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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그릇 싸움에 고장 난 국회, 국세청장 ‘청문회 패싱’하나

    밥그릇 싸움에 고장 난 국회, 국세청장 ‘청문회 패싱’하나

    선거 겹쳐 7월에나 국회 정상화김창기 청문 없이 임명될 수도공정위·금융위 지명도 늦어져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기능이 고장 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 공직 후보자들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윤석열 정부 내각 구성 작업도 하마평만 무성한 채 하릴없이 표류하고 있다. 적어도 7월은 돼야 윤석열 행정부가 본격적인 순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지명된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언제 열릴지 모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25일 현재 2주 가까이 준비해 왔다.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기 의정 활동은 오는 29일 종료된다. 아직 기재위에서 인사청문계획서가 채택되지 않았고, 의원의 서면질의도 이뤄지지 않아 기약 없는 상황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재위 관계자 사이에서는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는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지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 기간이 지나도록 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마저 지나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김 후보자의 청문요청안은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됐다. 20일째는 6월 5일이다. 윤 대통령이 재송부 시한을 단 하루로 결정하면 이르면 6월 7일에 새 국세청장 임명이 가능하다. 그러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첫 국세청장이 된다.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려면 여야가 6·1 지방선거 직후 원 구성에 합의하거나, 새 국회의장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 된다. 하지만 그럴 경우 새로 임명된 청문위원들이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해야 해 준비가 부실한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상 첫 3월 대선에 이은 5월 새 정부 출범과 국회 4년 임기 반환점이 겹치면서 인사청문 기능 오작동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국회 인사청문 기능 마비로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등 사의를 밝힌 부처 수장의 후임 지명도 늦어지고 있다.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공정위원장에 장승화 무역위원장이,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됐다는 설만 2주째 이어지고 있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직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 여당 후보가 선거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지명을 늦추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野 “세월호특위서 허위 보고”… 김규현 “동의 못 한다”

    野 “세월호특위서 허위 보고”… 김규현 “동의 못 한다”

    “尹, 국내정치 관여 말라고 엄명”국정원 조직 대대적 개편 예고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재직했던 김 후보자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고, 여당은 후보자에게 반박의 기회를 열어 줬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국정원장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국정원이 안보, 국익 수호 기관으로서 북한과 해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더욱 주력하도록 조직을 쇄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만약 국정원장이 된다면 절대로 국내 정치에 관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는 엄명을 내리셨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사고 대응과 진상 규명 과정에 있어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국회 세월호국조특위에 출석해 대통령 보고 시각과 최초 지시 시각을 특위 위원들에게 허위 보고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초기대응을 하는데 조작해서 거짓 보고를 했거나 아니면 무능하고 위기관리에 허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야당의 세월호 관련 공세에 “당시 상황실 근무자들이 작성한 일지 자료 등에 의해 관련자들이 모두 오전 10시로 알고 있었다”면서 “(대통령 보고 시간을) 짜 맞췄다고 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다만 “세월호로 인해 비극을 겪으신 유가족들께 온 마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구조 과정에서 모든 사람이 책임을 다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가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세월호에 관해 후보자는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기소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이 문제를 가지고 (후보자가) 재판을 받고 있는 바도 없다”고 두둔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현재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조 의원 질문에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할 의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 강용석 가처분 인용...“김은혜·김동연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강용석 가처분 인용...“김은혜·김동연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법원, 26일 강용석 제외한 양자토론 제동강 후보 “출연 요청 안 한 건 공정성 상실”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을 제외하고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을 열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방송기자클럽과 방송사들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는 25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채권자(강 후보)를 제외한 채 26일 예정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방송사에 대해서도 강 후보가 제외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를 중계하거나 녹화방송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경기지사 후보자 6명 중 김은혜·김동연 후보만 초청대상자로 선정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채권자는 4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실시된 32건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약 5.86%의 지지율을 얻어 토론회 대상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토론회는 개최 일자가 선거 일주일 전이고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초청받지 못한 채권자의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을 권리,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도 이날 출석해 “언론기관이 주최하는 토론회는 자율적으로 마련한 기준에 따를 수 있지만 공정해야 한다”며 “한국방송기자클럽이 무소속 후보의 경우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야 한다는 자의적 기준을 도입해 출연 요청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히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예람 중사’ 특검보 3명 임명…이태승·유병두·손영은 변호사

    ‘이예람 중사’ 특검보 3명 임명…이태승·유병두·손영은 변호사

    공군 성폭력 피해자인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될 특별검사보 3명의 진용이 갖춰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안미영(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가 요청한 후보자에 대한 특별검사보 임명을 재가했다. 이로써 이태승(26기)·유병두(26기)·손영은(31기) 변호사가 특별검사보로서 안 특검을 도와 사건을 파헤치게 됐다. 안 특검과 특검보 3명은 모두 검찰 출신이다. 이 특검보는 1997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부산지검 공안부장과 법무부 국가송무과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를 지낸 뒤 2019년 퇴직해 법무법인 평산에 합류했다. 법무부 국가송무과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당시 대표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유 특검보는 1998년 대구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부산지검 형사2부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지낸 뒤 2020년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손 특검보는 2002년 부산지검 검사로 공직에 뛰어든 뒤 2016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사이며 이화여대 겸임교수도 지내고 있다. 특검은 다음 달 4일까지 준비를 마친 뒤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현재 특검은 한창 사무실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특검은 지난 24일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을 만나 검사 파견 문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검은 준비 기간이 끝난 뒤 70일(1회 30일 연장 가능)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게 된다.
  • 강용석 승리…법원 “김은혜·김동연 양자토론 방송 안 된다”

    강용석 승리…법원 “김은혜·김동연 양자토론 방송 안 된다”

    강용석 “나 빼고 양당 토론 안돼” 인용강 “출연요청조차 안한건 공정성 상실”법원 “토론회, 선거 미치는 영향력 지대”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을 빼고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을 열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방송기자클럽과 방송사들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25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채권자(강 후보)를 제외한 채 이달 26일에 예정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강 후보는 이날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언론기관이 주최하는 토론회는 자율적으로 마련한 기준에 따를 수 있지만 공정해야 한다”면서 “한국방송기자클럽이 무소속 후보의 경우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야 한다는 자의적 기준을 도입해 출연요청조차도 하지 않은 것은 명백히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사 “두 후보만 초청 합리적 근거 없어”“공평한 기회 부여·유권자 알 권리 침해” 재판부 역시 “경기도지사 후보자 6명 중 김은혜·김동연 후보만 초청대상자로 선정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상 81조에서 정한 단체 주관 토론회에 해당하나 실질적으로는 82조에서 정한 방송토론회와 다를 바 없다”면서 “방송토론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토론회 대상은 여론조사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이므로 방송기자클럽의 ‘15% 이상’은 위 기준을 너무 많이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권자(강 후보)는 4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실시된 32건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약 5.86%의 지지율을 얻어 토론회 대상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토론회는 개최 일자가 선거 일주일 전이고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초청받지 못한 채권자(강 후보)의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을 권리’,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덧붙였다.강 후보 측은 지난 23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양자 토론회를 26일 진행해 MBC·KBS·SBS·MBN에서 방송할 계획”이라며 “강 후보를 제외한 채 토론회를 실시하는 만큼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선거법은 모든 후보자에게 공평하게 토론회가 공평하게 실시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한국방송기자클럽은 강 후보에게 참석 여부를 묻는 서류조차 보내지 않았다”면서 “이는 공직선거법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헌법이 보장하는 후보자의 공무담임권이나 평등권,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침해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6일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가 김은혜·김동연 후보만 초청해 케이블TV SK브로드밴드에서 토론회를 열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냈으며, 법원은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리라고 예상된다”며 강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 고장 난 국회 청문회… 후보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 후임 인선도 ‘표류’

    고장 난 국회 청문회… 후보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 후임 인선도 ‘표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기능이 고장 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 공직 후보자들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윤석열 정부 내각 구성 작업도 하마평만 무성한 채 하릴없이 표류하고 있다. 적어도 7월은 돼야 윤석열 행정부가 본격적인 순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지명된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언제 열릴지 모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25일 현재 2주 가까이 준비해 왔다.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기 의정 활동은 오는 29일 종료된다. 아직 기재위에서 인사청문계획서가 채택되지 않았고, 의원의 서면질의도 이뤄지지 않아 기약 없는 상황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재위 관계자 사이에서는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는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지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 기간이 지나도록 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마저 지나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김 후보자의 청문요청안은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됐다. 20일째는 6월 5일이다. 윤 대통령이 재송부 시한을 단 하루로 결정하면 이르면 6월 7일에 새 국세청장 임명이 가능하다. 그러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첫 국세청장이 된다.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려면 여야가 6·1 지방선거 직후 원 구성에 합의하거나, 새 국회의장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 된다. 하지만 그럴 경우 새로 임명된 청문위원들이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해야 해 준비가 부실한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상 첫 3월 대선에 이은 5월 새 정부 출범과 국회 4년 임기 반환점이 겹치면서 인사청문 기능 오작동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국회 인사청문 기능 마비로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등 사의를 밝힌 부처 수장의 후임 지명도 늦어지고 있다.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공정위원장에 장승화 무역위원장이,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됐다는 설만 2주째 이어지고 있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직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 여당 후보가 선거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지명을 늦추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점점 현실화되는 법무부 검찰화…핵심 간부에 檢 출신 속속 꽂아 넣을까

    점점 현실화되는 법무부 검찰화…핵심 간부에 檢 출신 속속 꽂아 넣을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인사검증 기능을 맡은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키로 하면서 법무부의 ‘재검찰화’가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향후 인사에서 비검찰직이 맡았던 법무부의 핵심 간부직도 검찰 출신들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되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이 출범하면 정부 검증 업무를 검사들이 주도하게 된다. 개정되는 시행규칙 등에 따라 해당 조직에는 최대 4명의 검사를 둘 수 있다. 법무부 내 검찰 출신이 그만큼 늘어나는 꼴이다. 탈검찰화를 강조했던 문재인 정부는 법무부 내 검사 수를 꾸준히 줄였다. 2017년 말 68명이던 법무부 소속 검사는 2018년 44명, 2019년에는 34명, 2020년에는 32명까지 감소했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 출신이 빠르게 법무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과 이노공 차관부터 검찰 출신이다. 한 장관은 후보자 시절 “탈검찰화 정책 시행 결과 법무부의 업무 전문성, 연속성 저하 등의 문제점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법무부의 비검찰 고위직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실·국·본부장 일곱 자리 중 비검찰 출신이 다섯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교정직이 맡는 교정본부장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시 검찰 출신이 채워질 것이란 관측이 파다하다. 특히 이상갑 법무실장, 위은진 인권국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이라 윤석열 정부에서는 코드가 맞지 않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일부에선 이를 ‘법무부의 정상화’라고 주장한다. 재경지검의 차장검사는 “법률 전문가인 검사를 법무부 인사에서 제외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활용하지 않는 인사가 어떻게 적절하겠냐”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나 대통령실 요직 곳곳에 검찰 출신이 포진돼 있는데 법무부까지 검찰화되면 ‘검찰공화국’ 우려가 커질 것이란 주장도 만만찮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이 외청을 넘어서 중앙부처까지 힘을 뻗어 다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의 재검찰화 기조가 계속 강화될 터인데 현재로선 이를 법적으로 견제할 방법이 딱히 없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광역단체장 후보자 30%는 농지 보유”

    [서울포토] “광역단체장 후보자 30%는 농지 보유”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농지 소유 현황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실련,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단체 소속 참가자들이 비농민의 농지 소유 금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5.25
  • “투표소 밖 ‘손가락’ 인증샷은 가능…투표지 촬영은 안 돼요”

    “투표소 밖 ‘손가락’ 인증샷은 가능…투표지 촬영은 안 돼요”

    6·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투표 시 투표 인증샷 유의사항’에 대해 밝혔다. 25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에서 인터넷이나 SNS에 특정 후보 또는 정당을 지지하는 손 모양으로 투표 ‘인증샷’을 찍어 올릴 수 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투표소 밖이나 입구 등에 설치된 포토존이나 표지판 앞에서는 가능하다. 또 인터넷·SNS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올리거나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를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적어 게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며,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것도 금지된다. 투표할 때는 한 정당이나 후보자가 명시된 칸을 벗어나지 않았다면 일부만 찍혔거나, 한 칸에 2차례 이상 기표를 했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서로 다른 정당·후보자란에 2개 이상 기표했거나,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무효다.
  • 김규현 “북한 스스로 비핵화 할 의지는 거의 없어”

    김규현 “북한 스스로 비핵화 할 의지는 거의 없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5일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할 의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정부에서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대통령과 안보실장이 했고 그것을 국민들이 믿은 것 아니냐’는 조 의원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분석해야 할 국정원이 맡은 책무를 제대로 못 한 결과’라는 지적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9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들 앞에서 직접 한 약속”이라고 답한 바 있다.김 후보자는 북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백신 접종을 안 한 것으로 안다”며 “백신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이) 답이 없는 상태로, 중국으로부터 긴급한 의약품은 일부 공급받은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신을 맞았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발표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에 대해서는 “통계수치를 믿기가 어렵다”며 “따로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법이 없지만, 사실과 거리가 있는 통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25일 공개한 지난 4월 말부터 누적된 발열 환자 규모는 306만 4880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북한은 신규 사망자 수가 이틀째 ‘0명’이라고 밝혔다.
  • [사설] 교육·복지 장관 후보자는 여성 가운데서 찾아봐라

    [사설] 교육·복지 장관 후보자는 여성 가운데서 찾아봐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사퇴한 데 이어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그제 사퇴했다. 윤석열 초대 내각에서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두 사람 모두 ‘아빠 찬스’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공통점이 있다. 청년에게 공정, 상식, 정의를 약속하고 출범한 새 정부에는 어느 모로 보나 부적절한 인물들이었다. 풀브라이트재단에서 두 자녀와 부인까지 모두 장학금과 후원을 받은 게 알려져 여론이 급속하게 악화된 김 후보가 비교적 일찍 사퇴했다면 정 후보가 지명된 후 사퇴하는 데까지 장장 43일이나 걸린 점은 아쉽다. 김 후보가 사퇴한 뒤에도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발목 잡기가 지속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 후보의 자진 사퇴를 막아선 탓이기도 하다. 그러니 지난 20일 민주당의 협조로 가까스로 한 총리가 국회에서 인준된 뒤 정 후보의 사퇴는 시간문제일 뿐 기정사실이었다. 윤 대통령이 그제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했음에도 정 후보가 국민의 불공정에 대한 분노 등을 고려해 더 끌지 않고 자진 사퇴한 것은 다행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임명 반대를 압박한 것도 주효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 구성과 초대 내각 인선에서 전문성과 실력을 최우선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국민은 그 설명을 믿었지만, 윤 대통령이 오래된 지인이나 고등학교나 대학의 동문, 검찰 시절의 인연 등에 의존한 인사들을 고른 탓에 크게 실망했다. ‘40년 지기’ 정 후보가 대표적이다. 국정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구할 때는 넓게 그물망을 펼쳐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전문성과 능력만큼이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국제적 기준의 다양성 확보는 안정적 국정 운영의 기반이 된다. 지역과 성별 안배는 그래서 당연하다. 국무위원 중 여성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처럼 외신기자에게 질문받는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이참에 공정 등에 흠결이 있어 탈락한 교육·복지 장관 두 자리에 여성 후보를 발탁할 것을 제안한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여성 장관은 3명뿐이다. 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19명의 15%에 불과하다. 남은 두 장관을 여성이 채워도 30%도 되지 않는다. 40대 여성 장관을 기용해 내각에 신선함을 불어넣어도 좋겠다. 야당도 결코 거부 못할 능력, 전문성, 도덕성을 갖춘 여성 인재는 많다.
  • 분유·낙태·기후·미투… 여성 표심, 선거 판을 뒤집다

    분유·낙태·기후·미투… 여성 표심, 선거 판을 뒤집다

    미국과 호주, 프랑스 등 각국에서 여성 유권자들이 선거의 판을 흔들고 있다. 밥상 물가와 기후위기, 성폭력 등 여성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쟁점들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유권자들이 선거의 키를 쥐게 됐다는 분석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중간선거의 초점이 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를 앞두고 ‘분유 대란’과 밥상 물가 상승, 낙태권 문제 등 여성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쟁점들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반감이 판도를 갈랐다면, 이번 중간선거는 여성 유권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등을 돌렸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58%에 달했던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이달 중순 39%로 추락했다.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 하락 폭(19% 포인트)은 같은 기간 남성 유권자들(7% 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크다. 민주당은 여성의 낙태권을 제한하려는 공화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여성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추락하는 지지율은 여성 유권자들이 낙태권 문제보다 물가와 같은 ‘먹고사니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는다. 미 CNN은 지난 21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는 성별 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좁혀지고 있다”면서 공화당이 여성 후보들을 더 많이 배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도 분유 대란과 물가 상승을 진화하고 공화당에 맞서 ‘여성 권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8년여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 낸 호주 총선은 기후위기와 성폭력 문제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이 판을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불과 홍수 등 극심한 자연재해와 호주 의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등에 실망한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집권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성 후보자들이 집권 보수연합을 상대로 승리하며 ‘제3 세력’으로 떠올랐다. 다음달 치러지는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는 여성계의 ‘미투’ 운동이 정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프랑스 여성 운동가들은 정치권의 성차별과 유력 정치인들의 성폭력을 비판하며 지난해 11월 ‘미투 폴리티크’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과거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낙선 운동을 펼치면서 유력 후보들이 낙마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메라바 벤치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사회학 박사는 AFP통신에 “프랑스 정계는 오랫동안 여성들을 배제해 왔다”면서도 “여성들은 이 같은 질서에서 이제 막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 검사 직무에 ‘인사검증’ 없는데… “정부조직법 등 개정 선행돼야”

    검사 직무에 ‘인사검증’ 없는데… “정부조직법 등 개정 선행돼야”

    법무부가 24일 공직후보자 인사 검증을 위한 규칙 개정에 나서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왕(王) 장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윤석열 사단’을 앞세워 검찰에 친정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인사 검증 권한을 통해 다른 정부 부처의 주요 공직자를 검증할 수 있는 정보까지 손아귀에 쥐게 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는 점에서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인사 검증 기능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대로 민정을 폐지하면서 이는 법무부로 넘어오게 됐다. 그러나 법무부의 인사 검증 권한은 현행 법률에는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당장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조직법 제32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행형·인권옹호·출입국관리 및 그 밖에 법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입법예고는 국가공무원법 시행령에 따라 인사혁신처장의 검증 권한 일부를 다른 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법 개정이 쉽지 않자 시행령을 개정해 위탁 기관에 법무부 장관을 추가함으로써 권한을 넘기는 ‘편법’을 쓴 것이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부 공직자가 아닌 모든 행정부처의 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은 정부조직법상 법무부 장관의 권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위법 소지가 있다”며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검증단에 검사가 참여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무 범위에는 인사 검증 기능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검사가 검증 도중 범죄 혐의를 발견할 경우 처분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증 업무를 맡은 검사 입장에서는 수사에 착수하든 범죄를 덮든 모두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사 본연의 업무는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인 만큼 인사 검증을 명분으로 범죄혐의점을 찾아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직속 인사 검증 조직과 ‘윤석열 사단’을 전면 배치한 검찰까지 갖추면서 한 장관으로선 검찰부터 장관과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사정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반면 한 장관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야권은 윤석열 정부의 ‘2인자’, ‘소통령’으로 한 장관을 집중 견제하고 있는 만큼 비판의 명분을 갖게 됐다고 평가된다.
  • 젠더 갈등 지적받은 尹 “제 시야 좁았다…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

    젠더 갈등 지적받은 尹 “제 시야 좁았다…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박병석 국회의장 등 임기 만료를 앞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용산 청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오는 29일 임기가 끝나는 국회의장단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입법부 수장이 용산 청사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참여정부 당시 한미 자우무역협정(FTA), 이라크 파병 등을 언급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파적 이해보다 나라와 장래를 생각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노 전 대통령은) 참 큰 정치인이었고,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인이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검찰 인사도 굉장히 공정했던 것 같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동조하는 등 이날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이 끝나고 윤 대통령은 “이제 들어가셔도 된다”는 만류에도 국회의장단 한명 한명의 귀가길을 끝까지 배웅했다고 한다. 만찬에 앞서 용산 청사 집무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의 환담에서도 소통과 협치가 강조됐다. 내각 인선에서 남성 편중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직 인사에서 여성들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인 김 부의장이 ‘젠더 갈등’ 문제를 지적하자 윤 대통령은 최근 공직 후보군에 여성이 한명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평가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약간 뒤졌는데,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돼 그럴 것’이라고 하자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시야가 좁아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도 여성의 공직 참여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장이 참석했던 지난 한미 정상회담 만찬 등도 이날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박 의장이 상원의원으로 36년, 부통령으로 8년을 지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력을 묻기에 “‘22년째다’라고 하니 웃더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제가 ‘중학교 때 제럴드 포드 미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우리가 김포공항 도로변에 나가서 환영한 기억이 난다’고 했더니, 바이든이 ‘내가 포드 때부터 상원의원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때 벌써 상원의원이 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박 의장과 바이든 대통령이 함께 찍은 만찬 사진을 자신의 사인과 함께 박 의장에게 선물했다.
  • 코로나·연금개혁 등 과제 산적… 복지장관 공석 장기화에 우려

    ‘아빠 찬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 43일 만에 스스로 물러나면서 장관직 공석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대응이나 연금 개혁 등 보건복지 과제가 쌓여 있음에도 정치권이 장관직을 정치적 카드로 소모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새 정부 출범 후 2주가 지났지만 복지부 장관 취임이 지연되면서 부처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당분간 1·2차관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이르면 여름부터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어 대비가 중요한 시점에 방역 당국의 컨트롤타워가 공백을 맞게 된 것이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이 부임 전 담당했던 보건의료정책실장 자리도 아직 공석이다. 의료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임명됐으나 장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응은 어렵다”며 “대응 체계도 대폭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복지부 장관 인선을 총리나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카드로 쓰려다 보니 인선 결정이 지지부진했다”면서 “국민의 의료와 방역을 최하위에 둔 정부와 국회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복지부는 연금 개혁의 주무부처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연금·교육·노동을 3대 개혁 과제로 꼽기도 했다. 복지부는 24일 조규홍 1차관과 이 2차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방역 및 보건복지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모든 직원이 정책 업무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며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하고 새 정부 주요 보건복지 정책 과제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정호영 부담 덜었지만… 尹 ‘인사 퍼즐’ 고심

    정호영 부담 덜었지만… 尹 ‘인사 퍼즐’ 고심

    ‘아빠 찬스’ 의혹 등에 휘말렸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스스로 물러나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부담 하나를 덜게 됐다. 하지만 후임 찾기가 마땅치 않아 인사를 놓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게 된 모습이다. 정 전 후보자는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지만 그를 ‘낙마 1순위’에 올렸던 야당의 요구를 윤 대통령이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특히 정 전 후보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표결 전까지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며 사실상 총리 인준과 연계해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총리 인준에 협조하자 ‘공’을 건네받은 윤 대통령이 ‘정호영 낙마’로 야당에 협치 시그널을 준 셈이었다. 국민의힘 역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이반시켰던 악재를 해결하게 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 앞에는 내각 인사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야 하는 큰 숙제가 놓이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물러난 후 24일 현재까지 인선의 구체적 윤곽조차 나오지 않는 등 적임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혹독한 검증으로 낙마하는 모습을 보고 누가 장관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후임 발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6일 세종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부 첫 정례 국무회의에는 교육부·복지부 장관이 빠진 16개 부처 장관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적격 인사 사례가 다시 불거질 경우 임기 초반 국정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 윤 대통령은 인선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야권은 남은 인선에서도 매서운 검증의 칼날을 들이대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 통과가 수월한 현역 의원을 임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정 전 후보자 사퇴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 전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봤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 임명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 전 후보자가) 야반도주하듯 뒤늦게 사퇴했다”며 “진정성 없고 호들갑스러운 사퇴에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 ‘민정수석 권한’ 한동훈, 공직자 검증한다

    ‘민정수석 권한’ 한동훈, 공직자 검증한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 한동훈 장관이 지휘하는 법무부가 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 검증 업무까지 맡게 됐다. 검찰 인사권에다 타 부처 공직자 검증 권한까지 갖게 되면서 법무부와 한 장관을 둘러싸고 ‘상왕 부처’, ‘왕(王) 장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령과 규칙 개정만으로 법무부에 막대한 권한을 쥐여 준 꼴이라 야당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4일 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신설하고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관보를 통해 공고했다. 인사혁신처 소관인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수집 및 관리 규정’, 행정안전부 소관인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규정’도 개정 중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기존 인사혁신처가 대통령비서실에만 위탁했던 인사 정보의 수집·관리 권한을 앞으로는 법무부도 갖게 된다. 법무부는 인사정보관리단장 자리를 장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그 아래 검증 업무를 보좌할 인사정보1·2담당관을 둔다. 검사가 맡는 1담당관은 공직후보자의 사회 분야 관련 정보를, 서기관 또는 검찰수사서기관이 보임하는 2담당관은 경제 분야 정보를 수집·관리하게 된다. 검증 조직에는 검사 또는 고위공무원단 1명, 검사 3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전담 인력을 둘 계획이다. 입법예고 기간은 25일까지로 국무회의만 통과하면 법무부는 곧장 인사 검증 조직을 출범할 수 있게 된다. 검사가 인사 검증에 나서는 것이 검찰청법 및 정부조직법과 충돌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검찰공화국을 향한 계획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공직자 정보까지 쥔 ‘실세’ 韓법무… 법조계 “법률 개정 선행돼야”

    공직자 정보까지 쥔 ‘실세’ 韓법무… 법조계 “법률 개정 선행돼야”

    법무부가 24일 공직후보자 인사 검증을 위한 규칙 개정에 나서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막강 실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윤석열 사단’을 앞세워 검찰에 친정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공직자 검증을 통해 타 부처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무후무한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는 점에서 법조계에서는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공직후보자 인사 검증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담당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대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면서 법무부에 해당 기능이 넘어오게 된 것이다.   한 장관은 인사권과 감찰권 등으로 검찰을 통제하는 한편 인사 검증 권한을 통해 정부 주요 공직자에 대한 정보까지 손아귀에 쥐게 됐다. 이번 입법예고로 한 장관이 ‘왕(王) 장관’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법무부의 인사 검증 권한은 현행 법률에는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당장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조직법 제32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행형·인권옹호·출입국관리 그 밖에 법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도록 돼 있다.   정부조직법상 검증은 인사혁신처가 맡게 돼 있지만 이날 입법예고는 인사혁신처가 이 권한의 일부를 법무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 법 개정 없이 권한을 넘기는 ‘편법’을 쓴 것이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부 공직자가 아닌 모든 행정부처의 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은 정부조직법상 법무부 장관의 권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위법 소지가 있다”며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검증단에 검사가 참여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무 범위에는 인사 검증 기능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검사가 검증하다가 범죄혐의를 발견할 경우 처분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증 업무를 맡은 검사 입장에서는 수사에 착수하기도 범죄를 덮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사 본연의 업무는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인 만큼 인사 검증을 명분으로 범죄혐의점을 찾아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인사 검증’까지 맡겠다는 법무부…법조계선 위법 논란에 우려 목소리

    ‘인사 검증’까지 맡겠다는 법무부…법조계선 위법 논란에 우려 목소리

    법무부가 24일 공직후보자 인사 검증을 위한 규칙 개정에 나서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왕(王) 장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윤석열 사단’을 앞세워 검찰에 친정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인사 검증 권한을 통해 다른 정부 부처의 주요 공직자를 검증할 수 있는 정보까지 손아귀에 쥐게 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는 점에서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인사 검증 기능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대로 민정을 폐지하면서 이는 법무부로 넘어오게 됐다. 그러나 법무부의 인사 검증 권한은 현행 법률에는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당장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조직법 제32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행형·인권옹호·출입국관리 및 그 밖에 법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입법예고는 국가공무원법 시행령에 따라 인사혁신처장의 검증 권한 일부를 다른 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법 개정이 쉽지 않자 시행령을 개정해 위탁 기관에 법무부 장관을 추가함으로써 권한을 넘기는 ‘편법’을 쓴 것이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부 공직자가 아닌 모든 행정부처의 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은 정부조직법상 법무부 장관의 권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위법 소지가 있다”며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검증단에 검사가 참여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무 범위에는 인사 검증 기능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검사가 검증 도중 범죄혐의를 발견할 경우 처분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증 업무를 맡은 검사 입장에서는 수사에 착수하든 범죄를 덮든 모두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사 본연의 업무는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인 만큼 인사 검증을 명분으로 범죄혐의점을 찾아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직속 인사 검증 조직과 ‘윤석열 사단’을 전면 배치한 검찰까지 갖추면서 한 장관으로선 검찰부터 장관과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사정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반면 한 장관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야권은 윤석열 정부의 ‘2인자’, ‘소통령’으로 한 장관을 집중 견제하고 있는 만큼 비판의 명분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 물가 상승에 뿔나고 기후 위기에 분노 … 글로벌 선거판 흔드는 ‘女心’

    물가 상승에 뿔나고 기후 위기에 분노 … 글로벌 선거판 흔드는 ‘女心’

    미국과 호주, 프랑스 등 각국에서 여성 유권자들이 선거의 판을 흔들고 있다. 밥상 물가와 기후 위기, 성폭력 등 여성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쟁점들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유권자들이 선거의 키를 쥐게 됐다는 분석이다.미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중간선거의 초점이 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를 앞두고 ‘분유 대란’과 밥상 물가 상승, 낙태권 문제 등 여성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쟁점들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반감이 판도를 갈랐다면, 이번 중간선거는 여성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등을 돌렸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58%에 달했던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이달 중순 39%로 추락했다.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 하락 폭(18%포인트)은 같은 기간 남성 유권자들(7%포인트)보다 두배 이상 크다. 민주당은 여성의 낙태권을 제한하려는 공화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여성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추락하는 지지율은 여성 유권자들이 낙태권 문제보다 물가와 같은 ‘먹고사니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는다. 미 CNN은 지난 21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는 성별 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좁혀지고 있다”면서 공화당이 여성 후보들을 더 많이 배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도 분유 대란과 물가 상승을 진화하고 공화당에 맞서 ‘여성 권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WP는 전했다.8년여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낸 호주 총선은 기후 위기와 성폭력 문제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이 판을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불과 홍수 등 극심한 자연재해와 호주 의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등에 실망한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집권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성 후보자들이 집권 보수연합을 상대로 승리하며 ‘제3 세력’으로 떠올랐다. 다음달 치러지는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는 여성계의 ‘미투’ 운동이 정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프랑스 여성 운동가들은 정치권의 성차별과 유력 정치인들의 성폭력을 비판하며 지난해 11월 ‘미투 폴리티크’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과거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낙선 운동을 펼치면서 유력 후보들이 낙마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메라바 벤치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사회학 박사는 AFP통신에 “프랑스 정계는 오랫동안 여성들을 배제해왔다”면서도 “여성들은 이같은 질서에서 이제 막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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