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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6·4 지방선거] 사고현장 가도 욕먹고, 안 가도 욕먹고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직후 6·4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앞다퉈 사고 현장을 찾고 있지만 현장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눈길은 싸늘하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정치인의 현장 방문이 선거용 이미지 홍보를 위한 행보인지, 피해자 가족을 보듬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인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행보를 자제하면 ‘관심도 없이 수수방관한다’는 여론의 지탄을 받지만, 애도의 뜻으로 방문한다 해도 현장 수행이 미숙할 경우 오히려 피해자 가족의 원성만 듣기 일쑤다. 현장 방문을 ‘선뜻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놓인 게 지금 정치인들의 심리 상태다. 이런 이유로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현장을 찾은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캠프 내 여론이 분분했다고 한다. 피해 학교인 안산 단원고는 경기도 지역으로 서울시와 직접 연관이 없을뿐더러, 자칫 ‘선거용 사진만 찍으러 내려온 것 아니냐’는 항의도 나올 수 있다. 새누리당 후보 중 가장 먼저 방문을 결정한 정몽준 의원 측은 17일 “당 중진으로서 마냥 앉아서 볼 수만은 없어 현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다른 후보들의 움직임을 살피다가 진도행을 결정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괜히 위문한답시고 현장에 내려가 봤자 민폐만 끼치고 오히려 여론만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캠프 내 반론도 만만치 않아 두 후보가 결정한 뒤 현장으로 내려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진도로 내려가진 않았지만 지난 16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서울시 소방인력의 현지 급파, 서울지역 시설물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정병국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진표·원혜영·김상곤 후보 등은 사고 당일 내려가 이틀째 현장에 머물며 민원 해결에 주력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피해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위문 방문하는 사례가 늘면서 가족들이 불편함과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軍, 저고도 레이더 긴급 도입… 고비용·저효율 우려

    軍, 저고도 레이더 긴급 도입… 고비용·저효율 우려

    군 당국이 북한의 소형 무인항공기를 탐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전술 저고도 레이더를 긴급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군이 예산과 전력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즉흥적인 대책 마련 차원에서 해외무기 도입에 매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현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저고도 레이더 TPS830K로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육군, 합동참모본부 등 소속 조사팀 8명을 지난 5일 이스라엘에 보내 현지 실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실사 결과에 따라 소요와 구입 대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입을 추진 중인 RPS42레이더는 평균 탐지거리가 30㎞지만 이번에 추락한 소형 무인기처럼 크기가 작은 비행체는 기준 탐지거리가 10㎞로 알려졌다. 예상 단가는 9억원 안팎이다. 군 당국은 전방, 수도권, 후방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작전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청와대 등 주요 국가시설에는 저고도 레이더를 집중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인기를 격추할 때 파편 등 부수적인 피해 가능성이 적은 독일제 레이저 무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벌컨포 등 기존 대공화기와 함께 30㎜ 자주 대공포 체계인 ‘비호’(K30)에 휴대용 미사일 ‘신궁’을 결합한 유도탄 탑재 복합대공화기를 배치하는 것도 검토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공망 부실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성급히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소형 무인기를 완벽하게 탐지하려면 탐지거리 10㎞의 저고도 레이더를 촘촘히 배치해야 하고 무인기가 특정 지역 레이더를 우회할 경우 이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이스라엘제 탐지무기와 복합대공화기 요격 체계를 별도로 도입하게 되면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RPS42 레이더는 요격 체계를 탑재할 수 없어 유도탄 탑재 복합대공화기 등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면서 “저렴한 러시아제 복합방공체계가 있는데도 고가의 탐지 레이더와 요격 체계를 별로도 획득하려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이 2018년 미국으로부터 도입 예정인 고(高)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에 통신감청 기능이 빠지고 군사 동향을 실시간 촬영하는 영상 수집 장비만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쪽 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2010년부터 감청 관련 장비는 팔 수 없다는 입장을 일방 통보해 왔고 우리 군 당국은 최근 이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지난달 이 기종 4대를 8800억원에 도입하기로 했다. 군은 글로벌호크의 성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통신 감청용 ‘백두’ 정찰기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라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술폭격훈련장·해안 軍부대 정찰한 듯

    전술폭격훈련장·해안 軍부대 정찰한 듯

    북한이 지난해 10월 이전에도 군사분계선 130여㎞ 남쪽 강원 삼척까지 무인항공기를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서부전선뿐 아니라 중·동부전선 후방에 대해서까지 오래전부터 광범위한 정찰 활동을 벌여 온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군은 이 무인기가 추락한 지 6개월 이상 지나도록 민간인(심마니)의 뒤늦은 신고가 있기 전까지 관련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대북 방공망 허점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무인기는 동체 길이 1.22m, 날개 폭 1.93m, 중량 15㎏으로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하늘색 계열의 삼각형 모양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분석됐다. 카메라가 장착된 자리의 기체 동체에는 ‘35’라는 숫자가 쓰여 있어 이 무인기 동체가 35번째로 제작된 것임을 시사했다. 군의 분석 결과 이 무인기와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의 정찰·비행장치에는 카메라를 입력된 좌표 상공에서 자동으로 작동시키고 입력된 좌표대로 비행하도록 유도하는 486급 컴퓨터 부속품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인기에 장착된 일제 캐논 카메라는 신고자 이모(53)씨가 지난해 10월 4일 처음 발견했을 때 고장 나 있어 그가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군 당국에 이 카메라에 들어 있던 사진 저장용 메모리칩을 가져가 내용을 삭제한 뒤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군 당국은 이 메모리칩 내용의 복구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이씨는 “메모리칩 내용을 삭제하기 전에 삼척의 광동호와 해안가 모습이 촬영돼 있던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인기가 동해안 상공을 비행하며 해안가를 찍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무인기가 추락한 삼척 청옥산 줄기에서 30~40㎞ 떨어진 영월군 상동읍의 공군 전술폭격훈련장 ‘필승사격장’과 강원도 해안 군부대 시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경북 울진의 원자력발전소를 정찰하기 위해 내려온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이날 강원도 남부 지역에서 무인정찰기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북한의 공격용 무인기 위협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해 3월 공개한 자폭형 무인 타격기의 작전 반경은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600~80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무인기에 대해 침묵을 지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던 북한은 지난 5일 무인기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북한 전략군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서울 도심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백령도 상공까지 비행했다”며 “가뜩이나 땅바닥으로 떨어진 괴뢰들의 체면을 더 구겨 박아 놓았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安, 청와대 직접 가 대통령 면담 신청

    安, 청와대 직접 가 대통령 면담 신청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無)공천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당 지도부 간 대립에 ‘486’ 의원과 친노(친노무현)·강경파들까지 가세하면서 임계점에 다다른 형국이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회동에 응하지 않자 청와대 면회실을 방문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53분간 대화하면서 오는 7일까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박 수석에게 “야당의 (면담) 제의를 받아들이면 국민 40%의 제의를 지지하는 것”이라면서 “3자가 되든 4자가 되든 장소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이 결단할 사안은 아니며 여당과 당대당 차원에서 논의하는 게 순서”라면서도 “대통령께 보고드리겠다. 7일까지 알려 드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답을 드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안 대표의 면담 요청은) 일종의 정치 퍼포먼스”라며 “다급한 처지에 몰리자 박 대통령을 이용해 안팎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가 전방에서 강공을 펼치고 있는 사이 후방인 새정치연합 내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전날 “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게 낫다”고 했던 신경민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진화에 입장을 선회했다. 신경민, 양승조,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99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방자치제 도입을 위한 ‘13일 단식’을 언급하며 “당 지도부가 명운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범계 의원은 “우리 기초의원들이 탈당함으로써 기초선거에서 궤멸적인 패배 가능성이 예견된다”며 무공천 방침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해성 부산시장 예비 후보도 “단독 무공천은 공천 포기이며 선거 포기”라고 반발했다. 정의당도 논란에 가세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기초공천 폐지는 잘못된 특권을 내려놓는 정치 개혁이 아니라 책임 정치를 포기하는 반(反)정치”라고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축구] 첫 골 터진 서울, 시즌 첫 승

    [프로축구] 첫 골 터진 서울, 시즌 첫 승

    FC서울이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경기에서 고요한과 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뒤 정규리그 3경기에서 1무2패, 노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서울은 시즌 첫 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의 정규리그 첫 골은 후반 23분 터졌다. 윤일록의 왼발 슈팅이 제주 수비수에게 맞고 페널티 박스에 떨어지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고요한이 머리로 받아 넣어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 윤일록은 후반 28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전북에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포항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유창현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7분 이명주의 역전골, 후반 25분 김승대의 쐐기골로 2연승을 달렸다.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등 주전 공격수를 벤치에 앉혀 두고 경기에 나선 전북은 킥오프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포항 수비수 신광훈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카이오가 선제골로 만들며 앞서 갔다. 하지만 포항의 반격이 거셌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승대가 크로스한 공을 2선에서 달려든 유창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뽑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후반에 나선 포항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포항은 후반 17분 후방에서 한 번에 차낸 공을 중앙선 부근에서 유창현이 오른쪽 수비수 뒷공간으로 길게 투입했고, 쇄도한 이명주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25분 이명주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쐐기골을 꽂아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는 개막 이후 3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울산이 전남에 덜미를 잡혀 첫 패배를 기록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JSRO, 안전성 기반으로 미적 효과 극대화

    JSRO, 안전성 기반으로 미적 효과 극대화

    항공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A(23)씨는 주걱턱을 교정하는 양악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에 수술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처음에는 뼈를 절제하는 수술이라 다소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외모의 변화에 확실히 효과적인 수술이라 결정하게 됐다. 이미 양악수술을 받은 친구들에게 수술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해 성형외과 상담과 예약을 마친 후, A씨는 두려운 마음을 한결 내려놓을 수 있었다. 양악수술은 턱뼈뿐만 아니라 얼굴을 지나는 근육과 신경, 혈관 등을 모두 고려해 이루어지는 수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뼈의 미세한 이동량에도 얼굴 연부조직의 이동량을 고려할 경우 결과가 크게 달라 보일 수 있다. 기존의 양악수술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됐다. 턱선의 가운데를 절제해 안으로 밀어 넣는 SSRO(시상분할절골술)와 귀 옆에 위치한 턱 뼈를 수직으로 절단해 내는 IVRO(수직절골술)이다. 두 수술 모두 주걱턱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지만, SSRO의 경우 초기 고정이 안정적인 데 비해 뼈의 절제 상태에 따라 얼굴이 어색해질 수 있고, IVRO는 신경 손상의 우려가 적지만 전체적인 턱선 축소 효과가 낮고 치아 교합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두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한 JSRO(턱선제어절골술)로 안정은 높이고, 더욱 자연스러운 턱선을 구현하게 됐다. JSRO(턱선제어절골술)은 내측 턱뼈를 ‘ㄱ’자 모양으로, 외측 턱뼈를 ‘ㄴ’자 모양으로 절제해 턱의 위치를 재배치하는 수술이다. 수술계획에 따라 뼈의 길이와 각도를 조절해 알맞은 턱의 형태를 잡은 후 교합한 후 후방으로 이동시킨다. 치아의 교합을 정상적으로 맞추는 치료 효과도 있지만 교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뼈의 위치와 각도를 최대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턱을 축소하는 효과도 크다. JSRO를 고안한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JSRO는 수술 시 턱 선의 크기와 모양을 조정하는 데 유리한 수술법으로, 하악각의 이동 범위가 넓고 신경선의 위치가 낮더라도 적용할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턱 축소 효과가 크기 때문에 실제로 얼굴이 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JSRO 방식은 이상적인 수술 결과를 미리 설정한 후 이에 따라 수술 계획을 세우는 REMA분석으로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자연스럽고, 탄력고정방식을 통한 안정적인 치아 교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턱 관절 이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안전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JSRO 방식은 주걱턱이나 긴 얼굴, 안면비대칭 등 교합이 맞지 않는 얼굴형을 교정하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교합에 큰 문제가 없는 얼굴형에 적용해 미적 개선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다른 수술 방식에 비해 조정 가능한 턱선의 길이와 각도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얼굴이 커 보이거나 입체감 없이 밋밋한 얼굴에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양악수술은 얼굴뼈와 신경조직을 고려해 이루어져야 하는 수술이므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양악수술을 위해 수술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치과교정과 전문의의 협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고,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진 병원을 선택한다면 안전성과 미적 개선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도로교통법 제51조에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특별보호’ 의무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해 어린이나 유아가 타고 내리고 있음을 표시하는 점멸등이 작동 중일 때에는, 근처의 차량들이 일단 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뒤 서행해야 합니다. 편도 1차로에서는 반대편에서 운행 중인 차량도 정지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과태료와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현장에서는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요?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했을 때 멈춰서는 차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일부 차량은 더 빠른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편도 1차로의 도로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하자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앞지르기를 시도합니다. 맞은 편 골목에서 나오는 차와 겹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합니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권상철씨는 “양보도 잘 안 해주고. 추월해 가는 차들이 많다. 위험한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운전자 이정완씨도 “저희 나라에서는 (아직) 한 명도 지키는 사람이 없는 거 같다”면서 “관련 법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가정주부 이혜련씨는 “늘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통학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뛰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면서 “주변에서 함께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걱정합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은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도로교통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박홍선씨(가명)는 “부끄럽지만, 솔직히 그런 법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라고 말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운전자들 역시 박 씨와 비슷하게 답변합니다. 서울경찰청 우신호 경위는 “아직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 규정을 모르시는 운전자 분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경찰청을 비롯해서 교육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준비도 미비합니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동안, 승하차중임을 표시하는 점멸등이나 정지표시판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차량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시설 운영자들이 경비절감과 규제회피를 목적으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신고 통학차량은 특별보호를 받지 못함은 물론, 경찰의 단속 대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21건의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목숨을 잃고 827명이 다쳤습니다. 어른들의 게으름과 욕심에 아이들만 피해를 본 셈입니다. 내년 1월부터 어린이 통학 차량은 정지 표시 장치와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 하는 등의 일정 요건을 갖추고 신고해야 합니다.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이정완씨는 “어린이들을 내 아들, 딸로 생각해 주신다면 절대 노란차가 정차했을 때 속력을 내면서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양보운전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프로축구] 종료 직전 결승골… ‘할배매치’서 웃은 경남

    [프로축구] 종료 직전 결승골… ‘할배매치’서 웃은 경남

    두 노장의 귀환에 K리그가 들썩였다. 이차만(64) 감독이 이끄는 경남FC와 박종환(76) 감독의 성남이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 9일 창원축구센터. 이 감독과 박 감독이 각각 15년, 7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벌인 이른바 ‘할배매치’에 경기장이 한껏 달아올랐다. 1만 94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 이벤트인 ‘레전드 매치’를 위해 김호·김도훈 등 경남 출신 축구인들이 등장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두 스승을 상대해야 하는 울산 조민국, 전남 하석주 감독도 관중석에 앉았다. 전·후반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결과는 극적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경남 이 감독이 1-0으로 스승을 제치고 먼저 웃었다. 이 감독은 평소 박 감독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전반 16분 송호영과 22분 송수영의 슈팅이 이어지는 등 경남이 먼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성남도 전반 29분 제파로프의 프리킥과 40분 이창훈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의 이 감독은 송호영·보산치치를 빼고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공격수 밀로스 스토야노비치와 김인한을 투입했고, 성남 박 감독은 이창훈을 김동희로 교체하면서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후반 성남의 공세를 잘 막아낸 경남은 종료 2분을 남기고 루크의 행운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송수영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 지역 안에 있던 루크의 몸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간 것. 올 시즌 클래식(1부)으로 승격한 상주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 ‘1부 리그 복귀전’에서 후반 2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상주는 후반 30분 인천의 남준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2분 뒤 양준아가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이정협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상주는 후반 40분 이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올라온 이상호의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오른발 힐킥으로 볼의 방향만 바꾸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42분 이효균이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패배를 면했다. 수원은 제주 원정에서 후반 24분 이용의 자책골에 힘입어 제주를 1-0으로 꺾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與 서울시장 후보경선 빅3 구도 가시화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빅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낸 이혜훈 최고위원에 이어 26일 정몽준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마지막 남은 후보군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자 경선 구도로 확정될 경우 새누리당은 거물급들의 경선 흥행몰이를 통해 박원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김 전 총리의 행정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김 전 총리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오면서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5일 MBC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전 총리는 당내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25.2%로 35.4%를 얻은 정 의원보다 10.2% 포인트 뒤졌다. 앞서 당내 주류인 친박근혜계가 김 전 총리를 후방지원한다는 설도 나왔지만 최근 다소 힘이 빠지는 기류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26일 “당내 기반이나 조직이 없는 김 전 총리를 지원했다가 패배하면 책임은 누가 지겠느냐”면서 “김 전 총리가 경선에 불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당내에서는 “경선 흥행은 물론 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김 전 총리에게도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계속돼 온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이 경선 과정에서도 재연된다면 후유증이 본선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씨줄날줄] DMB 시청 단속 실효성/정기홍 논설위원

    시중에서 나도는 ‘대리운전수칙’이란 게 있다. 대리운전기사를 불렀을 때 지켜야 하는 일종의 기준이다. 이를테면 대리기사를 부른 뒤엔 돌려보내지 말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다퉈서도 안 된다. 지불한 금액이 많아도 거스름돈을 받지 말아야 하며 출발할 때 팁을 주는 게 좋다. 또 술집 앞에 세워둔 승용차로 운전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도착지에선 어떤 이유에서든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된다. 이를 일러준 지인은 “음주운전을 신고하는 상당수가 대리기사”라며 이들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자칫 낭패를 당할 수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음주운전으로 낭패를 본 전직 지방의회 의원의 사례도 흥미롭다. 지인과 읍내에서 술 한 잔을 하고서 운전대를 잡고 집에 도착했지만, 친구의 성화에 이웃마을에서 한 잔을 더한 뒤 귀갓길에서 음주단속에 걸리고 말았다. 다소 느슨했던 농촌지역의 음주단속이 강화되면서 지역의 유지에게도 에누리가 없어졌단다. 농사일을 끝낸 뒤 일상적으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던 주민들이 자신처럼 어김없이 걸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부쩍 강화된 음주단속과 관련한 두 가지의 사례다. 최근에 음주운전은 물론 끼어들기, 정지선 위반 등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그 종류도 많아지고 있다. 법정에서의 음주운전 형량도 높아가는 추세다. 제1의 재난사고가 교통사고이니 운전자가 지켜야 할 일이 많아졌다는 것은 바람직스럽다. 운전 중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하거나 기기를 조작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이 시작됐다. 경찰은 계도기간이 끝나는 5월부터 3개월간 집중단속에 나선다. 그런데 세세히 들여다보면 아리송한 내용이 많다. 운전에 도움이 되는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를 보는 것은 허용되지만, 사진과 만화 등 정지화면을 보는 것은 단속의 대상이다. 또 운전자가 영상을 볼 수 있게 설치됐다면 동승자가 시청하더라도 단속이 된다고 한다. 운전 중 DMB 시청이 음주상태 때보다 전방주시율이 낮다고 하니 단속이 강화된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단속의 실효성에 의문표가 따른다. 단속의 기준이 운전 중에만 한정돼 증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시비가 많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동안 부산을 떨었던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 단속과 차량 앞유리창의 ‘틴팅’(선팅)도 실효성 때문에 지금은 단속의 손을 놓은 상태다. 단속의 현장은 언제나 쫓고 쫓기는 형국이다. 경찰은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일련의 단속 강화가 세수 증대를 위한 것이란 말도 나온다니 그 강도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래저래 실랑이가 잦아지게 됐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커버스토리-논산 육군훈련소를 가다] Q.육군 훈련소는 후방 직행? A.전국 팔도로 흩어진다네

    [커버스토리-논산 육군훈련소를 가다] Q.육군 훈련소는 후방 직행? A.전국 팔도로 흩어진다네

    “행정병에 지원하고 싶은데 이 정도 스펙이면 어떤가요?” “육군훈련소(논산)로 가면 자대를 후방으로 배치받나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문들이다. 때론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 식 풍문들이 진실처럼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육군본부, 병무청 등의 도움을 받아 입대 예정자와 가족들의 궁금증을 풀어 봤다. →육군훈련소로 가면 후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사실과 다르다. 육군훈련소로 배치된 훈련병은 1·3군 사령부, 2작전사령부 예하의 모든 사단으로 배치된다. 즉 경기·강원·충청·경상·전라도 등 전 지역으로 배치된다. 특정 지역으로 많이 빠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민간 물품의 사용 범위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샴푸, 보디로션 등 개인 물품은 전혀 쓸 수 없다. 단, 안경이나 당뇨·천식 등 특이질환으로 입대 전부터 복용하던 약품은 군의관의 진료에 따라 허용된다. 입영을 할 때에는 신분증, 나라사랑카드(징병검사 시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얼굴을 찍은 이미지를 저장해 발급하는 카드. 전역할 때까지 신분증 및 금융 업무 및 병역증 역할을 하게 된다), 자격증 증명서 등을 소지하면 된다. →입소하는 날 입영통지서를 갖고 오지 않으면 귀가 조치하나. -아니다. 해당 지방병무청장이 부대에 통지한 명부가 있기 때문에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만으로도 입영 대상자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꼭 입영통지서를 갖고 올 필요는 없다. →입영 대상자들이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입영 날짜를 선택할 때 화요일·목요일을 선택하면 102보충대(춘천)나 306보충대(의정부)로 빠지고, 월요일을 선택하면 육군훈련소로 배치된다고 하는데 맞나. -근거 없는 이야기다. 본인들이 직접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입영 일자를 선택하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자동 분류가 된다. →훈련소 내 편의시설은 쓸 수 있나. -영외 교육이나 야외 교육이 끝나면 목욕탕은 이용할 수 있다. 군 매점(PX)의 이용도 제한된다. 하지만 주간 훈련 평가에서 6~7명으로 구성된 본인 소속 팀이 1등을 하면 PX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등은 전화 사용 쿠폰이다. →헌병대, 수색대, 기동대 등은 군에서 차출해 가나. -헌병대는 훈련소나 보충대 인원 중 선발한다. 자격 기준은 신체검사 2급 이상, 키 170~190㎝, 체중 90㎏ 이하, 시력 0.8 이상이다. 관련 분야는 경찰행정·법무·행정·경호 분야 등인데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킨 인원을 추려 전산을 통해 무작위 선발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미솔루션, 블랙박스 신제품 ‘보급형 및 고급형 차눈 와이파이(Wi-Fi) 시리즈’ 출시

    세미솔루션, 블랙박스 신제품 ‘보급형 및 고급형 차눈 와이파이(Wi-Fi) 시리즈’ 출시

    품질 안전성과 화질이 뛰어나고 미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블랙박스 신제품이 나왔다. 주문형 반도체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세미솔루션(대표 이정원)은 기존의 블랙박스보다 두 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와이파이(Wi-Fi) 기능의 탑재로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킨 고급형 블랙박스 ‘차눈(CHANUN) Wi-Fi’와 보급형 블랙박스 ‘차눈2 Wi-Fi’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그간 기본 기능에 충실한 블랙박스 브랜드로 평가받은 ‘차눈’의 차세대 시리즈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강점을 더 살리고 사용자 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한 제품이다. 특히 블랙박스의 대중화를 고려한 ‘보급형’ 제품과 매니아를 위한 ‘고급형’ 제품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 점이 특징이다. 고급형 블랙박스인 ‘차눈 Wi-Fi’는 더 넓고, 더 정확한 현장 기록을 위해 화질과 화각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차눈 Wi-Fi’는 1920×1080 Full-HD 고해상도를 구현해 기존 HD 블랙박스보다 약 2배 정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며, 사람의 시력 2.0급에 달해 먼 거리에 있는 물체도 또렷하게 녹화하여 정확한 증거 영상을 남길 수 있다. 또한, 140°의 넓은 화각으로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사고까지 빠짐없이 포착한다. 보급형인 ‘차눈2 Wi-Fi’는 HD 화질 2CH 제품으로 넓은 시야 각을 통해 보다 넓은 공간을 촬영할 수 있어 품질 안전성을 높였으며, 전·후방 모두를 감시할 수 있는 2채널을 지원한다. ‘GD’(굿디자인) 인증을 받은 기존 차눈1 VGA급 제품의 디자인과 사출물을 그대로 호환 사용함으로써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Wi-Fi 시리즈 제품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발열 제어, 음성안내 등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대폭 추가됐다. ‘차눈 Wi-Fi’는 무선 접속 시스템인 Wi-Fi 기능을 탑재하여 스마트폰, 태플릿PC 등 각종 스마트기기에서 별도 유선 연결 없이도 실시간 영상 확인 및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에 간편하게 영상을 백업하고 공유할 수 있어 녹화 영상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지정한 연락처로 사고 내용을 자동 전송하는 기능과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영상을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세미솔루션은 국내 최고의 영상 압축 기술 및 이미지 센서 부품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서 블랙박스 개발에 전문적인 부품 및 시스템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제품을 개발부터 제조까지 한국에서 일괄 진행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무상 AS 5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차눈’이 설치가 쉽고 차량 인테리어에도 적합한 만큼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라면서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 및 편의성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래언덕 ‘딩고 갭’ 무사 통과한 화성탐사로봇

    모래언덕 ‘딩고 갭’ 무사 통과한 화성탐사로봇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딩고 갭’으로 불리는 모래 언덕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8일(현지시간) ‘오늘의 천문학 사진’으로 공개했다. 딩고 갭은 샤프산으로 불리는 ‘이올리스 몬스’로 가는 입구를 막고 있는 1m 높이의 모래 언덕으로, 다음 임무를 진행하기 위한 중요 기점이다. 2012년 중순,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그 붉은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는지 아닌지에 관한 실마리를 찾고 있다. 최근 큐리오시티는 과거에 담수호가 존재했던 증거를 찾았지만, 화성 대기에 생물이 살았던 흔적인 메탄가스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큐리오시티는 이제 다시 처음에 착륙했던 거대한 게일 분화구 중앙에 있는 샤프산으로 향한다. 이는 화성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한때 산 아래로 흘렀던 물이 있는 지역을 선호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공개된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딩고 갭을 넘어온 흔적을 후방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법원 1심 선고 판결 요지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법원 1심 선고 판결 요지

    이석기 1심 선고 판결 요지 ◇공소사실의 요지 피고인들은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입각하여 남한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하혁명조직 ‘RO’의 구성원으로 비밀리에 활동해 왔음. ‘RO’의 조직원들은 주체사상과 ‘수령론’을 내면화함으로써 일사불란한 지휘통솔체계를 구축하고 정당, 대중조직, 나아가 국회에까지 침투하여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며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해 왔음. ’RO’의 총책인 피고인 이석기는 북한이 2013년 3월5일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자 ‘전쟁상황’, 즉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임박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조직원들에게 ‘전쟁대비 3대 지침’을 하달한 후 ‘세포결의대회’를 개최하여 결의를 강화하도록 한 다음 2013년 5월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마리스타 교육수사회 강당’에 조직원 130여 명을 집결시켰음. 피고인 이석기는 현 정세는 ‘전쟁상황’이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할 ‘강력한 혁명적 계기’라고 강조하고 ‘정치·군사적 준비’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나머지 피고인들을 비롯한 130여 명의 조직원들은 주요 국가기간시설 파악과 타격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그 내용을 조직원 전체에게 발표함. 이어 피고인 이석기는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물질·기술적 준비를 철저히 하여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폭동에 나설 것을 지시함. 또한 피고인 김홍열은 피고인 이석기와의 사전 교감 하에 회합 전반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면서 ‘통일혁명’을 완수하자고 주장함. 이로써 피고인 이석기, 김홍열은 공모하여 130여 명의 ‘RO’조직원을 상대로 내란의 죄를 범할 것을 선동하고 피고인들은 ‘RO’조직원들과 함께 전쟁상황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하기 위해 ‘RO’상부의 명령이 하달되면 지체 없이 각 권역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전국다발적인 폭동에 이를 것을 통모함으로써 내란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함. 또한 피고인들은 이와 같이 폭동을 모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선군정치와 미사일·핵무기 개발을 옹호하며, 북한 대남혁명론에 따른 폭동을 위한 방안을 논의·발표하는 등 반국가단체인 북한 또는 그 구성원 등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함. ◇소결론 ▶내란의 주체로서의 ‘RO’의 존재 여부 이OO이 진술하는 지하혁명조직 RO, 즉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대한민국의 정권이 미제에 예속된 파쇼권력이라는 인식하에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그 체제를 변혁하여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한 후 최종적으로 사회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수령관에 기초한 지휘통솔체계를 갖추고 조직 보위를 위해 철저한 보안수칙에 의거하여 활동하는 비밀결사의 존재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할 것이고, 피고인 홍순석, 한동근과 이OO의 소모임은 위 조직의 하부단위인 세포의 모임이며 피고인들의 2013년 5월10일 및 12일 회합은 RO의 조직원들의 회합이라고 할 것임. 나아가 피고인 이석기가 회합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낸 명령과 지시조의 발언, 13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자신의 불쾌감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모습, 자신이 지정하는 방향에 즉시 따를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청중의 의사를 확인하는 태도, 이에 상응하는 피고인 김홍열의 발언과 참석자들의 반응, 압수물의 내용을 모두 종합해 보면 피고인 이석기가 위 조직의 총책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음. 피고인 이상호가 권역별 토론을 장악하는 모습과 피고인 김홍열이 토론의 방향을 유도하고 결의를 북돋우는 등 사전계획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봄이 상당한 점, 피고인 홍순석 역시 상당한 기간 동안 위 조직의 기본단위인 세포의 지휘성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부조직원들을 장악하고 이들을 지도·교양해 온 점, 피고인 조양원, 김근래로부터 위 조직의 활동과정에서 하부 조직원이 작성하여 상부 조직원에게 제출하는 총화서로 보이는 상당히 많은 문건들이 압수된 정황 등에 비추어 이들이 위 조직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지위에 있다고 봄이 상당함. 피고인들을 비롯한 위 회합의 참석자들 130여 명은 모두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철저한 보안수칙과 지위통솔체계에 의거하여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RO의 구성원들이라고 봄이 상당하므로, 이들을 형법 제87조가 정하고 있는 내란의 주체로서 조직화된 다수인의 결합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음. ▶국헌문란의 목적 피고인들은 주체사상과 계급투쟁론에 입각한 혁명관에 기초하여 민족사적 정통성을 북한에 두는 한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남한사회의 변혁을 목적으로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고 있던 중 남북의 군사적 갈등국면이 고조되기에 이르자 전시 또는 이에 임박한 시기의 후방교란 활동을 통해 무력에 의한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과 헌정질서 파괴를 꾀하고 있음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국헌문란의 목적이 인정됨.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는 정도의 폭동인지 여부 피고인 이석기가 현 정세를 전쟁발발에 상당히 임박한 시기로 인식하고 이에 동조하는 피고인 김홍열의 발언, 이어진 권역별 토론과 발표에서 전시를 전제로 논의된 내용등에 비추어 피고인들은 위 회합 당시 전쟁발발 시 또는 적어도 이에 임박한 시기를 논의의 전제로 삼고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음. 피고인 이석기가 “남북의 자주역량”을 결집하여 “전국적 범위에서” 최종 결전을 하여 통일혁명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곧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 공산집단의 군사력에 적극 협조하여 전시 또는 이에 임박한 시기의 후방교란 활동을 꾀한 것이라고 봄이 상당함. 피고인들이 회합에서 목표로 삼은 것은 적어도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전국적인 범위에서 국가기간시설 또는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활동으로 그러한 공격이 조직 차원에서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아래 실행될 것을 예정하고 있으며 그 임무수행에 생사를 걸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바, 이들이 목적한 활동은 곧 다수인이 결합하여 폭행, 협박하는 것으로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것이라고 보기에 충분함. 나아가 피고인들은 이와 같은 폭동을 북한과의 전쟁발발 시 또는 이에 근접한 시기에 북한의 대남공격에 동조하여 실행할 것을 예정하고 있는 바, 이는 직접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기능에 장애를 가져오고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한편 북한에는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의 전쟁수행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므로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에 그대로 부합하는 내용의 폭동으로서 서로 목적수단 관계에 있다고 할 것임. ▶일반적, 추상적 합의를 넘는 내란모의에 해당하는지 여부 5·12 회합에서 총책의 전체강연과 간부의 토론주도 및 발표, 이어 총책의 집단적인 결의 재확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130여 명의 조직원들에게 내란 실행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기 위한 과정이자 집단적 일체감에 의해 범행결의를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란실행의 모의라고 보기에 충분하고, 피고인들은 이와 같은 과정에 각자의 역할에 따라 직접 가담하였음을 인정할 수 있음. 그와 같은 합의는 단순한 추상적, 일반적 합의의 정도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서 객관적으로 보아 특정한 범죄의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라는 것이 명백히 인식될 정도에 이르렀으므로 피고인들 사이에 내란실행의 합의가 있었다고 할 것임. ▶위험성 및 실현 가능성 피고인들을 비롯한 2013년 5월12일 회합의 참석자들은 RO의 조직원들로서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의한 사상적 기초 하에 남한사회의 혁명을 목적으로 지속적인 주체사상 학습과 조직활동으로 사상적 일체감을 다져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다가오면 수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지 폭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봄이 상당함. 또한 RO의 지휘부는 2013년 3월 초경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기에 이르자 당면한 정세가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근접하였다고 판단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정보수집의 지침과 혁명적 결의를 위한 결의대회의 지침을 하달하면서 폭력혁명을 준비해 오다가 같은 해 5월 초경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임박하였다고 판단하고 130여 명의 조직원들에게 내란 실행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고 폭동의 준비를 더욱 구체화·다각화시키기 위해 이들을 규합하였다고 봄이 상당함. 위 회합은 이와 같은 조직 상부의 주도면밀한 계획에 의해 조직원 130여 명에게 현 정세가 혁명적 계기임을 납득시키고 즉각적인 준비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자리였으며 이들이 논의한 기간시설 파괴 등 테러 행위는 소수의 인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당시의 남북관계에 조성된 군사적 대립국면의 정도와 상부의 지침을 철저히 관철하는 조직의 성격에 비춰 보면 비록 위 회합에서 폭동의 세부적인 계획에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논의된 폭동의 실현가능성과 그 실질적 위험성을 인정하기에 충분함. ◇결론 피고인들은 민족사적 정통성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에 있다는 인식하에 남한에서 사회주의혁명을 완수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혁명조직 RO를 구성하여 비밀리에 활동하던 중 북한의 대남공격에 따른 전쟁발발 시 또는 이에 근접한 시기를 틈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전복하고자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으로 무장한 적어도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 규합하여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후방교란 활동을 구체적으로 모의하였는바,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폭동을 모의한 것이라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것임. 비록 그 음모가 계획의 세부에까지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모의에서 드러난 총책의 실행의지와 수령관에 기초한 조직원들의 충실성, 적어도 2개월에 걸친 사전준비와 혁명적 결의의 강화과정, 모의에서 밝혀진 구체적인 폭동의 윤곽 등 증거조사 결과 밝혀진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보면 그 위험성이 실로 높다고 할 것임. 이후 남북 간의 군사적 위기국면이 완화되어 실행의 착수에 이르지는 아니하였으나 북한은 여전히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민족해방의 미명 아래 적화통일의 야욕을 거두지 않고 있으며 오랜 정전협정으로 유지되고 있는 휴전상태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므로 그 내란실행의 합의에 실질적인 위험성이 상당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 그렇다면 피고인들이 이 사건 회합에서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의 실행을 모의함으로써 내란음모죄가 성립한다고 할 것임. 나아가 피고인 이석기, 김홍열의 공모에 의한 내란선동죄도 성립한다고 할 것이며 피고인들의 반국가단체의 활동 찬양·선전·동조에 의한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죄도 인정할 수 있음. ◇개별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  1.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의 사상학습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은 제보자와 함께 김일성 회고록, 김정일 선집, 북한 혁명영화, 김정은 연설문 등을 교재로 하여 피고인 홍순석은 6회, 피고인 한동근은 5회에 걸쳐 김일성, 김정일의 지도력을 찬양, 미화하거나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사상학습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그 사상학습의 주요 내용이 주체사상 및 수령론에 입각하여 북한의 3대세습을 정당화하며, 김일성·김정일을 미화하고, 그들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것들이고, 이러한 사상학습 모임을 통해 2013. 3. 13. 경 ‘RO‘의 전쟁대비 3대 지침을 공유하고, 2013. 4. 5. 에는 ’세포결의대회‘를 진행하여 사상을 일치시킨 다음, 이 사건 내란음모에 이르렀는바, 위와 같은 사상학습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행위임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2. 피고인 이상호의 강연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상호가 두 차례에 걸쳐 혁명세력간의 연대의식과 동지애 또는 혁명세력의 대중투쟁과 세력확장을 강조하는 강연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있고, 이에 비추어 보면 이상호의 강연 내용이 김정일 저작집 제9권에 수록된 ‘주체의 혁명관을 튼튼히 세울데 대하여’의 주요 내용에 동조하거나 김일성 저작집 제1권에 수록된 ‘유격구를 해산하고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할데 대하여’의 주요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루어진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3.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이석기, 피고인 조양원, 피고인 김홍열, 피고인 김근래의 각 혁명동지가 제창 등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위 피고인들이 4차례에 걸친 행사에서 ‘혁명동지가’를 제창하였고, 피고인 이석기는 2012. 8. 10. ‘진실선본 해단식’에서 북한을 강성대국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동조하는 취지의 강연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혁명동지가’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을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보면서 반미혁명투쟁을 선동하는 이적성이 있는 노래이고, 위와 같은 ‘혁명동지가’의 제창을 통해 혁명투쟁 의식을 고취시키려고 하였음이 인정된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다만, 재판부는 위 피고인들이 2012. 8. 10. ‘진실선본 해단식’에서 ‘적기가’를 제창하였다는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제보자의 증언에 의하더라도 ‘적기가’는 위 행사 중 경기 북부권역의 촌극 발표자들이 촌극 도중 제창한 것으로, 피고인들이 단순한 촌극의 관람을 넘어 적극적으로 위 적기가의 가창에 동조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무죄의 판단을 함.  4. 피고인 이상호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상호가 자신의 주거지에 이적표현물 4건(문건)을 보관하고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랩탑 컴퓨터에 이적성이 있는 혁명가요 6곡을 저장하여 각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 바, 재판부는 위 혁명가요 6곡 중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결과 재생이 되지 않았던 ‘녹슬은 해방구’ 음악파일 소지로 인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하고, 나머지 공소사실은 이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결과, 위 압수수색에 참여하였던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유죄로 인정하였음.  5. 피고인 홍순석의 이적표현물 소지·반포, 피고인 한동근의 이적표현물 취득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홍순석이 사상학습을 진행하면서 제보자에게 총 7회, 피고인 한동근에게 총 4회에 걸쳐 사상학습의 교재로 사용될 북한혁명영화, 문건 등을 소지하였다가 반포하고, 피고인 한동근은 이를 취득하였다”는 내용인바, 그와 같이 반포·취득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저작집에 수록된 김일성 연설문, 김일성 회고록에 수록된 김일성에 관련된 일화, 김정일 선집에 수록된 김정일 연설문, 김정은 연설문, 김일성을 찬양·미화하는 내용의 북한 혁명영화 등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보자의 증언과 녹음파일, 주고받은 이적표현물이 담긴 USB 등을 근거로 위 범죄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홍순석이 소지한 ‘철학강의. txt’파일에 관하여도 “주체사상을 ’사람중심의 철학‘이라고 설명하면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미화하기 위해 작성된 북한원전인 ’주체사상 총서 1~3권‘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그 이적성을 인정하여, 유죄로 판단하였음.  6. 피고인 이석기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석기가 자신의 주거지에 문건 형태의 이적표현물 15건, 북한 혁명영화 CD 9개, DVD 6개, 158건의 북한 원전의 문서파일이 저장된 미니CD 1개, 143건의 문서파일이 저장된 CD 1개 등을 보관하여 이를 소지하고,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 문건 형태의 이적표현물 2건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이석기가 소지하고 있던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8권)’, ‘주체사상 총서 문서파일(1~10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14권)’,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주체의 혁명적 조직관 문서파일’, ‘주체의 수령관 문서파일’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중 검사가 재생불가를 이유로 증거제출을 철회한 북한 혁명영화 DVD 1개(민족과 운명 ‘최현’편의 일부 저장)에 관하여는 무죄를 선고하였고, 나머지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유죄로 인정하였음.  피고인 이석기는 압수된 문건 중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문건은 이적성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재판부는 “① 위 문건에는 ‘한국은 미국에게 군사주권을 통째로 넘겨준 나라’, ‘한국경제는 한국인을 위해 복무하는 자립경제가 아니라 미국의 군사적 교두보로 기능하는 한미동맹에 복무하는 경제였고, 한국사회가 한미동맹을 위해 사상의 자유를 봉쇄하며 사상획일화를 강요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바, 이와 같은 내용은 대한민국을 미국에 예속된 신식민지로 보고,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에 근거하여 남한사회의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그대로 동조하는 내용으로 보이는 점, ② 위 문건에 사용된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말은 김일성이 1945. 10. 3. 평양 로농정치학교 학생들 앞에서 한 강의 및 1945. 10. 13. 각 도당책임일군들 앞에서 한 연설 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점, ③ 피고인 홍순석과 피고인 한동근의 2013. 5. 8. 대화가 녹음된 녹음파일에는 ‘진보적 민주주의의 개념을 찾아나가다 보면 사회주의를 에둘러서 얘기한 측면이 있다(피고인 한동근)’, ‘진보적 민주주의의 어원은 수령님(김일성)께서 건설할 때 우리 사회는 진보적 민주주의 사회여야 한다는 내용의 노작에서 비롯된 것이다(피고인 홍순석)’는 취지의 발언이 녹음되어 있는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위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문건은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부합하는 이적표현물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힘.  7. 피고인 조양원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조양원이 자신의 신체와 가방에 북한원전 등 문서파일 20건이 저장된 SD카드 1개, 북한원전과 씨앤피그룹 직원들의 총화서 등 문서파일 96건이 저장된 USB 1개를 각 보관하여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조양원이 소지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8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14권)’,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조양원이 2013. 5. 1. 경 피고인 이석기로부터 강연을 청취하고, 그 청취한 강연을 토대로 총화를 실시하고, 총화보고서를 제작하였다는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압수된 총화서 파일이 이 부분 공소사실의 입증에 있어서는 전문증거라고 할 것인바, 작성자가 이 법정에 나와서 그 진정 성립을 인정한 바 없고, 각 총화서 파일에는 영문 이니셜만 기재되어 있을 뿐 그 작성자가 누구인지 특정되어 있지도 않으므로, 위 총화서 파일의 존재만으로 그에 기재된 바와 같은 내용의 강연이 있었다거나, 피고인 조양원이 이를 작성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며 무죄를 선고함.  8. 피고인 김근래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김근래가 자신의 주거지에 ‘조선의 력사인물’책자, 총화서가 담긴 플로피디스켓,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기초하여 지하혁명조직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선전·선동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내용이 수록된 ‘URO‘문건이 저장된 플로피디스켓을 각 보관하고, ’하남평생교육원‘옥상방에 14개 문건 파일이 저장된 외장하드디스크 1개, 북한 영화파일 등이 저장된 USB1개, 95개 문건 파일이 저장된 외장하드디스크 1개를 각 보관하여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 3, 5~8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3, 5~14권)’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다만,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당시 그 파일이 실행되지 않았거나, ‘없음’이라는 내용만 저장되어 있는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2권, 4권 각 문서파일’, ‘김정일 저작집 4권 문서파일’에 대하여는 무죄로 판단하였음.  한편,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문서파일 중 북한 원전 소설 ‘벗’에 관하여는, “이 소설은 성악배우인 아내와 선반공인 남편이 이혼의 위기를 겪지만, 이혼 사건을 담당한 판사 정진우의 노력 아래 재결합을 이룬다는 줄거리로 주체사상이나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찬양·미화와 관련된 부분을 찾을 수 없고, 북한의 체제를 미화하기보다 북한의 현실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바, 위 소설을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표현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하였음. ◇양형이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의 점에 관하여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의 규범성을 부인하면서 대한민국의 체제를 전복하고 헌법과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려는 국헌문란의 목적 아래 지하혁명조직 ‘RO’를 조직하고, 국회ㆍ정당ㆍ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며 결정적 시기를 기다리던 중,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전쟁 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던 2013. 5. 12. 대담하게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무장폭동을 모의하는 중대한 범죄에 나아갔다”면서 “피고인들은 김일성 주체사상과 북한이 선전하는 대남혁명론의 추종 하에 북한의 대남공격이 임박하였음을 예견하고 그 기회를 틈타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내란을 모의하였는바, 그 위험성이 실로 높다고 하지않을 수 없다. 피고인들은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면서 정당, 대중조직, 나아가 국회에까지 침투하여, 가진 것 없는 민중들을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으로 유혹해 어둠 속에서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해 왔으며, 혁명의 완수라는 미명 하에 조직원들로 하여금 상부의 지시를 철저히 관철하도록 교육해 왔다. 피고인들은 김일성 저작집, 김일성 회고록, 김정일 저작집, 김정은 연설문, 주체사상 총서, 북한 혁명영화 등 북한원전을 버젓이 소지하고 있거나, 대낮에 공개된 장소에서 이를 이용해 주체사상 학습을 지도하기도 하였다. 피고인들은 2013. 5. 12. 조직원 130여 명과 한 자리에서 내란을 모의하기에 이르기까지, 세포별 결의대회라는 이름으로 폭력혁명의 결의를 강화하고, 국가의 주요 군사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였다. 피고인들은 내란 모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존립과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실질적이고 명백한 위험을 초래하였는 바, 그 죄책이 몹시 무겁다고 할 것이므로 피고인들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음.  이어 피고인들의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의 점에 관하여는, “북한은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이기도 하나, 우리의 자유민주적 헌법질서와 양립할 수 없는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내세우면서, 3대 세습으로 독재 정권을 유지하는 한편, 잇따른 무력 도발을 감행하는 등 아직 적화통일의 노선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의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도 정부나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비판 내지는 지지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존립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내용까지도 무제한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피고인들의 이 사건 국가보안법위반 행위가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의 밑거름이 되고, 조직원들의 혁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죄책이 결코 가볍다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음.  나아가, “이 사건에 제출된 여러 증거들을 면밀히 살펴보아도 이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의심을 일으키는 사정은 전혀 발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들은 별다른 근거 없이 이 사건이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여 왔는바, 이는 피고인들에게 보장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진실의 발견을 적극적으로 숨기거나 법원을 오도하려는 시도에 기인한 행위이자 적극적으로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는 행태라고 봄이 상당하여 가중적 양형요소로 참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였음.  이에 따라 재판부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2003년경 민혁당 사건으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가 베풀어준 두 차례의 관용(2003. 사면, 2005. 복권)에도 불구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주도적으로 내란을 선동하고 음모한 피고인 이석기에게는 ‘징역 12년 및 자격정지 10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조양원, 피고인 김홍열, 피고인 김근래에게는 ‘징역 7년 및 자격정지 7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그 수행정도가 다른 이들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피고인 홍순석에게는 ‘징역 6년 및 자격정지 6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였으나 주요임무수행자는 아닌 피고인 한동근에게는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에 각 처하기로 하고,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이석기,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일부 이적표현물을 몰수하는 판결을 선고하였음.  ◎피고인들에게 적용된 범죄사실 적용법조의 법정형  -내란음모․ 선동(형법 제90조 제1항):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유기금고(무기, 사형 없음)  -반국가단체 등 활동 찬양․ 선전․ 동조(국가보안법 제7조 제1항, 제14항):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 병과)  -이적표현물 소지 :국가보안법 제7조 제5항, 제1항, 제14조 :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 병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란음모’ 이석기 법원 판결 요지 들여다보니…

    ‘내란음모’ 이석기 법원 판결 요지 들여다보니…

    이석기 1심 선고 판결 요지 ◇공소사실의 요지 피고인들은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입각하여 남한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하혁명조직 ‘RO’의 구성원으로 비밀리에 활동해 왔음. ‘RO’의 조직원들은 주체사상과 ‘수령론’을 내면화함으로써 일사불란한 지휘통솔체계를 구축하고 정당, 대중조직, 나아가 국회에까지 침투하여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며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해 왔음. ’RO’의 총책인 피고인 이석기는 북한이 2013년 3월5일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자 ‘전쟁상황’, 즉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임박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조직원들에게 ‘전쟁대비 3대 지침’을 하달한 후 ‘세포결의대회’를 개최하여 결의를 강화하도록 한 다음 2013년 5월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마리스타 교육수사회 강당’에 조직원 130여 명을 집결시켰음. 피고인 이석기는 현 정세는 ‘전쟁상황’이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할 ‘강력한 혁명적 계기’라고 강조하고 ‘정치·군사적 준비’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나머지 피고인들을 비롯한 130여 명의 조직원들은 주요 국가기간시설 파악과 타격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그 내용을 조직원 전체에게 발표함. 이어 피고인 이석기는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물질·기술적 준비를 철저히 하여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폭동에 나설 것을 지시함. 또한 피고인 김홍열은 피고인 이석기와의 사전 교감 하에 회합 전반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면서 ‘통일혁명’을 완수하자고 주장함. 이로써 피고인 이석기, 김홍열은 공모하여 130여 명의 ‘RO’조직원을 상대로 내란의 죄를 범할 것을 선동하고 피고인들은 ‘RO’조직원들과 함께 전쟁상황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전복하기 위해 ‘RO’상부의 명령이 하달되면 지체 없이 각 권역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전국다발적인 폭동에 이를 것을 통모함으로써 내란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함. 또한 피고인들은 이와 같이 폭동을 모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선군정치와 미사일·핵무기 개발을 옹호하며, 북한 대남혁명론에 따른 폭동을 위한 방안을 논의·발표하는 등 반국가단체인 북한 또는 그 구성원 등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함. ◇소결론 ▶내란의 주체로서의 ‘RO’의 존재 여부 이OO이 진술하는 지하혁명조직 RO, 즉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대한민국의 정권이 미제에 예속된 파쇼권력이라는 인식하에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그 체제를 변혁하여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한 후 최종적으로 사회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수령관에 기초한 지휘통솔체계를 갖추고 조직 보위를 위해 철저한 보안수칙에 의거하여 활동하는 비밀결사의 존재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할 것이고, 피고인 홍순석, 한동근과 이OO의 소모임은 위 조직의 하부단위인 세포의 모임이며 피고인들의 2013년 5월10일 및 12일 회합은 RO의 조직원들의 회합이라고 할 것임. 나아가 피고인 이석기가 회합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낸 명령과 지시조의 발언, 13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자신의 불쾌감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모습, 자신이 지정하는 방향에 즉시 따를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청중의 의사를 확인하는 태도, 이에 상응하는 피고인 김홍열의 발언과 참석자들의 반응, 압수물의 내용을 모두 종합해 보면 피고인 이석기가 위 조직의 총책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음. 피고인 이상호가 권역별 토론을 장악하는 모습과 피고인 김홍열이 토론의 방향을 유도하고 결의를 북돋우는 등 사전계획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봄이 상당한 점, 피고인 홍순석 역시 상당한 기간 동안 위 조직의 기본단위인 세포의 지휘성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부조직원들을 장악하고 이들을 지도·교양해 온 점, 피고인 조양원, 김근래로부터 위 조직의 활동과정에서 하부 조직원이 작성하여 상부 조직원에게 제출하는 총화서로 보이는 상당히 많은 문건들이 압수된 정황 등에 비추어 이들이 위 조직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지위에 있다고 봄이 상당함. 피고인들을 비롯한 위 회합의 참석자들 130여 명은 모두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철저한 보안수칙과 지위통솔체계에 의거하여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RO의 구성원들이라고 봄이 상당하므로, 이들을 형법 제87조가 정하고 있는 내란의 주체로서 조직화된 다수인의 결합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음. ▶국헌문란의 목적 피고인들은 주체사상과 계급투쟁론에 입각한 혁명관에 기초하여 민족사적 정통성을 북한에 두는 한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남한사회의 변혁을 목적으로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고 있던 중 남북의 군사적 갈등국면이 고조되기에 이르자 전시 또는 이에 임박한 시기의 후방교란 활동을 통해 무력에 의한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과 헌정질서 파괴를 꾀하고 있음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국헌문란의 목적이 인정됨.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는 정도의 폭동인지 여부 피고인 이석기가 현 정세를 전쟁발발에 상당히 임박한 시기로 인식하고 이에 동조하는 피고인 김홍열의 발언, 이어진 권역별 토론과 발표에서 전시를 전제로 논의된 내용등에 비추어 피고인들은 위 회합 당시 전쟁발발 시 또는 적어도 이에 임박한 시기를 논의의 전제로 삼고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음. 피고인 이석기가 “남북의 자주역량”을 결집하여 “전국적 범위에서” 최종 결전을 하여 통일혁명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곧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 공산집단의 군사력에 적극 협조하여 전시 또는 이에 임박한 시기의 후방교란 활동을 꾀한 것이라고 봄이 상당함. 피고인들이 회합에서 목표로 삼은 것은 적어도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전국적인 범위에서 국가기간시설 또는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활동으로 그러한 공격이 조직 차원에서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아래 실행될 것을 예정하고 있으며 그 임무수행에 생사를 걸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바, 이들이 목적한 활동은 곧 다수인이 결합하여 폭행, 협박하는 것으로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것이라고 보기에 충분함. 나아가 피고인들은 이와 같은 폭동을 북한과의 전쟁발발 시 또는 이에 근접한 시기에 북한의 대남공격에 동조하여 실행할 것을 예정하고 있는 바, 이는 직접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기능에 장애를 가져오고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한편 북한에는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의 전쟁수행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므로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에 그대로 부합하는 내용의 폭동으로서 서로 목적수단 관계에 있다고 할 것임. ▶일반적, 추상적 합의를 넘는 내란모의에 해당하는지 여부 5·12 회합에서 총책의 전체강연과 간부의 토론주도 및 발표, 이어 총책의 집단적인 결의 재확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130여 명의 조직원들에게 내란 실행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기 위한 과정이자 집단적 일체감에 의해 범행결의를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란실행의 모의라고 보기에 충분하고, 피고인들은 이와 같은 과정에 각자의 역할에 따라 직접 가담하였음을 인정할 수 있음. 그와 같은 합의는 단순한 추상적, 일반적 합의의 정도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서 객관적으로 보아 특정한 범죄의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라는 것이 명백히 인식될 정도에 이르렀으므로 피고인들 사이에 내란실행의 합의가 있었다고 할 것임. ▶위험성 및 실현 가능성 피고인들을 비롯한 2013년 5월12일 회합의 참석자들은 RO의 조직원들로서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의한 사상적 기초 하에 남한사회의 혁명을 목적으로 지속적인 주체사상 학습과 조직활동으로 사상적 일체감을 다져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다가오면 수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지 폭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봄이 상당함. 또한 RO의 지휘부는 2013년 3월 초경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기에 이르자 당면한 정세가 혁명의 결정적 시기에 근접하였다고 판단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정보수집의 지침과 혁명적 결의를 위한 결의대회의 지침을 하달하면서 폭력혁명을 준비해 오다가 같은 해 5월 초경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임박하였다고 판단하고 130여 명의 조직원들에게 내란 실행의 불가피성을 납득시키고 폭동의 준비를 더욱 구체화·다각화시키기 위해 이들을 규합하였다고 봄이 상당함. 위 회합은 이와 같은 조직 상부의 주도면밀한 계획에 의해 조직원 130여 명에게 현 정세가 혁명적 계기임을 납득시키고 즉각적인 준비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자리였으며 이들이 논의한 기간시설 파괴 등 테러 행위는 소수의 인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당시의 남북관계에 조성된 군사적 대립국면의 정도와 상부의 지침을 철저히 관철하는 조직의 성격에 비춰 보면 비록 위 회합에서 폭동의 세부적인 계획에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논의된 폭동의 실현가능성과 그 실질적 위험성을 인정하기에 충분함. ◇결론 피고인들은 민족사적 정통성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에 있다는 인식하에 남한에서 사회주의혁명을 완수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혁명조직 RO를 구성하여 비밀리에 활동하던 중 북한의 대남공격에 따른 전쟁발발 시 또는 이에 근접한 시기를 틈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전복하고자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으로 무장한 적어도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 규합하여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 후방교란 활동을 구체적으로 모의하였는바,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폭동을 모의한 것이라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것임. 비록 그 음모가 계획의 세부에까지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모의에서 드러난 총책의 실행의지와 수령관에 기초한 조직원들의 충실성, 적어도 2개월에 걸친 사전준비와 혁명적 결의의 강화과정, 모의에서 밝혀진 구체적인 폭동의 윤곽 등 증거조사 결과 밝혀진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보면 그 위험성이 실로 높다고 할 것임. 이후 남북 간의 군사적 위기국면이 완화되어 실행의 착수에 이르지는 아니하였으나 북한은 여전히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민족해방의 미명 아래 적화통일의 야욕을 거두지 않고 있으며 오랜 정전협정으로 유지되고 있는 휴전상태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므로 그 내란실행의 합의에 실질적인 위험성이 상당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 그렇다면 피고인들이 이 사건 회합에서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의 실행을 모의함으로써 내란음모죄가 성립한다고 할 것임. 나아가 피고인 이석기, 김홍열의 공모에 의한 내란선동죄도 성립한다고 할 것이며 피고인들의 반국가단체의 활동 찬양·선전·동조에 의한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죄도 인정할 수 있음. ◇개별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  1.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의 사상학습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한동근은 제보자와 함께 김일성 회고록, 김정일 선집, 북한 혁명영화, 김정은 연설문 등을 교재로 하여 피고인 홍순석은 6회, 피고인 한동근은 5회에 걸쳐 김일성, 김정일의 지도력을 찬양, 미화하거나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사상학습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그 사상학습의 주요 내용이 주체사상 및 수령론에 입각하여 북한의 3대세습을 정당화하며, 김일성·김정일을 미화하고, 그들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것들이고, 이러한 사상학습 모임을 통해 2013. 3. 13. 경 ‘RO‘의 전쟁대비 3대 지침을 공유하고, 2013. 4. 5. 에는 ’세포결의대회‘를 진행하여 사상을 일치시킨 다음, 이 사건 내란음모에 이르렀는바, 위와 같은 사상학습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 행위임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2. 피고인 이상호의 강연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상호가 두 차례에 걸쳐 혁명세력간의 연대의식과 동지애 또는 혁명세력의 대중투쟁과 세력확장을 강조하는 강연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있고, 이에 비추어 보면 이상호의 강연 내용이 김정일 저작집 제9권에 수록된 ‘주체의 혁명관을 튼튼히 세울데 대하여’의 주요 내용에 동조하거나 김일성 저작집 제1권에 수록된 ‘유격구를 해산하고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할데 대하여’의 주요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루어진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3.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홍순석, 피고인 이석기, 피고인 조양원, 피고인 김홍열, 피고인 김근래의 각 혁명동지가 제창 등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위 피고인들이 4차례에 걸친 행사에서 ‘혁명동지가’를 제창하였고, 피고인 이석기는 2012. 8. 10. ‘진실선본 해단식’에서 북한을 강성대국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동조하는 취지의 강연을 하여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였다”는 내용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혁명동지가’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을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보면서 반미혁명투쟁을 선동하는 이적성이 있는 노래이고, 위와 같은 ‘혁명동지가’의 제창을 통해 혁명투쟁 의식을 고취시키려고 하였음이 인정된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다만, 재판부는 위 피고인들이 2012. 8. 10. ‘진실선본 해단식’에서 ‘적기가’를 제창하였다는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제보자의 증언에 의하더라도 ‘적기가’는 위 행사 중 경기 북부권역의 촌극 발표자들이 촌극 도중 제창한 것으로, 피고인들이 단순한 촌극의 관람을 넘어 적극적으로 위 적기가의 가창에 동조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며 이 부분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무죄의 판단을 함.  4. 피고인 이상호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상호가 자신의 주거지에 이적표현물 4건(문건)을 보관하고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랩탑 컴퓨터에 이적성이 있는 혁명가요 6곡을 저장하여 각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 바, 재판부는 위 혁명가요 6곡 중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결과 재생이 되지 않았던 ‘녹슬은 해방구’ 음악파일 소지로 인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하고, 나머지 공소사실은 이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결과, 위 압수수색에 참여하였던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유죄로 인정하였음.  5. 피고인 홍순석의 이적표현물 소지·반포, 피고인 한동근의 이적표현물 취득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홍순석이 사상학습을 진행하면서 제보자에게 총 7회, 피고인 한동근에게 총 4회에 걸쳐 사상학습의 교재로 사용될 북한혁명영화, 문건 등을 소지하였다가 반포하고, 피고인 한동근은 이를 취득하였다”는 내용인바, 그와 같이 반포·취득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저작집에 수록된 김일성 연설문, 김일성 회고록에 수록된 김일성에 관련된 일화, 김정일 선집에 수록된 김정일 연설문, 김정은 연설문, 김일성을 찬양·미화하는 내용의 북한 혁명영화 등임.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보자의 증언과 녹음파일, 주고받은 이적표현물이 담긴 USB 등을 근거로 위 범죄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였음.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홍순석이 소지한 ‘철학강의. txt’파일에 관하여도 “주체사상을 ’사람중심의 철학‘이라고 설명하면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미화하기 위해 작성된 북한원전인 ’주체사상 총서 1~3권‘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그 이적성을 인정하여, 유죄로 판단하였음.  6. 피고인 이석기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이석기가 자신의 주거지에 문건 형태의 이적표현물 15건, 북한 혁명영화 CD 9개, DVD 6개, 158건의 북한 원전의 문서파일이 저장된 미니CD 1개, 143건의 문서파일이 저장된 CD 1개 등을 보관하여 이를 소지하고,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 문건 형태의 이적표현물 2건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이석기가 소지하고 있던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8권)’, ‘주체사상 총서 문서파일(1~10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14권)’,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주체의 혁명적 조직관 문서파일’, ‘주체의 수령관 문서파일’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중 검사가 재생불가를 이유로 증거제출을 철회한 북한 혁명영화 DVD 1개(민족과 운명 ‘최현’편의 일부 저장)에 관하여는 무죄를 선고하였고, 나머지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유죄로 인정하였음.  피고인 이석기는 압수된 문건 중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문건은 이적성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재판부는 “① 위 문건에는 ‘한국은 미국에게 군사주권을 통째로 넘겨준 나라’, ‘한국경제는 한국인을 위해 복무하는 자립경제가 아니라 미국의 군사적 교두보로 기능하는 한미동맹에 복무하는 경제였고, 한국사회가 한미동맹을 위해 사상의 자유를 봉쇄하며 사상획일화를 강요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바, 이와 같은 내용은 대한민국을 미국에 예속된 신식민지로 보고,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에 근거하여 남한사회의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그대로 동조하는 내용으로 보이는 점, ② 위 문건에 사용된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말은 김일성이 1945. 10. 3. 평양 로농정치학교 학생들 앞에서 한 강의 및 1945. 10. 13. 각 도당책임일군들 앞에서 한 연설 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점, ③ 피고인 홍순석과 피고인 한동근의 2013. 5. 8. 대화가 녹음된 녹음파일에는 ‘진보적 민주주의의 개념을 찾아나가다 보면 사회주의를 에둘러서 얘기한 측면이 있다(피고인 한동근)’, ‘진보적 민주주의의 어원은 수령님(김일성)께서 건설할 때 우리 사회는 진보적 민주주의 사회여야 한다는 내용의 노작에서 비롯된 것이다(피고인 홍순석)’는 취지의 발언이 녹음되어 있는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위 ‘진보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문건은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부합하는 이적표현물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힘.  7. 피고인 조양원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조양원이 자신의 신체와 가방에 북한원전 등 문서파일 20건이 저장된 SD카드 1개, 북한원전과 씨앤피그룹 직원들의 총화서 등 문서파일 96건이 저장된 USB 1개를 각 보관하여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조양원이 소지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8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14권)’,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문서파일’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조양원이 2013. 5. 1. 경 피고인 이석기로부터 강연을 청취하고, 그 청취한 강연을 토대로 총화를 실시하고, 총화보고서를 제작하였다는 공소사실에 관하여는 “압수된 총화서 파일이 이 부분 공소사실의 입증에 있어서는 전문증거라고 할 것인바, 작성자가 이 법정에 나와서 그 진정 성립을 인정한 바 없고, 각 총화서 파일에는 영문 이니셜만 기재되어 있을 뿐 그 작성자가 누구인지 특정되어 있지도 않으므로, 위 총화서 파일의 존재만으로 그에 기재된 바와 같은 내용의 강연이 있었다거나, 피고인 조양원이 이를 작성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며 무죄를 선고함.  8. 피고인 김근래의 이적표현물 소지  이 부분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 김근래가 자신의 주거지에 ‘조선의 력사인물’책자, 총화서가 담긴 플로피디스켓,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기초하여 지하혁명조직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선전·선동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내용이 수록된 ‘URO‘문건이 저장된 플로피디스켓을 각 보관하고, ’하남평생교육원‘옥상방에 14개 문건 파일이 저장된 외장하드디스크 1개, 북한 영화파일 등이 저장된 USB1개, 95개 문건 파일이 저장된 외장하드디스크 1개를 각 보관하여 이적표현물을 소지하였다”는 내용인바,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주요 이적표현물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문서파일(1, 3, 5~8권)’, ‘김일성 저작집 문서파일(1~44권)’, ‘김정일 저작집 문서파일(1~3, 5~14권)’등임.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압수수색 당시 참여한 수사관, 민간포렌식전문가 등의 증언 등을 근거로 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음.  다만, 재판부는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당시 그 파일이 실행되지 않았거나, ‘없음’이라는 내용만 저장되어 있는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2권, 4권 각 문서파일’, ‘김정일 저작집 4권 문서파일’에 대하여는 무죄로 판단하였음.  한편,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문서파일 중 북한 원전 소설 ‘벗’에 관하여는, “이 소설은 성악배우인 아내와 선반공인 남편이 이혼의 위기를 겪지만, 이혼 사건을 담당한 판사 정진우의 노력 아래 재결합을 이룬다는 줄거리로 주체사상이나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찬양·미화와 관련된 부분을 찾을 수 없고, 북한의 체제를 미화하기보다 북한의 현실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바, 위 소설을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표현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하였음. ◇양형이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의 점에 관하여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의 규범성을 부인하면서 대한민국의 체제를 전복하고 헌법과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려는 국헌문란의 목적 아래 지하혁명조직 ‘RO’를 조직하고, 국회ㆍ정당ㆍ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며 결정적 시기를 기다리던 중,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전쟁 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던 2013. 5. 12. 대담하게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무장폭동을 모의하는 중대한 범죄에 나아갔다”면서 “피고인들은 김일성 주체사상과 북한이 선전하는 대남혁명론의 추종 하에 북한의 대남공격이 임박하였음을 예견하고 그 기회를 틈타 13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내란을 모의하였는바, 그 위험성이 실로 높다고 하지않을 수 없다. 피고인들은 혁명의 결정적 시기를 준비하면서 정당, 대중조직, 나아가 국회에까지 침투하여, 가진 것 없는 민중들을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으로 유혹해 어둠 속에서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해 왔으며, 혁명의 완수라는 미명 하에 조직원들로 하여금 상부의 지시를 철저히 관철하도록 교육해 왔다. 피고인들은 김일성 저작집, 김일성 회고록, 김정일 저작집, 김정은 연설문, 주체사상 총서, 북한 혁명영화 등 북한원전을 버젓이 소지하고 있거나, 대낮에 공개된 장소에서 이를 이용해 주체사상 학습을 지도하기도 하였다. 피고인들은 2013. 5. 12. 조직원 130여 명과 한 자리에서 내란을 모의하기에 이르기까지, 세포별 결의대회라는 이름으로 폭력혁명의 결의를 강화하고, 국가의 주요 군사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였다. 피고인들은 내란 모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존립과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실질적이고 명백한 위험을 초래하였는 바, 그 죄책이 몹시 무겁다고 할 것이므로 피고인들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음.  이어 피고인들의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의 점에 관하여는, “북한은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이기도 하나, 우리의 자유민주적 헌법질서와 양립할 수 없는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내세우면서, 3대 세습으로 독재 정권을 유지하는 한편, 잇따른 무력 도발을 감행하는 등 아직 적화통일의 노선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의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도 정부나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비판 내지는 지지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존립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내용까지도 무제한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피고인들의 이 사건 국가보안법위반 행위가 내란음모 및 내란선동의 밑거름이 되고, 조직원들의 혁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죄책이 결코 가볍다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음.  나아가, “이 사건에 제출된 여러 증거들을 면밀히 살펴보아도 이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의심을 일으키는 사정은 전혀 발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들은 별다른 근거 없이 이 사건이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여 왔는바, 이는 피고인들에게 보장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진실의 발견을 적극적으로 숨기거나 법원을 오도하려는 시도에 기인한 행위이자 적극적으로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는 행태라고 봄이 상당하여 가중적 양형요소로 참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였음.  이에 따라 재판부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2003년경 민혁당 사건으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가 베풀어준 두 차례의 관용(2003. 사면, 2005. 복권)에도 불구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주도적으로 내란을 선동하고 음모한 피고인 이석기에게는 ‘징역 12년 및 자격정지 10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조양원, 피고인 김홍열, 피고인 김근래에게는 ‘징역 7년 및 자격정지 7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그 수행정도가 다른 이들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피고인 홍순석에게는 ‘징역 6년 및 자격정지 6년’을, 이 사건 내란음모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였으나 주요임무수행자는 아닌 피고인 한동근에게는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에 각 처하기로 하고, 피고인 이상호, 피고인 이석기, 피고인 김근래가 소지한 일부 이적표현물을 몰수하는 판결을 선고하였음.  ◎피고인들에게 적용된 범죄사실 적용법조의 법정형  -내란음모․ 선동(형법 제90조 제1항):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유기금고(무기, 사형 없음)  -반국가단체 등 활동 찬양․ 선전․ 동조(국가보안법 제7조 제1항, 제14항):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 병과)  -이적표현물 소지 :국가보안법 제7조 제5항, 제1항, 제14조 :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 병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나누리병원, 겨울스포츠 후유증 ‘십자인대파열’

    나누리병원, 겨울스포츠 후유증 ‘십자인대파열’

    추운 날씨에 제대로 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릎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스포츠를 신나게 즐기고 난 뒤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란 무릎 내에서 대퇴골과 경골로 교차하는 십자형태를 취하고 있는 구조물인데 앞쪽이 전방십자인대, 뒤쪽이 후방십자인대라고 불린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80%가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부딪쳐 생기며, 특히 농구나, 축구, 스키나 보드를 탈 때 점프 뒤에 이어지는 잘못된 착지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정용갑 소장은 “평소 운동을 즐겨 하지 않던 사람이 무리하게 야외 스포츠를 즐기게 되면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도와주는 십자인대가 손상되거나 심한 경우 파열이 발생하면서 운동에 제한을 주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초기에 무릎에 피가 차기 때문에 심한 부종이 생기게 되고 무릎의 불안정성이 있는 상태에서 오래 방치하게 되면 이차적인 관절구조물의 손상이나 외상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 시 무릎에서 무엇인가 찢어지는 느낌이나 ‘탁’ 소리를 본인이 느낄 수 있으며,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이 든다. 또한 뻐근한 통증이 있고 쉽게 삐끗하며, 손상 후 통증과 붓기가 심해진다. 정 소장은 “십자인대파열은 치료를 빨리 하지 않으면 이차적인 반월상 연골 파열이나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다”며, “무릎 관절에 손상을 입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한 후에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십자인대파열은 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 수술이란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에 약 1cm 미만의 조그만 구멍을 낸 다음 특수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삽입한 후 모니터를 통해 관절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수술까지 가능한 시술방법이다.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작은 절개를 통한 시술이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수술 후 감염이나 수술 부작용의 위험도 떨어진다. 정 소장은 “파열된 십자인대파열은 자연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상이 심한 경우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며, “하지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을 실시하여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 및 인대, 연골 등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연보다 더 파란만장 역사 속의 진짜 주연들

    주연보다 더 파란만장 역사 속의 진짜 주연들

    마이너리티 세계사/쓰루오카 사토시 지음/윤새라 옮김/어젠다/320쪽/1만 3000원 앙다문 입술로 ‘디스 이즈 스파르타!’를 외치고, 화등잔만 한 눈을 부라리며 페르시아의 20만 대군을 호시(虎視)하던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 1세. 영화팬이라면 단박에 알 터다. ‘식스팩’으로 수많은 여심을 녹여버린 영화 ‘300’(2006)의 주인공 말이다. 그 흔한 ‘위인전’에서조차 본 적이 없어 가공의 인물일 거라 생각했지만 그는 역사 속에 실존했던 영웅이었다. 기원전 485년 선왕의 패배를 설욕하려던 페르시아 왕 크세르크세스 1세가 그리스를 향해 군사들을 휘몰아 갈 때였다. 레오니다스 왕과 스파르타의 300명 용사들은 그리스 본토로 향하는 테르모필레의 좁은 협곡을 철통같이 지키며 2만명에 이르는 페르시아군을 박살낸다. 하지만 배신자 에피알테스가 페르시아 왕에게 우회로를 알려줬고, 후방에서 급습을 당한 300명 용사들은 전멸하고 만다. 비록 국지전에선 패했지만 300명 용사의 죽음 덕에 아테네 해군은 전열을 갖출 시간을 벌었고, 이는 곧 살라미스 해전의 승리로 이어졌다. 그게 바로 ‘마이너리티 세계사’가 역사를 해석하는 방식이다. 책은 레오니다스 왕처럼 역사의 행간에 묻힌 25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과서에선 찾기 힘든 이들의 행적을 왕·백성·전쟁·개척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엮었다. 영웅과 폭군, 수녀 등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하나같이 드러나지는 않았으되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준 인물들이다. 예컨대 로마 엘라가발루스 황제의 광기는 폭군 네로의 패악에 견줄만하다. 14세 때 권력을 쥔 엘라가발루스는 즉위식 때 꽃잎에 깔려 몇몇이 질식사할 정도의 장미꽃을 뿌리고, 음탕한 생활을 일삼다 분노한 로마 시민들에게 살해돼 테베레 강에 버려진다. 이런 비극적 결말에도 불구하고 책은 “방탕한 황제의 최후에서 보듯 중앙집권이 아닌 속주와 지방자치에 일임한 느슨하고 비체계적인 정치 체제가 로마 제국을 유지시킨 비결”이라고 해석한다. 이 밖에 요절한 천재 수학자 갈루아, 히틀러를 괴물로 만든 실질적 인물인 디트리히 에크하르트 등 역사에 소외된 인물들을 소환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검찰 “남한체제 전복 의도” vs 변호인단 “국정원의 정치이벤트”

    검찰 “남한체제 전복 의도” vs 변호인단 “국정원의 정치이벤트”

    검찰이 내란 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 7명에게 3일 중형을 구형한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국가 존립에 해를 끼치는 세력에 대해 장기간 사회 격리가 필요하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의원임에도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면서 폭동을 주도하고 직분을 내세워 각종 국가 기밀을 빼내려 한 점에 죄를 묻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러나 최고 45년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데도 이를 절반으로 내린 것을 두고 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이 없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날 2시간 30분에 걸쳐 이 피고인 등의 내란 선동과 음모, 이적 동조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실, 법률 적용 및 정상 관계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특히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정당 해산 심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내란 음모 혐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검찰은 “이 의원 등 130명이 ‘RO’라는 비밀 조직에 몸담고 전시에 남한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인명 살상과 후방 교란을 모의했다”고 지적했다. 정신이상자에 의해 시민 120여명이 사망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을 예로 들며 “기간시설은 마비될 경우 안보와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계획이 실행될 경우 무수한 희생을 예상하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또 피고인 모두를 겨냥해 “피고인들이 속한 RO와 같은 지하혁명조직은 적발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러한 조직이 얼마나 더 있을지조차 알 수 없지만 이 사건을 통해 체제 위협 세력에 엄중한 경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국정원이 제공한 온갖 ‘카더라’식 소설을 대대적으로 받아쓴 언론의 여론재판(마녀사냥)이 저를 결국 의사당에서 끌어내어 이 자리에 서도록 했다”며 “저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나 한 사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진보진영의 중심이라고 할 통합진보당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도 최후 의견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은 대선 개입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국정원이 국면전환을 위해 조작한 ‘정치이벤트’”라고 규정했다. 판결은 오는 18일 열리는 헌재의 진보당 해산 심판 심리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재판 장면이 10여분간 언론에 공개된 것은 ‘사건이 갖는 역사적 의미가 커 자료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 변호인단 의견을 재판부가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중형이 구형된 것은 헌법 질서 준수를 통한 국가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가감 없이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관계자들은 수원지법 앞에서 ‘내란 음모 조작 사건 검찰 구형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쟁 막자는 얘기” 이석기 의원 결심 공판…최후 변론 주목

    “전쟁 막자는 얘기” 이석기 의원 결심 공판…최후 변론 주목

    ”전쟁 막자는 얘기” 이석기 의원 결심 공판…최후 변론 주목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검찰이 3일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호·홍순석·조양원·김홍열·김근래 피고인에게는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0년, 한동근 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석기 피고인은 북한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따라 사회주의혁명을 위해 국회에 진출, 신분을 악용하며 ‘RO’ 조직원들에게 폭동 등 군사 준비를 지시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중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민혁당 사건으로 처벌받았음에도 국민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고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를 제거하려는 범행을 계획하고 전혀 반성하지 않아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하는 방법만이 재범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정신이상자에 의해 120여명의 시민이 사망한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을 예로 들며 “기간시설은 마비될 경우 안보와 국민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데 피고인은 자신의 계획이 실행될 경우 따를 무수한 희생을 예상하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을 포함한 피고인 모두를 겨냥해 “피고인들이 속한 RO와 같은 지하혁명조직은 단선연계, 복선포치로 운영돼 적발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러한 조직이 얼마나 더 있을지조차 알 수 없지만 이 사건을 통해 체제 위협 세력에 엄중한 경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형법상 내란음모 및 선동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징역 3년 이상 유기징역,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위반은 7년 이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그러나 내란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등 각각의 혐의는 실체적 경합(수 개의 행위로 수 개의 범죄가 성립) 관계여서 형법상 가장 장기간 징역형인 30년의 절반인 15년까지 더해 처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내란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과 김홍열 피고인은 징역 3년~45년, 내란선동 혐의가 빠진 나머지 피고인들은 징역 3년~37년까지 구형이 가능하다. 검찰은 구형에 앞서 RO의 조직 체계와 비밀회합을 통한 내란선동과 음모, 이적동조 등 국가보안법 위반, 법률적용 및 정상관계 등에 대해 2시간 30여분에 걸쳐 최후의견을 진술했다. 오후 재판에서는 검찰의 최후의견 진술에 맞선 변호인단과 피고인들의 최후변론 절차가 진행되며 1심 선고는 오는 17일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43차 공판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비가 필요하다는 뜻에서 ‘물질기술적 준비’를 강조했다”면서 “후방교란이나 기간시설 파괴 등 군사적 대응을 염두에 둔 말이 아닌데 검찰이 정반대로 해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석기 의원은 또 ‘정치군사적 준비’라는 표현 사용에 대해서는 “진보 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정치군사적이라는 말에 익숙한데 나 역시 물질기술적 준비를 말하려다 습관적으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석기 의원이 최후 변론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진보당 내란음모사건, 다음달 중순 결과 나온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기소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80여 일간 공방을 거듭한 검찰과 변호인단은 선고를 앞둔 다음 달 3일 결심공판에서 벌어질 마지막 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검찰 측 88명, 피고인 측 23명 등 모두 111명의 증인이 법정에 선 가운데 검찰과 변호인단은 이른바 ‘RO’의 실체와 이 사건 제보자가 국가정보원에 건넨 녹음파일의 증거능력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섰다. 이어진 증거조사 과정에서 증거능력을 인정받은 녹음파일 32개가 공개됐지만 파일에 담긴 피고인들 발언에 대한 양측의 해석이 엇갈려 증인신문 당시 불거진 쟁점은 그대로 남았다. 피고인 신문에서도 이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 7명은 변호인단 신문에만 응한 채 검찰 신문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재판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이 의원은 변호인단 신문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대비가 필요하다는 뜻에서 ‘물질기술적 준비’를 강조했다”며 “후방교란이나 기간시설 파괴 등 군사적 대응을 염두에 둔 말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해 현 정권과 미국을 타도하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한다는 이념에 따라 활동했나”, “국회를 혁명 완성의 교두보로 인식했나” 등 검찰이 준비한 200개 문항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변호인단 신문을 통해 혐의를 적극 부인하면서도 검찰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한 피고인은 “국가정보원이 피고인에게서 압수한 USB에 RO의 총화서로 의심되는 여러 문건이 암호화된 채 저장되어 있었는데 설명해보라”는 재판부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형법상 실행을 모의하는 단계인 ‘음모’부터 처벌하는 살인·방화·폭발물사용 등 범죄에 대한 판례를 참고하면 법원은 ‘2인 이상의 범죄실행에 대한 합의’로 음모를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 검찰이 공소장 대부분을 RO의 조직과 체계에 대한 기술로 할애한 이유와 법조계 일부의 시각을 더하면 ‘조직과 체계를 갖춘 일당의 내란에 대한 합의 여부’로 이 사건 판결 기준을 추론할 수 있다. 실제로 증인신문과 증거조사, 피고인신문에 이르기까지 검찰과 변호인단은 RO의 실체와 지난해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 모임에서 나온 피고인들 발언의 의미를 두고 공방을 계속했다. 피고인들에게 주어진 2시간을 제외하면 양측에 3시간씩 총 6시간의 최후의견 진술이 예정된 결심공판에서도 이러한 양상은 되풀이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꼭 조직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RO는 범행 주체이면서 내란을 음모하게 된 경과를 설명해준다”며 “어떤 부분을 부각할지는 아직 못 정했지만 큰 틀에서는 RO에 속한 피고인들의 내란에 대한 합의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 김칠준 단장도 “RO는 허구라는 점과 회합이 아닌 정세강연회가 열린 마리스타 모임에서는 내란 모의를 포함한 어떠한 결의도 없었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 최후의견 진술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징역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된 내란음모는 판례가 드문데다 재심을 거쳐 무죄 판결이 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1980년 ‘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조작된 ‘불법 재판’임이 인정돼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신군부 세력 등 17명은 내란죄로 기소됐지만 군인들이 군사 반란을 통해 정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는 사실 관계가 크게 다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1980년 이후 내란죄를 법원이 재판을 통해 정면으로 다루는 사실상 최초의 사례, 이른바 ‘리딩 케이스(Leading Case)’가 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러한 이유에서 외국 사례와 연구 및 학술 서적 등을 살펴보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신속한 선고를 위해 재판부는 판결과 상관없는 기본 사실 위주로 이미 판결문 작성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꼭 들어맞지 않더라도 과거 비슷한 판례와 국민 법 상식도 고려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은 결심공판으로부터 2주 이내 선고를 규정하고 있어 다음 달 17일 전까지는 1심 판결이 이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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