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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여론을 만들다

    여론조사, 여론을 만들다

    현대 선거를 좌우하는 여론조사의 힘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여론조사가 만든 대통령 후보’란 말까지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두고 “민주당이 키운 윤석열”이라고 일갈했지만, 여론조사 관계자들은 “윤석열을 키운 건 여론조사”라고 입을 모았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자신을 두고 “중앙선관위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수억원을 들인 전화 마케팅을 통해 여론조사 수치를 높이려 했다는 점은 곱씹어 볼 대목이다. 무차별적인 여론조사 인용 보도에 대한 언론의 반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여론조사기관들에 따르면 대선을 앞둔 거대 양당은 약 50억~60억원에 달하는 여론조사 비용을 집행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선거철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89개 여론조사기관들은 기본가 300만원(자동응답·ARS)에서 1000만원(전화면접)에 달하는 여론조사 비용으로 호황을 누리기도 한다. 대선을 6일 앞둔 3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인용 보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되면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지지율이 더 높은 후보에게 지지가 몰리는 ‘밴드왜건 효과’나 더 낮은 후보에게 끌리는 ‘언더독 효과’ 등이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이 기간에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2일까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는 3일 이후라도 공표, 인용 보도가 가능하다. 국내 여론조사기관들은 여론조사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유선전화 자동번호추출(RDD), 무선 RDD, 휴대전화 안심번호 방식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왔지만, 900만명에 달하는 알뜰폰 가입자와 휴대전화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민심을 모두 반영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투표 결과를 예측하는 수단이 아닌 민심의 추세를 확인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그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여론조사 관계자는 “국내 여론조사 업계와 언론이 여론조사를 오용하고 있다”며 “횟수 제한 등 조사를 남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여론조사가 너무 신성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安 “여론조사, 공식 조건…협상 대상 아니란 尹 주장은 변명”

    安 “여론조사, 공식 조건…협상 대상 아니란 尹 주장은 변명”

    安 “여론조사, 국민 앞에서 제안”尹측 “여론조사는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安측 “尹측, 책임 회피 위해 어떤 짓이든…”대선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책임 공방전이 여전하다. 윤 후보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측에 공을 넘긴 것을 두고 안 후보측이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 安 “여론조사,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는 건 변명” 안 후보는 1일 국민의힘이 단일화 협상 과정을 두고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방식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알린 것을 두고 “제가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테이블 위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말은 변명이 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3주 전에 전 국민 앞에서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 제안을 하지 않았느냐”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3주 전에 야권 단일후보를 뽑자고 제안을 했는데 가타부타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그러다가 사흘 전에 연락이 와서 어떤 이야기들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저희 의원(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들어보러 갔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제가 기대하기로는 그 3주 동안 왜 아무런 대답이 없었는지, 제가 제안을 했던 국민 경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을 들을 줄 알았다”며 “거기에 대해 어떤 답도 하지 않았기에 진정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이 있나’란 질문에 “저는 정치인들끼리 중요한 어젠다에 대해서 논의하자고 하면 어떤 정치인이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일축했다.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고 원론적으로 응한 것이다. ● 尹측 “마음 속 생각 알 수 없어” 주장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총괄선대본부장이 ‘여론조사 수용’이 선결 조건이었단 취지로 말했다는 질문에 대해 “그분들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것을 제가 확인할 길은 없다”며 “우리가 협상에 나섰던 모든 분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협상 테이블 위에 여론조사 경선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에게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저는 오늘 이 시간까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안 후보가 애초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두고는 “이달 13일 안 후보가 제안하기 전 장제원 의원이 이태규 본부장으로부터 ‘협상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라고 들었고 얼마든지 다른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봤다”며 “여론조사 논의는 전혀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 安측 “입맛 맞춰 까발려…신뢰 어렵다” 그러나 이 총괄선대본부장은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회견으로 자신들의 책임 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줬다”며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자신들의 변명·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까발리는 것을 보면서 윤 후보측에서 제안하는 여러 내용을 그대로 믿기에는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최종 판단이 맞았음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안 후보 지지자의 일부를 윤 후보에게 돌아서게 하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석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20일 그 제안을 철회했다. 윤 후보는 응답이 없었고 국민의힘쪽에서 후보 사퇴설·경기지사 대가설 등을 퍼트렸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 광역단체 9곳 후보 ‘0’… 대선에 치여 너무 묻혀 버린 지방선거

    광역단체 9곳 후보 ‘0’… 대선에 치여 너무 묻혀 버린 지방선거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실종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등록한 후보가 손에 꼽을 정도고,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도 없다. 대선에 올인하라는 중앙당의 특명 때문이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했지만 부산, 인천,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등 9개 지역에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2명이 등록했다. 대구, 대전, 전북, 전남은 1명씩 등록했다.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을 모두 합해도 14명에 불과하다. 특히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은 각각 1명씩이다. 지난 18일 시작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도 개점휴업 상태다. 충북의 경우 청주시장과 충주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없고, 제천시장 선거는 2명이 전부다. 정수가 42명인 부산시의원은 2명만 등록했고, 정수가 52명인 경남도의원은 4명에 그치고 있다. 충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선거사무실 설치 등이 허용되는 데다 언론의 관심도 받을 수 있어 예년에는 첫날부터 경쟁적으로 접수했는데, 이번에는 완전 딴판”이라며 “이런 선거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중앙당의 압박이다. 주요 정당들은 대선까지 예비후보 등록 자제와 개별 선거운동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출마자는 “지방선거 준비를 못 해 아쉽지만 대선이 급하니 대선이 내 선거려니 생각하고 우리 당 대선후보를 위해 뛰고 있다”고 했다. 대선이 지방선거를 삼키면서 올해 지방선거는 ‘깜깜이 선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하다. 대선이 끝나도 한동안은 국민 관심사가 대선 결과에 집중되고, 결국 유권자들이 시간에 쫓겨 충분한 정보 없이 지방 일꾼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대선 결과가 고스란히 지방선거에 반영될 수도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대선에 묻혀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과 공약도 모르고 ‘묻지마 투표’를 할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선거구 획정도 늦어지고 있다. 충북 영동군 등 전국 14개 지자체들은 현재의 선거구 2개를 지켜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열쇠를 쥔 국회가 대선 이후로 논의를 미뤄 정치인과 지자체들이 아직도 선거구를 모르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단기처방 그친 성범죄·성차별 대책… 성소수자 이슈, 沈 외엔 무관심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단기처방 그친 성범죄·성차별 대책… 성소수자 이슈, 沈 외엔 무관심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 임신중지 건보 등 권리 증진 尹 ‘성비 공시제’ 기업 참여 한계 安, 출산·양육 외 젠더공약 부실 沈, 세대·대상별 맞춤 정책 촘촘대선후보들은 성범죄 엄벌과 채용 성차별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적극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않았다. 성소수자 인권 문제나 가족구성권 확립에 대해서는 무관심에 가깝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출산·육아 지원을 넘어 현대적 피임 시술, 임신중지 의료행위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여성의 성·재생산 권리 증진에 방점을 뒀다. 1인가구의 돌봄·의료·장례 영역에 ‘연대관계등록제’ 도입을 꾀한 것은 가족구성권 보장에서 한 발짝 나아간 행보로 보인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차별적 체류 정책 폐지, 이주여성 중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체류 보장처럼 대선 국면에서 소외된 이주여성들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및 격차 해소 계획 수립’도 내놨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집에도 ‘양성평등’ 분야는 있다. 윤 후보는 채용·근로·퇴직 등 노동의 전 단계를 통틀어 성비를 공시하는 성별근로공시제 도입을 주장한다. 그러나 500인 이상 기업부터 자발적 참여 유도, 공시 시스템 개발·보급 외의 유인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한부모 가족을 위한 양육비 이행 강화 조치로 출국금지 요청 가능한 양육비 채무 기준 완화, 고의적 양육비 채무자의 양육비를 정부가 선지급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성범죄·스토킹 대책으로는 ‘원스톱 피해자 솔루션 센터’와 지자체 산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마련 등을 앞세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후보들 가운데 젠더 공약이 가장 부실하다. 주로 출산·양육 지원에 초점을 맞춰 반값 공공 산후조리원 시군구에 설립, 아동 수 대비 70%까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을 얘기했다. 군 내 성폭력 및 인권 전담기구 설치를 주장하는 안 후보는 “평시 군사법원을 폐지해 군 내의 각종 범죄를 근절하고 군 내 성폭력 및 인권 전담기구를 설치해 각종 폭력 사건을 일벌백계하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30’, ‘5060’ 등 세대별 맞춤형 여성 정책을 촘촘하게 내놨다.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말하며 가해자 처벌 강화와 함께 성적자기결정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조기성교육 제도화 등을 함께 언급했다. 채용 성차별 문제에는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기업별 성평등담당관 선출, 노사 간 단체 교섭 시 성평등 교섭 의무화 등 강제성을 띠는 조치들을 더했다. ‘5060’ 여성들에게 사별 후 배우자 계속 거주권 확립, 1인 1연금 지원 등 노후의 안정적 기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성소수자 이슈에는 심 후보를 제외한 모두가 소극적이다. 28일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각 후보에게 성적 지향을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의사를 묻자 심 후보만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일부 추진’이라고 답했고, 안 후보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 폐지와 성소수자 권리 지지에 대한 공개 표명에는 ‘추진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다만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부분의 젠더 공약에 단기 처방만 있을 뿐 구조적인 접근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은주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는 “후보들이 채용 성차별, 아이 돌봄에서 이어지는 여성들의 고용 단절이 성별 임금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보지 못하고 단편적인 해법만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젠더 폭력과 관련해서는 가해자 처벌 강화만 얘기하는데, 실제 젠더 폭력이 작동하는 구조적 현실은 간과하고 일부 후보는 피해자 지원 컨트롤타워로서 여가부 역할을 지우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 권영세 “단일화 솔직히 어렵다”… ‘자력 승리’로 출구전략 짜는 尹측

    권영세 “단일화 솔직히 어렵다”… ‘자력 승리’로 출구전략 짜는 尹측

    단일화 결렬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책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한 자력 승리 전략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돼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고, 단일화가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여론조사가 나오며 윤 후보가 단일화 관련 ‘출구전략’을 가동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선대본부 회의 후 기자들에게 “단일화의 끈을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단일화가) 어려워진 것을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선대본부 차원에서 단일화가 어려워졌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준석 대표도 YTN라디오에서 “저희 후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당 내부에서는 정책과 비전 메시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4자 구도로 남은 대선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특히 이 대표는 “단일화했을 때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격차가 하지 않았을 때보다 오히려 적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단일화했을 때 지지율 격차에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공방이 계속되며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 본부장이 안 후보에 대한 ‘문자·전화 폭탄’을 자제해 줄 것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당부한 것도 양측의 과도한 정쟁이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부터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의 기호·정당명·이름이 모두 들어간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며 단일화 효과는 더욱 떨어지게 됐다. 전날 단일화가 이뤄져 후보 사퇴가 이뤄졌다면 기표란에 ‘사퇴’가 표시됐겠지만, 이제는 단일화 여부에 상관없이 투표용지에 윤·안 후보 이름이 모두 표기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총 후 결의문을 통해 “우리가 모든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바쳐 국민 지지를 받도록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할 때”라고 밝혀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당은 이날 더욱 원색적으로 국민의힘을 비난하며 책임을 돌렸다.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자의적으로 만든 협상 경과 일지를 공개한 데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협상 경과 일지를 보며 수사기관의 허위 조서를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유세에서 단일화 불발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권한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는 비례한다. 권한이 많은 사람이 책임이 많은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국민의당은 이번 단일화 결렬 이면에 국민의당과 민주당 간 모종의 밀약이 있다는 설이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다만 남은 기간 양강 지지율이 더욱 박빙으로 치달으며 야권발 단일화 여론이 높아지거나, 안 후보가 유의미한 지지율 반등을 이루지 못할 경우 대선 막판 극적인 야권 단일화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보수 인사 인명진 목사가 단일화 결렬에 따라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도 안 후보에게는 숙제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언론 보도를 보면 (야권 단일화는)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단일화보다는 정책연대 등이 중요하다고 일관되게 말해 왔다”며 안 후보를 향해 구애를 계속했다.
  • 호남서 李 69%, TK서 尹 66%… 양강 흔들리는 ‘텃밭’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고 대선이 4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강 후보가 각 당 ‘텃밭’의 압도적 표심을 끌어오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위 자리를 굳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양강 텃밭의 일부 표심을 쥔 까닭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를 살펴보면 여야 후보는 각자의 텃밭인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 60%대 지지율에 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광주·전라에서 68.6%를 받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3.3%, 안 후보는 7.8%를 얻었다. 반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66.4%로 나타났고, 이 후보는 15.5%, 안 후보는 12%로 조사됐다. 물론 대선일까지 남은 9일간 판세가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득표율이 어떻게 나올지를 현재 여론조사만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도 결국 대선 막판으로 가면 호남과 TK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안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대선 완주에 따른 다자구도로 과거 양강 구도의 대선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선처럼 양강 구도가 뚜렷했던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대구에서 80.1%, 경북에서 80.8%의 득표율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전남·전북에서 89.3%와 86.3%를, 광주에서는 92%의 득표율을 각각 달성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유권자 가장 많은 경기·인천서 우세 보인 李… 민주 텃밭 서울·캐스팅보터 충청서 앞선 尹

    경기 유권자 급증해 전체의 26% 여당 “경기서 승기 잡아야 승리” 尹, 30% 달하는 60대 이상 우위 고령층 투표율 높아 유리할 수도 지난 27일 서울신문 대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세대별, 지역별 표심에 유권자 수를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인천과 4050 연령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충청과 2060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앞섰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이번 대선의 지역별 선거인 수는 경기·인천이 31.6%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8.9%, 부산·울산·경남(PK) 15.1%, 대전·세종·충청 10.6%, 호남 9.8%, 대구·경북(TK) 9.7%, 강원 3.0%, 제주 1.3%다. 이 후보는 유권자가 제일 많은 경기·인천에서 윤 후보를 4.0% 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6.2% 포인트) 안이긴 하지만, 경기도의 유권자 수가 지난 대선에 비해 11.4%(약 117만명) 증가한 25.9%로 최다인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로서는 고무될 만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역대 대선에서도 경기도에서 승기를 잡아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비교우위를 보였던 서울과 ‘캐스팅보터’ 충청에서 이 후보를 각각 13.6% 포인트, 10.8% 포인트 앞섰다. 윤 후보는 경기·인천, 호남,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호남에 비해 유권자 수가 두 배 이상 많은 영남에서 앞선 것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다. 세대별 선거인 수는 50대가 19.5%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8.5%, 20대(만 18세 이상 포함) 17.1%, 60대 16.4%, 30대 15.1%, 70대 이상 13.4% 순이다. 가장 많은 50대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오차범위 이내인 1.9% 포인트 우세했다.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57.0%로 윤 후보(22.3%)보다 두 배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윤 후보는 29.8%에 달하는 60대 이상에서 59.8%를 차지해 이 후보(30.1%)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4050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앞섰다. 고령층의 경우 투표율이 높은 점도 윤 후보에게 유리한 대목이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5.7% 포인트 앞섰다. 다만 20대는 ‘적극 투표’ 의향이 79.1%로 가장 낮다는 점이 변수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시민단체 공금유용 막는 ‘윤미향 방지법’ 추진”尹측 “시민단체, 정권 결탁은 일종의 카르텔”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과 성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 등을 겨냥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환수’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줄짜리 짤막한 글을 올려 이렇게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이미 말씀드렸다”면서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보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부동산 불법 비리 문제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됐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미향 사태처럼 정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민단체와 정권이 결탁하는 것은 일종의 카르텔”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흘러간 세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위해 이용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檢 “윤미향,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면서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송영길 “윤미향 제명 신속 처리”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 반대 성명“윤미향, 국면 전환 희생양” 민주당 비판 이에 대해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 이미경(72) 전 국회의원 등 등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1세대 활동가들은 지난 2일 수요시위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가 부동산 비리 문제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정의로운 인권운동가”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윤 의원 제명이야말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국회의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윤 의원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은 대선정국 국면 전환을 위해 윤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최대 유권자 집단 경기·50대서 우위 李, 캐스팅보트 서울·충청에 2060거머쥔 尹

    최대 유권자 집단 경기·50대서 우위 李, 캐스팅보트 서울·충청에 2060거머쥔 尹

    지난 27일 서울신문 대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세대별, 지역별 표심에 유권자 수를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인천과 4050 연령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충청과 2060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앞섰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이번 대선의 지역별 선거인 수는 경기·인천이 31.6%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8.9%, 부산·울산·경남(PK) 15.1%, 대전·세종·충청 10.6%, 호남 9.8%, 대구·경북(TK) 9.7%, 강원 3.0%, 제주 1.3%다. 이 후보는 유권자가 제일 많은 경기·인천에서 윤 후보를 4.0% 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6.2% 포인트) 안이긴 하지만, 경기도의 유권자 수가 지난 대선에 비해 11.4%(약 117만명) 증가한 25.9%로 최다인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로서는 고무될 만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역대 대선에서도 경기도에서 승기를 잡아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비교우위를 보였던 서울과 ‘캐스팅보터’ 충청에서 이 후보를 각각 13.6% 포인트, 10.8% 포인트 앞섰다. 윤 후보는 경기·인천, 호남,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호남에 비해 유권자 수가 두 배 이상 많은 영남에서 앞선 것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다. 세대별 선거인 수는 50대가 19.5%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8.5%, 20대(만 18세 이상 포함) 17.1%, 60대 16.4%, 30대 15.1%, 70대 이상 13.4% 순이다. 가장 많은 50대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오차범위 이내인 1.9% 포인트 우세했다.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57.0%로 윤 후보(22.3%)보다 두 배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윤 후보는 29.8%에 달하는 60대 이상에서 59.8%를 차지해 이 후보(30.1%)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4050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앞섰다. 고령층의 경우 투표율이 높은 점도 윤 후보에게 유리한 대목이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5.7% 포인트 앞섰다. 다만 20대는 ‘적극 투표’ 의향이 79.1%로 가장 낮다는 점이 변수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89.3% “반드시 투표”… ‘캐스팅보터’ 청년층 79% 최저

    89.3% “반드시 투표”… ‘캐스팅보터’ 청년층 79% 최저

    올해 3월 대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89.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18~29세 청년층은 79.1%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은 89.3%, ‘아마 할 것 같다’는 7.5%였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1.3%,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는 1.6%로 집계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0.3%였다. 세대별 적극투표층은 60대 이상이 9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18~29세 청년층은 79.1%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대선의 승부를 가르는 열쇠로 주목받고 있는 청년층의 투표 의향이 전 연령층 중 가장 낮게 나타난 것이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1.6%)과 보수층(91.5%)의 적극투표 의사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86.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92.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93.4%, 심상정 정의당 후보 83.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8.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의 적극투표 의사가 각각 86.9%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주(100%)와 광주·전라(92.8%), 인천·경기(91.1%)는 90%를 웃도는 적극투표 의사를 보였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단독]10명 중 4명 “김혜경·김건희 리스크, 지지후보 결정 영향 미쳤다”

    [단독]10명 중 4명 “김혜경·김건희 리스크, 지지후보 결정 영향 미쳤다”

    유권자 10명 중 4~5명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 배우자 문제가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서울신문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배우자 문제가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50.8%, ‘영향을 미쳤다’(매우 영향을 미쳤다+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45.9%였다. 오차범위 내 격차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다소 많았지만,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지지층,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특히 배우자 문제를 주요 변수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은 지지 후보별로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1.0%, 윤 후보 3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60.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8.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민주당(52.0%)이 국민의힘(37.3%)보다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자의 45.5%, 정의당 지지자의 48.9%가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0.1%), 광주·전라(49.4%), 부산·울산·경남(51.1%)에서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58.5%)과 강원(57.3%), 대전·세종·충청(56.5%), 대구·경북(51.7%), 제주(71.9%)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30대(57.8%), 18~29세(53.9%)에서 배우자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50대는 영향을 미쳤다는 비율(49.2%)과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비율(48.2%)이 비슷했다. 성별로는 남성(41.0%)보다 여성(50.6%)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종사자(60.5%)와 가정주부(49.1%)에서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높았다.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자영업(49.7%), 기능노무·서비스(61.9%), 사무·관리(52.0%), 학생(49.2%) 등에서 더 높았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으로 단일화 땐 尹 44.8%, 李 40.4%… 安으로 단일화 땐 安 41.9%, 李 38.3%

    尹으로 단일화 땐 尹 44.8%, 李 40.4%… 安으로 단일화 땐 安 41.9%, 李 38.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했을 때보다 하지 않았을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더 많이 앞서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조사(전국 유권자 1004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지지도는 윤 후보 44.8%, 이 후보 40.4%, 심 후보 7.8%로 조사됐다.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엔 안 후보 41.9%, 이 후보 38.3%, 심 후보 9.0%였다. 단일화가 안 된 4자 대결에서 윤 후보(42.3%)와 이 후보(37.2%)의 격차(5.1% 포인트)가 윤 후보 또는 안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의 이 후보와의 차이(각각 4.4% 포인트, 3.6% 포인트)보다 큰 것이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윤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하는 게 오히려 불리한 셈이다. 단일화 결렬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윤·안 측 지지자들이 야권 단일후보를 따라가지 않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로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여론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야권 후보 단일화 자체에 대한 질문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43.8%)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43.8%) 동률로 팽팽하게 나타난 것도 ‘단일화=필승론’에 회의를 던지는 대목이다. 윤 후보 지지층에서는 74.9%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반대는 17.2%에 그쳤다. 반면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해야 한다는 의견이 48.1%, 반대가 42.7%로 팽팽한 편이었다. 이 후보 지지층은 73.8%가 단일화에 반대했고, 9.5%만이 찬성했다. 심 후보 지지층은 57.7%가 반대 의견을, 22.3%가 찬성 의견을 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76.9%가 단일화 찬성에 힘을 실은 데 반해 16.4%만 단일화에 반대했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은 59.2%가 단일화에 찬성했고, 36.9%는 반대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72.6%가 단일화에 반대했고 11.2%만 찬성했다. 정의당 지지층도 69.3%가 단일화 반대에 응답했고, 20.6%만 찬성 의견을 냈다. 중도층에서 단일화에 대해 찬성(43.5%)보다 반대(46.2%)가 많은 게 중립적인 민심으로 해석된다. 보수층의 66.2%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쪽에 힘을 실었고, 24.3%가 반대했다. 진보층에서는 단일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이 67.2%, 찬성은 17.3%였다. 지역별로는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구·경북(58.8%), 서울(54.9%), 대전·세종·충청(50.3%)에서 절반이 넘었다. 윤 후보 지지율이 높은 곳에서 단일화 찬성 여론이 컸다. 반면 단일화 반대 의견은 유일하게 호남에서만 67.2%로 절반이 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단일화 찬성 여론이 가장 높은 건 ‘60세 이상’으로 58.7%였다. 반대 여론은 40대(59.6%)와 30대(57.3%) 순으로 조사됐다. 20대(찬성 43.4%, 반대 41.4%)와 50대(찬성 46.3%, 반대 41.8%)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윤 후보로 단일화 시 안 후보 지지층의 36.4%가 윤 후보를 지지한 반면 안 후보로 단일화 시 윤 후보 지지층의 66.7%가 안 후보를 지지했다. 또한 안 후보 지지층 29.3%는 이 후보 지지로 이동했지만, 윤 후보 지지층은 6.7%만 이 후보 지지로 옮겼다. 안 후보 지지층의 윤 후보 충성도가 윤 후보 지지층의 안 후보 충성도보다 낮다는 의미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 3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재명·심상정·안철수 3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단독]李 핵심층 4050 우세, 尹 20·60대 초강세... 진보·보수 진영 결집

    [단독]李 핵심층 4050 우세, 尹 20·60대 초강세... 진보·보수 진영 결집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2.3%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7.2%)를 오차범위(6.2% 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대선을 열흘 남겨둔 이번 조사에서는 5.1% 포인트 격차로 윤 후보의 우위가 나타난 것이다. 비록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오차범위 경계선을 위협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안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던 지난 20일 이후 이번 여론조사일까지 특별히 대형 변수는 없었다. 따라서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 철회로 실망해 떨어져 나갔던 윤 후보 지지자들 중 일부가 ‘정권교체 대안부재론’으로 다시 윤 후보에게 돌아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단일화 무산으로 양강구도 구축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윤 후보는 30.8%에서 42.3%로 11.5%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36.8%에서 0.4%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윤 후보는 20대와 대구·경북(TK)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고, 이 후보는 호남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안 후보는 11.0%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조사(9.3%)보다 1.7% 포인트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6.6%)보다 3.1% 포인트 내려간 3.5%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3.1%)와 ‘모름 혹은 응답거절’(1.7%) 등 부동층은 4.8%로 나타났는데, 역대 대선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갤럽이 2012년 선거 12일 전 공표한 조사에서 의견유보는 10%, 2017년 대선 7일 전 마지막으로 공표한 조사에서 의견유보는 11%였다. 큰 틀에서는 4자 대결 구도이지만 진보와 보수 진영이 각각 이 후보와 윤 후보로 결집하면서 사실상 양강 구도를 구축했고, 이에 따라 진영 선거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2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30대는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윤 후보는 18~29세에서 39.1%, 30대에서 37.0%, 60세 이상에서 59.8%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18~29세에서 23.4%, 30대에서 34.6%, 60세 이상에서 30.1%였다. ●李 ‘호남’ 尹 ‘20대·TK’서 지지율 상승 반면 이 후보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57.0%로 윤 후보(22.3%)를 두 배 이상 차이로 앞섰다. 50대에서는 43.5%로 윤 후보(41.6%)와 비교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캐스팅보터’ 충청에서 크게 앞섰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44.0%, 대전·세종·충청에서 45.7%, 부산·울산·경남에서 50.8%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서울 30.4%, 대전·세종·충청 34.9%, 부산·울산·경남 32.6%로 뒤졌다. 이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인천에서 41.3%로, 윤 후보(37.3%)와 비교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과 TK에서는 상대 진영의 후보 지지율이 10%대 중반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후보의 TK 지지율은 15.5%로, 윤 후보(66.4%)에게 뒤졌다.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13.3%로, 이 후보(68.6%)에게 뒤지는 등 두 후보 모두 진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의 경우 윤 후보 45.1%, 이 후보 45.2%로 비슷했고 제주는 윤 후보 40.3%, 이 후보 18.5%로 윤 후보가 앞섰다. 직업별로 윤 후보는 농·임·어업(47.1%), 자영업(45.1%), 가정주부(53.9%)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사무 및 관리(42.5%)에서 높게 나왔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文 긍정평가 46%… 두 달 새 5.8%P 늘어

    文 긍정평가 46%… 두 달 새 5.8%P 늘어

    임기를 70여일 남겨 놓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46%)와 부정평가(48.5%)가 오차범위 내로 27일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신문·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54.5%)가 긍정평가(40.2%) 보다 14.3% 포인트 높았던 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눈에 띄는 변화다. 1987년 이후 역대 대통령의 임기 5년차 4분기 국정지지율은 대부분 20%대였다. 서울신문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12월에 비해 5.8% 포인트 늘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 포인트 줄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7.2%·4자 대결)나 민주당 지지율(36.7%)과는 상당한 차를 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성별로는 남성은 긍정평가가 45.5%로 부정평가(50.3%)보다 낮았지만, 여성(긍정 46.6%, 부정 46.7%)은 엇비슷했다. 12월과 비교하면 여성의 부정평가가 55.1%에서 46.7%로 눈에 띄게 줄었다. 연령별로는 ‘2030’에 해당하는 18~29세와 30대의 긍정평가가 각각 37.7%, 48.9%로 12월 조사(28.6%, 40.9%)보다 큰 폭 상승했다. 공정 이슈와 맞물려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청년층의 부정적 여론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57.7%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20대 힘입은 ‘정권교체론’ 54.1% vs 주춤한 ‘정권유지론’ 38.1%

    20대 힘입은 ‘정권교체론’ 54.1% vs 주춤한 ‘정권유지론’ 38.1%

    오는 9일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기대하는 여론은 54.1%로, 정권유지 여론(38.1%)보다 16%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37.2%로 정권유지 여론과 엇비슷했으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2.3%로 정권교체 여론인 54.1%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정권교체 여론 상승세가 컸다. 서울신문이 지난 25~26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의 응답률은 54.1%,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8.1%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7.8%였다. 지난해 12월 서울신문과 한국갤럽의 신년 여론조사보다 정권교체는 1.8% 포인트 상승했고, 정권유지는 0.5% 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정권교체 여론이 56.6%로 여성 51.7%보다 높았다. 지난 신년 여론조사에서 여성의 정권교체 지지율은 53.3%, 남성은 51.3%로, 두 달 사이 남녀 간 정권교체 여론이 뒤바뀌었다. 연령별로는 정권교체 여론이 40대(36.9%)를 제외한 18~29세(62.1%), 30대(52.3%), 50대(52.8%), 60세 이상(62%) 등 전 연령층에서 정권유지에 비해 높았다. 18~29세의 정권교체 여론은 신년 여론조사보다 4% 포인트 올랐다. 18~29세의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간 격차도 34.2% 포인트로 가장 컸다. 지역별로도 정권교체 여론이 광주·전라(18.4%)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과반수를 넘겼다. 대구·경북이 77.3%로 가장 높았고, 서울도 60.9%로 정권유지 29.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캐스팅보터인 중도층, 무당층(지지정당에서 없음·모름·응답거절 선택)에서도 정권교체가 각각 53.9%, 57.2%로 정권유지(37.6%, 20%)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는 전 직업군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유지를 앞섰다. 정권교체 여론이 가장 높은 직업군은 가정주부(59.7%)였으며, 무직·은퇴·기타(58.6%), 학생(57.6%)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단독] 2030, 30~40% “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막판 표심 대이동하나

    [단독] 2030, 30~40% “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막판 표심 대이동하나

    20대 대선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20대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언제든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30대 유권자 10명 중 3~4명도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혀 2030세대가 대선 막판 최대 캐스팅보터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1.4%가 ‘바꿀 수도 있다’고, 78.1%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42.3%, 30대의 34.3%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반면 40대는 19.2%, 50대 13.6%, 60세 이상은 10.2%만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을 밝혔다. 지지후보별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자의 65.7%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자의 55.6%가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해 대선 막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양강 후보로 이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자들은 각각 14.5%, 14.3%만 변경 의사가 있다고 답해 비교적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16.1%, 국민의힘 지지층의 14.4%만이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반면 정의당 지지자의 53.7%, 국민의당 지지층의 27.7%는 언제든 지지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제주(30.9%), 강원(25.1%), 대전·세종·충청(24.2%), 대구·경북(23.3%), 서울(23.0%), 인천·경기(21.2%), 광주·전라(18.5%), 부산·울산·경남(17.0%) 순으로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지지 후보를 바꿨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15.4%가 바꿨고, 83.3%는 바꾸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별로는 안 후보 지지층의 34.3%, 심 후보 지지자의 25.2%가 지난 2주간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답했다. 반면 이 후보(87.4%)와 윤 후보(87.5%) 지지층은 ‘변심’(變心)이 크지 않았다.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 대상인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80.9%는 최근 2주 내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았고, 18.6%는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답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단독] 李 37.2% 尹 42.3%… 단일화 땐 더 박빙

    [단독] 李 37.2% 尹 42.3%… 단일화 땐 더 박빙

    20대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율은 37.2%, 윤 후보는 42.3%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1% 포인트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6.2% 포인트) 내에서 앞선 것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였고, 기타 후보 1.2%, 지지후보 없음 3.1%, 모름·응답 거절은 1.7%였다.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질문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 윤 후보 44.8%, 이 후보 40.4%, 심 후보 7.8%로,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안 후보 41.9%, 이 후보 38.3%, 심 후보 9.0%로 각각 나타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 시 이 후보와의 격차(4.4% 포인트)와 안 후보로 단일화 시 이 후보와의 격차(3.6% 포인트)가 모두 단일화를 하지 않았을 때 4자구도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5.1% 포인트)보다 작게 나온 것이다. 야권 단일화에 대한 견해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각각 43.8%로 동률을 이뤄 단일화가 반드시 야권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단정하기 힘든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현재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이 78.1%, ‘바꿀 수도 있다’가 21.4%였다. 후보 배우자 문제가 ‘지지에 영향을 미쳤다’(45.9%)는 응답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50.8%)보다 다소 적었다.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론이 54.1%로 정권재창출론(38.1%)을 앞섰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安 “완주 철회 확실한 명분 달라” vs 尹 “야권통합 끈 놓지 않아”

    安 “완주 철회 확실한 명분 달라” vs 尹 “야권통합 끈 놓지 않아”

    尹 “정중한 태도 보인다 했으나 결렬”安에 단일화 결렬 책임 돌리나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28일) 전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재는 이번 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윤 후보·안 후보·심상정 정의당 후보간 4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후보가 ‘야권 통합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단일화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모양새다. ● “회동 일정 조율 남은 상태서 安측 결렬 통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양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저는 오늘 이 시간까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 대리인들이 만나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왔다”고 했다. 양측 전권 대리인인 장제원(윤석열 측)·이태규 의원(안철수 측)이 전날과 이날 새벽까지 두 차례 협의를 진행해 후보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지만 단일화 결렬을 통보받았다는 게 윤 후보 설명이다. 윤 후보는 “어제 오후 2~4시 최종 합의를 이뤄 저와 안 후보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는데 다시 저녁에 안 후보가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저는 안 후보 자택을 방문해 정중한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답은 듣지 못했고 안 후보가 목포로 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양쪽 대리인이 또다시 오늘 새벽 0시 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후보 회동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협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또한 “안 후보 측은 제가 오늘 오전 회견을 열어 안 후보에게 회동을 공개 제안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저는 수락했다”며 “양측 대리인이 오늘 오전 7시까지 회동여부를 포함한 시간·장소를 결정해 통보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흉금 터놓고 이야기하고파” 윤 후보는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단일화 결렬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에 따르면, 양측 전권 대리인은 윤 후보측 장제원 의원, 안 후보측 이태규 의원이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단일화에 대해 공개 언급하지 않은 것은 공개 언급이 단일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후보 단일화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정권 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열망한 국민께 그간 경과를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의 열망인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통합에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극적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후보는 양측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두고 “저희도 알 수 없다”며 “그쪽에서도 ‘이유를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협상 오른 적 없어” 안 후보가 애초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두고는 “이달 13일 안 후보가 제안하기 전 장제원 의원이 이태규 본부장으로부터 ‘협상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라고 들었고 얼마든지 다른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봤다”며 “여론조사 논의는 전혀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에게 직접 접촉을 시도했는지에 대해 “(안 후보가) 굉장히 많은 통화·문자를 받을 것으로 저도 예상했기 때문에 안 후보에게 전화·문자를 드리면 그쪽 관계자에게 ‘문자를 드렸으니 보시라’는 말씀을 드렸고 ‘보셨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했다. 언 후보 자택 방문 문제를 두고는 “(안 후보 측에서)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일방적 자택 방문은 단일화 파국을 의미하니 절대 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그런 요청을 받고서 하면 쇼에 해당해서 그건 시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석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20일 그 제안을 철회했다. 윤 후보는 응답이 없었고 국민의힘쪽에서 후보 사퇴설·경기지사 대가설 등을 퍼트렸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해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 윤 후보도 최근 안 후보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후보간 직접 소통은 이뤄지지 않았다.
  • 이상화♥ 강남 귀화시험 합격 “새 이름은…”

    이상화♥ 강남 귀화시험 합격 “새 이름은…”

    가수 강남(34)이 귀화 시험에 최종 합격, 한국인으로 거듭났다. 강남은 26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귀화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강남은 2019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3)와 결혼한 뒤 귀화 의지를 밝혔으나, 한 차례 탈락했다. 강남은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끼고 유리로 막혀 있어 면접관 목소리가 잘 안 들렸다. 바닥에 따뜻하게 하는 돌을 보일러라고 했더니 빵 터지시더라. 전통적인 거라고 하셔서 다시 온돌이라고 대답했다. 면접 분위기는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국가 부를 때 떨려서 좀 빨리했던 것 같다. 그래도 가수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남은 “어제 면접 가기 전 청심환을 먹었는데 오늘 먹었어야 한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감 있으면 안 떨릴 텐데 반반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요즘 행복하다”라고 표현했다. 귀화 시험에 합격할 경우 하고 싶은 것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강남은 “동사무소 가서 이름도 바꾸고, 보험도 들고, 주민등록증도 만들 수 있다. 이름은 몇 개 후보가 있는데, 그냥 강남 두 글자, 어머니 성 따라 권강남, 와이프 따라 이강남, 또는 강남이라는 이름 자체를 바꾸는 것 등이 있다”고 밝혔다.
  • [포토] ‘방호복 입고’ 한 표 행사…재외투표 첫날

    [포토] ‘방호복 입고’ 한 표 행사…재외투표 첫날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투표소에도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찾아간 투표소에서는 앳된 얼굴을 한 대학생부터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를 만날 수 있었다. 리옹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두현(36)씨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아내와 함께 하루 휴가를 내고 투표를 하기 위해 2시간 기차를 타고 파리에 왔다. 김 씨는 “투표소에 가려면 시간도, 돈도 많이 들어서 투표를 하러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원하는 후보가 대선에 나와 오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직장에는 대통령을 뽑아야 해서 휴가를 내겠다고 했더니, 투표는 중요한 권리인만큼 마음 편히 다녀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파리 외곽에 사는 선교사 손혜인(30) 씨는 평일에 투표하는 게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빨리 해치우자는 마음에 업무시간을 조정해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이번 재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는 4천517명이고, 투표소는 파리 7구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마련돼 있다. ----------------------------------------------------------------------------------------------- 지구 반대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23일(현지시간)부터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한인타운이 형성돼 있는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루 지역에 있는 한국교육원 3층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상파울루 총영사관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차분하게 투표를 마쳤다. 브라질 한인 동포들은 그동안 한국에서 이뤄지는 여론조사 추이를 지켜보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이번 대선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브라질에서 이번 대선의 유권자로 등록된 한인은 2천여 명으로 과거와 비교해 1천 명가량 줄었다. 고우석 선관위원장은 “브라질 유권자들이 줄어든 것은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정부와 동포사회 차원에서 1.5세, 2세들의 관심을 높이고 투표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 한인사회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이 과거에 비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이수혁 주미대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 첫날인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사는 투표 직후 “오늘부터 닷새간 재외국민 선거가 진행된다”며 “이런 기회에 투표해 나라의 국운을 결정하는 분을 뽑는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은 국민의 권리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선거권이 있는 재외국민은 88만 명으로 추정되고, 이번에 5만3천 명 정도 등록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3일(현지시간) 미국 각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사전에 등록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미국 지역 재외국민 투표는 주미 대사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등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에 등록한 미국 현지 영주권자와 일시 체류자 등 재외선거 유권자는 모두 5만3천73명이다. 19대 대선 당시 등록 유권자(6만8천224명)와 비교하면 22.2% 감소한 수치다. 지난 대선보다 유권자가 줄기는 했지만, 한인들이 밀집한 미국 서부 LA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투표소가 열리자마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과 함께 1시간을 차로 달려 LA 총영사관 투표소를 찾은 전재홍 씨는 “비록 미국에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너무도 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는 “투표용지 한 장의 가치가 2천만 원이 넘는다는 뉴스를 봤다”며 “저희 부부 두 사람의 투표지 값어치는 대략 5천만 원으로 생각된다. 그만큼 투표권 행사는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대통령이 국민을 소중하게 여기고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챙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덕찬(69) 씨는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 제도로 50년 만에 처음으로 고국의 대선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그동안 마음은 늘 서울에 가 있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의무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모두 4곳에 투표소가 설치됐다.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 투표소는 이날부터 6일 동안 문을 열고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카운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카운티의 투표소는 25일부터 사흘간 운영된다. 워싱턴 DC와 뉴욕 등 동부 지역 유권자들도 각 공관에서 마련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이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사는 투표 직후 “오늘부터 닷새간 재외국민 선거가 진행된다”며 “이런 기회에 투표해 나라의 국운을 결정하는 분을 뽑는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은 국민의 권리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선거권이 있는 재외국민은 88만 명으로 추정되고, 이번에 5만3천 명 정도 등록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뉴욕 총영사관은 뉴욕을 포함해 인근 뉴저지와 코네티컷에서 등록한 유권자 9천여 명의 투표를 위해 모두 네 군데의 투표소를 운영 중이다.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이 지역에서 2곳의 투표소를 운영했지만,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투표소를 늘렸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투표소가 늘어남에 따라 유권자가 분산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 총영사관은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뉴욕의 투표소까지 대형버스를 한 차례 운영키로 했다.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유권자의 수가 200여명에 불과해 별도로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보다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날 미국 내의 각 재외 투표소 입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발열 여부를 점검하는 체온 측정기와 손소독제 등이 비치됐다. 체온이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유권자를 위해 별도 기표소도 설치됐다. 미주 지역 재외 투표는 이날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유권자들은 재외선거인 신분을 입증하는 영주권과 비자 원본 등을 지참하지 않아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중남미의 투표소에서도 23일(현지시간)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엔 이날 오전 8시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멕시코의 1호 투표자는 임융성(72), 홍정숙(72) 씨 부부로, 멕시코시티에서 400㎞ 넘게 떨어진 산루이스포토시에서 전날 5시간 차를 운전해서 왔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는 임씨는 “재외투표가 시작된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며 “좋은 대통령이 뽑혀야 외국에 사는 국민도 위상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이번에 총 947명의 유권자가 등록했다. 대사관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투표 마지막날인 28일까지 한인 사업체들이 몰려있는 소나로사 지역에서 투표소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하루 4회 운영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인 주요 거주지역인 아베야네다의 투표소에서 6일 간의 투표 일정이 시작됐다. 올해 아르헨티나의 등록 유권자는 2천37명이다.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은 고령 유권자들을 위한 차량을 운행하는 한편 한인회와 한인 교회·성당,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에콰도르, 우루과이 등 선거인 규모이 일정 수준 미만인 국가의 경우 25일부터 4일간 선거를 진행한다. 중남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 2020년 총선의 재외투표가 실시되지 못한 곳이 많아 다시 찾아온 투표 기회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재외국민들은 밝혔다. 박원규 월드옥타 콜롬비아 보고타 지회장은 “재외동포들은 모국 대선에 참여해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일조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지난 총선 때는 코로나19로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기쁜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캐나다에서 순조롭게 시작됐다. 투표 첫날인 23일(현지시간) 수도 오타와의 주캐나다 대사관을 비롯한 4개 공관과 2개 추가 투표소 등 모두 6개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8시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이어 한 표 행사에 참여했다. 캐나다에는 최대 도시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 오타와 등 4개 도시에서 총 1만2천781명이 재외국민투표 유권자로 등록했다. 이 중 영주권자인 재외 선거인이 1천356명, 일시 체류자인 국외 부재자가 1만1천425명이다. 지난 19대 대선 때 등록 선거인은 총 1만5천463명이었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각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한성재(48)씨는 “고국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지만 요즘처럼 한국이 글로벌 문화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면서 “새로 탄생할 정부에서는 규제나 간섭이 없는 자유로운 문화 강국으로서의 면모가 더욱 발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10여 년 간 자영업을 해온 박덕환(60)씨는 “그동안 한국이 극심한 양극화의 고통을 견디면서 힘든 5년을 버텨왔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지도자 아래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꼭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더 컸다”고 덧붙였다. 고등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한 여성 유권자(54)는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이 어려워 이번 선거가 한층 중요하게 느껴진다”며 “해외에서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으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밴쿠버에서 13년째 살고 있다면서 익명을 요구한 그는 “캐나다 시민권을 얻지 않은 이유가 언제나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였다”면서 “반듯한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한국이 적어도 후퇴는 하지 않는 나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목회자로 일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동희(41)씨는 “편을 갈라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 합리적 설득의 지도력을 펼 것 같은 사람을 선택했다”며 “누가 당선되든 잘해 주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투표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손 소독제와 비닐장갑 등 방역 물품을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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