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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채인줄 알았는데 지석진” 김제동, 라디오스타 첫 출연 ‘허탈’

    “정은채인줄 알았는데 지석진” 김제동, 라디오스타 첫 출연 ‘허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제동이 배우 정은채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망부석으로 변신했다. 정은채가 출연하는 줄로만 알고 ‘라디오스타’에 나온 김제동은 허탈한 마음에도 프로답게 쌍절곤을 휘날리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20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보이는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각각 코디, 똥디, 양디, 숲디로 불리는 라디오 DJ 4인방 지석진 김제동 양요섭 정승환이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연예계 잔뼈가 굵은 김제동은 많은 스타들의 에피소드에 등장할 뿐 아니라 ‘라디오스타’ MC들과도 모두 친하기 때문에 모두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알고 보면 이번이 첫 출연이다. 김제동은 녹화 중 이번 방송이 신입 DJ 특집인 줄 알고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는데, 배우 정은채 대신 지석진이 앉아 있는 것에 적잖이 실망(?)했음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제동은 최근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DJ로 나서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정은채는 MBC 라디오 DJ로 잠시 활동을 한 바 있다. 이어 김제동은 자신의 개인기 도구로 쌍절곤이 등장하자 “이걸 왜 남자 7명 앞에서 돌려야 되냐고”라며 볼멘 소리를 하면서도, 공개된 사진처럼 현란하고 고급스러운 쌍절곤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김제동은 MC들의 주선으로 정은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쌍절곤을 돌렸고 쿵후까지 시연해 극찬을 듣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김제동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주목된다. 김제동은 자신의 이상형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를 옆에서 지켜본 지석진은 ‘이런 얘기 처음 들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김제동은 무엇보다 절친한 MC 차태현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은 무서워하는 후배로 김종국과 차태현을 지목했는데, 감동을 주고 상처(?)를 주는 차태현의 모습을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MC 네 명과 지석진까지 다섯 명의 절친들로 인해 탈탈 털린 김제동은 “누나 다섯 명이 앉아 있는 거 같아”라며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모두가 놀란 김제동의 특급 쌍절곤 기술은 어떠할지, 정은채의 망부석으로 변신한 김제동의 모습은 이날 밤 11시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민경 기자의 오만상~상] ‘적폐 3종세트’

    [백민경 기자의 오만상~상] ‘적폐 3종세트’

    “나도 모르게 ‘적폐 3종세트’로 분류됐더라고…. 눈치 보고 살아야 되나 봐.” 얼마 전 취재차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갔을 때 일이다. 20년 연차에도 현장을 열심히 보고 듣던 한 부장급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몸담고 있는 언론사가 보수 색채를 띠고 있다. 청와대 출입기자였다. 삼성장학생으로 연수까지 다녀왔다.’ 이 세 가지 이유란다. 우스갯소리로 넘길 수도 있지만 묘하게 서글펐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언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싶어서였다.  삼성장학생은 삼성언론재단의 지원으로 연수를 다녀온 기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삼성언론재단은 ‘언론이 잘돼야 국가와 국민이 잘된다’는 목표로 1995년 설립됐다. 언론인 해외 연수 사업을 시작했고, 뛰어난 공적을 남긴 언론인에게 상도 줬다. 저술과 기획취재도 지원했다. 하지만 삼성언론재단은 지난달 이 사업들을 접었다. 최순실 사태 여파와 일부 언론인의 인사 청탁 개입 등 비리 혐의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에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려는 ‘고육지책’이었다.  삼성의 결정을 존중한다. 경영 활동에서의 선택일 수도 있다. 그 돈으로 저소득층 등 공익사업에 주력하는 것도 의미 있다. 다만 서글픈 건 일부 언론인의 잘못과 사회적 분위기 탓에 언론인 지원사업이, 기자들이 ‘적폐’로 오해받는 현실이다. 상당수 사람들은 연수를 다녀오는 등 지원 대상이 되면 기자들이 ‘기레기’로 바뀔 거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선후배들 중 기업 지원으로 연수를 다녀왔다고 그 기업에 무조건적인 호감을 가지고 유리하게 글을 쓰는 이는 없었다. 나 역시 어떤 기업이 주는 상을 받았다고 그 기업이 갑자기 좋아지지도 않았다. 다만 가까운 지인의 회사에 비판적인 글을 쓸 때만 괴로워하거나 망설였다. 청와대 출입은 또 어떤가.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고참급 중견 기자가, 능력 있는 기자가 맡는 곳이다. 청와대에 출입했다고 죄다 정권과 끈끈한 ‘커넥션’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이런 시선을 받기까지 언론인의 책임도 크다. ‘스폰서’를 달고 기사를 쓰고, 직접 인사 청탁에 나서고, 기사를 팔아먹는 언론인에겐 철퇴가 내려져야 한다. ‘김영란법’의 취지를 다시 생각해 보자는 얘기가 아니다. 언론인 지원사업이 무조건 매도되거나 기자들의 공이 상당수 과로 덮이는 것만 같은 현실이 씁쓸할 뿐이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 기자 2명이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폭행당했을 때도 그랬다. 자국 국민이 대통령을 더 잘 찍으려고 일을 하다 타국에서 부당하게 안와·코뼈 골절 등 중상을 당한 것이 ‘팩트’다. 그런데 댓글엔 우리 국민의 폭행이 아닌 ‘기레기가 맞을 짓을 했다’는 등의 악질적인 글로 가득했다.  언론인 지원사업을 없앨 수도 있다. 하지만 재단 후원으로 해외에 나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진국의 정책이나 사례를 취재하고 이를 한국 실정에 반영하도록 소개한 기획취재가 줄어드는 것은 안타깝다. 일선 현장에서 겪은 이례적 경험을 책으로 출간하는 것이 위축되는 것도 아쉽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매도는 아프다.
  • 개그맨 김태호 사망, 군산 화재 사건 사망자 세 명에 포함 ‘충격’

    개그맨 김태호 사망, 군산 화재 사건 사망자 세 명에 포함 ‘충격’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군산 화재로 세상을 떠난 소식에 후배들도 충격에 빠졌다. 향년 51세. 19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 관계자는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7일 화재 사건으로 사망했다. 가족들 말에 따르면 해당 술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는 골프 대회 참석을 위해 미리 군산을 찾았고 지인들과 함께한 술집에서 해당 사고를 당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 관계자는 “빈소가 이제 차려졌다. 성남 중앙병원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21일 오전 발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故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 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주점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방화치사)로 이모 씨(55)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씨는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주인과 시비를 벌이다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웨덴 VS 한국, 안정환 “골 쉽게 안 날 것, 수비가 관건이다”

    스웨덴 VS 한국, 안정환 “골 쉽게 안 날 것, 수비가 관건이다”

    MBC는 오늘(18일) 저녁 9시부터 시작된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과 스웨덴 조별 예선 경기를 안정환-김정근-서형욱 트로이카와 함께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 스웨덴전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로, 특히 어제(17일) 우리나라가 속한 F조의 첫 예선이었던 독일과 멕시코전에서 멕시코가 1-0으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기록해 스웨덴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모아지고 있다. ​ 스웨덴전을 앞두고 안정환 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스웨덴전은 골이 쉽게 안 날 가능성이 높다”며 “스웨덴과 첫 경기 성패는 공격이 아닌 수비에 달려있다. 언론 등에서 계속 세트피스 득점만 말하는 데 더 중요한 건 세트피스로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이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분석을 전했다. ​ 특히 안정환 위원은 지난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이 끝난 이후 후배 선수들에게 “독기를 품고 뛰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보이지 않는다. 인생을 걸어도 모자랄 판”이라며 대표팀을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FIFA와의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솔직히 현재로서는 대표팀의 상황이 많이 어렵지만 희망도 보고 있다”며 “2002년 보다 높은 성적을 내어서 국민들로부터 잃어버렸던 신뢰를 다시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후배들을 향한 선배로서의 애정 어린 응원도 잊지 않았다. ​ 정확한 분석에 재미까지 더해 매 경기마다 새로운 어록을 탄생시키며 레전드 해설을 써내려 가고 있는 안정환-김정근-서형욱 트로이카의 해설은 오늘(18일) 저녁 9시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뿐만 아니라 MBC의 대한민국-스웨덴전은 감스트와 함께 하는 인터넷 중계는 물론 서울광장에서 수많은 국민들의 응원과 함께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성 1호, 무거운 짐이었다”····검찰 유리천장 깬 조희진이 남긴 한마디

    “여성 1호, 무거운 짐이었다”····검찰 유리천장 깬 조희진이 남긴 한마디

    ‘사상 첫 여성 검사장’인 조희진(56·사법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이 18일 검찰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조희진 지검장은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무거운 짐이었으나 절제와 균형을 쥬지하고자 노력했다”거나 “유리천장을 깨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조희진 지검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에 “30여년 가까이 검사로 재직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프로스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며 “처음 검사를 시작할 때, 어느 누구의 권유나 조언 없이 검사가 되고 싶어서 검사가 되었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 지검장은 “의도하지 않은 첫 여성,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계속 따랐고, 여성이 검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제 능력 이상으로 국민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돌이켜보면 여성 1호, 최초라는 수식어가 제게는 무거운 짐이고 부담이었으나, 절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내 여성 1호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유리천장을 깨려고 노력했고, 60년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검사장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지검장은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미투’ 이후 출범한 성추행진상조사단 활동과 관련해선 “많은 반대와 이견에도 불구하고 검찰 조직 내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을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직권남용으로 기소하였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누가 뭐라 하여도 조사단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과 성의를 다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남은 것은 재판 과정”이라며 “함께 협력하여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제가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는 발길이 무겁다”고 밝혔다.조 지검장은 “여성 대표성의 필요성에 대하여 나름대로 의견을 피력하려고 노력했지만 검사라는 공직자의 신분으로서는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워 하면서 “제가 못 이룬 과제는 후배 여성 검사들이 곧 이루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 지검장은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 성신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임관했다.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검찰국,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15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됐다. 지난 1월에는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단장을 맡아 검찰 내 성추행 사건 조사를 지휘했다. 검사장급 인사를 앞두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형뽑기방 턴 돈 상납 받아온 10대 구속

    인형뽑기방 턴 돈 상납 받아온 10대 구속

    후배들을 시켜 인형뽑기방 돈을 훔치게 한뒤 그중 절반을 상납받아온 한 10대 등 14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교사 혐의로 A(18)군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앞서 다른 범죄를 저질러 경찰 조사 도중 법원에서 구속됐다. 경찰은 A군의 지시를 받고 동전교환기에서 돈을 훔친 B(15)군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C(14)군 등 1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 16일 경기 시흥시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20만원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지난 3월 17일까지 약 2개월간 수도권 일대에서 21차례에 걸쳐 후배들과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A군은 특히 B군 등 후배들에게 인형뽑기방에서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훔치는 방법을 가르쳐 준 후 후배들이 훔친 현금 1823만원 중 절반을 상납받은 협의도 받고 있다. A군은 자신보다 힘이 약한 동네 후배들에게 공구를 이용해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꺼내는 방법을 가르쳐준 뒤 범행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출해 생활하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보복이 두려운 나머지 A군의 존재를 알리지 않다가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범행 과정을 털어놓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히든싱어5’ 강타, 충격의 중도 탈락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해”

    ‘히든싱어5’ 강타, 충격의 중도 탈락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해”

    ‘히든싱어5’의 포문을 연 강타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 첫 방송은 H.O.T. 강타 편으로 강타와 모창 능력자들이 대결을 벌였다. 이날 객석에는 H.O.T. 멤버 토니안과 젝스키스의 강성훈·은지원, 소속사 SM 후배 루나·효연, H.O.T 팬을 자처하는 송은이·박지선 등이 함께했다. MC 전현무는 “오래 기다리셨다. 벌써 3년이 지났다”며 3년 만에 5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 22년이 됐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원조 아이돌 가수이며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도 갖췄다”고 말하며 가수 강타를 소개했다. 강타는 “나를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설레고 영광이긴 한데 계속 신경 쓰였다. 모창자들도 나랑 똑같아야 하니 연습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옛날 창법을 다시 연습했다”고 말했다. 강타는 1라운드 곡인 H.O.T 히트곡 ‘캔디’를 통과한 뒤 “사실 제 파트가 아니다 보니 너무 긴장했다. 평소보다 목소리에 힘이 두 배는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2라운는 강타의 솔로 데뷔곡 ‘북극성’이었다. 강타가 직접 연출한 ‘여장’ 컨셉의 ‘북극성’ 뮤직비디오가 등장하자 강타는 “당시의 여장은 개인적인 흑역사다. 최종 라운드에서 60표 미만의 표를 얻으면 여장을 하고 ‘북극성’ 1절 라이브 영상을 SNS에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빛’이었다. 랩파트에는 H.O.T 멤버 이재원이 깜짝 등장했다. 이어진 3라운드 판정 결과에서 강타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단체곡이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 목소리가 대부분인데, 그 소리를 다시 내기가 쉽지 않았다”며 “들으면서도 내가 제일 안 똑같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팬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결승곡은 강타의 ‘사랑은 기억보다’였고 최종우승자는 H.O.T.의 오랜 팬인 김민창 씨가 차지했다. 강타는 60표 이상을 받지 못했다. 책받침을 모을 만큼 팬심을 드러낸 그는 H.O.T를 통해 삶의 위로를 받았다는 뭉클한 사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민창 씨는 “내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인 것 같다”는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고 강타 역시 “가수하길 잘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악동 마라도나 한국팬 인종차별…아들 주려고 유니폼 바꾼 카바니

    악동 마라도나 한국팬 인종차별…아들 주려고 유니폼 바꾼 카바니

    벌써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경기장 안팎에서 연일 화젯거리가 쏟아지며, 지구촌 최고 인기 스포츠의 열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마라도나 한국인 비하?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17일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였던 디에고 마라도나(58)가 월드컵 도중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후배들을 응원하고자 아이슬란드전이 열리는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을 찾았다가 문제의 행동을 벌였다. 한국 축구팬들이 마라도나를 알아보고 ‘디에고’라 소리치며 손을 흔들자 웃으며 화답한 뒤 돌아서서 두 손으로 양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논란이 되자 마라도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에서도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멋지게 보였고 이를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다. 이것이 전부다. 모두들 진정하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경기 도중 좌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SNS에 또 다른 글을 써서 “(1-1로 비긴) 오늘은 아르헨티나인들에게 힘든 날이다. 월드컵 첫 경기라서 무척 긴장했다”며 “솔직히 말해서 경기장에서 흡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몰랐다. 모든 사람과 조직위원회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경기 안 나온 살라 유니폼 교환 이집트의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26)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우루과이전에 나서지도 못했지만 상대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했다.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31)가 경기가 끝난 뒤 살라에게 유니폼 교환을 제의한 것이다. 카바니는 우루과이 언론에 “내 아이들에게 기념품으로 주려고 티셔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통 유니폼 교환은 경기 종료 시점에 그라운드에 남은 선수들끼리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례적이다. 한편 살라의 부상 상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훈련 도중 팀 동료 3명의 도움을 받으며 힘겹게 유니폼을 입는 살라의 모습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이집트 의료진은 “(20일 오전 3시에 열리는) 러시아와의 2차전까지는 100% 몸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날두 세리머니 해석 논란 지난 16일 난적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의 세리머니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당시 호날두는 후반 43분 회심의 프리킥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월드컵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역대 최고령(만 33세 131일) 월드컵 해트트릭이었다. 기쁨에 겨운 호날두는 자신의 턱을 쭉 빼고 오른손으로 매만졌다. 평소엔 볼 수 없던 행동인지라 축구팬의 관심이 쏟아졌다. 처음에는 자신의 프리킥에 손도 못 쓰고 당한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8)를 도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AP통신은 “턱을 만진 세레머니는 ‘(메시가 아닌) 내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 선수)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역사상 최고 선수의 영문 약자는 ‘GOAT’라고 쓰는데 염소라는 단어랑 철자가 같다. 메시의 용품을 후원하는 아디다스는 월드컵을 앞두고 메시와 염소를 함께 모델로 내세우며 메시야말로 진정한 ‘GOAT’라는 광고를 했는데, 이를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초지자체 성희롱 피해 공무원 4명 중 3명 “그냥 참는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0명 중 1명은 최근 3년간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무원 11.1%가 3년간 직접적인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공공부문 종사자 온라인 조사 결과(6.8%)보다 피해 경험률이 높게 나왔다. 4월 조사는 중앙부처, 광역지자체, 공직유관단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는 기초지자체 공무원 26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의 41.3%인 10만 8000명이 답했다. 기초지자체 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희롱·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이 18.5%, 남성이 2.8%였다. 시·도별로는 서울(12.8%), 경기(12.1%), 충북(12.1%) 등에서 경험률이 높았고 제주(6.9%), 대구(8.5%), 대전(8.9%) 등은 낮은 편이었다.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후 대처에 대해서는 ‘그냥 참고 넘어갔다’는 답이 74.5%로 가장 많았다. ‘직장 내 동료나 선후배에게 의논했다’는 응답은 19.6%, ‘직장 내 공식 기구를 통해 신고했다’는 3.9%에 그쳤다.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는 ‘분위기를 깨거나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많았다. 공공부문 조사와 비교해 기관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조치에 대한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기관장과 고위직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노력에 대해 ‘매우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은 공공부문은 52.1%였던 반면 기초지자체는 41.2%였다. 사건의 적절한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44.6%, 30.9%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지옥같은 모래폭풍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지옥같은 모래폭풍

    화성 땅에 몰아닥친 최악의 모래폭풍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카메라에 포착됐다.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최근의 화성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황사가 가득찬 풍경이 인상적인 이 사진(오른쪽)은 지난 10일 큐리오시티가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서 촬영한 것이다. 마치 지구의 사막같은 풍경이 담겨있지만 지난 7일에 촬영된 사진(왼쪽)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이같은 풍경은 10년 사이 화성에 몰아닥친 최악의 모래폭풍이 낳은 것이다. NAS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옥같은 모래폭풍이 불기 시작해 화성 땅의 25%를 덮어버렸다. 이 모래폭풍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바로 현재 엔데버 크레이터에서 14년 째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또다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다. 오퍼튜니티는 태양광 패널로 전원을 공급받는데 하늘이 모래폭풍으로 덮히면서 현재 NASA와 연락이 끊긴 상태다. NASA 측은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지 않자 오퍼튜니티가 가동을 일시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래폭풍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오퍼튜니티 작동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에반해 '후배'인 큐리오시티는 흔히 원자력 전지로 알려진 RTG(radioisotope thermoelectric generator)를 사용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불편한 즐라탄

    불편한 즐라탄

    스웨덴의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갤럭시)의 러시아 방문에 후배들이 긴장하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승선이 불발된 그가 스웨덴 대표팀을 향해 연일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운한 감정이 아직 남았는지 가시 돋친 말들이 많다. 오는 18일 스웨덴과 일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는 12번째 선수나 다름없는 모양새다.이브라히모비치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기 두 시간 전에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월드컵 스폰서인 비자카드의 홍보대사에 개인 자격으로 임명돼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를 방문한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지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만약 내가 있었다면 스웨덴은 전승의 기대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후배들이 그저 대회를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며 은근히 대표팀을 깎아내렸다.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한 독일에 대해서는 “독일은 넘어야 할 산이다. 그들은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선발) 11명만 좋은 게 아니다. 팀 자체가 스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낙마를 아쉬워하고 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도 여전하다. 스웨덴의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33·크라스노다르)는 “지금은 우리 팀에만 집중할 때”라며 애써 논란을 무시하려 하지만 워낙 개성이 강한 이브라히모비치가 입을 다물고 조용히 박수만 쳐줄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대-김일성대 ‘상호 교류 門’ 열릴까?

    서울대-김일성대 ‘상호 교류 門’ 열릴까?

    서울대 학생들이 김일성종합대에 교류를 제안하는 공식적인 편지를 15일 보냄에 따라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학교·김일성종합대학 교류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일성대 학생위원회에 이메일을 보내 교류를 위한 실무회담을 평양에서 열고 올해 학생 만남을 전격 성사시키자고 제안했다. 추진위가 제안한 대로 남북 학생 교류가 성사되면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대학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분단 이후 남북한 대학이 공식 교류·협력을 한 사례는 전무하다. 특히 이번 남북 대학 교류 추진은 대학 본부 간 교류가 아닌 학생들이 주도하는 학생 교류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1988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가 김일성대에 공개서한을 보내 남북한 청년 합동 체육대회를 열고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김일성대 학생위원회가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정치·사회적 문제로 교류가 현실화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988년과 달리 올해는 남북 대학 교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추진위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는 등 국내 정치적 상황이 북한과 거리를 뒀던 과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판문점 선언’에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는 대목이 있는 등 민간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수십 년간 적대관계를 유지해오던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등 한반도에 유례없는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추진위는 북한과의 민간 교류에는 많은 분야가 있겠지만,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 학생들의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민간 교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김일성대와의 실무회담에서 서울대 학생들의 평양방문·역사 토론·유적 답사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30년 전 선배들이 함께 만들어가고자 했던 남북 학생회담의 꿈을 기억하고 있다”며 “후배들이 서울대와 김일성대의 교류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취자 울린 ‘울산 노무현’ 송철호와 노무현의 대화

    청취자 울린 ‘울산 노무현’ 송철호와 노무현의 대화

    8번 낙선 끝에 울산시장 당선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 같이 출마하자” 선거 그만 두려 몰래 이사했더니문재인 찾아와 “형, 다시 이사 가소”6·1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된 송철호(69) 당선인의 인생 역정이 세간의 화제다. 송 당선인은 1992년 이후 모두 8번의 선거에서 떨어지고 9번 만에 당선됐다. 송 당선인은 울산 지역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 ‘울산의 노무현’으로 불렸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인권·노동운동을 같이 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송 당선인은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 활동 근거지를 울산으로 옮겨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변호하며 이름을 알렸다. 송 당선인은 먼저 정계에 진출한 노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2년 14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8전 9기의 도전을 시작했다. 15대 총선, 2회 지방선거, 16대 총선, 3회 지방선거, 17대 총선 등 국회의원 선거 6번, 울산시장 선거 2번 등 모두 8번 고배를 마셨다. 그러는 사이 26년이 흘렀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던 40대 청년은 어느덧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송 당선인은 몇 번이나 선거를 그만 두려했다. 그럴 때마다 그가 선배로 부르는 노 전 대통령과 후배인 문 대통령의 만류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송 당선인은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노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저를 불러 ‘내 대통령 퇴임 끝나고 나서 우리 또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송 당선인이 “대통령님, 지금 무슨 말씀 하십니까? 그동안 대통령님이나 저나 그렇게 깨지고 이제 대통령까지 하셨으면 명예도 있고 그만하셔도 안 되겠습니까?”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노 전 대통령은 “무슨 소리하나? 우리가 지역주의를 극복했나? 지역주의 하나도 극복된 게 없는데 우리가 대통령 배지 하나 했고 당신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인데 그거 한 번 했다고 만족한다 이 말이가? 또 부딪혀서 지역주의 극복할 때까지 싸워야지”라고 말했다고 한다.송 당선인이 “대통령님, 임기 마치고 (선거) 나가시면 분명히 떨어집니다”라고 잘라 말했더니 노 전 대통령은 “떨어지기도 해야지.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전 세계인들한테 대한민국 민주주의 이것밖에 안 된다고 (알려야지)”라고 응수했다. 이에 질세라 송 당선인이 “그럼 해외 토픽에 나옵니다”고 말하자 노 전 대통령은 “해외 토픽에 나오면 더 좋지”라고 답했다고 한다. 송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선거에 나가기만 하면 떨어지니 송 당선인은 다시는 선거판에 얼씬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 2011년 자신의 선거구를 떠나 몰래 이사를 했다고 한다.그러자 이번엔 문 대통령이 이호철 전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통해 송 당선인을 찾았다. 송 당선인은 “(문 대통령을) 만났더니 ‘형, 이사했다며? 다시 이사 가소’라고 하더라. 이사한 지 넉달 밖에 안 됐는데 또 이사를 가라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송 당선인이 “내는 내 맘대로 못 사나?”라고 했더니, 문 대통령 입에서는 “그게 운명인데 어쩝니까”라는 말이 나왔다.송 당선인은 그 말에 다시 집을 옮기고 선거판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송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무서운 분들한테 딱 트랩(덫)에 걸려 있었다”면서 “운명적으로 참 희한하게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라디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노 전 대통령이 생각 나 눈물이 났다”며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영상 설명: 2014년 7월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야권연대 후보로 출마한 송철호 후보를 돕고 있다. 송 후보는 이 선거에서 44.18%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박맹우 새누리당 후보에 석패했다. (출처: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 블로그)
  • 장윤정 모친, 4억대 사기혐의 구속..장윤정은 남편과 선행 ‘안타까워’

    장윤정 모친, 4억대 사기혐의 구속..장윤정은 남편과 선행 ‘안타까워’

    가수 장윤정의 엄마가 4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장윤정의 근황에도 관심이 모인다. 14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장윤정 모친 육모(62)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지인에게서 빌린 4억여원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다. 이에 따르면 육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에 걸쳐 지인 A씨로부터 총 4억1500만원을 빌렸지만, 아직 갚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지난해 말 육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육씨가 주거지인 원주 주거지에 없고, 나타나지도 않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2일 경기 양평에서 육씨를 붙잡았다. 육씨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 모친 구속 소식이 전해진 날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에 둘째를 임신한 몸으로 등장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 장윤정은 “도경완 아나운서가 나를 지목하려고 했는데 내가 임신 중이라 다음에 꼭 동참을 하기로 했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기기로 했다”고 도경완이 트로트그룹 나무(재풍, 정민)를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13일 도경완은 SNS에 “안녕하세요. KBS 아나운서 도경완입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와 KBS 노은지 기상캐스터의 추천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 하게 됐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세상 모든 환우 여러분 힘내시길 온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얼음물을 뒤집어 쓴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YTN 류주현 앵커와 영어강사 레이나, 그리고 장윤정 씨가 사랑하는 신인 트로트그룹 나무”를 다음 주자로 지목한 바 있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해진 장윤정 모친 구속 소식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장윤정과 모친 육씨의 공방은 지난 2013년으로 올라간다. 장윤정은 당시 ‘힐링캠프’에 출연해 “내가 지금까지 번 돈은 어머니가 모두 날렸다. 어느 날 은행에서 연락이 와 찾아가보니 은행 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 원이 찍혀 있었다. 이 때문에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혼 소송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장윤정 모친과 남동생은 방송에 출연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누나가 엄마를 정신병원에 넣으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후 장윤정 모친은 2014년 딸 장윤정과의 소송에 이어 폭로전까지 불사했다. 장윤정의 모친은 2014년 장윤정의 소속사에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다. 이후 2015년에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장윤정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담은 메일을 언론사에 발송해 논란을 안겼다. 당시 장윤정은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기에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지난 5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첫 아들 도연우 군을 얻었고 득남 4년 만에 둘째를 임신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스터션샤인’ 이병헌 스틸 공개, 남다른 카리스마 “파격적인 캐릭터”

    ‘미스터션샤인’ 이병헌 스틸 공개, 남다른 카리스마 “파격적인 캐릭터”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위풍당당 강렬한 ‘유진 아우라’를 발산하는 스틸이 처음 공개돼 화제다. 오는 7월 7일 첫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최고의 필력’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병헌은 ‘미스터 션사인’에서 세상에 나오는 순간부터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을 맡았다. 유진은 아홉 살 때 주인 양반집에서 도망친 후 미국 군인의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오는 인물. 태어날 때부터 자신을 버린 조선의 주권에 대한 관심조차 없이, 그저 혼란스런 격변의 시대를 겪고 있는 조선을 밟고, 조선을 건너, 자신이 선택한 조국 미국으로 돌아오겠다고 결심을 한다. 이와 관련 이병헌이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선보일 유진 초이의 포스를 담아낸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 잡힌 미 해병대 군복을 입은 채 또는 블랙 신사모에 블랙 코트를 입고 말 위에 올라탄 채, 범접할 수 없는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것. 반면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유진 초이가 댄디한 슈트를 장착, 잔잔한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까지 선보이면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무려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이병헌은 검은 머리의 미국인, 유진 초이의 자태를 두말이 필요 없는 관록의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작품에서 탁월한 승마 솜씨를 선보였던 이병헌은 말에 올라탄 ‘기마(騎馬) 유진 장면’ 촬영 전, 잠시 승마 연습으로 말과 호흡을 맞춘 후 이내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 스태프들을 환호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은 촬영장에서 선후배를 아우르는 소탈한 면모로 현장의 분위기를 드높이고 있는 터.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배우 이병헌이 완성할 역대급 캐릭터 유진 초이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병헌이 맡은 유진 초이는 지금껏 우리가 흔하게 접해왔던 남자 주인공과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력을 지닌 이병헌이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2018년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이병헌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침마당’ 엄용수 이혼보증 “전유성 절박한 부탁..말이 씨 됐다”

    ‘아침마당’ 엄용수 이혼보증 “전유성 절박한 부탁..말이 씨 됐다”

    코미디언 엄용수가 선배 전유성의 이혼 보증을 섰던 일화를 밝혔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코미디언 엄용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엄용수는 존경하는 선배로 전유성을 꼽으며 “나는 후배들이 방송에 나와서 나를 폄훼하는 것을 용인한다. 웃기는 게 우선이다. 존경하는 선배 전유성에게 배웠다. 그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욕심 없이 사는 분이다. 코미디 짤 때도 ‘용수야 난 못 웃기니까 네가 하라’고 말하는 소탈한 분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전유성이 이혼할 때 보증인으로 선 일화도 공개했다. 엄용수는 “전유성 선배가 갑자기 나를 택시에 태우더니 이혼 서류를 구청에 등록해야 한다고 하더라. 안 그러면 형수님과 사셔야 한다며 절박하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를 인정하고 이해해서 보증인으로 세운 것 같았다. 보증을 안 서면 서류가 무효가 된다고 해서 택시에서 내려 도장을 만들고 보증을 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엄용수는 “그때 전유성이 ‘부담스러워 하지 마. 너 이혼하면 내가 보증 서줄게’라고 했다. 말이 씨가 된다고 내가 이혼을 두 번이나 했다”고 덧붙였다. 또 엄용수는 두 번의 이혼에 대해 “열심히 잘 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애를 많이 썼는데, 헤어지는 일이 생겼다. 그냥 엄용수의 헤어진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꼭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이라고 한다. 꼭 네 번 일 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헤어지는 아픔도 코미디로 생각하는 거다. 나쁜 쪽으로만 보는 건 코미디언이 아니다. 내가 재판을 7년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적나라하게 말한다”며 “시청자 여러분이 그걸 크게 나무라지 않고 잘 봐주신 덕분에, 그 응원과 은혜 덕분에 오랫동안 방송을 할 수 있었다. 시청자 여러분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굉장히 자중한다. 살아남아서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보은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이혜정, 메리지블루 고백 “이희준과 결혼 앞두고 잠수”

    ‘인생술집’ 이혜정, 메리지블루 고백 “이희준과 결혼 앞두고 잠수”

    오늘(14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tvN ‘NEW 인생술집’에는 MC 한혜진의 절친한 후배인 모델 이현이, 이혜정과 뷰티 브랜드 대표 김수미가 출연한다. 세 사람의 리얼한 결혼생활과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 그리고 절친 한혜진과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이현이는 훈남 남편과의 아웅다웅 에피소드로 눈길을 끈다. 남편이 냉장고를 열 때면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가 그대로 있네?”, “유통기한이 지난 요거트가 있네?” 등 모든 상황을 말로 중계하는 스타일이라 결혼 초반 종종 다투기도 했다는 것. 이에 이현이는 남편과 냉장고까지 따로 쓰게 됐다며, “하나는 술을 좋아하는 남편의 안주용 냉장고, 다른 하나는 ‘내 냉장고 유통기한 얘기하지 마라’라는 용도의 내 냉장고”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은 남편인 배우 이희준과 결혼 직전 겪었던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 전 우울증)에 대해 털어 놓는다. 이혜정은 “결혼 3주 전에 A4 3장 쓰고 잠수 탔었다”며 솔직한 경험담을 얘기하는 것. 또한 남편과의 첫 만남 당시 “친한 디자이너 언니의 생일파티에서 만났다. 나한테 뽀뽀하고 싶은데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먼저 뽀뽀했다”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첫 만남의 설렘부터 메리지 블루를 극복하게 만든 남편과의 핑크빛 러브스토리가 모두 공개된다. 지난주 ‘NEW 인생술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아내이자 뷰티 브랜드 사업가로 활동 중인 김수미는 알콩달콩한 연애스토리에 이어 최근 고민으로 ‘남편의 코골이’를 꼽아 눈길을 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겟잇뷰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 김수미만의 초간단 관리 비법까지 공개해 관심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모델 후배이자 절친이 얘기하는 한혜진에 관한 에피소드가 펼쳐져 재미를 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NEW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보원 딸 공개 “내 인생에 두 명의 여자 있다” 눈부신 미모

    남보원 딸 공개 “내 인생에 두 명의 여자 있다” 눈부신 미모

    코미디언 남보원이 눈부신 미모의 딸을 공개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 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국보급 성대모사의 실력으로 반세기 넘게 웃음을 주며 살아온 ‘55년 차 희극인’ 남보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남보원은 “나의 인생에 두 명의 여자가 있다”며 아내 주길자 씨와 43세에 얻은 늦둥이 딸 김은희 씨를 소개한다. 36년간 남편의 매니저 역할을 도맡은 아내는 운전, 스케줄 조정 등을 담당하며 뒤에서 든든하게 내조를 해오고 있다. 또한 현재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늦둥이 딸 김은희 씨는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 남보원은 “딸이 성인이 된 뒤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면서 “바로 결혼 때문이다. 이렇게 참한 아이가 없다”며 올해 40세인 딸을 위해 공개 구혼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1936년생으로 올해 82세인 그는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났다. 남보원의 본명은 김덕용으로 ‘남쪽 보물의 으뜸’이라는 뜻의 남보원(南寶元)이라는 예명을 50여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남보원은 지난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극장식 코미디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부터 TV가 보급되는 1970년대의 쇼프로그램 전성 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 활동했다. 무엇보다 그는 전쟁을 겪은 세대만이 알 수 있는 전투기 엔진소리와 이륙 모사음, 출항하는 뱃고동, 기차의 기적소리 등을 콩트 속에 녹여내 인기를 끌었다.이번 방송에서는 자칭 ‘남보원의 후계자’로 꼽히는 정종철이 그의 집을 방문한다. 남보원은 후배 정종철에게 “처음 봤을 때 될 성 부른 떡잎이 느껴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주를 다 전달해주고 싶다”고 전하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보원의 일상과 늦둥이 딸 김은희 씨의 미모는 14일 오후 10시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 모래폭풍, 태양도 삼켰다…오퍼튜니티 생존 위기

    [우주를 보다] 화성 모래폭풍, 태양도 삼켰다…오퍼튜니티 생존 위기

    화성 땅의 25%를 강타한 최대 규모의 모래폭풍을 만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생존의 기로에 섰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퍼튜니티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응답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머나먼 화성 땅에서 14년 째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오퍼튜니티는 지난달 30일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지옥같은 모래폭풍에 위기를 맞았다. 모래폭풍이 야기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오퍼튜니티가 태양광 패널로 전원을 공급받는다는 점이다. 이에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지 않자 오퍼튜니티가 가동을 일시중단하고 '수면 모드'에 들어갔을 것으로 NASA 측은 추측하고 있다. 실제 과거에도 오퍼튜니티는 패널이 먼지에 덮여 작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화성에 불어닥친 모래폭풍은 오퍼튜니티의 카메라에도 담겼다. 이날 NASA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일련의 사진에는 오퍼튜니티 시각에서 바라본 화성의 하늘이 촬영됐다. 맨 왼쪽의 사진은 과거에 촬영된 화성의 하늘, 그리고 맨 오른쪽은 6월 현재의 하늘이다. 곧 환하게 비추는 태양이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모래폭풍의 영향이 얼마나 큰 지 확인할 수 있다. NASA 측은 “이번 모래 폭풍은 매우 위력적이라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지 알 수 없다"면서 “모래폭풍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오퍼튜니티 작동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퍼튜니티는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부로 ‘5000솔’(SOL은 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지금은 ‘후배’ 큐리오시티(Curiosity)에 밀려 대중의 관심이 작아진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내려앉았다. 대선배 소저너(Sojourner·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Sprit)에 이어 사상 3번 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1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탐사를 진행하며‘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터뷰] 삶의 마지막 인연, ‘대통령 염장이’ 유재철 명장

    [인터뷰] 삶의 마지막 인연, ‘대통령 염장이’ 유재철 명장

    “이렇게 대접받는 직업이 있을까요?” 유재철(59) 대한민국 장례문화원 원장은 ‘염습사’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대통령 염장이로 불리는 그는 최규하(2006년), 노무현(2009년), 김영삼(2015년) 전 대통령을 직접 염습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2009년) 때는 국장 식(式)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누하동에서 만난 유 원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례를 물었다.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답한 그는 “사망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밀양 부산대병원에 내려갔어요. 가서 보니 노 대통령 몸에 피가 많이 묻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얼굴은 깨끗하셨어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 전 대통령의 경우, 신념으로 죽음을 감내하신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에 의한 (죽음이면) 얼굴에 드러납니다. 겁을 먹거나 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죽음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알 수 있어요.”라며 당시 기억을 더듬었다. 또한 유 원장은 대통령 외에도 법정 스님을 비롯해 큰스님들의 다비를 봉행했다. 이맹희 CJ 명예회장 그룹장을 주관했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장례에 참여했다. 25여년간 3000여명의 마지막을 배웅한 그는 사회지도층의 장례식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SK그룹의 최종현 회장이 화장을 선택한 것이 ‘화장 문화’로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보여 지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파급 효과가 큽니다.” 이런 효과를 인지한 유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식 때에는 상주 완장과 의장대 마스크를 없앴다.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때, 영장 띠가 사라진 것도 그의 조언 덕분이었다.유 원장은 1994년에 처음 염습을 배웠다. 36살 때였다. 이전까지 다양한 사업을 했지만, 손대는 족족 망했다. 직장 생활도 해 봤지만 1년을 못 버티고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장례 사업을 하는 또래 친구들을 만났다. “수입이 괜찮다”는 말에, 그 길로 그는 염습(殮襲)을 하는 ‘염장이’의 길에 들어섰다. 물론 주변의 반대는 심했다. “당시 제 큰딸이 4살이었는데, 후에 시집을 어떻게 보낼 거냐며 친구, 후배, 선배들이 모두 말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이) 힘들지 않고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1년 이상 꾸준히 해본 일이 없었는데, 염장이는 25년째하고 있습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유 원장은 ‘한국 국가장’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제 111호 사직대제 이수자이기도 하다. 최근 ‘대한민국 전통명장’(장례1호)에 선정됐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갈 것이라고 확고히 말한다. 그런 그가 한국의 장례 문화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외국의 경우 결혼식과 같은 식순이 있습니다. 고인이 떠나기 전날 밤, 고인에게 신세 진 분들이 와서 한마디씩 하거나, 고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야기를 나누죠. 작은 장례식이라도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장례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우리만의 특별한 장례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에게 언제 보람을 느끼는지 물었다. 그는 단박에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라고 답했다. “5일장을 할 때는, 3일째에 염을 합니다. 고인을 목욕시키고, 옷을 입혀 드린 후, 입관을 끝내면 굉장히 고마워하세요. 그럴 때면 힘든 게 사라지지요.”라며 염장이의 소박한 ‘행복’ 순간을 전했다. 잘 산다는 말은 잘 죽는다는 말과 동일한 것 같다고 말하는 유 원장. 그는 “20년 전 팔순 할머니 한 분의 장례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깔끔한 분이셨는데, 떠나기 일주일 전부터 곡기를 끊으셨다고 해요. (아마도) 깔끔하게 떠나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할머니는 일주일 만에 일어나 ‘목욕재계(沐浴齋戒)’를 하시고, 제일 좋아하는 분홍치마저고리를 입은 채 소파에서 잠들 듯이 떠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제가 관에 누워 있으면, 누군가 관 뚜껑은 닫아주겠죠.”라며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그렸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곽재순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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