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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공백 울산시의회 의장 재선거 한다

    9개월 공백 울산시의회 의장 재선거 한다

    선거 무효표 논란으로 9개월째 공백인 울산시의회 의장 선거가 오는 20일 다시 치러진다. 하지만, 법정 소송을 제기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안수일 의원이 강력히 반발해 또다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9명은 5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달 20일 열리는 제2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일부 재선거 반대 의견도 나왔으나 표결 절차 없이 전원 합의로 재선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의장 후보 신청을 받은 뒤 12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국민의힘 의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단수 후보가 신청하면 그대로 합의 추대하고, 복수 후보가 나오면 표결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과 무소속 1명(안수일)을 포함한 시의회 전체 22명 의원을 대상으로 의장 후보 등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울산시의회 의장은 이중 기표에 따른 무효표 논란 이후 법정 소송 등을 거치면서 9개월째 공백 상태다. 그러나 무소속 안 의원이 국민의힘 측의 재선거 결정에 강하게 반발해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우려도 낳고 있다. 안 의원은 “재판부는 의장 선거는 유효하다고 해석하면서 선거 결과만 취소했다”면서 “이는 당연히 당시 선거에서 무효표 때문에 억울하게 낙선한 제가 의장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재선거를 반대하고 있다. 안 의원은 1심 판결에 대해 ‘누가 의장인지를 명확히 가려달라’는 내용으로 항소했고, 국민의힘 측의 재선거 결정에도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예고했다.
  • 임성재, 김주형 등 최근 부진한 남자골프…7일부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반등 노린다

    임성재, 김주형 등 최근 부진한 남자골프…7일부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반등 노린다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등 최근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들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로지(파72)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참가한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이번 시즌 네 번째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로 총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에 달한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일반 대회 500포인트보다 훨씬 많은 700포인트가 걸려 있다. 지난 1월 더 센트리에서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에 있던 임성재는 이후 4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30위 안에 들지 못한 채 최근 2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세계랭킹 22위가 무색한 결과였다. 지난달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김주형도 최근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WM 피닉스 오픈과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안병훈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번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통과에 불과하다.시즌 최고 성적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작성한 공동 22위다. 김시우는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성재 등은 이번 대회에 우승을 추가한다면 그동안의 부진을 씻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대회는 무게감이 있다 보니 우승후보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샷 감을 끌어올린 셰플러는 시즌 첫 우승을 맛볼 기회를 잡았다. 셰플러와 견줄 상대로는 PGA 투어 통산 27승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거론된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바 있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 흰색 가운 입고 치료까지…‘원조 책받침 여신’ 왕조현 깜짝 근황

    흰색 가운 입고 치료까지…‘원조 책받침 여신’ 왕조현 깜짝 근황

    영화 ‘천녀유혼’으로 국내에서 ‘책받침 여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대만 여배우 왕조현(王祖賢·58)이 연기 활동에서 벗어나 “건강과 내면의 평화를 찾는데 집중하겠다”며 캐나다에 중국 전통 치료 센터를 열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조현은 지난달 24일 밴쿠버에 뜸 치료 센터를 오픈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뜸은 말린 쑥잎을 태워 신체의 특정 부위를 치료하는 전통 중의학 치료법이다. 통증 완화 및 순환 촉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왕조현은 흰색 가운을 입고 우아하게 차를 따르며 도구를 준비하며 심지어 직접 치료를 진행한다. 그는 이 분야에 관심을 둔 이유에 대해 “내면의 진실을 찾고 싶어서”라면서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뜸치료였다. 뜸이 나에게 주는 건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고 전했다. 뜸 센터에 들어갈 때 웰빙에 집중한다는 그는 “마음과 몸의 균형을 맞추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불편함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서 “내 인생의 전반부는 투쟁, 탐험, 혼란으로 가득했다. 후반부에는 내면의 평화, 신체 건강, 영적 성취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그린’이라고 불리는 이 센터는 밴쿠버에 정착한 중국인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왕조현은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공식 SNS를 개설했고 5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한 상태다. 왕조현은 앞서 1987년 홍콩영화 ‘천녀유혼’에 출연해 유명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듬해인 1988년 홍콩 영화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에도 방문해 음료 CF를 찍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4년 개봉한 마지막 영화 ‘아름다운 상하이’의 촬영 이후, 왕조현은 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캐나다로 건너갔다. 왕조현은 그동안 영화계 등에서 온 러브콜들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근황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유명 스타에서 뜸 센터라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게 멋있다”, “나도 한 번 센터에 가서 뜸을 시도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세종시 정책연구기관 설립 의회 통과…기관장 ‘인청’ 갈등 여전

    세종시 정책연구기관 설립 의회 통과…기관장 ‘인청’ 갈등 여전

    집행부와 의회 갈등으로 오리무중이던 세종시의 독자 정책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세종시의회는 5일 제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채성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평생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두 건을 원안 가결했다. 세종시가 지난해 7월 독자적인 정책연구원 설립을 위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지 8개월 만이다. 시는 대전과 충남의 통합 논의에 맞춰 현 대전세종연구원의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독자적인 정책연구원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해 8월과 지난달 관련 조례안을 심사하면서 두 기관 통합이 오히려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며 부결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독자 대전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변했고 최민호 시장이 시의회에 의장 직권으로 조례안 상정을 요청했다.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승인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해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9월쯤 정책연구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독자적인 싱크탱크가 없어 2016년부터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이 정책연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종정책연구원 설립이 의회의 문턱을 넘었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날 의회에서는 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의 자질 및 도덕성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 도입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임 의장은 임시회 개회식에서 작심한 듯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업무가 부당하게 처리됐다는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를 거론하며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의 공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세종시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공모 절차를 거쳐 추천한 인물에 대해 시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중 검증’이라며 맞서고 있다. 인사청문회 도입하려면 임추위를 폐지하자는 역제안을 내놨다.
  •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는 군위군민 모두의 승리”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는 군위군민 모두의 승리”

    “군위군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대구 군부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군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위가 대구 도심 이전 대상 군부대 5곳(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을 모두 품게 된 것은 우리 군민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헌신, 열정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인구가 2만여명에 불과한 군위군이 창군 이래 최대 규모로 불리는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을 유치해 내는데는 적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로지 소멸위기에 놓인 군위를 살려내야 겠다는 일념으로 오늘까지 정말 숨가쁘게 달려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 일문일답. -가장 큰 성공 요인을 꼽는다면. “단연 주민 수용성이다. 군부대 이전 유치가 시작된 2022년 10월부터 대부분의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끝까지 힘을 보태줬다. 특히 이전 후보지인 우보면민들의 희생을 감수한 노력에 감사드린다. 군부대 유치 성공은 결국 군민 모두의 단결과 화합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이나 아쉬웠던 점은 뭔가 “반대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통했다. 다행히 대부분의 군민이 이해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일부는 반대를 위한 반대, 정쟁만 하겠다는 식의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위군민들이 보여준 위대한 저력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가 미래 100년을 위해 이뤄낸 위대한 군부대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민군상생의 모델이 될 군부대 이전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 달라.” -군부대 유치로 인한 군위의 미래는. “우선 인구소멸 지역에 젊은 군인들이 들어와 활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군위 서부지역(군위읍, 효령·소보면)의 TK신공항 건설, 동부지역(우보·부계·산성·의흥·삼국유사면)의 복합밀리터리타운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
  • [속보]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후보지 ‘군위’ 선정

    [속보]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후보지 ‘군위’ 선정

    대구시가 5일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 최종 후보지로 군위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국방부는 임무수행 가능성과 정주환경 평가를 거쳐 대구 군위와 경북 상주, 영천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한 데 이어 이날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 결과다. 이에 대구시는 2030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특보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서는 군위가 95.0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영천이 82.45점, 상주는 81.24점을 받았다. 군위군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민원 및 갈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밀리터리 타운과 과학화 훈련장에 대한 주민동의율도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상자 전원을 대면 조사한 결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월21일 국방부의 예비후보지 선정 이후 대구시는 공정한 평가 절차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위탁했다. 연구원은 지난달 4일 평가계획 사전 설명회를 열고 후보 지자체에 평가 매뉴얼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후보 지자체로부터 평가자료를 접수받아 검증 과정을 밟았다. 평가는 도시개발과 사업타당성, 국방군사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지자체별 발표, 질의응답, 평가자료 최종 검토 등의 절차로 이뤄졌다. 김동영 평가위원장(대구가톨릭대 교수)은 “평가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주민수용성 측면에서 각 지자체별 후보지가 큰 차이를 드러냈다”면서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훈련장 수용지역에 대한 주민동의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군부대 이전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협력해 이전 지역에 조성될 미래 통합 군 주둔지 개념을 구체화하는 ‘마스터플랜’과 ‘시설기본계획’도 작성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부대 이전지가 최종 결정되었으므로 대구 미래 10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민군상생의 군부대 이전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역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생긴다

    김원중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역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생긴다

    2025년 서울지하철 역사 내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성북2, 국민의힘)은 지난 2월 25일 진행된 제328회 임시회 서울교통공사의 2025년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서울 지하철역사 내 공실상가를 활용한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유치계획을 확인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사회기여형 상가에 설치될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공사의 부대사업으로, 2~7호선 공실상가 중 면적(60㎡), 층고(2.7m) 및 편의시설이 부합하는 후보지를 선정한 후 각 구청과 협의해 조성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31일 김원중 의원과 서울시체육회, 서경대 스포츠융복합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서울시 파크골프의 미래: 실내스크린파크골프장 도입과 공간 활용 방안 토론회’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국의 파크골프 인구는 약 16만 6000여명에 이르며 파크골프장의 수도 400여 곳이지만, 2024년 10월 현재 서울의 파크골프장은 16곳에 불과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부족한 파크골프장의 대안으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이 필요하며 공공기관, 복지관, 그리고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입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고, 김원중 의원은 서울시와 교통공사에 시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뜻을 반영한 “지하철역사내 공실상가를 활용한 실내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도입을 환영한다”라며 “지하철역사의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시설이면서 장기 공실 상가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 1만 5000여명의 파크골프인이 기대하는 역사 내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교통공사와 각 구청이 신속히 협의·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타다’ 창업주, 이재명 향해 “혁신 기업 발목 잡은 과거부터 반성해야”

    ‘타다’ 창업주, 이재명 향해 “혁신 기업 발목 잡은 과거부터 반성해야”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창업주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소유 구조’ 발언에 대해 “혁신 기업을 저주하고 발목을 잡았던 과거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2020년 당시 타다의 저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30% 조금 모자랐었다. 그 지분을 국민 모두와 나눌 테니 기업의 혁신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민주당과 정부에 사정했다”면서 “그래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켰던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의 지분의 30%를 확보해서 세금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혁신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겠다는 기업을 법을 개정해서까지 못 하게 막으려고 해서 개인 지분을 사회에 환원할 테니 법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는 기업가 앞에서도 막무가내로 법을 통과시켰던 민주당의 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저렇게 백기를 들고 사회에 지분을 내놓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다금지법을 추진했던 사람은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이자 이재명계 원내대표였던 박홍근 의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 기업 투자에 진심이어서 많은 AI 스타트업에 초기부터 투자하고 성장에 도움을 줘서 그 지분만큼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눈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나”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나 혁신기업과 혁신기업가를 저주하고 성과를 자발적으로 나눌 테니 기회를 달라고 하던 기업에도 철퇴를 내리던 민주당이 제대로 된 반성도 없이 앞으로 30%의 지분을 국가가 확보하겠다고 한다면,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나”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 이재명 대표와 과반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혁신기업을 저주하고 발목을 잡았던 과거부터 반성해야 한다. 그래야 그다음이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런 반성 없이 혁신기업의 30% 지분 확보 운운하는 것은 혁신기업을 초기에 지원하고 키워내겠다는 의도와는 달리 혁신기업가를 좌절시키고 한국에서 사업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혁신기업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반성한다. 이제부터는 혁신기업을 초기부터 과감히 지원하겠다. 사회와 갈등이 있으면 기득권을 설득해서 과감하게 풀어내겠다. 그래서 우리 사회 기반이 아니면 성장할 수 없는 글로벌 혁신기업을 키워낼 테니 혁신기업들도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자’는 메시지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공개된 AI 전문가들과의 대담 영상에서 국민 펀드 형태로 AI 투자금을 마련한 뒤, 발생하는 수익을 국민이 나눠 갖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한국에) 하나 생겨서 (그 지분) 70%는 민간 (업체), 30%는 모든 국민이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 부산 명예시민 추천 공모

    부산 명예시민 추천 공모

    부산시는 ‘2025년 부산광역시 명예시민 추천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66년부터 매년 부산시민이 아닌 사람 중에서 대외적으로 부산의 명예를 드높이고, 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자를 선정해 이 상을 주고 있다. 부산시민 누구나, 과학·기술·문화·경제·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분들을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 추천은 시의회 의장, 구청장·군수, 유관기관·단체의 장이나 30명 이상의 시민 연서로 할 수 있다. 추천받은 후보자는 5월경 선정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결, 심사를 거쳐 6월 수상자가 선정된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명예 시민증과 홍보 기념품, 명함, 시 주요 간행물 등을 받게 되며 주요 축제와 행사에 초청된다. 주요 명예시민은 전(前) 축구 국가대표 감독 ‘거스 히딩크’(2003),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다니엘 강’(2019), 아카데미 4관왕 수상영화 ‘기생충’ 영어자막 번역가 ‘달시 파켓’(2020) 등이다. 추천은 다음달 15일까지이며 추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www.busan.go.kr/nb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열린세상] 연금개혁과 기업 일자리

    [열린세상] 연금개혁과 기업 일자리

    국민연금 개혁(개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누가 더 내고 더 받을까. 어떤 모임에서 돈이 더 필요해 구성원들의 갹출액을 늘리기로 했다. 모임의 임원들이 고심 끝에 안을 내놨는데 절반의 회원들에겐 돈을 더 걷어야 하는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나머지 회원들에겐 설명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면 어떻게 될까. 그 즉시 임원단은 탄핵되고 모임은 둘로 갈라질 것이다. 놀랍게도 이런 비상식적인 양태가 국가의 중대사인 연금개혁 논의 과정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안엔 상생, 지속가능성, 신뢰, 부담 완화와 같은 나이스한 단어들이 잔뜩 나열돼 있었지만 그 어디에도 그 돈을 더 내야 할 핵심 주체인 기업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물론 기득권 양보안도 없었다. 정부안의 골자는 현행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내는 돈)을 13%로 올려 기금의 고갈 시점을 조금 늦추고, 명목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0%에서 42%로 올려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한다는 이른바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으로 불린다. 연금보험료는 사용자인 기업과 근로자인 국민이 반반씩 부담한다. 보험료가 4% 포인트 오르면 기업이 부담하는 인건비도 2% 포인트 오른다. 정부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엔 세대 간 형평을 위해 50대는 매년 1% 포인트 올릴 때 30대는 0.33% 포인트, 20대는 0.25% 포인트 올리고 아예 국민연금 지급 근거를 법으로 못박을 테니 믿고 따라와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그러나 붙임자료까지 총 10장이나 되는 보도자료에 이 개혁안이 통과되면 더 많은 돈을 부담해야 하는 기업에 대한 언급은 찾을 수 없다. 답은 정해져 있고 기업은 팔 비틀면 된다는 인식이 전제된 것이다. 나랏일 하는 분들의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국민들 주머니에서 돈 더 걷으면 인심이 사나워지고 다가올 선거에서 표 떨어지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듯하니 국민들에겐 양해해 달라고 싹싹 비는 것이다. 반면 기업의 어려움은 실체가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에서 갑자기 총인건비의 2%가 오르면 이리저리 치이는 한국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정부와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민간기업이 1년간 부담하는 인건비 총액이 약 760조 2864억원이었다. 세대별로 차등화해 보험료율을 인상하겠다고 했으나 기업의 최종적인 부담은 2% 포인트 인상으로 동일하다. 그 2%는 15조 2057억원이다. 물론 정부 인건비도 우리 세금으로 더 내면 된다.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은 많이 부담하고 옆집 김 사장이 운영하는 5인 미만 중소기업은 적게 부담하는 게 아니다.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근로자를 고용한 모든 기업, 자영업자들은 총인건비의 2%를 더 내야 한다. 성장기에 2% 포인트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일지 몰라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에 시달리며 트럼프발 불확실성 증가로 허덕이는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2% 포인트는 수많은 기업들을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들 수 있으며 그만큼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다. 국민연금은 세계적으로도 아주 훌륭한 노후보장 제도다. 그러나 개개인이 연금 보험료를 내려면 일을 해야 하고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드는 것인데 기업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내는 연금개혁안이 과연 제대로 된 개혁일지 의문이다. 아직 시간이 있다.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모수개혁 과정에서 부담이 가중될 기업을 위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세계 시장에서 총원가의 2%가 올라간다면 그만큼을 상쇄할 수 있는 지원책과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기업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이것도 일자리 지키기 정책이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길섶에서] 알사탕

    [길섶에서] 알사탕

    문방구에서 우연히 손에 넣은 알사탕. 동동이가 그것을 입에 넣자 숨겨진 마음의 소리들이 들린다. 이를테면 잔소리만 해대던 아빠였는데, 속마음엔 질책은 하나 없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세 글자만 가득했다. 놀란 동동이는 아빠를 뒤에서 왈칵 껴안는다. 제97회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알사탕’. 수상엔 실패했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세계인들에게 알려졌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다. 백희나 작가는 데뷔작 ‘구름빵’에 대한 후회가 이 작품에 담겼다고 고백한 적 있다. 저작권 논란이 컸던 ‘구름빵’이라 ‘알사탕’을 쓸 땐 법적 계약에 만전을 기했다는 말인가 했는데 작가의 회한은 다른 데 있었다. 아빠, 엄마, 누나, 남동생의 4인 가족으로 ‘구름빵’을 그려 소외된 이들에게 허탈감을 줬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알사탕’에는 엄마가 나오지 않는다. 엄마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혹은 바쁠 수도 있다. 아빠 한 명으로도 넘치는 마음.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감정들은 고체가 아니라 어떤 틀에도 잘 맞춰 적응하는 액체와 같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 교황의 죽음 이후… 추기경들의 탐욕과 음모[영화 프리뷰]

    교황의 죽음 이후… 추기경들의 탐욕과 음모[영화 프리뷰]

    탐욕이 넘치고 음모가 판친다. 고결한 이들인 줄로만 알았는데 교황을 뽑기 위한 추기경들의 선거가 이럴 줄이야. 어지간한 정치인보다 더 세속적이다. 5일 개봉하는 ‘콘클라베’는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새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전 세계에서 109명의 추기경이 긴급 소집되고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외부와 단절된 이탈리아 로마 시스티나 성당에서 콘클라베가 진행된다. 영화 제목 콘클라베는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을 의미하는 라틴어 ‘콘 클라비스’에서 온 단어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교황 선종 시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단이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투표를 가리킨다. 여느 선거와 달리 고립된 곳에서 진행하는 점, 절반을 얻지 못하면 다시 투표하는 점 등이 특징이다. 그렇다 보니 후보들의 추문이 불거져도 확인이 어렵다. 작은 사건 하나, 연설 하나로 선거의 향방이 크게 출렁인다. 영화는 선거를 총괄하는 추기경 로렌스(레이프 파인스)의 시선으로 사흘 동안 6번에 걸쳐 진행되는 투표를 촘촘히 따라간다. 로렌스는 진보 진영 후보인 벨리니(스탠리 투치)의 지지자이다. 그러나 표가 분산할 경우 보수 진영에 패할 가능성이 있어 ‘밀어주기’에 돌입한다. 벨리니를 돕기 위해 했던 연설 탓에 자신에게 표가 쏠리자 로렌스는 자신이 권력을 탐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에 빠진다. 차선으로 트랑블레(존 리스고)를 밀기로 하지만 그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또다시 난관에 부딪힌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2) 각색으로 유명한 피터 스트라우건이 로버트 해리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시나리오로 옮겨 화제가 됐다. 주연 배우인 파인스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로 그의 각본을 꼽았을 정도다. 영화는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각색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서부 전선 이상 없다’로 주목받은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인다. 고전 회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몇몇 장면은 황홀할 지경이다. 예컨대 비 오는 가운데 흰 우산을 쓴 추기경들이 입장하는 장면이라든가, 테러로 부서진 창문을 통해 외부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모습 등은 탄성을 자아낸다. 파벌, 이념, 과거의 애정사, 인종과 젠더 문제까지 다루는데도 과함이 없다. 추기경들을 권력에 굶주린 정치인처럼 묘사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오는 고민과 깨달음 등을 아름답고 진중하게 풀어냈다. 투표 장면이 반복되고 인물 간의 대화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베르거 감독은 파인스의 호흡을 의도적으로 영화 속에 넣어 몰입감과 긴장감을 생생하게 더했다.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그의 탁월한 연기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극장에 갈 이유는 충분하다. 120분. 12세 이상 관람가.
  • 올림픽 변수 만난 전주·완주 통합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완주 통합 추진이 올림픽 변수로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완주군 정치권의 강력 반발로 난항이 예상되던 전주·완주 통합은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돼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 전북자치도는 전담 조직을 꾸려 국내 유치도시 승인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유치동의안 도의회 가결·유치계획 문화체육관광부 승인·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올림픽조직위원회(IOC) 하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도는 국제행사 개최계획, 적격심사, 정책성 등급 조사 과정에 올림픽 중심도시가 될 전주시의 도시 재설계가 불가피해 완주군과 통합이 시급하다고 분석한다. 전주·완주를 통합해 올림픽을 치러야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발전이 지속 가능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완주전주통합 주민참여운동본부도 지난 2일 출범식을 갖고 완주지역 주민들을 주축으로 통합 운동을 이끌어 가기로 했다. 본부는 완주와 전주의 균형 발전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주시청사 완주군 이전 ▲전주·완주 택시 영업 통합 운영 ▲삼봉지구 인근 고속·시외버스 북부 터미널 조성 ▲기존 혐오시설 현대화 및 신규 설치 최소화 ▲농어촌 교육 지원 유지 등 제시했다. 반면 완주군의회 등이 강력하게 통합에 반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 11명은 모두 통합이 현실화할 때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차기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홈플러스 ‘기업회생’ 개시… MBK, 경영 실패 떠넘기나

    홈플러스 ‘기업회생’ 개시… MBK, 경영 실패 떠넘기나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납품대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부채 탕감을 위해 법원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두고 ‘도덕적 해이’, ‘경영 실패 떠넘기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회생법원은 4일 홈플러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 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면서 부담이 크게 줄었다.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되고 모든 상거래에 대해 정상적으로 지급 결제가 이뤄진다.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한다.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의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MBK 측은 대주주로서 자금 수혈에 나서는 등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대신 전격적으로 ‘최후의 수단’인 회생을 신청한 것과 관련, “애매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회사의 현금을 쓰는 게 맞나. 회생 신청하는 기업들은 보통 끝까지 하다 하다 못해 마지막에 가서 한다. 그 때문에 회생을 통해 성공적으로 졸업한 예가 많지 않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A3-로 강등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회생을 통한 금융권 부채 조정에 나섰는데 회생절차 개시 이후 등급이 오히려 ‘D’로 하향 조정됐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과도한 차입에 의존해 인수한 것을 문제의 시작으로 본다. MBK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7조 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품었다. 인수 비용 중 2조 2000억원은 블라인드 펀드로, 나머지 5조원은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아 충당했다. 과도한 부채 부담을 가지고 출발한 만큼 사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동안 점포 20개를 팔아 4조원가량의 빚을 갚았지만 영업이익 대부분이 이자 비용으로 나가면서 시설 투자나 신규 채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2021년부터 적자 전환했고 지난해까지 매해 1000억원 이상의 적자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MBK는 최근 그나마 수익이 나는 슈퍼마켓까지 분할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대규모로 상품을 납품하는 식품업계는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일부 식품회사는 납품대금에 대한 채권 추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과 협의 없이 진행되면서 금융권도 혼란스럽다. 지난해 홈플러스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내준 메리츠금융3사(금융·증권·화재)는 “홈플러스의 부동산 및 유형자산을 신탁재산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신탁에 대한 1순위 수익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선 메리츠 주도의 자산 매각 등 담보권 처분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 윤호영 카뱅 대표 5연임… ‘10년 장수 CEO’ 등극

    윤호영 카뱅 대표 5연임… ‘10년 장수 CEO’ 등극

    윤호영(54) 카카오뱅크 대표가 5연임에 성공하며 10년 장기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올랐다.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말 회의에서 윤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고 4일 밝혔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대표는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 부사장으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뒤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왔다. 임기는 오는 28일 만료되며, 다음 임기는 2년이다. 26일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가 완료된다.
  • 헌재 ‘尹 탄핵심판’ 금요일 선고 가능성… 7일보다 14일 무게

    헌재 ‘尹 탄핵심판’ 금요일 선고 가능성… 7일보다 14일 무게

    선고 다음 휴일… 사회적 혼란 줄여7일 파면 땐 5월 연휴에 대선 부담韓총리 먼저 선고 땐 일정 밀릴 듯최 대행, 마은혁 임명 여부 안 밝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달 초중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전례에 따라 선고일을 금요일로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헌재가 이번 주 잇따라 탄핵심판 결론을 내기 위한 평의 절차를 진행하는 데다 탄핵 인용 시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오는 7일보단 14일에 무게가 쏠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할 때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금요일에 선고했던 선례를 참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헌재는 통상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선고를 하지만 대통령 탄핵심판 등 국가적 파장이 큰 사건의 경우 별도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선고일이 금요일이면 다음날이 휴일이라 사회적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헌재 안팎에서는 ‘금요일 선고’ 가능성이 언급된다. 헌재가 선고기일을 금요일로 지정한다면 오는 7일과 14일이 ‘후보군’이다. 다만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기로 결정할 경우 ‘선고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선거해야 한다’는 헌법과 공직선거법 규정이 기일 지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7일 파면을 선고하면 대선 마지노선은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연휴 마지막 날인 5월 6일이 된다. 연휴 기간이나 연휴를 앞두고 대선을 치를 경우 투표율이 낮아지거나 선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에 헌재가 7일보다는 14일에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번 주 재판관 평의가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음주 선고가 좀더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다만 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먼저 할 경우 윤 대통령 선고는 예상보다 밀릴 수도 있다. 헌재는 한 총리 탄핵심판 변론을 윤 대통령보다 6일 앞선 지난달 19일 종결했고, 법조계에선 선고기일이 이번 주 후반 잡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이 파면된다면 부총리보다는 총리가 선거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대통령이 복귀하더라도 원만한 국정 운영을 위해 총리 복귀도 시급하므로 한 총리 선고가 윤 대통령보다 앞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장고도 길어지고 있다. 최 대행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마 후보자 임명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국무회의 전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에서는 “숙고할 점이 있다”는 목소리가 여럿 나왔고 이에 최 대행은 “알겠다”고만 답했다고 한다. 이에 마 후보자 임명 여부 결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외환위기와 함께 무너진 계층 사다리… ‘N포 세대’만 늘었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외환위기와 함께 무너진 계층 사다리… ‘N포 세대’만 늘었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계층 간 순자산 격차 키운 집값 상승무주택 18% 늘 때 다주택 43% 껑충상하위 10% 소득 격차 첫 2억 넘어직업·인적 자본까지 ‘부의 대물림’1년간 소득분위 상승 국민 18% 그쳐청년 10명 중 8명 “불평등 심각해져”“국가는 적정한 소득 분배와 시장 지배 및 경제력 남용 방지, 경제 주체 간 조화를 통해 경제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다.”(헌법 제119조 제2항) ‘87년 헌법’은 1970~1980년대 압축 성장 과정에서 생긴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노력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헌법에 처음 명시했다. 정부 주도의 산업·통상·거시경제 정책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궜지만 민주주의와 인권은 짓눌리고 사회 모순도 깊어졌다는 반성에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 때마다 진보는 물론 보수 후보까지 경제 민주화를 선거 구호로 내건 것은 불평등을 좌시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해서이지만, 대부분 선언적 구호에 그쳤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의 그늘은 점점 짙어졌고 계층 사다리마저 허물어지면서 저성장 늪에 빠져든 한국 사회의 재도약을 가로막고 있다. #.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34)씨는 여자친구와 신혼집·결혼 비용 문제로 다투다 결국 파혼했다.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서울의 대학을 졸업했지만 학자금 대출 갚기에 늘 빠듯했다. 서울에서 신혼집 전세 자금을 마련할 형편은 못 됐다. 친구들처럼 예식장비,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비, 신혼여행비로 1000만원을 쓸 여윳돈도 없었다. 대출도 고려했지만 신축 아파트 전세금은 역부족이었다. #. 비슷한 연배의 명문대 출신 법조인 유모(33)씨는 서울 서초구 20평대 자가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모아 놓은 돈이 없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법조인 출신 아버지의 도움이 있었다. 부모의 재산뿐 아니라 좋은 직업과 사회경제적 지위, 인적 자본까지 확대 유지된 것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득 상하위 10% 간 연소득 격차는 2억 32만원으로 집계됐다. 격차가 2억원 이상으로 벌어진 건 처음이다. 소득 상위 10%의 연소득은 2억 1051만원, 하위 10%의 연소득은 1019만원이었다. 배율로는 20.66배다. 분배 지표도 빨간불이다. 상위 20%의 처분가능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2023년 5.72배였다.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의 5.72배라는 뜻이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8.25배) 이후 개선되는 흐름이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5.75배) 이후 둔화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득 격차 개선세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계층 간 자산 격차를 키운 건 부동산이다. 서울의 집값 상승이 자산 양극화를 불러왔다. 2022년 유주택 가구 중 상위 1%의 평균 가액은 29억 4500만원, 하위 10%는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격차가 98배에 이른다. 상위 1%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4.68채로 전체 주택 보유 가구 평균 1.34채보다 3.5배가량 많았다.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자산 틈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018~2020년 무주택 임차 가구의 순자산은 18.0%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1주택 가구는 26.2%, 다주택 가구는 43.4% 증가했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소득보다 자산이 증식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 부의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더는 통용되지 않는 시대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교육 수준과 직업을 좌우하면서 인생 역전도 신기루가 됐다. 2022년 소득이 늘어 소득 분위가 상승한 국민은 17.6%에 그쳤다. 1년 동안 계층 사다리를 오른 사람이 5명 중 1명에도 못 미쳤다. 2017년 소득 하위 20%(1분위)에 속했던 사람 가운데 3명 중 1명(31.3%)은 5년 뒤에도 여전히 1분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 상승 가능성을 비관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에 따르면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청년은 1990~1994년 8.4%에서 2016~2020년 20.8%로 확대됐다.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해 낙담하는 청년이 26년 만에 약 2.5배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설문조사(2022년)를 보면 청년 84.9%가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 불평등이 더 심각해졌다’고 응답했다. 안간힘을 써도 삶의 목표에 도달하기는커녕 소득 분위 상승조차 어렵게 되자 계층 상승을 포기한 이른바 ‘계포족’도 등장했다. 인간관계, 희망, 학업, 건강 등 삶의 기본적인 요소까지 포기하는 ‘N포 세대’와 비슷한 개념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0.7명대까지 곤두박질친 것도 결혼 비용과 내 집 마련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 탓이 크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노동 소득과 자산 격차에서 비롯된 객관적 양극화는 ‘헬조선’ 같은 분노와 혐오 심리가 담긴 주관적 양극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부도 손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은 예산을 복지 분야에 쏟았다. 고용 예산까지 더하면 한 해 예산의 40%에 이른다. 하지만 양극화는 되레 심해졌다. 한국재정정책학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니계수는 1990년부터 30년간 0.08 뛰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이종하 조선대 무역학과 교수는 “이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05)보다 양극화 심화가 2배 가까이 빨랐다”고 했다. 이 명예교수는 “정부 정책이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엔 미온적이며 형식적이었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20일 삼성 이재용 만난다… 반도체특별법 해법 나오나

    이재명, 20일 삼성 이재용 만난다… 반도체특별법 해법 나오나

    반도체 주52시간 예외 논의 주목청년 고용·관세 정책도 의견 나눠 ‘성장·친기업’ 강조하는 일정 분석與 “K엔비디아? 입만 열면 거짓”李 “극우 본색·문맹 수준의 식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3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유력 대선 후보인 이 대표가 ‘성장·친기업’ 기조를 강조하기 위해 일정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반도체특별법 해법이 논의될지도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는 20일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서울 역삼동 사피(SSAFY·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방문한다”며 “이 회장을 포함한 사피 운영자가 현장에 나올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이 회장을 만나는 것은 민주당 대표직을 맡은 이후로는 처음이다. 사피는 2018년부터 운영된 삼성의 대표적인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고용부와 함께 취업 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 교육 및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의) SK·현대·중소기업 등 현장 기업 방문 일정들이 쭉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청년고용뿐 아니라 반도체특별법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 회장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가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근무제 예외 조항 포함 여부를 두고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며 “통상문제와 경제 현안 등이 토론 주제로 잡혀 있진 않지만 논의의 소재로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일정은 이 대표가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성장·친기업’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행사의 시점이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로 예상되면서 선고 이후 이 대표가 첫 외부 인사를 만나는 일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당 대표로서의 일정을 기획하고 소통해 협의된 대로 발표해드리는 것”이라며 “헌재 일정을 고려해서 (일정을) 잡을 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여야는 이 대표가 지난 3일 유튜브에 출연해 ‘한국형 엔비디아 지분 공유론’을 언급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추경을 운운하면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탄생하면, 그 지분의 30%를 국민에게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대표는 입만 열면 거짓말과 모순투성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여권 잠룡들도 비판을 쏟아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소득보다 더 황당한 공상소설 같은 얘기다.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정도면 괴상한 경제관이 아니라 위험한 경제관”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여권의 비판을 “문맹 수준의 식견”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AI가 불러올 미래에 대한 무지도 문제이지만 한국말도 제대로 이해 못하니, 그런 수준의 지적능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냐”며 “극우본색에 거의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 참 걱정된다”고 맹폭했다.
  • 민생 외면 부담됐나…최상목 빠진 여야 협의회 6일 개최

    민생 외면 부담됐나…최상목 빠진 여야 협의회 6일 개최

    여야가 오는 6일 민생을 논의하는 여야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4일 합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를 놓고 끝장 대치를 이어가던 여야가 정부가 빠진 협의회 개최로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협의회 개최와 함께 오는 13·20·27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생 관련 부분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가 국회의장과 함께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이 만나는 여야 협의회를 신속하게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며 “정부는 빠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최 대행과 같은 협상테이블에 앉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반도체특별법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연금개혁에 관해서는 6일 다시 만나 이야기해보기로 합의했다”며 “상법 개정은 본회의에 올라간 상황이라 그걸 합의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정 국정협의회는 지난달 28일 개최하기로 했지만 최 대행의 마 후보자 임명을 요구하며 민주당이 개최 직전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은 마 후보자 임명 없이 여야정 국정협의회 참여는 없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 최 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 여부를 미루면서 여야 대치 사태가 장기화될 듯 하자 여야가 절충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마 후보자와 민생이 무슨 관계냐며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여론의 비판이 여야 모두에 부담이 되어서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장 밖에 고성이 들렸을 정도로 여야가 대립했음에도 끝내 합의한 이유이기도 하다. 마 후보자 임명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최 대행의 장고도 길어지고 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위기 상황에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통합의 시금석을 놓아야 할 곳은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하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며 “무엇보다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미국발 통상 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8일 여야정 국정협의회 개최 직전 불참을 선언한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최 대행은 이날 민주당이 요구하는 마 후보자 임명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국무회의 전 간담회에서는 “숙고할 점이 있다”는 목소리가 여럿 나왔고 이에 최 대행은 “알겠다”고만 답했다고 한다. 이에 마 후보자 임명 여부 결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여러 가지 숙고할 점이 있다는 데 여러 명이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서 통과한 명태균특검법이 상정되지 않았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 두 안건에 대해 여야 어느 한쪽의 편을 들지 않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전라 격투 열연’ 데미 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불발 “마음에 상처”

    ‘전라 격투 열연’ 데미 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불발 “마음에 상처”

    영화 ‘서브스턴스’에서 열연한 배우 데미 무어(62)의 202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이 불발된 가운데, 그가 ‘커다란 실망’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3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데미 무어가 “마음이 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는) 이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정말 기대했다”는 것이다. 그가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기에 아카데미 수상도 바랐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데미 무어를 제치고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얻은 주인공은 마이키 매디슨(25)이었다. 매디슨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 ‘아노라’로 여우주연상을 따냈다. ‘아노라’는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아카데미 5관왕을 달성했다. 해당 소식통은 “(데미 무어가) 매디슨과 다른 여우주연상 후보들을 위해 몹시 기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이름이 불리지 않은 것은 커다란 실망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데미 무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디슨에게 매우 큰 축하를 보낸다. 앞으로 무엇을 해낼지 기대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브스턴스’는 지난해 개봉한 바디 호러 영화다. 한때 잘 나가던 배우인 ‘엘리자베스 스파클’이 더 젊고 나은 버전의 자신을 복제하기 위해 몸에 약물을 투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에서 엘리자베스 역을 맡은 데미 무어는 전라 격투 등 온몸을 내던진 연기로 체중이 10kg가량 빠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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