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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검장·지검장급 구분 폐지 추진 대거 ‘기수 역전’ 땐 줄사직 가능성

    법무부가 다음달 초 진행할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에서 고검장급과 지검장급 구분을 없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기수 파괴·기수 역전 등 파격 인사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검찰 고위직들의 사직 등 반발이 뒤따를 전망이다. 법무부는 27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 승진 대상자(사법연수원 29~30기)의 적격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인사 방향을 논의했다. 인사위원장인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이 개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대검찰청에서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차장검사 대신 조종태 기획조정부장이 참석했다. 인사위는 이번 인사에서 능력과 전문성, 출신지역과 학교, 검찰개혁에 대한 수용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 적체 현상 해소를 위해 보직 내에서 검사장급 이상을 탄력적으로 인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 방안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고검장급과 지검장급을 구분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한 인사위원은 “검사장은 고검장급과 지검장급 구분 없이 인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사 적체 문제가 좀 있다”며 “보직제와 관련해 여러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검찰 인사) 점검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가 파행으로 자동 산회된 가운데 이번 인사위가 총장 공석 상태에서 열리자 일각에선 ‘총장 패싱’이란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박 장관은 “총장 후보자가 임명되면 공개적·공식적으로 의견을 듣는 절차를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적으로는 인사위가 열리면 당일 혹은 다음날 인사안이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검사장급 인사는 신임 총장이 박 장관과 인사 의견을 나눈 뒤 단행될 예정으로, 법무부는 6월 초쯤 인사를 발표할 방침이다. 김 후보자가 취임하면 박 장관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구체적인 인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인사와 함께 택시기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교체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김 후보자가 변호사 활동 당시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며 적지 않은 보수를 받은 점에 대해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5000만원을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기부했음을 뒤늦게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혜리·진선민 기자 hyerily@seoul.co.kr
  • “찌질·구태” VS “탐욕·심판”… 막말 대결로 번진 국민의힘 경선

    “찌질·구태” VS “탐욕·심판”… 막말 대결로 번진 국민의힘 경선

    나경원 “공정성 문제” 이준석·김웅 저격주호영 “유승민계가 당내 유일한 계파”李 “탐욕스런 선배들… 언젠가 심판할 것”전대 이후에도 갈등 봉합 쉽지 않을 듯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 1위인 ‘0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중진 간 ‘계파 논쟁’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전당대회 이후에도 갈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나 전 원내대표는 27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보유한 계파에서 당대표를 맡으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을 저격했다. ‘유승민계’를 배후에 둔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 관리가 어렵다는 취지다. 나 전 원내대표는 옛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정치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이 전 최고위원의 전날 반격에는 “어려울 때 당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지지는 하실 것”이라고 받아쳤다. 주 전 원내대표도 “당내 다른 계파는 없다. 유일하게 유승민 계파가 있다고 보도되지 않는가”라며 계파 논쟁에 계속해서 불을 지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가 꿈인 사람이 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선 관리가 가능하겠나”라면서 “유승민 전 의원 말대로 찌질한 구태정치”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두 중진을 겨냥해 “탐욕스러운 선배들”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캠프에 있으면서 언젠가는 심판하겠다고 뼈저리게 느낀 게 있다”면서 “후보가 선출된 뒤에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당 밖의 사람들에게 줄 서서 부족함이 없던 우리 당의 후보를 흔들어 댔던 사람들, 존경받지 못할 탐욕스러운 선배들의 모습이었다”고 썼다.최근 ‘이준석 대세론’에 대항해 중진 후보들이 계파 논쟁을 제기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갈등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특히 같은 당 선후배 간 경선에서 ‘심판, 탐욕, 찌질, 구태’ 등 격한 발언까지 오가면서 경선 이후까지 앙금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결국 대선 경선 때 비슷한 싸움이 다시 벌어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경선 룰을 두고도 ‘청년·호남 패싱’ 논란이 일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 대상 연령대를 40대 이하·50대·60대 이상 등 3개 구간으로 나누고 각각 27.4%, 50%, 42%씩 비중을 두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하태경 의원 등은 긴급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2030 당원의 참여를 막는 꼼수”라며 “세대 확장에 실패하면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호남권에 0.8%만 할당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의원은 “호남 동행 구호는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했느냐”고 꼬집었다. 수도권 29.6%, 대구·경북(TK) 30%, 부·울·경(PK) 30.7% 등과 비교해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로 예상됐던 후보자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는 여론조사 집계가 늦어져 28일로 연기됐다. 강병철·이하영 기자 bckang@seoul.co.kr
  • 靑, 김오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임명 강행 수순

    靑, 김오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임명 강행 수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31일까지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여야는 인사청문회 파행 사태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재송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 임명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 만큼 31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김 후보자는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되는 32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 당장 국민의힘은 정상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여야 간 충실한 협의를 통해 어제 마치지 못한 청문 일정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주당이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청문회를 속행하려 한다면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원내지도부와 논의를 해 보겠다면서도 청문회를 다시 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으로 원내대표 간의 합의에 따른 사항, 인사청문회법이 정한 국회의 청문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데스노트’에 올렸다. 이은주 원내대변인은 “청문회에서 모두 확인했겠지만 김 후보자는 관행을 이유로 부적절한 전관예우의 특혜를 누렸다”고 밝혔다. 전날 법사위 파행에 대해서도 여야는 서로 잘못만 지적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 대해 ‘눈을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막말을 하면서 파행이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조 의원이 김 의원에게 ‘인간이 아니다’라는 막말을 여러 번 했다”고 맞받았다. 기민도·이근아·임일영 기자 key5088@seoul.co.kr
  •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160명 선발...1년 뒤 심사거쳐 공무원 임용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160명 선발...1년 뒤 심사거쳐 공무원 임용

    올해 지역인재 7급 국가공무원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16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역인재 수습직원 추천채용 제도는 지방 대학의 우수 인재를 추천받아 시험을 거쳐 선발한 뒤 1년간 부처 수습 근무, 심사 후 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학교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이 제도는 우수 지역인재를 공직에 유치해 중앙-지방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2005년 6급 공무원부터 도입됐다. 지난 3월 필기시험을 거쳐 발표된 올해 최종 합격자는 전년(145명)보다 15명 늘어난 160명(행정분야 100명, 기술분야 60명)이다. 평균 연령은 25.6세이고, 여성 합격자 107명(67%), 남성 합격자 53명(33%)이다. 합격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 중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 간 수습 근무 후 임용 여부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심판·탐욕·구태·찌질’ 진흙탕 싸움 치닫는 국민의힘 전대

    ‘심판·탐욕·구태·찌질’ 진흙탕 싸움 치닫는 국민의힘 전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 1위인 ‘0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중진 간 ‘계파 논쟁’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전당대회 이후에도 갈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나 전 원내대표는 옛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정치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27일 라디오에서 “어려울 때 당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지지는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이 ‘유승민계 배후설’에 대응해 ‘친박계 조력설’을 제기한 데 대해 이같이 받아친 것이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과 초선 김웅 의원을 겨냥해 “야권통합의 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데, 잘못해서 야권 분열의 당 대표가 되면 어쩌나”라고 저격했다. 주 전 원내대표도 “당내 다른 계파는 없다. 유일하게 유승민 계파가 있다고 보도되지 않는가”라면서 계파 논쟁에 계속해서 불을 지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가 꿈인 사람이 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선 관리가 가능하겠나”라면서 “유승민 전 의원 말대로 찌질한 구태정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두 중진을 겨냥해 “탐욕스러운 선배들”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캠프에 있으면서 언젠가는 심판하겠다고 뼈저리게 느낀 게 있다”면서 “후보가 선출된 뒤에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당 밖의 사람들에게 줄 서서 부족함이 없던 우리 당의 후보를 흔들어댔던 사람들, 존경받지 못할 탐욕스러운 선배들의 모습이었다”고 썼다. 최근 ‘이준석 대세론’에 대항해 중진 후보들이 계파 논쟁을 제기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갈등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특히 같은 당 선후배 간 경선에서 ‘심판, 탐욕, 찌질, 구태’ 등 격한 발언까지 오가면서 경선 이후까지 앙금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결국 대선 경선 때 비슷한 싸움이 다시 벌어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경선 룰을 두고도 ‘청년·호남 패싱’ 논란이 일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 대상 연령대를 40대 이하·50대·60대 이상 등 3개 구간으로 나누고 각각 27.4%, 50%, 42%씩 비중을 두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하태경 의원 등은 긴급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2030 당원의 참여를 막는 꼼수”라며 “세대 확장에 실패하면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호남권에 0.8%만 할당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의원은 “호남 동행 구호는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했느냐”고 꼬집었다. 수도권 29.6%, 대구·경북(TK) 30%, 부·울·경(PK) 30.7% 등과 비교해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로 예상됐던 후보자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는 여론조사 집계가 늦어져 28일로 연기됐다. 강병철·이하영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포토]검찰인사위원회 참석하는 조종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서울포토]검찰인사위원회 참석하는 조종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조종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27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열린 검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취임 이후 있을 간부급 이상 승진·전보인사 기준 및 원칙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5.2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문 대통령, 김오수 청문보고서 31일까지 재송부 요청

    문 대통령, 김오수 청문보고서 31일까지 재송부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31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재송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가 제출 시한인 26일까지 청와대에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서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고, 이 기한까지도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한 것은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더라도 김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32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지난 26일 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여야 의원들 간 감정 대립이 격화하면서 회의가 파행해 보고서 채택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호중 “김오수, 검찰개혁 적임자…청문회 물리적 마찰 개탄”

    윤호중 “김오수, 검찰개혁 적임자…청문회 물리적 마찰 개탄”

    27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파행된 김오수 검찰청장 후보 인사청문회 관련해 “국회의원들간 고성과 심지어 물리적 마찰이 있었다고 하니 참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초과돼서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며 “청와대로부터 재송부 요구가 오는 대로 우리 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청문회에선 검찰총장 후보자 김오수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검증했다”며 김 후보자에 대해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의 흔들림 없는 마무리를 위해 꼭 일을 해야 할 적임자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흠집내기가 인사청문회 내내 있었으나, 이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한 걸로 보인다”며 “조속히 검찰총장이 임명돼서 두달째 공석인 검찰총장 자리를 메우고 검찰이 하루빨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당에서도 여야 합의를 통해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참해 달라”며 “인사청문회에 대한 국회 의무를 방기하지 않도록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전날 청와대 오찬에서 제안한 ‘백신허브특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백신허브특위뿐 아니라 다른 일도 국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관련 상임위를 조속히 열어 업무보고를 받고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위한 입법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 방미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속도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라임·옵티머스 변호한 김오수, 검찰 중립 지키겠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열렸다. 새 검찰총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적 검찰개혁을 완결 짓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검찰 조직을 정상화하는 역할에 정치적 중립성은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감사위원 제청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김 후보자다. 더구나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한 뒤 변호사로 라임·옵티머스 관련 사건을 수임·변론했다는 것은 검찰총장 후보자로는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고 본다. 김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8개월 남짓 로펌에서 일하며 22건의 사건을 변호했다. 문제는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관련 사건 2건도 수임 내역에 들어 있는 점이다. 손실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감춰 고객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해 피해자를 양산한 혐의를 받는 NH투자증권 관계자의 변호도 맡았다. 그 대가로 적지 않은 보수를 받아 개혁 대상인 ‘전관예우’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변론한 사건들은 차관 재직 시절 보고를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합법적 선임 절차를 거쳐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액 자문료’ 논란에는 “국민의 눈높이로 보면 적지 않은 보수를 받았던 점은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며 금융질서의 근간을 어지럽힌 사건이다. 피해자들은 검찰총장 후보자가 이런 사건에 변호사로 이름을 올리고, 적지 않은 보수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다. 여권은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을 완수할 검찰총장으로 적격이라는 판단을 거두지 않는다. 그럴수록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총장상(像)에 부합하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검찰개혁에 적임은 적임이되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이 아니라 청와대가 원하는 검찰개혁의 적임이 아니냐는 비판도 새겨들어야 한다. 각종 수사 기능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여전히 범죄 피해를 본 국민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언덕이다. 김 후보자가 이런 기대에 걸맞은 검찰총장의 자격을 갖추었는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
  • 경찰의 거짓말… 수사 전 ‘공수처장 후보 이용구’ 알았다

    경찰의 거짓말… 수사 전 ‘공수처장 후보 이용구’ 알았다

    서울경찰청 “서초서장이 내부 보고받고형사과장이 인터넷서 李 관련 기사 검색”상급기관인 서울청 실무자에게 전달돼“개인 변호사로 알았다” 발뺌 거짓 드러나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 간부들이 당시 이 차관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거론되던 유력 인사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차관을 개인 변호사로 알았다는 경찰의 기존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당시 서초서 서장(총경)과 형사과장(경정) 등이 이 차관 폭행사건이 발생한 지 3일 만인 지난해 11월 9일, 가해자가 법조계 유력 인사임을 인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초서장이 생활안전과로부터 가해자가 공수처장 후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는 것을 보고받았고, 사건의 증거 관계를 명확히 하라고 형사과장에게 지시했다”면서 “이후 형사과장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차관의 신분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서울청은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형사과장이 업무용 컴퓨터로 이 차관 관련 기사를 검색한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의 신분에 대한 정보는 서울청에도 알렸다. 서초서 생안계 서무가 서울청 생안계 직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무자끼리 참고용으로 정보를 전달한 것일 뿐 지휘라인이나 서울청 수사부서에는 일절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이 차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비검찰 출신 첫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법무부 공수처출범준비팀장도 겸임해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빠지지 않고 언급돼 왔다. 서초서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이 차관이 임명된 후 언론 보도를 통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자 “수사 당시 이 차관의 지위를 알지 못했다”고 발뺌한 바 있다. 당시 경찰 관계자 역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가해자가 전직 법무실장인 걸 전혀 몰랐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하면서 “서초동에는 변호사가 엮인 사건이 많아 일일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부실 처리됐는지 수사 중인 서울청 진상조사단은 서초서 간부들이 이 차관의 신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결과적으로 사건 처리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해 택시에 탔다가 자택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뒷덜미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초서는 피해자가 가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정식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고, 이를 두고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사건을 담당한 A경사가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묵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서울청은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손지민·이주원 기자 sjm@seoul.co.kr
  • 野 “국민 피눈물 나게 한 라임 변론”… 金 “변호 대상은 비공개”

    野 “국민 피눈물 나게 한 라임 변론”… 金 “변호 대상은 비공개”

    26일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대표적인 금융 사기 사건인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이 도마에 올랐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는 피해자가 5000명에 이르고 2조원을 웃도는 피해액이 발생한 사건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초까지 법무법인 화현에서 일하며 총 22건의 사건을 수임했는데, 그중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사건이 포함돼 ‘전관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자가 관련 질의에 “사기 피의자를 변론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하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당사자 변론을 안 했다는 것이냐’고 캐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가 “운용사 측이 범행을 저질렀는데 (운용사 측은) 일절 변론한 사실이 없다”고 하자 김 의원은 “선량한 국민들을 피눈물 나게 한 판매사를 변론해 놓고 사기 피의자를 변론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변호했는지에 대해서는 “변호사법상 비밀유지 의무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답하지 않았다. 차관 재직 당시 관련 사건의 수사 내용을 보고받지도 않았다고도 강조했다.“차관을 마치고 변호사로 일하며 국민의 애환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는 김 후보자의 이날 모두 발언도 지적 대상이 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변호사로 일한 8개월간 월평균 2000여만원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점을 짚으며 “모두발언을 직접 쓴 것이 맞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김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 후보자가 과거 법무부 차관 재직 시절 전임자인 윤석열(61·23기) 전 총장을 배제한 ‘조국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하는 등 여권의 ‘윤석열 패싱’을 주도한 게 아니냐는 야당 측의 공세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이임식 당일 강남일 당시 대검 차장이 법무부를 찾아와 만났고, ‘총장은 관여돼 있지 않아 수사지휘권이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곧바로 열린 대검 국감에서도 강 전 차장이 ‘배제 운운하는 말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공소장 유출자 색출 지시는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공소장이 적법 절차를 통해 공개되는 것과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위법적으로 공개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수사·기소 분리) 방향은 맞지만 우선은 대변혁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 1월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게 우선 중요하다는 취지다. 김 후보자는 ‘형사부 검사의 직접 수사 제한’ 등이 담긴 법무부의 조직 개편안이 검사의 수사 권한을 규정한 법령을 위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하는 사람이 기소까지 하면 확증 편 향이 있어 수사가 좀 세진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 “총장이 되면 직접 수사의 절차 등을 따져 보는 별도 내부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견제를 내세워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의 관계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에 있어 검찰의 동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공수처와 대검이 이견을 빚고 있는 사건 이첩 시점은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답해 공수처와 마찰의 소지를 남겼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들이 2017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할 당시는 ‘블라인드 채용’이 시행된 이후였는데도 지원 서류에 굳이 아버지 직업을 썼고 자기소개서 내용도 무성의했다”며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는 공정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아들이 아버지 직업을 서류에 기재한 것은 사실이나 저는 그곳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참 무관심한 아빠였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여전히 차갑고 매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총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소임은 70년 만에 이뤄진 제도적 검찰개혁을 안착시키고 수사관행·조직문화 혁신으로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진선민 기자 choigiza@seoul.co.kr
  • “윤석열 전철 밟으면 안 돼”… ‘尹 트라우마’ 드러낸 여당

    “윤석열 전철 밟으면 안 돼”… ‘尹 트라우마’ 드러낸 여당

    與 “반면교사 삼아야”… 金 “유념하겠다”서민 교수 “尹 존경”… 文 검찰개혁 비판26일 국회에서 열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윤석열 전 총장을 소환했다. 야권의 대선 1위 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이 과잉 수사하고 검찰개혁에 반발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유념하겠다”고만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향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 윤석열 검찰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검사의 월권, 과잉 수사 문제 때문에 사법통제장치를 총장에게 준 것이다. 자동차로 이야기하면 액셀러레이터가 아니라 브레이크”라며 “검찰총장들이 실제로 그렇게 많이 해 왔는데 단 한 사람, 윤 전 총장만 그렇게 안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박성준 의원은 “참여정부 이후 11명의 검찰총장 중 7명이 검찰개혁과 관련해 사퇴했다”며 “윤 전 총장은 출마를 시사하면서 사퇴했는데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국민의 검찰이 되어야 하는데 조직의 검찰총장이 된 것 아닌가. 김 후보자는 조직의 존경뿐만 아니라 국민의 존경을 받는 총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말이 있지만 검찰이야말로 제왕적 조직”이라고 했다. 이수진(동작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사임하는 과정에서 수사권 분리에 크게 반발했다”며 “국민의 기대와 염원과는 달리 검찰 내부에는 조직이기주의가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윤 전 총장을 “태어나서 권력과 맞서며 수사하는 검사를 처음 봐서 존경스러웠다”고 평가한 반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비판했다. 서 교수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 저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노사모’ 출신인 서 교수는 문 대통령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잘못했을 때 진솔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국민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대통령으로 기억한다”며 “지금은 감히 문 대통령의 존함을 입에도 올리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관여 안 했다” “사실 아니다” 부인만 한 김오수

    “관여 안 했다” “사실 아니다” 부인만 한 김오수

    “라임·옵티머스 피의자 변론하지 않았다조국 수사팀서 윤석열 빼자고 한 적 없어”막판 파행… 청문 보고서 제출 시한 넘겨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26일 법무부 차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배제한 ‘조국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최근 불거진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임 논란에 대해서는 “피의자들에 대한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피고인 신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서는 “취임하면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의 ‘검찰총장 불가론’에 대해 여당이 ‘김 후보자는 검찰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맞서면서 여야가 팽팽하게 대립했다. 국민의힘 측은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진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김 후보자가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에 주력했다. 서울지방변호사협회가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낸 김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사건 수임 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법무법인 화현 소속 고문변호사로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관련 2건의 사건과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 사건 등을 수임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라임이나 옵티머스를 운영하는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당시 윤 전 총장을 수사지휘에서 배제하는 수사팀을 꾸리자는 제안을 했느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이 부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면서 “배제 운운하는 말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 밖에 야당의 정치편향성 지적에 대해서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고,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전임 총장께서 성역 없는 수사를 했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청문회는 오후 질의 막바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끄집어낸 끝에 파행했다. 이에 유 의원과 국민의힘은 항의하며 저녁 질의에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청문회는 이날 밤 12시를 넘겨 자동 산회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시한인 26일도 넘어갔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서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고, 이 기한까지도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박성국·최훈진 기자 psk@seoul.co.kr
  • 청문회서 김남국 만난 서민 “내가 법 더 잘알아”

    청문회서 김남국 만난 서민 “내가 법 더 잘알아”

    ‘조국 백서’ 제작 과정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조국 흑서’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서 교수에게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를 검찰권 남용 사례로 규정하며 서 교수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다. 서 교수는 김 의원의 정경심 교수 재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연구비 수당을 빼돌려 딸에게 줬다는 건데, 당연히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큰 목소리가 오갔는데 서 교수는 “어쨌든 정경심 교수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데 굳이 그 이야기를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서 교수에 대해 “아무런 어떤 전문성이나 근거 없이 그냥 참고인의 입을 빌려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여당에 대한 그냥 시중의 이야기, 떠도는 이야기를 비난하는 것은 적절한 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표 검찰개혁’이라는 주장이 2019년 가을, 조국 사태로부터 굉장히 이상한 것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물어봤다”고 반박했다. 서 교수는 청문회 참석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경심이 무죄라고 우긴 너보다는 내가 법을 더 잘 알지 않겠냐”라고 김 의원을 공격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서 교수를 두고 “선동가가 다 됐다”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화해는 하셨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큰 틀에서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위해 같이 나가기 때문에 저는 지금도 진 선생님을 존경한다”며 “저는 선동가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받아쳤다. 평소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을 자주 비판했던 서 교수는 앞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의 문답에서 “여당 국회의원을 비판했던 것은 국회의원이 국민이 아닌 특정 정치 세력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오수, ‘중립성 논란’ 적극 해명…‘민감한 현안’은 즉답 피해(종합)

    김오수, ‘중립성 논란’ 적극 해명…‘민감한 현안’은 즉답 피해(종합)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중립 논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검찰 조직개편·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민감한 현안에는 말을 아꼈다. 김 후보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기 혐의를 받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운영자를 변론한 적 없다며 전관예우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한 뒤 법무법인 고문 변호사로 일하며 라임·옵티머스 의혹 관련 사건을 4건 수임해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졌다. 김 후보자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변론했냐는 질의에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일체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구를 변호했는지에 대해서는 “변호사법상 비밀유지 의무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답하지 않았다. 법무법인에서 받은 월평균 2400만원의 급여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 후보자의 아들이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연구원 입사지원서에 아버지 직업을 ‘검사장’으로 적어 ‘아빠 찬스’를 썼다는 지적에는 “아들의 취업·학업에 무관심한 아빠”라며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야권의 정치적 중립 논란 공세에는 “검사 재직 기간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맞섰다. 또 자신이 박근혜 정부 때 검사장으로 승진한 점을 부각하며 ‘친정부 성향’이라는 지적도 맞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당시 윤 전 총장을 배제한 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당시 강남일 대검차장에게 ‘조 전 장관을 수사할 별도 수사팀’을 제안한 적은 있지만, 윤 전 총장의 배제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편집본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 내지는 규정에 의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기소된 이 지검장을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취임하면 적절한 의견을 낼 것”이라고 했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검찰은 본질적으로 공소기관”이라며 수사·기소 분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개정된 형사소송법 체계를 안착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공소권을 분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건부 이첩’에 대해서는 “현재 법 체계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공수처와 소통해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학의 사건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재판이나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검찰 형사부의 직접수사 제한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미묘한 부분”이라면서도 “의견 수렴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석열 전철 밟으면 안돼”…김오수 청문회서 ‘트라우마’ 드러낸 민주당

    “윤석열 전철 밟으면 안돼”…김오수 청문회서 ‘트라우마’ 드러낸 민주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됩니다. 윤석열 검찰에 대해서 반면교사 삼으셔야 합니다.”(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윤 전 총장은 출마를 시사하면서 사퇴했는데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이었습니다.”(민주당 박성준 의원)  26일 국회에서 열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윤 전 총장을 소환했다. 윤 전 총장이 과잉 수사하고 검찰개혁에 반발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유념하겠다”고만 답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검사의 월권, 과잉 수사 문제 때문에 사법통제장치를 총장에게 준 것이다. 자동차로 이야기하면 액셀러레이터가 아니라 브레이크”라며 “검찰총장들이 실제로 그렇게 많이 해 왔는데 단 한 사람, 윤 전 총장만 그렇게 안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총장이 이렇게 강력한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한 적이 없다”며 “그래서 ‘검찰 수사 안 되겠구나, 위험하구나, 검찰수사권 안 되겠구나‘라는 국민적 여론이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살아 있는 권력과 싸운 게 아니라 검찰개혁과 싸웠다고도 비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한동훈 검사장, 윤 전 총장의 부인과 장모를 수사했다면 불공정하거나 편파적인 검찰총장이라고 욕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박성준 의원은 “참여정부 이후 11명의 검찰총장 중 7명이 검찰개혁과 관련해 사퇴했다”며 윤 전 총장이 검찰개혁에 반발하며 사퇴한 점을 비판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국민의 검찰이 되어야 하는데 조직의 검찰총장이 된 것 아닌가. 김 후보자는 조직의 존경뿐만 아니라 국민의 존경을 받는 총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말이 있지만 검찰이야말로 제왕적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기수, 신승남,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비리나 가족 문제로 사퇴한 점도 거론했다. 그는 “과거의 검찰총장은 선비정신이 있었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 윤 전 총장은 부인과 장모가 연루된 사건이 수사 중이었지만 사퇴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오수 “공소장 유출 문제 있어…이성윤 업무 배제 검토할 것”

    김오수 “공소장 유출 문제 있어…이성윤 업무 배제 검토할 것”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최근 논란이 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적절한 절차 내지 형사 사건 공개 규정에 의하지 않고 유출된 부분은 문제”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이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문제를 지적하자 “진상조사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이 된다면 공소장 유출 경위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취임하게 되면 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성윤 지검장을 업무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취임 후 업무를) 시작하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또 최근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조직 개편안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박 장관이 검찰총장의 승인이 없으면 지방검찰청 수사를 못 하고 지청에서는 검찰총장의 요청과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없으면 수사를 못 한다는 이 검수완박 절차를 밟고 있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조직개편 추진안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검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랬더니 언론 반응부터 보겠다고 유출이 됐다”며 “세상에 이렇게 보안이 지켜지지 않는 국가기관이 있을까 싶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법무부에서 (검찰) 일선에 (개편안을) 내려보낸 것 같다”며 “일선에 (개편안이) 가 있으니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니 엄× 냄새”…‘패륜글’ 초등교사 합격자 임용취소 못하고 있는 이유

    “니 엄× 냄새”…‘패륜글’ 초등교사 합격자 임용취소 못하고 있는 이유

    경찰에 수사 의뢰…교육청, 법률 개정 검토 온라인에 패륜적인 글과 음담패설 등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비슷한 사례로 임용이 취소된 이른바 ‘일베 공무원 합격자’와 달리 ‘패륜글 초등교사’의 임용자격 박탈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청원인이 ‘경기도 신규 초등교사의 만행을 고발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청원인은 “초등학교 교사가 절대 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 경기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면서 “디시인사이드 ‘교대갤러리’에서 활동한 인물이 남긴 댓글과 행적들”이라며 캡처 자료들을 제시했다. 다만 청원인이 제시한 자료와 링크는 국민청원 게시판 요건에 위배돼 공개되지 않았다. 청원인에 따르면 문제의 합격자는 “니 엄× ×× 냄새 심하더라”, “니 ×× 맛있더라” 등의 글을 남겼다. 청원인은 “입에 담지도 못할 심각한 패륜적 언행을 비롯한 각종 일베 용어, 고인 모독, 욕설 및 성희롱, 학교 서열화(타 학교 비난), 상처 주는 언행, 혐오 단어가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작성자의) 교사로서 자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임용시험의 자격 박탈과 함께 교대 졸업 시 취득한 정교사 2급 자격증도 박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논란이 된 내용을 작성한 합격자는 자신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남겼으며, 이후 논란이 되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확인 결과 해당 인물은 교원 임용시험에는 합격했으나, 아직 교사로 정식 발령 나지 않은 대기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발령 대기자들은 아직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인데다 이들에 대한 임용 취소 근거가 없어 교육청의 감사나 조사가 아직은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경찰에 모욕·명예훼손 등으로 수사 의뢰하고, 해당 합격자가 발령돼 공무원 신분으로 바뀌면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공무원법은 교육공무원(교사)의 결격사유(미성년자 대상 성폭력범죄 또는 성인에 대한 성범죄로 파면, 해임되거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 등을 확정 선고)를 규정하고 있지만, 임용시험 합격자에 대한 임용취소 근거를 두고 있지 않다. 이 같은 이유로 온라인에 장애인을 비하하고 여성을 성희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이 밝혀진 경기도 7급 공무원 시험 합격자가 지방공무원임용령 상 품위유지 위반 등 사유로 자격을 박탈당한 것과 달리, 이번 교사시험 합격자는 논란의 정도를 떠나 임용 취소 자체가 불가하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교육부에 ‘임용 후보자의 자격 박탈을 검토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건의했다.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관계자는 “교사는 다른 공무원과 달리 수습 기간이 없고 과거엔 시험에 합격하면 곧바로 발령됐기 때문에 임용 전 자격 박탈 근거가 법적으로 정비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최근 들어 교원 임용 합격자의 임용 취소도 가능하도록 개선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검토를 마치는 대로 국회와도 법률 개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모 직업 ‘검사장’ 쓴 김오수 아들, 부정채용 의혹 고발당해

    부모 직업 ‘검사장’ 쓴 김오수 아들, 부정채용 의혹 고발당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이 국책연구기관 부정 채용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6일 김 후보자의 아들 김모씨(29)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당시 전자기술연구원 인사 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이 한국전자기술원에서 받은 2017년 8월 김씨의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연구원 입사 지원 서류를 보면 김씨는 부친의 직업과 근무처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었다.당시 전자부품연구원는 2017년 5월부터 입사지원서 가족사항에 관계·성명·연령·동거 여부만 쓰도록 했다. 2017년 지원한 김씨는 아버지의 직업을 밝힐 필요가 없는데도 적은 것이다. 김씨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사준모는 “아버지의 직업을 적기 위해 자신이 입사할 당시 지원양식이 아닌 이전 입사지원서 양식을 이용했고, 고위공직자인 아버지의 직업을 의도적으로 기재한 김씨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 무관심한 아빠”라며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청탁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포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포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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