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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합의직후 盧우세…어제는 일진일퇴/ 어제는 喜 오늘은 悲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 후보의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있다.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발표가 이어지면서 양당은 1%의 지지율 등락에도 당 전체 분위기가 바뀌는 등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지난 주말 양측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사실상 ‘0’에 다다르면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후보단일화 합의이후 첫 환호는 노 후보 진영에서 터져 나왔다.5개 여론조사 중 4개에서 노후보의 단순지지율이 정 후보를 앞선 것이다.8월 이후 처음 2위에 오른 노후보측은 “단일화 합의로 노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기 시작했다.”며 환호했다.특히 “누구로 단일화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한국갤럽의 설문에노 후보가 43.6%를 기록,33.7%에 그친 정 후보를 10%포인트차로 따돌리자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며 기뻐했다.반면 정 후보 진영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양측의 희비는 그러나 19일 다시 엇갈렸다.이번엔 정 후보 진영이 웃었다.문화일보와 YTN이 TN소프레스와 공동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단순지지율에서 노 후보를 4%포인트차로 제친 것이다.단일후보 선호도와 본선경쟁력 등 두 항목에서도 노 후보를 따돌렸다.정 후보측은 “이제야 단일화 합의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반면 민주당관계자는 “TN소프레스는 정 후보측 여론조사를 대행하는 기관”이라며 조사결과를 일축했다.대신 이날 발표된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조사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단일후보 선호도에서 4%포인트,단순지지도에서 1%포인트 노 후보가 앞선 것이다.한겨레 조사결과도 노 후보가 단순지지도와 단일후보 선호도에서 모두 정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이 이처럼 여론조사에 숨죽이는 까닭은 조사결과 자체의 의미도 크지만 이 결과가 향후 여론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통합21 관계자는 “단일후보를 가를 여론조사는 앞으로 일주일간 발표될 언론사 여론조사결과에 좌우될 것”이라며 “아침 저녁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라고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여론조사기관들 ‘발끈’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미리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조사업체들이 그 이유가 ‘공정성’ 때문이라는 정치권의 설명에 발끈하고 있다.이들 업체는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정하는 것도 ‘코미디’라고 격하했다. TN소프레스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정당의 임의적 기준에 따라 조사기관의 성향을 판단하고 이를 이유로 후보단일화 조사업체 선정에서 배제하는 것은 여론조사기관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정치권의 요청에 관계없이 단일화 여론조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헌태(金憲太) 사회조사본부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다면 사회조사부문 매출액 1위인 우리가 당연히 포함돼야 하는데 민주당의 이의 제기로 빠진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가 국민통합21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공정성을 의심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코리아리서치도 여론조사업계의 공동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덕영(金德榮) 전무는 “객관적 기준에 의해배제되면 상관없지만 입맛에 따라 찍어냈다는 것은 여론조사업체의 생명인 윤리성을 건드리는 것”이라고 불쾌해했다.김 전무는 “향후 재협상 과정에서 조사기관으로 선정돼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합의한 여론조사기관 선정기준은 매출액 순위로,이가운데 양측이 기피하는 기관을 2개씩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통합21은 폴앤폴과 현대리서치를,민주당은 TN소프레스와 코리아리서치를 빼자고 각각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사업계 관계자들은 엄연히 오차가 존재하는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뽑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분위기다. TN소프레스측은 “여론조사가 정치절차를 대체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특히 공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중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수단으로 여론조사를 이용하는 것은 자칫 절차상 문제를 불러일으킬수 있을 뿐 아니라 철저한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여론조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편향성 시비 등을 낳는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나 아니면 안되는 단일화 협상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통령 후보간 후보단일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한다.국민통합21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던 여론조사안의 유출을 이유로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고,민주당측은 어느 쪽에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박하고 있다.급물살을 타던 후보단일화 문제가 주춤하면서 일각에서는 단일화가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후보단일화를 하든,안 하든 그것은 정당과 후보들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이와 함께 단일화를 하겠다는 정치세력들은 국민 앞에 떳떳하게 단일화의 명분과 정당의 정체성을 밝히고 정책 비전을 분명히 제시하라고 촉구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단일화 합의와 실무협의가 이루어진 지 불과 사흘도 안돼 전면 재협상 운운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국민을 혼란시킨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 후보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겪는 와중에 국민통합21의 정 후보는 민주당 탈당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제3의 교섭단체 구성 및 4자연대 재추진에도 합의했다고 한다.우리는 단일화 협상을 진행시키면서 한편으로는 또 다른 정치세력의 결집을 모색하는 것은 이중적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본다.민주당과 국민통합21측이 단일화 협상 진통을 ‘네 탓’으로 돌리고 있는 저변에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욕심이 깔려있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운명을 국민의 손에 맡기기로”했던 노·정 두 후보의 다짐이 무색해진다면 두 후보는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 선거일까지 29일이 남았고 후보등록일까지는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아직까지도 후보단일화나 제3의 교섭단체 문제 등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이나 지도자의 태도가 아니다.후보단일화를 명분이 아니라 선거에 이기기 위한 책략으로 이용하거나 이벤트성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이 ‘깜짝 쇼’같은 이합집산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 아니라 차라리 각자의 정책과 노선으로 심판받는 것이 정직한 자세일 것이다.
  • 기로에 선 단일화/ 표심 요동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후보단일화가 각 후보들의 지지율면에서 단기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단일화가 진통을 겪으면 오히려 역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영남권을 중심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발표 여론조사 문화일보·YTN과 여론조사기관인 TN소프레스가 지난 18일 유권자 1000명을 전화조사한 결과는 후보단일화 세력에 고무적이다.정몽준(鄭夢準)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섰을 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의 대결에서 50.0% 대 40.0%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 역시 단일후보를 전제로 이 후보에 46.2% 대 42.2%로 양자대결에서 처음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부산일보 등 6개 지방지와 R&R의 16∼17일 공동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는 단일화된 노 후보와 42.1% 대 41.1%,정 후보와 39.4% 대 42.0%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겨레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단일화된 노 후보와 44.1% 대 40.9%,정 후보와 44.5% 대 40.0%로 그전보다 격차가 많이 줄었다. 후보단일화 발표 이후 2차례에 걸쳐 실시된 한나라당의 조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실상은 이보다 낫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충청권과 부산·경남(PK)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전문가 분석 노·정 두 후보의 극적인 단일화 합의로 여느 때보다 당선가능성이 고조되자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TN소프레스 김헌태(金憲太) 사회조사본부장은 “대선을 한달 앞두고 표심이 결정되는 국면인 데다 후보단일화까지 성사되자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나라당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애써 자위하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후보단일화에 잡음이 생겨난 이후의 조사에서는 거품이 꺼져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김형준(金亨俊) 부소장은 지지율 변동에 대해 “일시적으로 새로운 구도가 나타나면 유권자는 요동치게 마련”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만큼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뜻도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김 부소장과 TN소프레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정치지형에 따라 얼마든지 춤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단일화가 난항에 부딪히면 달라질 수있고,특히 “단일후보가 이 후보를 5∼10%씩 앞서는 현상이 대선 끝까지 가리라고 보는 건 위험하다.”면서 “우리 대선은 지역구도가 강해 표쏠림이 쉽게 나타나지 않고 5% 내 승부가 유력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후보단일화에 우호적인 여론조사는 노·정 후보에 단일화 성사를 압박할 수 있고,단일화 과정에서의 삐걱거림은 거꾸로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 TV토론 적법성 싸움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9일에도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TV토론 1회 허용을 문제삼았다.중앙선관위가 양측으로부터 모두 공격받는 셈이다.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이주영(李柱榮) 의원 등은 중앙선관위를 방문,TV토론 중계에 관한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항의하고 재심의를 요청했다. 재심의 요청서에서 “후보단일화 토론회는 그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며,토론회의 공정성은 토론회의 횟수가 아니라 토론회 허용 여부”라며 “불법 여론조사를 목적으로 하는 토론회 중계방송은 단 1회도 허용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열린 선거전략회의에서 주요당직자들은 TV토론 허용을 비판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관위는 법에 의해 문제를 결정해야 할텐데 정치적으로 결정한 것 같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선관위가 특정 후보들만의 TV토론을 허용한 것은 예비후보들간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이라며 “공익방송과 전파를 특정 정파의 홍보용으로 사용하려는 것은불법”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도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법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선관위의 결정은 후보단일화만을 위한 TV토론이라는 지극히 제한적인 경우를 전제로 이뤄진 잘못된 법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또 “선관위가 시정조치 없이 위헌적인 상황이 지속되면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을 통한 모든 법률적인 대응 수단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태헌 김재천기자 tiger@
  • 盧·鄭 단일화재협상 난항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방식 유출 논란으로 정면대치하던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19일 밤 비공식 접촉을 통해 대화 재개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무산 위기로 치닫던 대선후보 단일화 작업이 재추진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은 이날 접촉에서 쟁점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창기 위원장은 회동이 끝난 뒤 “후보단일화가 안 되면 양당 모두 끝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양측이 후보단일화 결렬 위기를 넘기고 재협상을 시작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불거진 크고 작은 약속 파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적절히 대응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대답을 받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지난 이틀간 양당간에 오해가 있었고,(무산 위기도)실제보다 과장돼 있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이견 없는 부분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서로 확인할 부분은 내일 아침에 만나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해 20일부터 본격 대화가 시작될 것임을 분명히했다. 또 “양당 협상단이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협상단장을 교체하라는 통합21측 요구를 사실상 수용키로 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통합21측은 전면적인 재협상을 통해 기존 합의된 여론조사방식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조사 시점과 기관 정도만 바꾸자는 주장이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민주당의 의도적 유출로 여론조사가 왜곡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를 막을 안전장치가 새로 마련돼야 한다.”며 거듭 전면적 협상을 주장했다.또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협상단장 등의 교체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 탈당의원 모임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의원 12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자민련 및 정몽준 후보 등과 연대,공동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후보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자민련의 지역구 의원 3∼4명이 정 후보 중심의 교섭단체 구성에 반발해 한나라당에 입당할 움직임을 보이고,이에 따라 자민련 지도부도 당론확정을 위해 20일로 예정했던 의원총회를 연기해 교섭단체 구성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후단협과 민주당 중도개혁포럼 소속 의원들이 19일 저녁 회동하고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및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과도 개별 접촉을 가져 주목된다.정균환(鄭均桓) 총무 등 중개포와 후단협 소속 의원 19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후보단일화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jade@
  • 후단협 “”지지””·자민련 “”참여 유보”” 鄭 ‘웃었다 울었다’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는 19일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교섭단체 구성을 발표했으나 자민련의 참여 유보로 다시 어려워졌다.후단협의 지지로 한때 고무됐던 정 후보도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자민련 반발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와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단협 최명헌(崔明憲) 대표를 만났으나,새 교섭단체가 정후보 지지를 전제할 경우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부총재는 “우리 당과 후단협 내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고,김 총무는 “20일 의원총회를 소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최 대표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후보도 “나는 원내 문제만 협력하는 취지로 가입한다.”며 교섭단체 참여에 조건을 달았다.정 후보 지지에 대해선 “교섭단체 구성과 별개의 정치적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다. ◆후단협,MJ 지지선언 앞서 후단협 최 대표는 “18일 밤 정 후보와 회동을갖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도 18일 최 대표와의 회동에서 “교섭단체 가입신청서를 쓰는 것을 방송에 내보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교섭단체 구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후단협 의원 12명은 이날 오찬모임을 갖고 정 후보 지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이어 김종필 총재,이한동 후보의 동의를 구한 뒤 20일 중 원내교섭단체를 국회에 등록키로 했다. ◆교섭단체 당분간 어려울 듯 제3의 교섭단체 탄생은 정 후보의 참여로 급진전하는 듯했으나 자민련이 불참하면서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교섭단체 구성에 서명한 의원은 이한동 후보,안동선(安東善) 의원을 포함해 모두 17명.여기에 정 후보가 가세한다 하더라도 2명이 모자라는 셈이다.더욱이 자민련의 도움이 절실한 후단협 내부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鄭 후보단일화 혼선,여론조사방안 유출 시비…통합21 협상단 5명 사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간 후보 단일화 합의가 여론조사 방안 유출시비로 재협의 논란이 이는 등 하루만에 혼선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통합21은 18일 “비공개키로 한 여론조사 방안이 유출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불가능해졌다.”며 민주당측에 여론조사방안 전면수정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이철(李哲) 단장 등 당내 협상단 5명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통합21측은 협상단 5명이 전원 사퇴함에 따라 19일 전략회의를 열어 민주당과의 재협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조사시기와 기관을 변경하는 선에서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 통합21측은 조사횟수 및 기관,시기,표본집단 범위 등 여론조사 전반에 대한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철 단장 등 통합21 협상단 5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노 후보측이 유출책임을 회피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그러나 “단일화 합의를파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며,단일화가 결실을 맺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유출사태의 책임을 지는 것으로,이를 통해 재협의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방안을 민주당측이 언론에 유출,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가 불가능해졌다.”며 “최소한 조사시기와 기관만은 재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합의내용 유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통합21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만 여론조사 재협상 요구에 대해서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19일 양당의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밤 9시 긴급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통합21측의 재협상 요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끝에 여론조사 시기과 시행기관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통합21측과 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양당 후보단일화추진단은 전날 매출액 상위 3개 여론조사기관이 각 18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두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물어 다승제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가리기로 합의하고 이를 조사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18일 언론에 내용 대부분이 공개되자 유출시비가 제기됐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jade@
  • 활기 되찾은 민주당/ “盧중심” 지원결의 탈당파 복당 추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한 뒤 민주당이 아연 활기를 되찾아가는 분위기다.물론 밑바닥에는 대선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모습이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대다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정 후보를 누르고 2위로 자리바꿈한 점도 작용,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와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단일화에 대한 전폭 지지와 노 후보로의 단일화에 대한 지원을 속속 결의했다. 회의분위기도 일변했다.선대위 전체회의에는 그동안 거의 불참해온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이만섭(李萬燮) 김근태(金槿泰) 김기재(金杞載) 송훈석(宋勳錫) 배기운(裵奇雲) 의원을 비롯해 8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특히 김홍일(金弘一) 의원도 현역의원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노 후보도 참석,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선대위는 ‘중앙선대위 전체회의 일동’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노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해 당력을 총집결하고,노 후보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탈당의원들의 복당추진도 속도가 붙었다.선대위 회의에서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탈당의원들의 복당추진을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이번주로 예상됐던 추가적인 탈당 움직임에도 급격히 제동이 걸리는 기류다.한 대표는 지난주 발족한 원로회의에 합류할 것을 제의받았고,나머지 동교동계 의원 대부분은 백의종군을 통한 협력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鄭 첫 후원회… ‘실탄’ 채우기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18일 호남을 방문,지역 선거대책위 발족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창당 후 첫 중앙당 후원회를 갖고 내주 초 이뤄질 후보단일화에 임하는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중앙당 후원회에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 직무대행,김상현(金相賢) 의원과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최명헌(崔明憲) 대표 등이 참석했다.그러나 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불참했다.통합21측은 이날 후원회로 그동안 정 후보의 특별당비로 꾸려온 당살림에 어느 정도 주름이 펴질 것으로 기대했다.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 같은 구태의연한 정치세력에 우리나라를 다시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단일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전제,“저는 본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선관위 “”盧·鄭 TV토론 1회만 허용”” 단일화 재협상 불가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 사이의 후보단일화 관련 TV토론이 1회로 한정됨에 따라 두 후보의 단일화이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대선이 19일로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측간 여론조사를 둘러싼 신경전 외에 TV토론 횟수문제가 불거짐으로써 단일화 방안 재협상이 불가피해지는 등 대선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일화 토론과 관련,“방송사는 정당이 주관하는 토론회를 단 1회에 걸쳐 중계할 수 있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그러나 선관위는 “방송사가 주관하는 단일화 제작방송은 불가능하며,이를 초과해 토론회를 갖고자 할 때에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선정된 다른 입후보 예정자에게 참여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TV토론을 한 차례로 제한한 이유에 대해 “선거가 임박했는데 일부 정당이 주관하는 토론회가 계속될 경우 공정성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국민통합 21측 모두가 반발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법적 판단을 내리지 않고 정치적 판단을 내린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방송사 주최는 인정치 않으면서 정당주최를 허용한 것은 불법임을 인정하면서도 불법을 선언하지 않은 기형적 생중계 결정”이라고 비판했다.한나라당은 또 방송사가 두 후보만의 TV토론회를 중계키로 할 경우,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민주당은 긴급 논평을 내고 “보도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극도로 제약하는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한나라당의 비뚤어진 주장에 선관위가 굴복한 것으로 본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선관위에 재심을 요청할 방침이다.국민통합21도 “TV토론을 1회로 한정한 것은 지나치게 제한적인 법 해석”이라면서 “국민에게 검증 기회를 넓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운 김재천기자 kkwoon@
  • 후단협등 제3세력 “盧·鄭단일화 지지”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와 자민련,‘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후보등 제3세력은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 합의를 적극 지지했다. 후단협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가진 뒤 “두 후보가 단일화에 극적으로 완전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은 단일화 절차가 아무런 차질없이 진행돼 단일후보가 대선승리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두 후보의 용단이 좋은 결실을 맺어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주길 기대한다.”고밝혔다. 그렇지만 이들은 두 후보간 단일화 합의가 여론조사 방식 유출시비로 불협화음을 드러내자 후보단일화 파행에 대비,다각적인 검토를 병행했다.특히 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비공식 접촉을 통해 두 후보간 단일화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독자교섭단체 구성 등 대응방식을 탄력적으로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최근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이협(李協)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비밀회동을 갖고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최고위원은 또 19일 자신이 이끌었던 중도개혁포럼 의원들과 조찬회동을 갖기로 해 주목된다. 앞서 민주당내 반노(反盧)세력의 중심인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이날 오후 박상천 최고위원 후원회에 참석,후보단일화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도 노 후보에게는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 향후 단일화 협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유권자운동’ 네티즌 속으로

    ‘열심히 욕한 당신,이제는 찍어라.’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후보단일화합의 발표로 연말 대선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유권자운동에 ‘접속’했다.18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모두 2438만명.그동안 시민단체들은 인터넷을 이용한 유권자운동을 꾸준히 벌여왔지만 참여율 저조로 ‘자기 만족적 운동’이라는 비판을 샀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단체는 유명 인터넷 업체들을 끌어들였으며,업체들은 이에 호응해 대선특집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유권자운동이 네티즌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장치가 처음으로 마련된 셈이다. 대선유권자연대(www.ivote.or.kr)는 지난 1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과 함께 대선특집 사이트 ‘파워 투 더 네티즌(www.vote.daum.net)을 오픈했다. 유권자연대는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 15일 ‘3대 청산과제 및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투표참여와 공명선거를 약속하는 ‘100만 유권자 약속’ 운동도 벌이고있다. 후보별 정책을 쉽게 알리기 위해 내달부터는 ‘정책 알기 게임’을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정책선호도 투표(Blind Election)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코너는 네티즌이 정책쟁점에 따라 게임을 풀어나가다 보면 선호하는 후보가 나타나는 형식이다. 대선연대측은 “지난 2000년 총선연대의 활동이 낙선운동 중심의 네거티브방식이었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정책비교를 통해 유권자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포지티브 운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 메신저와 다음 메신저를 이용해 ‘메신저 대선 참여단’을 모집,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메신저 참여단은 인터넷 메신저와 이메일을 이용해 대선 쟁점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이를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공론화할 방침이다.메신저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간단한 메모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선 뉴스페이지와 토론을 진행 중인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인터넷신문 유뉴스 (www.unews.co.kr)측과 대선 사이트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엠파스,야후,프리첼 등도 ‘선거 아바타’,‘공명선거캐릭터’ 등을 등장시키는 등 자체 콘텐츠로 대선 페이지를 꾸리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유권자운동에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뛰어들지는 속단할 수 없다.‘자랑스런 나라운동본부’(www.pridekorea.or.kr)는 100만명의 유권자를 모으겠다는 포부로 지난달 28일 출범했지만 2700여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대선유권자연대 김민영 정책실장은 “아무리 이용자가 많은 포털사이트라도 선언적인 구호나 정책의 나열로는 네티즌 참여를 끌어내기 어렵다.”면서“사이트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네티즌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전문 인터넷 업체의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선관위 ‘단일화 TV토론’해석·정당 반응/ 정치권 이해 ‘꿰맞추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일단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 허용 쪽에 손을 들어주었다.그러나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방송사 주관 토론을 불허함으로써 한나라당의 불만도 어느 정도 감안한 듯한 인상이다. 특히 ‘동시 중계방송’ 문제를 방송사간 협의사항으로 넘긴 것은 지나치게 정치권의 눈치를 살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TV토론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의 전 단계로 활용하려던 민주당과 국민통합21측의 당초계획은 상당부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의 허용 여부에 대한 쟁점은 두 가지다.하나는 방송사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주관하는 것이 선거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다.중앙선관위는 이에 대해 ‘불가’ 판정을 내렸다. 언론의 공정보도를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하 선거법) 8조(언론보도의 공정보도 의무)와 82조 3항에 위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른 하나는 정당이 주관하는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 중계가 위배되는지 여부다.중앙선관위는 이에 대해서도 선거법을 위배될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한 차례에 한해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 후보간의 토론회에 대해서는 전 국민적 관심사인데다 언론의 고유 기능이라는 이유를 들어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중앙선관위 조영식(曺永湜) 홍보국장은 이에 대해 “언론기관이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 취재·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고유 기능이며,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차원에서 이를 허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차례로 토론회 횟수를 제한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기관의 취재·보도라 할지라도 선거운동의 기회균등과 선거보도의 공정성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선관위가 미디어 선거를 크게 활성화하고 선거 공영제를 대폭 확대하는 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냈던 것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언론기관의 보도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극도로 제약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국민통합21 김행(金杏)대변인은 “선관위의 결정은 지나치게 제한적인 법 해석”이라면서 “재심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단장은 “특정 후보를 위한 중계방송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선관위의 결정에 강력반발했다. 미디어대책위 이원창(李元昌) 의원은 “선관위가 법이 정한 명문 규정을 넘어선 유권해석을 내렸다.”면서 “1차례면 합법이고 2∼3차례면 불법이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사설] 공정성에 무게 둔 ‘TV 토론’ 결정

    ‘노·정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TV토론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방송사가 1회에 한해 정당주최 TV토론을 중계방송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중앙선관위는 또 단일화 TV토론에 참여하지 못한 여타 후보가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중앙선관위가 중계방송을 단 한번으로 제한한 것은 국민의 알 권리충족이나 언론보도의 자율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미흡하다고 본다.그러나 여타 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토론의 주최를 방송사가 아닌 정당으로 한 점 등은 기회균등과 공정성의 원칙을 살린 유권해석이라고 평가한다. 이처럼 공정성에 무게를 둔 중앙선관위의 결정은 높이 평가하지만 앞으로 기회균등 문제에 있어서 구체적인 결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일단 중앙선관위가 단일화 토론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후보들이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에 대해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그 다른 기회에 대한 구체적인 유권해석이 없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가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TV토론 문제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것은 선거전이 본질을 벗어나 정쟁에 휘말리는 것을 서둘러 차단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앞으로도 중앙선관위는 선거관리에 있어서 선거법과 관련한 논쟁에는 신속한 판단을 내려 이번 대통령 선거가 페어플레이가 되도록 능동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후보단일화에 나설 정당들도 공정성에 무게를 둔 중앙선관위 결정의 취지를 살려 TV토론을 유권자들이 차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지지율 반전을 노린 이벤트성 흥행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두 후보 간의 정치이념과 정책 노선의 차별성 등 실질적인 내용을 통해 국민들이 판단을 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이벤트와 토론 중계를 통한 후보 띄우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 昌 이번주중 의원직 사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연말 대선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 중 전국구 의원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이 후보측은 당초 오는 27일 후보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의원직 사퇴를 앞당기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유한열(柳漢烈) 전 의원이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지운기자 jj@
  • ‘TV토론’ 盧·鄭 필승전략/ 盧, 정책차별성 집중 부각 鄭, 날카로운 질문 맹연습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두 후보측은 사활이 걸린 TV토론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노 후보측은 TV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정책과 논리를 다시 치밀하게 다듬는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특히 두 후보가 ‘TV토론을 정책 중심으로 한다.’고 합의한 만큼 노 후보의 장점과 정책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노 후보측은 이를 위해 우선 지방방문 일정을 재조정하고 선대위에 ‘후보TV토론 대책팀’을 긴급 편성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TV토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17일 강원 지역,19일 부산 지역에서 노 후보가 출연 예정인 TV토론은 예정대로 참석,실전 훈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발언 태도와 어투 등 후보의 토론 스타일도 재점검하기로 했다. 정책 차별은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하되 차별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차별화를 통해 ‘노무현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까지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는 기본 방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과 재벌개혁,대북정책 등 서로 의견이 확연히구분되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정책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정 후보측은 17일 오후 내내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자문교수단과 함께 본격적인 정책 점검에 들어가는 등 당력을 TV토론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부산을 방문하려던 당초 일정도 취소하고 이번 주 일정도 토론을 중심으로 다시 짰다. 정 후보측은 특히 기존의 패널식 토론과는 달리 두 후보간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우선 ‘정문일침(頂門一鍼)형’ 토론 연습을 통해 그동안 익숙지 않았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무난한 답변’과 더불어 ‘날카로운 질문’의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측 한 인사는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질문은 자제하겠지만 이번 토론은 맨투맨 형식이니만큼 그쪽의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겠는가.”라며 설전(舌戰)을 예고했다. 노 후보로 설정된 인물과 직접 토론을 하는 ‘토론 시뮬레이션’도 준비 중이다.노 후보를 가장한 정책별 자문교수단 중한 명과 실제와 똑같이 토론을 벌이면서 실전 연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재천 이두걸기자 patrick@
  • 5개 언론사 여론조사 분석/ 盧·鄭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 간의 단일화 합의 직후인 지난 16일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자대결에서 4개사는 노 후보가,1개사는 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월드컵후 ‘정풍(鄭風)’이 불고 난 다음 줄곧 뒤지던 노 후보의 지지도가 처음 정 후보를 추월한 것이다. 후보단일화 후 양자대결에선 정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해 다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그러나 단일화 희망 후보로는 5개사 모두 노 후보가 앞섰다. 조선일보·갤럽의 이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 조사에서 노 후보(22.5%)가정 후보(21.7%)를 0.8%포인트 앞서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노(23.1%)-정(20.3%),중앙일보 노(23.8%)-정(21.6%),MBC-코리아리서치 노(20.8%)-정(19.2%) 등의 조사에서도 노 후보가 정 후보를 앞질렀다.국민일보·여의도리서치조사만 정(23.8%)-노(23.5%) 순이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 지지를 유보했던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이 단일화 합의 이후 노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김형준(金亨俊) 부소장은 “노 후보의 상승세와 정 후보의 하락세가 계속된 만큼 합의 이후 곧바로 지지율이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그래프가 교차한 데는 단일화 합의에 고무된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과 호남 출신,블루칼라 층이 노 후보에게 대거 힘을 실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둘째,한나라당 지지층의 ‘교란’ 가능성이다.국민통합21은 17일 한나라당이 단일화 대책반을 구성해 이미 활동에 들어갔다는 제보를 공개했다.김 부소장도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정 후보가 더 버거운 상대라고 보고 일시 노후보 지지자로 가장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셋째,정 후보 지지층 가운데 영남 출신과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가 노·정단일화에 불만을 품고 지지를 철회했을 여지를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정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나왔다.이 후보와의 격차를 더 좁히면서 MBC,국민일보의 경우는 이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누가 단일화 후보로 바람직한가.’란 질문에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포함한 응답에서 5개 언론사 모두 노 후보가 5∼10%포인트 안팎 앞섰다.다수 전문가들은 노·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다 TV토론 등을 거치면서 격차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서청원대표 일문일답/ “권력 나눠먹기 정치적 음모”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하려는 것은 부패정권을 연장시키겠다는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대(對) 국민 사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대표는 “두 후보간의 ‘야합’은 인위적으로 현재의 대통령선거 구도를 바꿔 97년의 DJP 야합에 이은 또 하나의 나눠먹기 정권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음모”라고 맹비난했다. ◆노무현후보와 정몽준후보 중 어느쪽으로 단일화가 돼 집권하면 총리와 장관 등 권력을 나눠먹기로 이면(裏面)합의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장관을 반씩 나누기로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노·정 후보의 사기극으로 보는 이유는. 상식적으로 판단해봐라.경선을 통해 뽑은 노무현 후보를 팽개치고 민주당의 현직 사무총장이 탈당하고 (현재 민주당에)남아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들이 정몽준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움직임을 보면 명백한 것 아닌가.그 외의 정황은 나중에 밝히겠다. ◆만약 노·정후보간의 단일화가 된다면 한나라당의 대응은. 정치부패세력인 민주당과 경제부패세력인 정몽준씨의 야합이 이뤄지면,김대중 정권의 실패에 이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다. (저쪽에서)후보가 누가 되든 상관하지 않지만,대통령 후보 등록을 10일 남겨놓고 후보단일화를 위해 법으로 금지된 TV토론과 여론조사를 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대응책은 다시 낼 것이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 영입 등 후보단일화에 맞불을 놓기 위한 이벤트는. 박 대표의 영입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한나라당의 정책과 이념을 지지하고 정권창출에 동참해 입당하려는 경우 문호를 개방할 것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단일후보 25~26일 결정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오는 20∼23일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후보가 참여하는 TV합동토론을 가진 뒤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단일후보를 가리기로 17일 합의했다.노·정 후보측이 후보단일화의 세부방안에까지 완전합의함으로써 올 12월 대선구도는 그동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단연 앞서가는 1강(强) 2중(中) 구도에서 양강(兩强)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민주·국민통합21 양당은 지난 16일부터 철야로 후보단일화추진단회의를 개최,세부합의안을 마련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했다. TV토론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를 통해 실시하되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단체가 주최하고 이를 방송3사가 중계하는 방식도 추진하기로 했다.TV합동토론은 3차례 정도 갖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양당은 또 후보단일화 이후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난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TV토론이 모두 끝난 23∼25일 중 3개 기관이 실시한 뒤곧바로 이 결과를 취합,결정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단일후보는 25,26일 중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통합21의 후보단일화 추진과 관련,“현 정권의부패권력 연장 음모”라고 비난하는 한편 대선구도 변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부산 MBC토론회에 참석,“노·정 두 후보의 단일화합의는 5년 전의 ‘DJP 연합’을 연상케 한다.”고 비난하고 “오직 이회창을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합친 DJP연합은 이 나라를 5년간 맴돌게 하고,모든 것을 실패로 돌아가게 했다.”며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국민통합21의 후보단일화와 관련,TV토론과 여론조사를 하는 게 선거법 위반이 아닌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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