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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투기지역 3곳 추가지정

    서울 종로구와 경기 부천시 소사구, 대구 달성군 등 3곳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부천 소사구는 토지투기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정부는 12일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투기지역 요건에 해당되는 후보지 8곳 가운데 3곳과 토지투기지역 후보지 1곳을 투기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공고일인 오는 15일부터 이들 지역에선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번 지정으로 주택투기기역은 53곳에서 56곳으로, 토지투기지역은 77곳에서 78곳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지가상승률이 발표되는 시·군·구 248개 행정구역 가운데 주택투기지역은 22.6%, 토지투기지역은 31.5%를 차지하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주택투기지역에 지정되지 않은 후보지 부산 동래구, 광주 서구, 경기 고양 덕양구, 강원 원주시, 경남 진주시 등 5곳은 집값 상승률이 크게 높지 않아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투기지역에 지정된 후보지들은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높으면서 뉴타운 개발이나 택지개발 사업 등으로 계속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종로구는 청계천 복원과 교남 뉴타운 개발, 재건축·재개발 추진 등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대구 달성군은 죽곡택지개발지구 등을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급증하는 가운데 집값도 크게 올랐다. 특히 부천 소사구는 뉴타운 개발계획과 재건축 추진 등으로 주택과 토지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거래량이 급증, 주택·토지투기지역 모두에 지정됐다. 투기지역 지정요건은 ▲집값이나 땅값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배 초과하고 ▲최근 집값이나 땅값의 2개월 상승률이 전국의 집값이나 땅값의 평균 상승률을 1.3배 초과하거나 ▲최근 집값 등의 1년간 상승률이 직전 3년간 전국의 연평균 상승률을 초과해야 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광주·전남 지방정부 합동청사 오룡동 과학산업단지에 건립

    광주시 북구 오룡동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정부기관의 지방합동청사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행정자치부로 부터 광주·전남지역에 분산돼 있는 정부기관들을 집단 입주시킬 광주·전남 지방정부 합동청사의 건립 후보지를 통보 받았다. 광주시와 나주시는 그동안 첨단과학산단과 나주시 남평읍 일대를 후보지로 추천, 유치 경합을 벌였으나 이번 행자부의 확정으로 논란이 일단락됐다. 정부는 이들 후보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평가 과정을 거쳐 민원인 접근 편의성과 토지 매입비 등을 고려해 건립 예정부지를 광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 907억원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는 지방합동청사는 대지 1만 5000평에 연건평 1만 5500평 규모로 연내에 착공,2008년 준공 계획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 강북권 아파트시황] 뉴타운후보지 상계동 개발호재로 관심

    [서울 강북권 아파트시황] 뉴타운후보지 상계동 개발호재로 관심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은 지난달과 같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까지는 비교적 안정세를 띠고 있다. 중구·종로구는 매매가격 상승률이 0.19%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지난달보다 줄어들었다. 전세가는 변동이 없다. 용산구는 매매가격이 0.32% 올랐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전세가는 0.27% 상승했다. 마포·서대문·은평구는 매매가격이 0.31%, 전세가는 0.12% 올랐다. 도화동 현대1차 56평형이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성동·광진구는 매매가가 0.71% 올랐고 전세가도 0.35%로 크게 상승했다. 성수동1가 쌍용 32평형은 1500만원 정도 올랐고, 금호동1가 벽산 32평형은 전세가도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노원·도봉구 매매가는 0.59% 뛰었으나 전세가는 큰 변동 없다. 창동역 부근이 민자역사 개발기대 심리로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계동 주공5단지 11평형은 2000만원 정도 상승했고, 중계동 주공5단지 15평형은 1000만원 안팎 내렸다. 성북·강북구는 매매가가 0.08%, 전세가 0.26% 올랐다. 동대문·중랑구 매매가격은 0.27% 올랐다. 장안동 삼성래미안2차 30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정도 뛰었다.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3차 뉴타운 후보지인 노원구 상계동이 개발 호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5년 9월6일
  • ‘외로운 단식투쟁’

    ‘외로운 단식투쟁’

    서울시 영등포구의회 신길철(문래 2동) 의원은 최근 문래·양평동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에서 제외되자 8월31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신 의원은 “문래·양평동은 공업 중심지역에서 주거 및 업무 중심지역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있어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면서 “아파트 지역은 아파트 지역대로 개발되고 공장이 이전한 지역에도 주거시설이 들어왔는데 도시 계획 행정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래·양평동 주민들은 영등포구와 접해 있는 양천구는 물론 같은 공업지역인 구로·금천구에 비해 도시발전에 있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민들이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양천구와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부동산 가격이 2.5배나 차이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래·양평동 주민들은 50∼60년된 노후주택이 밀집된 악화된 주거와 공장이 뒤섞여 있어 황폐화가 계속되는 환경에 처해 있다.”면서 “영등포구가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탈락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준공업지역정책은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해 12월 문래·양평동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선정되도록 서울시에 요청했으나, 이 지역은 8월25일 서울시가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사업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균형발전촉진지구 선정은 지역 개발 잠재력, 개발의 시급성, 용도지역상 적합한 지역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특히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주된 기능인 상업업무의 역할과 거리가 먼 지역은 우선순위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1개 시·도 1개 혁신도시’ 건설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이달 말 완료된다. 건설교통부는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하는 지방이전 대상 176개 공공기관과 해당 시·도, 관련부처 등 3자간 기본협약 체결이 끝났다고 6일 밝혔다. 기본협약은 ▲1개 시·도,1개 혁신도시 건설 ▲9월 말까지 입지 선정 완료 ▲정부와 지자체는 주거, 교육, 의료, 문화시설 적극 지원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기관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개별이전을 허용하기로 했다.건교부는 협의 과정에서 일부 지자체가 이전기관의 분산배치를 요구하고 타지역 배치를 희망하는 이전 대상기관도 있었지만 지역혁신거점 육성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위해 당초 계획대로 협약 체결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혁신도시 입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광주·전남, 강원, 대구, 울산 등 6개 시·도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대구, 울산, 광주·전남, 충북, 전북, 제주 등 7개 시·도는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중이거나 시행 예정이다.강원도는 기초자치단체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은 결과 10개 시·군이 신청함에 따라 최종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남은 현재 기초자치단체의 신청을 접수 중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입지를 선정한 뒤 지구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07년에 착공하고 2012년까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데스크시각] 헷갈리는 신도시와 뉴타운/류찬희 산업부 차장

    서민들은 요즘 정부가 소나기처럼 쏟아내는 각종 부동산 정책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 직전이다. 정부는 분명 서민들의 주거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라고 했는데 정작 서민들은 관심 밖이다. 뭐가 뭔지 헷갈린다. 당장 피부에 와닿지도 않는다. 장밋빛 정책이 오히려 투기만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불만으로 꽉 차있을 뿐이다. 대표적인 것이 신도시와 뉴타운 정책이다. 정부와 여당은 ‘8·31대책’을 마련하면서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미리 애드벌룬을 띄웠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본 결과 대책의 핵심은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한 과세 강화와 송파 신도시 건설 계획으로 모아졌다. 특히 송파 신도시는 서민들의 내집마련과 강남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최선의 대책임을 강조했다. 그런데 대책이 발표되기 며칠 전 서울시는 송파 신도시와 길 하나 건너에 있는 거여·마천동 일대를 뉴타운 후보지로 지정했다. 두 정책의 공통점은 많다. 집값 안정과 도시개발이라는 점에서 일단 메뉴가 같다. 길 하나를 마주하고 같은 지역에 있으며 결과물이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라는 점도 다르지 않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주택 공급 확대로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앞당기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일치한다. 도시를 체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것도 매한가지다. 성공할 경우 서울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서민들로부터 타당성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받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발표했다가 큰 부작용을 불러왔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정책이 발표되면 주변에 투기꾼이 활개치고 투기자금이 춤을 추면서 주변 부동산값을 폭등시키는 등 엄청난 부작용을 여러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송파 신도시나 뉴타운 정책 모두 발표 이후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정부나 서울시 모두 잘 알고 있었을 터인데 대책 마련에는 뒷전이고 정책 발표에만 성급했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서울시는 정부가 8·31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두 달 전에 발표 시기를 못박았기 때문이다. 내용도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궁극적으로 서울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공급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읽었어야 했고, 바람직한 대책을 놓고 정부와 상시 채널을 유지해야 했다. 정부도 서울시가 뉴타운 후보지를 추가 발표한다는 것을 이미 읽고 있었으므로 지방자치단체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했고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경고 신호를 줬어야 했다. 그런데 정부와 서울시는 같은 지역에서 같은 목적의 정책을 펴면서 머리를 맞댄 흔적이라곤 눈을 씻고 보아도 찾아볼 수 없다. 시민들에게 같은 국밥 메뉴를 내놓으면서 밥상을 제각각 차렸다는 것도 유감스럽게 닮은꼴이다.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와 서울시가 그 흔한 정책 회의 한번 제대로 열지 않고 서로 소가 닭 보듯 하다가 뒤늦게 이런저런 대책을 끌어들이는 등 호들갑을 떠는 것도 과거와 다름없다.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정책을 공조하지 못하고 제각각 놀 수밖에 없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설마 집권 여당과 정부, 서울시장이 정치적 경쟁관계에 있는 입장이라서 머리를 맞댈 수 없다고는 믿지 않는다. 강북 광역 공공개발과 강남 재건축 추진 등은 정부와 서울시가 생각하는 간격이 더 크다. 추진 방법·시기 등만 다를 뿐 최종 도착지는 같다.‘딴죽’걸기나 ‘따로국밥’으로 힘을 빼기보다는 협력과 타협의 정책을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 최근 정치권은 온통 ‘연정(聯政)’에 관심이 쏠려있는데 잘 안되는 모양이다. 거창한 연정을 떠들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시민들이 헷갈리지 않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이 되도록 정부와 서울시가 힘을 합치는 ‘작은 연정’이라도 해볼 것을 권한다. 류찬희 산업부 차장 chani@seoul.co.kr
  • “강남 인접… 투자메리트 충분” “추가 상승여력 없어 매수 위험”

    ‘마천·거여 뉴타운+송파 미니신도시 > 강남(?)’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거여·마천 등 송파신도시 주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송파신도시는 강남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뉴타운과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강남을 대체하는 정도가 아닌 강남을 뛰어넘는 신도시로 거듭날 것이어서 주변 일대도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송파신도시를 호재삼아 주변 일대가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는 기본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서울시와 건교부가 연달아 강남의 뉴타운과 미니신도시를 발표한 탓에 시너지가 커져 송파구 거여·마천 일대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녹지가 충분하고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송파신도시 주변 일대는 앞으로도 내재 가치가 풍부하다.”고 평했다. 뉴타운 후보지인 마천·거여(27만 4000평)는 미니신도시(특전사·골프장·200만평)와 연결되고 인근에는 문정·장지택지개발지구(57만 7780평)까지 있어 총 285만 1780평의 거대한 신도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면적이 판교(282만평인 )에 버금가는 데다 강남과 인접해 있어 더욱 메리트가 크다는 것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송파신도시 일대는 강남과 인접해 있어 판교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거여2동 도시개발아파트 단지가 평당 1000만원 수준인 데 향후 잠실과 신천동 수준인 평당 2000만원을 목표로 격차를 점차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사람들이 판교 사태로 선행학습을 경험한 데다 기대심리가 아직도 살아 있어 송파지역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이사는 “마천·거여지역에 일반 빌라나 주택 등이 즐비한 곳의 경우 개발수혜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보상권역으로 편입되면 오히려 투자했던 비용만큼 이익을 회수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고 조언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송파 마천·거여 지역은 워낙 저평가됐던 곳이라서 현재 크게 폭등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면서 “주거요건이 개선될 것이란 호재가 나온 만큼 가격이 인근 지역의 수준으로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독야청청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도 “개발재료가 나오면 일시적으로 투기수요가 몰리기 마련이지만 막상 입주한 뒤에는 주변 아파트값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추가 상승여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이어 정부가 “송파 신도시에 대한 부동산 투기꾼은 국세청이 평생 관리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8·31이후 부동산시장] 올초부터 투기 ‘들썩’…뒤늦게 진화 나서

    [8·31이후 부동산시장] 올초부터 투기 ‘들썩’…뒤늦게 진화 나서

    정부가 송파 신도시 주변의 부동산 투기열풍을 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내보이는 동시에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8·31 대책’이 훼손돼 정부 정책의 신뢰성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연초부터 뉴타운개발 후보지 소문이 떠돌면서 집값·땅값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투기 조짐이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와 서울시는 투기대책을 마련하지 않다가 불이 붙자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양도세 물론 취득·등록세도 실거래가 부과 우선 투기 수요를 차단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았다. 건설교통부는 송파 신도시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주변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판단, 이 곳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묶기로 했다. 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모든 아파트를 사고 파는 사람은 실거래가를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취득·등록세도 실거래가로 부과돼 투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거여·마천동은 지난해 4월 신고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거래가 없고 집값이 안정돼 서울시가 신고 지역에서 빼달라고 요청,11월 신고지역에서 빠졌던 곳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거래신고지역 지정 요건이 집값 상승률 월간 1.5% 이상,3개월 누적 3% 이상이어서 거여·마천동을 신고지역으로 지정하지 못했으나 최근 이 지역 집값이 들썩이고 있어 송파구의 건의를 받는 형식으로 다시 신고 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데다 주택 및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되고 있어 신고 지역만 지정되면 송파구에는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부동산투기 억제제도가 동원되는 셈이다. ●심리전+국민협조도 당부 건교부는 투기확산 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제2의 판교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내놓았다. 건교부는 “송파 신도시는 우선 판교 신도와 개발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을 안정시켰다. 국·공유지에 신도시를 건설하기 때문에 판교처럼 대규모 보상금이 풀려 주변 땅값을 자극하거나 집값 상승을 가져오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송파 신도시는 국민임대아파트가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민임대단지이며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해 택지개발에 따른 이익을 공적으로 환수하고, 강남권에 충분한 주택을 공급해 집값의 근원적인 불안요인을 제거하는 데 꼭 필요한 조치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으로는 ‘8·31 대책’ 발표 전에 송파 신도시 주변지역 집값이 급등 조짐을 보였음에도 불구, 정부가 뒤늦게 투기대책을 마련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투기억제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채 뉴타운지구 지정에만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장위·이문-휘경지구 3차뉴타운 후보지로

    장위·이문-휘경지구 3차뉴타운 후보지로

    서울 성북구 장위 지구 55만여평과 동대문구 이문·휘경 지구 31만평이 3차 뉴타운 후보로 추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2일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문·휘경 지구와 장위 지구를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3차 뉴타운으로 송파구 거여·마천 등 9개 지구를 선정 발표했지만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후보지를 각각 2곳 이상 신청해 보완 심사를 벌였다. 장위 뉴타운은 유럽풍의 중저층 전원주택단지로 건설된다.<서울신문 1월27일자 1면> 규모는 장위동 일대 55만 3000여평으로 2만 8000여 가구에 8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종합예술학교와 동덕여대, 광운대 등에 둘러싸여 있다. 주거지역이 98.7%이며 7600여 동의 주택 가운데 노후·불량주택이 63%나 된다. 이문·휘경 뉴타운 후보지는 이문동 144와 휘경동 170 일대 31만여평 규모다.1만 4000여 가구에 주민 3만 4000여명이 살고 있다. 이곳은 일반 주거지역(84.4%)과 의릉 등 문화재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5500여동의 주택 가운데 47.4%가 건립된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주택이다. 뉴타운 후보지를 지정받은 자치구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개발구상안을 마련한 뒤 서울시에 뉴타운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시는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신청안을 심의해 뉴타운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다주택 소유자 비투기지역부터 팔아라

    ‘8·31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부동산 투자 환경이 확 달라진다. 실거래 기준으로 세금을 물리는데다 과표도 크게 올라간다. 부동산 과다 보유자와 투기성 거래에 대해선 무거운 세금을 매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과 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의 도움으로 변환기 부동산 투자전략을 알아본다. ●토지, 대규모 개발지역 주변 겨냥 토지 시장도 규제 수위가 높아진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매금지 제한기간, 신고 포상제 도입, 개발부담금 부과, 기반시설부담금 부활 등으로 투기세력이 발을 붙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행정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주변은 땅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허가구역 밖의 개발 가능한 토지도 인기를 끌 수 있다. 7월부터 확대된 주5일 근무제로 전원주택 등을 찾는 수요도 많다. 수도권 경치가 빼어난 지역을 골라 투자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판교 신도시,10년 임대주택 노려볼 만 판교는 중대형 평형은 주공 등이 공영 개발로 공급한다.25.7평 이하는 원가연동제,25.7평 초과는 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가 도입된다. 채권상한액은 분양가와 주변시세 차익의 90% 정도로 결정될 전망이다. 공영개발로 분양가가 낮아졌다 하더라도 청약자가 부담하는 실제 분양가는 낮아지는 않는다. 중소형 평형의 청약 경쟁률은 전체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5.7평이하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 금지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 초기 환금성이 떨어진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판교에 공급될 10년 공공임대도 노려볼 만하다. 전매 금지에 묶인 25.7평이하 분양 아파트와 비교해 거래는 차이가 없는 데다 분양가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중대형 평형(25.7평 초과)은 경쟁률이 낮아질 확률이 높다. 중대형 평형을 노리던 가수요자들이 채권입찰제 도입으로 청약을 미룰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은 사업 진척 속도가 포인트 강남 지역의 안정적 주택 수급을 위해 200만평 규모의 송파신도시가 개발될 예정이다. 일단 강남 집값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문정지구와 장지지구, 마천지구,3차 뉴타운 후보지 선정 등 중첩 호재가 겹치면서 지분 가격만 평당 2500만원을 넘는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실수요 차원의 투자가 바람직하다. 재개발지구는 광역·공영 개발로 투자 기대감이 크다. 사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업 시행자의 지정 요건을 주민동의 3분의2에서 2분의1로 완화해 준다. 소형 평형(85㎡이하) 의무 비율도 현행 80%에서 60% 이상으로 대폭 풀린다. 층고 제한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은 사업진행에 있어 상당한 메리트다. 재개발 호재를 따라 부동 자금도 흘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수익·고위험 상품인 만큼 조심해야 한다. 투자 방법과 시기에 따라 수익성이 큰 차이를 보인다. 사업 진척 속도에 따라 투자수익이 크게 흔들리기도 한다. 도심과 가까운 구역 가운데 주민간 갈등이 없는 곳, 구역이 넓은 지역을 골라야 한다. ●양도세 중과세 유예기간 활용토록 다주택자 소유자는 세금을 걱정해야 한다. 세금 중과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고려, 매각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과표가 올라가고 세대별 합산 과세가 이뤄지면 세금이 많아진다. 시장에는 다주택자의 매물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남 등 알짜배기 아파트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변두리·소형 아파트, 단독주택 등이 매물이 쏟아질 전망이다. 낙폭도 강남보다 강북, 지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양극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매도에 앞서 우선 진정한 1가구 2주택자인지를 점검해 봐야 한다. 수도권 및 광역시에 있는 기준시가 1억원 초과 주택이 아니거나, 기타 지역에 있는 기준시가 3억원 초과 주택이 아니면 중과 적용을 피할 수 있다. 양도세 중과 1년 유예기간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하다.1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분양권 1개를 보유하고 있어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기 전에 분양권을 매도하거나 멸실된 조합원 지분을 갖고 있다면 매도 시기를 조율해 양도세 중과를 벗어날 수도 있다. 특히 15년 이상 장기보유의 경우 특별 공제율이 45% 이상 늘어나는 만큼 장기 보유자는 유예기간안에 특별 공제를 노려봐도 좋다. 1가구 2주택자의 경우 비거주 주택만이 아닌 모든 주택의 과표가 실거래가로 바뀌기 때문에 비투기지역의 경우 1년간 세율 중과 유예기간을 주더라도 당장 내년부터 양도소득세가 급증한다. 따라서 양도차익을 걱정한다면 올해 안에 파는 것이 유리하다. 투기지역은 이미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고 있으므로 양도차익이 적은 물건부터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유시기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잘 활용하면 유리하다. ●상가, 투자환경 ‘맑음´ 상가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아파트 투자 규제가 커지면서 투자환경이 한층 밝아진다. 전매 제한이나 투자방식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고 비교적 환금성이 뛰어나다. 올해 신설된 종부세 부과대상에서 빠진다. 부동산 부자들의 분산투자용으로도 이용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가를 고르지 못한다면 임대료 내기도 바쁜 마이너스 투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회플러스] 방폐장 유치 4개지역 신청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방폐장)의 유치 경쟁이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영덕군, 전북 군산시 등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산업자원부는 31일까지 방폐장 유치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들 4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 부안군은 의회 동의를 받지 못해 유치 신청서가 반려됐다. 방폐장 후보지역으로 유력시됐던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은 의회가 유치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 강원 혁신도시 후유증 우려

    강원도 혁신도시를 놓고 10개 시·군이 치열한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하루전 마감한 혁신도시 신청에 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삼척·홍천·횡성·영월·양양 등 10개 시·군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과열 방지를 위해 벌써부터 현장실사를 벌일 때 분위기 조성 등을 이유로 주민들을 동원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히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또 이달 말 혁신도시 입지지역이 발표 후 탈락된 시·군의 반발을 우려, 오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진선 지사와 신청지역 10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입지지역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기본협약서에는 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절차를, 시·군은 경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평가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같은 방안은 탈락된 후보지의 반발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자체는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익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는 최근 유치전이 과열돼 입지선정위원들의 신상 공개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 명단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각 시·도에 촉구했다. 강원도 김학철 공공기관이전지원단장은 “앞으로 공정한 경쟁과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잰걸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를 찾는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첫 모임을 갖고 입지선정 기준안을 확정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건설교통부가 제시한 입지선정 지침을 따르되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키로 했다. 기준은 혁신거점 발전가능성이 50%로 절반이다. 광역교통망과의 접근성, 생활편의성,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긴밀성 등이 포함된다. 또 도시개발 적정성과 동반성장 가능성이 각각 25%다. 여기에는 기존 산업단지나 택지와의 연계 활용성, 동반성장과 파급효과 극대화, 땅값 안정 등이 참작된다. 기준안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인구 3만∼5만명에 200만평 규모로 자족형 독립도시로 세우기로 했다. 혁신도시 후보지는 9월 중순까지 나올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의 용역을 기초로 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마친 뒤 9월 말까지 관계부처와의 이전이행협약을 마치면 최종 결정된다. 이후 2007년쯤 공사에 들어가 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된다. 입지선정위원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절반씩 추천한 12명과 광주와 전남으로 옮겨 올 한전과 농업기반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에서 추천한 12명 등 모두 24명이다. 공동혁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 인근지역인 나주와 담양·장성 등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우후죽순처럼 문을 열고 땅값이 이전에 비해 두 세배 이상 뛰어오르는 등 투기조짐마저 일고 있다. 혁신도시에 입주할 정부 공공기관은 17개로 종사자는 4905명이다. 한전, 한전기공, 한국전력거래소, 농업기반공사, 한전KDN,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보통신부 지식정보센터 등 농업과 에너지 관련 기관이다. 해양경찰학교(직원 48명)는 바다를 접한 전남지역 한 곳으로 옮기기로 해 혁신도시에서 빠졌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지역발전 30년 앞당긴다” 4파전 압축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지역발전 30년 앞당긴다” 4파전 압축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16일 경북 경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산업자원부에 방폐장 유치 신청을 낸 데 이어 29일 전북 군산시와 경북 포항시가,30일엔 경북 영덕군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막판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는 시·군의회의 동의안 부결로 중도 포기했다. 이에 경주시 등 4개 시·군은 방폐장 유치에 총력전을 편다는 각오다. 그러나 주민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정부가 1986년 이후 19년간 7차례에 걸쳐 시도했다가 수포로 돌아간 방폐장 부지선정이 올해 안에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속도 내는 유치전 경주시는 90여개 지역 시민단체가 참가한 ‘국책사업 경주 유치단’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민 홍보전을 벌여 방폐장 유치 절대 관건인 주민투표 찬성률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주시는 최근 홍보전단 30만장을 제작,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방폐장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시내 황성공원 내에 방폐장 홍보관을 개관했다. 또 백상승 시장과 시의원들이 25개 읍·면·동을 직접 돌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11월로 예정된 주민투표 때까지 정기·비정기 반상회를 통한 집중적 정보제공과 함께 읍·면·동 단위 추진위원들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최근 반상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물 12만장을 배포한 데 이어 30일 방폐장 유치를 찬성하는 시민 및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 방폐장유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 시 산하 전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방폐장 유치의 당위성과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교육했다. 다음달 6일에는 방폐장 설명회를 열어 방폐장 안전성과 지원사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장식 시장은 “방폐장 유치가 포항발전을 30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당부했다. 군산시는 자체 여론조사에서 방폐장 찬성률이 60%로 나타나자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홍보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과 주민 등 2100여명을 대상으로 원전 관련 시설을 견학토록 했으며,‘군산 국책사업추진단’을 발족시켜 시민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또 전북도 내 버스·택시기사 460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방폐장 유치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는 전북지역에서 유일한 신청지역이 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원전 유치 주민 찬성률이 62.4%로 나타난 영덕군은 지난 6월부터 ‘영덕 방폐장 유치위원회’와 ‘국책사업 영덕 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봉사단을 꾸려 거리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영덕군은 30일 정부 방폐장 유치를 신청하고, 주민투표에 대비한 홍보활동에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김병목 군수는 “영덕발전을 위한 모처럼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면서 “군민과 군의회, 집행부가 일치 단결해 방폐장을 기필코 유치토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반발도 거세 방폐장 유치 홍보전이 뜨거워지면서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 13개 단체로 구성된 ‘경주 핵폐기장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16일부터 경주시청 앞 대로변에서 “방폐장 유치신청을 철회하라.”며 무기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의 정준호(40) 위원장은 “방폐장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데다 관광도시 이미지를 망치는 혐오시설”이라며 “방폐장을 포기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포항의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핵폐기장 반대 대책위원회’도 19일부터 포항시청 앞에서 천막 단식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영덕군 ‘방폐장설치반대 대책위원회’도 이달들어 “청정지역 보전을 위해 방폐장 유치를 반대한다.”며 잇단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 4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핵 반대 핵폐기장 반대 동해안 대책위’도 “핵 발전소로 엄청안 고통을 받고 있는 동해안 지역에 추가적인 핵시설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가 방폐장 건설을 강행할 경우 ‘제2의 부안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폐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지자체들이 방폐장 유치에 운명을 걸고 나선 이유는 전례없는 파격적인 지원 때문이다. 정부는 방폐장 유치 지자체에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건설 초기에 지원하고, 해마다 85억원 가량의 반입 수수료를 지급키로 했다. 또 방폐장 내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본사 인력은 900여명이며, 본사 이전에 따른 사업 규모는 12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해당 지자체의 연간 지방재정 수익은 42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방폐장 후보지로 선정된 지자체가 속한 광역 시·도에는 양성자가속기가 들어선다. 여기에는 1조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는 모두 1조 4000억원으로 예측된다.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최근 방폐장 유치에 따른 총 파급효과가 3조 6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동산대책 오늘 발표] 39평형 1주새 호가 1억이상 급등

    [부동산대책 오늘 발표] 39평형 1주새 호가 1억이상 급등

    서울 송파 거여지구의 특전사 군부대와 남성대골프장 등 국공유지에 20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30일 이 지역 주민들과 부동산중개업소는 한껏 들떠 있었다. 중개업소에는 신도시 조성과 인근 뉴타운 개발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다. 주민들은 주변에 신도시가 조성되면 장지동 일대 개발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주변 부동산값 상승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도 희망가격을 올려 내놓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값 상승 기대감 매물 거둬들여 대부분의 주민들은 신도시와 뉴타운 구역이 정확하게 그어지지 않아 관망하는 가운데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거여동 부동산114중개업소 문명애 사장은 “거여 1동 금호 어울림 39평형 집주인이 지난주까지만 해도 5억 4000만원에 팔겠다고 하더니 이 일대에 미니신도시 조성 소문이 돌면서 30일에는 7억원까지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 어울림의 경우 입주한 지 2년이 안 돼 매물이 많지 않지만 32평형은 최근 3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당장 ‘8·31대책’ 발표를 앞두고 2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를 염려한 급매물이 많다. ●‘2주택 양도세 중과´ 급매물도 거여동 도시개발단지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도시개발단지 17,21평형과 같은 일부 소형 평형의 급매물들이 모두 시세보다 미달되는 금액에 긴급 처분된 게 특징이다.”면서 “매도자들로부터 ‘억울하게 판 것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할 정도다.”라고 귀띔했다. 예컨대 21평형이면 최소 2억 1000만원은 받아야 하지만 모두 2억원이 못 미치는 가격에 팔렸기 때문이다. 거여2동 이에스 부동산 관계자는 “군부대 앞 소형 빌라들은 앞으로 상업지구로 개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지분 7평짜리 빌라의 평당 가격을 2500만∼3000만원까지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까지는 평당 2000만∼23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빨리 처분하고 싶다는 주민도 있다. 거여동 다른 부동산업소는 “주민들은 3000만∼5000만원짜리 집이 2억원이 되고 3억원이 되는 등 ‘따따불’을 치고도 남는 만큼 무조건 팔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하더라도 들어갈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도시 예정지와 붙어 있는 성남시 복정·창곡동 일대 주민들도 들떠 있다. 신도시와 맞닿아 주변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성남시 남한산성역 입구에 사는 최연경씨는 “성남 수정구 일대가 신도시 후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이사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같은 장지동 일대 주민이라도 성남비행장 고도 제한으로 개발이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성남공항터가 신도시 개발 후보지로 빠진 것을 아쉬워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섬·해안이 최적?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섬·해안이 최적?

    경주 등 방폐장 유치 신청서를 정부에 이미 냈거나 예정 중인 지자체들이 모두 동·서해안에 위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원자력환경기술원(원장 송명재)에 따르면 방폐장 부지의 경우 지리·인문·사회적 제반 여건을 갖춘 내륙이나 해안, 섬 등 어느 지역이 선정돼도 건설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 그러나 국내에서 방폐장 건설이 추진된 지난 8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 내륙지역을 후보지로 제시한 지자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방폐장은 일반적으로 내륙보다 해안이나 섬 지역에 건설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원자력기술원측은 설명했다. 우선 경제적 이점을 들 수 있다. 기존 국내 원전 20곳 등에 쌓여 있는 6만 9000여 드럼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육로를 통해 방폐장으로 운송할 경우 대형 컨테이너 차량 수천여대에 분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해상로를 이용하면 선박 몇 대로 일시에 운송이 가능해 수송비가 크게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 해상로는 육로에 비해 사고 등 운송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해상로는 육로로 운송할 때 국제 규격상 차량 외부에 의무적으로 부착토록 한 ‘방사성폐기물 운반표시’가 필요없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장점도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도청 이전 땅투기 방지 충남도 신고보상제 운영

    충남도는 도청이전과 관련,30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 투기신고 보상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이전 예정지를 선정할 때 토지 가격도 따져 반영할 것이라며 시·군이 부동산 안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도의 인력과 대책으로는 부동산 투기를 막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도청이전에 3조 8000억원을 예상하고 있어 땅값이 비싼 곳으로 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도의회에서 ‘도청이전특별조례안’을 통과시킨 충남도는 9∼10월 충남발전연구원의 후보지별 평가내용과 시·군 주민공청회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예정지를 선정할 계획이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거여동, ‘미니신도시’와 연계 개발할듯

    이번 3차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된 9개 지역과 촉진지구 3개 지역은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돼 재개발 사업이 시급한 곳들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뛰어난 주거·업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3차 뉴타운의 특징 거운데 하나는 개발이익 환수와 과도한 땅값 상승 억제 정책이 강력히 시행된다는 점이다. 3차 뉴타운 9개 후보지 가운데 도심과 가까운 종로구 창신 뉴타운은 주거와 도심형이 혼합된 형태로 개발된다. 나머지는 모두 주거중심형이다. 이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곳은 송파구 거여동 202일대 거여·마천 뉴타운이다.27만여평 규모로 강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가장 큰 장점은 ‘미니신도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특전사 부지를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두 부지가 함께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 관계자는 “두 곳의 도로,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 등을 하나의 계획으로 건설할 것”이라면서 “건교부의 확정 발표 이후 구체적인 방식은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상업·비즈니스·택지 지구로 개발될 문정·장지지구와 남성대 골프장도 인근에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150만평이나 된다. 유력한 강남 대체지역으로 이곳이 떠오르는 이유다. 영등포구 신길동 236일대 신길 뉴타운은 면적만 44만여평으로 가장 넓다.70·80년대 판잣집이 몰려 있었고 지금도 1·2층 건물이 80%가 넘는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다. 영등포와 여의도의 배후주거지로 개발된다. 노원구 상계3·4동 상계 뉴타운은 노후 불량주택이 67.8%에 이를 정도로 주거환경이 좋지 않다. 은평구 수색 뉴타운,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 동작구 흑석 뉴타운, 관악구 신림 뉴타운 등도 모두 노후 불량주택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재개발·재건축이 시급한 곳이다. 금천구 시흥 뉴타운은 시계경관지구 해제지역으로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곳이어서 뉴타운에 선정됐다. 공업지역이 많은 낙후된 금천 개발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촉진지구로 지정된 광진구 구의·자양동은 동부지방법원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하면서 이전부지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랑구 망우·상봉동은 상봉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고, 강동구 천호동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동부권의 중심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원확보·땅값폭등 방지가 과제

    재원확보·땅값폭등 방지가 과제

    서울시의 29일 3차 뉴타운 후보지 발표로 뉴타운 사업에 대한 대강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이날 후보지 선정으로 뉴타운은 모두 24개로 늘어나게 돼 당초 서울시내에서 25개 가량의 뉴타운을 지정하겠다던 서울시의 목표는 달성된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2002년 10월 시범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내놓은 이래 무려 580만평에 이르는 뉴타운 지역을 제때, 제대로 마무리지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14개 뉴타운 지역도 은평 등 3개 시범단지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사업추진이 이뤄지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실제로 이들 뉴타운 사업은 정부나 교육청 등의 협조가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서울시의 재정에 한계가 있는 데다가 입법권이 없어서 사업추진에 필요한 법적 수단 등은 건설교통부 등에 의존해야 한다. 급기야 재정 지원과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기에 이른 것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서울시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은 건교부 등과는 95% 의견 접근을 봤고 명칭만 뉴타운특별법으로 할지, 도시광역개발특별법으로 할지 문제라고 밝히고 있지만, 조문 곳곳에 서로의 미묘한 입장차가 있다는 게 양 기관 실무담당자들의 얘기이다. 뉴타운 지역은 밀어붙이기식으로 지정됐다는 지적도 있다. ●“집값만 올렸다” 지적도 지역균형개발촉진지구와 함께 강남·북 균형개발을 꾀한다는 원대한 목표가 내포돼 있지만 주민들의 기대와 부동산 가격만 올려놨다는 비판도 있다. 이번 3차 뉴타운부터는 지구 내 모든 토지거래를 허가제로 하는 방안이 도입되고, 개발이익의 강력한 환수방안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강북지역에 불기 시작한 투기바람을 제대로 잡을지는 미지수이다. 첨예하게 엇갈리는 지구 내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작업도 과제다. 실제로 중화지구는 일부 주민들이 지정 해제 요구를 하는 실정이다. 앞으로 구청이나 서울시에서 구역 조정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도 많은 갈등이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서울시 뜻 모아야 뉴타운 사업은 추진과정에서 전시행정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강북 개발의 획기적인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다. 정부도 이 점을 감안해 나몰라라 하기보다는 정부의 아이디어로 적극 수용하는 포용력을 보여야 한다. 서울시 역시 더 이상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기왕의 뉴타운만이라도 내실있게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Zoom in 서울] 3차 뉴타운 9곳 선정

    [Zoom in 서울] 3차 뉴타운 9곳 선정

    강남권에서 뉴타운 후보지가 처음으로 나오는 등 모두 9곳이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서울시의 뉴타운지구는 1차 3곳,2차 12곳을 포함해 모두 24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또 광진구 구의·자양동, 중랑구 망우·상봉동, 강동구 천호동 등 2차균형발전촉진지구 3곳을 추가했다. 서울시는 29일 각 구청이 접수한 3차 뉴타운 후보 22곳 가운데 9곳,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 16곳 가운데 3곳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3차 뉴타운 후보지는 종로구 창신·숭인동, 노원구 상계동, 은평구 수색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금천구 시흥동, 영등포구 신길동, 동작구 흑석동, 관악구 신림동, 송파구 거여·마천동이다. 특히 정부가 100만평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인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가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뉴타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의 연계개발 여부가 관심사다. 시는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사업 초기에 지구별 예상개발이익을 산정, 환수폭을 예고하는 ‘개발이익환수예고제’를 도입해 기준 개발이익을 초과하는 지구는 공공용지나 임대아파트로 확보할 계획이다. 강북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서북권, 서남권, 동북권 3개 권역별로 자립형 사립고 3곳을 유치하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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