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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의회, 인사권 독립 후 처음으로 자체 공무원 임용

    포항시의회, 인사권 독립 후 처음으로 자체 공무원 임용

    경북 포항시의회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포항시의회 소속 공무원 1명을 임용했다. 지난 1991년 지방선거 이후 포항시의회가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실시해 공무원을 자체적으로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의장실에서 ‘포항시의회 신규임용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나영길 주무관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나씨는 이날 9급 행정직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백인규 의장은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의회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제2회 경상북도지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지난달 22일 포항시의회 소속 9급 행정 공무원 3명을 선발하고 대기 중인 2명의 임용후보자를 순차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 ‘세금 지각 납부’ 교육장관 후보… 이주호 “강연료 등 최근 인지”

    ‘세금 지각 납부’ 교육장관 후보… 이주호 “강연료 등 최근 인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미납한 세금 일부를 후보자 지명 후 뒤늦게 납부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근로소득이 아닌 강연료, 출연료 등 간헐적으로 발생했던 소득 일부가 신고 누락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며 “곧바로 관할 세무서에 종합소득을 수정해 신고하고 국세 176만원을 추가로 납부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의 인사 청문 요청안 등을 분석해 이 후보자가 2019년과 2021년분에 해당하는 종합소득세를 지난 5일에야 납부했다며 “기본적인 납세 의무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가 누락한 소득은 2019년 기타소득 487만원, 2021년 사업소득 252만원이며, 추가 납부한 세금은 총 176만원으로 각각 2019년 103만 9000원과 2021년 72만 5000원이다. 이 후보자는 “공직 후보자로서 세세한 부분까지 미처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나와, 현장] 종부세 내는 ‘강남 내각’에 필요한 것/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나와, 현장] 종부세 내는 ‘강남 내각’에 필요한 것/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윤석열 내각의 18개 부처 장차관 41명(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외)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1명으로 내각의 51.2%를 차지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다만 정부의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종부세 대상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월 기본공제 금액을 상향해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액이 현행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11억원)이 아닌 9억원(12억원)을 초과해야 종부세를 과세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종부세법이 개정된다면 6억~9억원(11억~12억원) 사이의 주택을 보유한 각료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기로 했는데, 내각의 종부세 대상자 21명 중 다주택자 7명이 감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동산 세제의 합리화를 위해 종부세 제도의 개편은 필요하다. 현행 제도는 고가의 주택을 1채만 보유한 가구보다 저가의 주택을 다수 보유한 가구에 과도한 세금을 물려 과세 형평성을 훼손하고 있다. 또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전보다 많은 국민이 더 큰 세금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전반적인 부동산 및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만 주력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올해보다 5조 6000억원 삭감해 16조 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응하면서 대폭 증가한 예산을 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을 우선순위에 둔 것은 대다수 각료가 공유하고 있는 지역적 배경이 강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 윤석열 내각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주택을 보유하거나 전세권을 갖고 있는 장차관은 18명으로 내각의 43.9%다. 지난해 서울시에 부과된 종부세 세액의 53%를 차지하는 강남 3구에서 부동산 세제는 최대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 공간에서 생활하는 각료들은 종부세를 전 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적 과제로 과잉 해석하기 쉽다. 강남과 비(非)강남의 경제·사회적 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비강남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워지고 이들의 여론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까지는 안 하더라도 능력 있는 각료의 시야는 좁힐 수 있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정책 결정 과정의 정점에 있는 각료의 출신 배경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 “증권사 인수 최우선”…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숙원 풀까

    “증권사 인수 최우선”…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숙원 풀까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사실상 연임 여부가 결판날 올해 4분기 동안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의 숙원인 증권사 인수를 시작으로 손해보험, 생명보험 벤처캐피탈(VC)까지 영역을 넓혀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13일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 관련 여러 포트폴리오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증권사 인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지난해만 해도 증권업계가 활황이었던지라 매물로 나온 증권사가 없었으나 올해는 증시 부진으로 남은 4분기 안에 인수할 만한 증권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이 인수 대상으로 눈여겨봤던 중소형 증권사로는 SK증권,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꼽힌다. 우리금융그룹은 5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증권사 인수는 우리금융그룹이 2019년 지주사로 출범할 때부터 당시 초대 회장에 선임된 손 회장의 목표였다. 그해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자산운용(옛 동양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옛 ABL글로벌자산운용)부터 2020년 우리금융캐피탈(아주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아주저축은행) 등을 인수하며 비은행 부문 사업을 확장해 왔는데, 증권사 인수는 성사시키지 못했다. 손 회장은 올해 초에도 2023년까지 그룹 내 비은행 수익 비중을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하며 증권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롯데카드 유력 인수자로 꼽혔던 우리금융그룹이 인수전에 불참한 것도 증권사 인수를 위한 재원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올해 초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인수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증권사 인수에 성공할 시 손 회장의 연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임기 만료 3개월 전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이를 고려하면 남은 4분기 성적표가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부진으로 지금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지만 올해 어렵다고 해서 당장 매물로 나올 증권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이 인수할 만한 증권사를 찾지 못할 시 자회사인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하거나 신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우리금융, 증권사 인수할까...손태승 회장 연임에도 영향

    우리금융, 증권사 인수할까...손태승 회장 연임에도 영향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사실상 연임 여부가 결판날 올해 4분기 동안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의 숙원인 증권사 인수를 시작으로 손해보험, 생명보험 벤처캐피탈(VC)까지 영역을 넓혀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13일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 관련 여러 포트폴리오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증권사 인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지난해만 해도 증권업계가 활황이었던지라 매물로 나온 증권사가 없었으나, 올해는 증시 부진으로 남은 4분기 안에 인수할 만한 증권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이 인수 대상으로 눈여겨봤던 중소형 증권사로는 SK증권,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꼽힌다. 우리금융그룹은 5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증권사 인수는 우리금융그룹이 2019년 지주사로 출범할 때부터 당시 초대 회장에 선임된 손 회장의 목표였다. 그해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자산운용(옛 동양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옛 ABL글로벌자산운용)부터 2020년 우리금융캐피탈(아주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아주저축은행)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비은행 부문 사업을 확장해 왔는데, 증권사 인수는 성사시키지 못했다. 손 회장은 올해 초에도 2023년까지 그룹 내 비은행 수익 비중을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하며 증권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롯데카드 유력 인수자로 꼽혔던 우리금융그룹이 인수전에 불참한 것도 증권사 인수를 위한 재원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올해 초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인수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증권사 인수에 성공할 시 손 회장의 연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임기 만료 3개월 전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이를 고려하면 남은 4분기 성적표가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부진으로 지금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지만 올해 어렵다고 해서 당장 매물로 나올 증권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이 인수할 만한 증권사를 찾지 못할 시 자회사인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하거나 신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천재들의 상’ 맥아더상에 허준이 등 한국계 연구자 3명 선정

    ‘천재들의 상’ 맥아더상에 허준이 등 한국계 연구자 3명 선정

    일명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미국 맥아더 펠로십에 허준이(39) 프린스턴대 교수와 최예진(45) 워싱턴대 교수, 모니카 김(44) 위스콘신대 교수 등 한국계 연구자 3인이 선정됐다. 미국 맥아더재단이 12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발표한 25명 가운데 한국계 연구자들이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저명 과학자인 최 교수에 대해 지면을 할애했다. 1999년 서울대를 졸업한 최 교수는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분석하는 ‘자연어처리’(NLP) 분야의 권위자다. 그는 글의 사실관계와 글쓴이의 의도를 종합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짜 후기나 가짜뉴스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NYT에 “여성 이민자로서 많은 것을 극복해야 했다”며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운 덕분에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심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지난 7월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해 이목이 집중됐던 허 교수도 맥아더 펠로십 명단에 올랐다. 맥아더재단은 허 교수가 “조합론과 대수기하학 간의 새로운 연결을 통해 오랜 수학적 난제를 해결한 수학자”라며 “문제에 혁신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뿐 아니라 효과적이고 명확한 의사소통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유익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 전문가인 김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인 탈식민지화 맥락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한국전쟁 전후의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예일대를 나와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대 교수를 지냈다.맥아더 펠로십은 과학자, 예술가, 사회활동가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1981년 신설됐다. NYT는 맥아더 펠로십 선정 절차에 대해 “전국 수백명의 익명 네트워크에 의해 후보자가 추천되고, 12명으로 구성된 익명 위원회가 최종 심사한다”고 전했다. 수상자는 향후 5년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80만 달러(약 11억 4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 1년째 ‘공석‘ 경기주택도시공사, 3번째 사장 공모

    1년째 ‘공석‘ 경기주택도시공사, 3번째 사장 공모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공석 상태가 1년째 이어지며 공사 측이 3번째 사장 공모에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G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사장 공개모집 3차 재공고를 냈다. 지난해 11월 이헌욱 전 사장이 임기를 3개월 앞두고 사퇴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사장 직무대행인 안태준 전 부사장도 사직했다.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임명된 이들은 이 전 지사의 대선 출마와 맞물려 정치적 이유로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GH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2명의 사장 후보자를 추천했는데 경기도는 ‘적격자 없음’으로 통보했다. 이어 지난달 다시 2명의 후보자를 재추천했지만, 경기도는 또 다시 반려했다. 2차 추천 후보자들은 한국토지주택토지공사(LH) 본부장과 GH 본부장 출신으로 전해졌다.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GH 정관에 따라 서열 3위인 전형수 경영기획본부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데 전 본부장도 임기가 지난 7월까지였지만 불가피하게 직무 대행 기간이 연장됐다. 3차 공모를 통해 사장이 내정되더라도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12월은 돼야 취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H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연봉은 1억2000여만원이다.
  • 광주 사립 중등교사 신규임용 시험 접수

    광주 사립 중등교사 신규임용 시험 접수

    광주시교육청이 ‘2023학년도 사립학교 중등교사 신규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7~21일 ‘2023학년도 광주 사립학교 중등교사 신규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접수를 실시한다 밝혔다. 제1차 필기시험은 12개 법인 21개 학교가 24개 과목 교사 65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시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시스템’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3일 동안의 취소 기간 후 24일 최종 마감한다. 원서접수 기간에는 입력사항을 수정할 수 있으나 접수가 종료된 뒤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다. 제1차 필기시험(교육학, 전공) 날짜는 11월26일이며 시험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11월18일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고된다.
  • 연임 vs 여성 vs 다크호스… 수협은행장 3파전

    연임 vs 여성 vs 다크호스… 수협은행장 3파전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레이스가 김진균 현 행장을 포함해 3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김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최기의 KB신용정보 부회장이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7일 신임 수협은행장 후보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김 행장, 강 부대표, 최 부회장 이외에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등 5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수협은행은 앞서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행추위는 정부측 사외이사 3명, 수협중앙회 인사 2명으로 꾸린다.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되려면 행추위 재적위원 3분의2인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김진균 행장은 현직으로서 정부측 사외이사 3명과 스킨십을 할 기회가 많았다는 점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 최초의 내부 출신 행장으로서 2년간 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강신숙 부대표는 중앙회가 미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수협은행 최초로 여성 부행장에 오르면서 수협의 ‘유리천장’을 깼다. 2016년 중앙회 첫 여성 등기임원도 지냈다. 2017년 수협은행장 인선 때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자진 철회한 바 있다.변수는 최기의 부회장이다. 최 부회장은 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전략그룹 이사 부행장을 거쳐 KB국민카드 대표를 지냈다. 외부 인사인 최 부회장을 정부쪽 인사로 보는 시각이 있다. 사실일 경우 외부 인사를 지목한 정부와 내부 인사를 선호하는 중앙회 사이의 알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2017년, 2020년 수협은행장 인선 당시에도 정부와 중앙회가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 최종 후보를 정하는 데 난항을 겪었다. 권재철 전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전 부행장은 내부 출신 인사지만 현직은 아니다. 권 전 수석부행장은 2019년, 김 전 부행장은 2021년 말 은행을 떠났다. 행추위는 14일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25일 면접을 거쳐 차기 행장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초3~고2까지 확대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초3~고2까지 확대

    전 정부에서 폐지됐던 학업성취도 평가가 윤석열 정부에서 5년 만에 사실상 부활하게 된 것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현장에서는 학교 서열화를 부추겼던 일제고사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년)은 지난 3월 시행된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른 첫 종합 방안이다. 국가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응시 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진단과 지원을 강화한다. 2012년 도입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기존에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2024년부터 고2까지 확대한다. 학생이 기초학력을 갖췄는지 분석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기초학력 미달 여부를 가려 낸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올해 초6·중3·고2를 대상으로 시행하는데, 내년에는 초5·6, 중3, 고1·2로 확대한다. 2024년부터는 초3∼고2로 대상을 더 넓힌다. 교과 영역과 사회·정서적 역량 등을 함께 진단하는 평가로 희망하는 학교나 학급이 응시할 수 있다. 기초학력 미달은 교육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20%에 못 미치는 수준을 의미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정 시스템과 자율평가 등을 연계하면 미달 가능성이 있는 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며 “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00% 없다고 확신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국가 수준의 평가를 시행해 왔다. 김대중·노무현 정부(1998∼2007년) 때 표집 방식이었다가 이명박·박근혜 정부(2008∼2016년) 때 전수평가로 바뀌어 ‘일제고사’라고 불렀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다시 중3과 고2 학생의 3%만 뽑아 실시하는 표집평가로 회귀했다. 올해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으로 진행된다. 이번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에 대해 사실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평가가 부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해 우려를 더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일제고사나 전수평가를 부활하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전수평가’는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고, 이번에 확대하는 평가는 별도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이므로 일제고사 부활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신청하는 학교가 많으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전수평가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사실상 학업성취도 평가를 준강제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일제고사를 강행한 이주호 전 장관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터라 현장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모든 학생이 참여해 강약점을 진단할 수 있는 평가체계 구축이 바람직하다”며 “학력진단을 ‘일제고사’로 폄훼해 거부하면 학습 결손을 누적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 학업성취도 평가 5년 만에 사실상 부활… 초3~고2까지 확대

    학업성취도 평가 5년 만에 사실상 부활… 초3~고2까지 확대

    2017년 폐지됐던 학업성취도 전수평가가 사실상 부활한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나는 현실을 개선하는 게 목적이지만, 학교 서열화와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시행된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른 첫 종합 방안으로, 국가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응시 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진단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2년 도입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학생의 학업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기존에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2024년부터 고2까지로 확대한다. 학생이 기초학력을 갖췄는지 분석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학업성취도를 수준별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여부만 가려낸다. 현재 진행 중인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올해 초6·중3·고2를 대상으로 시행하는데, 내년에는 초5·6, 중3, 고1·2로 확대한다. 2024년부터 초3∼고2로 대상을 더 넓힌다.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교과 영역과 사회·정서적 역량 등을 함께 진단하는 평가다. 학교·학급 단위로 신청해 응시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응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학교는 이런 진단평가를 통해 지원 학생 후보군을 선별하고 교사 의견 등을 바탕으로 협의회에서 지원 학생을 확정한다. 기초학력 미달은 교육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2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의미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정 시스템과 자율평가 등을 연계하면 미달 가능성이 있는 학생까지 정밀하게 지원할 수 있다”며 “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00% 없다고 확신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을 파악하고자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1998∼2007년) 때 표집방식이었다가 이명박·박근혜 정부(2008∼2016년) 때 전수평가로 바뀌어 ‘일제고사’라고 불렀다.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다시 중3과 고2 학생의 3%만 뽑아 실시하는 표집평가로 회귀했다. 이번 평가 확대 방침에 대해 사실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평가가 부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해 우려를 더했다. 이에 대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일제고사나 전수평가를 부활하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지난 정부에서 폐지했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전수평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고, 이번에 확대하는 평가는 별도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이므로 일제고사 부활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신청하는 학교가 많으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사실상 전수평가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기초학력 진단 도구를 전국적으로 획일화하고 사실상 학업성취도 평가를 준강제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일제고사를 강행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터라 학교 현장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모든 학생이 참여해 강약점을 진단할 수 있는 평가체계 구축이 바람직하다”며 “학력진단을 ‘일제고사’로 폄훼해 거부하면 학습 결손을 누적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취임 100일, 강서구가 이렇게 변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취임 100일, 강서구가 이렇게 변했다

    “저는 철저한 실적주의자입니다. 강서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구민들의 선택에 반드시 실적으로 답해드리겠습니다.” 민선8기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취임 후 100일이 지났다. 김 구청장은 슬로건인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이루기 위해 5대 구정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로 균형도시 기반 마련 7일 강서구에 따르면 ‘화곡도 마곡된다’는 김 구청장이 후보자 시절 직접 만든 1순위 공약이었다. 마곡지구 중심 개발로 기능이 쇠퇴한 화곡동, 방화동 등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는 민선8기 5대 구정목표 중 첫 번째인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도시’로 이어져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은 지난 8월 전담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구는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원도심활성화 추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구민의 힘으로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 20일 ‘원도심 활성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재건축·재개발의 모든 과정을 주민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김 구청장은 이날 주민 500여명 앞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그간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과정에 구민과 직접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원도심 활성화 구민 소통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로 지역 활력 되찾아지난 8월 25일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 공연이 처음 시작됐다. 마곡을 홍대에 버금가는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김 구청장의 기획에서 출발했다. 공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에 구는 즉각 시즌2를 기획했고, 이달 27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22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2022 가을밤의 페스티벌 강서구민 트롯가요제&영화상영회’가 서울식물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문화행사가 부족했던 강서구에 볼거리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원도심 문화발전의 중심 공간인 ‘화곡동 강서문예회관’과 ‘방화근린공원 천문우주과학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주민들을 즐겁게 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가 점점 실현되고 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 김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항상 가정의 행복을 강조해왔고, 구 행정에서도 가정의 행복을 중심에 놔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화곡동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구는 방과 후 초등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최대 10개소까지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곧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강서6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목표를 달성, 초등 방과 후 돌봄 부담을 줄여 저출산과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에는 계절·미세먼지 관계없이 아이들이 항상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 2개소도 새로 조성해 경제적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복지, 문화를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지원 기관인 ‘염창동 청소년 문화의 집’은 내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진행 중이고, 구는 추가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누구나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실천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강서구 2분기 연립·다세대 신규 전세가율은 무려 96.7%에 달한다.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깡통전세의 위험이 가장 큰 상태다. 이에 김 구청장은 곧바로 서울시 최초로 ‘깡통전세 예방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구는 강서경찰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부동산 깡통전세 피해 예방 TF팀’을 꾸렸다. 구는 주민들이 평생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는 깡통전세에 대해 여러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죄사기를 뿌리 뽑고 구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예정이다. 청년임차인을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됐다. 지난 9월 1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청년(만 19세~34세)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 중개보수를 50% 이내로 낮추는 제도가 도입됐다. 재능기부 방식으로 이루어진 중개보수 감면을 통해 구는 예산을 지출하지 않고도 청년 임차인들을 도울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환경도시 강서 만들기 방안 추진 김 구청장이 취임 첫날인 지난 7월 1일 첫 일정으로 소화한 곳은 침수 취약지역 현장이다. 전날 밤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수방시설을 점검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행보였다. 그만큼 김 구청장에게 구민의 안전은 최우선 과제였고, 이는 구정 5대 목표인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 강서’에 즉각 반영되었다. 구는 지난 8월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소 등 지역의 대표 기피시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안전환경강서 조성 TF’를 출범했다. 서울 외곽에 위치해 기피시설 집합지역이 된 강서구에서 구민의 건강과 재산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다. 8개 부서로 구성된 TF팀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피해상황을 살피고 민원 해결을 위한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또한 주민들이 적극 반대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방화 건폐장 이전을 위한 관계 지방자치단체와의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 등 3개 지자체와 건폐장 이전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 9월에는 건폐장 이전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대한 의견을 서울시에 직접 제출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강서구의 주인인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더욱 살기 좋은 강서를 만들려면 모든 게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행복한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국가교육위 17일 첫 국감…이주호 청문회는 국감 이후로

    국가교육위 17일 첫 국감…이주호 청문회는 국감 이후로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달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첫 국감을 오는 17일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위는 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정감사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또한 교육위는 이배용 국교위원장과 김태준·정대화 상임위원, 이난영 사무청장을 기관증인으로 채택했다. 교육위는 지난달 21일 국감계획을 발표했지만 국교위가 지난달 27일 출범해 피감기관에서 제외돼 있었다. 국교위원장은 인사청문 대상은 아니지만 장관급 인사로 임명 이후 처음 국회에 서는 만큼 사실상 청문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동의안은 오는 11일 송부될 예정이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이태규·김영호 두 간사가 노력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간 협의가 있었고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며 “인사청문요청서는 이날이 아닌 11일에 송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감에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가 이르면 오늘 국회에 송부될 것이라는 보도를 봤는데 오늘 송부되면 26일까지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며 “그럼 25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되는데 국감 기간이 24일까지다. 오늘 보내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대통령실이 국회와 정면 대결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교육선순환 이끌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교육선순환 이끌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의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다. 임 교육감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교육 문제에는 제 선생과 같다”고 말하며 조사위와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탈히 거치길 응원했다. 임 교육감은 5일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주호 전 장관이 교육부 장관에 임명되길 바란다”며 “(이 후보자는) 교육에 대해 기본적인 방향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차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주호 후보자는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엔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맡았다. 임 교육감과는 국회 시절 인연을 맺어 교육적 가치관을 공유해 왔다. 올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후에는 임 교육감의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선5기 경기교육의 밑바탕을 그렸다. 임 교육감은 “(자신이) 국회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던 당시 이 전 장관이교육위로 와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 교육위로 옮긴적이 있다”며 “이 전 장관의 기본은 경제학자지만 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는 저가 선배지만, 교육문제에 대해 이 전 장관이 제 선생”이라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이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교육의 선순환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인수위원장을 맡을 당시 기본적인 교육의 방향을 공유했고, 의견차이가 없었다”며 “(이 후보자 임명시) 교육부가 앞에서 끌고 현장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실행하는 역할을 맡아 선순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 교육감은 지난 100여일에 대해 “자율과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풍 힌남노 당시 원격수업이나 휴업 여부에 대해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대응토록 한 점, 등교시간을 학교가 스스로 정하도록 한 점 등을 올바른 사례로 꼽았다. 또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없애기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스마트기기 관리대장 작성 업무 경감 등을 발굴해 가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외부에 의한 혁신은 가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도교육청은) 학교 스스로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제주교육청, 2023학년도 공립중등학교 교사 178명 선발

    제주교육청, 2023학년도 공립중등학교 교사 178명 선발

    제주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178명을 선발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 과목과 인원은 국어 등 19개 교과 140명, 비교과(보건 16명·영양 4명·사서 1명·전문상담6명) 27명, 특수(중등) 11명 등이다. 이 가운데 IB 학교 6명, 장애 14명은 구분해 선발한다. 이번 선발 규모는 교육부로부터 배정된 정원과 정년·명예퇴직 등을 고려한 교원 수급계획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지난 7월 사전 예고한 123명보다 55명이 늘어났다. 한편 2023학년도 사립학교 신규 교사는 8개 법인에서 국어 등 14개 과목 36명을 선발한다. 1차 시험은 교육청에 위탁해 공립과 동일하게 시행되나 2차부터는 해당 법인 자체 계획에 따라 진행해 사립법인에서 최종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오는 11월 26일에 제1차 시험이 시행되어 12월 29일에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제2차 시험은 2023년 1월 12일 실기평가, 1월 18일 수없실연, 19일 교직적성심층면접이 시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7일에 발표한다.
  • 바람 빠진 정당, 바람 탄 당원… 그 잘못된 만남의 뒤끝, 팬덤 정치[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바람 빠진 정당, 바람 탄 당원… 그 잘못된 만남의 뒤끝, 팬덤 정치[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당원이 폭증했다. 당원 수로는 세계 최고다. 지난해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020년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당원은 877만명이다. 인구 대비 16.9%, 유권자 대비 19.9%. 같은 시기 중앙선관위선거연수원이 발표한 ‘각국의 정당·정치자금 제도 비교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노동당 당원은 50만명 정도다. 영국 전체로는 100만명이 안 된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사민당 당원 수는 40만명이 조금 넘는다. 독일 전체로는 130만명 정도다. 인구 대비로 두 나라 모두 2% 미만이다. 대표적인 당·국가 체제이자, 4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당원이 될 수 있다는 중국의 사정은 어떨까. 인구 대비 6% 정도다. 속도도 대단했다. 2016년보다 260만명이 늘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450만명이 늘었다. 2004년에 비하면 무려 700만명 가까이 늘었다. 경이로운 당원 수 증가다. 1. 당원이 폭발하는 동안, 정당들은 망가졌다. 정당 지도부는 선거를 주기로 붕괴를 반복했다. 2004년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계열의 정당만 보더라도 총 31회나 지도부 붕괴를 경험했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정당들은 ‘단단한 조직력을 갖는 여당’, ‘안정된 지도부를 갖는 야당’의 특징을 유지해 왔다. 한나라당이 15년을 유지한 것이나 ‘3김’으로 대표된 야당들이 안정된 지도부를 유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정당들은 위기를 겪을 때마다 세력 연합의 방법으로 조직 안정과 지지 확대를 모색했다. 2004년 이후 달라졌다. 짧은 주기로 기존 지도부는 붕괴했고, 재창당과 당명 변경이 이어졌다. 정당의 ‘비대위 체제’는 더 흥미로운 사례다. 과거 비대위는 주로 집권당의 탄압에 대응하기 위한 야당 내부의 투쟁 기구였다. 당연히 지도부 변경은 없었다. 2004년 이후 정당 비대위는 완전히 달랐다. 선관위에 ‘대표자 변경 신고’를 하는, 사실상 붕괴된 당 지도부의 대체물이었기 때문이다. 양당은 2004년 이후 총 19회, 지난 2년 동안에만 7번의 비대위 체제를 겪었다. 지금 집권당이 비대위 구성 때문에 혼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만큼 한국 정당의 몰락을 잘 보여 주는 예도 없다. 2. 당은 분열하고 지도부는 경멸당한다,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는 나올 수 없다. 여야 사이에는 적대와 혐오가 지배한다. 당 내부도 마찬가지다. 여당은 현직 대통령, 야당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중심으로 더 수준 낮은 적대와 혐오를 이어 간다. 팬덤 리더는 있어도 정당 리더는 없다. 당내 갈등을 완화하고 조정할 중진 정치인도 없다. 기회주의적으로 눈치 보는 중진들 가운데 일부가 살아남았다. 나머지는 침묵하다 사라졌다. 초·재선이 75%인 국회가 되었고, 5선을 넘어선 국회의장을 볼 수도 없게 되었다. 앙겔라 메르켈이 20년간 당 대표를 하고 윈스턴 처칠이 62년이나 하원의원을 지내는 일 같은 것은 고사하고 평균 5선 이상이 상임위원장을 하고 15선 안팎의 의원이 개회를 주도하는 보통의 의회들과도 거리가 먼, 아주 딴판인 국회다. 선거마다 50% 안팎의 의원이 교체되었지만 우리 국회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든 국회 중 하나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당 정치가 잘 자리잡은 나라의 경우 선수에 따라 의원의 비율은 안정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초선의 평균 연령은 40세 안팎이다. 반면 우리는 압도적 다수가 초·재선인데도, 평균 연령 저하 효과는 없다. 21대 국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조차 평균 연령은 현재 기준으로 55세가 넘는다. 초선인데도 20~40대가 46명이고, 50대 이상은 110명이다. 결국 선수 교체만 많을 뿐 자연스러운 신진대사는 없다. 경륜이나 정치적 지혜가 존중될 리도 없다. 그럼에도 선거가 또 있으면 현직 의원의 절반은 또 바뀔 것이다. 초선의 4분의3도 다음 국회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간의 국회가 그랬다. 초선·다선 할 것 없이 모두가 공천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가치나 이념, 정책 같은 합리적인 차이로 당내 다원주의를 발전시킬 여유 같은 것도 있을 리 없다. 오로지 친윤인지 비윤인지, 친명인지 비명인지로 의원들을 분류하는 정당 현실은 이런 구조에서 발원한다.3. 당원의 문제로 돌아가 보자. 당원 폭증은 정당들이 열심히 조직화 사업을 해 온 성과였을까. 당연히 아니다. 그랬다면 하루에 수천명씩 꾸준히 줄을 이었겠지만, 입당원서는 경선과 선거 주기에 따른 특정 시점에 쇄도하듯 한꺼번에 들어온다. 정당이 표방하는 정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입당일까. 그것도 아니다. 그랬다면 적극적 당 활동 참여자가 많이 늘고 선거 시기 자원봉사도 늘었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유급 선거운동원이 아니면 길거리 인사조차 어렵게 된 현실이 한국의 선거다. 당원 폭발의 비밀은 자발적 당원 가입보다 누군가에 의한 당원 매집에 있다. 지금 당원으로 등록된 사람 가운데 자신이 당원인지도 모르는 당원의 규모는 최소 60%에서 최대 70%에 이른다. 정당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국회 입법조사처 허석재 박사의 2019년 논문 ‘누가 당원으로 가입하나’에 따르면, 자신이 당원임을 인지하고 있는 조사 대상은 5.8%였다. 이것이 현실을 잘 반영하는 수치라면, 선관위에 신고된 2019년 당원 수 가운데 71.4%는 자신이 당원인지를 모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당원 매집은 공직 선거 입후보자들이 한다. 대부분 후보자의 친지이거나 지연, 학연에 따른 향리적(parochial) 관계로 이어진 사람들의 정보를 입당 원서에 적어 낸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면 매집책을 두고 직능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체육계 등에서 모은 명단을 제출한다. 이중 당적도 불사한다. 단순히 선거에서 지지표를 늘리기 위해 이 무모한 일을 벌일까. 아니다. 핵심은 당내 경선에 있다. 한번 생각해 보자. 당원 비율이 높은 곳은 어딜까. 정당 간 경쟁이 심한 곳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보다는 당내 경선에 모든 것이 쏟아야 하는 곳이다. 4. 정당 간 경쟁성은 낮고 반대로 당내 경선에서의 갈등은 높은 지역일수록 당원 비율이 높다.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전남, 광주 순이다. 서울의 당원 비율보다 2배 넘게 높다. 선거 경쟁이 치열한 도시 지역보다 비도시 지역의 당원 비율이 높은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허 박사 논문에 따르면 직업 분포에서 농림어업 종사자가 당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11.2%)을 차지한다. 지금의 당원 숫자는 우리 정당의 인력이나 조직력으로는 관리조차 불가능한 규모다. 그 가운데 10%가 정당 활동에 참여한다 해 보자. 당 조직은 터져 나갈 것이고 당직자들은 과로사할 것이다. 다행히 그들 대다수는 허수다. 당원임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도 도와 달라는 후보자에게 표만 줄 뿐 그 이상엔 관심이 없다. 문제는 매집의 대상자보다 매집을 주도하는 자들이다. 이들로 인해 음성적 동원, 보이지 않는 부패 가능성이 말할 수 없이 커진다. 피라미드형 동원 체계 존재는 물론, 매집책에 대한 은밀한 보상체계가 작동할 수밖에 없다. 정치 참여와 동원이 돈이 되고 사업이 되는 현실이다. 당원의 폭발은 허상이고 마땅히 개선될 일이다. 정당들의 당규에는 1년의 한 번 당원 전수조사를 통해 당원 유지 의사가 없는 사람들을 정리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전수조사는 없었다. 이중 당적은 정당법으로 ‘1년 이하 징역, 100만원 미만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선관위조차 조사에 나선 적이 없다. 직무 유기다.5. 빠진 이야기가 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국민의힘은 책임당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비 1000원을 6개월 내면 민주당 권리당원이 되고, 3개월 내면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된다. 허수로 가득 찬 당원을 가진 정당들의 공직 후보 및 당직 후보 경선을 지배하는 것은 이들이다.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권리·책임당원 수는 각각 72만여명과 57만여명이었다. 과거 권리·책임당원은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경선 시기에 후보자들에 의해 입당하게 된 사람들로, 지역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지역 당원으로 남는다.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권리·책임당원은 이들과는 종류가 다른 권리·책임당원이다. 그들은 정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바라는 대통령이나 당 대표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당비를 내고 당원이 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상당수가 온라인 당원들이다. 지역위원회에서 잘 인지하지도, 관리하지 못하는 당원들이다. 그 점에서 이들도 정당과 유리되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대다수는 팬덤 리더와 직접 연결되고 싶어 하는 팬덤 당원들이다. 당에서 오래 활동해 온 당원·대의원·당직자들을 특권 집단으로 몰아붙여 팬덤 리더를 지키려는 사람들이다. 오랜 당원과 대의원, 당직자들은 당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반짝하다 사라지는 팬덤 정치가보다 당에서 오래 활동해 온 정당 정치가들을 더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정치에 대해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팬덤 당원들은 정당의 중심이자 토대여야 할 이들을 공격해서 오로지 권리·책임 당원이 지배하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 당원 중심주의, 직접 민주주의를 주장하며 당헌 당규를 자의적으로 바꾸고 당내 이견을 억압하려 집단행동에 나서는 존재도 이들이다. 6. 팬덤 당원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입당을 권장한 2016년 이후다. 이른바 ‘문빠’가 중심이 되어 10만명 가까이 온라인 당원을 가입시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최근까지 민주당은 이들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대선과 이후 당 대표 선거에서 이번에는 이재명 지지자들이 같은 방식을 이어 갔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신규 당원이 짧은 시간 14만명 증가했다. 팬덤 리더를 위해 정당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를 팬덤 지지자들이 익혀 가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엔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책임당원이 급증했다. 국민의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6월에서 9월 사이 당비 납부당원 26만명이 늘었고, ‘2040’ 당원이 절반에 다가갔다. 책임당원은 23만명이 되었고, 2022년 대선 때는 그 규모가 세 배 정도로 늘었다. 온라인 당원도 10만명을 넘어섰고, 당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팔로어는 40만명이 되었다. 이 정도면 국민의힘도 옛날의 당이 아니다. 당의 지역 조직은 무너졌고, 오래된 당원은 버려졌다. 당 활동가들 역시 안정된 당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대선은 승리했지만, 당내 분란과 싸움은 안 날 수가 없다. 정당보다 여론을 주도하는 개인이 지배하는 정치, 당 조직보다 팬덤에 휘둘려 아무것도 못 하는 정치는 이제 여야 모두의 특징이 되었다. 팬덤의 눈으로 볼 때 정당은 값싼 매물이다.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50%로 이루어지는 경선에서 승리하면 된다. 당 대표가 되려면 여론조사 30%와 책임당원 70%의 경선에서 승리하면 된다. 여론은 최대한 자극적인 이슈를 통해 움직일 수 있다. 책임당원 가입은 큰 비용이 안 든다. 57만명 가운데 64%인 36만명이 참여했으니, 3개월 당비라고 해 봐야 다 합해 10억원 정도다. 72만명의 민주당 권리당원 당비도 크게 잡아 30억원이면 된다. 2022년 각 정당이 받은 선거 보조금과 경상경비는 1500억원 규모다. 팬덤들이 이 판을 지배해 보려는 것은 매력 있는 기획이 아닐 수 없다. 정당 소속원으로 운영되는 국회나 지방의회를 포함하면 1조원이 넘고, 대통령이 된다면 600조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주도할 수 있다. 이 어마어마한 판에 정당 밖 아웃사이더들이 왜 관심이 없겠는가. 권력에 야심이 있고, 혐오로든 아첨으로든 여론을 자극하고, 정당보다 자신을 추종하는 팬덤을 동원할 수만 있다면, 정당은 매입할 만한 투자 대상이 되었다. 그러는 동안 정당은 정치에 소명의식을 가진 정치인들의 세계가 아닌 것으로 변모했다. 팬덤은 정당 실패가 낳았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법사위 출석한 김영란 “마약범죄 양형 재검토”

    법사위 출석한 김영란 “마약범죄 양형 재검토”

    김영란 대법원 양형위원장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약범죄 양형기준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원행정처 등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마약범죄 양형기준에 관해 의견을 묻자 “2020년도에 일부 양형기준을 조금 올리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말씀하신 내용을 위원회에 적절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마약범죄 양형기준 재검토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마약범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관련 처벌이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일자 사실상 처벌 강화 기조를 밝힌 것이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도 “마약범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가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인준 지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관 공석으로 사건 처리가 적체되고 있다”며 “신속히 오 후보자가 국회 동의를 거쳐 대법관에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자가 대통령과 워낙 친하다”며 “이분이 대법관이 되면 사실상 대법원장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법원 내부 관행이나 구조, 태도 등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사건’에 관한 야당의 지적도 나왔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가해자 전주환에 대한 영장 기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건부 석방제도를 도입해서 구속 판단에 대한 재량의 폭과 유연성을 높이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이탄희 의원은 영장 기각 사실이 피해자에게 통보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대법원 예규상 구멍이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할 때 피해자에게 통보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제안했다. 김 처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여야가 이날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와 관련해 피케팅 시위를 벌이면서 법사위 국감 개시가 1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다.
  • 尹 대통령, 조규홍 복지장관 임명 재가

    尹 대통령, 조규홍 복지장관 임명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조금 전 조 후보자를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장관은 5일 열리는 복지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본격적으로 장관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경제 관료 출신인 조 신임 장관은 새 정부에서 복지부 1차관에 올라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달 7일 복지부 장관에 전격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앞서 정호영·김승희 전 후보자가 각종 논란으로 낙마한 뒤 후보를 물색해오다 기존에 장관직을 직무수행중이었던 조 장관을 전격 발탁한 바 있다. 앞서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복지위는 경과보고서에서 “지난 5월부터 복지부 제1차관 및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고,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며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추진 의지를 고려할 때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임명 재가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만 공석으로 남게 됐다.
  • 김영란 “마약범죄 양형기준 전반적 재검토 필요”

    김영란 “마약범죄 양형기준 전반적 재검토 필요”

    김영란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약범죄 양형기준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원행정처 등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마약범죄 양형기준에 관해 의견을 묻자 “2020년도에 일부 양형기준을 조금 올리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말씀하신 내용을 위원회에 적절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최근 유명 연예인의 마약범죄 사건도 계속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마약사범 중 20~30대가 50%를 차지해 젊은층의 마약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형기준을 지킨 비율을 보니까 41개 범죄 중에서 마약범죄는 34번째”라며 “과거 마약범죄가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던 당시 양형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도 문제인데 양형기준을 지키는 비율도 낮다”고 했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도 “마약범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가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관 공석으로 사건 처리가 적체되고 있다”며 국회 인준이 지연되고 있는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된다고 강조했다.‘신당역 스토킹 살해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지적도 나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가해자 전주환에 대한 영장 기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건부 석방제도를 도입해서 구속 판단의 재량의 폭과 유연성을 높이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김 처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법관에게 발부와 기각, 두 가지 선택은 부담이 된다”고 했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도 영장 기각 사실이 피해자에게 통보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대법원 예규상 구멍이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하게 피해자에게 통보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했다. 김 처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여야는 이날 법사위 첫 국감을 앞두고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를 두고 피케팅 시위를 벌이면서 국감 시작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다.
  • 복지장관 공석 사태 4개월만에 마무리...조규홍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복지장관 공석 사태 4개월만에 마무리...조규홍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보건복지부 장관 공석 사태가 마무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조 후보자는 5일부터 시작될 복지부 국정감사에 장관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 장관 임명은 권덕철 전 장관이 퇴임한 지난 5월 25일 이후 132일 만이다. 국회 복지위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서 “부적격·적격 의견이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응, 경제위기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등 각종 보건·복지 분야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앞서 2명의 장관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1989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30여년 간 기획예산처·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재정관리관 등 재정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이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하면서 재정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 5월부터는 복지부 제1차관 및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인사청문회에선 조 후보자가 공직 퇴직 후 3년 동안 EBRD 이사로 재직하면서 11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음에도 1억 1400여만원의 공무원 연금을 받았으며,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해당 기간 동안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자녀 위장전입 및 세대 분리 의혹, 군복무 기간 중 대학원 진학의 특혜 및 불법성 의혹, 세종시에 특별분양을 받고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고 서울에서 거주한 점, 최근 2년간 연말 정산 시 사망한 장인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인적공제를 받은 사실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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