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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를 기회로” 국군의 날에 현역 출신들이 전하는 당부

    “군대를 기회로” 국군의 날에 현역 출신들이 전하는 당부

    키 186㎝로 ‘3군사 의장대’ LG 채은성15홈런 치며 팀 중심추… “성숙의 계기”‘1사단 탄약병’ 올해 전역한 한화 김태연4번 타자 꿰차… “경기 이미지 트레이닝” ‘1사단 포병’ NC 김기환, 희망의 아이콘“야구장 벗어나 생활해 간절함 더 생겨”‘수방사 경비단’ KIA 박찬호, 시각 확장“몸 회복하고 웨이트 통해 체격도 보완”한창 잘 나갈 시기에 가야 하는 군대는 대한민국 남성의 공통 고민거리다. 특히나 경력 단절을 겪어야 하는 프로야구 선수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현역 복무 후에도 1군에서 맹활약하는 ‘병장 만기 제대’ 선수들은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대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그동안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프로야구 선수가 군 면제를 받았던 만큼 국군의 날은 남의 일로 느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도쿄올림픽 참사 이후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20대 초반으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많은 선수가 현역 입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역 출신이 특별하지 않게 되는 것도, 국군의 날을 휴무일로 경험하는 것도 더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누가 군대를 고민하거든 고개를 들어 채은성(31·LG 트윈스)을 보면 될듯하다. 186㎝의 훤칠한 키 덕에 3군사령부 의장대로 복무한 채은성은 30일까지 타율 0.289 15홈런 64타점으로 LG 타선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통산 3할에 육박하는 타율로 현역 복무의 모범 사례인 그는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할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내무반 생활을 통해 동기애를 높이며 인간관계를 배웠다”고 군 시절을 회상했다.10년 전 복무한 채은성이 멀게 느껴진다면 지난 5월 전역하고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찬 김태연(24)을 봐도 된다. 1사단 전차대대에서 탄약병으로 복무한 김태연 최근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타율 0.330 2홈런 2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핵심 타자가 됐다. 김태연은 “프로야구 경기를 보며 ‘저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식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면서 군대에서 야구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일과 후에도 틈틈이 캐치볼과 스윙을 하며 끈을 놓지 않은 덕에 꽃을 피운 그는 “시선을 달리해 편견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 제대한 NC 다이노스의 김기환(26),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26)도 희망의 아이콘이다. 1사단 포병대대에서 포병으로 복무한 김기환은 “처음으로 야구장을 벗어나 생활하면서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생겼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도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도방위사령부 경비단 출신의 박찬호도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시각을 넓혔고 기존에 좋지 않았던 몸을 회복하고 웨이트를 통해 체격을 보완할 수 있었다”면서 “미리 계획해서 부족한 부분을 주어진 조건 안에서 채울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2019년 경찰 야구단이 해체되면서 상무 입대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때가 안 맞으면 일반 부대 복무는 피할 수 없다 보니 주전 선수에 밀리는 수준의 선수가 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kt 위즈,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는 문의 결과 “1군 주전급 선수 중에는 일반 부대 현역 복무자는 없다”고 답했다. 안 그래도 예민한 군 문제가 더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구단 입장에서도 선수들의 입대 고민이 크다. 리빌딩을 단행하며 어린 선수가 주축이 된 한화 측은 30일 “현재 전력과 나중에 들어올 전력을 생각하며 관리한다”면서 “전력 구성을 위해 군대는 늘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역 출신들의 맹활약을 보면 마냥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 예비역 선수들 역시 후배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채은성은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하는 곳”이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좀 더 성숙해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면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김만배, 이재명 ‘대법 무죄’ 판결 전후 권순일 8번 방문 …진중권 “金, 브로커 노릇”

    김만배, 이재명 ‘대법 무죄’ 판결 전후 권순일 8번 방문 …진중권 “金, 브로커 노릇”

    전주혜 “1년간 8차례 방문…선고일 밀접 연관”김만배 “동향이라 인사차 3~4번…재판 무관”진중권 “판결 거래 의혹으로 넘어가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회부된 시점을 전후해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8번 차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관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에 위촉된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동향이라 인사차 3~4번을 만났을 뿐 이 지사의 재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는 부인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판결 거래 의혹으로 넘어간다”면서 “김만배가 중간에서 (이 지사와 권 대법관의) 브로커 노릇을 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전주혜 “이재명 생환시키려는 로비” 국회 법사위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0년 대법원 출입기록’ 청사 출입내역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7월 16일부터 지난해 8월 21일까지 1년여 동안 8차례 권 전 대법관실을 방문했다. 김씨는 대법원이 이 지사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한 지난해 6월 18일 직전인 같은 달 16일과 17일에도 권 대법관실 찾았고, 선고일 이튿날인 같은 해 7월 17일에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7월 16일, 작년 5월 8·26일 등 3번은 청사 출입신고서에 ‘만날 사람’으로 권 전 대법관의 이름을 쓰기도 했다. 전 의원은 “김씨의 방문 일자는 이재명 지사 사건의 전합 회부일, 선고일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이 지사를 생환시키기 위한 로비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권 전 대법관은 당시 주심 대법관은 아니었지만, 전합 심리 과정에서 무죄 취지의 법리를 주장했다. 권 전 대법관이 이 지사에 대한 전합에서 무죄 취지로 별개 의견을 냈고 회의를 거치며 권 전 대법관의 별개 의견이 다수 의견이 돼 전합 판결문에 반영됐다는 것이다.김만배 “권순일 3~4차례 만났지만 이재명 재판 언급한 적 없다” 이에 대해 김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권 전 대법관을 3∼4차례 만났을 뿐이며 재판에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입장문에서 “방문 목적은 대부분 (대법원) 청사 내에 근무하는 후배 법조팀장들을 만나거나, 단골로 다니던 대법원 구내 이발소 방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전 대법관은 동향분이라 가끔 전화도 하는 사이여서 인사차 3∼4차례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재판에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입신고서에 해당 법조팀장을 기재하면 그가 출입구까지 본인을 데리러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편의상 ‘권순일 대법관 방문’이라고 적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PGA 시니어 투어 한국 최초 우승 최경주 “긍정의 힘이 중요” “한국인 자부심 원동력”

    PGA 시니어 투어 한국 최초 우승 최경주 “긍정의 힘이 중요” “한국인 자부심 원동력”

    미국프로골프(PGA) 정규 투어에 이어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한국 최초 기록을 우직하게 세워가고 있는 ‘탱크’ 최경주(51)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를 마치고 “2002년 PGA 투어 첫 우승과 이번 챔피언스 첫 우승 때 똑같이 긴장하고 똑같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지난 27일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최경주가 처음이다. 최경주는 19년 전인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도 한국 최초로 PGA 투어 정상을 밟았다. 또 통산 8승을 거두며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 중이다. 최경주는 ”챔피언스 투어라고 해서 탱자 탱자 놀고먹듯 하는 게 전혀 아니다”며 “두 경기 정도 해보니 이기려면 진짜 준비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재정비에 들어가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묵묵히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는 것에 대해 최경주는 “여태껏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로 해왔다”며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본분이 있고 소홀히 할 수 없어서 마음을 다잡고 해왔다”고 강조했다.PGA 투어도 기회가 되면 계속 병행하겠다는 최경주는 챔피언스 투어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10년 동안 챔피언스 투어를 열심히 하면서 매년 1승씩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조금 늦었지만 일단 첫 승을 올렸으니 몸을 더 잘 만들고 잘 준비하면 2승도 곧 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중장년층을 향해 “몸이라는 게 쉽지 않아 무슨 일이든 긍정의 힘이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큰 영광을 위해 지금 힘들 수 있으니 인내하기 위해 건강도 잘 챙기고 운동도 조금씩 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 곧장 한국으로 날아오는 강행군을 한 최경주는 귀국 이틀 만에 나선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최경주는 “경기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내일은 좀 더 몸이 올라올 것으로 보고 기대 이상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 “왜 무시해”...술 마시다 후배 살해한 50대 체포

    “왜 무시해”...술 마시다 후배 살해한 50대 체포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네 후배를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후배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1시쯤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동네 후배인 B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하던 중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B씨와 다툼을 벌였다. 범행을 저지른 A씨는 2시간 동안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와 사람이 죽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는 같은 직장에 근무했던 A씨, B씨 2명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추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남도시공사·화천대유 연결고리 정민용, 부적절 접촉 논란

    성남도시공사·화천대유 연결고리 정민용, 부적절 접촉 논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연결고리’로 지목되는 정민용 변호사가 지난 25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찾아가 자신이 2015년 관여한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관련 평가 서류 등 비공개 자료를 1시간가량 열람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에 대비한 ‘부적절한 접촉’이라는 지적도 불거졌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정 변호사가 24일 먼저 공사를 찾아오겠다고 전화를 했고, 25일 오후에 와서 김 모 개발사업1처장과 대장동 사업 담당자 등 직원 3명의 입회하에 서류를 열람했다”며 “정 변호사가 평가 서류를 열람한 정확한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공개인 평가 서류를 퇴직자에게 보여준 것은 법규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어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2014년 10월 전문계약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해 전략사업실 투자사업팀장을 지냈으며 올해 2월 퇴사했다. 그는 2015년 3월 26∼27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대평가(3명)와 상대평가(5명)에 심의위원으로 모두 참여했다. 이틀에 걸치기는 했지만, 절대평가는 3시간,상대평가는 4시간 만에 끝나 졸속 심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 변호사는 퇴사 전인 지난해 11월 판교역 인근에 유원오가닉이라는 업체를 설립했고 올해 1월 유원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유원홀딩스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부동산개발 업무대행,경영컨설팅,영화 및 드라마 수입·제작 등이 설립 목적으로 돼 있다. 유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사장 직무대행(넘버 원)을 지낸 유동규 전 본부장을 가리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원이라는 회사명은 유 전 본부장을 지칭한 것으로 유 전 본부장과 동업 관계라 등기에는 올리지 않았다.유 전 본부장은 되게 좋아하는 형”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는 서강대 선후배 관계로 친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입사는 남 변호사가 채용 계획을 알려줘서 응시하게 됐다고도 했다.
  • 금의환향 ‘코리안 탱크’ … 주최자 겸 선수로 내일 KPGA 출격

    금의환향 ‘코리안 탱크’ … 주최자 겸 선수로 내일 KPGA 출격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2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28일 귀국하며 “한국에 올 때마다 들뜬 마음인데 이번엔 우승까지 하고 오게 돼 더욱 값진 귀국길이 됐다”며 “바쁜 일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가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최경주는 50세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30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19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최경주의 이 대회 출전은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챔피언스 투어 데뷔 즈음이었고 코로나19 관련 자가 격리 문제가 겹쳐 불참했다. 최경주의 국내 대회 출전은 2019년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연달아 나선 게 마지막이었다. 대회 주최자로서 또 선수로서 1인 2역을 하게 되는 최경주는 “좁은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시차 극복과 바쁜 일정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한다”며 “컷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또 “후배들 기량이 예전과는 달라 경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2011년, 2012년 2연패를 하며 코리안 투어에서 통산 16승을 올렸다. PGA 투어 등 커리어를 통틀어서도 이때가 마지막 우승이었는데 9년을 건너뛰어 다시 정상을 밟은 터라 최경주로서는 이번 대회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2016년 현대해상으로 대회 파트너를 바꾼 뒤에는 2019년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경주는 “코로나19 때문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을 많이 겪고 계시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 이번 우승이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주 대회에 아쉽게도 갤러리가 올 수 없지만 하루빨리 다시 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함께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필생의 가장 귀한 작품”… ‘리어왕’ 이순재의 불꽃

    “필생의 가장 귀한 작품”… ‘리어왕’ 이순재의 불꽃

    “나이 팔십, 할 수 있는 배역 별로 없어셰익스피어 시늉만 내던 과거와 달리이 나이 되니 역할 이해… 최선 다할 것” 오정연·이연희·소유진 등 후배와 호흡“60년을 연기했는데 셰익스피어를 많이 못 해 봤어요. 최불암이 했던 ‘햄릿’도 난 못 해 보고. 이 작품은 제 필생의 가장 귀한 마지막 작품이 될 겁니다.” 연기 인생 65주년을 맞은 배우 이순재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으로 변신한다. 다음달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리어왕: 킹 리어(KING LEAR)’에서 후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리어왕 배역은 이순재 전 회차 원캐스트로 오롯이 그만의 내공으로 작품을 채운다. 28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순재는 “나이 팔십 할아버지라 할 수 있는 배역이 별로 없다”면서 “누가 ‘이제 더 하고 싶은 작품이 뭔가’ 물으면 늙은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셰익스피어 ‘리어왕’ 아니겠나 하고 소신을 표했는데 공론화가 돼 해 보기로 했다”고 웃으며 시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필생의 작품’이라며 굳은 각오를 거듭 다졌다. “과거에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 작품을 했지만 그때만 해도 셰익스피어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시늉만 내고 말았죠. 이제 이 나이쯤 됐으니까 이 역할도 이해할 수 있고, 연령 조건도 맞으니 온 힘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 “욕심나는 역할이고 해 볼 만한 역할”이라면서도 “어쨌든 배우가 전적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는 게 연극 무대”라며 약간의 긴장된 표정도 비쳤다. 서울대 극예술동문 중심으로 창단된 관악극회 창단 10주년 기념작이자 이순재가 예술감독까지 맡은 무대는 특히 원작을 철저하게 반영해 셰익스피어 본연의 ‘리어왕’을 옮기는 데 초점을 뒀다. 지금까지 많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번역, 연출하고 전체적인 방향을 잡는 드라마트루그로 활약한 이현우 순천향대 교수가 공연 번역과 연출을 맡았다. 이 교수는 산문과 운문의 구분 등 셰익스피어 언어 특성을 꼼꼼히 반영한 새로운 번역을 선보이며 원작의 여러 문맥 속 의미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원전을 최대한 보전하고자 공연 시간만 200분에 이른다. 의상과 분장 등도 원전을 최대한 따른다. 이순재도 “셰익스피어 작품은 문학성이 충분히 전달되면서 관객들에게 공감을 줘야 한다. 너무 전문적인 데 치우쳐서 관객들이 이해를 다 못하고 가면 연극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화와 독백, 방백이 어우러진 작품이고 비유와 문학적 수식이 많아 배우가 자세히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해 어려운 작품”이라고도 덧댔다. 무대에는 오정연과 이연희, 소유진, 유태웅, 권해성, 최종률, 박용수, 지주연 등 25명도 함께한다.
  • 몸짱, 얼짱 그리고 실력짱… 꽃가마 타는 모래판 사나이

    몸짱, 얼짱 그리고 실력짱… 꽃가마 타는 모래판 사나이

    금강장사 17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기록역대 최다 타이틀은 ‘모래판 전설’ 이만기 35회씨름 지능 높고 기술도 좋고 장기전까지 능해 초등시절 형 기다리다 선생님 권유받고 입문고3때 첫 우승 후 3관왕… “재미 뒤늦게 알아”대학 땐 42연승 달리며 ‘제2의 이만기’ 찬사무릎수술 등 2016년부터 슬럼프 ‘3년간 무관’2019년 이후 제2전성기… “25회 채우고 은퇴”‘경량급 씨름 황제’ 임태혁(32·수원시청)이 한가위 연휴에 아주 특별한 순간을 맞았다. 지난 19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개인 통산 19번째 타이틀을 따내며 같은 팀 선배이자 플레잉 코치인 이주용(38)을 뛰어넘어 민속씨름 현역 최다 타이틀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대 4학년이던 2010년 민속씨름에 입문한 임태혁은 11년 만에 금강장사 17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를 기록하며 이주용(금강 9회·한라 9회)을 제쳤다. 지난해 초 민속씨름 인기를 재점화했던 스포츠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서 태백급(80㎏ 이하), 금강급 에이스들과 겨뤄 태극장사를 차지한 것까지 포함하면 장사 20회를 채우지만 이벤트 대회라 공식 기록은 아니다.●명절대회 유독 강해… 설날·추석 5차례씩 우승 최다 장사 타이틀의 여운이 진하던 지난 23일 고향 충남 공주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임태혁은 “모래판에서 누군가는 기억해 줄 수 있는 기록을 세워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그는 추석 대회에서 5차례, 설날 대회에서 5차례 꽃가마를 타는 등 명절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임태혁은 “모든 대회에 최선을 다하지만 씨름에선 명절 대회가 메이저 대회나 마찬가지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속씨름 역대 최다 타이틀은 ‘모래판 전설’ 이만기(은퇴)가 갖고 있다.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로 모두 35회다. 이만기가 활약했던 1980년대보다 대회가 많이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태혁의 기록도 쉽게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다 더 많은 타이틀이 욕심날 법한데 임태혁은 “지난해까지는 적어도 30번은 할 수 있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욕심부리지 않고 마음도 많이 내려놔 25회로 낮췄다”며 웃었다. 같은 팀 이승호(35·금강장사 10회),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최정만(31·13회)과 함께 금강 트로이카로 불리지만 임태혁이 그중 으뜸인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 그러나 임태혁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같이 해서 서로를 잘 알고 스타일도 비슷하기 때문에 머리싸움을 많이 해야 하는 가장 버거운 상대들”이라며 “라이벌이 있어 기록을 세울 수 있었고 또 그런 구도를 좋아해 팬들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태혁이 씨름과 인연을 맺은 것은 한 학년 위 형 덕택이었다. 형이 먼저 초등학교 6학년 때 씨름부에 들어갔다. 함께 집에 가려고 형을 기다리다가 씨름 한 번 해보지 않겠냐는 선생님의 권유를 받았다. 지금이야 최고로 손꼽히지만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다. ‘탱크’ 김용대(은퇴), ‘기술 씨름의 달인’ 장정일(은퇴) 등의 경기를 보고 자랐던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에야 처음 우승을 해봤다. 그해 3관왕을 했다는 그는 “씨름의 재미를 뒤늦게 알았다”고 돌이켰다.●속고 속이는 수 싸움 즐기고 응용 기술 탁월 씨름 지능이 높고 기술 씨름은 물론 장기전에도 능한 것으로 정평이 난 임태혁은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술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속고 속이는 수 싸움을 좋아해 여러 상황을 가정해 놓고 다양하게 변주하는 응용 기술을 만들고 갈고닦은 결과다. 그를 대표하는 변칙 기술 중 하나인 ‘등샅바 밭다리’는 그런 과정에서 나왔다. 그렇게 늦깎이로 꽃망울을 터뜨린 임태혁은 대학 때 42연승을 달리며 ‘제2의 이만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정말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제2의 임태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후배가 나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민속씨름 데뷔 무대였던 2010년 설날 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르며 이제까지 승승장구했지만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마지막 프로씨름단이던 현대삼호중공업에 3년간 몸담았다가 수원시청으로 돌아온 직후였다. 2016년 설날 금강장사로 복귀 신고를 기분 좋게 했지만 이후 2019년 설날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설 때까지 3년간 무관이었다. 임태혁은 “무릎 수술을 받고는 좀처럼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팀에 저 아니어도 장사를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걸 위안으로 삼았던 시절”이라고 되돌아봤다. 사실 임태혁이 민속씨름에 데뷔했던 때는 씨름의 인기가 바닥을 쳤을 때다. 앞서 민속씨름은 2003년 금강급을 신설하고 2005년 태백급을 20년 만에 부활시키는 등 경량급 씨름을 통해 전성기를 되찾으려 했으나 프로씨름단이 잇따라 해체하며 무너졌다. 그런데 2019년 즈음 유튜브 등을 통해 경량급 경기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며 반등했다. 임태혁은 “데뷔 초에는 경기를 해도 하는지 안 하는지 몰라주니까 서운한 마음이 적지 않았다”며 “지금은 아플 때 이것저것 챙겨 주는 등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아 너무 좋다”고 했다. 특히 ‘씨름의 희열’이 불쏘시개가 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집사부일체’ 등 장사들의 예능 나들이도 늘고 있다. 임태혁은 이번에 추석 특집 ‘1박 2일’에 출연했는데 공교롭게도 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을 세운 날 방송됐다. ‘본방 사수’ 했냐는 물음에 그는 “아직 어색해서 내가 TV에 나오는 걸 잘 못 본다”며 웃었다. 일부에서는 대중의 관심이 씨름 자체보다 선수들 몸매와 얼굴에 쏠린 것 아니냐고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임태혁은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장사들은 몸짱, 얼짱뿐만 아니라 실력도 짱”이라며 “씨름을 더 널리 알리고 팬도 늘릴 수 있어 좋다. 나 또한 ‘씨름의 희열’을 거치며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000명 정도에서 9000명 가까이 늘었다”고 했다. ●사촌 여동생 김다영 선수도 추석 때 첫 꽃가마 임태혁에게 이번 추석이 더욱 특별했던 까닭은 집안에서 장사가 또 한 명 배출됐기 때문이다. 임태혁은 친형이 대학 때까지 선수로 활동했고, 사촌동생 임대혁(27)은 광주시청에서 같은 금강급 선수로 뛰고 있는 씨름 가족이다. 여기에 22일 추석 대회 여자부 무궁화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고종사촌 동생 김다영(22·구례군청)이 생애 첫 꽃가마를 탔다. 한창 정상에 서 있는 임태혁이지만 최근 부상도 잦아지고 회복에 애를 먹으며 은퇴 고민도 조금씩 하고 있다. 이번 추석 대회도 부상 때문에 두 대회를 건너뛰고 나올 수 있었다. 임태혁은 “운동선수는 팬도 많고 응원도 많이 받아야 운동하는 재미가 있다”며 “후배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떠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나로 인해 씨름을 보고 씨름 재미에 빠져 씨름을 좋아하게 되는 분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옆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다 난데 없는 은퇴 이야기에 눈이 동그래진 사촌동생에게 임태혁은 “시대가 좋다. 씨름에 관심이 많아지고 또 이번에 장사까지 했으니까 꽃길만 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김다영은 “올해 목표는 결승에 한 번 더가는 것”이라며 “언젠가는 오빠 뒤를 따라 씨름 여제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 법조·정치·언론 카르텔에… 李 vs 野 치킨게임 된 ‘대장동 게이트’

    법조·정치·언론 카르텔에… 李 vs 野 치킨게임 된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측근 유동규 대장동 개발사업 주도이화영 보좌관 출신 이한성, 천화동인 대표야권, 곽상도 이어 원유철·신영수까지 등장고문단 강찬우 ‘남욱 대장동 로비’ 수사 지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벌인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야권과 법조계로 확산되며 초대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이재명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 측 인물과 국민의힘 등 야권 인물이 줄줄이 엮여 있다. 정치인·법조인·언론인이 정파를 넘어 부동산 카르텔을 맺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에서 양축으로 뻗어 가는 구조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5년 판교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역할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기획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처장, 정민용 전략사업팀장(변호사)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유씨는 분당에서 재개발 조합장을 하다 이 시장 당선 후 인수위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 잠적한 유씨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기자 시절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서강대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도록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는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김만배, 이성문, 이화영, 이한성은 성균관대 동문이다.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지난 3월 대리 직급으로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아들 병채(32)씨는 아버지를 통해 화천대유 채용 소식을 알았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입사한 2016년부터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4호 대표이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청년부위원장 출신인 남욱 변호사 부부,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고문이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지사나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맡고서도 고문 및 자문역을 수락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무죄 의견을 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혐의로 남 변호사가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현성 변호사였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이 모두 화천대유의 품에 안긴 셈이다. 대장동이 지역구였던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생은 민영개발 전환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구속됐다.
  • 이재명 VS 국민의힘 치킨 게임 속 양측 인물들 대거 연루

    이재명 VS 국민의힘 치킨 게임 속 양측 인물들 대거 연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벌인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야권과 법조계로 확산되며 초대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이재명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 측 인물과 국민의힘 등 야권 인물이 줄줄이 엮여 있다. 정치인·법조인·언론인이 정파를 넘어 부동산 카르텔을 맺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에서 양축으로 뻗어 가는 구조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5년 판교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역할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기획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처장, 정민용 전략사업팀장(변호사)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유씨는 분당에서 재개발 조합장을 하다 이 시장 당선 후 인수위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 잠적한 유씨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기자 시절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서강대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도록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는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김만배, 이성문, 이화영, 이한성은 성균관대 동문이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지난 3월 대리 직급으로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아들 병채(32)씨는 아버지를 통해 화천대유 채용 소식을 알았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입사한 2016년부터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4호 대표이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청년부위원장 출신인 남욱 변호사 부부,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고문이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지사나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맡고서도 고문 및 자문역을 수락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무죄 의견을 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혐의로 남 변호사가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현성 변호사였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이 모두 화천대유의 품에 안긴 셈이다.  대장동이 지역구였던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생은 민영개발 전환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구속됐다.
  • “내 매제 119구급차 태워 서울로 이송” 소방서장 지시 파문

    “내 매제 119구급차 태워 서울로 이송” 소방서장 지시 파문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장이 자신의 매제를 119구급차로 서울 소재의 병원에 이송하도록 지시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전북소방본부가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감찰 내용은 윤 서장의 사적 지시에 의한 119구급차 환자 이송 관련 사건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윤 서장과 해당 119센터장, 구급대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윤 서장이 센터 소속 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해 매제를 이송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윤 서장은 지난달 22일 부하직원에게 119구급차로 자신의 매제 A씨를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 심정지가 발생해 119구급대에 의해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후 A씨가 “서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해당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자 윤 서장이 금암119센터 부하직원에게 A씨를 서울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금암119센터는 윤 서장의 지시로 전주덕진소방 119구급차를 익산 원대병원으로 이동시켜 A씨를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장의 직위를 이용한 부당 지시에 따라 A씨는 치료받던 병원의 이송요청서도 없이 서울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덕진소방서 119구급차는 소방서장 매제의 병원 이송에 투입되는 바람에 장시간 공백상태였다. 윤 서장의 부당 지시 사건은 노조가 먼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노조의 강력한 처벌 요구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우선 금암119센터장을 전보조치했다. 또 당시 서울로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대원들에 대한 경위를 조사했다. 윤 서장도 정확한 사건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당시 환자를 이송했던 차량은 선발구급차량이 아닌 후발구급차량(선발구급차량 비상상황 발생 시 움직이는 차량)으로 이송해 도내 응급공백은 없었다”면서 “윤 서장이 관련 직원들에게 사과를 했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감찰조사를 마치는대로 징계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서장은 3개월 뒤인 오는 연말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직할 예정이다. 소방장학생으로 공직을 시작한 윤 서장은 동료, 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었으나 여동생이 울면서 남편의 딱한 사정을 호소하자 판단력을 잃고 사적인 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연 이자가 4000%…악덕 고리 대부조직 수법

    연 이자가 4000%…악덕 고리 대부조직 수법

    사회적 약자들에게 급전을 빌려주고 연 4000% 이상의 높은 이자를 받은 불법 대부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대부업법위반, 채권추심법위반,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A(4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3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이들은 불법 대부업 범죄단체를 결성한뒤 정상적인 금융대출이 힘든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소액대출을 해주고 연 4000% 이상의 높은 이자를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빌려준 돈을 제때 갚지않으면 피해자와 가족 등을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종 전과가 있는 주변 선·후배.지인 등으로 범죄단체를 결성하고 사장, 팀장, 관리자, 하부조직원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인터넷에 대출광고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10~50만원 사이의 소액을 대출을 해주고 차용증에 고액의 이자 포함한 채무액을 적도록 했다. 또 돈을 빌려주기전 채무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채무자의 얼굴 사진을 확보한뒤 이자를 내지 않으면, 피해자들에게 욕설과 협박으로 돈을 갚을것을 독촉했다. 이와함께 사전에 확보한 채무자의 개인정보와 얼굴 사진 등을 이용해 피해자나 가족 등 지인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거나 협박하는 수법으로 발려준 돈을 받아냈다. 이들은 대포폰, 텔레그램, 무통장 입금, 스마트 출금, 대출시 매번 다른 장소를 이용하고, 조직원간의 연락이나 접선도 차단하는 수법 등으로 단속을 피했다. 이들 일당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6월 중순부터 올 7월.까지 피해자 243명에게 소액대출을 해주고 2억5천2백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로부터 12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사실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 경찰에 신고하는것만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 [포토] 홍준표, ‘모교 후배들과 토크쇼’

    [포토] 홍준표, ‘모교 후배들과 토크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모교인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2 대선 프로젝트 <대선을 ‘보다’> & <정치가론> 토크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9.24 뉴스1
  • 53년 전 아이다호주에서 실종된 석궁 사냥꾼의 유해 찾아

    53년 전 아이다호주에서 실종된 석궁 사냥꾼의 유해 찾아

    무려 53년 전 미국 아이다호주에 사냥하러 나가 실종된 사람의 유해가 다른 사냥꾼에 의해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발견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반세기 전에 세상을 떠난 실종자의 유해를 찾아내 진짜 야생이란 이런 것이구나 깨닫게 한다. 1968년 9월 7일 39세였던 레이몬드 존스는 아이다호 폴스에서 북서쪽으로 257㎞ 떨어진 헤이든 크릭의 동쪽에서 흰바위산양을 석궁으로 사냥하겠다고 집을 나선 것이 사람들에 의해 목격된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런데 반세기가 훨씬 흐른 지난주에 역시 석궁으로 흰바위산양을 잡겠다고 나서 지름길을 찾던 후배 사냥꾼 눈에 띈 것이다. 스티븐 펜너 렘히 카운티 보안관은 그날 저녁 곧바로 시신을 찾았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부관이 다음날 아침까지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고 22일 NBC 뉴스에 털어놓았다. 정말로 바위가 많은 지역이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신할 수 없었고, 염소도 많이 돌아다니는 곳이라 위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신 곁에서 지갑이 발견됐는데 신분증이 남아 있어 어렵지 않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스트 아이다호 뉴스가 찾아낸 AP 통신의 당시 기사에 따르면 70명이 넘는 사람들과 견공 한 마리, 헬리콥터가 수색에 나섰지만 눈이 내려 얼마 안 있어 중단됐다. 고인은 이미 1970년에 사망 판정이 내려졌고, 가족들은 모두 샐먼을 떠났는데 부인이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연락이 됐다고 피플 닷컴은 전했다.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도할 방침이라고 했다. 아울러 펜너 보안관은 “유족들이 어안이 벙벙해 어떻게 된 일인지 파악하려면 한참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왜 안 그렇겠는가? 고인이 살아 있다면 아흔두 살이다.
  • 윤석열 “국민 안전 위협 땐 美에 전술핵 배치·핵 공유 요구”

    윤석열 “국민 안전 위협 땐 美에 전술핵 배치·핵 공유 요구”

    북핵 맞서 美 ICBM 한반도 전개 협의비핵화 포기 논란에 “외교 협상 최우선” 尹캠프, 문준용 지원금 비판 논평 철회‘尹 친구’ 권성동, 선대본부장 합류할 듯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북한 핵·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 간에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협의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전 총장은 22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외교안보 11대 공약을 발표하고 “한미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미가 정례적인 핵무기 운용 연습을 시행하고, 확장억제 강화에도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전술핵 배치와 핵공유를 미국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핵무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핵공유나 전술핵무기 배치를 서두르게 되면 비핵화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거의 포기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된다”며 “외교적 협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 남북 간 개방과 소통 증대를 통해 남북관계를 변환시킨다는 ‘한반도 변환 구상’을 내놓았다. 판문점 남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협력사업 가동, 비핵화 이후 남북 공동경제 발전계획을 추진한다는 단계적 접근을 제시했다. 정치적 조건이나 비핵화 여부와 관계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과 문화교류는 시행·확대하겠다고 했다. ‘한미동맹 재건’을 공약하며 중국을 겨냥한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의 가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는 ‘상호존중’과 ‘평화와 번영’, ‘공동이익’, ‘정경분리’의 원칙에 입각해 대화를 지속하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과는 정상 간 셔틀 외교를 복원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판결,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등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캠프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지난해 강원 양구군청 예산으로 7000만원 지원금을 받은 데 대한 비판 논평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캠프는 “해당 논평으로 문화예술인 지원과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심화해선 안 된다는 캠프의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윤 전 총장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공식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동갑내기 친구이자 검찰 선후배 사이로 윤 전 총장의 정치 입문 이후 캠프 외곽에서 사실상 좌장 역할을 해 왔다.
  • “지나가면 못 알아볼 듯”…장미란 선수, 교수님 근황[이슈픽]

    “지나가면 못 알아볼 듯”…장미란 선수, 교수님 근황[이슈픽]

    대한민국 역도계 레전드 장미란의 근황이 화제다. 22일 화제를 모은 ‘장미란 근황’은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 공개됐다. 방송에서 배구선수 한유미는 장미란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날 ‘노는언니2’에는 도쿄올림픽 출전 여자역도 국가대표팀 강윤희, 김수현, 함은지, 이선미가 출연해 올림픽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수현은 TV에서 장미란 선수의 역도 경기를 보고 역도선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며 “중학교 때 장학금을 받게 됐는데 그때 미란 언니를 처음 봤다. 제가 선수로 들어갔을 때 언니는 은퇴하실 때여서 같이 훈련받은 적은 없는데 지금까지 언니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현은 장미란과 전화 연결에 나섰고, 장미란과 친분이 있는 한유미가 받아 근황을 물었다.장미란은 현재 용인대 교수직과 2013년 ‘재단법인 장미란 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체육인 양성과 은퇴 선수의 재사회화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장미란은 “본업 충실히 하려고 하고 있다”며 “오늘 이사했다. 나도 집은 있어야 하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미란은 후배 선수들 한 명 한 명과 통화를 하며 아픈데 없냐고 걱정하는 등 다정한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후배들에게 “잘 하고 왔다. 수고했다. 아쉬웠던 것이나 부족했다고 생각한 것을 채워서 하면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본업에 충실”…장미란 선수, 반쪽이 된 근황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장미란 선수의 근황 사진이 올라왔다. 현역 시절 보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역도의 경우 더 많은 무게를 들기 위해 최대한 체격을 키워야 한다. 장미란 역시 타고난 체격 이상으로 몸집을 키우기 위해 식사량을 계속해서 늘리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은퇴를 선언한 뒤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면서 최근 날씬해진 모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가 됐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에서 4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장미란 선수 근황을 접한 네티즌은 “장미란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반갑다”, “올림픽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아무리 봐도 다른 사람 같은데”, “너무 멋져요”, “지나가면 못 알아볼 듯”등 반응을 보였다.
  • 추석날, 고향 선후배 사이 칼부림…1명 사망·4명 부상

    추석날, 고향 선후배 사이 칼부림…1명 사망·4명 부상

    추석 당일 40대 남성이 음식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2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추석날인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의 한 음식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일행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뒤 피해자들이 있는 음식점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4시간만인 당일 오후 11시 10분쯤 부산시 진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내가 일본 국적을 포기한 이유는···’, 씨름 아이돌 손희찬 선수

    ‘내가 일본 국적을 포기한 이유는···’, 씨름 아이돌 손희찬 선수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성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나중에 지도자가 됐을 때, 후배들에게 좋은 씨름 기술들을 알려 줄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인성이 바탕이 된 선수들을 키우고 싶고 저 또한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 K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서 ‘씨름돌’(씨름+아이돌)로 유명세를 치르게 된 증평군청 소속 태백급 손희찬(26) 선수. 실력은 물론 빼어난 외모에 선명한 ‘왕(王)자 복근’으로 모래판에서 보여준 그의 열정은 20~30대 젊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조상님들이 씨름 보는 이유를 알았다”, “이 좋은 걸 할아버지들만 봤단 말이야”라는 반응도 젊은 팬들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빠르게 번져 나갔다. 손씨를 포함해 외모와 몸이 ‘받쳐 주는’ 젊은 씨름돌들이 민속 씨름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손씨는 어머니가 일본 사람이라 이중국적을 가지게 됐지만 이미 본인의 ‘전부’가 돼버린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에 푹 빠져 살아왔기에 당당히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당연한 결정이었고 조금의 후회도 없다고 말하는 손씨.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같은 체급의 다양한 스타일의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들과 오고가며 훈련을 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꾸준히 몸을 만들며 태백장사의 꿈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잇는 손 선수를 지난달 31일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훈련장에서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Q) 씨름을 하게 된 계기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 중에 씨름부 선수가 있었어요. 쉬는 시간에 ‘씨름 한 번 해보자’라고 했는데 제가 너무 쉽게 진 거예요. 승부욕이 발동해서 씨름부원이 되겠다고 씨름장에 직접 찾아갔는데 제가 체구가 작고 너무 왜소해서 씨름부원으로 안 받아주시더라고요. 하루, 이틀 지나고 삼일째에 허락해 주셔서 씨름을 하게 됐어요. (Q) 일본 국적을 포기한 이유일본 국적을 포기하려고 하면 일본 대사관에 가서 일대일로 대사관 사람과 면담을 해야 돼요. ‘후회는 안 하겠느냐’, ‘왜 일본 국적을 포기하려고 하느냐’ 등 많은 질문을 해요. 일본 국적을 갖고 있었음에도 어떤 혜택을 누린 건 없지만 막상 파기하려고 하니깐 뭔가 아쉬운 면은 좀 남더라고요. 하지만 한국에서 자랐고 민속스포츠인 씨름을 하고 있으니깐 일본 국적을 파기하는 건 당연한 결정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결정한 거에 대해 후회는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일본어 가르치지 말고 한국어부터 가르쳐라’고 저희 어머니한테 늘 얘기를 하셔서 일본어를 잘 못해요. 지금 드는 생각은 일본어를 같이 배웠으면 좀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해요. (Q) 나에게 씨름이란한림대학교 졸업하고 정읍시청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서 2년 동안 선수생활을 했죠. 감사하게도 증평군청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서 운동 환경이나 시스템에 있어서 좀 더 좋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팀을 이적하게 됐어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씨름한 날이 더 길어요. 씨름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것도 재밌지만 씨름 선수들만의 스타일이 다 다른데 그런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을 연구하고 분석해서 제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전에서 그게 다 맞아떨어졌을 때는 물론이고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넘겼을 때도 정말 재밌는 거 같아요. 또한 씨름이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로써 국가무형문화재에 등록돼 있을 뿐 아니라 유네스코에도 등재돼 있잖아요. 항상 그런 자부심을 갖고 운동하고 있는 거 같아요.(Q) 인기 스포츠에 대한 부러움은 없는지인기 스포츠를 보러 온 관중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는 걸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운동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은 딱히 안 해 본 거 같아요. 아직까지 태백장사를 못 해본 거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씨름을 시작한 거에 대해서는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씨름의 희열’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관중 분들께서 찾아와 주셨고 힘도 주셨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씨름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2019년 전국체전 8강전에서 제가 상대방의 샅바를 잡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어요. 결국 상대 선수가 제 샅바를 더 많이 잡고 저는 상대방의 샅바를 조금 잡는, 많이 불리한 상황에 놓였죠. 그때가 경기 종료 3초 정도밖에 안 남아있었을 때였어요. 상대방을 못 넘겨도 지고 제가 넘어져도 지게 되는 막다른 상황이었는데 남은 시간 3초 만에 제가 승부를 지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가 지금까지 씨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시합 중에 하나였지만 그걸 잘 이겨내서 인상 깊었다고 생각하고 있죠. 씨름 운영방식이 조금씩 달라지는 거에 대해선 불평하지 않아요. 불평해도 달라지는 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빨리 달라진 경기 운영에 대해서 이해하고 경기에 임하는 게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정말 ‘살만 닿아도 상대 전력분석 끝’인지서로의 중심이 다르다 보니깐 샅바를 잡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힘이 어느 정도 세다, 안세다’, ‘긴장을 좀 했구나, 안 했구나’, ‘어떤 스타일로 운영을 하겠구나’ 같은 건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Q) 씨름에서의 기술과 힘이란초등학생과 성인이 씨름을 할 경우, 성인이 키나 힘에 있어서 모든 걸 압도하기 때문에 아무리 초등학생이 기술이 좋아도 힘에 밀리는 것처럼, 어느 정도 안 밀릴 정도의 힘만 있어도 기술이 잘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압도적인 힘이 좀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해요. 시합에서 멋진 기술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되면 마을 속 욕심이 생겨서 지게 되더라고요. 제 주특기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자세에 집중하는 편인 거 같아요. 저는 손기술로는 앞무릎치기, 다리기술로는 안다리기술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Q) 고된 훈련의 흔적들저는 주로 손기술을 사용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다 보니깐 제 귀가 상대방의 옆구리 등에 자주 부딪치게 돼서 귀가 많이 붓게 됐고 손가락 같은 경우에는 샅바를 잡고 당기다 보니깐 안쪽으로 휘어지게 됐어요.(Q) 씨름 ‘직관(직접 관람)’ 매력이 있다면다른 스포츠들과 달리 씨름은 선수 개인 라커룸 같은 게 없어요. 하지만 관객 분들이 선수들 바로 옆에서 선수들이랑 같이 경기를 볼 수 있고 소통도 많이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선수들의 숨소리나 기술의 화려함 같은 걸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직관의 매력인 거 같아요. (Q) ‘씨름계의 옥택연’이란 말을 듣는데‘씨름의 희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MC분들이 농담 삼아 옥택연 닮았다고 했었는데 증평군청 입단식에서도 ‘씨름계의 옥택연, 손희찬 선수’라고 소개해줘서 제가 너무 민망했죠. 어깨 운동은 따로 많이 안 하는데 어깨가 다른 선수들보다 좀 넓은 편이어서 이 부분은 좀 자신 있는 거 같고 외모적인 면에선 100점 만점에 중간 이상은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외모 때문에 ‘씨름의 희열’에 섭외됐다기보다는 전반기에 운이 좀 좋아서 성적을 잘 내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섭외 제의가 와서 된 거라 생각해요. 씨름을 알리고 홍보하는 거에 대해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씨름 선수들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초등학교, 중학교에 가끔 가면 아이들이 사진도 찍어달라고 하고 씨름 기술도 많이 알려달라고 해요. 그럴 때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 좋아하는 연예인연예인들 중에서는 아이유를 정말 좋아해요.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아이유씨가 자리 잡고 있어요. 안 나가요 제 마음속에서. 힘들 때마다 아이유씨 노래를 자주 듣고 있어요. 좋은 앨범 들려주시고 연기활동 자주 보여주시면 저도 힘내서 경기장에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하겠습니다. (Q) 팬 관리는 어떻게팬 분들께 잘 못하는 거 같아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SNS 같은 것도 자주 해야 하는데 제가 아직까진 좀 서툴고 쑥스러워서 팬 분들께 쉽게 못 다가가는 거 같아요. 팬 분들로부터 물질적인 걸 받았을 때 소름 돋았던 적은 없었는데 편지를 읽고 소름 돋았던 적은 많았어요.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는 건 물론이고 저를 멀리서 지켜보실 뿐인데도 저에 대한 생각도 너무 많이 해주시고 저를 너무 잘 아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소름 돋을 때가 종종 있어요.(Q) 코로나로 인한 훈련의 어려움은 없는지저희가 다른 곳으로 훈련을 가거나 혹은 다른 팀들이 저희 쪽으로 훈련하러 들어오게 되면 제 체급을 가진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과 많은 훈련을 할 수도 있게 돼서 좋겠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시합이 크게 열려 많은 관중들이 모였을 때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불평하지 않고 훈련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이런 상황도 기회라고 생각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힘이 떨어지지 않게 잘 관리하고 있어요.(Q)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항상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성이 바탕이 돼야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제가 지도자가 되어 있을 때에도 어떤 씨름적인 기술 등도 알려줄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항상 인성이 바탕이 된 그런 선수들을 키우고 싶고 저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앞으로의 목표항상 태백장사 타이틀을 갖는 게 목표이고 제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힘들 때나 경기에 졌을 때나 잘했을 때나 관계없이 항상 응원을 해주시는 팬 분들께도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 전하고 싶어요.
  • 윤석열 “혼밥하지 않고, 국민 앞에 숨지 않는 대통령 될 것”(종합)

    윤석열 “혼밥하지 않고, 국민 앞에 숨지 않는 대통령 될 것”(종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총장이 출연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집사부일체’ 멤버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이들을 위해 직접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식사를 대접했다. “요리가 취미인데 정치를 시작한 이후로는 시간이 없다”는 그는 요리와 음식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이날 ‘집사부’ 멤버들은 “검찰총장 사퇴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한 것이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2년 임기는 국민들과의 약속이라서 지키고 싶었지만, 그 당시 그 자리에 앉아있는 자체가 굴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출마 결심하기까지는 어려웠다. 정치도 안 해본 사람이. 준비할 것도 보통이 아니다”라면서 “출마 결심은 사퇴 후에 한 것이다. 사퇴 후에도 한참을 고민하다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때는 회사 10년 다니면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었다”며 “요즘은 집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 결혼과 출산에도 영향이 갔다”고 했다. 이어 “젊은 사람이 희망이 없으면 그 사회는 죽은 거다”며 “새로운 일을 할 때 제가 좀 겁이 없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 게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쭉 밀고 나가면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식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집사부 청문회’가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은 “청문회 받는 게 내 전공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문회 중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어록에 윤 전 총장은 “후배들한테 ‘검사는 사람에 충성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서 말하는 사람은 인사권자“라고 설명하며 ”충성은 오직 국가와 국민에게만 하는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승기는 ‘쌈닭’이라는 윤 전 총장의 청문회 별명을 언급하며 특히 ”다 대통령이랑 붙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은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맡은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한테 도전할 이유도 없고, 대통령도 국가적으로 대사가 얼마나 많은데 일개 검사하고 싸울 시간도 없다. 그런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면서 ”권력자의 위법을 제대로 처리 안 하면 국민들한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없고 사회는 혼란에 빠진다. 그래서 권력자에 대한 원칙적인 수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치 경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어려움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원리에 입각해 집착한 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치열하게 살았다“면서 ”어떤 새로운 일이든 성공할 자신이 있다. 일 잘하는 건 자신 있다“고 했다. ‘집사부’ 멤버들은 윤석열에게 ”족발을 먹으면 이재명이 떠오른다?“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사법시험 28회를 이재명 지사와 함께 봤다. 그 분은 그때 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국대학교에서 2차시험을 봤는데 학교 앞 거리에 족발집이 유명했다. ‘시험 끝나고 한잔 해야지’ 생각을 했다“면서 ”마지막날 마지막 과목이 형사소송법이었다. 쭉 쓰다보니 20분이 남았다. 친구들과 빨리 족발과 소주를 먹고 싶은 생각에 빨리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 다른 과목은 40점 이상으로 다 통과했는데 마지막 형사소송법이 39.66점이었다. 남은 20분 동안 더 했으면 붙을 수 있었는데“라며 ”내가 미쳤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때 붙었으면 이재명과 동기가 될 수 있었다. 난 그 후 5년을 더 했다. 총 8번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9수라는 게 보통이 아니다. 떨어졌을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자 ”가서 한잔 먹자. 내년에 수석하자“라고 답하며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 못한다“며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냈다.멤버들은 대선 후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이들보다 내 외모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아니요“라고 답한 뒤 ”월등히는 아니고 조금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재명·이낙연 후보에게 뺏고 싶은 게 있다?“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에게는 ‘꼼꼼함’, 이재명 후보에게는 ‘깡’을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깡이라면 만만치 않으시다“고 했고 윤 전 총장은 ”그래도 더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멤버들은 또 ”나에게 추미애란?“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윤 전 총장은 바로 즉답하지 못했다. 이에 멤버들은 ”스트레스 받지 않았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겠냐“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거짓말 탐지기를 준비하고 다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고 질문을 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있게 ”네“라고 답했으나 전기 충격이 오며 거짓말로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그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질문에는 시원하게 ”예“라고 답했으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선거에서 나를 뽑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마지막으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된다면 하지 않을 두 가지를 묻는 질문에 ”혼밥하지 않겠다“며 ”식사하는 건 소통하는 것이다.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여러 사람들과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두번째는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이 함께하는 인생 과외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 전 총장 편을 시작으로 26일 이재명 경기지사, 10월 3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이 전파를 탄다.
  • ‘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국정원장, 딴지일보 기사 공유

    ‘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국정원장, 딴지일보 기사 공유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씨와의 긴밀한 관계로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으로부터 ‘박지원 게이트’란 비난을 받고 있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18일 자신에 대한 딴지일보의 기사를 공유했다. 박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다시 보는 그의 이력과 무쌍의 전투력’이란 제목의 딴지일보 글을 게시했다. 딴지일보는 김어준 교통방송 ‘뉴스공장’ 진행자가 만든 인터넷 신문이다. 박 원장은 지난해 7월 제35대 국정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앞으로 다시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SNS도 끊겠다’고 선언했지만, 딴지일보는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이 그의 전투력을 잠시 잊었던 듯 싶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이번 주 초반 몇 몇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조성은씨는 국민의당에서 알고 지낸 똑똑한 후배다, 만남에서 제3자는 없었다”며 야당 주장을 물리쳤다. 그는 조씨에 대해 “국정원장 14개월 하면서 서너번 만났다”면서 “보통 똑똑이가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다 해버린다”고 감쌌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SNS에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을 잇따라 소개했다. 특히 지난 14일엔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나”, “윤우진(전 용산세무서장· 윤대진 검사장 친형) 사건 내가 제일 먼저 터뜨렸고 모든 것 잘 안다”, “윤석열과 술 많이 마셨다·내가 입 다무는게 유리”라는 가슴 서늘한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한편 조씨는 “윤지오는 누구인가요? ㅡㅡ;”라며 ‘제2의 윤지오’란 비난에 반박했다. 윤지오는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장자연씨와 한때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연예인이다. 하지만 장씨를 이용해 여러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에 한국에서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 조씨도 사업상 미국 뉴욕으로 출국 예정이었다며 “열심히 서비스 런칭 준비해서 뉴욕 한번 가보자! 했더니 미국 출국이니, 출국금지니 난리”라며 “‘윤석열 대검찰청 선거개입, 야당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하여 범죄사실들 다 밝혀내고 천천히 가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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