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후보 등록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수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 유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덕특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통합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95
  • [나와, 현장] 210일 걸린 ‘소년공’ 출신 후보의 노동공약/기민도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210일 걸린 ‘소년공’ 출신 후보의 노동공약/기민도 정치부 기자

    ‘다(多)변가’로 알려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노동과 관련해서는 ‘소(少)변가’다. 노동 이슈만큼은 극히 적은 말을 해 왔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당내 예비경선 후보 등록(지난해 6월 30일) 후 210일 만인 지난 26일에서야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후보들이 노동공약을 발표하지 않는 상황과 그 배경을 ‘인기 못 끈 노동 이슈…민주 경선서 안 보인다’(서울신문 2021년 8월 18일자)로 보도했을 때만 해도, 노동공약 발표에 다섯 달이 더 걸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더욱이 ‘소년공’ 출신임을 내세우는 이 후보가. 노동공약이 언제 나오느냐고 물을 때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나중에’라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초에 만난 한 정책 담당자는 “전태일 열사 기일(11월 13일)에 발표하려고 했다가 미뤄졌다”고 했다. 정책이 방대하고 정책끼리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 ‘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지만, ‘숙고’라고 하기엔 너무 오래 걸렸다. 이에 노동계 출신 한 의원은 “다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표가 안 된다는 의미였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자의 반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청년층의 이탈을 가져오면서 노동은 여당에 불리한 ‘이슈’가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주120시간 노동’ 등 반노동 발언을 하면서 노동공약을 발표하지 않고,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노동계 때리기를 하는 상황이니 굳이 ‘노동’이라는 전장에서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다만 이 후보가 지난 26일 “비록 제 팔은 굽었지만, 굽고 휜 노동 현실은 똑바르게 바로 펴고 싶다”고 말한 것이 노동자들의 마음에 와닿으려면, 더 자주 만나고 말해야 한다. ‘내 머리 위해 이재명’, ‘내 집 마련 위해 이재명’, ‘코인·주식 대박 위해 이재명’은 있지만, ‘노동자 위해 이재명’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정치의 우선순위’가 담기는 후보의 일정과 공약에 ‘노동’은 미뤄지고 있어서다. 이 후보는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사고가 난 지 17일째인 27일 사고 현장을 찾았다. 5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 페이스북에 게시된 날 노동공약이 발표됐다. 공약 발표 순서가 뭐가 중요하냐고 반박할 수 있다. 그러나 집권 후 정치의 우선순위는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더욱이 이 후보가 공약에서 밝힌 산업대전환기의 정책(‘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기본법’, ‘정의로운 전환’ 컨트롤타워 등)과 산업재해와 관련해 말할 수 있는 시간은 대선까지 41일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다변가’에겐 충분한 시간일 수도 있다.
  • 비트코인 4000만원대 반토막… 엑소더스냐, 저점 매수냐

    비트코인 4000만원대 반토막… 엑소더스냐, 저점 매수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일주일째 4000만원대 횡보를 이어 가면서 이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엇갈린다. 부진에 지친 기존 투자자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이어지는 한편 일부는 낮은 가격대에서 저점 매수를 노리고 있다. 26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4618만원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업비트 종가(한국시간 오전 9시) 기준 8140만원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11월 8일과 비교하면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절반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다. 현재 국내외 시장이 마주하고 있는 원자재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및 긴축 우려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4분기 초반 암호화폐는 고고한 상승세를 보이며 흔들리는 국내외 증시와 별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암호화폐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가격 흐름이 국내외 주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초와 비교해 전날까지 22.5%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1만 5832.8에서 현지시간 24일 1만 3855.13으로 12.5% 하락했고, 코스피 역시 올 들어 2700선을 위협받으며 9%가량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주식 시장과 다른 건 가격상승 제한폭이 별도로 없고 24시간 돌아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가격 변동폭도 더 크다. 유명 인사의 말 한마디에 가격이 오르내리던 기존 특성에 더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이슈도 가격 변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올해부터 암호화폐 과세가 시작되면서 제도권 안에서의 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했으나, 과세가 유예되면서 완전한 제도권 편입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여야 대선후보들이 과세가 시작될 경우 암호화폐 비과세 한도를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3월 대선 역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지지선을 3500만~4000만원으로 봤다. 이 지지선이 깨지면 낙폭이 급격하게 커질 수 있어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와 달리 해외의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이미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된 상태인데, 이들은 위험을 감지하면 리스크가 큰 자산부터 처분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유동성 흡수 움직임을 보이니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거나 지속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미 가격대가 무거워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는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기술 중심의 알트코인을 공략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엘프, 코스모스 등의 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기술력을 갖춘 메인넷 중심의 알트코인이 올해 시중의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본다”며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를 했다면 가격이 많이 빠진 현시점에서 손절을 하기보다는 홀드를 하는 게 자산을 지키기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암호화폐 가격이 충분히 바닥을 다진 후 2월 초가 되면 매수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원화마켓 수수료 현금영수증 발급을 통해 절세 혜택을 노려 볼 수도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 수수료는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대상은 아니지만 일부 거래소의 경우 휴대폰 번호 혹은 사업자등록번호 등록을 거쳐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두나무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원화마켓 수수료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를 챙기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 쿠팡 밤샘 노동자 만난 심상정 “사람 지운 혁신은 미래 지운다”

    쿠팡 밤샘 노동자 만난 심상정 “사람 지운 혁신은 미래 지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새벽 4시 쿠팡 ‘밤샘 노동자’들과 ‘컵라면 회동’을 진행한 뒤 “사람을 지운 혁신은 미래마저 지운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칩거를 끝내고 복귀한 이후 거대양당이 대변하지 않은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듣는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을 이어 가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인천 서구 쿠팡 인천4물류센터 앞에서 오후 8시에 출근해 오전 4시에 퇴근하는 300~400명 밤샘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대부분은 일용직인 청년들이었다고 한다. 심 후보와 함께 퇴근 인사를 진행한 김응호 부대표는 페이스북에 “갑자기 한 청년이 제 잠바 주머니에 이 음료수를 넣으시며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짧은 인사를 건네고 가셨다”며 음료수 사진을 올렸다. 심 후보는 쿠팡 노동자들과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노동자 휴식권, 기업의 갑질 문제 등을 논의했다. 심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방이 트인 공간에서 쉴 틈 없이 포장작업을 하는데, 냉난방이 안 되고, 제공되는 야간급식은 수준이 아주 낮다고 한다”며 “논란이 됐던 현장관리자의 직장 괴롭힘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시정을 권고했음에도 계속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등포구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했다. 심 후보는 “치료비 때문에 또 가정이, 가계가 파탄 나는 그런 일은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진보 정치 20년이 추구해 왔던 길”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뒤 “현대산업개발은 불과 6개월 전에 9명의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 그리고 지금 6명의 노동자들이 실종된 상태”라며 “현대산업개발은 등록말소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장께서는 여러 행정절차를 통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약속을 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등과 관련해 행정처분권은 서울시가 가지고 있다. 앞서 심 후보는 칩거 후 복귀하기 전날인 지난 16일 광주 참사 현장을 비공개로 찾은 바 있다.
  • 안민석, 김건희 출입국 기록 공개되자 “정당한 의혹 제기 모욕 말라”… “안 부끄럽나”(종합)

    안민석, 김건희 출입국 기록 공개되자 “정당한 의혹 제기 모욕 말라”… “안 부끄럽나”(종합)

    안민석 “법원·법무부 기록 조회가 엉터리”“직원이 ‘명신’으로 조회해 검색 안 나와”추미애 24일 “김씨 출입국 기록 없다” 주장박범계 “김건희 체코 출입국 기록 있다” 확인국힘 “거짓 폭로 부끄럽지도 않나, 사과해야”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자신이 제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출입국 기록 누락 의혹과 관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기록은 그대로 있다’고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자 “한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록이 사실과 다르기에 당연히 진실규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거짓을 폭로한 것이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여권의 사과를 촉구한 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말대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사실관계 밝히라 한 게 무슨 문제냐”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건희씨가 양모 (전) 검사와 함께 2004년 체코 여행을 갔다고 7시간 통화에서 인정했는데,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조회한 출입국 기록에는 이 사실이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에서 법무부에 김씨와 양모 검사의 체코 여행 출입국 내역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다”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법무부 직원이 김명신이 아닌 ‘명신’으로 조회해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양모 검사도 주민등록번호가 달라 출입국 기록이 검색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동부지법의 엉터리 조회(신청)에 법무부가 엉터리로 회신한 것으로, 사법부와 행정당국의 행정행위가 이렇게 엉터리라는 게 어이없다”면서 “진실이 무엇인지 사실관계와 경위,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자신을 향해 ‘거짓 폭로’를 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출입국 내역에 기록이 없기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라고 주장한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면서 “국민의힘도 정당한 의혹 제기를 모욕하는 데 혈안이 되지 말고, 법원과 법무부의 출입국 기록 조회가 엉터리였다는 것에 주목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지난 24일 페이스북에서 “정대택 씨가 소송 과정에서 양모 검사와 피의자 김건희 모녀의 유착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유럽 여행 출입국 기록을 요청했으나 김씨의 출입국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서 “법무부가 고의로 부실한 조회를 해서 출국 사실을 감추어 준 것이라면 누구의 지시로 누가 재판업무를 방해한 것인지 책임소재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박범계 “金, 출입국 기록 삭제되지 않아”“틀린 검사 주민번호로 조회 신청와서”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씨와 양 전 검사의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에 대해 “관련 출입국 기록은 삭제되지 않고 법무부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최강욱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김건희씨 본인도 체코 여행을 인정했다”면서 “법원이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은) 사생활 문제가 아니고 국민적 관심사가 된 공적 사안이므로 검증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서울동부지법이 과거 법무부에 ‘김건희(명신)’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조회 신청을 했는데, 이에 대해 법무부 직원이 ‘김건희’와 ‘명신’으로만 검색하고 김씨의 체코여행 당시 이름이었던 ‘김명신’으로는 검색하지 않아 회신에 누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전 검사의 경우는 틀린 주민등록번호로 사실조회 신청이 들어와 검색되지 않았다고 했다.野 “안민석, 또 아니면 말고식 거짓 폭로”“사실 확인도 안한 확산자들 사과하라” 국민의힘은 이날 김건희씨의 과거 출입국 기록이 없다는 여권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김씨의 개명 전 이름으로 존재한다며 그 기록을 공개했다. 앞서 김씨는 MBC를 통해 공개된 ‘7시간 통화’에서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을 부인하면서 해당 검사와 한 체코 여행은 패키지라고 해명했는데, 안민석 의원 등은 해당 출입국 기록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순실 은닉재산 300조원의 허위사실 유포자이자,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윤지오의 거짓말 사기극 설계자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폭로’가 또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거짓 폭로를 해왔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면서 “거짓 의혹을 확산한 사람들은 사과하고 관련 기사와 영상을 모두 내리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기록의 조회 기간은 2001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까지로 ‘김명신’이라는 한국 국적의 여자가 2004년 7월 8일 출국해 2004년 7월 18일 입국한 것으로 돼 있다.국힘 “국가 전산 조작했느니 억지 부려”“이재명 말대로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이 수석대변인은 “국가 전산을 조작했느니 무속 신앙에 빠져 있느니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이재명 후보 말씀대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김건희씨의 프로필 사진을 언론 보도용으로 별도 제공했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SNS 알림방을 통해 김씨의 사진 원본을 공유하며 “언론사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김건희 대표의 사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색 정장과 흰 셔츠 차림의 해당 사진은 이달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전이다. 이날 원본 사진 제공은 앞으로 당 차원에서 김씨 관련 공보 업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부터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 사이트에는 김씨 프로필 페이지가 개설됐다.
  • “김건희 허위 학력 확인…국민대, 논문 심사 부실”

    “김건희 허위 학력 확인…국민대, 논문 심사 부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를 지원할 때 제출한 학력과 경력이 허위라는 판단이 나왔다. 교육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김씨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국민대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김씨는 지원서 학력 사항 기재란에 ‘A대 경영학과 석사’라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A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였다. 경력사항에 ‘2005년 3월~2007년 8월 B대학 부교수(겸임)’라고 썼지만 ‘2005년 3월~2006년 8월 B대학 시간강사, 2006년 9월~2007년 8월 산학겸임교원’이 맞다. 국민대는 비전임교원 임용 면접 심사도 국민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김씨의 학력·경력 사항이 사실과 다르므로 이를 재검증하고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허위 사실을 재확인하면 임용 취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아울러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 과정도 부적정 판단을 받았다. 국민대는 박사학위 논문심사위원을 조교수 이상 교원으로 위촉해야 하지만, 전임강사 1명을 포함했다. 교육부는 국민대 직원과 교수 13명에 대해 주의·경고 요구하고, 국민대에 기관경고했다. 교육부는 또 김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취득·처분을 포함해 국민대의 법인 재산 관리의 문제점도 확인했다. 국민대는 금융투자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와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자문료 등을 지급했다. 법인 이사회 심의·의결이나 관할청 허가를 거치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6억 2300만원어치를 취득하고, 21억 1900만원 규모 주식을 처분했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국민학원에 이사장 경고, 사업본부장 중징계를 요구하고, 관련 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 네이버에 직접 프로필 띄운 김건희… ‘등판 군불’ 지피나

    네이버에 직접 프로필 띄운 김건희… ‘등판 군불’ 지피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포털사이트에 프로필 페이지를 개설했다. 25일 현재 네이버에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씨의 사진과 이력이 노출된다. 김씨가 자료를 직접 제공해 등록한 것으로 직업은 ‘전시기획자’로, 현재 소속은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로 돼 있다. 대표 경력은 2009년 9월부터이며, 2015년부터 5년간 기획한 전시 목록 4건도 첨부했다. 나이나 출신지, 학력사항, 가족관계 등은 기재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아침에 기사를 보고 여기 올라오기 전 아내에게 전화했다. ‘네이버에서 그냥 올려 준 거냐 아니면 직접 올린 거냐’고 물었더니 본인이 직접 올렸다고 하더라. 상세한 게 아니라 다른 분들이 하는 정도로 지금보다 좀더 올린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한편 선대본부는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해 김씨의 사과문을 설 연휴 직전 국민들에게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경진 선대본 공보특보단장은 이날 CBS에서 “(김씨의) 등판 가능성은 과거에 비해 조금 더 열린 것은 맞다”며 “5년 전 김정숙 여사께서 잠행하면서 양로원이라든지 장애 시설 등을 다니면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했는데, 김건희 배우자께서도 그 길을 그대로 해 보셨으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 尹 “김건희 프로필, 본인이 직접 올려…더 상세히 올릴 것”

    尹 “김건희 프로필, 본인이 직접 올려…더 상세히 올릴 것”

    ‘공식일정 염두에 둔 거냐’ 물음엔“아니다. 다른 분들이 하는 정도”與 쇄신안엔 “국민들이 진정성 판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부인 김건희씨가 네이버 포털에 직접 프로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아침에 기사를 보고 아내에게 전화해서 ‘네이버에서 그냥 올려줬냐, 아니면 직접 올린 것이냐’ 했더니 ‘본인이 직접 올렸는데 좀 더 상세하게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프로필을 등록해 사진과 이력이 노출되도록 했다. 김씨는 자신의 직업을 주식회사 코바나 소속의 ‘전시기획자’라고 했으며, 2015년부터 4년간 기획한 전시 목록을 첨부했다.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특별히 병기하지 않았다. 허위 이력 논란을 빚은 학력 사항은 제외했다. 프로필 사진은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 발표 뒤 질의응답에서 ‘향후 공식일정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요. 그런 식의 상세한 것이 아니라, 이름이나 사진 (이렇게) 굉장히 짧게 올려놔서 다른 분들이 하는 정도, 지금보다는 좀 더 올린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윤 후보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에 대해선 “선거에 임박해 전격적인 이런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진정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종로 등 지역구 재보선 무(無)공천, 동일 지역 4선 연임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송 대표가 밝힌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 신속 처리’에 대해 “엄청난 의석을 가지고 국민들이 볼 때 입법 독재나 독선적인 국회 운영이라고 할 정도로 마음껏 의회를 주물러 왔는데, 진작에 좀 하지 왜 이렇게 늦게 하느냐는 생각이 좀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정성’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허허”라고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는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엄두조차 못 낼 일인데도,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윤 의원을 옹호했다”며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부 “김건희 국민대 겸임교수 지원 경력 허위”

    교육부 “김건희 국민대 겸임교수 지원 경력 허위”

    국민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2014년 겸임교수로 임용하면서 김씨의 학력·경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2007년 김씨의 박사논문을 과정에서의 부정도 드러났다. 국민대는 또 김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비롯한 재산도 부적정하게 관리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국민대에 기관경고를 비롯해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고, 도이치모터스 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서 결정한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감사에서 김씨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절차와 과정, 김씨가 국민대 겸임교수로 임용된 절차 등을 살폈다. 또 국민대 재단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게 된 과정을 들여다보고자 지난해 11월 국민대 특정 감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김씨가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에 초중고 교사를 했다는 허위 이력서를 제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김씨는 겸임교원 지원서 상 학력과 경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고, 국민대는 심사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원서 학력 사항 기재란에 ‘A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라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A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였다. 경력사항에 ‘2005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B대학 부교수(겸임)’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2005년 3월부터 2006년 8월까지 B대학 시간강사,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산학겸임교원’이었다. 국민대는 또 비전임교원 임용 시에는 규정에 따라 면접 심사를 해야 하지만, 이를 어기고 김씨를 포함한 2명을 국민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면접을 진행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비전임교원이 임용 시 진술한 내용 및 제출한 서류에 허위사실이 발견될 시에는 발령 일자로 임용을 취소한다’는 ‘국민대 비전임교원 임용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민대에 김씨에 대한 임용취소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대가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 과정에서도 부적정이 드러났다. 박사학위 논문심사위원을 조교수 이상 교원으로 위촉해야 하지만, 국민대는 전임강사 1명을 포함해 위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논문심사와 비전임교원 임용 과정 부적정에 대해 국민대 직원 및 교수 13명을 주의·경고 요구하고, 국민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했다. 교육부는 또 김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처분을 포함해 국민대의 법인 재산 관리 부적정 사실도 확인했다. 감사 결과 국민대는 금융투자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와 법인재산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자문료 등을 지급했다. 법인 이사회 심의·의결이나 관할청 허가를 거치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30만주를 26억 2400만원에 취득해 21억 1900만원에 처분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학교법인 국민학원에 이사장에 대한 경고 및 국민학원 사업본부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무자격자와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자문료를 지급한 데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다만, 김씨가 국민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처분에 연루됐는지는 이번 감사에서 살피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행정 감사의 한계상 직접적인 연계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감사결과에 대해 국민대는 1개월 이내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이를 검토해 2개월 내에 감사 결과를 확정한다.
  • 김건희 “조민, 부모 잘못 만나…윤석열도 배신당해 죽을 뻔”

    김건희 “조민, 부모 잘못 만나…윤석열도 배신당해 죽을 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대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자신의 정치관에 대해 한 발언이 추가로 공개됐다. KBS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 했다고 봐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다시)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 딸 저렇게 (부정 입학 의혹으로) 고생하는 거 보면 속상하더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쟤(조민씨)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다. 또 “우리 남편 진짜 죽을 뻔했어요.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라고 격분하기도 했다. 그는 “그 사실을 일반인들은 모르니까 ‘윤석열 저거 완전히 (조 전 장관) 가족을 도륙하고 탈탈 털고’ 이런 스토리가 나오는 거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세상이라고 하는 것은. (남편이 검찰총장이라도) 어떻게 남의 가족을 탈탈 털어요”라고 해명했다. 또 “정치라는 게 신물이 나는 거야. 내 편만 옳다는 것 때문에 (반감을 가지게 되니까) 진영 논리는 빨리 없어져야 돼”라며 “하여튼 나는 진보니 이제 보수니 이제 그런거 없애야 된다고 봐요. 진짜 이제는 나라가 정말 많이 망가졌어요”라고 말했다. 당시 이 기자는 김씨의 요청으로 사무실에서 윤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언론 홍보와 이미지 전략 등에 대해 강의했다. 앞서 열린공감TV가 공개한 ‘7시간 통화’에서 김씨는 작년 7월 21일 이 기자한테 “한 번 와서 캠프 구성할 때 (홍보 전략) 그런 것 좀 강의 해주면 안 되냐”라고 부탁한 바 있다. KBS는 이번 녹취가 통화가 아닌 당시 홍보 강의 녹음 파일이라고 설명했다. 강의가 있었던 8월 30일은 국민의힘이 후보 등록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돌입하는 날이었다. 김씨는 강의를 마친 이 기자에게 105만원 돈 봉투를 건네면서 “하여튼 우리 만난 건 비밀이야”라며 “누나가 (돈을) 줄 수도 있는 거니까. 누나가 동생 주는 거지. (만난 거 알리고) 그러지 마요. 알았지?”라고 당부했다.
  • 野단일화 멀어지나...안철수 “가능성 0%” 이준석 “지지층 결합 의문”

    野단일화 멀어지나...안철수 “가능성 0%” 이준석 “지지층 결합 의문”

    대선 40여일 앞두고 단일화 논의 선긋기설 연휴 이후 지지율 주목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양당의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부인하고 있고 국민의힘 측도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전혀 단일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만약 안철수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간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까지도 저에게 지지를 보내고 계실 거라서 (이 후보와) 차이가 더 많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했고, ‘0%인가’라고 재차 묻자 ”네. 없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럼에도 단일화가 된다면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가 맞나“라고 질문하자, 안 후보는 ”네. 정확한 해석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후보는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하고 당에서는 물밑 접촉을 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물밑접촉하는)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 본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막아야죠. 제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일들은 캠프 차원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긴다는 ‘윤석열 자강론’을 주장하는 데 대한 물음에는 ”그렇게 판단하시면 그 당의 판단을 존중해야죠“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안일화를 추진할 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걸림돌이 될 거란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묻자 ”그거야 저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나. 안일화가 된다고 하면 제1야당이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있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 지지자들의 열망을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 건가 고민 끝에 내부에서 안일화에 대한 동의가 있으면, 그때 (안일화가) 되는 것이겠죠“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금 당내에서 책임 있는 주체가 단일화에 대해 추진하거나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론하며 ”지지층이 산술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드는 상황들이 생겼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012년 단일화 이후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선거 지원하지도 않은 것 같고 급기야 선거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안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대해 생태탕 의혹을 들고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도 치열하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을 시작하면 오히려 그런 네거티브가 우리 (윤석열) 후보를 향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양측의 선긋기는 최근의 지지율과 연관성이 크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4%, 윤 후보는 32.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4∼15일)에 비해 이 후보는 0.4% 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른 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 회복세는 눈에 띈다.당내에서도 자강론이 나오는 분위기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지난 2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추울 땐 난로가 필요했는데 지금 봄이 왔다”며 “과연 난로가 필요한지, 부채가 필요한지에 관해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시선은 설 연휴 이후 지지율에 이미 가 있다. 원 본부장은 ”설 지나고 민심이 어떠냐에 따라 당내 기류가 이쪽(단일화 찬성)이든 저쪽(단일화 반대)이든 우세한 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후보 등록 이후 합친다면 훨씬 복잡하니 설 연휴 직후부터 13일 이전까지 국민이 어떤 판을 만들어주고 어떤 명령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라는 안정적인 전초기지를 구축한 것이고, 설 연휴에 이것이 확실히 확인되면 이를 기반으로 후보 등록 시점엔 20%를 뚫지 않겠나 예측한다“며 ”이 경우 야권 전체에 대한 선거 주도권이 안 후보에게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 김건희, 네이버 인물정보 등록…‘윤석열 부인’ 아닌 ‘전시기획자’

    김건희, 네이버 인물정보 등록…‘윤석열 부인’ 아닌 ‘전시기획자’

    김건희, 포털에 직접 등록 요청한 듯‘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로 소개4년간 기획한 전시 목록도 밝혀‘허위 이력 논란’ 학력 사항은 제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 정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자신의 직업을 ‘전시기획자’라고 소개했으며,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따로 적지 않았다. 25일 오전 현재 네이버에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씨의 인물 정보가 노출된다. ‘김건희 전시기획자’로 검색하면 김씨의 프로필이 제일 먼저에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인물 정보는 당사자 본인이 제공한 자료 또는 언론 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필은 김씨 측에서 포털에 직접 등록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자신을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라고 밝혔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기획한 전시 목록도 소개했다. 허위 이력 논란을 빚은 학력 사항은 제외했다.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씨의 공개 활동이 임박한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23일엔 김씨가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강신업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한 스튜디오에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배우자팀 신설을 추진했지만,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계획이 미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는 네이버 프로필이 없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김미경씨는 검색하면 ‘대학교수, 의사’로 나온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당내 민주주의와 위성정당/연세대 로스쿨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당내 민주주의와 위성정당/연세대 로스쿨 교수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 급조된 이른바 ‘비례용 위성정당’의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한 시민단체가 낸 선거무효 소송에서 대법원은 이들 정당의 후보자 공천이 위법하지 않다며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지난주 내렸다. 당시 총선을 앞두고 어렵사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이 있었고, 이에 거대 양당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비례용 정당을 따로 만들었다. 국민이 아니라 사실상 정당이 만든 정당이다. 그래서 흔히들 위성정당이라고 부르지만 ‘클론정당’(clone party)에 더 가깝다. 정당법은 제2조에 정당이 “국민의 자발적 조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아울러 개정된 선거법은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이 당내 민주적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점과 함께 관련 증빙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해당 정당의 후보자 등록은 무효가 된다. 특히나 위성정당으로 만들어진 미래한국당의 후보자 추천 논란은 언론 보도를 통해 소상하게 알려졌다. 당내 절차를 거쳐 작성된 명부를 모당(母黨)의 대표가 거부하고서는 미래한국당의 당대표와 집행부가 하루아침에 바뀌고, 후보자 명부가 다시 작성되는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이 정도면 후보자 추천에서 형식적으로라도 ‘당내 민주적 절차’의 외양을 갖추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된다. 현행 헌법은 제8조에서 유독 정당에만 이른바 ‘당내 민주주의’를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사회 내 여느 단체들과 달리 정당은 공직 선거에 참여하고 선거에서 승리하는 경우 집권 정당이 돼 곧바로 국가권력을 떠맡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당(私黨)이 아니라 공당(公黨)임이 강조된다. 오늘날의 국가권력은 모름지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등 헌법상의 원리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작동해야 하는데, 만약에 당내 민주주의가 확보되지 못한 비민주적인 정당이 집권하는 경우 이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당내 민주주의는 무엇보다도 당원들, 즉 정당 토대로부터의 상향식 의견 수렴으로 이뤄지고, 정당의 주요 의사결정, 특히 정당의 집행부 구성과 공직 선거의 후보자 추천에서 요구된다. 예컨대 1993년 5월 독일 함부르크 헌법재판소는 함부르크 시의회 선거에서 기민당(CDU)이 제출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가 포함된 선거가 민주적 선거 원칙을 위반했다며 1991년에 치러진 선거 전체를 무효로 선언하고 재선거를 명령했다. 전당대회를 당내 소수 계파가 주도하면서 다른 대체 후보들의 추천 가능성이 사실상 배제된 게 사달이었다. 그런데 무효로 선언된 이전 선거에서 패배한 기민당이 재선거에서 승리해 이로 인한 논란이 또한 불거졌다. 비민주적인 공천에 스스로 유책한 당사자인 정당이 선거 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법적, 정치적 가능성이 주어졌다는 측면에서 판결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비판됐다. 어쨌든 이 판결은 당내 민주주의 요청의 규범적 의미를 확인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총선에서 중앙선관위는 미래한국당이 한바탕 소동 끝에 번복해 작성, 제출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가 당내 민주적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며 등록 무효를 결정했어야 했다. 선관위는 여기서 형식적 심사 권한만 갖는다며 변명할 일이 아니다. 또한 이번 판결에서 대법원은 앞서 소개한 함부르크 헌법재판소처럼 헌법과 정당법 및 선거법이 요구하는 ‘당내 민주주의’의 의미를 보다 적극적으로 판단하는 판결을 내렸어야 마땅했다. 설령 선거 결과 다수 유권자들이 이들 위성정당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규범적인 판단은 이와 달라야 한다. 향후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간의 길항 관계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될 법하다. 늘 일탈을 꾀하는 정치를 규율하는 것이 법에 맡겨진 몫이다.
  • 311만 가구 공급, 30%는 청년에… 이재명, 부동산 표심에 다 걸었다

    311만 가구 공급, 30%는 청년에… 이재명, 부동산 표심에 다 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전국 311만호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내놨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 지역을 훑으며 최대 표밭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이재명 정부는 (정부의 206만 가구 공급 계획에서) 105만 가구를 더해 총 31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이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표한 250만 가구보다도 61만 가구 늘어난 것으로 수도권 ‘부동산 표심’을 공략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며 거듭 고개를 숙이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추가되는 공급 물량은 서울 48만 가구, 경기·인천 28만 가구, 그 외 지역 29만 가구 등이다. 해당 물량은 공공택지 개발과 기존 택지 재정비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당내에서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그 부지를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주변 부지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이 후보는 “김포공항 존치 여부는 계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 후보는 공공택지 공급가격 기준을 조성원가로 바꾸고, 분양원가 공개 제도와 분양가 상한제 등을 도입해 인근 시세의 절반 정도인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반값 아파트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분양가 폭등을 막기 위해 가급적 민간에서 분양하지 않도록 직접 건축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서는 지역·면적·가격 등을 감안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90%까지 인정하는 등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도 언급했다. 취득세·등록세 부담도 3억원 이하 주택은 면제하고 6억원 이하 주택은 절반으로 경감해 주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청년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며 공급물량의 30%를 무주택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다. 특히 용산공원 인근 주택 10만호는 오롯이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의왕·수원·오산·평택·안성·화성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이 후보는 각 지역의 주요 광장과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경기 지역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겨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수원 테마거리에서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을 자극해서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이들이 싸움 났다. 격렬하다 보니 아들 팀, 딸 팀이 나누어 싸우더라. 그때 힘센 쪽에 붙어서 약한 쪽을 탄압하도록 부모가 편을 들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안성 명동거리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좀 밉긴 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나.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릴 경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산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퇴임 후 ‘경제를 다시 살아나게 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을 시작으로 4박 5일간 경기도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하며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
  • 유권자는 헷갈린다...들쭉날쭉 여론조사

    유권자는 헷갈린다...들쭉날쭉 여론조사

    하루 차로 뒤집힌 李·尹…조사방식·분석방법 따져봐야제20대 대통령 선거를 46일 앞두고 여론조사로 인한 혼선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야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업체와 조사 방식에 따라 들쭉날쭉해서다. 그렇다 보니 유권자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정확한 민심을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모양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언론 매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일제히 쏟아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2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제20대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88건에 달한다. 하루에 평균 4건 정도 조사가 이뤄진 셈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각 사별로 널뛰기를 해 신뢰가 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지난 17~19일 실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NBS)의 자체조사에서는 각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 안철수 후보 12%, 심상정 후보 3%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18~19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5.7%, 이 후보 34.7%, 안 후보 10.0%,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6%, 심 후보 2.4%순이었다. 조사 기간의 차이는 불과 하루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가 95%의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다만 NBS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미디어리서치는 100% 무선전화 임의걸기(RDD) ARS 방식을 사용했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머니투데이 더300의뢰·17~18일 조사)를 보면, 윤 후보 36.1%, 이 후보 34.9%, 안 후보 13.5%, 심 후보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18~20일 진행한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7%, 심 후보 3%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엇갈렸고, 안 후보의 지지율도 3.5%포인트 차이났다. 더구나 언론사들이 이를 검증 없이 인용 보도하면서 대선 경쟁의 흥미만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여론조사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일부 여론조사는 조사방식이나 분석 과정에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충분히 다루지 않고 결과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표본 추출 방식, 무응답자 처리 방식, ARS 등 조사방식, 질문 내용, 연령·지역·성별·인구비율 등 표본의 대표성 확보 등에서 부실한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혼전을 거듭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9일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거의 대부분의 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를 왜 꺼내겠느냐”고 일축했다. 현재 여론 지형이 윤 후보 ‘1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인지한 것이지만 이후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도 다수 있었다. 이 후보는 “들쑥날쑥 정말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가 교차가 된다. 정말 두표차로 떨어질지 모른다”고 위기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후보의 호남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호남의 마음을 수도권·전국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여론조사”라며 ‘지지율 우세’를 위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성민 민 정치컨설팅 대표는 “같은 기관에서 했다고 해도 안심번호로 했느냐 RDD 방식으로 했느냐에 따라 다르고 NBS 조사의 경우 4개 기관이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진다”면서 “언론이 오차 범위 안에 있는 걸 누가 앞섰다, 뒷섰다 표현하면 안된다. 그건 무식한 보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RS가 됐든 전화면접이 됐든 그 주간에 나온 걸 평균을 내면 가장 정확하다. 네이트 실버(미국 통계학자)가 이끄는 538닷컴이 하는 방식이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복잡해지는 야권 단일화…安, 25일 기자회견선 완주 표명 예정

    복잡해지는 야권 단일화…安, 25일 기자회견선 완주 표명 예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보수 원로 인사를 영입하며 몸집을 불리고, 2주째 지지율 17%를 유지하면서 야권 단일화 셈법이 복잡하게 꼬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설을 전후부터 선거일 전까지 안 후보 지지율 등락에 따라 국민의힘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풀어야 할 단일화 방정식의 난이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KBS라디오에서 “지지도가 18% 이상까지는 올라가지 않으면 단일화 얘기는 이뤄지기 힘들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 김 전 위원장은 “1+1이 2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1.5가 될 수도 있다”면서 “단일화하면 그 숫자가 다 자기한테 올 거라 생각하지만 꼭 선거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다고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는 단일화를 하든 안 하든 내가 당선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선거를 끌고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안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전주 같은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지율 뿐 아니라 연이은 인사 영입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안 후보는 전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찾아 후원 회장을 요청했고 김 명예교수는 “그게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서 수락했다. 지난 19일에는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는 오는 25일에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안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차기 정부 비전과 정치 개혁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견해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국민의당에 합류한 인사들도 함께 자리할 방침이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국민들의 정권교체 요구를 거부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단일화 압박 거세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교수는 “설 직후와 후보 등록 사이 기간이 단일화 최적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결국에는 단일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16대, 18대 대선을 비추어 보면 선거 40~45일 전에 단일화 협상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설 전에 협상을 시작해 국민의 바람인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정치공작’ vs ‘공공이익’…서울의소리 ‘김건희 통화’ 공개 여부 내일 결정

    ‘정치공작’ vs ‘공공이익’…서울의소리 ‘김건희 통화’ 공개 여부 내일 결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측이 자신과의 통화를 녹취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방영을 중단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이 21일 결정된다. 김씨 측은 가처분 심문에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서울의소리 측이 “공공이익”이라고 반박하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김태업)는 20일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21일 오전까지 추가 자료를 받아본 후 오후쯤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심문에서는 사전에 ‘정치공작’을 모의해 취득한 녹음파일이라는 김씨 측과 김씨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영부인이 되는 사람이기에 ‘공공이익’이라 주장하는 서울의소리 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이명수 기자가 열린공감TV(유튜브 채널)와 사전 모의를 거쳐 의도적으로 채권자(김건희)에게 접근한 후 정보를 제공하는 등 환심을 사고 답변을 유도해 몰래 녹음한 사건”이라면서 “(이들이) 언제 어느 매체를 통해 공개할지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공작에 의해 생성된 녹음파일이라 언론·출판 자유 보호 가치가 없다”며 “타 법원에서 이 부분 판단이 없어 이 부분에 판단을 반드시 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명수는 기자를 오래 한 게 아니라 수십년 기자생활한 사람들한테 어떻게 취재해야 하는지 몇 번 물어본 것뿐”이라며 “열린공감TV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서울의소리 측 변호인은 “서울의소리라는 법에 등록된 언론사 소속 기자가 처음부터 기자 신분을 밝히고 취재요청해 시작된 것으로 정당한 언론행위”라면서 “이 가처분 신청은 미리 언론 자유를 막는 사전 금지에 해당한다. MBC와 열린공감TV와는 녹취록을 받아서 편집했지만, 피신청인 이명수씨는 직접 6개월 가량 신청인(김건희)과 직접 통화하고 만나면서 취재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통화가 사적 대화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씨가 직접 “호칭을 사모님으로 부르고 싶었는데 (김씨가) 누차 누님으로 불러달라고 했다”며 “3번째 통화 때 누님은 좀 아닌 것 같아서 ‘사모님’ 호칭을 하겠다고 했는데 (김씨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 측은 방송프로그램 제작·편집·방송·광고·인터넷 게시를 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건당 10억원의 간접강제를 청구했다. 간접강제는 채무자가 채무 미이행 시 법원이 지연에 대한 손해배상을 명해 채무를 이행하게 하는 제도다. 김씨 측은 이날 김씨 측은 녹음 파일에 담긴 내용을 알 수 없으니 이를 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재판부는 “녹취록 자체가 채무자들이 대응할 수 있는 무기라고 한다면 전체 파일을 달라고 하는 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 채무자들이 거부할 경우 강요할 수 없는 상태”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14일 서울서부지법은 김씨의 통화 내용 공개를 둘러싸고 MBC를 상대로 신청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김씨 관련 수사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 공개를 허용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열린공감TV를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날 사생활 관련 부분만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공개해도 된다고 판단했다. 김씨 측은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를 이씨가 동의 없이 녹음해 불법이고, 통화 내용이 공개되는 경우 인격권에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된다며 MBC와 열린공감TV,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각각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씨는 총 53회 김씨와 통화했으며, 녹음한 통화 분량은 총 7시간 45분으로 알려졌다.
  • “한국의 반발에 팩트 중심으로 반박하라”...日 아베의 도발

    “한국의 반발에 팩트 중심으로 반박하라”...日 아베의 도발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장소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후보 추천 기한인 다음달 1일을 앞두고 사도광산을 추천하지 않는 쪽으로 조율 중이다. 일본 정부는 대신 2024년 이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우익·보수 세력과 니가타현의 압박에도 등재 작업을 보류하려고 하는 데는 한국 측의 반발로 실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과거 한반도 출신자가 가혹한 노동을 했다며 한국이 반발하고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탈락하면 (두 번 다시) 등재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앞서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을 추천하면서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를 대거 동원하며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인 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때도 대상 기간을 1850~1910년으로 한정하며 태평양전쟁 시절을 제외하는 꼼수를 썼다. 하지만 일본은 군함도를 세계유산 등재 신청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이후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조선인 강제노역 관련 설명을 개선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이런 경험이 있는 일본이 이번에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면서 또다시 강제노역 부분을 제외한다면 등재 자체가 실패할 수도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최근 사도광산 등재 추천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로서는 (세계유산) 등록을 실현하는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추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등록이 중요한 만큼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등재를 부결하면 사도광산은 두 번 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이 어려워진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등재를 미루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면 우익·보수 세력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군함도 왜곡에 앞장섰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파벌 총회에서 “논쟁을 피하는 방식으로 (등재를) 신청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며 “팩트 기준으로 반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베 전 총리가 말하는 ‘팩트’(사실)는 사도광산에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18일 자민당 보수·우익 성향 의원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결의 모임’에 참석해 “팩트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반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당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명예에 관한 문제”라며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추천할 것을 기시다 총리에 압박하기도 했다.
  • ‘이재명 무죄 검토 보고서’ 대법 내부망 이례적 누락

    ‘이재명 무죄 검토 보고서’ 대법 내부망 이례적 누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20년 7월 공직선거법 무죄 확정판결을 받을 당시 재판연구관들이 작성한 검토보고서가 대법원 내부 시스템에 올라가 있지 않은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선을 앞두고 파급력이 상당했던 주요 판결의 근거가 내부에서도 이례적으로 공유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통상 대법원은 재판연구관이 사건 기록과 하급심 판결, 법리 연구자료 등을 바탕으로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면 대법관이 이를 근거로 논의해 판결을 확정한다. 이후 보고서는 후속 연구 등을 위해 내부 시스템에 등록한다. 그런데 지난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선고를 위해 작성한 보고서는 내부망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한다. 대법관과 보고서를 작성한 소수의 재판연구관 등 대법원 내에서도 제한된 인원만 무죄 확정 과정을 알고 있다는 얘기다. 복잡한 사건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재판연구관 사이 토론도 이뤄지지만 이 사건은 토론 과정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대선 출마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의 논의 과정을 극소수만 공유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으로 거명된 권순일(사진) 전 대법관이 무죄 취지 의견을 낸 것과 보고서 비공개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을 지냈다. 다만 보고서는 논의를 위한 검토 자료일뿐 유무죄에 대한 판단은 대법관의 논의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란 지적도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19일 “보고서 작성과 등록은 합의 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 김철근, 안철수 향해 “양치기 소년 되어 간다” 직격

    김철근, 안철수 향해 “양치기 소년 되어 간다” 직격

    국민의당 탈당한 주이삭도 “나르시시즘적 발언”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이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양치기 소년이 되어 간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 정무실장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안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는 등 측근으로 활동했었다. 김 정무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받겠다며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일축했는데 2월 13~14일 대선 후보등록일을 주목하겠다”고 적었다. 김 정무실장은 이어 “안 후보가 최근 보여준 갈지자 행보에 대해 소개한다”면서 “좋게 말하면 말 바꾸기, 좀 다른 표현으로는 양치기 소년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무실장은 안 후보의 과거 정치 이력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지난해 3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과 합당을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김 정무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행보로 보임”이라는 해석을 달기도 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로 탈당을 선언했던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본인이 위협이 되니 비판한다는 나르시시즘적 발언에 어안이 벙벙해 한마디 한다”면서 “우리 후보가 못하면 올라가고 스스로는 지지율 올릴 역량이 없는 것이 현실인 분을 우리 당에서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으니 그런 오해는 앞으로 안 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CBS에서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런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일화 주장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상황으로는 큰 차이로 이기고, 이재명-윤석열 이렇게 일대일로 싸우면 윤 후보가 지는 경우로 그런 여론조사가 많이 나온다”면서 “결국 저와 이 후보가 일대일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 日 극우가 나서 왜곡하고 압박하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기시다 선택은

    日 극우가 나서 왜곡하고 압박하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기시다 선택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후보 추천 기한인 다음달 1일을 앞두고 일본 보수·극우 세력의 ‘사도광산’ 밀어붙이기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이 일제강점기 시절 사도광산에서 이뤄졌던 조선인 강제노역까지 부정하고 나서는 등 제2의 군함도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에 대해 공식 추천 결정을 아직까지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부적절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류나 연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도광산 추천을 사실상 결정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상대로 압박에 나선 것이다. 군함도 왜곡에 앞장섰던 아베 신조 전 총리도 거들었다. 그는 전날 자민당 보수·우익 성향 의원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결의 모임’에 참석해 “사실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반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은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하기도 했다.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는 이유로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를 대거 동원하며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인 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때도 대상 기간을 1850~1910년으로 한정하며 태평양전쟁 시절을 제외하는 꼼수를 썼다.하지만 일본 정부가 꼼수를 부리다가 실패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은 군함도를 세계유산 등재 신청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이후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조선인 강제노역 관련 설명을 개선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일본이 이번에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면서 또다시 강제노역 부분을 제외한다면 등재 자체가 실패할 수도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사도광산 등재 추천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로서는 (세계유산) 등록을 실현하는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추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등록이 중요한 만큼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등재를 부결하면 사도광산은 두 번 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천이라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크다. 올해 7월 참의원 선거라는 가장 큰 정치 일정을 앞두고 있어 니가타현을 포함해 보수·우익의 여론을 무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국과의 관계 악화도 신경쓰이는 부분이겠지만 아직 기반이 약한 기시다 총리로서 참의원 선거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치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