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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라크 주말개전 위기/쿠웨이트대사관 싸고

    ◎“계속 유지”·“포위 불사” 맞서/미,예비군 동원개시 【파리·워싱턴·니코시아 외신 종합】 쿠웨이트주재 대사관들에 대한 폐쇄시한인 24일 밤 12시이후에도 대사관을 계속 유지할 경우 이라크에 대한 침략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이라크가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쿠웨이트주재 미 대사관에 대한 이라크군의 행동이 있을 경우 미국은 이를 이라크에 대한 군사개입의 빌미로 삼을 것이라고 중동의 외교소식통들이 말하고 있어 이번 주말이 미·이라크간 전쟁발발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4면〉 미 ABC방송은 23일 이라크소식통들을 인용,폐쇄시한이 지나면 이라크군이 지시를 어긴 대사관들을 포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라크군이 대사관 건물로의 음식 반입을 저지하는등 사실상의 포위가 행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ABC는 전했다. 이라크의 대사관 폐쇄령에 대해 미·영 등 19개국이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2일 부시 미대통령이 예비군동원령에 서명함에 따라 23일부터 미 예비군들이 동원되기 시작했으며부시대통령은 유엔의 승인여부에 관계없이 대이라크 금수조치의 실행을 위해 합법적으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라크 관영 알 줌후리야지는 이날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페르시아만 지역의 다국적군 배치등 긴장고조에도 불구하고 위기상황의 확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후세인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중의 하나는 이라크군과 외국군대간의 무력충동을 피하는 것이라고 밝혀 결사항전을 천명하던 강경자세에서 일보 후퇴한 듯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과 긴장조성등에 대한 아랍국가들의 비난도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관영 신문들은 22일 세계회교의 권위있는 신학교 알 아즈하르와 이집트의 최고위 회교성직자들이 이라크를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게재,이라크의 회교권내 고립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이라크­쿠웨이트 협상착수/이라크 강경… 수십억불 배상 요구

    ◎병력 10만 국경배치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시에서 석유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이라크는 이날 회담을 수시간 앞두고 쿠웨이트가 이번 회담에서 이라크 유전에서 훔쳐간 원유의 대가로 수십억달러를 이라크 정부에 변상하는 한편 장차 양국간 영토분쟁에 관한 추가회담을 개최할 것을 보장해야 한다는 초강경 입장을 표명했다. 이라크는 관영 이라크 통신을 통해 타협의 여지를 완전 배제한 이같은 요구를 제기하면서 제다협상은 바그다드에서의 정식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의 이같은 입장은 실질적으로 쿠웨이트의 완전항복을 요구하는 것인데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6개 사단 10만명의 막강한 병력을 이동,배치시킨 가운데 표출된 것이다. 이라크 정부기관지 알 줌후리야는 쿠웨이트가 이라크 영토를 점령하고 있으며 이라크의 유전으로부터 24억달러 상당의 원유를 훔쳐갔다는 비난을 반복했다. 이에 앞서 쿠웨이트는 최근 이라크가 제기한 영토분쟁 해결을 위해이라크에 수십억달러를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 버스,북한강에 추락… 6명 사망/양평 문호리서

    ◎눈길에 미끄러져… 31명 부상 【양평=육철수ㆍ서동철ㆍ노주석ㆍ박대출기자】 30일 상오11시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3리 수대울마을앞 북한강 강변도로에서 서울 청량리를 떠나 문호리로 가던 명진운수 소속 경기5 차6160호 시내버스(운전사 정명교ㆍ38)가 2m아래 강물로 굴러떨어져 승객 37명 가운데 장광석씨(40ㆍ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57의388) 일가족 4명 등 6명이 숨지고 장씨의 맏딸 미정양(9ㆍ서울 이문국민교 2년) 등 31명이 다쳤다. 사고는 눈이 1.5㎝ 가량이나 쌓여 미끄러운 너비 7m의 좁은길을 달리던 버스가 마주오던 번호를 알수 없는 검은색 프라이드승용차를 피하려다 일어났다. 사고버스는 운전사 정씨가 승용차를 피하려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다가 다시 왼쪽으로 돌리는 순간 오른쪽 꽁무니가 길옆 절벽에 부딪치면서 중심을 잃고 강쪽으로 미끄러져 두께 10㎝의 얼음을 깨고 강물속에 빠졌다. 사고 운전사 정씨는 『사고순간 검은색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다가와 길을 비켜주기 위해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은 것만 기억할뿐 그후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장광석씨는 부인 김영옥씨,아들 범신군(12),딸 미정양,동생 광준씨(34)와 함께 무궁화공원묘지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하러가던길에 맨 뒷좌석에 앉았다가 미정양만 빼고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사망자◁ ▲장광석 ▲장광준(34) ▲김영옥(38) ▲장범신(12) ▲한석호(19ㆍ양평군 오빈리 233의7) ▲이병희(58ㆍ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467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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