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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보이의 귀환’ 정동영, 5선 고지 등정에 성공

    ‘올드보이의 귀환’ 정동영, 5선 고지 등정에 성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전주시병에 출마한 정동영(70) 전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 재입성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정 당선인은 방송기자 생활을 하다 정치에 입문해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로 대권에 도전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했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전주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6대, 18대, 20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지난 2007년 대선 때 정동영 캠프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서실 수석부실장을 지내면서 이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반대로 이번 총선에선 정 당선인이 “이재명 대표 지킴이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당선인은 현역 의원인 김성주 후보와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어 승리하면서 주목받았다. 두 후보는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서 두 번이나 본선에서 대결했지만, 당시 정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 21대에선 민생당 후보로 출마했다. 두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 당선인은 이날 본선에서 타 후보들을 크게 앞지르며 오후 10시 20분쯤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정 당선인은 “전주는 저에게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라면서 “효심을 다하듯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낮은 자세로 귀를 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의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짊어져야 할 책무를 더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면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 종식을 위해 선두에 서는 것은 물론, 주름진 민생경제를 되살리는데 혼신을 다하고, 늘 품어 왔던 정치 개혁의 꿈도 이뤄내기 위해 동료·후배 정치인들과 토론하고 마음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 술자리 동석했던 지인 살해한 50대 구속···“술 취해 기억 안나”

    술자리 동석했던 지인 살해한 50대 구속···“술 취해 기억 안나”

    함께 술을 마신 고향 선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술자리 후 함께 이동하던 지인을 살해한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밤 고흥군 봉래면에서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고흥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후 B씨가 인근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B씨의 행적을 추적한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경위에 대해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 홍준표 “의대나 갈걸, 법대 간 것 후회…바보처럼 살았다”

    홍준표 “의대나 갈걸, 법대 간 것 후회…바보처럼 살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검사 출신이라고 한묶음으로 매도되는 세태가 부끄럽고 억울한 요즘 참 바보처럼 살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가 정치권에 줄 대 편 가르기로 세상 눈치나 보는 수사나 하고 그런 검사들이 여의도에 들어가는 염량세태(炎凉世態·세력이 있을 때는 아첨하여 따르고 세력이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상인심)가 세상을 혼란케 하고 어지럽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과 출신인 내가 의대를 지망하다가 본고사 한 달 앞두고 법대로 가게 되었는데 그때 의대로 갔으면 지금보다 훨씬 갈등 없는 세상에 살았을 터인데 가끔 잘못 선택한 게 아니었는지 후회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내부 수사를 빌미로 미운털이 박혀 검찰에서 배제된 후 조폭들의 협박을 피하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한국 정치판은 편싸움 판이었다”고 회고한 뒤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30여년이 훌쩍 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검사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그 대단한 자리를 그렇게 값싸게 만들어버리고 수사지휘 받는 경찰에게도 경멸당하는 검사 신세들이 된 것을 자기들만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해당 글에서 특정인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의도’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 검사 출신 국회의원들을 비판하는 동시에 현 정부에서 각종 수사를 하고 있는 검사 직속 후배들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선배지만 나이 어려”…박지윤, 전현무와 호칭 정리 예고

    “선배지만 나이 어려”…박지윤, 전현무와 호칭 정리 예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KBS 후배’ 전현무와 본격 호칭 정리에 나선다. 9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는 ‘천재와 바보는 한 끗 차이’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박지윤, 개그맨 장동민, EXID 하니, 페퍼톤스 이장원, 영화 유튜버 이승국이 출연한다.이날 박지윤은 ‘강심장VS’ 출연 이유에 대해 “전현무와 호칭 정리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지윤은 “제가 2년 선배인데 나이는 두 살 어리다”며 KBS 시절부터 이어진 전현무와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공개했다. 아나운서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현무가 자신을 ‘어이’, ‘익스큐즈미’ 등으로 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는데, 이에 박지윤은 호칭을 정확히 정리할 것을 선언, 전보다 친근감 있는 호칭을 제안해 전현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박지윤은 요즘 ‘욕망 박지윤’ 대신 새로운 수식어로 ‘갓생 박지윤’을 밀고 있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박지윤은 시간을 초 단위로 쪼개 쓰는 라이프 스타일을 언급하며 ‘갓생러’의 삶을 증명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는 빼곡한 일정표를 공개함과 동시에 “잠은 죽어서나 자야겠다”고 한다. 전현무는 “인스타가 없었어도 그렇게 살 것 같나?”라며 뼈 있는 질문을 던졌는데, 박지윤은 굴하지 않고 방송 천재다운 속 시원한 대답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 마동석·예정화 ‘혼인신고 3년 만에’ 오는 5월 결혼한다

    마동석·예정화 ‘혼인신고 3년 만에’ 오는 5월 결혼한다

    배우 마동석(53)과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36)가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 혼인신고 3년 만이다. 마동석과 예정화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두 사람은 오는 5월 중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은 날짜는 5월 26일로 정해졌으며, 뒤늦은 결혼인 만큼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조용하게 치르기로 했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1년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미 법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당시 하지 못한 결혼식을 3년 만에 올리게 됐다. 앞서 마동석은 지난 2022년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받은 뒤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고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 열일곱살 차이인 둘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가깝게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동석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예정화는 TV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MBC TV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 “아들 꿈 대신 이뤄주길”…먼저 떠난 아들 기리며 모교 창원대에 1억 기부한 부부

    “아들 꿈 대신 이뤄주길”…먼저 떠난 아들 기리며 모교 창원대에 1억 기부한 부부

    늦둥이 아들을 잃은 부모가 아들이 다녔던 대학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8일 ‘고 손성혁 학생 부모님 대학발전기금 1억원 기탁식’을 열었다. 성혁씨는 2019년 국립창원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입학 후에는 늘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학점 전체 평점은 4.3을 기록할 정도였고, 매 학기 장학금을 놓친 적이 없었다.학과 행사에는 늘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주변 친구들을 살뜰히 챙겼다. 고인의 동기는 ‘과묵하면서도 늘 따뜻했다’고 그를 회상했다. 성혁씨는 군 제대 후 휴학하고 세무사 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21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2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성혁씨는 아버지 손명동(61) 씨가 38살에 얻은 늦둥이였다. 세상 모든 것이었던 아들을 잃은 성혁씨 부모는 큰 슬픔 속에서도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아들과 함께했던 대학 친구, 선후배들이 아들의 꿈을 이뤄주길 바랐고 대학발전기금 기탁을 결심했다.손명동씨는 “우리 집 외에 아들이 가장 사랑했던 장소를 생각해 보았다. 그곳은 청춘이 머물렀고, 열심히 배우고 생활했던 대학 캠퍼스였다”며 “아들은 대학에서 꿈을 키웠고 채 피우지 못했지만, 우리 아들과 같은 열정으로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국립창원대 학생과 대학을 위해 아내와 함께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계속해서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탁식은 기탁증서·감사패·기념품 전달과 명예졸업증서 수여 등 순서로 진행했다. 경영대학 앞에는 기념식수를 심었고 ‘손성혁’이라는 이름과 사진을 기부자 명단에 올렸다. 박민원 창원대 총장은 “슬픔이 아버님의 대학발전기금 기탁으로 말미암아 더 큰 의미로 승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 중심으로 대학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학발전기금은 성혁 군 후배들이 성혁 군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학도 노력가겠다”고 밝혔다.
  • “왜 나 험담해”…후배 폭행한 중학생 검찰 송치

    “왜 나 험담해”…후배 폭행한 중학생 검찰 송치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후배 신입생을 폭행하거나 폭행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중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최근 공동폭행,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폭행 방조 등 혐의로 A(14)군 등을 검찰과 소년법원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지난 달 8일 오후 성남의 중학교 교문 앞에서 같은 학교 신입생인 B양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복부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B양이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군과 함께 있던 또 다른 1∼3학년 남녀 학생 다수는 폭행에 가담하거나 폭행을 방조한 혐의다. 일부 학생은 폭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 무리 중 소년법상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소년법원에, 만 14세가 넘는 학생들은 검찰에 각각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 [사설] 막말에 집안싸움까지… 의사들 대화 의지 있나

    [사설] 막말에 집안싸움까지… 의사들 대화 의지 있나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따른 의사들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역할이라곤 막말로 국민의 심기를 어지럽힌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애초 의사협회는 자신들이 의사 전체의 뜻을 대표하는 조직인 양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의대 교수는 물론 후배뻘인 전공의와도 소통 능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전공의는 전공의대로 뜻을 한데 모으기는커녕 대통령과 만난 전공의협의회장의 탄핵을 거론하며 자중지란에 빠져들었다. 이런 상황이니 유급 위기가 하루하루 닥쳐오는 의대생 사이에서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탄식이 나오는 것이다. 더구나 의사협회 관계자들은 갖가지 막말로 사태를 악화시키며 국민의 반감만 사고 있다. 전 의협회장은 “정부는 의사를 이기지 못한다”고 하더니 엊그제는 “이과 국민이 나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나서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설득력 없는 의사지상주의에 국민은 피곤함을 넘어 모욕감을 느낄 지경이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의협회장 당선자는 아예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댄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쯤 되면 의사가 아니라 정부 개혁 과제의 발목을 잡는 정치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논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갈등 해소를 위해 대화에 나서려는 정부의 의지는 더욱 굳어진 모습이다. 이제는 의사단체가 체제를 정비해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때다.
  • “머리 깨지고 얼굴 찢어져 피 줄줄 흐르는 딸을 끌고와”…팔순 아버지의 ‘사형’ 청원[전국부 사건창고]

    “머리 깨지고 얼굴 찢어져 피 줄줄 흐르는 딸을 끌고와”…팔순 아버지의 ‘사형’ 청원[전국부 사건창고]

    회사 선배 약혼녀 성폭행 시도6층 추락, 다시 끌고와 성폭력 살해 “이 무자비한 악마는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는 우리 딸을 질질 끌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와 유린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고 합니다. 둘도 없는 효녀로 칭찬이 자자한 딸입니다. 전자발찌까지 찬 살인마의 관리가 이리 허술해서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살 수 있겠습니까.” 전남 순천에서 약혼남의 회사 후배에게 살해된 40대 여성의 팔순 아버지는 2019년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애끓는 글을 올려 “대통령님, 제가 죽기 전에 이렇게 두 손 모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며 범인을 사형시켜 달라고 청원했다.엄마 30년 병간호, 아빠 식사 챙긴 효녀 사건은 그해 5월 27일 순천시의 한 가정집에서의 술자리에서 시작됐다. 정모(당시 36세)씨는 이날 오전 0시 넘어 직장 동료와 술을 함께 마시던 중 회사 선배 A(당시 40세)씨에게 “술 마시러 오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부었다. 화가 난 A씨는 즉각 달려왔고, 정씨와 서로 멱살을 잡고 난투극을 벌였다. 정씨는 직장 동료가 말리자 화해를 청하는 것처럼 A씨에게 “우리 집으로 가 술 마시면서 얘기하자”고 말했다. 오전 2시 30분쯤 자기 원룸으로 데려간 정씨는 A씨를 침대로 밀어 쓰러뜨리고 목을 조르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이어 집 안에 있던 빈 소주병을 깨 A씨에게 들이대고 “빵(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살고 싶은데, 왜 건드리냐. 내가 화나면 또라이 미친놈 된다”고 위협했다. 이후 A씨가 지쳐 잠들자 정씨는 A씨와 약혼해 동거하던 B(당시 42세)씨 혼자 있는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때가 이날 오전 5시 30분쯤이었다. “선배(A씨)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는 정씨 말에 B씨는 문을 열어줬다. B씨는 약혼남의 회사 후배인 정씨를 알고 있었다. 집안에 들어온 그는 갖가지 얘기를 늘어놨다. 차 한 잔 주고 얘기를 듣던 B씨가 “이제 그만 집에 가라”면서 현관문을 열려고 하자 정씨가 갑자기 뒤에서 양손으로 허리를 껴안았다. B씨는 소리를 질렀다. 정씨는 입을 틀어막고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 B씨는 기절했다. 오전 6시 15분쯤 깨어난 B씨는 물을 마시던 정씨를 보고 놀라 곧바로 베란다로 뛰어가 창밖 아래로 뛰어내렸다. 높이 15m가 넘는 6층에서 추락해 온전할 리 없었다. 검경 수사를 토대로 한 법원의 판결문은 B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적고 있으나 아버지는 “우리 딸은 겁이 많고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할 아이가 아니다”라면서 “끝까지 거부하는, 몸집이 작은 우리 딸을 (정씨가) 들어서 던졌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전자발찌 차고 범행‘무용론’ 제기되기도 정씨는 집안 옷장에 있던 A씨 바지와 상의를 꺼내 껴입었다.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이 드러나는 걸 감추려는 짓이었다. 화장실에서 흰 수건을 꺼내 얼굴을 가리고 고무장갑을 챙겨 아파트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화단에 떨어져 간신히 숨 쉬던 B씨를 안고 엘리베이터에 탄 뒤, 6층에 도착하자 그의 한쪽 팔을 잡고 집 안으로 끌고 갔다. 이어 성추행한 뒤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목 졸라 살해했다. 정씨는 A씨 바지 등으로 위장하면서 범행을 저지르고 자기 집으로 숨었지만 엘리베이터 CCTV로 신원을 확인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정씨가 안고 집으로 끌고 갈 때 B씨가 입을 떼고 무언가 말하려는 등 살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B씨의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이 추락사가 아닌 질식사라고 밝혔다. 검경은 정씨에게 강간 등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세 번째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살고 나온 지 몇 달 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10대 때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2007년과 2013년 주점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는 등 강간죄로 연거푸 징역 5년씩 선고받았다.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를 때 그는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성폭행을 일삼아 전자발찌를 차고도 버젓이 돌아다니면서 또다시 끔찍한 성폭행과 살인을 저지르도록 우리 공권력은 뭘 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B씨의 사촌 여동생은 사건 직후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려 “전자발찌를 차면 안전하다고요? 경찰이 늘 조회하고 지켜보니 안전하다고요? 저희도 그렇게 믿었지만 이렇게 참담하고 끔찍한 죽음을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씨가 만약 감옥에서 살다 나오면 이전에도 세 번이나 그랬듯이 1년도 안 돼 분명히 똑같이 일이 생길 것”이라며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고 제발 이 더러운 성폭행 살인자가 다시는 이 세상에 발을 딛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무기징역, “인정 베풀었지만 저버려” 정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이에 항소했지만 2심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대법원 상고는 하지 않아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1심을 진행한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는 2019년 10월 “A·B씨와 그 가족들은 정씨의 전과 사실을 알면서도 그가 사회 구성원으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인정을 베풀었지만 이를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씨는 선배 A씨를 깬 소주병으로 위협하고, 그가 없는 틈을 타 약혼녀 B씨를 강간 시도 후 살해해 극도의 고통과 공포 속에서 생을 마감케 했다. 범행이 잔혹하고 비정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정씨가 반성문을 내 (숨진) B씨와 유족에게 한없이 죄스러운 심경을 표현하지만 전과 등으로 볼 때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고, 위험성도 몹시 커 사회와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항소심을 맡은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이듬해 2월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생명이 위독한 B씨를 구조하기는커녕 다시 끌고와 강간 시도 후 살해한 것은 흉악하고 반인륜적이다. 전자발찌 부착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질렀다”며 “궁극의 형벌인 사형은 문명국가의 이성적인 사법제도가 상정할 수 있는 극히 예외적 형벌이란 점을 고려하면 1심 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기각했다. B씨의 아버지는 “우리 딸은 30년간 파킨슨병을 앓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 했고, 지병에 시달리는 나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왔다. 그러면서 학원 영어강사를 10여년째 하며 착하고 바르게 살았다”며 “이런 딸에게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다”고 가슴을 쳤다.
  • “내부의 적이 더 힘들게 해”…의협 회장, 전공의 대표 또 저격?

    “내부의 적이 더 힘들게 해”…의협 회장, 전공의 대표 또 저격?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남 이후 대전협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이틀 연속 박 비대위원장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의문을 낳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5일 오전 소셜미디어(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A few enemies inside make me more difficult than a huge enemy outside’(일부 내부의 적은 외부에 있는 거대한 적보다 나를 더 어렵게 만든다)라고 적었다. 임 차기회장은 해당 SNS 글에서 누구를 지칭하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의료계 안팎에서는 ‘내부’를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전날 윤 대통령을 만나고 온 박단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실제 해당 게시물에는 ‘박 위원장의 처신이 경솔했다’, ‘그래도 전공의들을 지지해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사직한 류옥하다씨는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이 알려진 직후 SNS를 통해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박단 비대위와 11인의 독단적인 밀실 결정”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앞서 임 차기회장은 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회동이 끝난 직후에도 SNS에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주어와 대상이 없는 짧은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이 2시간 20분의 면담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글도 후배인 박 위원장을 비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을 고수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지난 4일 오후 이뤄진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면담은 사전에 의협과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의료계에서 박 위원장 홀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 면담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 위원장은 면담 후 2시간 뒤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짤막한 글만 남겼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으로부터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 등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두 사람의 만남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서울신문 질의에 “노코멘트다. 답하기도 싫다”고 말했다.한편, 온라인에는 박 위원장을 탄핵하자는 성명서도 돌고 있다. 성명서에는 “윤 대통령과 독대한다는 것을 비대위와 논의 후 약속 2시간 전에 대전협 전체 방에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하지만 이는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만 상의 됐을 뿐 나머지 병원 대표들과는 사전에 총회나 투표 등의 방식으로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1만여명의 사직 전공의들은 대담이 진행되는 내내 비대위에서 독단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 불안에 휩싸였고 의사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비판 글이 올라왔다”며 “면담 후에도 어떤 회의 내용도 대전협 병원 대표를 비롯한 사직 전공의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비밀에 부치고 있다”며 탄핵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 트와이스 채영♥자이언티 열애 “호감 갖고 만나”

    트와이스 채영♥자이언티 열애 “호감 갖고 만나”

    그룹 트와이스의 채영(25)과 가수 자이언티(35)가 교제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자이언티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5일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며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선후배에서 연인관계로 발전해 6개월째 교제한다는 소식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2015년 트와이스에서 쯔위(25)와 함께 그룹의 막내로 데뷔한 채영은 매인래퍼로서 ‘우아하게’, ‘티티’, ‘예스 오어 예스’ 등 다수 히트곡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트와이스는 지난 2월 새 미니음반 ‘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영은 앨범 수록곡인 ‘RUSH’의 작사를 직접 쓰기도 했다. 자이언티는 2011년 데뷔해 독특한 음색과 박자를 가지고 노는 탁월한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양화대교’, ‘꺼내먹어요’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정규 3집을 선보였다.
  • 복귀전 첫날 눈물 터트린 윤이나

    복귀전 첫날 눈물 터트린 윤이나

    “기회 줘 감사”… 선수·팬에 사과1년 9개월 만에 공동 19위 올라최가빈, 버디 7개로 단독 선두 윤이나가 약 1년 9개월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전에서 첫날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왈칵 쏟아 냈다. 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오랜 공백기 뒤에 치른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2022년 데뷔하며 장타 1위와 버디 1위를 꿰찼던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중징계를 받은 뒤 다시 국내 팬 앞에 서는 대회라 큰 관심이 쏠렸다. 1년 뒤 데뷔한 방신실, 황유민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쳐 더욱 그랬다. 윤이나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던 지난해 방신실은 장타 1위에 버디 2위, 황유민은 장타 2위에 버디 1위에 자리했다. 윤이나의 복귀 첫 티샷은 241.2야드를 날았다. 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향하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첫 파5 홀인 4번 홀 대결이 흥미로웠다. 윤이나와 황유민이 투온에 성공했다. 윤이나가 2퍼트로 복귀 첫 버디에 성공했다. 황유민도 버디. 윤이나는 9번 홀(파4)에선 티샷이 도로 옆 카트 지붕에 맞은 뒤 도로와 나무다리를 타고 개울을 건너가는 행운도 누렸다. 황유민과 방신실의 공보다 70야드가량 더 나가 초장타(313.5야드)를 기록했다. 이 홀에서도 윤이나와 황유민이 나란히 버디를 낚았다. 윤이나는 18번 홀(파4)에서 비록 러프로 향하긴 했지만 카트와 도로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티샷을 288.6야드나 날렸다. 방신실과 황유민은 16번 홀(파4)에서 각각 작성한 279.2야드, 277.3야드가 최고 기록.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갤러리 200여명이 세 명을 따라다녔다. 버디만 5개 솎아 내며 67타를 친 황유민이 공동 2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 공동 94위로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투어 3년 차 최가빈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내는 등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동료 선후배와 팬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그는 “잔디를 밟으며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면서 “많이 긴장했는데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눈물을 왈칵 터트리며 “다시 골프 선수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죄송…감사” 윤이나, 끝내 눈물 터트린 복귀전

    “죄송…감사” 윤이나, 끝내 눈물 터트린 복귀전

    윤이나가 약 1년 9개월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전에서 첫날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오랜 공백기 뒤에 치른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2022년 데뷔하며 장타 1위와 버디 1위를 꿰찼던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중징계를 받은 뒤 다시 국내 팬 앞에 서는 대회라 큰 관심이 쏠렸다. 1년 뒤 데뷔한 방신실, 황유민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쳐 더욱 그랬다. 윤이나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던 지난해 방신실은 장타 1위에 버디 2위, 황유민은 장타 2위에 버디 1위에 자리했다. 윤이나의 복귀 첫 티샷은 241.2야드를 날았다. 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향하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첫 파5 홀인 4번 홀 대결이 흥미로웠다. 윤이나와 황유민이 투온에 성공했다. 윤이나가 2퍼트로 복귀 첫 버디에 성공했다. 황유민도 버디. 윤이나는 9번 홀(파4)에선 티샷이 도로 옆 카트 지붕에 맞은 뒤 도로와 나무다리를 타고 개울을 건너가는 행운도 누렸다. 황유민과 방신실의 공보다 70야드가량 더 나가 초장타(313.5야드)를 기록했다. 이 홀에서도 윤이나와 황유민이 나란히 버디를 낚았다. 윤이나는 18번 홀(파4)에서 비록 러프로 향하긴 했지만 카트와 도로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티샷을 288.6야드나 날렸다. 방신실과 황유민은 16번 홀(파4)에서 각각 작성한 279.2야드, 277.3야드가 최고 기록.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갤러리 200여명이 세 명을 따라다녔다. 버디만 5개 솎아내며 67타를 친 황유민이 공동 2위로 가장 높게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 공동 94위로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투어 3년 차 최가빈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내는 등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경기 뒤 취재진을 만난 윤이나는 상처받았을 동료 선후배와 팬들에게 사과를 거듭했다. 그는 “잔디를 밟으며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면서 “많이 긴장됐는데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눈물을 왈칵 터트리며 “다시 한번 골프 선수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 아내 출산 중에 성폭행 저지른 남편…“자녀 부양” 징역 5년

    아내 출산 중에 성폭행 저지른 남편…“자녀 부양” 징역 5년

    아내가 출산하러 간 사이에 아내 후배인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남편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중반의 남성 A씨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아내가 출산으로 집을 비운 사이 아내의 친한 후배인 피해 여성 B씨(20대 초반) 일행과 술을 마셨다. A씨는 B씨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안심시킨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자 B씨에게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 나올 때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있다. 이 같은 사실은 B씨가 갑자기 처벌불원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수사 검사가 피해자 조사 등으로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지인인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함은 물론 2차 피해를 가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농후해 직구속 기소했다”며 “검찰은 향후에도 아동, 장애인 등 자기방어 능력이 취약한 약자 대상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지적 장애가 있는 피해자를 유인해 간음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고소 취하 및 처벌 불원서를 작성하라고 해 피해자가 이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성폭력 범죄 전력이 없다. 갓 태어난 자녀를 부양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했다.
  • “내 후배 꼬시지 마”…‘대세’ 배우 손석구에 경고 날린 개그맨

    “내 후배 꼬시지 마”…‘대세’ 배우 손석구에 경고 날린 개그맨

    개그맨 유세윤이 후배 장도연에게 플러팅한 배우 손석구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김종국, 차홍, 충주맨 김선태, 김요한이 게스트로 나왔다.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 출연 중인 배우 김요한을 보자 유세윤은 손석구ㅇ난감’이라고 제목을 패러디한 뒤 “UV 채널에서 나한테 혼쭐난 손석구, 진짜 사귈 거 아니면 내 후배 꼬시지 마”라고 경고했다. 유세윤은 “안 사귈 거 다 알아. 100% 안 사귈 거면서”라며 장도연을 놀렸고 김구라도 “손석구씨가 코미디언 이용 잘한다”고 거들었다. 그런데도 장도연은 손석구를 향해 “마음껏 쓰세요”라며 묘한 눈빛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앞서 개그맨 장도연은 본인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던 배우 손석구와 유튜브 콘텐츠에서 만나 핑크빛 궁합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 “올라갈 땐 땅만 보며 열심히, 내려올 땐 주변 보며 우아하게”[홍지민 전문기자의 심심(心深) 인터뷰]

    “올라갈 땐 땅만 보며 열심히, 내려올 땐 주변 보며 우아하게”[홍지민 전문기자의 심심(心深) 인터뷰]

    데뷔하자마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뒤흔들며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로 통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투어 15년 차가 됐다. 이제 선배보다 후배가 많아지고 있다는 김비오(34·호반건설)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자 특권이다. 절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골프 선수로서 후반 9개 홀을 준비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내주 투어 개막… “마음 내려 놓고 작은 목표 하나씩 이룰 것” “프로 생활을 18홀 경기로 보면 전반을 마치고 ‘나인턴’한 셈이다. 앞으로도 등산하듯 앞도 옆도 보지 않고 땅만 보며 열심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쯤엔 주변 풍경도 보며 여유 있고 우아하게 내려오고 싶다.” 그는 후배들을 보면 선배로서 모범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눈을 빛냈다.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려면 게을러져서는 안 된다. 늘 체력적으로, 신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중견에서 고참이 되면 될수록 더 부지런해야 경기력을 유지하고 나아질 수 있다.” 김비오는 2022년 큰 대회인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을 10년 만에 동시 제패하고 최저타수상을 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연 뒤 지난해 목표를 3승과 대상 수상으로 잡았지만 1승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티샷의 정확도가 들쭉날쭉하다 보니 버디도 많았지만 보기도 만만치 않게 나온 탓이다. 지난겨울 드라이버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는 김비오는 “더 올곧고 다부지게 경기에 임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멘털 트레이닝도 꾸준히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음주 KPGA 투어 개막을 앞둔 그의 마음가짐은 지난해와는 다르다. “좋은 성적을 낸 다음해이다 보니 마음이 앞서며 심적으로 좀 힘들게 보냈다. 올해는 목표를 쫓아간다기보다 목표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시즌을 치르려 한다. 한 주는 그린 적중률을 높이고, 또 한 주는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플레이해 보고, 이런 작은 목표를 계단 삼아 하나하나 밟고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설 것 같다. 물론 숫자적인 목표는 있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3승은 꼭 하고 싶고 제 골프가 좀더 탄탄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 해외에서 1승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공백기 버틴 힘은 가족… “항상 스스로를 돌아 보게 해” 그의 신인 시절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2010년 데뷔 시즌에 첫 승을 올렸고 신인상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김경태(38)가 3년 앞서 처음 달성했는데 김비오 이후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이듬해 아시아투어 우승을 추가했고 3년 차에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을 석권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다음 정상에 서기까지 7년이 걸렸다. 한창 잘나가던 시기에 3년 연속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 간 여파도 있었다. 김비오는 “어린 나이에 일찍 성공을 맛보며 거기에 도취한 채 눈도 닫고 귀도 닫고 무조건 내 생각만 고집했던 골프 사춘기였다”고 돌이켰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건 공백기를 함께 버텨 주고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을 들여다보게 만든 아내 덕분이라며 김비오는 2018년 콘페리투어(미국 2부 투어)에서 뛸 때의 일화를 들려줬다. “비용을 아낀다고 12시간 이상 차를 몰고 대회를 다니는 등 맨땅에 헤딩하던 신혼 시절이었다. 경기가 끝나면 따로 할 게 없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보곤 했다. ‘골목식당’도 그중 하나였다. 한 가게 사장님의 고집이 너무 셌다. 백종원 선생님 조언대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때 머릿속에 전구가 켜진 것처럼 아내에게 ‘내가 골프를 대할 때 저런 식이냐’고 물었더니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부터 아내는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끔 조금씩 조언을 해 줬다.” 아내와 여섯 살, 네 살 두 딸에게 늘 힘을 받는다는 김비오는 “가족이 경기장에 오면 한 번이라도 더 웃게 되고 뭉클해지고 긴장이 풀어진다. 가족은 그냥 제 오롯한 전부”라며 활짝 웃었다. ●“열네 살 아래 동생과 함께 KPGA 경쟁하는 게 꿈” 그렇게 2019년부터 6승을 더 쌓아 KPGA 투어 통산 10승까지 한 걸음 남겨 놓은 김비오는 “남들보다 특출난 점이 없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물어뜯으려는 오뚝이 같은 근성이 저를 지속시켜 주지 않았나 싶다”며 “언제나 오뚝이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비오에겐 또 다른 꿈이 있다. 열네 살 아래 막냇동생 김다니엘(20)과 함께 KPGA 투어에서 경쟁해 보는 것이다. 김비오는 2012년 SK텔레콤 우승 당시 그린에서 어린 동생과 포옹하며 골프팬들에게 뭉클함을 줬다. 그 동생이 자라 2022년 전자신문오픈에 초청 선수로 형과 함께 출전해 화제를 모았고 이제 KPGA 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형 때문에 손해 보는 게 많을 것 같아 늘 이를 악물라고 쓴소리를 한다. 그래서 안쓰럽고 미안하다. DP월드투어(유럽투어)를 뛰는 덴마크 호이고르 형제처럼 우승 경쟁을 해 보려면 제가 몸 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 신지애가 윤이나에게 “지금부터가 중요…잘 이겨내야”

    신지애가 윤이나에게 “지금부터가 중요…잘 이겨내야”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신지애(36)가 징계 해제로 1년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 복귀하는 윤이나(21)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신지애는 3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흘 동안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만들고 싶다. 재밌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윤이나에 대해 “복귀에 대한 평가는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다. 복귀한 지금부터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좋은 영향력을 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지켜보면 알지 않을까”라면서 “누구든 돌아온다는 것은 좋은 말이다. 어수선한 분위기일 텐데 잘 이겨내고 자신의 플레이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중 ‘오구 플레이’를 한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나 이를 자진 신고했고 대한골프협회와 KLPGA는 각각 3년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1년 6개월로 징계를 감경받은 윤이나는 지난달 20일 징계 기간이 끝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 투어 등 군소 대회에 나섰던 윤이나는 징계 감경이 결정된 뒤에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에 출전, 공동 1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신지애도 출전했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가 내게는 에너지 드링크”라면서 “힘을 불끈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투어를 뛰면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올림픽이라는 목표 의식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는 오는 6월 랭킹에서 15위 이내에 들어야 파리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지애는 “확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 않았다.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대회에 나서고 있다”며 올림픽 출전 의지를 다졌다. 세계 15위를 달리는 양희영과는 함께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신지애는 “함께 싸우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같이 올림픽에 나가면 좋다. 서로 응원하면서 뛰고 있다”면서 “어떤 결과라도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본 투어가 주 무대인 신지애가 랭킹을 끌어올리려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게 유리하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과 다음 달 말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신지애는 “그 사이 일본에서 뛸 계획이지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지난달에는 박세리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 송은이 인성 논란?…‘황보 손절설’에 입 열었다

    송은이 인성 논란?…‘황보 손절설’에 입 열었다

    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와 코미디언 송은이가 자신들과 관련한 루머에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찌라시 해명하러 온 황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은이는 황보에게 “너 나온 김에 이거 해명해야 한다”면서 “유튜브에 ‘송은이 인성’이라는 영상이 떠서 봤는데 나의 인성 때문에 후배들이 나를 손절했다고 이야기하더라. 그 에피소드에 너랑 나랑 ‘비디오스타’에 나가서 했던 이야기가 있다. ‘황보도 송은이 다신 안 본다고 한다’라는 식으로 (악의적으로 내용을 짜깁기를 해) 사이버 렉카들이 영상을 올렸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보는 “방송을 안 보고 그것만 본 사람들은 오해하겠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그걸 보고서 ‘진짠가, 아닌가?’라며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송은이는 “우리가 ‘비디오스타’에서 했던 이야기는 우리가 ‘무한걸스’ 하면서 다 좋았지만 너 나름대로 힘든 점이 있었고, 네가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내가 언니랍시고 ‘너 방송할 때 방송해야 돼’라며 말렸던 거다. 그게 내가 미안하다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그 기회로 사과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황보는 “본방송 본 사람들은 말도 안 된다는 걸 알아서 언급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 거기에 대해 물어본 사람은 본방송을 안 본 사람”이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니, 안 친하면 안 싸운다. 알지?”라고 강조했다. 송은이가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황보는 “그게 벌써 몇년 전이냐”라면서 “벌써 10년 전 아니냐. 젊었을 때 이야기다. 옛날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 BTS 지민, 뒤늦게 알려진 선행… ‘장학금’ 기부

    BTS 지민, 뒤늦게 알려진 선행… ‘장학금’ 기부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기부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며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지민이 기부한 곳은 그의 고향인 부산 동의과학대학교의 물리치료학과로, 이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졌다. 홈페이지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동의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에 발전을 위해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과 수여식 사진이 공개돼 있다. 대학측은 “2024학년도 1학기에는 2학년 재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됐고 2학기에도 이 장학금은 계속됩니다”라고 밝혔다. 대학측은 “우리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사회에 더 필요한 인재가 되길 바라고 우리 학생들도 누군가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봅니다”라고 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지민은 입대 전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뷔 후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인 선행을 펼쳐온 지민은 특히 취약계층 아동 복지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2018년 모교인 부산 회동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동·하복 교복비를 기부한 것은 물론 2019년 부산광역시교육청에 교육기부금 1억 원을 냄으로써 부산예술고와 금사초 등 부산 지역 16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했다. 2020년 2월에는 모교 부산예술고등학교 전교생을 위해 1200개의 책걸상을 교체해주기도 했다.
  • “박명수가 대학 가라고 알바 월급 더 줘…눈물 났다”

    “박명수가 대학 가라고 알바 월급 더 줘…눈물 났다”

    과거 방송인 박명수의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한 덕분의 대학도 가고 취업까지 했다는 미담 글이 올라와 잔잔한 감동을 줬다. 최근 유튜브에는 ‘박명수가 돈 더 잘 버는 후배에게 밥 사주는 이유’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박명수가 ‘콩콩팥팥’ 출연 배우들과 가수 지드래곤의 식사를 대신 계산해 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영상에 누리꾼 A씨는 “예전에 ‘무한도전’ 출연하기 전, 박명수가 일명 ‘쭈구리’ 시절 치킨집 하실 때 아르바이트했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A씨는 “전 내성적이고 작고 뚱뚱한 못생긴, 요즘 말로 찐따처럼 생겨서 그동안 여러 가게 면접을 봤지만, 매번 떨어졌다”며 “그날도 면접 보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박명수가 직접 면접을 봤다. 사실 그때 박명수 얼굴이 너무 무서웠고 말투도 굉장히 냉소적이었다”고 했다. 당시 박명수가 아르바이트하는 이유를 묻자, A씨는 “동생 학비 마련하려고 한다. 집안 형편상 둘 다 대학에 다닐 수 없다. 동생은 저와 다르게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고 잘생겨서 대학에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전 고등학교 졸업해서 바로 일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박명수가 수능 점수를 묻길래 400점 만점에 338점 받았다고 하자, 저를 빤히 바라보시더니 ‘내일부터 나와. 아니 오늘 시간 돼? 그냥 오늘부터 일해’라면서 바로 채용했다”며 “둘째 날엔 2만원 주시면서 머리를 자르고 오라고 하셨고, 매번 바쁠 때면 저를 연장 근무시키면서 택시비를 주셨다. 택시비를 너무 많이 주고는 ‘주는 대로 받아! 빨리 꺼져’라고 화내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저 생각해서 일부러 저만 연장 근무시켜주고 택시비도 더 챙겨주는 거 알아서 감사했다”며 “첫 월급날도 직접 봉투에 급여를 담아주셨는데, 더 줬다고 하길래 보니 30만원을 더 주셨다”고 했다. 이때 박명수는 “장사도 안 되는데 더 준 거니까 앞으로 충성을 다해 노예처럼 일해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요즘 시대에 30만원에 노예 살 수 있을 것 같아? 뼈가 부서지도록 너한테 일 시킬 거다. 그 돈 쓰라고 주는 거 아니고 모았다가 대학 가라”고 했다. A씨는 “‘네’ 대답하고 허겁지겁 주방 뛰어 들어가 일하는데 울컥했다. 그 뒤로도 계속 잘 챙겨주셨고 덕분에 일도 열심히 하고 내성적인 성격도 많이 고쳤다”면서 “모은 돈으로 수능도 다시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동생도 대학교에 입학했고, 전 대학 다니면서도 저녁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명수가 제 사정을 많이 봐줬다. 그 덕분에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살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지금은 박명수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 못 드리는데 가끔 TV에 박명수 나오면 애들한테 ‘아빠 어릴 때 많이 도와주신 분’이라고 말하곤 한다”면서 “언제나 볼 때마다 그 시절 생각나고 그 따뜻한 마음이 다시 전해져서 행복해서 눈물이 나곤 한다.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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