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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권력서열 변화없어/군부 서열에만 약간의 변화

    김정일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4주(12·24)를 맞아 23일 평양에서 진행된 중앙보고대회에서는 전반적인 권력서열에 별다른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그러나 군 차수 그룹에서 부분적인 변동이 나타나 최근의 군부동향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25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의 주석단에는 정치국원으로 부주석 이종옥,박성철을 비롯해 인민무력부장 최광,부총리 겸 외교부장 김영남,당비서 전병호등이 참석했으며 김정일과 부주석 김영주는 불참했다. 특히 지난 10월10일의 「당창건 50주 열병식 및 군중시위」에 참석한 이래 70여일이 넘도록 공석에 출현하지 않고 있는 정무원 총리 강성산이 이번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의 신병이상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민무력부장 최광은 당창건 50주 행사때와 마찬가지로 외교부장 김영남에 앞서 자리했으며 군의 차수그룹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정치국 후보위원과 당중앙위 비서 사이에 위치했으나 군부 자체내 서열에는 약간의 변화를 보였다. 즉 지난 10월 군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 각각 임명된 조명록,김영춘,김광진이 사회안전부장 백학림을 비롯한 원로 차수그룹보다 앞선 서열을 차지,군부 요직 임명과 함께 급부상한 이들의 위상변화를 보여주었다. 다음은 김정일 군 최고사령관 추대 4주 「중앙보고대회」 주석단 명단이다. (1)이종옥(부주석) (2)박성철(부주석) (3)최광(인민무력부장) (4)김영남(부총리 겸 외교부장) (5)전병호(당비서) (6)김철만(국방위원) (7)최태복(당비서) (8)양형섭(최고인민회의 의장) (9)이을설(원수) (10)조명록(군총정치국장·차수) (11)김영춘(군총참모장·차수) (12)김광진(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차수) (13)백학림(사회안전부장·차수) (14)이하일(당군사부장·차수) (15)김익현(당중앙군사위원·차수) (16)김기남(당비서) (17)김국태(당비서) (18)황장엽(당비서) (19)서관히(당비서) (20)김용순(당비서) (21)김복신(부총리 겸 경공업위원장) (22)김윤혁(부총리) (23)장철(부총리 겸 문화예술부장) (24)윤기복(중앙인민위 경제정책위원장) (25)전문섭(중앙인민위 국가검열위원장)
  • 북 전장관 아들 일가 귀순/최세웅씨 등 4명

    ◎유럽서 외환딜러로 활동 “금융전문가” 북한 전직장관의 아들로 유럽에서 외환딜러로 활동해온 북한상사대표 일가족 4명이 귀순했다. 유럽의 우리 공관에 최근 귀순을 요청해온 북한상사대표 최세웅씨(34)가 12일 하오 부인 신영희씨(34),아들 창혁군(8)·딸 송희양(5)등 가족을 모두 데리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의 손꼽히는 국제금융분야 전문가로 유럽 현지에서 오랫동안 외환딜러로 활동해온 최씨는 자본주의사회에 익숙해지면서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껴오다 부인 신씨와 상의끝에 귀순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또 최씨의 아버지 희벽씨는 북한의 장관에 해당하는 노동당 재정경리부장과 당중앙위 후보위원까지 역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씨의 부인 신씨는 지난 85년 남북예술단 교환공연때 무용대표로 남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이날 이들의 자세한 신원 및 귀순동기·경위 등을 조사한 뒤 공식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주석 한방 서울·북경 표정

    ◎간단한 환영행사뒤 숙소 신라호텔로 직행/이붕 총리 등 당정고위인사와 일일이 악수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13일 하오 6시40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뒤 숙소인 신라호텔로 직행. 강주석 내외는 이날 문동석 외무부의전장의 안내로 특별기에서 내린뒤 기다리고 있던 공로명 외무부장관 내외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인사. 이어 강주석은 1백여명의 수행원 가운데 각료급 인사들을 공외무장관에게 소개한뒤 도열병을 통과해 문의전장의 안내로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교환. 이때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나온 화동 2명이 강주석 내외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증정했고 장정연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측 환영인사를 강주석에게 소개. 강주석 내외는 귀빈용 승강기를 이용,1층 국빈 대기실로 이동한뒤 공항환영행사를 10여분만에 마치고 승용차편으로 신라호텔로 출발. 이날 공항환영행사에는 우리측에서 공외무장관과 황병태 주중대사 내외·문의전장·김하중 아태국장 등 7명이,중국측에서 장대사 내외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 17명이 참석. ○…중국 국가원수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강택민 국가주석은 13일 하오 방한길에 오르기에 앞서 북경시내 인민대회당에서 베풀어진 환송식에 참석,환송 나온 이붕총리를 비롯한 당정고위지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시종 밝은 표정. 강주석은 이날 하오 3시25분(한국시간 하오4시25분) 부인 왕야평 여사를 대동하고 인민대회당 로비에 도열해 있던 이총리를 포함한 이서환 전국정협주석,유화청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영의인 국가부주석,전기운 전인대 상무부위원장,온가보 당중앙정치국 후보위원겸 중앙서기처서기,나간 국무위원겸 국무원 비서장,유화추 국무원 외사판공실주임 등과 일일이 작별인사. 시작한지 5분여만에 간단히 끝난 이날 환송식에서 강주석과 이총리는 특히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채 악수를 나눈뒤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해 주는등 「다정한」 사이임을 강조. 출국하는 인사들로는 강주석과 왕여사에 이어 전기침부총리부부,정관근 당중앙정치국위원,왕충우 경제무역위주임,고수련 화학공업부장,오의 대외무역경제협력부장,당가선 외교부부부장등이 뒤를 따르면서 이총리등과 출국인사를 나눴다.
  • 혁명 1세대 기용,정치안정 모색/북 최광 무력부장 발탁 배경

    ◎김정일,군 장악 자신감 과시 북한이 오진우 사망으로 공석중이던 군부 요직인 인민무력부장에 최광 총참모장(77)을 8일 임명,북한체제의 행로와 관련해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그의 새 인민무력부장 보임에 특히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우선 당창건 50주년 기념일(10일)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또 김정일의 군내 핵심측근인 오극렬 당 작전부장 등이 아닌 이른바 「혁명1세대」에서 김 다음가는 군부 2인자가 발탁된 것도 주목의 대상이다. 이번에 이을설과 함께 원수 칭호를 받은 최는 그동안 인민군내 8명의 차수중의 최선임자였다.인민군내에는 그외에도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광진·김봉률,호위총국장 이을설,당중앙군사위원 이두익,당민방위부장 김익현,김일성 군사종합대학 총장 최인덕,당중앙군사위원 겸 사회안전부장 백학림등 7명의 차수가 있다. 그는 또 북한체제에서 극과 극의 부침을 겪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69년까지 총참모장으로 있다가 당시 민족보위상(현인민무력부장)김창봉 사건에 연루돼 돌연 숙청당했다가 80년에야 당중앙위원 겸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기용된후 88년 다시 총참모장으로 복귀했다. 김일성가와의 오랜 인연이 그의 재등용 배경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 1세대 동료로 처 김옥순이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이 사망하자 어린 김정일을 지성으로 돌보기도 했다는 것이다.또 하루 아침에 광산노동자로 전락했음에도 김일성부자의 노선을 찬양하는등 모범적인 「혁명화 교육」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김일성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최광이 인민무력부장에 등용된 것은 권력장악에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진 김정일이 혁명1세대를 중용함으로써 정치적 안정을 꾀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에 최등에 대한 원수 칭호 부여는 김정일의 대원수 추대를 예고한다고도 볼 수 있다.당총비서,국가주석등 공식 1인자 등극을 앞두고 그의 군장악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당창건기념일이나 그 이후에 이같은 시나리오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 북한 군부의 실세/이하일/김명국/박재경/「최측근 신트로이카」급부상

    ◎본사 통일안보연 발행 「북한인명사전」은 말한다/떠오르는 별 14명… 혁명 1세대는 전역할듯/김정일,올들어 12차례 군관련 활동… 「군심 어루만지기」 나서/측근3명 「군사위」에 보강… 등국 수준 마쳐 병영국가인 북한에선 최고실권자를 누가 가장 가까이서,또 얼마나 자주 「모시느냐」에 따라 힘이 붙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그런 의미에서 김정일의 군관련 활동시 그를 수행하는 장령(장성)들은 현재 김의 신임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김정일정권 출범시 요직을 차지,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인물로 봐도 좋을 것 같다.현역 병력수 세계 제5위의 북한군.그 북한군을 틀어쥐고 있는 실세는 과연 누굴까.다음은 주요 북한인물 1만6천명의 활동사항을 추적,해마다 내용을 수정·증보하고 있는 서울신문사 발행 「북한인명사전」 수록자료분석을 통해 조명한 북한군 실세들의 면면이다. 대부분의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일의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군사분야를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 꼽고 있다.동시에 김정일이 각 분야를 차례로 장악·통제해 나가면서 맨나중에 접근한 것도 군부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이는 김정일의 군경력이 없는 탓도 있지만 그만큼 ▲군부의 지지가 확고하지 못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맥락에서 김일성 사후에 이뤄지고 있는 김정일의 잦은 군부대방문과 군관련행사 참석은 다분히 「군부 어루만지기」의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다.즉 김일성사망 이후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물리력을 지닌 군부를 다독거려 이들의 저항을 무마하는 동시에 「최고사령관­전사」간의 친화를 과시함으로써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배어있는 것이다. 「북한인명사전」 수록자료분석 결과 지난 연초부터 6월말까지 군과 관련한 김정일의 활동은 모두 12차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그리고 김의 행차엔 대장 이봉원·이하일·김명국 상장 박재경이 밀착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군 현역 장령(장성)수는 약 1천2백명.이 가운데 상장(우리의 중장)급 이상 핵심장성들은 거의가 군부 엘리트코스인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종합군사대학·강건종합군관학교출신들로 김정일의 친위군맥을 형성하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김정일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고 있는 실세는 15명 내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에서 보듯이 12차례의 김정일 군관련 활동 때 대장 이봉원이 9차례를 수행,현 시점에서 그가 김정일의 군사분야 최측근임을 시사했다.차수 최광은 총참모장임에도 불구,김정일을 7번 수행하는데 그쳐 3위에 머물렀으며 대장 이하일·대장 김명국·상장 박재경이 각각 8차례 김정일을 수행,역시 그들이 요즘들어 잘나가는 실세임을 보여주었다.수행 빈도 랭킹 4위는 각각 6회를 기록한 차수 이을설·김광진·상장 김하규가 지켰으며 4회씩을 기록한 대장 김일철·조명록이 5위에 랭크됐다.차수 백학림은 3회로 6위.최근들어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진 대장 박기서는 두번 김정일을 수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봉원(70)◁ 인민무력부 작전국장,525부대사령관,534훈련소사령관 등 요직을 섭렵한 인물로 야전보다는 정치국쪽에서 주로 근무했다.노동당 조직지도부 책임지도원 시절 함남도당위원회를 맡아 연안파 잔존세력과 남로당계 잔존자들을 대량 색출,김일성유일지배체제확립에 공을 세워 김부자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가 빈번하게 김정일을 수행하는 것은 김의 신임이 두터운 까닭도 있지만 오진우사망으로 공석 중인 인민무력부총정치국장직을 조직담당 제1부국장인 그가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그러나 일부 귀순자는 『김정일의 믿음이 이봉원으로부터 떠난지 이미 오래』여서 당분간 현 직책을 맡다가 곧 예편될 것이라고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기도 하다. ▷이하일(65)◁ 대장이자 현직 노동당 군사부장.지난 80년 처음으로 노동당중앙위원에 선임됐으며 제7기(82) 때부터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최고회의 대의원을 지내고 있다.공식서열 40위.당중앙위위원,당중앙군사위원,국방위 위원.82년 김일성훈장 수훈. ▷박재경◁ 김정일의 군부대시찰 때 거의 빠지지 않는 박의 현직은 인민무력부 선전담당부국장.김정일위상강화작업의 선봉에 서있는 인물이다.최근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11월 최광의 베트남·라오스 순방시 동행,군사외교의 한 축을 맡고 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당중앙위 후보위원. ▷김명국◁ 92년 4월 상장으로 진급하면서 처음 알려진 북한군 작전통.상장진급 2년 후인 94년 4월 대장으로 고속승진.김은 이어 주도일차수 사망(94·7·1)으로 공석이 된 북한군의 노른 자위인 평양방어사령관에 발탁됐다.김일성으로부터도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으며 김정일집무실 파견근무경력도 갖고 있다.당중앙위원,당중앙군사위원,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김광진(67)◁ 6·25참전 이후 포병사령관,부총참모장을 거쳐 85년 인민무력부 부부장에 올랐다.그동안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던 김은 김일성 사후 각종 행사에 참석,군부대 대표로 연설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최광 또는 오극렬이 인민무력부장으로 올라갈 경우 1순위 후임 총참모장으로 점쳐지고 있다.남북고위급회담 북측대표로 우리에게 낯이 읽은 그는 핵개발과 관련,인민군내에서 제일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차수,당중앙군사위원,당중앙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김하규◁ 포병 출신으로 교도지도국장을 거쳐 지난 92년 포병대회때 「보고」를 맡았다.현직 포병교도지도국사령부 국장,당중앙군사위원,최고인민회의 대의원.그의 아들 5형제가 모두 군관으로 근무 중이어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기도. ▷김일철(67)·조명록(65)◁ 현직 해·공군사령관으로 2대에 걸쳐 김부자에게 충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북한군내 1.5세대다.특히 김일철은 김정일의 해군 보좌역으로 군부대 및 함정찰 때 수행,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20년째 공군사령관직을 고수하고 있는 조명록도 김정일시대의 군부에서 부상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군부대시찰시 수행은 않고 있지만 「김정일 군맥」의 파워맨으로 분류되는 장령 중에서 우뚝한 사람으로는 다음의 6명이 있다. ▷박기서◁ 현역 820기계화군단장.지난 92년 4월 김정일이 6백64명의 장성을 진급시킬 때 대장으로 진급했다.82년 4월 김일성훈장을 받았으며 86년 2월 당중앙위원에 진출.김정일과 친척관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중앙군사위원. ▷김두남(67)◁ 김영남 정무원부총리 겸 외교부장의 동생.지난 85년부터 김일성의 무관으로 근무하다 김일성 사후 김명국의 뒤를 이어 김정일의 군사무관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소련군사아카데미 유학경력을 가진 그는 80년 52세 때 당군사부장을 지냈으며 당조직지도부 군담당부장에 기용됐던 엘리트다.대장,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원응희◁ 425기계화군단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도 상장 박재경과 더불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물. ▷김강환(63)◁ 현직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주로 작전분야에서 근무해온 그는 김정일이 북한의 수령 후계자로 공식추대된 80년 6차 당대회서 정치국후보위원과 당중앙군사위원에 선출된데 이어 인민군부총참모장에 올랐다.84년 김두남의 뒤를 이어 당군사부장에 임명돼 한동안 김정일의 군사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오극렬(64)◁ 전 인민군총참모장이며 현 당작전부장.김정일의 군부내 오른팔이기도 한 그는 80년대 중반 어린 나이에 인민군총참모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인민군의 무기현대화와 정규전교리발전에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장성우(67)◁ 오극렬 이봉원과 함께 군부내 김정일의 최측근 트로이카로 꼽히고 있다.김의 매제인 노동당 3대혁명소조부장 장성택의 형으로 현직 사회안전부 정치국장.대장으로 노동당중앙위원,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겸하고 있다.백학림이 물러날 경우 사회안전부 후임부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상의 14명이 「떠오르는 별」이라고 한다면 곧 「떨어질 별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대부분 김일성과 함께 항일 빨치산활동을 한 혁명1세대들인 이들은 멀잖아 원로대접을 받으며 군복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김정일의 전면등장과 함께 퇴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인민군총참모장 최광,차수·사회안전부장 백학림,차수·사회안전부장 이을설,3군단사령관 이두익 등이 꼽히고 있다. 최근 북한은 당중앙군사위원에 차수 김광진과 대장 김명국·박기서를 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중앙군사위원으로 추가된 이들 3명은 모두 김정일의 측근으로 이번 개편이 김정일 측근세력의 부상과 당의 역할강화에무게가 실린 것이란 해석을 가능케 하고 있다.특히 당중앙군사위원의 교체는 김정일의 군장악과정 중 마지막 수순으로 분석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렇게 볼 때 현재 북한군은 공식적인 김정일 후계체제 출범에 앞서 「과도기」의 위기관리를 담당,권력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김일성 유훈통치」 상당기간 지속될듯(북한의 진로:하)

    ◎김정일 지지기반·권력장악력 아직 취약/심각한 경제난 타개책 모색이 최대과제 『김일성동지는 모든 품격과 자질을 지닌 천출위인이고,김정일동지는 수령의 사상과 풍모를 그대로 이어받은 오늘의 김일성이다』 김일성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두고 7일 저녁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행한 김부자 찬양발언의 일부다. 그러나 죽은 김일성과 산 김정일이 북한주민들에게 미치는 카리스마는 여전히 하늘과 땅의 차이다.이는 김일성이 죽은지 1년이 되도록 그의 이른바 「유훈통치」가 계속되고 있는데서 고스란히 감지된다.김정일 그 자신 마저도 가슴팍에서 아버지의 「초상화」(배지)를 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웅변해주고 있다. 요컨대 북한사회 전체가 김일성이 생전에 짜놓은 권력의 그물망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이는 역으로 김정일이 생전의 김일성에 비해서 북한내에서의 지지기반과 권력장악력 두 측면에서 엄청난 취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사실 북한의 일반주민들은 김일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절대적인 충성심을 갖고 있다는 게 최근 북한방문 외국인과 교포들의 대체적 증언이다.그러나 김정일에 대해서는 불만이 내연하고 있다는 소문이다.심지어 식량난과 관련해 『철없는 아이가 정치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구전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주민들도 철저한 정보통제로 남한·서방세계등 외부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과거에 비해서 북한경제가 더 가라앉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즉 70년대초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먹고 살만했는데 김정일이 전면에 나타난 70년대 중반부터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바로 이 점이 김정일체제로 하여금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대안을 강요하는 요인이다.북한당국이 체면손상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쌀을 받아들인 까닭도 여기에 있다. 김정일은 권력장악력에서도 그의 아버지에 비해서 상대적인 취약성을 안고 있다. 물론 김정일은 아버지 세대인 빨치산원로들의 측면지원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만경대혁명학원·김일성종합대 선후배등 혁명2세대 및3대혁명소조등 소장파를 직계세력으로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김정일의 주변세력들은 특혜를 나눠갖는데는 익숙할 뿐 김일성과 혁명1세대들처럼 「혈맹」관계가 아니다.따라서 대부분이 상황이 나빠지면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는 인물들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일이 김일성 사망 1주기가 되도록 권력승계 공식화 시기를 미룬채 자신의 직계세력들을 대거 전진배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정일의 심복으로 분류되고 있는 혁명2세대급 인물중에는 지난 4월 평양축전을 주관하고 남한·일본등과의 쌀협상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만이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그 이외에는 김일성·오진우 장례식 때 김정일의 군부내 최측근으로 알려진 오극렬 부장을 제치고 권력서열 20위권에 갑자기 뛰어든 미지의 인물 김철수 정도가 주목될 뿐이다. 김일성사후 서너차례 공개된 북한의 권력서열 순위는 미묘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긴 하나 아직 큰 틀에서는 김일성 생전의 북한권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일성 사망 1년 북한 표정/김일성 시신 안치한 「기념궁」 일반에 공개/금수산궁 개관식 문 목사 부인도 참석 북한은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관련,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8일 김일성 사망 1주기를 맞이했다. ○…한달전부터 김일성생가와 동상참배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해온 북한은 이날 상오 10시 김정일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의 시신을 생전 모습 그대로 안치한 「금수산기념궁전」의 개관식을 갖고 그의 시신을 1년만에 공개.이에따라 이 「궁전」은 김일성의 만경대 생가와 동상보다 더 훌륭한 성지가 되어 앞으로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 이날 개관식에는 김정일을 비롯해 총리 강성산,부주석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김병식,외교부장 김영남등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각계각층 주민들이 참석했는데 김정일이 붉은 천을 끊어 개관을 선포하고 정치국원 겸 군참모총장 최광이 개관사를 낭독.행사에는 김일성의 처 김성애가 미망인 자격으로 정치국원과 후보위원 사이에 자리했는데 김성애의 공식석상 등장은 지난해 10월1일 추모제 참석 이후 처음.한편 이날 행사에는 방북중인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씨도 참석 추모대회에는 당정치국 휴보위원과 당비서 사이의 상위서열을 이을설 백학림 김광진 김익현등 인민군 차수들이 차지해 북한 권부내에서 군부가 실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기념사설을 통해 『오늘 우리 앞에는 김일성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야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고 전제,『김일성의 간곡한 유훈에 따라 김정일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해 그의 주석및 총비서직 승계가 임박했음을 시사.이 신문은 또 김정일에 대해 『탁월한 사상과 영도력,걸출한 인품을 지닌 위대한 영도자』로 표현하고 『우리 당과 군대·인민에 있어서 최고사령관 김정일은 곧 김일성』이라고 강조해 눈길.
  • 호화판 생활:상(북한 특권층 심층 해부:3)

    ◎일반주민은 상상못할 의·식·주 특혜/간장·된장까지 특제품 공급받아/12분도 쌀에 양복지는 영·일제 애용/고위층 병동따로… 수입 약품만 사용 평양시 중구역 역전동에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2동의 아파트가 한눈에 들어온다.12층짜리 이 아파트가 여느 주택과 다른 점은 북한에선 매우 드문 복층구조로 돼 있는데다 각 가구의 면적이 70평을 넘는 호화판 아파트이기 때문이다.주민이 「정무원아파트」라고 부른는 이곳에는 이름 그대로 정무원부장과 정무원 산하 각 위원회 위원장들이 살고 있다.이 아파트엔 양복장이나 이불장 등이 붙박이로 시설돼 있을 뿐 아니라 소파·에어컨 등 가재도구 일체가 갖춰져 있다.따라서 집주인이 바뀔 경우 그냥 몸만 들어가도 사는 데 아무 불편이 없도록 돼 있다. 북한은 무산대중,노동자가 나라의 주인이라고 외쳐대고 있지만 실제에 있어선 지구상의 그 어떤 나라보다도 계급이 많고 계급에 따른 처우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북한에서 부르주아적 호화생활을 하는 특권층은 과연 누굴까.강명도씨가 당·정·군으로구분한 특권층은 다음과 같다. 중앙위 부부장·부장이상과 정치국 위원·부주석. 부총리 겸직 부장을 포함한 부총리급이상,정무원 산하 각종 위원회(국가계획위원회·경공업위원회·교육위원회 등)위원장이상. 인민무력부 부부장,인민무력부 대장(군사령관)이상. 이들 특권층에겐 주택과 의료서비스에서 식품공급·교통편의제공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특혜가 주어진다.그 가운데서도 김정일(김정일)과 그 직계가족이 누리는 특혜는 상상을 초월한다. ▷식료품 공급◁ 이들 특권층에게 공급되는 식료품은 모두 「룡성특수식료공장」에서 따로 제조된다.평양시 용성동에 소재한 이 공장의 종업원은 1천2백명.된장·간장에서부터 각종 통조림과 과자류·훈제식품·소주·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수백종의 식품을 생산한다.쌀도 농약을 치지 않은 황해남도 연안지방산만을 취급하며 12분도이상의 고급미로 도정,공급한다.강명도씨는 서울에 와서 용성간장·된장만큼 맛있는 것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해 그 품질이 우수함을 시사했다.「룡성특수식료공장」에선 일체 묵은 원료는 쓰지 않으며 북한에서 나지 않는 원료는 몽땅 외국에서 수입한다고 한다. ○직급따라 공급 차등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식료품도 공급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급이 달라진다.호위사령부가 직접 관장하는 공급에는 3종류가 있는데 김정일부자와 그 직계가족용이 「1호공급」이다.1호공급용 식품생산라인은 무장보초에 의해 항시 감시될 뿐 아니라 종사자는 한달에 한번씩 필히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2호공급」은 당중앙위 정치국 위원들과 후보위원·부주석 등이 그 대상이며 당중앙위비서와 부장·부부장·과장들은 「3호공급」대상자다. 특히 정치국 후보위원 이상에겐 경호차원에서 호위사령부가 별도의 차량편으로 이틀에 한번씩 식료품을 직접 공급해준다.이들에 대한 호위사령부의 식품공급가격은 일반의 경우보다 대체로 싸며 대금정산은 한달에 두번 현금으로 나누어 한다.3호공급 대상자들은 각각 중앙당공급소및 정무원공급소를 통해 식료품을 구입한다. ▷김부자 가족 물품공급◁ 김정일부자와 그 직계가족에 대한 일체의 물자조달업무는 금수산의사당(주석궁) 경리부에서 맡는다.양복과 작업복·구두 등은 보통강구역 서장동 소재 경리부5과에서 직접 만들어 공급한다.김정일에겐 호위사령부 피복부에서 따로 옷을 만들어 올리기도 한다.강성산총리를 비롯한 다른 특권층은 중구역 중성동 소재 남산양복점에서 옷을 맞춰 입는데 가족들은 제외된다.양복지는 조총련이 보낸 일제가 대부분이며 더러 영국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결혼하면 자격상실 ▷의료서비스◁ 이들 특권층은 의료부문에서도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북한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병원은 봉화진료소.이곳엔 당정치국 위원및 그 가족과 당중앙위 위원이상,그것도 본인만 출입할 수 있다.당정치국 위원의 자녀가 결혼할 경우엔 봉화진료소출입자격을 상실한다.그 대신 남산진료소로 이관된다.남산진료소는 이들 외에 당중앙위 위원 직계가족의 진료를 맞는데 역시 자녀가 결혼하게 되면 이 병원 대신 평양의대 진료5과로 진료수혜처가 바뀐다.북한주재 외교관은 대개 남산진료소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다.남산진료소엔 10만달러이상을 북한당국에 헌납한 북송동포도 출입할 수 있다.평양의대 진료5과엔 결혼한 정치국 후보위원이상의 자녀도 출입이 가능하다.항일 빨치산 유자녀와 고위간부 자녀에게도 평양의대 진료5과의 치료혜택이 주언진다. ○외교관도 특별대우 평양 보통강구역에 자리잡은 봉화진료소는 대지만 10만평이 넘으며 주위환경은 물론 경관 또한 시설 못지 않게 뛰어나다.여기엔 정치국 위원과 부주석이상 고위직용 개별병동이 따로 마련돼 있으며 의약품은 전량 일본이나 독일에서 수입,사용하고 있다. 얼마전 친구 문병차 서울의 명문 모대학병원을 찾은 강명도씨는 거의 까무러칠 뻔했다고 한다.비좁은 병실과 녹이 묻어나는 침대,시장바닥처럼 복작대는 병원을 처음 봤기 때문이란 것.그러면서 그는 서울의 대학병원들은 평양의 봉화진료소나 남산진료소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길림성서기 친북인사 임명/김일성대 수학 장덕강

    ◎조선족내 친한세력 견제관련 주목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은 조선족이 많이 사는 길림성당위원회 새 서기에 지난 75년 연변대학 조선어문학과를 졸업한후 평양에 유학해 김일성대학 경제학과에서 수학한 친북 인사인 장덕강(49)을 임명했다. 지난 46년 요녕성 대안현에서 태어난 장은 김일성대학 수학후 귀국해 연변대학 부총장,연길시 당위 부서기,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부서기를 거쳐 86년 국무원 민정부 부부장,이어 91년부터 길림성 당위 부서기를 맡아왔으며 92년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선출됐다. 40대가 성 당위 서기로 선임된 것은 아주 드문 경우이며 친북 인사의 서기임명이 동북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조선족내 친한국적 세력에 대한 견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주목된다.
  • 중 9차 경제개발위 위원장/조자양 측근 임명

    【홍콩 연합】 조자양 중국공산당 전총서기의 측근이었던 온가보 당정치국 후보위원(52)겸 당서기가 차기 제9차 경제개발5개년계획(9·5계획:96∼2000)기초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북경소식통들은 24일 온가보가 「21세기를 위한 청사진」으로 불리는 이 「9·5계획」을 기초하는 1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책임자가 됐다고 밝혔다.
  • 오진우 사망이후/북 권력서열 불변

    【내외】 지난 2월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의 사망이후 북한의 권력서열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14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일성의 83회 생일 기념중앙보고대회를 열었는데 이날 「주석단」에는 김정일과 부주석 김영주등 몇몇 간부들만 불참했을뿐 전반적 권력서열에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김일성의 83회 생일기념 중앙보고대회 「주석단」은 다음과 같다. ◇정치국위원 강성산(총리),이종옥(부주석),박성철(부주석),김병식(사민당위원장),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최 광(군총참모장),계응태(당비서),전병호(당비서),한성용(당비서)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만(국방위원),최태복(당비서),홍성남(부총리),양형섭(최고인민회의 의장),홍석형(국가계획위원장)
  • 「대외경협 총국」으로 대남창구 일원화/서울신문 통일문제연구소 분석

    ◎고민발·합영총국 등 흡수 통합… 합작사업 효율추진 겨냥/이성대­김정우·임태덕 트로이카체제가동 예상/「대외경협 추진위」는 나진·선봉지구개발마 전담/교역관련 주도권 당보다 정무원에 무게중심 살려 북한이 여러갈래로 나뉘어 있던 대외경협기구를 최근에 정비,대외경제협력총국을 신설하고 이 기구를 대남경협의 주요창구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외경제협력총국은 그동안 중국 북경에 사무실을 두고 대남창구역할을 담당해왔던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를 해체흡수하고 정무원 산하의 합영공업총국,대외경제위원회 산하의 경제개발총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를 제외한 그밖의 대외관련 기구들을 통합,지난 2월중에 발족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품수수 등 부작용 많아 북한이 대외경협창구를 개편한 것은 우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접촉창구의 분산·중복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금품수수등 잡음이 뒤따르는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또 갈수록 격감하고 있는 대외교역 증대를 위해 우리기업및 서방기업들과의무역을 활성화하고 합작사업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창구는 정무원 산하인 대외경제위원회는 하부기구 외에도 노동당및 인민무력부가 운영하는 무역회사등 여러곳으로 흩어져 있어 우리 기업인들이 선을 대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북한을 다녀온 10개 그룹및 기업들의 초청자를 보면 쌍용그룹등 7곳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정우였고 LG그룹은 조선무역촉진위원회(위원장 조원명),영신무역과 대동화학은 김정일의 누이 김경희가 부장인 당 경공부에서 운영하는 봉화무역 제4무역회사 초청으로 북한을 다녀왔다.이 이전까지는 「고민발」이 주요 창구였으나 이것이 해체됨에 따라 대외경제위원회 산하의 반관·반민기구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조선무역촉진위원회가 창구가 된 것이다.이밖에 김정일의 비자금창구인 노동당 39호실,정무원및 인민무력부 직영 무역회사들이 접촉의 대상이 돼왔다. 80년대 후반까지 북한의 대남창구는 금강산국제개발그룹의 박경윤회장(여)과 박종근사장 중심으로 운영돼오다가 90년초엔 민족경제위원회라는 당조직을 모태로 탄생된 고민발이 주로 담당해왔다.고민발은 지난해 6월이후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당 산하에서 대외경제위원회 밑으로 편입되었고 9월엔 금전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총책 박종근이 소환되기에 이르렀다.그 뒤를 이은 이성록회장 역시 우리기업인들과 접촉과정에서 금품수수문제로 잡음을 일으켜 지난 1월 불려 들어갔고 이를 계기로 고민발은 사실상 해체되고 말았다. ○총국장에 임태덕설 북측의 대외경협창구개편 내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김일성생일,경수로공급협정체결,평양축전등이 몰려있는 이달이 지난 다음달쯤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또 대외경제협력국장에 누가 임명되었는지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있다.국내 업계 일각에선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 위원회 산하의 경제개발총회사 사장인 임태덕이 맡았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대남경협에서 핵심역할을담당해온 김정우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김이 이 자리를 맡을 경우 북측의 대남창구는 김정일의 심복인 당 대남당담비서 김용순을 정점으로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 이성대­김정우­임태덕의 트로이카체제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기관이나 업계는 이번에 신설된 대외경제협력총국이 대외경제위원회의 산하기구로 대외경협은 물론 대남창구의 중추적인 기능을 맡게 되고 대외경제위원회 밑에있는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나진­선봉지구 개발을 전담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외경제협력총국은 그동안 조총련등 해외교포들을 주요 대상으로 북한내 합영사업을 추진해왔던 합영총국등을 흡수함에 따라 활동영역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현재 북측의 대남창구는 기구 개편에 따른 북측의 입장정리가 끝나지 않은 탓인지 지난연말에 초청장이 발급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시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상태이다.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북한을 다녀온 효성그룹과 제일제당측은 지난 연말에 받아놓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김정우위원장 초청장으로 방북했다.그러나 이들 업계인사들은 5일간 북한에 머물면서도 이 기구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북한은 대외경협창구 정비와 함께 대외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 형태를 도입,그동안 정무원산하의 금속공업부와 광업부산하에 있던 흑색금속수출입회사(철강제품 취급)와 유광무역회사(아연괴등취급)등을 대외경제위원회 산하로 편입시키는등 이 부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북한의 경제관련 기구개편에서는 대외경협과 무역에 관한 주도권이 당쪽에서 정무원쪽으로 더욱 옮겨진 것이 감지된다.당이 대외경협과 무역을 망쳐놓았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무역제일주의를 표방하면서 당과 군부가 비켜서고 정무원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와 경협에 임하는 북측의 자세는 전에 비해 훨씬 진지해졌고 협의에도 조직적으로 임하고 있다.「경수로」문제로 남북관계가 다시 급랭하고 있으나 돌발적인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한 새 기구의 창설을 계기로 대남경협은 활성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남북교역량 계속 증가 그동안 남북한 교역동향을 보면 지난 88년 당시 노태우대통령의 「7·7특별선언」으로 교역이 재개된 이후 91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지난해의 경우 대북 반출·반입규모가 2억2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우리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이 최근 몇년간 급감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우리가 북측에 반출하는 물품은 섬유제품 임가공을 위한 원단등 원부자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들여오는 것은 철강재,금·은·아연괴및 농산물과 임가공한 섬유제품등이다.지난 7년동안 북한으로부터 들여온 물품은 모두 8억달러어치가 넘는 반면 반출한 것은 7천9백만달러에 불과하다.또 그동안 업체별 대북 임가공실적을 보면 삼성물산이 8백70만달러로 가장 많고 그 다음 LG상사(7백93만달러),(주)대우(5백11만달러),한일합섬(1백26만달러)의 순이다. ◎대북 경합담당 트리오/이성대 대외경제위위원장/북경주재 무역참사관서 전격적 발탁(얼굴) 대외경제업무를 총괄하는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이란 요직을 맡고 있는 대외경제전문가.올해 52세. 신의주 출신으로 학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80년 식료품상사 지도원으로 일하면서 대외경제업무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진다.88년 대외개방파의 실세인 김달현이 무역부장으로 부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4년 가까이 그 밑에서 대외경협과 무역업무에 종사했다.그러다가 92년 12월 북경주재 무역참사관을 역임하던중 장관급인 대외경제위원장에 발탁돼 주목을 끌었다.이에앞서 같은해 7월 김의 서울방문에 동행해 우리기업들을 둘러본 일이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인 그는 요즘 북한에서 가장 바쁜 각료의 한사람이다.지난달 초엔 정부경제대표단을 이끌고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는가 하면 지난 2월초엔 태국을 찾아가 쌀수입문제를 협의했다.그리고 최근에는 북한을 방문했던 LG그룹대표들을 만나 의류등의 임가공문제를 협의한 바 있다. ◎김정우 대외경협추진위원장/김일성의 고종사촌… 4차례 서울 방문 직급은 대외경제위원장인 이성대보다 한급 아래인 차관급이나 실세면에서 대남경협업무를 총괄하는 사령탑의 역할을 하고있다.경제정책 실책으로 개방파인 김달현부총리가 지난 93년 실각했을 때도 살아남은 실력자.김일성의 고모 아들이자 죽은 허답(당비서로 외교부장 역임)의 처남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53세인 김은 김일성대학 경제학부 출신으로 82년 대외사업부 부부장으로 기용된 이래 줄곧 대외경제사업만을 맡아온 경제테크노크라트.90년 9월부터 시작된 남북고위급회담 경제부문 대표로 참석,92년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을 다녀간 일이 있고 이 때 우리대표들에게 자신있는 언행을 과시했을 정도의 실세.더욱이 지난해 9월에 이어 최근 베를린에서 열렸던 경수로공급에 관한 미북 전문가회의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많은 관심을 모았다.그가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북측이 경수로협상을 아주 중요한 대외경제협상으로 보고있는데다 그에 대한 김정일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임태덕 경합추진위 부위장/20년간 대외업무 맡아온 경제 관련 임태덕 대외경협추진부위원장 김정우의 김일성대학 경제학부 후배로 우리 기업인들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협의상대가 돼 주목을 받았던 인물.김 아래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나진­선봉지구개발을 담당하는 경제개발총회사를 맡아왔다.올해 49세. 지난 75년 정무원산하로 지금은 대외경제위원회에 흡수된 대외경제사업부 지도원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한 이래 20년동안 대외경제분야에서만 일해온 정통 경제관료.지난 92년 2월 두만강공동개발을 위한 계획관리위원회의 서울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그해 7월 부총리였던 김달현을 수행,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고 남북대화에도 몇차례 참석해 우리에게 웬만큼 알려져있다.영어를 비교적 잘 하는데다 국제적인 감각과 함께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으며 꽤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우리 기업인들에게 사업설명과 안내를 하면서도 정치적인 화제는 거의 꺼내지않고 시종 투자유치를 위해 진지한 자세로 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군부/김정일 버팀목은 혁명 3세대/북장성 60여명 인맥분석

    ◎92년 이후 대거발탁… 현재 준장­대장급 포진/거의 당중앙위원 겸임… 실세중 실세로 부상/혁명1세대 원로 예우 오진우 후임에 최광유력 북한군 실세 장령(장성) 60여명의 면면을 보면 한결같이 김정일의 충복이거나 직계들로 대부분 당의 요직을 겸하면서 군의 주요 위치에 포진하고 있다.현재 북한군 장성의 수는 약1천2백명으로 이중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장급 이상 핵심 장성들은 거의가 군부 엘리트코스인 만경대 혁명학원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강건종합군관학교 출신들이며 김정일친위 군맥을 형성하고 있다. ○떠오르는 세대 혁명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걸쳐 있는 북한군 기축세력 가운데서도 앞으로 김정일체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되는 실세로는 단연 3세대가 꼽혔다.현재 소장(우리의 준장)∼대장급인 이들 제3세대는 대부분이 김정일이 원수진급(92.4.23)과 동시에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서 6백64명의 장령들을 승진시켰을 때와 휴전 40주를 계기로 「군최고사령관 명령 제40호」로 99명(중장14명,소장85명)을 승진시킬 때 포함된 장령들이다.특히 이들 「떠오르는 별」 가운데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을 겸하고 있는 장령들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관측 됐다. 당중앙위원회는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의 모든 당사업을 관장하는 당조직의 최고지도기관.당중앙위원들은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총비서와 비서를 선출하고 비서국과 군사위원회 조직결정권을 가짐으로써 그 힘은 실로 막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인민군 장령으로 중앙위원회 위원이나 후보위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일단 그는 향후 북한 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는 얘기가 된다.이같은 관측은 이들이 김일성·오진우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이었다는 점에 의해서도 뒷받침되고 있다.특히 인민군장령으로 중앙위위원이나 후보위원을 겸하고 있는 인물들은 대부분 김정일의 후계승계가 김일성에 의해 공표된 이후 보충된 인물들이다.이는 곧 김정일이 집권에 대비,앞날을 내다보고 중앙위원회에 자기 사람을 심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특히 이들 장령들 가운데서도 최근의 김정일군부대시찰이나 행사참석시 수행 내지 동석한 김광진 김봉율 이하일 조명록 김일철 김명국 이봉원 박재경 김정각 정호균 김하규등이 실세중의 실세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지난해 김일성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23위,지난달 25일에 발표된 오진우의 국가장의위원회명단에 서열 20위로 발표된 김철수도 눈길을 끄는 인물이다.이 정도의 서열이면 당정치국후보위원 수준의 거물급이나 그의 신상에 관한 것이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다.현재 그의 나이는 50대초에 계급은 상장(우리의 중장)급이며 호위총국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면 물갈이 없을듯 북한군의 세대교체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대폭적인 물갈이 형태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김정일이 전권을 장악했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김일성과 항일 빨치산활동을 같이 했던 혁명1세대들을 갈아치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외부 세계에서는 혁명 1세대들이 군부 엘리트들로부터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설령 그렇다고 해도김정일로선 혁명 1세대를 홀대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 까닭은 북한정권이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투쟁이라는 군사적 권위에 통치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최광 외에도 북한군에는 백학림 이을설 이두익 최인덕 전문섭 김철만 태병렬 이종산 등의 혁명 1세대가 버티고 있다.그러나 이들중 2∼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원로의 예우를 받고는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실권은 제2세대와 제3세대들이 행사하고 있어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나 다름없다.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지난 73년부터 시작된 김정일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이른바 그 조직기반으로서의 「3대혁명소조」가 군부에도 침투,기반을 형성해왔음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이는 달리 표현하면 형식상·제도상으로는 북한군부의 핵심세력이 고령의 항일 빨치산그룹으로 돼 있지만 김정일을 떠받들고 있는 신진 엘리트가 실세로 군내부에 포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게 된다.따라서 북한군의 세대교체는 몽땅 물갈이하는 식이 아니라 이들 혁명 1세대의 자연수명이 다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빨치산 1세대들을 권력의 무대에서 퇴장시키거나 이들이 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를 하며 사의를 표하고 이를 김정일이 받아들여 빈 자리를 제2,3세대로 메우는 수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광이 인민무력부장이 될 경우 총참모장은 김광진이나 오극렬 이봉원 김두남 오용방 장성우 같은 2세대중 한사람에게 돌아갈 것으로 관측됐다.즉 김정일이 혁명 1세대이자 인간적인 인연을 갖고 있는 최광을 인민무력부장으로 예우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실세인 제2세대로 하여금 북한 군부를 이끌어 가게 할 가능성이 가장 많다. ○개혁주장 못한다 북한군이 북한의 개혁주도세력으로서 힘을 모을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진단됐다.북한군 장교들은 일단 「선택된 사람들」로 일반주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봉급외에 각종 혜택을 누리고 있다.그런 만큼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프리미엄을 포기하려 들지 않을 것이고 체제붕괴나 변혁을 초래하게될 개방이나 개혁은 더더욱 주창하고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또한 북한군이 노동당의 지휘를 받고 있기때문에 당방침으로 결정되기 전에는 군부가 앞장서 개방이나 개혁을 주장하고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부적 도발 가능성 북한경제형편이 지금보다 훨씬 나빠지고 핵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는 등의 국면이 전개되지 않는 한 북한군의 대남도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됐다.전문가들도 막강한 한미연합전력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군부의 군사적 모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내부적 불안요인 소진을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긴장조성의 필요성을 느낄 경우 국부적 도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의 이유를 한국과 미국의 도발에 대비한 군비충당 쪽으로 전가하고 있는 만큼 일부 소장 지휘관들이 이판사판의 심정에서 대남군사도발을 주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전쟁」발발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려우나 전면적이고도 계획적인 대남군사도발은 여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 북 권부의 떠오르는 실력자/「김철수」는 누구냐

    ◎김일성·오진우 장레식 서열23·20위 랭크/“50세 전후의 호위총국 대장” 추정 「김철수는 어떤 인물인가」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의 사망을 계기로 북한의 김철수라는 베일속의 인물에 대해 북한 관측통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죽은 오진우의 장례위원 명단에 나타난 북한의 권력서열에서 이 미지의 인물이 20위라는 상위서열을 차지한 탓이다.그는 김일성 생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현재도 관계당국에서는 김정일 경호책임을 맡고 있는 호위총국 소속의 고위 군관계자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그는 김일성 사후 구성된 국가장의위원회에서 일약 서열 23위로 등재되어 일차 관심을 모은 바 있다.그러다가 한동안 막후로 사라졌는데 이번에 3단계나 서열이 상향조정되어 재등장했다. 이는 한때 7위까지 올라갔던 김병식부주석이 이번에 21위로 밀린 사실과 극명하게 대비된다.때문에 그가 북한의 떠오르는 실력자임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 철저한 당우위의 피라미드식 권력계층구조를 갖고 있는 북한에서 권력서열 20위는 당정치국 후보위원이나 당비서급에 해당하는 실세가 차지할 수 있는 자리다.당비서들로 김정일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김기남(23위),김국태(24위),김용순(28위) 등의 서열을 참작한다면 북한권부내에서 차지하는 막강한 그의 위상이 짐작된다. 하지만 관계당국은 지금까지 공개된 북한자료에 나타난 5∼6명의 김철수란 이름의 소유자와는 다른 인물로 보고 있다.다만 몇가지 첩보를 바탕으로 그가 50대 전후의 연령에 상장(중장) 또는 대장계급으로 김정일을 지근거리에서 경호하는 호위총국 소속의 군실세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그는 오진우 사망으로 예상되는 인민군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급부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는 이번에 권력서열에서 북한군관계자로서 그보다 앞선 인물은 최광 총참모장(7위) 김철만 국방위원(12위)등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다.더욱이 그는 지금까지 김정일의 인민군내 측근 중의 측근으로 알려진 오극렬 전총참모장(43위)보다 서열이 훨씬 높았다.
  • 북 서열2위 인민무력부장/오진우 사망/후임 최광 유력

    북한 인민무력부장이자 권력서열 2위인 오진우가 25일 새벽 2시30분 오랜 「암성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북한관영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조선국방위 명의로 된 부고를 발표,『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고 조선국방위 제1부위원장이며 당중앙군사위 위원인 인민무력부장 원수 오진우가 78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진우의 시신은 2·8문화회관에 안치되어 있으며 장례는 3월1일 국장으로 치러진다고 북한 중앙방송은 전했다. 다수의 북한 전문가들은 일단 오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인민무력부장에는 최광 총참모장이,후임 총참모장엔 김정일의 측근인 오극렬이 유력시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장의위원 2백40명 【내외】 북한은 25일 「인민무력부장」오진우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며 오는 3월1일 상오10시에 발인한다고 밝히고 「국가장의위원회」명단을 발표했다. 「국가장의위원회」위원에는 김정일을 포함해 총리 강성산 부주석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 등 당·정고위간부 2백40명으로 구성됐는데 그 상위 주요 인물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정일,강성산(총리),이종옥 박성철 김영주(이상 부주석),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최광(군총참모장),계응태 전병호 한성용(이상 당비서)서윤석(평남도당책겸 인민위원장),김철만(국방위원),최태복(당비서),최영림(부총리겸 금속공업부장),홍성남(부총리),양형섭(최고인민회의 의장),홍석형(국가계획위원장),연형묵(자강도당책겸 인민위원장),이선실(정치국 후보위원),김철수 김병식(부주석 사민당위원장),유미영(천도교청우당 위원장),김기남 김국태 황장엽 김중린 서관희 김용순(이상 당비서),김환 김복신 김창주 김윤혁 장철 공진태(이상 부총리)
  • 크렘린/「장막통치」 부활 조짐/안보위 5인 전권… 구소정치국 연상

    ◎경호실장·1부총리 핵심… 정책좌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크렘린에 과거 소련시절 몇몇 지도자들의 뜻대로 국가를 통치하던 소위 「장막통치」의 악습이 되살아나고 있다.이는 체첸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언론과 옐친대통령 반대파 일각에서는 소련시절 국가권력의 핵을 이루었던 당정치국의 부활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새로운 「당정치국」으로 불리며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기구는 14인 정원의 국가안보위원회.옐친대통령,슈메이코 상원의장,이반 립킨 하원의장,체르노미르딘총리,올레그 로보프 안보위총서기 등 5인이 정위원으로서 모든 사안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나머지 8인의 후보위원에는 내무,국방,외무,방첩,대외정보,비상기획부 등 보안부서 책임자들이 모두 망라돼있다.구성면에서도 15명의 정·후보위원으로 짜였던 옛당정치국을 연상케 한다.이들은 체첸침공 이래 거의 하루 건너 회의를 열며 작전에 관련되는 모든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위원회가 정책결정의 공식기구라면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옐친대통령의 속마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2명의 인물이 따로 있다.바로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과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앞의 인물은 대통령의 주말 테니스 파트너,뒤의 인물은 고향친구로 체첸침공을 입안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온 핵심인물이다.이 막후 2인과 막전의 안보위원회를 지배하는 공통되는 분위기는 한마디로 강경보수 일색.2인이 각색하고 안보위가 이를 공식화하는 식이다. 흥미있는 것은 옐친대통령이 지난주 비교적 온건성향의 슈메이코상원의장,립킨하원의장등을 안보위 정위원으로 임명한 일이다.체첸침공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강경파들이 여론의 집중표적이 되던 시점이었다.이들 두고 한때 옐친이 온건파쪽으로 마음을 바꾸었다,그라초프국방장관등 강경파측근들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성급한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전쟁결과에 공동책임을 지고 또한 의회통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국가중대사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절차가아니라 소규모 서클에 의해 장막뒤에서 결정되는 시스템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
  • 특별기 타고 급행…“폐암 중증” 관측/오진우,왜 갑자기 파리 갔나

    ◎주치의등만 수행… 정치목적 없는듯/의료수준·인도적 정책 고려 불 선택 북한의 권력서열 2위인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이 폐암치료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것은 입국 신청 4일만에 급작스럽게 이뤄졌다.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측은 지난 20일 북경주재 프랑스대사관에 오진우부장의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는 것이다.프랑스정부는 정식 외교관계가 없는 북한 「거물」의 입국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 이틀 뒤인 지난 22일 알렝 쥐페 외무장관의 승인을 받아 입국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진우부장은 비자를 받은지 이틀 뒤인 24일 서둘러 평양을 출발했다.그의 비자발급을 위한 입국 목적도 「폐암 치료」라고 돼 있을뿐 아직은 그가 중병을 앓고 있는지 단순한 검진차원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수교국간의 영공통과 문제로 특별기보다는 민간항공기를 이용해 달라는 프랑스정부의 의사전달에도 굳이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 특별기를 타고온 점등을 보면 그의 폐암이 중증일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진우부장을 수행한 인물은 주치의2명,간호요원 2명,경호원 1명,통역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때문에 그의 프랑스 방문에 신병치료 이외의 망명등 정치적 목적은 없는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그가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파리 시내 라에넥병원은 파리의 6대 종합병원의 하나로 호흡기전문 병원이다.그러나 26일 현재 그의 병원입원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가명으로 입원한 것으로 보인다. 오진우부장이 중국 등 수교국을 두고도 프랑스를 택한 것은 프랑스의 발달된 의료기술,프랑스와의 관계및 프랑스의 인도주의적 정책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프랑스는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회당 정권의 출범으로 서방국가 가운데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84년 12월에는 통상대표부에서 일반대표부로 승격됐다.평양의 양각도호텔도 프랑스 기업이 투자한 적이 있다. 프랑스의 의료기술은 에이즈 백신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등 세계적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또 고 김일성주석의 심장박동기도 프랑스 의료진이 방북해 달았을 만큼 북한에는 프랑스 의료기술이 친숙한 점도 고려된듯하다. 또 프랑스가 미수교국의 지도층이 치료나 검진을 희망하는 때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허락해준 전례들도 오진우부장의 프랑스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프랑스는 지난 85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제2인자의 치료를 받도록 했으며 지난 5월에는 리비아의 외무장관이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파리를 경유하는 과정에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한 적이 있다. ◎오진우의 전력과 최근 행보/항일유격대출신 혁명 1세대… 77세로 거동 불편/군 좌지우지… 김정일과 권력투쟁설 올해로 만 77세인 북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는 최근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될 정도로 노쇠현상이 뚜렷했다.가장 최근에 그가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 16일 김일성사망 1백일 추모회였는데 이때 다리를 저는등 거동이 몹시 불편한 모습으로 북한 TV에 비쳐졌다. 그는 김정일에 이어 권력서열 제2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8일 김일성사망 이후 몇몇 주요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김정일과의 불화설등 그의 신변을 둘러싸고 이상이 있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즉,7월20일 중앙추도대회 후 첫 중요행사인 「7·27 전승기념일」 행사에 군원로이며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그가 당연히 참석해야 했으나 불참했고,이어 9·9절(정권수립기념일)행사,10월11일의 단군릉 개건 준공식등 비중있는 행사에 잇달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다만 지난달 20일 추석을 맞아 「혁명열사릉」에 헌화한 뒤 다음날인 21일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사망 45주 추모회에 참석했고 또 하루 뒤인 22일 김정숙동상에 헌화한 사실이 전해졌다.생전에 두터운 교분을 유지해 왔던 김일성부부,혁명열사 추모행사에만 참석했을 뿐이다. 폐암이라는 오의 병력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지금까지 파악된 것으로는 86년 9월께 음주운전 사고를 내 의식불명의 중태에까지 빠졌었다는 것이 전부일 정도이다.당시 오는 한 연회에 참석한 뒤 만취된 채로 차를 몰고가다 평양시내 전승기념관의 가로수를 들이받아 9개월가량 고위 당정간부 전용병원인 「봉화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때 김정일이 헬리콥터까지 동원,긴급 후송을 하도록 지시하고 치료에도 세심한 배려를 해 준 것이 계기가 돼 김정일에 호감을 갖게 됐다는 후문이다.그의 출생연도가 김일성보다 불과 5년 아래인 1917년생인 것으로 알려져 폐암이 아니더라도 노환을 피할 수 없는 나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김일성의 항일유격대원 출신으로 혁명 1세대를 대표하고있는 그는 김일성과함께 오늘의 북한 체제를 구축한 주역의 한사람이다.함남 북청출신인 오는 김일성과 김정일로 이어지는 북한 권력 구조에서 언제나 2인자로 군림함으로써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옛 소련보병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대학을 수료한 뒤 항일유격대에 가담한 오는 45년 10월 인민군 최고사령부 호위국장에 취임하면서 북한 군부의 핵심라인에 올랐다.이어 60년 8월 1집단군 군사령관을 거쳐 당정치위 후보위원이 됐으며 마침내 76년 5월 인민무력부장에 취임,군부를 장악했다.92년 4월에는 원수에,93년 4월에는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올라 실질적인 3인자 지위에 있다가 김일성이 죽자 권력서열 2위로 뛰어올랐다.최근에는 그의 「거세설」·「연금설」과 함께 아들의 중국탈출설도 나왔었다. ◎“오진우란 환자없다” 입원 부인/파리병원 주변 스케치 ○…파리시내 비노가에 있는 북한 일반대표부는 오진우 부장의 방문에도 불구,겉으로는 조용한 분위기. 북한측 한 관계자는 기자가 전화를 걸어 오부장이 대표부내에 있는지 등을 묻자 『그런 일 없다』고 잡아떼면서 『왜 그리 관심이 많으냐』고 딱딱한 반응. 북측은 한달여전부터 폐암치료병원을 물색해 왔으며 암치료약을 상당분량 구입해 평양으로 수송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오늘중 검진 받을것” ○…오부장은 입원할 병원이 워낙 취재진에게 노출돼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거소에서 의사왕진을 통해 진료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라에네크병원측은 많은 취재진이 몰리자 『오늘 이 시간 현재 「오진우」라는 환자는 병원에 없다』며 『그러나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겠다』고 발표. ○노출우려 왕진 가능성 ○…프랑스 내무부는 26일 상오 오부장이 이날 중 라에테크병원의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 외무부는 검진결과에 따라 입원,수술,귀국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 ○외교소식통,망명 일축 ○…한 외교소식통은 오부장이 망명할 가능성에 대해 『프랑스정부는 인권탄압등의 경우에 한해 망명을 허용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일축. 이 소식통은 『오부장의 프랑스방문이 핵문제합의문 채택에 이어 남북대화등 관계진전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
  • “63빌딩 능가할 70층호텔 지어라”(「85년북한」극비보고서:중)

    ◎김정일,루마니아 석유 공급않자 불만/이철봉 사회안전부장 과음문책 해임/중공군 6·25참전 기념식 열어 유대 과시하라 김정일은 당중앙위 정치국 전체회의와 중앙인민위 합동회의 결과에 대해 공개된 정보외에 상세한 사항을 본 대사에게 알려주었음.당지도부 인사이동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음.정치국원이며 군수산업분야 담당 당중앙위 비서인 연형묵을 정무원으로 보냈다고 함.이는 행정부내 당의 원칙강화를 위해서라고 함.정치국 후보위원 이진모가 대신 군수산업 담당 중앙위 서기로 임명됐다 함.정치국 후보위원겸 당중앙위 비서인 안승학이 정무원 부총리겸 경공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 됨.정치국 후보위원 계응태가 경공업 담당 당중앙위 비서로 임명 됨.이 결정사항은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되나 업무 인수인계및 새업무는 이미 시작됐다고 함. 북한경제에서 비철금속 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추어 채광·비철산업 개발을 전담할 특수부서를 중공업분야를 관장하는 당중앙위 제1경제부로부터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함.김하철이 이 새부서의 책임자로 임명 됐음.정하철은 50년대 소련에서 광산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당중앙위 총무부장,당중앙위 총서기국 비서장 임.그의 후임에는 최영림 부총리가 임명 됨.최영림은 이전에도 총서기국 비서장을 역임했음.최영림이 정무원 부총리라는 힘든 직책에서 벗어나 공공연히 기쁜 내색을 한데 대해 김정일은 그의 당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김정일은 조선노동당에서도 소련공산당과 마찬가지로 당중앙위에서 총무부를 조직부 다음으로 중요부서로 간주한다고 함.당중앙위 총무부장이 당총서기와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최영림이 정무원 재직시 익힌 업무가 새직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함. ○지도부 인사 설명 김일성은 고령인 탓에 지방순시를 자주 못하고 대신 보좌관들을 지방에 파견해 현지사정을 보고서로 올리도록 하는데 현재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도 보좌관들은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함.김정일은 얼마전 노동신문 주필 김기남을 당중앙위 선전부장으로 임명했다고 함.대신 이성복을 노동신문 주필에 임명.이성복은 노련하고 균형감각을 가진 노동자출신으로 한국전쟁시 인민군으로 낙동강까지 내려갔다고 함. 제대한뒤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노동신문 남한부장을 지냈으며 최근 15년간 당중앙위서 연구원·부서책임자로 근무했다고 함.75년부터 중앙위 선전부 부부장을 지냈음. 김정일은 이철봉 사회안전부장을 해임하고 정치국원이며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백학림을 신임 사회안전부장에 임명한 배경에 대해 설명.김정일의 말에 따르면 이철봉의 경질이유는 과다한 음주때문.지난9월 중국인민경찰 대표단 일행을 위해 옥류관 식당에서 베푼 만찬에서 이철봉이 혼자 보드카 2병반을 마시고는 몸을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취했다 함.1967년 제4차 당중앙위 전체회의의 결정에 따라 잠수함근무를 제외한 모든 군에서 음주는 금지돼 있음. 국내사정에 관해 김정일은 일기불순과 태풍피해까지 겹쳐 금년도 작황은 흉작이라고 말함.그러나 국가전체로 볼때 수확량이 지난해 수준은 된다고 함.86년도 1월1일을 기해 농민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실시된다는데 엄청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함. 김정일은 또 현재 북한지도부는 자동차도로 건설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로혁명을 완수하자」는 슬로건을 채택했다고 함.관련부서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지시사항을 많이 내렸으며 수송량 증대로 인한 도로정비의 필요성을 주지시키느라고 애쓰고 있다고 함.구역마다 교통법규강습회를 조직하고 트럭운전자 1만5천명을 평양시내 체육궁전에 모아놓고 특수교육도 시킨다 함.김정일은 그러나 기대한만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소련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소련 내무성의 「가이」(경찰)의 교류 필요성을 역설했음. ○도로건설에 박차 김정일비서는 또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대규모 호텔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음.이미 평양에 45층짜리 호텔을 지었고 4,5개의 호텔을 더 지을 계획이라고 함.호텔건설은 88년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 함.특히 대동강의 섬에 프랑스와 합작으로 70층짜리 호텔(유경호텔)을 지을 예정이라고 소개했음.김정일은 이에 덧붙여 『얼마전 남한에서 60층짜리 보험회사 건물을 지어 이를아시아 최고층 건물이라고 지랑하는데 이를 능가할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아울러 평양에 15만명을 수용할 대형 스타디움 1개와 5만∼6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 4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함.내주중 원산시 갈마반도의 군용비행장이 있는 자리에 국제호텔 기공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함.원산을 휴양도시로 만들라는 김일성주석의 지시에 따라 일제때 건설된 이 비행장을 철거키로 했다고 함. 모스크바에서 열린 청년학생축전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김정일은 말했음.그는 소련콤소몰(청소년동맹)이 행사준비를 비롯,행사전반에 걸쳐 많은 조언을 해준데 대해 매우 고마워했음.차기 청년학생축전을 평양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소련측이 지지해준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음.조만간 있을 미소 정상회담과 관련,김정일은 레이건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음.레이건은 제국주의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제국주의의 요체는 변치않기 때문이라는 것임. 김정일비서는 또한 10월말 중공의용군의 한국전쟁 참전35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음.적들에게 북한과 중국의 유대가 긴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함.소련대표단을 대규모로 초청해 해방40주년 기념식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함.중국대표단은 10명으로 구성될 에정이며 초청받은 사람 모두가 초청을 수락했다고 함.당·정부 인사들로 구성될 이 대표단의 단장은 정치국원이며 중공당중앙위 서기인 이붕부총리가 맡을 것이라 함.이붕은 소련에 더 잘알려진 인물임. 소련에서 공부했고 지난3월 고르바초프와 면담했던 인물.여성 1명도 대표단에 들어있는데 중공당 중앙위 국제관계부 부부장이라고 함.이 여성도 소련서 공부해 러시아어를 잘 구사하고 주로 동구관계 업무를 다룬 인물이라 함. 지난 가을 김일성과 호요방의 신의주회담때 배석했다고 함.행사중에는 리셉션·매스게임·문화공연등이 들어있고 미국의 한반도정책 비난,주한미군철수등을 요구하는 연설이 있을 것이라고 했음.김정일은 중국대표들이 미국 비난연설을 할지 흥미거리라고 했음. ○소련 대표단 초청 차우셰스쿠 루마니아대통령의 북한방문과 관련,김정일은 두나라 정상이 사회주의 건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했음.차우셰스쿠는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 개최와 구코민테른과는 다른 새로운 인터내셔널 창설을 제의했음.이 문제는 추후 추가검토와 논의를 갖기로 합의했음.아시아문제를 논의하면서 두 정상은 미국에 대응하는데 일본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으며 특히 고려민주연방창설 제의와 남북한·미국 3자회담개최를 지지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또 88올림픽에 관한 조선노동당의 입장에 대체적으로 동의했음.루마니아측 요청으로 차우셰스쿠방문 결과를 양국공동 커뮤니케로 발표키로 결정했다고 함. 두 정상간 이견은 특별히 없었으나 경제문제에서 때로 첨예한 견해차가 드러났다고 함. 루마니아는 북한측에게 자국산 기계수입을 대폭 늘리고 이를 북한산 시멘트·비철금속·기타 원자재로 갚아줄 것을 요구.반면 북한은 예를들어 트럭의 경우 자체 생산분이 충분해루마니아산 자동차를 수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더구나 루마니아에서 수입한 6∼7t짜리 트럭은 북한에서 1년만 쓰면 고장난다고 함.루마니아제는 아스팔트 도로용인데 북한은 이를 광산·군용등으로 사용할 목적임.북한에서 꼭 필요한 자동차는 루마니아도 전략물품이라는 이유로 수출을 거부했다고 함.전략물품의 경우는 루마니아 자체에서도 부족하다는 주장.북한이 루마니아산 석유를 수입하고 싶다고 하자 루마니아측은 자기들도 매년 소련에서 6백만t의 석유를 수입한다며 거절했다고 함.김정일은 루마니아가 자기들 석유는 앞날에 대비,비축하고 있다며 불만스레 말했음.
  • 평양주재 슈브니코프 소대사(「85년 북한」 극비보고서:상)

    ◎북­소,전함 공동생산 합의/김정일 “러시아어 교육 대폭강화” 명령/북서 활약한 소노동자 소재 영화합작/“서방에 납·아연등 팔았다” 공진태 무역위장 해임 서울신문사는 24일 1985년10월 슈브니코프 당시 평양주재 소련대사가 본국 당중앙위에 보낸 북한 김정일 관련 비밀보고서(슈브니코프대사가 85년10월12일,13일 양일간 김정일의 초청으로 원산의 휴양지에서 그와 장시간 나눈 대화를 토대로 작성)를 입수했다.이 보고서는 당시 소련 외무부와 당중앙위에 극비 보고됐으며 즉각 당지도부는 당중앙위 정치국원들에게 회람토록 했었다.「극비보고서 №374 제목=김정일은 소련·북한 두나라관계가 긴밀해진데 대해 만족을 표했음」의 핵심부분을 3회에 나누어 게재한다. 김정일은 북한지도부가 최근들어 북한·소련 두나라간의 군사협력이 활발해진데 대해 특히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번 북한해방 40주년 경축사절로 왔던 소련대표단의 단장인 제1국방차관 V I 페트로프 원수와의 대화에 매우 만족을 표했음.김정일은 이 대화에서 북한의 해안경비력 강화와 소련의 지원으로 북한의 군수산업을 현대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힘.그는 아울러 소련전문가들을 초빙,북한 군수산업의 현황을 정밀진단하고 현대화 작업의 범위,가능성 등을 타진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 ○합훈실시도 합의 김정일은 소련에서 휴양중인 조선노동당 정치국상임위원겸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에게 소련정부가 보여준 호의에 사의를 표했음.오진우가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현대 군사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가졌고 페트로프차관과 회담한 것을 비롯 10월13일에는 국방장관 S L 소콜로프원수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했음.김정일비서는 해군함대 총사령관 김일철 제독의 소련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음.김일철제독은 소련해군 총사령관,참모총장과의 회담에서 두나라 합동군사훈련 실시와 합동작전계획수립에 합의했으며 양국공동으로 전함 수종을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함.북한이 전함의 선체를 생산하고 소련측은 군사,전자장비를 제공하는 조건임.김정일은 이제 두나라관계가 실질적인 동맹관계를 갖게됐다고 말함.조선노동당 정치국은 해군사령관의 보고서와 양국관계 발전계획을 승인했다 함.김정일은 『이유는 말하지 않겠지만』이라고 말한 뒤 이미 20년전 김일성과 브레즈네프 사이에 양국해군협동훈련실시에 합의하고서도 지금까지 한번도 실시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 ○강성산 방소 결정 김정일은 또 김일성·고르바초프의 정상회담이 양국관계증진에 엄청난 중요성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그는 이 정상회담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고르바초프서기장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강조.그는 고르바초프가 지난 4월 제27차 소련공산당대회 참관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남외교부장을 만나 자신은 「의무적으로」평양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환기시킴.김정일은 만약 당대회 직후 평양방문이 어려우면 지난 1966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두나라 정상이 우호회담을 가진 것과 같이 소련극동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고려해보자고 제의.그는 현재 국제정세가 어렵게 돌아가고 두나라 정상회담을 가진지가 오래됐다는 점을 강조. 김정일은 세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조만간 있을 일본방문 뒤 평양을 방문해 줄것을 요청.또한 M S카피차 외무차관도 업무협의차 연말까지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희망.자신의 소련방문과 관련,김정일은 소련동지들이 초청해준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반드시 방문하겠다고 밝힘.그러나 자신의 방문은 시급한 것이 아니며 두나라 당서기장의 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이 주된 임무임을 재강조함.그는 호네커 동독당서기장으로부터 서면초청,토드르 지브코프 불가리아 당서기장으로부터 구두로 방문초청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유럽방문기회가 생기면 소련·동독·불가리아를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고 함.특히 소련을 방문하면 고르바초프를 면담하고 지방시찰,휴양지도 가고 싶다고 함.그는 그러자면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너무 바빠서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함. 이런 문제들을 소련과 협의하기 위해 당정치국 결정으로 자신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함.김정일비서는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소련방문길이 결정됐다고 말함.양국 실무진의 협의를 거쳐 방문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함.그는 해군군사수역에 관한 양국협상을 빨리 마무리 짓고 협정체결을 하자고 말함.지난해 양국 지상국경 협상의 선례를 따라 과감하게 진행시키면 아무런 어려움도 없다고 그는 강조. 경제협력과 관련,김정일은 북한은 소련으로부터 알루미늄·시멘트 생산을 위한 네펠린 생산에 도움을 원한다고 밝힘.그는 네펠린의 산업용 재생기술이 소련에서만 개발된 기술이라고 말함.그래서 북한기술자들을 소련에 보내 기술습득과 필요장비를 구입토록 하자고 제의. 김정일은 제2차 북한·소련 합작영화 제작 합의에 만족을 표시.40∼50년대 사이 원산에서 활약한 소련의료노동자 「마루샤」의 영웅적 활동을 소재로 한 영화임.그는 또한 평양예술단 「만수대」가 10월16일 모스크바로 떠나 크렘린의 인민대회궁전,볼쇼이무대,키시네프시의 옥차브르 연주홀에서공연할 계획이라며 만족을 표시.그는 자신이 직접 이번 만수대예술단의 해외나들이를 준비시켰으며 특히 한국어를 모르는 소련청중들을 위해 노래보다 춤을 프로그램에 많이 넣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음.김정일은 소련과 협력증진방안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학교에서 러시아어교육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함.자신의 명령으로 전체학생 60%가 러시아를 제1외국어로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이전에는 러시아어와 영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했는데 영어를 선호하는 학생수가 많았다고 함.중앙라디오 방송에서 정기적으로 러시아어 강좌를 방송한다고 말함. 김정일은 김일성주석의 소련과 모스크바방문 직후 청진부근의 주일시에서 개최됐던 1984년 7월의 당중앙위 전체회의 결정사항을 모든 지도자들이 다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당시 당중앙위 총회의 주요 결정사항은 모든 사회주의 국가와 전방위협력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함.김정일은 정치국후보위원으로 대외경제관계총책인 공진태를 구습에 빠진 대표적 인물로 예로 듦.김정일은 공진태가 아연·납등 전략수출물품의 50%이상을 당의 허가없이 소련·동독 등 형제국에 보내는 대신 자본주의 시장에 내다팔았다고 밝힘.이같은 사실은 소련과 북한간 최근의 회담에서 드러났는데 이밖에도 공진태는 5만명의 북한노동자를 소련에 보내겠다는 제의도 했다고 함.이는 그의 권한밖의 일로 당중앙위와 정부당국에 사전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김정일은 말함.김정일은 조국의 노동력도 부족한 시기에 그런 제의를 했다고 밝히고 『한사람이 자의적으로 한 일로 인해 소련측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데 대해 사과한다』고 했음.그는 앞으로 당중앙위는 국가의 무역외무조항이 엄격히 이행돼도록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공진태가 한 약속에 대해서는 여유 노동력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추가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약속을 결국 지킬수가 없었다고 함. ○군사력 필요 강조 김정일은 한반도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북한이 남한보다 많은 군사력을 보유해야한다는 점을 소련동지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함.아울러 인구는 남한의 절반수준이기 때문에 모심기,추수시기에는 정기적으로 많은 주민을 농업분야에 동원시켜야 한다고 함.공진태는 정치국전체회의에서 신랄한 비판을 받았고 10월1일 열린 북조선중앙인민위원회에서도 비판을 받았다고 함.그는 정무원 부총리직에서 해임됐고 국가대외무역위원장직에서도 해임된뒤 인민봉사위원회위원장에 임명됐다고 함.아울러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정치국 후보 위원직도 박탈키로 결정.그때까지 정치국원 자격은 정지시킨다 함.공진태는 자신의 행위가 개인의 과욕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으며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외화를 벌어들여 당으로부터 칭찬을 받고싶은 나머지 그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자아비판했다고 함.
  • 등사후 대비 강택민 체제 정비/오늘 개막 중국 4중전회 전망

    ◎정치국·군사위 개편 집중논의/경제분야보다 정치개혁 역점 25일부터 북경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중국 공산당 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는 강택민체제의 강화를 위한 당조직의 개편및 정비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포스트 등소평시대를 대비,당의 조직을 강의 지휘체계아래 정비해 나가는 한편, 개방의 심화에 따라 약화·이완되고 있는 공산당의 조직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의 모색이 이번 회의의 최대 현안이 되리라는 것이다. 당의 조직정비,주요인사문제,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개혁,반부패운동등 정치부문의 논의가 심도있게 논의되고 반면에 경제문제는 사실상 형식적인 논의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의 최고 정책결정권자들이 경제문제보다 등사망이후의 중국공산당 결속과 안정을 확보하는 일을 더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있으며 강체제의 안정성에도 불구,완벽한 장악력은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이번 당대회의 정치적 의미는 1백89명의 중앙위원이나 1백30명의 후보위원에 끼지 못한 각 성과 시의당 책임자들도 참가하도록 결정됐다는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경제문제에 대한 논의가 형식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은 당지도부조차 경제성장속도,각 성간의 균형발전문제,중앙과 지방간의 재정및 조세부담문제등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경제문제는 그간 추진해온 기조를흐트러뜨리지 않고 추진해 나가며 경제문제가 당 내부의 결속과 안정을 해치는 논쟁거리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사실 올 4중전회는 시기를 당겨올 상반기중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경제문제를 둘러싼 이견등으로 계속 순연돼 왔다. 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당의 건설문제는 크게 일부 간부의 연소화,농촌조직의 강화,사상교육강화등으로 요약된다.간부의 연소화 추진은 지난6월 군부내에 친위세력을 심기위해 강택민이 장성19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이런 맥락에서 친강택민세력 보강을 위한 정치국원의 충원(현재22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군부에 대한 확실한 장악을 위해 지호전국방부장겸 당중앙군사위 위원(65)을 신설된 당중앙군사위 비서장에 임명하는 문제와 등소평의 경호책임자중 한 사람인 왕서림해방군총정치부 부주임(64)을 중앙군사위위원으로 승진시키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는 사실상 군의 인사권등 실권을 쥐고있는 기관이다.등소평을 대신해 강택민의 군부내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유화청정치국상무위원과 장진국방대학교장이 부군사위 주석직을 맡고 있으나 유와 장이 79,80세의 고령으로 실질적인 집무가 어려워 좀더 젊은 군부내 강택민 대리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왔다. 강체제 강화를 위한 당의 제도개혁으론 정치국의 권한 강화와 당의 상부조직에 의한 하부조직 감독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또 반부패투쟁의 확대조치와 간부의 연소화조치의 확산을 통해 반대세력이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도 이번 회의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북 김정일 중심 경제건설 촉구/홍성남 북부총리

    【북경 연합】 북한노동당 중앙정치국 후보위원겸 정무원 부총리 홍성남은 9일 인민들에게 김정일을 정점으로 한 노동당을 중심으로 더욱 긴밀히 단결,경제건설과 인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가 1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곳 분석통들은 특히 홍이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함께 ▲경제건설과 ▲인민들의 생활수준향상을 강조한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북한의 김정일체제가 경제회생을 위해 부분적이고 점진적인 개방노선으로 돌아설 것임을 시사하는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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