 작게 나오니 이러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5일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정 위원장은)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경준위가 결정하고 최고위가 추인한 경선룰에 손대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유 전 의원을 겨냥해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 후보를 찍는 게 정말로 본인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나”라며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독설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선관위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고만 답했다. 정 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선 “총리를 지내신 분이라 주변에서 예를 갖춰 인사하는 게 낫지 않느냐 해서 잠깐 찾아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정 위원장 주관으로 후보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경선룰을 확정한다. 상당수 선관위원이 경준위 출신이라 역선택 방지조항 부분을 재론할 경우 내부에서부터 갈등이 예상된다. 또 이 경우 선관위와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윤희숙, “투기 의혹 제기 민주당 정치인도 무혐의시 사퇴하라”

    윤희숙, “투기 의혹 제기 민주당 정치인도 무혐의시 사퇴하라”

    부친의 세종 땅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윤희숙 의원이 27일 부친의 자필 편지를 읽으며 비판에 나선 10여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방송인 김어준씨 등도 자신의 무혐의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윤 의원이 그간 정치 행보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을 ‘투기 귀재’라 부르며 사퇴를 요구해왔던 만큼 감성적 대응으로 정치적 맞불 작전에 나선 데 대해 여야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살 날이 얼마 안 남으신 아버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이 편지를 쓰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아마 당신께서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시면서 무조건 죄송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울먹였다. 윤 의원의 부친 윤홍씨는 자필 편지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이 되는 대로 그 이익은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부디 저의 마음을 너그러이 살피시어 제 딸 자식이 아니라 모두 이 못난 애비 탓이라 여겨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저는 저희 아버님에게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투기 의혹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는 점을 변명하지 않는다”며 “저희 아버님은 성실히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법한 책임을 지실 것이며, 저는 어떤 법적 처분이 있든 그 옆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산업단지와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소개하며 “통상 산단 입주는 토지가격에 그닥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다”라며 “세종시 산단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를 제가 빼돌렸다는 의혹 자체가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혹이 매우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뤄졌다”며 민주당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 우원식·김용민·김남국·김영배·전재수·장경태·양이원영·신현영·민형배·한준호 의원 등 의혹 제기에 나선 의원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했다. 특히 윤 의원은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투기라는 심각한 범죄를 타인에게 씌울 때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상식조차 내다버린 것”이라며 “평생 공작정치나 일삼으며 입으로만 개혁을 부르짖는 정치 모리배들의 자기 고백”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의혹은 원래 해명이 불가능하다”며 “어떤 근거도 없으니 반증도 불가능하다. 이게 이들이 정치를 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철저한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없다고 밝혀지면 낄낄 거리며 거짓 음해를 작당한 민주당 정치인들 모두 의원직 사퇴하라”며 “이렇게 심각한 범죄 혐의를 아무렇게나 막 던지는 게 정치인입니까? 무슨 염치로 정치하실랍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캠프 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앉아 더러운 음모나 꾸미는 캠프”라며 “제가 무혐의로 결론나면 이재명 후보 당신도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라”라고 주장했다 또 방송인 김어준씨가 30억 시세차익이란 말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며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라며 “김어준 당신 역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적인 공간에서 이제 사라지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눈처럼 새하얀 사람은 없다”며 “그러나 적어도 부끄러움은 아는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들의 음해에 정면으로 맞서 저 자신을 고발한다”며 “저 자신을 벌거벗겨 조사 받겠다. 그러나 제가 죄 없거든, 제발 사악한 음모와 날조된 거짓 선동만으로 남을 음해하고 대한민국을 좀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윤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투기 귀재들’, ‘투기꾼이 기생하기 좋은 조건이 여권’이라고 비난해왔다는 점에서 자업자득인 측면도 있다는게 여권 입장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친 손편지를 보니 저희 어머니 얼굴이 눈에 밟힌다”며 “남의 일같지 않다. 당해보니 역지사지의 마음이 드시지요?”라고 윤 의원의 그간 태도를 되물었다. 양이 의원은 “억울하다는 건 다 알겠다”며 “그런데 해명 기자회견을 하신다면서 지난번 의원직 사퇴는 민주당에 떠넘기시더니 이번 해명은 공수처 수사로 떠넘기신다”고 지적했다. 양이 의원은 “특수본이건 공수처건 수사는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할만 한 해명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 윤희숙 “공수처에 수사 의뢰...무혐의 시 이재명 사퇴하라”

    윤희숙 “공수처에 수사 의뢰...무혐의 시 이재명 사퇴하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친이 부동산을 매입하게 했다는 여권의 의혹에 대해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27일 윤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사퇴를 선언한 이상 말을 아껴야 하고, 어지간한 일에 직접 해명하기보다는 자숙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도를 넘은 모욕적인 발언들을 뿜어내는 여당 정치인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허위사실유포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겠다”며 아버지가 토지 구입경위를 밝힌 자필 편지를 읽었다. 윤 의원의 부친은 자필 편지를 통해 “출가외인인 딸자식에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아비 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이 되는 대로 그 이익을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저희 아버지에게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투기 의혹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는 점을 변명하지 않는다”며 “아버지는 성실히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법한 책임을 질 것이며, 저는 어떤 법적 처분이 있든 그 옆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의원들의 이름을 차례대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평생 공작정치나 일삼으며 입으로만 개혁을 부르짖는 정치 모리배들의 자기 고백”이라고 지적했다.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의혹은 원래 해명이 불가능하다”며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하고,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없다고 밝혀지면, 낄낄거리며 거짓 음해를 작당한 정치인들 모두 의원직 사퇴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캠프의 우원식 선대위원장, 김남국 수행실장, 남영희 대변인 등이 음해에 가장 앞장섰다”며 “제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 이재명 후보 당신도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BS라디오 ‘뉴스공장’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서도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라며 “김어준 당신 역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적인 공간에서 이제 사라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 저희 집도 압수수색하시라. 부모님 댁도 압수 수색에 흔쾌히 동의하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이들의 음해에 정면으로 맞서 저 자신을 고발한다. 저 자신을 벌거벗겨 조사받겠다”며 “제가 죄 없거든, 제발 사악한 음모와 날조된 거짓 선동만으로 남을 음해하고 대한민국을 좀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달라”고 덧붙였다.
  • 서울대 총동창회,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동문 16명

    서울대 총동창회,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동문 16명

    서울대 총동창회가 8월 총동창신문을 통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동문이 8명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 측은 “8월 10일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명부에 등록된 동문만 8명, 출마 선언을 포함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사표를 냈다가 중도 하차한 동문까지 포함하면 18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출마의사를 밝힌 서울대 출신은 입학연도와 졸업연도 순으로 이낙연(법학70-74), 최재형(법학75-79), 유승민(경제76-82), 윤석열(법학79-83), 원희룡(공법82-89), 최대집(의학94-99), 정세균(법대최고지도자과정 5기), 추미애(법대최고지도자과정 10기) 등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또 장기표(사법66-95), 안상수(체육교육71-75), 박진(법학74-78), 김태호(농업교육80-85), 안철수(의학80-86), 하태경(물리86-91), 윤희숙(경제89-93), 김동연(행정대학원84-86) 등 8명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원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 영문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최문순(대학원84졸) 강원도지사는 소속정당 예비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이광재(법대최고지도자과정 16기) 국회의원은 출마 선언을 했다가 같은 당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했다. 서울대 법대최고지도자과정(ALP)에는 각각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정치인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 이광재 의원이 진학했다. 서울대동창회에서 발행하는 동창회보는 지난 2002년 4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상고’라고 적힌 장대를 뛰어넘으려 하는 만평을 실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 전 총재가 1997년 대선에서 목포상고 출신의 김대중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2002년 대선에서 또다시 부산상고 출신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맞붙는 상황을 풍자했다. 이 만평은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전 덕성여대 총장이 그린 것이었다. 서울대 마크를 단 이 전 총재는 ‘상고’의 장대를 넘지 못했다.
  • 정의당도 대선 레이스 돌입…심상정·이정미 양강구도

    정의당도 대선 레이스 돌입…심상정·이정미 양강구도

    정의당이 20대 대통령후보를 뽑기 위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심상정 전 대표와 이정미 전 대표의 양강 구도로 경선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의당은 2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6일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키로 확정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의당은 이번 대선 기조를 ‘거대양당 기득권 정치 vs 보통 시민들의 땀의 정치’, ‘촛불 개혁 실패에 맞서 불평등 타파와 격차 없는 삶의 재건’,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권교체, 정치교체’로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다음달 6일 선거 공고 후 같은 달 10~11일 이틀 간 후보 등록을 하고 오는 10월1~6일까지 온라인과 ARS를 통해 당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6일 개표 결과에 따라 대선 후보를 확정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해 10월12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 대선 후보로는 심 전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대결 속 황순식 전 경기도당위원장의 도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미 출마 선언을 예고한 심상정 전 대표를 포함해 이정미 전 의원(4기 당 대표), 황순식 전 경기도당위원장(전 과천시의회 의장)이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여영국 대표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진보진영간 연대 논의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 후보선출일정과 동시에 양대선거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조직 구성 및 가치연대를 통해 기득권 거대양당체제에 대항하는 정치 플랫폼을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양극화 이후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해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 해소를 대선 핵심의제로 비전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하는 모든 시민의 정당, 세입자 정당, 일자리 보장 대통령, 기후 대통령 등으로 대변하고자 하는 대상과 가치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독자적 정치노선으로 대안정당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기자 출신 이낙연,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 놓고 “문체위 결정 수용”

    기자 출신 이낙연,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 놓고 “문체위 결정 수용”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문체위)를 통과한 데 대해 “문체위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가짜뉴스로 입은 상처나 명예훼손은 평생 치유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피해가 없도록 언론 신뢰를 높여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고의·중과실 입증 책임은 원고에 있기 때문에 남발 우려는 안 해도 되고, 법을 집행해 가는 과정에서 언론 자유가 침해·위축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당 대권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화재 참사 먹방’ 논란, 정세균 후보의 ‘단일화설 일축’에 대해서는 “이 지사는 본인이 사과한 것으로 안다”,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이전하지 않은 중앙행정기관도 신속히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는 충청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행정과 과학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메가시티를 기초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하는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하고,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에 광역경제생활권 지원계정과 혁신성장촉진보조금을 신설하는 등 관련 정부 기구·예산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수도권 내 본사를 충청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10년 간 100% 감면하고, 이전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고용하면 4대 보험료 지원으로 고용을 지원하겠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충청권 거점 국립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를 1700만원에서 연세·고려대 수준인 2700만원까지 늘리고, 2025년까지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동구 정동에 있는 전국직업전문학교 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임원 간담회를 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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