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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P단일화 종착역 보인다/권력분점 타결…새달초 공동집권 대장정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후보단일화 행보가 긴 여정을 끝내고 종착역에 들어설 참이다.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7일 간부회의에서 “합의문 작성소위에서 합의문 초안의 중요사항에 대해 합의,최종정리중이며 거의 완성단계”라고 보고했다.금주중 합의문이 매듭지어지면 내달초에 단일화 가도의 ‘화룡점정’이 예상된다.김대중·김종필 두총재간 만남을 통해서다. 회동은 김영삼 대통령과 JP의 청와대회동이 예정된 3일과 국민회의측의 대선자금 모금 당후원회가 열릴 12일 사이에 택일될 공산이 크다.늦어도 10일께까지는 JP가 DJ의 손을 들어줘 12일 행사가 축제 분위기 속의 출정식이 되도록 하는게 국민회의의 바램이다. 양측은 단일화의 관건인 역할분담식 권력분점에 이미 의견일치를 본 상태다.이를테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단일후보로 집권하게 되면 자민련측이 두당 ‘공동정권’의 초대 총리를 맡기로 했다. 한때 갈지자 행보였던 단일화 협상이 잰걸음으로 급반전된 것은 JP의 의중이 최근 단일화로 쏠린 사실과 무관치 않다.여권과의 보수대연합과DJP단일화 사이에서 JP의 좌고우면이 사실상 끝난 탓이다. 다만 JP는 두 갈래 선택 사이에서 절묘한 곡예로 몇가지 실리는 얻었다.대세를 굳히기 위해 단일화에 몸이단 DJ로부터 많은 양보를 얻어냈다.15대국회내 내각제 개헌,공동정부의 5대5 지분,순수내각제 등이 그것이다. 물론 합의문이 내각제 추진을 100%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산전수전 다 겪은 JP도 잘 알고 있다.그는 지난 23일 SBS 토론회에서 “합의를 모두 공개하고 증인을 서줄 것을 국민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약속을 안지키면 어쩔수 없는게 아니냐”고 혼잣말처럼 반문했다.
  • 정대철 부총재 DJP에 반발

    ◎“대통령·총리 선택권 양보 웬말이냐”/당선 “내각제뒤 입지 불안” 평가절하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가 27일 계가단계에 접어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협상의 종반 수순의 문제점을 짚고 나섰다. 당내 비주류격인 그는 이날 간부회의 석상에서 갑자기 DJP단일화 합의문이 실린 조간신문을 책상에 내던지며 목소리를 높였다.“내각제 개헌 이후의 상황을 자민련에게 보장하는 합의가 말이 되느냐”는 문제제기였다.‘내각제 개헌후 초대 대통령과 총리직(수상)의 선택권을 대통령후보에게 양보한 자민련이 우선권을 갖는다’는 대목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에 단일화 협상대표인 한광옥부총재가 “합의본 것도 아닌데 신문에 난 걸로 얘기하면 되느냐”고 받아쳐 분위기가 한때 어색해졌다는 후문이다. 정부총재는 이후 기자실로 찾아와 “DJ 다음은 JP에게 주겠다는 합의를 국민과 당에 물어보지도 않고 엿장수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한 당직자는 “정부총재가 내각제이후 자신의 처지를 염두에 두고 한번 해본 소리가 아니겠느냐”고 애써 평가절하했다.그러나 자민련 내부에서도 충청권 및 TK출신 일부 인사 등이 DJP단일화에 반발하고 있어 협상 타결이 되더라도 두 당내에서 잡음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 신한국 폭로전 ‘주춤’/비주류측 일부 곧 탈당 움직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이 친정체제 구축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측 일부가 이번주중 탈당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서석재의원 등 비주류 5∼6명은 30일쯤 탈당,‘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를 결성해 무소속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 이인제후보 등과의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27일 폭로·비방전을 중단하고 반DJP 연대 방안을 다시 모색하는 등 내분사태가 일시적인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이총재는 이날 김태호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역사바로세우기나 금융실명제 등 현 정부의 정책을 근본부터 뒤집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한단계 조절했다. 김덕룡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측이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화합을 강조했으며,비주류 신상우 의원도 이총재와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선 연대,후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는 내용의 반DJP 연대안을 제시했다.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의원과 신의원을 잇따라 만나 당 내분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반이성향의 김무성·박종웅·이재오·유용태·김학원·원유철·최욱철·임인배 의원은 이날 모임을 갖고 서석재·신상우·박관용·김덕룡·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의 당 분열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친이 성향의 홍준표·김문수·이우재·송훈석·권철현·이신범·정의화 의원도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당력 결집을 호소했다.홍의원 등 주류측 초선의원 15명은 28일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의 화합방안을 논의한다.
  • DJP단일화 내주초 매듭/새달 10일까지 공동 선대기구 구성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주초 양당 총재 회동을 추진,대선후보 단일화협상을 최종 매듭지은뒤 늦어도 내달 10일까지는 양당이 공동참여하는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27일 알려졌다. 양당은 또 후보단일화 합의문을 통해 이번 대선의 단일후보를 김대중총재로 명시하되 집권후 역할분담에 대해선 후보를 내지 않는 당에서 조각권 등 실권을 갖는 총리를 맡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7일 이와 관련,“국민회의측에서 우리 당이 요구한 내용에 대해 거의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금주내에 (실무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우리 당과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가 완전합의된 것이 아니다”고 말해 내각제 약속 이행 등 양측 합의보장장치에 관한 막바지 절충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DJP 단일화 최후고비‘TK지분’/국민회의­자민련 미묘한 입장차

    ◎국민회의­대선승리 겨냥 “20% 양보 가능” 비쳐/자민련­“TK 독자지분 요구 수용 불가” 강경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오는 29일 합의문 작성 목표 아래 초읽기에 돌입했다.그런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담판은 마지막으로 건너야 할 다리다. 실무협상 차원에서는 큰 줄기가 형성됐다.3대 쟁점중 내각제 도입시기와 형태는 15대 국회 임기말과 순수내각제로 확정됐다.지자제 및 16대 총선 공천지분도 절반씩 갖기로 했다.이것만으로는 29일 합의문 작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같다.그러나 단일화에 가담할 대구경북(TK)세력의 지분 문제가 또하나의 해결거리로 남아 있다. 양당은 이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우선 TK측은 독자지분을 요구하고 있다.한술 더떠 국민회의와 자민련과 똑같은 지분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 박준규 전 최고고문과 박철언 부총재 등 두 사람이 중심이 되고 있다.이들은 무소속 박태준 의원도 합류시키기 위해 계속 교섭중이다. 국민회의측은 어느정도 지분은 인정해주자는입장이다.4대4대2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이번 대선에서 TK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면 독자세력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자민련측은 완고하다.타정파 영입시에는 국민회의측과 동일하게 양보키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두 박의원이 주도하는 TK를 독자세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이들에 대한 JP의 불신이 깊은 탓이다.JP의 한 측근은 “이들의 지분을 인정해주려면 우리당이 아니라 이들과 후보단일화를 해야할 것”이라고 으름장이다. 실무협상에서 이같은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되면 JP의 택일만이 변수로 남게 된다.DJ는 속전속결을 기대하고 있다.내친 김에 11월 3일 DJP회동에서 결말짓자고 보채고 있다. JP는 그러나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실무협상이 끝난 뒤에야 생각해볼 일이라는 입장이다.신한국당 내분사태 등 급변하는 정국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그래서 다음달 3일 광주,6일 대구 등 지방 TV토론 전에는 결심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게 자민련측 전망이다.
  • 정치개혁법안 오늘 막판 절충/4자 회동

    ◎여 떡값 처벌·야 연합공천허용 요구/시한 나흘 남겨… 미합의 쟁점 일괄타결 예상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국회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특위활동 시한을 나흘 앞둔 27일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떡값’ 처벌조항 신설여부와 연합공천허용문제,정당연설회의 옥내집회 개최횟수 등 미합의 쟁점에 대한 막판 절충을 벌인다. 신한국당 목요상 총무는 회담에서 음성정치자금인 이른바 ‘떡값’수수에 대한 처벌조항 신설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음성정치자금 문제는 돈세탁방지법을 통해 처리하자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후보단일화를 추진중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후보를 내지않는 정당도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2개 이상 정당이 후보를 연합공천할 수 있도록 주장할 방침이나,신한국당은 이를 수용치 않는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또 정당연설회중 옥내집회의 경우 횟수 제한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신한국당측 입장과 야당측의 50회 개최 주장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을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또 ▲선거일 1개월전부터 당원연수 및 교육의 전면금지 ▲정당활동비 총액제한 ▲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및 정치활동 허용 문제 ▲당원교육의 제한기간 확대 ▲선거범 수사전담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 등을 놓고 절충을 계속한다. 국회 정치특위는 최대 쟁점인 지정기탁금제 폐지 원칙에 사실상 합의함으로써 4자회담에서 미합의 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이룬뒤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단일안을 의결,본회의로 넘기고 활동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 DJP단일화 새달초 담판/실무협상 29일까지 끝낸후 총재회동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빠르면 오는 29일까지 후보단일화협상 합의문 조문화 작업을 마치는 등 실무협상을 마무리짓고 내달초 양당 후보단일화를 최종 담판하기 위한 양당 총재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5일 대선후보단일화협상 합의문 작성기초소위를 계속,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지자제 및 16대 총선 공천지분문제와 관련,합의문에는 50대 50의 동등한 지분에 따른 공동정권 수립정신만 명시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공동정권 수립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문 기초소위에는 한광옥 부총재 박상천 총무 박광태 의원(이상 국민회의)과 김용환 부총재 정상천 부총재 이양희 의원(이상 자민련)이 참여하고 있다.
  • “15대말 순수내각제 개헌”/김대중 총재 TV토론

    ◎비자금 밀약설 사실무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4일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 협상과 관련,“내각제 형태에 대해선 자민련의 주장을 수용,아무 조건없이 순수내각제로 양보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SBS 초청 TV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동의를 얻어 15대 말 내각제 개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총재는 또 “이번에 대통령 후보로 나가 집권하면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전 국무총리를 2년반 정도 하고 내각제 개헌후에는 자민련에서 총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에 대해 “일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의 밀약설 등을 주장하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 이회창­조순 손 맞잡을까/‘상대의중 떠보기’상당한 물밑접촉 추정

    ◎후보단일화 등 난제 많아 성사엔 회의적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가 23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선후보 정보화 정견 발표회에서 조우했다.이른바 ‘반DJP연합론’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 두 후보가 나눈 악수는,짧았지만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이총재와 조총재는 대선 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봐야지.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다” “다음에 얘기하자”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두 후보 사이에는 연대에 대한 서로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상당정도 물밑접촉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두 후보는 이날 하오 회동계획을 잡았다가 보도진들에게 일정이 새 나가자 서둘러 이를 취소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그냥 한번 인사나 나누려고 한 것인데…”라면서도 “어차피 두 후보 모두 3김청산과 새정치 구현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으므로 만남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해 조만간 양자회동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반 DJP연합’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김윤환 공동선대위원장은 “반 DJP 연합이 실현될 확률은 소수점 이하”라면서 “반 DJP 연합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다.후보단일화의 문제를 염두에 둔 것이다.
  • 후보단일화 새달초 결말/김종필 총재 TV토론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23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의 대통령후보 단일화와 관련,“11월초에는 결말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밤 SBS­TV토론회에 출연,“김대중 총재와는 최근 거의 생각이 같아져 단일화에는 그리 먼 시일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총재는 ‘김대중 총재가 내각제 약속을 지키는 것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앞에서 내용을 전부 공개하면서 지키겠다고 약속하고서도 지키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DJ “미워할 수 없는 대쪽”

    ◎비난공세속 한쪽선 “신한국당 안정 염원”/“낙마땐 이인제씨와 힘겨운 싸움” 판단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에게 있어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는 애증이 엇갈리는 상대다.무엇보다 비자금사건 이후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데 대해서는 분노가 치민다.그럼에도 그가 행여 낙마할까 걱정하는 것은 물론 이인제 전 경기지사에게 잠식당한 여권표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까지 갖고 있다. 엇갈리는 감정을 낳은 바탕은 이렇다.DJ(김총재)는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후보단일화가 무르익어 가는 만큼 현재의 구도를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한다.반면 이총재의 유고는 곧 필승구도가 깨지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총재를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이유다.DJ의 이총재에 대한 사랑(애)과 미움(증)은 23일에도 그대로 표출됐다. 김민석 부대변인은 이날 “이총재가 검찰의 비자금수사 유보결정에 대해 우리당과 검찰의 사전내통설을 흘리고 있다”면서 “아직도 저질 폭로극의 미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이총재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열린 간부회의는 그러나 이총재의 맹성을 촉구하면서도 ‘신한국당의 안정’을 염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참석자들은 이날 이례적으로 “신한국당이 하루빨리 당을 수습,정상적 선거에 나서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할 자세를 갖추기 바란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야 후보단일화 타결 단계”/자민련 김용환 부총재 밝혀

    ◎독일식 내각제·양당 공동정부 구성 합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실무대표인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2일 DJP단일화 협상과 관련,“대선 후보를 내는 정당과 내지 않는 정당간의 역할 분담 및 정치적 역할의 보장책에 대한 표현상 문제 등 약간의 협의 사안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부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15대 국회 임기내 독일식 순수내각제로 개헌하고 이를 대선 공약에 반영키로 국민회의와 합의를 도출했다”고 보고해 단일화 협상이 실무차원에서는 타결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김부총재는 또 “양당이 동일 지분의 원칙아래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는데도 합의했다”면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대목은 후보를 내는 정당과 내지 않는 정당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따라 합의문 시안 마련을 위한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후보를 양보하는 측이 내각책임제 아래 2년반 동안 총리직을 맡는 문제가 막판 쟁점으로 남아 있다. 양당은 합의문 작성이 마무리되면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양당총재 회동을 갖고 단일후보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반DJP연대 협상기구 꿈틀/여 비주류 설치문제 제기에 주류 반발

    ◎이 총재 압박·후보교체 명분축적 성격 여권내에서 ‘반DJP연합’이 공론화되기 시작하면서 후보간 연대문제를 논의할 ‘연대 협상기구’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여권 일각에서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연대기구’ 설치는 지난 20일 신한국당 서울지역 의원 모임에서 처음으로 제기됐다.이날 모임은 서울시지부장인 김중위 의원의 주선으로 김영귀 서청원 류용태 이재오 홍준표 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논의도중 비주류 일부에서 기구설치 문제가 제기되자 홍준표 의원은 “논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먼저 자리를 떴다. 논의된 당시 상황을 봐도 이 기구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반DJP 연대’를 위해서는 이회창 총재가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연대기구의 협상대표는 각당 대표나 선거대책위원장급이어야 한다는 구상이다.연대의 목적이 정권재창출에 있는 만큼 22일 이한동대표와 서울지역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공식 건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연대기구의 구성은 비주류의 후보교체론 확산의 일환이다.일종의 이총재에 대한 압박카드이자,명분축적의 성격이 짙다. 주류측이 한마디로 일축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문호는 열려있으나 후보는 이총재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후보단일화를 위한 연대기구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주류측의 판단이다.
  • 대선정국 중대변화 조짐/비자금수사 유보

    ◎여 후보교체론 확산… 내홍 심화/이 총재측,법무·검찰총장 인책론 제기키로 검찰이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선후로 유보함에 따라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면서 대선정국도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은 검찰의 결정에 청와대측의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김영삼 대통령과의 결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권내 갈등기류가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와함께 비자금 공세를 주도해온 이총재에 대한 당내 비난여론과 ‘후보교체론’이 확산될 공산이 커 신한국당의 내홍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총재 주재로 긴급 당직자회의를 소집,검찰의 수사유보 결정 철회와 함께 즉각적인 수사착수를 촉구했다.이총재는 이어 김윤환 김덕룡 선대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검찰의 수사유보 결정배경을 면밀히 파악한뒤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총재는 또 하오에는 여의도 부국증권 빌딩 후원회 사무실과 여의도 당사에서 신경식 비서실장과 윤원중 부실장,하순봉 강재섭 박성범 황우여 변정일 의원 등 특보단회의와 특보 및 보좌역 합동회의를 잇따라 주재,22일중으로 DJ비자금과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자신의 경선 자금 등 모든 의혹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하는 등 한편 법무장관 및 검찰총장의 인책론을 제기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총재는 22일중 기자 간담회나 서울방송이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검찰의 수사유보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김총재의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이달말까지 자민련과 후보단일화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협상에 박차를 가해 대세를 완전히 굳힌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또 검찰 발표를 기점으로 앞으로 정치외적 변수의 작용 가능성이 크게 약화됐다고 판단,비자금 정국 대응에 쏟았던 당력을 다시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 전환해 경제대책 제시 등 긍정적인 정책경쟁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자민련은 검찰의 비자금 수사 유보결정에 대한 구체적 입장표명을 유보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신한국당내 후보교체론이 공론화돼 이회창 총재가 낙마하거나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 DR­조순 3김 정치 청산 공감대

    ◎DR­‘낡은정치 추방’ 조건없는 대연대 역설/조순­“모두 마음비우고 헤쳐모일 필요 있다” 민주당 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21일 공개회동을 가졌다.21일 상오 조총재를 연사로 초청해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김의원 주도의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이사회는 시기와 내용등에서 당안팎의 주목을 끌었다.우선 후보교체론이 고개를 내민 신한국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이 소속의원들과 함께 야당 대선후보의 ‘말씀’을 듣는 자체가 예사롭지 않다.두 사람 모두 구시대정치 청산을 역설하며 연대의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주목할 점이다. 이날 이사회는 흡사 기자회견을 방불케 했다.조총재는 취재원이 됐고,신한국당 의원들은 그의 연대구상을 묻는 기자가 됐다.김종하 김형오 이경재 맹형규 이사철 손학규 박종웅 의원 등 의원 34명을 비롯,연구회소속 신한국당 원내외위원장 55명이 참석했다.강연에 앞서 김의원은 측근인 이원복 의원을 민주당에 보내 조총재를 수행케 하는 예우를 갖추기도 했다. 모임에서 조총재와 김의원은 3김정치 청산을 위한 대연대에 입을 모았다.김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정경유착으로 상징되는 지난 30년의 3김정치시대로 되돌아갈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선두를 내달리는 대선국면을 우려했다.김의원은 이어 “이제 국민 65%의 열망을 받들어 3김정치 청산을 위한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어떤 후보나 세력도 소리를 버리고 대의를 따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건없는 대연대를 역설했다. 이에 조총재도 강연에서 “정경유착의 낡은 정치 청산을 위해 모두가 마음을 비우고 건전세력 연대에 동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조총재는 이어 신한국당과의 연대의사를 묻는 질문에 “지금 신한국당이니,민주당이니 하는 차원에서 생각하면 지금의 혼돈을 극복할 기회를 놓친다”며 “모두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헤쳐모일 필요가 있다”고 정계개편까지 염두에 둔 듯한 연대의지를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연대의 핵인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한발씩 비켜섰다.김의원은 “내 행보가 후보교체론과 혼돈되어서는 안된다”고회동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선연대 후단일화 새달초까지 윤곽”/조순 총재 TV토론

    민주당 조순 총재는 20일 “건전세력의 결집은 11월 초순까지면 충분하며 나와 함께 일할 대상이 누구인가도 그때까지는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밤 SBS초청 후보토론회에 참석,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건전세력연대’의 구성시한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후보단일화 문제는 그 후에 논의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선연대,후후보 단일화’의 연대구상을 밝힌 것으로 11월 초순까지 신한국당 등과 연대원칙에 합의한 뒤 이후 후보단일화 문제를 본격 절충해 나갈 뜻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 JP “분파 일삼는 TK는 떠나라”

    ◎‘당 어려운 시기’ 독자 움직임 묵과못해/DJ와 단일화는 당의사 모아 신중 결정 “마음이 맞지 않으면 당을 떠나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또다시 당내 분파주의를 경고했다.지난 17일 별도의 모임을 가진 일부 TK(대구 경북)인사들을 겨냥했다.최근 박준규 최고고문을 겨냥한 경고에 이어 두번째다. JP(김총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당 내외에서 위화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서로 마음을 합쳐 어려운 고비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단합을 주문했다.이어 “당의 선택이 마음에 맞지 않는다면 당을 떠나서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처신”이라고 꾸짖었다.TK인사인 김복동 수석부총재와 박철언 부총재도 함께한 자리였다. JP는 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에게 맡겨달라.자민련은 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존재한다”고 했다.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결심’이 선 것같은 언급이다.그 향방은 ‘양보’쪽으로 기울어졌음을 시사한다. 김총재는 이날 아침 김용환 이태섭 부총재 등 측근들을 청구동 자택으로 불렀다.후보단일화 협상과 여권의 ‘반DJP연합’추진 움직임 등 급류를 타기 시작한 정국을 놓고 심각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후보단일화 협상을 놓고 당내에서는 찬성파와 반대파가 상존하고 있다.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이탈자가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당내 일부 TK인사들의 독자적인 움직임을 차단해야 할 필요성은 이런 맥락에 있다. JP는 결심에 앞서 절차를 밟을 것임을 한번더 분명히 했다.최종적으로 당의 의사를 다시 묻고,결집된 의사에 따라 최종선택을 결정할 것이라고 못박았다.결심의 시기가 임박해옴에 따라 이탈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절박해질 것 같다.
  • 국민회의 “북풍 다시올라” 고민/용공음해대책위 상시가동체제 돌입

    ◎“신한국서 또 색깔론 제기땐 강력대응” 20일 국민회의의 한 핵심당직자는 최근 수면위로 치솟은 ‘반DJP연대’의 성사 가능성을 묻자 손사래를 내저었다.“반DJP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반문이었다. 대신 그는 다른 속내를 내비쳤다.즉 “다른 후보에게는 짧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남은 두달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는 토로였다.‘색깔시비’ 등 예기치 않은 악재의 돌출을 경계하고 있다는 얘기다.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른바 ‘용공음해대책위’를 상시 가동체제로 운영키로 한 사실도 이와 무관치 않다.정동영 대변인은 “정치자금 공세가 부메랑 효과를 일으키자 여권이 다시 용공음해를 개시할 징후와 정보가 있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에 대한 검찰고발 및 국회윤리위 제소방침도 그러한 기류의 연장선상에 있다.지난 국감에서 비자금문제 뿐만 아니라 오익제씨 월북건으로 김대중 총재 공격의 선봉에 섰던 정의원의 발을 묶어 향후 상임위에서 유사한 ‘활약’을 막겠다는 의도인 탓이다. 이외에도 색깔논쟁에 대비,몇가지 예방조치를 계획하고 있다.22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이른바 ‘북풍카드’ 사용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사전경고키로 한 사실도 그 하나다. 물론 국민회의측 입장에서 돌발변수 줄이기 전략의 알파요 오메가는 이달내 매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DJP단일화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후보단일화만 성사되면 색깔론의 굴레에서 훨씬 자유로워질수 있다는 셈법이다.
  • 조순 총재 “신한국당과 연대 가능”

    ◎DJ 비자금 국민납득할 해명 필요 민주당 조순 총재는 19일 “앞으로 여당이 정치사회개혁 의지를 가시화하고 이를 실천한다면 건전한 정치세력으로서의 연대도 가능하다”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총재는 이날 상오 북한산을 오르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국당과의 반DJP연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과연 신한국당이 그런 의지가 있느냐가 연대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조총재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이총재가 진정한 개혁의지를 밝힌다면 서로 협조하는 선의의 경쟁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총재는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사건과 관련,“엄정한 절차에 따라 국민이 납득할 해명이 필요하다”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 “지지율 높은 사람으로 단일화”/JP,DJ의 절충형내각제는 반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야권 후보단일화 조건에 지지율을 추가했다.그동안 금기시해온 말을 처음으로 쓴 것이다.‘결심’의 일단을 보인 것같기도 하다. 김총재는 17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후보는 지지율 등 전반적인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날 언급은 사실상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양보 의사를 내비친 언급으로 풀이가 가능하다.지지율로 따지자면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비교가 안되는 터이기 때문이다. 김총재는 그러나 “절대로 순수내각제로 해야 하며 한시적 절충은 악순환의 원인이 된다”고 고리를 걸었다.국민회의측이 주장하는 절충형 내각제,즉 대통령에게 통일·외교권을 부여하는 내각제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를 액면대로만 받아들이면 후보를 DJ에게 내주고,순수내각제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읽을수 있다.그러나 DJ와 다른 길을 여전히 남겨두었다.신한국당이 순수내각제 개헌을 제의해오면 “선택할 자유와 권한이 있다”고 말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 김총재는 김대중총재의 비자금 의혹은 물론 여권의 대선 및 경선자금 문제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제3자적 입장을 재확인했다.DJ에 대한 압박전술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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