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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통과’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통과’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후보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22일 ‘적격’ 의견이 담긴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는 최 후보자에 대한 정책역량 검증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위원들은 기관 기강 확립과 내부 소통 강화 방안, 마켓경기 등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사업에 대한 질의를 통해 기관장으로서 갖춰야 할 비전과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농정해양위 김성남(국민의힘) 위원장은 “후보자의 농협 근무만으로 농민을 잘 안다고 할 수 없다”며 “일부 우려하는 여론에도 귀 기울여 경기도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수호하고, 경기도 농어업·농어민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농정해양위원회는 2일 이내 청문결과를 경기도로 송부할 예정이다. 최 후보자는 농협에서 36년간 근무했고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日언론 “기시다 지지율 회복에 자신감…한일 정상회담 등 요인”

    日언론 “기시다 지지율 회복에 자신감…한일 정상회담 등 요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시다 총리가 정권 운영에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여론조사에서 부진했던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요인 중 하나로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 해결에 합의하고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18∼19일 실시된 마이니치의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3%로 전달 조사(26%)보다 7%포인트 올랐다. 아사히신문이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40%로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총리관저 간부는 내각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저출산 대책 등 복합적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집권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간 유착 논란과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각료 4명이 잇달아 사임하면서 급락한 바 있다. 전직 각료는 “지지율이 회복되면서 총리가 자신감이 커졌을 것”이라고 봤다. 기시다 총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당내 지지를 모아 나를 대신해 총리가 될 수 있는 의원이 있느냐”며 자신감을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입헌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여당과 비교해 지지율이 절대적으로 열세인 가운데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기시다 총리를 이을 유력한 총리 후보자가 없는 점도 기시다 총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낙선 진심으로 축하”…상대후보에 ‘조롱 문자’ 보낸 조합장 당선인 딸

    “낙선 진심으로 축하”…상대후보에 ‘조롱 문자’ 보낸 조합장 당선인 딸

    지난 8일 진행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한 인사의 가족이 경쟁 상대에게 낙선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조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 충주지역 한 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자 A씨는 지난 9일 당선인 B씨의 딸 C씨로부터 “인신 공격적인 문자를 받았다”며 관련 내용을 21일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서 C씨는 “먼저 낙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선거기간 내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선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했다. C씨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누구보다 정직하고, 농협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아무리 돈에 눈이 멀고 조합장에 눈이 멀고 뵈는 게 없다고 한들 제일 가까이서 지켜봐 온 사람이라는 분이 그렇게 선거운동을 하시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 같은 사람이 그렇게 더러운 입으로 함부로 말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배은망덕에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 당신은 머리가 다 빠져 없어도 조합장은커녕 지금의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문자를 받고 며칠 뒤 발신인에게 “선거 기간 아버지에 대한 험한 말을 한 적 없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뜨려 모욕한다면 그냥 넘어가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C씨는 “감정이 격해져서 어리석게 참지 못하고 함부로 말씀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답했다. A씨는 “당선자가 낙선자를 위로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외모 비하 발언까지 하면서 조롱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언론에 제보했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씨는 “문자 내용은 내가 보지 못했다”며 “딸과 아내가 원만히 해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검찰, 하영제 국회의원 구속영장 청구...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등 위반 혐의

    검찰, 하영제 국회의원 구속영장 청구...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등 위반 혐의

    검찰이 지방의원 선거 공천을 도와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하영제(69·경남 사천·남해·하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엄재상)는 이날 하영제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위반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후보자측으로 부터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 의원은 또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으로 부터 지역사무소 운영경비 등 명목으로 모두 575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하 의원은 선거일로 부터 30일 이내에 중앙당사와 도 당사 외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을 어기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사천, 남해, 하동 지역사무실 3곳에서 당원 집회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달 9일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 조합원에 25만원 상당 장갑 돌린 농협 조합장 출마자 고발

    조합원에 25만원 상당 장갑 돌린 농협 조합장 출마자 고발

    경북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원들에게 장갑을 제공한 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조합원 등 13명에게 시가 25만원 상당의 장갑을 준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제35조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의 기부 행위를 제한하고 있으며,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는 A씨에게서 장갑을 받은 조합원들에게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홍준표 대구시장, 창녕군수 선거 후보 부패전력 우려...민주당·무소속 7명 출마

    홍준표 대구시장, 창녕군수 선거 후보 부패전력 우려...민주당·무소속 7명 출마

    전임 군수 사망으로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과 무소속 후보 6명이 맞붙는 다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군수 후보를 공천 하지않았다.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5 재·보궐선거 창녕군수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더불어민주당 성기욱(59) 후보와 무소속 하종근(62), 성낙인(65), 배효문(71), 박상제(61), 하강돈(75), 한정우(67) 후보 등 모두 7명이 등록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출신 성 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전임 군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당 소속 기초단체장의 궐위로 소중한 지역주민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쓰게 된 상황에 대해 공당으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책임정치를 실현하라는 주민의 뜻을 받들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무공천이 결정되자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던 예비 후보들은 줄줄이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에 나섰다. 무소속 군수 후보 6명 가운데 5명이 국민의힘 성향으로 분류된다. 하종근·성낙인·배효문·박상제후보 등 4명은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였다가 탈당했다.지역 유권자들은 무소속 군수 후보 대부분이 ‘무늬만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무공천이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한정우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으로 민선7기 창녕군수를 지낸 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나섰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한 후보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3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현직 군수 신분이던 지난해 초 창녕군청 공무원 3명에게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을 구매해 선거구민에게 나눠주도록 지시하거나 강요한 혐의(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위반 등)와 자서전을 판매한 측에 판매수수료 32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한 후보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하종근 후보는 전직 창녕군수의 뇌물수수 혐의 확정판결로 2006년 10월 치러진 군수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이후 골재채취업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던 2007년 10월 군수직을 사퇴했다. 이어 2008년 징역 5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성낙인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이번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을 사퇴해 도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됐다. 배효문 후보는 1991년 지방선거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마산시의원에 당선돼 재선 마산시의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상제 후보는 2006~2010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 제8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창녕군 공무원 출신인 하강돈 후보는 2007년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2018년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는 등 세차례 창녕군수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내고향 창녕은 경남에서 보기 드문 부패선거구가 되어 버렸다”면서 “전임 군수도 부패로 재판 받다가 자진 했고 지금 나와서 설치고 있는 사람들도 가관이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군수 1년 하다가 부패로 감옥 갔다 온사람,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받고 있는 사람 등 부패전력이나 부패혐의를 받고있는 사람들이 또다시 군수 하겠다고 돌아 다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에서 이번에 무공천한 이유는 부패선거구로 만든 책임이 있기 때문인데 부패전력 있는 사람들이 후보로 나와서 설치는 것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이번에는 또다시 보궐선거 걱정없는 깨끗한 사람이 내고향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5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군수가 지난 1월 9일 극단적 선택을 해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점을 부각해 깨끗하고 투명한 정책선거를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선거지원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오는 25일쯤 창녕군을 방문해 성기욱 군수 후보와 우서영 도의원 후보를 지원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두관 의원이 선거기간에 창녕군에 머물며 민주당 군수·도의원 후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터줏대감’ 롯데 탈락…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라·신세계·현대百 선정

    ‘터줏대감’ 롯데 탈락…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라·신세계·현대百 선정

    인천공항 면세점 일반 사업자 후보가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3개 사로 압축됐다. 중국 국영 면세점이 국내 공항의 안방을 차지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그쳤지만,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여년간 면세점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롯데면세점이 방을 빼게 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라·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면세점 4개 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등 5개 사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등으로 바탕으로 사업권별 복수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입찰에 부친 일반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구역, 패션·부티크를 판매하는 DF3·4구역, 부티크를 판매하는 DF5구역 등 총 5개 사업권, 63개 매장(2만842㎡)이다. 이 중 DF1·2구역과 DF3·4구역은 모두 신세계와 신라가 복수 사업자로, DF5구역은 신세계와 현대·신라 3곳이 복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5개 사업권 중에 최대 2개의 사업권만 가져갈 수 있다. DF1~2와 DF3~5로 나눠진 각 그룹 내에서는 1개 사업권에서만 낙찰받을 수 있는 식이다. 향후 심사는 DF1부터 차례로 진행하는데, 이 때문에 결국 DF5의 경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입찰에서 큰 변수로 떠올랐던 중국 CDFG는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CDFG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틈타 국내 면세 업계가 주춤한 사이 세계 매출 1위로 올라선 만큼 높은 입찰가를 써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개찰 결과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면세업계 1위이자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1기 면세 사업자로 자리를 지켜온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탈락했다. 롯데면세점은 DF3·4를 제외한 3개 구역에만 입찰을 했는데, 그나마도 입찰 가격 경쟁 등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입찰은 향후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만큼 향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10년짜리 장기 계약인 데다 엔데믹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 매출 2조 6000억원으로 전 세계 면세점 매출 1위를 차지한 곳이다. 무디데빗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글로벌 면세점 업체 순위는 롯데가 40억 4600만유로(약 5조 6000억원)로 2위, 신라가 39억 6600만유로(약 5조 500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는 21억 2800만유로로 7위, 현대는 11억2000만유로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중소·중견 사업권 후보자는 경복궁면세점과 시티플러스 2개사로 추려졌다. 중소·중견 사업권은 전 품목을 판매하는 DF7·8구역으로 2개 사업권, 총 14개 매장(3280㎡)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15일 각각 일반 사업권과 중소·중견 입찰기업들의 PT를 개최했고, 이날 가격개찰을 실시했다. 사업권 별로 선정한 후보를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특허 심사를 진행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 주가 23% 뛰었다지만...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불꽃튀는 수싸움 예고

    주가 23% 뛰었다지만...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불꽃튀는 수싸움 예고

    3월 ‘주총 시즌’과 맞물려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의 타겟이 된 기업의 주가가 평균 23%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총을 앞둔 기업과 행동주의 펀드가 치열한 수싸움을 예고하는가 하면,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차익’만을 노린다며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기업가치 높여 디스카운트 해소” 키움증권이 1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와 KT&G, 오스템임플란트, 태광산업, BYC 등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이 표적이 된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활동을 개시할 시점부터 주가가 최고가에 이르기까지 주가가 평균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후 증시 부진과 차익실현 매도세 등에 따라 현재 약 10% 정도씩 상승 폭을 반납했지만 여전히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6~7만원대에 머물다 하이브와 카카오 간의 인수전 속에 장중 16만원까지 뚫었던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주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선례”라고 평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황제경영’을 지적해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낸 뒤, 하이브와 카카오가 각각 공개매수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주가가 2배 이상 뛰어올랐다. 김 연구원은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을 살펴본 결과 크게 3가지 공통점이 발견됐다면서 ▲업종 평균 또는 글로벌 동종업계보다 지나치게 할인된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시총 대비 과도하게 많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 비율 ▲안정적 재무구조 대비 정체된 배당 성향 등을 지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문제를 가진 기업들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주가 저평가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수싸움 본격화 주총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과 행동주의 펀드의 대결이 본격화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31일 주총을 개최하는 남양유업은 지난 14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가 제시한 ‘자사주 매입을 활용한 공개매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남양유업은 14일 공시를 통해 “주당 82만원에 소액주주 지분의 50%에 해당하는 주식을 자사주로 취득하려면 1916억원이 드는데, 매년 7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발생하는 회사에게 무리한 요구”라면서 “주주제안자는 회사의 경영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눈앞에 단기적 이익에만 치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가가 오르자마자 팔고 떠나는 ‘먹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지주에 제출한 주주제안에도 제동이 걸렸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JB금융지주에게 주당 900원 배당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 등을 요구하는 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대해 “지나친 배당 확대는 주주 이익을 해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얼라인이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정당화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금융지주 취임 앞두고… 임종룡 ‘광폭 행보’·진옥동 ‘조용한 행보’

    금융지주 취임 앞두고… 임종룡 ‘광폭 행보’·진옥동 ‘조용한 행보’

    임종룡(왼쪽)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가 정식 취임도 하기 전에 인사와 조직개편, 영업점 방문 등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리딩 금융을 탈환한 신한금융의 진옥동(오른쪽) 회장 내정자가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는 평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이달 23일과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진 내정자와 임 내정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 사항에 올린다.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뒤 이 내정자들은 정식 취임하게 된다. 진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8일, 임 내정자는 지난달 3일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됐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진 회장 내정자의 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내기로 했다. 특히 임 내정자는 정식 취임 전이지만 인사와 조직개편 등을 주도하며 새판 짜기를 대부분 마친 상황이다.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일었던 낙하산 논란은 우리금융 노동조합을 방문하며 잠재웠다. 우리금융 자회사 14곳 중 7곳에 새로운 인물이 대표 후보로 추천됐고,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사의를 밝혔다. 우리금융 내 총괄사장제, 수석부사장제가 폐지되고 11개 부문이 9개로 축소되는 등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이러한 조직개편이 “임 내정자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이 행장이 사의를 밝힌 대외적인 이유 역시 “임 내정자의 경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함”이다. 반면 진 내정자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과 협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보 확정 당시 진 내정자는 조직개편 등과 관련해 “조 회장의 생각은 무엇인지, 앞으로 조직 운영은 어떻게 할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장과 신한카드 사장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진 내정자는 최근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고 내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정식 취임을 확정 짓더라도 ‘조용한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신한지주 주총에서 진 내정자의 이사 선임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성재호·이윤재 사외이사 선임에도 반대의 뜻을 밝혔다. 진 내정자는 신한은행장이었던 2021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주의적 경고’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임 내정자의 광폭 행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후계 구도 없는 외부 인사 영입의 한계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부 인사인 임 내정자가 조직 장악을 위해 취임 전부터 강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가 가까스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6일 최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결과보고서는 도의장 보고를 거쳐 17일 김관영 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최 후보자는 1000점(업무능력 600점·도덕성 400점) 중 업무능력 404점, 도덕성 200점으로 총 604점을 얻었다. 적합 기준인 60점을 간신히 넘긴 60.4점이 나왔다. 위원들은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서 최 후보자의 업무능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주거정책과 교통 분야에 대한 정부 정책 이해도와 경영 능력에 대해서도 큰 이견이 없었다. 반면 과거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동산 의혹은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 세종시 펜트하우스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남기고 매도한 아파트 거래에 관해 국토부 부동산 실거래 사이트에 미등재된 점과 매수자와의 특수관계 의혹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병도 인사청문위원장은 “청문 결과의 명료성 확보를 위해 평가표에 의한 채점 방식을 처음 도입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최 후보자가 국토부에서 신망이 높아 향후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납득할만한 소명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익산 출신 최 후보자는 전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 관장, 국토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 광주시, ‘광주~영암 한국판 아우토반 건설’ 현실화 나선다

    광주시, ‘광주~영암 한국판 아우토반 건설’ 현실화 나선다

    광주시가 ‘한국판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에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다. 지난 15일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단’을 유치한 여세를 몰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한국판 아우토반을 건설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16일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정부에서 수립하는 제3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최근 국토부를 방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오는 2026년 상반기에 확정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조사 및 용역 등을 수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광주에서 영암까지 47㎞에 이르는 이 도로를 새로 개설해야 하는 만큼 시작점과 종점, 그리고 광주지역 어느 도로에 연결시켜야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용역 등을 통해 이른 시일내에 구체화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또, 이 초고속도로 건설을 광주·전남 상생협력발전 주요 과제로 선정해 전남도와 함께 차기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정부 공동 건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판 아우토반은 윤석열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6일 대통령 후보자격으로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 건설’을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2조6000억원을 들여 광주와 포뮬러(F1)경기장을 갖춘 영암 간 47㎞ 구간을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의 자동차 전용도로 ‘아우토반’처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와 영암을 잇는 왕복 4차로 이상의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산단과 연계, AI기술을 활용한 미래 자율주행차 및 고성능 슈퍼카의 성능과 부품 등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와 전남 서남부지역의 고속 교통망이 확충됨으로써 지역간 고속도로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국토이용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도로망을 촘촘히 확장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 효과와 함께 도로 건설과정에서 적지 않은 경기부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구체화하기 위해선 우선 2026년에 확정되는 국토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이 돼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용역 및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시·종점을 비롯한 구체적인 노선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요청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민생·소통 돌파구… 비명계 “당·대표 리스크 분리”

    이재명, 민생·소통 돌파구… 비명계 “당·대표 리스크 분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표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사망 사건 이후 격화되는 당 내홍을 해소하기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 공정한 총선 공천 논의를 주도하고 당원들과의 내부 소통을 강화해 갈등 봉합에 나서는 한편 민생 문제를 앞세워 리더십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이 대표 책임론은 잦아들지 않아 당내 결속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찾아 주69시간 장시간 노동 문제와 관련해 정보기술(IT) 업계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공천 제도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공천 TF는 최소 네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이달 말 TF안을 확정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어 4월 마지막 주에는 권리당원 50%, 중앙위원 50% 투표를 통해 특별당규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는 최근 공천 관련 개정안 중 논란이 됐던 권리당원 권한 강화 부분을 제외한 혁신안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부동산 투기 등 당헌에서 정한 부적격 대상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후보자라도 감산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이날 당사에서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당원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그는 특히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에 “정당은 다양성이 생명인데 생각이 다르다고 색출하고 청원해서 망신을 주게 되면 집안에 폭탄을 던지는 것과 같다”며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선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라 저로서는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의 광폭 행보에도 비명계 의원 모임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 대표 책임론은 격화하는 양상이다. 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은 이날 오후 ‘대선 1년 대한민국과 민주당’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당의 리스크가 분리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종민 의원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이 대표 사퇴를 특별히 논의하진 않았다”면서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비전이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에서 “지금까지 송영길, 문재인 등 선배 당대표들은 당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선당후사하는 정치로 자신을 먼저 버렸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 일정 못 잡은 국회 법사위… 네 탓 공방에 민생은 ‘결딴’ [여의도 블로그]

    일정 못 잡은 국회 법사위… 네 탓 공방에 민생은 ‘결딴’ [여의도 블로그]

    사실상의 상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이견으로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민생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4일 여야 법사위원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법사위의 신속한 개최를 촉구하면서도 구체적인 의사일정 합의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했다. 핵심 쟁점은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된 법무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점검을 위한 현안질의 개최 여부다. 현안질의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힘의 한동훈 장관 감싸기로 법사위 운영이 갈림길에 섰다”며 “말로만 책임을 운운할 게 아니라 현안보고 일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국면 전환을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이 정상적인 공당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이재명 감싸기’를 멈추고 민생현장으로 돌아오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의 ‘개점휴업’이 지속되면서 여야 모두 ‘책임정치의 실종’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법사위에 따르면 상정을 앞둔 고유법안이 368건, 체계·자구심사를 기다리는 타 상임위 법안이 125건으로 약 500건에 달하는 각종 민생 법안이 계류 상태에 있다. 아울러 3월 임시국회 기간 내 김형두·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해야 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교착 상태를 풀 해법으로 여야 모두 원칙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일정 합의의 조건으로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도 문제지만, 새 정부 들어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담당하고 있으니 한 장관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국민의힘도 옳지 않다”며 “한 장관 현안질의도 진행하고 법안 심사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의도블로그]회의 날짜도 못잡는 국회 법사위…‘책임정치 실종’

    [여의도블로그]회의 날짜도 못잡는 국회 법사위…‘책임정치 실종’

    사실상의 상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이견으로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민생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4일 여야 법사위원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법사위의 신속한 개최를 촉구하면서도 구체적인 의사일정 합의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했다. 핵심 쟁점은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낙마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된 법무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점검을 위한 현안질의 개최 여부다. 현안질의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힘의 한동훈 장관 감싸기로 법사위 운영이 갈림길에 섰다”며 “말로만 책임을 운운할 게 아니라 현안보고 일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국면 전환을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이 정상적인 공당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이재명 감싸기’를 멈추고 민생현장으로 돌아오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의 ‘개점휴업’이 지속되면서 여야 모두 ‘책임정치의 실종’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법사위에 따르면 상정을 앞둔 고유법안이 368건, 체계·자구심사를 기다리는 타 상임위 법안이 125건으로 총 500여 건에 달하는 각종 민생 법안이 계류 상태에 있다. 아울러 3월 임시국회 기간 내 김형두·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해야 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러한 교착 상태를 풀 해법으로 여야 모두 원칙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일정 합의의 조건으로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도 문제지만, 새 정부 들어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담당하고 있으니 한 장관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국민의힘도 옳지 않다”며 “한 장관 현안질의도 진행하고, 법안 심사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광숙 칼럼] 윤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대기자

    [최광숙 칼럼] 윤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새 대표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에 참석해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초보 정치인으로 대권에 도전하면서 지난 대선 기간 중 처음 선보였던 바로 그 세리머니다. 마치 상대방을 한 방에 날려 버리겠다는 기세가 넘치는 이 몸짓은 윤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잘 드러낸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는 스타일 말이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진짜 주인공이자 승리자는 윤 대통령이라는 평가에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경선 초반 지지율 3%로 꼴찌이던 김기현 대표를 52% 지지율로 당선시킨 것은 바로 그다. 지난해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도 당내 분란을 겪던 국민의힘이 이제 단일대오의 ‘윤석열 당’으로 확 바뀌게 됐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내 불협화음을 일으키자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김기현 당선에 걸림돌이 된다 싶으면 전당대회 룰을 고치고, 특정 후보자들을 무력화시켰다. 거칠었지만 결국 성공했다. ‘윤심’의 작용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당사자들의 반발은 물론 당 안팎에서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이 거셌지만 윤 대통령으로서는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목표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얘기다. ‘당정일체’의 기조가 바람직한가 여부와는 별개로 목표를 향해 정치적 구도를 짜고 원하는 것을 성취해 내는 뚝심과 과감한 정치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3김 시대’에 정치부 기자로 3김을 가까이 지켜본 필자가 볼 때 윤 대통령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많이 닮았다. YS는 결심이 서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움직이는 행동파였다. 윤 대통령 역시 이성보다 직관에 따라 돌진하는 직진형 승부사 기질이 엿보인다. 여러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숙고 끝에 결론을 내린 뒤 신중히 행동하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나, 아는 것도 많고 노회했지만 용기가 부족해 2인자 처신이 몸에 밴 김종필(JP) 전 총리와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내년 4월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인 만큼 순전히 윤 대통령 얼굴로 치러야 한다. 선거에서 지면 윤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등 돌린 민심으로 지금 여당이 재미를 보고 있지만 앞으로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퇴출’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릴 수 있다. 그런 만큼 ‘이재명 없는 총선’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려면 실력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입법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정치력이 필수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밀어붙이는 스타일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지금까지는 YS식 돌파력으로 국민과 당심을 얻을 수 있었지만, 때로는 강온을 적절히 구사할 줄 아는 게 정치다. 정권 초기 뚝심으로 밀어붙이기 개혁에 성공한 YS는 또 다른 개혁 과제인 노동법을 날치기 처리하려다 야당과 노동계의 반발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소통 없는 무소불위의 자세가 노동개혁 실패를 가져왔고, 설상가상 외환위기(IMF) 사태로 YS 정부가 무너졌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일각에서는 대통령실과 일부 부분 개각설이 나돈다. 검사 출신 등 익숙한 사람에서 벗어나 각계 능력 있는 인사를 두루 등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 중국의 책사 제갈량도 “사람을 위해 자리를 만들면 혼란에 빠지고, 자리에 맞는 사람을 고르면 다스려진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돌파력이 두드러진 당내 정치는 끝났다. 이제부터 국민의 마음을 잡는 진짜 정치를 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총선 후에도 호쾌한 어퍼컷 세리머니를 다시 한번 할 수 있을 것이다.
  • 행안위 ‘이태원 국조 보고서’ 수정 공방…野 “국조 부정” 與 “의견 제시”

    행안위 ‘이태원 국조 보고서’ 수정 공방…野 “국조 부정” 與 “의견 제시”

    여야가 1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행정안전부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 내용 정정 요청을 두고 충돌했다. 또 논란이 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제3자 변제안)과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관련 인사검증 문제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정부 측 인사가 북한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당 측은 행안부가 이상민 장관이 현행법상 이태원 참사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없다고 발언한 점과 유가족 명단을 확보 사실을 부인한 부분에 대한 수정 요청을 문제 삼았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국정조사를 인정 못 하고 장관 탄핵도 인정 못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보고서 내용을 보완하기 위한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만희 의원은 “충실한 답변을 하기 위해 해당 기관에서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제동원 피해자가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 이에 한창섭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보상과 변제를 할 수 있는 타당성이 있기 때문에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아들 학폭 논란을 일으킨 정순신 변호사의 사퇴 이후 또다시 ‘외부 공모’로 국가수사본부장 인사가 진행되는 점에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수사본부 출범 근거인 ‘검경수사권 조정안’의 임용 방향이 ‘외부 공모’라고 반박했다. 김웅 의원은 “불과 1년 전 자신들이 했던 이야기를 뒤집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회의에 출석해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과거 발언에 대한 이형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취지”라고 말해 야권이 반발했다. 이 의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밝혀진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국립중앙극장장에 박인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국립중앙극장장에 박인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문화체육관광부가 1년 6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신임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에 박인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를 13일 임명했다. 신임 극장장 임기는 2026년 3월 12일까지 3년간이다. 박 신임 극장장은 경희대 기악과(바이올린)를 거쳐 같은 대학원 음악교육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장,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장을 맡았다. 경기아트센터 사장, KBS교향악단 사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 등으로 30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앞서 국립극장장은 2021년 9월 이후 공석 상태였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새 극장장 공모를 진행했지만, 인사권을 가진 문체부가 ‘후보자 검증을 통과할 만한 적격자가 없다’면서 임명을 미뤄왔다. 특히 후보자 반려 이유에 관해 제대로 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입맛에 맞는 이를 앉히려 한다는 ‘코드인사’ 논란도 일었다. 국립극장장이 없는 상태여서 산하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무용단 역시 예술감독 후임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체부는 이날 신임 극장장 임명과 관련 “국립극장은 기관장에게 자율성과 성과에 따른 책임을 부여한 ‘책임운영기관’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인사혁신처의 공개모집을 거쳐 극장장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30년 이상 문화예술 경영 전문가인 신임 극장장이 국립중앙극장의 위상을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민주·정의 ‘쌍특검’ 꺼냈지만…
이달 패스트트랙 지정 불투명

    민주·정의 ‘쌍특검’ 꺼냈지만… 이달 패스트트랙 지정 불투명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쌍특검’에 뜻을 모았지만 처리 절차·수사 범위·인사 추천권 등 각론을 두고 기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3월 임시국회 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12일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각각 23일과 30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하려 했지만, 정의당이 지금처럼 비협조적이면 김건희 특검은 다음달로 넘겨야 하는 등 3월 내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김 여사의 학력·경력 위조 조항까지 포함한 특검법을 발의했으나 정의당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지난 9일 주가 조작, 뇌물수수 의혹 규명만을 담은 새 특검법을 발의했다. 정의당에서는 민주당 안이 자당과 공조를 고려한 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한 특검 추진보다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실제 특검보다 다수 의석을 앞세운 실력 행사를 원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검 대상에 대해서도 이견이 남아 있다. 정의당의 김건희 특검법안 수사 대상에는 뇌물 의혹은 빠지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만 들어 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의심되는 관련자의 불법행위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검 인사 추천권 문제도 해소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교섭단체인 자당에 2명의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명시했다. 반면 정의당은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 정당도 후보자를 추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정의당이 ‘쌍특검’ 국면을 통해 당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납득할 방안을 만들어야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지난 11일 강제동원 해법 규탄 집회에서 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욕설과 야유를 보냈고, 정의당은 이날 민주당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감정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 미셸 여 ‘화이트 오스카’ 어떤 영향? 블란쳇 세 번째 트로피 노려

    미셸 여 ‘화이트 오스카’ 어떤 영향? 블란쳇 세 번째 트로피 노려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가운데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고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미셸 여(량쯔충, 양자경)의 ‘화이트 오스카’ 비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많은 영화 팬들, 특히 아시아 영화 팬들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열연한 여의 아시아 첫 여우주연상 수상을 응원하는 가운데 지난 8일 ‘화이트 오스카’에 대한 비평을 담은 기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기사에는 “백인이 아닌 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지 20년이 넘었다, 2023년엔 바뀔까”라는 글과 함께 경쟁 후보인 ‘TAR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에 따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규정 11항 ‘후보자들은 경쟁자를 특정하면 안된다’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는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했고, 아카데미 측은 후보 지명을 취소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CEO는 “우려를 자아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에브리씽’은 제80회 골든글로브와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6회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 등에서 여러 상을 받았다. 또 할리우드 4대 조합상을 모두 휩쓰는 저력을 뽐냈다. ‘아르고’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슬럼독 밀리네어’, ‘아메리칸 뷰티’까지 할리우드 4대 조합상을 석권한 네 작품이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수상했던 만큼 ‘에브리씽’의 작품상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물론 ‘에브리씽’과 작품상을 겨루는 후보들도 쟁쟁하다. ‘서부전선 이상없다’가 수상하면 1930년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에 이어 92년 만에 독일 작품이 수상하는 진기록이 작성된다. 블란쳇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해도 새로운 역사를 쓴다. 그녀는 ‘에비에이터’로 제77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재스민’으로 제86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세 번째 연기상 트로피를 올리게 된다.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배우도 찾기 쉽지 않다. ‘투 레슬리’의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블론드’의 아나 데 아르마스, ‘파벨만스’의 미셸 윌리엄스 등이 후보인데 실제 아카데미 수상 결과와 상당히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골든더비에서는 여의 수상 가능성이 블란쳇보다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상을 두고는 ‘에브리씽’을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데니얼 셰이너트, ‘파벨만스’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거론된다. 스필버그가 트로피를 거머쥐면 ‘쉰들러 리스트’(1994),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에 이어 세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다. ‘골드 더비’에 따르면 10개 후보작이 경쟁하는 작품상 부문에서는 ‘에브리씽’과 ‘이니셰린의 밴시’,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트로피에 근접한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파벨만스’나 천재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추락을 그린 ‘타르’, 칸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슬픔의 삼각형’ 등의 깜짝 수상 가능성도 있다
  • 민주·정의 ‘쌍특검’ 이견에 3월 패스트트랙 지정 불투명

    민주·정의 ‘쌍특검’ 이견에 3월 패스트트랙 지정 불투명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특별검사(특검)를 도입하는 ‘쌍특검’에 뜻을 모았지만, 처리 절차·수사 범위·인사 추천권 등 각론을 두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추진 중인 3월 임시국회 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12일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각각 이달 23일과, 30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하려 했지만 정의당이 지금처럼 비협조적이면 30일에 대장동 특검을 먼저 처리하고 김건희 특검은 다음 달로 넘기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는 등 3월 내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김 여사의 학·경력 위조 조항까지 포함한 특검법을 발의했으나 정의당이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난 9일 주가조작, 뇌물수수 의혹 규명만을 담은 새 특검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정의당에서는 민주당 안이 정의당과의 공조를 고려한 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한 특검 추진이 아닌 ‘패스트트랙’이라는 강수를 두는 것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막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실제 특검보다 다수 의석을 앞세운 실력 행사를 원하는 것 아니냐고 판단한다. 특검 대상에도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다. 정의당이 발의할 예정인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에서는 뇌물 의혹은 빠지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만 들어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의심되는 관련자들의 불법행위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검 인사 추천권 문제도 해소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교섭단체인 자당에 2명의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명시했다. 반면, 정의당은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 정당도 후보자를 추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정의당이 ‘쌍특검’ 국면을 통해 당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진실을 파헤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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