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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10-10’ 완성한 손흥민, 드로그바와 어깨 나란히…‘1골 1도움’ 이강인도 화려한 피날레

    결국 ‘10-10’ 완성한 손흥민, 드로그바와 어깨 나란히…‘1골 1도움’ 이강인도 화려한 피날레

    토트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전에서 ‘10골-10도움’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며 디디에 드로그바(은퇴)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개인 최고 성적으로 기분 좋게 여정을 마쳤고 이강인은 1골 1도움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강력한 오른발 골과 쿨루세브스키의 쐐기 골로 리그 5위를 확정하고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사수했다. 선발 출격해 88분 동안 운동장을 누빈 손흥민은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건드린 공을 왼발로 밀어 쿨루세브스키의 골을 도왔다. 골대 왼쪽에서 오른쪽 구석을 노린 쿨루세브스키의 예리한 슈팅이 빛났다. 손흥민은 10분 뒤 브레넌 존슨에게 공을 받아 직접 슛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절묘한 패스로 매디슨의 1대1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다만 매디슨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14분 포로의 득점도 손흥민의 측면 돌파부터 시작됐다.17골(리그 8위) 10도움(3위)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만 이룬 대기록이다. 울버햄프턴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진행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0-2 패배하며 최종 14위에 머물렀다. 득점 없이 62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팀 내 최다 12골(3도움)로 자신의 EPL 세 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황희찬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9경기만 나서면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강인은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심포리엥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메스와의 34라운드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첫해 프랑스 리그1 정상에 오른 이강인은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UCL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1골까지 보태면 공식전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 진작에 좀 내보내지… ‘이강인 14분’ PSG, 6차례 골대 불운에 챔스 결승행 좌절

    진작에 좀 내보내지… ‘이강인 14분’ PSG, 6차례 골대 불운에 챔스 결승행 좌절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G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모두 UCL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코리안 더비’ 시나리오를 기대했던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PSG는 8일(한국시간) UCL 준결승 2차전 안방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0-1로 패했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같은 점수로 패했던 PSG는 두 경기 합계 0-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 출전하며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UCL 준결승 무대를 뛴 역대 다섯 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PSG 입장에선 지독하게 운수 나쁜 날이었다. PSG는 이날 슈팅을 30번이나 했고 볼 점유율도 70%나 될 정도로 도르트문트를 몰아붙였지만 골대만 4차례 맞히며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을 뿐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1차전 두 차례까지 더하면 두 경기에서 골대를 맞힌 게 6번이나 됐다. 이에 비해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축구는 이상한 게임이고 때로는 불공평하다”며 “슬픔을 느낀다”고 말한 게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지만 그럼에도 이강인을 좀더 일찍 투입하지 않은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강인은 좌우를 종횡무진 누비고 날카로운 프리킥과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답답했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 교체 출전 14분은 너무 짧았다.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강인의 UCL 준결승 도전은 14분으로 그치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무산된 ‘UCL 코리안더비’...이강인 소속 PSG 결승 진출 실패

    무산된 ‘UCL 코리안더비’...이강인 소속 PSG 결승 진출 실패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G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모두 UCL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코리안 더비’ 시나리오를 기대했던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PSG는 8일(한국시간) UCL 준결승 2차전 안방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게 0-1로 패했다.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같은 점수로 패했던 PSG는 두 경기 합계 0-2로 결승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 출전하며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UCL 준결승 무대를 뛴 역대 5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PSG 입장에선 지독하게 운수 나쁜 날이었다. PSG는 이날 슈팅을 30번이나 했고 볼 점유율도 70%나 될 정도로 도르트문트를 몰아붙였지만 골대만 4차례 맞추며 팬들의 애간장만 태웠을 뿐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1차전 두 차례까지 더하면 두 경기에서 골대를 맞춘 게 6번이나 됐다. 이에 비해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축구는 이상한 게임이고 때로는 불공평하다”며 “슬픔을 느낀다”고 말한 게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지만, 그럼에도 이강인을 좀 더 일찍 투입하지 않은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강인은 좌우를 종횡무진 누비고 날카로운 프리킥과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답답했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교체 출전 14분은 너무 짧았다.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강인의 UCL 준결승 도전은 14분으로 그치게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9~20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경험했다. 한 차례 선발 출전을 비롯해 5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등 9경기에서 선발과 교체로 맹활약했다. 특히 AC밀란(이탈리아)과의 조별리그에서는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었고, 16강 2차전에선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상대로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UCL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UCL 4강 1차전에서는 두 팀이 2-2로 비겼다. 결승전은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EPL 300경기·120호골 위업…너무 고생했어! 캡틴, 손흥민

    EPL 300경기·120호골 위업…너무 고생했어! 캡틴,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00번째 경기에 출전해 120번째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있는 리그 4위가 사실상 힘들어지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5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3-20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대패했다. 전반 16분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5분, 후반 5분과 14분 연달아 실점했다. 히샤를리송이 후반 27분, 주장 손흥민이 후반 32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이 4연패한 건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그나마 손흥민이 120득점으로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공동으로 EPL 역대 득점 22위에 올랐다는 대목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손흥민은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래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 로마)와 함께 공동 20위가 된다. EPL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한 토트넘 선수는 지금까지 위고 요리스(LA FC)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뿐이다. 뜻깊은 득점에도 토트넘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승점 60(18승6무11패)으로 4위인 애스턴 빌라(20승7무9패·승점 67)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그 4위까지만 UCL에 출전할 수 있는데,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 앞으로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애스턴 빌라가 두 경기에 모두 패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게다가 토트넘은 오는 14일에는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굳은 표정으로 “힘들고 실망스러운 오후”라며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우린 그걸 마주해야 하고, 더 나아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은 이날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는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0분 실점하는 바람에 1-1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 둔 마인츠는 현재 16위(5승14무13패·승점 29)로 이대로라면 2부리그 3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오는 1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 안방경기가 강등권 탈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체력 안배하고 일본까지 격파…황선홍호,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체력 안배하고 일본까지 격파…황선홍호,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다시 한번 황선홍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의 용병술과 이태석(FC서울)의 왼발이 빛났다. 숙적 일본을 꺾은 한국은 체력 안배와 최상의 대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에서 1-0 승리했다. 3경기 전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26일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일본(2승1패)은 25일 개최국 카타르와 맞붙는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종료 직전 이영준(김천 상무)의 골을 코너킥으로 도운 이태석이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김민우(뒤셀도르프)도 머리로 득점하며 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주장 변준수(광주FC)의 경고 누적 공백을 메운 이재원(천안 시티)도 몸을 날리는 투혼으로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한국은 체력 안배를 위해 2차전 선발 명단에서 조현택(김천 상무)을 제외한 10명을 바꿨다. 조현택, 이강희(경남FC), 이재원의 스리백으로 일본을 상대한 황선홍 감독은 공격 시 이강희를 원래 위치인 미드필드로 올려 중원 싸움을 펼쳤다. 최전방에는 정상빈(미네소타)을 두고 일본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지난 2경기 3골을 넣은 이영준(김천)은 벤치를 지켰다. 일본도 7명을 교체하며 8강전을 대비했다.한국 진영의 오른쪽을 휘저은 히라카와 유가 전반 19분 페인팅 동작으로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한국도 2분 뒤 최강민(울산 HD)의 긴 패스를 이재원이 머리로 처리했지만 빗맞았다. 전반 29분엔 코너킥에서 일본이 찬 공이 김동진의 몸에 맞고 한국 골문으로 향했는데 골키퍼 백종범(FC서울)이 재빨리 잡았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40분 나왔다.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역습에서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정상빈에게 패스했고, 몸을 돌린 정상빈이 중앙으로 공을 밀었다. 홍윤상(포항)이 몸을 날리며 슛했으나 골대 바깥으로 벗어났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 감독은 답답한 흐름을 교체로 풀었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홍시후가 짧게 스루패스했고 장시영이 공을 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5분 전 투입된 강성진(서울)의 헤더가 왼쪽으로 빗나갔다. 일본도 속바로 마츠키 쿠류의 왼발 크로스를 타카이 코타가 머리로 받아 골문을 노렸다. 결승 골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후반 30분 이태석이 오른쪽 구석에서 공을 길게 올렸고 골키퍼 위로 넘어간 공은 김민우의 머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에는 강성진이 엔드 라인 근처에서 몸싸움으로 일본 수비를 이겨내고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막혔다. 일본의 파상공세도 매서웠다. 후반 38분 호소야 마오의 슛은 이재원이 몸을 던져 막았다. 연이은 사토 케인과 후지타 조에루 치마의 슈팅도 위협적이었다. 종료 직전 사토의 헤더도 골대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 맨시티 일일 천하 아니네?…아스널·리버풀 동반 패배로 EPL 선두 유지

    맨시티 일일 천하 아니네?…아스널·리버풀 동반 패배로 EPL 선두 유지

    아스널과 리버풀이 동반 패배를 당하며 맨체스터 시티가 어부지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유지하며 리그 4연패 전망을 밝혔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졌다. 경기를 주도하며 슈팅 수에서 18-11로 앞섰던 아스널이 득점하지 못하자 애스턴 빌라가 후반 39분과 42분, 레온 베일리와 올리 왓킨스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앞서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중하위권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점유율 70%를 넘나들면서도 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은 닷새 전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2로 비기고, 리버풀은 사흘 전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패한 여파가 남아 있는 듯했다. 두 팀이 예기치 못한 동반 패배를 당하며 하루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맨체스터 시티의 1위 점유가 계속되게 됐다. 맨시티는 지난 13일 밤 홈 경기에서 루턴 타운을 5-1로 대파하고 22승7무3패를 기록, 승점 73점을 쌓으며 경기를 치르기 전인 아스널(22승5무4패)과 리버풀(21승8무2패)을 2점 차로 제치며 약 두 달 만에 선두로 나섰다. 아스널과 리버풀 둘 중 한 팀만 이겨도 선두를 내주는 상황이었으나 두 팀이 나란히 1패를 추가하며 제자리걸음, EPL 4연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 훌훌 털고 펄펄

    훌훌 털고 펄펄

    ●손, 두달 만에 득점포 가동…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3-1로 이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두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유증을 산듯하게 날렸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 EPL 27라운드에서 후반 43분 쐐기 골을 작렬, 팀의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는 손흥민이 올 1월 1일 본머스와 20라운드에서 ‘새해 축포’로 쏜 12호 골 이후 두 달 만에 터진 13호 골이다. EPL 13골은 득점 공동 6위로,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7골)과는 4골 차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아시안컵에서 돌아와 다시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니 더 좋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승 무산에다 대표팀의 내홍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과로 사건이 수습된 뒤 홀가분하게 나선 경기에서 기분 좋은 골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른손 중지에 테이핑을 한 채 선발 출전,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8분 티모 베르너에게 전달한 절묘한 스루패스가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후반 9분에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때린 슈팅이 아쉽게도 골대를 맞혔다. 하지만 후반 14분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3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전달한 낮은 크로스를 티모 베르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받아 2-1로 역전시켰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득점은 특유의 스프린트와 결정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중앙선 부근에서 존슨이 공을 보내자 손흥민은 그대로 드리블, 페널티 아크까지 쇄도해 오른발로 슛을 꽂았다. ●토트넘 감독 “손에게 손가락 중요치 않아, 괜찮다” 신뢰 손흥민은 경기 직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일 때 무척 침착해 보이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상대하나’라는 질문에 “침착해 보이지만 긴장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거의 50m를 달려서 좀 힘들었지만, 상대 앞에서 볼 터치를 잘해서 저를 건드릴 수 없게 하려고 했다”며 “골대 앞,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선 최대한 침착하려고 한다. 너무 흥분하면 원하는 대로 공을 찰 수 없고 대부분 득점에 실패하니까”고 말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아물지 않은 손흥민의 손가락에 관한 질문에 “손흥민이 그것(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며 농담 섞인 답변으로 신뢰를 보냈다. 후반 45분 교체된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으로 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줬다. 토트넘은 승점 50으로 5위를 지켰다. 이날 루턴을 3-2로 따돌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는 승점 5 차다.
  • 손흥민 호주전 프리킥 골,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

    손흥민 호주전 프리킥 골,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이 대회를 빛낸 ‘최고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 AFC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총 132골 가운데 ‘최고의 골’ 후보 8개를 추려 ‘골 오브 토너먼트’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 팬 투표는 25일까지다. 후보에 오른 8골 가운데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시전한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성공시켜 2-1 역전승으로 한국을 4강에 진출시켰다. 이에 대해 AFC는 “한국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라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승리를 위한 멋진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후보군에는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골 2개 포함됐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온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동점골과 4강전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의 골 장면이 후보로 선정됐다. 할림은 말레이시아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각을 좁히던 수비수 김민재(뮌헨)와 골키퍼 조현우(울산) 사이로 칩슛을 날려 득점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채 50여m를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밖에 일본의 나카무라 게이토,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흐만 가리브, 태국의 수파촉 사라파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 카타르의 하산 알하이도스의 득점 장면이 후보에 들었다.
  • ‘케인+김민재’ 장착했는데 왜 이래…또 패배 뮌헨, 리그 12연패 멀어져

    ‘케인+김민재’ 장착했는데 왜 이래…또 패배 뮌헨, 리그 12연패 멀어져

    독일 프로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수적 열세 속에 정규리그 2연패에 빠지며 무패 선두 레버쿠젠과 간격이 승점 8점으로 벌어졌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까지 포함하면 충격의 공식전 3연패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마타이스 데리흐트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애를 썼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 11일 레버쿠젠과 21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던 뮌헨은 15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이날 또 졌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첫 2연패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뮌헨은 16승2무4패(50점)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1위 레버쿠젠은 18승4무(58점)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긴 가운데 레버쿠젠과 간격이 급속도로 벌어졌다. 연패 전까지는 2점 차에 불과했다. 뮌헨은 2011~12시즌 준우승 당시 7패(23승4무)를 기록한 뒤 이후 리그 11연패를 하는 동안 시즌 5패를 넘긴 적이 없으나 현재 분위기라면 2011~12시즌 이후 최다 패배를 당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 승점이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역전 우승했던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1억 2000만 유로·1750억원)에 영입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도 데려오는 등 전력을 정비했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나지 않고 있다. 선제골은 뮌헨이 챙겼다. 전반 14분 자말 무시알라의 한박자 빠른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레온 고레츠카가 무시알라에게 다시 공을 되돌려줬고, 무시알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은 전반 19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겨 추가 득점을 미뤘다. 전반 20분쯤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테니스공이 날아들어 경기는 15분 정도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분데스리가를 운영하는 독일축구리그(DFL)가 클럽 투표를 통해 외부 투자 자본에 중계권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계획을 결정한 이후 이를 반대하는 팬들의 항의 차원이었다. 이날 후반에도 테니스공 때문에 경기가 다시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거듭됐다. 뮌헨은 오른쪽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전반 33분 부상을 당해 다요 우파메카노가 투입되기도 했다. 뮌헨은 5분 뒤 역습에 휩쓸리며 일본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에게 오른발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뮌헨은 전반 44분 케빈 스퇴거의 코너킥 상황에서 케벤 슐로테벡에게 헤더 역전 골을 내주며 가라앉은 분위기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점유율에서 앞섰으나 보훔의 두껍고 탄탄한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던 중 우파메카노가 후반 33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페널티킥까지 내줘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전반 막판 옐로 카드를 한 장 받았던 우파메카노는 박스 안 공중 경합을 하다가 팔꿈치로 보훔 선수를 가격해 다시 옐로 카드를 받았다. 라치오전에서 퇴장당했던 우파메카노는 공식전 2경기 연속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결국 스퇴거에게 페널티킥 쐐기 골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간 뮌헨은 후반 42분 케인이 추격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 [아시안컵] 좀비축구로 호주 울리고 ‘4강’…손흥민 ‘9년 전 눈물’ 설욕

    [아시안컵] 좀비축구로 호주 울리고 ‘4강’…손흥민 ‘9년 전 눈물’ 설욕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은 9년 전인 2015년 1월 31일 호주 시드니 선코프 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누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렀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와 맞붙은 한국은 경기 막판 0-1로 끌려가다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1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지만, 연장 전반 15분에 다시 골을 허용 1대 2로 지고 말았다. 경기를 마치고 “형들에게 미안하고 팬들에게 미안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차)두리형에게 미안했다. 경험을 쌓아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던 23세 유망주 손흥민은 어엿한 한국 축구 캡틴이 돼서 3일 0시 30분 호주와 아시안컵 8강 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 호주를 울리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 실점하고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시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직접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았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연장전박 막판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얻었다. 호주의 에이든 오닐은 황희찬에게 거친 태클을 해 비디오판독(VAR) 결과 퇴장 판정을 받았다.한국은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부터 4경기 연속으로 후반전 추가시간에 득점하며 ‘좀비’를 방불케 할 정도로 끈질긴 축구를 펼쳤다.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나온 추가시간 골을 제외하면 3골이 동점골이다. 이번 대회에서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 통산 아시안컵 최다 17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 이어 이날도 연장 승부를 모두 소화했다. 손흥민과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까지 이제 2승만 남았다. 다음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겼던 요르단이다.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은 7일 0시에 열린다.
  • 130위 말레이에 3골 내줬다… 클린스만호 ‘굴욕의 16강행’

    130위 말레이에 3골 내줬다… 클린스만호 ‘굴욕의 16강행’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30위 말레이시아에 혼쭐이 났다. 한국은 정우영, 손흥민과 상대 자책골로 세 골을 합작했으나 말레이시아에 3골을 허용했다. 거의 ‘참사’ 수준의 대량 실점이었다. 같은 시간 바레인은 요르단을 1-0으로 이겨 E조 1위(2승1패)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대를 모았던 ‘숙적’ 일본과의 격돌은 뒤로 미뤄지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3-3으로 말레이시아와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특유의 4-4-2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조규성과 손흥민을 앞세우고,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수비 전선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으로 구성됐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시작 직후 말레이시아의 압박 수비에 활로를 좀체 찾지 못했다. 21분 이강인이 왼쪽 코너킥에서 문전으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높이 뛰어 머리로 방향을 돌렸다. 상대 골키퍼 시안 하즈미가 공을 쳐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이미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우영은 특유의 ‘시계 세러머니’로 선제골을 자축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는 강화됐고, 이강인이나 황인범이 공을 잡으면 파울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후반 6분 한국은 우리 페널티 지역에서 황인범과 파이살 할림이 볼을 다투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황인범이 쓰러졌다. 그 순간 공을 때낸 할림이 김민재를 제치고 골키퍼 조현우를 넘겨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7분 한국은 위험 지역서 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아리프 아이만은 침착하게 슈팅, 1-2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한국은 황희찬과 김진수를 투입해 거세게 몰아부쳤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상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찌른 슈팅이 골키퍼 하즈미의 손을 맞고 들어가 2-2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현규가 파울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4분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이 무산됐지만 끝까지 한국을 괴롭혔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은 조국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 클린스만호, ‘참사’ 수준의 3골 허용…말레이에 3-3 비겨

    클린스만호, ‘참사’ 수준의 3골 허용…말레이에 3-3 비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30위 말레이시아에 혼쭐이 났다. 한국은 정우영, 손흥민과 상대 자책골로 세 골을 합작했으나 무려 3골을 허용했다. 거의 ‘참사’ 수준의 대량 실점이었다. 같은 시간 바레인은 요르단을 1-0으로 이겨 E조 1위(2승1패)가 됐다. 한국은 1승2무로 2위, 요르단은 1승1무1패로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이 조2위가 됨에 따라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대를 모았던 ‘숙적’ 일본과의 격돌은 뒤로 미뤄지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3-3으로 말레이시아와 비겼다.클린스만 감독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특유의 4-4-2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조규성과 손흥민을 앞세우고,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수비 전선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으로 구성됐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시작 직후 말레이시아의 압박 수비에 활로를 좀체 찾지 못했다. 21분 이강인이 왼쪽 코너킥에서 문전으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높이 뛰어 머리로 방향을 돌렸다. 상대 골키퍼 시안 하즈미가 공을 쳐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이미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우영은 특유의 ‘시계 세러머니’로 선제골을 자축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는 강화됐고, 이강인이나 황인범이 공을 잡으면 파울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후반 6분 한국은 우리 페널티 지역에서 황인범과 파이살 할림이 볼을 다투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황인범이 쓰러졌다. 그 순간 공을 때낸 할림이 김민재를 제치고 골키퍼 조현우의 키를 넘겨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7분 한국은 위험 지역서 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아리프 아이만은 침착하게 슈팅, 1-2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한국은 황희찬과 김진수를 투입해 거세게 몰아부쳤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상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찌른 슈팅이 골키퍼 하즈미의 손을 맞고 들어가 2-2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현규가 파울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3-2로 천금같은 재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말레이시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14분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이 무산됐지만 끝까지 한국을 괴롭혔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은 조국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 분데스리가 12연패 빨간불…철기둥 빠진 뮌헨, 하위권 브레멘에 16년 만에 충격패

    분데스리가 12연패 빨간불…철기둥 빠진 뮌헨, 하위권 브레멘에 16년 만에 충격패

    ‘철기둥’ 김민재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베르더 브레멘에 16년 만에 충격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과 간격이 승점 7점 차로 벌어져 리그 1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3연승에서 멈춘 뮌헨은 승점 41점(13승2무2패)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또 리그 18경기 무패(15승3무) 행진을 한 선두 레버쿠젠(48점)에 7점 차로 밀렸다. 3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벗어나며 5승5무8패(20점)를 기록한 브레멘은 13위에 자리했다. 김민재가 없는 뮌헨은 이날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에 센터백을 맡겼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을 배치했다. 뮌헨은 이날 70% 점유율에 슈팅 22개를 기록하며 8개에 그친 브레멘을 압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브레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5분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케인이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뜨고 후반 27분 케인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흐른 장면이 아쉬웠다. 뮌헨이 골을 넣지 못하자 후반 14분 브레멘 미첼 바이저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바이저는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박스로 진입한 뒤 알폰소 데이비스의 수비를 피해 왼발 슛,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공세를 거듭했으나 경기 결과를 바꾸지 못했고, 2008~09시즌부터 브레멘을 상대로 이어오던 리그 28경기 24승4무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 ‘감독·선수 퇴장’ 벤투호 UAE, 팔레스타인에 1-1 비겨

    ‘감독·선수 퇴장’ 벤투호 UAE, 팔레스타인에 1-1 비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이 감독과 선수의 퇴장 속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이뤘다. UAE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제압한 UAE는 승점 1만 추가했다. 반면 이란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팔레스타인은 한 수 위 상대로 평가받은 UAE와 선전 끝에 비기면서 이번 대회 첫 승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편 UAE는 전반 23분 술탄 아딜이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UAE가 앞서던 경기 흐름은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팔레스타인 공격수 오다이 다바그와 몸싸움 도중 유니폼을 끌어당기고 함께 넘어지면서 급격히 바뀌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알함마디에게는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으나, 수적 우위를 앞세운 팔레스타인의 파상공세 속 후반 5분 UAE가 결국 자책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바데르 나세르 모하메드의 헤딩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다. 이후 주로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 팔레스타인은 날카로운 헤딩으로 유효슈팅을 꾸준히 기록했으나 모두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항의한 벤투 감독은 전반 추가 시간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기 종료 직전에 또 한 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3 패)에서도 경기 뒤 주심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선제골로 앞선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8분 이고르 세르게예프, 추가 시간에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호주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 14분 호주의 잭슨 어빈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 사우디, 오만에 2-1 역전승…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사우디, 오만에 2-1 역전승…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로 극적인 연전승을 거뒀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는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작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사우디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랭키 74위의 오만을 2-1로 제압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등 명문 팀들을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984년, 1988년, 1996년에 이어 네 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만치니는 사우디 대표팀에서 연봉 2800만달러(약 374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아시안컵 참가국 사령탑 중 가장 몸값이 비싸다. 만치니는 2027년까지 사우디 대표팀을 이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격파해 ‘이변의 팀’으로 이름을 남겼던 사우디는 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먼저 내줘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오만의 역습 상황에서 사우디 수비수 하산 탐바크티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던 오만 공격수 무센 알 가사니를 잡아끌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디. 키커로 나선 살라 알 아야에이가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사우디는 후반 33분 압둘라만 가레브가 화려한 드리블로 1-1 동점골을 만들며 어렵게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6분가량이 흘렀을 때 가레브가 차올린 코너킥을 알리 부라이히가 머리로 받아 넣는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사우디 팬들은 열광했다. 앞서 같은 조에서 태국은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수파차이 차이디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누르고 F조 선두를 달렸다.
  • 아시안컵 감독 몸값 1위 만치니의 사우디 오만에 진땀승

    아시안컵 감독 몸값 1위 만치니의 사우디 오만에 진땀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24개국 사령탑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는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에 진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사우디아라비아는 1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 골로 오만(74위)을 2-1로 힘겹게 따돌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먼저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33분 압둘라만 가레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회 첫 득점을 만들어내며 힘겹게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6분 가레브의 코너킥을 알리 부라이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드는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사우디아라비아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등 명문 팀들을 이끌었던 ‘명장’ 만치니 감독을 앞세워 1984, 1988, 1996년에 이어 네 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만치니의 연봉은 2800만달러(약 374억원)로 이번 대회 참가국 감독 가운데 가장 몸값이 비싸다. 앞서 F조의 태국(113위)은 키르기스스탄(98위)을 2-0으로 꺾었다. 수파차이 차이데드가 전반 26분과 후반 3분 두 골을 모두 넣어 영웅이 됐다. 2018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 온 수파차이는 태국 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로 뛰고 있다.
  • ‘또 엘클라시코’ 스페인 슈퍼컵 결승 2년 연속 바르사VS레알

    ‘또 엘클라시코’ 스페인 슈퍼컵 결승 2년 연속 바르사VS레알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엘 클라시코’를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서 오사수나를 2-0으로 꺾었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일카이 귄도안이 중원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행 티켓을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5-3 대역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와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슈퍼컵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역대 최다 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통산 14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서 통산 12차례 우승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 팀이 맞붙는 대회다. 2019년까지는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기 시작한 2020년부터는 4개 팀 체제로 바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스페인 슈퍼컵과 같은 세계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개최하고 있다. 비전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의 주도 하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다각화를 위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이미지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 베스트 멤버 빼고도 요르단 6-1 대파한 모리야스 일본

    베스트 멤버 빼고도 요르단 6-1 대파한 모리야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주축 해외파를 빼고도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인 요르단에 5골 차 대승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일본은 10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요르단(87위)을 6-1로 격파했다. 일본은 지난 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태국(113위)과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당시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치며 5-0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날 요르단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뒤 10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 기간에 일본은 독일과 튀르키예를 각각 4-2, 4-1로 대파하기도 했다. 일본은 A매치 평가전이 아닌 연습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또 주축 해외파인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를 모두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14분 수비수인 이타쿠라 코(묀헨 글라트바흐)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19분 나카무라 케이토(랭스)가 추가골을 넣은 뒤 전반 32분에는 요르단의 자책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전반 막판인 45분에는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가 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미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 26분 아사노 타쿠마(보훔)가 페널티킥 골을, 후반 34분엔 마에다 타이젠(셀틱)이 골을 각각 터트리며 6-0까지 달아났다. 요르단은 후반 42분 살레 라테브(알웨흐다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팀과 개인이 해야 할 일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확인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득점을 향해 플레이하는 부분이 좋았다.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공격이 나왔다. 또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요르단은 바레인, 말레이시아, 한국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대진표상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 일본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소림축구’ 중국, 3명 퇴장당하며 홍콩에 29년 만에 패배

    ‘소림축구’ 중국, 3명 퇴장당하며 홍콩에 29년 만에 패배

    홍콩이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축구 대결에서 29년 만에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홍콩은 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푼푸이힌(키치SC)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비공개로 열렸으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이 전반 9분 탄룽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과 14분 푼푸이힌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0위, 중국은 79위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에 0-3, 지난달 30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한 수 아래 홍콩에게도 무릎을 꿇는 등 A매치에서 3연패를 당하며 아시안컵 전망이 어두워졌다. 이날 중국은 3명이 퇴장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티탄저우바오(타이탄스포츠)와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푼푸이힌의 동점 골 이후 후반 11분 심판에 거칠게 항의한 미드필더 왕상위안이, 후반 27분 위험한 플레이를 한 수비수 우사오충이 각각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밖에 후반 18분에도 코칭스태프 한 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홍콩이 중국을 꺾은 건 1995년 다이너스티컵 3·4위 결정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홍콩은 승부차기 끝에 중국을 제쳤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로 남기 때문에 홍콩의 중국전 공식 승리는 1985년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 이후 39년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홍콩은 중국을 2-1로 물리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한 모의고사 성격으로 열렸다. 홍콩은 아시안컵에서 C조, 중국은 A조에 속했다. 예른 안데르센 홍콩 감독은 SCMP에 “선수들이 (다른 경기보다) 더 잘했다”며 “중국과 맞붙을 때면 동기부여를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핵심 선수 이탈로 어려워질 것”…‘10골 3도움’ 황희찬, 울버햄프턴 3연승 후 아시안컵으로

    “핵심 선수 이탈로 어려워질 것”…‘10골 3도움’ 황희찬, 울버햄프턴 3연승 후 아시안컵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3연승으로 202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무리한 황희찬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울버햄프턴은 3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시즌 20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첼시전부터 3연승을 내달리면서 리그 10위 첼시와 승점 28점 동률, 득실점 차만 4점 뒤진 11위를 유지했다. 지난 28일 브렌트퍼드전에서 전반 추가 시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황희찬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6분 역습 과정에서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로 맞은 1대1 기회를 아쉽게 날린 뒤에도 빠른 속도와 과감한 드리블로 에버턴 진영을 휘저었다.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파블로 사라비아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골키퍼까지 끌어들인 후 오른발 크로스로 쿠냐의 골을 도왔다. 아무런 수비 방해 없이 득점한 쿠냐는 두 팔 벌려 고맙다고 표시하면서 황희찬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황희찬은 후반 14분에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왼 측면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왼발 슈팅 동작으로 제임스 타코우스키를 완전히 따돌린 다음 오른발 슛을 때렸는데 골대 기둥을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6분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골문 왼쪽 모서리에 정확하게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브렌트퍼드와의 19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넣어 잉글랜드 무대 데뷔 후 처음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완성한 황희찬은 시즌 3호 도움까지 올렸다. 울버햄프턴도 전반 25분 막시밀리안 킬먼, 후반 16분 크레이그 도슨이 나란히 시즌 첫 골을 넣으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황희찬은 기분 좋게 2023년 EPL 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펼쳐지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프랑스 리그 슈퍼컵을 치르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해외파 선수들은 1월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날 출국한 대표팀 본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에버턴전을 마치고 황희찬의 대표팀 소집에 대해 “핵심 선수 이탈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시즌 끝까지 온 힘을 다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황희찬이 없어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수 있다. 더 높이 나아갈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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