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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원의 손짓 의미 모르면 ‘쉰세대’,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일까?

    문정원의 손짓 의미 모르면 ‘쉰세대’,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일까?

    “이 손짓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한참을 들여다봤다.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사진설명을 쓰면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나란히 나선 문정원(27)의 손짓 사진을 보면서 의아하기만 했다. 문정원의 손짓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기자들의 사진설명을 봐도 궁금증은 쉬 해소되지 않았다. 50대의 딱 허리에 걸친 기자로선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해서 후배 기자에게 도움을 청했다. 카톡 단톡방에 3분도 안돼 답이 돌아왔다. “요즘 인싸(‘인사이더’란 뜻으로,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 스타일로 ‘네’라고 대답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ㅎㅎ 손 모양을 유심히 보면… ‘네’ 모양이라고들 하네요.” 저멀리 인터넷 세상의 한쪽에서 후배가 비웃음인지 모를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궁금증은 이어진다. 문정원은 어떤 질문에 이런 짧지만 굵은 답을 했을까? 한국배구연맹(KOVO)의 장경민 홍보팀장에게 물었다. 장 팀장의 답은 이렇다. “저도 40대인데 손짓을 보고 처음에는 ‘저게 뭐지’ 했습니다. 나중에 팀원들에게 물어보니 요즘 젊은이들의 인삿말 ‘네’라고 하더군요. 이날 미디어데이 사회를 본 SBS 스포츠의 윤성호 아나운서가 점심에 문정원 선수를 호텔 근처 순댓국집에서 봤던 모양입니다. 윤 아나운서가 긴장한 선수들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고 ‘점심으로 순댓국 맛있게 드셨나요’라고 묻자 문정원이 재치있게 손짓으로 답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함께 미디어데이에 나선 이소영(25·GS칼텍스)는 “‘이제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정원 언니가 몸을 날리고 있더라”며 “정원 언니처럼 난 움직일 자신이 없다. 블로킹 벽에 막고 멀리 날아가는 공을 끝까지 쫓아가서 걷어 올린다.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재영(23·흥국생명)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재영은 “둘(리베로 임명옥과 문정원)이 서브 리시브를 하는데도 빈 틈이 보이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도로공사가 2017~18시즌부터 2인 리시브 체제를 운영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른 팀에서는 셋 이 나눠 막는 공간을 도로공사는 둘이 책임지는데 오히려 더 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정원은 이번 시즌 수비(서브 리시브+디그) 부문 1위다. 세트당 서브와 디그를 10.296개나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2인 리시브를 시작했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며 “GS칼텍스나 흥국생명처럼 서브가 좋은 팀을 만나면 두려움부터 생긴다”고 말했다. 문정원은 지난 6일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과호흡 증세로 코트에 주저앉기도 했다. 도로공사와 상대하는 팀은 방패 문정원부터 뚫어야 한다. 15일부터 도로공사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GS칼텍스의 주포 이소영이 먼저 문정원과 맞서고, 도로공사가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이 그 부담을 떠안는다. 문정원의 손짓 답변 모습을 동영상으로 찾아보려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KOVO가 주관 방송사와 협의해 재미있는 동영상을 곧바로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고현정 대학강의 중 흡연 ‘학부모 항의 전화에도..’

    고현정 대학강의 중 흡연 ‘학부모 항의 전화에도..’

    고현정 강의실 흡연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현정 강의실에서 담배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현정이 D대 교수로 재직할 때 강의를 들은 적 있다. 고현정은 잦은 지각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 수업 강의실에서 수업 중 담배를 태웠다. 학생 중 어느 학부모가 학교로 전화 항의를 했다”라며 “그랬더니 과대(과 대표)가 고현정 교수님 담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묵인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진 보고 판단해라. 연기 교육차 담배 태우는 상황 아니고 매 수업시간 10회 정도의 흡연을 하였고, 학부모 항의 전화 뒤로도 종강까지 흡연은 계속됐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두 장에 사진에서 책상에 앉은 고현정의 오른손에는 담배가 들려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담배 연기가 올라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가 90학번 출신인 고현정은 지난 2014년 학과 동문 교수들의 제안을 받고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2014년 1학기,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매체 연기’ 과목을 강의했다. 고현정은 모교에 꾸준히 장학금도 기부했다. 2006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이후 ‘고현정 장학기금’을 운영하며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고현정, 조인성이 보낸 분식차 선물에..‘빛나는 미모 자랑’

    고현정, 조인성이 보낸 분식차 선물에..‘빛나는 미모 자랑’

    배우 조인성이 고현정에게 분식차를 선물했다. 12일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고현정 배우를 응원하기 위해 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2’ 촬영장으로 조인성 배우가 보내준 분식차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기운이 번쩍! 에너지 넘치는 현장이 되었다는 훈훈한 소식과 함께 오늘도 공백기 없이 예쁨 발산한 고현정 배우의 사진이 도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한 사진에는 조인성이 보낸 커피를 마시고 있는 고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조인성이 보낸 분식차 앞에는 “마지막 촬영까지 힘내세요”라고 응원 메시지가 담겨 있어 훈훈함을 안긴다. 고현정과 조인성은 같은 소속사로 평소 친한 선후배 사이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고현정은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완주 공원묘지 도의원·공무원 유착 의혹 제기

    전북 완주군에 조성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48만여㎡)의 공원묘지 사업에 도의원과 공무원, 업자 등이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12일 “최근 전북도 산지위원회가 호정공원의 불법 공사에 대한 (세부)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업체의 불법을 눈감아 줬다는 의혹이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산지 비탈면의 개발 기준이 수직 높이 15m 이하임에도 35m가 넘는 1곳을 포함해 20m 4곳, 18m 1곳 등 총 7곳이 법적 기준을 벗어난 상태라면서 전북도 산지위원회가 호정공원 측이 요청한 설계완화 방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사실상 불법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2007년 법인설립 인가를 받은 재단법인 호정공원은 지금까지 230억원을 들여 완주군 화산면 운곡리 일대 48만 600㎡에 일반묘지 1만 4000여기, 납골묘 800여기 규모의 공원묘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의원은 호정공원 B 이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C 건설회사에 1998년부터 2018년까지 10여 년 동안 감사로 등록됐었고, B 이사장 부인이 대표로 있는 D 건설에도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사외이사로 등록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의원은 이사장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또 다른 건설회사에 감사와 이사로 등재됐던 것으로 알려져 호정공원 개발사업과 관련이 깊다고 시민연대는 강조했다. 이들 건설업체는 모두 호정공원 묘지공사에 참여했다. 시민연대는 “이들 업체는 사실상 가족 회사인 셈이며, 3개 업체 모두 A 의원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개발사업을 관리·감독하던 완주군의 전 산림과장이 퇴직 후 호정공원 이사장의 부인이 대표로 있는 D 건설업체 이사로 취업한 것은 정-관-민 유착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시민연대는 강조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불법 산지 훼손과 불법 공사 과정 등에 공무원 등이 유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런 의혹에 대해 사법당국의 수사와 감사원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불법 산지 조성을 묵인하고 원상복구 설계를 완화한 산지위원회의 결정과 이 과정에서 A 의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에? A 의원은 “도청 공무원을 업체에 소개한 적도, 산지위원회에 압력이나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면서 “후배가 운영하는 건설업체에 이름만 빌려줬을 뿐 배당이나 보수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지난해 (이사직을) 모두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평사원서 CJ 부회장까지…‘샐러리맨 신화’ 이채욱 별세

    평사원서 CJ 부회장까지…‘샐러리맨 신화’ 이채욱 별세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74세. 이 부회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을 딛고 평사원에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로 평가받는다.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3월 경영활동에서 물러났으며 최근 지병인 폐질환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CJ그룹이 11일 전했다. 1946년 경북 상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1989년 삼성 GE의료기기 대표를 맡아 CEO로 데뷔했다. 이후 GE코리아 회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샐러리맨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이 부회장은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CJ그룹에 합류했다. CJ그룹이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2013년 10월부터 CJ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 경영을 도왔다. CJ그룹은 “고인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CJ그룹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윤리경영·정도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했다”며 “자신을 은혜를 많이 받은 ‘행운아’라 지칭하며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심어줘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애도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연주씨, 딸 승윤(마이크로소프트 부장)·승민(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승은(GE헬스케어 재팬 LCS 본부장)씨와 사위 진동희(BlackRock 이사) 최성수(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 박영식(PWC컨설팅 근무)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40분.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국당 통영·고성 보선 후보 ‘황교안 최측근’ 정점식 낙점

    다음달 3일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자유한국당 후보로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인 정점식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11일 최종 확정됐다. 황 대표의 검찰 후배인 정 후보는 3명이 경합한 경선에서 정치신인 가산점을 포함해 득표율 42.22%로 1위를 했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 낙점을 놓고 황 대표의 한국당 장악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냉부해’ 류수영 “8세 연하 아내 박하선보다 서열 낮아”

    ‘냉부해’ 류수영 “8세 연하 아내 박하선보다 서열 낮아”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과의 연애시절 추억담을 방출했다. 11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대학시절 전통무예동아리 선후배로 만나 21년간 우정을 이어 온 류수영과 이승윤이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류수영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과의 달달한 연애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결혼 전 오토바이에 박하선을 태운 뒤 영화 ‘비트’ 속 정우성처럼 ‘바람 좋아, 산 좋아, 박하선 좋아!’라고 말하며 고백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윤은 ‘자연인이 산다’에서 선보였던 전설의 눈빛을 발사하며 “입을 때려주고 싶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수영은 “결혼 3년 만에 8세 연하인 박하선 보다 더 낮은 서열이 됐다. 어제 아내의 차를 이용한 뒤 차키를 잃어버려 크게 혼나고 왔다”라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즉석에서 박하선과의 전화연결이 이루어졌고, 박하선은 “차키 찾기 전엔 오늘 잠 못 잔다”라고 말해 류수영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한마디로 류수영을 녹게 만들며 닭살부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 한편, 이승윤은 21년 전 류수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당시 류수영의 훈남 외모 덕분에 동아리방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는 것. 하지만 이승윤은 “3시간 만에 드러난 류수영의 본모습을 보고 다들 실망했다. 생각보다 인기는 없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수영이 너무 지저분하게 먹어서 다들 충격을 먹었다”라고 밝히기도했다. 류수영 역시 “밥을 먹으면 등에 밥풀이 묻어 있었다”라며 자폭했다. 절친 이승윤이 폭로한 류수영의 반전 과거사는 11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종헌 오늘 첫 법정 출석…막 오르는 사법농단 재판

    임종헌 오늘 첫 법정 출석…막 오르는 사법농단 재판

    직접 의혹 부인·입장 피력할지도 주목 ‘사법농단 기소’ 법관 6명 재판 배제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기소 이후 법정에 처음 출석한다. 검찰 수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사법농단 사건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는 11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임 전 차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그동안 임 전 차장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가 이날 처음 법정에 선다. 지난해 11월 재판에 넘겨진 지 117일 만이다. 재판은 임 전 차장의 신원을 확인한 뒤 검찰의 공소사실 설명, 이에 대한 변호인단의 의견 진술의 절차로 이뤄진다. 다만 임 전 차장의 변호인단이 재판을 사흘 앞두고 추가 선임돼 자세한 의견 진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차장 측은 전체적으로 재판개입이나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관여하지 않았거나 관여했더라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사법농단 사건으로 가장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임 전 차장이 직접 입장을 피력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임 전 차장은 지난 8일 법무법인 해송 소속 변호인단을 추가 선임했다. 임 전 차장의 변호인단은 지난해 12월부터 네 차례 공판준비기일 끝에 재판부의 ‘주4회 공판’ 방침 등에 반발해 지난 1월 말 모두 사임했다. 이 때문에 재판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다가 지난달 11일 임 전 차장의 고교·대학 후배인 이병세 변호사가 선임계를 내면서 재판이 재개됐다. 변호인 추가 선임은 혐의만 30여개에 달하고 수사 기록도 20만쪽을 훨씬 넘어 1인 변호인으로는 재판 대응이 버겁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변호인단 규모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된 현직 법관 8명 중 정직 상태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법 연구’를 명했다. 피고인 신분인 법관들이 재판업무를 계속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특히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과 한 건물을 사용하는 서울고법 소속 신광렬·임성근·이태종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으로 출퇴근 장소를 옮겼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요즘애들’ 김신영, 유재석 무리한 요구에 분노 “방송 살리자고..”

    ‘요즘애들’ 김신영, 유재석 무리한 요구에 분노 “방송 살리자고..”

    ‘요즘애들’ 김신영이 유재석에게 분노했다. 10일 방송되는 JTBC ‘요즘애들’에서 김신영이 유재석에게 분노하며 거침없는 직설을 날린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요즘애들’ 녹화에서 MC들은 ‘격투 자매‘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MC들은 격투 빅매치를 준비하며 과한 의욕을 보였다. 이 때 김신영이 팔로 자신의 얼굴을 가드하면서 얼굴이 가려 보이지 않자 옆에 있던 유재석이 얼굴 좀 제대로 보여 달라고 재촉했다. 이에 김신영이 욱하며 “방송 살리자고 내 얼굴 작살나도 됩니까? 이런 게 방송의 폐해다!”고 울분을 토했다. 보고 있던 다른 후배들 역시 무리한 요구였음을 인정하면서 유재석에 대한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유재석의 차례가 되자 김신영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 얼굴이 뭐가 중요합니까”라며 똑같이 얼굴을 보여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이내 김신영의 복부 펀치 세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요즘애들’ 김신영을 접한 네티즌은 “‘요즘애들’ 무섭네”, “‘요즘애들’ 김신영 방송 기대된다”, “무조건 본방사수”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요즘애들’은 1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밤낮 없이 일하는 워커홀릭”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밤낮 없이 일하는 워커홀릭”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온라인전기차 주도한 통신·ICT분야 전문가유영민 장관에 이어 조동호(63)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가 8일 문재인 정부 2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조 후보자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뒤 카이스트에서 통신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통신공학연구실에서 연구를 처음 시작하는 등 통신과 ICT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 인사는 아니지만 유영민 장관에 이어 또 다시 ICT분야 전문가가 과학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장관에 지명돼 과학계에서는 아쉬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의 상용화를 앞두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전문가인 조 후보자가 발탁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 후보자는 1986년 행정전산망용 데이터 통신장비를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고 2003~2006년까지 정보통신부 IT신성장동력 차세대 이동통신 프로젝트매니저(PM)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정부의 5G전략추진위원회 위원, ICT R&D 열린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 과제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연구에만 몰두하는 연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조 후보자는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재직시 ICC부총장을 지내고 논란이 됐던 온라인전기자동차 개발 총괄 책임자이기도 했다. 서 총장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카이스트 졸업식 때 획기적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뒤 전기차 연구가 지지부진하자 “조동호 교수 불러라”라며 연구를 맡겼다. 이후 1년 넘게 밤샘연구를 진행한 끝에 과천 서울대공원에 코끼리열차 1대를 온라인전기차 시스템으로 바꿔 대중에게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당시 조 후보자는 “전문가들은 선입견 때문에 간혹 왜 문제인지 모를 때가 많다”며 온라인전기차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이들과 언론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카이스트 교원창업을 통해 버스, 트램, 승용차 무선충전기술을 사업화하는 ‘와이파워원’이라는 기업의 세우고 CTO(기술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산업발전기여 대통령표창, 지식경제부장관표창, 홍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조 후보자를 지켜본 학교 관계자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도 일하고, 새벽에도 일하는 스타일로 별명이 ‘워커홀릭’으로 후배들이나 아랫사람들이 하는 일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며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원칙주의자”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우리’의 영원한 맏언니 600경기 출전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맏언니 600경기 출전합니다

    “데뷔할 때만 해도 40세까지 운동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임영희(우리은행)는 한국 나이로 올해 마흔 살이다. 8일 OK저축은행과의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6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위인 신정자(586경기), 3위 변연하(545경기)는 모두 은퇴했으며 4위 곽주영(35·신한은행·516경기)과도 차이가 꽤 벌어져 한동안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 농구에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임영희는 후배 선수들의 부러움을 잔뜩 사고 있다. ‘영희 언니만큼만 뛰면 좋겠다’는 후배들이 꽤 있다. 40세까지 건강한 몸을 지닌 채 리그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600번째 경기 때는 우리은행 후배들 모두가 등에 ‘임영희’라고 적힌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축하와 존경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임영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요즘 내가 진짜 오랫동안 농구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처음에 프로 생활을 시작할 때는 몇 살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길다고 여길 때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600번째 경기를 앞뒀지만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평소처럼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일(8일) 600경기 출전 관련 행사가 있으면 그때 좀 체감할 것 같다. 그래도 울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임영희는 대기만성형 선수라고 불린다. 마산여고를 졸업한 뒤 1999년 신세계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처음에는 평범한 선수였지만 2009~10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하고, 2012년 부임한 위성우 감독과 만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우리은행에 와서는 올 시즌만 빼고 매년 평균 30분 이상씩 뛰고 있고 평균 득점도 2010~11시즌만 빼고 매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012~13시즌부터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를 일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599경기 동안 누적 출전시간 1만 5746분 35초(역대 6위), 5232득점(역대 11위), 1433어시스트(역대 9위), 리바운드 1784개(역대 18위)를 기록했다. 임영희는 “원래는 붙박이 주전도 아니었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초반에는 팀 성적이 안 좋아서 꼴찌도 여러 번 했다”며 “그런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게 더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몸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엄청 많이 받는데 특별한 것이 전혀 없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밤에 8시간씩 자고 낮잠을 1시간 반 정도 더 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코트에서 뛰는 임영희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퇴에 대비해 올 시즌 우리은행에서 플레잉코치를 겸하기도 했다. “2~3년 전부터 매년 1년만 더 하자고 하다가 지금까지 왔네요. 아직 플레이오프도 남았으니 일단은 거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시즌 후에 또 엄청 고민해 봐야겠네요.” 임영희의 600번째 경기 하프타임에는 그동안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경기장에 상영된다. 관중들에게 특별 유니폼 100벌을 나눠 주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임영희의 팬사인회도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8 민주의거’ 정부 기념식 첫 거행

    3·8 민주의거에 대한 정부 기념식이 8일 처음으로 거행된다. 국가보훈처는 7일 “1960년 대전지역 학생들이 독재정권의 부정·부패에 항거한 민주정신을 계승하고자 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제59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60년 3월 8일에 일어난 3·8 민주의거는 당시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부패, 불법적 인권유린이 극에 달했던 상황에서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다. 당시 대전고 재학생 1000여명의 시위를 필두로 같은 달 10일 대전상고 학생 600여명도 거리로 뛰쳐나오면서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이 운동을 주도했다. 보훈처는 “3·8 민주의거는 지역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역사적 교훈과 가치가 크다”며 “대구 2·28 운동, 마산 3·15 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된 학생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리고자 2017년 9월 3·8 민주의거 기념일에 대한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가기념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개최되는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한 후배 학생들과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후배들이 판결하는데…법원, 사법농단 법관 업무배제 ‘미적’

    후배들이 판결하는데…법원, 사법농단 법관 업무배제 ‘미적’

    형사합의부 4개 재판부로 나눠 배당 기소된 10명 중 7명 현직…접촉 우려 “해당 법관, 재판 배제 조치해야” 지적 피고인 대부분 전관 출신 변호사 선호 재판 땐 판사 출신 추가 선임 가능성도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판사들의 사건이 재판부에 배당되자 법원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선배’들을 재판하게 된 재판부에 부담일뿐더러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피고인 신분이 된 전·현직 법관들은 전관 출신 변호사를 줄줄이 선임해 재판에 대비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판사들은 본격적으로 재판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10명의 사건을 5개 사건으로 나눠 형사합의부 4개 재판부에 배당했다. 그러나 10명 중 7명이 현직 법관인 점을 감안해 해당 법관들의 재판업무 배제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임성근·신광렬·이태종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현재 재판 업무를 맡고 있다. 지방법원 부장판사와 평판사들이 고등법원 부장판사들을 재판하는 상황이 벌어진 데다 서울중앙지법이 서울고법과 같은 청사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피고인과 재판부가 함께 근무하는 초유의 상황이 일어나게 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5일 검찰로부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된 현직 판사 66명에 대한 비위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와 관련,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전날 “기소 내용과 비위 통보 내용을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재판업무 배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재판업무 배제는 대법원의 인사발령을 통해 사법연구 등으로 업무가 변경돼야 하는 만큼 김 대법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피고인이 된 전·현직 법관들은 전관 출신 변호사들을 선임하며 곧 다가올 재판을 대비하고 있다. 임성근 부장판사는 검찰 수사 단계부터 사건을 맡긴 강찬우 전 수원지검 검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평산 변호인단을 선임했다. 강 전 검사장은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수원지검 검사장 등을 지낸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종 부장판사는 손석희 JTBC 사장이 선임한 것으로 알려진 법무법인 다전 소속 변호사들과 사건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홍기채 변호사는 대전지검·창원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검사를 거쳤다. 검찰 수사단계에서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들과 대응했던 이들이 재판 단계에 접어들어선 추가로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을 지낸 최정숙 변호사 등 검사 출신들을 선임했다가 지난 1월 구속된 이후 재판을 염두에 둬 판사 출신인 이상원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방탄소년단 막내에서 빅히트 선배로… 정국, TXT에 다정한 응원

    방탄소년단 막내에서 빅히트 선배로… 정국, TXT에 다정한 응원

    방탄소년단 정국이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게 다정한 선배 면모를 보였다. 정국은 7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정국이형이야. 아프지 말고 활동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방탄소년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트윗에 대한 답글이었다.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모든 멤버 12명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사진과 함께 “바쁜 시간 내서 저희에게 좋은 말씀, 진심 어린 조언 많이 많이 해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후배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선배님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일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를 발매한 이들은 이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로 첫 방송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로 활약해 온 정국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첫 방송 무대를 선보인 날에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선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지민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일에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앞으로 우리도 응원할게요. 화이팅. 데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응원글을 올린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태움’ 의혹 간호사, 과중한 업무로 인한 산업재해 인정

    ‘태움’ 의혹 간호사, 과중한 업무로 인한 산업재해 인정

    이른바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후배 간호사를 괴롭히며 훈련하는 것)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2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간호사가 산업재해 피해자로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고 박선욱 간호사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오늘(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 박씨는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그해 8월 부족한 간호 인력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와 초과근무, 병원의 권위적인 조직문화로 인한 스트레스 등을 근거로 산재를 신청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해자는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신입 간호사로서 업무상 부담이 컸고, 직장 내 적절한 교육 체계나 지원 없이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다 피로가 누적되고 우울감이 증가해 자살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공단은 “향후 동일·유사 직종 사건의 판단에 선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족들이 제기한 ‘태움’에 따른 피해는 심의의 근거로 언급되지 않았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과중한 업무는 산재 인정의 근거로 제시됐지만, 태움에 대해서는 위원들 사이에서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여군 최초 해군 교관조종사·정조종사 탄생

    [포토] 여군 최초 해군 교관조종사·정조종사 탄생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여군 해상초계기(P-3) 교관조종사와 여군 해상기동헬기(UH-60) 정조종사가 탄생했다. 해군 6항공전단 613비행대대 소속 이주연 소령(진급 예정·34세·해사 63기)은 올해 1월 7일부터 2월 20일까지 진행된 P-3 교관조종사 양성과정을 이수해 오는 13일부터 교관조종사로 후배 조종사를 지도하게 됐다. 해군 6전단 631비행대대 소속 한아름 대위(32·학사사관 108기)는 지난달 25일 열린 임무지휘관 선발위원회에서 여군 최초로 해상기동헬기(UH-60) 정조종사로 선발됐다. 한편, 해군에선 2001년에 최초로 여군 장교가 임관한 이래 1천500여명의 장교와 부사관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군 중 전투함 함장(2명)과 고속정 정장(9명) 등 11명의 함정 지휘관과 해상초계기(3명), 해상작전헬기(5명), 해상기동헬기(1명) 등 항공기 조종사 9명이 배출됐다. 해군 제공
  • 30년 지났어도 뜨겁다…다시 쓴 기형도의 추억

    30년 지났어도 뜨겁다…다시 쓴 기형도의 추억

    “기형도의 추억은 중단된 적이 없다. 30년 동안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 문학사의 예외적인 사례에 속한다.”(이광호 문학평론가) 7일 기형도 시인의 30주기를 맞아 각종 기념 저작들이 발간된다. 낭독의 밤과 학술 심포지엄 등 먼저 간 시인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도 예정돼 있다. ●미발표 97편 모아 ‘길 위에서…’ 출간 문학과지성사에서는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1989)에 실린 시들과 미발표 시 97편 전편을 모은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를 출간한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는 생전의 시인이 ‘정거장에서의 충고’와 함께 염두에 두었던 첫 시집의 제목 중 하나다. 이번 시집에서는 ‘거리의 상상력’을 주제로 목차를 새롭게 구성했다. ●젊은 시인 88명 헌정 시집 ‘어느…’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 88인이 쓴 88편의 시를 모은 헌정 시집 ‘어느 푸른 저녁’도 함께 나온다. 문학과지성사 측은 “30년 시간의 힘을 거슬러 여전한 시적 매력과 비밀을 띠고 있는 기형도 시를 각자 모티프 삼아 젊은 시인들이 새로 읽고 써낸, 시의 축제이자 더없는 우정의 공간”이라고 밝혔다. 강성은의 시 ‘겨울에 갇힌 한 남자에 대하여’는 기형도의 시 ‘조치원’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외투를 잃어버린 남자는/외투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외투 없이/겨울에 갇혔다//(중략)//누구나 겨울을 위하여 한 개쯤의 외투는 갖고 있으리라/믿어야 한다/중얼거렸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유가 그린 책 ‘전문가’는 기형도의 시 ‘전문가’(專門家)를 모티프로 삼은 32쪽짜리 작은 그림 책이다. 그로테스크한 동화적 시 세계에 깊게 영향받은 작가가 종이 판화, 에칭, 수채화, 콜라주, 스텐실, 스탬핑 등의 다양한 미술 기법들을 활용해 새롭게 재해석했다. 시의 독일어 번역 작업에는 크리스티안 바이어 서울대 독문과 교수가 참여했다. ●변영주 감독 등 ‘낭독의 밤’ 개최 시인의 30주기 당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위당관에서 ‘신화에서 역사로, 기형도 시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탄생한 기형도 시의 문학사적 의미, 오랜 세월을 건넌 대학 선후배인 윤동주와의 연계 등을 탐색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다리 소극장’에서 변영주 영화감독, 심보선·이병률·강성은·신용목·정한아 시인 등이 참여하는 ‘낭독의 밤’이 개최된다. 기형도의 시를 경유한 이야기와 헌정시 낭독, 독회극과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보이 그룹 ‘아스트로’는 올해 1월 발표한 새 앨범에 기형도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곡을 싣고 잡지 영상을 촬영했다. 멤버 전원이 기형도의 시 ‘어느 푸른 저녁’과 같이 저녁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촬영하고, ‘어느 푸른 저녁’을 멤버 각각의 목소리로 녹음해 담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학생들에 의한, 송파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학생들에 의한, 송파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보인고 학생들 속 깊은 제안서 출발 각계각층 뜻 모아 건립추진위 발족 8·14 위안부 기림일 맞춰 가락동에 정원 조성 때 후원자 이름 새기기로“100년 전 오늘, 한 학교의 전교생이 3·1운동에 참가했습니다. 일부는 연행돼 고통스러운 옥고도 치러야 했죠. 서울 송파구 보인고등학교의 전신인 보인학교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100년 터울 후배인 보인고 학생들의 제안으로 송파구가 평화의 소녀상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 역사를 바르게 기억하는 기회로 삼을 겁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열린 문화행사에서 “구민의 목소리로 송파의 역사를 새로 써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파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리코더 합주, 판소리, 창작 뮤지컬 등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로 구성됐다. 송파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삼일절 노래에 이어 소녀의 노래, 독립군가를 차례로 부르자 객석에 앉은 시민들 300여명은 저마다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화답했다. 송파구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가락동 책박물관 앞 녹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주변을 가칭 ‘기억과 미래의 정원’으로 꾸밀 방침이다. 구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하고 머물며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번 소녀상 건립은 보인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학생들이 지난해 7월 구 홈페이지의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송파구에도 소녀상이 건립돼 많은 주민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봤으면 한다”는 글을 올린 것을 계기로 문화·여성·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뜻을 모아 지난 1월 25일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달에는 관련 영화 상영회, 청소년 역사기행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구민들의 손으로 만든다는 취지에 맞도록 후원비를 낸 사람은 추진위원으로 가입돼 향후 정원을 조성할 때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지난해 보인고 역사동아리 회장을 맡았던 서태하(18)군은 “역사의식을 갖고 직접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동아리원들의 의견에서 출발했다”면서 “처음에는 우리끼리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려다 시야를 넓혀 구에 제안했는데, 실제로 의견이 받아들여져 뜻깊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이름은 70만명에 달하는 송파구민 모두가 갈등 없이 미래로 나아가자는 염원을 담은 것”이라면서 “단순히 소녀상 건립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구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0년 전 티아라 효민에게 “아주 힘들지만 후회 안 할거야”

    10년 전 티아라 효민에게 “아주 힘들지만 후회 안 할거야”

    가수 효민이 10년 전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털어놨다. 효민은 5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가수 레이나와 함께 출연해 데뷔 11년 차 아이돌의 공감대를 나눴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는 1989년생으로 데뷔 11년 차를 맞은 동갑내기 효민과 레이나를 위해 ‘8979’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레이나와 효민은 음악 방송에 가면 후배들로 둘러싸여 복도로 나서기 망설여지는 상황에 공감대를 쌓았다. 레이나는 “혼자 대기실에만 있게 된다”고 귀띔했고, 효민은 “최근에 기사에서 ‘친해지고 싶다’고 했는데 보신 건지 (후배들이) 먼저 와서 말도 걸어주고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효민은 최근 음악 방송 중 구두가 벗겨졌지만 남다른 내공으로 무사히 무대를 소화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효민은 “끝나고 인사드리는데 작가님이 (구두가 벗겨진 상황을) 모르더라. ‘(내가) 잘하는 부분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레이나는 유튜브 개인 채널을 개설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노래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데 옛날만큼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으니까 그런 기회가 없었다”며 “한창 바쁘다가 일상이 무료한 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레이나는 수익을 묻는 질문에 “콘텐츠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거의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효민과 레이나는 각자 1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엔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효민은 “아주 많이, 많이 힘들 거야. 그렇지만 시작하지 말란 말은 안 할 거야.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나는 “‘다음에 또 잘돼야 해’라는 강박이 있었다. (좋은) 결과들이 있을 때 행복을 느꼈어야 했는데 그게 스스로 생각했을 때 아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레이나와 효민은 진솔한 입담 외에도 여전한 보컬과 안무 실력을 과시했다. 레이나는 김광진의 ‘편지’ 라이브로 ‘꿀음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효민 역시 재즈 버전의 ‘입꼬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매력적인 목소리를 자랑했다. 효민은 솔로곡 ‘MANGO’, ‘으음으음’, ‘입꼬리’와 티아라의 ‘Bo beep Bo beep’, 레이나는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립스틱’, ‘마법소녀’와 애프터스쿨의 ‘Flashback’, ‘Bang’을 메들리 댄스로 선보이며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인 ‘아이돌 라디오’는 밤 12시 5분~1시(주말 및 공휴일 밤 12시~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평일 밤 9시~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로 만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위기는 개혁 계기… 국기원, 교황청 같은 곳 돼야”

    “위기는 개혁 계기… 국기원, 교황청 같은 곳 돼야”

    “국기원은 바티칸 교황청 같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태권도계 원로인 이상철(71) 미국 태권도위원회(USTC) 회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기원이 지향해야 할 위상을 이렇게 제시했다. 그는 “예컨대 미국만 해도 태권도 인구가 800만명 이상인데 그중 95%는 무도로서 태권도에 심취해 있습니다. 겨루기 위주의 스포츠 태권도 인구는 5%에 불과하죠. 한국의 태권도는 기술의 전수자가 되려 하기보다는 스승이 되려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기원은 영문명이 ‘World Taekwondo Headquarters’(세계 태권도 본부)’이고, 세계 태권도의 본부임을 자임하고 있지 않으냐”고 반문하며, “가톨릭이 교황을 중심으로 시스템이 정착돼 있는 것처럼 국기원도 ‘세계 태권도의 어머니’ 역할을 하며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우러러보고,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인 것은 유한하고 정신은 무한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 회장은 1971년 서울신문 주최 대통령기 쟁탈전 태권도대회에 해병대팀 주장으로 나서 대회 5연패를 이끌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까지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10여년 동안 맡았다. 1975년 미국으로 건너가 무도로서의 태권도와 예절, 극기 정신 등을 전파하는 등 태권도 확산에 기여했으며 2007년에 USTC를 설립해 운영해왔다.2000~2004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를 지내는 등 태권도계의 원로로 추앙받고 있다. 최근 지도관(태권도의 한 유파) 73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한국을 찾은 이 회장은 국기원으로 인해 발생한 불상사를 크게 우려했다. 국기원은 오현득 원장이 지난해 12월 업무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져 조직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서는 국기원장의 권한 남용과 국고보조금 부당 지급 등의 각종 비위 행위가 확인됐다.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휩싸이자 국기원은 7일 정관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임원 선임을 포함한 정상화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국기원이 마치 썩은 곳처럼 여겨져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이라면서도 “창피하다고 좌절하면 안 된다. 재건해 나가야 한다. 이번 사태를 국기원을 개혁하는 계기로 삼으면 된다”고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그는 그 방법으로 국기원을 ‘한국 정치’의 입김에서 떼어내 세계화, 민주화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국기원을 명실상부한 세계적 조직으로 만들려고 하면 한국인으로만 이사를 뽑으면 안 되고, 세계 각국 태권도인들에게 일정한 선거 권한을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국기원이 한국 태권도인들끼리 자리 나눠먹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국기원 원장을 뽑는 절차를 세계인이 볼 때 세계적이고, 민주적이게 만들면 된다”는 설명이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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