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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아이스크림 성희롱’ 前검사 강제추행 피의자 입건

    [단독]‘아이스크림 성희롱’ 前검사 강제추행 피의자 입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아이스크림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부장검사 출신 A변호사를 성추행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된 전·현직 검사는 4명으로 늘었다.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사단은 최근 A변호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조사단은 지난달 A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해 성희롱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A변호사는 지난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 근무 당시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며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사직했고, 지방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조사단은 내사를 이어오던 중 A변호사가 부장검사 재직 당시 별도의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로 소환해 추가 조사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불이익 의혹을 중점 수사하고 있는 조사단은 앞서 후배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한 2015년 서울남부지검 근무 당시 후배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또다른 전직 검사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직 검사는 당시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내고 그해 말 대기업 법무담당 임원으로 취직한 뒤 미국에서 연수 중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성규, 故 조민기 빈소 언급...과거 故 김주혁 조문 후 쓴 글 “제발!”

    조성규, 故 조민기 빈소 언급...과거 故 김주혁 조문 후 쓴 글 “제발!”

    배우 조성규가 故 조민기 빈소에 조문 하지 않은 동료 배우들의 태도를 지적한 가운데, 그가 과거에도 비슷한 발언을 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12일 배우 조성규(58)가 故 조민기의 빈소를 다녀온 뒤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조성규는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어제와 오늘(11일)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스타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故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부교수 재직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민기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에 마련됐다. 조민기의 부고 소식에 배우 유아인과 정일우 등은 자신의 SNS에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뭇매를 맞았다. 유아인은 화형당하는 사람 영상을 올렸고, 정일우는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동료 배우들도 조문이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 조성규는 고인이 된 조민기의 마지막을 배웅하지 않은 동료 연예인을 두고 허탈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조성규는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주혁 빈소 조문 후에도 이와 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10월 31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아까운 배우(故 김주혁)이 지다’라는 제목의 글올 올렸다.조성규는 “평소 속 깊은 따듯한 인품의 연기자로서 깊이 사랑받아온 故 김주혁 빈소에 그 얼마나 많은 탤런트 선, 후배와 동료연기자가 함께할지? 그것 또한, 나만의 오지랖일까?”라며 “하지만 故 김주혁 배우의 평소 인품으로 보아 너무나 일찍 세상과 이별을 안타까워하는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선, 후배와 동료 연기자가 함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 만에 하나! 그의 가는 길이 비록 생각보다 쓸쓸할지언정 좀 알려졌다 싶은 연예인의 경조사에서만 볼 수 있는 병폐(病弊)라면 병폐, 적폐(積弊)라면 적폐랄까? 평소엔 아무런 일면식도 관심도 없었으면서 오로지 카메라에 찍히고자 혼자도 아닌 매니저 대동한 채 온갖 분 바른 표정 다 지어가며 나타나는 연예인들, 제발! 슬픈 영혼 앞에 겉 다르고 속 다른 그러한 분 바른 모습들 제발 없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규는 연예인 최초 프로복싱 국제심판이 된 복서 출신 배우다. 지난 1991년 KBS2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대가 나를 부를때’, ‘미워도 다시 한번’, ‘야망의 전설’, ‘태조 왕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에 출연했다. 사진=조성규 페이스북, 공식 사이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상미 “행복했던 하루..반짝이던 98불 잊지 못할 것”

    이상미 “행복했던 하루..반짝이던 98불 잊지 못할 것”

    이상미가 JTBC ‘슈가맨2’ 출연 소감을 전했다.12일 이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슈가맨2’ 출연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상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브이 포즈를 취했다 이상미는 사진과 함께 “본방사수하면서 이렇게 떨어보기도 처음이네요. 시즌1부터 수십번씩 통화하며 챙겨주셨던 강현아 작가님. 처음부터 바로 정들어버린 시즌2 전수경 작가님. 방송에 나서는데 용기가 필요해서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제작진분들 감사드립니다”라며 ‘슈가맨2’ 출연을 위해 애쓴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상미는 “익스 드럼 영준아, 베이스 지연아. 대학가요제 함께했던 후배 광래야, 동휘야. 방송에는 아쉽게도 다 편집이 됐지만. 각자의 삶 때문에 이번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이건 우리 모두의 슈가맨이야”라며 자신이 속해있던 그룹 익스 멤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상미는 “누군가의 기억속에 있었다는 사실로도 제가 굉장히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반짝이던 98불 잊지 못할 거에요. 저는 다시 제 삶에서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갈게요”라며 ‘슈가맨2’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상미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그룹 익스의 히트곡 ‘잘 부탁드립니다’를 불렀다. 그의 등장만으로도 객석에 있던 100명의 관객들은 98개의 불을 켰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퍼블릭 뷰] 30년을 달려도 멀고 험한 국민신뢰의 길… 그럼에도, 더 달려 주기를

    [퍼블릭 뷰] 30년을 달려도 멀고 험한 국민신뢰의 길… 그럼에도, 더 달려 주기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끝으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한 지 3개월이 조금 넘었다. 이제는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정부와 국가는 여전히 내 생활의 큰 울타리요, 환경으로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퇴직해 보니 시민이 바라보는 정부는 너무 달라 일찍이 프랑스 출신의 종교개혁가이자 신학자인 장 칼뱅은 “인간 사회에서 정부가 하는 일은 빵과 물과 태양과 공기가 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 며 정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 말을 되새기며 나는 과연 정부의 구성원으로서 그렇게도 중요한 사명을 잘 감당했을까 돌아봤다. 스스로는 지난 30여년간 최선을 다했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많은 발전과 진전을 이뤘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최근의 경험을 통해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에는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 많은 개선 이뤄 냈지만 아직도 ‘연줄사회’ 오해 예를 들면 국민들은 여전히 정부 사업 등을 하려면 공무원 등과 ‘연줄’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다. 정부 보조사업에 참여하려는 어떤 사람이 해당 부처나 산하기관의 담당 직원은 물론이고 심사위원까지 닿는 연결망을 찾을 수 없을까 고심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은 연줄을 대지 않는다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이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나는 이제는 그런 방식으로 선정되는 것은 가능하지 않으며, 선정 작업은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이 관리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이런 조언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정부의 공정성과 정의에 대해 국민과 공무원 사이에 심한 인식의 차이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당혹스러웠다. 대다수의 공직자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 처리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그동안 국민들에게 불공정하다고 인식돼 온 관련 분야의 제도가 많이 개선되도록 노력해 왔기 때문에 더욱더 그랬다. # 후배들 역량 희망적… 국민들이 기댈 이웃 되길 지금도 공직사회에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부 문제가 드러나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공직자들의 맑은 심성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의 의지와 역량을 보아 왔기에 공직 사회의 미래에 소망이 있다고 믿는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량하고 유능한 정부, 정의로운 국가를 이룩해 나가는 길이 멀고 험하겠지만 이제 공직에서 한발 물러난 선배로서 희망을 품고 후배 공직자들의 선전과 분투를 기원한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공정한 게임의 룰을 지키는 시민들의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길 당부드린다.
  • 어서 와, 신방례는 처음이지

    어서 와, 신방례는 처음이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외국인 교환 학생들이 유건을 쓰는 등 조선시대 유생 복장을 갖춰 입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명륜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명륜당에서는 이 학교 신입생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방례 행사가 열렸다. 신방례는 조선시대 과거에 합격한 유생들을 위한 환영식으로, 선배 유생들이 후배들을 대상으로 치렀던 일종의 통과의례다. 연합뉴스
  • 서지현 검사측 “부장검사가 명예훼손 글… 2차 피해”

    서지현 검사측 “부장검사가 명예훼손 글… 2차 피해”

    조사단 “절차 따라 원칙적 대응”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 보복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 측이 현직 부장검사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수사를 요청했다. 법무부 간부에 이어 현직 부장검사까지 ‘2차 피해’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 검사의 법률 대리인단은 최근 조사단에 재경지검 A부장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 때문에 명예가 실추되는 등 2차 피해를 입었으니 이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서 검사 측 의견서를 검토한 뒤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 통상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부장검사는 서 검사가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이틀 뒤인 지난 1월 31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서 검사 사건과 관련해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서 검사 측은 A부장검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표현을 동원해 서 검사가 인사특혜를 받으려 한다는 인상을 주는 글을 작성했고,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이프로스에 ‘서 검사의 고백을 응원하고 격려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 검사 측은 피해 사실을 두고 면담했던 법무부 간부들도 2차 가해자로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갑작스레 떠난 ‘런던 동메달리스트’ 故 정재성 감독 발인

    갑작스레 떠난 ‘런던 동메달리스트’ 故 정재성 감독 발인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고(故) 정재성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감독의 발인이 11일 엄수됐다.이날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발인에는 정재성 감독이 현역 시절 7년간 남자복식 파트너로 활약하며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이용대(30)가 운구에 참여했다. 정훈민 삼성전기 코치와 김기정 등 삼성전기 소속 배드민턴 선수들도 운구했다. 정재성 감독의 배드민턴 선후배와 제자들도 정 감독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정재성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이용대와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계보를 이은 스타 선수였다.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삼성전기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삼성전기 남자부 감독을 맡아 본격적으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려던 차였다. 2017년에는 국가대표팀 남자복식 코치로도 활약했다. 정재성 감독은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상태로 아내에게 발견됐다. 경찰이 사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정 감독은 부정맥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브’ 배성우, 스크린 이어 브라운간 집어삼킨 美친 존재감

    ‘라이브’ 배성우, 스크린 이어 브라운간 집어삼킨 美친 존재감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오양촌‘으로 분한 배성우의 연기 변신이 첫 회부터 제대로 통했다.지난 10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라이브‘ 첫 방송에서 배성우는 경찰 학교에 신입을 교육하는 ’강력계 전설‘ 오양촌으로 방송 후반 첫 등장 했다. 배성우의 연기와 존재감은 단연 압권이었다. 첫 등장부터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날카로운 눈빛과 살벌한 말투, 카리스마 넘치는 아우라가 더해져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금도 지루할 틈 없는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와 스크린을 옮겨놓은 듯한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며 화면을 장악했다. 특히 신입들을 향해 “나는 내 후배가 멋진 경찰이길 간절히 희망한다”며 더욱 혹독하게 훈련하는 오양촌의 모습은 경찰이 공권력의 상징이 아닌 성실한 국민과 시민의 민원과 치안을 해결하는 직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도록 독려해 묘한 뭉클함과 함께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반전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신입들에겐 ’오양촌‘은 살 떨리게 하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아내 안장미(배종옥)에게는 따뜻하고, 애교도 부리는 다정한 남편으로 능청스러운 반전 매력이 색다른 인상을 주며 극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라이브‘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배성우의 다양한 얼굴을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평. “오양촌 캐릭터는 배성우가 살렸다”, “배성우 나오자마자 하드캐리”, “배성우 ’라이브‘ 인생캐릭터 각이다”, “배성우 연기 대박, 드라마인데 극장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배성우 연기는 벌점 없고, 가산점만 백만점”, “배성우님 리얼한 연기 감사합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살아있는‘ 연기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배성우. 인간미 넘치는 ’베테랑 경찰‘로서 그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들이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금일 밤 9시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민기 유서 자필로 쓴 6장…“학생들과 가족에게 미안”

    조민기 유서 자필로 쓴 6장…“학생들과 가족에게 미안”

    상습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53)가 자필로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민기가 숨진 창고에서는 A4용지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유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조씨는 숨지기 전 ‘후배들에게 사죄의 말을 올린다’,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친다’는 내용의 자필로 쓴 손편지를 언론사에 보냈다. 조씨는 전날 오후 4시5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사고 당일 오전 외출 중이던 아내에게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연락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아내는 오피스텔 관리실에 조씨를 찾아달라 요청했고, 관리실 직원이 오피스텔 건물을 수색했다. 아내는 집에서 지하창고 열쇠 2개 중 1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창고에 내려갔다가 조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고 보안팀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조씨가 오후 1시 20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창고가 있는 지하 1층에 내린 것으로 파악했다. 검안의가 1차 검시한 결과 사망 시간은 오후 3시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씨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블로그] 연맹구조 폭로한 노선영…‘왕따 주행’ 진실엔 침묵

    [평창 블로그] 연맹구조 폭로한 노선영…‘왕따 주행’ 진실엔 침묵

    노선영(29)이 드디어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발생한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날의 진실’에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팀워크 문제와 백철기(56) 대표팀 감독 간 빚어졌던 ‘진실 공방’에 대해 입을 닫았기 때문입니다.노선영은 지난 8일 SBS 시사 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나가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표팀 분위기로 봤을 때 “팀추월은 버리는 경기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한다. 지원이 적거나 그런 것보다 메달을 딸 수 있는 유력후보 선수들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좀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지적했죠. 물론 이런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빙상연맹 행정뿐 아니라 제도와 규정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제도적으로 막을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노선영으로부터 듣고 싶은 것은 연맹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아니라 왕따 주행에 얽힌 진실입니다. 동료인 김보름(25)과 박지우(20)가 왜 팀워크 경기에서 노선영을 20~30m 떨어뜨린 채 결승선을 통과했는지, 이에 대한 백 감독이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더불어 “노선영 본인이 두 번째가 아닌 마지막 자리에 들어가는 작전을 제안했다”는 백 감독의 기자회견 주장이 ‘참’인지도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노선영은 이러한 내용을 뺀 채 “사회가 무조건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엄청난 노력을 해서 그 자리에 갔다.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 메달 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 같다”는 발언으로 대신했습니다. 이어 “남아 있을 후배들이 더이상 차별 받거나 누군가 특혜를 받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는데요. 그러려면 썩거나 곪은 살을 도려내야 하지 않을까요. 그날의 진실이 드러나야 합니다. 61만명을 웃도는 국민이 진상 조사를 요구한 데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봅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성추행 연루’ 전·현직 檢 간부 잇단 소환 거부… 조사 난항

    전직 검사 A씨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주 A씨를 비공개 소환할 방침이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및 인사불이익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현 고위직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따르면 해외 연수차 미국에 체류 중인 A씨는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조사단은 소환 날짜를 정해 통보했고, A씨도 해당 날짜에 출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소환 날짜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다음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사단은 A씨를 지난 5일 소환할 계획을 세웠으나 A씨와 늦게 연락이 닿아 날짜를 연기했다. A씨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2015년 노래방에서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하고 그해 말 대기업 법무담당 임원으로 취업했다. 당시 피해자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감찰이나 수사를 해 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대검에서 A씨와 관련된 자료를 넘겨받아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 출석을 앞둔 A씨는 지난 6일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 및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안 전 검사장 관련 의혹에 대해 보강 수사에 들어간 조사단은 수사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던 2010년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하려 했지만 최 의원이 거부하고 있다. 조사단은 계속해서 일정과 조사 방식을 조율 중이다. 사건 당시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가 근무했던 서울북부지검의 보고라인에 있던 현직 검사장도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신분인 데다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서면 조사 가능성이 크다. 앞서 조사단은 사건 당시 서울북부지검장과 형사6부장이었던 이창세, 김태철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민기 유서된 부치지 못한 손편지

    조민기 유서된 부치지 못한 손편지

    대학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사망하기 전 한 매체에 보낸 손편지가 공개됐다.연예매체 디스패치는 9일 저녁 조씨가 지난달 26일 보낸 사과문을 공개했다. 연습장에 조씨가 직접 손으로 쓴 편지였다. 조씨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입니다”로 시작한 편지에 “모멸감으로,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의 말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조씨는 성추행 사실이 폭로된 이후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 홈페이지에도 로그인이 안 된다며 매체 측에 대신 사과문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창고에서 부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뚜렷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치지 못한 손편지가 유서가 된 셈이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조씨의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에 차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시, 늦깎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순천시, 늦깎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전남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 인정제반이 지난 6일 성남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73세다. 2013년부터 초등학력 인정반을 운영해 온 시는 올해 성남초등학교, 남부복지관 등 2곳을 신규 개소해 총 47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시는 현재 초등 3단계 1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온 1단계 학생들이 3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김명남(71) 초등 3단계반 재학생 대표는 후배 할머니들에게 “2년전 입학했을 때 무척 떨렸지만 지금은 휴대폰 문자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포기하지 말고 졸업장을 꼭 받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시는 2013년 초등학력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중학학력 인정제반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9명이 초등학력 과정을 이수해 오랫동안 품아왔던 배움의 소망을 이뤘다. 오선희 평생학습운영 담당은 “학력인정반을 확대 운영해 배움의 열정이 있는 시민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육사 이어 공사도 女생도 수석 졸업

    육사 이어 공사도 女생도 수석 졸업

    제66기 공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이 8일 충북 청주의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거행됐다. 136명의 새내기 ‘보라매’가 정예 공군소위로 임관했다.대통령상은 육사와 마찬가지로 여생도에게 돌아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세은(22) 소위는 공사 여생도 중 최초로 4학년 때인 지난해 ‘기초군사훈련 생활교육 대대장 생도’로 활동하며 후배들의 훈육과 훈련을 직접 지휘했다. 박 소위는 “사관학교에 입교할 때 다짐했던 언행일치의 자세를 가진 장교가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소위는 또 지난해 여름 청주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 복구를 위해 주민과 함께 땀 흘렸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후배 사랑은 역시 교복 대물림

    후배 사랑은 역시 교복 대물림

    서울 광진구는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018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내 중·고등학교 14곳에서 다음달까지 진행된다. 기증받은 교복을 세탁, 수선해 손질한 뒤 동복 상·하의, 하복 상·하의, 블라우스, 조끼 등 품목별로 정리, 무상 또는 한 점당 500원에서 5000원을 받고 판매한다.구는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해마다 하고 있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113명에게 2260만원을, 차상위계층 101명에게 20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교복 물려주기 사업은 2010년 선후배 간 정을 돈독히 하고 자원 재활용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학생·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노선영 “사회가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노선영 “사회가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팀워크 논란의 당사자인 노선영(콜핑팀)이 “팀추월은 ‘버리는 경기’였다”면서 사회가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노선영은 8일 SBS 시사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이번 논란이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문제”라면서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한다. 지원이 적거나 그런 것보다 메달 딸 수 있는 유력 후보 선수들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좀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무조건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엄청난 노력을 해서 그 자리에 간 것”이라며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 메달 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노선영은 “남아있을 후배들이 더이상 차별받거나 누군가가 특혜받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익명의 빙상연맹 관계자가 “우리나라는 팀을 보는 게 아니라 메달 딸 선수를 정해놓고 한 선수에 맞춰서 간다”면서 “언론에서는 파벌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지 오래됐다. 한 사람이 이사회 구성부터 선발까지 좌지우지한다”며 그 ‘한 사람’으로 빙상연맹 부회장인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지목했다. ‘팀추월 논란’은 앞서 지난달 19일 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함께 출전한 김보름,박지우에 한참 뒤처진 채로 결승선에 골인하면서 불거졌다.경기 직후 다른 선수들의 인터뷰 태도도 논란을 키우면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에 60만 명 이상이 서명할 정도로 공분을 샀다. 노선영은 이후 기자회견이나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아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이윤택 “매일 밤 여배우 초이스는 허구”… 출두 앞두고 적극 부인

    [단독] 이윤택 “매일 밤 여배우 초이스는 허구”… 출두 앞두고 적극 부인

    “회견 폭로한 오동식, 연습 때 조언 조력자 의혹 시점 김소희 힘 없어 조사 통해 진위 여부 바로잡을 것”“밀양(연극촌)에서 매일 여배우를 바꿔 가며 안마를 받았다는 건 터무니없는 소설이에요. 일련의 폭로들은 저한테 가혹하고, 과장되고, 상당히 허구가 많습니다.”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통해 성폭력 가해자로 수사 선상에 오른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66)씨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경찰의 출두 통보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이씨가 인터뷰에 응한 건 처음이다. 이씨는 기자회견 이후 추가 폭로된 성폭력 혐의에 대해서는 한층 강경해진 태도로 적극 부인했다. 가해자로서 그의 인식은 피해자들의 인식과 간극이 컸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 중간중간 “내 상태가 좋지 않다. 아프다”는 말을 반복하며 일부 대목에서 울먹이기도 했다. 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 →오동식 연출가는 사전 연습된 기자회견이라고 폭로했다. -문제가 터졌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기자회견 준비를 한 거다. 그걸 악의적으로 왜곡해 공개했다. 그가 (쓴 글에) 왜곡된 발언도 많다. 오동식 본인이 그 자리에서 이렇게 대답해라, 표정을 바꾸라는 식으로 조언했던 당사자다. →어떤 부분이 왜곡됐다는 건가.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폭로들이 저한테 가혹하고, 과장되고, 허구가 상당히 많다. 홍선주(전 연희단거리패 배우)가 김소희 대표가 조력자처럼 안마를 시키고 후배들을 초이스했다고 주장했는데 그때 대표는 남미정(배우 겸 연출가)이었다. 김소희는 그런 걸 시킬 위치도 아니었다. 2004~2005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었던 제가 밀양에서 매일 밤 여배우들을 바꿔 가며 안마를 받았다는 건 터무니없는 소설을 쓰는 거다. 왜곡되거나 허위 사실은 재판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지 않겠나 생각한다. →기존 안마와 성폭력도 부인하는 건가. -구차스럽게 변명하지 않겠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제 진실을 다 의심하지 않는가. 난 회피하지 않았다. 공개 사과하라고 해서 공개 사과했고, 하면 할수록 이렇게 번지니까. 경찰에 출두하면 하나하나 조목조목 사실, 진위 여부 따져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거다. 내가 피해를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에 대한 처벌이나 손해배상도 달게 받을 생각이다. →이 연출이 성폭행·낙태가 아니라 사랑이라고 단원들에게 말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내가 가장 당황하는 부분은 그분들(성폭행 폭로한 배우들)이 당시 극단 중심이었고, 주역(배우)들이었고 서로 가장 믿는 사람들이었다. 지금 더이상 답변하기 힘들다. 법정으로 가서 사실과 진실을 가려 답변하겠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수원시, 성추문 고은 시인 ‘흔적’ 모두 지운다

    수원시, 성추문 고은 시인 ‘흔적’ 모두 지운다

    경기 수원시가 후배 문인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은 시인의 ‘흔적 지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안성에 사는 고은 시인을 ‘삼고초려’ 끝에 수원 광교산 자락에 주택을 마련해 이주시키면서까지 극진한 대접을 해오다 최근 불거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가해자로 고은 시인이 지목되자 그와 관련된 정책과 시설물을 없애고 나선 것이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오전 지동 벽화골목 담벽에 고은 시인이 쓴 ’지동에 오면‘이라는 시(詩) 를 지웠다. 벽화골목은 2013년 10월 고은 시인을 포함해 수원에 거주하는 시인 임병호·김우영씨, 아동문학가 윤수천씨, 시조시인 유선·정수자씨 등 30여명이 모여 자작시를 직접 골목길 담벽에 쓰며 붙여진 이름이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지동이 아름답고 밝은 마을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당시 고은 시인은 지동 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와 갤러리, 벽화골목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직접 창작한 시 ’지동에 오면‘을 골목길 벽면에 자필로 썼다. 시는 앞서 지난달 28일 권선구 권선동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설치돼 있던 고은 시인의 추모 시비(가로 50㎝·세로 70㎝)를 철거했다. 이 추모 시비는 고은 시인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쓴 시(‘꽃봉오리채’)를 새긴 것이다. 수원지역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현 수원평화나비)가 시민성금으로 소녀상을 만들어 2014년 5월 제막하기에 앞서 고은 시인에게 요청하자 고은 시인이 추모시를 써 헌납했다. 그러나 최근 고은 시인의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수원지역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철거여론이 커졌고, 결국 수원평화나비가 성추행 논란에 선 시인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추모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수원시에 철거를 요청했다. 수원평화나비와 수원시는 시민 의견을 모아 고은 시인의 추모비 자리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한 다른 시설물을 설치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고은 시인의 추모비를 철거하던 당일 팔달구 장안동 일대 시유지 6000㎡에 추진하던 ‘고은문학관’ 건립사업의 철회도 발표했다.또 올해 고은 시인 등단 60주년을 기념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각종 문학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수원시는 앞선 지난달 18일 고은 시인이 5년 가까이 거주해온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자락의 주거 및 창작공간(문화향수의 집)을 떠나 새로운 거처로 옮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은 시인이 2013년 10월 수원 지동 벽화마을에 방문해 지동 주민에게 헌정하면서 친필로 벽화에 쓴 시(‘지동에 오면’)도 지워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추문 사태 이후 지동주민들이 고은 시인이 쓴 시를 벽화에서 지워달라는 요구해왔다”면서 “오늘 오후 수원지역 문학작가와 주민들이 벽화에 쓴 시를 지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뿐 아니라 수원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구단 케이티 위즈도 고은 시인의 흔적을 지우기로 했다. 케이티 위즈는 고은 시인이 지난해 9월 27일 경기도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면서 헌정한 창작시로 만든 캐치프레이즈를 폐기했다.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라고 외치는 짧은 시다. kt는 지난 1월 이 시를 2018시즌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으나 고은 시인에 관한 미투 폭로가 나오자 이달 초 폐기를 결정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배우 이순재, ‘미투’ 가해자에 일침 “‘나 죽었소’ 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아라”

    배우 이순재, ‘미투’ 가해자에 일침 “‘나 죽었소’ 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아라”

    배우 이순재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에 일침을 가했다.8일 오전 배우 이순재(84)가 이날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투’ 운동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최근 연출가, 배우들이 여성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폭로되자 “참담하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묻혔던 일들이 각계에서 드러나는데 뭐라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함께 일했던 동료 배우, 연출가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또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며 충격에 빠진 이순재는 “서로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관객들과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그들이 ‘이 분야를 떠나겠다’, ‘자숙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약속대로 꼭 이 분야를 떠나야 하고, 끝을 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경중은 있겠지만 자숙을 한다는 사람은 꼭 자숙을 해야 하고, ‘나 죽었소’ 하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투’의 피해자인 후배 배우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이순재는 “사실 하나의 꿈을 가지고 이 분야에 들어왔다가 그런 참담한 일을 당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것이 새롭게 될 거다”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무대에 섰으면 한다. 이 모든 일은 피해자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고 앞으로 더 정신 바짝 차려가지고 정말로 선후배 다 힘을 합쳐가지고 좋은 작품, 좋은 공연,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다시 한 번 절치부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선규♥박보경 부부 “월급 30만원일 때 결혼..기적이었다”

    진선규♥박보경 부부 “월급 30만원일 때 결혼..기적이었다”

    배우 부부 진선규와 박보경의 화보가 공개됐다.8일 디지털 매거진 지오아미 코리아(GIOAMI KOREA)는 12년간의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힌 진선규와 박보경의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 그간 남편과 아내로서의 역할에 익숙했던 두 사람이지만, 이날 만큼은 프로 모델 못잖은 포즈와 표정으로 포토그래퍼와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진선규는 화보 촬영 중 “아내는 집에서도 예쁘다”라고 연신 추어올렸지만, 이날 누구보다 화려하게 변신한 아내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보경 역시 육아로 인한 공백기가 무색하게 여유 있는 미소와 포즈로 보는 이들을 모두 매료시켰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진선규는 “사실 아내 입장에서는 오랜만의 화보 촬영이었는데, 저보다 더 여유롭게 해서 놀랐다”면서 “같이 촬영하니까 집에 함께 있는 느낌이 들어 더더욱 편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보경은 “화보 현장이 익숙하지 않아 긴장이 많이 됐는데, 우리 남편이 곁에 있으니까 역시 든든하다”고 미소지었다.이들은 결혼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진선규는 “대학교 때부터 인연이 닿은 선후배 사이였다. 그때는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같은 극단에서 활동을 하게 되다 보니, 매일 만나게 됐다.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고 공개했다. 박보경은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우리의 월급이 각각 30만 원에 불과했다. 둘의 연봉을 합쳐도 720만 원밖에 되지 않았을 때다. 결혼식을 올린 것 자체가 작은 기적이었다”며 웃었다. 그런데도 결혼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그냥 진선규라는 분이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경제적인 부분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지금도 오빠가 집에서 다 양보하고 배려해줘 싸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모로 결혼을 참 잘한 것 같다”고 말해 애정을 과시했다.진선규, 박보경 부부의 꿀 떨어지는 케미가 담긴 화보는 지오아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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