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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자서전 곧 나온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직접 집필한 자서전이 이르면 오는 12월 말쯤 선보일 예정이다.자서전을 공식적으로 낸다면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있는일이다. 올 봄 자서전 집필에 착수한 이후 의욕적으로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상도동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자서전을 쓰기 위해 책상에 하도 오래 앉다보니머리가 아프다”고 말할 정도다.12월 중순쯤 집필을 끝내고 인쇄에 들어가올 연말이나 내년초쯤 자서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서전은 자신이 지난 52년 정치에 입문한 이래 대통령 재직시까지의정치 역정을 담고 있다.3당 합당과 87년 대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후보단일화 실패과정 등 비화도 포함돼 있다.기아사태,노동법 파문의 뒷얘기도 담길 것 같다. 김 전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이 책은 김대중대통령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면서 “일생을 민주발전에 위해 살아온 만큼 민주화투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박의원은하지만 “민주산악회 활동이 있었으면 자서전 발간이 좀늦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해 이 자서전이 ‘정치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 출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광옥 실장 일문일답

    신임 청와대비서실장에 임명된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는 23일 “국민의 참뜻을 대통령에게 굴절없이 건의하고,대통령의 소신과 정책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게 내가 맡은 임무”라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특히 “당과 행정부,청와대가 각각 자율적으로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집권층 내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윤활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감은 우선 대통령의 능력과 경력이 국정에 잘 반영되도록 충실히 모시겠다.무엇보다 국민의 정당한 평가로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제 통보받았나 휴일인 지난 21일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청와대에 들어가 통보를 받았다.대통령으로부터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길이라는 말을 듣고 결심을 굳혔다. ■대통령과의 인연은 대통령께서 청주교도소에 계셨던 지난 80년 10월 당시 11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했다.그때 인연으로 대통령께서 나를 85년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대변인으로 임명,곁에서 모실 기회를 주셨다.야당 시절에도 사무총장만 두번 지내는 등 줄곧 대통령 측근에서 보좌해 왔다. ■어떤 부분에 주력할 것인가 경제도 회생됐고 외교문제도 세계가 높이 평가할 만큼 성과를 이뤘으나 정치의 정상화가 미흡하다.정치 정상화가 내 역할이다.아울러 공동여당인 자민련과 공고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야당인 한나라당과도 대화를 통해 새로운변화를 일으켜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대승적 정치를 있게 할 것이다.자민련과의 협조가 공동정부의 성격상 더욱 공고히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실장은 15대 대선 당시 ‘DJP 후보단일화’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공동정권 수립의 기틀을 마련한 4선 의원.정권교체 이후 1기 노사정위원장과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으며 김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원했으며 지난 3·30 서울 구로을 재선거에서 당선돼 원내 재진입에 성공했다. ▲전주·57 ▲서울대 영문학과·행정대학원 ▲김대중총재 비서실장 ▲민주당 사무총장·부총재·최고위원,국민회의 부총재 ▲노사정위원장 ▲민화협 상임의장 ▲11·13·14·15대 의원주현진기자 jhj@
  • 정치권 반응 -“꼬인 정국 풀 카드”환영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의 청와대비서실장 기용에 대해 여야는 모두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풀어나갈 단초가 될 것이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여권은 특히 한실장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교분을 유지하고 있는 점으로 볼때 대야(對野)관계를 정상 복원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라며 일제히 환영했다.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은 23일 “야당을 잘 아는 분이 기용된 만큼원만한 여야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며 반겼다.한화갑(韓和甲)총장,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당정간 조율이나 조화를 위해 아주 잘된 일” “당정간 밀도있는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민련도 한실장이 97년 대선 당시 ‘DJP 후보단일화’ 및 내각제 협상과정에서 국민회의측 대표를 맡는 등 자민련과의 관계가 원만했다는 점을 들어여여(與與)공조체제가 더 확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한실장은 대단히 인품이 훌륭하고 여러가지 경험을 갖춘 분”이라며 “야당시절 내각제 문제나 야권 후보단일화 교섭과정에서국민회의측 대표로 나온 분이기 때문에 우리 당과는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분”이라며 적극 환영했다. 한나라당은 일단 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여야관계 회복에 당장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한실장은)원만한 성격으로,정도(正道)로 여야관계를 풀어가기를 기대하며 대통령에게 직언을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실장이나 기타 몇 자리를 바꾼다고 당장 국면전환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며정국 해빙에 대한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도 공식논평을 통해 ‘3·30 재·보선’문제를 거론하면서 “기왕에 임명됐으니 현 정권의 도덕성 회복과 여야관계 복원을 위해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삼웅 칼럼] DJP협력의 역사인식

    한국현대사에서 지도자들의 협력이 절실할 때 분열함으로써 국가의 진운에큰 타격을 입힌 경우가 적지 않았다.정치지도자들의 갈등과 반목이 역사를그르친 사례가 크게 네 차례나 있었다.첫번째는 여운형과 송진우다. 해방직후 이들이 손을 잡았다면 건국준비위원회의 좌경화를 막고 임시정부를 봉대하여 정통성 있는 정권을 수립했을지 모른다. 여운형은 해방직전부터 송진우에게 민족해방에 대비할 것을 제의했다.측근을 보내 제휴를 희망하고, 해방당일에는 직접 자택을 방문하여 함께 일할 것을 간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송진우가 여운형의 거듭되는 합작요청을 거절한 것은 일제협력의 자격지심과 들러리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에서였다. 그 결과 해방정국은 엉뚱하게 흘러가고 두 사람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암살당했다. 두번째는 해방공간에서 이승만과 김구의 분열이다. 두사람이 통일정부 수립이라는 대의(大義) 아래 협력했다면 독립운동세력이 중심이 되는 정통성을갖춘 정부가 수립되고 친일파는 발붙일 곳을 상실했을 것이다. 당시 이승만과 김구는국민의 희망이었고 신화적 존재였다. 두 영수가 개인자격으로 귀국했지만 국민은 힘을 합해 혼란을 수습하고 통일정부를 세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당시 두 영수의 비중이 얼마나 컸는지는 한민당과 인민공화국이 각기두 사람을 영수급으로 추대한데서도 드러난다. 만약 이승만이 집권 후 김구를 보호하고 후계로 삼아 제2대 대통령으로 지원했다면,그리하여 김구가 북한측과 새로운 남북협상을 시도했다면 6·25전쟁과 자유당의 12년 폭정은 나타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세번째는 4월혁명으로 집권한 윤보선과 장면의 분열이다. 구파의 윤대통령과 신파의 장총리는 민주당의 한 뿌리이면서도 학생혁명이 갖다바친 정권을독식하고자 꼴사나운 이전투구를 벌였다. 내각제 대통령인 윤보선의 책임이컸다.힘을 모아 이승만정권의 부패와 사회악을 청산하며 경제건설과 민주발전에 전력해야 하는데도 권력다툼으로 1년여 만에 군사쿠데타를 맞아 탈권당하고 30여년의 군사통치가 자행되었다. 네번째는 김대중과 김영삼의 분열이다. 1980년 ‘서울의 봄’때 양김이 협력했다면 신군부의 쿠데타는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또 6월항쟁 이후 후보단일화에 성공했다면 노태우정권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후 헌정의 파행과 양민학살,그리고 전·노씨의 천문학적 부패의 사슬이 끼어들지는못했을 것이다. 역대 지도자들이 협력보다는 분열을 일삼아온 데 비해 김대중대통령과 김종필총리는 협력하여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고 IMF국난을 극복하면서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두사람의 협력은 민주화세력의 본류와 근대화세력의 본류가 합류하는, 한국정치사(사상사)에서 획기적 의미를 갖는다. 5·16이래 갈등과 대립관계를 지속해온 두 세력이 공동정권을 수립한 것은 근현대사에서 개화와 쇄국, 독립운동과 친일매족, 통일정부와 분단정부, 민주화와근대화의 대립선상에서 처음으로 합치점을 찾았다는 의미가 부여된다. 이것은 부차적인 문제들, 예컨대 40년 특정지역의 패권주의가 소외지역으로교체되었다든가, 반세기의 지배구조가 바뀌었다는 가치보다 우선한다고 하겠다. 또 진보(상대적)진영과 보수(상대적)진영이 협력함으로써 ‘용공 매카시즘’을 극복하면서 대북 포용정책을 펴게되고 민족민주운동의 희생자들이 재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DJP협력의 진정한 가치는 신의냐 대의냐, 대통령제냐 내각제냐를 뛰어넘는, 협력해야 할때 협력할 줄 모르는 우리 지도자들의 잘못된 생각을 처음으로바로잡는 ‘역사인식’이라 하겠다. 칠순을 넘긴 두 지도자와 측근들이 항상이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 시동 건 2與 내각제 협상

    내각제 연내개헌 유보에 따른 공동여당간 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9일 처음으로 가질 ‘내각제 추진 8인협의회’에는양당 3역과 대변인이 참여한다.협의체의 간사는 성격상 사무총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중요사항을 결정할 때마다 참여한다.간사격인 양당 사무총장은 수시로 만나 협상과정상의 ‘난제’들을 별도 조율한다. ‘협상시한’만큼은 사실상 합의를 본 상태.18일 낮 국민회의 이총재대행과 자민련 박총재의 만남에서는 내각제협상을 늦어도 8월초까지 매듭짓기로 합의를 봤다.정국안정을 위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두 사람의 이심전심이다. 19일 시작되는 8인협의회에서는 먼저 회의체 이름에서부터 협상횟수,협상시한,의제 등이 결정될 것같다. 협상은 “DJP 두분간 논의된 것을 기초로 구체화하겠다”는 게 양당관계자들의 얘기지만 전개과정은 우여곡절을 겪지않겠느냐는 전망이다.일각에서는97년의 ‘후보단일화 협상’이상으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한다.자민련측이 연내 개헌을 유보해줌으로써 일종의 ‘보상심리’가 워낙 강하다는 것이다. 협상의 최대의제는 ‘내각제 개헌 및 시행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당이 세간의 여론을 분석,‘임기말 개헌’‘16대총선 직후 개헌’두 시기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결국 DJP간 ‘정치적 합의’로 일단락되지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회의는 김대통령의 임기보장에 역점을 두고있기 때문에 내각제의 시행은 임기후에나 가능하다는 쪽으로 접근해보겠다는 방침이다.자민련은 16대총선직후 개헌이 되지않을 경우 임기말 개헌은 사실상 물건너갈 거라고 보고 “총선직후라는 개헌시기는 양보 못한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또 하나의 ‘충돌’이 예견되는 부분은 내각제의 형태,총리의 권한강화 방안이 있다.이 부분들은 내각제 개헌과 시행시기만 합의된다면 지금까지 보이고 있는 견해차는 해소될 것같다. 16대 연합공천문제,양당 공조강화방안,선거구제 문제 등은 큰 틀로 볼 때내각제와 관련이 없지 않지만 ‘8인협의회’에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인것 같다.이 부분은 양당의 16대 총선전략과 맞물려 있는 부분들이다.16대 총선에서 공천이 잘못돼 개헌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내각제 개헌은 물론정권의 순항도 쉽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내각제 공론화에 전문가나 시민단체를 포함,공개적으로 이끌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 「한국의 지역주의와 해소방안」지역주의 심화과정과 현황 토론

    ■한용원 한국교원대 교수 한국 정치사에 지역주의가 대두된 것은 군부정권이 안보상황론과 개발독재론을 내세워 민중을 배제하는 억압적 통치를 자행하면서 도당적·파당적 이익을 보장하는 인사정책과 개발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지역주의를 이용한다면 정치발전을 저해시킬 것이므로 파벌정치와 접맥된 지역주의의 고리를 단절시키는 정치개혁의 추진이 급선무다. ■서경교 외국어대 교수 군부정권에 초점을 맞춘 지역주의에는 동감한다.하지만 정치권과 정치세력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게 남아있는 이상 지역주의는 여전할 것이다.현실적인 의미에서 지역주의를 공정한 게임이라든가 다른지역간의 세력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 ■최한수 건국대 교수 87년 대선이 끝난 뒤부터 지역주의가 본격 대두돼 김영삼 정권 시절인 95년 6·27 지방선거에서 심화됐다.유권자들의 투표행태를 보면 그렇다.지역주의를 양산할 수 있는 지도자는 김대중 대통령,김영삼 전대통령,김종필 국무총리 등 3김뿐이다.이제는 호남과충청에서 표의 결집력을 약화시키도록 해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임성호 경희대 교수 유권자들의 투표행태로만 지역주의를 규정하는 것은그리 설득력이 있지 않다.정책혜택이라든가 민심·여론·정부인사 등의 변수도 지역주의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다.이런 것들도 고려해야 한다.오늘날과 같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지역문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지역적인 투표행태는 여전할 것이다. ■황태연 동국대 교수 지역주의를 볼 때 한반도로 시야를 넓혀 봐야 한다.통일이 되면 북한지역은 과거의 호남지역보다도 심한 차별을 당할지 모른다.통일 독일의 경우 구 서독사람들은 구 동독사람들을 경멸하고 멸시하고 있으며 이런 것은 해소될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따라서 북한주민들도 이러한것을 우려해 반(反)통일적인 정서가 심할 수 있다. ■정영국 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북한지역까지 넓혀서 지역주의를 보는 시각은 독특한 접근방법이기는 하다.통일 독일의 예를 들면서 북한주민들은 통일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북한주민들은통일된 이후의 지역주의나 지역감정보다는 전직 대통령까지 구속되는 등의 사정을 더걱정하지 않을까. 지역주의적 정당구조가 고착화된 것은 87년의 대선에서 야당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교수 3김이 물러난다고 당장 지역주의가 없어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곽태헌기자 tiger@
  • 내각제 공동추진위 2與,8월안에 발족

    여권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임기 말까지 내각제 개헌을 완료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며,이를 위해 빠르면 8월 안에 공동여당 내에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가칭)를 두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는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대선 전 합의인 내각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발족되는 기구로 내각제 실시일정을 포함한개헌안을 완성,두 사람에게 건의하는 형식을 띨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김 대통령이 지난 18일 내각제문제를 8월에 해결한다고 한 것은 진전된 얘기이며 김 대통령과 김 총리 두 사람은 ‘내각제는 약속대로 실시하되 IMF체제 등 돌발상황 때문에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각제문제는 두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임을 전제,“두 분은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어느 한 사람이 ‘2년반만 하라’‘2년반만 하겠다’고 할 성질이 되지 않는다”면서 “두 사람이 역사적으로 책임의식을 갖고 8월 안에 매듭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분은 내각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만큼 지난 대선때 후보단일화추진위를 만들어 단일화안을 마련했던 것처럼 공동여당에 내각제추진기구를 만들어 여기서 개헌안을 마련,건의하면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의 이 발언은 김 대통령이 지난 18일 충남도청에서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8월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협의,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공동여당내 기구를 통한 해결’을 처음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민기자 rm0609@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새얼굴 14人 프로필

    ‘제2기 내각은 우리에게 맡겨라’.‘5·24’ 개각으로 김대중(金大中)정부제2기 내각의 진용(陣容)이 갖춰졌다.기존 국무위원 가운데 11명이 바뀌었다.신설된 기획예산처장관도 국무위원에 합류했다.장관급인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차관급인 국정홍보처장도 첫선을 보였다.신임 장관들은 저마다 맡은분야에서 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을 인정받아 내각에서의 역할이 주목되고있다.내각에 그대로 남은 6명의 국무위원들과는 신·구(新·舊) 조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새 내각의 면면을 소개한다. ■康奉均 재정경제 행정고시 6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관리를 시작한 정통 기획원 출신 관료. 경제정책 기획과 조정에 탁월한 능력으로 초기 새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을 청와대에서 뒷받침했다.기획원 핵심요직인 경제기획국장과 차관보를 각각 4년씩 장수하는 등 5차례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했다.예산담당 과장과 국장으로 10년 근무했다.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재직때는 사회·경제정책을 매끄럽게 조정했다.업무처리에서 적당주의를 인정치 않아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편.미국 윌리엄스 칼리지 경제학석사,한양대 경제학박사 학위를 갖고있다.부인 서혜원(徐惠源·53)씨와 1남1녀. ■金泰政 법무 호방한 성격에 의협심이 강하고 뒤끝이 없는 보스형 인물.친화력이 뛰어나지인(知人)이 많고 부하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형광펜을 그어가며 보고서를 읽을 정도로 꼼꼼한 일면도 있다는 평. 문민정부 당시인 97년 검찰총장에 오른 뒤,‘DJ비자금 사건’ 수사를 유 보했다. 잔정이 많아 가끔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2월 심재륜고검장 항명파동 당시 일선 검사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바둑을 즐긴다.부인 연정희(延貞姬·50)씨와 3녀. ■朴智元 문화관광 청와대대변인을 떠나는 고별사에서 “어디에 있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모신 영광을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계복귀때는 전국구 의원직을 버리기도 했다. 야당 총재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김대통령과 아침을 함께한 ‘측근중 측근’으로 8년동안 ‘김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했다. 오랜 대변인생활로 달인(達人)의 경지에 올랐다는 주위의 평이다.언론계에지인도 많다.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뉴욕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장을 지냈다.부인 이선자(李善子·56)씨와 2녀. ■孫 淑 환경 현 정부 출범 이후 입각이나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돼온 DJ인맥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지난 2월 연극 ‘어머니’의 주연으로 20년간 출연키로 정동극장과 계약하는 등 100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했다.MBC 라디오 ‘여성시대’도 9년째 진행중. 93년 환경운동연합 창립시 지도위원을 맡은 뒤 지난 2월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눈물이 많아 별명이 ‘수도꼭지’.‘무엇이 이토록 나를’등 3편의 책도 냈다. 고려대 연극반 선배인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성옥(金聲玉·64)씨와 3녀. ■陳 稔 기획예산 업무 장악력과 조정능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리더십과 정치감각을 겸비했다는 평.누구를 만나도 자기편으로 만드는 인간적 매력이 있으며 논리가정연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추진력은 있으나 결론을 정해놓고 오락가락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희(朴正熙)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공무원 중에서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처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두뇌회전이 빠르다. 단신이나 소주를 좋아하는 소탈한 성격.성신여대 음대학장인 서인정(徐仁貞·52)씨와 한국은행에 근무하는 장남 등 2남이 있다. ■趙成台 국방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다. 정책통답게 영관장교 시절부터 전략기획 및 군사작전 분야에서 탁월한 군사적 식견을 갖췄으며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94년 정책기획관으로 있으면서 3억달러 규모의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을총괄하면서 500만달러를 깎기 위해 협상결렬 위기까지 몰고 간 일화를 남겼다. 외아들은 육사를 거쳐 대위로 복무중이다. 틈날 때마다 독서와 낚시를 즐기며 부인 이영숙(李永淑·53)씨와의 사이에1남1녀. ■鄭德龜 산업자원 재무부 재산세제과장과 증권정책과장,주영 재무관,경제협력국장,국제금융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세제·외환분야 전문가. 부가가치세 도입시 실무를 맡아 정착시켰고 대러 경협차관 협상도 주도했다.특히 97년말 IMF와의 자금지원 협상과 98년초 218억달러의 단기외채 만기연장,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환란을 수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추진력과 판단력,담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지만 한편으로는 부하직원들을지나치게 엄하게 대한다는 얘기도 있다.부인 이명덕(李明德·49)씨와 2남. ■李相龍 노동 9급 서기보로 공직을 시작,38년만에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내무관료.강원도와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노동부 관련업무를 직접 다룬 적은 없으나 일선 시·도에서 재정·세무업무를 담당했다.대통령비서실과 건설부 차관을 지내면서 실업문제에 나름대로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에 입당한뒤,자민련 한호선(韓灝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논란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낙선했다. 업무처리가 꼼꼼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자상하다는 평이다.부인 윤명규(尹明奎·60)씨와 2남1녀. ■金光雄 중앙인사위 방송을 통해 낯이 익은 행정학 교수.깔끔한 외모에 핵심을 찌르는 말솜씨가 일품이다.두뇌회전도 빠르고 합리적이지만 다소 깐깐한 성격이란 평가도 받는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실행위원장을 맡아행정조직 축소를 주도했다. 제 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해 일찌감치 입각 대상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대 22대 총장후보로도 거론됐다.취미는 등산이며 술도즐기는 편이다. 부인 유정희(柳貞嬉·57)씨와 1남1녀. ■林東源 통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3박자’전문가.외교안보연구원장,통일원차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90년 1차 남북고위급회담부터 대표를 맡은 이래 일관되게 대북 포용론을 옹호해왔다.지난 95년부터 아태평화재단에 관여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북한 핵위협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구상을 기획,집행해왔다.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5공 출범과 함께 외교관으로 변신했으나 군인체취가없고,부드러운 성품이라는 평. 부인 양창균(梁昌均·60)씨와 3남. ■金德中 교육 개혁적 성향에 추진력이 강하다.현 정부 들어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데다 김영삼(金泳三)정부때도 교육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주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부제와 교수연봉제 등을 과감히 도입,대학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그같은 개혁성향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친형으로 서강대 교수(경제학)를 정년퇴직한 뒤,대우그룹 계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골프 실력도 수준급이며 부인 박용주(朴容珠·60)씨와 1남2녀. ■車興奉 보건복지 일에 적극적이고 토론문화에 익숙한데다 리더십까지 갖췄다.지난 2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총체적 난맥상을 조기 수습,제 궤도를 찾도록 했다. 사회보험의 두 축인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가장 잘 아는 사회복지학계의대표적 개혁론자로 꼽힌다.지난해 지역의보조합과 공무원·교직원의보조합의 통합에 따른 단일보험료 부과체계를 개발했다.박정희(朴正熙)대통령 시절청와대비서실 행정관으로 관가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83년 보험제도과장 재직때 의보통합 파동으로 불명예 퇴진하는 아픔도 겪었다.부인 송외숙(宋外淑·50)씨와 1남1녀. ■李建春 건설교통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트레이드마크.정통세무관료로서의 전문성 못지않게 부하직원들에게는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자상한 선배의 덕성을 갖췄다.외부에도 지인들이 많다.이러한 성격 탓에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국세청장에 오른뒤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무서 조직을 세목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강도높은 세정개혁으로 청와대로부터 높은점수를 받았다. 별명은 호남형의 외모와는 동떨어진 ‘불곰’.지난 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 억제시책을 강력히 밀어붙이면서 얻었다.부인 문영인(文玲仁·56)씨와 2남. ■吳弘根 국정홍보 지난 88년 군을 비판한 칼럼을 썼다가 정보사 요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정보사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진 30년 경력의 언론인.칼럼이나 사설 등으로개혁적인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는 논객으로 알려져 있다.시경 출입기자때 신세지기 싫다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 일화를 남겼으며 후배들을 잘 챙겼다. 원칙을 지나치게 고집하고 주관이 강해 주위사람들과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다.평소 책을 많이 읽으며 자기관리에 엄격하다.취미는 바둑.부인 송명견(宋明·54)씨와 2남. [알 림]‘제2공화국과 張勉'연재물 26회는 기사 넘쳐 쉽니다.
  • 국민회의 총무 경선 막판득표전

    손세일(孫世一) 김충조(金忠兆) 조홍규(趙洪奎) 이규정(李圭正)의원 등 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출마자 4명은 경선을 하루 앞둔 11일 막판 득표전에 열을 올렸다.이번 경선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엄정한 자유 경선’ 실시주문속에 후보가 난립,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후보들은 휴일이라 지역구에 내려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전화접촉 등을통해 지지를 호소했다.서울에 있는 의원들의 경우 각 후보진영에서 만나자는 ‘제의’로 몸살을 앓을 지경이었다. 손의원은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을 비롯,당중진들로부터 ‘호의’를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이다.“강성 야당과의대화정국에서 합리적인 온건론자”가 필요하다며 적임자임을 내세웠다.비호남 출신임도 강조하고 있다. 김의원은 호남 출신 의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사무총장 등 의정경험과 추진력”등을 장점으로 부각시켰다.특히 원내총무선관위(위원장 安東善)측에 “모후보측이 대통령의 이른바 김심(金心)을 팔고다녀 경선 분위기를흐리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며 ‘공정 경선’을 선거운동 핵심과제로 삼았다. 조의원은 의원집을 직접 방문,한표를 호소하는 ‘열의’를 보였다.“현 정국에는 기지와 순발력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의원측은 1차투표에서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같은 호남인 김의원측과 연대,2차투표에서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영입파로 울산 출신인 이의원은 ‘전국정당화를 위한 지역안배’를 앞세우고 있다. 총무경선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안될 경우 다득표를 한 2명을 대상으로 2차투표에 들어간다.후보사퇴 없이 4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최종 승리자는 2차투표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 정권교체 1周 기념식 이모저모

    ◎“우리가 승리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가 어찌됐을까 아찔”/김 대통령 “양당 물샐틈없이 협조… 김 총리 도와야”/김 총리­과욕 버리고 국민 앞에 겸허히 봉사/공동정권 잘 꾸려 유종의 미 거두자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평적 정권교체 1주년 기념식’은 자민련 邊雄田 의원의 사회로 자민련 朴俊炳 사무총장의 후보단일화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朴泰俊 자민련 총재와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金大中 대통령이 기념식장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김대중’을 연호하는 등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金대통령은 치사에서 “지난 1년간 우리가 승리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아찔한 심정”이라며 IMF 위기를 극복한데 대해 국민과 양당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金대통령은 특히 “양당은 물샐틈 없이 협조하고 내각은 金鍾泌 총리를 적극 협조해 국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金총리를 추켜세웠다.이어 “양당은 소의를 버리고 더 큰 목적을 갖고 국정을이끌어 결국 여소야대를 여대야소로 만드는 등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일을 했다”고 양당 공조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어 치사에 나선 金총리는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金대통령을 모시고 순리를 기반으로 과욕을 버리고 국민 앞에 겸허하게 봉사하면서 공동정권을 잘 꾸려나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민련 朴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공동정권의 정치개혁은 이제까지와는 달라야 하며 정치관계법 등 실정법 개선차원을 넘어서 보다 본질적인 정치권력의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회의 趙대행은 기념사에서 “양당공조에 대해 많은 회의와 훼방이 있었지만 지금은 공고한 유대로 국민이 바라는 개혁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 2與 대북 포용정책 등 잇단 신경전/崔章集 교수 문제도 시각차

    ◎성토·반격… 앙금 남은 모습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신경전을 벌였다.공동 여당간에 ‘내각제 개헌’‘崔章集 고려대 교수 문제’‘대북 포용정책’ 등에 대해 시각차 때문이었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16일 “자민련 의원들이 대정부 질의에서 ‘崔교수와 햇볕정책’등 두당의 약속사항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 것은 ‘적절치못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총재단회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崔교수건에 대해 “개인과 한 언론사의 논쟁이 법원으로 비화된 것”이라며 국회에서의 논란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시비도 마찬가지로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양당 협의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는 논지였다. 자민련은 “국회의원의 국회 발언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건전한 비판의 목소리는 필요하다.崔교수 논문은 국민적 관심사다”(李完九 대변인)라고 반격했다.또 “대통령후보단일화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결과 국민의 정부가 탄생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그러나 한편으론 鄭대변인에게 전화,이 정도로 넘어가자고 했다.두 당은 겉으로는 평온을 찾았지만 앙금이 가시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 3일 DJP연대 1주 만찬/청와대 양당 수뇌부 초청

    金大中 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DJP연대)서명식 1주년을 맞아 3일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수뇌부를 초청,만찬을 함께 한다. 만찬에는 金鍾泌 총리와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 양당 고위관계자와 당시 야권후보단일화추진위 양당 대표였던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 등 17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 建軍 50돌과 DJ의 軍 신뢰(청와대 취재수첩)

    제9호 태풍 ‘얘니’가 물러가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드러낸 1일은 건군(建軍) 50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날 아침 金大中 대통령은 우울함과 기쁨이 교차했다. 남부지방의 태풍피해 소식으로 착잡해하면서도 건군 50주년 행사를 번듯이 치를 수 있다는 안도감에서 무척 기분이 좋아보였다고 朴智元 대변인은 설명했다. 金대통령의 마음 속에는 건군 기념행사를 보기좋게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 깔려있다. 태풍우(颱風雨)때문에 군부대의 오랜 준비가 무위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우려를 했었다. ‘한여름 뙤약볕에서 50주년 행사를 준비한 장병들의 허탈감을 어떻게 할 것인가’­아마 지난 사나흘동안 金대통령의 뇌리를 떠나지 않은 고민이었으리라. 작은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 군에 대한 金대통령의 신뢰의 싹을 찾을 수 있다. 군은 오래전부터 金대통령과 ‘미묘한 관계’로 인식되어 왔다. 지난 87년 대선 당시 YS(金泳三 전 대통령)와 야권후보단일화 협상 때도 金대통령을 짓누른 것은 군의 향방이었다. 金壽煥 추기경도 군의 반발을 고려,이번에는YS가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선거 때면 기다렸다는 듯이 기승을 부리던 ‘북풍(北風)’도 그와 무관치 않은 공작이었다. 심지어 몇해 전 계룡대에서 거행된 3군본부 이전 기념행사 때는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도 단상에 앉지 못한 수모’를 참아야 했던 金대통령이다. 金대통령은 이날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사열과 분열식에서 89차례나 거수경례로 답례했다. 군에 대한 金대통령의 인식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다만 “이제 더이상 서울을 쳐다보지 말라”는 언급에서 보듯이 공정한 인사와 정치적 인사 배제 의지만은 분명하다. 지난 28일 육군 모부대 화력시범을 참관하고 난뒤 “정말 든든하다”고 토로했다. 최근 육군 중령과 대령 인사 때도 “千容宅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에게 모든 것을 맡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안보수석실의 관계자는 “심지어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에게도 일체의 얘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 2與 고위국정協 12일 발족

    ◎金鍾泌 총리·양당대표 5명·金重權 실장 멤버로/국민회의 “정책 협의” 자민련 “정권 절반 보장” ‘고위국정운영협의회’가 오는 12일 발족한다. 공식 참석자는 의장인 金鍾泌 총리를 비롯,12명이다. 양당 대표는 5명씩이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金令培 부총재,자민련 朴泰俊 총재 金龍煥 수석부총재와 양당 3역 등이다. 청와대에서는 金重權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사안에 따라 장관과 안기부장이 배석한다. 당(黨)·정(政)·청와대간 3각 협의체가 탄생하는 셈이다. 공동정권 출범 7개월만이다. 자민련은 크게 고무됐다. 반면 국민회의는 차분했다. 서로의 인식차를 엿보게 한다. 9일 자민련의 관심은 협의회에 쏠렸다. 의원세미나에서는 지난해 대선 후보단일화 합의문 자료를 또 배포했다.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의원들에게 한번 더 상기시켰다. 보다 확실히 ‘정권의 절반’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국민회의는 시큰둥하다. 8인협의회와 별로 다를 게 없다는 반응이다. 참석 범위만 늘어났을 뿐이라는 분위기다. 鄭東泳 대변인 발표내용은 짤막했다.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은 자민련측과 대조적이다. 청와대측 기류도 엇비슷하다. 고위국정협의회는 6공때까지 있던 ‘관계기관대책회의’와 비슷하다. 국정 현안을 조율하는 고위급기구라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명칭을 ‘고위정책협의회’로 제시했던 것이 그 증거다. 논의의 범위를 ‘무한정’으로 넓히려는 자민련과 분위기가 다르다. 자민련은 이날 상오 李康來 청와대정무수석이 간사로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李수석을 제외했다. 결국 李수석은 대상에서 빠졌고, 간사도 양당 총장으로 정리됐다. 앞으로 간단치 않은 마찰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 民和協 3일 출범… 산파역 韓光玉 위원장

    ◎“통일 논의 국민적 합의 도출에 온 힘”/170여개 통일운동단체 묶어 남북교류 뒷받침/보수·진보노선 총망라… 명실상부한 민간 구심체 “우선 통일논의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진력하겠습니다” 3일 공식 출범하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韓光玉 상임위원장의 각오다. 韓위원장은 민화협의 5인 상임위원장단중의 한 사람이다. 하지만 새정부 내에서 그의 정치적 비중과 태동 단계에서부터 산파역을 맡아온 이력때문에 민화협의 ‘사실상 대표’로 꼽힌다. 민화협은 민간 통일단체로선 해방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에 등록된 기존의 165개 통일단체와 미등록 500여 민간기구 중 현재까지 200여개 단체를 하나로 엮은 통일운동의 민간 구심체인 셈이다. 3일 결성식을 갖는 이 기구에는 이념적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의 단체들이 참여했다. 자유총연맹,이북5도민회 등 보수단체에서부터 진보적 노선의 민주노총,민변 등까지 망라하고 있다. 韓위원장은 과격 운동권 단체로 알려진 한총련에도 문호를 열어둘 뜻을 내비치고 있다. 물론 한총련이 변해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다. 특히 국민회의 등 원내의석을 가진 3개 정당도 모두 참여시킨다는 입장이다.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뒷받침하는 명실상부한 범국민적 상설협의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韓위원장은 “아직 참여를 유보중인 한나라당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질적인 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다보니 ‘불협화음’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韓위원장은 타협과 조정에 능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대선전에 金大中 후보와 金鍾泌 후보간의 이른바 DJP 후보단일화 성사의 막후 주역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선후에도 1기 노사정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타협을 일궈낸바 있다. 민화협을 이끌며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그의 ‘솜씨’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특히 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현직 국민회의 부총재다. 탁월한 ‘협상력’으로 남북 문제를 푸는 데 모종의 막후 역할이 예상된다. 실세급이면서 원외라는 독특한 정치적 위상 때문인지 그의 의사와 무관하게 앞으로 대북특사역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한나라 총재경선 본격 돌입/전당대회 2주 앞으로

    ◎후보 4명 곧 출마선언… 이회창씨 선두/반이 연대 관심… 이기택 대행 행보 변수 17일 국회 원구성이 끝나면 한나라당은 총재 경선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당권의 향배 뿐만 아니라 집단 지도체제로의 당헌당규 개정,정강정책의 개정여부가 2주 앞으로 다가온 ‘8·31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다.특히 당권의 향배와 당헌·당규 개정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계파간 이해관계가 얽혀있고,합종연횡(合縱連衡)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권 예비후보는 李會昌 명예총재,李漢東·金德龍 전 부총재,徐淸源 전 사무총장 등 4명으로 19∼20일쯤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趙淳 총재는 아직 결심을 미루고 있다. 이중 李 명예총재가 당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李명예총재 진영은 ‘강력한 리더십’과 ‘강한 야당’을 무기로 ‘단일 지도체제’로의 당헌·당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합의가 안되면 총재 경선 이후로 개정작업을 미룬다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반면 李·金 전 부총재,徐 전 총장 진영은 견해를 달리한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반 이회창’ 전선을 형성,후보단일화 및 집단 지도체제로의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공감대를 넓혀나가고 있다.지난 9일과 14일 잇따라 3자회동을 가진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는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양 진영을 오가며 ‘몸값’을 높이기 위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캐스팅 보트를 쥐려는 의도다. 그러나 ‘반 이회창’ 진영이 집단지도체제에 뜻을 같이 하더라도 후보단일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모두 우세를 주장하며,자신으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 李會昌 ‘명분’·金潤煥 ‘실리’/총재경선 뜨거운 세싸움

    ◎한나라당권 빅딜/이한동·김덕룡·서청원 의원도 출사표/‘이­김’ 라인엔 역부족… 2위 싸움 치열 수해 속에서도 한나라당 당권 경쟁은 쉴 새 없다.국회의장 선거 패배 이후 당내 위기감이 후보들의 세싸움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실무 차원의 준비작업도 시작됐다.7일 당무회의에서 한나라당은 閔寬植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총재경선을 관리할 ‘총재선거관리위’를 가동시켰다. 후보도 늘었다.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金德龍 의원 사이의 3파전에서 徐淸源 의원의 가세로 4파전이 됐다.현재로선 1강(强)2중(中)1약(弱)구도다. 李명예총재가 앞서고 徐의원이 맨 뒤에 처져 있다. 李명예총재는 ‘대세론’과 ‘대안 부재론’으로 세를 다지고 있다.金潤煥 의원과 후보단일화 합의도 끝냈다.金의원은 6일 계보의원 20여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李명예총재의 지지 의사를 공개 표명했다.金의원은 총재 후보를 양보하는 대신 오는 2000년 16대 국회의원 총선의 공천권 등 실리를 보장받았다는 후문이다.李명예총재는 이달 중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李의원과金의원은 서로 2위를 목표로 뛰고 있다.1차 투표에서 李명예총재가 당선 요건인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면 2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반(反) 李’의 대표주자로 나서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것이다.차기 총재 체제에서 ‘2위 득표자’의 지분도 요구할 수 있다.그러나 차기 총재가 총선 공천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대선 경선때처럼 ‘모 아니면 도’식의 ‘반 李’ 전선을 일사불란하게 형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李의원은 오는 11일 후원회에서 출마를 선언한다.원내외 위원장과 대의원 등 2천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金의원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 사무총장직을 던지고 총재경선 출마를 선언한 徐의원은 상대적으로 당내 세력이 약하다.徐의원은 그러나 이번 경선 출마를 정치적‘홀로서기’의 ‘시작’이라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인상이다. 오는 12일‘카리스마의 시대는 끝났다’는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공식으로 ‘깃발’을 띄운다. 일부 중진들 사이에는 당의 위기상황을 감안,차기 총재를 합의추대 형식으로 선출하자는 얘기도나온다.그러나 전당대회 이후 각 후보의 복잡한 정치행보나 입지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희박하다.
  • 여야 국회의장 후보 지상 검증/‘빅’ 對 ‘퀵’ 거포냐 속사포냐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여야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됐다. 한나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의장 후보를 뽑았다. ‘다수당 몫’챙기기 차원에서 의장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결의도 다졌다. 여권은 여권대로 자신들의 후보를 당선시킬 필의 전략을 숙의했다. 여야 의장 후보를 지상 점검한다. ◎자민련 朴浚圭 후보/지역구 9選 무게 내세워 “의장은 영남” 기치 여당 후보인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은 9선(選)의원이다. 15대 국회 최다선이다. 전국구 의원은 한차례도 안했다. 모두 지역구를 거쳤다. 두 부문에서 기록보유자다. 9선 타이틀은 金泳三 전 대통령과 공동으로 갖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 9선은 혼자만의 기록이다. 朴최고고문은 지난 60년 정치에 입문했다. 4·19 직후 5대 총선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다. 당시 민주당 구파(舊派)에 속했다. 이때부터 신파(新派)의 金大中 대통령,구파의 金泳三 전 대통령과 40년 인연을 맺었다. 그는 5·16뒤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겨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고비를 두차례 맞았다. 80년 정치규제가 첫 시련이다. 93년 金泳三 정권 출범 이후 당한 ‘팽(烹)’이 두번째다. 이런 명암이 ‘처세술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어냈다. 93년은 재산문제가 토사구팽(兎死拘烹)의 빌미로 제공됐다. ‘벌집’으로 불리는 다세대주택을 포함,부동산 과다보유로 파문에 휘말렸다. 결국 국회의장과 의원직을 내던지고 유랑길에 올라야 했다. 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바뀌었다. 그는 94년 야당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金鍾泌 총리서리가 자민련을 창당할때 손을 잡았다. 그러나 金총리서리와는 불편한 관계를 지속했다. 지난해 15대 대선때는 金大中 대통령 편에 섰다. 야권 후보단일화를 촉구하며 ‘탈당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金총리서리에 대한 양보 주장이나 다름없었다. 이를 계기로 金대통령과는 더 가까워졌다. 金대통령이 의장 후보로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우정과 무관치 않다. ‘호남대통령,충청총리,영남국회의장’이 출마 명분이다. ◎한나라 吳世應 후보/외국어 능통 등 순발력 부각 “공정한국회를” 한나라당 국회의장 후보로 확정된 吳世應 의원은 국회 외무통일위원만 22년 역임한 7선 의원이다. 당내 최다선이다. 그는 영어·불어·독일어·일어·서반아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외교통으로 꼽힌다. 국제의원연맹(IPU) 집행위원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吳의원이 28일 당내 후보 경선에서 국제 의원외교 경력을 유난히 부각시킨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吳의원은 15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내던 96년 12월 신한국당의 ‘노동법 새벽 날치기 통과’때 金守漢 전 국회의장대신 본회의장 사회를 맡았던 ‘불명예’를 안고 있다. 6공 당시 주가를 올리던 朴哲彦 의원과 가까이 지내는 등 ‘정치적 변신의 귀재’로도 불린다. 때문에 당내 개혁성향 인사들의 표 이탈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이날 당내 후보 경선에서 吳의원은 ‘입법부 독립’과 ‘국회의 자율성 회복’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후보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吳의원은 “대통령을 반대하는 당에서,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은 국회의장이 출현한다면 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며 여권의 朴浚圭 의장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吳의원은 특히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한나라당 의원 몇사람을 빼내 국회의장 선출에서 이긴다든지 서리 꼬리를 떼려 한다면 현 정권 말기의 책임은 두 분이 져야 한다”고 독설(毒舌)을 서슴지 않았다. 吳의원은 또 “만약 의장으로 당선되면 특정 정당에 편견을 갖지 않고 불편 부당하게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국회의장 당적 이탈이나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내각제 개헌 논란 등 원내 쟁점에 대해서는 “당론에 따르겠다”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여야 국회의장 후보 신상명세 ▲국민회의·자민련 朴浚圭 출생일:25. 9.12 본적:대구 달성 학력:대구 경복중→일본 마쓰야마(松山)고→서울대 정치학과 지역구:대구 중 재산:18억7천만원 경력:△서울대 정치학과 교수(54년) △부산일보 사장(62) △국회외무위원장(67) △IPU명예종신회원(79) △남북국회회담 수석대표(88) △민정당 대표위원(88∼89) △13·14대 국회의장 △5·6·7·8·9·10·13·14·15대 국회의원(9선) ▲한나라당 吳世應 출생일:33. 4.18 본적:서울 종로 학력:경기중·고→연세대 정외과 지역구:경기 성남분당 재산:9억2천만원 경력:△미국의소리방송 아나운서(60∼64년) △국보위입법위원(80) △IPU한국대표단장(81∼87) △정무 1장관(82∼83) △국회문체공위원장(92) △국회외무통일우원장(94) △15대 국회 부의장 △8·9·10·11·12·14·15대 국회의원(7선)
  • 국회 院구성협상 전망/총리 임명동의안과 연계처리 가능성

    ◎與,朴俊奎 카드 내정 불구 2黨 다소 시각차/野圈선 당권향배 걸려 있어 후보결정 혼선 여권이 ‘국회의장 자유투표제’를 전격 수용했다. 18일 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수뇌부의 청와대 회동에서였다. 국회의 무기력으로 더 이상 개혁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 일정이 늦춰지면 여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국회정상화를 향한 여야의 잰걸음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金대통령이 국회개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총리임명동의 문제·의장선출에 물꼬를 터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이 한나라당의 주장을 수용했어도 난제는 많다. 의장 자유투표절차,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여여(與與),야야(野野),여야간 시각차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권이 의장후보 인선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고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남아있다. 여권은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과 국민회의 金琫鎬 의원을 차기 의장과 부의장후보로 내정해 놓고는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朴의장 카드’는 총리 임명동의와 맞바꾸는 ‘협상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사정은 더 복잡하다. 의장후보로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辛相佑 부총재,吳世應 전 국회부의장,金守漢 전 의장으로 압축은 해놓았으나 8월 총재경선을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 ‘의장자리’가 당권향배와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계파간 반목이 원구성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장 자유투표 방식은 여야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각각 한 명씩의 후보를 내 경선하는 이른바 ‘제한 경선’이다. 金鍾泌 총리서리의 인준,상임위원장단 구성문제도 난제라면 난제다. 국민회의는 의장단이 선출되면 서리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도 의장자유투표제가 받아들여진 만큼 이 문제에 대해 다소 신축적인 입장이다. 다만 자민련은 총리 임명동의안만 처리될 수 있다면 ‘朴浚圭카드’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자세가국민회의의 비위를 거스른다.
  • 공동정부 운영협의회 구성/자민련,국민회의에 제의

    자민련은 10일 당무회의를 열어 지난해 대선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명시된 ‘공동정부 운영협의회’구성을 국민회의에 공식 제의하기로 결의했다. 韓英洙 부총재는 회의에서 “공동정부 운영협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국민회의와의 8인회의를 거부하자”고 제의했으며 李元範 의원은 6·4지방선거 패배책임을 지고 당무위원 일괄 사표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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