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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회담 ‘신경전’, 성격싸고 이견 노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12일 후보회담을 제의하고 이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도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힘에 따라 양측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회담이 성사되고 두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경우 교착상태의 단일화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후보회담 추진 안팎 정몽준 후보가 이날 아침 후보회담을 제의하면서 민주당과 통합21측은 온종일 후보회담의 성격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정 후보가 ‘조건없는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노무현 후보측이 ‘협상을 매듭지을 회담’을 주장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 후보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6인 협상 내용을 보고받고는 곧바로 오전7시15분 김행(金杏) 대변인을 불러 후보회담 제의를 위한 기자회견을 지시했고 이어 회견을 통해 노 후보와의 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노 후보측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과 이해찬(李海瓚) 선대위 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모회의를 갖고 회담 수용 여부를 논의한 뒤“준비 없이후보끼리 만나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준비접촉을 통해 단일화 방안의 틀을 마련한 뒤 만나자.”고 수정 제의했다. 이후 양측은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과 통합21 김행 대변인 등이 앞다퉈 기자간담회 등을 갖고 회담 성격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양측은 그러나 저녁 민주당 이호웅(李浩雄) 의원과 통합21 이철(李哲) 조직위원장간 예비접촉을 통해 13일 후보회담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아 핑퐁게임을 일단락지었다. □후보회담 배경과 전망 정몽준 후보는 회담제의 배경과 관련,“노 후보가 성장배경이나 정책이 서로 다르다고 했으니 이에 대한 서로의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에는 노 후보의 단일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담겨 있다. 의구심을 갖기는 노 후보도 마찬가지다.노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 뜻에 의한 단일화를 주장하던 정 후보가 정작 협상에 들어가서는 국민 뜻이 아닌 대의원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고 한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후보회담 성사 여부는 13일 열릴양당 준비모임에서 어느 정도 서로의 의구심을 해소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양측 모두 회담을 거부할 경우 단일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일단 후보회담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 누가 더 우위에 있나/ 단일화 희망후보 조사마다 달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단일화방법으로 여론조사도 가미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단일화한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겨뤘을 때 누가 경쟁력을 갖느냐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11일 KBS-갤럽 조사에 따르면 다자구도시 이회창 36.0%,정몽준 22.8%,노무현 22.1%로 2,3위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10일 MBC 조사에서도 이 35.5%,정 22.7%,노 19.5%로 정 후보가 앞섰지만 오차범위(±2.5%) 안이다. 노-정 단일화 후보와 이회창 후보와의 양자 대결도 정 후보가 반드시 유리하지만은 않다.MBC의 경우 이 38.3% 대(對) 정 39.2%,이 41.1% 대 노 36.1%로 정 후보가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9일 부산일보-한길리서치 조사도 이 38.1% 대 정 40.0%,이 41.6% 대 노 37.5%였다. 그러나 KBS 조사(이 39.7% 대 정 36.2%,이 43.0% 대 노 36.5%)와 9일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이 43.3% 대 정 37.9%,이 47.4% 대 노 36.0%)에서는 둘다 이 후보에게 졌다. 단일화 희망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마다 엇갈렸다.7일 문화일보-YTN 조사에서 정 39.6%,노 49.1%로 노 후보가 높았으나,이회창 후보 지지층을 응답에서 제외하면 정 49.4%,노 48.0%로 정 후보가 높다.이 후보 지지자가 겨루기 쉬운 후보로 노 후보를 택했다는 뜻이다. 반면 한겨레는 이 후보 지지층을 제외해도 정 29.3%,노 36.4%로 노 후보가 높다.한길리서치(정 44.6%,노 40.1%)와 KBS(정 42.2%,노 40.4%)는 이 후보지지층을 포함했는데도 정 후보가 높게 나왔다.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찬성(42.3%)이 반대(36.3%)보다 많았고(KBS 조사),단일화 방법으로는 국민경선과 여론조사 절충이 31.3%로 가장 많았다(MBC 조사). 박정경기자 olive@
  • 제3교섭단체 난항 안팎/ 자민련 反李·親李 양분 조짐

    향후 당의 진로를 놓고 심각한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자민련이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이견 조율에 나섰으나 실패,당분간 표류가 예상된다.이에 따라 자민련과 함께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추진해 왔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탈당 의원들의 ‘독자세력화’ 정국 구상도 큰 차질을 빚을 것 같다. 자민련은 이날 후단협과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추진중인 원내교섭단체참여 여부를 놓고 오전과 오후 3차례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가졌으나 “정국 추이를 봐가면서 논의하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자민련이 합의도출에 실패한 데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 의원들간 시각차 때문이라는 관측이다.김종필(金鍾泌·JP) 총재와 조부영(趙富英) 부총재,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 등 지도부 및 전국구 의원들은 ‘반(反) 이회창’ 기류를 형성하고 있으나,대부분의 지역구 출신 의원들은 ‘한나라당 행(行)’을 노골적으로 밝히거나 내심 바라고 있다. 특히 회의에서 지역구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이재선(李在善) 의원 등은 “교섭단체가 신당이나 특정후보 지지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냐.”며 반대했고,한 의원은 “자민련이 이렇게 된 데는 김 총재의 책임도 크다.”며 ‘JP2선후퇴’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원철희(元喆喜)·송광호(宋光浩) 의원 등도 유보적 입장을 견지,당 지도부의 교섭단체 구성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 상황이 이렇듯 악화되자 오전 의총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김 총재는 오찬 모임부터는 직접 참여했다.게다가 교섭단체 구성을 끝까지 밀어붙일 경우 오장섭(吳長燮) 의원 등 2∼3명의 의원들이 당장 탈당할 것을 우려,한 걸음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참석자는 “김 총재가 오후 의총에서 교섭단체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적극적인 태도는 아니었다.”면서 “결국 김 총무가 말미에 ‘유보하자.’고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후단협이 추진중인 원내교섭단체 출범은 당분간 불투명해 보인다.지금까지 이한동·안동선(安東善) 의원을 포함해 17명의 의원들로부터 교섭단체 가입 서명을 받은 후단협으로서는 자체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자민련의 유보결정을 통보받은 뒤 대책회의를 가졌으나,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12일 재론키로 했다.설송웅(설松雄) 총무위원장은 “우리끼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교섭단체 구성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뤄지더라도 후단협의 교섭단체 구성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추가 탈당파로 거론된 한 최고위원은 “지금은 탈당할 명분이 없다.”고 부인했다.더욱이 교섭단체 가입에 서명한 의원들중 일부는 독자 교섭단체 구성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한나라당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호남4인방 어디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이협(李協) 최고위원 등 ‘호남 4인방’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호남 4인방은 지금까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대해 강도만 다를 뿐 흔쾌하게 협조하지 않아 노 후보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빠지게 한 결정적인 원인제공자로 지목돼 왔다. 2차 집단탈당이 마무리된 11일 현재 민주당의 추가탈당 여부는 이들 4인방의 거취표명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4인방의 행동통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한화갑 대표는 노 후보 지지 입장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반면 박·정·이 최고위원은 아직도 노 후보에게 비우호적이다. 한 대표는 노 후보 지지 입장을 적극화하기 시작했다.한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우리의 후보인 노무현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기 위해 모든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한 대표는 12일엔 당소속 의원전체와 오찬을 하면서 단합을 호소하고,탈당설이 나도는 이인제(李仁濟) 의원도 개별적으로 만나 협조를 당부할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머지 세사람은 여전히 어정쩡하다.박·이 최고위원은 이번주말 탈당설이 나돌고 있다.특히 박 최고는 적극적인 탈당파로 분류된다.이 최고는 지역여론 변화에 따라 거취를 고심 중이라고 한다. 정 최고는 후보단일화 문제가 매듭지어질 때까지 좀 더 지켜본다는 쪽이다.특히 정·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이인제 의원과 만나 탈당문제 등을 집중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의원 여론조사로 단일화”鄭,역제의…자민련·후단협 교섭단체 유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11일 재개된 가운데 통합21측이 단일화 방안으로 대의원 여론조사 방식을 민주당에 공식 제의했다. 통합21은 민주당과의 협상에 앞서 후보단일화대책회의를 열어 단일화 방안을 논의,양당의 대의원 가운데 임의 표본추출 방식으로 같은 수의 대의원들을 각각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통합21 협상단의 이철(李哲) 단장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후보단일화 결과를 왜곡할 가능성과 조직동원 금권선거의 폐단을 배제하기 위해 대의원 여론조사 방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양당이 공동 참여하는 관리위원회를 구성,대의원 선정 등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참여할 대의원 수나 여론조사 횟수,여론조사 방식 등은 이 관리위에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단 유보적인 의견을 보였다.다만 민주당도 전날 노무현 후보가 경선 대신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만큼 통합21측 제의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조만간 자체 방안을 마련해 적극 절충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양측 후보단일화 협상단은 이날 저녁 공식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에 대한 본격 절충에 들어갔다. 한편 민주당 탈당파인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원유철(元裕哲) 의원이 이날 한나라당 입당을 선언했다.자민련도 의원총회를 열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측과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유보함으로써 친(親) 한나라당 성향 의원들의 독자행동도 예상된다. 세 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은 145석으로 늘었다. 진경호기자 jade@
  • DJ “대선 중립의지 확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일절 관심이 없으며 정치적 중립의지가 확고하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 비서실장이 전했다. 박 실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에도 후보 단일화든,후보 복수화든 그것은 정치권의 문제이고 후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청와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盧·鄭후보 단일화협상 난항/ 鄭측 “”양당 표본조사로”” 盧측 “”조사방법 불공정””

    국민통합21이 11일 후보단일화 방안으로 ‘대의원 여론조사 방식’을 민주당측에 공식 제의함에 따라 양측의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통합21측은 이날 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의원 여론조사 방안을 공개했다.임의표본추출방식(random sampling)을 통해 양측 대의원 가운데 같은 수의 ‘표본 대의원’을 선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하는 방식이다.여론조사에 앞서 두 후보의 TV토론도 실시한다. 민주당 대의원 1만 5000명,통합21 대의원 5005명 가운데 각각 같은 수의 표본집단을 임의로 뽑아 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표본 대의원을 몇 명으로 할지,여론조사는 몇 회 실시할지,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판정할지 등 구체적 방식은 민주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것이 통합21측 설명이다. 통합21측이 일반 국민을 배제한 여론조사를 택한 까닭은 한나라당 지지자에 의한 ‘조사 왜곡’ 가능성 때문이다. 김행(金杏) 선대위 대변인은 “최근 한 언론기관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상대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현상이 발견됐다.”며 “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선 대의원만의 여론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철(李哲) 협상단장은 “선거인단을 선정해 경선을 치를 경우 돈선거,조직선거가 우려되고 면접 여론조사 역시 면접원에 의한 의사왜곡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통합21의 제의에 일단 부정적이다.무엇보다 그동안 오랜 내홍을 겪은 터라 대의원들의 응집력이 떨어지고,따라서 승산이 낮다는 판단이다. 당 관계자는 “저쪽은 모두 ‘정몽준 표’로 볼 수 있지만 반노(反盧)·비노(非盧)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한 우리 당은 모두 ‘노무현 표’로 보기가 어렵다.”며 “통합21측 방식은 원천적으로 불공정 선거”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측 시각과 별개로 대의원 여론조사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도 적지 않다.양측을 합쳐 모집단이 2만명에 불과하다 보니 정밀한 표본집단 추출이 관건이나 이것이 간단치 않다.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 후보의 지지계층이 다른 상황에서 성별,지역별,세대별,계층별 표본추출방식을 택하느냐,완전 임의추출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할 가능성이 있다. 질문내용은 어떻게 구성할 것이냐,몇 % 차이를 단일화 결정의 기준으로 삼느냐 등도 논란거리다.통합21측은 신속한 결정을 위해 완전 비공개 원스톱 회담을 주장하고 있으나 자칫 합의사항에 결정적 결함이 뒤늦게 발견된다면 위법시비와 함께 불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제3 교섭단체 윤곽 이번주내 드러날듯

    민주당 탈당세력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물론 민주당 이탈설이 나도는 이인제(李仁濟) 박상천(朴相千) 이협(李協) 의원 등이 모색중인 제3의 원내교섭단체나 독자신당 출현 여부가 이번주중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주를 고비로 연말 대선구도의 커다란 윤곽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1차 고비는 자민련이 11일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과 연대를 택하느냐,아니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의원들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선택하느냐가 될 것 같다.이르면 이번주중 민주당 동교동계나 중도개혁포럼 잔류세력의 추가 탈당이 이뤄지느냐 여부는 2차 고비로 인식된다. ◆제3의 교섭단체 가능할까 후단협 소속 의원 및 이한동,안동선(安東善) 의원 등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 가운데 제3교섭단체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은 15명 안팎이다.김영배(金令培) 박상규(朴尙奎) 유용태(劉容泰) 이윤수(李允洙) 장성원(張誠源) 박종우(朴宗雨) 송영진(宋榮珍) 김덕배(金德培) 송석찬(宋錫贊) 이희규(李熙圭) 최선영(崔善榮) 유재규(柳在珪) 의원 등 탈당파와 이한동 안동선 의원도 서명을 했다. 따라서 11일 자민련이 한나라당과 연대를 택하지 않으면 공동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명 확보는 무난하다.자민련이 한나라당과의 연대를 선언하더라도 독자 교섭단체파와 박병석(朴炳錫) 이용삼(李龍三) 의원 등을 포함한 민주당내 추가탈당세력이 합류하면 교섭단체 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독자신당과 독자후보 문제는 ‘중도개혁정당’을 표방한 독자적인 신당이 출현할 수 있을지와 신당출현 시 독자적으로 대선후보를 내세울 수 있을지 여부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의 후보단일화 논의 결과에 따라 독자신당과 독자후보 구상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盧·鄭 2위싸움 치열

    최근 3개 언론사 대선 여론조사에서 3자 대결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독주하는 가운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의 2위 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9일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36.8%,노무현 후보가 21.1%,정몽준 후보가 21.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한국일보 조사에서는 이회창 36.5%,노무현 22.5%,정몽준 23.8%의 지지율을 보였다.한겨레 조사에서는 이회창 39.2%,노무현 20.5%,정몽준 20.9%로 나타났다. 노·정 두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이회창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대체로 이회창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화 동지서 단일화 동지로? 협상주역 이해찬·이철 질긴 정치적 인연 이채

    30년전 유신독재에 저항했던 이철(李哲)·이해찬(李海瓚) 두 전·현직 의원이 ‘반 이회창(李會昌) 후보’ 단일화를 놓고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의 이해찬 기획본부장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진영의 이철 조직위원장은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이자,1970년대 민주화운동에 몸을 던진 ‘투쟁동지’다. 69학번의 이철 위원장이 72학번인 이해찬 본부장보다 네살 많지만 군에 징집됐다가 72년 복학,같은 시기 학교를 다녔다. 유신이 선포된 뒤 이철 위원장은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의장을,후배 이해찬 본부장은 민청학련 서울대 책임자를 맡아 투쟁을 벌이다 이철위원장은 사형을,이해찬 본부장은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질긴 인연은 80년대 정치에 입문한 뒤로도 이어진다.특히 80년 ‘서울의 봄’을 맞아 민주화 세력이 양분된 후보단일화 논의에서의 행보는 지금과 흡사해 이채롭다.당시 김영삼(金泳三·YS)·김대중(金大中·DJ) 두 야당 지도자의 대선출마를 놓고 이철 위원장은 ‘후단파(후보단일화파)’의 일원으로서 YS로의 후보단일화를,이해찬 본부장은 DJ의 독자출마를 지지하는 ‘비지파(비판적 지지파)’로 활동했다. 국민경선 잠정합의 시사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온 민주당 협상팀의 이호웅(李浩雄) 의원도 이철 위원장과 동기동창이자 민청학련 사건의 핵심인사다. 진경호기자
  • 개혁교수모임 200여명 노무현후보 지지 선언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위한 전국 교수모임’(공동대표 李鐘旿 계명대 교수) 소속 교수회원 200여명은 10일 부산시 민주공원 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연말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참석 교수들은 교수선언을 통해 “이번 대선의 역사적 의미는 한반도 평화및 민족 화해,권위·특권주의 청산,지역·학벌주의 극복을 통한 국민통합”이라고 규정한 뒤 “노 후보야말로 이런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요망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또 ▲후보단일화 논의가 민주개혁세력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원칙과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노 후보가 한국 민주개혁 세력의 정치적 중심이 돼야 할 것 ▲국민을 무시하고 배신과 반칙을 하는 정치 인사들과는 어떤 타협도 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하며,이를 노 후보에게 전달했다.전국교수모임은 노 후보 지지를 밝힌 교수는 서울·경기 420여명,전남·광주 350여명,부산·경남 130여명 등 1100여명이라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여론조사 단일화’안팎/ ‘단일화 방안’ 이르면 오늘 타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0일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수용 방침을 시사하고 나서 후보단일화 협상이 새 국면을 맞았다. 노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을 방문,숙소인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5일까지 TV토론과 4∼5차례의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단일화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노 후보는 그동안 “경선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전격적인 방향 선회인 셈이다. 노 후보의 입장 변경은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만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는 얘기다. 노 후보는 이날 숙소에서 김경재(金景梓) 선대위 홍보본부장 및 조충훈 순천시장과 TV 여론조사 보도를 지켜본 뒤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은 역사적 임무이기 때문에 정책과 후보가 다르더라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 본부장이 전했다. 후단협 인사들에 이어 이인제(李仁濟)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의원 등 중진들이 이번 주중 줄줄이 민주당을 탈당할 움직임을 보인 것도 노 후보의 결심 배경으로 보인다. 자칫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지체되고 이들과 정 후보가 연대할 경우 심각한 세 위축에 봉착하기 때문이다.노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여기서 그만두면 국민들이 허전해한다.”며 “내가 불리하더라도 하늘에 맡기겠다.”고 후보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가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함에 따라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의 협상은 당장 11∼12일 중 타결될 공산이 높아졌다.정 후보측이 경선 대신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선호해 왔다는 점에서 노 후보의 제의를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이 조만간 단일화 방식에 합의할 경우 정국은 당분간 노·정 두 후보의 ‘예비선거’에 모든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민주당 탈당파와 자민련의 제3세력화 움직임도 이들의 예선전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듯하다. 진경호기자 jade@
  • 盧 “여론조사로 단일화” 鄭후보와 협상 급물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0일 민주당식 국민경선이 아닌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10일 전남 순천을 방문한 노 후보는 저녁 기자들과 만나 “전국 8개권역에서 TV 토론을 거친 뒤 25일까지 권위있는 여론조사기관 4∼5개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고 노 후보를 수행한 민주당 선대위 김경재(金景梓) 홍보본부장이 전했다. 노 후보의 발언은 그동안 “경선이라는 큰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국민참여 경선을 주장하던 입장에서 크게 바뀐 것으로,여론조사방법을 선호해 온 통합21측과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2월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대세 굳히기’와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민주당 탈당파와 자민련 등의 제3세력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이번 주가 대선정국의 지형변화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10일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박 대표의 한나라당 합류를 정식 요청했다.박 대표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당과 상의해 조만간 이 후보에게 답을 줄 것”이라고 말해 이번 주중 합류 선언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고 지지 의사를 얻어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자민련과의 당대 당 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입당을 희망하는 5∼6명의 자민련 의원들을 개별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진영은 9일 첫 공식회동을 갖고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쟁적 방법’에 의해 단일화를 이루자는 데 합의했다.그러나 민주당 협상위원인 이호웅(李浩雄) 의원이 “국민이 참여하고 호응하는 방법”이라며 국민경선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한 데정 후보측이 10일 사과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양측의 협상은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과 장성원(張誠源) 송영진(宋榮珍) 의원은 지난 9일 후보단일화를 명분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한편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이날 당대 당 통합을 거부함에 따라 11일 긴급의원총회를 소집,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과의 제3교섭단체 구성 및 중부권신당 창당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김경운 김상연기자 carlos@
  • 대선 D-40 요동치는 정치권

    12월19일 제16대 대선을 40일 앞두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 협상이 9일 협상대표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자민련 등이 제3의 ‘중도신당’ 창당을 모색하고 나서는 등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와 관련,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7일 대선후보등록일 이전에 내 입장을 밝히고 움직이겠다.”며 다음 주중 탈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특히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과 함께 중도정당 창당 의사를 내비친 이 의원은 이날 저녁 같은 당 박상천(朴相千) 이협(李協) 최고위원과 만찬회동을 갖고 향후 정국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후단협의 설송웅(설松雄) 의원도 이날 “후단협은 자민련과 공동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국회에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자민련은 11일 의원총회에서 후단협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이호웅(李浩雄) 조직본부장과 국민통합21 이철(李哲)조직위원장 등 양측 후보단일화 협상팀은 이날 비공식접촉을 통해 9일 협상 대표단 상견례를 갖고 협상 방식 등에 대한 절충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통합21은 이날 밤 후보단일화대책위 전체회의를 갖고 ▲후단협협상 참여 ▲협상 중 상호비방 금지 ▲단일화 논의 정략적 이용 금지 ▲협상내용 공동발표 ▲본선에서 이길 후보로의 단일화 등 5개 항을 협상의 기본원칙으로 제의하기로 했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한 지방TV에 출연,“경선을 26일까지 끝내야 하며 이를 위해 10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이게 안되면 경선은 물리적으로,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원유철(元裕哲·경기 평택갑) 의원은 이날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따라서 민주당 탈당의원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과 장성원(張誠源) 송영진(宋榮珍) 의원은 9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한 뒤 후단협에 합류할 예정이다.특히 민주당은 당의 재정·인사권을 갖고 있는현직 사무총장의 탈당으로 당분간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박병석(朴炳錫) 이용삼(李龍三) 의원도 9일 또는 10일쯤 동반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탈당의원은 20명을 넘어 30∼40명선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돌고 있다.한편 민주당 이용삼 이근진(李根鎭) 김윤식(金允式)의원과 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의원은 9∼11일 중 한나라당으로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선D-40 새변수/ 1강2중 구도 굳히기냐 뒤집기냐

    오는 12월19일 치러질 16대 대선을 불과 40일 앞두고 현 대선 지형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이를 바꿔 반전을 시도하는 세력간의 사활을 건 대충돌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유지세력의 중심은 한나라당이다.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를 중심으로 대세론을 확산시키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 3자간 ‘1강2중’ 구도를 유지하면서 무난히 대선을 치르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변화모색 세력은 아주 복잡하다.우선 이회창 후보의 반대편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통한 대반전을 시도하기 위해 8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일화협상에 착수했다. 이와 별개로 노·정 후보의 단일화협상 무산을 전제로 지역적으로는 중부권,이념적으로는 중도개혁을 내세운 세력이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를 앞세워 독자신당을 통한 대선경쟁구도 가세를 목표로 복잡하고 지난한 모색을 점차 가시화하는 기류다. 특히 독자신당세력,즉 중도신당 세력들은 1년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17대총선때는 현재와는 전혀 다른 정치지형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요동치는 민주당은 물론 자민련,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명분과 실리’를 앞세운 교란작전에 돌입했지만 버거운 표정이 역력하다. 따라서 40일 남은 대선전은 총력전에 돌입한 대선후보들간의 사활을 건 세력싸움과 함께 17대 총선을 향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암중모색 중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그리고 민주당 일부 중진의원들간의 생존게임이 얽히면서 일시적으로나마 불안정성이 크게 높아질수도 있어 보인다. 이런 큰 틀에서 민주당은 분당(分黨)국면으로 비쳐질 정도로 의원들의 대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이탈세력들은 그러나 통일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한나라당행을 탐색중인 의원이 있는가 하면 대다수는 일단 노·정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무소속 잔류파,민주당 복당추진파도 있다고 전해진다.자민련과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최종 선택도 대선구도 안정화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리란 관측이 우세하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대세론을 이유로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경우 ‘이회창 대세론’은 파괴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자민련이 민주당 탈당파와 이 전총리 등과 독자세력 구성을 시도하면 양상은 복잡해진다.박근혜의원도 한나라당에 복당하면 대세론을 강화할 것이지만 현상유지를 택하면 영향력은 약할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反昌非盧 ‘독자후보' 급선회 연말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과 자민련,이한동(李漢東)전 총리 및 이인제(李仁濟·IJ) 의원을 비롯한 추가 탈당파 의원 등을 중심으로 ‘중도개혁신당’ 창당이 모색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중도개혁신당은 특히 ‘반(反)이회창(李會昌),비(非)노무현(盧武鉉)’ 성향을 띠고 있는 데다 지역적으로 중부권(경기·충청·강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실제 창당할 경우 기존 대선 구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후단협과 IJ계 의원들,민주당 중도개혁포럼 출신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중도신당은 노무현·정몽준(鄭夢準) 후보의 단일화 무산을 전제로 추진 중에있다.민주당 정균환(鄭均桓)·박상천(朴相千)·이협(李協) 최고위원과 동교동계 의원들의 중도신당 참여설이 나돌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중도신당 추진파는 동요 중인 자민련과 이 전 총리,민국당 강숙자(姜淑子) 의원 등의 참여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자민련과 협조가 어려울 때는 독자신당도 불사한다는 분위기다. 이들이 중도신당을 창당하는 1차 목표는 제3의 후보를 통한 대선경쟁구도참여인 것으로 알려졌다.후보로는 이 전 총리가 유력하게 거론 중이며,창당자금 및 대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도신당파는 독자후보를 내세워 대선에 뛰어드는 목표가 무산될 경우에도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대선 후 독자신당 창당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이인제 의원이 최근 지지의원들과의 모임에서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정치 지도자로 깍듯이 모셔야 한다.”고 말한 것도 중도신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중도신당 창당 움직임은 다음주 초 1차 고비를 맞을것 같다.후단협이 이날 자민련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자민련 지역구 의원들이 여전히 한나라당과의 전략적 협조관계를 모색하는 등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할 경우 중도신당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중도신당파들이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명분도 반창(反昌)세력의 후보단일화이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鄭·盧 0.8%P差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다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단일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좁혀져 접전을 벌일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일보·YTN이 여론조사기관인 TNS와 지난 7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에 따르면 다자대결의 경우 이 후보가 37.2%,정 후보가 22.2%,노 후보가 21.4%로 나타났다. 특히 정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0.8%포인트에 지나지 않아 지난 7월 여론조사 이후 가장 소폭의 차이를 보여줬다. 현재 진행 중인 노 후보와 정 후보의 후보단일화 논의와 관련,정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 후보는 41.6%,정 후보는 43.2%로 나타나 정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이 후보 44.4%,노 후보 41.7%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나라 “반갑다 제3세력”

    후보단일화 진통에 뒤이은 새 교섭단체의 출현 움직임에 한나라당이 고민하는 모습이다.당 지도부는 일단 ‘의원 영입’이라는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문제는 활용 시기와 방법이다.효과 극대화를 위해 돌아가는 판세를 주시하고 있는 형국이다. 당 일각에서는 제3세력의 탄생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중 하나가 주저앉는 돌발상황을 완충해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간 의원 영입에 속도를 조절해온 것도 이런 외부판세까지 고려한 측면도 있다.얼마전 자민련 의원에 대한 개별영입 추진 중단을 진지하게 검토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총재가 한나라당에 암묵적 지지만 취해준다면 제3세력의 등장이 대선가도에 걸림돌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도 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의원이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방안을 거론하면서 “한나라당과 손을 잡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아무도 이견이 없다.”고 한 것은 이들이 잠재적인 한나라당 지지세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상적인 얘기”라고 이를 일축하며 영입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충청, 강원,경기 및 수도권뿐 아니라 서울 강북지역까지 지역구별로 ‘성적’이 좋지 않은 곳에 대해 ‘영입만이 해결책’이라는 목소리도 강하다.“대선 승리를 위해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영일(金榮馹) 총장은 8일 의총에서 “(영입대상 의원들을) 비방하지 말자.”면서 영입을 반대해온 ‘미래연대’에 경고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
  • 盧·鄭 단일화협상 전망/ “내 식대로…” 접점없는 신경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진영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9일 대표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그러나 지난 이틀간의 절충작업에서 노출된 이견을 감안할 때 협상이 시작되어도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협상지연 안팎 민주당 선대위의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과 통합21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8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전화통화를 통해 공식협상을 위한 사전 절충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다.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측의 협상 참여 여부가 우선 논란이 됐다.이철 위원장은 “후단협이 후보 단일화를 처음부터 요구해온 만큼 이들을 협상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3자 협상’을 주장했다.하지만 이해찬 본부장은 “당사자간 합의가 중요하다.”며 이를 거부했다.그러나 후단협 설송웅(설松雄) 총무위원장은 이철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굳이 참여를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혀 절충의 여지를 남겼다. 협상방식을 놓고도 이철 위원장은 교황선출방식처럼 비공개로 한번에 협상을 끝낼 것을 주장했으나,이해찬 본부장은 “비공개로 할 이유가 없다.”고맞섰다.언론을 통한 신경전도 벌어졌다.이해찬 본부장은 저녁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 후보측이 후보단일화 자체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못한 것 같다.”며 “특히 정 후보를 개인적으로 지지했던 분들은 단일화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를 전해들은 이철 위원장은 “대국민 선전용일지 몰라도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협상을 성사시키려면 그런 발언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단일화 방안 비교 노 후보측의 이해찬 본부장은 “후보검증을 위한 TV토론과 국민참여 경선이 기본 전제”라면서도 “‘대의원+국민’의 절충식 경선을 포함한 3가지 안을 마련,협상에 탄력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절충의 여지를 남기되 과거 민주당식의 국민경선 방안이 골간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의 복안은 3∼5차례 지역별 TV 합동토론과 1차례 전국 동시 경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측은 그러나 민주당식 국민경선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민주당식 경선은 국민동원 경선”이라며 “사실상 돈과 조직이 동원되는 국민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대신 양당이 동수의 선거인단으로 치르는 대의원 경선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철 위원장은 “단일화 방안의 기본원칙은 합법성,객관성,실현가능성,공정성,후보의 경쟁력”이라며 “이 5개 원칙을 담은 단일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기고] 본지·KSDC 여론조사 특징

    민주당 선거대책위 기획본부장인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7일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공동조사해 보도한 기획물 대선후보 지지도조사와 관련,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대한매일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심층조사 방식으로 한층 객관성과 공정성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밝히면서 여론조사에 참여한 이남영(李南永·KSDC소장) 숙명여대 교수의 기고문을 싣는다. ■“확률표집 원칙 철저 준수 8일간 15회이상 전화조사” 대한매일 특집 ‘2002 대선 대해부’ 시리즈를 통해 KSDC의 학자들은 응답률을 높이고 설문을 객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나아가 프랑스 식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여 여론조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정치적 악용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는 제안도 한 바 있다.이제 정치적으로 해석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악용’의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선 대한매일 독자들을 위해 대한매일·KSDC 선거여론조사의 방법론적 원칙에 대해 자세히 밝혀 두고자 한다. 선거여론조사는 유권자들의 의견과 흐름을 알아보기 위한 일이다.물론 3000만명이 넘는 20세 이상 유권자 전부의 의견을 들을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전체 유권자를 대표할 수 있는 표본집단(sample)을 뽑아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중요한 문제는 어떤 방법에 의해 표본이 선정되느냐,즉 표집(sampling)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통계학의 과학적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데 달리 이견이 있을 수없다.최종 유효표본 1000명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얼마나 통계적 원칙에 충실한가가 바로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통계학자들은 확률표집이 아니라면 통계적 분석의 신뢰성을 확인할 수 없고 흔히 ±3%라고 표집오차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매일·KSDC 여론조사는 샘플의 통계과학적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확률표집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KSDC 여론조사는 응답자를 ‘가구 내 표집(within-household sampling)’ 방식으로 확보한다.한 전화번호를 가진 세대 내에서 누가 선택될 것인지를 무작위적인 방식으로 결정함으로써 응답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 체계적인 오류가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흔히 최종 응답자를 선정하기 위해 성별,연령별 할당방식을 쓰는 것과는 큰차이가 있다. 대한매일·KSDC 조사는 7∼8일간 최초 표본 전화번호를 15회 이상 접촉하는 미국의 정밀 선거여론조사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응답률을 높여 정확성을 제고하자는 것이다.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8일간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선거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더욱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학자들 간의 합의에 근거한 것이었다.때문에 소요된 노력과 비용이 다른 여론조사기관에 비해 엄청나게 컸던 것이 사실이다. 여론조사의 생명은 정확성에 있다.부정확한 조사결과가 무책임하게 보도되어 잘못된 여론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면 민의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민주정치과정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한국의 현실은 여론조사기관마다 조사결과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상이한 조사결과가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되는 실정이다.어느조사기관의 조사결과가 더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 아무도 검증하려 하지 않고 있다.다만 보도된 조사결과가 어느 편에 유리한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이 대한매일·KSDC 여론조사에 이의를 제기했다.후보를 아끼는 충정 내지는 후보단일화 협상과 관련된 전략적 사고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노력해온 입장에서는 매우 섭섭함을 금할 수 없다. 여론조사에 내재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조사연구학회와 KSDC 학자들의 노력을 대한매일 5월22일자에서 확인하고,그간 5회에 걸쳐 보도된 대한매일·KSDC 여론조사 분석 기사를 자세히 읽는다면,그 분도 우리의 노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믿는다. 이남영 KSDC 소장
  • “단일화 논의 보다 창당에만 관심둬”김원길의원 후단협 탈퇴

    “후보단일화를 안 하고 다른 당을 차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7일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를 전격 탈퇴한 김원길(金元吉) 공동대표는 탈퇴의 변으로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 후보간에 정책차별화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면 후보단일화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지상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현 상황에서 후보단일화가 안되면 독자신당을 모색하겠다는 사람이 있고,아니면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지금은 후보단일화에만 전념해야 하고,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상기구가 만들어지면 후단협의 역할은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는 반대한다.무슨 폭발력이 있겠느냐.”며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했다. 이어 “각 당에서 10명,중립인사 3명이 참여하는 협의기구가 창당준비위로 발전,신당을 창당하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머지 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비판과 함께 탈퇴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김덕배(金德培) 의원은 “추위에 나와 고생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비수를 꽂고 (후단협을)궤멸시키는 것”이라면서 “정치를 떠나 인간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윤수(李允洙) 의원은 “한화갑(韓和甲)대표와 짜고 하는 것 같다.”면서 “복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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