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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신·구 괴물 23일 충돌

    돌아온 ‘괴물’과 새로 출현한 ‘괴물’이 그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 선두를 지키느냐, 뺏느냐를 가름하는 한판이어서 눈길을 더한다. 재활 공장장으로 불리는 최강희 감독의 조련을 받은 최태욱(28·전북)과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병수(21·인천)가 23일 열리는 10라운드(전주월드컵)에서 골 사냥을 꿈꾼다. 때마침 허정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부터 월드컵 최종예선에 뛰라는 부름을 받아 발끝에 힘이 더욱 실렸다. 승점 20(6승2무1패)으로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최태욱을 앞세워 단독 선두를 질주할 참이다. 최태욱은 미드필더이면서도 8경기 5골(2도움)로 팀 선배 이동국(6득점), 전남의 브라질 꽃남 슈바(9경기 6골)에 이어 득점 3위이다. 최강희 감독은 “최태욱의 체력이 95%에 이를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100m를 11초4에 끊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뛰는 최태욱은 조금은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2007년 포항에서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옛 국가대표팀에서 코칭스태프였던 최강희 감독의 품에 안긴 그는 2군을 오르내리며 속을 태웠으나, 지난해 한가위 연휴 때 다시 태어나겠다는 ‘서약서’까지 쓴 뒤로 확 달라졌다. 유병수 역시 지도자의 믿음을 사 우뚝 선 새내기다. 골 냄새를 맡을 줄 안다는 몇 안 되는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K-리그에서만 9경기 4골(3도움). 피스컵코리아까지 합치면 6골(3도움)로 신인왕 싸움에서 단연 돋보인다. 내셔널리그 출신 ‘중고신인’ 김영후(26·강원FC)와 이슬기(22·대구FC·이상 공격포인트 6개)에 견주면 금세 알 수 있다. 역대 프로축구 신인왕이 5~7골 안팎을 기록한 것에 비춰 빼어난 성적표다. 허정무 감독도 “결코 깜짝 발탁이 아니다.”고 말할 만큼 기대를 부풀린다. 유병수도 100m를 12초에 끊는 준족. 팀은 득실에서 전북(+13), 광주(+9)에 밀려 3위(+7)에 올랐다. 3실점으로 그물 수비를 뽐내는 최후방을 바탕으로 득점포를 가동할 생각이다. 그는 “올 시즌 페트코비치 감독이 부임해 선입견 없이 발탁해 준 데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한 건 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KF-16기 2초의 조작미숙에 추락”

    단 ‘2초’ 동안의 조작 미숙이 400억원짜리 전투기의 운명을 갈랐다. 지난 3월 공군 KF-16 전투기의 추락은 ‘조종사 실수’(Human Error)와 맞물린 ‘실속’(失速:양력 상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실속으로 인한 전투기 추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진 추력이 비행체의 자체 무게를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속도가 떨어지면 양력(揚力: 비행체를 띄우는 힘)이 감소돼 추락하게 된다. 공군은 22일 “지난 3월31일 충남 태안반도 해상에 추락한 KF-16은 실속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던 중 항공기가 실제 실속 상태에 빠지면서 기체 회복 조작에 실패해 사고가 생긴 것”이라며 “기체 조사 결과 엔진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정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당시 KF-16은 전투기의 양력 상실에 대처하는 고난이도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예정대로 전투기의 상승각이 한계치에 도달하면서 9초 뒤 저속경고음이 울렸지만 전방석 조종사인 곽모 대위가 이를 듣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경고음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기체를 회복시킬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비행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곽 대위는 비행조작에 과도하게 몰두할 때 나타나는 심리 상태인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 현상에 빠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5초 뒤 후방석에 앉은 손모 중령이 조종간을 넘겨 받아 회복을 시도했지만 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기체는 균형을 잃었다. 해당 전투기는 16초 뒤 고도 5700m에서 조종불능 상태에 빠져 뒤집힌(배면) 상태로 2분28초 만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전투기가 뒤집힌 상태에서도 비상탈출의 최저 고도인 1830m보다 낮은 1770m 상공에서 탈출, 전투기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사고 책임을 물어 조종사 2명과 전투비행단장, 항공작전전대장 등 모두 5명을 문책위원회에 넘겼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프로축구] 지난해 챔피언 12일은 꼴찌 ‘극과 극’

    [프로축구] 지난해 챔피언 12일은 꼴찌 ‘극과 극’

    천하에 내로라하던 차범근 사단이 급추락했다. 차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은 11일 현재 15개 팀 중 꼴찌다. 승점 6점(1승3무5패),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지난해 챔프로선 한참 스타일을 구겼다. 올 시즌 경기를 치른 23일간 13일을 맨 밑바닥에서 헤맸다. ●막강 주전 자신감 회복이 변수 지난해만 해도 단 다섯 차례만 선두를 뺏겼던 수원이다. 차 감독이 2004년 1월 수원에 부임한 뒤 꼴찌를 기록한 것은 2006년 5월31일~7월16일뿐이었다. 그러나 금세 치고 올라가더니 후반기를 4위로 마쳤다. 4월23일부터 7월15일까지 13경기 연속 무승(5무8패)을 딛고 일어선 뚝심을 보였다. 정작 수원 ‘빅버드’ 팬들은 올 시즌 최악의 추락을 거듭하다가 리그 6위에 그친 2005년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15위까지 미끄러졌지만 K-리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전력이다. 최전방에선 통산 23골(11도움)을 낚은 ‘브라질 괴물’ 에두(28)와 11골(3도움)의 이상호(22)가 버틴다. 하태균(23), 배기종(26), 서동현(24)도 빼놓으면 서러워할 만한 공격요원이다. 여기에다 허리 또한 매우 두껍다. 비록 팀 패배로 빛을 잃기는 했지만 10일 광주전(0-2)에서 삭발투혼을 보인 게임메이커 송종국(30)과 박현범(22), 홍순학(29), 안영학(30), 백지훈(24)은 국가 대표급들이다. 최후방에서도 거미손 이운재(36)가 노쇠(?) 기미없이 그런 대로 생생하다. 중국 국가 대표팀 출신인 리웨이펑(31)은 수비수이면서도 여차하면 골까지 노린다. ●키플레이어 제2 조원희가 없다 무엇보다 득점력이 빈약하다. 달랑 6골. 에두만 2골을 뽑았다. 실점은 ‘12’나 된다. 또 시즌 들어 한꺼번에 너무 많은 변화를 맞았다. 명품 수비를 뽐내던 이정수(29·J-리그 교토 퍼플상가)와 마토(30·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 조원희(26·EPL 위건) 등 주축이 해외로 빠졌다. 리웨이펑과 알베스(27)를 영입했지만 아직 글쎄다. 수비와 미드필더들이 부지런히 누비며 공간을 만들고, 공격수들이 막히면 이들이 한몫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득점도 중요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궂은일을 도맡는 조원희와 같이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 키플레이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공격수들이 빨리 자신감을 되찾아 부활하기 시작해 연승하면 금세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조원희가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상대 선수들을 끌고 다니는 사이에 마토(190㎝·K-리그 4시즌 21득점 8도움)가 헤딩이나 세트피스 골로 ‘적’들을 혼란에 빠뜨린 게 대표적이다. 이어 “이런 기회를 맞지 못하면 침체가 길어질 수도 있지만 장기화되기엔 딱히 수원을 넘어설 강자도 없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중★ 대충돌

    잉글랜드 집안 싸움이냐, 스페인 클럽의 도전이냐로 눈길을 모았지만 끝내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빅리그 중 빅리그끼리 격돌하게 됐다.오는 28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단판승부를 겨루는 맨유와 바르셀로나(애칭 바르샤)는 세계 양대 산맥인 프리미어리그(EPL)와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내달리는 최고 클럽이다. 맨유와 바르샤, 과연 어느 팀이 왕중왕에 오를까. 우승상금도 1250만파운드(210억원)나 걸렸다.로마 밤하늘에 뜨는 다국적 스타의 대결이 흥미를 더한다. 승점 80점(25승5무4패)으로 EPL 선두인 맨유엔 ‘포르투갈 특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버티고 있다. 아스널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2골을 낚으며 박지성(28)과 함께 맨유를 결승으로 견인, ‘호날로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맨유가 치른 챔스리그 12경기에서 4골을 뽑았다. 영양가 면에선 바르샤 멤버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오른쪽 날개 호날두는 왼쪽의 박지성, 또는 라이언 긱스(36)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EPL 17골로 득점왕을 눈앞에 뒀다. 야구의 너클볼처럼 빠르게 날아올라 골키퍼 앞에서 흔들리는 바람에 회전 때보다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무회전 킥이 무섭다.지난 6일 아스널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이름을 드날린 박지성도 기대를 모은다. 지구촌 15억명이 시청하는 챔스리그 결승전에서도 골을 뽑는다면 바랄 게 없다. 역시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낚은 웨인 루니(24)는 고향 잉글랜드를 대표해 뛰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불가리아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도 4골. 이들의 최후방에선 네덜란드 거미손 에드윈 판 데르사르(39)가 골문을 틀어막을 태세다.승점 85점(27승4무3패)으로 라리가 1위를 달리는 바르샤에선 챔스리그 8골(5어시스트)로 득점 선두인 리오넬 메시(22·아르헨티나)가 맞선다. 라리가에선 23골로 득점 4위. 게다가 메시와 함께 최전방을 도맡는 카메룬 흑표범 사무엘 에투(28)는 리그 27골로 득점 1위다. 합작 50골로 둘의 화력을 가늠케 한다. 프랑스의 재간꾼 티에리 앙리(32)도 챔스리그 5골로 득점 공동 5위를 달린다. 챔스리그 어시스트 6개로 선두인 스페인 출신 ‘특급 도우미’ 차비 에르난데스(29)도 경계 대상이다. 4-3-3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 바르셀로나는 이들을 앞세워 2007~08시즌 4강전 패배를 되갚겠다고 벼른다.1988~89시즌과 1989~90시즌 이탈리아 AC밀란 이후 챔스리그 20년 만의 2연패를 꿈꾸는 맨유와 세번째 컵을 겨냥하는 바르샤의 마지막 한판은 벌써부터 지구촌을 후끈 달구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기아 쏘렌토R 시승해 보니

    기아 쏘렌토R 시승해 보니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는 SUV의 고정관념을 넘어선다. 첫 인상은 ‘강인함’과 ‘묵직함’, ‘넉넉함’을 풍긴다. 기존의 1세대 모델보다 높이가 낮고 길이(전장 4685㎜)가 길어졌다. 여기에 볼륨감 있는 몸매와 넓은 폭, 선 굵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천장 전체를 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운전 중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실내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은 어른 3명이 너끈히 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변속기 레버가 운전석 쪽으로 붙어 있고 컵홀더가 옆으로 나란히 배치돼 있는 것이 특이하다. 세 개의 실린더 모양의 계기판은 고휘도 LED 조명을 적용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동을 걸고 달려 보니 고성능 R엔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승 코스인 한라산 끝자락을 타고 도는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남아도는’ 느낌을 받는다.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만족스럽다. 배기량은 2200㏄이지만 200마력, 최대토크 44.5㎏에 이르는 ‘괴물 엔진’ 때문이다. 국내 최초 ‘유로5 배출가스 기준’과 ‘2009 저공해 인증’도 동시에 만족시켰다. 코너링과 핸들링도 수준급이다. 커브에서도 차가 밀리는 느낌이 없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의 힘이다. 서스펜션은 약간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기아차 특유의 느낌이다.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도 기본 장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로 이뤄진 자동차 외형) 방식을 채택하면서 차체 높이도 낮아져 승차감도 한결 부드럽다. 주행 중 실내로 들어오는 외부 소음도 별로 없다. 엔진 소음도 양호하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주차시 후방 카메라, 버튼시동 스마트키, 블루투스 핸즈프리,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크루즈 컨트롤 14인치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콘솔박스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80여㎞를 쉬지 않고 달렸지만, 연료계 바늘이 예상보다 덜 내려갔다. 연비는 국내 SUV 가운데 최고인 14.1㎞/ℓ다. 쏘렌토R의 가격은 ▲2.2 디젤모델 2630만∼3615만원 ▲2.4 가솔린모델 2380만∼2740만원 ▲2.7 LPI모델 2430만∼279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승리가 필요할 때 제외되는 퍼거슨의 ‘박지성 카드’

    승리가 필요할 때 제외되는 퍼거슨의 ‘박지성 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포르투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지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FC포르투를 1-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맨유는 1, 2차전 합계 1승 1무 3-2 승리로 3시즌 연속 4강 무대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상대로 이변을 노렸던 포르투는 ‘중원의 사령관’ 루초 곤잘레스가 일찌감치 교체 아웃되며 맨유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냉혹한 승부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제외하며 매우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야 비디치가 후방을 담당했고, 포르투 출신의 미드필더 안데르손과 마이클 캐릭이 중원에 배치됐다. 공격은 호날두를 축으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 그리고 박지성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라이언 긱스가 자리했다. ‘경험’과 ‘공격력’을 중시한 퍼거슨의 용단이었다. 문제는 박지성이 벤치에도 앉을 수 없었다는데 있다. 맨유의 교체 명단에는 게리 네빌과 폴 스콜스, ‘경쟁자’ 루이스 나니, ‘신예’ 페데리코 마케다 그리고 카를로스 테베스 등이 대기하고 있었다.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외한 공격카드에서 박지성이 나니, 테베스, 마케다에 밀린 것이다. 이는 지난 2007/08시즌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상황과 매우 닮아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에서 리오넬 메시를 완벽히 묶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던 박지성은 결승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박지성이 제외된 데에는 ‘저조한 득점력’이 한 몫을 했다. 1, 2차전 합쳐 총 180분을 싸워야하는 홈&어웨이 토너먼트와 달리 단판승부에 의해 승자가 결정되는 경기에서 박지성의 ‘수비력’이 다른 경쟁자들의 ‘공격력’에 밀린 것이다. 당시 퍼거슨은 “박지성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내가 내린 결정 중 가장 힘든 것”이었다며 우승을 위해 박지성을 제외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국내에선 ‘퍼거슨의 배신’이라며 분노에 찬 시선을 보냈기도 했다. 불행히도 당시의 악몽이 다시금 재현되는 분위기다. 안정적인 승점이 우선시되는 리그 경기는 제외하더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의 경우, 결정적 순간에 필요한 것은 수비력이 아닌 공격력이기 때문이다. 승리가 필요할 때마다 제외되는 퍼거슨의 ‘박지성 카드’, 과연 박지성이 지난 시즌의 아픔을 또 다시 재현할지 아니면 공격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FA컵 준결승을 통해 포르투전 결장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히딩크 매직, 베니테스 기적보다 강했다

    히딩크 매직, 베니테스 기적보다 강했다

    마법이 기적보다 강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리버풀과 4-4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7-5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아우렐리우의 재치 있는 프리킥과 사비 알론소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간 리버풀은, 그러나 후반 디디에 드로그바와 알렉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한데 이어 프랭크 램파드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의 긴장감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빼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하는 듯 보였던 리버풀은 후반 81분과 83분, 루카스와 디르크 카윗이 연속해서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또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제2의 이스탄불 기적’을 꿈꿨던 리버풀 팬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넬카의 패스를 받은 램파드가 논스톱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기 때문이다. 결국 경기는 역대 최고의 난타전을 거듭한 끝에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첼시와 리버풀의 승부는 다소 지루한 공방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실종 일관 공격 축구로 상대를 압박했고, 양 팀 합쳐 총 12골이라는 엄청난 골이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 양 팀 감독의 지략 싸움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이날 히딩크 감독은 1차전 3-1 승리 때문인지 경기 초반 매우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이는 리버풀의 공세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첼시의 수비라인이 후방에 머물며 리버풀이 보다 쉽게 볼을 소유할 수 있게 됐고, 계속된 파상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첼시는 이른 시간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순간 히딩크의 용단이 빛을 발했다. 전반 36분, 히딩크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살로몬 칼루 대신 니콜라스 아넬카를 투입시키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고, 수비적이던 전술도 공격 일변도로 바꿨다. 그 결과 첼시는 점차 안정을 찾아갔고 후반 들어 경기력이 살아날 수 있었다. 이에 맞선 베니테스의 결단도 만만치 않았다. 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요했던 베니테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빼고 리에라를 투입하는 모험수를 뒀다. 그리고 이 같은 공격적인 변화는 리버풀이 막판까지 첼시를 압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마법사’ 히딩크의 손을 들어줬다.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꿨던 베니테스는 공격 강화로 인한 수비불안을 해결하지 못하며 승리의 문턱에서 2차례나 좌절하고 말았다. 이날만큼은 히딩크의 ‘마법’이 베니테스의 ‘기적’보다 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잉글랜드 고민을 해결한 존 테리와 크라우치

    잉글랜드 고민을 해결한 존 테리와 크라우치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잉글랜드는 2일 새벽(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6조 5차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주장’ 존 테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크라이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우크라이나전을 앞둔 잉글랜드의 최대 고민은 공격수 부재였다. 에밀 헤스키와 칼튼 콜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웨인 루니의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급해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토트넘의 공격수 대런 벤트를 급히 불러 들였으나, 벤트 역시 훈련 도중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결국 카펠로 감독은 올 시즌 아스톤 빌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를 다시 선발하며 우크라이나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펠로 감독의 우크라이나전 투톱 카드는 루니-크라우치였다. 카펠로 감독 부임 이후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크라우치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존 테리가 떨궈 준 볼을 멋진 발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크라우치는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그의 포스트 플레이 덕분에 동료 선수들이 더욱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크라우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크라우치는 교체 보단 선발 출전 시 보다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그동안 카펠로 감독이 루니의 파트너로 헤스키를 선호하면서 선발 보다는 교체 투입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크라우치의 이번 활약은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잉글랜드의 고민을 해결해 줄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신 공격수와의 호흡이 좋은 루니의 활동 범위를 극대화 시킬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방에서 크라우치의 활약이 빛났다면, 후방에선 주장 테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테리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적절히 차단함과 동시에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헤딩 패스를 통해 크라우치의 선제골을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40분에는 문전에서 제라드가 헤딩으로 연결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는 5전 전승(승점 15점)을 기록하며 6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크로아티아와의 승점 차가 5점이 나는 만큼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큰 무리 없이 남아공으로 가는 본선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월드컵] 대세 묶고 주영 쏜다

    “후방에서 대세를 묶고, 전방에선 주영이 쏜다.”반년 만의 ‘한반도 더비’(새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숙제다. 북쪽의 공격자원이 다양해졌지만, 그 가운데서도 핵탄두라 할 정대세(25·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움직임은 매우 큰 위협이다. 또 득점 기회를 얻으려면 북한의 ‘벌떼 수비’를 뚫어야 한다. 여기에는 개인기가 좋은 공격수를 내세워 이리저리 흩트려 놓는 게 효과적이다.북한과의 이번 한판은 7연속 본선행을 사실상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재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선두인 북한(승점10·3승1무1패)에 이어 2위인 한국(승점8·2승2무)은 만약 진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북한 진영으로 치고 들어가 골을 터뜨릴 최전방 공격수로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꼽힌다. 지난 2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한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리그 소속 팀에서 시즌 3호골을 낚아 허정무 감독의 눈에 들었다.삼세판이라고 했다. 박주영과 정대세가 국제무대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세번째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더불어 A매치에서 가장 많은 10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2005년 8월14일 서울에서 열린 통일축구 1골을 낚아 3-0대승을 이끌며 남북전에 데뷔했다. 정대세는 지난해 2월20일 중국 충칭 동아시아연맹선수권에서 후반 28분 골로 극적인 동점을 일궜다. 그러나 2경기 모두 상대방은 출전하지 않은 채였다. 월드컵 예선에선 박주영이 3골을 기록했다. 정대세는 북한의 유일한 패배(2008년 10월15일 이란 원정전 1-2) 때 골을 터트린 이후 밀착경계 1호로 꼽히며 득점에 목말라하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탄력에다 파워를 앞세워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평양의 루니’로 불린다.남북전에 이어 UAE(승점1·1무4패)와의 원정전, 사우디아라비아(승점7·2승1무2패) 및 이란(승점6·1승3무1패)과의 홈 경기를 앞둔 한국이 이란 및 사우디 원정경기를 남긴 북한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거둘지는 정대세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FL ‘워드 반칙’ 생겼다

    미국 프로풋볼(NFL)에 ‘워드 반칙’이 생겼다. NFL은 구단주들이 캘리포니아 다나포인트에서 총회를 열어 한국계 하인스 워드(33·피츠버그)가 주로 쓰는 측면, 후면 태클을 금지하는 이른바 ‘워드 룰’ 규정 신설을 승인했다고 27일 MSNBC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수비수를 겸한 와이드리시버를 맡은 워드는 공격수 시야가 미치지 않는 옆쪽이나 뒤쪽에서 헬멧이나 어깨, 팔뚝으로 거칠게 태클을 해 프로풋볼 팬들 사이에 비난 여론이 높았다. 지난해 10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최후방 수비수 키스 리버스를 막다가 턱뼈를 주저앉혔다. 이후 신시내티가 워드에게 보복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이전까지 공격수에 대한 측면, 또는 후면 태클은 반칙이 아니었지만 이제부턴 15야드 페널티를 받는다. 다칠 우려가 높아서다. 워드는 거친 태클로 여러 차례 경고와 벌금을 받았다. NFL 선수노조는 2008~09시즌 태클 등 반칙이 앞 시즌의 494회에서 531회로 늘어 이에 따른 벌금도 289만 4000달러에서 352만 7000달러(47억 2620만원)로 22%나 치솟았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노후차 5%만 바꿔도 26만대 수요

    정부가 26일 ‘위기의 자동차산업’을 구하기 위해 세금을 깎아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자동차산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부품업체까지 포함해 자동차산업은 경제활동인구의 6.7%, 사업체 총취업자의 10%에 해당하는 16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업체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는 경기회복도 어려운 데다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노력도 의미가 퇴색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국민의 혈세를 쏟아야 하는 대책인 만큼 자동차 업계의 자구노력과 노사문화의 선진화가 앞서 이뤄지지 않으면 지원 대책 자체를 백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새 차 사면 100만원 정도 부담 줄 듯 이번 대책의 핵심은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을 가진 사람이 새 차를 살 때 세금을 깎아 주는 것이다. 2000년 1월1일 이전 등록된 차량이 대상이다. 외제차도 포함된다. 기간은 5월1일부터 올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 기간에 대상 차량을 가진 사람이 새 차를 사면 국세인 개별소비세와 지방세인 취득·등록세를 각각 70%씩 깎아 준다. 국세는 150만원 지방세는 100만원까지 감면한도를 정했다. 소형차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하면 대당 평균 100만원대 정도의 세금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업계도 정부의 지원책에 맞춰 특별할인에 나설 것으로 보여 새 차를 살 때 부담은 더 줄어든다. 세금감면 대상이 되는 노후차량은 모두 548만대인데 5%만 교체해도 신차수요는 25만~26만대가 될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한 달에 차가 8만대 정도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폐차보조금 등 폐지도 추진이번 대책에는 빠졌지만 정부는 폐차보조금과 경유차 환경부담금 폐지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활용하거나 우체국의 기업유동성 지원자금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사의 채권을 매입해 주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은행이 함께 보증기관에 자금을 특별 출연한 뒤 이 재원을 바탕으로 한 보증으로 선별된 협력업체에 자금을 유통해 주는 ‘지역상생 보증펀드’도 도입한다.이번 대책은 특정산업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인 만큼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취득·등록세가 크게 줄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부족이 우려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때문에 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대책을 실행하려면 자동차업계의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4일 자동차 업계가 ‘혼류생산’ 등 자구노력안을 발표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노사관계 선진화가 전제돼야 국민들도 세금을 통한 자동차업체에 대한 지원을 납득할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 특히 노조측을 압박하고 나섰다.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금과 같은 노사관계를 유지하면 현대차가 경기불황을 벗어나도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 또 생존할 수 없다면 과연 국민세금을 퍼붓는 게 옳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노사관계를 선진화하겠다는 합의라도 나오지 않는다면 (업계에 대한) 지원 자체를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代이어 봉사 앞장 ‘부사관 3父子’ 최기엽 원사 가족

    육군 최전방과 후방에서 군인으로 재직 중인 육군 부사관 3부자(父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21사단에 있는 최기엽(48) 원사와 그의 두 아들 규민(24)·규현(22) 하사. 최 원사의 아내 이문자씨는 23일 “아들들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최 원사는 최전방인 강원 양구에서 사단 의무대 행정보급관 임무를 맡고 있다. 장남인 최규민 하사는 경남 마산 39사단에서 군수보급관으로, 차남인 규현 하사는 경기 용인의 55사단에서 중계장비 운용관으로 근무 중이다. 지난 1982년 임관한 최 원사는 수십년간 병상에 있던 모친을 봉양한 효자로 2004년 윤광웅 당시 국방장관으로부터 격려서신과 격려금을 받았다. 하사 시절부터 요양 시설을 방문해 목욕과 청소 등 자원봉사 활동을 했고 최근 강릉 수해복구작전과 양양 산불진화작전 때도 적극적인 의료활동을 폈다. 장남 최 하사는 아버지의 삶을 보며 군인의 꿈을 키우다 2005년 부사관에 지원, 중사 진급을 앞두고 있다. 최 원사는 두 아들에게 “자신보다 주변을 둘러볼 줄 알고 맡은 바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는 군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에쿠스 직접 타보니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벤츠S500·S350, 렉서스 LS460과 신형 에쿠스를 비교 시승했다. 먼저 벤츠 S시리즈와 렉서스는 안정성과 역동성, 정숙성에서 세계적인 명차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에쿠스를 탔다. 세단인지라 처음부터 치고 달리는 느낌은 강하지 않았다. 부드러운 핸들에 속도가 빠르게 반응했다. 고속 전용 벨드롬에서 속도가 200㎞/h 이상 올라가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을 유지했다. 서스펜션이 단단해지면서 뒷좌석에서도 위·아래로 출렁거리는 느낌도 거의 들지 않았다. 고속에도 조용했다. 외국 명차의 정숙성을 능가할 정도로 소음을 잡았고, 4.6모델에 장착된 V8 타우엔진은 벤츠의 역동성에도 뒤지지 않았다. 구형 에쿠스보다 길이·너비·높이가 40·30·15㎜씩 커져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 에쿠스 고객을 유혹할 장치들은 주행성능과는 다른 곳에 배치된 듯하다. 뒷좌석과 후면창을 덮어주는 차단막, 조수석 의자를 최대 67도까지 앞으로 꺾이게 설계돼 더욱 안락했다. 뒷좌석 마사지 기능과 종아리와 대퇴부를 지지해주는 레그 서포트 등은 더욱 편한 운전을 할 수 있게 해줬다. 운전석도 수입 명차에서 볼 수 있었던 장치를 달았다.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링컨 MKS를, 센터페이스의 아날로그 시계는 벤츠를, 앞뒤 램프 주변의 LED 장식은 아우디를 연상시킨다. 운전자가 후진 예상 진행경로를 쉽게 볼 수 있게 한 장치도 돋보였다.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에 따라 주차를 해봤다. 일반 차량에 비해 쉽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똘똘하고 듬직한 에쿠스 나가신다~

    똘똘하고 듬직한 에쿠스 나가신다~

    10년만에 재탄생한 신형 에쿠스는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이다. 3년간 5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최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집약돼 최고의 주행·안전·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벤츠 S-Class, BMW7시리즈, 렉서스 LS460 등과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형 에쿠스에 담긴 새 기술과 장치를 알아본다. ●최강의 ‘심장’-타우엔진 신형 에쿠스에 달린 V8 4.6ℓ 후륜구동 타우엔진은 최고급 차량에 걸맞은 성능과 정숙성, 환경까지 고려했다 ‘2009년 워즈오토 선정 10대 엔진상’을 수상한 엔진이다. 0∼100㎞(제로백)까지 가속시간이 6.4초에 불과해 스포츠 세단에 견줄 만하다. 최고출력은 366마력, 최대토크 44.8㎏f.m을 달성했다. 연비는 기존 에쿠스에 비해 27%나 개선된 8.8㎞/ℓ다. ●졸음 운전 막아줘 ‘차선 이탈 감지시스템’이 달려 있다. 운전자가 졸음 운전 등으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벗어나면 즉각 알려준다. 내장된 카메라가 전방을 촬영하고 이를 분석한 뒤 영상 속에서 차선을 찾아내 인식하는 방식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앙 차선과 일반 차선을 구분할 수 있다. 중앙선을 넘으면 경보음을 빠르게 울리고 시트벨트(PSB장착사양)를 꽉 잡아당겨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후진 주차도 OK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도 달았다. 후진할 때 차의 예상 진행경로를 표시해 준다. 단순히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기능보다 한 차원 높은 기술이다.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것처럼 표시되는 후방 탑뷰 기능과 함께 직각주차 가이드 기능, 평행주차 가이드 기능 등이 있다. ●충돌시 꽉 조이는 안전벨트 벤츠에 적용된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re-Safe Seatbelt)’ 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적용됐다. 운전자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거나 미끄러짐이 발생할 때, 차량 스스로 레이더를 통해 충돌을 예상하면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시트벨트를 잡아당긴다. 승객은 시트에 밀착돼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차간 거리도 알아서 척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시스템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동 운행하면서도 차간 거리를 적정거리로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레이더 감지 범위가 3.2∼200m나 돼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 있어도 추돌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VSM) 차체 자세제어장치(VDC), 스마트크루즈 컨트롤(SCC),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등 각종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예컨대 앞 차량이 급격히 속도를 줄이면 레이더가 이를 감지,경보음과 시트벨트 진동으로 위험을 알린다. 충돌을 피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이면 스스로 제동력 보조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지능형 전조등 밤길을 달릴 때 도로 정보, 주행 상태, 기후 조건 등 여러 가지 운전 상황 변화에 대해 최적의 조명 상태를 제공한다. 곡선 도로를 주행할 경우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램프가 상·하·좌·우로 움직여 시야를 확보한다. ●한눈에 들어오는 계기판, 최고급 인테리어 TFT-LCD 계기판은 그래픽과 문자, 입체적 형상 등을 통해 쉽게 정보를 읽고 피로도 막을 수 있다. 실내 천장부분, 앞 유리 햇빛 가리개,필라(자동차 앞·중간·뒤 기둥)트림 등에 세계 각국에 특허를 출원한 최고급 극세사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했다. 정숙성과 쾌적함을 높여준다. ●편리한 승하차 ‘웰컴 라이팅’ 스마트키를 지니고 있으면 차량에 접근할 때 자동으로 아웃사이드 미러에 장착된 램프가 문 주변을 밝혀준다. 밤이나 어두운 지하 주차장에서 유용하다. ●50대 남성이 VS380프레스티지 최다 구입 지난 11일 출시된 에쿠스는 벌써 4000명 가까이 계약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계약자 가운데 남성이 93.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57.7%와 22.3%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3.8프레스티지(28.8%), 3.8프라임(27.5%), 최고급 사양인 4.6프레스티지(24.5%) 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가는 VS380이 ▲럭셔리 6370만원 ▲프라임 7240만원 ▲프레스티지 8300만원이고, VS460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 52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럭셔리 세단 MKS 주행성능 좋고 클래식+젊은 감각

    美 럭셔리 세단 MKS 주행성능 좋고 클래식+젊은 감각

    럭셔리 세단인 MKS는 ‘링컨 같지 않은 링컨’이다. 미국차의 편견을 버려도 좋을 만하다. 겉모습은 기존 링컨의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보다 젊은 감각을 덧댔다. 앞면은 전통적인 폭포수 프런트 그릴을 계승했으나 뒤쪽으로 갈수록 딱딱한 직선이 아닌 매끄러운 곡선의 지붕선과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풍긴다. 내부는 각종 첨단 편의장치와 최고급 인테리어로 무장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짙은 안개나 폭우 속에서도 자동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해 준다. 오토 하이빔을 갖춘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 전방 및 후방 감지 시스템, 주유탱크 캡이 필요없는 이지 퓨얼(Easy Fuel),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싱크(SYNC) 등은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최고급 가죽의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차의 안락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주행 성능도 좋다. 출발 반응은 다소 더디지만 3.7ℓ 신형 듀라텍 유닛 엔진은 시속 100㎞ 이상 고속 주행시 급가속에서 힘이 달리지 않는다. 착 가라앉는 느낌도 좋다. 엔진음 및 외부 소음도 적다. 수동겸용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파워와 경제성을 추구했다. 다만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다소 돌출돼 있어 화면이 햇빛에 반사되는 경우가 있다. 공인연비는 8.4㎞/ℓ, 가격은 5520만원.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박지성 특유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AS

    박지성 특유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AS

    ‘산소탱크’ 박지성(28)이 올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08/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뉴캐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는 2위 첼시(58)와의 승점 차를 다시 7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 확고히 지킬 수 있게 됐다. (맨유는 2위 그룹인 첼시, 리버풀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맨유는 칼링컵에서 휴식을 취한 웨인 루니와 박지성 그리고 반 데 사르 골키퍼를 선발 출전시켰다. ‘체력왕’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연장까지 소화한 칼링컵에서 이어 또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엄청난 체력을 다시 한 번 자랑했다. 선제골은 홈팀 뉴캐슬의 몫이었다. 전반 7분 구티에레스의 슈팅이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뢰베크란츠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무실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반 데 사르는 1301분에서 대기록 작성을 마무리해야만 했다. 그러나 뉴캐슬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리턴 패스를 받은 존 오셔가 문전에 있던 웨인 루니에게 패스를 연결해 줬고, 루니가 이를 재치 있는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을 터트리는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고, 승부의 추는 박지성의 발끝에서 갈렸다. 후반 55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라이언 테일러가 하퍼 골키퍼에게 가슴으로 떨궈 준 볼을 박지성이 끝까지 따라가 가로채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을 만들어냈다. 끝까지 볼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박지성의 성실함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경기 후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이번에도 양말이 다 닳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며 팀의 승리를 이끈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박지성은 도움 외에도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쳐 보였다. ‘측면 봉쇄’의 달인답게 뉴캐슬의 측면 자원인 구티에레스의 오버래핑을 적절히 차단함은 물론 공격에서도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했다. 칼링컵 결장의 아쉬움을 날려버림과 동시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팬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재차 인식시킨 기회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 부족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함으로써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맨유는 오는 8일 풀럼과 FA컵 일정을 치른 뒤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12일 인터밀란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근 일주일마다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박지성의 출전 패턴을 고려해 볼 때, 박지성의 다음 출전은 풀럼전이 아닌 인터밀란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기아차 올 9조 투자한다

    현대·기아차 그룹이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인 9조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4대 그룹 중 현대·기아차 그룹이 올해 투자계획을 가장 먼저 발표했다. 신규 채용 일정을 앞당기는 등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에도 적극 동참한다. 중소기업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고연비 차량과 친환경 차(그린카)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부문에 3조원, 시설부문에 6조원 등 모두 9조원을 투입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국가 경제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 확대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향후 경기 회복 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고연비 차량과 친환경차의 개발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오는 7월 하이브리드카를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미국에도 수출하는 등 생산 규모를 연간 3만대로 늘린다. 또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연료전지차’는 국내외에서 시행 중인 시범운행 대수를 100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차 개발에 2조 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R&D 전문 인력도 1000명까지 확충해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조기에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 차 보급 확대 영향이 정보통신(IT), 전기·전자 등 전후방 관련 산업으로 퍼지면서 고용 창출 효과가 2010년 2200여명,생산유발 효과는 4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짓고 있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 2조원이 투자된다. 현재 58%의 종합공정률을 보이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내년 가동단계에서 약 5000명의 직접 고용 등 연관 산업에 7만 8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에는 매일 평균 1만명의 고용이 발생하는 등 연간 투입되는 연인원이 31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중소 협력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 1300억원과 올해 협력보증 펀드 2700억원 등 모두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입자 관련법 잘 만들어 달라”

    “세입자 관련법 잘 만들어 달라”

    10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스타 의원’들의 설전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날카로운 질의에 정작 원 후보자의 답변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과거 10년간 국정원이 대북 감시기관이 아니라 대북 협력·홍보기관으로 전락했다.”면서 “국정원이 도청과 공작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정보기관 수장들이 총풍·세풍·도청 사건 등에 연루된 것을 언급,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 등도) 내 앞에서 인사청문회 했는데 결국 감옥으로 갔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가 2003년 고영구 당시 국정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정보기관에 비전문가가 가면 정보기관을 망치게 된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6선의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원 후보자가) 강원도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안보의식이 투철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후방의 경상도나 전라도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안보의식이 없다는 얘기인가.”라면서 “국정원을 한마디로 풀어보라.”며 난해한 질문을 던졌다.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원 후보자와 불은 인연이 깊다.”고 말문을 연 뒤 “서울 부시장을 할 때 숭례문이 불탔고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촛불이 탔으며 최근 용산에서도 불 참사가 나 6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문회를 앞두고 어제는 경남 창녕에서 불이나 4명이 사망했다. 시중에선 원 후보자가 국정원장에 임명되면 정권에 불이 나지 않을까 염려한다.”고 강조했다. 20년 남짓 국정원에 근무했던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은 “98년 (DJ 정권이) 518명의 국정원 직원을 강제해직하거나 명퇴시켰는데 지금 방청석에 여러 명이 와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용산참사 과정에서 숨진 경찰특공대 고(故) 김남훈 경사의 부친 김권찬씨는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 “용산 사고와 같은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치하는 분들이 세입자 관련법을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아직 용산 문제가 처리도 안 되고 장례식이 치러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사의를 표하면 누가 자리를 메워 처리를 할 것이냐.”면서 “김 내정자가 지시했다고 해도 특공대원에게 불에 들어가 죽으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피력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11일밤 ‘아자디 징크스’ 깬다

    11일밤 ‘아자디 징크스’ 깬다

    ‘자유의 경기장(아자디 스타디움)’ 주술에서 벗어날까. 11일 밤 대한민국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이 맞닥뜨리는 이란과의 일합은 월드컵 본선 7회 진출에 가장 큰 고빗길이다. 아랍 말로 ‘사막의 아들(팀 멜리)’이란 별명을 지닌 강호 이란 대표팀을 꺾으면 9부 능선을 넘는 셈이다. 가시밭길인 까닭은 공포를 딛고 일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고지대에 대한 무섬증은 그리 큰 걱정거리가 아니다. 먼저 10일 새벽 현지에 도착한 대표팀 둘째 이영표(32·도르트문트)가 “2500m는 넘어야 그렇게 부를 수 있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상대 공격수들이 ‘원샷 원킬’을 자랑한다는 점을 손꼽을 수 있다. 또 5일 정도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허정무 사단은 국제정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현지에서 훈련해 왔다. 이날 기상전문 사이트 웨더닷컴에 따르면 경기 당일 테헤란에는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수중전이 될 듯하다. 비 내릴 확률은 90%, 강우량은 12.7㎜다. 비가 온다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큰 경기 경험이 많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이영표를 중심으로 한 최후방 수비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란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29·오사수나·A매치 23골)과 카림 바게리(35·테헤란·A매치 50골)를 틀어막은 뒤 골을 노릴 참이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터진 12골의 절반인 6골을 터뜨리며 간판 골게터로 발돋움한 ‘허정무호 황태자’ 이근호(24·대구FC)가, 이란의 최전방에서 아라시 보르하니(26·테헤란)와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바히드 하셰미안(33·보쿰)과 골을 다툰다. 윙어 면모까지 갖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을 작정이다. 단신(176㎝)이면서 탄탄한 체격으로, 투톱 단짝인 정성훈(30·190㎝·부산)이 과감한 몸싸움과 강력한 문전 침투로 수비진의 집중력을 흩트리는 사이 2선에서 골을 낚을 복안이다. 이란의 주공격수 하셰미안(182㎝)은 1998년부터 대표팀에 몸담으며 A매치 42차례 13골을 뽑은 제1 경계대상이다. ‘헬리콥터’라는 별명이 이를 말한다. 그다지 큰 키가 아니어도 공중 플레이에 빼어나다는 얘기다. 분데스리가 11년차 베테랑으로, 프로 222경기를 뛰며 52점을 뽑았다. 보르하니 또한 이근호와 비슷한 체구(175㎝)이지만 24차례 A매치에서 8골을 낚아 역시 간단찮은 공격수이다. 우리나라가 테헤란 원정 1무2패의 열세를 딛고 승리를 따내며 지난해 2월 이후 이어진 무패(현재 8승9무) 기록을 늘릴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윈스톰 가솔린 모델 출시 GM대우는 윈스톰 가솔린 모델을 내놓았다. 2.4ℓ로 피스톤이 실린더 안을 움직이는 길이가 긴 엔진(롱 스트로크 엔진)을 장착, 저속에서 고속까지 고르게 힘이 좋다고 설명했다. 5단 자동변속기와 후방주차센서, 루프랙, MP3 CD 플레이어, 운전석 및 동반석 에어백, EBD-ABS 등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전륜 구동이다. 5인승 LS고급형이 2081만원, 7인승 LS 고급형은 2158만원. ●보쉬 한달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한국로버트보쉬기전의 보쉬서비스는 최근 중국 진자우에 아시아지역 3000호점을 낸 것을 기념, 2월 한 달 동안 보쉬카서비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무상 점검해 주기로 했다. 엔진 오일과 점화 플러그, 타이어, 타이밍 벨트, 점화 케이블 등 12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비를 받는 고객에게는 테디베어 열쇠고리를 증정한다. ●포드차 5개 민간 환경단체 후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목련초등학교의 지구지킴이, 푸른우포사람들, 한국환경교육협회, 섬진강 보성강을 사랑하는 사람들, 환경을 사랑하는 중랑천 사람들 등 5개 민간 환경단체를 7회 포드 환경후원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해 후원하기로 했다. ●VCDi엔진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 GM대우는 유로IV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Variable Geometry Turbo 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 엔진을 탑재한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를 2일부터 시판한다. 장착된 2000cc급 직접 연료분사 방식의 첨단 VCDi 엔진은 최고출력이 150마력, 최대토크가 32.6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2초,속도는 시속 208km이다. 연비는 5단 수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19.0km/ℓ,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은 15.0km/ℓ다.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SE모델 1517만원 ▲SX모델 1632만원 ▲CDX모델 1713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채택시 162만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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