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후보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신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우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연상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946
  • 7월 초 선임 가능할까…홍명보·김도훈 감독 단호히 거절, 돌고 돌아 다시 외국인

    7월 초 선임 가능할까…홍명보·김도훈 감독 단호히 거절, 돌고 돌아 다시 외국인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가 진퇴양난이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도훈 전 대표팀 임시감독 등 국내 유력 지도자들이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고 외국인 후보군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초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종 후보군에 대한 비대면 면접은 모두 마쳤다.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이번 주 출국해서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며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7월 초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를 추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이사가 최종 단계를 밟는 혼란에 빠진 것이다. 정 위원장의 주도하에 내국인을 향했던 사령탑 화살표는 다시 외국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 위원장이 국내 감독을 선호했는데 협회 수뇌부의 반대에 부딪히며 직을 내려놓았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달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김도훈 전 감독은 대표팀보다 프로 구단을 선호한다면서 거절 의사를 밝혔다. 1순위로 거론됐던 홍명보 울산 감독도 전날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경력, 성과가 뛰어난 지도자를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 (거절) 입장은 항상 같다. (K리그) 팬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외국인 중에서는 지난 5월 2순위로 협상했다가 무산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스페인 출신으로 유럽 축구를 공부한 뒤 이라크에서 1년 넘게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카사스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협상에 성공하더라도 한국이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이라크와 경쟁하기 때문에 중요한 길목에서 상대 팀 사령탑을 빼 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018년 호주 지휘봉을 잡은 아널드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팀을 올려놓으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2006년에는 호주대표팀 수석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호주 역시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죽음의 C조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본선 진출권을 다퉈야 해서 사령탑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신임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할 시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축구협회의 치밀한 협상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대통령이 ‘유연근무제’?…“업무 가능. 단, 10시~16시까지만” 해명 논란[핫이슈]

    대통령이 ‘유연근무제’?…“업무 가능. 단, 10시~16시까지만” 해명 논란[핫이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대선 첫 TV 토론의 후폭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및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쏟아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이 내놓은 해명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난달 29일 미국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은 “시간대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업무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외 시간대 또는 해외순방을 할 때는 바이든 대통령이 말실수를 하거나 피로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 8명으로부터 위 의견을 전해들었다고 밝히면서 “보좌진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종종 멍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보좌진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업무를 처리할때에는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멍한 모습은 잠시 머리를 비우는 것일 뿐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현지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졌다. 한 네티즌은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은 시간제 근무를 하느냐”며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미국 대통령은 하루 6시간짜리 시간제 근무자가 아니다”, “대통령직을 계속 시키는 것 자체가 노인학대가 될 수 있다” 등의 지적도 나왔다. 점점 커지는 대선 후보 사퇴 요구 목소리 토론 내내 감기에 걸려 쉰 목소리를 내고 입을 벌린 채 멍한 표정을 짓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에 미국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 게재한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가족과 보좌진과 대화하면서 재선을 추구하는 게 국가에 최선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고, 뉴욕타임스는 “나라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에서 물러나라”고 적었다.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는 유고브와 함께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등록 유권자 1130명(오차범위 ±4.2%포인트(p))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 당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5%가 긍정했으나 45%는 물러나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표해 민주당 내에서도 교체론이 거세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대선 TV 토론 후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직 완수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후폭풍 속에서도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다. 그는 토론이 끝난 뒤 “나는 과거만큼 편안하게 걷지 못하고, 옛날만큼 술술 말하지 못하고, 과거만큼 토론을 잘하지 못한다”며 토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대통령직을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을 사퇴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꼽히는 질 바이든 여사도 후보 교체론을 일축하며 선거운동에 나섰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어젯밤 토론회에서 여러분들이 본 것은 진실성과 인격을 갖춘 조 바이든 대통령이었다”면서 “그는 진실을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여상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VOTE’(투표하라) 단어가 도배된 블랙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이든 여사가 해당 의상을 착용한 것은 첫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여론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됐다.
  •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강형구 의원 선출···부의장 오행숙 의원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강형구 의원 선출···부의장 오행숙 의원

    강형구 의원이 제9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오행숙 의원이 선출됐다. 순천시의회는 1일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의장 후보에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승리한 강 의원만 단독 출마했다. 단독 출마시 선거는 가 또는 부로 투표한다. 50% 이상 찬성 표를 받으면 당선된다. 강 의원은 재적 의원 25명중 20명의 동의를 받았다. 순천시의원은 25명으로 민주당 20명, 진보당 2명, 무소속 2명, 국민의힘 1명이다. 이중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 등이 찬성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4선 관록의 강 의장은 순천시의회 제8대 전반기 부의장, 순천시의회 의과대학유치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일방적인 전남도 의대 공모에 삭발로 강력하게 항의하는 등 시정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강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전반기를 훌륭히 이끌어 주신 정병회 의장님과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시민의 소망을 성취해 나가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행숙 의원은 순천시의회 개원 이래 여성 부의장으로 최초로 선출됐다. 제 8대 후반기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박람회 성공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순천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오 부의장은 21명 찬성표를 받았다. 오 부의장은 “순천시의회 최초 여성 부의장으로서 의장님을 잘 도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정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히 뿌리내리도록 힘쓰고,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의회는 오는 2일 4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을 선출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아버지 내쫓은 극우의 딸 프랑스 르펜…20대 총리 앞세워 대권잡나

    아버지 내쫓은 극우의 딸 프랑스 르펜…20대 총리 앞세워 대권잡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 도박에 가까운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예상대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엘리트주의자에다 현실 감각이 없다고 반대하면서, 민생에 집중하며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RN의 마린 르펜(56)에게 표를 던졌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던 극우 정당이 변방에서 권력의 문턱에 다다르자 여당에서는 경고가 터져 나왔지만, 정치세력의 합종연횡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RN은 1일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34.2% 득표율로 우리가 마크롱주의(Macronism)의 대안 그 이상을 구현했다”며 “(2차 투표일인) 다음 일요일 7일에는 RN이 압도적 과반을 얻어 조르당 바르델라(28)가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N은 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96)이 1972년 만든 극우 민족주의 정당으로 창당 50여년 만에 첫 총리를 배출하고, 정권 장악까지 내다보게 됐다.마크롱 대통령은 67%까지 투표율이 치솟은 1차 투표에서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이 득표율 22%로 3위에 주저앉아 체면을 구겼다. 이번 조기 총선 1차 투표율은 2022년 당시 47.5% 투표율보다 크게 상승했다.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RN이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의 득표율은 28.5%로 115~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 앙상블은 의석수가 90~12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RN의 의석 수 전망은 240~270석, NFP는 180~200석이었으며, 범여권 앙상블은 60~90석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RN이 단독 과반이 되려면 289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당장 마크롱 대통령은 2차 투표를 앞두고 “RN에 직면해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세력 간에 명확한 연대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가브리엘 아탈(35) 총리는 “국가 재앙을 막으려면 RN이 2차 투표에서 단 한 표도 얻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원의원에 당선되려면 1차 투표에서 투표율 25%에 득표율 50%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번 1차 투표율이 높았던 관계로 80명 이상이 당선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로 당선자가 안 나오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두 명과 득표율 12.5% ​​이상의 후보가 2차 투표를 치른다. 르펜은 공수부대 출신에 마초 이미지였던 아버지와 달리 변호사지만 쉬운 언어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며, 극우 이미지를 벗기 위한 ‘탈 악마화’ 작업을 벌였다. 2015년에 나치 옹호 발언을 해 온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한 것은 결정적 본보기였다. 자신이 만든 당에서 쫓겨난 아버지 르펜은 5번 출마에도 못 이룬 대통령의 꿈을 딸을 통해 이룰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1차 투표에서 재선을 확정지은 르펜은 “프랑스인은 지난 7년간 국민을 업신여긴 정부를 청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했다. RN이 총리로 내세우는 인물은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20대의 바르델라로 그가 총리직에 오르면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다. 르펜과 바르델라 ‘2인조’는 2027년 집권을 목표로 그동안 달려왔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뒤 의회를 해산하고 갑작스러운 조기 총선 승부수를 띄우면서 훨씬 기회를 앞당기게 됐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바르델라는 이혼한 홀어머니와 서민 노동자들이 사는 생드니에서 성장했다. 바르델라 역시 르펜처럼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며 틱톡 등 소셜 미디어의 활발한 사용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하지만 “프랑스의 사명은 세계의 호텔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반이민, 반이슬람 정책을 내세우는 RN이 득세하면서 선거 유세를 벌인 지난 3주간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 범죄가 크게 늘었다.
  • “마크롱 망했다” 프랑스 총선서 참패…극우가 1위

    “마크롱 망했다” 프랑스 총선서 참패…극우가 1위

    프랑스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이 33.1%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선거 다음 날인 1일 오전 이같은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은 2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앙상블)은 20%를 득표해 3위로 참패했다. 공화당은 6.7%를 득표했다. 1차 투표 참여율은 66.7%였다. 이는 2022년 총선에서의 1차 투표율 47.5%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보들은 총 76명이다. 정당별로는 RN 39명, NFP 32명, 앙상블 2명 등이 당선됐다. 총선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 당일 총투표수의 50% 이상을 얻어야 한다. 2022년 총선에서 이 기준을 넘겨 1차에서 당선된 이는 5명에 불과했다. 이번 총선은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우면서 치러졌다. 대통령제와 의원 내각제를 혼합한 프랑스 정치 시스템에서는 대통령이 다수당 또는 다수 연정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직에 임명하는 관례가 있다. 2차 투표에서 큰 이변이 없다면 RN은 제1당을 예약해 의회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된다. 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 극우 정당이 다수당을 차지해 집권한 전례가 없다. 이번 선거로 지난달 초 유럽의회 선거 참패 이후 승부수를 던졌던 마크롱 대통령은 정치적 치명상을 입게 됐다. 극우 돌풍에 따른 위기를 호소하면서 국면 전환을 노렸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승부수는 오히려 자충수가 됐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 정책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서울시의회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 정책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이 지난달 27일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추진실태 및 개선방안’ 착수보고회를 개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은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이 대표의원인 의원연구단체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정책을 점검하고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및 신속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도모하여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김태수(성북4), 윤종복(종로1), 이종환(강북1), 김원중(성북2), 김용호(용산1), 이봉준(동작1), 심미경(동대문2), 최민규(동작2), 김혜영(광진4), 윤기섭(노원5), 임만균(관악3), 윤영희(비례), 이민석(마포1) 의원 등 모두 13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설립됐다. 현재 서울시에서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신속통합기획은 2021년 9월 도입되어 올해로 3년이 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가시적인 신속성이 보이지 않고 있고, 일부 사업장에서는 포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의원연구단체에서는 서울시가 추진중인 신속통합기획의 전반적인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지연 및 장애요인 등 문제점을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추진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될 기관으로는 ‘(사)한국정책학회’가 선정됐으며,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정욱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7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4개월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의원 외에도 많은 의원이 참석하고 재개발 지역 주민도 참관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개최됐으며, 용역수행기관으로부터 앞으로 추진하게 될 과업 내용 및 분석 계획, 추진 일정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 의원들은 착수보고 내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질의를 하였는데, 윤종복 의원은 종로구 창신동 재개발 사례를 통해 상가 등 임대사업자의 반대 등의 문제점을 제시했고, 김원중 의원은 설문조사를 통한 사업 지연요인의 도출 방안 및 주민들과의 갈등 발생 시 법적 해결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심미경 의원은 문헌조사 보충 요청 및 설문조사의 신뢰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질의를 하였고, 김혜영 의원은 지역적 특색에 맞춘 타당성과 합리성을 갖춘 결과물 도출 및 조례 개정안 등 구체적인 결과물의 도출을 요청했다. 윤기섭 의원은 용적률 및 추정분담금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이종태 의원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구역이 적은 곳에 대한 원인 분석을 요청했다. 또한 착수보고를 참관한 성북구 주민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획득 창구의 부재 및 이로 인한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신뢰도 하락의 문제점을 제시했다.김태수 의원은 이번 정책개발연구용역이 기존의 연구보고서와는 다른 명확하고 실효성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과 함께 집행부에 정책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조례 개정안 및 법령 건의안 등을 도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착수보고를 시작한 정책개발연구용역은 8월경 중간보고회 및 9월경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10월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김진태 “돈 쓸 데 쓰겠다”…미래산업 지원 확대

    김진태 “돈 쓸 데 쓰겠다”…미래산업 지원 확대

    “앞으로 예산을 쓸 데 쓰겠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산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어느 정도 안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긴축재정에서 탈피해 건전재정을 운영하겠다”면서 “빚 갚는 목표에 매몰하지 않고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바이오, 반도체, 미래차, 수소산업을 꼽았다. 김 지사는 이날 이른 아침 춘천우체국에서 택배 상하차 체험을 했고, 점심에는 춘천 남부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했다. 이달 중 정치망 어선을 타고 조업에 나서 어업인이 겪는 애로를 몸소 경험할 예정이다. 또 권역별 현장 토론회를 열고 각 지역의 현안을 살핀다. 첫 번째 토론회는 영월에서 폐광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부터 민생 현장을 꾸준히 찾았고, 앞으로 2년간 도정 운영도 도민 속으로 들어가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나에게 윤석열이란?” 대답은…

    한동훈 “나에게 윤석열이란?” 대답은…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받은 “한동훈에게 윤석열 대통령이란?”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 반드시 성공해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후보는 주변으로부터 견제를 받는 상황에 대한 입장부터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오래된 느낌이다”라는 질문에 “하도 저를 공격을 많이 해서”라고 답했다. 한 후보는 경쟁 주자들이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하며 견제가 쏠리는 상황에 대해 “일반적인 분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배신이라는 말 많이 안 쓰지 않느냐. 세 분이 입을 맞춘 듯이, 시기도 정확하게 맞춰서 일종의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에 대해선 “일종의 학폭의 피해자가 지금은 가해자가 됐다”며 “아주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가 페이스북에 자신을 저격하며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말은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고 한 것을 두고는 “국민이 당원이다. 자꾸 이분은 뒤집어 말하시는 것 같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진짜 배신은 정권을 잃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을 축구에서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빗대며 “포메이션도 바꿔보고 공격 숫자도 늘려보고 여러 가지 수를 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은 지고 있는데도 수비 숫자를 더 늘려보자고 한다. 그래서 이길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한 것이 결국 탄핵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반박했다. 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원 후보는 탄핵을 잘했다고 입장을 내셨다. 다른 분도 찬성하지 않았나”라면서 “중요한 것은 당시 국회 의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국민 마음을 잃었기 때문에 불행한 사태가 일어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이 임계점에 이르지 않게 방파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두고 좌파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 한 후보는 “제 후원회장이 연평해전의 영웅이신 한상국 상사의 유족이다. 그리고 저는 보훈과 안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해왔다”면서 “좌파 프레임 자체가 대단히 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걸 하는 분에게는 결국은 그 프레임에 본인이 자승자박 될 거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되고 안보를 굳건히 해야 되고 범죄에 강력히 대응해야 된다는 게 인생 전체에서 절대 놓치지 않을 가치”라며 우파임을 강조했다.
  •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최종 확정···지역 축제 분위기‘후끈’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최종 확정···지역 축제 분위기‘후끈’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28일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자문회의를 거쳐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예타면제 사업으로 최종 결정했다.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지방권 최초로 예타면제가 확정되면서 국가산단 조기 구축과 함께 고흥군의 인구 10만 비전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 예타면제 확정이 알려지자 군민들은 뜨거운 환영을 보내며 고흥군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이 예타면제 확정된 데에 대해 6만 2000여 군민과 70여만 향우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번 국가산단 예타면제 확정은 고흥군 역대 최대의 성과다”며 “국가산단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정부·전남도, 사업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의 3개 핵심사업인 민간발사장,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모두 예타면제가 확정되면서 우리 군이 우주발사체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발사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수 인프라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군 봉래면 일원에 약 46만평으로 조성된다.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한다.
  • 한국문학 상반기 결산…국제문학상 3건, 최종후보는 5건

    한국문학 상반기 결산…국제문학상 3건, 최종후보는 5건

    한국문학이 올해에도 주요 국제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3개 작품이 국제문학상을 받았고,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환상통’(최돈미 번역)이 미국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최경란·피에르 비지유 번역)가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황보름의 소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마키노 미카 번역)가 일본 서점대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황석영 소설 ‘철도원삼대’(김소라·배영재 번역)가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 김숨의 소설 ‘떠도는 땅’(최애영·안나 벨레민 노엘)이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1차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마영신의 만화 ‘엄마들’은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최종후보와 함께 프랑스 앙굴렘 만화축제 공식경쟁 후보로도 올랐다. 임성순 작가의 소설 ‘컨설턴트’는 영국 추리문학상인 대거상 최종후보에 올라 있으며 오는 4일(현지시간) 수상 여부가 결정된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부커상을 받으며 한국문학의 세계적 관심을 촉발한 뒤로 본격적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그룹 ‘방탄소년단’ 등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대중문화 콘텐츠가 한국을 향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 것으로도 보인다. 번역원에 따르면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 신청 건수는 2014년 13건에서 지난해 281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60건이 신청됐다. 10년간 누적 신청 건수 1377건 중에서 실제 지원 건수는 1138건이다. 번역원 관계자는 “한국문학은 K문화를 견인하는 하나의 축으로 앞으로도 번역아카데미를 통해 양질의 번역가를 양성하고 출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한동훈, 연일 위험한 주장…민주당 당원인가”

    원희룡 “한동훈, 연일 위험한 주장…민주당 당원인가”

    달아오르는 與 당권 레이스원희룡 “한동훈, 대통령과 차별화 선언”“개인 정치적 야망 위한 노골적 행보”“스스로 멈추지 않으면 당원들이 멈추게 할 것”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에 도전하는 원희룡 후보는 1일 한동훈 후보 측의 이른바 ‘배신 정치’ 반박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나 당을 위한 길이 아니라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노골적 행보”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후보 측이 연일 위험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말은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썼다. 원 후보는 “한 후보 측의 발언은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또 “총선 패배는 전적으로 대통령 탓이지 한 후보 책임은 없는 듯 왜곡하는 발언”이라며 “대통령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한 한 후보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한 후보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당원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자처해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장동혁 의원을 향해서도 “장동혁 의원의 ‘한동훈 특검이 윤석열·김건희 수사로 가는 길’이라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한 후보가 채상병 특검이 민심이라고 주장하니, 그러면 민심이 요구하면 한동훈 특검도 받을 것이냐고 물었을 뿐 누구도 한동훈 특검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무서운 왜곡”이라며 “난데없이 채상병 특검을 주장한 분은 한동훈 후보”라고 했다. 원 후보는 “지금 한 후보 측은 매우 위험한 주장과 행보를 하고 있다”며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면 당원들의 힘으로 멈추게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한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는 떠나간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 오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일부 후보들은 ‘공포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그런 공포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했다. 그러자 원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 후보는 민주당 당원인가”라며 “정말 충격적인 발언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알고도 (축제의 장이라는)그런 말을 했다면, 국민의힘 당원인지, 민주당 당원인지 조차 의문”이라고 했다. 원 후보는 “적어도 총선참패의 주 책임자가 할 말은 아니다”며 “당론에 반대하는 특검을 수용하겠다며, 내부 갈등을 촉발한 당사자가 할 말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 처방은 무엇인지를 숙고하는 ‘반성과 진단’의 전당대회가 되어야만 한다”고 했다.
  • 나경원·윤상현·원희룡 “배신 정치”… 공한증 꺼내 든 한동훈 “마타도어”

    나경원·윤상현·원희룡 “배신 정치”… 공한증 꺼내 든 한동훈 “마타도어”

    韓 “총선서 세 분 당선 위해 뛰었다”元 “특검과 탄핵은 공멸로 가는 길”羅 “혼자 잘났다 하면 당 망하는 것” 尹 “대통령과의 신뢰 없으면 안 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3인의 공동 전선으로 양분되고 있다. 3인의 후보로부터 ‘배신의 정치’, ‘절윤’(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이라는 집중포화를 맞은 한 전 위원장은 30일 ‘공한증’(恐韓症·한동훈에 대한 공포 증세)이라는 말을 꺼내 들었다.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입장을 기점으로 폭발한 ‘배신 프레임’에 대응에 고심해 온 한 전 위원장 측은 이날 공한증으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4·10총선 유세 지원 사진을 잇따라 올리고 “진심을 다해 이 세 분 당선을 위해 뛰었다”며 자신을 향한 공격을 ‘인신공격’과 ‘마타도어’라고 표현했다. 한 전 위원장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며 “공한증이 정치권에 퍼지고 있지만, 정작 ‘한동훈 대표’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열망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의 공한증 주장에 원 전 장관은 “공한증 맞다. 어둡고 험한 길을 가는데, 길도 제대로 모르는 초보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을까 무섭고 두렵다”고 꼬집었다. 원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당이 대통령을 버렸을 때 어떤 결과가 되는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특검과 탄핵은 공멸로 가는 국민 배신의 길”이라고 썼다. 앞서 소통관에서는 “소통, 신뢰, 경험이 없는 3무 후보”라며 한 전 위원장을 평가절하했다. 원 전 장관 캠프의 이준우 대변인은 “민주당에서 ‘한동훈 특검’ 봐줄 테니 대통령 탄핵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나 의원은 경기 지역 당원간담회에서 “대통령을 망가뜨리고 혼자 잘났다고 하면 우리 당이 망하는 길”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지난 29일 이명박(MB) 전 대통령 예방 후에는 “사심의 정치가 바로 배신의 정치”라고 했다. 나 의원 캠프의 김민수 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이 스스로 자처한 배신 프레임을 극복하고 싶다면, 채 상병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주장부터 명백하게 철회하라”고 했다. 또 “젊은 나이에 장관까지 역임한 것 역시 시험 치르고 된 것이 아닌, 대통령과의 연에서 시작됐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윤 의원은 국회에서 청년 간담회를 마친 후 공한증 주장에 대해 “무신(無信)이면 불립(不立)이다. (대통령과의) 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며 “한 전 위원장이 (당정 관계)에서 의도적 차별화로 가는 데 대한 여러 우려를 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관전평도 쏟아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참패 주범이 또다시 얼치기 좌파들 데리고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려 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지하는 의원들과 함께 특검법을 당장 발의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채 상병 순직의 아픔을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척 자기 정치에 이용하는 여의도 문법에 찌든 나쁜 표 도둑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 [특파원 칼럼] 불법 이민과 미국 민주주의의 ‘국경’

    [특파원 칼럼] 불법 이민과 미국 민주주의의 ‘국경’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경합주의 유권자들이 ‘민주주의 수호’ 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주에 발표됐다. 결과를 확인하면서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방조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더 잘 지킬 수 있다고 유권자들이 본 것에 놀라움이 스쳤다. 워싱턴포스트(WP)와 조지메이슨대가 4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애리조나·조지아·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 등 6개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 35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에 더 잘 대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부연은 없었다. 미국인들이 민주주의 위기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추측은 어렵지 않다. 유권자 대부분은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국가 이슈로 ‘물가·경제정책’과 함께 ‘불법 이민, 남부 국경 문제’를 들고 있다. 아마도 불법 이민자 폭증으로 인한 치안 위협, 기득권 박탈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등치시키는 게 아닐까 싶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민주주의 위기와 동일시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국경 수호에서 여지없이 단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히려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여기고 있다. 그리스어 ‘데모크라티아’(demokratia)에서 기원한 ‘민주주의’는 ‘국민’(demo)과 ‘지배’(kratos)를 합친 단어다. 국민에게서 비롯되는 국가 주권, 국민을 위해 통치하는 제도가 바로 민주주의다. ‘국민의 지배’는 세금과 병역 의무로 맺어진 국가와의 계약이자 나라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미진한 국경 정책을 맹공격해 왔다. 재선되면 취임 첫날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과 남북 국경 폐쇄를 단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발 더 나아가 반미·이슬람근본주의 사상을 가진 합법적 거주자들의 체류 신분 박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강공은 불법 이민자 폭증에 따른 범죄 증가와 사회 불안, 일자리 감소 등으로 인한 미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겨냥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지난 27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도 그는 “미국인들이 이민 범죄 증가로 인해 쥐구멍 속에서 살고 있다”고 힐난했다. 한 국가가 자국민을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후보와 일부 유권자들이 미국의 바탕을 형성한 다양한 이민자, 다채로운 문화의 조합을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 전복 시도 혐의로 형사 기소된 상황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소수와 약자를 외면하지 않는 민주주의에는 국경이 없다’는 명제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 자국민만을 위한 폐쇄적 체제가 아니라 개방적이고 관대한 ‘진짜’ 민주주의 수호자가 나올지 미국 대선 과정을 지켜볼 일이다. 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 축구대표팀 사령탑 새 국면… 이임생 기술이사 주도로 전환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주도로 이뤄진다. 30일 축구계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축구대표팀 선임 작업을 총괄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남은 분들이 마무리를 해야 하는 분위기”라면서 “최종 후보 선정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이 이사가 전력강화위원들과 미팅하며 방향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선임돼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어 온 정 위원장은 지난 28일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축구협회에 사의를 전달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 쪽으로 기울었던 반면 축구협회 최고위층은 이런 판단을 부담스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다시 외국인 지도자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력강화위는 4명 안팎으로 후보를 추려 놓은 상태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홍명보 감독은 이날 “이 시점에서 그 일을 담당하는 정 위원장이 사퇴한다는 건 무언가 일이 있었다는 뜻”이라며 축구협회에 날을 세웠다. 그는 “협회에서 누구도 정 위원장을 지원해 주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혼자 고립된 것 같다”고 말했다.
  • 프랑스 총선 사전투표율 60% 열기… 극우 승리 땐 반이민·인종차별 가속

    프랑스 총선 사전투표율 60% 열기… 극우 승리 땐 반이민·인종차별 가속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한 이후 처음 극우 정당의 수권이 예상되는 프랑스 조기총선 1차 투표가 30일(현지시간) 치러졌다. 본토와 프랑스령에서 4930만명이 유권자로 참여하는 선거는 전날 진행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60%(등록 유권자 260만여명)을 넘기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난 9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총선을 발표한 후 견고하게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극우 국민연합(RN)이 이변이 없는 한 1위 정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RN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가 총리직에 오른다. 바르델라 대표는 ‘연금개혁’,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등 마크롱표 주요 정책을 뒤집고 ‘무슬림과의 문화 전쟁’, ‘유럽연합(EU) 분담금 20억 유로(약 2조 9000억원) 삭감’ 등을 공언해 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초 유럽의회 선거에서 참패한 뒤 조기총선을 승부수로 던졌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다. 그는 최근 흑인에게 폭언을 퍼붓는 RN 당원 2명의 영상이 퍼진 것을 두고 “반이민주의,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이 만연한 조국의 현실”에 개탄했다. 2년 전 총선에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그는 지난해 ‘연금개혁법’에 대한 국민 반발에 부딪히며 국정 동력을 상실하고 있었다. 물론 1차 투표에서 단독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 프랑스 선거제도의 특성상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프랑스 하원 전체 의석 577석 중 RN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는 80~90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거 결과는 다음달 7일 실시되는 2차 결선투표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과에서 RN이 제1당으로 올라서면 바르델라 대표가 총리가 돼 대통령과 총리가 다른 이념 성향을 가진 동거정부를 형성하게 된다. 프랑스에서 동거정부는 3차례 꾸려졌지만 극우 세력과 연정하게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유권자들에게 극우 세력을 막아 달라는 취지로 도박을 걸었지만 ‘식물 대통령’으로 보낼 우려가 더 커진 것이다.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 내내 이런 정치적 교착상태에서 보내면 2027년 대선에선 정권을 내줄 수도 있다. AFP통신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1일 엘리제궁에서 총리와 장관 전원이 참석하는 국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바르델라 총리 지명 여부를 포함한 선거 후 행보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U에서 독일에 버금가는 제2경제 대국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파리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6월에 파리 증권거래소인 CAC40 지수는 6.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란 대선 이변… ‘서방과의 관계 개선’ 개혁파에 표 몰렸다

    이란 대선 이변… ‘서방과의 관계 개선’ 개혁파에 표 몰렸다

    하메네이에 실망감 커진 민심 이반 히잡 단속 합리화 공약 등에 지지세5일 보수파 잘릴리와 다시 맞대결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의 사망으로 갑자기 치러진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개혁파 후보 마수드 페제시키안(70)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85)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서구세계와의 관계 개선’을 공약으로 건 페제시키안에게 지지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결선투표에서 보수 후보와 다시 한번 맞붙어야 한다. 29일(현지시간) 이란 내무부는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페제시키안이 1041만여표(42.5%)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라이시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보수 성향 사이드 잘릴리(59)가 947만여표(38.6%)로 2위를 기록했다. 이란 지도층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아 당선이 유력하던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63)는 338만여표(13.8%)를 얻는 데 그쳐 컷오프됐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40.3%로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대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저 기록이던 2021년 선거 당시 48.8%보다도 8.5% 포인트가량 낮다. 이란 상황에 대한 불만이 투표 포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페제시키안은 1954년 이란 북서부 마하바드에서 아제르바이잔계 아버지와 쿠르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심장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1997년 개혁 성향 모하마드 하타미(81) 정부에서 보건부 차관으로 발탁돼 정치에 입문했다. 2001~2005년 보건장관을 지냈고 2008년 총선에서 당선돼 내리 5선을 했다. 다만 전국적 인지도는 높지 않아 이번 대선에서도 ‘무명’에 가까웠다. 이란에서 대선에 출마하려면 헌법수호위원회 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그는 이번 선거에서 위원회가 승인한 후보 6명 가운데 유일한 개혁파였다. 이 때문에 ‘이란 정부가 구색을 맞추려 (영향력이 크지 않은) 페제시키안을 끼워 넣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는 다른 후보들과 정반대로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 제재 완화, 히잡 착용 여부에 대한 단속 합리화 등 서구화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파고들었다. 민생고와 경제난, 히잡 시위 탄압 등 현 권력층에 대한 민심 이반이 그를 향한 지지로 연결됐다는 의미다. 2위 잘릴리는 외교관 출신으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충성파’로 평가받는다. 1980~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가 오른쪽 다리를 잃어 ‘살아 있는 순교자’로도 불린다.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을 때 ‘쿠란에 나타난 이슬람 정치사상의 기초’라는 제목의 논문을 썼을 정도로 이슬람 원리주의에 심취한 인사다. 이번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페제시키안과 잘릴리가 7월 5일 결선투표에서 다시 맞붙는다. 개혁파와 보수파의 1대1 대결 구도다. 1차 투표에서 다른 후보들에 분산된 보수층 표심이 결집하면 잘릴리가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페제시키안의 예상 밖 선전으로 ‘동남풍’(판세를 바꾸는 새로운 흐름)이 불면 젊은층 유권자가 대거 투표장에 나올 수도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이번 선거가 하메네이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대선 사흘 전인 지난 25일 “혁명과 이슬람 체제에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놓고 페제시키안을 비토했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청개구리 투표로 최고지도자를 응징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선거 결과는 부패한 이란 정권의 정당성에 깊은 의문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
  • 친명 ‘혁신회의’ 지도부까지 장악하나

    친명 ‘혁신회의’ 지도부까지 장악하나

    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가 사실상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인 가운데 당내 최대 계파인 친명(친이재명)계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의 인사들도 연이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일각에서는 친명 일색에 따른 ‘다양성 실종’을 우려했다. 혁신회의 소속 김지호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의 시작은 이 전 대표와 함께였고, 이제 저는 이 전 대표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동지”라며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삶을 살리는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명하게 검찰 독재정권에 맞설 최고위원이 필요하다. 제가 출마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지난 24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하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아니라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외쳤던 강선우 의원뿐 아니라 출마가 유력한 민형배(재선)·이성윤(초선) 의원 등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혁신회의 소속 인사들은 전당대회에 앞서 치르는 시도당위원장 경선에도 나섰다. 이들은 지난 23일 공동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재명과 함께 정권교체”를 선언했다. 당시 광주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승원(경기도당)·이광희(충북도당) 의원, 이재성(부산시당)·이영수(경북도당)·허소(대구시당)·송순호(경남도당) 출마 예정자들이 자리했다. 이외 광주시당위원장을 놓고 강 상임대표와 경쟁하는 양부남 의원과 경기도당위원장 출마가 유력한 강득구 의원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혁신회의는 총선 전만 해도 이 전 대표를 적극 지지하고, 비명(비이재명)계 공격에 앞장선 ‘기동대’ 성향의 강성 친명 원외 모임이었다. 하지만 ‘비명횡사’ 기조 속에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최대 계파로 올라섰다. 이들은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당심과 명심을 앞세워 당시 추미애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당헌·당규 개정 작업과 관련해서도 당원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며 이 전 대표의 주장에 적극 힘을 싣고 있다. 친명계 위주로 꾸려질 ‘이재명 2기 지도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친명과 친명이 경쟁하면서 (최고위원 경선이) 인기투표가 돼 버릴 것”이라며 “똑같은 목표로 누가 더 친명인가에 대한 노선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 커지는 ‘바이든 교체론’… 美민주 의원들도 “후보 바꿔야”

    커지는 ‘바이든 교체론’… 美민주 의원들도 “후보 바꿔야”

    NYT “TV토론 후 당 고문과 논의”바이든 “대선 완주” 사퇴론 일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TV 토론 참패 이후 후보 교체 여론이 비등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이를 위한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완주를 고집하는 데다 마땅히 대체할 인물이 없다는 게 민주당이 맞닥뜨린 현실이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토론 대승 분위기에 취하면서도 민주당 후보 교체 가능성을 경계하고 나섰다. 미국 언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를 고스란히 드러낸 CNN방송 TV 토론 직후 민주당에서 분출된 구체적인 후보 교체론을 일제히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의원과 당 관계자, 활동가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당대회나 그 이전에 후보를 교체할 당규에 대해 당 정치고문들과 논의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위한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며 “바이든의 불출마를 설득하려는 움직임은 현실”이라고 전했다. CNN은 바이든 측근인 톰 하킨 전 아이오와 상원의원이 “모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바이든에게 편지를 보내 사퇴를 요청함으로써 전당대회에서 새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큰손’ 기부자들도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투자자인 론 콘웨이,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린 파월 잡스 등은 토론 이후 ‘재앙적인 상황’에 대해 연락을 주고받았고, 질 바이든 여사에게 남편 출마를 막아 달라고 설득할 수 있는 측근이 누구인지도 수소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47년을 함께하며 그의 정치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질 여사만이 사퇴를 설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친민주당 성향 언론들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NYT는 지난 28일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바이든은 경선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바이든이 현재 공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는 재선 도전 중단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1월 트럼프를 쓰러뜨릴 더 역량 있는 누군가를 선택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MSNBC 아침 프로그램 ‘모닝 조’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는 “그날(토론일) 밤 그는 입을 벌리고 앞뒤로 눈을 움직이며 상당 시간을 보냈다”고 한탄하면서 “지금은 민주당이 그가 대통령 출마라는 과업을 맡을 수준이 되는지 결정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교체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28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성인 26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민주당이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려면 누구를 후보로 지명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49%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택했다. 같은 날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한 모닝컨설트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59%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유권자 중에서도 47%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바이든 캠프는 ‘사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어니타 던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MSNBC 인터뷰에서 “토론 직후 우린 ‘좋아, 다음엔 뭘 하지’라고 물었다”며 내부적으로 사퇴 논의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소액 기부가 TV 토론 이후 28~29일 270만 달러(약 37억원)에 이른 점도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불안해하는 유권자들에게 확신을 주려 나섰다. 그는 토론 직후 첫 유세인 28일 노스캐롤라이나 연설에서 “예전만큼 말을 매끄럽게 하거나 토론을 잘하진 못한다. 하지만 난 진실을 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이 일(대통령직)을 하는 방법과 완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 여사는 현장에 ‘VOTE’(투표) 문구가 도배된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교체론을 일축했다. 29일 뉴욕주 이스트햄프턴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3인방이 총출동해 사퇴론 불식을 위한 총공세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에는 ‘미국을 위해 물러나 주세요’(Please drop out for US),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지만 이제 시간이 됐다’(We love you but it’s time)라고 쓴 피켓 행렬이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민주당 후보 교체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민주당 경선에서 전체 대의원 3937명 중 3894명을 확보한 그는 오는 8월 19일 시카고에서 막을 올리는 전당대회에서 공식 후보 선출을 앞두고 있다. 만약 그가 자진 사퇴하면 대의원들은 전대에서 자유롭게 지지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혹 전대 이후라도 사퇴하면 당 의장이 전국위원회(DNC)를 소집해 새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 대타로 등판할 후보로는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다. 흑인 혼혈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유고 시 승계 1순위이긴 하지만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보다도 낮아 하마평에서는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익명의 민주당 고문은 “(대선 후보) 승계 계획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사실이 가슴 아플 뿐 아니라 문제가 되는 이유”라고 우려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이튿날인 28일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유세에서 “나라를 망친 사람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고 자축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그는 “문제는 바이든 개인의 쇠퇴가 아니라 그의 정책 실패”라며 “바이든은 물론 민주당 전체를 쫓아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공화당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내각이 수정헌법 제25조를 발동해 바이든 해임에 나서야 한다”는 편지를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보냈다. 이 조항은 대통령 직무수행 불능 상황과 승계에 대한 것으로 부통령과 내각 구성원 과반수가 투표를 통해 대통령 직무를 부통령에게 넘길 수 있다. 다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바이든 교체론이 현실이 되는 게 오히려 트럼프의 백악관행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경계론도 나온다. 공화당 경선 주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바이든을 계속 후보로 둔다면 민주당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면서 “민주당이 바이든을 더 젊고 활기찬 후보로 교체할 가능성을 공화당이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설] ‘바이든 리스크’ 美 정국 혼란, 철저 대비를

    [사설] ‘바이든 리스크’ 美 정국 혼란, 철저 대비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에서 바이든이 참패하면서 미국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토론 도중 말을 더듬는가 하면 멍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등 바이든의 노쇠한 모습이 대거 노출되자 민주당 안에선 “우린 망했다”는 탄식과 함께 후보 교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민주당뿐 아니다. 일반 국민은 물론 심지어 영국 파이낸스와 프랑스 르몽드 등 몇몇 해외 유력 언론들도 바이든 교체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넉 달여 남은 미 대선이 결코 미국의 ‘집안일’이 아님을 말해 준다. 토론 직후 지지율 조사에선 아직 큰 변화가 나타나진 않고 있고 바이든 역시 당장 후보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으나 여론 흐름에 따라 후보 교체가 현실이 되거나 트럼프의 승리가 기정사실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바이든 리스크’의 급부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바이든 리스크의 확대는 곧 트럼프 리스크의 확대다. 미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국의 세계 안보 전략, 특히 한반도 정책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우리는 2016~2020년 트럼프 대통령을 겪었다. 공화당 내에서도 보수파에 속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제일주의, 고립주의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한국과 일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은 방위분담금 증액 요구에 시달렸다. 국제분쟁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고립주의로 인한 미군 철수 등에 트럼프의 ‘안보 비즈니스’까지 더해져 곤욕을 치렀다. 자신의 재임 기간에 미북 관계가 좋았다며 김정은에 대한 우호적 평가를 이어 온 트럼프라는 점에서 그가 당선되면 사실상 북핵을 용인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 비핵화 대열 이탈을 시사하면서 비롯된 한반도 핵 비대칭이 고착화될 공산이 큰 것이다.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진영의 대중국 전략도 우리 경제에는 부담이다. 바이든이 완주하고 재선에 성공한다면 안보나 경제를 현행 한미 관계의 연속선상에서 풀어 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트럼프 또는 바이든을 대체한 후보가 차기 미 대통령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보다 커 보인다. 매우 능동적이고 다각적인 외교안보 전략이 우리에게 요구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 외교다. 정부는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을 조기 타결짓는 것을 비롯해 미 대선 결과에 흔들리지 않을 안보체제를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 [사설] 野 탄핵 추진에 방통위 또 멈출 판이라니

    [사설] 野 탄핵 추진에 방통위 또 멈출 판이라니

    더불어민주당이 4개 군소정당과 함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공영방송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으로 방통위가 또다시 기능 마비에 빠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야당은 탄핵 추진 사유로 ‘방통위가 2인만으로 의사를 진행하고 의결해 위법’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5인 체제인 방통위는 지난해 4월 민주당이 최민희 후보를 후임으로 추천했지만, 통신단체 임원 경력 등 결격 사유가 제기돼 임명이 보류된 뒤 임기 만료된 위원들의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2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럼에도 ‘회의는 2인 이상 위원의 요구로 소집하고,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돼 있는 방통위법상 2인 체제가 곧 위법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민주당이 고발 사유로 제기한 MBC·KBS 등 공영방송 관련 임원 선임계획 등 75건의 안건 의결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3, 4일쯤 탄핵안을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김 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방통위는 이상인 부위원장 1인만 남게 되므로 안건 의결이 불가능해진다. 탄핵안 발의가 방통위를 마비시켜 친(親)민주당 보도를 해온 MBC 사장의 교체를 막기 위한 노림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에도 취임 100일도 안 된 이동관 당시 방통위원장에 대해 탄핵을 추진했다. 이 전 위원장이 구체적인 위법 사실이 없는데도 방통위 업무를 마비시키기 위해 밀어붙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미 장관 1명, 판사 1명, 검사 3명을 탄핵소추했다.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도 추진하기로 했고, 판사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다. 탄핵은 고위공직자의 중대한 헌법 또는 법률 위반에 한해 엄격하게 행사돼야 할 극단적 조치다. 탄핵이 당리당략을 위해 자꾸 남용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음을 민주당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