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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인사이드] “징계? 해볼 테면 해봐라” vs “사표 안 내면 해임 수순”

    [관가 인사이드] “징계? 해볼 테면 해봐라” vs “사표 안 내면 해임 수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거취 문제가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5일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 비리 감사 결과에서 기관장에 대한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받은 부처가 산업부였다. 산하 41개 공공기관 중 절반이 넘는 23곳에서 무더기로 비위 행위가 적발된 것이다. 이에 산업부는 “기관장이 자진 사표를 내지 않을 경우 해임 수순을 밟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일부 기관장들은 정부 방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가스안전公 사장 징계받고도 또 적발 “관행인데…”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감사원 발표 이후 ‘자진 사퇴설’이 흘러나오자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기관장) 교체가 필요하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후 ‘정부의 필요로 사임을 요청했다’고 정부가 발표하면 될 일”이라며 “마치 큰 비리를 저지른 파렴치한으로 만들어 놓고 사임을 요구하면 내 생각에 반해 절차에 따라 해임당할 수밖에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권 교체 이후 기관장 교체라는 답을 정해 놓고 개인 비리를 구실로 내세우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후 부하 처장에게 자신의 고교·대학 후배 등의 이력서를 직접 건네며 채용 공고 없이 이들을 1급 상당 계약직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했다. 강원랜드는 최흥집 전 사장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서관 김모씨를 경력직으로 특혜 채용해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대규모 교육생 채용 비리가 재조명되자 ‘설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5년 전 전임 사장의 교육생 부정 선발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채용 비리 소문이 무성했는데도 당시 어떤 수사·감사기관, 언론도 밝혀내려 하지 않은 것을 함승희 사장이 자체 감사해 검찰에 넘겼다”고 억울함을 부각시켰다. 이어 “과거 일에 편승해 개인적, 정치적 의도로 함 사장 등 현 경영진을 무고, 비방하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금품수수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된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면접점수를 임의로 조작해 채용을 지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감사원이 산업부에 해임을 건의했다. 문제는 박 사장이 2014년 감사에서도 유사한 채용 비리가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았음에도 올해 또다시 적발됐다는 점이다. 박 사장은 “십수년 전부터 해왔던 관행인데 뭐가 문제냐”며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산하 공공기관의 이러한 ‘항명’에 대해 “채용 비리에 분개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과거 잘못이라도 사과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게 공공기관이지 ‘나는 잘못 없다’고 하는 건 적절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도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해임 조치를 해도 자칫 해당 기관장이 소송을 제기하면 승소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억지 해임했다간 뒤탈 우려에 솜방망이 징계도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당 공공기관을 맡고 있는 실무 부서에서는 “공기업 사장의 발언 진의가 그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는 다시 ‘산하 공공기관의 잘못을 알고도 눈감아 주고 있다’는 비판의 단초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감사원에 적발된 한국서부발전의 경우 사장 선임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간사와 산업부 서기관이 짜고 평가점수를 조작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정직 처분을 받은 서부발전 기획처장과 달리 해당 서기관은 주의·경고 수준의 경징계를 받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뒷말도 무성하다. 관리의 책임만 있지 공공기관을 견제할 인사와 예산, 경영평가 등의 권한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쥐고 있어 영이 서지 않는다는 푸념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산업부 간부는 “법적으로 공공기관의 자율과 책임 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채용 과정 등에 간섭하지 않는 게 기본 틀이고 비위를 조사할 권한도 산업부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근거도 없이 공공기관에 말 좀 들으라고 할 게 아니라 최소한의 관리·감독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令 안 서는 부처… 공공기관 감독 권한 줘야” 이에 대해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산업부가 해야 할 일들을 공공기관이 대신할 때가 많은데 기관장들이 반발하는 건 지금껏 가만 있다가 정권이 바뀌니 보복성 인사 조치를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칼 쓰는 각도를 그때그때 달리하다 보니 영이 안 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공공기관 비리 발생 시 기재부와 주무부처, 공공기관 3자 간 감사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위 행위에 대한 명분을 주지 않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감사원에 축적된 사례들을 분석해 각 기관 간 규정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치매 노모 모신 효자”… “천생 소방관이었던 아들”

    “치매 노모 모신 효자”… “천생 소방관이었던 아들”

    故 이영욱 소방위, ‘30년 베테랑’…일곱째임에도 90대 노모 봉양 故 이호현 소방사, 소방관 꿈 향해 대학까지 바꾼 뒤 1월 소원성취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추진…화재원인 아직 명확지 않아17일 강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다 숨진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소방위는 1988년 2월 1일 임용됐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30년간 각종 재난 현장을 누빈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있었다. 내년 7월 공로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1988년 서울 성동소방서에 임용된 뒤 주로 수도권에서 근무해 왔다. 강릉에 살던 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지자 1994년 부친 병간호를 위해 강릉소방서 근무를 자원했다. 2000년 초반부턴 치매를 앓는 노모(91)를 모시며 부인(56), 아들(36)과 함께 살고 있었다. 책임감과 뛰어난 리더십은 물론 현장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2014년 폭설대책 유공자로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표창장도 여섯 차례나 받았다. 센터 내에서 가장 맏형인 그는 새내기 소방관인 이 소방사와 늘 한 조를 이뤄 근무했다. 그는 이날도 화재진압팀장으로서 솔선하다가 희생됐다. 아들 이인씨는 “아버지는 6남 2녀 중 일곱째로 효심이 깊었다”며 “내년에는 가족여행도 많이 다니자고 계획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울먹였다.이 소방사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원래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강원도립대학 소방환경방재학과로 편입학했다. 서울 노량진에서 학원도 다니며 수많은 공시생들과 함께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강원도립대 장학생 경력 채용으로 합격, 그해 7~12월 강원도 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올해 1월 9일 새내기 소방관으로 첫발을 뗐다. 경포119안전센터는 첫 부임지였다. 그의 최종 목표는 소방총감이었다. 아버지 이광수(55)씨는 “아들은 천생 소방관이다. 해병대 제대 후에도 남을 구해야 하는 소방관 특성상 체력은 필수라며 하루도 빼먹지 않고 운동을 했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소방사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착하게 자라 기특한 아들이었다고 한다. 집에서는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과묵했지만, 직장에서는 활발한 성격으로 매사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외사촌 형(37)은 “꿈을 이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희생됐으니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남기 강릉소방서 예방계장은 “이 소방위는 정년을 앞두고 현장에서 먼저 뛰어들어 진압에 나서는 솔선수범형 동료였고 막내 이 소방사 역시 성격이 밝고 적극적인 대원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영결식은 19일 오후 2시 강릉시청에서 강원도청장(葬)으로 열리며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된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순직한 두 대원을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하기로 했다.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탓에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자 내부에 전기 시설은 없고 주변에 높이 3m의 침입 방지용 펜스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완전히 출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정자와 10여m 떨어진 호텔 공사 현장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석란정이 정식 문화재가 아닌데도 소방관들이 헌신적으로 진화 작업을 한 것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석란정이 보존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을 하다 변을 당한 것 같다”며 “호텔 공사로 금이 가는 등 정자가 기울어 보였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있는 만큼 다각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더 유닛’ 멘토 비, “연습에는 장사 없다” 격려 메시지

    ‘더 유닛’ 멘토 비, “연습에는 장사 없다” 격려 메시지

    가수 비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더 유닛’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오는 10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UNIT)’에 비가 멘토로 합류한다. 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명성을 떨치기까지 수많은 땀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 누구보다 참가자들의 심정을 깊이 공감하고 이들의 성장을 도우며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적임자로 낙점됐다. 과거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보낸 그는 아이돌 그룹 데뷔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으며 데뷔한 후에도 완벽한 무대를 위해 항상 열정을 불태우는 대표적인 노력의 아이콘으로 ‘더 유닛’ 참가자들의 든든한 힘이 돼줄 예정이다. 이에 가수로서의 성공을 위해 때로는 자신을 채찍질하고 다독이기도 한 그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메시지를 전했다. ‘끝없이 노력하고 끝없이 인내하고 끝없이 겸손하자’는 좌우명을 가진 비는 지치고 좌절하는 순간에도 마음을 다잡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했다. ‘연습에는 장사 없다’, ‘불안하면 연습하라’, ‘못해서 안하는 것과 안 해서 못하는 것은 다르다’, ‘무대 위에선 최고라고 생각해라 그러나 무대를 내려오면 한없이 낮은 사람이 되어라’ 등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말들을 되뇌이며 자기 자신에게 엄격했다. 비는 ‘더 유닛’에 참가한 후배들에게 “후회 없는 멋진 무대 만들어 봐요. 모두 최선을 다합시다. 멋진 후배님들 우리 무대에서 만나요”라며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렇듯 비는 아낌없는 조언으로 참가자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비를 성공의 길로 이끈 마음가짐이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멘토와 참가자가 함께 만들어갈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더 유닛’은 연예계 데뷔를 했으며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보고 싶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참가자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굴해 최종 멤버 남녀 각각 9명으로 확정, 최강 아이돌 어벤져스를 만든다. 오는 10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14회가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김태호 PD “경영진으로부터 노조탈퇴 제안 받았지만 거절”

    ‘무한도전’ 김태호 PD “경영진으로부터 노조탈퇴 제안 받았지만 거절”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지난해 경영진으로부터 보직간부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경영진에서 노조 탈퇴를 요구했기 때문이다.16일 미디어오늘은 복수의 MBC 관계자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 PD도 MBC 총파업 돌입 이전인 지난달 24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간부를 제안했고 수락했더니 다음날 (회사가) 노조 탈퇴서를 가져왔다. 간부가 되기 위해선 노조를 탈퇴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내가 스스로 간부자리를 원한 적도 없었을 뿐더러, 그때만 해도 노조가 회사의 부당한 인사와 징계로 맞서 싸울 힘이 부족한 풍전등화 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탈퇴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탈퇴할 생각을 해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당시 제안에)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회사 측에 노조 탈퇴를 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 후 나는 MBC에서 1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유일한 회사 간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 PD는 올해 초 조합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팀장직을 맡았다. 김 PD는 팀장을 수락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무한도전이 인적구성 규모와 회사 내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작의 효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사내외 협력업무 및 후배들 근퇴를 관리하는 팀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올해 팀장직 수락 당시에도 “하루하루 어렵게 일하는 후배들을 등급으로 줄 세우는 인사평가만큼은 못 받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복수의 MBC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김 PD는 MBC 경영진이 회유를 위해 가장 애를 썼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조합원으로 알려졌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김 PD를 노조에서 탈퇴시켜 노조의 파업 영향력을 최소화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 기숙사서 여고생 4명이 후배 7명 주먹으로 때리고 얼차려

    고교 기숙사서 여고생 4명이 후배 7명 주먹으로 때리고 얼차려

    인천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여고생들이 후배들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얼차려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운동부 후배 7명을 모아놓고 얼차려를 준 여고생 4명이 경징계를 받았다. 최근 해당 학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열고 A(18)양 등 이 학교 3학년생 4명에게 ‘서면 사과’ 처분을 결정했다. 이들에게는 기숙사 퇴사 조치도 함께 내려졌다. 학폭위에는 이 학교 학부모 위원 3명, 교장, 학교전담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학폭위는 가해 학생에 대해 ‘서면 사과’부터 ‘퇴학’까지 총 9가지 처분 중 하나를 학교장에게 요청해야 한다. A양 등은 이달 5일 오전 0시 10분쯤 해당 고교 기숙사 방에 태권도부 후배인 2학년 여학생 7명을 모아놓고 얼차려를 줬다가 학폭위에 넘겨졌다. 이들은 후배들이 학교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얼차려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A양 등은 후배들을 방 안에 일렬로 세운 뒤 어깨를 차례차례 주먹으로 때리거나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의 체벌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반발한 2학년생 1명과 A양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조만간 청소년 경미범죄 선도심사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결정할 방침이다. 선도심사위에서는 훈방, 즉결심판, 형사 입건 등 3가지 처분 중 하나를 내리게 된다. 이와 별개로 학교 폭력 관련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선도 프로그램을 통해 가해 학생들을 교육한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이 서로 부딪힐 일이 없도록 3학년생들에게는 즉시 기숙사 퇴사 조처를 내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교 6학년 절반 “월경·몽정 잘 몰라”… 25%는 “음란물 봤다”

    초교 6학년 절반 “월경·몽정 잘 몰라”… 25%는 “음란물 봤다”

    성 관련 제일 궁금한 것 ‘신체변화’ 51.3% “엄마에게 궁금증 물어본다” 15%는 3학년 이전에 음란물 접해 초등학교 6학년생 절반 정도가 ‘월경’과 ‘몽정’ 등 사춘기부터 나타나는 생리현상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4명 중 1명은 이미 음란물을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초등·보건위원회는 7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생 1524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1% 포인트다. 성과 관련해 제일 궁금한 것(2가지 선택)으로 응답자(1451명) 가운데 38.0%가 ‘사춘기 신체변화’를 꼽았다. 이어 ‘이성 문제’가 34.9%, ‘성적 호기심 증가’ 등 마음의 변화가 28.1%, ‘성적인 행동’이 4.7% 순이었다. 사춘기 신체변화가 일어났을 때 대화를 나누는 대상으로 ‘엄마’를 꼽은 학생이 51.3%(1479명)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22.7%로 뒤를 이었다. 아빠나 친구·선후배를 대화 상대로 택한 응답자는 각각 12.9%와 9.7%였다. 교사와 상담한다는 응답자는 불과 0.4%에 그쳤다. 신체변화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이유로는 ‘아무렇지도 않아서’(40.7%),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서’(32.6%), ‘부끄러워서’(14.2%) 등을 들었다. 신체변화 가운데 6학년 즈음 시작하는 월경과 몽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은 절반 정도였다. 월경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서 맞는 단어(‘자궁내막’ 탈락 현상)를 고른 학생은 응답자(1359명)의 47.6%에 그쳤다. 여학생 중에서도 55.6%만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몽정 현상에 대해서도 정답을 맞힌 학생은 1376명 중 56.8% 정도였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해 “정규교육과정에서 체계적인 성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란물을 본 적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1488명)의 25.5%였다. 남학생 26.5%(194명), 여학생 23.4%(162명)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음란물을 경험했다. 처음 음란물을 접한 시기는 6학년(35.5%)과 5학년(34.5%)이 70%를 차지했다. 3학년 이전에 봤다는 응답도 15.0%나 됐다. 음란물을 접한 경로는 ‘우연히’가 55.2%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검색 중’이라는 응답은 22.3%였다. ‘친구·형이 보여줘서’가 17.5%, ‘컴퓨터하다가’가 5.0% 등이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삼시세끼’ 설현, 에릭과 각별한 케미 “결혼하니까 좋으세요?”

    ‘삼시세끼’ 설현, 에릭과 각별한 케미 “결혼하니까 좋으세요?”

    ‘삼시세끼’ 설현이 에릭과 각별한 케미를 보였다.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15일 방송에서 레전드 아이돌로 손꼽히는 신화 에릭과 대세 아이돌 설현이 만나 따뜻한 웃음을 전한다. 지난 방송에서 세 번째 게스트로 득량도를 찾은 설현은 삼형제에게 감자 수제비를 만들어 주고, 삼형제는 설현의 요리를 도와주며 훈훈한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마치 막내 여동생이 생긴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5일 방송에선 삼형제와 설현이 고기로 시작해 감자탕까지 이어진 푸짐한 저녁식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에릭과 설현의 남다른 선후배 케미가 돋보인다. 두 사람은 데뷔 시기는 물론 나이 차이도 있지만 가수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서로를 이해하는 이심전심 케미로 훈훈하고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설현은 이날 에릭에게 “결혼 하니까 좋으세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에릭은 “별 차이 없다”며 “베프(베스트 프렌드) 같다”고 말했다. 또 ‘제빵왕 서지니’ 이서진의 또 다른 도전이 펼쳐진다. 맘모스빵에 도전하는데, 초대형 크기의 맘모스빵이 탄생해 삼형제와 설현은 물론 제작진까지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접경지역 주민 생생 인터뷰] “말만 수도권, 중첩 규제로 역차별”

    [접경지역 주민 생생 인터뷰] “말만 수도권, 중첩 규제로 역차별”

    “항만·공항·서울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 파주LG디스플레이산업단지 같은 전략산업단지 건설,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등으로 ‘돌아오는 지역’을 만들어야 합니다.”경기 연천군 신서면이 고향인 조봉안(52) 군의원의 의견이다. 그는 연천 내산초등학교와 대광중학교를 졸업하고 의정부에 있는 경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독학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 마을 이름을 딴 대광 P.K.G.를 창업해 사업가로 성공했다. 조 군의원이 졸업한 내산초는 인구 감소로 폐교돼 지금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광중은 1981년도에는 전교생이 500여명에 가까웠으나 지금은 33명뿐이다. 신서면 전체 인구도 1981년 8700명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3100명에 불과하다. 연천에서 전곡읍과 함께 가장 번화가였던 신서면 대광리 역세권 상가는 현재 80% 이상 폐업했다. 자연사하는 주민 수가 출생아보다 6배 많아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30년 후면 아무도 살지 않는 지역이 될 수 있다. 이런 고향을 그는 떠날 수 없다. “친구와 선후배들이 많이 떠났지만,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고향을 지켜야 하니까요.” 분단 전만 해도 연천은 서울∼원산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였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기찻길로 번화했던 고장이었다. 지형상으론 남북을 나누는 추가령지구대가 지나는 곳이다. 추가령지구대는 서울∼원산을 연결하는 좁고 길며 낮은 골짜기로, 원산 쪽에서 한강 하류로 연결되는 교통로를 제공한다. 과거 임진강 뱃길이나 경원선 철도 역시 이 추가령지구대를 따라 연결이 됐다. 하지만 뱃길과 농업이 쇠퇴하고 남북 분단으로 경원선이 단절되면서 쇠락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2년 신병교육대가 청산면으로 이전하고, 군부대 장교 및 부사관들이 자녀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로 이전하면서 지역경제가 초토화됐다. 그렇지만 쇠락한 연천을 되살리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항만·공항·서울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고 신병교육대를 대체할 대형산업단지나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면 된다. 조 군의원은 “바로 옆에 있는 강원 철원군에는 기업이 들어오는데 경기 연천군에는 안 들어온다”면서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을 받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 규제를 받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철원 등 비수도권처럼 기업들이 이전해 오면 법인세를 한시적으로라도 감면해 주고 파주LG디스플레이공장 등과 같은 대형 전략기업이 들어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연천군 등 접경지역은 말만 ‘수도권’으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국가가 지방보다 더 열악한 접경지역을 살릴 수 있는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 줄 때까지 고향 주민을 대변할 것이다. 이제는 국가가 접경지역 주민의 눈물을 닦아 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진우 “김성주 같은 사람들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

    주진우 “김성주 같은 사람들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MBC출신 방송인 김성주를 비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주진우 기자는 13일 열린 MBC 본부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2012년 MBC 총파업 당시를 회상했다. 주진우 기자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성공하지도 못했다.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후배, 동료들이 파업하는데 마이크를 잡을 수 없다고 내려놨다. 내가 아는 MBC 기자들, MBC 선배들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놓고 스포츠 캐스터들도 내려놓았다. 그런데 그 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김성주를 언급했다. 그는 “특히 그(김성주)가 빈자리를 자주 차지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면서 “우리 편집국장이 양반인데 어제 전화를 받고 화를 내고 있더라. 누구한테 전화왔나 했더니 조선일보 기자인 김성주 누나였다. 강재홍 아나운서가 시사인에 파업일기를 쓰고 있는데 김성주가 한줄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누나가 항의했다. 매너라고는,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이 윽박지르고 있더라”고 했다. 주진우 기자는 “김성주를 기억한다. 권재홍, 이진숙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진우 기자, 김성주 언급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 뭐라고 했나?

    주진우 기자, 김성주 언급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 뭐라고 했나?

    주진우 기자가 방송인 김성주를 공개 저격해 화제다.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MBC 본부 총파업 집회에는 주진우 기자, 방송인 김제동 등이 참석했다. 이날 주진우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에 대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성공하지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를 기억한다.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후배, 동료들이 파업하는데 마이크를 잡을 수 없다고 내려놨다. 내가 아는 MBC 기자들, MBC 선배들은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스포츠 캐스터들도 내려놨다. 그런데 그 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며 “김성주가 특히 빈자리를 자주 차지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고 말했다. 또 주진우는 “내가 시사인 사무실에 가끔 간다. 우리 편집국장이 양반인데 어제 전화를 받고 화를 내고 있더라. 누구한테 전화 왔나 했더니 조선일보 기자인 김성주 누나였다”며 “강재홍 아나운서가 시사인에 파업일기를 쓰고 있는데 김성주가 한줄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누나가 항의했다. 매너라고는,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이 윽박지르고 있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진우는 “김성주를 기억한다. 권재홍, 이진숙을 기억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문성근 “유준상이 ‘MB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는..”

    문성근 “유준상이 ‘MB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는..”

    배우 문성근이 후배 유준상이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이유를 밝혔다.문성근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준상 배우가 ‘MB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유준상은 실명으로 대검찰청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 글을 썼다. 지난 2009년 5월 2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강제 철거된 당일이었다. 유준상은 이 글에서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검찰청 선생님들 보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으로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이다. 여기에 올라온 글들 보고는 계십니까. 마흔을 살아오면서 제 주위 사람들은 제게 자존심을 지키게 해주려 했고 정의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서로서로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도 그럴 거다. 하물며 우리 국민의 어른이셨다. 육두문자가 입 앞까지 나온다. 이건 아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 게시글들을 다 봐라. 그리고 부끄러워 하라. 반성하고 사과하라. 정치하는 분들 참 부끄럽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님 명복을 빈다. 죄송하다. 편안히 잠드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좌파 연예인 대응 TF’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명단에는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명계남·김민선(김규리), 유준상 등 배우 8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김구라·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신해철·김장훈·양희은 등 가수 8명 등 총 82명이 있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차라리 모르는 사이였으면..”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차라리 모르는 사이였으면..”

    배우 서현진과 양세종이 ‘사랑의 온도’를 통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1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극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등이 참석했다. 서현진 양세종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두번째 호흡이다. ‘낭만닥터’에서는 선후배 사이로 양세종이 서현진 선배를 일방적으로 짝사랑한 사이. 이날 양세종은 “첫 대본리딩 때는 많이 어색했다. ‘낭만닥터’ 때와는 서로 느낌이 너무 달랐다. 그래서 리딩이 끝나고 2~3시간 대화를 했다. 막상 촬영이 들어갈 때는 그런 게 다 없어지고 온전히 현수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선배님 덕분이다.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우리끼리는 차라리 모르는 사이라면 편하겠다는 얘기를 했다. 워낙 예의가 바른 친구라 연인 연기를 갑자기 하는 게 안 맞더라. 워낙 노력파고 어려운 연기를 하고 와서 그런지 남자가 와 있더라. 남자로 보이더라.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 조절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8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우종 정다은 부부 득녀 “임신과 출산,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

    조우종 정다은 부부 득녀 “임신과 출산,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

    방송인 조우종(41) KBS 아나운서 정다은(34) 부부가 득녀 소식을 전했다.조우종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정다은 씨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가족과 지인의 축복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우종은 소속사를 통해 “아내를 보며 임신과 출산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깨달았고 모든 어머니가 존경스럽다”며 “사랑스러운 딸 잘 키우겠다.부모로서의 새로운 인생 많이 격려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3월 결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현우 해명, 에이프릴 진솔 실수에 드러난 마술 트릭 “내 책임”

    최현우 해명, 에이프릴 진솔 실수에 드러난 마술 트릭 “내 책임”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이 최현우와의 마술쇼에서 실수를 범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현우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최현우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7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에서 진솔과 함께 마술쇼를 준비했다. 철창 속에 불을 넣고 천막을 친 뒤 다시 걷어내면 진솔이 등장하는 마술이었다. 그러나 진솔이 커튼을 치기 전에 나타나는 바람에 마술 수법이 관객들에게 들통 났다. 온라인을 통해 해당 영상이 유포되며 진솔은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최현우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일어난 일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최현우는 “에이프릴 진솔 양과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다가 마술의 트릭이 본의 아니게 노출된 일이 있었습니다. 금방 사라지겠지라는 애초의 생각과 달리, 일파만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방송에서 마술 저작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근거로 진솔 양을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 설명을 드린다. 해당 마술은 저작권의 문제가 없는 마술”이라고 밝혔다. 최현우는 무엇보다 미성년자인 17세 진솔에게 쏟아지는 엄청난 비난에 놀랐다며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으니, 아직 어린 신인 진솔 양에게 많은 비난을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하 최현우 해명 전문> 안녕하세요. 마술사 최현우입니다. 최근 일어난 일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고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 전, 에이프릴 진솔양과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다가 마술의 트릭이 본의 아니게 노출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SNS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금방 사라지겠지 라는 애초의 생각과 달리, 일파만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두려운 마음도 들었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제가 마술 저작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근거로 진솔양을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어떻게 매번 그렇게 다른 마술을 만들어 방송이나 공연에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가수와 작곡가, 작사가가 따로 분류되어 있듯이, 마술 쪽도 비슷한 느낌으로 마술을 만들어내는 builder(빌더), 마술의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designer(디자이너)가 있습니다. 물론 싱어송라이터처럼 마술사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마술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서로간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술을 만들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마술의 저작권이라고 저는 방송에서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씀드리면, 마술의 해법은 지적재산권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마술의 해법은 특허로 등록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특허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그 기술을 볼수 있게 일부 기술 열람이 가능한 형태로 되어야합니다. 마술의 특성상 그것이 불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술의 해법은 특허의 형태가 아닌 암묵적인, 혹은 마술사들 사이에서의 서류로, 누군가의 무형의 퍼미션 형태로 존재합니다. 저희도 마술 세미나의 형태 혹은 비밀 도서관(시험을 보고 통과한 사람들만이 책 열람이 가능합니다)의 형태로, 아이디어와 만들어진 마술을 공개해 누군가의 것이라는 것을 명시됩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그것을 사용하고자 할 때는, 원안자에게 연락해 양해를 구하거나 값을 지불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입니다. 제가 했던 마술은 Gustave Fasola라는 오래된 마술사의 것이고 해당 마술은 그 응용된 형태의 것으로, 저작권의 문제는 없는 마술입니다. (‘now you see me’(나우 유 씨 미) 영화에서 트릭이 이미 노출된 마술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영화상에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마술의 해법노출논란보다 더 놀랐던 것은 에이프릴 진솔 양에게 쏟아진 비난이었습니다. 아직 무대에 익숙지 않은 미성년자인 17세 진솔양도 처음 해보는 마술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연습을 열심히 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수가 발생되었고 사실 저도 순간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마술의 해법이 일부 노출되어 아쉽기도 했으나 그날 의 공연이 끝나고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영상이 돌면서 어린 그 친구에게 쏟아진 비난 댓글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DSP소속사 분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화가 와서 사과를 받았습니다.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으니, 아직 많은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어린 신인 진솔 양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마술을 사용하고 있는 후배, 동료 마술사님들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 전하고자 합니다. 댓글들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마술을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해주시는 마음만큼 저 역시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공연, 마술로 찾아뵙겠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공기업 채용비리’ 부처 엇갈린 대처

    [경제 블로그] ‘공기업 채용비리’ 부처 엇갈린 대처

    감사원이 지난 5일 공기업 등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직 기관장의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해양수산부 산하 부산항만공사였습니다. 그런데 두 부처의 이후 대응 태도에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산업부 “징계 불가피” 강경 한국전력 등 41개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산업부는 12일 “해당 기관장의 자진 사표를 받거나 그러지 않을 경우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날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진사퇴설’을 강하게 부정하며 “(차라리) 해임당하겠다”고 한 데 따른 ‘정부 메시지’로 보입니다. 김 사장은 지난해 2월 부하 처장에게 자신의 전 직장 후배와 고교·대학 후배 이력서를 직접 건네며 채용 공고 없이 1급 상당의 계약직 채용을 지시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산업부는 “징계가 불가피하다”며 강경합니다. ●해수부 제 식구 감싸기 급급 반면 해수부는 미지근합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경우 사적 이익을 위해 한 행동은 아닌 걸로 파악된다”며 우 사장을 두둔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우 사장은 지난해 7월 분야별 합격 인원을 변경하도록 지시해 당초 채용 계획대로라면 탈락했어야 할 응시자 4명을 합격시켰습니다. 우 사장은 해운정책관, 해양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해수부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친정 식구 감싸기’라는 잡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물론 감사원 발표를 두고 ‘전(前) 정권 부역자 솎아 내기’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배경이야 어찌 됐든 “신의 직장(공공기관)은 ‘백’ 없으면 못 간다”는 잘못된 인식과 체념이 뿌리내리게 놔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쁜 사람’ 지목당한 노태강, 박근혜와 법정대면 “사직 강요”

    ‘나쁜 사람’ 지목당한 노태강, 박근혜와 법정대면 “사직 강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 전 대통령과 법정에서 12일 조우했다. 노 차관이 자신을 ‘찍어내기’ 한 박 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노 차관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앞에서 당시 인사의 부당함을 진술했다. 그는 지난 4월 초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재판에 한 차례 나와 증언했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되면서 다시 증인으로 나오게 됐다. 노 차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이 체육국장에서 좌천되고 결국 사임까지 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노 차관은 문체부 체육국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3년 7월 승마협회를 감사한 뒤 최씨 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렸다. 이후 박 전 대통령에게서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으로 좌천됐다. 노 차관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했다는 얘기를 “당시엔 전해 듣지 못했고, 인사 조치가 이뤄진 다음에 유진룡 장관이 자초지종을 설명해줘서 들었다”고 말했다. 노 차관은 박물관 교류단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초 사표 제출을 강요받았을 때의 일도 언급했다. 그는 “강태서 운영지원과장이 직접 저를 찾아와 ‘산하기관 자리를 마련해줄 테니 후배들을 위해 용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강 과장에게 “용퇴할 생각이 없다. 누구 지시인지 솔직히 말해라. 장관 지시면 장관을 만나겠다”고 항의했지만, 강 과장은 “장관 윗선의 지시다. 장관도 곤혹스러워한다”며 5월까지 시한을 줬다고 증언했다. 당시 노 차관의 사표 제출 명분은 박 전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던 프랑스 장식 미술전의 무산 책임이었다. ‘윗선의 지시’라는 대목에서 박 전 대통령은 책상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아무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노 차관은 당시 미술전을 함께 준비한 직원들까지 인사 조치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며 “내가 버티면 직원들에게도 불이익이 돌아갈 걸 직감했다. 저한테 보내는 압박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버틸 수 있는 최대한까지 버티다 5월 마지막 날 면직 처리됐다. 노 차관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가리켜 “그 사람이 아직도 있느냐”라고 했다는 말을 사직 후 동료들과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전해들었다고 증언했다. 박 전 대통령은 노 차관을 빤히 바라보다가 자신에 대한 발언이 나오자 옆자리의 유영하 변호사를 쳐다보며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 앞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심리한 형사30부(부장 황병헌)는 두 사람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노 차관의 사직을 강요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인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얹혀 사는 가출 남매’ 월세 내라며 발톱 뽑고 구타한 일당

    ‘얹혀 사는 가출 남매’ 월세 내라며 발톱 뽑고 구타한 일당

    가출한 남매를 가둬놓고 월세를 못 낸다며 발톱을 뽑는 등 학대한 남녀 4명이 검거됐다.부산 강서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상해, 특수상해 혐의로 홍모(24)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홍씨 등은 지난달 중순 A(25·여)씨와 A씨 동생 B(23)씨를 부산 연제구의 한 원룸에 2주간 가둬놓고 공구를 이용해 남매의 발톱 9개를 뽑고, 각목 등으로 전신을 구타하며 담뱃불로 몸을 지지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4명은 홍씨와 홍씨의 사회 후배 박모(23)씨, 박씨의 동거녀 김모(20)씨, 박씨의 여자 후배 최모(23)씨 등이다. 조사 결과 홍씨는 A씨의 남자친구로, A씨 남매가 지난달 초 집을 나가 살기로 하면서 홍씨의 원룸에 함께 살게 됐다. 그러던 중 무직인 홍씨도 월세를 내지 못하자 3명이 박씨의 원룸에 얹혀 살게 됐다. 박씨의 원룸에는 최씨와 김씨도 함께 살던 중이었다. 처음에는 이들이 A씨 남매를 향해 방값을 내놓으라며 한두 차례 폭행을 가했다. 이 때 남매가 저항하지 못하자 폭행 강도가 점점 심해졌고 학대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의 남자친구인 홍씨는 A씨 남매를 감싸주기보다는 박씨와 그 지인들의 눈치를 보며 범행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남매를 번갈아가며 감시, 남매가 원룸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지난 8일 남동생 B씨가 “숨겨둔 돈이 있다. 가져와서 갚겠다”며 기지를 발휘해 원룸을 빠져나간 뒤 홍씨의 감시를 피해 도망가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민지 마이틴, 홍콩서 공동 쇼케이스 이유는?

    공민지 마이틴, 홍콩서 공동 쇼케이스 이유는?

    공민지 마이틴이 홍콩 쇼케이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소속사 선후배인 공민지와 마이틴은 지난 8일 저녁 8시(현지 시간) 홍콩 추엔완 타운홀 오디토리움에서 M&M 쇼케이스 콘서트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공민지는 2년 만에 홍콩을 방문했다. 솔로 데뷔 후 홍콩에서 처음 선보이는 콘서트인 만큼 댄스곡과 발라드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니나노’로 포문을 연 그는 홍콩 팬을 위해 수록 곡 ‘ING(알쏭달쏭)’와 ‘플래시라이트’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니나노’ 리믹스 버전을 새롭게 준비하면서 환상적인 솔로 안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유의 짙은 감성을 담은 보이스와 카리스마 있는 안무가 돋보이는 ‘수퍼우먼’을 부를 때는 객석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했다. 마이틴은 데뷔 후 한 달 만에 1500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한 홍콩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마어마하게’에 이어 수록곡 ‘이 동네 왜이래’와 ‘꺼내가’, ‘짜장면’을 발랄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꾸몄다. 홍콩 팬들은 준비한 영상을 선물하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쳤다. 팬들이 준비한 가슴 뭉클한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에 벅찬 감동을 받은 마이틴은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마이틴의 리더 은수는 눈물이 멈추질 않아 잠시 대기실로 들어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등장할 정도였다. 공민지와 마이틴은 공연이 끝난 후 모든 관객과 하이터치를 하며 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공민지와 마이틴은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싶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음 이재웅 “공직자의 비평을 비판한 것···오지랖 그만 떨고 내일 할 것”

    다음 이재웅 “공직자의 비평을 비판한 것···오지랖 그만 떨고 내일 할 것”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판하는 글로 파문을 일으킨 포털 다음의 창업자 이재웅씨가 11일 “발언 취지가 와전됐다”며 진화에 나섰다.이씨는 이날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게재한 글에서 “(공정위의) 총수 지정이나 대기업 집단 지정이 오만했다고 비판한 것이 아니었다. 공직자가 이해진 네이버 이사를 짧게 만나봤는데, ‘미래비전이 없다’고 비평한 행위를 비판한 취지였는데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9일 페이스북에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사업가를 김 위원장이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가 해당 발언이 보도되자 ‘오만’이라는 단어를 ‘부적절’로 수정했다.이씨는 해명 글에서 “‘오만’이라는 단어를 쓴 것도 그렇고 상세한 해설을 하지 않은 것은 내 잘못”이라며 “맨몸으로 시작해 의미 있는 기업을 키워낸 사업가가 너무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짧게 얘기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답답해하는 것은 총수가 지정되고 임원이 대주주인 기업이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다는 대목”이라며 “그렇지만 이 때문에 경영이 어려워지거나 투자 유치가 무산되거나 공시 의무가 무거워지면서 회사 경쟁력이 크게 악화한다고 보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와의 이해관계가 전혀 없고 이 전 의장과의 친분 때문에 김 위원장에 관한 비판 글을 올린 것도 아니다”면서 “이를 마지막으로 오지랖을 그만 떨고 내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일간지 인터뷰에서 이 전 의장과의 지난달 면담을 언급하며 “이 전 의장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책임자(CEO)처럼 우리 사회에 미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아쉬웠다. 지금처럼 가다간 네이버가 많은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한편 이씨는 2008년 이후 다음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현재 벤처 사업가 육성 및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재웅씨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페이스북에 공개로 글을 쓴다고 해서 그것이 종이신문에서 인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쓰는 것이 아니어서 생각지도 못한 구설을 겪었습니다. 저는 어떤 공직도 맡고 있지 않고, 상장기업 임원도 아니고, 정치인이 아닌 것은 물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사직도 사임한 것이 거의 10년전인 2008년이어서 제가 공직자에 대해서 비판한 것이 기사화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생각이 짧았던 제가 일단 잘못했습니다.페이스북의 글을 인용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글이라 제가 인용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인용을 하지 않을 줄 알았고, 하더라도 제가 맡고 있는 직책이나 나이등을 확인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글이라 인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도 인용하고, 10년이 넘어서 언제 그만두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이라는 직함을 붙인다거나 굳이 틀린 나이를 괄호치고 집어넣는다거나 하면서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사를 보면서 제가 아직도 순진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순진했던 제 잘못입니다. 글의 맥락을 보면 제가 총수지정이나 대기업집단 지정이 오만했다고 비판한 것이 아니라 ‘이해진 이사를 만나서 짧게 이야기해봤더니 미래비젼이 없다’고 공직자가 비평한 것을 비판한 것이라는 것을 기자들이면 이해할 줄 알았습니다. 저같은 일반 국민은 그것이 대통령이건 장관이건 술자리에서, 페이스북에서 잘한다 잘못한다 비평도 하고 비판도 할 수 있지만 장관이나 대통령이 국민을 자질이 모자란다, 비젼이 없다고 비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교수나 언론인이라면 또 몰라도 장관이 민간기업 기업가의 잘못을 따지거나 개선을 요구할 수는 있겠지만 미래비젼이 없다는둥의 비평을 언론사 인터뷰에서 공적으로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제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만이라는 단어를 쓴 것도 그렇고, 상세한 해설을 하지 않은 것도 제 잘못이었습니다. 맨 몸에서 시작해서 의미있는 기업을 키워낸 기업가들이 우리 사회에서 너무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화가 나서 짧게 이야기하다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제부터는 기록을 위해서 몇가지 정리하자면, 저는 네이버. 넥슨, 카카오가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된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이해관계자도 아니거니와 IT기업이라도, 벤처기업에서 출발한 기업이라도 일정규모 이상이 되면 그에 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정부의 감독이나 감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지 않고도 사회적 책임을 다 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대기업집단이 아닌 중견기업집단도 내부거래나 특수관계인 거래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조치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제가 답답해 하는 것은 총수지정과 임원이 대주주인 기업이 대기업계열사로 편입되는 부분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조치가 기업의 경영을 크게 어렵게 하거나, 투자 혹은 투자유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너무나 많은 공시등으로 인한 기업경쟁력이 커다랗게 악화되거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소 불편함도 있고 경쟁력도 더 강화되지는 않겠지만 더 큰 것은 정부의 철학 문제겠지요.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어느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워낙 사교육을 많이 받아서 전교 1등부터 10등까지는 선생님이 밤 12시까지 반에 모아놓고 자율학습을 시켜서 사교육을 받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학생들을 전국 100등안에 들게 하는 것이 목표지요. 그런데 갑자기 전학온 친구가 사교육을 받지도 않고 도서관에서 혼자 밤 11시까지 공부하더니 전교 1등을 하더니 혼자서 전국 100등안에도 들었습니다. 자, 그러면 이 학생을 어찌해야 할까요? 첫번째 방법은 전교10등안에 들었으니 다른 전교 1-9등과 함께 밤 12시까지 자율학습을 시키는 방법이 있겠죠. 물론 이 친구는 도서관에서 친구와 스터디하던 것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성적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사교육받지 않고 혼자 공부하던 습관이 든 친구니까요. 두번째 방법은 전학 온 친구를 하던대로 혼자 공부하게 하고 자율학습받던 다른 친구들에게도 너희도 사교육 안 받고 도서관에서 공부해서 전국 100등안에 들면 강제로 하는 자율학습을 안해도 되게 해주겠다고 하는 거지요. 어차피 전국100등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지, 자율학습이 목표가 아니었잖아요. 어떤 방법이 더 나을까요? 저는 철학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형평성을 많이 따지거나 학생들에 대한 불신이 더 많으면 첫번쨰 방법을 선택할 것이고, 좀 더 자율성을 선호하거나 학생들을 믿는다면 두번째 방법을 선택하겠죠. 저는 총수지정이 부당한 내부거래나 특수거래를 방지하고 좀 더 선진적인 지배구조로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어서 나중에 모든 대기업이 총수없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 상대적으로 좋은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고 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네이버를 총수없는 기업으로 지정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저렇게 조금 더 노력하면 총수없는 기업으로 지정해주겠다라고 해주는 방법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만약 대기업이라는 것 자체를 신뢰하지 못하고 관리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형평성을 위배했을때 반발하거나 빠져나가는 다른 기업이 걱정된다면 네이버도 총수를 지정하는 것이 방법이겠죠. 저는 정부의 결정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 답답하기는 하지만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변대규 의장이 네이버라는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회사의 기업지배구조를 투명하고 총수없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참여했을터이고 그렇게 만들기 위한 이해진이사의 결단이 컸을 터인데 그 결과가 이해진이사의 총수 지정이고 휴맥스계열사의 네이버계열사 편입이라는 것은 정말 황당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당사자도 아니고 그것때문에 네이버나 휴맥스가 문 닫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기업지배구조개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 온 전문가로서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제시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다시 이야기하지만, 저는 네이버의 이해관계자가 아닙니다. 물론 네이버 경영진도 잘 알고, 직원들중에서도 같이 일해본 사람도 많고 그렇지만 저는 네이버가 내일 문을 닫는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별로 손해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이해진이사와 친구관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네이버나 이해진을 위해서 총대를 메고 도와줄 이유 전혀 없습니다. 제가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도와주는 사람 아니라는 건 제 주변분들이 오히려 더 잘 아실겁니다. (그 분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구요) 그런데 왜 이렇게 오지랖이냐구요? 저는 저 자신을 혁신기업가 (entrepreneur)로 규정짓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사람입니다. 모든 기업가는 아니겠지만 많은 기업가는 인생의 여러가지를 걸고 모험을 하며 살아갑니다. 물론 그 모험의 댓가나 목표가 돈밖에 없는 기업가도 있겠지만 그런 기업가는 생각만큼 많이 보지 못했고, 그런 사람은 진정한 기업가가 아니겠죠. 그래서 기업가는 일정부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겠지만 그들이 있어야 세상이 바뀌지 모두 공무원, 변호사, 정치인만 해서는 세상이 바뀌지 않을거든요. 그 중에서 특히 혁신기업가는 시스템을 바꾸고 개선하고 그것이 사회에 미쳐지는 영향을 고민하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끼고 노력합니다. 제가 아는 많은 IT기업가들과 그들과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그런 분들이죠. 저는 그런 혁신기업가들이 좀 더 존중받고 즐겁게 혁신할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노력해서 네이버와 라인을 만든 이해진님과 그 동료들, 그리고 휴맥스를 만들었던 변대규님과 그 동료들 모두의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이 좀 더 인정을 받고, 설혹 실패를 하더라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좀 더 많은 혁신기업가들이 탄생하고 우리 사회 시스템도 좀 변화하지 않을까요? 재벌만 때려잡는 방향보다 혁신기업과 혁신기업가의 생태계를 키워 내는 방향이 사회가 발전하는 더 좋은 방향 아닐까요? 이제 이것을 마지막으로 오지랖은 그만 떨고, 저도 제 일을 하겠습니다. 네이버의 대기업집단편입도 문제지만 저 스스로도 혁신기업가의 일원으로서 할 일이 아직도 많다는 것 잘 알고 있거든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진 “변희재, 초청하지 않았고 연결했을 뿐”

    박성진 “변희재, 초청하지 않았고 연결했을 뿐”

    포항공대 세미나에 보수 인사를 초청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이 문제(강사 초청)로 제 이념이나 역사관을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다”라고 반박했다.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사람을 초청했는데 3년 전에 한 분(‘보수논객’ 변희재), 1년 전에 한 분(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을 초청했고 다 한 번씩밖에 못 뵀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이 전 교수를 초청한 과정에 대해 “8월에 초청을 완료했고, 10월에 국정농단 사태가 있어서 교수님들 사이에 학문의 자유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며 “기본적으로는 학생들이 듣지 않는 것으로 했지만 저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초청을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2014년 포항공대 세미나에 보수논객인 변희재 씨를 초청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변씨를 추천한 적은 없고, 창업보육센터 직원 중 한 명이 (변씨와) 같은 학과 후배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어 연결만 했다”며 “그 부분은 제가 책임지고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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