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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중국, 코로나 전쟁서 성과” 사실상 승리 선언(종합)

    시진핑 “중국, 코로나 전쟁서 성과” 사실상 승리 선언(종합)

    중국,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 개최…중난산 등 훈장 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지난 8개월여 동안 우리 (공산당)은 각 민족과 인민의 결합을 이끌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염병 대전을 펼쳤다”며 “거대한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19에 대항, 투쟁하는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중난산 공정원 원사 등 코로나19 유공자를 직접 표창하며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시진핑 “코로나19에 전략적 성과 거둬”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전한 당, 정부, 공안, 군대, 언론, 홍콩·마카오·대만 교포와 해외 화교 동포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중국 인민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생명을 빼앗긴 각국 국민과 함께 아픔을 느끼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100년간 세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전염병”이라며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발병은 인민 생명과 안전,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됐다”고 덧붙였다.“중국 코로나19 대응, 공개적이고 투명” 강조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중국 책임론’을 겨냥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은 공개적이고 투명했다”면서 “단 1명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단 1명의 감염자도 놓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과학 연구와 임상 치료에 집중해 초기에 핵산 검사 키트를 개발하고,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전국 농촌과 거주지, 기업, 의료 기관, 연구기관, 학교, 군 등 전 분야에서 중국공산당의 영도 아래 효과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 회복 측면에 대해 “중국은 거시 정책의 대응 강도를 높이고, 기업 지원책과 취업 촉진 정책, 소비·투자 진작, 대외 무역 안정, 공급 사슬과 산업 사슬을 안정화하는 조치를 했다”면서 “국내 탈빈곤 정책을 추진하고 국제적으로는 32개국에 34개 의료 전문가 조직을 파견하고, 150개국에 의료 물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중국 사회주의의 우수성 보여줘” 자찬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첫 발원지로 지목되고 초기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진 후베이성과 우한 지역 의료진과 주민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중국이 코로나19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성과는 중국공산당과 중국 사회주의 제도의 우수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중국의 대국으로서 책임감과 당 전체와 전 국민의 자신감과 자부심, 응집력을 강화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한 시기에 경제 발전의 여러 분야에서 정지 버튼이 눌러졌지만, 인민의 생활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면서 “역사와 현실은 모두 우리에게 중국 사회주의 제도를 완비하고, 국가 통치 체계와 통치 능력을 현대화하는 것만이 위험과 도전의 충격에 잘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중국 통계 일부 의구심에도 사실상 종식 선언 시진핑 주석의 이날 연설은 한 달 가까이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지역발생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단계에 올라섰음을 선언하고 자축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0명’이라는 중국 당국의 발표에 의문을 표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일례로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21일간 중국에서 한국에 입국한 사람 중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2명은 한국인이고 3명은 외국인이다. 한국에 입국해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드러나지 않는 코로나9 확진자가 중국에 여전히 있다는 의미다. 다만 우리나라가 그렇듯이 중국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증상인 상태에서 지나칠 수 있는 것을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집계의 신뢰도로 곧바로 연결짓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이날 표창대회에서는 중국의 방역 업무를 총괄한 중난산 원사가 공화국 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장바이리, 장딩위, 천웨이 공정원 원사에 인민영웅 훈장이 수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학교 앞서 또 흉기 난동…여학생 인질로 잡은 괴한에 4명 찔려

    [여기는 중국] 학교 앞서 또 흉기 난동…여학생 인질로 잡은 괴한에 4명 찔려

    중국에서 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칼부림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어신문 다지위안(大紀元)은 7일 오전 중국 후난(湖南)성 쟝지아지에(张家界)시 한 학교 앞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학생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6시 28분경 쌍즈(桑植)현의 한 중학교 교문 앞에 괴한이 나타났다.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두르던 괴한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과 학교 관계자, 주민들이 포위망을 만들어 궁지로 몰자 여학생 한 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괴한이 인질로 잡은 여학생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벽을 등지고 서 있던 괴한은 이윽고 인질을 눕히고 주저앉아 다리로 결박한 채 위협을 계속했다. 체육복 차림의 여학생은 한참을 공포에 떨어야 했다.몰려든 학교 관계자와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안은 괴한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인질을 움켜쥔 괴한은 고함을 지르며 공안과 대치했다. 공안 관계자는 괴한의 시선을 돌리려 애썼다. 쉴 새 없이 말을 걸며 주의를 분산시켰다. 뒤에서 접근한 또 다른 공안은 괴한이 방심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때 괴한이 학생 목에 들이대고 있던 흉기를 들어 허공에 휘저었다. 공안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달려들어 흉기를 든 손을 붙잡았고, 학교 관계자와 주민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괴한을 결박했다. 그 사이 인질로 잡혀있던 여학생은 몸을 빼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서로 이송됐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10~15세 사이 학생 4명이 흉기에 찔렸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잇단 학교 내 흉기난동 사건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중국은 지난 6월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40여 명이 다친 끔찍한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후베이성 초등학교에서 40대 남성이 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찔러 8명을 살해했다. 같은 해 4월에는 후난성 닝위앤현 초등학교에서 칼부림이 나 학생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일제히 등교 시작한 중국 우한의 초중등 학생들

    [포토] 일제히 등교 시작한 중국 우한의 초중등 학생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유치원과 초중등학교가 1일부터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이날 등교한 우한 고교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의자에 앉아 가을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의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2천842곳에 이르는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140만명이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았다. 우한 AP 연합뉴스
  • 중국 우한서 풀파티, 맥주축제…베이징 국제영화제 열려

    중국 우한서 풀파티, 맥주축제…베이징 국제영화제 열려

    코로나19의 발상지인 중국 우한에서 대규모 수영장 파티, 맥주 축제 등 군집 행사를 잇따라 연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도 지난 22일 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세계적으로 국제 행사가 취소되는 것과 반대로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는 ‘꿈과 분투’를 주제로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으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앉은 관객까지 있는 오프라인 영화제다. 두페이진 베이징 국제영화제 선전부장은 “이런 특수한 시기에 진행되는 이 영화제는 6개월간 중국 방역이 거둔 튼 성과를 증명하는 셈이자 영화 팬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중국 영화와 더불어 300여편의 해외 작품을 베이징 내 영화관들을 통해 상영하게 된다.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8500개 이상의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어 항일 실화를 소재로 한 애국 전쟁 영화 ‘빠바이’(八佰)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베이징시는 최근 들어 코로나 신규 확진이 거의 나오지 않자 1000만 위안(한화 17억 2000만원)어치 영화 쿠폰을 뿌려 영화 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지난 21일 우한에서 열린 맥주 축제에서는 수천명이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맥주를 마시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는 장면이 펼쳐져 외신들의 지적을 받았다. 우한이 성도로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해외유입이 아닌,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5일에는 우한의 한 수영장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렸으며,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와 같은 군중 행사가 두달 넘는 기간 동안 봉쇄를 견딘 1100만 우한 주민에 대한 보상이라고 강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빌 게이츠 “한국 잘했다” 방역 정책…제일 먼저 칭찬

    빌 게이츠 “한국 잘했다” 방역 정책…제일 먼저 칭찬

    교회발 확산 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인터뷰“한국, 접촉자 추적·방역 행동변화에 진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한국의 방역 정책에 호평을 보냈다. 게이츠의 이번 인터뷰는 한국에서 교회 발 집단 감염이 시작되기 전 이뤄졌다. 빌 게이츠는 20일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화상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특별히 잘 대처한 국가나 놀라울 정도의 수준을 보여준 나라가 있는지를 묻자 한국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 사이에서도 극적인 차이가 났다”며 “한국은 일부 감염이 발생했지만, 접촉자 추적과 (방역 지침에 따른) 행동 변화에 매우 진지하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덕분에 한국이 (확진자나 사망자 수에서) 매우 낮은 숫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달리 한국 정부는 민간기업들을 동원해 방역을 전속력으로 끌어올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미리 경험한 것도 신속한 대처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져버린 데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한국을 모범으로 재차 거명했다. 또 게이츠는 한국 외에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를 방역 모범국으로 꼽았다. 게이츠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기대보다 선전했지만 유럽과 미국, 남미 지역에서는 거센 확산세를 겪었다고 분석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 대해 확산을 막기 위한 초기대응이 부족했지만 이후 바이러스 억제에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최초로 바이러스 나타난 국가는 어떠한 경고 없이 사태를 맞이하기 때문에 감염자 수가 많다”면서도 “중국이 실수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세간에 떠돌던 경고 신호가 있었지만 12월, 심지어 1월 초까지도 이를 귀 기울여 조사하지 않았으며, 국제사회에 더 큰 경고 신호를 보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형적으로 권위적 방식이긴 하지만 (중국이) 바이러스 억제를 아주 잘했다”면서 놀라운 거시적 성취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에는 인구가 6000만명에 달하는 후베이성 한곳으로 의료자원을 집중해 병원을 신속하게 건설하고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방역 지침을 강제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중국이 확진자 수를 매우 낮은 수준에서 통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 CIA 등 “우한시·중국, 정보 숨겨 코로나 확산 일조” 보고서(종합)

    미 CIA 등 “우한시·중국, 정보 숨겨 코로나 확산 일조” 보고서(종합)

    코로나19 첫 발병이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관리들이 중국 중앙정부에 관련 정보를 숨긴 것이 바이러스 확산의 결정적인 요소라고 미국 CIA 등 정보당국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첫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관리들이 중국 중앙정부에 관련 정보를 숨긴 것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보기관들의 새 내부보고서 내용을 잘 아는 미국 정부 전·현직 관리들은 중국에서 지방 관리들이 문책당할 것을 두려워해 중앙정부에 정보를 감추는 일이 잦다고 NYT에 전했다. 지난 6월 회람된 이 보고서는 이같은 중국 지방 관료들의 부정행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결정적인 요소라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들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관료들의 은폐 또는 축소에 베이징의 중앙정부는 발병 초기 코로나19가 중국 중부 일대를 황폐화할 가능성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마치 체르노빌 원전 폭발 참사처럼 지방 당국이 재앙 가능성을 숨기려다 너무 늦은 시점에서야 뒤늦게 정부에 알리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정권 또한 우한시 일대에 관한 정보를 파악한 뒤에도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이 내용을 알리지 않아 코로나19의 유행을 감추는 데 역할을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심지어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의 발원지에 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려 했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담겼다. 즉 중국 중앙정부 역시 국제사회에 관련 정보를 제때 공유하지 않아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도 함께 지적한 것이다. NYT의 취재에 응한 전·현직 관리들은 보고서가 결코 중국의 과실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정부 고위 인사들이 최근까지 ‘중국 책임론’을 부각하며 중국 중앙정부의 잘못이 큰 것처럼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정보당국이 다소 미묘하고 복잡한 결론을 내놓은 셈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CIA 등 “우한시·중국, 정보 숨겨 코로나 확산 일조”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첫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관리들이 중국 중앙정부에 관련 정보를 숨긴 것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보기관들의 새 내부보고서는 중국 중앙정부 역시 국제사회에 관련 정보를 제때 공유하지 않아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도 함께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첫 발병’ 우한은 워터파크 파티…전 세계 확진자 2200만명 넘어

    ‘첫 발병’ 우한은 워터파크 파티…전 세계 확진자 2200만명 넘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22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첫 발병이 보고됐던 중국 우한에서는 최근 워터파크 파티에 수천명이 몰려들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202만 93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2000만명을 넘어선 지 8일 만이자, 지난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은 지 50여일 만에 2200만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작년 12월 31일부터 따지면 230여일 만이다. 사망자는 77만 6623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됐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한 워터파크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렸다.수천명이 워터파크의 거대 풀장을 반 이상 메운 가운데 무대에 오른 가수의 몸짓에 환호성을 지르며 몸을 흔들었다. 우한에서는 지난 6월 워터파크를 재개장했다. 기존 입장객 수의 50%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15일 파티가 열린 마야 비치 워터파크의 경우 여성 입장객들에겐 입장료를 반값에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입장객 유치에 나선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경기 부양을 위해 관광지 400곳의 입장료를 할인하고 있다.영국 일간 메트로지는 지난 15일 워터파크 파티를 가리켜 ‘인구 1100만명의 도시인 우한이 마침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신호’라고 표현했다. 중국은 17일 하루 해외 역유입 감염 사례만 22명으로, 이틀째 본토 내 신규 확진자가 0명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7일 하루 동안 17명이 보고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워터파크·관광지 바글바글…코로나 발원지 우한의 현재

    [여기는 중국] 워터파크·관광지 바글바글…코로나 발원지 우한의 현재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이제 완전히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모양새다. 최근 우한의 대형 워터파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우한의 야외 워터파크는 76일간 이어진 봉쇄령이 해제된 지난 6월 재개장했다. 워터파크 측은 여성 입장객의 경우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펼치며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늦은 밤까지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덕분에 해당 워터파크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은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물놀이를 즐겼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물 쏟아지듯 쏟아지는 상황에서, 발원지인 우한만큼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는 셀 수 없이 많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린 우한 명승지 곳곳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볼 수 없었고, 밀착한 상태로 줄을 서서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자유로운 모습이었다.후베이성은 지난 7일부터 20곳 이상의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제공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 중국 국민이 후베이성에 보여준 사심없는 지원에 대한 보답이라며 해당 정책의 배경을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정책 이벤트에는 약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주말 동안 수만 명의 중국인이 우한 전역의 명승지로 몰려들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7일 하루 동안 22명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이며 본토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7일 하루 동안 17명이 보고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은 이처럼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202만 9346명이다. 일주일여 만에 200만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하루 30만 명 가까이 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쿨하게’ 수영장서 즐기는 공연

    [포토] ‘쿨하게’ 수영장서 즐기는 공연

    사람들이 1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 곰팡이 옥수수에 흔들리는 14억 ‘밥그릇 안보’

    곰팡이 옥수수에 흔들리는 14억 ‘밥그릇 안보’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음식점협회 류궈량(劉國梁)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5시 58분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느닷없이 “우한 내 모든 식당들에 대해 ‘N-1’식 주문을 받자”는 캠페인을 제안했다. 즉 식당 측이 손님 10명이 들어오면 손님들에게 9인분의 음식만 주문하라고 권유하자는 말이다. 그의 제안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날 관영 신화통신 ‘신화스뎬’(新華視點)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식량 생산이 해마다 풍족하지만 식량안보 위기 의식은 여전하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까지 있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음식을 낭비하지 말라”고 중요 지시를 내린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시진핑 옥수수밭 행보는 ‘식량안보 시위’ 중국에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사태, 남부지방 홍수, 북부지방 가뭄 등 자연재해로 식량 공급에 불리한 악재들이 겹겹이 쌓인 상황에서 식량 보관 창고 관리마저 부실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국 동북부 곡창지대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한 국가 비축 곡물창고에서 외부인들의 영상 촬영을 금지한 사실이 알려지는 바람에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전했다. 이번 사건은 국유 대기업인 중국추베이량(儲備糧)관리공사(SINOGRAIN)의 헤이룽장성 자오저우(肇州) 소재 식량창고 측이 지난달 27일 “외부인이 휴대전화나 기타 녹음·녹화 장비를 가지고 식량 보관 창고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지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롯됐다. 지난달 초 헤이룽장성 자오둥(肇東) 소재 식량창고의 곰팡이와 먼지로 뒤범벅이 된 옥수수를 고발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 사건이 겹친 것이다. 당시 영상에서 외부 제보자는 “국가 비축 옥수수 5000t을 샀는데 옥수수를 비비면 부스러지고 먼지·찌꺼기 등 불순물도 다량 섞여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당국은 “동영상에 나온 옥수수 수량·품질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체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규정 위반을 들어 직원 3명을 정직 처분한 바 있다. 그 사건 이후 한 달도 안 돼 자오저우 식량창고의 영상 촬영을 금지하는 조치가 나오는 바람에 국가 비축 곡물의 보관불량 은폐 의혹까지 제기됐다. 특히 시 주석이 지린(吉林)성 옥수수밭을 찾아 식량안보를 강조한 이후 이 사건이 터져 옥수수 등 국가 비축 곡물의 보관 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시 주석은 지난달 22일 지린성 쓰핑(四平)시 리수(梨樹)현에 있는 국가 바이완무(百萬畝) 옥수수 표준화 생산기지 시범구를 방문해 알곡 생산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대서특필했다. 그의 시찰은 창장(長江·양쯔강) 유역 홍수로 남부지방이 몸살을 앓고 미국이 휴스턴 중국총영사관을 폐쇄하면서 미중이 ‘치킨게임’을 벌이는 매우 민감한 시점에 이뤄져 관심이 증폭됐다. 중국의 식량자급률은 95%로 높지만 대두,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은 수입으로 채운다. 중국의 식량안보를 미국에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의 옥수수밭 행보는 미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시위’로 해석된다. 그의 지린성 시찰이 끝난 후 관영 매체들이 “백성들이 배불리 잘 먹게 하고 식량안보 기초를 다져 중국의 밥그릇을 튼튼하게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내는 이유다.●옥수수 영상 해명에도 불안감 가중 이런 와중에 비축 옥수수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보여 주는 충격 영상은 비축 곡물들의 안전성에 대한 중국인들의 걱정을 부채질했다. 여기에다 휴대전화의 식량창고 반입을 금지시키자 국가 비축 곡물의 질 저하를 숨기기 위한 꼼수’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불안감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중국추베이량은 지난 2일 밤 웨이보를 통해 “식량 경매·출고가 늘어 현장의 설비가 많고 차량 운행도 빈번해 안전상의 이유로 이런 조치를 했다. 어떤 것도 숨기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반입 금지 결정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전상의 관점에서 볼 때 식량창고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며 “자주 사용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위험하다”는 답변도 내놨다. 중국추베이량은 앞서 지난달 14일 “동영상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조사한 결과 옥수수의 양과 품질에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추베이량의 해명은 오히려 의혹을 확산시켰다.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회사 측의 해명은 여론의 비판을 피하려는 것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녹화 장비와 현장 인원의 안전 위험이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SCMP도 “고발 영상으로 식량 비축분이 충분한지에 의문이 제기됐고 영상 촬영 금지 조치까지 나오자 의구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곡물 총생산량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6억 6384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곡물 생산량이 5년 연속 6억 5000만t 이상을 넘었다. 지난해 주요 곡물 생산량은 쌀 2억 961만t, 옥수수 2억 6077만t, 밀 1억 3359만t 등이다. 소비량은 쌀 1억 9410만t, 옥수수 2억 7795만t, 밀 1억 2350만t 등이다. 2018년 주요 수입량은 쌀 308만t, 옥수수 479만t, 밀 310만t에 이른다. 왕랴오웨이(王遼偉) 국가곡물유정보센터 고급경제위원은 “지난 5년 동안 연속으로 6억 5000만t 이상을 생산해 곡물 자급률이 95%에 이르는 만큼 식량 위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14억 인구에 대한 안전한 식량 공급이 최우선 과제”라며 막대한 곡물 비축이야말로 식량안보를 담보하는 핵심이라고 자랑해 왔다. 2000년대 들어 농업과 식량정책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중국은 그러나 2004년부터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중국이 대두와 밀 등 곡물의 상당량을 미국, 호주 등지에서 수입하는 만큼 식량안보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04년부터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1호 문건’(당해 연도 핵심 국정과제)에는 농민과 농업, 농촌의 ‘삼농’ 문제가 늘 포함됐고 2014년에는 ‘식량 안전보장 시스템 확보’까지 추가됐다. 이 문건에서 “새로운 정세에서 중국은 식량안보 전략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 손으로 받들고 있어야 하는 것은 치국(治國)의 기본 개념”이라고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옥수수와 밀, 쌀 등을 적절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 곡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여름 곡물 생산량 2013년 이후 최저” 중국은 국가 비축 곡물 규모는 비밀로 유지해 왔다. 지난해 10월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내놓은 식량안보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가 비축 곡물 물량은 모두 9억 1000만t에 이른다. 주요 곡물 비축량을 보면 밀 1억 100만t, 쌀 1억 7500만t, 옥수수 1억 2300만t이다.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2억 7795만t의 소비량 중 사료용으로 63%가 쓰였고 식용으로 6%, 공업용으로 30%가 사용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이후 중국의 옥수수 선물 가격은 30% 가까이 치솟아 옥수수의 국내 공급 부족 현상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193만 7000t의 옥수수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으로부터의 옥수수 구매를 늘렸다. 불과 2주 전에 미국산 옥수수 176만 2000t을 사들인 데 연이은 조치다. 마원펑(馬文峰) 베이징 둥팡아이거(東方艾格) 농업컨설팅공사 수석 분석가는 “옥수수 가격 폭등은 공식 통계나 논평과 달리 여름 곡물의 총생산량이 감소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여름 곡물 생산량이 1년 전보다 최대 4.6% 감소한 1억 3517만t에 그쳐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불과 43일 만에 두 배로… 전 세계 확진자 2000만명 넘었다

    불과 43일 만에 두 배로… 전 세계 확진자 2000만명 넘었다

    첫 발병 후 1000만명 돌파는 6개월 걸려‘의료 강국’ 美 환자 최대… 500만명 넘어中 8만명… 하루 확진 두 자릿수 ‘안정화’의료계 “백신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나올 듯”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생겨났다”고 보고한 지 7개월여 만이다. 지난 6월 말 10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40여일 만에 두 배가 됐다. 코로나19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확산 속도가 빨라져 각국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000만 331명, 사망자는 73만 3139명이다. WHO가 우한에서 첫 번째 환자를 확인한 지 223일 만이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의 감염자가 8개월간 8000여명, 메르스가 수년간 2000여명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코로나19는 이들과 차원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첫 발병 보고부터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설 때까지 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1000만명이 늘어나는 데 4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감염병은 20세기를 휩쓴 스페인 독감(1918~1919년·5000만명 이상 사망)과 홍콩 독감(1968~1969년·100만명 이상 사망)에 비견될 대재앙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2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304만명)과 인도(221만명), 러시아(89만명), 남아프리카공화국(56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 강국으로 알려진 미국과 영국(31만명), 프랑스(20만명)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중남미 국가들도 타격이 컸다. 브라질과 멕시코(49만명), 페루(48만명), 콜롬비아(39만명)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다만 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8만명)에서는 일일 감염자가 두 자릿수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유럽 국가들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기 회복을 우선시하다가 방역에 구멍이 생기기도 했다. 북반구에 가을이 오는 9월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각국이 앞다퉈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희소식은 요원해 보인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유럽연합(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9일(현지시간) 독일 언론 인터뷰에서 “연말까지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일러도 내년 상반기나 돼야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 상황 안정적”…외교부,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완화

    “코로나 상황 안정적”…외교부,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완화

    “현지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 복귀 희망” 외교부가 10일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3단계(철수권고)에서 하향해 다른 중국 지역과 같은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후베이성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와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후베이성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곳으로 복귀하는 국민은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체,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또 최근 무력충돌이 발생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해당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목에 탯줄 6바퀴 칭칭 감고도 살아서 태어난 ‘기적의 아기’

    [여기는 중국] 목에 탯줄 6바퀴 칭칭 감고도 살아서 태어난 ‘기적의 아기’

    목에 탯줄이 6바퀴나 칭칭 감긴 아기가 건강하게 살아서 태어났다. 4일(현지시간) 중국 ‘비등점 동영상’(沸点视频)은 후베이성에서 탯줄이 목에 감긴 아기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후베이성 이창시의 한 병원 분만실에 산부인과 의사 여러 명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목에 탯줄이 6바퀴나 감긴 아기가 살아서 태어난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산모는 “모든 의사가 아기를 보려고 몰려들었고, 탯줄이 몇 번이나 감겼는지 세어 보았다”라고 밝혔다.아기 목에 탯줄이 감긴 걸 처음 안 건 출산을 2주 앞둔 당시였다. 그때만 해도 탯줄은 딱 한 바퀴 감겨 있을 뿐이었다. 일주일 후 한 바퀴가 더 감겼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산모가 분만실에 들어가 출산을 시작했을 때, 탯줄이 아기 목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게 확인됐다. 의료진은 고심에 빠졌다. 계속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진행하면 아기가 탯줄에 질식사할 우려가 있었다. 위험하긴 했으나 산모와 태아의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있었기에 의료진은 계획대로 자연분만을 계속했다.세상으로 나온 아기 목에는 탯줄이 6바퀴나 칭칭 감겨 있었다. 탯줄 길이도 90㎝로 평균의 두 배를 웃돌았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탯줄이 길어서 아기가 건강하게 살아서 태어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분만을 담당한 의사는 “탯줄이 길어서 다행이었다. 만약 탯줄이 짧았다면 목이 졸릴 수도 있었다. 분만 중 질식은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임신 5주 차부터 형성되는 탯줄은 산모와 태아를 연결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매달 5㎝씩 늘어나 산달이 되면 40㎝ 정도가 된다. 자궁 내 태아 움직임이 활발하거나 양수가 너무 많을 때 종종 탯줄이 태아 목에 감기는데, 확률은 3분의 1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그러나 탯줄을 6바퀴나 감고도 별 탈 없이 태어나는 아기는 흔치 않다. 담당의는 “23년 의사 생활 중 처음 본다”라며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걱정이 많았던 산모도 “문제없이 건강하게 태어나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아기가 배 속에서 어찌나 개구쟁이였는지 모른다”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스크 답답하다고!”…버스기사에 주먹 휘두른 中 승객의 최후 (영상)

    “마스크 답답하다고!”…버스기사에 주먹 휘두른 中 승객의 최후 (영상)

    마스크를 쓰라는 버스 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승객이 실형을 받았다. 4일 중국 CCTV 중앙TV뉴스는 마스크 시비 끝에 버스 기사를 폭행한 승객에게 사법부가 징역 3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광둥성 광저우 총화구 법원은 3일 재판에서 폭행 혐의로 기소된 승객에게 공공안전 위해죄를 물어 이같이 판결했다. 해당 승객은 지난 4월 21일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술에 취해 버스에 올라탄 그는 마스크 문제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저질렀다. 승객이 처음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답답하다며 마스크를 내려버렸고, 그런 승객에게 기사가 재차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버스 CCTV에는 마스크를 귀에 건 승객이 자리를 박차고 기사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녹화됐다. 승객은 기사에게 버스에서 당장 내리라고 소리치며 최소 16차례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탑승자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현지언론은 기사가 버스를 멈추고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에도 폭행이 계속됐으며, 분에 못 이긴 승객이 버스 뒤쪽으로 가 창문을 부수려고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과거부터 중국은 버스 기사 폭행을 매우 엄한 벌로 다스렸다. 지난해 하이난성에서 운전 중인 버스 기사의 따귀를 때린 승객은 징역 4년, 2018년 중국 산둥성에서 술에 취해 운행 중인 버스 기사의 핸들을 빼앗은 승객은 징역 3년의 실형에 처했다. 중국이 코로나 예방 및 통제 관련 규정을 어길 경우 엄한 법으로 다스리겠다고 공표한 것도 주효했다. 2월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 공안부, 사법부 등은 격리 규정을 어길 시 공공 안전을 해친 죄를 물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동부 흑룡강성 법원은 고의 확산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실제로 후베이성에서는 체온 측정을 거부한 주민은 징역 1년 3개월에 처했다. 사건 당시 광저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긴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기였다. 이에 따라 사법부는 마스크 시비 끝에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폭행한 승객에게 공공안전에 위해를 가한 죄를 물어 징역 3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자산 버블 조짐에 돈줄 죄기에 나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자산 버블 조짐에 돈줄 죄기에 나선 중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銀保監會) 저장(浙江)성 타이저우(臺州) 감독관리지국은 지난 28일 신용대출 관리 소홀을 이유로 중국은행 타이저우시 지점에 벌금 25만 위안(약 4260만원)을 부과했다. 타이저우 감독지국은 이날 “중국은행 타이저우시 지점이 신용대출해준 자금이 주식시장에 흘러들어가는 것을 적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벌금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돈 줄 죄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 극복을 위해 시중에 내다 푼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동성이 실물경제가 아닌 부동산 및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자산 버블이 형성되는 조짐을 보이자 이를 막으려는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은보감회는 얼마 전 시중은행에 ‘소비성 대출’ 현황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보고 대상은 일종의 신용대출인 ‘소비성 대출’ 규모를 비롯해 이율과 불량대출 비율 등이다. 특히 이번 보고 대상에 각 은행이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의 금융 계열사인 마이진푸(螞蟻今服·Ant Financial)와 협력해 진행하는 소액 신용대출인 ‘제베이’(藉唄)와 ‘화베이’(花唄) 관련 상황도 포함하라고 지시했다. ‘제베이’와 ‘화베이’는 마이진푸가 운영하는 온라인 지급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즈푸바오(支付寶·Alipay)에서 이뤄지는 신용대출 서비스다. 알리바바가 제공한 소액대출 플랫폼을 통해 사실상 신용대출 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이다. 선진국보다 신용카드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중국에서는 ‘제베이’나 ‘화베이’ 같은 프로그램이 신용카드 할부나 대출 기능을 사실상 대신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푼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과 증시로 흘러 들어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보감회는 앞서 11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기업과 가계의 부채 비율이 상승 중인 가운데 일부 자금이 규정에 어긋나게 주택과 증권시장으로 흘러가 자산 거품을 조장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은행과 보험사들이 규정을 어기고 자금을 주택과 주식투자 용도로 대출해주는 것을 엄격히 금지함으로써 자산 거품 형성을 막겠다는 것이다. 은보감회의 이런 입장 표명은 실제로 기업과 가계가 다양한 ‘편법’을 동원해 금융 기관에서 자금을 빌려 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차이신은 “은행업계 관계자들은 유동성이 충분한 상황에서 확실히 자금의 ‘전용’ 현상이 존재한다고 말한다”고 귀띔했다.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대출 우대금리(LPR)를 동결하며 ‘돈줄 죄기’를 거들었다. 인민은행은 1년·5년만기 LPR를 기존과 동일한 각각 3.85%, 4.65%로 공지했다. LPR를 지난 4월 비교적 큰 폭으로 인하된 이후 석달째 동결된 것이다. 4월에 1년·5년 만기 LPR는 각각 0.20%포인트, 0.10%포인트 내린 바 있다. 궈카이(郭凱) 인민은행 통화정책국 부국장은 “지나친 금리 인하는 자본을 잘못된 곳으로 유출시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과도한 금리 인하를 경계했다. LPR는 중국에서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대출 실행시 참고하는 주요 지표인 까닭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해왔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18개 시중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반으로 한 LPR를 도입했다. 중국 경제는 현재 코로나19 충격에 미중 무역·기술·외교전쟁 등으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비상 상황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코로나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부양과 고용안정에 방점을 둔 8조 2500억 위안(약 1406조원) 규모 슈퍼부양책을 도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때 내놓은 4조 위안 규모를 두배 이상 능가하는 규모다. 중국 정부는 특별국채 발행과 대출 금리 인하, 세금 감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3.6%로 상향 등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부양책 재원을 조달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재정은 풀고 세금은 줄이고 지방 정부에 인프라와 부동산·건설 투자를 위한 대출을 해 전국적인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국제 경제기관들이 제시한 올해 1~2% 성장률은 중국 공산당 집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부채 증가를 무릅쓰더라도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덕분에 중국 경제는 2분기에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44년 만에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1분기(-6.8%)의 충격을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1.5%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으로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성적표이다. 시장과 전문가는 대체로 2.5% 안팎의 성장률을 전망했고, 사실 2% 중반의 성장률은 선방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1분기의 성적표가 44년 만에 최악으로 너무나 처참했던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국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의 충격을 극복한 나라”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돈 풀기가 경제성장의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부작용도 드러냈다. 경기부양을 위해 푼 돈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부동산과 증시로 몰려 버블을 일으킬 조짐을 보인 것이다. 실제로 광둥(廣東)성 선전(深圳)과 저장성 항저우(杭州) 등 대도시에 주택 규제 조치를 내놨을 정도로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도 6월 한 달간 중국 도시의 집값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 코로나19도 집값 상승세를 꺾지 못한 셈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부동산에 몰려 있는 돈은 52조 달러(약 6경 2748조원)에 이른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2배, 또 미 채권시장 전체보다 큰 규모다.더욱이 지난 4월에는 중국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 열기가 가장 뜨거운 선전에서 회사 법인을 앞세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제공되는 저리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쓰는 편법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인민은행이 긴급 대출전수조사를 벌이는 사태마저 벌어졌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용 저리 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브로커들의 도움을 받아 유령 회사를 세우는 일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증시의 상승 역시 각종 불법 경로를 통해 빚을 내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급격한 유입이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상하이 증시는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4개월간 오름폭은 20%를 넘어서며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마저 성행할 만큼 펄펄 끓는다. 여기에다 2분기 성장률이 깜짝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로 중국 안팎의 투자 자금이 밀려들면서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정부 일각에서 시의적절하게 부양책 회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 가오페이융(高培勇) 부원장겸 경제연구소장은 25일 온라인 ‘2020 국제통화 포럼’을 통해 중국이 성장률과 고용을 안정시키기 위한 부양책의 부작용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오 부원장은 “거시경제 정책과 관련해 비용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부양책에 따른 결과와 가능한 부정적 효과에 대해 완전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며 적절한 시기에 확장적 거시 정책에서 빠져나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정책이든 통화정책이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전세계 확진자 7개월 만에 1700만명 넘어…재확산 심각

    전세계 확진자 7개월 만에 1700만명 넘어…재확산 심각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개월 만에 17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그리니치 표준시 29일 오후 11시)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14만7733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66만8789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가 17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213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25일 만인 지난 22일 1500만명으로 폭증했고, 나흘 후인 지난 26일 1600만명을, 또다시 나흘 후인 30일 1700만명을 넘어섰다. 국가별 확진자수는 미국(455만5039명), 브라질(255만3265명), 인도(158만4384명), 러시아(82만8990명), 남아프리카공화국(47만1123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브라질(6만8616명), 미국(5만6696명), 인도(5만2249명), 남아프리카공화국(1만1362명) 순으로 많았다.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을철까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확산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것으로 평가되던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며 느슨한 방역을 선택한 결과다. 이달 들어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60% 이상 늘어 미국과 증가속도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날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8명으로 올해 2월 말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던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들어 매일 100명 이상씩 늘고 있다. 호주의 확진자수는 같은날 276명 증가했다. 호주와 홍콩, 이스라엘의 확진자수 증가속도는 미국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유럽에서도 국경을 재개방하고 바와 나이트클럽 영업을 재개한 뒤 눈에 띄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벨기에와 스페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5월 초 이상 수준으로 급증해 최근 해제한 규제를 다시 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스페인의 신규확진자수는 2031명 늘었고, 프랑스는 1392명, 벨기에는 234명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만8789명으로, 70만명에 육박했다. 누적 사망자는 역시 미국이 15만34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9만134명), 영국(4만5961명), 멕시코(4만4876명), 이탈리아(3만5129명) 순이었다. 한국의 확진자는 1만4251명으로 월드오미터가 집계하는 215개국 중 74위다. 사망자는 300명으로 71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국 홍수로 수재민 5천만명…싼샤댐 최고수위 육박 ‘긴장’

    중국 홍수로 수재민 5천만명…싼샤댐 최고수위 육박 ‘긴장’

    중국 남부지방 홍수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수재민이 500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펑파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장시·안후이·후베이성 등 27개 지역에서 5481만1000명이 수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8명이 사망·실종했고 376만명이 긴급대피했다. 또 가옥 4만1000여채가 붕괴하고 농경지 5만2000여㎢가 물에 잠기는 등 직접적인 재산피해액만 1444억여 위안(약 24조6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올여름 중국 수재민은 이미 한국 인구(약 5178만여명)수를 넘어섰고, 농경지 피해도 한국 전체 면적(약 10만㎢)의 절반보다 많다는 것. 응급관리부는 “최근 5년 동기 평균과 비교했을 때 수재민은 23.4%, 긴급대피 인원은 36.7% 늘었다”면서 “사망·실종자는 53.9%, 붕괴 가옥 수는 68.4% 줄었고 직접적 경제손실액은 13.8%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지방에 계속된 비로 창장(長江·양쯔강) 유역 홍수 통제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 수위도 상승, 최고수위(175m)에 12m 정도 못 미치는 163.31m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이번 양쯔강 유역 홍수를 세분화하고 있는데, 이달 2일 1호, 17일 2호 홍수가 발생한 데 이어 26일 3호 홍수가 발생했다. 싼샤댐 수위는 2호 홍수가 지나가던 지난 19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 164.18m까지 올라간 바 있다. 이후 방류량을 늘리면서 23일 오후 8시 수위는 160.15m로 내려갔는데 다시 3호 홍수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28일 오전 8시 162.45m였던 수위는 29일 오전 8시에 163.36m로 상승했으며, 오후 2시 기준 163.31m로 소폭 낮아졌다. 싼샤댐의 29일 오후 2시 기준 1초당 방류량은 4만100㎥, 유입량은 3만4000㎥로 방류량이 약 6000㎥ 더 많은 상황이다. 지난 28일 오전 8시 후베이성 우한(武漢) 부근 창장 물은 경계수위를 1.18m 넘은 28.48m까지 불어났고, 유량은 1초당 6만1200㎥로 싼샤댐 건설 후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싼샤댐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싼샤댐 붕괴 시뮬레이션 영상이 등장했다. 싼샤댐이 무너질 경우 댐에서 50㎞ 떨어진 이창시가 30분 만에 10m 물 속에 잠기고, 우한시도 상당 부분 물에 잠기게 된다는 내용이다. 중국 당국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향후 500년 간은 싼샤댐이 붕괴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청년부추 & 동학개미/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청년부추 & 동학개미/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빈사 상태에 놓였다.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국경을 차단하면서 글로벌 공급사슬이 끊기고 유통망이 무너졌다, ‘집콕’해야 하니 소비 역시 기진맥진하다. 생산과 유통, 소비라는 경제 흐름이 동맥경화에 걸린 형국이다. 코로나19 확산→ 실물경제 강타→ 금융시장 악화→ 실물경제 충격을 낳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만큼 코로나 경제의 충격은 실물경제나 금융위기의 차원을 넘어 경제활동이 마비된 복합적 위기다. 여기에 심각한 재정적자, 누적된 기업·가계부채가 결합하면 극심한 경제 합병증을 유발한다. 세계 각국이 돈을 뿌려대지만 ‘언 발에 오줌누기’일 뿐이다. 더 답답한 것은 코로나가 언제 잡힐지 알 수 없는, 스스로 소멸하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현실이다. 이 와중에 중국 증시가 숨가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4개월간 오름폭은 20%를 넘어서며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마저 횡행할 만큼 펄펄 끓는다. 2분기 성장률이 깜짝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도 상승을 부추긴다. 중국 정부가 버블을 우려하며 신용투자 제한과 대출금리를 동결했지만 뜨거워진 증시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 증시의 상승은 ‘청년부추’(?菜靑年)가 이끌고 있다. ‘부추’는 이른바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를 뜻한다. 윗부분을 잘라내도 금세 또 자라나는 부추처럼 이들은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에게 늘상 깨지지만 시장을 떠나지 못하고 이용만 당하는 바람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올 들어 증시에 새로 발을 들이는 부추 가운데 1990년대생이 주도세력으로 등장했다. ‘청년부추’로 불리는 이들이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것이다. 중국 증시는 5년 전 버블 붕괴라는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지금처럼 저금리와 유동성을 재료로 1년 새 150% 치솟으며 최고치를 찍었던 중국 증시는 아직도 반 토막에 머물 만큼 후유증을 앓는다. 당시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지자 중국 정부가 돈풀기에 나섰고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가 성행했다. 하지만 정점을 찍은 주가는 곤두박질치며 3개월 만에 시가총액은 5조 달러 이상을 날렸다. 청년부추가 ‘루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증권가에는 주가가 개구리나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는 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경제펀더멘털과 수급, 금리, 환율, 심리 등 여러 변수가 뒤엉킨 까닭이다. 한 석사논문에 따르면 13년간 200명 이상이 전업 투자에 뛰어들었지만 생존한 이는 고작 2명이 그쳤다. ‘성공’ 확률은 1%도 안 된다. 이들이 실패하는 것은 처음에 푼돈 번 것을 실력이라고 착각하고 대박을 터뜨리는 데 집착하는 탓이다. 초심자는 처음에 조심하고 행운마저 따라 ‘푼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적지만 달콤한 수익을 맛본 이들은 첫 운이 실력인 양 오만해진다. 이때부터 자신의 주식이 떨어지면 온갖 핑계를 대고 자신이 믿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확증편향에 빠진다. 증권사 직원의 조언이 잘못됐고, 주식 기사가 엉터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결국 손해 보고 매도를 해야 할 시기에 손실을 벌충하려고 적금 깨고 카드론까지 당겨 물타기에 나선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속죄양을 찾기에 급급하면서 비슷한 실수를 되풀이해 수렁에 빠진다. 이런 일이 청년부추에만 해당하는 일일까. 동학개미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1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자신감이 붙은 일부 동학개미가 중국 투자를 빠르게 늘린다는 소식이 들린다. 더욱이 서울 증시가 9월에 큰손의 전유물인 공매도를 풀면 그만큼 리스크가 커진다. 동학개미들이여, 이젠 냉정을 되찾을 때다. 2000년 전 한나라 학자 유향(劉向)이 설파했다. “불행은 연달아 오지만 행운은 연이어 오지 않는 법”(禍必重來, 福不重來)이라고. khkim@seoul.co.kr
  • 中 우한 식당 돼지국밥서 ‘박쥐 사체’ 둥둥…현지 발칵

    中 우한 식당 돼지국밥서 ‘박쥐 사체’ 둥둥…현지 발칵

    중국 우한의 한 식당 돼지국밥에서 박쥐 사체가 나와 현지가 발칵 뒤집혔다. 23일(현지시간) 후베이징스(湖北)는 우한의 한 식당 돼지국밥에서 박쥐 사체가 나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식당에서 돼지국밥을 사다 먹은 일가족은 일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지난 10일 우한시 신저우(新洲)구에 사는 첸모씨는 집 아래층 식당에서 파는 돼지국밥을 포장해왔다. 그는 “아버지가 제일 먼저 국밥을 드셨지만 특이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은 국밥은 밀봉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그로부터 사흘 후, 온 가족이 다 함께 국밥을 먹으려 밥상을 차렸다. 그런데 국밥에서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떠올랐다. 첸씨는 “국밥을 데우려고 보니 검은 물체가 떠다니고 있었다. 새끼 박쥐 사체였다”라고 설명했다. 첸씨의 어머니는 처음에 향신료의 일종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후베이TV와의 인터뷰에서 “젓가락으로 들춰보니 날개와 귀가 보였다. 심지어 털까지 있었다”며 치를 떨었다. 일가족은 박쥐를 들고 식당으로 쫓아갔다. 그러자 식당 주인은 “지역 국밥 제조업체에서 냉동된 것을 떼어다가 판다”면서 환불과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재가 시작되자 주인은 “우리가 직접 만든 국밥”이라고 말을 바꿨다.또 “국밥은 낮에 만드는데 박쥐는 주로 밤에 활동하지 않나. 다 끓인 국밥은 곧바로 밀봉해 냉장고에 넣고, 절대 밖에 놔두지 않는다”며 제조 과정에서 박쥐가 들어갔을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포장해간 국밥을 피해 가족이 냉장고에서 꺼냈을 때 박쥐가 들어갔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첸씨 가족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첸씨 어머니는 “사 온 국밥은 조금씩 덜어 먹고, 바로 밀봉해 냉장고에 넣는다. 그럼 박쥐가 스스로 냉장고에 들어갔다는 소리”냐고 항변했다.민원을 접수한 현지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지만, 박쥐가 어떻게 국밥에 들어갔는지 또 어디서 온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감염 공포에 떨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족은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식당 주인은 검사 비용과 정신적 보상 비용으로 2000위안(약 35만 원)을 제안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언론은 돼지국밥에서 나온 박쥐 사체가 언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점은 감염 우려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대형 냄비에 한꺼번에 서너 시간씩 푹 끓여 만드는 돼지국밥에 처음부터 박쥐가 들어 있었던 거라면 큰일 아니냐는 설명이다. 평소 해당 식당의 위생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관리당국은 그간의 정기 점검에서 해당 식당에 문제가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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