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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수도권 교통 격차 해소”…이재명 “출생 기본소득”

    한동훈 “수도권 교통 격차 해소”…이재명 “출생 기본소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을 찾아 ‘인천발 KTX’, ‘GTX-B’ 노선 등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 공약과 함께 이 지역이 안방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하루에 하나씩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충북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며 “물리적, 심리적 내전 상태로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고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 격차 해소에 집중하며 ‘교통 상전벽해’를 이루고 인천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직접 맞붙는 원희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무제한 정액 교통권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향한 공세도 회의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막말 대표! 천안함 막말 후보!’라고 적힌 패널을 자리 앞에 두고 한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의붓아버지 같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며 “우리 모두 절대 그런 비슷한 말이라도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2020년 총선보다 1석이 늘어 총 14석이 걸린 인천에서 우세 지역으로 꼽힌 곳은 동·미추홀을(윤상현 의원 지역구)과 중·강화·옹진(배준영 의원 지역구) 등 2곳에 그쳐 위기감도 감돌았다. 윤 의원은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우리 후보들이 죽도록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남동 모래내시장과 미추홀 인하문화의거리를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후보들을 가리켜 “무엇보다도 정말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며 “저희가 열심히 하겠다. 힘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인천 계양을 찾아 “이 대표는 권력으로 법을 무시하고 심지어 재판을 뒤집겠다고 한다. 용납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출생 기본소득’ 등의 ‘기본사회 5대 정책 공약’을 꺼냈다. 이어 충주 무학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야당 당수가 대낮에 목에 칼을 찔렸는데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하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경찰 통제선)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를 수집했다”고 비난했다. 처가가 충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충주의 사위’라고 지칭한 이 대표는 “저를 생각해서라도 꼭 (김경욱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며 “충주는 민주당 입장에서 오기 어려운 곳인데도 일부러 시간 내서 왔다”고 호소했다. 이날 현장 유세 현장에선 일부 소란도 있었다. 무학시장에서 한 중년 여성이 이 대표를 향해 “안동에서 제일 부끄러운 네 이놈”이라고 외치다가 경호 요원에게 제지당했고, 몰려든 인파 속에서 몸싸움을 벌인 남성 2명이 퇴장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달 새 두배로…총선 승패 가른다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달 새 두배로…총선 승패 가른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시점인 27일 어느 정당에도 마음을 두지 못한 20대 이하(18~29세) 무당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가 전국 20~30곳에서 1000~2000표 차의 초박빙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결국 20대 이하의 무당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무당층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월 4주차(2월 21~22일)에 7.0%에 불과했던 20대 이하 무당층 비율은 2월 5주차 7.9%, 3월 1주차 8.8%, 3월 2주차 15.0% 등으로 급상승했고, 3월 3주차에는 14.0%로 유지됐다. 30대의 무당층 비율이 2월 4주차 조사에서 8.5%를 기록한 뒤 2.5%(2월 5주), 4.5%(3월 1주), 7.4%(3월 2주), 6.9%(3월 3주) 등으로 10%를 한 번도 넘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가 임박했음에도 무당층이 늘어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거대 양당이 정치 싸움에 골몰하니 20대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월 3만원 청년패스,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을 언급하면서 “청년에 대한 인식이 가볍다는 걸 보여주는 공약들 아닌가. (청년들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고 했다. ‘빅텐트’를 꿈꾸던 제3지대가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선명성이 강한 조국혁신당이 인기를 끌면서 20대 이하 유권자들이 무당층으로 편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양당 심판론자들은 화난 상태로 (양당을) 응징할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20대도 주력군”이라며 “이 중 ‘샤이 진보’는 조국혁신당으로 편입됐지만 앞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갔다가 이탈한 중도층 ‘이대남’(20대 남성)은 관망하고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20대 이하 유권자의 표심은 특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18대 대선 때는 65.8%가 노무현 대통령을, 33.7%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지만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가 47.8%로 윤석열(45.5%) 대통령을 불과 2.3% 포인트 앞섰다는 것이다. 직장인 서해빈(27)씨는 “여야 모두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거나 편 가르기만 한다. 내게 도움이 되는 정당이 있으면 지지할 텐데 그런 정당이 없다”고 말했다. 신모(25)씨도 “민주당 지지자이긴 한데 이번에는 양당이 정말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는 것 같아 뚜렷하게 지지하는 쪽이 없다”고 했다.
  • 대통령실 “국회 세종의사당은 尹 공약”…한동훈 공약에 힘싣기

    대통령실 “국회 세종의사당은 尹 공약”…한동훈 공약에 힘싣기

    대통령실은 27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공약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에서 “국회 세종시 이전 관련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환기했다. 윤 대통령은 대권 도전 선언 일주일 뒤였던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도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 위원장의 ‘국회 세종 이전’ 공약에 대해 윤 대통령이 힘을 실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해운대갑·계양을·오산…깜짝 선전·깜짝 고전 ‘텃밭 반전’

    해운대갑·계양을·오산…깜짝 선전·깜짝 고전 ‘텃밭 반전’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28일 돌입거대 양당 ‘믿음의 텃밭’ 균열 촉각보수 텃밭 해운대갑 민주당 선전부산 구도심 달라진 민심 일파만파‘난공불락 요새’ 野 텃밭 오산도 반전원희룡, ‘보수 무덤’ 계양을 이재명과 접전 4·10 총선을 2주 앞두고 거대 양당의 ‘텃밭’에서 ‘깜짝 선전’하는 후보들이 등장했다. 험지에 나선 후보들의 예상 밖 활약은 당 전반에 ‘긍정 효과’를 미친다는 점에서 양당은 이들의 선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주진우 후보가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진다는 잇단 여론조사에 발칵 뒤집어졌다. 최근 여론조사(KBS부산·국제신문·한국리서치, 21~24일, 500명, 전화면접,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홍 후보가 43%, 주 후보는 39%로 나타났다. 해운대갑은 마린시티, 센텀시티 등 부촌이 포함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 후보의 단수 공천이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양지 공천으로 비판받은 이유다. 여당은 이곳에서 직전 21대 총선에서 22% 포인트, 20대 총선에서 10% 포인트 격차로 이겼다. 구청장 출신인 홍 후보의 지역 기반이 지난해 말부터 지역 활동을 시작한 주 후보보다 앞선 데다, 주 후보가 현직 하태경 의원의 지지세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 후보가 약진하지 못할 경우 부산 내 ‘민주당 바람’이 증폭될 수 있다. 민주당은 최근 낙동강벨트와 부산 구도심의 선전으로 부산에서 목표 의석을 8석으로 늘렸다. 경기도의 보수 텃밭인 성남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현역 의원이자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이다. 지난 21~23일 실시된 여론조사(경기신문·알앤써치, 504명, 무작위 ARS)에서 이 후보는 48.4%로 안 후보(40.5%)를 오차범위(±4.4% 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경기도 60석 중 두 자릿수 의석을 차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자객을 자처했을 때만 해도 ‘졌지만 잘 싸웠다’ 시나리오가 지배적이었던 인천 계양을에서도 둘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다. 계양을은 ‘보수의 무덤’으로 꼽히지만, 지난 25~26일 실시된 조사(뉴스1·한국갤럽, 502명,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원 후보는 42%로 이 후보(46%)와의 격차를 줄였다.정치 신인의 ‘깜짝 선전’도 눈길이 간다. 국민의힘 인재 영입 인사인 수능영어강사 출신 김효은(레이나) 후보는 최근 조사(기호일보·한국여론평판연구소, 22~23일, 503명, 무작위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38.5%로 차지호 민주당 후보(42.4%)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 현역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경기 오산의 경우 여당에선 ‘경기도의 난공불락 요새’로 통한다. 옛 친박(친박근혜) 좌장이자 대구·경북(TK) 거물인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경쟁하는 친윤(친윤석열)계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의 추격세도 매섭다. 지난 23~24일 실시된 조사(KBS대구·리서치민, 501명, 무작위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조 후보는 38.7%, 최 후보는 39.7%로 초접전이다. 여당에선 최 후보의 국회 복귀가 껄끄러운 만큼 조 후보의 당선이 절실하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脫 여의도 정치개혁 ‘마침표’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脫 여의도 정치개혁 ‘마침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발표했다. 서울과 충청 표심을 공략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전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세로 몰린 판세를 뒤집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서울 개발, 행정 비효율, 여의도 정치 종식 등을 꼽았다. 서울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세종은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한 위원장은 “약 10만평 부지 중에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과 여의도 공원을 연계하면서 공연장,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와 인접한 영등포·마포·동작·양천·용산의 ‘한강벨트’ 개발 가능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여의도의 경우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회 주변은 국회의사당 높이(60m)를 고려해 위치에 따라 41m, 혹은 51m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그간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규칙안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고 서울에는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운영위·법사위·국방위·외통위·여가위·정보위 등 6개 상임위원회만 남는다. 세종 분원은 2030년 개원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 계획대로면 세종시에서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한다. 상임위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과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갔다해야 하는 등 입법·행정 비효율이 커진다”며 “이미 세종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여당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정치개혁에 대한 한 위원장의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여의도를 옮겨야만 정치개혁이 실현된다는 생각”이라며 “서울과 세종을 모두 발전시키자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역시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회의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힌 것은 한 위원장의 ‘국회 세종 이전’에 윤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까지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 ‘스윙보터’ 지역인 서울과 충청의 표심을 모두 노린 이번 공약이 승부수로 작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다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일부 이전을 추진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세종 인근 지역과 ‘한강벨트’ 지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총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카드인가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열세인 상황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것이 중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집권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정책 선거로 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에 ‘던지는 식의 개발 공약’을 내놓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총선을 2주 앞두고 나온 공약이다. 졸속 느낌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과연 이게 진짜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위헌 논란도 남아 있다. 국회 본회의장 일부를 서울에 두고 세종 분원을 설치하는 이유는 위헌 소지 때문이다. 2004년 헌재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국회와 행정을 통할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소재지가 어디인가 하는 것은 수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관습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재 결정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국회를 모두 이전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며 “이미 많은 기관이 이전한 만큼 국회를 이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충주맨’ 자처한 이재명 “일부러 시간 내서 충주 왔다”

    ‘충주맨’ 자처한 이재명 “일부러 시간 내서 충주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충주 시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27일 충북 충주를 찾아 김경욱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와 함께 합동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는 “지난 2년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지만 돌아온 것은 민생 경제 몰락과 민주주의 파괴, 미래 실종, 평화의 위기”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삶을 외면했다. 국가 책임을 강화해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주 무학시장과 자유시장 등을 찾은 그는 처가가 충주라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충주 산척면은 이 대표 장인의 고향이다. 이 대표는 무학시장에서 “충주 산척면이 제 처가 동네”라며 “충주의 사위 이재명 대표를 생각해서라도 꼭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시장에서도 그는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처가에 왔다. 처갓집이 울고 넘는 박달재 및 산척면”이라며 “충주는 민주당 입장에서 오기 어려운 곳인데도 일부러 시간 내서 왔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의 방문에는 일부 소란도 있었다. 무학시장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이 대표를 향해 “안동(이 대표의 고향)에서 제일 부끄러운 네 이놈”이라고 외치다가 제지당했고 몰려든 인파 속에서 말싸움 끝에 몸싸움을 한 남성 2명이 퇴장당하기도 했다. 자유시장에서는 이 대표가 “여러분이 바꿔줘야 정치가 바뀌고 여러분의 삶이 바뀐다”고 호소하자 한 시민이 “거짓말”이라고 소리치고 가기도 했다.제천을 찾은 이 대표는 제천 동문시장에서 대파를 들어 보이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민생점검차 찾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가격이 875원인 것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주요 홍보 아이템이 됐다. 이어 청주를 찾은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그 일(국회 세종시 이전)이 이미 진행 중이잖나”라고 지적했다. 국회는 2021년 9월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해 10월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국회 상임위를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규칙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나란히 약속한 바 있다.이 대표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국회 세종시 이전을) 못하고 있는데 이런 때는 그런 약속을 할 게 아니라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이 신속히 해치우면 된다”면서 “야당 공약이기도 했던 만큼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정부·여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때 우리가 관련 예산과 법안을 민주당 중심으로 밀어붙여 통과시키기도 했다”며 “그런 것들을 보면 진지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제가 격파합니다”…프로파일러 출신 이수정이 지운 영상 보니

    “제가 격파합니다”…프로파일러 출신 이수정이 지운 영상 보니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논란과 관련해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던 이수정 경기 수원정 국민의힘 후보가 양손에 대파를 들고 “대파를 격파하겠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수정 후보는 지난 26일 ‘육개장에 넣을 대파를 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이 후보는 양손에 대파를 들고 나온다. 이 후보는 “오늘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합니다”라며 “하나는 우리 아버님댁 대파, 요쪽 거는 우리 어머님댁 대파에요”라고 말했다. 이수정 후보는 “요쪽에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요쪽에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라며 “가격으로 따지면 한 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합니다”라고 했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 측이 올렸던 영상이 ‘대파 한뿌리 이수정 근황’ 등의 제목으로 떠돌고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말해 ‘대통령이 현실 물가에 무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과 관련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며 “한 봉다리(봉지)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수정 후보 캠프 측은 “대파 논란보다 지역 현안 등 본질적인 부분을 봐달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대파 한 뿌리’ 논란에 “반짝 세일 대박 맞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억울함을 표현했다. 이수정 후보는 “‘3호선, 수원재정파탄’은 온데간데 없고 대파만 남았다. 대파유감이다”라며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후보는 “나는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의 장까지 본다. 대파 가격을 모를 거라 생각하는지, 그들의 희망사항일 뿐 나는 누구보다 민생에 진심이었고 진심이다. 왜냐하면 선거운동기간 중인 지금도 세 집 장을 내가 보니까. 제발 좀 본질에 집중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인요한 “尹대통령도 인간…실수 다시잡을 용기있는 분”

    인요한 “尹대통령도 인간…실수 다시잡을 용기있는 분”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실수와 잘못된 일이 있으면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령도를 방문한 인 위원장은 인천항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선상 인터뷰에서 ‘여권의 총선 판세가 안 좋은 원인이 대통령실에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지금까지 4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은 인간이다. 정이 아주 많고 정치인이 아니다. 실수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수가 있더라도 이를 바로잡을 역량이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인 위원장은 또 여당 일각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 문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국민하고 적절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의정 갈등에 대해 “정부에서 전공의 면허 처분을 보류한 것이 긍정적인 메시지”라며 “한 위원장에게 정부와 잘 의논해 해결책을 찾는 데 앞장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그는 “대한민국에 영웅적으로 일하는 의사들이 대다수”라며 “지방에 의사가 부족하고 의료보험 제도도 개혁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종섭 대사 문제와 관련해선 “조치가 취해졌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 해결되어 가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 대사의 대사직 사퇴 필요성을 두고선 “그것은 (제가 말하는 것이) 월권이고, 대통령실과 당, 한 위원장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인 위원장은 언급했다.총선을 2주 앞둔 현재 판세와 관련해선 “지지율이 낮은 것은 지금 우리가 열세이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충분히 선거 날에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이 그거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 수준이 아주 높다.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도 봤고, 탈원전 등 실패한 정책이 우리에게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의석 목표에 대해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과반 의석은 넘어야 한다. 비례대표 의석도 조금 욕심을 내자면 30석 정도 우리가 다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4월 10일에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여론조사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공식선거운동 돌입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인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 “권력을 가지고 범죄를, 재판을 뒤집으려 한다.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이고 법 앞에서 누구나 공평해야 하는데 권력으로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야당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선 “자꾸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하는데 지난 4년간 뭘 도와줬나”라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손잡고 얼마 있다가 연락사무소가 폭파됐는데 그게 성공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의 ‘셰셰’ 발언 논란을 두고는 “사대주의적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대단히 당황했다”라며 “하나의 동등한 교류국으로서 우리가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야지, 중국과의 관계에서 옛날 역사를 되풀이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을 겨냥,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도 결국 포퓰리즘 때문에, 국민 세금을 자기 돈처럼 나눠줘서 그렇게 됐다. 국민 세금은 꼭 써야 할 데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시절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이 대표를 안으려고 인간적인 방법을 다 써보고 직간접적으로 사람을 10명 이상 보냈는데 만남을 다 거절했다”며 섭섭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이 대표는 부정적, 파괴적, 비판적인 이야기는 잘하지만, 대안을 잘 이야기 안 하더라”라며 “대안 없는 비판은 민주주의에서 부적절하다”라고도 비판했다.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향후 복당 여부에 대해 “그때 가서 보자. 너무 문을 닫고 열고 그럴 필요는 없다”라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또 “5월 말 (22대) 국회가 들어서면 민주당 사람도, 무소속인 사람들도 불러서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인 위원장은 “호남을 귀하게 생각하고, 호남이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며 “제가 국회로 가면 호남을 위해 뛸 것이다. 호남 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나왔으면 하는 것이 장래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향후 국민의미래 선거운동 전략과 관련, “바닥으로 내려가겠다. 오늘 자정이 넘으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될 수 있으면 요구받은 곳에 다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초 호남 방문 일정을 예고하는 한편, “한 위원장과 가능하면 자주 동선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선 “우리의 컨트롤타워는 한 위원장”이라며 “그 결정을 거기에 맡기겠다”라고 밝혔다. 전날 인 위원장은 “모두 다 연합해서 도와야 한다”며 유승민 역할론에 가능성을 열어뒀고 한 위원장은 “특별히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선을 그어 온도 차를 보였지만, 이날은 이를 한 위원장의 결정 영역으로 둔 것이다.
  • “여성이라 1번이면 사퇴…여성할당은 가스라이팅” 의사 출신 후보의 말

    “여성이라 1번이면 사퇴…여성할당은 가스라이팅” 의사 출신 후보의 말

    소아과 전문의 출신인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비례대표 여성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내가 여성 할당 없이 1번으로 선정됐다면 스스로가 더욱 자랑스러웠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였던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추천 1번이다. 이 위원장은 “병원에서 일할 때, 그곳에는 남녀가 없었다”며 “여성이라고 당직을 덜 서거나, 시험 문제를 달리하지 않는다, 어려운 환자라고 여성 의사를 피해 배정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여성 할당은 여성에게 가장 해롭다”며 “본인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고, 요행과 부당한 배려를 기대하게 만들고, 결과에 승복하는 연습의 기회를 잃으며, 결국 사회에서 준비되지 못한 자로 남겨지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뿌리 깊은 성차별이며 가스라이팅”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여성할당제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여성 할당은 지역별, 직군별, 학력별, 소득별, 문화적 다양성 별로 각각을 모두 할당하지 않는 한 정당성을 주장하기 어려운 제도”라며 “여성들은 정체성을 투명하게 드러내면서도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발언으로 저의 순번이 밀리거나 자격이 되지 않아 사퇴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며 “여성이 아니었다면 인정받지 못할 능력으로 국회의 일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쟁은 아름다운 것이며 경쟁 속의 협력은 더욱 그렇다. 저는 여성으로서 엄마이고 아내이며 딸이자 며느리다. 저는 여성으로서의 제 삶이 소중하고 여성이 아니었더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딸 또한 여성으로서 스스로의 능력으로 빛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할 때 50%를 여성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혁신당은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앞서 민주당은 강간죄의 구성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하는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정책공약집에 포함했다.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 “수많은 국민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성범죄로 수사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위협받는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형법상 명확성의 원칙과 입증 책임의 원칙을 지켜 국가 형벌권의 남용을 막고 국민의 자유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 조국당 김준형 “아들 美국적 포기하고 軍 입대할 예정”

    조국당 김준형 “아들 美국적 포기하고 軍 입대할 예정”

    김준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아들이 15세 때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에 대해 “장남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결정했다. 대학 졸업 직후 입대할 예정이다”고 27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김 후보는 아들 김모(24)씨의 병역 사항에 ‘2015년 3월 30일 국적 이탈’이라고 기재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립외교원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지난 6일 조국혁신당 인재로 영입돼 비례 6번을 받았다. 김 후보는 국립외교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1년 발간한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한미동맹을 두고 “한국은 한미동맹에 중독됐다. 압도적인 상대에 의한 ‘가스라이팅’ 현상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관계에 비판적 태도를 보인 김 후보가 정작 아들은 미국 국적을 택한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유학 시절 재미교포인 배우자를 만나 국제결혼을 했고 2000년에 태어난 장남은 태어날 때부터 이중국적자였다”며 “2015년 입국한 장남은 줄곧 미국에서 자라 학제 문제, 언어 소통 문제로 한국 내 국제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한국과 미국의 교육 편제 차이로 인해 장남이 한국 국적을 선택할 경우 한국 중학교 교과과정 이수 요건을 맞출 수가 없었다”며 “문의한 국제학교 관계자는 미국 국적을 선택할 경우 입학이 가능하다 안내해 부득이하게 국적이탈을 하게 됐다”고 했다. 김 후보는 “병역 의무와 직결되는 장남의 국적 문제가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임을 잘 안다”며 “조국혁신당 인재로 영입되며 장남과 깊이 상의했고 장남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바로 국적회복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를 의뢰했고 신속히 절차를 이행할 것이다”며 “제 장남은 대학 졸업 직후 입대할 예정이다”고 했다. 김 후보의 이런 해명에도 야권 진영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 상황을 두고 “아빠가 국회의원 후보가 되지 않았다면 미국 국적으로 그냥 살아갈 생각이었을까”라고 했다. 손 전 의원은 “‘차라리 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이런 당당함이 더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라며 “미국 국적이 범죄 행위도 아닌데 황급히 한국 국적, 병역 의무 운운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20대 남자들은 더 큰 자괴감이 들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 헝가리 법무장관 전남편, 빅토르 오르반 총리 최대 정치 숙적으로 탈바꿈

    헝가리 법무장관 전남편, 빅토르 오르반 총리 최대 정치 숙적으로 탈바꿈

    ‘아동성범죄자 사면 논란’으로 물러난 유디트 바르가 헝가리 법무부 장관의 전 남편인 피터 마자르 변호사가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최대 정치적 숙적으로 부상했다. 오르반 내각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정권 내부 주요 인사였던 그가 최근 전처인 바르가 장관을 비롯해 정권 내부 고위 인사로부터 직접 들은 부패 범죄 관련 발언을 잇달아 폭로하면서 2010년부터 철권 통치를 이어온 오르반 내각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자르는 26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검찰에 직접 증거로 제출하기 전 전처인 바르가 법무장관이 부팬 스캔들에 연루된 오르반 내각의 최측근 인사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바르가 장관은 다른 정부 관리들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것을 은폐하기 위해 법원 기록에서 증거를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자르는 지난해 자택에서 전처와 나눈 2분 분량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바르가 당시 법무장관이 전임 법무장관인 팔 뵐너와 관련된 대규모 부패와 관련된 문서에 대해 오르반 내각의 강력한 실세인 안탈 로간 내각실장이 삭제 은폐 지시 등을 통해 조작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뵐너 전 법무장관은 2021년 부다페스트 검찰이 뇌물 수수 혐의로 로간 실장를 기소한 직후 사임했다. 헝가리 매체 텔렉스에 따르면, 마자르는 그간 폭로한 내용의 출처가 전 부인 바르가 전 법무장관과 총리실 담당 장관인 게르게리 글리아스라고 주장했는데, 그는 이 두 사람을 친구라고 불렀다. 명망가 집안 자제인 마자르와 어린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낸 글리아스 장관은 바르가 장관을 그에게 소개해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피데즈당의 전직 보좌관이자 훈련된 변호사인 마자르는 바르가 법무장관의 전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브뤼셀 주재 유럽연합 상임대표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는 총리실에서 정부와 유럽 의회 간의 관계를 담당하는 팀을 이끌었다. 이후 여러 국영기업 이사로 재직했지만 전 부인이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뒤 사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돌연 이혼했다. 세 자녀를 둔 이 부부는 정부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헝가리에서 대중잡지 표지 모델로 등장하며 모범적인 가족으로 종종 소개됐다. 바르가 장관은 언론 대응에 능숙하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뒤를 이을 스타 정치인으로 평가받았다. 오는 6월 6~9일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의 EU 집행위원장 후보인 스피첸칸디다트로, 선거를 지휘한 뒤 유럽의회 의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동 성범죄자를 사면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며 지난달 돌연 사임했다. 오르반 내각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둔 지난해 4월 아동성범죄자 25명을 사면했다. 명단에는 2004년~2016년 최소 10명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해 8년형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원장의 피해자들에게 증언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2018년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부원장이 포함돼 있었다. 이후 그의 전 남편인 마자르는 오르반 내각에 반대하는 주요 인사로 부상했고, 지난 15일에는 피데스당을 대체할 새로운 보수 정당을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마자르의 지지자들은 현정부의 내부자 출신인 그의 지위가 뿌리깊게 박힌 헝가리의 독재정치를 청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AP통신은 녹취록이 공개된 직후 바르가 전 법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전 남편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말하면서도 녹음에 나온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르가 전 장관은 “저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페터 마자르는 1년 넘게 이 녹음 파일로 저를 협박해 왔습니다. 그는 배우자의 사적인 대화를 몰래 녹음했고, 이제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떤 신뢰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이런 짓을 한 남자에게 세 아들을 선물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짓을 한 남자에게 저는 끔찍한 가정폭력을 당한 세월 동안, 저의 사랑과 희망으로 새 출발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이런 느낌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자르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대화를 녹음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원래는 이 녹음을 사용할 계획이 없었지만 지금은 현 정부로부터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3주 전 바르가 전 장관에게 이 녹음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바르가도 녹취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바르가에게 검찰에 가서 증언하도록 설득하려고 했지만 바르가가 거부했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그가 이 녹음 파일을 깜짝 공개한 건 오르반 총리의 철권 통치 체제에 금이 가게 하는 사건이었다”고 평가했고, AP통신도 “2010년부터 헝가리를 이끌었던 오르반 정부 내에 전례 없는 정치적 위기를 야기했다”고 평했다. 헝가리 야당 정치인인 유럽의회 의원 카탈린 체는 “이는 헝가리의 사법 시스템이 정치적 영향력 아래 있고, 주요 인사들이 수사를 조작했고, 바르가 법무장관도 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것은 헝가리 사법 시스템이 자유롭지 않고 독립적이지 않다는 매우 분명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오르반의 측근 중 누군가가 폭로한 첫 번째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졸탄 코바츠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전직 피데스 당 관료가 전처를 괴롭혔다”고 비난하며 마자르의 주장을 일축했다.
  • 국민의힘 “민주 이용우 탈세, 공천 취소해야”

    국민의힘 “민주 이용우 탈세, 공천 취소해야”

    국민의힘은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변호사 시절 ‘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인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영입 인재라던 서구을 이용우 후보의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지난 10여년간 수임 내역이 15건에 불과했는데 공천 직후 500여건의 수익 내역을 벼락 신고했다는 것으로, 변호사협회에서도 이를 징계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옹호한 인권변호사가 아니라 탈세 법꾸라지처럼 보인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후보의 후보직을 즉각 박탈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도 논평에서 “민변 출신 이 후보가 최근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14억원인데 반해 지난 5년간 낸 소득세는 1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2013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한 이 후보가 10여년간 공식 선임한 사건을 신고한 건수는 단 15건뿐인데 14억원의 재산은 어떻게 모은 건가”라고 했다. 전날 TV조선에 따르면 서울지방변호사회 조사위원회는 최근 이 후보가 수임 사건 규모를 은폐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변호사는 의무적으로 매년 1월 말까지 전년도에 처리한 수임 사건의 건수와 수임액을 소속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국세청에서는 이 같은 신고 내역을 토대로 주요 과세 자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후보는 지난 2일 인천 서구을에 공천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8일부터 사건 500여건을 서울지방변호사회에 한꺼번에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수임 축소 신고를 통한 탈세를 의심하고 있다.
  • 나경원, 라디오서 발끈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나경원, 라디오서 발끈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냐”,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건 안 물어보시냐”며 반발했다. 나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 의원은 5선 도전 소감에 대해 “다시 정치를 시작하면서 동작 주민들한테 했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동작구를 강남4구 일류 동작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지난 4년이 멈춰버려서 너무 아쉽다”면서 “그래서 그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 다시 도전한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지역구 경쟁 상대인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에 대한 평가 등의 질문에 나 후보의 답변이 이어졌다. 나 후보는 특히 류 후보가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을 ‘채상병 일병’, ‘채상병 상병’ 등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후속 질문이 나오는 과정에서 나 후보는 “계속 이런 질문을 하시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반발했다. 진행자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여당 판세가 안 좋다는 분석이 많다. 대책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어떤 발언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됐었는데 언론에선 대통령 보고 ‘영부인과 잠수 타라’라며 직설적인 비판을 하기도 한다. 어떤가”, “이종섭 대사 문제로도 여권이 많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어떻게 정리된 거라고 보느냐”, “한동훈 위원장 한계론, 어떻게 평가하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나 후보가 진행자에게 “친명횡재, 비명횡사 왜 이런 건 안 물어보느냐”고 따지자 진행자는 “그건 오래된 얘기”라고 답했다. 나 후보는 “오래된 이야기라고 하지만 끝나지 않은 얘기”라며 “이거는 앞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반드시 경계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 다시 말씀을 꺼냈다”고 말했다. 또한 나 후보는 “김기표 부천에 출마하신 분은 부동산 투기가 지나치다. 공직자로서 정보를 이용한 투기에 대해서는 엄벌해야 된다”고 하자 진행자는 “성함을 못 들어서 그런데 누구 말씀하시냐”, “그쪽 반론을 들어야 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 강남에 ‘38억’ 집 2채…이수정 수원 출마 자신감 “25년 사건 쫓아”

    강남에 ‘38억’ 집 2채…이수정 수원 출마 자신감 “25년 사건 쫓아”

    “저는 사건 사고를 수원 지역에서 25년 동안 쫓아다닌 사람.”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26일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수원을 잘 안다”라고 자신했다. 이수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와 함께 출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토지와 건물 등을 합해 총 85억 514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 31억 9711만원, 배우자 소유 53억 5433만원이다. 김준혁 후보는 “이 후보는 총 재산 85억 5000만원으로 배우자와 서울 노른자 땅에 아파트 4채와 상가 3채를 갖고 있다. 굳이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 후보의 재산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건물이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1채(19억 9300만원), 남부순환로에 1채(18억 1400만원)씩 아파트 2채(총 38억 700만원)를 보유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서초구 신반포로에 상가(지분 50%)를 보유했다. 그의 배우자는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지분 33%), 서초구 반포대로 재건축 공사 중 아파트(지분 1%), 관악구 남부순환로 상가 2채 등을 추가로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토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전 유성구, 서구, 동구, 충남 공주시 등 4곳(총 가액 6억 7793만원)에 임야와 대지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이수정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38억원 상당의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것에 대해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거의 30년 정도 근무했고, 배우자는 전주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다”라고 설명했따. 이 후보는 출마지와 무관한 곳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에 대해 “저희가 대전 사람들이다 보니 대전에 선산이 있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이고 많이 있다. 그러면 저는 대전에 출마를 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또 “제 재산과 연관해서는 저는 철저히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재개발을 위해서 30년 동안 가지고 있는 집이 지금 모두 사실은 멸실된 상황”이라며 “제 이름이 2분의 1 올려져 있는 집이 새로 개축이 되는 경우에는 그쪽으로 이사를 가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지금 매매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능력으로 저축을 해 모은 집은 두 채이고 그리고 한 채는 재개발을 위해서 현재 멸실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산이 많다는 지적에 “열심히 노력해 돈 모아 세금 다 내고 집을 산 게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이해가 된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인신공격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 이재명 46% vs 원희룡 42%…2주째 오차범위 안 접전 [갤럽]

    이재명 46% vs 원희룡 42%…2주째 오차범위 안 접전 [갤럽]

    4·10 국회의원 총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46%로, 원희룡 후보(42%)에 4%포인트 앞섰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이 후보는 45%, 원 후보는 41%였다. 선거구 획정 직전 이뤄진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1%포인트씩 늘어 격차를 유지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득표율이 높았던 작전서운동이 계양갑에서 계양을로 지역구가 바뀌고, 상대적으로 민주당 표가 덜 나온 계산1·3동이 계양갑으로 넘어가면서 이 대표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원 후보도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후보는 56%를 기록, 원 후보(31%)를 25%포인트 차로 여유있게 앞섰다.성별 지지율은 이 후보(남성 47% 여성 45%)와 원 후보(남성 40% 여성 44%) 모두 팽팽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의 남성 지지율은 6%포인트 상승했고, 여성 지지율은 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원 후보의 경우 여성 지지율이 7%포인트 오르고 남성 지지율은 5%포인트 빠졌다. 남성 표심이 이 후보, 여성 표심은 원 후보에게 이동한 셈이다. 나이에 따른 지지 후보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40대(이재명 66% 원희룡 24%)와 50대(이재명 59% 원희룡 29%)에서는 이 후보가 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여유 있게 앞섰고 18~29세(이재명 52% 원희룡 26%)에서도 원 후보를 압도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원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60대는 원희룡 60%, 이재명 32%였고, 70세 이상에서도 원희룡 69%, 이재명 29%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30대(이재명 42% 원희룡 37%)만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첫날 16%↑…6조원 ‘돈방석’

    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첫날 16%↑…6조원 ‘돈방석’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을 통해 뉴욕증시에 데뷔한 첫날 주가가 10% 넘게 뛰면서 트럼프도 6조원대 돈방석에 앉게 됐다. 각종 ‘사법 리스크’에 따른 자금 고갈로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정치권으로부터 우려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재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전날보다 16.1% 상승한 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MTG 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개장 초반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오전 9시 40분쯤 거래가 재개되자 전장 대비 59% 폭등한 79.38달러로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반납했다. TMTG가 우회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스닥에 공식적으로 거래된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종목 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DJT’로 바꿨다. TMTG의 기업가치는 뉴욕증시 공식 데뷔 전부터 이미 가파르게 치솟아왔다. TMTG를 인수한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 주가는 TMTG와의 합병 절차가 진행되면서 올해 들어서만 232% 급등했다. 앞서 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고 이어 TMTG는 25일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계속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트루스 소셜의 주가 상승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TMTG 주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가 자리 잡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TMTG의 주가 상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이날 기준으로 5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해 ‘1·6 의회 난입 사태’로 네 차례 형사 기소와 별도의 민사 소송까지 진행 중인 트럼프는 모인 선거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호사 수임료 등 법률 비용으로 사용해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도 되기 전에 자금이 소진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법률 비용으로만 5120만 달러(약 683억원)를 사용했고, 현재 남아있는 금액은 2660만 달러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7월쯤엔 트럼프의 자금이 모두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길섶에서] 컨벤션센터의 그늘

    [길섶에서] 컨벤션센터의 그늘

    4월 초순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서울캣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굵직한 전시회 등 각종 행사가 거의 1년 내내 열린다. 간혹 인근 도로에 교통체증을 빚기도 하지만 킨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전시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기도와 고양시의 효자기관이다. 하지만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건설·운영하는 컨벤션센터 14곳 가운데 10곳이 많게는 연간 수십억원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1000억원이 넘는 혈세를 들여 지었지만, 수요 부족으로 가동률이 60%에도 못 미치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것. 돌잔치나 뷔페, 결혼식장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은 모양이다. 지자체장의 업적 과시용으로 무분별하게 지어진 결과 애물단지가 된 셈이다. 킨텍스와 부산 벡스코 등은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등의 투자와 엄격한 수요 분석을 거친 덕분에 성공한 케이스다. 4월 총선에서도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약한 후보들이 눈에 띈다. 옥석을 꼼꼼히 따져 봐야겠다.
  • [씨줄날줄] 기후 유권자

    [씨줄날줄] 기후 유권자

    나이, 성별, 진영은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들이다. 이번 4·10 총선에선 이 외에 또 하나의 변수가 주목받고 있다. 기후위기 의제에 진심인 ‘기후 유권자’의 등장이다.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후보에게 투표해 기후 총선, 기후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이들이다. 국내 환경단체 기후정치바람이 지난 1월 발표한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1만 7000명 가운데 기후 유권자의 비율은 33.5%였다. 기후 유권자층이 진보 성향의 젊은 세대 위주일 것으로 여기기 쉬운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이관후 건국대 교수 분석에 따르면 보수 유권자층도 기후위기 대응에서는 기존의 정치 성향과 다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후위기 대응 공약이 마음에 드는 후보가 있다면 평소 정치적 견해와 다르더라도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62.5%에 달했다. 기후 유권자의 연령별 분포도 60대 이상 비율이 35.2%로 가장 높았다.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후 유권자 운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지난 14일 기후유권자 행동 선포식에서 “22대 국회의원들은 ‘대의’(代議)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야 하고 기후위기 해결을 외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국회 입법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60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기후단체 ‘60+기후행동’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기후위기는 노년층에게 생명 박탈의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도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60대 이상 유권자들이 나서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여야 정치권도 이전 총선과는 확연히 달라진 기후 공약으로 기후 유권자의 요구에 발빠르게 호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기후위기특위 상설화, 기후대응기금 대폭 확대, 녹색생활 실천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확대 등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2040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녹색투자금융공사 설립 등을 공약했다. 기후 유권자가 실제로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거가 끝나면 기후 유권자는 기후 시민으로 남아 끝까지 공약 이행을 지켜볼 것이다.
  • [진경호 칼럼] 조국을 충동구매한다는 것

    [진경호 칼럼] 조국을 충동구매한다는 것

    내가 새집으로 이사를 했어. 근데 페인트 냄새 때문에 머리가 깨질 거 같아. 그래서 문을 열었어. 그랬더니 매연 때문에 계속 기침이 나. 그래서 남친한테 물었어. 자기야, 어떡해야 돼? 창문 열어, 말아? 레트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나정이가 던진 난제 중 난제다. 덜떨어진 남자사람친구 해태와 삼천포가 답을 내놓을 리 없다. “그래도 매연이 낫지 않나?” “아니지, 문 닫고 페인트가 낫지.” 이 영혼 투명한 둘을 보다 못한 나정이가 입을 열었다. “환장한다. 정답은 이거야. ‘괜찮니? 병원 가야 되는 거 아니가?’” 우주 섭리가 녹아든 이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대화는 말한다. 솔루션 이전에 공감이라는 것, 공감은 감성에서 나오며 이성은 감성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 사람 사는 이치다. 합리를 좇는 비합리적 동물이 인간이다. 쇼펜하우어의 ‘충동의지’가 이를 말하고,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부정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지속성을 높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이성이 아닌 감성을 인간의 본질로 봤다. 이성과 감성 사이의 인간을 정치 성향으로 나누면 보수 우파는 이성에, 진보 좌파는 감성에 좀더 다가서 있다. 해서 공감 능력에 관한 한 보수는 진보를 따르지 못한다(찬반 연구가 무수하니 공방은 사양한다). 솔루션을 내놓기 전에 공감부터 해야 할 터인데 보수 정권은 이를 종종 까먹는다. 그렇다고 진보 정권이 우위는 아니다. 공감(하는 척)만 할 뿐 솔루션이 없다. 멀리 갈 것 없이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보면 된다. 선거는 이성의 합집합이 아니다. 유권자는 합리와 상식만을 좇지 않는다. 증거가 4·10 총선의 조국이다. 표창장을 위조해 자식을 대학 보내고는 정의와 법치를 외친 내로남불의 아이콘이 명예회복을 운운하며 당을 만들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자신을 앉히고, 본인도 예상 못한 지지율에 가슴 벅차 “느그들, 쫄았제!” 하며 콧김 씩씩 뿜어 대는 게 2024년 봄 대한민국 풍경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뜩잖은 ‘반윤석열’ 친문·비명 표심이 조국에게 몰렸다는 분석은 결국 4·10 총선이 미래에 대한 설계는 온데간데없이 원한과 증오가 맞부닥치는 복수혈전으로 전락했음을 말해 준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리턴매치와 ‘한동훈 대 조국’의 뉴매치가 어떤 정치판을 만들지는 이미 공고돼 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자격을 잃었다. 너는 해고다, 집에 가라고 말해야 한다”고 외치며 탄핵의 추억을 되지폈다. 조 대표는 ‘한동훈 특검법’을 공약 1호로 내세웠다. 어쩌다 한번 선거로나마 주인 노릇 해야 할 국민 다수가 정치 빌런의 느닷없는 복수극에 엑스트라로 동원될 처지가 됐다. 출연료는커녕 다치지 않으면 다행일 판이다. 이기적 유전자에 복속된 호모사피엔스가 어떻게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딛고 일어서 80억 개체의 문명사를 일굴 수 있었는지를 진화생물학자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책으로 설명한다. “호모사피엔스는 더 많은 적을 정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친구를 만듦으로써 살아남았고 승리했다”는 것이다. 헤어 등은 그러나 결코 인간을 ‘다정한 존재’로만 규정하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관용적인 동시에 가장 무자비한 종이 인간”이고 “우리(내집단)에 대한 친화력 상승이 그들(외집단)에 대한 편견을 키우고 이들을 밀어내기도 한다”고 짚었다. 인종과 종교의 적대감에서 보듯 이런 인간의 양면성은 종종 집단 전체를 파멸로 몰아넣는다. 그게 인류의 현재진행형 역사다. 둘로 나뉜 공감이 증오와 파국만 부를 뿐이라면 공감의 경계를 넓히는 길밖에 없다. 멸문지화를 입었다는 조국을 넘어 반칙과 편법에 좌절할 미래세대를 봐야 한다. 어쩌면 문을 여네 마네 솔루션에만 매달린 해태와 삼천포가 진정 나정이의 고통을 공감했던 것인지 모른다. 진경호 논설실장
  • 외국인 MVP 또 워니?… 무슨 소리니

    외국인 MVP 또 워니?… 무슨 소리니

    2시즌 군림하던 SK워니 ‘분투’‘득점 1위’ KT 배스 유리한 고지‘다재다능’ DB 로슨 우승 견인 지난 2시즌 동안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군림했던 자밀 워니(서울 SK)가 한 걸음씩 왕좌에서 내려오고 있다. 이적 첫해 원주 DB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다재다능’ 디드릭 로슨,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득점 1위’ 패리스 배스(수원 kt)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 최후의 경쟁을 펼친다. 2023~24 KBL 정규시즌 국내 최우수선수(MVP)만큼 외국인 MVP 경쟁도 치열하다. 6라운드 막판으로 치닫는 26일까지 로슨과 배스가 유력한 외국 선수 MVP 후보로 꼽힌다. 그 뒤를 워니, 아셈 마레이(창원 LG) 등이 따라붙는 형국이다. 배스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41점 13리바운드 맹활약하며 워니(24점 8리바운드)에 판정승했다. 3점슛 시도 11개 중 7개(성공률 63.6%), 2점슛 12개 중 9개(75%)를 넣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kt도 99-80으로 승리하면서 3위를 확정했다. SK가 리온 윌리엄스와 워니를 번갈아 투입했지만 배스는 절묘한 돌파와 슛으로 손쉽게 점수를 쌓았다. 리그 전체 득점 선두(25.96점) 배스는 3·4위 대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MVP 경합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로슨도 만만치 않다. DB의 중심 로슨은 득점 6위(21.85점), 도움 8위(4.50개), 리바운드 6위(9.73개), 블록슛 5위(0.98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던 DB는 김주성 감독대행을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시키고 고양 캐롯(소노의 전신)에서 뛰었던 로슨을 영입한 뒤 단숨에 정규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로슨은 DB가 kt를 4점 차로 꺾고 최종 1위를 확정한 14일 원주종합체육관 정규시즌 경기에서 배스를 상대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로슨이 혼자 47점을 몰아쳤는데 당시 DB에서 로슨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는 박인웅(12점)뿐이었다. 배스도 29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로슨을 막지 못해 DB의 우승 세리머니를 옆에서 지켜봐야 했다. 득점 2위(24.00점) 워니도 안영준, 김선형 등 SK 동료들이 줄부상당한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개인 기록도 득점왕과 외국인 MVP를 휩쓸었던 2021~22시즌(22.09득점), 지난 시즌(24.22득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득점, 팀 성적 모두 배스에게 밀린다. LG는 리바운드 1위(14.74개) 마레이가 복귀하고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까지 10연승을 내달리며 2위를 굳혔다. LG의 정규리그 10연승은 2015년 1월 이후 9년 만이다. 다만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10경기 이상 결장한 부분은 MVP 투표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트로피의 주인공은 다음달 1일 KBL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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