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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체 안 해줘” 투표용지 훼손 70대 ‘벌금 250만원’

    “교체 안 해줘” 투표용지 훼손 70대 ‘벌금 250만원’

    지난 4월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잘못 기표했다며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유권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71)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4·10 총선 사전투표 날인 지난 4월 5일 오전 9시 56분쯤 원주시 한 사전투표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투표용지 1매를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투표 도장을 잘못 찍었다’라며 선거관리위원에게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선거의 공정성과 선거관리의 효율성을 해한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우발적인 행위이고 정치적 목적이나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유상범 의원·배우 유오성이 동생민주평통 사무처장 태영호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6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배우 유오성씨가 동생이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자는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주요 주제에서 세계적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R&D 예산은 과학기술계 입장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임명했다. 태 사무처장은 북한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끌어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정부 출범 때부터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재직했다. 남 차장도 정부 출범 때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으로 재직했다.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대통령실 비서관을 차관으로 승진·발탁하는 인사가 계속될 전망이다.
  • “느그 형 뭐하시노”…유오성 “장관에 국회의원인데예”

    “느그 형 뭐하시노”…유오성 “장관에 국회의원인데예”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하면서 그의 집안이 주목받고 있다. 동생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배우 유오성인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한 첨단기술 대전환기에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지명 직후 소감 발표에서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 변화와 혁신 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영화 ‘친구’에서 주인공 이준석 역을 맡은 유오성은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는 담임 선생(김광규 분)의 질문에 “건달입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의 부친은 건달이 아니라 강원도 영월에서 쌀가게 ‘대운상회’를 운영했다. 총 5남매 중 유 후보자가 둘째, 유 의원이 셋째, 유오성이 넷째다. 이들의 부모는 힘든 직업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유 의원은 2020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태어난 곳은 아주 깊은 산골의 집성촌”이라며 “어머니가 그곳으로 시집와서 5남매를 낳고 농사지으며 사시다가 계속 거기서 키우면 자식 좋은 교육을 못 시킬 것 같아서 영월 읍내로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가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갔고 서울대를 들어가자 그의 부모는 나머지 자식들도 모두 서울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친할머니의 보살핌에 더해 어머니가 매주 밤 기차를 타고 올라와 먹을 것과 생활비를 챙겨주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남매를 키웠다.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유 후보자는 이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교수가 됐다. 유 의원은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1989년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검찰과 변호사를 거쳐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됐고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공부로 성공한 형들과 달리 유오성은 배우의 길을 걸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공부 잘하는 형들에 대한 열등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유오성 역시 대표작인 ‘친구’(2001)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형들 못지않게 성공한 배우가 됐다. 유오성이 형들보다 더 자랑할 부분도 있다. 바로 고향인 영월에 자신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는 점이다. 유오성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2001년부터 영월 홍보대사를 했다. 영월 탄광촌이 폐광되면서 관광 유치를 하느라 홍보대사를 했다”며 “군청 친구가 고맙다고 도와줄 게 없다며 동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동상이 2개나 있다고 한다. 첫 출마 때 고향 영월을 포함한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후보로 나왔던 유 의원은 스타 동생 덕을 많이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검사장 출신보다 배우 유오성의 형으로 더 화제가 됐고 동생 역시 형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때)10명 중 7명은 저를 안 보더라”며 “왜 많은 분이 유세장에 유명 연예인들 데리고 오는지 알겠더라. 저는 공짜로 썼다”고 했다. 유 의원은 “동생이 ‘한 명이라도 더 봐야 하는데 뭐하냐. 빨리 좀 따라오라’면서 명함 주며 쭈뼛쭈뼛하면 뒤에서 막 밀어버렸다”면서 “동생한테 많이 혼나면서 배웠다”고 말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국회의원 유상범·배우 유오성의 형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유상임(6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 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배우 유오성씨가 동생이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자는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 현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주제에서 세계적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R&D 예산은 과학기술계 입장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임명했다. 태 사무처장은 북한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끌어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정부 출범부터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재직했다. 남 차장도 정부 출범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으로 재직했다.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대통령실 비서관을 차관으로 승진·발탁하는 인사가 계속될 전망이다.
  • “간절한 희망, 보답하겠다” 이재명 1.5억 후원금 1시간 만에 마감

    “간절한 희망, 보답하겠다” 이재명 1.5억 후원금 1시간 만에 마감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후원 계좌가 18일 개설 1시간 만에 모금 상한액을 채웠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전 10시 후원금 계좌를 개설한 지 1시간 만에 후원금 모금 상한액인 1억 5000만원을 달성하고 마감했다고 밝혔다. 총 후원 건수는 4700건으로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이 전체 99.8%를 차지한다고 이 후보 캠프 측은 전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며 “한 푼 한 푼에 담긴 고단한 삶의 무게를 알기에 더욱 소중하다”며 “모아주신 간절한 희망, 다시 뛰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당대표 경선 후보자는 1억 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치인 1명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다.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앞서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한동훈 후보도 후원금 계좌를 개설해 1억 5000만원을 채운 바 있다. 당시 한 후보 측은 시작한 지 8분 50초 만에 1792명이 1억 7749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치인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 5000만 원이지만 20% 범위에서 초과 모금이 가능하다.
  • 尹대통령, 새 과기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지명

    尹대통령, 새 과기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한 첨단기술 대전환기에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지명 직후 소감 발표에서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 변화와 혁신 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원 영월 출신인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배우 유오성씨가 유 교수 친동생이다.
  •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청장 임명 제청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청장 임명 제청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엄중한 시기 경찰청장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4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현 서울청장인 조지호 치안정감을 임명 제청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다. 윤희근 현 경찰청장은 다음달 10일 임기가 끝난다. 조 청장은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 대한 국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 논란에 대해선 “개별적 사안에 대해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청문회에서 충분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96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대구 대건고와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졸업했다. 경찰 내 ‘기획통’으로 분류된다. 2022년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하다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에 올랐다. 올 1월 서울청장에 보임됐다. 현 정부 들어 반년 만에 두 계급을 초고속 승진했다. 청문회를 통과해 공식 임명되면 21대 민갑룡 청장부터 4연속 경찰대 출신이 청장이 된다. 경찰대 7기인 윤희근 현 청장보다 1기수 선배다. 경찰청장 임명에 기수가 역전된 첫 사례가 된다.
  • SK그룹 ‘노태우 비자금’ 진실 공방… 강민수 “과세 여부 시효·법령 검토”

    SK그룹 ‘노태우 비자금’ 진실 공방… 강민수 “과세 여부 시효·법령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900억원대 자금과 관련해 과세당국의 과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비자금에 대해 과세를 하려면 실체를 규명해야 하기 때문에 재산분할의 핵심 근거가 된 노 전 대통령 자금 300억원이 SK에 흘러 들어갔는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지난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904억원의 과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효, 관련 법령을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불법 정치자금, 통치자금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시효가 남아 있고 확인만 된다면 당연히 과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노 관장 측은 이혼 소송 재판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근거로 1990년대 초 선경(SK) 측에 300억원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이 메모에는 선경 300억원 외에도 이름과 금액이 빼곡히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액을 합치면 904억원이 넘는다. 항소심 재판부도 노 관장측 주장을 받아들여 노 전 대통령 자금이 최 회장 선친인 최종현 SK 선대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봤다. 이 자금이 SK 자금과 합쳐지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는 논리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금액(1조 3808억원)도 1심에 비해 20배 이상 늘었다. 이제 이 사건은 최 회장측 상고로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대법원에서 결론이 뒤집히지 않는다면 최 회장은 1조원대 재산을 고스란히 토해 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강 후보자의 과세 가능성 언급은 재판부의 주요 판단 근거가 된 300억원의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보니 SK측은 과세당국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300억원 제공 부분에 대해 누구든 현존하는 사람은 보고 듣고 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SK측 주장이 사실인지는 과세당국의 조사가 시작돼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국세청은 “과세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세기본법 26조는 ‘납세자가 부정행위로 상속·증여세를 포탈했을 때 해당 재산의 상속·증여가 있음을 안 날부터 1년 이내에 상속·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노 관장측의 ‘자금 메모’가 공개된 2심 판결일(5월 30일)을 증여가 있었음을 인지한 날로 보면 징수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이혼 재판에 제출된 메모지 한 장에서 출발해 30여년 전의 비자금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에 착수하더라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세청 관계자는 “법원은 ‘메모지 기록’을 재산 분할을 결정하는 근거로 채택했지만, 메모지만으로 과세 요건이 충족됐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청장 제청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청장 제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청장 후보자로 현 서울경찰청장인 조지호 치안정감을 제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청장 후보자 제청 관련 브리핑을 열고 “조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 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부처 간 협업 및 조정 능력과 치안 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했다”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풍부한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후보자는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으며, 이후 반년 만에 두 직급을 승진해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랐다. 김광호 전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후임으로 올해 1월 서울청장에 보임됐다. 경찰 내부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해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기획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후보자는 이날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 경찰청장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시간 동안 심의를 마친 뒤 “악성 사기나 마약, 도박 같은 현재 조직화하는 범죄 관련 민생치안 대책을 비롯한 경찰 주요 현안에 대해 여러 위원님이 충분하게 질의하셨고, 저도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답변했다”면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으므로 준비하면서 청문회를 통해 답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악성 글 난무 ‘순천시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 임시 폐쇄

    악성 글 난무 ‘순천시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 임시 폐쇄

    순천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순천시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이 지난 16일부터 악성 글이 난무하면서 임시 폐쇄됐다. 특정인들에 대한 험담과 욕설 등이 계속 게재되자 2년여만에 다시 취해진 조치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자유게시판에 대한 이용 규칙 준수를 몇차례 권고하고, 악성 도배글에 대한 경고가 이뤄졌음에도 전혀 게시판 이용이 자중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입장문을 실었다. 자유게시판 노조 관리자는 “익명을 이용한 도 넘은 악성 글이 확산되고, 건전한 비판보다는 묻지마 테러 글이 남발해 조합원들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자유게시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결국 임시폐쇄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노조 조합원 1300여명이 이용하는 순천시지부 자유게시판은 지난 2022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간 노조 자유게시판을 이용, 상대방을 비방하는 공간이 되면서 선거전까지 10일 동안 임시 폐쇄되기도 했었다. 당시 자유게시판은 소병철 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의 공천 과정에 대한 반발과 오하근 민주당 후보와 노관규 전 시장간의 감정싸움이 커지면서 노조 자유게시판을 이용, 상대방을 비방하는 공간이 됐었다. 매일 후보들간 서로를 헐뜯는 비난장으로 전락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할 정도로 악용되자 노조는 “네거티브 없는 성숙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고,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공지한 후 23일부터 6월 1일 지방 선거일까지 폐쇄했었다. 2여년만에 다시 문을 닫은 임시폐쇄라는 소식에 여론의 장을 차단한다며 이의 제기도 하지만 적극 공감을 표하는 직원들이 대다수다.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전혀 사실무근의 카더라 식 글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 소식을 많이 접했다”며 “이같은 조치가 내려질 정도로 악성 글로 도배되는 자유게시판이 건전한 여론의 장이 되도록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원 A(52)씨는 “일부 사람들이 IP추적이 안된다는 점을 악용해 사이버테러에 가까운 글을 마구잡이로 올린다”며 “자신들의 감정 배출장으로 이용하는 일이 잦아 아예 게시판을 보지 않은 직원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 ‘풍성한 장발’ 19세 한동훈 공개…나·원·윤의 청춘은

    ‘풍성한 장발’ 19세 한동훈 공개…나·원·윤의 청춘은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 4인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에서 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후보자들이 준비한 젊은 시절 사진이 전파를 탔다. 나경원, 윤상현, 한동훈, 원희룡 후보 순으로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나 후보는 서울대 법대 4학년 시절 MT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국제법학회에서 을왕리로 MT 갔을 때 사진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주변 인물들에 대해선 “다 후배들이고 동기들은 한 명도 없다. 남편도 같이 갔는데 어디 갔을까”라며 “국회의원을 하셨던 분도 있고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하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오른쪽에 있던 여자 후배가 당시 1학년이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다. 당시 어떤 고민을 했느냐는 질문에 나 후보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법대를 다니고 있었지만 사법시험을 봐야 되냐 안 봐야 되느냐, 또 정말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느냐(를 고민했다)”면서 “저는 참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되겠다 생각했고 그런 과정에서 더 좋은 대한민국, 또 우리의 헌법 정신, 이런 걸 어떻게 실현할까 그런 고민했던 때였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28사단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무실에서 20대 사진을 찾으라고 하니까 찾을 게 없어서 집에 가서 옛날 조지타운 대학 다닐 때 그걸 찾으려다가 사무실에 있는 게 저게 나와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석사를 마친 다음인데 앞으로 뭘 해야 되느냐 이런 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제가 군대를 마치자마자 소설가 이병주 선생님, 예전 주미 대사 하셨던 김경원 선생님을 찾아갔다”면서 “제가 그때 외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병주 선생은 단연코 여기저기 경험을 쌓으라고 그랬고 김경원 주미대사는 ‘너는 박사를 해라. 박사는 일종의 라이선스다. 드라이버 라이선스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네 사람 중 가장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만 19세이던 1992년 여름에 찍은 사진으로 장발을 했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저 당시에 도어즈(록 밴드)를 좋아했는데 저런 스타일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그 무렵이 우리나라가 국외 여행이 처음으로 자유화됐을 무렵”이라며 “미필자들 같은 경우는 허가를 받으면 배낭여행을 갈 수 있었던 거의 초창기였다. 저희 세대가 그걸 처음으로 했던 세대 같은데 그래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었고 그전 세대와는 조금 다른 포용력이라든가 유연함이 생길 수 있었던 세대였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 한 후보는 “어릴 때부터 특별히 뭐가 되고 싶은 게 없었다. 그런 거 물어보는 걸 되게 싫어했는데 뭔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면서 “지금도 비슷하다. 저때나 지금이나 철 안 든 건 비슷한 것 같다”고 웃었다.원 후보는 고등학생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그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나 후보는 사진을 보자마자 “여태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예쁘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저희 집은 전깃불도 안 들어오는 시골 농사 집안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가면서 제주시로 그리고 대학 오면서 서울로 와서 결혼할 때까지 자취 생활을 쭉 했었다. 그래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잘 없으니까 유일한 사진이어서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 시절 고민에 대해 원 후보는 “나름대로 청운의 푸르른 꿈을 안고 응원을 받아서 대학에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먼저 기반을 잡아야 되느냐 아니면 당시 부딪쳤던 군부독재의 민주화, 그리고 저희 집보다도 더 어려워 보이는 많은 서민들, 빈민들, 이분들을 위해 공적인 정의를 위해서 살아야 되느냐 그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면서 “결국은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으로 가게 됐다. 그게 정치하는 데까지 이어져 오는 제 인생의 마음의 등뼈”라고 말했다.
  • 비서관→차관 금의환향… ‘용산발 승진 열차’ 더 잦고 빨라졌다

    비서관→차관 금의환향… ‘용산발 승진 열차’ 더 잦고 빨라졌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 등 16명째 승진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병환국장→장관급까지 2년 2개월 걸려광속 승진으로 후배가 상사로 복귀정권 후반기엔 대통령실 꺼리기도 대통령실에 몸담은 ‘늘공’(직업 관료)이 부처로 금의환향하는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상당수는 이른바 ‘에이스’인 데다 여소야대 국회 지형에 임기 중반부로 치달을수록 대통령이 ‘정책 그립’을 강하게 쥐려고 해서다. 그렇다고는 해도 윤석열 정부 들어 ‘용산(대통령실)발 승진 열차’의 속도가 빨라지고 배차 간격이 짧아진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임명된 김수경 통일부 차관까지 포함하면 용산 출신 차관(급)은 벌써 16명째다. 같은 기간(2017년 5월~2019년 7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차관(급)은 4명이었다. 대표적인 ‘고속 승진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2022년 3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2급)이던 김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5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1급)으로 옮겼다. 지난해 8월 기재부 1차관으로 영전했고, 11개월 만에 장관급인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국장에서 장관이 되는 데 단 2년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본부(기재부) 1급은 아예 건너뛰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도 행시 37회 동기인 김 후보자의 트랙을 밟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차관보로 승진한 지 37일 만에 경제금융비서관직을 물려받았고, 이어 11개월 만에 1차관으로 영전했다. ‘비서관 출신 차관 승진 법칙’은 기재부만의 일은 아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뒤 친정으로 돌아와 2차관과 1차관을 차례로 맡았다. 의료대란 최전선에 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보건복지비서관에 임명된 지 5개월 만에 2차관으로 승진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병화 환경부 차관도 대통령실 정책실에서 비서관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조만간 산업부 1차관에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 정부 들어 비서관 출신들이 승승장구하는 배경엔 ‘검증된 사람만 쓴다’는 윤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단 분석과 함께 ‘될 사람이 됐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는 16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검증됐다고 보고 차관으로 ‘하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믿을맨’을 내세워 공직 기강을 잡으려는 인사란 의미다. 다른 국장급 공무원은 “대통령실에서 고되게 일 시키고 승진으로 보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발 승진 열차’에 대한 공직 사회의 불만이 없지는 않다. 특히 정권 초기 선택받지 못한 공무원들은 승진 기대를 접고 다른 길을 모색하기도 한다. 한 사회부처 실장급 공무원은 “후배 차관에게 보고해야 하는 선배의 심정은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권 후반부로 가면 대통령실 파견을 꺼리게 된다. 정권이 바뀌면 ‘주홍 글씨’로 남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몸담은 에이스 중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물을 먹은 사례가 적지 않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아무리 유능해도 ‘전 정권 흔적’이 묻어 있으면 승진은 어렵다”고 말했다.
  • ‘尹탄핵 청문회’에 검찰총장 부른 野… 李 “사법, 정쟁에 몰아넣어”

    ‘尹탄핵 청문회’에 검찰총장 부른 野… 李 “사법, 정쟁에 몰아넣어”

    법사위, 尹탄핵 청문 증인 6명 추가방통위원장 청문회 24~25일 실시이동관 등 증인 26명… 與 “보복성”與 “이재명 제안한 종부세 논의를”野 “세수 확보 대책부터” 선 그어 22대 국회가 ‘역대 최장 지각’ 개원식을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국민연금 개혁 등 ‘민생 협의’를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본회의 의사일정은 거부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종부세 완화 검토 언급에도 ‘세수 확보’ 대책부터 내놓으라며 여당의 제안을 일축했다. 특히 이날 민주당은 19일과 2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이원석 검찰총장 등 6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했고, 이 총장은 “정치가 사법을 정쟁에 몰아넣는다”며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끝낸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아직 상정 안건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며 “국회 개원식은 여러 사정상 당분간 쉽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16일 개원식을 열어 역대 최장 지각을 했던 지난 21대 국회의 기록을 갈아치운 데다 앞으로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방송4법 등의 처리를 위해 18일과 25일 본회의 개최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박 원내대표는 “18일 본회의 개최에 대해 의장께서 숙고하고 조만간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대표가 제안했던 종부세, 금융투자소득세 등 세제개편 논의에 즉시 착수하고 연금 개혁도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하지만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곧 세제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라 이를 검토한 뒤 민주당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며 “올해도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수 확보 방안 없이 부자 감세만을 획책하는 세제개편에 동참할 생각은 없다.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세수 확보 방안을 내놓는다면 여야정 협의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21대 국회에서) 어렵게 도출한 국회의 연금 개혁안을 정부가 거부한 만큼 정부가 연금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에 제출해 국회의 심의와 동의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책임을 돌렸다. 이날 열린 상임위원회에서도 여야는 충돌했다. 민주당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의 증인으로 이 총장과 송창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직무대행,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동혁 기록관장, 강의구 부속실장 등을 추가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탄핵 청문이라는 유례없는 정치적 사안에 끌어들이는 건 정치가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증인 출석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 이틀에 걸쳐 여는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홍일·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26명을 부르기로 했다. 국민의힘 측은 일부 인사의 경우 출석 요구 자체가 보복성을 띠고 있다며 퇴장했다.
  • 이진숙 청문회에 박찬욱·봉준호·정우성 참고인으로 세운다

    이진숙 청문회에 박찬욱·봉준호·정우성 참고인으로 세운다

    야당이 오는 24~25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영화감독 박찬욱·봉준호와 배우 정우성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대거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 청문회를 이틀간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야당 주도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이틀간 실시하는 데 반대해 거수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 문화예술계 인사 47명을 참고인 명단에 올렸다. 민주당이 제출한 증인 명단에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을 비롯해 영화감독 봉준호·박찬욱·류승완·김성수·양우석·윤제균·최동훈, 배우 정우성·문소리·권해효, 방송인 소유진·김제동·문소리·김미화·강성범, 가수 설운도·안치환씨 등이 포함돼 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영화예술계 인사들을 좌파·우파 영화, 좌파·우파 연예인으로 갈라치기 했기 때문에 그분들의 생각을 들어봐야 한다”고 밝혔다.여당은 “불필요한 증인과 참고인을 과도하게 신청해 청문회가 길어지게 했다”고 날을 세웠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분들이 다 나오긴 하냐”며 “이런 분들을 불렀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해 명단을 올린 것 같은데, 이분들이 피해를 실제 입었는지와 별개로 당시 후보자가 말한 판단 가치가 지금의 방통위원장 후보자로서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은 상임위가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표결에 부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다. 최 의원은 퇴장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가 한 특강에서 거명했다는 이유로 아무 관련도 없는 유명 연예인들을 국회에 집단으로 부른다는 건 국회의 월권이자 오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과방위가 참고인으로 채택한 문화예술인들이 이 후보 인사청문회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 국회,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24~25일 실시

    국회,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24~25일 실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여당 의원들은 회의에서 장관급 인사청문회를 처음부터 이틀간의 일정을 잡고 실시한 것은 전례가 없다며 이틀간 실시하는 계획안에 반대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맞섰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방통위원장이 굉장히 중요한 자리인데 청문회가 하루만 버티면 되는 것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면서 계획안을 거수투표에 부쳤다. 표결 결과 과반이 찬성해 가결됐다.
  • ‘불공정 경선룰’ 비판한 김두관… “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불공정 경선룰’ 비판한 김두관… “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 측이 8·18 전당대회 선거 시행세칙이 이재명 후보에게만 유리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선거 시행세칙과 일정에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 후보도 “(선거) 룰과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진영과)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 결과에 56%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와 14% 반영되는 대의원 투표와 별도로, 선거 결과에 30%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 전체의 민심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조사(지난 8~9일, 1001명, 무선 ARS 방식,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2.5%,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9%는 이 후보를, 37.8%는 김 후보를 차기 민주당 대표로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만 보면 87.7%가 이 후보를, 9.9%가 김 후보를 선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건 역선택을 막기 위함”이라며 “그럼 절반은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자는 얘긴가”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7·23 전당대회에서 여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일반 여론조사(당대표 선거에 20% 반영)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배제는 이해되는데 군소 정당까지 배제할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또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당심은 이 후보 1명을 위해 똘똘 뭉쳐 있지만 국민 여론은 다르다.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또 “인천광역시 권리당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연설회를 듣기 전인 19일 (사전투표를) 시작해 20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한다. 후보자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사전투표를 시작하는 선거 일정은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 전대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민주 전대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 측이 8·18 전당대회 선거 시행세칙이 이재명 후보에게만 유리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선거 시행세칙과 일정에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 후보도 “(선거) 룰과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진영과)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 결과에 56%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와 14% 반영되는 대의원 투표와 별도로, 선거 결과에 30%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 전체의 민심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조사(지난 8~9일, 1001명, 무선 ARS 방식,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2.5%,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9%는 이 후보를, 37.8%는 김 후보를 차기 민주당 대표로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만 보면 87.7%가 이 후보를, 9.9%가 김 후보를 선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건 역선택을 막기 위함”이라며 “그럼 절반은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자는 얘긴가”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7·23 전당대회에서 여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일반 여론조사(당대표 선거에 20% 반영)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배제는 이해되는데 군소 정당까지 배제할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또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당심은 이 후보 1명을 위해 똘똘 뭉쳐 있지만 국민 여론은 다르다.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또 “인천광역시 권리당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연설회를 듣기 전인 19일 (사전투표를) 시작해 20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한다. 후보자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사전투표를 시작하는 선거 일정은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 전당대회 후보 공명선거 서약식…민형배 ‘명심 경쟁’에 “타격감 없는 공격”

    민주, 전당대회 후보 공명선거 서약식…민형배 ‘명심 경쟁’에 “타격감 없는 공격”

    더불어민주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 본선에 진출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이 15일 ‘클린 선거’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명심(이재명 전 대표의 의중) 마케팅, 명심팔이’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 대해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서약식에 참석해 “국가적 위기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할 의무가 이 자리에 계신 후보들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온갖 구태 판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치열하게 경쟁하되 품위 있고 굳건하게 단합하는 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대 후보자들은 서약서 낭독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유포, 금품살포, 향응제공, 후보자비방, 흑색선전, 지역감정조장등 클린선거 및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는 안 하겠다”며 “후보 모두가 당원과 국민과 함께 단합하며 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민주당의 개혁과 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서약했다. 지난 14일 민주당은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본선 후보자 3명과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을 추렸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전현희·한준호·강선우·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의원(기호순) 등 현역 의원 7명과 원외 인사인 정봉주 전 의원 등 ‘명심’(이재명 전 대표 의중)과 선명성을 강조한 인사들로 뽑혔다.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의 3자 구도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 중 한 명인 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명심 경쟁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에 대해 “이딴 소리를 많이 하는 분들이 (후보로) 나왔으면 언론이나 여당에서 콩가루 집안이라고 공격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그냥 공격하기 위한 언어일 뿐”이라며 “미안하지만 타격감이 1도 없는 의미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도 “다 친명팔이를 하지 그럼 친윤팔이를 하겠느냐”며 “선거라고 하는 것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명팔이는) 결코 나쁘지 않다”고 옹호했다.
  • 日 미국 전문가 “트럼프 테러로 미국 더욱 분열할 것”

    日 미국 전문가 “트럼프 테러로 미국 더욱 분열할 것”

    일본 내 미국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테러로 미국이 더욱 분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치 전문가인 마에시마 가즈히로 조치대 교수는 15일 마이니치신문에 “현재 미국은 분단된 상태로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지지층의 비율은 팽팽하며 이번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에시마 교수는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해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 민주당도 ‘반 트럼프’로 뭉칠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자도 기세를 올리며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이 대선 정세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내 분열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로 뭉쳐 극복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음모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미국의 병리적 측면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야스시 게이오대 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이번 사건이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미국에서는 대통령 자격으로 강함을 꼽고 있는데 이번 사건의 영상과 사진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하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반복적으로 사용될 것이며 공화당의 결속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위협’이라며 비판해왔지만 오히려 그것이 ‘국민에게 증오를 불러일으켜 범행으로 이어졌다’며 책임을 묻게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채 상병 관련 ‘상설 특검’ 꺼내는 민주… 與 “한일 축구 때 日 추천 주심 인정하겠나”

    채 상병 관련 ‘상설 특검’ 꺼내는 민주… 與 “한일 축구 때 日 추천 주심 인정하겠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채상병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될 경우 ‘상설 특검’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한일 축구전을 하는데 일본에서만 추천한 주심을 인정하겠느냐”고 반발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향후 상설 특검과 관련해서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특검법의 재의결을 위해선 본회의 재표결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300명 의원이 모두 참석한다면 국민의힘(108석)에서 8표가 이탈해야 한다. 여당이 표 단속에 나서는 점을 감안하면 가결 가능성이 높지 않은 셈이다. 이에 최근 민주당에서는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을 중심으로 상설 특검법 활용 방안이 제기됐다. 2014년 도입된 상설 특검법을 활용하면 개별 특검법 발의 없이 곧장 특검을 가동할 수 있다. 법무부 장관이 특검 필요성을 판단하거나 국회가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된다. 상설 특검법은 법무부 차관 등 당연직 3명과 국회 추천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과반 의결로 특검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도록 돼 있다. 다만 민주당이 국회 몫 추천 위원 4명을 모두 야권에서 결정하도록 국회 규칙을 개정할 가능성도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비정상적 상설 특검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망설임 없이 법치를 무참히 짓밟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이재명 전 대표의 재판 4건에서 재판장을 검찰에서 추천하면 받겠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범야권이 전날 개최한 범국민대회에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재표결해 또 부결되면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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