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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반에 20명 쌍둥이’ 몰아넣은 이유가…깜짝

    ‘한 반에 20명 쌍둥이’ 몰아넣은 이유가…깜짝

    ’한 반에 20명 쌍둥이’ 몰아넣은 이유가…깜짝 한 반에 20명이 쌍둥이가 화제다. 중국의 한 매체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초등학교의 한 반에 쌍둥이 20명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쌍둥이들을 한 반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반의 담임인 쉬 페이 교사는 “총 22명 중 20명이 쌍둥이다”라며 “교복까지 입어서 처음엔 구분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모두 일란성 쌍둥이라 구분이 어렵지만, 서서히 자은 차이를 발견하고 있다. 쌍둥이라는 특징 때문에 재미있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한 반에 20명 쌍둥이, 얼굴 기억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한 반에 20명 쌍둥이, 선생님 어떻게 해요. 황당”, “한 반에 20명 쌍둥이, 얼굴보고 이름 부르기는 거의 불가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반에 20명 쌍둥이’ 몰아넣은 이유가?

    ‘한 반에 20명 쌍둥이’ 몰아넣은 이유가?

    ’한 반에 20명 쌍둥이’ 몰아넣은 이유가? 한 반에 20명이 쌍둥이가 화제다. 중국의 한 매체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초등학교의 한 반에 쌍둥이 20명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쌍둥이들을 한 반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반의 담임인 쉬 페이 교사는 “총 22명 중 20명이 쌍둥이다”라며 “교복까지 입어서 처음엔 구분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모두 일란성 쌍둥이라 구분이 어렵지만, 서서히 자은 차이를 발견하고 있다. 쌍둥이라는 특징 때문에 재미있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한 반에 20명 쌍둥이, 정말 이름하고 얼굴 맞추기 쉽지 않겠는데”, “한 반에 20명 쌍둥이, 선생님이 제일 힘들겠다”, “한 반에 20명 쌍둥이, 자리 정하지 않으면 구분하기 쉽지 않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반 22명 중 20명이 ‘쌍둥이’…中초등 화제

    한 반 22명 중 20명이 ‘쌍둥이’…中초등 화제

    총 22명의 반 학생 중 20명이 쌍둥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 같은 반으로 배정된 쌍둥이 어린이들과 선생님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현지 TV를 통해 보도된 직후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는 이곳은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이 학교에는 특별하게도 한 반에 모두 10쌍의 쌍둥이들이 있다. 학교 측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쌍둥이들을 한 반에 몰아 넣었지만 문제는 난감한 담임 선생님이다. 담임을 맡고있는 쉬 페이 교사는 “총 22명의 반 학생 중 20명이 쌍둥이”라면서 “교복까지 입어서 처음에는 도저히 구분이 불가능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학교에 쌍둥이가 몰린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 딱히 쌍둥이 출산율이 높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 페이 교사는 “아이들이 모두 일란성 쌍둥이로 구분이 쉽지 않지만 서서히 작은 차이를 발견하고 있다” 면서 “쌍둥이들 특징 때문에 재미있는 일도 많이 발생한다”며 웃었다. 이어 “이어 총 1600명의 학생 중에 쌍둥이가 이렇게 한 반에 몰린 것은 학교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거품 붕괴 위기감 속 재벌들 잇단 부동산 매각… 가격 하락 신호탄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거품 붕괴 위기감 속 재벌들 잇단 부동산 매각… 가격 하락 신호탄 ?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 직원 1000여명을 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기업인은 연간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는 8년 전에 사들인 상하이(上海)의 주택 10채를 내다팔아 3000만 위안(52억 3000만원)을 남겼어요. 남편이 사업을 위해 밤낮 없이 뛰어 봐야, 부동산에 투자하는 아내 소득의 30%에도 못 미치는 셈이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디 사업할 기분이 나겠습니까.” 저장성 인민대표 저우더원(周德文) 원저우 관리과학연구원장은 지난 1월 19일 열린 저장성 인민대표대회 석상에서 “기업인이 경영을 통해 버는 수입보다 그의 아내가 부동산 투기로 챙기는 이득이 훨씬 더 많아 실물경제에 왜곡 현상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중국에서 ‘부동산 버블(거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내놓은 주택 양도 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물리는 부동산 규제책에도 아랑곳없이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베이징(北京), 상하이,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전국 주요 4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3%, 20.9%, 18.9%, 18.2%나 폭등했다. 왕줴린(王珏林) 중국 주택도농건설부 산하 정책연구센터 연구원은 “중국 대도시의 경우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여전히 주택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4대 도시를 포함한 중국 전국 70개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도 단 한 곳을 제외한 69개 도시가 가파르게 올랐다. 중국 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100대 도시 평균 아파트 가격은 1㎡당 1만 833위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의 경우 1㎡당 4만~6만 위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32평형에 해당하는 105.6㎡ 규모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국 100대 도시 평균이 우리 돈 2억원, 베이징시 차오양구에서는 7억~10억원을 호가한다는 얘기다. 신규 주택 판매 규모도 지난해 1~11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급등한 9750억 달러(약 1038조원)로 집계된 만큼 지난해 1조 달러를 가볍게 돌파했을 것이라고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가 전했다. 에이드리언 모왓 JP모건 주식전략책임자는 “현재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라며 “중국인들이 부동산 버블 문제에 대해서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중국 정부는 2009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2011년 외지인의 주택 구매를 제한하는 한편, 상하이와 충칭(重慶)에 부동산 보유세를 시범 도입했다. 또 지난해 초 도시별로 주택 가격 통제 목표치를 설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이 주택대출금에 대한 첫 상환금 비율을 기존 60%에서 70%로 높이는 조치를 취했지만 집값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진핑(習近平) 정권은 경제성장 둔화 기미가 엿보이는 만큼 주택 가격이 올라도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부동산 보유세의 전국 확대도 계속 미루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끝없이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앨런 진 홍콩 미즈호증권 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는 “높은 가격에 부동산이 팔리는 사례가 이어지다 보니 수요자들 사이에 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초과 수요와 급격한 가처분 소득의 증가, 투자상품의 부재 등도 가격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 원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보는 “중국 정부가 예금 금리를 통제하는 상황에서 마땅한 저축 수단이 없다 보니 대부분 중국인이 자금을 부동산에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중앙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잡으려다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춤거리고, 부동산 판매로 재정을 충당해야 하는 지방정부들도 재정 확보 차원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부동산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게 중국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부동산 버블’ 경고음이 울리면서 중국 부자들이 잇따라 부동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중화권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誠) 청쿵실업 회장은 지난해 중국에서 410억 홍콩달러(약 5조 6428억원) 규모의 중국 내 부동산을 팔아 치웠다. 중국 최고 부자인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이끄는 완다(萬達)그룹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있는 호텔을 1억 8000만 위안에 내놨다. 중국 부동산 대기업인 소호차이나는 지난해 11월 상하이에 있는 부동산 3개를 매각했다. 상하이 북부에 위치한 훙커우(虹口)구의 상업부동산 2개와 시도심인 징안(靜安)구의 주상복합건물 1개다. 앞서 중국 내 부동산 개발 1위업체인 완커(萬科)의 왕스(王石) 회장도 지난해 10월 말 항저우(杭州)에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의 지분을 30억 위안에 매각했다. 천즈우(陳志武) 예일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국의 부동산이 다른 나라와 달리 계속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란 기대는 착각”이라며 “가격이 안 떨어지고 거래가 있을 때, 팔거나 지분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부자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2010년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신의 경우 1채밖에 구입할 수 없는 구매제한령(限購令)과 매매가 상한선을 정해 고가 부동산 매매를 통제하는 가격제한령(限價令)이 대표적이다. 베이징시 주택 당국은 ‘부동산 버블’ 대책의 하나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당국은 올해 말까지 5만가구의 ‘자주(自住)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자주형 주택은 실제 거주 목적으로 세워진 주택을 의미하며, 인근 다른 주택보다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이들 주택을 산 사람은 5년간 되팔 수 없으며 5년 후에 판다면 30%의 양도세를 무는 것은 물론 자주형 주택을 다시 살 수 없다. khkim@seoul.co.kr
  • 무려 순금 3kg…9억짜리 ‘황금 란제리’ 화제

    무려 순금 3kg…9억짜리 ‘황금 란제리’ 화제

    3kg 순금으로 만들어진 여성용 황금 란제리가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여성용 황금 란제리 패션쇼가 진행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란제리는 보석 세공사 5명이 투입돼 총 6개월간 제작됐으며 순금 3kg이 소모됐다. 가격은 약 500만 위안(약 8억 7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패션쇼에는 황금 란제리를 입은 여성 모델 1명과 황금 목걸이, 신발 등을 들고 포즈를 취한 여성 모델 2명이 등장했다. 관람객들은 수시로 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금란제리가 화제를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디자이너 브레나 리가 참여한 고급 여성 속옷 전문 브랜드 Rococo Dessous는 작년 8월 뉴욕에서 24k 순금으로 이뤄진 황금 란제리 세트를 선보인 적이 있다. 이 제품은 올 5월 정식 출시될 예정인데 가격은 종류에 따라 3000~6000달러(약 320만~630만원)가 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최대 싼샤댐, 한 해 수익 4조원 ‘황금 거위’… 지진 위험·물 오염 ‘깊은 한숨’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최대 싼샤댐, 한 해 수익 4조원 ‘황금 거위’… 지진 위험·물 오염 ‘깊은 한숨’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댐인 중국 ‘창장싼샤(長江三峽)댐’이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선다. 2006년 완공된 지 불과 8년 만에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는 등 대박을 터뜨린 덕분이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창장싼샤그룹은 지난달 21일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서 열린 ‘창장싼샤댐 공정과 생태환경 토론회’에서 싼샤댐이 2003년 발전을 시작한 이후 누적 발전량이 7045억이며 전력 판매수입은 1831억 위안(약 31조 78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루슈(王儒述) 창장싼샤그룹 고문은 “1993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7월 최종 마무리된 싼샤댐 건설에 모두 900억 9000만 위안의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20년간 물가상승과 이자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투자액은 18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3년 7월 발전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전력 판매수익이 총투자액을 웃돌기 시작했다”면서 “싼샤댐은 발전뿐 아니라 홍수 방지, 수자원 저장 등 공익 측면도 함께 고려해 연간 발전량을 1000억 ㎾ 이내로 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발전량은 981억㎾였다. 싼샤댐은 창장(양쯔강) 상류지역의 이창시 이링(夷陵)구 싼더우핑(三斗坪)진 중바오다오(中堡島)에 있다. 싼샤는 이창에서 충칭(重慶)시까지 이어지는 창장의 시링샤(西峽·100㎞)~우샤(巫峽·46㎞)~취탕샤(瞿塘峽·8㎞) 150㎞의 협곡구간을 가리킨다. 중바오다오의 왼쪽이 댐이고 오른쪽에는 화물선과 여객선이 드나들 수 있는 갑문이 설치돼 있다. 싼샤댐은 1994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뒤 11년 6개월 만인 2006년 5월 완공됐다. 2003년 6월부터 담수를 시작해 수위가 135m에 다다르면서 발전이 일부 시작됐고, 2010년 10월 만수위인 175m에 이르렀다. 여기에 가둘 수 있는 물은 393억㎥에 이른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건설비용과 문화재 수몰, 주민 이주 등의 문제로 댐 건설은 많은 논란을 빚었다. 쑨원(孫文)이 1919년 ‘건국방략’(建國方略)에서 처음으로 댐을 건설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뒤 1992년 4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표결에 부쳐져 최종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무려 73년이나 걸렸다. 당시 표결에서 찬성률이 67.1%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에서는 이례적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이다 보니 세계 기록도 많이 갖고 있다. 길이 2335m, 높이 185m, 정상부 폭 40m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 콘크리트가 2807만㎥나 투입됐다. 물이 만수위인 175m까지 찼을 때 댐에 미치는 압력은 2000만t에 이른다. 싼샤댐은 이집트 피라미드 5개를 합친 4000만t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수 때 1초에 방류할 수 있는 수량이 10만㎥로 세계 최대다. 수력 터빈 발전은 70만㎾짜리 32대(댐 왼쪽에 14대, 오른쪽에 12대, 지하에 6대)로 발전용량이 2250만㎾로 세계 최대다. 댐 상류와 하류의 수위차(최대 113m)를 5단계로 연결하는 갑문 도크, 수몰지역 이주민 120만명, 수몰지역 1084㎢(서울 면적의 1.8배)로 역시 최대다. 경제적 효과도 엄청나다. 왕 고문의 언급대로 해마다 1000억㎾(㎾당 0.25위안 기준) 이내로 전력량을 조절하더라도 연간 발전수익은 250억 위안에 이른다. 이미 투자비를 뽑은 만큼 한 해 4조원 이상을 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배를 통한 운수효율도 크게 높아졌다. 싼샤댐 건설 전에 1.5t 규모였던 통행 선박의 최대 크기는 6~7t급으로 네 배 이상 커졌다. 연간 해운능력도 1000만t에서 5000만t으로 증가했다. 종합 물류비용이 3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직·간접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2010년 한 해 싼샤댐의 홍수 방지 역할로 얻은 직접 경제이익이 266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998년 창장 유역 대홍수의 경우 1660억 위안의 손실을 입은 까닭이다. 이에 힘입어 창장싼샤그룹은 창장 상류의 지류인 진샤장(沙江)에 4개의 댐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 시뤄두(溪洛渡)·샹자바·우둥더(烏東德)·바이허탄(白鶴灘)댐 등이 그것이다. 윈난(雲南)성과 쓰촨(四川)성에 있는 이들 댐의 전체 전력생산 설비용량은 4256만㎾로 싼샤댐의 두 배 가까이나 된다. 연간 전력생산량도 두 배나 많은 2000억㎾로 예상된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시뤄두댐과 2022년 바이허탄댐은 발전 용량이 각각 1386만㎾와 1400만㎾로 싼샤댐의 60%에 이르는 규모이다. 샹자바댐은 2015년 완공 예정이며 발전 용량은 600만㎾, 우둥더댐은 2020년 완공 예정이며 발전 용량은 870만㎾이다. 진샤장은 칭하이(靑海)성에서 발원해 윈난성과 쓰촨성 남부를 가로질러 창장에 합류하며 총길이가 2316㎞에 이른다. 싼샤댐이 수력 발전과 홍수 예방, 물류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이면에 심각한 문제도 안고 있다는 게 환경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질 오염이다. 2003년부터 부분적으로 발전을 시작한 싼샤댐의 수질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어종은 크게 줄었고 댐 안에 고인 물이 썩어들어가 하류로 물때를 흘려보내고 있다. 특히 싼샤댐으로 인해 창장의 물 흐름이 느려져 자정능력이 크게 떨어진 점도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적지 않은 역사 유적지와 명승지도 수몰됐다. 싼샤댐 문물보호계획 보고에 따르면 이 지역의 유물·유적지는 모두 1218곳이다. 이들 유적지가 거의 모두 수장됐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지진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싼샤댐 부근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후베이성 언스투자쭈먀오쭈(恩施土家族苗族)자치주 바둥(巴東)현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한 바둥현은 싼샤댐이 있는 이창(宜昌)시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왕추량(王秋良) 후베이성 지진국 부연구원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싼샤댐에서 66㎞가량 떨어진 싼샤댐 저수지역”이라며 “지진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hkim@seoul.co.kr
  • “가슴 보여줘!” 옷 들추며 女리포터 성희롱한 외국인 논란

    “가슴 보여줘!” 옷 들추며 女리포터 성희롱한 외국인 논란

    최근 중국에서 인터뷰 요청에 응한 한 외국 남성이 여자 리포터를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는 사고를 일으켜 공안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27일 중국 인민일보 온라인판 인민망이 보도했다. 이 소식은 당시 피해를 본 아나운서가 속한 중국 후베이성의 한 방송사가 중국의 마이크로블로그 웨이보를 통해 공개하면서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24일인 크리스마스이브 후베이 성 우한에 있는 화중사범대학에서 촬영된 것으로, 원래 크리스마스를 맞아 축하성 멘트를 받으려고 기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한 한 외국인 남성은 갑자기 마이크를 들고 있던 여성 리포터에게 영어로 “난 당신을 사랑한다”, “내게 당신의 가슴을 보여달라”고 성희롱 발언을 내뱉었다. 당시 피해자인 여성 리포터 왕은 “내게 접근하며 겉옷을 들추려 했다”면서 “그들의 말과 행동은 나의 존엄을 모독한 것”이라며 분개해 했다. 한편 제보를 접한 중국의 공안 당국은 수사에 착수, 이미 용의자를 찾아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서 또 ‘법관 성매매’ 동영상 유포…당국 조사 나서

    中서 또 ‘법관 성매매’ 동영상 유포…당국 조사 나서

    지난 8월 중국 상하이 법관들의 성매매 사실이 논란이 된 데 이어 최근 또다시 현직 법관의 성매매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중국 신경보 등은 지난 8일 인터넷에 ‘후베이성에서 또 법원(법관) 성매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동영상이 올라왔다고 10일 전했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안경을 낀 중년 남성이 젊은 여성과 모텔방으로 들어간 뒤 2시간30분 뒤 빠져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은 아직도 검색이 가능하다. 글은 이 중년 남성이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장 장쥔’이라고 지목했지만,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장이나 부법원장의 이름과는 달랐다. 하지만 후베이성 당 기율검사위와 고급인민법원이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동영상 속 인물은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 형사 제3법정 법정장 장쥔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국은 현재 장쥔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면직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상하이에서 고위법관 4명이 여성 접대원들과 나이트클럽 안에 설치된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공개돼 사회적 논란이 됐다. 당시에도 이 사건은 업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생산총액이 GDP 10% 차지… 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 톡톡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생산총액이 GDP 10% 차지… 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 톡톡

    지난달 22일 오전 9시쯤, 중국 중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남서쪽 시안가오신(高新·하이테크)산업개발구 행정서비스센터의 창구 앞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공장 입주 및 투자 관련 문의나 상담을 하려는 내외국인들로 꽉 차 있었다. 이 센터는 투자자와 입주 기업에 프로젝트 인허가부터 토지 신청, 기획건설, 사회보험, 인재 채용, 세무, 등기 등 각종 민원사항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벤처 투자자 둥샤오촨(董小川·39)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시안에 입주하는 걸 보고 이곳에 투자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며 “시안이 전력·통신 등 잘 짜여진 사회 인프라 시설과 풍부한 전문 인력,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지리적 우세를 바탕으로 중국의 투자 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면적이 307㎢(약 9만 3000평) 규모로 건설되는 시안하이테크개발구에는 전자·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자동차 부품 등 정밀기계, 바이오, 서비스 부문 등의 국내외 기업 1만 8000개, 과학연구기관 670개, 국립 연구소·기술연구센터 130개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착공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공장이 현재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여 ‘삼성전자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2인치 기준 월평균 8만장을 제조하는 삼성 반도체공장은 삼성 전체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17%를 생산한다. 앞으로 2~3년 내 중국에서 소비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58%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천후이(陳輝) 시안하이테크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시안개발구의 올해 생산총액이 8800억 위안(약 15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삼성전자가 들어오는 등 세계 500대 기업 및 유명 글로벌 기업 100개 이상이 들어오면서 시안의 국제적 위상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급 하이테크개발구가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개발구의 생산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며 중국 경제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난 까닭이다. 차오젠린(曹健林) 과학기술부 부부장은 지난달 8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열린 ‘제10회 국가 가오신개발구 관리위 주임 회의’에 참석, “전국 가오신개발구의 2012년 생산총액이 GDP의 10%인 5조 2200억 위안(약 907조 7500억원), 수출총액은 전체의 18.4%인 3760억 위안에 이른다”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1980년대 말 지정한 하이테크개발구는 정보기술(IT)·바이오·신소재 등의 분야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해 주는 첨단기술 집적 단지이다. 1988년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과기원구의 설치를 시작으로 1991~1992년, 2010년 각각 26곳을 설립하는 등 현재 105개의 국가급 개발구가 지정돼 있다. 이들 국가급 개발구 가운데 중관춘 과기원구, 상하이시 장장(張江) 과기원구,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하이테크개발구, 후베이성 우한 둥후(東湖) 하이테크개발구 등이 최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앞서 나가고 있다. 베이징시 서북쪽에 있는 중관춘 과기원구는 중국 정부가 설립한 첫 번째 하이테크개발구.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 덕분에 ‘중국 최고’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는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학과 칭화(淸華)대학, 중국과학원 등 중국을 대표하는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들어서 있다. 인재 양성은 물론 신기술을 상업화하는 중국 첨단산업의 핵심기지로 떠올랐다. 중국 최대의 컴퓨터(PC) 제조업체 레노보(Lenovo·聯想),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등과 같은 중국 IT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IBM·마이크로소프트(MS)·휴렛패커드(HP) 등 다국적 IT기업, 네슬레와 중국 제철 등 바이오 및 신소재 산업 관련 1만 9500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2011년 전국 국가급 하이테크개발구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관춘은 정보공개 투명도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최고점을 얻어 총점 77.6점을 기록,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상하이 푸둥(浦東)지역 남동쪽에 25㎢ 규모로 자리 잡은 장장 과기원구는 1992년 설립됐다. 중국 정부가 유망 산업인 집적회로·바이오 의학·IT·저탄소 신에너지 산업을 집중시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외 9164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27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2010년 생산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가 늘어난 4200억 위안에 이른다. 칭다오의 중심부 훙다오(紅島)에 자리 잡고 있는 칭다오 하이테크개발구는 2008년부터 일반 공업단지가 아닌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되는 전략적 하이테크기술산업단지. 면적이 167㎢ 규모로 송도국제도시(53.3㎢)의 3배를 웃돈다. 지난 4년 동안 25억 달러(약 2조 6400억원)를 들여 인프라 구축 등 꾸준히 개발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해외기업 유치 및 기술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칭다오 개발구는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기업 등을 중심으로 700억 위안의 외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4㎢ 규모로 건설되는 우한 둥후 하이테크개발구는 광전자 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광통신과 모바일 통신, 광디바이스, 레이저 및 LED 조명 등으로 이뤄진 광전자 관련 분야가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개발구는 광섬유 및 광케이블 생산량과 관련해 중국 시장 점유율 50%, 세계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통신장비, 터미널 및 보조 제품 시장에 참여한 30여개 업체들의 세계적 본거지이기도 하다. 2012년 생산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급증하며 5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차오 부부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로 볼 때 GDP에서 하이테크개발구의 생산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20%, 2020년에는 25%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테크개발구가 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khkim@seoul.co.kr
  • “북 아닙니다!” 북 형상화한 직경 61m 초대형 건축물 등장

    “북 아닙니다!” 북 형상화한 직경 61m 초대형 건축물 등장

    거대한 북 형태의 건축물이 중국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등장한 이 건축물은 직경 61m, 높이 18m의 대규모이며 화고(花鼓·주로 후베이(湖北)성·후난(湖南)성·장쑤(江苏)성·장시(江西)성·안후이(安徽)성등지에서 유행한 민간 가무 형식으로 주로 남녀 두 사람이 공연)에서 쓰이는 북을 형상화 한 것이다. 대형 경기장처럼 넓적하고 둥근형태를 띄는 이 건축물은 상판을 돔 형식으로 평평하고 둥글게 덮었으며, 건물 외곽은 붉게 칠해 멀리서도 한 눈에 띄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안후이성과 허페이시 당국은 이 건축물을 짓는데에 무려 3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5조 2224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고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허페이시 측은 “문화·예술 행사 개최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건축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북 형태의 건축물”이라면서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를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열린 개관식에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중화권 영화배우인 견자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멀미 노모 손수레 태워 전국일주하는 딸 감동

    멀미 노모 손수레 태워 전국일주하는 딸 감동

    고령의 부모를 손수레에 태워 전국일주를 하는 50, 60대 효자효녀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중국 추텐두스바오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63세인 셰(謝,여)씨와 52세의 마(馬,남)씨. 두 사람은 이동 중 편하게 잠을 자고 비바람도 피할 수 있는 자체 손수레를 제작해 각각 90세의 어머니와 80세의 아버지를 태우고 전국을 여행하고 있다. 이들이 끄는 손수레의 이름은 ‘감은호’(感恩号),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뜻이다. 감은호에 부모를 태운 두 사람의 곁에는 이들의 긴 여정을 돕는 조력자 2명이 있다. 조력자 역할을 자청한 왕뤼는 2007년 친형과 함께 한평생 자식과 남편의 뒷바라지를 한 어머니의 여행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감은호’ 활동을 시작한 주인공이다. 왕씨 형제는 손수레에 어머니를 태우고 베이징을 출발해 홍콩까지 1000여개의 도시를 여행했다. 비행기로 3시간이 훌쩍 넘게 걸리는 거리, 총 3만7000㎞를 가는데 꼬박 517일이 걸렸다. 두 사람은 이 여행에서 총 37켤레의 신발을 바꿔 신어야 했고, 자전거 바퀴도 10번을 넘게 갈아 끼웠다. 그리고 2년 뒤인 2009년, 형제는 또 다시 어머니를 손수레에 태우고 타이완까지 여행하는데 성공했다. 이 여행으로 왕씨 형제는 2011년 ‘중국10대효자상’을 받았고, 이 소식을 접한 셰씨와 마씨 역시 감은호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 지난 9월 17일, 셰씨와 마씨, 그들의 노부모, 왕씨 형제 등 6명은 베이징을 출발해 중국 남단의 하이난다오(島)까지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두 노인은 난생 처음 떠난 특별한 여행에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셰씨는 “집에 자가용이 있긴 하지만 연세가 높은 어머니는 차를 타면 멀미로 두통을 호소하는 등 매우 힘들어 하셨다”며 “자동차 대신 손수레를 타고 가면 어머니도 편하고 천천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왕뤼는 “우리의 여행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어머니,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효심과 감사하는 마음에서 오는 기쁨 이외에도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중국 중부의 후베이성 우한시를 지나고 있으며, 이 특별한 여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대형 북?’ 5조 2천억원짜리 북 닮은 건축물 中 등장

    ‘초대형 북?’ 5조 2천억원짜리 북 닮은 건축물 中 등장

    거대한 북 형태의 건축물이 중국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등장한 이 건축물은 직경 61m, 높이 18m의 대규모이며 화고(花鼓·주로 후베이(湖北)성·후난(湖南)성·장쑤(江苏)성·장시(江西)성·안후이(安徽)성등지에서 유행한 민간 가무 형식으로 주로 남녀 두 사람이 공연)에서 쓰이는 북을 형상화 한 것이다. 대형 경기장처럼 넓적하고 둥근형태를 띄는 이 건축물은 상판을 돔 형식으로 평평하고 둥글게 덮었으며, 건물 외곽은 붉게 칠해 멀리서도 한 눈에 띄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안후이성과 허페이시 당국은 이 건축물을 짓는데에 무려 3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5조 2224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고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허페이시 측은 “문화·예술 행사 개최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건축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북 형태의 건축물”이라면서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를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열린 개관식에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중화권 영화배우인 견자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언스대협곡·칭장화랑… 中 후베이성 우한의 절경을 거닐다

    언스대협곡·칭장화랑… 中 후베이성 우한의 절경을 거닐다

    건물들이 주뼛주뼛 치솟고 있는, ‘건설 중’인 도시.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첫인상은 이랬다. 양쯔강 북쪽에서 남쪽으로 강을 건너니 우뚝 솟은 노란 색 누각이 보인다. 황학루다. 언덕 위에 자리 잡은 5층 건물로 황금색 지붕이 반짝거린다.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손권이 제갈량이 쳐들어올까 봐 걱정이 돼서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용도로 높이 세운 망루였으나 후대에 들어 관광용으로 변했다. 중국 내 강남 3대 누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성 이백이 이곳을 방문해 최호(崔顥)의 한시 ‘황학루’(黃鶴樓)를 읽고 너무 감탄한 나머지 시상이 떠오르지 않아 붓을 내려놓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누각에 올라 한 바퀴 빙 도니 우한시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가슴이 시원해진다. 입장료는 80위안(약 1만 4000원). 다음 일정을 위해 버스로 4시간 걸리는 이창(宜昌)으로 향했다. 이튿날 아침 서둘러 거저우댐 부두로 이동했다. 양쯔강 삼협 중 하나로 푸른 강물과 가파른 양안의 산세가 그림같이 느껴지는 서릉협을 유람선을 타고 감상하는 코스였다. 물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양쪽 산 중턱에 점점이 박힌 집들이 마치 별장처럼 보인다. 1시간 30분쯤 이동해 삼협인가(三峽人家)에 도착했다. 이곳의 관광 포인트는 동굴에서 발원한 맑은 계곡을 따라 산책하면서 삼협을 터전으로 살았던 삼협인들의 삶과 혼인을 주제로 한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다. 함께 간 일행 중 하나가 신랑으로 간택돼 미모의 아가씨와 전통혼례식을 치르고 합방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버스를 타고 삼협죽해(三峽竹海)로 이동했다. 산 중턱 계곡에 들어서니 주변이 온통 대나무 천지다. 수백종의 대나무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죽해(竹海)는 바람이 불면 대나무가 일렁이는 모습이 마치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계곡을 내려오니 배가 출출했다. 현지식으로 나온 음식 가운데 가장 입맛을 끈 건 대나무숲에서 나온 버섯을 주재료로 한 요리였다. 도토리 크기만 한 버섯을 맛보니 마치 쫄깃쫄깃한 고기를 씹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차로 5시간 달려 언스(恩施)로 이동했다. 언스대협곡 트레킹은 오전에 케이블카를 타면서 시작된다. 케이블카 아래쪽 계곡의 다리 위에 서있는 사람들이 개미만 하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수려하고 우아한 봉우리들이 봉긋봉긋 솟아 있다. 한 30분쯤 걸어가니 바위와 바위 사이로 사람 한 명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좁은 틈이 보인다. 그런대로 무사 통과하니 언스대협곡의 하이라이트인 잔도(벼랑에 낸 길)가 나타난다. 폭 1m 남짓에 길이 500m가 조금 넘는 잔도는 해발 1700m의 높이에 위치해 있다. 밧줄에 몸을 매단 인부들이 바위에 구멍을 뚫어 쇠 심을 박고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날 만큼 아찔하다. 위를 쳐다봐도 수직 절벽이 무섭게 느껴진다. 난간이 설치돼 있는 게 다행이다. 절벽 아래위, 저 멀리 보이는 숲과 집, 도로 등의 풍경이 아름답다. 한참 가니 기암괴석들이 눈에 띈다. 그 가운데 으뜸은 촛대를 닮은 일주향(一炷香)이다. 기다란 막대 모양의 석회암이 서 있는 모습이 기이하다. 하산길에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힘들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편하다. 1인당 20위안(약 3500원). 대략 4시간쯤 걸리는 언스대협곡 트레킹은 한마디로 ‘걷고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여행이었다. 오후에는 언스의 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인 토가족의 왕궁이었던 토사성(土司城)을 찾았다. 토가족은 중국 파나라가 진나라에게 멸망당한 뒤 묘족과 통혼해 형성된 소수 민족으로, 키가 작다. 이 민족은 흰 호랑이를 토템(신성하게 여기는 동식물이나 자연물)으로 삼아 숭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토사성 안으로 들어가면 백호상이 포효하는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토사성의 건축물들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우아하다. 토사성을 방문한 김에 전통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언스 시내에서 펀수이허 부두를 향해 1시간 달렸다. 강에 화랑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절경인 칭장화랑(淸江畵廊)을 유람하는 배에 탑승하기 위해서였다. 칭장은 언스에서 서쪽으로 70여㎞ 떨어진 리촨(利川)에서 발원해 언스를 거쳐 동쪽으로 흐르는 길이 420㎞의 강으로 양쯔강에 합류한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푸른 협곡 위로 울퉁불퉁 솟은 석회암 덩어리들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협곡 사이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세가 아름답다. 조금 가니 석회암 절벽 사이에서 폭포수가 쏟아진다. 그런 폭포수가 한두 개가 아니다. 칭장강 전체에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절벽에서 쏟아지는 폭포가 점점 늘어나면서 협곡 양쪽에서 쏟아지는 모습이 가히 압권이다. 여행객 가운데는 “구이린(桂林)의 리장강 유람보다 더 낫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 가운데 칭장화랑 유람을 첫째로 꼽는 사람이 꽤 많았다. 현지 가이드는 “양쯔강 삼협의 웅장함과 구이린 리장강의 푸름, 언스대협곡의 석회암 봉우리가 합쳐진 모습이 칭장화랑”이라고 자랑한다. 선실 밖 갑판에서 웅성웅성하는 사람들 소리가 난다. 칭장화랑의 백미로, 지금까지의 풍경을 잊어버리게 할 만큼의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나비폭포’가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나비 날개 모습을 한 바위 사이로 굵은 물줄기가 쏟아진다. 마지막 날 후베이성 박물관에 들렀다. 1층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니 춘추전국시대 증나라 제후의 무덤에서 발굴된 커다란 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옆에는 이 관을 다시 한번 덮는 외관이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2400년 전 악기, 철기 제품 등 1만여점이 출토됐다고 한다. 가장 보고 싶었던 월왕(越王) 구천(勾踐)의 검은 2층 전시실에 있었다. 25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날이 서 있고 검에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은 무늬가 보인다. 춘추전국시대 와신상담(臥薪嘗膽·잠자리에 섶을 깔아 눕고 쓸개를 맛보며 원수를 갚기 위해 참고 견딤)의 주인공인 오왕 부차를 격파한 이가 월왕 구천이다. 또 하나. 편종 연주가 볼 만하다. 편종은 궁중 음악에서 수십개의 종을 나무틀에 매달아 놓고 쇠뿔로 된 망치로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송나라로부터 수입됐다. 2400년 전에 만들어진 악기로 전통 음악 4곡을 연주하고 마지막 곡으로는 외국인에게도 익숙한 베토벤 등 서양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 시간은 20분으로 15위안(약 26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글 사진 우한·이창·언스(중국)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가는 길:신장강삼협, 언스대협곡, 칭장화랑 5박 7일 여행 프로그램은 에어 부산의 부산-우한 특별전세기 취항 기념으로 만들어졌다. 5일 간격으로 11월 2일까지만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중국 우한까지 2시간 40분 걸린다. 부산롯데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준4성급 호텔에 투숙한다. 99만 9000원. →별난 음식점:바만쯔(巴蔓子)는 언스 시내에 있는 소수 민족 토가족의 식당이다. 1인당 40, 50, 60위안씩 받는다. 가격에 따라 음식 가짓수가 다르다. 외국인이라면 40~50위안짜리를 선택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맛은 같은데 한두 접시 모자랄 뿐이다. 이 집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음식 맛보다는 술을 마신 뒤 그 잔을 깨는 데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이주(白酒) 향내가 그득하다. 뒤이어 ‘우당탕, 쨍그랑’ 술잔 깨지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술잔을 집어던지며 싸우는 소리로 착각하면 오해다. 오히려 기분 좋아 입을 벌리고 웃는 표정들이다. 이곳의 손님들은 술잔을 아무렇게 내던지지 않는다. 바닥을 향해 각을 세우지 않고 깨지기 쉬운 넓적한 부분을 아래로 향해 던진다. 건배 후 모두들 신이 나서 술잔을 내리친다.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함께 건배한 일행 중 한 명은 “나를 깬다”는 마음으로 술잔을 던졌다고 말했다. 어째 철학적이다. 술잔 깨기를 통해 친구와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서로의 의리를 맹세하는 게 토가족의 문화라고 한다. 술잔 1개의 가격은 1위안(약 180원).
  • 머리가 양쪽 끝에 달린 극희귀 ‘쌍두사’ 발견

    머리가 양쪽 끝에 달린 극희귀 ‘쌍두사’ 발견

    좀처럼 보기힘든 머리가 두개인 ‘쌍두사’가 발견됐다. 지난 24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한 상점에 눈으로 보고도 믿기힘든 뱀 한마리가 기어 들어왔다. 이 뱀은 특이하게도 꼬리에 머리가 하나 더 있었던 것. 일반 쌍두사가 한쪽 끝에 머리 두개가 달린 것과는 달리 이 뱀은 양쪽 끝에 머리가 달려 어디가 앞인지 분간하기 힘들만큼 희귀한 놈이었다. 상점주인은 깜짝놀라 곧바로 뱀을 잡은 후 유리병에 넣어두었으나 금방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날 사진만 찍고 다시 풀어줬다. 상점주인인 양씨는 “뱀의 크기는 1m 정도였으며 양쪽에 두개의 입이 있었다” 면서 “다시 풀어주자 날렵하게 한 방향으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고대 중국의 전설에 따르면 이같은 모양의 뱀은 악과 죽음의 상징이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양설명회 맞아?”비키니 입고 테이블에 누워…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설명회, 주택전시판매회 등 행사에 비키니를 입거나 세미누드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여성 모델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일 지린성 지린시의 한 부동산 개발설명회에는 키 180㎝가 훌쩍 넘는 모델들이 아찔한 비키니를 입고 현장에 나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22일 후베이성 이창시에서 열린 부동산 개발설명회에서도 이 같은 이색 퍼포먼스는 계속됐다. 한 모델은 행사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대접할 각종 케이크가 올려진 테이블 위에 엎드린 채 과감하고 자극적인 포즈를 취해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지난 1일 장시성 주장시에서 열린 부동산건설사가 연 행사에서도 속옷을 입은 외국 모델이 등장, 유명 속옷브랜드의 패션쇼를 연상케 하는 포즈를 취했다. 일부 모델들은 등이 훤히 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뒤 해당 건설사가 홍보하는 건물의 크기와 설계도를 등에 그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러한 행사는 더욱 자극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는 현지 건설사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건설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중국건설업체가 새로운 프로젝트 보다는 미분양 재고물량 처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돕겠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힘입어 수요가 지속되자, 건설사들 사이에 경쟁이 심화되면서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절벽에 시신담은 관들이 대롱대롱…‘미스터리 무덤’

    아찔한 절벽에 시신을 안치한 수십개의 관이 매달린 진풍경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수 장의 사진들은 중국 남부 쓰촨성(省) 이빈시(宜宾市)의 한 절벽을 담고 있는데, 이곳에는 많은 시신이 안치된 나무관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이 관들은 받침대 역할을 하는 2~3개의 막대 위에 얹혀 있으며, 이것들은 한데 모여 거대한 무덤을 형성한다. 현지 유물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 관들은 쓰촨성의 오랜 민족 중 하나인 박인(僰人·현지어로 보런)의 시신을 담은 것으로, 가장 최근 것은 400년 전에, 오래된 것은 1000년 전에 만들어졌다. 한 전문가는 “짐승으로부터 시신을 보호함과 동시에, 사후에 신과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열망이 이러한 독특한 문화를 만든 것 같다”면서 “하지만 박인들이 기술력이 부족했던 과거에 어떻게 관들을 절벽에 매달 수 있었는지는 미스터리”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 거대하고도 독특한 집단 무덤은 일종의 보수 공사를 마쳤다. 비바람에 훼손되거나 낙하 할 위험이 있는 관들을 다시 견고하게 절벽에 고정시키는 작업이다. 이중 일부는 지상으로부터 높이 130m의 높은 곳에 있지만, 당국은 쓰촨성을 대표하는 독특한 유산이자 문화재인 만큼 보존에 힘쓰고 있다. 한 관리자는 “지난 10년간 적어도 20여 구의 시신을 안치한 관들이 절벽에서 떨어졌다. 이러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보수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절벽에 관을 매다는 독특한 문화는 쓰촨성 뿐 아니라 남부의 기타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절벽 관’은 후베이성 싼샤지방에서 발견한 2500년 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태원 회장 구속 8개월째… 속타는 SK그룹

    지난 1월 31일 법정에서 구속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수감 생활이 8개월째로 접어들면서 SK그룹의 경영 공백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 사업과는 별개로 장기간 오너의 부재에 따른 글로벌 신시장 개척이 사실상 멈춘 상태라 몇년 안에 ‘미래 먹거리’ 부재에 따른 충격이 올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 회장 수감 이후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의장을 맡은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김 의장,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등 최고경영자 6인의 ‘집단경영’ 체제로,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이끌어내며 총수 공백의 우려를 한방에 날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지난 2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3조 9330억원, 영업이익 1조 114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SKT는 유·무선 시장 불황 속에서도 영업이익 5534억원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그룹 내부에서는 경영 공백의 여파가 당장의 경영실적보다 장기적으로 닥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달로 최 회장의 수감 기간이 국내 대기업 회장 중 가장 긴 8개월째로 접어들었다”며 “사실상 8개월째 신시장 개척이 멈춘 상태라 몇 년 내 발생할 먹거리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SK그룹은 부진한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고민이 크다. 보통 그룹 단위의 해외 업무협약이나 시장 진출은 오너의 경영판단이 주요하게 작용한다. 지난 6월 7년 만에 결실을 본 ‘우한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다. 최 회장이 중점 추진했던 이 프로젝트는 SK종합화학과 중국 기업 시노펙이 손잡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나프타 분해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그나마도 최 회장의 부재로 6개월가량 추진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신사업은 지속적 교류와 신뢰를 쌓은 오너십 소통의 결과물”이라며 “전문경영인 체제였다면 2분기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인수도 불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최 회장 측은 이달쯤 예정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타이완에서 붙잡히자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하지만 김씨의 국내 송환이 늦어지면서 법정 증언이 불발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김씨 법정 증언이 물 건너 가면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도 제대로 따지지 못한 채 재판이 끝날 판”이라며 “선처를 바라는 게 아니라 진실 규명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사라질까봐 걱정”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하늘 만리장성 마천루의 저주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하늘 만리장성 마천루의 저주

    중국에서 마천루 건설 경쟁이 치열하다. 자고 나면 초고층 건물이 우뚝 솟아오른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중국 전역에서 마천루 건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초고층 빌딩의 건설은 주요 2개국(G2)의 반열에 오르는 등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경제의 위상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세계적 경기 불황 속에서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오후 2시10분 쯤.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왕청(望城)구 후이룽(回龍)촌에 세계 최고층 건물 ‘톈쿵청스’(天空城市·하늘 도시) 착공식이 열리고 있었다. 이때 흰 드레스셔츠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장웨(張躍·53) 위안다(遠大)과기그룹 회장이 미국 벨 헬리콥터 B-7748에서 내려 행사장으로 급하게 달려왔다. 참석자들이 힘찬 박수로 맞아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톈쿵청스 건설을 종합 기획한 그가 빡빡한 일정 탓에 착공식의 첫 삽을 뜨기 위해 뒤늦게 나타난 것이다. 장 회장은 “톈쿵청스의 기초공사는 내년 1월이면 끝나고 지상 건물 공사도 4월이면 마무리지을 예정”이라며 “내년 5~6월이면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톈쿵청스’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보다 10m가 높다. 지상 202층(지하 6층)으로 전체 건축면적은 105만㎡이며 건설비는 52억 5000만 위안(약 95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건물 안에는 4450개의 주거공간과 250개의 호텔 객실, 학교, 병원, 사무실 등이 들어서 3만명이 생활하게 된다. 도서관·영화관·피트니스센터·농구장·탁구장 등 56개의 문화·오락·체육시설을 층층이 분산 배치했다. 8만 5000㎡규모의 농장과 8000㎡의 화원도 조성된다. 중국에는 현재 470개의 초고층 건물(국제기준 152m)이 완공됐고, 332개가 건설 중이며 516개는 계획안이 나와 있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 전역에서 닷새 만에 하나 꼴로 마천루가 탄생한다는 얘기다. 미국에서 533개의 초고층 건물이 완공됐고, 6개를 건설 중이며 24개의 계획안이 제출된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2020년이 되면 중국의 마천루는 미국보다 2.3배나 많아지는 셈이다. 특히 건설 중인 세계 마천루 10걸 가운데 절반이 중국이다. 글로벌 빌딩정보 업체인 엠포리스 등에 따르면 톈쿵청스를 비롯해 광둥(廣東)성 선전(沈圳) 핑안(平安)국제금융센터, 상하이센터빌딩,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그린센터, 톈진(天津) 중국117빌딩 등 5곳이다. 2016년 완공 예정인 핑안국제금융센터는 118층(660m) 규모로 세계 3위, 세계 4위인 상하이센터빌딩은 128층(632m)으로 내년 완공이 목표다. 우한그린센터(세계 8위)는 131층(606m) 규모로 2011년 착공됐고, 세계 9위인 톈진 중국117빌딩은 117층(597m) 규모로 올라가고 있다. 중국에서 마천루 건설 경쟁이 치열한 것은 경제성장에 따른 위상 제고와 한정된 공간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쉬창러(徐長樂) 화둥(華東)사범대 교수는 “동부 연해지역의 인구와 자원이 밀집된 지역은 도시 공간이 점차 줄어들어 중심업무지구(CBD)와 금융센터를 조성하기 위해선 초고층 빌딩이 필요하다”면서 “마천루가 지역 랜드마크로서 각종 산업 요소를 집중시키는 등 지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의 마천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지역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초고층 빌딩 바람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경제성장으로 재정운용에 여유가 생긴 지방정부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마천루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지방의 ‘이바서우’(一把手·1인자)들은 ‘높이’와 ‘크기’를 최고로 여겨 경제성을 따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마천루 건설이 지방정부들 간의 ‘몐쯔’(面子·체면) 세우기가 되는 셈이다. 딩리(丁力) 광둥성 사회과학원 교수는 “초고층 건물이 늘어나는 것은 지방 정부에서 체면을 따지기 때문”이라며 “지방 정부가 현대화의 상징인 마천루 경쟁에서만은 이겨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리려는 복안도 갖고 있다”고 풀이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의 화시(華西)촌이다. ‘천하제일촌’으로 불리며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화시촌은 30억 위안을 들여 74층(328m)짜리 ‘스카이 화시’(空中 華西)를 지었다. 이곳이 1인당 소득 8만 8000위안으로 부유하지만 인구는 고작 2000여명에 불과하다. 화시촌의 발전을 이끈 우런바오(吳仁寶·지난 3월 사망) 전 당서기는 “베이징의 최고층 건물인 궈마오(國貿)빌딩(74층) 높이가 328m이다”며 “우리 화시촌도 그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초고층빌딩 건설 붐이 고조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세계적으로 마천루 건설 직후 경제위기가 찾아왔던 국가들의 사례를 들면서 중국의 ‘마천루 저주’의 조짐이 나타난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완공되는 시기와 그 나라의 경제위기 시기가 일치해왔다. 1929년 10월 미국 뉴욕 크라이슬러빌딩(319m)이 완공된 직후 주가폭락으로 경제 대공황이 촉발됐다. 1996년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완공된 뒤 아시아 외환위기에 휩쓸려 말레이시아 증시는 반 토막 났다. UAE 두바이도 2009년 부르즈 칼리파가 완공된지 두 달 만에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했다. 때문에 후난성 창사에 톈쿵청스가 착공했고 지난 2일 상하이센터빌딩이 상량식을 가지는 등 초고층 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중국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부흥과 투자촉진을 위해 유동성 투입을 비롯한 완화된 금융정책을 시행해 신용거래가 쉬워졌다. 불필요한 호화 고층빌딩 건설이 급증했다며 무분별하게 완공된 건물들은 현재 건설사와 투자자 모두에 빚으로 남게 됐다는 설명이다. khkim@seoul.co.kr 그래픽 이완형 기자 whl@seoul.co.kr
  • 中모녀, 패스트푸드점에서 50일째 숙박중

    중국의 한 여성이 어린 딸과 함께 패스트푸드점에서 50일이 넘게 을 숙박하고 있어 화제다. 중국 언론 궈지자이셴(國際在線)은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시의 한 KFC 매장에서 모녀가 50일이 넘게 숙박을 해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다예(大冶)시 출신인 이 여성은 지난해 임신했다. 하지만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안 아기의 아버지와는 이미 연락이 끊긴 상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기를 출산했지만 이 과정에서 가족과 갈등이 생기면서 혼자 집을 나왔다. 갈 곳이 없었던 그녀는 어린 아기를 데리고 24시간 영업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숙박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이 중국 언론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의 고향에서는 7,000위안 이상의 기부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고향 사람들이 직접 베이징에 찾아와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도록 설득하기도 했다. 사진=레코드차이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분수에서 놀던 中소년 물맞고 ‘2m’ 치솟아

    분수에서 놀던 中소년 물맞고 ‘2m’ 치솟아

    도심에 설치된 분수에서 뛰어놀던 어린 소년이 거센 물살에 2m나 하늘로 치솟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현지 언론에 의해 뒤늦게 보도된 이 사건은 지난 1일 저녁 후베이성 신지안 문화 센터 광장에서 일어났다. 연일 중국 대륙을 강타하는 뜨거운 열기를 참지못한 많은 어린이들이 광장 앞에 마련된 음악 분수 앞에서 놀다가 한 소년이 2m나 하늘로 치솟은 것. 이날 사고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소년이 물이 나오는 분수구를 밟으면서 발생했다. 사고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코와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은 “시 당국이 분수 출입을 금지시키지 않아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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