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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감독, “원태인 대신할 투수 1명 추가 발탁해야”

    류중일 감독, “원태인 대신할 투수 1명 추가 발탁해야”

    다음달 13일부터 대만에서 시작되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의 류중일(61) 감독은 “부상당한 선수를 대신할 선발 투수 한명을 추가로 발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부상자가 또 나오면서 훈련 소집 명단에 선발 투수 요원이 4명만 남았다”고 소개했다. 류 감독이 언급한 선발 투수 한명은 바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으로 그는 지난 26일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뒤 어깨 통증을 느끼고 조기 강판했다. 검진 결과 원태인은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발견돼 재활에만 4~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류 감독은 27일 코치진과 회의를 거쳐 “선발 투수 한 명이 더 필요하다. 투수진 강화를 위해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28명)에 투수 13명이 아닌 14명을 넣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훈련 소집 명단에 있는 ‘선발 투수 요원’은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wiz),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4명이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달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B조와 A조 상위 1, 2위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정했다. 그렇지만 대표팀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1차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당장 타선의 핵으로 꼽힌 구자욱이 왼쪽 무릎부상으로 대표팀 선발이 어려운 상황이며 원태인도 소집이 불발됐다. 류 감독은 “원태인, 구자욱은 모두 프리미어12 출전이 불가능해 보인다”며 “타자 쪽에는 다른 자원들이 있는데 선발 투수는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류 감독은 “대만에서 5경기를 치러야 한다. 1차전 대만전 선발을 5차전 호주와 경기에 쓰는 방법도 있지만 그래도 선발 5명으로 팀을 꾸리는 게 대회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애초 류 감독은 선발 요원 6명을 엔트리에 넣고 실제 대회에서는 선발 요원 2명을 ‘롱릴리프’로 활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기초군사훈련 일정 때문에 프리미어12에 나서지 못하고 문동주(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에 이어 원태인마저 다쳐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선발인 이승현 등 여러 선수를 후보군에 놓고 고민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이란 최고지도자, 중병…차남이 후계자 될 듯” NYT

    “이란 최고지도자, 중병…차남이 후계자 될 듯” NYT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가 중병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그가 사망하면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5)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YT는 “하메네이의 심각한 건강 상태로 인해 그의 후계를 둘러싼 조용한 싸움이 벌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하메네이의 후계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발언권을 갖게 될 것”고 언급했다. 모즈타바는 이란 정치에서 베일에 싸인 인물이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수년간 아버지의 뒤를 이를 잠재적 최고지도자 후보로 거론돼 왔던 인물이다. 하메네이의 여섯 자녀 중 둘째 아들로, 강경 보수 성향의 엘리트 성직자이자 정치인으로 성장한 그는 이란-이라크 전쟁에 참전했으며, IRGC 정보수장에 오른 호세인 타에브와 친교를 맺는 등 이란 보안기관 내부에 탄탄한 인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하메네이의 후계자가 될 것이란 전망은 지난 5월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시 되던 에브라임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하고 중도·개혁파 정치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의원이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더욱 커졌다. 하메네이 중병설, 이스라엘 보복 공격 직후 나와이번 보도는 이스라엘이 이달 초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지난 26일 새벽 이란의 수많은 군사시설을 보복 공습한 직후 나왔다. 특히 이란 수뇌부는 자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난하면서도 강경한 표현은 자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저지른 악을 가볍게 여겨도, 과장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국가와 민족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 [최보기의 책보기] ‘지도자 노무현’에 대한 굵고 간략한 근접 관찰기

    [최보기의 책보기] ‘지도자 노무현’에 대한 굵고 간략한 근접 관찰기

    노무현재단에서 엮고 유시민 씨가 정리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 『운명이다』 131페이지에 ‘이때 새로운 참모들을 얻었다. 안ㅇㅇ, 서ㅇㅇ, 문ㅇㅇ, 황이수 씨 등이 연구소에 참여한 것이다’란 문장이 있다. 『약관대 강당당 노무현』의 저자 황이수 씨가 바로 그 황이수 씨다. 1992년 총선 때 부산에서 지역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던 노무현은 이듬해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903호에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만들어 정치활동을 이어나갔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친다(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장자』 내편 <소요유 逍遙遊>)를 노무현 대통령의 좌우명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의 진짜 좌우명은 ‘약관대 강당당(약자에게 관대하고 강자에게 당당하라)’이었다. 1995년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노무현 후보가 좌우명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역지사지, 진인사대천명 등을 놓고 고민한 끝에 선택했다고 한다. ‘48살 노무현 소장과 30세 황이수 연구원’은 1993년 가을 어느 날 처음 만났다. 그때부터 저자 황이수는 정치인 노무현의 참모로서 2009년 5월 22일까지 동고동락했다. 『약관대 강당당 노무현』은 1993년부터 저자가 대통령 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으로 재직했던 2006년까지 고인과 근접해 지내면서 있었던 실화 중 의미 있거나 굵직한 일만 골라 기록했다. 장황한 자기 과시나 군더더기 없이 간략하게 내용만 밝혀 노무현의 정치철학과 인간적 내면을 충분히 엿볼 수 있게 했고, 북한 방문 때 저자가 겪었던 일화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몇 가지 비화도 포함돼있어 독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책을 멀리하는 사람이라도 반나절이면 ‘지도자 노무현’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노무현 정부 때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문재인 정부 때 다시 등장한 경우가 많았는데 저자 황이수 씨는 보이지 않았다.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인 그가 지금은 어느 연구소에서 누구와 어떤 모색(摸索)을 하고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약관대 강당당’은 ‘강비약밟(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는 밟는다)과 정확히 반대말이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대안세력 부상한 日제1야당 정권 교체 노릴까... 부활한 노다

    대안세력 부상한 日제1야당 정권 교체 노릴까... 부활한 노다

    12년 전 1년 3개월의 단명 총리로 끝났던 노다 요시히코(67) 입헌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총선거를 대승으로 이끌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98석이던 의석수를 148석으로 대폭 늘리며 ‘자민당 1당 독주체제’에 제동을 걸었다. 제1야당이 전체 의석수의 30%에 달하는 140석 이상을 확보한 선거는 2003년 민주당이 177석을 얻은 이후 21년 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제1야당이 전체 의석수 30% 이상을 차지한 것은 2003년 신진당과 2003년 민주당 두차례밖에 없다”며 입헌민주당이 이번 총선 약진을 토대로 정권 교체에 도전할 수 있다고 봤다. 현지 언론들은 전직 총리이자 9선 베테랑인 노다 대표가 3년 전 선거와 달리 강경 좌파인 공산당과 거리를 두고,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을 집중 추궁한 전략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노다 대표의 ‘우클릭 입헌민주당’이 과거 자민당에 표를 던졌으나 실망한 중도, 무당층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3년 전 입헌민주당은 공산당과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참패했다. 노다 대표는 이번 선거로 ‘단명 총리’의 오명을 벗고 입헌민주당 내 공고한 입지는 물론 정권 탈환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다만 ‘민주당(입헌민주당의 전신)=무능력’이란 이미지를 벗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민주당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제대로 된 수습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노다 대표가 총리 시절인 2012년 아베 신조 자민당에게 정권을 내줬다. 노다 대표는 선거 직후 “총리 지명을 노리는 건 당연하다”며 “자민당과 공명당 정권의 존속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지난 임시국회에서 함께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낸 정당과 성의 있는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다만 당장 정권 교체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세를 불린 입헌민주당이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고려해 다른 야당과의 연대 확대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야당이 합세해 당장 정권을 교체하더라도 참의원(상원)은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노다 대표도 “(야당들과) 특별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해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전망하면서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 日 여당 15년 만에 과반 붕괴…정계 격변의 소용돌이로

    日 여당 15년 만에 과반 붕괴…정계 격변의 소용돌이로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15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정계가 일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됐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191석을 차지했다. 공명당 의석수는 24석이다. 합계 215석으로 중의원 465석 중 과반인 233석에 미치지 못한다. 선거 전 두 정당은 각각 247석과 32석으로 총 279석이었다. 자민당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은 지역구 11곳에 후보를 냈으나 4명만 당선됐다. 이시이 게이이치 공명당 대표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해 오다 수도권인 사이타마 14구에 출마했으나 국민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공명당 대표가 낙선한 것은 자민당·공명당이 옛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현직 각료인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과 오자토 야스히로 농림수산상도 총선에서 낙선했다. 현직 각료의 낙선은 2016년 참의원(상원) 선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파문, 고물가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민심이 여당에 등을 돌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시이 대표도 비자금 문제에 휘말린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한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민당은 2012년 옛 민주당 내각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2017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해 ‘일강다약’(一强多弱) 구도를 연출하며 공명당과 함께 안정적 정치 기반을 구축해 왔지만 이번 선거 결과로 지각변동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반면 선거전에서 ‘정치 개혁’을 외치며 자민당 비자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8석(지역구 104명·비례대표 44명)으로 크게 약진했다.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는 44석에서 38석으로 줄었고 국민민주당은 7석에서 28석으로 의석수가 크게 늘었다. 제1야당이 전체 의석수의 30%에 해당하는 140석 이상을 확보한 것은 2003년 민주당이 177석을 얻은 이후 21년 만에 최초다. 2012년 자민당이 재집권했을 당시 민주당 정권 마지막 총리였던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는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 공산당과 거리를 두면서도 자민당의 약점인 ‘비자금 스캔들’ 문제를 집요하게 비판하며 의석수를 50%가량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거 결과로 입헌민주당은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의 과반 확보 저지에도 이바지하며 전신인 민주당이 동일본 대지진 대처 미흡 등으로 2012년 자민당·공명당에 내줬던 정권을 되찾아올 가능성도 높였다. 노다 대표는 선거 직후 “총리 지명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자민·공명 정권의 존속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지난 임시국회에서 함께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낸 정당과는 성의 있는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민당·공명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이른바 ‘헌법 개정 세력’ 전체 의석수는 개헌안 발의 가능 의석인 310석(전체 3분의 2)에 모자라는 297석이어서 향후 자민당이 추진하는 개헌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에 여당이 과반을 놓치면서 일본 정계는 연정 확대, 정권 교체, 이시바 총리 퇴임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권력 투쟁과 세력 결집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요미우리는 “정권 구성을 위한 여·야당 공방이 시작돼 정국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태평양전쟁 이후 최단기간에 중의원을 해산해 총선을 치르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선거 패배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 등 독자 정책 추진 동력도 얻기 힘들어졌고 당내에서는 반대파를 중심으로 ‘이시바 끌어내리기’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시바 총리는 개표 중 방송 인터뷰에서 “연립(연정 확대) 등 여러 방법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일본유신회나 국민민주당 등 다른 정당을 포섭해 의석수 과반을 확보하겠다는 뜻인데 이들 정당은 선거 전 연정 참여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 우리가 내건 정책 실현을 위한 노력을 최대한으로 해야 한다”며 사임에 사실상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야당은 산술적으로는 결집을 통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지만 많은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에도 실패한 터라 단일 총리 후보를 추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다 대표는 다른 당과 협력과 관련해 “특별국회에 어떻게 임할지부터 논의를 시작해 그 뒤에는 당연히 내년 여름 참의원(상원) 선거전도 전망하면서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국회는 중의원 해산에 의한 총선 후 1개월 이내에 소집되는 국회로, 총리 지명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새로 하게 된다. 입헌민주당은 내년 참의원 선거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다른 정당과 연대를 모색하며 정권 탈환 전략을 짤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은 자민당이 일단 제1당 지위는 유지한 만큼 무소속 의원 영입, 일부 야당과 연계를 통해 연립 정부를 확대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53.84%로 집계됐다. 직전 2021년 총선 투표율 55.92%보다 2%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선거 투표율이 1945년 이후를 기준으로 세 번째로 낮다고 전했다.
  • KB ‘기둥’ 공백, 두 발로 메웠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기둥’ 박지수의 공백을 강이슬, 허예은 원투 펀치로 채우면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높이 열세에도 한 발 더 뛰는 투혼을 발휘해 부천 하나은행과의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KB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하나은행 원정 경기에서 64-56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로 떠났지만 외곽 자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지난 정규시즌 6경기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하나은행을 모두 이겼던 KB는 상대 10연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허예은이 팀 내 최다 19점 7도움,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으로 맹활약했다. 나가타 모에(11점)도 뒤를 받쳤다. 다만 아산 우리은행에서 이적한 나윤정은 5점에 그쳤다. 우리은행과의 양강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에게 결과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흥분하지 말고 4쿼터 승부처까지 침착하게 풀어가자고 했는데 모두가 제 역할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이적생 진안이 23점 19리바운드, 양인영이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박소희가 6점에 머물렀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이 강조했던 허예은, 강이슬에 대한 수비도 원활하지 않았다. 종아리를 다친 베테랑 김정은의 공백이 치명적이었다. 경기 초반 KB는 강이슬의 외곽포로 기선 제압했고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내외곽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2쿼터엔 하나은행이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고 KB는 허예은의 돌파, 나윤정의 외곽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후반에는 하나은행이 양인영과 박소희의 2대2 공격으로 반격했다. 그러자 다시 허예은, 강이슬이 외곽 공격에 성공했다. 수비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한 하나은행은 실책까지 남발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한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농구 우승 후보 맞대결에선 부산 KCC가 원주 DB를 77-7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이승현(11점)과 이호현(19점)이 활약했다.
  • KS ‘운명의 날’ 한 남자 ‘웃는 날’

    KS ‘운명의 날’ 한 남자 ‘웃는 날’

    KIA 양현종 선발로 ‘마무리’ 의지승리땐 V12… 37년 만에 안방 축포삼성, 에이스 원태인 마저 부상 악재박진만 감독 “전력 다 쏟아 붓겠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이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중인 KIA가 5차전에서 승리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에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V12)을 차지한다.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37년 만에 홈구장에서 축포를 터뜨릴 기회도 잡았다. 리그 최다인 11번의 KS 우승을 차지한 KIA가 광주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건 1987년 KIA(당시 해태)가 삼성과 만나 4연승으로 시리즈를 마감한 뒤 37년 만이다. KIA는 5차전 선발로 ‘대투수’ 양현종(왼쪽)을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이다. KS 2차전에 선발로 나와 5와3분의1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 투수된 양현종은 종전 조계현(36세 6개월 2일)을 넘어 KS 최고령 선발승(36세 7개월 22일) 기록도 새로 썼다. 5차전에서도 선발승을 추가하면 KS 제패와 함께 최고령 선발승 기록도 5일 만에 경신하게 된다. KIA가 KS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면서 벌써 KS 최우수선수(MVP) 후보군의 이름도 거론된다. 26일 열린 4차전에서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친 김태군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프로 첫 만루홈런을 친 김태군은 KS 4차전까지 16타수 5안타(타율 0.385) 1홈런 6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13타수 8안타, 타율 0.615)도 후보군이다. KS 기간 타율과 안타 1위이고 장타도 4개(2루타 3개, 3루타 1개)나 쳤다. 투수에서는 지난 8월 NC 다이노스전에서 턱관절 수술을 받고도 KS 1차전과 4차전 마운드에 올라 1승, 평균자책점 2.53(10과3분의2이닝 3자책점)을 올린 제임스 네일도 후보다. 반면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려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광주에서 열리는 5~7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불리한 상황인데 무엇보다 투타 핵인 구자욱과 원태인의 부상이 뼈아프다. 삼성 구단은 26일 4차전이 끝난 뒤 원태인이 오른쪽 어깨에 관절와수 손상이 발견돼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차전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였던 원태인이 이탈하면서 마운드에는 데니 레예스만 남았다. 100% 전력으로 나서도 부담스러운 KS를 삼성은 투타 핵심 선수를 잃은 채 치르게 됐다. 삼성은 5차전 선발로 가을야구 기간 불펜으로 나섰던 이승현이 선발로 나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3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레예스도 5차전 등판은 어려운 상황이다. 박진만(오른쪽) 감독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밸류업 바람 탄 은행·보험 등 저평가 종목 눈여겨볼 만[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S&P500지수를 비롯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 자금 동향을 보면 선진국 펀드는 유럽이나 아시아보다는 여전히 북미 지역을 선호한다. 한편 신흥국 주식형 펀드 자금은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아시아 지역에 유입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8월에 2조 5000억원을 순매도하며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9월에는 월간 순매도 규모가 7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반도체 업종 실적 우려 등이 외국인 매도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S&P500 기업의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형 기업들은 실적발표 기간 직전에 보수적인 컨센서스와 가이던스가 발표돼 실적 전망치가 내려가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S&P500 기업의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과거 기준금리 인하 직후와 달리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침체보다는 경기 둔화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지표가 공개되고 있고 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 호조세,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보인다. 금리 상승에 미국 증시에서는 은행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9월 2분기 미국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된 이후 시장은 미국 경제를 더욱 낙관하기 시작했다. 9월 고용 및 물가 지표로 인해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주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채권시장에서도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초기에는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장단기 금리 차가 벌어지면 할인율 부담이 큰 성장주보다 저평가된 종목이 상승한다. 한국의 밸류업 추진 지속 및 금리 상승 등의 시장 환경에서도 은행 및 보험 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차장
  •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1%P 싸움’… 선거인단 93명에 사활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1%P 싸움’… 선거인단 93명에 사활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공화당 두 후보가 핵심 7개 경합주에서 1% 포인트 이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박빙 우세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역전된 뒤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대선 전 마지막으로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다시 모두 48%로 동률이 됐다. 선거인단 270명(총 538명)을 확보해야 승리하는 싸움에서 남은 8일 동안 민주·공화 캠프는 경합주에 배정된 93명을 놓고 막판 사활을 걸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에서 49% 대 48%로 1% 포인트 이내 경합 우세를 기록했다. 네바다(6명)는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이상 16명), 애리조나(11명)에서 49% 대 48%로 역시 미세하게 앞섰다. 주요 여론조사 평균 결과 등에 따르면 대선 결과 주요한 경우의 수 4가지가 도출된다. 우선 해리스 부통령이 현재 앞서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지지세 동률인 네바다에서 이길 경우 선거인단 276명 확보로 대선 승자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 3곳을 사수하지만 선거인단 262명에 그친다. 그러나 현재 조사들에서는 모두 표본오차 이내 초경합 국면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선거인단 312명 확보로 226명에 불과한 해리스 부통령을 누르고 백악관행을 확정 짓는다. 앞서 2016년 대선 여론조사가 비켜 나간 전례가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두 후보의 숨은 표가 드러날 경우 양상은 또 달라진다. ‘샤이 해리스’ 표가 민주당을 지원할 경우 북부 블루월(민주당 우세지역) 3개 주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오는 해리스 부통령이 292 대 246으로 여유 있게 승리한다. 반면 공화당의 ‘샤이 트럼프’가 투표율을 올린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 3개 주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까지 삼키고 281 대 257로 이길 수 있다. 어느 후보든 펜실베이니아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필승의 주’다. 대선 전문 사이트 ‘270 to 윈’은 이날 기준 가능한 승리 조합을 총 43가지로 꼽았는데, ‘269 대 269’로 동률을 이룰 경우의 수도 3가지나 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선벨트 3곳을 이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등 블루월 3개 주와 네바다를 가져가는 경우다. 한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을 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내 반발, 구독 취소 등 역풍을 맞고 있다. WP는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공개해 왔다.
  • 비욘세에 미셸까지… ‘박빙 속 트럼프 우세’에 민주 어벤져스 총출동

    비욘세에 미셸까지… ‘박빙 속 트럼프 우세’에 민주 어벤져스 총출동

    미국 대선을 8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박빙 우세로 돌아서자 민주당이 다급해졌다. 팝스타 비욘세(왼쪽), 흑인들에게 영향력 높은 미셸 오바마(오른쪽)까지 총출동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원에 나섰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계 1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젊은 남성 표심을 공략했다. 두 후보는 26일(현지시간) 경합주 미시간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인 미셸은 이날 캘러머주 유세에 해리스와 함께 등장해 낙태권을 고리로 민주당이 등진 흑인 남성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바른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여러분 부인과 딸, 어머니, 우리 여성들은 여러분들 분노에 무고한 희생자가 된다”고 역설했다. 전날 텍사스 휴스턴 유세에 3만 관중의 환호 속에 등장한 비욘세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자신의 노래 ‘프리덤’을 배경으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라고 해리스를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 노바이 유세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에게 민감한 성소수자 이슈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다. 법인세 6% 포인트 인하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일본과도, 중국과도, 한국과도 경쟁해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전날 온라인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무 문제가 없었다. 내부의 적이 더 큰 문제”라며 국내 반대 세력을 공격했다. 이날 인터뷰는 젊은 남성 표심 공략용이었다.
  • 이시바號 한 달 만에…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

    이시바號 한 달 만에…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7일 실시된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단독 과반(233석) 확보에 실패했다.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과반 확보도 위태로운 것으로 보인다. 국정 동력을 얻기 위한 이시바 총리의 조기 해산 승부수가 여론의 심판에 가로막히면서 이시바 내각은 지난 1일 출범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존립을 모색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자체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지역구 289석+비례대표 176석) 가운데 153~2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선거 전 자민당의 의석수 247석에서 크게 감소한 결과다. 출구조사가 맞아떨어진다면 자민당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게 된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21~35석으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의 의석수도 174~254석으로 예상된다. 여당 전체로서도 과반 확보가 불확실한 상태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98석에서 약 50석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집계됐다. 7석이었던 국민민주당도 최대 33석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자민당의 단독 과반 확보 여부였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2월 파벌 비자금 스캔들로 추락한 자민당의 국민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겠다며 취임 후 8일 만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 단행에 나섰다. 다소 의석수를 잃더라도 초반 컨벤션 효과를 이용해 선거를 치러 악화된 여론과 비판을 누그러뜨리는 게 향후 정국에 유리하리란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단독 과반 붕괴라는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비자금 스캔들과 고물가 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정권과 차별화된 인사, 정책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현역 의원 12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40여명에 대해서는 비례후보 중복 입후보를 금지하는 등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국민 불만을 잠재우지 못했다. 선거 막판에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돼 공천을 배제한 무소속 후보의 지부에까지 당 지원금 2000만엔(약 1억 8300만원)을 나눠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심이 얼어붙었다. 연립 여당이 과반을 지켜내면 정권은 유지하겠지만 선거 내내 한계를 드러낸 이시바 총리의 당내 리더십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패배로 최단기 총리로 사퇴할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내년 7월 참의원(상원) 선거나 도쿄도 의회 선거 전 총리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나리오다. 특히 지난달 말 총재 선거에서 최종 승부를 겨룬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그를 밀었던 ‘아소파’ 수장 아소 다로 자민당 최고 고문이 ‘이시바 끌어내기’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구아베파의 의원들 일부가 당선 후 다시 당으로 돌아오면 이런 끌어들이기에 동조할 수 있단 점도 딜레마다. 연립 여당이 붕괴되면 총리 지명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등 일본 정치는 당분간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조기 중의원 해산에 따라 총선거를 치른 뒤엔 특별 국회를 열어 총리를 다시 선출한다.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는 “여당이 과반에 못 미치면 다른 야당과 협력해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경우 자민당은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제3세력과 연립 정권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 NHK “자민당 단독 과반 깨져”...이시바 사실상 총선 ‘참패’

    NHK “자민당 단독 과반 깨져”...이시바 사실상 총선 ‘참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7일 실시된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단독 과반(233석) 확보에 실패했다.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과반 확보도 위태로운 것으로 보인다. 국정 동력을 얻기 위한 이시바 총리의 조기 해산 승부수가 여론의 심판에 가로막히면서 이시바 내각은 지난 1일 출범한 지 한 달도채 안 돼 존립을 모색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자체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지역구 289석+비례대표 176석) 가운데 153석~2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선거 전 자민당의 의석수 247석에서 크게 감소한 결과다. 출구조사가 맞아떨어진다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자민당이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한 선거가 된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21~35석으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의 의석수도 174석~254석으로 예상된다. 여당 전체로서도 과반 확보가 불확실한 상태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98석에서 약 50석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집계됐다. 7석이었던 국민민주당도 최대 33석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 여부였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2월 파벌 비자금 스캔들로 추락한 자민당의 국민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겠다며 취임 후 8일만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 단행에 나섰다. 다소 의석수를 잃더라도 초반 컨벤션 효과를 이용해 선거를 치뤄 악화된 여론과 비판을 누그러뜨리는 게 향후 정국에 유리하리란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단독 과반 붕괴라는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비자금 스캔들과 고물가 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정권과 차별화된 인사, 정책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현역 의원 12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40여명에 대해서는 비례후보 중복 입후보를 금지하는 등 정면돌파를 택했지만 국민 불만을 잠재우지 못했다. 선거 막판에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돼 공천을 배제한 무소속 후보의 지부까지 당 지원금 2000만엔(1억 8300만원)을 나눠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심이 차갑게 얼어붙었다. 연립 여당이 과반을 지켜내면 정권은 유지하겠지만 선거 내내 한계를 드러낸 이시바 총리의 당내 리더십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패배로 최단기 총리로 사퇴할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내년 7월 참의원(상원) 선거나 도쿄도 의회 선거 전 총리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나리오다. 특히 지난달 말 총재 선거에서 최종 승부 겨룬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그를 밀었던 ‘아소파’ 수장 아소 다로 자민당 최고 고문이 ‘이시바 끌어내기’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구 아베파의 의원들 일부가 당선 후 다시 당으로 돌아오면 이런 끌어들이기에 동조할 수 있단 점도 딜레마다. 연립여당이 붕괴되면 총리 지명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등 일본 정치는 당분간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일본은 조기 중의원 해산에 따라 총선거를 치른 뒤엔 특별 국회를 열어 총리를 다시 선출한다. 의석수 차이가 근소하면 무소속 의원을 영입해 정권을 연장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찮을 수 있다.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는 “여당이 과반에 못 미치면 다른 야당과 협력해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경우 자민당은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제3세력과 연립 정권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
  • ‘명태균 의혹’ 수사 검찰,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소환 조사

    ‘명태균 의혹’ 수사 검찰,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소환 조사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씨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명씨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등기상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는 이날 미래한국연구소 등기상 대표인 소장 A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A씨 자택과 별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영선 전 국회의원 친척인 A씨는 16·17대 국회에서 김 전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사실상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매체 시사경남 보도국장 등을 지냈고 등기상 미래한국연구소 대표이사도 맡았다. 명씨는 앞서 미래한국연구소가 자신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반면 A씨는 “등기상 대표이사지만 실소유자는 명씨”라며 (자신은) 이름만 빌려준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지난 대선 기간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돕고자 81번의 여론조사를 시행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가 돈을 챙겨주려고 한다고 해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견적서를 보냈는데, (서울로 갔던 명씨는) 돈은 안 받아왔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2022년 6월 보궐선거)을 받아왔다”며 “김 여사가 공천을 줬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 대가로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며 한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인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정치자금 지출과 관련해 수사 의뢰했다. 세 사람은 이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창원의창 공천을 받아 당선된 지 두 달 만인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 등을 살피고 있다.
  • WP, 36년 만에 깬 전통… 베이조스 압력 논란

    WP, 36년 만에 깬 전통… 베이조스 압력 논란

    워싱턴포스트(WP)가 사주의 압박으로 인해 36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할 후보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WP는 그간의 관례에 따라 민주당 대 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려는 사설 초안을 작성 중이었으나 WP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부당하게 압력을 가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WP의 편집인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루이스는 25일(현지시간) 독자들에게 쓴 편지에서 “이번 대선부터 WP가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WP는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한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올해는 이 전통을 깼다. 루이스 CEO는 “지지 후보를 발표하지 않는 결정이야말로 이 신문의 뿌리로 돌아가는 결정”이라며 “WP는 1960년 대선에서 리처드 닉슨이나 존 F 케네디 중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WP 기자 2명은 같은 날 별도의 기사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사설 초안이 작성 중이었으나, 공개되지 않았다”며 “WP가 더 이상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제프 베이조스가 내렸다”고 전했다. WP 총괄편집인인 로버트 케이건은 ‘지지 후보 발표 포기’ 결정에 반발해 사표를 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이길 것 같은 후보에게 먼저 무릎을 꿇는 것과 같다”며 항의의 표시로 사임했다. 케이건은 “베이조스와 같이 미국 경제의 일부인 사람이라면 권좌에 앉은 자와 좋은 관계를 갖고 싶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와 다른 쪽에 있지 않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의 노조는 성명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를 불과 11일 앞두고 이런 결정을 한 데 깊이 우려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충성도 높은 독자들의 구독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WP의 오피니언 필진 17명도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끔찍한 실수”이며 “이 신문의 근본적인 편집 신념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WP의 전 편집장인 마티 배런은 소셜미디어에 “민주주의를 희생양으로 삼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WP에서 ‘워터게이트 특종’을 한 전설적인 언론인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도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가하는 위협에 대해 WP가 전해온 압도적인 보도 증거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된 ‘미스터리 액체’ 정체는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된 ‘미스터리 액체’ 정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연구소 주변에서 형광으로 빛나는 초록색 액체 물질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인 마이크 헤드볼룸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산책 중 형광 초록색 물질이 누출된 것을 처음 발견하고 이를 SNS에 공개했다. 헤드볼룸은 “형광색 녹색 액체가 도랑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매우 밝은 빛을 내뿜고 있어서 놀랄 정도였다”면서 “상당히 많은 양이 흐르고 있었고, 이후 몇몇 테슬라 직원들이 청소용품을 가지고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테슬라 직원들이 ‘미스터리 액체’를 모두 제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팔로알토 당국이 조사 이후 해당 물질의 출처가 인근의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 같은 사고는 일주일이 넘게 흐른 뒤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경 테슬라 연구소에서 슈퍼컴퓨터를 냉각하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물에 섞여 인근 배수구에 버려졌다. 버려진 양은 19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직원들은 “테슬라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냉각하는 냉각기 시스템에 해당 화학물질이 사용되는데, 직원이 시스템을 배수처리 하는 과정에서 유출이 발생했다”면서 “화학물질 혼합물이 배수구를 통해 연구소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연구소에서 빠져가간 화합물질은 12갤런(약 45.5ℓ) 정도이며, 나머지는 모두 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해당 사고가 지역 수자원 및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시의원 후보이자 팔로알토 교통위원회 위원인 케리 템플턴은 “화학물질 유출로 우리 지역 개울과 도시에서 벌어진 일에 큰 충격을 받았다. 탱커 트럭 2대와 인근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 라인이 개울 바닥까지 이어져야 했고, 불도저와 여러 대의 덤프트럭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고를 알게 된 뒤 지역 사회 구성원과 지역의 수자원 전문가들 및 환경 보호단체와 협력해 테슬라 화학물질 유출이 미치는 바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이 사건을 이웃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왜 사람들에게 바로 이 일을 알리지 않은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해당 사건은 테슬라 단지 내에 한정돼 있었으며, 매우 빠르게 해결됐기 때문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테슬라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7년 만에 한국시리즈 V12에 단 1승 KIA…삼성, 구자욱이어 원태인 마저 부상으로 날벼락

    7년 만에 한국시리즈 V12에 단 1승 KIA…삼성, 구자욱이어 원태인 마저 부상으로 날벼락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이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KIA는 5차전에서 승리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에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V12)을 차지한다. 또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37년 만에 홈구장에서 축포를 터뜨릴 기회도 잡았다. 리그 최다인 11번의 KS 우승을 차지한 KIA가 안방인 광주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린 적은 1987년 KIA(당시 해태)가 삼성과 만나 4연승으로 시리즈를 마감한 뒤 37년 만이다. KIA는 5차전 선발로 ‘대투수’ 양현종을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이다. KS 2차전에 선발로 나와 5와3분의1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 투수된 양현종은 종전 조계현(36세 6개월 2일)을 넘어 KS 최고령 선발승(36세 7개월 22일) 기록도 새로 썼다. 5차전에서도 선발승을 추가하면 KS 제패와 함께 최고령 선발승 기록도 5일 만에 경신하게 된다. KIA가 KS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면서 벌써부터 KS 최우수선수(MVP) 후보군의 이름도 거론된다. 26일 열린 4차전에서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친 김태군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프로 첫 만루홈런을 친 김태군은 KS 4차전까지 16타수 5안타(타율 0.385) 1홈런 6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13타수 8안타, 타율 0.615)도 후보군이다. KS기간 타율과 안타 1위이고 장타도 4개(2루타 3개, 3루타 1개)나 쳤다. KS 4경기 중 3번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4경기에서 모두 2번 이상 출루했다. 투수에서는 지난 8월 NC 다이노스전에서 턱관절 수술을 받고도 KS 1차전과 4차전 마운드에 올라 1승, 평균자책점 2.53(10과3분의2이닝 3자책점)을 올린 제임스 네일도 후보다. 반면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려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광주에서 열리는 5~7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인데 무엇보다 투타의 핵인 구자욱과 원태인의 부상이 뼈아프다. 삼성 구단은 26일 4차전이 끝난 뒤 원태인이 오른쪽 어깨에 관절와수 손상이 발견돼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차전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였던 원태인이 이탈하면서 마운드에는 데니 레예스만이 남았다. 100% 전력으로 나서도 부담스러운 KS를 삼성은 투타 핵심 선수를 잃은 채 치르게 됐다. 삼성은 5차전 선발로 가을야구 기간 불펜으로 나섰던 이승현이 선발로 나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3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레예스도 5차전 등판은 어려운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영상)‘형광 초록 액체’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돼 발칵, 정체는?[포착]

    (영상)‘형광 초록 액체’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돼 발칵, 정체는?[포착]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연구소 주변에서 형광으로 빛나는 초록색 액체 물질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인 마이크 헤드볼룸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산책 중 형광 초록색 물질이 누출된 것을 처음 발견하고 이를 SNS에 공개했다. 헤드볼룸은 “형광색 녹색 액체가 도랑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매우 밝은 빛을 내뿜고 있어서 놀랄 정도였다”면서 “상당히 많은 양이 흐르고 있었고, 이후 몇몇 테슬라 직원들이 청소용품을 가지고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테슬라 직원들이 ‘미스터리 액체’를 모두 제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팔로알토 당국이 조사 이후 해당 물질의 출처가 인근의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 같은 사고는 일주일이 넘게 흐른 뒤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경 테슬라 연구소에서 슈퍼컴퓨터를 냉각하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물에 섞여 인근 배수구에 버려졌다. 버려진 양은 19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직원들은 “테슬라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냉각하는 냉각기 시스템에 해당 화학물질이 사용되는데, 직원이 시스템을 배수처리 하는 과정에서 유출이 발생했다”면서 “화학물질 혼합물이 배수구를 통해 연구소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연구소에서 빠져가간 화합물질은 12갤런(약 45.5ℓ) 정도이며, 나머지는 모두 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해당 사고가 지역 수자원 및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시의원 후보이자 팔로알토 교통위원회 위원인 케리 템플턴은 “화학물질 유출로 우리 지역 개울과 도시에서 벌어진 일에 큰 충격을 받았다. 탱커 트럭 2대와 인근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 라인이 개울 바닥까지 이어져야 했고, 불도저와 여러 대의 덤프트럭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고를 알게 된 뒤 지역 사회 구성원과 지역의 수자원 전문가들 및 환경 보호단체와 협력해 테슬라 화학물질 유출이 미치는 바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이 사건을 이웃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왜 사람들에게 바로 이 일을 알리지 않은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해당 사건은 테슬라 단지 내에 한정돼 있었으며, 매우 빠르게 해결됐기 때문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테슬라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광주 자치구, 광역자원회수시설 후보지 6곳 제출

    광주 자치구, 광역자원회수시설 후보지 6곳 제출

    광주시는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 후보지 공모에 일선 자치구로부터 총 6곳이 제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서구1, 남구 1, 광산구 4곳 등 총 6곳이다. 동구와 북구는 공모 마감일인 이날까지 후보지를 제출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제출된 입지 후보지를 대상으로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입지선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자치구에서 제출된 검토의견서를 바탕으로 응모요건과 입지여건에 대한 2차 검증을 할 예정이며,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최종 입지가 결정된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권역별·행정동별 주민설명회, 대시민 홍보 및 주민수용성 향상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시설 알리기에 주력해왔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체 제작한 짧은 영상(쇼트폼) 3편을 올려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 등을 안내했다. 한편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전문위원회가 지난 18일 발표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거주지 인근 설치 수용 여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4.5%가 ‘수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2월 광주시가 실시한 설문조사 찬성률 36.6%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광주시는 평가했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3차 공모는 ‘선 자치구 신청, 후 시 추진’ 방식으로, 자치구에서 제출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광주시 여건상 가장 적정한 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취임 100일 축하 꽃다발 받은 한동훈 대표

    [포토] 취임 100일 축하 꽃다발 받은 한동훈 대표

    25일 대구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통해 “저는 제대로 싸우고 이기기 위해 변화와 쇄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및 의혹 해소 노력 등 이른바 ‘3대 요구’와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등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 온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등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우려를 어떻게든 해소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라면서 “지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변화와 쇄신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 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득표율 61%와 최근 대통령 지지율을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이 조금만 더 민심을 따라간다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고 실천한다면 민심은 언제든지 27이 61로 변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대통령 지지율도 드라마틱하게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민주당 등 전체주의적 선동 세력과 몸 사리지 않고 싸우고 작은 승리를 거둬봐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이 정권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 전체주의 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을 막고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포럼 ‘분권과 통합’ 주최 강연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취임 100일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충남 아산’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교육환경·효율성 등 주목”

    ‘충남 아산’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교육환경·효율성 등 주목”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공모 1차 관문을 통과한 충남 아산시가 교육환경과 집적화 효율성 등에서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수한 접근성과 기존 경찰시설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복기왕·강훈식 국회의원실과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추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당위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1발제에 나선 노성훈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인력 수요 증가와 경찰교육의 질 향상. 특성화,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효율성을 따져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관련 고려 요인’으로 제2발제를 담당한 김재광 한국공법학회장은 “국토 중심의 아산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산시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 인접한 경찰교육시설 이용의 수월성과 밀접한 연계성 등 도시인프라도 우수하다”며 “국립경찰병원 여비 타당성 경험과 기존 경찰교육 기관도 갖춰 경찰기관 클러스터로서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선문대 법경찰학과 유동규 학생은 ‘예비경찰 학생이 원하는 교육시설의 모습’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는 교통 접근성, 교육 전문성·다양성 등을 충족해야 한다”며 “이같은 조건이 우수한 아산시는 교육생에게 큰 기회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경찰교육생, 교수 인력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점과 교육환경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입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토론회는 정치적 논리를 떠나, 아산이 어느 곳보다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서 훌륭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39만 시민의 유치 염원을 담아 유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건축연면적 18만 1216㎡(약 5만 4818평) 이상을 목표로 제2중앙경찰학교를 추진 중이다. 1차 후보지로 아산시를 비롯해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 등 3곳을 선정한 뒤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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