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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미 시인 “괴물 성추행 사실”…고은 시인 “부끄러운 짓 안했다”

    최영미 시인 “괴물 성추행 사실”…고은 시인 “부끄러운 짓 안했다”

    최영미 시인은 자신이 폭로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영미 시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괴물에 대해 매체를 통해 한 말과 글은 사실이다”라며 “나중에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조사하는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나가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은 지난 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고은 시인은 성명서에서 “최근 의혹에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유감이며 의도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고 고은 시인은 “시간이 지나 진실이 밝혀지고 논란이 잠재워지길 기다린다. 사실과 맥락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외국 친구들에게 부인과 나 자신에 부끄러운 어떤 짓도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해 12월 인문교양 계간지 황해문화를 통해 시 ‘괴물’을 발표했고, 시에 등장하는 ‘En선생’이 고은 시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기사 ▶‘괴물’ 시엔 “노벨상 후보 En선생” 최 시인은 지난달 27일 1992년 겨울에서 1994년 봄 사이 서울 탑골공원 인근 한 술집에서 가진 선후배 문인들과의 술자리에서 고은 시인이 저지른 추태를 고발하는 글을 동아일보에 기고했다. 그러나 이 글에는 반박글도 올라왔다. 해당 술집 여주인으로 알려진 한모씨는 자신의 SNS에 글을올려 “최 시인이 언급한 고은 시인은 그런 부류가 아닌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시인 고은의 성추행 #미투에 반박하는 ‘술집 마담’ 화제의 글 일각에서는 고 시인이 한 달 가까이 국내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오다 외국 언론을 통해 첫 입장을 밝힌 것은 노벨상 후보로서 해외 여론의 악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고은 시인은 수원시에서 마련한 ‘문화향수의 집’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그의 서재를 본따 만든 ‘만인의 방’의 철거 결정을 내렸고 교육부 등에서는 교과서에 실린 그의 시들을 삭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3월 10일 이사회를 통해 고은 시인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 및 처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개강하니 술술~ 더 마시는 대학생

    개강하니 술술~ 더 마시는 대학생

    인사불성 무리 속출…시비 붙기도 1회 10잔 이상 8년 새 12%P↑ 성인보다 고위험 음주 비율 높아각 대학교 앞 길거리에 ‘고주망태’ 학생이 속출하고 있다. 대학이 개강하면서 각 학과나 동아리 선후배 사이에 술자리가 쇄도한 탓이다. 특히 음주가 성폭력이 일어나기 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밤 9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술에 잔뜩 취한 여학생이 아스팔트 바닥에 풀썩 쓰러졌다. 여학생은 구두까지 벗어 던졌다. 일행인 남학생이 부축했지만 그 역시 만취한 상태여서 둘은 뒤엉킨 채 다시 한번 길바닥에 쓰려졌다. 길 가던 행인들은 이 둘의 모습을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런 모습을 보인 대학생은 한둘이 아니었다. 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한 한 남학생은 자신의 학과 이름을 고래고래 외쳐댔다. 비슷한 시간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박모(29)씨는 길을 가다 비틀거리며 걸어오던 대학생 5명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그러나 박씨는 그들의 입에서 쏟아지는 욕설을 뒤로한 채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박씨는 “어차피 술에 취해 이성적인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이어서 그냥 무시했다”고 말했다. 상가 건물 구석에서 토사물을 쏟아내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인 가운데 대학생의 과음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대학생 5024명을 조사·분석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 조사’ 결과 1회 술자리에서 10잔 이상을 마신 남자 대학생의 비율은 44.1%로 집계됐다. 반면 성인 남성 전체는 21.9%, 20대(19~29세) 남성은 32.5%로 조사됐다. ‘10잔 이상’ 마신 여자 대학생의 비율은 32.8%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 전체 6.2%, 20대(19~29세) 여성 17.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대학생의 10잔 이상 과음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6%에서 지난해 38.4%로 8년 사이에 12.4% 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5.4%에서 44.1%로 8.7% 포인트, 여학생이 15.5%에서 32.8%로 17.3%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또 ‘고위험 음주율’(1회 남성 7잔·여자 5잔 이상, 주 2회 이상 음주)에서도 남자 대학생의 음주율(23.3%)이 남성 전체 음주율(21.2%)보다 더 높았다. 여자 대학생의 고위험 음주율도 17.2%로 여성 전체 수치인 5.4%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성폭행 재판중이던 부부 극단적 선택…아내 이어 남편도 숨져

    성폭행 피해 여부를 놓고 용의자와 법적 다툼을 벌이던 30대 부부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해 모두 숨졌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0시 28분쯤 전북 무주군의 한 캠핑장 캐러밴(캠핑카) 안에서 A(34)씨와 남편 B(38)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이미 숨진 뒤였고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B씨도 하루 뒤인 이날 오전 8시쯤 숨을 거뒀다. 캐러밴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과 빈 소주병,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는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C(38)씨를 원망하는 내용이었다. A씨는 유서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이해해 달라”고 쓴 뒤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비열함과 추악함, ‘무언의 살인자’ ‘가정 파탄자’인 당신(C씨)의 간사한 세 치 혀 때문에 지난 1년간 우리 두 사람은 악몽에 시달렸고, 사는 것이 지옥 불구덩이였다”고 적었다. B씨는 “죽어서라도 끝까지 복수하겠다”고 썼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논산 지역 폭력조직 조직원이자 B씨의 친구인 C씨는 B씨가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난 지난해 4월 14일 밤 A씨에게 자녀를 해치겠다고 협박하며 불러낸 뒤 계룡시의 한 모텔로 함께 들어가 1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C씨는 법정에서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부는 지난해 11월 “A씨가 불륜 사실이 발각돼 남편의 추궁과 신변 위협을 우려해 남편에게 허위로 성폭행 사실을 말했을 여지가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강간의 직접적 증거는 A씨의 진술밖에 없다”며 A씨가 가정 문제로 B씨와 갈등을 빚은 뒤 C씨가 수차례 위로해 준 점, 폐쇄회로(CC)TV에 A씨가 피해자로 보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모텔에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반항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들었다. 재판부는 C씨가 사채업을 하면서 후배 조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만을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C씨는 현재 복역 중이다. A씨 부부는 판결에 불복해 대전고법에 항소했다. 유족들은 “1심 판결 후 부부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미투’가 가야 할 길, 처벌이 끝이 아닙니다

    ‘미투’가 가야 할 길, 처벌이 끝이 아닙니다

    “성폭력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습니다.” “성폭력으로 망가진 삶. 제 피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동상 앞 중앙광장에 설치된 무대 위에 시민들이 섰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묻을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살고 싶다’고 소리쳤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죄가 되는 현실을 바꾸자’고 외쳤습니다. 앞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던 시민들은 ‘미투’(#MeToo), ‘위드유’(#WithYou) 글자가 적힌 팻말을 들어 올렸습니다.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를 계기로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 사회 각계 각층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 경험을 떠올리기 무섭고, 가해자의 보복이 두렵고, 주변 사람들의 침묵이 겁이 나고, 오히려 가해자를 멀쩡한 사람으로 만드는 사회의 편견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이 어렵게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 주관으로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제34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렸습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1만 5000여명이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 모여 남성 노동자보다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개선하고 참정권을 요구한 일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습니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존엄성을 뜻했습니다. 이번 한국여성대회의 슬로건은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입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명을 통해 “미투, 위드유를 비롯한 말하기 운동은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바꾸는 변화의 신호탄”이라면서 “지금이야말로 성폭력을 가능케 했고, 이를 은폐하고 조장하고 침묵했던 수많은 요소들을 걷어내고 구조적 변화를 이룰 때다. 가해자 처벌과 더불어 성차별적인 문화를 바꾸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조적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슬로건 아래 마련된 프로그램 중 하나가 ‘샤우팅’이었습니다. “미투 운동의 흐름 속에서 여전히 일상에 존재하는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한 말하기일 뿐만 아니라, 함께 모인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을 확인하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자리”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총 8명의 시민들이 무대 위에 서서 ‘샤우팅’을 했습니다. 발언대에 선 시민들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들어주지 않는 현실을 원망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교사에게 1년 동안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주변 교사에게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그 교사는 제 이야기를 무시했습니다. 외부 상담교사에게도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네 담임선생님이 설마 그러시겠니’라는 답변밖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성폭력 문제에 대해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체육교사에게도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이은선양 “지난해 9월, 거의 4년을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전 남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제게 앙심을 품고 저를 사칭한 인터넷 계정을 만들어 제 사진, 주소 등 신상정보를 유출했습니다. 이 일로 경찰에 찾아갔지만 경찰은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고소를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얼굴 사진과 나체 사진을 합성한 사진들을 모아 증거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올 1월에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발언자 성폭력 피해자를 도운 일로 마녀사냥을 당한 일이 폭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찰서 지구대에 근무하던 한 후배가 절 찾아와 순찰차 안에서 남자 선배 경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저는 가해자가 두려워 신고를 망설이던 후배가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런데 가해자의 성폭력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지구대장이 ‘너 때문에 우리 치안성과 평가 점수가 꼴찌가 됐다’면서 엄청 야단을 쳤고, 그 지구대장에 의해 제가 성폭력 피해를 입은 후배를 도왔다는 사실이 가해자에게 알려졌습니다. 이후 저는 주변 동료들로부터 ‘꽃뱀’으로 낙인찍혔고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경찰관 임희경씨 되레 가해자에겐 관대하고 피해자에겐 가혹한 현실은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바뀌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피해자들의 2차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합니다. 너무나 처참합니다. 가해차 처벌이 끝이 아닙니다. 가해자가 감옥에 갔다고,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피해자가 원래의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원래 직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노동권과 생존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하고 법과 제도가 변해야 합니다.”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앞서 남 전 교수는 2015년 교수 재직 시절 다른 교수에게 당한 성추행을 폭로한 바 있다).발언자들은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꾹꾹 눌러가며 힘들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시민들은 용기를 낸 발언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강모(36)씨는 “용기를 낸 피해자들이 대단하면서도 이렇게 어렵게 피해자들이 용기를 냈으니까 이제 국가가 나서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피해자들의 미투에만 의존하지 않고 경찰이 성폭력 범죄를 제대로 수사하고, 검찰이 제대로 기소하고, 사법부가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모(28)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용기를 낸 피해자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면서 “이 미투 운동이 최소한, 남성들이 죄의식 없이 평범한 일상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성희롱이 엄연히 범죄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이 사과했으면 해결된 것 아니냐’면서 미투 캠페인을 그만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중단돼야 할 것은 미투가 아니라 성폭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투’는 차별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성별에 따른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들은 남성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했고, 모욕·멸시·폭력의 대상이 됐습니다. 사회적으로 배제를 당했습니다. 지금의 ‘미투’ 운동이 단순히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성평등’, 그리고 다양한 개인들이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며 동등한 주체로 공존하는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뻗어나가야 이유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재즈 거장’ 류복성도 성추문…“피해자에 사과”

    ‘재즈 거장’ 류복성도 성추문…“피해자에 사과”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음악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1세대 재즈뮤지션 류복성(77)이 성추문에 휩싸이자 사과했다.재즈 드럼과 라틴 퍼커션의 거장인 류복성(77)은 지난달 25일 한 여성 재즈 보컬 A씨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수 남성 뮤지션들의 성추행을 고발하며 “용서를 구하시려거든 공개 사과를 하시라”고 하자 지난 1일 게시글에 댓글로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최근에 불거진 재즈계 미투 운동에 제 이름이 올라있는 걸 발견했다”며 “이번 기회에 내 음악 인생 60년을 되돌아보며 뼈저린 성찰을 하게 된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상처 입으신 후배 뮤지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류복성은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글을 읽고 사과문을 올렸다”며 “재즈 클럽 공연은 고정이 아니라 한 클럽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공연해 스케줄이 맞는 가수들과 한다.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반갑다고 악수하고 허그하고 그런 것이 생활화됐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류복성이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자 KBS는 3일 오후 방송될 KBS 창립 45주년 특집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류복성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1958년 미8군쇼에 입단하며 데뷔한 류복성은 재즈 드럼과 라틴 퍼커션의 거장으로 불린다. 197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메인 테마곡에서 봉고 연주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검사 성추행’ 전직검사 ‘출국금지’…해외 도주 우려

    ‘여검사 성추행’ 전직검사 ‘출국금지’…해외 도주 우려

    검사 재직 시절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대기업 임원 A씨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 등 사실상 강제조치에 나섰다. 해외에 있는 A씨가 조사를 회피하고 있어서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내 성범죄 사건을 전수조사하는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법무부에 요청해 A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와 더불어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A씨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입국했을 때 조사를 회피한 채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소명해 출국금지 결정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씨가 입국하면 조사단에 관련 사실이 즉각 통보돼 소재 추적에 나설 수 있다. A씨는 혐의를 벗을 때까지 출국할 수도 없다. A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2015년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처벌이나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됐고, 대기업에 취업했다. 조사단은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확보하고, 미국에서 연수 중인 A씨에게 자진 출석을 통보했다. 최근 A씨는 간접적인 경로로 조사단과 연락을 취했지만, 정해진 시간에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내주 출석 통보 날짜까지 A씨가 귀국하지 않으면 강제조치 수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 명령을 요청하고, 이에 불응하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서는 등 해외 체류를 금지하는 절차가 다음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조사단은 후배검사를 성추행하고 그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도록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사법처리 방향을 다음 주 안에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안 전 검사장은 지난달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단에 출석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성추행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의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가급적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 주 초에는 구속수사 여부나 기소 여부 등을 놓고 조사단의 의견을 정리한 뒤 보고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목보5’ 유빈, 1년 만에 방송 출연한 소감 “오랜만에 JYP 식구들과...”

    ‘너목보5’ 유빈, 1년 만에 방송 출연한 소감 “오랜만에 JYP 식구들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5’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소감을 전했다.2일 가수 유빈(31·김유빈)이 SNS를 통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유빈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게 보셨나요~ 저도 오랜만에 JYP 식구들과 너무 재밌었어요~ 제왑 주차관리인이자 가수 후배셨던 임채언 님도 다른 실력자 분들도 그리고 음치 분들도 다들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촬영이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날 ‘너의 목소리가 보여5’ 방송에 출연한 유빈과 박준형, 그룹 2PM 우영, 백아영, 갓세븐 JB, 데이식스 원필 등의 모습이 담겼다.한편 그룹 원더걸스 출신인 유빈은 1년 만에 방송에 출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를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출연 이후 독보적인 눈썰미와 함께 더 예뻐진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학가 제보 공론화… 공동행동… 8일은 #미투 정점 찍는 날

    동국대, 카톡오픈방 열어 피해 상담 고려대는 대자보 붙여 규탄 목소리 주요대 총학들 ‘미투 지지’ 연대 성명 여성의 날엔 신촌 등서 거리행진도 檢 “이윤택, 경찰 성폭력수사대서 수사” 교육부, 고은 詩 교과서 삭제 본격 추진 박재동 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직 사퇴 대학가에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일로다. 집단 대응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동국대 총여학생회는 2일 학내 교수들에 대한 미투 운동을 학생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주 부총여학생회장은 “현재 동국대 교수 2명을 상대로 고발할 사안이 확인됐고,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추가 제보를 받아 제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론화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여학생회는 또 미투 운동만을 위한 대나무숲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하고 성폭력 피해 제보와 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열기로 했다. 주요 대학 총학생회는 이날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미투 운동은 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낸 용기로 연대해 더 성평등한 대학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점으로 미투 운동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외침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여학생위원회는 학내 대자보를 통해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가해자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동국대와 중앙대 등도 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등에서 대학생 공동행동에 나선다. 중앙대 박지수 성평등위원장은 “낙태죄 폐지를 중심으로 진행하려다 최근 성폭력 고발이 늘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요구하며 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여대 학생신문인 이대학보는 교내 학생들이 경험한 성차별 사례를 모아 학보에 익명으로 게재할 계획이다. 각 대학의 페이스북 익명게시판인 ‘대나무숲’에는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글이 더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명지대 뮤지컬학과의 한 재학생은 대나무숲에 “술자리에서 뽀뽀, 터치, 성적 발언 등 선배·후배·동기 그리고 제가 당한 것들은 입에 올리기 싫을 만큼 추잡스럽고 교묘했다”고 썼다. 한편 경찰은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8일 이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16명의 집단고소 사건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 맡겼다. 최근 홍익대 교수로 임용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48) 대표는 이씨의 성폭력을 방관 또는 조력했다는 의혹으로 강의에서 배제됐다. 학교 측은 “김 대표가 수업을 맡아도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예상돼 일단 교수 직무를 정지했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신속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사만화가 박재동(66) 화백은 자신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교육부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고은(85) 시인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성추문’ 조민기, 과거 보아 SNS에 남긴 댓글 보니... “저는 보아님과...”

    ‘성추문’ 조민기, 과거 보아 SNS에 남긴 댓글 보니... “저는 보아님과...”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그가 SNS를 통해 가수 보아에게 보낸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조민기(54)가 지난 2014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수 보아(33·권보아)에게 댓글을 달며 말을 걸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조민기가 댓글을 단 화면을 캡처해 함께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보아는 지난 2014년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라레(애니메이션 ‘닥터슬럼프’ 캐릭터)짱 같다”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특이한 모양의 안경을 쓴 보아가 양 손을 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조민기는 바로 이 게시물 밑에 댓글을 달아 보아에게 말을 걸었다.조민기는 해당 게시물에 “저는 보아님과 생일이 같은 조민기라는 배우랍니다. 안경테....무쟈게 탐납니당”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보아가 “안녕하세요 선배님~~^^ 안경테..하나 구해드릴까요?ㅎㅎ”라고 답글을 달자, 조민기는 “아니요 아니요....(꾸욱)”이라며 뜬금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보아에게 “한지민 박정철과는 매년 생일 파티 같이 하고 있어요...전화로! 우리 모두 1105, 전갈의 피!”라며 자신의 생일과 보아의 생일이 같다는 것을 알렸다. 실제로 프로필 상 조민기는 1965년 11월 5일, 보아는 1986년 11월 5일 출생으로 생일이 같다. 배우 한지민과 박정철 역시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11월 5일생이다. 조민기가 댓글에서 언급한 ‘전갈의 피’는 이들의 별자리인 전갈자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아는 다시 “아~~다 같은 날이군요^^ 히힛~~올해도 미리미리 전갈축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갈 최고~~”라고 답을 보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초면에 안경이 탐난다고 했다가 다짜고짜 생일 같다고...뭐죠”, “딸 뻘되는 후배 연예인한테 먼저 댓글 쓰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사교성이 좋은 듯”, “생일 같은 건 신기하네”, “‘매년 생일 파티 같이 하고 있어요...’ 이 말 뭔가 소름 돋아”, “댓글 쓸 수도 있지. 그것까지 문제 삼는 건 아닌 듯”, “그냥 생일 같은 거 자랑하고 싶었나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조민기의 성추문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13일 배우 박정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민기, 보아, 한지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정철은 “수년 전부터 말해왔던 모임. 같은 날! 같은 별자리! 신기하다. 11월 5일 같은 생일”이라며 네 사람이 모임을 가진 것을 인증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재동 화백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직 사퇴

    후배 여성 작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시사만화가 박재동(66) 화백이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사퇴했다. 2일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박재동 집행위원장이 2일 오전 영화제 사무국에 사표를 제출했고, 이사장인 신장열 군수가 사표를 수리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정관과 운영규정에 따라 신임 집행위원장을 선임할 긴급 이사회를 조만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조만간 새 집행위원장 선임 계획 등을 마련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집행위원장이 중요한 자리인 만큼 오래 공석으로 두지 않으려고 이후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화백은 주례를 부탁하러 간 후배 여성 작가를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남자 교수진 전원 성추문 연루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남자 교수진 전원 성추문 연루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남자 교수진 전원이 성추문으로 조사를 받고 있거나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인 배우 최용민씨가 성추행이 폭로돼 지난달 28일 사과문과 함께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연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학생회는 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미투 운동으로 우리 학과 많은 교수들이 보직 해임 및 보직 해임 처분 대기에 있는 상황”이라면서 “가해자 처벌 및 징계뿐만 아니라 피해 학생들과 재학생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는 남자 교수 3명, 배우 출신 장미희씨를 포함한 여자 교수 2명 5명의 정교수, 1명의 남성 조교수가 있다. 이 중 여성 교수 2명을 제외한 4명의 남성 교수진 전원에게 성추행·성추문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 모두 현재 사과문을 발표한 상태다. 연극영상학과 학과장을 지낸 박중현 교수는 최용민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달 26일부로 모든 보직에서 해임처리됐다. 앞서 페이스북 ‘명지전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박중현 교수의 추행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박중현 교수가) MT에서 예쁜 신입생들을 방으로 데려가 술을 먹였고, 빠져나가려는 여학생들을 붙잡아 억지로 술을 먹이고 장기자랑을 시켰다. 또 예쁜 여학생이 캠퍼스 커플이 되면 욕설과 함께 헤어지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영택 교수는 자필 사과문을 발표하고 학교 징계위원회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제자가 학과 공식 페이스북에 “(이영택 교수가) 저를 보더니 강제로 안고 엉덩이를 토닥거렸다. 교수님은 절대권력이었기 때문에 감히 불쾌감을 표출할 수 없었다”면서 “그 뒤로 (이영택 교수를) 교내에서 마주치면 피해다니고 전공수업도 신청하지 않는 등 불편한 학교 생활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영택 교수는) 저에게 은근히 남들 앞에서 무안하게 하거나 눈치를 주는 등 소위 말하는 ‘갑질’을 했다”면서 “허벅지를 만진다거나 빼빼로 게임을 하자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이 학과 출신이기도 한 안광옥 조교수는 학생들이 학과 페이스북 등에서 폭언과 성희롱 등 관련 폭로를 할 때마다 ‘사과문’을 댓글 형식으로 달고 있다. 연극영상학과 졸업생 A씨는 “(안광옥 교수가) 공연을 위해 무대작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조준을 잘 해야 넣지’라는 성적인 농담을 자주 했다”면서 “당시 동기, 후배들도 기분이 매우 불쾌했지만 후폭풍을 맞을까봐 항변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과 졸업생들은 이 학과 출신으로 현재 조교로 근무 중인 추모씨에 대해서도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추씨는 조교 재임용이 결정됐지만 폭로가 나오자 자진사퇴했다. 최용민, 박중현, 이영택, 안광옥 교수는 모두 학생회에 사과문을 제출했고, 학생회는 이들의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수 서울시의원 “고려대 내 인촌 김성수 동상 철거해야”

    김문수 서울시의원 “고려대 내 인촌 김성수 동상 철거해야”

    성북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2)은 대법원에서 친일 행위가 인정된 동아일보 창업주 인촌 김성수(1891~1955)씨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대학교에 설치돼 있는 친일파 김성수 동상을 철거하고 김성수 호로 지은 성북구 인촌로 도로명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인촌 김성수 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인촌기념회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낸 친일반민족행위 결정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인촌의 친일행적을 인정한 것이다. 후속조치로 정부는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열어 인촌이 1962년 받은 건국공로훈장 복장(현재 대통령장·2등급)을 취소 의결하며 56년 만에 서훈을 박탈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자랑스러운 모교이지만 대학시절부터 가장 부끄러웠던 것이 고려대 본관 앞에 세워진 김성수 동상이었다”면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대법원 판결과 서훈까지 취소된 김성수 동상은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민족고대’라 말하기 민망하게 만드는 걸림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북구 인촌로 도로명 주소 역시 같은 이유로 즉시 개정돼야 할 것”이라면서 “한용운 선생님을 비롯해 항일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유적지에 친일파의 호를 딴 도로명이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공유지는 법이나 조례로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해 어느 정도 강제할 수 있지만 학교는 사유지이다 보니 현행법상 어렵게 돼 있다”면서 “강제 철거 등 폭력적인 방법 대신 고려대가 자발적인 방법으로 (철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미투 박재동’ 불똥 튄 울주군 울고 싶어라

    ‘미투 박재동’ 불똥 튄 울주군 울고 싶어라

    산악영화제 출범 무기한 연기 만화페스티벌도 차질 불가피울산 울주 출신의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후배 작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박 화백이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비롯한 울주 지역의 각종 문화사업이 ‘유탄’을 맞고 있다. 28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올해부터 사단법인 체제로 바뀐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려고 전날(27일) 사단법인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인 집행위원장을 맡은 박 화백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범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영화제 측은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설립을 등록한 데 이어 최근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식을 준비해 왔다. 영화제 관계자는 “박 화백은 사단법인 이사장(울주군수) 다음의 핵심인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어 성추행 논란을 무시한 채 출범식을 강행할 수 없었다”며 “성추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박 집행위원장이 입장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범서문화마당의 ‘들꽃 만화페스티벌’(9월 개최 예정)도 불똥이 튈까 우려하고 있다. 박 화백이 10년째 범서문화마당과 함께 들꽃 만화페스티벌을 사실상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도서관 ‘고은 만인의 방’ 결국 폐쇄

    서울도서관 ‘고은 만인의 방’ 결국 폐쇄

    고은(85) 시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이 개관 3개월 만에 폐쇄됐다. 고은 시인이 과거 문단 후배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터져 나온 이후 만인의 방을 철거하라는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친 데 따른 서울시의 결정이다.서울도서관 관계자는 28일 “전시를 종료하자는 결정이 어젯밤 내려짐에 따라 전시장 입구와 전시 물품 등을 천으로 가리는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고은 시인 측에도 오늘 오전 폐쇄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전시품은 고은 시인이 원할 경우 돌려줄 방침이다. 만인의 방은 고은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 ‘만인보’(萬人譜)에 빗대 직접 이름 붙인 공간이다. 시인이 25년간 만인보를 집필한 경기 안성의 ‘안성서재’를 재현한 곳과 기획전시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11월 개관식을 열었고, 고은 시인도 직접 참석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방탄소년단 ‘올해의 음악인’ 선정...혁오 대중음악상 3관왕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됐다. 밴드 혁오와 강태구는 3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호명됐다. 혁오는 ‘톰보이’로 ‘올해의 노래’, 강태구는 ‘블루’로 ‘올해의 음반’을, 밴드 새소년은 ‘올해의 신인’상을 차지했다. 혁오는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노래’로도 뽑혔으며, 강태구 역시 ‘최우수 포크 음반’과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받으며 3관왕을 거머쥐었다. 새소년은 ‘최우수 록 노래’ 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장르별로는 레드벨벳의 ‘빨간맛’이 ‘최우수 팝 노래’, 아이유의 ‘팔레트’가 ‘최우수 팝 음반’, 우원재의 ‘시차’가 ‘최우수 랩&힙합 노래’, 비앙·쿤디판다의 ‘재건축’이 ‘최우수 랩&힙합 음반’으로 뽑혔다. 로다운30은 ‘최우수 록 음반’, 어비스는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씨피카는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이디오테잎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리코는 ‘최우수 R&B & 솔 노래’, 히피는 집시였다는 ‘최우수 R&B & 솔 음반’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이장희가 받았다. 김창남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이장희는 유신 체제 속에서 금지곡들을 발표하며 청년 문화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리 세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면서 “스타 가수일 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들을 키운 프로듀서이자 레코드 제작자”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추행 논란 만화가 박재동 “피해자에 사과...미투운동 지지한다”

    성추행 논란 만화가 박재동 “피해자에 사과...미투운동 지지한다”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는 후배 작가를 성추행·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사 만화가 박재동(사진)이 28일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박재동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이태경 작가에게 사과한다”면서 “이 작가의 아픔에 진작 공감하지 못한 점도 미안하다. 아울러 수십 년 동안 남성으로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여성에 가했던 고통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수업시간에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폭력 보도가 나온 뒤 “이틀 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당시 기억을 찾으려 노력했다”면서 “줄곧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지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생각하지를 못했던 것을 깨달았다. 여성의 입장에서 잘못된 저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투운동을 지지한다”면서 “우리시대가 나아가야할 당면한 길이며, 여기에 제가 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웹툰작가 이태경은 지난 26일 SBS 8뉴스에서 과거 박 작가에게 주례를 부탁하러 갔다가 성추행,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익명으로 폭로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추문’ 박재동 만화가, 보도 나온 지 이틀 만에 사과

    ‘성추문’ 박재동 만화가, 보도 나온 지 이틀 만에 사과

    후배 작가에게 성추행·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명 시사만화가 박재동이 28일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박재동은 이날 저녁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이태경 작가에게 사과하고 이 작가의 아픔에 진작 공감하지 못한 점도 미안하다”면서 “아울러 수십 년 동안 남성으로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여성에 가했던 고통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박재동은 지난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한예종 학생들에게 한 부적절한 말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의 상처와 아픔에 용서를 구한다”라며 “제 잘못에 책임을 지고 피해자와 저를 믿어준 분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박재동은 성폭력 보도가 나온 뒤 이틀간 침묵한 데 대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당시 기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줄곧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생각했지,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보이고 또한 저의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라면서 “피해자인 여성의 입장에서 잘못된 저를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재동은 마지막으로 “저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라면서 “우리 시대가 나아가야 할 당연한 길이며 여기에 제가 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수가 손녀 같다며 성추행”…부산 사립대서도 ‘미투’

    “교수가 손녀 같다며 성추행”…부산 사립대서도 ‘미투’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에서도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부산 A 대학교 학생들이 주로 쓰는 SNS에는 자신을 해당 대학 졸업생이라고 밝힌 ‘미투’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글쓴이는 “10년 전 학부 시절 근로 장학 형태로 교내에서 일정 시간을 일하고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하던 시절 ‘노(老)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이 교수가 퇴직 후에도 직함을 가지고 학교에 머무르던 인문대 교수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노교수가 ‘내 손녀 같다’고 말하며 무릎에 앉히고, 엉덩이를 두드리거나 주무르고 허벅지를 쓰다듬었다”면서 “‘데이트를 하러 가자, 피부가 하얗고 예쁘다, 스타킹 신었느냐, 맨살이냐’ 등 믿을 수 없는 말들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노교수가 지인들 간에 주고받은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여줬는데 그 안에는 온갖 포르노 사이트에서 볼 법한 영상과 사진, 여성을 희화화한 성적 유머와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본인 나이에는 그런 걸 일부러라도 봐야 남자로서 기능한다며 웃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같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당시 교수의 이런 행동으로 매우 괴로웠지만, 자신은 가난해 장학금이 필요했고 사회적으로 덕망 높고 인자하기로 이름 높은 노교수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누가 믿어줄까 싶어 선후배와 다른 교수에게 이야기를 꺼낼 용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그나마 지금 언론에 나오는 여러 겸임 교수들은 유명인이라 사회적, 공개적으로 비판받을 수 있지만 노 교수는 이제는 누구처럼 내려놓겠다 고백할만한 것도 없는 동네 할아버지로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용기를 내 피해를 고백해도 조직적으로 묵살당하거나 중립이라는 포장지로 감싸진 방관자들에 의해 무시되고 비난의 화살을 감수해야 하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고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후배들에게 “아무 잘못도 없으니 숨지 말라고, 자기 자신을 탓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지승, 이시언이 반한 청초 미모…극강 클로즈업에도 ‘무결점 피부’

    서지승, 이시언이 반한 청초 미모…극강 클로즈업에도 ‘무결점 피부’

    배우 이시언과 서지승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서지승의 뷰티 모델 이력이 화제다.28일 한 매체는 이시언과 서지승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이시언의 소속사 비에스컴퍼니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현재 만남을 시작한 지 5개월에 접어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전했다. 잡티 없이 맑은 피부와 사랑스러운 외모의 서지승은 과거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 뷰티 모델로도 활동했다. 당시 서지승의 풋풋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아이소이가 추구하는 ‘착한 화장품’ 컨셉에 잘 부합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지승은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반올림 2’에서 서지승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TV소설 복희 누나’, ‘아들을 위하여’를 비롯해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연애의 온도’, ‘타인의 멜로디’, ‘간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재현 ‘크로스’ 12회까지 나온다 “비중 너무 커 어려움 많았다”

    조재현 ‘크로스’ 12회까지 나온다 “비중 너무 커 어려움 많았다”

    배우 조재현이 ‘크로스’에서 하차한다.tvN 드라마 ‘크로스’ 측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조재현씨의 입장 발표 후, 1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고정훈(조재현 분) 배역을 12회에서 출연 종료될 수 있도록 극본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배역의 출연 종료를 좀 더 앞당기고자 노력했으나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비중이 너무 커 어려움이 많았다. 차주 방송될 11-12회에서는 극중 고정훈이 12회에서 빠질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도록 편집할 예정”이라며 “기 방송된 9-10회의 경우, 드라마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는 선에서 극중 고정훈의 등장을 최대한 줄여 분량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배역의 단독 샷은 풀 샷 또는 상대 배우의 리액션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대체컷이 없는 씬에 한해서만 부득이하게 단독 샷을 넣었다. 어제 방영된 10회의 경우 해당 배역 분량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여 극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배우 최율이 ‘미투’ 캠페인에 동참하며 조재현의 실명을 언급했다. 조재현은 “전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태프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 저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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