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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前시장 재임때 지정 특혜 의혹 중심에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균형발전촉진지구(천호·성내균촉지구)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친형 상은씨가 소유하고 있는 ‘다스’에 특혜가 있었을까. 논란의 핵심은 2003년 5월 다스의 자회사인 H사가 천호동의 부동산을 산 다음 이 일대가 뉴타운으로 지정되고, 이후 이 땅에서 B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엄청난 차익을 보았다는 주장이다. 강동구에는 2개의 뉴타운이 있다.2003년 11월18일 지정된 주거중심형인 천호뉴타운과 2005년 12월16일 지정된 도심형인 천호·성내균형발전촉진지구(균촉지구)가 있다. 공교롭게도 천호뉴타운이 지정되기 6개월여전 H사가 천호동에서 땅을 매입, 이번에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사업지는 천호뉴타운이 아닌 천호·성내균촉지구에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H사가 뉴타운 지정으로 혜택을 보았다면 그것은 천호·성내균촉지구일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천호·성내균촉지구는 2005년 8월29일 3차뉴타운(주거중심형)과 함께 균촉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가 같은해 12월16일 정식으로 지정됐다. 당시 16곳이 신청했지만 3곳만 지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 시점은 H사가 B주상복합을 분양하던 때이다.H사는 2004년 10월12일 주상복합건물 건축허가를 받아 2005년 초부터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등을 분양했다. 하지만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과 상가는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그해 8월 H사의 사업지 일대가 천호·성내균촉지구 후보지로 확정되고,12월16일 균촉지구로 지정되면서 이들 상가와 오피스텔 분양에서 반사이익을 봤을 수 있다. 문제는 이 전 시장 재임때인 당시 서울시가 이 땅을 의도적으로 균촉지구에 포함시켰느냐는 것이다. 특혜의혹이 제기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천호뉴타운이나 천호·성내균촉지구 모두 강남권에서는 최초 뉴타운이었다. 한편 강동구 균촉지구 지정 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천호·성내지구보다는 길동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불타는 얼음’ 동해서 발견…6억t 매장 가능성

    ‘불타는 얼음’ 동해서 발견…6억t 매장 가능성

    우리나라에서도 미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불타는 얼음’(Burning Ice)이 발견됐다. 아직 샘플을 확인한 단계여서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현재로서는 광범위한 매장층의 존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탐사단의 판단이다. 확실한 판단은 본격 시추가 이뤄지는 9월 이후 나온다. 시추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일본·인도·중국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불타는 얼음층’을 갖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24일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구성된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이 지난 19일 동해 심해에서 자연 상태의 가스 하이드레이트 실물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발견 장소는 포항 기점 동북방 135㎞, 울릉도 남방 약 100㎞ 지점에서 수심 2072m 밑에 있는 해저면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의 물리탐사선 ‘탐해2호’가 연통형의 무거운 기계를 해저면으로 떨어뜨려 채취에 성공했다. 사업단은 해저면 7.8m까지 탐사한 결과,6.5m 지점부터 산발적으로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존재하다 7.8m 부근에서 약 2㎝ 두께로 분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실물을 채취한 지점이 해저면 약 8m에 불과해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최소한 해저면 200∼300m까지는 파고들어가야 존재층 여부를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훈 산자부 2차관은 “우리의 자체 장비로는 해저 8m가 한계여서 오는 9월 네덜란드로부터 가스 하이드레이트 전문 시추선을 빌려 유력 후보지 14곳 가운데 우선 5곳부터 본격 시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추정하는 매장량은 국내 가스 소비량 30년분에 해당하는 6억t선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0조t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타는 얼음 공식 명칭은 가스 하이드레이트(Gas Hydrate)이다. 천연가스가 영구 동토나 깊은 바다속 저온 혹은 고압 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생긴 고체 덩어리를 말한다. 분리작업을 거치면 액화천연가스(LNG)가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겨울올림픽 후보지 승부 신뢰·인적요소가 큰 영향”

    “신뢰와 인적 요소가 중요하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4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평창과 소치, 잘츠부르크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을 갖추고 있다.”면서 “2012년 여름올림픽 개최지 결정처럼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22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게 위원장은 특히 “이번 결정은 IOC가 각 유치위원회에 대해 갖고 있는 신뢰에 달려 있다. 인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달 5일 과테말라 총회를 앞둔 IOC 분위기를 전달했다. 지난 2005년 싱가포르 총회에서 토니 블레어 당시 총리가 유치단을 진두지휘한 영국 런던이 프랑스 파리를 따돌리고 2012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과테말라 총회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직접 스포츠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또 과테말라 총회에서는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25개 종목을 여름올림픽 영구 종목으로 하고, 대회마다 최대 3개 종목을 추가하는 방안이 상정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최신 F-22 1개 비행대대 내년 괌이나 오키나와 배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최신예 전투기 ‘F-22’ 1개 비행대대가 내년에 괌이나 오키나와 기지에 전진 배치될 계획이라고 폴 헤스터 태평양공군사령관이 밝혔다. 헤스터 사령관은 21일자 미 군사전문지인 ‘에어포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알래스카 엘리멘도프 공군기지에서 운용중인 F-15 비행대대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F-22 2개 비행대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F-22 전투기의 첫 방문지는 괌기지가 될 것이며 일본 오키나와 기지도 후보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헤스터 사령관은 수년내에 추가로 F-22 비행대대가 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것이며 “나는 그것들이 한반도에도 가기를 기대하며 태평양 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F-22 전투기가 미국 본토 이외에 배치된 것은 올초 3개월 동안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게 전부였다.dawn@seoul.co.kr
  • 하남시, 상산곡동 화장장 26일 공청회

    하남 광역 화장장 건립을 위한 첫 주민공청회가 열린다. 경기도 하남시는 22일 사실상 후보지로 확정된 상산곡동 일대 광역 화장장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26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공청회를 통해 상산곡동 109만㎡(33만평)에 화장로 16기, 납골봉안당 20만위, 장례식장 20실을 갖춘 장사 시설과 하남시 청사를 포함한 행정복지타운을 건립하는 내용의 연구용역 결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방청은 동사무소에서 신청받아 동별로 선정한 20명씩 주민 200명과 광역 화장장 찬성 측과 반대 측 주민 20명씩 40명 등 모두 240명에게만 허용할 방침이다. 하남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정책평가연구원 박경귀 원장을 사회자로, 안우환 동국대 생사의례학과 교수, 송현동 건양대 예식산업학과 교수, 임창오 하남발전위원회 위원장, 임문택 시의회 부의장, 광역 화장장 유치반대 범대위 관계자 등 5명을 토론자로 선정했다.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유니버설, 새만금 테마파크 ‘호감’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새만금지구를 둘러보고 가 투자유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국 지사인 유스코(USKOR) 간부들이 21일 새만금 현장을 극비리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스코의 프랭크 스타넥 사장과 최윤철 부사장 등 일행 4명은 전북도에서 전희재 행정부지사를 만나 환담한 뒤 새만금 현장과 고군산 군도, 김제공항 일대를 둘러봤다. 유니버설측은 수도권 지역에 테마파크 건립을 검토했으나 땅값이 비싸고 개발제한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돼 최근 새만금쪽으로 관심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의 경우 땅값이 쌀 뿐만 아니라 상하이(上海)와 칭다오(靑島) 등 인구가 밀집한 중국 동해안권과 인접해 있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이 물색중인 후보지 가운데 최적지로 거론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스코 사장과 일행들이 새만금 방조제와 김제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테마파크 후보지로서 호감을 갖고 돌아갔다.”고 밝혔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경북, 전통음식 체험관 추진

    경북도가 ‘전통음식 체험관’ 유치에 나섰다. 도는 유교문화 유적이 많고 제례음식 전통을 잘 지키고 있는 안동, 궁중음식이 발달한 천년고도 경주 등을 전통음식 체험관 후보지로 내정,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최적지를 조사하고 음식 관련 자료를 집중 수집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내년 하반기에 전국에서 전통음식 체험관 1곳을 선정한다.
  • 한덕수 총리 세계박람회기구 총회 참석

    한덕수 총리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제141차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한다. 지난 4∼5월 실시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에 대한 BIE의 실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는 이번 총회는 오는 11월 말 예정된 후보지 결정투표에 앞서 열리는 것이어서 한국의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 확보에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현재 여수와 폴란드의 브로츠와프, 모로코의 탕헤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이명박 77년 개발후보지 옥천 임야 매입

    이명박 77년 개발후보지 옥천 임야 매입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1977년 충북 옥천군의 임야 123만 7000여㎡를 3000만원에 매입, 이를 5년 뒤인 1982년 자신의 처남인 김재정씨에게 2500만원에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임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70년대 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던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옥천군 동이면과 접경지역이다. 따라서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처남에게 땅을 팔기 전인 1980년 이 땅에 충북 옥천농협을 채권자로 하고 채권최고액을 190만원으로 하는 근저당권을 설정, 처남 김씨에게 명의신탁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땅의 현재 공시지가는 2억 7000여만원이며 시가는 10억원대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완전한 허위사실이고 오보”라며 “언론중재위 제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박형준 대변인은 “옥천 임야의 경우 소유권 이전 시점인 1982년 당시는 이 전 시장이 정치에 입문하기 훨씬 이전인 현대건설 사장 재직시로 아무런 법적·정치적·재산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근저당 설정의 경우 통상 명의신탁을 할 때는 실질소유자가 채권자로, 명의수탁자를 채무자로 각각 정하고 시가상당액을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한다. 그러나 해당 임야는 등기부등본상 이 전 시장이 채무자로 돼 있고 시가에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 설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에 따르면 옥천 임야는 해당 마을 문중의 땅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지어달라고 요청해서 이 후보가 매입한 것이다. 또 이 후보는 94년 서울 양재동 4의11 대지 213.7㎡(64.75평)와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을 대부기공㈜(현 다스)에 팔았다. 대부기공㈜은 이 후보의 맏형인 상은씨와 처남 김씨가 공동 설립한 자동차부품업체로 최근 투자운용사인 BBK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시장이 실제 소유자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회사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당시 회사가 커진 대부기공이 서울 사무실이 필요하다 해서 판 것”이라며 “이미 세무당국에서 조사해서 문제없는 거래”라고 해명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면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후보의 처남 김씨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측 박 대변인은 “처남 김재정씨의 아버지가 건설회사를 운영했고 본인이 물려받았다. 또 6년간 현대건설에 재직하기도 해 상당한 재력가는 아니지만 그 정도 임야를 살 정도는 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사랑해도 괜찮아(KBS2 오전 9시) 지인은 양이에게 마루치를 데려올 수 있는 법적인 방법이 없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한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마루치와 함께 영숙의 선물을 뜯어보던 철웅은 로봇 사이에서 떨어지는 고액의 수표 봉투를 발견한다. 철웅은 봉투를 가지고 영숙의 병원으로 향하고, 철웅을 보고 지인은 몸을 숨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이제 3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유력한 개최 후보지인 평창은 그동안 지역과 국가 차원의 활발한 유치 및 지원 활동은 물론 실사단 조사에서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연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김진선 집행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오늘 아침도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울기 시작하는 48개월 수빈이. 수빈이는 쌍둥이 동생 수민이와 함께 유치원을 다닌다. 수민이는 의젓하게 유치원을 다니는 반면 수빈이는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수빈이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놀이평가와 엄마와 상호작용검사를 통해 감춰졌던 수빈의 속마음을 알아본다.   ●결정! 맛 대 맛(SBS 오후 6시50분) 동남 아시아, 불가리아, 모로코의 이색 음식 등 특별한 메뉴로 낯설지만 매혹적인 강렬한 맛의 세계를 선보인다. 담백한 육수에 부드러운 메밀 면발,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는 강수정의 ‘평양식 물냉면’ 대 쫄깃한 도토리 면발에 간재미회 무침의 자극적인 감칠맛 류시원의 ‘도토리 비빔냉면’을 맛본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윤호는 민정이 교실에서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듣고 있는 것을 보고 제목을 묻는다. 집으로 돌아와 이문세의 레코드판을 찾아 듣던 윤호는 이문세가 콘서트를 한다는 말을 듣고 솔깃해한다. 순재는 친구들이 인맥 관리를 위해 골프를 배워두는 것이 좋다고 하자 골프채를 사 들고 집에 돌아온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척추가 무너져서 생기는 병,‘척추관 협착증’. 뿐만 아니라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서 주저앉는 사람도 이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냥 방치해 두면 심지어 움직일 수 없다고 하는데…. 하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를 받으면 안심할 수 있다고 한다. 척추관 협착증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하남 광역화장장 상산곡동에 짓기로

    하남 광역화장장 상산곡동에 짓기로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하남시광역화장장 조성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남시에 서울시민 및 경기도민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광역화장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김황식 하남시장을 ‘주민소환’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성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선정지역 3곳 중 상산곡동 1곳만 발표 하남시는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하남시 광역장사시설 용역결과 및 비전발표회’를 열고 화장장 후보지와 이에 따른 지원금으로 추진될 각종 시책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행사 일정에 맞춰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집회신고를 낸 주민 100여명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치러졌다. 초청장을 받은 참석자 150여명 이외는 출입이 통제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이 비상대기했다. 시는 이날 상산곡동 산145 일대 30여만평을 제1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나머지 2곳을 포함해 3곳이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주민반발을 우려해 1곳만 발표한 것이다. 상산곡동 주변은 취락지구와 떨어진 데다 장사시설 조성시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용역결과 조사됐다. 또 진출입도로와 기술적 타당성, 후보지별 세부평가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날 제1후보지로 발표된 상산곡동 일대를 제외한 나머지 두 곳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돼 보류했으나 차후 주민들이 신청할 경우 주민투표를 거쳐 재심의할 예정이다. ●어떻게 조성되나 대상부지 중 광역장사시설은 1만여평으로 화장로 16기와 봉안당 20만위, 장례식장 20실이 들어선다.3만여평은 시청 등 행정복지타운 부지다. 장사시설과 청사가 나란히 들어서는 셈이다. 나머지 26만평에는 공원과 문화, 체육, 휴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장사시설이 들어서는 마을에는 500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장사시설 경영수익권과 장학사업지원, 주민소득사업, 생활체육공원 및 도로와 상하수도 등이 직·간접 지원된다. 시는 7∼8월 중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9월 중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설득이 관건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주민 반대시위다. 지난해 취임한 김황식 하남시장은 같은 해 10월 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17만평에 달하는 버스종합터미널과 상업시설을 짓겠다며 자금조달 방안의 하나로 광역장사시설 건립과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거론했다. 당시 김 시장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2000억원대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고, 필요하다면 화장장 건립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가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열릴 예정이었던 첫 공청회는 주민들의 회의장 점거로 무산됐고, 광역화장장 설치를 위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주민들의 반대와 실력저지로 무산됐다. 그러나 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장장 건립을 추진했고 이날 급기야 후보지까지 발표한 것이다. ‘광역 화장장 유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김 시장과 시의원 3명을 ‘주민소환’ 대상으로 지목,7월 주민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을 청구한 뒤 9월 말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난항이 예상된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군위 수몰민 이주단지 차질

    경북 군위군이 댐 건설에 따른 수몰민들의 정착을 위해 문화재 지정구역 내에 추진 중인 이주단지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문화재 경관분과위원회 심의회에서 군위군이 이미 신청한 고로면 화북3리 110 일대 문화재 지정구역(인각사·사적 제374호·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 8만 3028㎡(2만 5160평)에 대한 현상 변경허가를 불허했다. 이 일대가 문화재보호법이 정한 문화재 지정구역 500m내인 데다 현상변경이 이뤄지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인각사 주변 경관이 크게 훼손될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문화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이 2005년부터 올해 말까지 이 일대(동산지구)에 수몰민 등 40가구 수용 규모의 택지와 면사무소, 파출소 등 5개 공공기관 등이 입주할 부지를 조성하려던 사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군은 이번 현상변경 불허로 수자원공사가 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인 댐 하류 화북리 50 일대 등에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새로운 이주단지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주민의견 수렴과 설명회, 환경영향평가 등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완공까지는 최소한 1∼2년 정도가 더 걸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년여 동안 열악한 교통여건 등을 이유로 화수지구 입주를 반대해 온 수몰민들은 군이 충분한 여론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게 됐다며 군청을 항의 방문키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몰민들은 “군은 사실상의 동산지구 이주단지 조성사업 무산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상당수 수몰민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화수리에 이주단지를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순보 군위군 부군수는 “그동안 충분한 검토없이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잘못을 시인한 뒤 “수몰민과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이주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해명했다.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제주헬스케어타운 서귀포 동홍동에

    건강을 테마로 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0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대 43만여평을 헬스케어타운 부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JDC는 “헬스케어타운 추진위가 서귀포시 보목동·동홍동·사계리 등 3곳의 후보지를 답사한 뒤 환경성, 입지성, 접근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 동홍동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JDC는 하반기부터 토지 매입 및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2010년까지 3000억원을 들여 관광(휴양)과 의료, 연구개발(R&D) 등이 연계된 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며 이미 서울대 건강검진센터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또 JDC는 이곳에 심장병, 암, 당뇨 등 난치 및 불치병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JDC 관계자는 “헬스케어타운이 들어서면 제주관광은 단순 관광에서 관광은 물론 건강도 챙기며 휴양하는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용인장애인학교 설립 재추진

    학교부지의 부적합 등을 이유로 수년째 착공이 지연돼왔던 용인장애인학교 설립이 재추진된다. 용인시는 7일 강남대와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장애인특수학교 설립 후보지로 기흥구 지곡동 내 2곳을 선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시는 이달 말까지 특수학교 설립부지를 확정하고 이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설립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수학교 개교는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당초 계획보다 3년여 늦어진 2009년 하반기 또는 2010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용인시와 강남대는 2005년 7월 특수학교를 설립하기로 협약을 맺었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동탄 신도시등 대대적 세무조사

    국세청은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화성 동탄과 후보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광주 오포와 용인 모현·남사 등 지역에서 부동산투기를 한 혐의가 있는 11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또 89개팀 378명으로 ‘동탄신도시 투기대책반’을 꾸려 지난해 10월 이후 동탄과 주변지역의 모든 부동산거래 내역에 대해 정밀 검증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국세청의 1차 세무조사 대상자 112명은 ▲신도시 거론지 부동산 취득자 중 세금탈루 혐의자 85명과 ▲신도시 주변 토지 기획부동산업체 18명 ▲신도시 예정지 투기조장 중개업자 9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투기혐의자의 경우 2002년 이후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과 재산변동 상황을 철저히 검증, 세금탈루 여부를 가려내고 취득자금과 관련, 탈세혐의가 포착되면 개인은 물론 관련 기업까지 조사키로 했다. 기획부동산업체의 경우는 수입금액 신고누락과 부동산 취득자금의 실제 전주 유무 등을 집중 조사한다. 국세청 투기대책반은 동탄과 주변지역에서 ▲부동산거래가 빈번하거나 2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모든 토지거래자 ▲입주권이나 보상금을 노린 부동산 매집행위 ▲미등기 등 불법·편법거래 ▲‘떴다방’ 등 투기조장행위 ▲실거래가 허위신고 여부 등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동탄면 송리와 산척리 등에서 영업권 보상이나 상가딱지를 노리고 새로 사업자등록을 신청한 250건에 대해 현지확인 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분당급 신도시 지정을 앞두고 경기도 화성과 광주 등 신도시 예정지역에서 불법으로 토지거래허가를 받거나 전매를 일삼은 투기사범 2600여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동안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1842건 2668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하고 265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김균미 김병철기자 kmkim@seoul.co.kr
  • 국세청이 밝힌 투기수법

    국세청은 4일 경기도 동탄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원주민 명의를 빌려 농지를 사들이거나 탈루한 사업소득으로 토지 등을 사는 등 이들 지역에서 적발된 투기수법을 공개했다. #사례1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거주하는 원주민 이모(70)씨는 지난 3월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동탄면 일대 농지 7500㎡(추정 시가 16억원)를 사들였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씨가 뚜렷한 직업이나 소득원이 없고, 제3자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가 짙다고 보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사례2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문모(44·여)씨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화성시 동탄면과 용인시 남사면 주변 주유소 용지를 포함해 토지 1만 1300㎡(추정 시가 52억원)를 사들인 뒤 이중 1400㎡를 팔면서 양도소득을 낮춰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문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신고소득이 4000만원밖에 안돼 사업소득금액을 탈루했거나 사업용 대출자금을 불법전용한 혐의가 드러나면 세금 추징은 물론 대출금을 회수토록 금감위에 통보할 계획이다. ●신종 투기수법 박모씨 등 6명은 수용예정지역 안에 연립주택(103가구)을 보유한 법인을 60억원에 인수, 주택지분작업을 마친 뒤 기획부동산회사를 통해 무주택자 90명에게 연립주택이 수용되면 33평형 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진다면서 평균 2억원에 판 뒤 9000만원에 양도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100억원의 법인세 등을 탈루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등 10개 지역의 철거예정 다가구주택 등을 매집한 뒤 다세대주택으로 전환·분할한 뒤 미등기전매하는 수법으로 양도세 등 100억원을 탈루한 사례도 적발됐다. 부동산 투기꾼들 사이에서는 원주민 소유의 주택을 매매할 때 보상금과 입주권 모두를 매매 대상으로 하는 경우를 ‘통물건’, 보상금은 투기세력이 갖고 입주권만 매매하면 ‘껍데기’라는 은어로 각각 통용된다.‘돌려치기’는 분양권 매매 의뢰를 받은 중개업자가 투기꾼들과 사고팔기를 반복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수법이며, 이렇게 해서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분양권을 실수요자에게 파는 걸 가리켜 ‘막차 태워 시집보내기’라고 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모현·오포등 ‘탈락도시’는 5000만원↓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떠들썩했던 용인 모현면과 광주 오포읍 일대는 투자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모현면 Y부동산 관계자는 “연립주택의 경우 대부분 서울 사람들이 전세를 끼고 구입한 만큼 투자 목적으로 산 사람들은 피해를 많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립주택이나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도시 탈락에 따른 실망 매물이 더 쏟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실제 신도시 발표 후 광주 오포읍 30평형인 한 아파트는 3억 2000만원에서 2억 8000만원으로 호가가 떨어졌다.2억원까지 치솟았던 32평형 연립주택도 1억 5000만원선으로 조정받았다. 오포읍 소재 O부동산 사장은 “신도시 지정에 대비한 투자수요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들은 매물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대 국제캠퍼스 국립대 공동사용”

    서울대가 추진중인 국제캠퍼스가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모든 국립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립대 국제캠퍼스’로 활용될 전망이다.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지난 1일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하면서 “서울대가 국제 캠퍼스를 독차지하는 것은 사치”라면서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국립대도 학생과 연구진을 보내 캠퍼스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 총장은 “국제캠퍼스 계획과 건립은 교육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뤄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국립대들이 완성된 캠퍼스 부지를 나눠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또 건립 부지에 대해 “서울대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 걸리는 곳에 20여만평 규모로 마련하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 “올해 안으로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동탄2신도시 확정] “시세 70%에 공급…수도권 집값안정엔 효과”

    [동탄2신도시 확정] “시세 70%에 공급…수도권 집값안정엔 효과”

    많은 전문가들은 1일 화성 동탄2 신도시는 정부가 당초 공언했던 강남 대체 효과는 없지만 수도권에 부족한 주택을 대량 공급한다는 데에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금은 집값이 안정세이고 신도시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전망이어서 이번 신도시 발표로 부동산 시장 전반이 불안해지는 일은 없겠지만 신도시 후보지 인근은 개발 호재로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 해결 안되면 명품신도시도 무효” 전문가들은 강남에서 멀리 떨어진 편이어서 강남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수요를 흡수하려면 명품 신도시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마스터플랜을 잘 짜야 한다는 주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앞으로 행정도시와의 접근성을 감안하면 화성동탄2 신도시는 차선책으로 보이지만 화성에 강남 대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기존의 화성 동탄1 신도시도 강남권까지는 몰라도 서울 도심권까지 출퇴근하기엔 너무 먼 거리여서 광역교통망 확보가 우선과제”라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도 “최고급 중대형 아파트,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빌딩 등 명품 도시로 지어도 교통여건이 좋지 않다면 강남 수요를 흡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족성 확보라는 지적이 많다. 고종완 RE맴버스 사장은 “강남을 대체할 수 있으려면 자족기능이 충분해야 한다.”면서 “마스터플랜이 어떻게 짜여지는지에 따라 수도권 수요를 흡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양질의 교육 서비스, 문화 인프라 및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충분한 경제기반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둬 도시의 주거 수준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잘 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집값 단기적 오름세 거친후 안정될 것” 지난해 10월 인천 검단 신도시가 발표됐을 때와 같은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주변시세보다 30%가량 싼 수준으로 10만여가구를 공급하게 되는 만큼 입주 시점에선 집값 안정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신도시가 들어서면 교통망 개선 등 호재로 당분간 화성동탄 주변지역 집값 상승은 불가피하다.”면서 “약속대로 평당 800만∼900만원대에 분양된다면 입주 시점에선 집값이 크게 안정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탄2 신도시가 실제 공급될 때는 800만원대를 웃돌 가능성도 높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차장은 “건교부가 판교신도시의 경우 800만원선에서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분양할 때 1200만원선이었다.”고 지적했다. ●“판교 실제분양가 50%↑… 두고봐야” 김희선 부동산114전무는 “당분간 화성동탄 지역 집값은 오를 수도 있겠지만 분당이나 서울까지 밀어올리기에는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가 많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장은 “단기적으로 화성동탄 주변 집값은 좀 오르겠지만 장기적인 주택 수급 차원에서 접근할 때 입주 시점에선 크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종완 RE맴버스 사장도 “10만가구 공급은 시장에 주는 영향이 큰 만큼 장기적으로는 집값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PB팀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신도시가 강남을 대체하는 효과가 부족한 만큼 강남 아파트가격을 오히려 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동탄2신도시 확정] “주변 땅값 이미 크게 올라 보상금 받아도 갈 곳 없어”

    “살아온 터전인데 어디로 옮겨가야 할지 걱정입니다.” 1일 분당급신도시 후보지로 확정된 경기 화성시의 동탄신도시 동편지역 주민들의 분위기는 예상 외로 싸늘했다. 주민들은 “설마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보상금을 받는다 해도 다른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형편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하소연했다. 인근 비편입지역보다 편입예정지역의 주민들이 더 걱정했다. 일반적으로 편입지역은 시가가 아닌 감정가로 편입돼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싸게 보상을 받는다. 동탄면 오산2리에서 33년째 살고 있는 주민 이모(56·여)씨는 “농지 1000여평을 갖고 있지만 보상을 받으면 얼마나 받겠느냐.”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공장 등 생산시설이 와야 하는데 쓸데없는 아파트만 밀려오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최모(52·농업)씨도 “예정지 안에 골프장 등 힘있는 사업장은 토지수용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서민들만 쫓아내고 있다.”며 “결국 외지인과 부동산 투기꾼들만 좋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예정지에서 주택을 짓고 있던 주민들도 “무슨 날벼락이냐.”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목리 주민 이모(47)씨는 “지난해 5월 평당 80만원을 주고 땅 150평을 매입, 전원 주택을 짓고 있는데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집이 헐리게 생겼다.”며 “8000여만원을 들여 낸 진입로도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씨가 집을 짓고 있는 주변에는 고급빌라 20여가구와 전원주택 등 수십가구의 주택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보상을 둘러싼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의외로 한산했다.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탓인지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가격은 이미 오를 만큼 올랐고 주민들이 내놓았던 매물도 전량 회수하는 바람에 거래가 끊겼다. 317번 지방도를 따라 동탄신도시 주변에 들어선 20여곳의 부동산중개업소는 찾는 손님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였다. 오산리 S공인중개사 이모(33)씨는 “아파트는 물론 토지 매물마저 신도시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탓에 ‘증발’해 버렸다.”고 말했다. 동탄신도시에도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올해 들어 안정화 추세를 보이던 이 지역 부동산시장은 제2동탄신도시 개발 소식에 매물은 사라지고 호가가 치솟고 있다. 동탄신도시 A아파트 35평의 경우 매도 호가가 4억 2000만원에서 4억 8000만원대로 5000만원가량 올랐다. 그러나 이마저도 모두 거둬들여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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