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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온상 새마을금고, 내년 3월 첫 이사장 선거로 깨끗해질까

    불법 온상 새마을금고, 내년 3월 첫 이사장 선거로 깨끗해질까

    한국정책개발학회가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내년 처음 치러지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의 법적 문제점 등 한국행정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했다. 한국정책개발학회는 창립 이후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변화하는 환경과 수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고민해 왔다. 지난 6일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열린 하계학술대회에서 김세진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민원 대응 해외 사례 및 민원공무원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악성 민원을 정상적 방법이 아닌 불법 또는 부당한 방법으로 민원을 제기해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하는 민원으로 규정하고 2021년까지 이러한 민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카스하라’ ‘하드클레임’ 등으로 불리는 악성 민원에 대한 일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의 대처 사례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악성 민원을 선별하고, 편안한 음악과 차분한 색상의 환경으로 민원인의 공격을 억제하는 등의 범죄예방환경(CPTED) 활용을 제안했다. 최병윤 서울연구원 연구위원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송현호는 ‘의사소통과 조직지원 인식이 적극 행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통해 공무원의 능동적 업무 수행 동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의사소통 구조, 높은 조직지원 인식, 직무 재설계와 유연 근무제도 등이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이석 국민대 특임교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선거의 법·제도적 문제점에 관한 연구’를 통해 2025년 3월 5일 사상 최초로 열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집중 조명했다. 전국 동시선거로 1193개 선거구에서 열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새마을금고법과 위탁선거법에 따라 치러진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법과 위탁선거법의 규정 내용에 차이점이 많아 새마을금고법을 개정하여 위탁선거법과 일치시켜야 한다고 박 교수는 지적했다. 박 교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예비후보자 등록서류에 전과기록, 최종 학력에 관한 증명서류를 제출하도록 해야 하며 기탁금 납부제도를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새마을금고 조합원 또는 회원의 휴대전화 가상번호 제공은 선거운동 기간이 13일 점을 고려하면 실효성이 없어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위탁선거법의 기부행위 제한 기간을 공직선거법처럼 상시로 설정하여 형평성 문제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거의 자유 방해죄를 벌칙 규정에, 허위사실 공표죄에 학력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이번 대선도 부정 가능성, 당선되면 부정 행위자 기소, 징역형”

    트럼프, “이번 대선도 부정 가능성, 당선되면 부정 행위자 기소, 징역형”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부정 행위 가능성을 재차 재기하며 재집권 시 부정 행위자를 강력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주장해온 선거 부정론을 재강조하는 동시에 선거 결과가 여의치 않을 경우 또다시 대선 불복의 명분을 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7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많은 변호사, 법학자와 함께 이번 대선의 신성함을 주시하고 있다”며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저지른 만연한 부정과 속임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나라의 수치였다. 따라서 이제 막 투표가 시작된 2024년 대선을 가장 면밀히 조사할 것이며, 내가 승리하면 부정행위를 저지른 이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기소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기에는 장기 징역형이 포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시는 정의가 타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썼다. 이어 8일에도 그는 “민주당이 속임수를 쓰지 않는 한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큰 표 차로 승리할 것”이라며 “터커 칼슨(보수 성향 방송인) 인터뷰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우편투표의 20%가 부정투표라고 한다. (이를 조사할) 법무부 장관과 FBI는 어디에 있나”라고 썼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또 극렬 마가(MAGA·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1·6 의회 사태를 선동한 혐의로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불법 투표가 극히 드물다는 현실과 대조를 이루는 (트럼프의) 언급은 2020년 대선 투표 과정에 의심을 심으려는 그의 노력, 결과적으로 의회에 대한 폭력적 공격으로 이어진 행동의 재연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13만원짜리 트럼프 ‘포카’는 누가 살까?...대선 출마로 돈벌이 논란

    13만원짜리 트럼프 ‘포카’는 누가 살까?...대선 출마로 돈벌이 논란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동화, 화보에 이어 판매가 99달러(13만원)짜리 ‘디지털 포토 카드’ 판매까지 나섰다. 수익금은 선거운동에도 쓰지 않아 이번 대선을 돈벌이 기회로 삼고 있단 비판이 나온다. 8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자신의 이미지를 담은 디지털 수집용 카드를 한장당 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가 대선 출마를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한 돈벌이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웹사이트에서는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디지털 포토 카드를 15장 이상 사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TV 토론 때 입은 양복 조각을 넣은 실물 카드 한장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75장이면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을 수 있다. 지난 3일엔 자신의 재임 시절 모습을 담은 판매가 99달러짜리 화보 ‘세이브 아메리카’도 발매했다. 서명본은 499달러에 팔고 있다.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사 웹사이트에서는 대선 캠페인에 파는 각종 기념품을 더 비싸게 팔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가 적힌 모자를 캠페인에서 사면 40달러이지만, 회사 웹사이트에서는 10달러가 더 비싼 55달러를 내야 한다. 43달러에 파는 유세용 깃발은 86달러에 팔고 있다. 이런 굿즈 수익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개인 사업체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윤리청 청장 대행을 지낸 돈 폭스는 WP에 “대통령직이나 대선 출마를 트럼프처럼 수익화에 이용한 전례는 역사에 없으며 특히 근대사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측은 문제 될 게 없단 반응이다. 캐롤라인 레빗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신의 수십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제국을 뒤로했고 대통령 급여를 기부했으며 재임 기간 총자산 가치가 실제 하락한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해명했다.
  • 박경귀 아산시장 “세계적 경찰특화도시로”…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도전

    박경귀 아산시장 “세계적 경찰특화도시로”…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도전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 등을 품은 충남 아산시가 경찰병원에 이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나섰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가 경찰청 주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부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경찰 교육기관인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약 5000명의 신임 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는다. 공모 후보지는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수사연수원, 경찰병원(예정)이 위치한 경찰 종합도시 일원이다. 시는 고속도로·고속철도(KTX·SRT)·수도권 지하철, GTX-C 등 뛰어난 광역 교통망과 경찰대학·경찰 인재개발원·수사연구원·경찰병원(예정) 등 경찰 종합도시이 조성된 ‘대한민국 경찰의 메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박 시장은 “뛰어난 교통망, 경찰기관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의 최적지는 아산”이라며 “1년 전부터 계획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로 아산을 세계적 경찰특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찰종합타운 일원은 58만 2000평 규모의 폴리스메디컬 도시개발사업이 계획 중”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까지 유치하면 경찰기관을 중심으로 한 미니신도시 개발사업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는 충남에서만 6개 도시, 전국적으로 48개 도시가 공모에 참여했을 만큼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10월 중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건립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 충남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 기초단체장과 공무원 등 고발

    충남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 기초단체장과 공무원 등 고발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소속 공무원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본인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 등으로 현직 기초단체장 A씨와 공무원 등 3명을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12월과 올해 1월 배우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소속 공무원 등 90여명에게 18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공무원 B씨와 공모해 지난 3월 10회에 걸쳐 업무시간 외 소속 공무원 80여명을 본인 소유의 모처에 모이게 해 주류·과일 등의 음식물을 제공하면서 자신의 업적 홍보 영상을 시청한 혐의도 받는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제86조 및 제113조)상 공무원은 소속 직원 또는 선거구민에게 교육 기타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후보자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를 할 수 없고, 후보자를 위해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사람이나 기관·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민주당 경선 ‘이중투표 권유’ 신정훈 의원 검찰 송치

    민주당 경선 ‘이중투표 권유’ 신정훈 의원 검찰 송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이중투표’를 권유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정훈 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신 의원은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역구 주민들에게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으로 각각 투표하는 이중투표를 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상대 후보측 고발장 내용과 당시 정황이 담긴 녹취록 분석 등을 통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 퇴임하는 임관혁 고검장 “檢 인지 수사 줄여야… 내려놓는 용기 필요”

    퇴임하는 임관혁 고검장 “檢 인지 수사 줄여야… 내려놓는 용기 필요”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올랐던 임관혁(58·사법연수원 26기) 서울고검장이 퇴임을 앞두고 “지금 검찰은 과부하가 걸렸다”며 인지 수사를 축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 고검장은 9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 “인지수사는 검찰에 보다 적합한 부패와 금융 등 필요 최소한의 영역으로 줄이고 대신 일반 형사사건 처리, 보완수사 및 사법통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고검장은 “그러면 신속한 사건 처리도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해질 것”이라며 “해답은 의외로 단순한 곳에 있으며 문제는 실천”이라고 지적했다. 뒤이어 “다양한 영역에서 크고 작은 인지수사를 많이 벌이고 있고, 경찰에서 송치된 사건의 처리와 사법통제 업무도 쌓여있으며 공판 부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걸 잘할 수 없으며 때론 과감히 내려놓은 지혜와 용기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과분한 자리까지 올라 혜택만 받고 나가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이형기님의 시 ‘낙화’처럼 이제 가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고검장은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서울중앙지검 특수 1·2부장,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장, 서울동부지검장, 대전고검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심우정(53·26기) 법무부 차관, 신자용(52·28기) 대검찰청 차장, 이진동(56·28기) 대구고검장과 함께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임 고검장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심 차관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 3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임 고검장 퇴임식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 野, 법사위 소위서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단독 의결

    野, 법사위 소위서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단독 의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이 9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주식 저가 매수 의혹 ▲인사개입·공천개입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김 여사를 두고 제기된 여덟 가지 의혹에 대한 특검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소위원장이자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단순한 주가 조작인 줄 알았더니 이제 국정농단에 가까운 의혹들이 계속 터지고 있어, 특검법 범위에 포함시켰다”면서 “법안을 신속하게 법사위 전체회의로 올려 논의가 추가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에 기재된 수사 대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추가 논의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하자 표결 전 퇴장했다.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언론에 의혹이 한 줄 나왔다고 해서 수사 범위를 무한정 확대하는 건 찬성할 수 없다”며 “추석 밥상에 ‘김건희 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반발했다. 한편 민주당 등 야 5당이 공동 발의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특검법)도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이른바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으로 야당이 네번째로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이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이를 2명으로 추린 뒤 그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여당 의원들은 채상병특검법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다.
  • 한국선 ‘펀쿨섹좌’ 조롱…“어떻게 생각?” 日총리 유력해지자 한 말

    한국선 ‘펀쿨섹좌’ 조롱…“어떻게 생각?” 日총리 유력해지자 한 말

    오는 27일 치러지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은 젊은 나이와 준수한 외모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도 공식적으로 지지를 선언하면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바람이 더 거세질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가벼운 언행 등이 약점으로 지적받아 정치인으로서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전 총리는 전날 요코하마 시내 거리 연설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함께 등단해 “이번 총재 선거에서 일본의 조타수 역을 부탁하고 싶다. 응원한다”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무파벌인 스가 전 총리는 특정 파벌에 소속하지 않고 활동해 온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선거에서 지원할 뜻을 이전에도 주위에 알려 왔지만, 대중 앞에서 명백하게 밝힌 것은 처음이다. 1981년생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이다. 그는 총리 출신 부친의 든든한 후광으로 2009년 중의원(하원)에 처음 입성해 5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여론 조사에서 총재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10명가량의 인물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다만 환경상 재임 경험 외에는 각료와 자민당 주요 간부를 맡은 적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를 두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7일 도쿄 긴자 거리 연설에서 “내게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선되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펀쿨섹’ 발언 논란…고이즈미 “반성하고 있다” 가벼운 언행으로 비판받은 사례도 있다. 그는 환경상 재임 시절인 2019년 “기후변화 문제는 펀하고(즐겁고) 쿨하고(멋지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발언해 국내외에서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이라는 논란을 샀다. 한국에선 ‘펀쿨섹좌’라는 조롱하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6일 총재 선거 입후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장관 시절 가벼운 언행들로 지적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환경상 시절 내 발언이 적절히 전달되지 않았던 것은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러한 일이 없도록, 국민에게 전하려는 바가 명확히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은 “정책에 관한 생각을 폭넓게 나타냈지만, 실행력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 있다”며 “연설과 토론회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정치가로서 진정한 실력이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한 9·9절 푸틴 축전 내용은…우크라 침공지역까지 선거 승리

    북한 9·9절 푸틴 축전 내용은…우크라 침공지역까지 선거 승리

    8일 마무리된 러시아 지방선거에서 우크라이나가 침범한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푸틴 충성파의 승리가 예상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년간의 전쟁에서 변함없는 국민의 신뢰를 과시하는 동시에 한층 강화한 북한과의 밀착 관계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고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안정을 보장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9일 전했다. 북한의 9·9절을 맞아 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8일 저녁(현지시간) 끝난 3일간의 러시아 지방 선거에서 21개 주지사가 모두 푸틴 충성파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도시와 영토를 장악한 쿠르스크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엄격하게 통제된 선거의 결과는 3년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신뢰 표시로 해석된다. 8월에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러시아 국경 지대 쿠르스크 지역에서도 5월부터 이 지역을 이끌어 온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대행 주지사가 약 6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빈번한 표적이 되고 있는 러시아 남서부 리페츠크 지역에서도 현 주지사이자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의 후보인 이고르 아르타모노프가 8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12㎞ 거리다.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선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러시아군의 노보그로디우카 점령 발표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거점을 곧 장악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진입해 기습 공격을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군은 본토 방어에만 머물지 않고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진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18일과 20일에는 또 다른 포크로우스크 인근 마을인 스비리도니우카와 노브고로드스코예를 점령했고, 이달 들어 일부 병력은 포크로우스크에서 10㎞ 떨어진 곳까지도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전황과 관련,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동안 병력 510명, 탱크 3대, 장갑차 15대, 포 2문, 전자전 장비 등을 잃었다”며 “아나파소프카 등 여러 지역에서 진입하던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한 결과”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진입 이후 한 달여간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병력 1만 1000여명, 탱크 87대 등에 이른다고 러시아 측은 집계했다.
  • 경험 부족 고이즈미의 뒷배 자신감…스가 ‘상왕’ 되나

    경험 부족 고이즈미의 뒷배 자신감…스가 ‘상왕’ 되나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오는 27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유력 총재 후보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가 당선되면 스가 전 총리가 막후 실력자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가 전 총리는 8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거리 연설에서 “(그에게) 이번 총재 선거에서 일본의 조타수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는 스가 전 총리는 그동안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총재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당내 지지를 끌어모아 왔다. 그런 스가 전 총리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가 전 총리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의 큰 힘과 열의를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게)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스가 전 총리 발언에 이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자민당이 정말로 바뀔 수 있을지 질문받고 있다”며 “압도적인 속도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7~8일 이틀간 거리 연설로 대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도쿄 긴자 연설에는 5000여명, 8일 요코하마시 연설에는 7000여명이 모이는 등 그의 대중적 인기가 확인되고 있다. 다만 경험 부족이 그의 큰 단점으로 꼽힌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인 2019년 약 2년간 환경상을 맡은 게 그의 각료 경험의 전부다. 그는 지난 6일 출마 선언에서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고이즈미 팀’으로 단점을 메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스가 전 총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내 세력이 약했던 기시다 총리의 후견인 역할을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자민당 부총재를 맡아 했던 것처럼 스가 전 총리가 실세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가 전 총리는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으며 한국과도 관계가 깊다. 민영방송 TBS는 스가 전 총리가 공개 지지에 나선 데 대해 “스가 전 총리 주변에서는 그가 ‘킹 메이커’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신경 쓰고 있지만 다만 자신의 지역구(요코하마시)에서 연설하는 것이라면 지지 의사를 밝혀도 괜찮겠다는 판단에 전면에 나선 것 같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수입천댐 건설 절대 안돼”…양구 주민들 궐기대회

    “수입천댐 건설 절대 안돼”…양구 주민들 궐기대회

    강원 양구 주민들이 가칭 수입천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9일 오후 6시 30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수입천댐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가 주최하는 궐기대회에는 서흥원 군수, 정창수 군의회 의장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0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서 군수와 정 의장이 궐기사 및 투쟁사를 발표하고, 박종수 반추위 공동위원장과 우동화 군이장연합회장, 김왕규 도의원, 김선묵·조돈준 군의원 등이 삭발식을 갖는다. 앞선 지난 7월 말 환경부가 수입천을 포함한 전국 14개 댐 건설 후보지를 발표한 직후부터 양구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 발표 당시 서 군수는 국회를 찾아 “양구에 또다시 댐을 건설하는 것은 양구를 사지로 내모는 일이다”며 규탄했다. 반추위 관계자는 “수입천댐이 건설되면 양구는 3면이 모두 댐으로 막혀 지역발전 저해는 물론 주민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게 된다”며 “백지화될 때까지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예비군 지원이 곧 청년정책”

    박강산 서울시의원 “예비군 지원이 곧 청년정책”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비례대표)은 지난 3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행정차지위원회 소관 비상기획관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를 통해 예비군의 기본권 보장을 강조, 예비군 지원 정책의 다변화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최근 미국에서 부통령 후보가 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일종의 예비군 개념으로 25년간 비상근 주방위군으로 복무한 경력을 크게 인정받았다”라며 한국에서도 예비군 훈련에 대한 인식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서울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올해부터 서울시에 주소를 둔 지역 예비군은 예비군 훈련 시 수송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예비군 훈련장이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에 위치해 예비군의 이동권이 보장되지 못했는데 현재 수송버스 사전 예약과 무료 이용으로 점차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수송버스 예약의 편의를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박 의원은 지난 319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예비군 지원 방안을 요구하며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 운행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었고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으로 첫 활동을 시작하며 ‘예비군 정책이 곧 청년정책’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자영업자를 포함해 일부 예비군들 같은 경우에 하루의 일을 중단하고 훈련에 참여하는데 점심을 안 드시는 분들도 있다”며 예비군들이 퇴소 이후 입금되는 훈련비에서 도시락 신청 비용이 차감되는 것을 우려해 굶으며 훈련에 임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서울시가 수송버스 지원을 넘어 식비 지원 또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김명오 비상기획관은 서울시 차원에서 “예비군의 생활권을 더 보장하기 위해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트럼프가 아이돌? “포토카드 13만원, 싸인 화보집 66만원”

    트럼프가 아이돌? “포토카드 13만원, 싸인 화보집 66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포토카드와 화보집 등 각종 ‘굿즈’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선 후보가 선거와 영리를 결합한 전례 없는 사례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영리 목적으로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진과 서명이 담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자신의 사진이 담긴 디지털 포토카드 50종을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포토카드는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춤을 추거나 비트코인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포토카드는 한 장당 99달러(13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15장 이상 구매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TV토론 당시 입은 양복 조각을 넣은 실물 카드 한 장을 받을 수 있다. 75장을 사면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을 수 있다. 지난 3일에는 트럼프 1기 재임 기간의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실은 화보집 ‘세이브 아메리카’가 발매됐는데, 판매가는 99달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싸인이 담긴 버전은 499달러(66만8000원)다. 그밖에도 친필 싸인이 담긴 성경, 운동화, 금 목걸이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진과 싸인 등이 담긴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돈 폭스 미국 정부윤리지원관실 전 법률 고문은 “역사상 전례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WP는 “이들 제품의 수익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개인의 영리 기업으로 들어간다”면서 “그 어느 대선 후보도 이처럼 자신의 선거를 개인 영리 사업과 긴밀하게 연계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영리 목적으로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의 캐롤라인 래빗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 재직하던 중 순자산을 잃은 최초의 대통령”이라면서 “영리 목적이 아닌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싶어 대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판결 전 발표한 교육공무원 성명서’ 유감”

    황철규 서울시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판결 전 발표한 교육공무원 성명서’ 유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2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소관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에게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판결 전날 157명 교장․교육장을 포함한 학교관리자․교육전문직이 발표한 성명서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불법채용을 옹호하고 공정의 가치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황 의원은 “성명서의 내용이 왜곡되었다”고 지적하며 “특별채용된 5명을 두고 ‘부당하게 해직된 교사가 교육현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후속조치’ 라고 했지만, 해직된 교사들은 성명서에 적힌 것처럼 후진적 제도로 인해 부당하게 희생된 것이 아니라 4명은 불법 선거운동 및 선거자금 지원, 1명은 대선후보 비방 댓글을 달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으로 사법부에서 형을 확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희연 전 교육감은 ‘해직교사를 구제’ 한 혐의로 직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 5명의 내정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직권을 남용하고,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가 입증되어 해직된 것”이라며 “채용 과정에서 ▲부교육감 등 내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단독결재로 채용을 강행한 점 ▲지인들로 구성된 부적정한 심사위원 선정 ▲불공정한 심사 등 채용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하고, 공정 경쟁을 가장한 불법 채용을 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공정의 가치를 저해한 조희연 전 교육감의 심각한 불법행위에 대해 157명의 교육자는 ‘비정상의 정상화’이고, ‘직을 내려놓아야 할 사안이 아니다’고 하는데, 이들이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공정과 정의, 상식에 대해 무엇을 가르칠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황 의원은 “당시 채용 경쟁률은 3.4:1이었고, 5명의 내정자를 채용하기 위해 12명의 불합격자는 들러리가 되었다”며,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에게 “조희연 전 교육감의 행위가 성명서의 내용처럼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하는지, 12명의 무고한 불합격자에게 어떤 조치를 했는지”라며 질의했다. 설 권한대행은 “특별채용의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당시 채용되지 못한 불합격자에 대한 조치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설 권한대행에게 “성명에 동참하며 ‘현 시국의 특성상 연서명 참여에 따른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던바, 집단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 공무원의 품위유지 위반 등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검토해 조치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 ‘42초 골’ 이영준, 그라스호퍼 8월의 선수로 선정

    ‘42초 골’ 이영준, 그라스호퍼 8월의 선수로 선정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한 차세대 공격수 이영준이 이적하자마자 ‘8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라스호퍼는 8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준이 8월 선수로 선정됐다. 후보 4명 가운데 이영준은 팬들로부터 30%가 넘는 지지를 받았고,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준은 지난 7월 김천 상무를 전역한 뒤 그라스호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노동비자 문제로 지난달 25일 열린 2024~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FC시옹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이영준은 경기 시작 42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바운드된 공을 침착하게 잡아놓은 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했고 이게 낮게 깔리면서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골키퍼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절묘한 선제골이었다. 그라스호퍼는 이 경기에서 후반 14분 케빈 부아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크리스터스 토베르스, 후반 45분 윌윌리엄 은뎅게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자가 됐다. 개막 후 4경기서 1무3패로 승이 없던 그라스호퍼는 당시 이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첫 승을 거뒀다.
  • 우정이 어떻게 변하니…푸틴 “해리스 지지” 폭탄 선언, 트럼프 반응 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우정이 어떻게 변하니…푸틴 “해리스 지지” 폭탄 선언, 트럼프 반응 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후보는 바이든 현 대통령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그가 불출마하면서 해리스 지지를 요청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이라고 답하면서 “그는 더 경험이 있고 더 예측할 수 있는 인물이며 옛날 정치인”이라고 답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해리스 지지 발언’은 농담 반 진담 반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이 해리스 지지 의사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의 풍부하면서 ‘전염성 있는’ 웃음은 그가 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하며 웃었고, 현장에 있던 포럼 사회자와 청중들도 재미있는 말장난을 들은 듯 웃으며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미국의 새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선택하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미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백악관은 즉시 발끈하며 푸틴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푸틴은 우리 선거에 대한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는 어느 쪽으로든 누구도 선호해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지를 결정하는 유일한 사람은 미국 국민”이라면서 “푸틴이 (미국)대선에 대해 그만 이야기하고 간섭을 중단하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지지’ 언급한 푸틴의 진짜 속내는?앞서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당시 그와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밀착 관계를 유지했었다. 심지어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와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을 위해 정치 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푸틴은 천재”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이처럼 ‘끈끈한’ 관계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대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을 패배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미국 안팎에서 이미 ‘공공의 적’이 된 푸틴 대통령의 지지가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도리어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러시아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자를 우크라이나에게 쏟는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 후보직을 승계받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사실 자체가 어불성설에 가까운 만큼,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뼈 있는 농담’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외교적으로 더 ‘안정적인’ 선택을 위해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사이는 ‘절친’에 가깝지만, 외교적 측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하기 까다로운 강대국 수장이었다. 집권 당시 자신의 참모들과도 소통하지 않은 채 즉흥적으로 행동한 탓에 야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참모진까지 당혹스럽게 한 사례가 여럿 있을 정도다. 우크라이나 지원폭을 줄여야 한다는 공화당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가 ‘진심’이라면 보다 덜 까다로운 외교 상대로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다는 의미가 된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과 관련해 미국 CNN 방송은 “푸틴은 단순히 미국 국내 정치를 흔들고 있을 뿐”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해리스의 웃음을 언급한 것 또한 일종의 ‘조롱’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푸틴 대통령의 지지 표명이 “받는 사람에게 독이 될 수 있는 일종의 지지”라고 부연했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반응은?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발언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북한의) 김정은 같은 독재자들과도 가까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분을 자랑하는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아직 푸틴 대통령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한 모양새다. 그는 이날 뉴욕경제클럽에서 열린 월가 인사들과의 행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확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모욕을 당한 것인지, 그가 나에게 호의를 베푼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깜깜이 선거

    [씨줄날줄] 깜깜이 선거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흠결 있는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10년 전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그런데 교육감직 상실로 국가에 반환해야 하는 선거비용 30억원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또 후보로 나왔다. ‘막말 후보’도 있다.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왔던 조전혁 전 의원은 같은 보수진영 후보인 박선영 전 의원에게 “미친 ×”라고 말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눈총을 받는 후보들이 줄줄이 다시 등장했다. 안 그래도 ‘깜깜이 선거’로 비판받는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들의 외면 속에 철저히 ‘그들만의 선거’로 전락할까 걱정스럽다. 교육감 선거는 다른 공직 선거와 달리 후보의 정당이나 기호가 없다.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만 표시한다. 이름 순서도 선거구별로 다르다. 이렇다 보니 정당과 기호 중심으로 투표하던 유권자들은 당황스럽다. ‘깜깜이 선거’가 된 까닭이다. 2018년과 2022년 교육감 선거의 무효표는 시도지사 선거의 2배가 넘었다. 유권자들이 외면한 사이에 교육감 당선의 일등 공신은 정책 공약이 아닌 정당과 이익집단 등의 자금과 조직력이었다. 이는 당선 뒤 보은과 편법 인사의 요인이 됐고, 결국 ‘범죄자 교육감’ 양산으로 이어졌다. 서울시교육감은 2006년 직선제 도입 이후 4명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선출 방식을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로 바꾸든지 어떻게든 손봐야 한다. 1991년의 교육감 출마 자격은 비정당원에 교육 경력 20년 이상이었다. 지금은 최근 1년간 비정당원에 교육 경력 3년이면 된다. 정치권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무늬만 남았다. 국회가 교육의 자주성을 담보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 세계 200대 문인의 자취 담은 영등포 ‘구상시인길’

    세계 200대 문인의 자취 담은 영등포 ‘구상시인길’

    서울 영등포구가 세계 200대 문인으로 꼽히는 시인 구상을 기리는 명예도로 ‘구상시인길’에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시인의 작가 정신을 기리고 구상시인길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영등포구는 지난 5일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 구상시인길 탄생을 기념하는 표지석을 만들고 제막식을 했다. 표지석은 높이 2m, 가로 0.9m의 크기로 도로의 반대편에서도 표지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양면으로 제작됐다. 명예도로의 지정 취지, 시인 소개, 도로 구간 안내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밤에도 표지석을 알아볼 수 있게 상단의 ‘구상(具常)시인길’ 문구에 반사 시트지를 붙였다. 구상 시인은 프랑스 문인협회가 선정한 세계 200대 문인이자 노벨문학상 후보에 두 차례 올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시인이 오랜 기간 영등포에 거주하며 한강을 소재로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집필하신 것을 구민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제2의 구상 시인을 꿈꾸는 구민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신진 문예인의 발굴과 육성, 나아가 예술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9세 신인 유현조, KLPGA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19세 신인 유현조, KLPGA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신인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성유진(한화큐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거머쥐었다. 투어 첫 승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것. 올해 신인의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다. 신인의 메이저 우승은 2019년 이 대회 임희정(두산건설) 이후 5년 만으로 역대 10번째다.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뒤 올해 1부 투어에 데뷔해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공동 4위 포함 톱10에 4회 진입했던 유현조는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유현조는 5번 홀(파5), 6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거푸 보기를 저질러 4위까지 밀리는 등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9번, 10번, 11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각각 2.5m, 3.4m, 0.7m 거리로 핀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13번 홀(파3)에서 1.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를 되찾은 유현조는 17번 홀(파4)에서 18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뒤 눈시울을 붉힌 유현조는 “전반에 쉽게 풀리지 않아 우승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9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희망을 품었다”며 “17번 홀 버디 퍼트는 들어갈 줄 상상도 못 했다. 어떻게든 파를 하려고 한 것인데 내가 봐도 멋지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1승을 더 하고 신인왕이 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일본 신예 히라타 겐세이(24)가 최종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히라타는 지난주 일본 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통산 5승)을 거뒀다. 히라타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동포다. 히라타의 어머니는 재일동포 2세인 셈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재일동포 기업인이 만든 대회 40번째 우승자가 재일동포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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